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대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논밭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동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19
  • 중국에서 또 안구적출 사건 발생…이번에는 입원한 60대 노인

    중국에서 또 안구적출 사건 발생…이번에는 입원한 60대 노인

    중국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안구가 적출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엔 병원에 누워 있던 환자가 피해자다. 중국의 한 언론은 10일 광저우 마오밍시 제3인민의원에서 정신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60대 노인 황모씨가 안구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24일 6세 남자 아이의 안구를 적출한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여 만이다. 피해자의 생명은 지장이 없었으나 양쪽 눈이 영구적으로 실명됐다. 황씨의 가족들은 의료진이 회진을 하고 나간 뒤 누군가 병실에 들어와 황씨의 두 눈을 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외부인이 들어온 흔적도 없고 다른 환자들은 모두 침대에 묶여 있었다”면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 스스로 눈을 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지난 3일 11시 50분쯤 의사와 간호사가 병실을 순시하는 과정에서 황씨의 얼굴이 온통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응급실로 데려가 긴급처치를 하던 중 황씨의 안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황씨의 병실을 수색, 병상 아래에서 안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병실에는 8명의 다른 환자들이 있었으나 모두 속박조치를 한 상태였고 황씨만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 속박조치를 하지 않았다. 병원측은 정신병이 갑자기 심해지면 환자가 아무런 의식 없이 자해를 할 수 있다며 황씨 본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의 주장에 노인의 가족들은 평소 기력이 없어 기침할 힘도 없던 노인이 스스로 이런 일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안구 적출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자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담당과 주임과 간호진을 면직하고 당직 의사와 당직 간호사를 비롯해 6명을 해촉했다. 마오밍시 위생국과 공안국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8월 벌어진 6세 소년 안구적출 사건의 범인은 피해 아동의 큰엄마로 밝혀졌다. 큰엄마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같은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력 용의자의 자살로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졌다. 공안당국은 피해 아동의 부모와 용의자 부부 간에 노부모를 봉양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점을 범행 동기로 추측했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장기매매 국가라는 비판에 시달려 오고 있다. 인터넷에선 중국 병원과 연계해 외국인에게 장기이식을 알선하는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지에서 제공되는 장기의 95%가 죄수의 것이라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실종 60대女, 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제주 실종 60대女, 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제주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과수원에 쓰러져 있는 A(63)씨를 수색 중 발견했다. A씨는 오전 11시쯤 남편과 서귀포시 표선면 모 의원을 방문했다가 행방이 묘연했다. 이어 오후 2시 57분쯤 아내가 실종됐다는 남편의 신고에 따라 119 수색대는 약 3시간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농약을 마신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남편의 진술과 시신 주변에서 농약병이 발견된 점에 주목해 자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 비하’ 판사 이번엔 “여자가 왜 이리 말 많아”

    지난해 60대 증인에게 노인 비하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던 법원 부장판사가 이번엔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4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A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상속 토지의 공유물 분할 사건 재판과정에서 피고 B씨에게 “(여기에) 남편 분도 있고 변호사도 있는데 여자 분이 왜 이렇게 말씀이 많으세요”라고 말했다. B씨가 이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고, 법원은 감사관을 통해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이 확대되자 A 판사는 법원 측에 “B씨가 토지 감정 결과를 두고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변호인과 재판부 등의 발언을 듣지 않은 채 울면서 사건 쟁점과 무관한 내용을 계속 이야기해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B씨가 감정적으로 격앙돼 있었고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원활한 절차 진행을 위해 한 발언”이라며 “여성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웰에이징 시대’를 기대하며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웰에이징 시대’를 기대하며

