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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동상 건립 10명중 7명 “반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성인 511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66.5%로 나타났다. 동상 건립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1%로, 반대 의견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부지에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각각 94.5%, 93.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중 반대한다고 대답한 비율도 각각 59.4%와 48.7%로 찬성 응답보다 많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 찬성 입장을 보인 비율은 91.3%였다.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무당층’도 52.2%가 ‘찬성’을 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반대 응답 비율이 각각 94.2%, 62.5%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이 68.0%로 대다수였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반대 응답은 광주·전라(81.4%)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73.4%), 서울(68.2%), 부산·경남·울산(59.6%), 대전·충청·세종(57.5%), 대구·경북(54.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에서 반대 응답이 10명 중 8명 이상이었고, 40대와 50대에서도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주유소 알바생에 강제 키스한 60대 남성 “미성년자인줄 몰랐다”

    주유소 알바생에 강제 키스한 60대 남성 “미성년자인줄 몰랐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고생을 운전석으로 끌어당겨 강제로 키스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윤도근)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63)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일 밤12시 5분쯤 자신의 트럭을 몰고 천안지역 한 주유소에 들어갔다. A씨는 주유 중인 아르바이트생 B(17)양의 얼굴과 머리 등을 쓰다듬고 운전석 창문을 통해 B양을 끌어당겨 강제로 2회에 걸쳐 키스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재판에서 “B양의 머리를 누른 것은 사실이나 쓰다듬거나 키스를 한 적은 없다”며 “설령 추행을 했다하더라도 당시 B양이 미성년자임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CCTV 분석결과 A씨가 피해자인 B양의 머리를 쓰다듬고 B양의 머리를 A씨 쪽으로 잡아당긴 사실은 명백하며, 그 이후 한동안 피해자의 머리와 몸이 화물차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점, 피해자가 왼손으로 입가를 문지르며 화물차를 떠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강제로 키스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이어 “어린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음에도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미성년자임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은 적용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1년이 넘도록 납부하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됐다.행정안전부는 15일 위택스(WeTax)와 각 시·도 홈페이지에 지방세 체납자(법인 포함) 1만 941명(법인 포함)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공개한 명단은 1월 1일 기준 고액·상습 체납자로, 지난달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심의와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일부를 납부해 체납액이 1000만원 미만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 불복 청구 중인 경우 등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 공개된 개인 8024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3204억 2400만원이고, 법인 2917곳이 내지 않은 지방세는 1964억 2900만원이다. 신규 공개된 체납액의 총액은 5168억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누적된 명단 공개 대상은 총 6만 2668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3078억원이다. 행안부는 체납자의 이름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을 공개했다. 행안부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제도는 직접적인 징수 효과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체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5770명으로 전체의 52.7%, 체납액으로는 3172억원으로 전체 액수의 61.4%를 차지했다. 체납 구간별로 따지면 1000만∼3000만원 체납자가 6760명으로 전체의 61.8%, 체납액으로는 1269억원으로 24.6%를 차지했다. 체납자의 업종은 서비스업이 13%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7.4%, 제조업 5.9%, 건설·건축업 5.2% 등이 뒤따랐다. 나이별로 보면 50대가 36.5%로 가장 많았고, 60대 24.9%·40대 19.8% 순이었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신용불량등록을 하고, 출국 금지 등 행정제재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고액 체납자 특별전담반’을 운영해 은닉재산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체납자가 세금탈루 등의 혐의가 있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지방세 관련법 위반에 대해 엄중히 따질 방침이다. 개인 부문 체납액 1위는 올해 새로 공개된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였다. 현재 배임·횡령 혐의로 교도소 수감 중인 오 전 대표는 지방소득세 104억 6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개인 부문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은 83억 9300만원 체납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 대통령 전두환씨는 지방소득세 등 11건 8억 79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개 대상이 됐다. 전씨는 2014∼2015년 아들 전재국·전재만씨 소유의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씨의 동생인 전경환씨도 4억 2200만원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고,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은 3억 8400만원을 체납했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은 44억 7600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49억 8600만원을 각각 체납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포함됐다. 법인에서는 지난해에도 공개된 명단에 있던 효성도시개발과 지에스건설(GS건설과는 무관한 업체)이 각각 192억 3800만원과 167억 3500만원을 밀려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주수도가 대표로 있는 제이유개발이 113억 3200만원, 제이유네트워크가 109억 4800만원을 내지 않아 각각 법인 5위와 7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상 등 환자 안전사고 발생 땐 의료기관에 ‘주의경보 ’ 발령

