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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삼성생명, 10가지 생활습관병 보장…10년 만에 재출시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삼성생명, 10가지 생활습관병 보장…10년 만에 재출시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 때문에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삼성생명은 과거 성인병으로 불리던 생활습관병에 대한 입원과 수술 등을 종합 보장하는 ‘삼성생명 생활습관건강보험’을 10년 만에 다시 내놓았다. 이 보험은 한 건 가입으로 10가지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과 진단·입원·수술 등 전체 치료 과정 모두가 보장 대상이다. 주 계약 1000만원 가입 기준으로 심장 질환, 뇌졸중, 간부전·간경변 및 만성 췌장 질환 등 3가지 생활습관병에 대해 수술 시 300만원이 지급되고 입원 1일에 5만원(120일 한도)이 보장된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담낭·담도 및 급성췌장염, 경증 간 질환, 특정 호흡기 질환, 소장·대장의 게실병, 신부전, 크론병 및 궤양성 결장염 등 7가지 생활습관병의 경우 수술 시 120만원, 입원 시 3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내시경, 카테터(튜브형 기구), 신의료 수술 시에는 회당 40만~100만원씩 모두 3회까지만 보장된다. 생활습관병 이외의 질병에 걸려 입원하게 돼도 1일 2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암의 경우 이미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많아 주 계약엔 포함되지 않지만 특약을 통해 보장 여부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 보장 기간은 15년이지만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당뇨병, 고혈압, 위장병, 뇌졸중, 암 등 이른바 성인병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추세다. 영국에서는 생활습관 관련 병, 독일은 문명병, 일본은 생활습관병 등으로 부른다. 과거에는 주로 40~60대 장년층에게서 나타났지만 최근 소아나 20대 저연령층에서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어서다. 전진엽 삼성생명 상품개발팀 차장은 “그동안 암보험이나 CI보험 등 중증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은 계속 판매돼 왔지만 종합건강보험은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나온 것”이라며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한 입원, 수술, 치료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양생명, 50~60대 중고령 은퇴자들 주요 질환 보장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양생명, 50~60대 중고령 은퇴자들 주요 질환 보장

    동양생명이 중고령층을 위한 종합 보장보험인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을 출시했다. 은퇴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한 상품이다. 중고령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 사망과 재해 장해, 중증 치매, 재해 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 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보장한다. 계약자가 재해로 사망했을 때 3000만원을 지급한다. 재해 장해 시 1000만원을 기준으로 장해 지급률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중증 치매 진단을 받으면 1000만원을, 재해 골절에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50% 이상의 장해를 입거나 중증 치매 확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 만기는 90세, 10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하면 더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은 100만원의 인공 관절 수술비를 비롯해 녹내장(100만원), 시니어 특정 6대 질환(심장, 뇌혈관, 신부전, 간, 결핵, 특정 관절염) 등을 보장해 준다. 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은 뇌출혈,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전신형 중증근무력증에 대해 1000만원을 보장해 준다. 또 암진단비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통해 간병 관련 특정 질병이나 수술, 입원, 장기요양까지 종합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중고령층의 주요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다양한 특약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자치단체장 25시] “50억 규모 보육재단 꼭 설립”…아이 낳고 싶은 도시 ‘설계 완료’

    [자치단체장 25시] “50억 규모 보육재단 꼭 설립”…아이 낳고 싶은 도시 ‘설계 완료’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전남 제1의 경제도시가 된 광양시. ‘부자도시’라는 명성과 부러움에도 불구하고, 순천시 인접도시쯤으로 인식되는 그런 도시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정현복 시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개발 열기로 도시가 활기 넘친다. 1969년 광양군청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정 시장은 전남도청 대변인과 신안군수 권한대행, 광양시 부시장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도청 근무 시절, 전남도지사는 몰라도 ‘머리 벗겨진 정현복’은 중앙부처에서 알 정도로 전남도의 대표적인 예산통이었다. 정 시장은 탁월한 친화력과 40여년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8시쯤, 동행취재를 위해 정 시장을 따라붙었다. 그의 공식 일정은 국제농업박람회에 견학을 가는 양상추·수박연구회원 격려였다. 정 시장은 오전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날 있을 연설문과 보고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칸트 시계’를 연상시킨다. 수행비서가 오기 전, 정 시장은 준중형 i30을 타고 현장을 살피거나 민원인을 만난다. 가정이 있는 비서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선입견 없이 지역을 살피기 위해서다. 오전 8시 30분에 실·국·단장이 참석하는 간부회의가 열렸다. 정 시장이 강조하는 시정 철학은 3가지다.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최고의 행정인 친절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행정이다. 현장 확인을 통해 사전 문제점을 파악해야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또 시민에게 이익이 되고, 손해 보지 않는 실사구시 행정이다. 광양만권 영호남 친선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한 정 시장은 곧바로 국민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공모 현지 조사장으로 떠났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29일 3곳의 최종 발표를 앞두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10개 후보지를 점검하러 오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광영동은 65세 이상 인구가 15%를 차지할 정도로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어르신들이 플래카드를 4개나 걸 정도다”고 열성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10억원 규모의 건강센터를 염원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생각나 울컥했다”고 말했다. 4~6세 아이들을 만나고,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보육교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찾은 곳은 동화나라 어린이집. 정 시장은 역점시책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50억원 규모의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평균 연령이 37.3세로 전남지역 중 아이와 젊은 부모가 가장 많이 사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나가기 위해서다. 김영선(49·여) 원장은 “보육재단을 설립한다는 말을 듣고 부모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 같아 힘도 나고 정말 기뻤다”면서 “양육비 걱정도 덜면서 셋째도 낳을까 하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학부모들의 반응을 귀띔했다. 아이들의 편지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은 정 시장은 색종이 접기놀이도 같이하고, 직접 아이들의 배식도 했다. 점심은 지역 원로 15여명과 함께했다. 한 달 전 약속한 자리다. 정 시장이 좋아하는 음식은 토란과 재첩이다. 소박한 식당을 즐겨 찾는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은 되도록 피한다. 손님이 없어 힘들어하는 식당을 몰래 찾는다. 오후 2시 건강보험공단 광양구례지사 준공식을 찾기 위해 청사를 떠나려는 순간 50~60대 여성 3명이 뛰어와 “시장님 사랑해요”, “건강 유념하세요”하며 정 시장을 껴안는다. 이들은 시장이 마음이 편하고 좋단다. 시장인데도 높아 보이지도 않고, 정겨워 팬이 됐다고 했다.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이런 모습은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관용차 안에는 시민이 직접 만들어 선물한 오목조목한 지압기가 있다. 진달래 나무로 만든 사람 모양의 지압기다. “정성이 너무 고맙고, 손에 쥘 때마다 시민이 행복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정 시장은 말했다. 우락부락한 인상과는 달리 세심한 부분도 많다. 일에 얽매인 수행비서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지난 18일부터 일요일은 비서들을 쉬게 하고 손수 운전을 하며 일정을 혼자서 소화하기 시작했다. 성황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정 시장은 갈고 닦은 ‘행정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 시장은 “개발에 따른 수익이 중요한 게 아니다.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인구 유입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지가 가장 필요하다”며 용역회사와 공무원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오후 4시부터는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과 건립현장 5곳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행정의 날’을 위해 뛰어나갔다. 토막잠을 자는 재주가 있고, 약간의 근력 운동과 함께 많이 걷는 습관이 있어 아주 건강하단다. 지난 7월 인근 6개 지자체와 경쟁한 결과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전남도립미술관을 유치하고, 인근 지자체 상인들의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 호남 최대 규모의 아웃렛 공사를 착공시키기도 했다. 행정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이 있다 보니 공무원들이 믿고 따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직원들도 더 깊이 공부하고,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오후 6시쯤 덕례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 설명회를 듣다 해가 저물어 어두워지자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추면서까지 문제점과 개선책을 지시하고 하루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 시장은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 배려와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8] 무크 첫날 2만명 ‘열공’... 27%가 석-박사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8] 무크 첫날 2만명 ‘열공’... 27%가 석-박사