    한동안 뜸했던 노인과 관련한 ‘참담한’ 사건·사고 소식을 잇따라 접하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추위를 피하려고 옷을 아홉 겹씩이나 껴입고도 숨진 채 5년 만에 발견된 부산 할머니 사건도 그렇고,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페리호에서 하루에 60·70대 4명이 실종된 사건도 그렇다. 여객선에서 실종된 4명 가운데 2명은 부부이다. 해경 등에 따르면 4명 모두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노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노인의 날’(2일)에 즈음해 발표된 노인 관련 지표들과 함께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 문제를 정면으로 들여다보게 한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13만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인구의 12.2%이다. 12년 뒤인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2050년에는 1800만명에 육박, 전체 인구의 37.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인구로 편입되는 2020~2030년에 노인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4명 중 1명이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우리 사회의 새로운 주류가 행복하지 않으며,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더욱 불행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노인행복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91개국 가운데 67위를 기록했다. 100점 만점에 39.9점이다. 더욱이 연금과 노년 빈곤율 등을 감안한 소득분야는 91개국 중 90위로 꼴찌나 다름없다. 노인들의 삶의 질은 더 이상 미래의 과제로 제쳐놓을 수 없다. 정부가 내년부터 노인들에게 소득에 따라 기초연금을 최고 20만원 지급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노인 문제는 기초연금 20만원으로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정책의 기본 틀과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노인을 ‘사회적 짐’ 내지 잉여인생, 일자리를 놓고 20대와 경쟁하는 것처럼, 아니 젊은이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부터 바꿔야 한다. 20대와 60대 이상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노년에 대하여’에서 노년을 “경험이 가져다 준 현명함을 즐기는 나이, 책과 더불어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나이, 여자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이”라고 정의했다. 원로학자 김열규(78) 교수도 얼마 전 펴낸 ‘노년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복지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노인들도 과거지향적 사고를 버리고 끊임없이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위해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웰에이징’(Well-aging)이 가능해져야 한다. 즉,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 멋지게 나이 먹는 것이 가능해져야 한다. 능력과 의지가 있는 한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안심하고 노년을 즐길 수 있게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아버지·할아버지 세대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바로 나와 딸·아들, 손자 세대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고 노인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노인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좋고, 남성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주장도 옳다. 그런데 이 같은 정부와 정치인들의 주장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변명으로 비켜간다면, 누군들 말이야 못 하겠나. 고령화시대에 ‘웰에이징’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권리여야 한다. kmkim@seoul.co.kr
  • YS정부 이후 항명 없었던 정권 없어… “방탄총리 거부” 이회창 대선후보로

    YS정부 이후 항명 없었던 정권 없어… “방탄총리 거부” 이회창 대선후보로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군’인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반해 자리를 던진 것이 ‘항명성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정치권에서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권 초기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진 전 장관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리 정치사에 종종 등장했던 ‘항명(성) 파동’이 그 운명을 내다보게 할지 모른다. ‘항명 파동’의 대표적 인물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가 꼽힌다. 1993년 2월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일면식도 없던 이회창 전 대법관을 감사원장에 앉힌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국무총리에 임명했다. 이 전 총리는 얼굴마담이나 방탄 총리의 역할이 아니라 총리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려고 했다. YS의 핵심 측근들은 물론 YS와도 수시로 충돌했다. 결국 YS가 사임시키려 하자 이 전 총리는 취임 127일 만에 사표를 내면서 “법적 권한도 행사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총리는 안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YS는 1996년 4월 총선 직전 이 전 총리를 신한국당 선대위 의장으로 영입해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해 8월 이듬해의 대선을 앞두고 당내 9룡(龍)의 대권 경쟁에서도 마찰이 빚어졌고 YS는 이 전 총리를 겨냥해 “독불장군에겐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비민주적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다시 맞섰다. 결국 이듬해 YS는 탈당했고, 두 사람은 끝내 갈라섰다. 진 전 장관과 유사한 사례들도 있다. 2003년 7월 서울행정법원은 정부의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당시 김영진 농림부 장관은 “법원이 환경단체 등의 주장만을 근거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새만금 공사를 중단시켰다”며 항의의 표시로 사표를 제출했다. 행정부와 사법부 간의 대결 양상이 빚어지면서 삼권분립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놓고 청와대와 여권의 갈등도 있었다. 2004년 6월 당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공약인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시장 논리에 어긋난다”고 반대하자 직접 “공공주택 분양가 문제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은 계급장을 떼고 논쟁하자”는 성명을 내며 충돌했다.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일어난 이른바 ‘55인 항명 파동’은 정두언 전 의원이 주축이 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빚어졌다. 55인 항명 파동은 결국 무위로 끝났지만, 정 전 의원은 그해 6월 다시 ‘권력 사유화’ 논란을 제기하는 등 ‘정권출범 1등 공신’에서 ‘여당 내 야당’으로 변신했다. 반면 2003년 9월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인적청산론’은 ‘60대 용퇴론’에서 출발, 결국 이듬해 17대 총선에서 최병렬 당시 당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 60명 물갈이로 이어졌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정동영(당시 최고위원) 의원이 2000년 12월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당 최고위원 만찬에 참석해 정권 실세인 권노갑 최고위원의 퇴진을 공개 요구했고, 초선 의원 모임인 ‘새벽21’도 당정쇄신 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면서 권 최고위원은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항명 파동이 항명의 주체에게 어떤 정치적 영향을 끼쳤는지 계량화하기는 쉽지 않다. 장단기적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이후 엄청난 정치적 인기를 얻어 대선 후보로까지 나섰으나, 세 차례의 도전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YS는 ‘현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지만 못하게 할 수는 있다’는 취지의 말로, 자신이 돕지 않아 이 전 총재가 낙선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근태 전 의장이 대선 후보 경쟁에서 막판 탈락한 것이 노 전 대통령과의 갈등 때문이었다는 분석도 많다. 정동영 의원도 권노갑 최고위원을 낙마시킨 이후 정치적 위상이 급상승하기는 했지만 이후 당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부 정치인들은 항명은 권력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국회의원은 “대통령의 권력 장악력이 여당 및 측근들에 대한 조율을 원활하게 이뤄내지 못할 때 이 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항명’을 규정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진 전 장관의 ‘항명 드라마’ 피날레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전방위 노인대책 요구하는 ‘고독사 사회’