    보건복지부는 15일부터 침대 낙상 사고, 약물 부작용 등 환자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경보 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시행된 환자안전법에 따라 의료기관으로부터 자율보고를 통해 수집한 환자 안전사고를 분석해 유사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지부는 새로운 위험 요인과 중대한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사고를 확인하면 입원실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주의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주의경보는 환자안전서비스포털 공지를 비롯해 병원별 환자안전 전담인력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하는 방식으로 발령한다. 복지부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의료기관의 자율보고로 수집한 환자 안전사고 3060건 중 77.7%(2379건)는 낙상과 약물 오류 보고였다. 낙상 사고는 주로 병원 침대(53.9%)에서 일어났고, 60대 환자(76.1%)가 가장 많았다. 침대에서 일어난 사고 중 보조난간이 내려져 발생한 사고(9.5%)보다 올려져 발생한 사고(12.9%) 비율이 높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과보호 그늘 ‘캥거루족’ 부모 상대 범죄 급증세

    [단독] 과보호 그늘 ‘캥거루족’ 부모 상대 범죄 급증세

    존속범죄 4년 만에 2배 늘고 존속살해 비율 美의 2.5배나 “자녀 자립심 육성 교육 절실” 최근 들어 가족을 상대로 한 존속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040세대’의 실업 문제와 자녀에 대한 기대가 큰 우리 사회의 관행이 맞물려 이른바 ‘캥거루족 존속범죄’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3일 서울 도봉구에서 아들(46)이 아버지(78)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아들은 10년 넘도록 무직 상태로 부모와 함께 지내 왔으며, 아버지와 취업 문제 등으로 잦은 마찰을 빚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60대 어머니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져 왔다. 지난해 4월 경기 부천에서도 무직인 아들(39)이 아버지(64)가 “왜 일하러 나가지 않고 노느냐”며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잠을 자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런 존속범죄(살해·상해·폭행·감금·협박 등)는 2012년 1036건, 2013년 1141건, 2014년 1206건, 2015년 1908건, 2016년 223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 4년 사이에 2배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존속살해는 일주일에 1건꼴인 매년 55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성국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검시조사관의 연구논문 ‘한국의 존속살해와 자식살해 분석’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발생한 존속살해 381건 가운데 188건(49.3%)이 가정불화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신질환 130건(34.1%), 경제문제 58건(15.2%) 순이었다. 이 가운데 친부모를 대상으로 한 338건을 추려낸 뒤 연령별 피의자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110명(32.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84명(24.9%)으로 뒤를 이었다. 존속범죄자 57.4%가 ‘3040세대’인 셈이다. 피해자는 60대 이상이 222명(60대 100명, 70대 이상 122명)으로 전체의 65.7%에 달했다. 이와 함께 ‘3040 캥거루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실업자 수는 2012년 17만 7000명에서 지난해 18만 4000명으로 4년 사이 4.0% 늘어났다. 40대 실업자 수도 같은 기간 13만 8000명에서 14만 5000명으로 5.1% 증가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3년 발간한 ‘캥거루족 규모 및 현황’에서도 2010년 현재 부모와 함께 사는 30~44세 캥거루족은 약 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2.3%에 해당하는 35만 4000명은 일할 의지가 없는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으로 분석됐다. 정 조사관은 존속범죄가 빈발하는 이유에 대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라면서 “부모는 자녀가 경제력을 갖길 기대하는데 자녀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부모의 책임으로 돌리다 보니 부모에 대한 원망이 극단적인 존속범죄의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준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부모·자식 간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전통 때문에 사소한 갈등에도 실망감이 배가돼 범죄가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존속살해가 일반 살인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보다 2.5배, 영국보다 5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물질과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을 지양하고 자녀의 자립심을 기르는 방향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좀비 마약’ 섬뜩…얼굴 물어뜯고, 사람 심장·뇌 일부 먹었다?

