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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정책, 말보다 실용에 맞춰야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복지정책, 말보다 실용에 맞춰야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는 어느덧 선진국의 문턱을 눈앞에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언제부터인가 복지문제 또한 전국민적 관심사가 되어 온 지 오래다. 그동안 복지를 두고 벌여 온 갑론을박도 갖가지다. ‘퍼주기식 복지냐, 일하도록 만드는 생산적 복지냐’에서 ‘선별적 복지인가, 보편적 복지인가’ 논쟁은 물론, 최근에는 복지와 증세의 길항관계를 두고 드러난 입장들이 정치적 갈등으로 까지 비화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그러나 복지가 절실하게 필요한 ‘민생현장’ 이라는 눈높이에 맞춰 바라본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지 현장에 대한 정확한 현황파악과 함께, 구체적인 삶속에서 공감을 얻는 복지전략의 수립과 실천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복지정책의 ABC 수준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지적한 과도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어떤 정책을 막론하고 심도 있는 검토와 실행 과정이 차단된 채, 단지 말의 성찬과 대립만 난무한 공염불에 그치는 형국이기에 기본을 반복하여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복지관계에 대한 필자의 시각 또한 이와 같다. 한 때 노인․아동복지 분야의 왕성한 현장활동으로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로부터 표창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복지업무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게 되었으니 ‘현장형 복지’를 중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필자의 주 활동 터전인 인천 남동구의 연령대별 인구현황을 보자면, 산업적 측면이 강한 지역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과는 달리 50~60대의 고령층 보다는 30~40대 청중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10세 미만의 아동인구는 10% 미만 수준이며, 10대 인구 또한 매우 낮은 비율을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황이 이러하다면 남동구에는 어떤 부분에 복지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인가. 50~60대의 노령인구가 많은 것이 보통인 타지역과 달리, 젊은 층이 많다면 당연히 결혼율을 높여 출산율을 끌어 올리는 것에 정책적 함의를 두는 각종 복지정책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따라서 남동구의 경우에는 ‘초혼연령 낮추기’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점차 해결 해 나가고, 이에 더해 보육지원에 대한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것을 이후 복지정책의 핵심 목표로 삼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초혼연령 낮추기’는 최근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채택한 것으로써, 필자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초혼연령 낮추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식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바 있다.이렇게 복지정책은 복지대상의 여러 특성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정책을 펼치는 ‘실증적 복지’를 바탕으로, 기존의 천편일률적 복지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와 함께 복지대상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 복지’를 지향해야 함은 물론이다.끝으로 간략하게 이러한 복지정책의 기획과 실행을 담당할 주체의 자격요건을 짚어 본다면, 오로지 복지 분야에만 정통한 복지전문가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관료 또는 경영마인드만으로는 현실과 이상이라는 각각 상반된 모순개념을 변증적으로 화합해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좋고 나쁜 여러 환경적 조건들을 조화롭게 버무려 발전이라는 꽃으로 피워 낼 복지와 경영의 경륜을 함께 갖춘 현장형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워내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실증적 복지든 실용적 복지든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 롯데, 일본기업으로 여기는 국민 더 많다