    올 들어서만 부산에서 세 차례나 백골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며칠 전 부산에서 숨진 지 5년 만에 발견된 60대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아니어서 지역자치구에서 전혀 관리를 받지 못했고, 집주인도 이웃 주민도 그 세월이 흐르도록 숨진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한다. ‘고독사 사회’의 완벽한 비극이다. 구멍 뚫린 노인복지망도 문제지만 더욱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내 일이 아니면 한 움큼의 관심도 주려 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극단적인 개인주의다. 의지가지없는 독거노인들에게 지금의 사회적 안전망은 더 이상 울타리 구실을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25만여명으로 전체 노인의 20%가 넘는다. 노인빈곤율은 4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유엔인구기금 등이 발표한 한국의 노인복지지수는 91개국 중 67위다. 언필칭 100세 시대니, 어르신이 행복한 나라니 운운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암울하기 짝이 없다. 이 같은 현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연금제가 과연 얼마나 노인복지의 안전판이 될 수 있을까. 정부의 기초연금안대로라면 부촌의 상징인 타워팰리스에 살지만 소득인정액이 ‘0원’인 노인은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는다. 반면 쥐꼬리만 한 소득이라도 있는 노인층은 그에 못 미치는 액수를 받게 된다. 수십만명에 이르는 최극빈층 노인들로서는 그야말로 복장 터지는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실질적인 생활고 개선은 고사하고 노년의 정신적 평화만 어지럽히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기초연금 실시에 앞서 소득인정액 기준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기초연금제만이 노인대책의 전부는 아니다. 연금처럼 많은 돈이 들지 않는 것부터라도 제대로 해나가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미 1인가구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와 연동해 독거노인 돌보미 사업,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노인 관리대책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기 바란다. 고독사의 그늘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이웃의 정신, 공동체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여아 앞에서 ‘성기노출’ 60대 남성 무죄…“소변봤다” 주장 인정

    여자 어린이들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손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던 10세 여자아이 2명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던 10세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억지로 손등에 입을 맞췄다. A씨는 2010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A씨에게 공연음란 및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음란성을 인식하고 성기를 노출했거나 추행이라는 인식을 갖고 입을 맞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산책하던 중 소변을 봤을 뿐이라는 A씨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이라면 경범죄처벌법상 노상방뇨나 과다노출에 해당하는 행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엄격하게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cm 세계 최장신 여모델 “드디어 남친 찾았어요!”

    203cm 세계 최장신 여모델 “드디어 남친 찾았어요!”

    너무 큰 키 때문에 고민하던 여성이 드디어 레벨(?)이 비슷한 남자친구를 만났다. 미국 출신 미모의 모델 아마존 이브(34)가 60대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키 203cm 세계 최장신 모델인 아마존 이브에게 키는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었다. 비슷한 키의 남자를 웬만해선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 그래서 그는 남자친구를 사귈 때 키를 가리지 않기로 했다. 덕분에 다양한 키의 남자를 만날 수 있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는 “나보다 키가 작은 남자들은 (나를) 엄마를 대신할 여자로 봤고, (나보다) 키가 큰 남자들은 이미 애인이 있거나 지루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만난 사람이 지금의 남자친구 데니스 하그로브(60)다. 26살 나이차가 나지만 키 만큼은 자신의 이상형이었다. 데니스 하그로브는 198cm 장신이다. 아마존 이브와의 키 차이는 불과 5cm. 외신은 “키스를 할 때 아마존 이브가 크게 낮추지 않아도 된다”며 키만 본다면 데니스 하그로브가 가장 적절한 남자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데니스가 아마존 이브의 회계사로 일하면서 만나게 됐다. 아마존 이브는 “데니스는 매우 유쾌한 사람”이라며 “힘들게 보낸 날은 바로 알아차리고 격려해준다”고 말했다. 사진=핫스팟미디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하루새 승객 4명 실종… 부산~제주 여객선에 무슨 일이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에 승객 4명이 실종돼 해경 등이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부산과 여수,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35분쯤 여수 거문도 남동방 8마일 해상에서 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카페리 여객선 S호(6626t·부산선적)에서 승객 김모(62·경기 안산시)씨와 이모(70·여·안산시)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이 사라지기 전 여객선 좌현 선미 쪽에 함께 서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다른 승객이 승무원에게 신고, 선내 폐쇄회로(CC)TV로 행적 확인에 나섰으나 행방을 알 수 없어 해경에 실종신고를 했다. 해경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호적상 부부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던 S호에서 오전 4시와 오전 5시 45분쯤 승객 김모(63·대구시)씨와 권모(66·대구시)씨 등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김씨의 가방 안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쪽지가 발견됐고, 권씨의 대구 집에서도 ‘나는 바다로 간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됨에 따라 이들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이 여객선에서 승객 강모(27·경기 구리시)씨가 실종됐다. 당시 강씨는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헬기와 경비 함정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지역이 육지와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여객선서 뛰어내린 60대 승객들