    13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좀비 마약’ 사건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달 10일 베트남 관광객 A씨가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가정집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 집주인 등의 목과 다리를 물어뜯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쳤다. 피해자는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남자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서 있었다. 눈을 딱 째려 보는데 섬뜩했다”며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해 내 목덜미를 물었다. 딱 부산행 영화에서 그 좀비 그 모습하고 너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살점이 뜯겨 나갈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관광객 A 씨는 경찰 수사에서 “누군가 머릿속에서 시켰다. 들어가면 죄를 사하여 준다고 했다” 등의 이상한 말들을 했다. 한 전문가는 A 씨가 일명 ‘좀비 마약’ 또는 ‘배스솔츠’ (bath salts)로 불리는 메틸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목욕용 소금과 형태가 유사해 ‘배스솔츠’라는 이름 붙은 MDPV는 미국와 유럽 등지에서 입욕제나 비료 등으로 위장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솔츠’는 지난 2012년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30대 남성 루디 유진이 60대 노숙인의 얼굴을 물어뜯다 경찰에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후 ‘좀비 마약’으로도 불린다. 경찰은 유진이 ‘배스솔츠’에 중독돼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냐고 추정했지만, 당시 이와 관련한 뚜렷한 물증이 나오지 않아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했다. 미국에서 이 같은 엽기적인 신체 훼손 사건이 속출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좀비의 공격으로 인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좀비 아포칼립스(좀비 계시록)’가 확산되기도 했다. ●경찰 “조현병 환자 범해 추정” 이와 관련해 서울 강북경찰서 측은 12일 “가해자가 좀비 마약을 먹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조현병 환자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던 베트남인이 자택에 침입해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먹만으로 안 되자 물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푼 아쉬운 로마…‘트레비 분수 동전’ 기부 접고 예산으로

    한 푼 아쉬운 로마…‘트레비 분수 동전’ 기부 접고 예산으로

    앞으로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 분수를 향해 던지는 동전은 로마 예산으로 쓰인다. 종전에는 자선단체에 기부됐었다.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은 10일(현지시간) “로마시가 그간 가톨릭 자선단체에 기부했었던 트레비 분수의 동전들을 내년 3월부터 시 예산으로 편입해 시가 추진하는 도시 개선 프로젝트의 자금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광 명소로 전 세계 관관객들이 찾는 트레비 분수에는 연간 평균 약 100만 유로(약 13억원) 규모의 동전이 쌓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은 로마의 고질적 재정난 때문에 나온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는 약 136억 유로에 이르는 빚을 떠안고 있어 쓰레기 수거, 대중교통 등 도시의 기본적 인프라 개선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다. 지난해에는 약 140만 유로가 트레비 분수에서 수거돼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에 기부됐다. 카리타스는 이 돈으로 빈곤층에 먹거리를 지원했다. 노숙자 급식소를 운영하고 난민 쉼터를 꾸리는 데에도 쓰였다. 트레비 분수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형상화해 제작한 분수다. 최대 높이 26m 규모로, 건축가 니콜로 살비의 설계에 따라 1762년 완성됐다. 이 연못을 등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로마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로마시는 트레비 분수에 들어가거나 신체의 일부를 담그고, 분수 주변에서 음식을 먹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무거운 벌금을 부과한다. 지난 7월에는 60대 영국 여성이 트레비 분수에 들어갔다가 450유로의 벌금 고지서를 발부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충북 토굴서 40대 여성 토막시신 발견