    롯데, 일본기업으로 여기는 국민 더 많다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운 롯데그룹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반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 논란과 관련해서 롯데를 일본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국기업으로 여기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산업부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서베이몽키’를 이용해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 1001명을 대상으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간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사태로 롯데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64.75%에 이르렀다. 반감이 생기지 않았다는 답변은 13.22%에 그쳤다. 백화점, 대형마트, 식음료, 호텔업처럼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B2C(business to cunsumer) 거래가 많은 롯데에 부담스러운 결과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롯데를 어느 나라 기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2.74%가 일본 기업이라고 답했다. 한국기업이라고 답한 이는 30.15%로 더 적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3일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면서 “매출의 95%가 한국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를 일본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8.15%의 답변자가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가 일본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한국 롯데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 지분 99% 이상을 일본계 주주가 소유했고(28.57%) 롯데가 한국에서 번 돈을 일본으로 가져간다고 생각하기 때문(19.31%)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결국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형제의 경영권 다툼 속에서 거미줄처럼 복잡한 롯데의 지배구조가 낱낱이 드러났고, 이것이 국적 논란을 야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를 한국기업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근거로 롯데가 일본에서 시작됐을지라도 1967년 한국에 진출해 5대 기업으로 성장했고(30.00%), 한국에서 약 10만명(정규직 기준)을 고용했으며(28.52%) 국내에서 번 돈에 대한 세금을 한국 정부에 내기 때문(21.11%)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4.30%의 응답자가 복잡한 순환출자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꼽았다. 경영승계 계획의 부재(33.86%)와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기경영(30.19%)이 오늘날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뒤를 이었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욕심을 원인으로 본 응답자도 각각 14.68%와 11.84%에 달했다.  형제, 친족 간에 ‘막장 드라마’ 수준의 폭로전과 갈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경영권 분쟁의 바람직한 결론과 관련해 한·일 분리 경영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다. 답변자의 40.48%은 지난 20년간 해온 대로 신동빈 회장이 한국 롯데를 맡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를 경영하는 게 좋겠다고 응답했다.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을 모두 경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15.78%로 뒤를 이었다.  롯데 경영권 분쟁을 이유로 소상공인연합회 등 일부에서 롯데 물건을 사지 않고, 관련 계열사를 이용하지 않는 불매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설문 응답자들은 엇갈린 의견을 나타냈다. 37.60%만이 불매운동에 찬성했고 33.14%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롯데 형제의 난을 계기로 재벌 개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78.34%가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실제 재벌개혁이 잘 추진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3.85%가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재벌 개혁의 필요성이 있지만 정부의 추진 의지나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응답자의 70.90%가 남성, 29.10%가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 8.40%, 30~40대 37.30%, 40~50대 28.30%, 50~60대 22.20%, 60대 이상 3.70%가 설문에 참여했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롯데는 소비재와 밀접한 사업이 많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이었지만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를 겪으면서 기업 이미지가 상당히 훼손됐다”면서 “롯데 스스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용돈벌이 나선 노인 100여명에게 79억원 사기 친 기획부동산 일당 적발

    싼값에 사들인 쓸모없는 토지를 실물경제에 어둡거나 일자리가 필요한 60대 이상 여성들에게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팔아온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11일 사기 혐의로 총책 최모(39)씨와 이모(5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김모(53)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5월 15일 의정부동에 ‘명지토건’이란 사무실을 차려놓고 의정부를 비롯한 양주·동두천 지역에 ‘주부사원 모집’ 전단지를 배포해 일자리가 필요한 나이 많은 여성들이 사무실로 찾아오게 했다. 용돈이나 벌려고 찾아왔던 이들은 최씨 조직이 미리 헐값에 사둔 원주·여주·화성 일대 땅에 곧 전철역이나 관광단지가 들어설 것이란 말을 듣고 직접 거액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 109명의 피해자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4억여원까지 총 79억 5000만원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약 95%는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아 투자했다. 최씨 등 일당들은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을 급여, 사무실 운영비, 토지 구입비 등으로 탕진해 피해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된 토지들은 대부분 개발이 불가능한 땅이었지만, 피해자 가운데 60여명은 여전히 개발정보가 진실인 것으로 믿고, 최씨 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때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경제 문제에 대한 판단이 어두운 노인들을 상대로 한 악의적·상습적 범행을 앞으로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불났어요!” 전화신고...시각장애 주인 구한 안내견

    “불났어요!” 전화신고...시각장애 주인 구한 안내견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사는 안내견이 집에 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긴급 전화를 걸어 주인을 위기에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주(州) 홈스버그 지역에 거주하는 한 60대 시각장애인 여성의 안내견인 '요란다'는 지난 6일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 앞을 못 보는 주인을 집 밖으로 밀어내며 집에 설치된 특수 전화의 버튼을 눌렸다. 이 전화는 버튼을 누르면 긴급구조센터(911)와 자동으로 연결돼 있어, 즉시 구조요원과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이 여성과 요란다를 구출했다. 이 여성은 다소 화재 연기를 마시기는 했으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며 현재 요란다와 함께 복지 시설에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란다가 주인을 구한 이런 놀라운 행동이 구조단체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자, 요란다에게 많은 음식과 장난감 등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5살 된 골든리트리버 견종인 요란드가 자신의 주인을 위험에서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요란다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주인이 의자에서 땅바닥으로 넘어져 의식을 잃자 긴급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주인을 살려낸 적이 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도둑이 집 1층으로 침입을 시도하자, 요란드는 즉각 자신의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2층으로 올라오는 문을 잠그게 한 다음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출동한 경찰이 도둑을 체포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구조 신고를 한 안내견 '요란다' (현지 언론, CBSPhilly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나우! 지구촌] “불났어요!” 직접 신고해 주인 구한 견공