     오프라인 중심의 대학 강좌 수강을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할 수있는 온라인 공개 무료강좌(MOOC)가 오는 26일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날 학습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학습자의 64%가 30대 이상이다. 게다가 수강생의 27%는 석·박사 학위소지자들이다. 무크가 국내 고등교육 혁신과 국민의 평생학습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지를 짚어본다.  26일 무크 사업을 주관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서비스는 이날 성공적으로 시작됐다. 무크 운영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2만명정도가 수강신청을 했으며 서울대 등 13개 강좌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수강 신청자 2만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36%로 제일 많다. 이어 30대와 40대 각 23%씩, 50대 13%, 60대 4% 순이다. 성비로는 남자 55%, 여자가 45%로 파악되고 있다. 학력의 경우 학사가 44%로 제일 많았으며 석사 20%에 박사도 7%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전문학사, 고졸자 또는 학력수준을 밝히지 않은 경우다.  케이 무크는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에서 27개 강좌 개설로 출발했다. 10개 대학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KAIST, 한양대다. 학교당 1억원의 예산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당초 48개 대학이 신청했다.  제공되는 강좌는 모두 27개다.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이종필 고려대 교수의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김희수 부산대 교수의 생명의 프린키피아 등 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강좌들이다.  무크 수강은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해 가입신청을 한 뒤,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등에서 개설한 13개 강좌는 26일부터, 서울대나 포항공대 등의 14개 강좌는 다음달 2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수강 신청은 강의 시작 이후라도 가능하다. 한양대에서 개설한 강좌의 경우, 종강 전이라도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해마다 강좌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6년 80여개, 2017년 300개에 이어 2018년까지 500개 이상의 양질의 강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대로 무크 강좌가 활성화된다면 국내 고등교육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 위기상황에 놓인 대학들로서는 일반인들을 겨냥한 무크 프로그램 활성화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재교육 필요성을 느끼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무크가 잘 정착된다면 대학도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교육방법을 연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크(MOOC)는 학습자 제한없이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인터넷(Online)으로 대학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다. 기존 이러닝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토론, 질의·응답 등 교수와 학생간 상호작용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 하나 수강인원에 제한도 없다. 대표적인 무크 사이트로는 코세라(www.coursera.org),Edx(www.edxonline.org), 유다시티(www.udacity.com)등이 있다. 2012년 스탠포드 대학 교수들이 서비스를 시작한 ‘코세라’는 1000여개 강좌를 제공 중이며 이용자가 1500만명이나 될 정도로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코세라가 지난 9월 공개한 ‘온라인 강의에서의 학습자 성과’라는 자료에 따르면 무크는 학생보다는 30대 등 직장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만여명의 코세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가 “자기 계발과 직업 경력에 도움을 받으려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2%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 실제로 업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고, 43%는 “새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자질을 얻었다.”고 했다. 특히 26%는 “실제로 새 직장을 구했다.”고 답했다.  학문을 배우기 위해 코세라를 찾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였다. 응답자 중 58%는 풀타임 직장인이었으며 12%는 파트타임이었다. 32%는 학사학위 소지자였고, 37%는 석사학위를 갖고 있었다. 9%는 박사학위 소지자였다. 나이대는 30대 사용자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가 24%였으며 60대 이상도 16%정도 존재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찬바람 불청객’ 보습제 듬뿍 바르면 떠납니다

    ‘찬바람 불청객’ 보습제 듬뿍 바르면 떠납니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요즘 피부 가려움증이 부쩍 심해졌다. 팔과 다리에 각질이 일어나 보기에도 민망할 뿐만 아니라 긁으면 비듬처럼 인설(하얀 각질)도 떨어진다. 잠결에 무심히 긁었다가 상처가 난 적도 있다. 가을철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가 메마르면서 김씨처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이 나타난다. 가을과 겨울철에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평소 15~20%에서 10%로 뚝 떨어져 각질층이 일어나 하얗게 들뜬다. 각질층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하는 장벽 역할을 하는데 이 각질층이 손상되면 피부는 극도로 과민해져 약한 자극에도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저녁에 체온이 올라가면 발작적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피부건조증 환자가 갑자기 느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1년 중 10월부터 급격히 환자가 늘어 12월에는 3만 4506명으로 9월(1만 3529명)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10월은 전월 대비 증가율이 52.6%로 가장 높았다. 중·장년층은 이 시기 표피의 수분 함량이 떨어지고 피지 분비가 줄어 피부건조증이 더 잘 발생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 21.5%, 50대 14.5%, 60대 12.8% 순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또 40대까지는 여성 환자가 많지만 50대 이후는 남성 환자가 많았다. 노주영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는 “각질이 있다고 때를 밀거나 피부를 소금으로 문지르고 사우나를 자주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파트나 고층 빌딩의 건조한 생활환경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지나친 청결은 오히려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킨다. 샤워는 1~2일에 한 번 가볍게 하고 탕욕은 20분 이상 하지 않는 게 좋다. 목욕물 온도는 체온 정도가 적당하며, 때수건 사용은 피한다. 부드러운 수건으로 피부를 마사지하듯 문지르고서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정도가 적당하다. 비누는 강한 알칼리성보다 되도록 세척력이 약하고 부드러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깨끗한 쌀뜨물을 물에 섞어 목욕하면 쌀 전분 성분이 피부에 균일한 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한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바른다. 이중선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교수는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로션이나 크림을 평소 사용량보다 1.5배 정도 많이 바르고 피부건조증이 오래되거나 가려움증이 심하고 긁어서 피부염이 생길 정도라면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가 가렵다고 심하게 긁으면 딱지가 생기고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만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태를 건성 습진이라고 한다. 피부 장벽이 손상돼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주로 노년층이나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건성 습진이 나타난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공기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거나 어항, 화초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준다. 지성 피부에도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가을에는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옷은 맵시를 살릴 수는 있어도 피부에는 좋지 않다. 피부건조증이 있다면 되도록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고 딱 붙는 의상은 피한다. 부득이하게 몸을 조이는 옷을 입어야 한다면 로션을 충분히 바른다. 건조한 피부에는 맥문동차, 당귀차 등 한방차가 좋다. 맥문동차는 마른 기침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도 하며 당귀차는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world 특파원 리포트] “우리 동네에 힐러리가 왔어요”