    실종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됐다. 잔혹한 범행 동기 등에 관심이 모이지만 유력한 용의자였던 그의 남자친구가 자살해 사건을 규명하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에서 청주에 거주하는 A(47)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토막 난 시신은 마대자루 3개에 나뉘어 담긴 채 흙으로 덮여 있었다. 지난 5일 A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던 중 그의 집 근처 폐쇄회로(CC)TV에서 단서를 찾았다. 지난 2일 오후 9시쯤 A씨와 남자친구인 B(65)씨가 함께 집을 나섰고, 얼마 뒤 B씨만 돌아오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불러 나흘 전의 행적을 물었다. 당시 B씨는 “A씨가 (나와) 다투고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날 B씨를 재소환해 추가조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경찰이 집으로 찾아가 보니 B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 중이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쯤 숨졌다. B씨의 유서에는 “가족들과 형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은 2년여 전 알게 됐고 최근 금전 문제로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토굴에서 40대 여성 토막시신, 용의자 남친 음독사망…유서에서 “가족에 미안”

    토굴에서 40대 여성 토막시신, 용의자 남친 음독사망…유서에서 “가족에 미안”

    지난 11일 충북 보은의 한 토굴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토막난 채 발견됐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경찰이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범인이 누구이며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피해자와 용의자가 모두 사망한 이번 사건은 범행 동기 등 여러 의문을 남긴 채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에서 A(47·여·청주시 상당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토막 나 마대자루 3개에 나뉘어 담긴 채 흙으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 수색에 나선 것은 6일 전이다. A씨의 한 지인이 지난 5일 “연락이 안 된다”며 청주 상당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다. A씨의 행적을 확인하던 경찰은 그의 집 근처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냈다. 지난 2일 오후 9시쯤 A씨와 남자친구인 B(65)씨가 함께 집을 나섰고, 얼마 뒤 B씨만 돌아오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나흘 전의 행적을 캐물었다. 그는 “A씨가 (나와) 다투고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 다음 날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었다. 그런데 다음 날 B씨와 연락이 두절됐다. 그의 집을 찾아간 경찰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하는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0일 오후 4시 22분쯤 결국 숨졌다. B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하지만 A씨 피살 사건의 단서가 될만 한 내용은 유서에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물론 유서에 의심스러운 구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형사들에게 한 말이 진짜였으면 좋겠다’거나 ‘형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참고인 조사 때 거짓진술을 했음을 실토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황상 B씨를 유력 용의자로 본 경찰은 최근 그가 보은군 내북면의 폐탄광 일대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 집중 수색해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곳은 B씨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마을이다. 폐탄광 주변에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같은 토굴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단서와 정황상 B씨의 범행이 유력해 보이지만,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경찰은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단서를 찾기 위해 A씨와 B씨의 집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 또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여기서 B씨가 A씨를 살해한 흔적이 발견되더라도 범행 동기를 명확히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로써는 장사를 하는 A씨가 2∼3년 전 B씨를 처음 알게 됐고, 각별했던 둘 사이가 최근 금전 문제로 금이 갔다는 정도가 경찰이 파악한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력 용의자가 모두 숨져 사건 규명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탐문 수사를 통해 경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한국 여행 가실래요? 간단한 운반 알바예요 주부님들 대환영입니다