    [나우! 지구촌] “불났어요!” 직접 신고해 주인 구한 견공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사는 안내견이 집에 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긴급 전화를 걸어 주인을 위기에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주(州) 홈스버그 지역에 거주하는 한 60대 시각장애인 여성의 안내견인 '요란다'는 지난 6일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 앞을 못 보는 주인을 집 밖으로 밀어내며 집에 설치된 특수 전화의 버튼을 눌렸다. 이 전화는 버튼을 누르면 긴급구조센터(911)와 자동으로 연결돼 있어, 즉시 구조요원과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이 여성과 요란다를 구출했다. 이 여성은 다소 화재 연기를 마시기는 했으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며 현재 요란다와 함께 복지 시설에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란다가 주인을 구한 이런 놀라운 행동이 구조단체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자, 요란다에게 많은 음식과 장난감 등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5살 된 골든리트리버 견종인 요란드가 자신의 주인을 위험에서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요란다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주인이 의자에서 땅바닥으로 넘어져 의식을 잃자 긴급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주인을 살려낸 적이 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도둑이 집 1층으로 침입을 시도하자, 요란드는 즉각 자신의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2층으로 올라오는 문을 잠그게 한 다음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출동한 경찰이 도둑을 체포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구조 신고를 한 안내견 '요란다' (현지 언론, CBSPhilly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요즘 사기 트렌드? “몇백억도 아닌 몇백조 재력가”

    이제 ‘억’ 단위 돈은 ‘돈’도 아닌 시대가 됐다. 최근 붙잡힌 사기범들이 피해자들에게 투자 수익금으로 ‘조’ 단위까지 뻥튀기 하며 현혹하는데도 그 허풍이 통하고 있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환상이 사기 피해자를 양산하는 셈이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중국 재벌 2세를 사칭해 상속재산 210조원의 국내 반입을 위한 로비자금을 투자하면 37조 5000억원의 사례금을 주겠다며 5억 2220만원을 뜯어낸 이모(6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원룸을 임대하는 박모(52·여)씨는 지난해 친오빠로부터 중국 재벌 2세라는 이씨를 소개받았다. 명품 옷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는 그는 자신의 상속재산만 210조원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씨는 박씨에게 중국에 있는 재산을 한국으로 들여오려면 청와대와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고위 공직자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210조원 중 150조원을 3년 만기 국공채로 전환해 거기서 25%인 37조 5000억원을 사례금으로 주겠다고 꾀었다. 박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165차례에 걸쳐 로비 자금으로 5억여원을 건넸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모(49)씨 등 3명을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 등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기부 클럽에 12만원을 내고 가입하면 3년 내 5조 2000억원의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고 꾀어 노인 등 6000여명을 상대로 6억원을 가로챘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기범죄 발생 건수는 2010년 20만 3799건에서 2012년 23만 5366건, 지난해 23만 8643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대개 재력가 행세를 하며 권력기관을 들먹인 뒤 로비 혹은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게 전형적인 사기 행태다. 때때로 금괴나 골드바를 소품으로 등장시키는 지능적인 수법도 동원된다. 최근에는 투자 수익금으로 믿기 어려운 액수를 제시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소액을 털어내는 방식도 나오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전히 뛰는 ‘8090 CEO’들…승계 플랜 통해 후계자 지정