    부산을 떠나 제주로 항해하던 카페리 여객선에서 승객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의 유서가 발견돼 이들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제주시 우도 북동쪽 30㎞ 해상에서 부산 선적 여객선 S호(6626t) 선미 갑판에 승객 김모(63·대구시)씨의 가방이 놓여 있는 것을 다른 승객이 발견, 신고했다. 이어 오전 5시 45분쯤 우도 북서쪽 18㎞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또 다른 승객이 목격, 신고했다. S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승객 159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해 제주로 항해하고 있었다. 제주항에 도착 후 승객들을 조사해본 결과 김씨 외에 권모(66·대구시)씨가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조사 결과 김씨의 가방에서는 유서가, 대구시 남구 권씨의 집 방 안에서는 “나는 바다로 간다”는 내용의 쪽지가 각각 발견됐다. 한편 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과 제주 어업지도선 영주호, 해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로또 대출’ 공유형 모기지 출시 54분 만에 끝!

    ‘로또 대출’ 공유형 모기지 출시 54분 만에 끝!

    세간에 ‘로또 대출’로 불려오던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이 1일 아침 접수한 지 1시간도 안 돼 마감됐다. 연 1%대의 저금리로 주택마련 자금을 빌릴 수 있어 ‘거저’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신청자가 폭주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은 지 54분 만에 신청 제한선인 5000명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사전 상담 건수만 이미 6200건을 넘어서 조기 마감은 예견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접수를 시작하고 10분도 안 돼 4000건이 접수됐다”면서 “신청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상황실도 꾸렸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집계한 신청자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191명(43.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60명(27.2%), 인천 419명(8.4%), 부산 349명(7.0%), 대전 247명(4.9%), 광주 125명(2.5%), 울산 107명(2.1%) 순이었다. 수도권이 79.4%를 차지했다. 30대가 3276명(65.5%)으로 가장 높았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신혼부부와 직장인들의 신청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 40대가 1069명(21.4%), 20대 354명(7.1%), 50대 259명(5.2%), 60대 42명(0.8%) 순이었다. 주택 매입 예정가격은 2억~3억원이 2225명으로 거의 절반(44.5%)을 차지했다. 1억~2억원이 1194명(23.9%), 3억~4억원이 1039명(20.7%), 4억~5억원이 276명(5.5%) 등의 순이다. 인터넷 신청자는 신청 다음 날까지 우리은행 지점에 대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진행되는 대출심사에서 우리은행은 주택매입 예정가가 한국감정원 시세 대비 10% 이상 차이가 나거나 일정 점수 이하인 신청자 1000명을 1차로 탈락시킬 예정이다. 이어 한국감정원은 해당 주택에 실사를 나가 매입 가격과 적정성을 평가하고, 우리은행이 최종적으로 점수를 산정해 3000명을 선정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가 조기 마감됨에 따라 이달 11일로 예정했던 대출 대상자 통보일자를 8일로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빠른 진행을 위해 서류가 오는 즉시 대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출심사는 ▲신청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 ▲차주의 상환 능력 ▲대상 주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1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신혼, 노인부양 가구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신용등급이 좋고 무주택 가구주로 구성된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공유형 모기지는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목적으로 내놓은 대출 상품으로 수익 공유형과 손익 공유형으로 나뉜다. 수익 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70%(2억원 한도)까지 1.5% 금리로 빌려주고 만기나 집을 팔 경우 매매 차익의 일부를 주택기금에 돌려줘야 한다. 손익 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40%(2억원 한도)까지 1~2% 금리로 빌려주고 매각 손익을 나눠 갖는 식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백골로 발견된 독거 노인… 5년동안 아무도 몰랐다