    대만·홍콩에서 밀반입 한국, 중간 경유지 역할 소량 운반에 광고 활용 “간단한 운반 아르바이트입니다.” “연령·성별 불문. 한국 여행을 가지 않겠습니까?”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 같은 권유 문구가 눈을 잡아 끈다. 이에 미혹당한 사람들은 소량씩 분산한 금을 몰래 운반하는 밀수꾼들의 하청을 맡는다. ‘산탄 방식’으로 불리는 이 방법은 마약 밀수 등에 사용되더니 최근 일본으로 유입되는 금 밀수에 활용되고 있다. 금 밀수 급증에 일본 세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일본으로 들여오는 금 밀수가 늘고, 수법까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한국 여행 권유가 최근 일본의 금 밀수 과정에 자주 등장한 것은 한국이 대만이나 홍콩 등에서 몰래 들여온 금을 일본으로 운반하는 중간 경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주부들에게 “한국 여행도 시켜 주고 약간의 수고비도 준다”면서 금 밀수 과정에서 운반 심부름을 시키는 일도 적지 않았다. 지난 6월 아이치현 경찰이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금을 밀수하려던 60대 여인을 잡고 보니 평범한 주부였다. 이 주부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생각이었다. 보수로 20만엔(약 196만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 입국 검사에서 금을 밀수하다 적발된 5명도 40~70대 일본 주부들이었다. 속옷과 신발 밑창 등에 숨긴 금은 시가 1억 3000만엔어치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들도 단순 심부름 정도로 여겼다. 평범한 이들을 유혹해 금 운반 심부름을 시킨 배후에는 야쿠자 등 범죄 조직 등이 도사리고 있다. 세관 관계자들은 “보수는 1㎏당 2만엔 정도”라면서 “안이하게 하청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금에 소비세 8%를 붙이는 일본에서 이에 대한 차익을 노린 밀수는 계속될 전망이다. 금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대만, 홍콩 등에서 금을 밀수해 일본에서 팔면 소비세 8%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2014년 이후 금 밀수가 3.6배가량 급증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2018년부터 소비세를 10%로 올릴 계획이어서 더 커질 차익을 노린 금 밀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등에서는 밀수한 금을 전량 몰수하지만 일본은 벌금만 부과하고 몰수품은 돌려줘 벌칙이 너무 무르다는 지적도 많다. 금 밀수 증가세에 놀란 일본 재무성은 지난 7일 긴급 대책을 발표했고, 현행 법률을 고쳐 벌금을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재무성은 ‘1000만엔 이하 벌금’으로 규정돼 있는 관련법 조항을 고쳐 1000만엔 이상 벌금도 물리게 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흉기로 직원 살해한 사장, 1심서 무기징역

    흉기로 직원 살해한 사장, 1심서 무기징역

    다른 직원은 영구장애…법원 “계획적 범행, 엄벌 마땅” 평소 불만을 품고 있던 부하 직원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1명에게 영구장애를 입힌 60대 사장이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동욱 부장판사)는 9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홍모(6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홍씨는 지난 6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회사 회의실에서 부하직원 A씨를 흉기로 두 차례 내리쳐 안면마비 등 영구장애를 갖게 하고, B씨를 다른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홍씨는 B씨가 갑자기 달려들어 흉기에 찔렸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여러 증거와 정황을 놓고 봤을 때 살인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홍씨는 흉기를 집에 들고 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B씨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했으며, 부검감정서를 봐도 피해자가 실수로 찔렸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홍씨는 금전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아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피해자들을 살해할 마음을 먹고 흉기를 준비해 회의장 근처에 갖다놨으며, 피해자들을 어디에 앉힐지까지 계획적으로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숨진 B씨의 아내가 법정에 나와 울면서 재판을 지켜보고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인명을 지극히 가볍게 여기는 홍씨의 태도는 엄벌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창출 없는 ‘1인사장’ 2년새 11만명↑