    여전히 뛰는 ‘8090 CEO’들…승계 플랜 통해 후계자 지정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는 무제한일까. 건강한 의사 판단이 가능할 때까지 일하고 이후 경영권을 후계에 물려주는 승계 절차(플랜)는 해외에서도 논란이 많다. 경영권을 움켜쥐고 기업 운영에 계속 관여하고자 하는 CEO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은 적절한 승계 플랜을 통해 후계자를 선정함으로써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노력한다. ●CBS 레드스톤 “후계는 이사회 결정” 4일 국제 기업컨설팅기구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연령은 CEO의 강제 퇴임 정책(mandatory CEO retirement policy)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즉 나이가 많다고 CEO를 쫓아내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콘퍼런스보드가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속하는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기업 가운데 13%, 비금융서비스업 회사의 11%만이 CEO의 재임 연령을 제한하고 있다. 유명 해외 기업 CEO 가운데는 고령에도 활발한 경영 활동을 펼치는 이가 적지 않다. 섬너 레드스톤(92)은 미국 방송사 CBS와 연예·오락 콘텐츠기업인 바이어컴을 이끌고 있다. 바이어컴은 해당 분야에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5위의 대기업이다. 지난 5월 미국 언론은 레드스톤 회장이 건강 문제로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레드스톤은 즉각 반박자료를 냈다. 그는 “나는 죽을 때까지 모든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며 “나를 이을 다음 회장은 어느 개인도 아닌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머독도 후계자 이미 선정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85)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50주년을 맞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후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가 죽거나 물러나면 후임자가 즉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CEO 승계 플랜을 통해 50~60대 2명의 후계자를 경쟁시킨 끝에 한 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84)도 올해 안에 21세기 폭스사의 CEO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지난 6월 머독이 차남인 제임스(42)에게 21세기 폭스사 CEO를 물려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큰아들 라클런(43)에게는 신문, 출판업 중심의 뉴스코프를 맡길 것으로 전해진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시게미쓰 “남편이 참석하지 않아… 제사에는 갈 수 없었다”

    [단독] 시게미쓰 “남편이 참석하지 않아… 제사에는 갈 수 없었다”

    “제사에는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시게미쓰 하쓰코(88)는 단호하면서도 또박또박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시게미쓰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를 낳은 모친이다. 시게미쓰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의 하네다 공항 보세구역에서 기자와 만나 일본어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첫마디를 던졌다. ‘롯데가 형제의 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시게미쓰는 7월 31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신동주 전 부회장의 자택에서 열린 시아버지, 신진수씨의 기제사에 참석하지 않아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시게미쓰는 “제사에는 갈 수 없었다”는 말을 “호우지니와 데라레마센데시타”(法事には 出られませんでした)라는 일본어로 표현했다. 즉, 제사에 참석하고자 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인해 참석할 수 없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설적인 표현을 대화에서 사용하기 꺼리는 일본인으로선 제사 참석을 원했지만 참석을 하지 못하게 한 모종의 이유에 대한 불만을 비교적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여겨진다. 7월 30일 “(시아버지 신진수씨의) “제사에 참석하러 왔다”던 시게미쓰는 제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이틀 만인 1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시게미쓰가 이날 오후 3시 30분 김포발 하네다행 아시아나 OZ1045편에 탑승한다는 사실을 입수해 업무차 서울에 와 있던 기자가 같은 비행기에 동승했다. 옅은 감청색 바지에 점잖은 미색 꽃무늬 블라우스를 입은 시게미쓰는 비행기 비즈니스석의 앞에서 둘째줄 오른쪽 창가에 앉았다. 짧은 이틀간의 서울 체류 중에 겪은 일들로 다소 피로한 듯 내내 복잡한 표정이 읽혔다. 60대로 보이는 동행한 여성이 바로 옆자리의 통로 쪽에 앉아 있었다. 기내에서 시게미쓰를 알아보는 승객들은 없었지만 이륙 전부터 여승무원들이 귓속말로 “신 총괄회장의 부인이 탔다”, “어디, 어디”, “앞에”라고 주고받는 얘기가 들렸다. 약 두 시간 뒤인 오후 5시 38분 비행기는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시게미쓰는 동행한 여성과 함께 롯데 측이 준비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약자용 실내 전동차량에 탑승하고 100m 떨어진 입국심사대까지 갔다.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짐 찾는 곳에서 수하물을 기다리던 시게미쓰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당황한 기색 없이 차분하고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에 들어왔을 때나 이날 출국 전 만난 취재진 앞에서 굳게 입을 다물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시게미쓰는 단호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지난 31일 큰아들 신 전 부회장의 성북동 자택에서 치러진 제사에 가지 않은 이유를 묻자 “남편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1일 서울을 떠날 때까지 줄곧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거처에서 남편과 함께 있었다. 한국과 일본 언론이 롯데 일가의 분란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게미쓰는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느낌을 물었더니 시게미쓰는 잠시 머뭇거렸다. 이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두 아들과 남편까지 얽힌 다툼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난 것을 지켜봐야 하는 심정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시게미쓰도 한 사람의 어머니였다.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똑같이 배 아파 낳은 자식 중 한 명만 선택하라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장남과 차남,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둘 모두 아들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한 뒤 “사랑하는 아들들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말을 마지막으로 시게미쓰는 미리 보세구역에서 대기하던 롯데 측 직원과 함께 입국장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설악산 낙석으로 3명 사상… 흘림골 탐방로 전 구간 통제