    [world 특파원 리포트] “우리 동네에 힐러리가 왔어요”

    “우리 동네에 힐러리가 왔어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을 기대합니다.” 지난 23일 오전(현지시간) 기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킹스트리트 지하철역에서 내려 이 지역 중심지인 ‘마켓 스퀘어’ 광장까지 20여분 동안 빠르게 걸었다. 이른 시간부터 동네 상점 관계자들이 나와 열심히 빗자루질을 하고 있었다. 골동품점 주인인 60대 흑인 마크 존슨은 “오늘 우리 동네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온다. 주민 모두가 들떠 있다”며 “우리는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광장이 눈에 들어오자 두 줄로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보였다. 오전 11시부터 입장이었지만 이미 두 시간 전에 와서 기다린 사람들이었다. 캠프 측은 몇 주 전부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의 공동 유세 행사를 알렸다. 그러나 이메일로 신청해 자리를 확보한 사람들에게만 유세 장소를 공개했다. 광장 입구에서 삼엄한 보안 검사를 뚫고 들어가니 일반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었다. 사람들은 “힐러리”를 연호하며 그의 등장을 기다렸다. 여성단체 소속 40대 베리 브래디는 “클린턴이 전날 11시간에 걸친 ‘벵가지 사건’ 청문회를 끝으로 고비를 넘겼다”며 “남녀 동일 임금, 유급휴가 등은 클린턴만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시간이 지났지만 클린턴과 매콜리프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땡볕에 서서 지칠 만도 한데 사람들은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주최 측이 준비한 팝송에 맞춰 몸을 흔들며 클린턴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다. 오후 1시 20분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클린턴과 매콜리프가 등장했다. 사업가 출신인 매콜리프는 클린턴의 든든한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동성결혼 허용, 최저임금 상향, 총기 규제 추진, 이민 개혁 등에 대한 버락 오바마 정부와 민주당, 버지니아주의 노력을 설명하며 “민주당의 업적을 공화당으로 넘겨 망치게 할 수 없다”고 클린턴의 당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클린턴은 특히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우면서도 “나는 그들의 세 번째 임기가 아니라 나의 첫 번째 임기를 위해 출마한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30여분간의 공동 유세 연설이 끝났지만 사람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내년에 처음 투표권을 얻는다는 고등학생 애니카 설리번은 “클린턴으로부터 미국의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며 “여성도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줬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7] 서울대 명강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 7] 서울대 명강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대학 강좌 수강을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할 수있는 온라인 공개 무료강좌(MOOC)가 오는 26일 국내에서도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는 2012년 무크가 활성화되면 대학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무크가 국내 고등교육 혁신과 국민의 평생학습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지를 짚어본다.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은 오는 26일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시작한다. 무크(MOOC)는 학습자 제한없이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인터넷(Online)으로 대학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다. 기존 이러닝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토론, 질의·응답 등 교수와 학생간 상호작용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 하나 수강인원에 제한도 없다. 대표적인 무크 사이트로는 코세라(www.coursera.org),Edx(www.edxonline.org), 유다시티(www.udacity.com)등이 있다. 2012년 스탠포드 대학 교수들이 서비스를 시작한 ‘코세라’는 1000여개 강좌를 제공 중이며 이용자가 1500만명이나 된다.  국내에서 무크를 제공하는 10개 대학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KAIST, 한양대다. 학교당 1억원의 예산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당초 48개 대학이 신청했다.  제공되는 강좌는 모두 27개다.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이종필 고려대 교수의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김희수 부산대 교수의 생명의 프린키피아 등 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강좌들이다.  무크 강좌를 들을려면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해 가입신청을 한 뒤,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등에서 개설한 13개 강좌는 26일부터, 서울대나 포항공대 등의 14개 강좌는 다음달 2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가입신청은 가급적 첫 강의 시작 전에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강의 시작 이후라도 신청은 가능하다. 심지어 한양대에서 개설한 강좌의 경우, 종강 전이라도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이와관련, 무크 운영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23일 “현재 K-MOOC 강좌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신청 중으로 1만 50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해마다 강좌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6년 80여개, 2017년 300개에 이어 2018년까지 500개 이상의 양질의 강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대로 무크 강좌가 활성화된다면 국내 고등교육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 위기상황에 놓인 대학들로서는 일반인들을 겨냥한 무크 프로그램 활성화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재교육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인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한편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는 코세라가 지난 9월 공개한 ‘온라인 강의에서의 학습자 성과’라는 자료에 따르면 무크는 학생보다는 30대 등 직장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만여명의 코세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가 “자기 계발과 직업 경력에 도움을 받으려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2%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 실제로 업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고, 43%는 “새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자질을 얻었다.”고 했다. 특히 26%는 “실제로 새 직장을 구했다.”고 답했다.  학문을 배우기 위해 코세라를 찾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였다. 응답자 중 58%는 풀타임 직장인이었으며 12%는 파트타임이었다. 32%는 학사학위 소지자였고, 37%는 석사학위를 갖고 있었다. 9%는 박사학위 소지자였다. 나이대는 30대 사용자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가 24%였으며 60대 이상도 16%정도 존재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최고 경쟁률 360대1,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 청약 대박!

    최고 경쟁률 360대1,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 청약 대박!