    백골로 발견된 독거 노인… 5년동안 아무도 몰랐다

    부산시내 한 주택에서 숨진 지 5년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이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웃들도 이 노인의 사망 사실을 알지 못해 주위를 씁쓸하게 했다.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주택에서 김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64)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백골 상태의 김씨가 두꺼운 옷을 9겹 껴입고 손에는 목장갑을 낀 상태로 반듯이 누운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당시 집주인은 몇 년간 김씨가 보이지 않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2008년 김씨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가 5년 전 겨울 난방이 되지 않는 집에서 추위에 떨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발견된 건물은 1층짜리 다세대 주택으로 모두 3가구가 살고 있다. 1999년부터 이곳에서 혼자 거주하던 김씨가 2008년부터 모습을 감췄지만, 이웃들은 김씨가 다른 사정으로 집을 비웠다고 생각했을 뿐 사망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 또 김씨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가족을 이룬 적도 없었고, 그나마 남아 있는 피붙이도 10여년 전 연락이 끊긴 이복동생 한 명뿐이어서 아무도 김씨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도 매달 10만원인 월세가 수년째 밀리자 몇 차례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져 있고 보증금도 남아 있는 상태여서 발길을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치구 이색축제 3題] 은밀하게 위대하게…축제가 즐겁다

    [자치구 이색축제 3題] 은밀하게 위대하게…축제가 즐겁다

    100% 주민의 손으로… 은평 광장은 들썩들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직접 기획하고 두 달씩이나 준비해 진행까지 하는 축제야말로 진짜 아닌가요?” 조금 특별한 은평누리축제가 오는 9~12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불광천, 은평평화공원, 축제광장(지하철 6호선 역촌역 4번 출구) 등에서 열린다. 100% 주민의 손에서 만들어진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2개월에 걸쳐 축제 추진위원회 집행위원 58명은 기획·홍보·진행팀으로 나눠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추석 직전 기획회의 땐 팀별로 8시간을 웃도는 마라톤 회의를 이어 갈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구청에서 마련한 2개월 과정의 엄격한 사전 준비 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27일 축제 기획회의에서 만난 홍보팀 소속 주부 정영순(39·불광동)씨는 “고등학생부터 50~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모여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예전엔 지역 축제가 열리면 관공서 주도려니 하고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은평누리축제를 준비하면서 ‘내가 진짜 은평구 구민이구나’ 하고 느끼곤 한다. 주민의식이 생겨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제는 9일 오후 4시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를 신호탄으로 ▲2013 파발제 및 은평구민 파발걷기대회(9일 오전 9시 30분 구파발역 앞 폭포)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한마당(10일 오후 3시 불광천 수상 무대), 시와 음악이 있는 밤(11일 오후 7시 불광천 수변무대), 공동체 예술작품 제막식(11시 오후 8시 불광천 수변무대) 등이 진행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재활용 등축제… 도봉의 밤하늘이 반짝반짝 학(鶴)이 평화롭게 노니는 풍경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방학동(放鶴洞). 도봉산 기슭에서 방학동을 거쳐 쌍문동, 창동으로 흐르는 방학천에서 학 여러 마리가 지난 26일 밤 은은한 빛을 내며 날아올랐다. 물결 위로 새신랑이 싱글벙글 나귀를 타고 지나가고 새색시가 가마에서 수줍게 밖을 내다본다. 씨름과 닭싸움을 즐기는 동네 총각들과 아이들, 널뛰기로 높이 뛰어오른 처녀들과 늠름한 조선 시대 무관도 눈길을 끌었다. 모두 한지로 꾸민 등(燈)이다. “멋있지?” “응.” 나들이 나온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가 정겹다. 마음에 드는 등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체험 행사장에 들러 한지로 직접 등을 만들어 보고 소원을 엽서에 적어 소망 나무에 붙이는 주민들로 시끌벅적했다. 세돌 된 아이와 함께 나온 김미정씨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즐겁다”고 말했다. 도봉구 등 축제가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정병원 사거리에서 제일종합시장까지 방학천 400m 구간에서 조선 시대 생활상이 담긴 등 54점이 매일 오후 6시부터 5시간 동안 불을 밝힌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소박한 전통 등도 함께한다. 구는 서울시가 청계천 등 축제에 사용한 뒤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등을 무상으로 빌린 덕에 등 운송, 설치 비용으로 4000만원만 들였을 뿐이다. 이마저도 절반은 우리은행이 지원했다. 지난 2월 이동진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처음 열린 등 축제에는 10만명이 다녀갔다. 이 구청장은 “저비용 고효율 축제로 구민들의 가슴에 환한 등이 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근초고왕 부활… 송파 거리마다 백제의 혼이…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각지로 뻗어 나갔던 한성백제의 다양한 면모를 되살려 보기 위한 잔치다. 3일 오전 11시 풍납동 경당역사공원에서 열리는 혼불채화식이 문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백제고분제, 송파산대놀이 등을 거쳐 오후 7시부터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주 무대에서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송파구 자체 제작 뮤지컬인 ‘미스터 온조’의 갈라쇼, 일본 아스카 합창단과 송파구 합창단의 합동 공연 등이 이어진다. 4일 한성백제박물관 앞에서는 근초고왕을 소재로 한 뮤지컬 퍼포먼스 ‘이도 한산’, 평화의 광장에선 국제 초청 공연으로 러시아 민속 공연단의 흥겨운 댄스 공연을 볼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자치회관 한마음 어울마당’에서는 26개 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실력을 뽐낸다. 5일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는 다누리 한마음 가족 축제, 고창 굿 한마당, 청소년 음악동아리 축제 등이 손님을 유혹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하이라이트인 역사문화거리 행렬이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 올림픽공원 사거리~위례성대로~평화의 광장을 잇는 행렬에 주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백제 건국 이야기, 온조의 백성 사랑 등 10가지 주제를 선보인다. 오후 7시에 벌어지는 폐막식에서는 개그맨 신보라, 송준근의 사회로 흥겨운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가 뒤따른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체험형 역사 문화 축제”라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60대 노인, 숨진 지 5년 만에 발견…사연은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숨진 지 약 5년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할머니의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5분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한 주택가의 1층 쪽방에서 A(여·67)씨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아래위로 옷을 8~9겹 입고 목장갑을 낀 채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경찰은 검안의와 현장을 살펴본 결과 A씨는 약 5년 전 겨울철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A씨가 옷을 여러 겹 입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오랫동안 추위를 피하지 못했거나 굶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결과 혼자 살던 A씨는 연락이 끊긴 이복동생 한 명 이외에는 친인척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도 아니어서 관할 구청에도 A씨의 생사를 전혀 알지 못했다. 같은 건물에 살던 이웃들과도 왕래가 없어 A씨가 숨진 지 5년이 지났지만 A씨의 사망사실을 몰라 주변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꽃다웠던 아내, 생리가 멈추자 가슴에 혹까지