    설악산에서 60t가량의 바위가 굴러 떨어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쯤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등산로에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부러진 나무에 깔린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교각이 붕괴하면서 추락한 7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1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석이 발생한 지점은 양양군 서면 오색지구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서 흘림골 방향 약 600m 지점이다. 공단 측은 추가 낙석 위험을 감안해 흘림골 탐방로 6.4㎞ 전 구간을 통제했다. 공단은 낙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설악산국립공원 내 다른 낙석 위험 지역 58곳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안전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설악산에는 지난 1주일간 40㎜의 비가 내렸고 이날 강수량은 2㎜로 관측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전북서 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사망

    올해 들어 전북에서 처음으로 60대 남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새벽 6시께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61)씨가 사망했는데 혈액 배양검사를 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평소 알코올성 간경화와 췌장염을 앓는 A씨는 왼쪽 다리가 붓고 등이 빨갛게 부어 오르는 등의 증세를 보이자 지난 25일 익산병원을 거쳐 27일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현재 A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밝혀졌지지만 어떠한 경로로 비브리오균에 감염됐는지 파악이 안 돼 역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고창군 해리면 동호 앞바다에서 채집한 망둥어에서 비브리오균이 나오는 등 이달 들어 갯벌과 복어 등 3곳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균은 전국적으로 8∼9월에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발생하며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패혈증환자의 50%가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도 관계자는 “간질 또는 알코올중독자, 당뇨환자 등은 특히 어패류를 반드시 끓여서 먹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도 반드시 삶아서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꽃중년은 어디로…리암 니슨, 달라진 얼굴 포착

    꽃중년은 어디로…리암 니슨, 달라진 얼굴 포착

    영화 ‘테이큰’시리즈로 ‘꽃중년 액션’의 대명사가 된 리암 니슨(63)이 최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거리에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뉴욕 시내에 등장한 리암 니슨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6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던 리암 니슨은 이전보다 훨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얗게 변해버린 머리카락과 수척해진 얼굴, 축 처진 볼 등은 그가 실제 ‘테이큰’ 속 리암 니슨이 맞는지 의심케 할 정도. 또 후줄근한 점퍼와 티셔츠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는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수수한 모습이었다. 리암 니슨이 갑자기 노화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LAX공항에서 포착된 그는 깊은 주름과 피곤해 보이는 듯한 표정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일각에서는 리암 니슨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리암 니슨이 자신의 나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 인터뷰 내용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과거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아무도 63살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늙어가고 있다”면서 “최대한 나이에 무심하려고 노력한다. 나이가 들면서 연약해졌다는 느낌을 준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올해 ‘테이큰3’와 ‘19곰테드2’ 등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 리암 니슨은 내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와 판타지 드라마 ‘어 몬스터 콜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년층 ‘욱 범죄’ 심상찮다