    - 전체 2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 총 7,702명 청약 접수, 평균 경쟁률 28.31대1 기록- 전용면적 84㎡H타입 최고경쟁률(360.33대1, 기타경기지역) 기록- 당첨자 발표 28일(수), 계약은 11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3일간 진행 별내 최초의 전세대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1일(수) 청약을 접수한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의 청약접수 결과 전체 2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702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8.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복층형인 전용면적 84㎡H타입에서 360.33대1(기타경기지역)로 기록됐다. 이 타입은 다락방과 테라스공간을 서비스면적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의 분양 관계자는 “당 사업지는 별내에서의 최초이자 마지막 전세대 테라스하우스로 쾌적한 주거여건과 완성도 높은 상품을 구성해 기대 이상의 높은 청약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더욱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높았던 점 또한 실수요자는 물론 향후 프리미엄을 염두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의 당첨자는 오는 28일(수)에 발표되며 계약기간은 11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진행된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 18개 동으로 이뤄지며 총 307세대 모두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의 경우 총 8개(A~H)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이 단지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 지척에서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별가람초등학교는 도로를 건너지 않고 바로 닿을 수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여건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별가람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별가람중학교와 신설 예정인 별내1고(가칭)도 단지와 인접해 있고 별빛도서관(예정)도 가까워 최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마트(별내점), 별내하나로마트, 메가박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문화시설도 가까워 입주 즉시 불편함 없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약 65,000여㎡ 규모의 역사문화공원이 단지와 맞닿아서 위치하고 있으며 덕송천, 체육공원 및 근린공원도 단지와 인접하게 조성돼 풍부하게 펼쳐진 녹지와 자연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테라스하우스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한 동시에 각 동마다 설치된 엘리베이터(E/V)와 입주민 공동시설(커뮤니티), 단지 내 상가 등을 기본시설로 제공해 아파트와 같은 편리함도 누릴 수 있도록 구현했다.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로는 휘트니스, GX룸, 게스트룸과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환경도 양호해 현재 외곽순환도로 별내IC를 통해 서울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와 구리~남양주~포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타 지역간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의 경춘선 ‘별내역’ 이용과 더불어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2개 노선 연장 예정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127-15번지 일대 위치한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문의번호 : 1661-030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신흥시장 점유율 11% … 역대 최고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브림스·BRIMs)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월 브라질 1만 5860대, 러시아 1만 5106대, 인도 4만 2505대, 멕시코 2518대 등 총 7만 5989대를 판매해 이들 국가의 전체 판매량 67만 6123대 중 11.2%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브림스 전체 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4% 줄었지만 현대차는 같은 기간 오히려 5.3% 판매량이 늘어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길섶에서] 무관심/김성수 논설위원

    출근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열차가 들어오고 문이 열렸다. 앞에 서 있던 20대 여성이 갑자기 고꾸라지듯 넘어진다.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공간에 발이 빠졌다. 하이힐을 신었는데 밑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듯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어떻게 하지. 문이 닫히면 크게 다칠 텐데. 고민하는 사이 열차 안에 있던 젊은 남성 두 명이 먼저 움직인다. 한 명은 발을 빼주고 다른 한 명은 손을 잡아 일으켜 준다. 나도 그제야 구조 대열에 합류했다. 여성의 어깨를 뒤에서 부축해 줬다. 아침부터 운이 지독히 없었던 그녀는 창피한 것은 둘째치고 많이 아픈 듯하다. 양보받은 자리에 앉아서는 오른쪽 발목을 연신 주무른다. 더 적극적으로 먼저 도와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들며 며칠 전 뉴스도 생각났다. 심근경색을 앓던 서울의 한 60대 아파트 경비원 얘기다. 길에 쓰러졌는데 주변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끝내 사망했다는…. 거창하게 시민의식까지 들먹일 건 없다. 곤경에 처한 사람에겐 손을 내미는 게 인지상정이다. 결국은 무관심이 문제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양희영 9개 홀 연속 버디… 16년 만의 대기록

    양희영 9개 홀 연속 버디… 16년 만의 대기록

    양희영(26·PNS)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날 투어에서 16년 만에 9개 홀 연속 버디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양희영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0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후반홀에서 9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베스 대니얼(미국)이 필립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세웠던 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와 어깨를 나란히 한 타이 기록이다. 남자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도 9개로, 2009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세웠다. 국내 최다 기록은 지난 5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E1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서 세운 8개 홀 연속이다. 양희영은 “말도 안 되는 백나인(후반홀)이었다. 9개 홀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늘 샷이 몇 개 홀 빼고는 다 홀 2~3m 옆에 떨어졌다”며 “샷뿐만 아니라 퍼트도 믿기지 않을 만큼 잘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전반에 1타밖에 못 줄여서 평소처럼 치자고 생각했는데 후반 들어 샷 감각이 살아났다. 6개 홀 연속 버디는 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4개 홀 연속 버디 뒤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16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짧지 않은, 게다가 슬라이스 라인 위에 버디 퍼트를 남겼을 때는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마저 들어가더라”며 웃었다. 양희영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11개를 쓸어 담아 무려 10타를 줄인 끝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종전 공동 31에서 27계단이나 뛰어오른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나흘 동안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친 세계 랭킹 5위 렉시 톰프슨(20·미국)에게 돌아갔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일궈낸 역전 우승이다. 전날 공동 선두 박성현(22·넵스·14언더파 274타)과 리디아 고(18·13언더파 275타)는 각각 공동 2위와 공동 4위에 그쳤다. 특히 리디아 고는 단독 3위의 성적을 냈더라면 8언더파 공동 15위에 그친 박인비(27·금융그룹)를 밀어내고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시즌 상금 1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피플+] 진짜 슈퍼히어로…103세 생일 맞은 ‘원더우먼 할머니’

    [월드피플+] 진짜 슈퍼히어로…103세 생일 맞은 ‘원더우먼 할머니’

    103세 생일을 맞이한 미국의 ‘원더우먼 할머니’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몬트클레어에 있는 시립노인복지관에서는 한 할머니의 103세 생일 축하 파티가 열렸다. 이날 주인공은 슈퍼히어로인 원더우먼 의상을 입고 나타나 당당히 생일 케이크를 자른 메리 코터(103). 할머니는 지난 25년간 이 복지관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커피와 차, 물 등을 제공하는 일을 해왔다. 할머니는 현지 방송사 ABC7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음료를 제공해서 나를 여성 바텐더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여전히 정정한 할머니는 혼자 살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직접 차를 몰고 복지관으로 나온다. 한 주에 평균 5일 이상을 자원봉사자로 출근하는 것. 같은 자원봉사자들은 할머니가 실생활에서도 원더우먼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동료들은 이번 기회에 평소 할머니가 동경해왔던 원더우먼 의상을 생일선물로 준비했다. 코터 할머니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단지 계속 일해서 그런 거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터 할머니는 오랜 기간 아주 바쁘게 살았다. 고등학생 시절인 1930년대 캘리포니아 주최 수영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할머니는 은퇴 이후 60대에는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쳤다. 그리고 90세가 넘을 때까지 바다거북의 구조활동을 도왔다고 한다. 코터 할머니의 생일 축하 영상은 13일 ABC7 뉴스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뒤 지금까지 조회 수는 27만 회를 넘어설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댓글을 통한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 동료라고 밝힌 루피 나바레테라는 “이는 진짜 슈퍼히어로가 우리 사이에 있다는 증거다. 그녀는 우리 중 가장 젊은 사람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를 항상 미소와 포옹으로 맞이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터 할머니는 자신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할머니는 “생일이 훌쩍 지나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정교과서 여론조사, 찬성 42% vs 반대 42% “朴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져”

    국정교과서 여론조사, 찬성 42% vs 반대 42% “朴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져”