    일자리 창출 없는 ‘1인사장’ 2년새 11만명↑

    일자리를 늘리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1인 사장’ 창업이 2년 전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 넘게 감소했다. 이런 나 홀로 창업은 ‘레드오션’인 음식·숙박업과 서비스업 등 생계형 업종에 집중됐다. 자영업에 뛰어든 10명 중 3명은 종잣돈이 50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7년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월급 등을 받지 않는 비임금근로자는 685만 7000명으로 2015년보다 2만 8000명(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기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사업을 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13만 7000명으로 2년 전보다 11만 1000명(2.8%) 늘었다. 반면 알바생 등 1명 이상의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55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3만 6000명(2.3%) 감소했다. 돈을 받지 않고 가족을 돕는 무급가족 종사자는 116만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음식숙박업에서 2년 전보다 5만 1000명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 9000명)과 건설업(2만 1000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나 홀로 창업자가 2년 전보다 8만명 증가한 140만명으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나 홀로 창업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등 제조업에서 이탈한 인력들이 자영업에 진출했는데 숙련도가 필요하지 않은 영세 음식점을 주로 창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0대 자영업자가 증가한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2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이들이 창업에 뛰어들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2년 이내 자영업을 시작한 사람을 대상으로 사업자금을 따로 조사한 결과 500만원 미만이 전체의 28.3%로 가장 많았다. 5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22.0%, 2000만∼5000만원 21.1%, 5000만∼1억원 16.6%, 1억∼3억원 10.9% 등이었다. 자영업에 뛰어든 이의 절반 이상(57.4%)은 직전 직업이 임금근로자였다. 실직·은퇴 후 재취업에 실패한 월급쟁이들이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사실상 내몰렸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재인 정부 영·호남 - SKY대 출신 ‘약진’

    문재인 정부 영·호남 - SKY대 출신 ‘약진’

    차관급 이상 평균재산 16.6억원 장하성·백운규·홍종학·조국順 영호남 62%·SKY대 출신 64% 朴정부 때보다 17%·15%P 늘어문재인 정부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1인당 평균 재산은 16억 5998만원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평균 재산 보유액인 14억 7638만원보다 1억 8360만원 많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 ‘스카이’(SKY) 대학 출신 비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8일 문재인 정부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인사 67명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됐다. 비교 대상인 박근혜 정부 인사는 총 66명이다. 개인별로 보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93억 1962만원이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7억 8192만원으로 2위였다. ‘쪼개기 증여’ 논란이 있는 홍 장관 후보자가 55억 76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49억 8981만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37억 2041만원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아울러 지칭하는 ‘스카이’ 출신이 64.2%(43명)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0.3%(27명)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3.4%·9명), 연세대(10.4%·7명) 순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서울대 출신은 39.4%(26명)로 가장 많았지만 연세대 6.1%(4명), 고려대 3%(2명)에 그쳐 총비율은 48.5%(32명)였다. 박근혜 정부 당시 12.1%(8명)나 됐던 성균관대 출신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4.5%(3명)에 그쳤다. 출신 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영·호남의 강세가 돋보였다. 영남이 37.3%(25명)로 가장 많았다. 호남 출신도 지난 정부 16.7%(11명)에서 25.4%(17명)로 8.7% 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충청은 지난 정부 15.2%(10명)에서 11.9%(8명)로 줄었다. 연령별로 50·60대가 97%(65명)를 차지한 가운데 40대, 70대가 각각 1명씩 있었다. 배재정(49)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40대고, 정의용(71) 국가안보실장이 70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월북하려 한 60대 징역형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월북하려 한 60대 징역형

    중동부 전선 최전방 강원지역에서 2차례 월북을 시도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다우)는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박씨의 치료 감호는 기각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 29일과 이튿날인 30일 오전 6시쯤 양구군 동면 최전방 부대 인근 군사전술도로에서 북한으로 탈출하기 위해 철책을 넘으려고 하는 등 2차례 월북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아무런 허가 없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출입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무작정 북으로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입북 시 북한의 체제 선전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과대망상과 피해망상 등이 심한 상태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호관찰 중 약물치료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기대되는 점 등으로 볼 때 검찰의 치료 감호 청구는 가혹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시 벤츠” 5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역시 벤츠” 5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모델별 최다판매는 ‘BMW 520d’, ‘혼다 어코드 2.4’ 순 메르세데스-벤츠가 5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총 1만 6833대로 9월보다 16.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8.3% 줄어든 규모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가 줄어 판매가 전월보다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1∼10월 누적 판매는 19만 3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5801대보다 2.5% 늘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벤츠가 4539대로 5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BMW(4400대), 도요타(1110대), 랜드로버(940대), 혼다(930대), 렉서스(906대), 포드(756대), 미니(660대), 볼보(534대), 크라이슬러(513대) 등 순이었다. 1∼10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도 벤츠(5만 8606대)와 BMW(4만 5990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1만 181대로 3위에 올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9월과 마찬가지로 BMW 520d(842대)가 차지했다. 2위는 혼다 어코드 2.4(724대)였고 BMW 520d xDrive(640대)와 렉서스 ES300h(555대), BMW 530 xDrive(477)가 뒤를 이었다.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했던 벤츠 E클래스는 이번에 E 300 4매틱 모델(401대)이 8위를 하는 데 그쳤다. BMW 520d는 1∼10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도 6472대를 기록해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렉서스 ES300h(6357대), 3위는 벤츠 E 220d(6027대)다. 연료별로 나눠보면 가솔린차 점유율(49.7%)이 디젤차(39.7%)를 석달 만에 추월했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10.3%로 10%대를 회복했고 전기차는 0.3%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70.0%에 달했다. 9월에 18.3%였던 일본 브랜드 비중은 21.6%로 높아졌으며 미국 브랜드는 8.4%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글픈 노년’