    꽃다웠던 아내, 생리가 멈추자 가슴에 혹까지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 패턴이 빠르게 서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젊은 유방암 환자는 줄어드는 대신 50대 이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상대적 고령 환자가 늘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발생률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한국 여성 유방암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0~40대 유방암 환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50대 폐경 이후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서구형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연간 환자 발생률을 보면 1996년 3801명이던 것이 2010년에는 1만 6398명으로 15년 사이에 약 4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의 연령대별 유방암 환자 비율은 50대가 25.7%에서 29.1%로, 60대는 13%에서 14%로 각각 느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는 최근 들어 심화돼 2011년에는 전체 유방암 환자 중 폐경 후 유방암 환자 비율이 절반이 넘는 51.3%를 기록했다. 반면 40대는 40%에서 37%로, 30대는 14.3%에서 12.7%로 각각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한 것은 늦은 첫 출산과 수유 경험 없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 일반적인 유방암 증가 요인 외에 폐경 후의 비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폐경 후 비만으로 지방조직이 증가하면서 여기에서 다량의 에스트로겐이 생성돼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유방암 치료 패턴도 큰 변화를 보였다. 2000년에 27.9%에 불과하던 유방보존술이 2011년에는 65.7%로 증가해 절반 이상의 환자가 유방을 보존했다. 같은 기간 유방재건수술도 8배나 증가했다.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도 2006~2010년 91.0%로 높아졌다. 환자 10명 중 9명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유방암을 극복한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유방암을 5대 암으로 선정, 표준 암검진 권고안을 시행 중이다. 수검률도 매년 증가해 2011년의 경우 5대 암 중 가장 높은 51.5%를 기록했으며, 이 중 검진에서 유방암 의심 판정을 받은 수검자는 전체의 0.2%인 5381명이었다. 검진이 확대되면서 조기발견율도 크게 늘어 0~1기 유방암 환자 비율이 2000년 32.6%에서 2011년에는 56.3%까지 증가했다. 이는 생존율 증가로 이어져 국내 유방암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 83.2%이던 것이 2001~2005년에는 88.5%로 5% 포인트 이상 높아졌으며, 2006~2010년에는 91.0%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학회 송병주 이사장은 “국내 유방암이 식생활의 서구화와 여성의 만혼, 늦은 출산 등으로 서구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조기에 발견하면 그만큼 치료가 쉬운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미국 뉴욕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사업상 갈등을 빚어온 한인 4명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김상호(64)씨는 25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한인 최모(69)씨가 운영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업체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김씨의 총격으로 당시 사무실에 있던 4명 가운데 직원 신모(24)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대표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1년 말부터 이 업체에서 일했던 김씨는 3개월 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밀린 임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최씨와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가족은 김씨가 받지 못한 임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최씨의 가족은 하청 계약을 한 김씨가 문제를 일으켰으며 밀린 임금이나 하청 대금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이날 총을 쏜 후 도주했고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당시 이용한 흰색 혼다 파일럿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 수배했다. 김씨는 범행에 권총을 사용했으나 제조 업체, 종류 등에 대해 경찰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루스벨트필드 쇼핑몰을 봉쇄하고 낫소커뮤니티칼리지 등 인근 학교의 출입을 금지시켰으며 인근 도로도 폐쇄했다. 사건 발생 당일 오후에 봉쇄와 폐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쇼핑몰 안에 있던 고객과 매장 직원이 몇 시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낫소카운티의 스티븐 스크리넥키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아직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업과 관련한 분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영주권자 신분이어서 한국 국적을 보유한 상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인중개사 시험 D -31… 막바지 합격 전략은