    국정교과서 여론조사, 찬성 42% vs 반대 42% “朴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져” 국정교과서 여론조사 ’국정교과서’ 여론조사 결과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갤럽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42%로 조사됐다. 국정교과서에 대한 찬반은 지지 정당과 세대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국정교과서 찬성이 68%로 과반수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65%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국정교과서 반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찬성이 과반수였다.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역사는 하나로 배워야 해서’가 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18%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21%, ‘역사를 왜곡할 것 같다’는 응답이 16%였다. 또 국정교과서에 대한 찬반 입장은 정부에 대한 신뢰 여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교과서 추진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 47%에서 이번주에는 43%로 하락했다. 갤럽 측은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중에서 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난민’과 골목길 산책… ‘김광석’과 동네 한 바퀴

    ‘피난민’과 골목길 산책… ‘김광석’과 동네 한 바퀴

    골목엔 사람의 체취가 강하게 담겨 있다. 아이들에겐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경쟁심의 묘한 경계를 체험하던 곳이었다. 마음에 둔 소녀의 골목 안쪽 집을 사람들 눈 피해 은근히 다녀오던 비밀의 통로이기도 했다. 어른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터다. 출근의 ‘좌절’과 퇴근의 ‘기쁨’을 담장 곳곳에 새겨 뒀겠지. 그렇게 골목은 비좁지만 경쟁과 다툼, 서정 등 온갖 종류의 감성이 넘나드는 공간이었다. 감성에 시간이 덧대지면 서사가 되고 역사가 된다. 대구에 그런 골목이 있다. 세월이 더께로 내려앉은 골목이다. 낡고 허름한 공간에 불과했지만 스토리텔링의 옷을 입히고 나니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른바 대구 근대골목이다. 대구는 한국전쟁 때 수많은 사람이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다. 한국전쟁의 포연이 비껴갔다는 얘기다. 특히 대구 중구의 경우 도시화와 재개발 열풍마저 피해 갔다. 이는 부산, 대전 등의 원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 덕에 일제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 흔적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대구 근대골목은 이런 골목길을 주제별로 나눠 관광코스로 개발한 것이다.골목길 투어는 제1코스 경상감영달성길부터 제5코스 남산 100년 향수길까지 모두 5개 구간으로 나뉜다. 가장 유명한 건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이다. 길이는 1.64㎞에 불과하지만 건물이며 길 등이 거대한 노천박물관을 이루고 있어 제대로 보려면 2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들머리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신명여고다. 여기가 그 유명한 청라언덕이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으로 시작하는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그 언덕이다. ‘푸를 청’(靑)에 ‘담쟁이덩굴 라’(蘿)자를 쓰는데, 이는 언덕 위에 있는 세 채의 선교사 사택 담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을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가곡 가사에 ‘백합 같은 내 동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작곡가 박태준(1900~1986)이 짝사랑하던 신명여고 여학생을 뜻하는 표현이다.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 사라진다’고까지 했으니 여학생에 대한 연모의 정이 대단히 깊었던 듯하다. 당시 박태준과 교분이 두터웠던 시조시인 이은상이 그의 심정을 담아 시를 썼고 여기에 박태준이 곡을 붙였다.청라언덕에는 1905~1910년 사이에 지어진 선교사 주택이 남아 있다. 한식과 양식이 조합된 건물로, 일제가 대구읍성을 허물고 나온 돌이 일부 건축자재로 쓰였다. 이 가운데 의료 박물관으로 이용되는 챔니스 주택은 계성학교 2대 교장인 레이너와 챔니스 등의 사택으로 이용됐고, 선교 박물관인 스윗즈 주택은 계명대 초대 학장이었던 캠벨 등 선교사들의 주거 공간이었다. 스윗즈 주택 옆엔 사과나무 세 그루가 자라고 있다. ‘대구 사과’의 효시가 됐던 사과나무의 3세목이다. 1899년 동산의료원 초대 원장인 존슨 선교사가 미국에서 3개 품종의 사과나무를 들여와 사택 뜰에 심어 키웠고, 이 중 미주리 품종만 자라 동산의료원 주변으로 보급한 것이 대구를 사과 주산지로 만든 계기가 됐다고 한다.곧이어 3·1 만세운동길. 90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오르막길이다. 계단을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계산성당이다. 1918년 서울 명동과 평양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성당이다. 이 성당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수환 추기경 역시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계산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성직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계산성당 오른쪽 길가 담벼락에는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국권회복을 꿈꾼 민족운동가 서상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인 이상화의 모자이크 초상화와 벽화, 시 등이 그려져 있다. 골목 안쪽엔 용케 재개발 위기를 모면한 서상돈, 이상화 고택이 나란히 붙어 있다. 이어 옛 제일교회와 약령시, 종로, 진골목, 화교소학교 등 격동기 대구의 근대문화 흔적들이 펼쳐진다.골목길 투어에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빼놓을 수 없다. 1996년 서른셋 나이에 세상을 등진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현재로 소환하는 공간이다. 대구의 한 문화기획단체가 도시화의 뒤편으로 밀려났던 전통시장과 골목길을 재창조하기 위해 ‘김광석 테마’를 도입했는데 이게 여러 세대의 공감대를 얻으며 이른바 ‘대박’을 쳤다. 원래 4코스에 속한 길인데, 코스 완주 여부에 상관없이 꼭 찾아봐야 할 곳이다.골목에 들면 그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대개 그렇듯 그의 노래의 끝자락은 영혼의 위로에 가닿지 않던가. 애잔한 노래가 대부분이지만 듣다 보면 절로 가슴이 움직여지고 어느샌가 행복해진다. 그러니 이제 갓 이등병 계급장을 단 군인이며 겨우 서른 즈음에 이른 젊은이, 중장년층과 60대 노부부 등이 나이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그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는 것일 게다.팁 하나. 김광석길 관광안내소, 서문시장 관광안내소는 반드시 들르자. 간간이 설문조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참여한 이들에게 전통시장상품권 등을 선물로 준다. 사실상 현금이나 다름없어서 서문시장 등에서 ‘먹방 투어’를 즐길 때 제법 요긴하게 쓰인다. 물론 관광안내책자를 받아 오는 것도 잊지 말자.팔공산 동화사는 달 뜬 밤에 찾으면 좋다. 낮의 소란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적요해진 절집 뜨락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삼을 수 있다. 동화사가 깃든 대구 동북쪽 지명은 대개 고려 태조 왕건과 관계가 깊다. 예컨대 왕산(246m)은 후백제와의 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지나간 산, 곱창골목으로 이름난 안지랑은 왕건이 앉아서 깜빡 잠이 든 곳, 은적사는 꿈에 나타난 노인이 대피하라고 알려 준 절집이란 식이다. 반야월은 왕건이 허겁지겁 도망가다 이쯤이면 안심해도 되겠지 하고 하늘을 보니 반달이 떴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앞산전망대는 대구를 굽이돌아 가는 낙동강과 대구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올라 일망무제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구의 밤 풍경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다만 케이블카가 연장 운행되는 금~일요일에만 가능하다. 야경을 여유 있게 감상하고 등산로를 따라 걸어 내려올 수도 있지만 그리 권할 만한 코스는 아니다.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가는 길:근대골목 투어 때 꼭 정해진 들머리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2코스의 경우 서문시장 쪽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대구 지하철 3호선(모노레일) 신남역 6번 출구로 나와 7분 정도 걸으면 시작된다. 동산의료원 쪽에서 접근하면 청라언덕 등 하이라이트 부분부터 되짚어 나오게 된다. 시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해설을 신청하면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며 상세한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053)661-2624. 골목에 얽힌 내력 등이 적힌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 지도는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대구 중구청, 혹은 골목길 안내소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모노레일 출발지는 수성못역이다. 대구 10미 가운데 하나인 막창골목과 가깝다. 서문시장에서 먼저 요기를 하겠다면 서문시장역, 김광석길을 먼저 가겠다면 대봉교역에서 내린다.→맛집:대구에서 맛봐야 할 게 ‘대구 10미’다. 이 가운데 납작만두, 누른국수(칼국수), 찜갈비, ‘야끼’(볶음)우동, ‘뭉티기’(생고기), 복어 불고기, 따로국밥 등 7가지를 서문시장과 골목길 투어 코스 주변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조선 시대 3대 시장 가운데 하나였다는 서문시장은 ‘먹방 투어’를 꿈꾸는 이들이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값싸고 맛있는 음식들과 만날 수 있다.
  • 진짜 슈퍼히어로…103세 생일 맞이한 ‘원더우먼 할머니’