    ‘서글픈 노년’

    투잡 희망자 52%는 50대 이상 최근 2년 사이 4.5% 정도 증가 20~30 女·40대 이상 男 많아 임금이나 시간 등 노동조건이 맞지 않아 두 번째 직장을 희망하는 ‘투잡족’ 가운데 절반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노동 시간, 낮은 임금 등에 내몰린 고령층은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또 다른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투잡 희망자 51만 6000명 가운데 52.0%(26만 8000명)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40대 23.3%, 30대 13.3%, 20대 10.6% 순이었다. 투잡 희망자는 실제로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두 번째 일자리를 원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투잡 희망자는 2015년 49만 4000명(9월 기준)에서 지난해 50만 2000명, 올해 51만 6000명까지 늘어났다. 최근 2년 새 4.5% 정도 증가한 셈이다. 20대에서는 여성(4만 4000명)이 남성(1만 1000명)보가 4배 정도 많았고, 30대에서도 여성(3만 7000명)이 남성(3만 1000명)보다 많았다. 반면 40대 이후의 투잡 희망자는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40대(6만 2000명), 50대(7만 7000명), 60대 이상(9만 2000명)만 해도 전체 투잡 희망자의 44.8%를 차지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투잡을 원하는 인원도 늘어났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투잡 희망자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업종은 건설업이 1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7만 5000명), 숙박·음식점업(6만1000명) 순이었다. 이정아 부연구위원은 “50대 일자리의 불안정성이 투잡 희망자 규모가 늘어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 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치마에 하이힐 신고 음담패설 한 60대 남성 붙잡혀

    치마에 하이힐 신고 음담패설 한 60대 남성 붙잡혀

    여장을 하고 공공화장실에서 음담패설을 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60대 남성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청주 청원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쯤 서원구 체육관 남자 화장실 안에서 여장하고 기다렸다가 용변을 보려고 들어온 B(21)씨에게 음담패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에 치마를 입고 하이힐까지 신은 A씨는 B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제안을 거절하자 A씨는 화장실에서 나와 달아나기 시작했다. B씨는 몸싸움 끝에 도주하는 A씨를 붙잡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씨는 “술에 취해 한번 여자 옷을 입어 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이전에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상대방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쌍방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2조에 따르면 성적 욕망을 목적으로 공중화장실이나 목욕탕에 침입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바 뛰는 할머니 10% 늘었다는데…