    노년층 ‘욱 범죄’ 심상찮다

    #1. 지난해 2월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 주인 강모(74·여)씨는 불이 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강씨 뒷머리와 얼굴에서 둔기로 맞은 흔적과 멍 자국이 발견됐다. 범인은 강씨와 친하게 지내던 세입자 박모(75)씨였다. 박씨는 “평소 강씨가 나를 무시했고 사건 당일에도 내게 욕설을 퍼부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2. 올해 2월 경기 화성. 70대 남성이 엽총으로 80대 친형 부부를 총으로 살해한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장도 노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피의자는 종종 형을 찾아가 “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렸다. ‘노인 범죄’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생계형 절도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살인, 강간, 방화, 강도 등 강력 범죄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 경북 상주에서 할머니 2명이 숨진 이른바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도 80대 여성이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2004년 전체에서 3.3%에 불과했던 노인 범죄율(60대 이상)은 2013년 7%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사회 구조가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노인 인구가 자체가 늘었다는 게 1차적 분석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강력 범죄마저 덩달아 늘었다는 점이다. 4대 범죄(강도·살인·강간·방화)의 경우 2009년 837명에서 2013년 1699명으로 200% 이상 급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들의 강력 범죄들 중 계획적 범행도 있지만 대부분 쌓이고 쌓인 분노가 우발적으로 터지며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현식 호서대 노인복지학과 교수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느끼는 소외감이 분노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산업화를 일군 노인 세대는 자신이 부모에게 한 만큼 자식세대에게 기대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바뀌었다”며 “가족, 사회로부터 소외받는데다 돈까지 없으니 자포자기 상태가 되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소외, 은퇴 후 박탈감 등을 노인 범죄 배후에 도사린 정서로 꼽았다. 특히 국내 노인 빈곤율은 2013년 기준 48.0%로 전체 연령의 빈곤율(13.7%)보다 3.5배나 높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6%의 4배 수준이다. 강덕지 전 국과수 범죄심리과장은 “죄명은 전부 달라도 범죄 요인은 대부분 밥 먹고 사는 문제와 성적 욕구로 귀결된다”며 “특히 노인범죄는 더 단순한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우발적으로 일으키는 경향이 짙어진다”라고 말했다. 노인들이 피해자가 되거나 같은 가족 내 가해자가 되는 존속폭행과 살인 등도 경제적 문제가 주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곽대훈 충남대 과학수사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는 은퇴 후 충분한 연금을 받지 않는 이상 자녀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갈등이 커지면 존속 폭행이나 친족 살해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노인 일자리 창출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노인 일자리들 대부분이 대단히 저임금 노동이고, 그로 인한 경제적 빈곤이 오히려 박탈감을 불러와 범죄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노인들이 전문성을 살려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노인이라는 존재를 우리 사회에 생산적인 동력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가진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욘사마 장가가는 날, 먼발치서라도… 日팬 장사진

    욘사마 장가가는 날, 먼발치서라도… 日팬 장사진

    ‘욘사마’ 배용준(43)과 배우 박수진(30)이 27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가족과 지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울렸다. 청첩장과 명단을 대조해 초대받지 않은 취재진과 팬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한 비공개 결혼식으로, 식장으로 통하는 길목부터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예식이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장 주변은 ‘욘사마’를 보기 위해 찾아온 일본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일본 팬 200여명은 오전부터 식장 주변과 워커힐 호텔 입구에 진을 치고 있었으며, 일부 팬들은 배용준의 성북구 자택 앞을 찾아 그를 배웅하기도 했다. 배용준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워커힐 호텔을 예약한 팬들도 상당수였고 아예 2박 3일 일정으로 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다. 팬들 중 대다수는 40~60대 일본인 여성이었고 중국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양산을 들고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도 하객으로 보이는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손을 흔들었다. NHK, TBS, 후지 TV, 아사히 TV 등 일본 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날 오후 1시쯤 배용준은 개인 차량을 통해 식장으로 들어가면서 팬들 앞에서 잠시 멈춰 섰으나 별도의 인사는 없었다. 대신 배용준은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근 한식당 식권을 돌려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28일 국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배용준의 성북동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전남장성 동자승 성폭행 혐의 ‘동자승 아버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전남장성 동자승 성폭행 혐의 ‘동자승 아버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전남장성 동자승 아버지 전남장성 동자승 성폭행 혐의 ‘동자승 아버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입양한 동자승을 수년 간 성폭행한 60대 승려가 구속됐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승려 A(62)씨를 구속했다. A씨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였던 B양을 입양, 자신이 주지로 있는 장성의 한 사찰에서 키우면서 수년 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사찰에는 B양을 포함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3명(남 19·여 3)이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들을 모두 정식 입양해 인근 학교에 보내고 사찰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해 전국 사찰을 돌며 수행하던 승려 A(62)씨는 1995년 전남 장성의 한 산 중턱에 비닐하우스로 된 암자 한 채를 짓고 정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미혼모 자녀 등 오갈 곳이 없는 처지의 갓난아기 7명을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10여 년간 홀로 아이들 수십명을 돌보면서 “동자승 1000명을 부처에 귀의시켜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의 사연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매스컴을 타고 널리 알려졌고 각계의 후원이 잇따르면서 비닐하우스였던 법당도 2층짜리 동자승 숙소와 법당 등 건물 두 채 규모로 제법 커졌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쌀을 기부하는 등 선행도 베풀었다. 그러나 2008년 지방자치단체가 A씨의 절을 무허가 아동복지시설로 적발해 해산 명령을 내렸고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A씨는 일부 동자승을 그들의 친부모나 다른 보육시설로 보내야 했고 이후부터는 동자승들을 친자로 입양해 키워왔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동자승 중 한 명에게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한 물적 증거와 일관성있는 피해자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동자승들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쌓아 신도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매스컴도 탄 그가 왜?”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매스컴도 탄 그가 왜?”