    진짜 슈퍼히어로…103세 생일 맞이한 ‘원더우먼 할머니’

    103세 생일을 맞이한 미국의 ‘원더우먼 할머니’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몬트클레어에 있는 시립노인복지관에서는 한 할머니의 103세 생일 축하 파티가 열렸다. 이날 주인공은 슈퍼히어로인 원더우먼 의상을 입고 나타나 당당히 생일 케이크를 자른 메리 코터(103). 할머니는 지난 25년간 이 복지관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커피와 차, 물 등을 제공하는 일을 해왔다. 할머니는 현지 방송사 ABC7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음료를 제공해서 나를 여성 바텐더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여전히 정정한 할머니는 혼자 살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직접 차를 몰고 복지관으로 나온다. 한 주에 평균 5일 이상을 자원봉사자로 출근하는 것. 같은 자원봉사자들은 할머니가 실생활에서도 원더우먼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동료들은 이번 기회에 평소 할머니가 동경해왔던 원더우먼 의상을 생일선물로 준비했다. 코터 할머니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단지 계속 일해서 그런 거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터 할머니는 오랜 기간 아주 바쁘게 살았다. 고등학생 시절인 1930년대 캘리포니아 주최 수영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할머니는 은퇴 이후 60대에는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쳤다. 그리고 90세가 넘을 때까지 바다거북의 구조활동을 도왔다고 한다. 코터 할머니의 생일 축하 영상은 13일 ABC7 뉴스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뒤 지금까지 조회 수는 27만 회를 넘어설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댓글을 통한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 동료라고 밝힌 루피 나바레테라는 “이는 진짜 슈퍼히어로가 우리 사이에 있다는 증거다. 그녀는 우리 중 가장 젊은 사람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를 항상 미소와 포옹으로 맞이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터 할머니는 자신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할머니는 “생일이 훌쩍 지나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론] 100세 시대를 위한 제언/김형성 성결대 교수

    [시론] 100세 시대를 위한 제언/김형성 성결대 교수

    급속한 경제 발전을 위해 무한 경쟁에 내몰렸던 우리나라의 가장들은 ‘100세 시대’라는 말에 무색하게 이른 나이에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에 내몰린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60세 정년을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가 쏟아져 나온다. 현재 직장에서 퇴직한 이들이 치킨집 등 자영업을 창업해 실패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014년 창업자 절반이 60대고 이들의 창업 업종이 대부분 도소매·음식점이라는 점, 우리나라의 치킨집이 세계의 맥도널드 매장 수보다 많다는 사실은 이들이 처한 환경을 잘 보여 준다. 최근 인생 이모작 관련 연구를 위해 은퇴자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퇴직자들에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무런 준비 없이 닥쳐 온 퇴직이었다. 이들은 재취업을 희망했지만, 몸담았던 분야에서 “하버드대, 서울대를 나온 젊은 사람들도 취업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취업이 거절됐고, 이후 직업 세계와 단절됐다고 말한다. 퇴직자들이 치킨집과 같은 자영업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2010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당시 47~55세)들은 부모와 자녀를 여전히 부양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 올해 보건복지 이슈&포커스에서는 중고령자의 평균 자산이 3억 4000만원이었지만, 중위 값은 1억 9000만원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자산이 평균 자산에 비해 적고, 금융·비금융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2013년 한국은행이 조사한 연령대별 가구주 부채 비율은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데, 이는 자녀의 교육비 부담 등 때문에 부동산 매입으로 발생한 가계부채 상환이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4~60세 중고령층이 생계 유지를 위해 마지못해 일자리를 선택한 비율이 86.7%나 된다고 보고했다. 정리하면 정리해고 등의 이유로 퇴직했지만, 여전히 부모 부양이나 자녀 교육을 위해 안정된 소득이 필요한데, 사회경제적 상황은 재취업이 그리 쉽지 않은 것이다.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조기 퇴직자와 예정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퇴직 후 삶에 대한 계획을 준비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고령화 대책을 퇴직 예정자에게 확대 적용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관계 부처 활력과 보람이 있는 노후를 위한 장년고용 종합대책’에서 평생 현역 준비를 위한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도입, 퇴직 예정자 이모작 지원제도 신설, 평생 직업능력 향상을 모색했다. 올 6월에 입안한 ‘노후준비지원법’에선 장년층을 복지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포함했다. 이는 정부가 시책을 수립하고 사업주는 이에 적극 협조, 직원의 노후 준비를 지원할 것을 규정했다. 서울시는 조기 퇴직자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는 2013년 은평구에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지난해에는 종로구에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열어 50+(50~64세)를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에 대한 교육과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둘째로 재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위해선 기업이 나서야 한다. 특히 중고령 조기 예정자들을 위한 기업 내 경력 개발과 퇴직준비 교육이 필요하다. 기업은 전직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장단기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또 퇴직 전에는 기업이, 퇴직 후에는 정부가 담당하는 등 퇴직자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수행될 수 있게 중앙·지방 정부와 기업, 민간비영리단체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각의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다만, 비자발적 퇴직자에 대한 심리적 접근 및 인생 이모작 설계, 퇴직자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퇴직자 일자리 매칭에 대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퇴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퇴직 예정자들에 대한 심리적 접근과 적성·흥미 조사에서 정부나 비영리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퇴직자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훈련 직종과 교육기관을 설립·지원하고, 교육훈련 과정에도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런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 협력 체계는 결국 현재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목숨 끊은 사람만 10여명… 강태용 잡자 수뢰경찰 검거망 작동