    공인중개사 시험 D -31… 막바지 합격 전략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다음 달 27일에 치러지는 2013년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지난달 28일까지 총 10만 810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제1차 시험만 지원한 수험생 수는 4만 2925명, 제2차 시험만 지원한 수험생 수는 6240명이다. 제1, 2차 시험 동시 지원자 수는 5만 8935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공인중개사의 수입원도 감소하고 있다. 과거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탓에 공인중개사의 과잉 공급 현상이 빚어지면서 경쟁 심화에 따라 수입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 그러면서 해마다 공인중개사 시험 지원자 수가 줄어들고 있을뿐더러(표 참고) 시험 난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60대 장년층에게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여전히 노후 대비용 자격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난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층에게도 공인중개사 시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비 공인중개사들을 위해 한국법학교육원과 과목별 대비법을 짚어봤다. 제1차 시험에서는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이하 민법 및 민사특별법) 등 총 두 과목을 본다. 김덕기 강사는 부동산학개론 과목에서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영역으로 부동산 투자론과 부동산 감정평가론을 꼽았다. 그는 “부동산 투자론은 어려운 계산 문제가 많기 때문에 만일 100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버릴 문제는 과감하게 버리는 등 문제 풀이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면서 “현금 흐름과 어림셈법 및 비율분석법, 할인현금수지분석법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감정평가론에서는 가격공시제와 지역분석 및 개별분석 등의 내용을 학습하고, 올해 1월 1일부로 개정된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김 강사는 “부동산 경제론 영역에서는 균형가격의 결정 및 탄력성 개념을, 부동산 정책론 영역은 임대주택정책과 관련된 임대료 규제와 임대료 보조정책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할 것”을 추천했다. 민법 및 민사특별법 과목에서는 법 조문과 판례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된다. 민법에서 출제 비중이 높은 범위는 ‘계약법 중 총칙·매매·교환·임대차’로 매년 9~12문제가 나온다. 한 민법 과목 담당 강사는 “성년후견제가 도입되면서 일부 개정된 민법이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한정치산자가 피한정후견인으로 바뀌는 등 법률 용어가 달라진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민법의 ‘총칙 중 법률행위’ 영역에서는 사례 중심의 공부를, ‘질권을 제외한 물권법’ 영역에서는 판례 위주의 학습이 핵심이다. 민사특별법에서는 부동산 관련 법률들의 조문을 기출문제를 통해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민법 담당 강사는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비교를 비롯해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상의 저당권에 관한 내용,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의 공용부분 법률관계, 관리단과 관리인 등에 대한 충실한 복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제2차 시험과목 중 하나인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과 중개 실무’에 대해 임종성 강사는 “공인중개사법에서만 약 30문제가 나오므로 공인중개사법 전체를 아우르는 공부가 필요하다”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공인중개사법은 최근 기출문제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중개 실무’ 범위와 관련해서는 “공인중개사법과 마찬가지로 토지거래허가제와 주택거래신고제 등의 부동산 공법 내용, 계약서 검인제 등의 부동산 공시법 내용, 부동산실명법과 공동소유재산 개념 등을 고르게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2차 시험과목 ‘부동산 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 중 부동산 공시법령에서는 지엽적인 문제가 나오지 않는 추세다. 양기백 강사는 “부동산 공시법령은 ‘부동산등기법’과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로 나뉜다”면서 “12문제 정도가 출제되는 부동산등기법에서는 등기 효력, 촉탁 등기, 가압류·가처분 등기, 소유권 보존·이전 등기 등 등기 관련 개념이 골고루 문제에 등장한다.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역시 약 12문제가 나오는데 지적공부의 등록사항, 토지 등록 및 토지 이동사유, 지적측량 대상 및 절차, 지적측량적부심사 등의 내용이 중요하게 다뤄진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세법의 경우 김형섭 강사는 “틀린 지문보다 옳은 지문을 찾는 문제가 늘면서 난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세법은 거의 매년 관련법 개정이 나타나는 만큼 법률 조항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 강사는 “취득세 부문에서는 주택의 유상승계취득에 관한 감면 규정이 올해 종료됐고 재산세에서는 주택조합의 경우 신탁재산의 납세의무자가 조합원에서 주택조합으로 변경됐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합부동산세는 물납대상이 국내 부동산으로 바뀌었고 양도소득세 부문에서는 1가구 1주택 특례규정 변경사항과 임대사업 소득세의 간주임대료 계산 시 주택 수 산정 규정이 올해 종료됐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2차 시험의 세 번째 과목인 ‘부동산 공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에서는 총 6가지의 법률을 다룬다. 부동산 공법 과목 담당 강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12문제 정도로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면서 “행정계획 중 광역도시계획, 도시·군 기본계획과 관리계획, 용도지역·지구·구역은 필수 정리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도시개발법에서는 특히 개발계획과 개발조합, 환지방식을, 건축법에서는 건축물의 용도와 허가·신고 대상, 용도 변경 개념을, 주택법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 부대시설, 복리시설 등이 주요 출제 대상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원에서 음란행위 직접 촬영…60대 ‘분당 바바리맨’ 검거