    알바 뛰는 할머니 10% 늘었다는데…

    “늘어난 60대 인구 판매직 등에 몰려” 전체 월급쟁이 3명중 1명 비정규직 60대 이상 23.5%·50대 이상 21.5%서비스업종 등에서 시간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60대 이상 여성 ‘알바족’이 10% 가까이 증가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비정규직 일자리는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54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1334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2.9%로 0.1% 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고령자와 시간제 근로자, 여성의 증가 폭이 컸다. 60대 미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증가했으나 60대 이상은 2배가 넘는 6만 8000명 늘었다. 연령대별 비정규직 비중은 60세 이상이 23.5%로 가장 많고 50대(21.5%), 40대(19.5%) 순이었다. 주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1년 전보다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시적 근로자는 1.4% 증가했고 파견·용역 등 비전형 근로자는 5.8%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비정규직이 361만 1000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해 남성(293만명)보다 많았다. 1년 전보다 여성은 2.1%, 남성은 0.8% 증가한 규모다. 특히 여성 시간제 근로자가 전년보다 12만 8000명(7.2%)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종합적으로 보면 60대 이상 여성 시간제 근로자가 비정규직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면서 “60대 인구가 급증했고 이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음식점, 판매직 등 파트타임 직군에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60대 이상 여성 시간제 근로자는 53만명으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7년(12만 4000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3만 6000명(6.5%) 감소했다. 제조업 정규직이 같은 기간 6만명(1.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빈 과장은 “지난해 이후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낮은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감소했다”면서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이 재취업이 쉬운 도소매·서비스업종으로 옮겨간 현상도 관찰된다”고 말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정규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씩 증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60대 지적장애인 18년간 월급 못받고 노동력 착취

    60대 지적장애인 18년간 월급 못받고 노동력 착취

    60대 지적장애인이 충북 음성의 한 농가에서 20년 가까이 월급 한 푼도 없이 노동력을 착취당한 사실이 익명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들은 처음부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방치했다. 음성경찰서는 자신의 농장에서 18년간 지적장애 3급인 A(63)씨에게 농사일을 시키고 월급을 주지 않은 B(63)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조사를 벌여 B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수사는 장애인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제보전화를 접수한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고발로 시작됐다. 장애인단체와 경찰의 조사를 통해 드러난 A씨의 삶은 폭력과 강압 피해는 없었지만 비참했다. A씨는 약 18년 전쯤 B씨 농가로 와 수박, 벼, 콩, 깨 등 각종 농사일을 했다. 일은 새벽부터 시작돼 저녁까지 계속됐다. 하루종일 농사일에 매달렸지만 A씨가 받은 돈은 매달 10만원 안팎의 용돈이 전부였다. B씨는 “나중에 한꺼번에 줄 생각이었다” 고 진술하고 있다.A씨가 거주하던 10㎡ 남짓한 쪽방은 곰팡이와 먼지가 가득했고, 화장실은 악취가 심해 들어가기 힘들정도였다. A씨의 건강상태도 심각했다. 심장질환 등의 여러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고 농사일로 험해진 손 전체에는 원인을 알수 없는 피부병이 퍼져 있었다. 또한 다리 부종과 발톱 무좀으로 신발을 신을 때마다 통증을 호소했다. A씨 방에서는 12가지의 약물이 나왔다. A씨는 1년에 한번 정도 경기 남양주에 사는 딸의 집에 다녀왔으며, A씨 앞으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연금 등이 입금되는 통장은 A씨의 여동생이 관리하고 있었다.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는 “여동생을 통해 A씨가 이 농가에 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동생과 딸이 모두 가졍형펀이 넉넉치 않아 A씨를 데려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때리지 않으면 학대가 아니라는 그릇된 생각이 우리 사회에 팽배하다”며 “장애인 학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런 범죄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A씨는 딸 집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남편 사인 ‘미상’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남편 사인 ‘미상’

    60대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에게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지만 남편의 사인은 불분명하다.2일 오후 4시 33분쯤 광주 북구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A(64)씨와 아내 B(6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A씨는 거실에서, 아내 B씨는 안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B씨의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집 안에 있었다. 반면 경찰은 A씨의 몸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 자녀는 이들과 이틀 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가 숨진 A씨 부부를 발견했다. A씨 부부는 평소 잦은 부부싸움으로 지구대 경찰의 조사를 몇 차례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31일 저녁에는 A씨가 ‘잘 살아라’는 내용의 문자를 자녀에게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를 감식하는 한편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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