    목숨 끊은 사람만 10여명… 강태용 잡자 수뢰경찰 검거망 작동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4조원대 사기범 조희팔씨가 2011년 12월 중국에서 당시 나이 54세로 숨진 게 아니라 생존해 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검·경의 재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씨 측근과 비호세력이 속속 검거망에 걸려들고 있다. 하지만 3만명이 넘는 이 사건 피해자들의 눈물은 여전히 마르지 않고 있다. 이혼 등으로 가정이 파괴되거나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피해자들의 고통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씨 사건을 직접 담당하면서 조씨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40) 전 경사를 중국에서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2007년 8월 대구 동구에서 제과점을 개업하면서 조씨의 최측근 강태용(54·검거)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조씨가 중국으로 도피하자 2009년 중국 옌타이로 건너가 조씨 일당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수십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1, 2심에서 모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경찰은 당시 정씨가 강씨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으나 강씨 등이 검거되지 않아 정씨를 조사할 수 없었다. 경찰은 최근 중국에서 강씨가 검거되면서 그동안 조사할 수 없었던 인물들을 다시 확인하던 중 정씨가 지난 13일 오전 9시 10분발 중국 광저우행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을 이륙 20분 뒤 확인했다. 이에 중국 공안 등에 협조를 요청해 광저우 공항에서 입국을 불허하고 정씨를 돌려보내도록 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날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정씨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정씨가 강씨 검거 소식을 듣고 급히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지능범죄수사대 내 2개팀 10여명을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으로 편성하는 등 수사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정씨 검거로 지금까지 조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건 비호세력으로 적발된 검찰과 경찰 관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검찰 쪽은 강씨의 고교 동기 동창으로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억 4000만원을 받은 김광준(54)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와 조씨 측으로부터 15억 8000만원을 받은 오모(54)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서기관 등이다. 경찰 쪽 비호세력은 대구경찰청 강력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조씨에게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권모(51) 전 총경과 1억원을 받은 김모(49) 전 경위, 6억원을 운용 및 은닉한 대구경찰청 임모(47) 전 경사, 중고차 구입비 명목으로 5600만원을 받은 안모(56) 전 대구동부경찰서 경사 등이다. 하지만 조씨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사기 피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가정 불화와 이혼, 심지어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두 아들을 낳고 38년을 함께 산 60대 노부부가 갈라섰다. 사이가 틀어지게 된 계기는 2007년 아내 박모(60)씨가 조씨의 다단계 회사에 투자하면서다. 박씨는 남편 퇴직금 8000만원에 시어머니의 집을 팔아 마련한 5000만원 등까지 더해 1억 6000만원을 투자했지만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이후 남편(67)은 경비원으로, 박씨는 식품회사 직원으로 일했지만 사이는 회복되지 않았다. 남편은 경제적 어려움에 불만을 품게 됐고 우울증까지 걸렸다. 참다 못한 남편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대구가정법원은 청구를 받아들였다. 암 투병으로 받은 보험금을 고스란히 날린 50대 여성 피해자도 있다. 2005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S(51)씨는 친구에게 속아 조씨의 다단계에 빠져들었다. 최소 투자금 440만원에 매일 3만 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제안에 보험금 2000만원을 투자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대학에 진학한 아들은 병원비와 생계비를 마련하느라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부터 5년간 조씨 등의 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은 전국적으로 3만명, 피해 규모는 4조원대에 달한다. 또 이 사건으로 10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대구고검은 이날 조씨 은닉재산을 관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고철사업자 현모(53)씨 등 8명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씨의 은닉재산을 빼돌린 혐의가 있지만 최근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 무죄 선고로 대부분 감형을 받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노벨상 당장은 안 탔으면 좋겠다 기초 과학엔 이승엽의 기적 없다”

    [단독] “노벨상 당장은 안 탔으면 좋겠다 기초 과학엔 이승엽의 기적 없다”

    “노벨 과학상을 탈 만한 연구자들이 우리나라에도 아주 없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당장은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 지금 타면 기초과학 현실 외면한 착시현상 우려 김도연(63) 포스텍 총장은 “매년 이맘때마다 남의 집 잔치 구경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올해에는 일본·중국에서 연달아 수상자가 나오니 더 답답하다”면서도 국내에서 가까운 장래에 수상자가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이 아직 갈 길이 먼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현실을 오해하게 만드는 착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2007년)과 초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2011년)을 지낸 그는 지난달부터 포스텍의 수장을 맡고 있다. 무기재료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서울대 공대 학장, 울산대 총장을 지냈다. 연구는 물론이고 정부와 대학 등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 日처럼 평생 붙잡고 갈 ‘오타쿠’가 없다 김 총장은 2013년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을 마친 뒤 지난해까지 일본 도쿄대에 특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현지 연구환경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일본은 학문 분야에서도 연구자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는 앞뒤 재지 않고 평생 붙잡고 가는 이른바 ‘오타쿠’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간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그런 사람들이 남아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기초과학 발전이나 노벨상 수상이나 모두 과학에 대한 저변이 넓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구를 예로 들어보죠. 일본 프로야구가 강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일본은 고등학교 야구팀이 4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50개가 채 안 된다고 하지요. 워낙 팀이 많으니 거기서 우수한 선수들이 나오는 겁니다. 야구의 경우엔 (기반이 약해도)어쩌다가 이승엽 같은 특출한 선수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기초과학에서는 그런 기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김 총장은 “거대한 피라미드도 밑바닥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높이 쌓을 수 있었던 것처럼 과학도 저변이 넓어야 세계적인 연구자가 나오고 선도적인 성과도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을 여전히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기초과학에 대해서는 아무리 중요하다고 얘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지요. 흔히 쓰는 ‘과학기술’이라는 단어가 그런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은 물론 외국에서 과학과 기술은 엄연히 다른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은 기술처럼 경제성이나 단기적 성과와는 상관없이 즐겁게 연구할 때만 발전할 수 있다는 평소의 지론도 폈다. “노벨상은 열심히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 즐겁게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죠. 우리나라는 뭐든지 ‘열심히’만 하려고 하는데 열심히 하는 것 못지않게 연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김 총장은 “어릴 때부터 창의성 중심의 교육이 필요한데 진학을 위한 교육에 치우쳐 창의성을 갖고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창의성을 살려주는 교육 외에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50세만 넘어도 연구비 받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나이 든 현장 연구자들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올해 노벨 과학상 받은 사람들을 보세요.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잖아요. 그 나이까지 현역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총장은 “연구자는 누구라도 평생 연구현장에 있고 싶어한다”며 “평생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젊어서부터 한눈팔지 않고 연구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벨상은 기초가 쌓이고 집단의 힘이 발휘됐을 때 자연스럽게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기초를 쌓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기초연구의 역사가 짧은 것도 아직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요. 조바심을 내지 말고 우리 내실을 다지며 외부의 평가를 차분히 기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곡지구 초대형 스트리트몰 복합 상가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분양홍보관 개관