    추석 연휴에 공원에서 혼자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한 60대 독신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4일 공연음란 혐의로 김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 10분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공원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7일부터 추석연휴 기간까지 공원 등에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자신의 알몸을 촬영하는 등 야외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 가지고 있던 김씨의 카메라에서는 자신의 알몸과 성기를 노출하고 찍은 사진 20∼30장이 발견됐다. 김씨는 “혼자 사는데 적적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장년층 ‘문신 열풍’

    미국에서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몸 문신이 갈수록 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문신 가게를 운영하는 샌디 파슨스(63)는 “난생처음 문신을 하러 오는 50대 이상 손님이 1주일에 2~3명이나 될 만큼 요즘 50~60대 손님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난 20년 사이에 50대 이상 손님이 30%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에 따르면 50~60대의 15%, 70~80대의 6%가 문신을 했다고 대답했다. ‘문신은 일부 과격한 젊은이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는 미국 내 사회적 통념이 여전한 점에 비춰 보면 높은 비율이다. 같은 조사에서 40대 이하의 문신 비율은 32~38%였다. 젊은 층은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노년층은 뭔가를 기념하거나 기억하기 위해 문신을 택한다. 메릴랜드주 캐튼스빌에 사는 다알린 내시(57)는 7년 전 여동생이 사망했을 때 처음으로 장미 문신을 했다. 이후 첫 손녀가 태어났을 때 하트 모양,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꽃다발 모양, 친구가 암으로 사망했을 때는 리본 모양 문신을 했다. 그녀는 “젊었을 때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감히 문신을 하지 못했지만 나이가 드니 그런 걸 신경 쓰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20대 손주를 둔 조지아 코티나(77)는 7년 전 아들이 죽었을 때 처음 문신을 했다. 그녀는 “남편은 문신을 싫어하지만 내 몸의 주인인 내가 좋다는데 거리낄 이유가 뭐가 있냐”고 했다. 하지만 노년층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문신용 바늘을 얕게 찔러야 하는 등 한층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당뇨, 혈액 질환 등 성인병이 있는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길섶에서] 평준화/문소영 논설위원

    인간은 외모·학력·재력·체력 등에서 각기 차이가 있고, 서로 다른 차이를 발판 삼아 자기 잘난 맛에 살아간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자의식도 형성된다. 그런데 특정 연령대에 다다르면 각각의 차이가 평균에 수렴해 간다는 그럴싸한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 듣고 박장대소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40대는 미모의 평준화. 과거에 양귀비처럼 예뻤더라도 이때는 옆집 순이처럼 주름진 얼굴이나 몸매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50대에는 학력의 평준화. 젊어서는 SKY대 출신이 입사와 승진에 유리했더라도 지식의 수준이 막상막하다. 60대는 정력의 평준화. 천하의 카사노바도 비아그라가 필요한 시점이다. 70대에는 재물의 평준화. 부자라고 하루 다섯 끼 먹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80대에는 허약했든 건강했든 건강이 평준화하고, 90대에는 생사의 구분이 사라져 집안에 누워 있으나 무덤에 누워 있으나 매한가지란다. 100세 장수를 누린다고 해도 뽐내면서 빛나게 사는 시절은 길지 않다. 평준화 또는 평등을 아무리 거부해도 세월 앞에서 장사가 없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