    전남 장성 동자승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매스컴도 탄 그가 왜?” 입양한 동자승을 수년 간 성폭행한 60대 승려가 구속됐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승려 A(62)씨를 구속했다. A씨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였던 B양을 입양, 자신이 주지로 있는 장성의 한 사찰에서 키우면서 수년 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사찰에는 B양을 포함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3명(남 19·여 3)이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들을 모두 정식 입양해 인근 학교에 보내고 사찰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해 전국 사찰을 돌며 수행하던 승려 A(62)씨는 1995년 전남 장성의 한 산 중턱에 비닐하우스로 된 암자 한 채를 짓고 정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미혼모 자녀 등 오갈 곳이 없는 처지의 갓난아기 7명을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10여 년간 홀로 아이들 수십명을 돌보면서 “동자승 1000명을 부처에 귀의시켜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의 사연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매스컴을 타고 널리 알려졌고 각계의 후원이 잇따르면서 비닐하우스였던 법당도 2층짜리 동자승 숙소와 법당 등 건물 두 채 규모로 제법 커졌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쌀을 기부하는 등 선행도 베풀었다. 그러나 2008년 지방자치단체가 A씨의 절을 무허가 아동복지시설로 적발해 해산 명령을 내렸고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A씨는 일부 동자승을 그들의 친부모나 다른 보육시설로 보내야 했고 이후부터는 동자승들을 친자로 입양해 키워왔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동자승 중 한 명에게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한 물적 증거와 일관성있는 피해자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동자승들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쌓아 신도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과거 ‘동자승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과거 ‘동자승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전남 장성 동자승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과거 ‘동자승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입양한 동자승을 수년 간 성폭행한 60대 승려가 구속됐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승려 A(62)씨를 구속했다. A씨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였던 B양을 입양, 자신이 주지로 있는 장성의 한 사찰에서 키우면서 수년 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사찰에는 B양을 포함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3명(남 19·여 3)이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들을 모두 정식 입양해 인근 학교에 보내고 사찰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해 전국 사찰을 돌며 수행하던 승려 A(62)씨는 1995년 전남 장성의 한 산 중턱에 비닐하우스로 된 암자 한 채를 짓고 정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미혼모 자녀 등 오갈 곳이 없는 처지의 갓난아기 7명을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10여 년간 홀로 아이들 수십명을 돌보면서 “동자승 1000명을 부처에 귀의시켜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의 사연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매스컴을 타고 널리 알려졌고 각계의 후원이 잇따르면서 비닐하우스였던 법당도 2층짜리 동자승 숙소와 법당 등 건물 두 채 규모로 제법 커졌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쌀을 기부하는 등 선행도 베풀었다. 그러나 2008년 지방자치단체가 A씨의 절을 무허가 아동복지시설로 적발해 해산 명령을 내렸고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A씨는 일부 동자승을 그들의 친부모나 다른 보육시설로 보내야 했고 이후부터는 동자승들을 친자로 입양해 키워왔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동자승 중 한 명에게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한 물적 증거와 일관성있는 피해자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동자승들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쌓아 신도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동자승의 아버지 왜 구속됐나”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동자승의 아버지 왜 구속됐나”

    전남 장성 동자승 전남 장성 동자승 성폭행 60대 승려 구속 “동자승의 아버지 왜 구속됐나” 입양한 동자승을 수년 간 성폭행한 60대 승려가 구속됐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승려 A(62)씨를 구속했다. A씨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였던 B양을 입양, 자신이 주지로 있는 장성의 한 사찰에서 키우면서 수년 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사찰에는 B양을 포함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3명(남 19·여 3)이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들을 모두 정식 입양해 인근 학교에 보내고 사찰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해 전국 사찰을 돌며 수행하던 승려 A(62)씨는 1995년 전남 장성의 한 산 중턱에 비닐하우스로 된 암자 한 채를 짓고 정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미혼모 자녀 등 오갈 곳이 없는 처지의 갓난아기 7명을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10여 년간 홀로 아이들 수십명을 돌보면서 “동자승 1000명을 부처에 귀의시켜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 그의 사연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매스컴을 타고 널리 알려졌고 각계의 후원이 잇따르면서 비닐하우스였던 법당도 2층짜리 동자승 숙소와 법당 등 건물 두 채 규모로 제법 커졌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쌀을 기부하는 등 선행도 베풀었다. 그러나 2008년 지방자치단체가 A씨의 절을 무허가 아동복지시설로 적발해 해산 명령을 내렸고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A씨는 일부 동자승을 그들의 친부모나 다른 보육시설로 보내야 했고 이후부터는 동자승들을 친자로 입양해 키워왔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동자승 중 한 명에게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한 물적 증거와 일관성있는 피해자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동자승들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쌓아 신도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60대 할머니 사망” 보행자 미처 보지 못했다?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60대 할머니 사망” 보행자 미처 보지 못했다?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60대 할머니 사망” 보행자 미처 보지 못했다? 22일 오후 11시 18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호평사거리에서 범계역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김모(60)씨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68·여)씨를 치어,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자 김씨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A씨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신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명 입양한 60대 승려 女동자승 수년간 성폭행