    마곡지구 초대형 스트리트몰 복합 상가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분양홍보관 개관

    상가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 대책 수단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고, 어디다 투자하든 1%대 은행 이자보다 낫다는 분위기 속에 특히 상가 분양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미래가치와 여유 자금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권이 성숙되지 않은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신흥 상권이라면 상권 형성 초기에 좋은 물건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좋다. 같은 상권 내에서도 입지와 개발 가능성, 미래가치 등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또, 상가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많고 활성화된 중심 상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임대료와 권리금 등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역세권과 오피스 밀집지역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가 마곡지구에 홍보관을 개관해 상가 분양을 문의하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해당 상가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 입지인 LG사이언스파크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해 넘치는 배후수요, 높은 미래가치,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완벽하게 갖춘 초대형 스트리트몰 복합 상가로 공급된다. 마곡지구는 대기업이 줄줄이 입주하는 국내 최대 첨단연구단지로 면적만 366만㎡ 여의도의 1.5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의 규모로 첨단연구 단지를 비롯한 대학병원과 학교, 주거단지 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제2의 코엑스 등 대규모 개발호재와 서울 강서와 강남을 가로지르는 황금 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과 풍부한 배후수요로 마곡지구의 미래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는 마곡지구의 핵심 연구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 정문 바로 코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연면적 111만여㎡(축구장 24개 크기)로 3조2천억을 투자해서 조성되는 LG사이언스파크는 LG핵심 R&D 센터(연구시설 18개 동)에 전자/화학/통신, 에너지/바이오 분야 등 3만 여명의 연구 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코오롱 미래기술원, 이랜드, 에쓰오일,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50여 곳과 26개 중소기업, 바이오기업, 신세계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을 더하면 상주인구만 17만 여명, 유동인구는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첨단산업단지와 국제 업무지구, 주거단지, 산업, 생활, 여가가 어우러진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될 전망이어서 넘쳐날 정도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투자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여의도 공원의 2배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보타닉 공원이 인접해 외부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더블역세권 상가라는 점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호선 발산역과 마곡역의 더블역세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의 보행자 통로의 길목 상권을 형성하고 있고, 2016년 개통예정인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되면 9호선 마곡나루역 환승이 가능할 예정이며, 공항대로와 인접해있어 김포공항 및 여의도, 강남 등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고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여 최고의 교통 환경 및 접근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는 연면적 15,816.64㎡ 지하3층~지상 6층 규모로 이용객이 필요로 하는 MD 구성으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마곡지구 유일의 테라스 권장 구간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유럽 스타일 테라스형 초대형 스트리트몰 상가로 구성돼 설계부터 타 상가와 차별화를 기했다. 일반 상가에 비해 차도면과 보행자 통로면의 양면 개방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연속성 및 개방감을 높여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게 했으며, 차별화된 테라스형 설계와 다양한 MD구성으로 고객이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컨셉을 갖춰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조성된다. 또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만의 특색 있는 모습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예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복합 상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장 업종으로는 1층(커피전문점, 베이커리전문점, 안경, 킨코스, DHL, 미용실, 약국, 편의점), 2층(대형F&B(일식전문점 차이니스 레스토랑, 1층과 연계된 커피전문점), 이미용실 등 편의시설,), 3, 4층(대형검진내과 클리닉의 병의원), 5층(영어, 중국어 등 직장인 관련 어학원과 OFFICE ZONE, LG업무 협력회사 사무실, SOHO사무실, 벤처 비즈니스, 보험, 세무, 회계법인, 법인사무실, 노무사무실) 6층(뷔페(하우스웨딩)스카이라운지, 스크린골프, 휘트니스센터, 이탈리안, 차이니스, 퓨전레스토랑, 한식뷔페 전문점 등 대형브랜드) 등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상은 고객들을 위한 대형 면적의 하늘정원으로 이용된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 분양 관계자는 “최근 상가가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어 재테크에 관심있는 3~40대 및 은퇴 후 투자처를 찾는 5~60대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마곡지구내 LG사이언스 파크 정문 앞 최고 알짜배기 상권에 들어섬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여의도에 견주는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업무 C17-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분양 홍보관에는 투자자들로 호수 지정경쟁이 치열하여 사전예약이 필수다. 예약을 하면 대기 없이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대표전화를 통해 빠르게 상담 및 방문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02)3664-488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필리핀에 CCTV 증설 등 추진

    필리핀에서 최근 우리 국민에 대한 살해사건 등이 급증하자 정부가 한인 밀집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한인사회 방범활동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외교부는 6일 서울에서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와 필리핀 경찰 내 ‘코리아 데스크’(한인사건 전담반) 에 파견된 우리 경찰관, 검경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긴급 민관 대책회의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재 4명인 우리 경찰 주재관의 증원과 필리핀 경찰출신 고용, 필리핀내 영사인력 증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리핀에는 4명의 우리 경찰 주재관(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3명, 세부 분관에 1명)이 파견돼 있으며, 필리핀 경찰청 내 ‘코리아 데스크’에 2명의 경찰이 나가 있다.  또 마닐라 외곽 한인 밀집지역인 말라테에 한인파출소 한곳이 운영되고 있다.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 지역의 코리아타운에는 총 5개 장소에 1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정부가 이렇듯 필리핀에 대한 영사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살의 약 40%가 필리핀에서 일어났기때문이다. 우리 국민의 해외 피살건수는 2013년 32건, 2014년 23건, 올해 10월 초까지 26건 등 최근 3년간 총 81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필리핀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2013년 12명, 2014년 10명, 올해 9명(조선족 1명 제외)이다.  실제로 지난 2일에는 마닐라 외곽 지역에서 한국인과 중국 국적 조선족 부부가 총격으로 숨졌다. 8월에는 60대 은퇴자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고 9월에도 60대 사업가가 사무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범인 검거율은 지극히 낮다는 것도 정부가 직접 영사지원을 강화하게 된 원인이다. 2012~2014년 발생된 25건의 우리 국민 살해사건 중 범인이 검거된 경우는 8건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중국의 경우 12건 중 12건, 미국은 8건 중 6건, 일본은 4건 중 4건 등 모두 우리 국민과 관련된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유독 필리핀에서 살인사건이 빈번한 것은 100만정에 이르는 총기가 불법으로 유통되기 때문인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청부살인이 가능해 강력사건이 빈발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조폭 등이 필리핀 현지로 도피해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2차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로서도 보다 철저한 대책을 세우겠지만 우리 국민이 필리핀 내의 치안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이민이나 유학, 방문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리핀 현지 상황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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