    전남 장성경찰서는 입양한 동자승(여)을 수년간 성폭행해 온 60대 승려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려 A(62)씨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던 B양을 입양해 자신이 주지로 있는 장성의 한 사찰에서 키우며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동안 미혼모 자녀 등 갈 곳이 없는 수십 명의 아이를 사찰에서 돌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이 사찰에서는 B양을 포함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3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들을 모두 정식 입양해 인근 학교에 보내고 사찰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시설에서 임시 보호 중인 다른 아이들 가운데 일부가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어 지자체 등과 협의해 조치를 취하는 한편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80만원짜리 패딩 28만원에 득템” 알뜰족 몰리자 30분 일찍 문열어

    “80만원짜리 패딩 28만원에 득템” 알뜰족 몰리자 30분 일찍 문열어

    “백화점 가면 80만원은 줘야 하는데 28만원에 ‘득템’했어요.”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만난 50대 주부 김모씨는 자주색 골프용 패딩점퍼를 계산하며 만족해했다. 롯데백화점이 불황으로 쌓인 재고를 털어내고자 개최한 ‘롯데 블랙슈퍼쇼’에 첫날부터 알뜰 쇼핑족이 몰려들었다. 1만 3000㎡ 공간에 마련된 행사장은 마치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부터 지상 9층 식당가까지 한 층에 펼쳐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집으로 발송된 안내 전단과 신문 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이들은 대부분 40~50대 여성이었다. 아기띠를 메거나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들과 60대 이상 노인도 적지 않았다. 백화점 측은 아침 일찍부터 입구에 줄 선 고객이 200명을 넘어가자 예정보다 30분 일찍 행사장 문을 열었다. 핸드백과 시계 등 특가 한정상품이 진열된 해외명품 부스와 에어컨, 선풍기 등을 싸게 파는 가전 부스는 몰려든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프라다 핸드백을 들어 보던 주부 김남현(47)씨는 “전날 현대백화점에서 비슷한 가방을 180만원대에 팔던데 여기에서는 50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어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백화점 측은 근거리 배송, 식품류 아이스팩 포장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3호선 대화역과 행사장 사이를 20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뚜벅이’ 고객을 배려했다. 전시장 곳곳에 강원 속초 만석닭강정, 부산 삼진어묵, 홍콩 제니베이커리 쿠키 등 유명 먹을거리도 배치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기꺼이 자존심을 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부진한 소비 심리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백화점에 오는 손님이 줄면서 대규모 ‘출장 할인’을 감행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세텍 전시장에서 연 ‘블랙쇼핑데이’가 예상외의 실적을 거둔 것도 영향을 줬다. 300여개 업체가 참여해 150억원 규모의 특가 상품을 쏟아냈던 당시 행사는 6일 동안 30만명이 찾았고 모두 60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번 행사에는 첫날 11만명이 다녀갔다. 매출 실적은 14억 3000만원이다. 오는 26일까지 4일 동안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롯데백화점의 목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재고 누적으로 사정이 안 좋은 중소 규모의 협력사를 돕기 위해 백화점이 가져가는 판매 수수료를 3~6% 포인트 낮추면서 넓은 공간을 빌려 할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루이까또즈의 남성 정장셔츠를 판매하는 최훈 로얄비엔비 영업부장은 “2만~3만 5000원의 균일가 셔츠는 백화점 매장에서 올 들어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며 “경기 파주 물류창고에서 3000장의 재고 물량을 가져왔는데 모두 판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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