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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나를 고발해”… 비리폭로 직원 폭행 어린이집원장 벌금형

    “네가 나를 고발해”… 비리폭로 직원 폭행 어린이집원장 벌금형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내부 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수십 차례의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형사단독 정한근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양산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8월 직원 B씨가 시청 감사실에 어린이집 비리를 고발하자,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받겠다는 취지의 문자 등을 23차례나 보냈다. A씨는 또 B씨의 주거지로 찾아가 “어떻게 나를 고발할 수 있느냐”며 따지며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했다. 재판부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내고, 피해자의 집 거실까지 들어가 폭행한 점이 모두 인정돼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안산시민들 “세월호 잊지 않을 것” 합창

    안산시민들 “세월호 잊지 않을 것” 합창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노래로 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이 모였다. 18일 뒤 세월호 8주기 추모 문화제에서 공연될 합창 뮤지컬 ‘다시, 빛’을 준비하고 있는 천인합창단의 이야기다. 천인합창단은 4·16안산시민연대 등 세월호 참사 8주기 안산지역 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시민 40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천인합창단의 부분 연습이 진행됐다. 키보드 반주에 맞춰 대중가요인 ‘만남’부터 민중가요인 ‘노래만큼 좋은 세상’ 등에 22명의 목소리가 실려 빈 강당을 가득 채웠다. 연습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단 5분만 주어진 휴식 시간에도 합창단원들은 유튜브로 노래 영상을 찾아보는 등 연습에 열중했다. ●각자 퇴근 후 모여 2시간 동안 맹연습 각자 생업을 마치고 퇴근 후에 모인 합창단원들은 주머니에서 돋보기 안경을 꺼내 쓰고 악보 위에 지휘자의 말을 메모하는 등 지친 기색 없이 열의를 보였다. 듬성듬성 흰머리가 보이는 50~60대 참가자들은 손으로 무릎 위를 두드리거나 발을 까딱이며 열심히 박자를 맞췄다.최근 일이 몰려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참여했다는 자동차 정비공 김승현(59)씨는 “국민 사이에서 세월호 참사가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한 가지 마음으로 이번 8주기 공연에 참가하게 됐다”며 “원래 교회를 다니며 성가대를 하는 등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는데 합창이라는 작은 노력으로도 세월호 참사의 현재 상황에 관심을 끌게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잊으라고도 하는데… 기억해 줘 감사” 연습에 참가한 요양보호사 석혜수(61)씨는 “참사가 안산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늘 남 일 같지 않고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부모 입장에서 세월호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노래는 못해도 좋은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했다. 안산에서 인쇄업을 하는 최미자(53)씨는 “제가 단장으로 있는 동호회 ‘울리메합창단’에 8주기 합창 공연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더니 약 40명의 단원이 뜻을 모아 선뜻 함께해 줬다”며 “여전히 코끝이 찡한데 1년에 한 번씩 추모 행사를 통해 기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습이 시작되기 전 단원고 2학년 9반 조은정 학생의 어머니인 유가족 박정화(55)씨가 현장을 찾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스로 ‘전투복’이라고 부르는 노란 외투를 입고 찾아온 박씨는 “주변에선 이제 8년이 됐으니 그만 좀 잊으라고 하는데 봄꽃이 필 때마다, 교복 입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딸 생각이 난다”며 “새 정부에서도 진실규명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워야 하는데 세월호를 잊지 않고 오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민 합창단·전문 배우 함께 공연 예정 천인합창단은 세월호 5주기 추모제가 있던 2019년 1400명의 합창단원이 모여 유가족 앞에서 공연을 했던 데서 비롯됐다. 2년간 온라인 퍼포먼스 챌린지 등 비대면, 비접촉 형식에 맞는 문화제를 기획해 왔지만 올해엔 시민 합창단과 전문 배우가 함께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시민 분향소의 모습과 안산에서 67일간 진행됐던 진상규명 촛불 집회 등의 이야기가 담긴다. 뮤지컬을 기획한 정은진 안산민예총 사무국장은 “세월호를 추모하는 각자의 방식이 ‘안타깝다’ 정도의 소극적인 사람부터 ‘뭐든 해야지’ 하는 적극적인 사람까지 누구나 함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추모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뮤지컬 ‘다시, 빛’은 8주기 하루 전날인 4월 15일 촛불 집회가 있었던 경기 안산기억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이천 주거용 컨테이너서 화재 60대 사망

    27일 오후 4시 경기 이천시 대월면의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불은 30여 분 만에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정비공, 요양사, 인쇄업자도 모였다···세월호 8주기 앞두고 합창단 만든 안산 시민

    정비공, 요양사, 인쇄업자도 모였다···세월호 8주기 앞두고 합창단 만든 안산 시민

    세월호 8주기 앞두고 시민 추모 행렬안산 시민들 모여 합창 문화제 참여‘기억하자’는 메시지 쉽게 나눌 수 있어“오래 함께해줘서 감사해” 유가족도 방문‘결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노래로 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이 모였다. 20일 뒤인 세월호 8주기 추모 문화제에서 합창 뮤지컬 ‘다시, 빛’을 준비하고 있는 천인합창단의 이야기다. 천인합창단은 4·16안산시민연대 등 세월호 참사 8주기 안산지역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400여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완성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천인합창단의 부분 연습이 진행됐다. 키보드 반주에 맞춰 대중가요인 ‘만남’부터 민중가요인 ‘노래만큼 좋은 세상’ 등을 부르는 22명의 목소리가 빈 강당을 가득 채웠다. 연습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단 5분만 주어진 휴식 시간에도 합창단원들은 유튜브로 노래 영상을 찾아보는 등 연습에 열중했다. 각자 생업을 마치고 모인 합창단원들은 주머니에서 돋보기안경을 꺼내 쓰고 악보 위에 지휘자의 말을 메모하는 등 지친 기색 없이 열의를 보였다. 듬성듬성 흰머리가 보이는 50~60대 참가자들은 손으로 무릎 위를 두드리거나 발을 까딱이며 열심히 박자를 맞췄다.최근 일이 몰려 바쁜 가운데 짬을 내서 참여했다는 자동차 정비공 김승현(59)씨는 “국민 사이에서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한 가지 마음으로 이번 8주기 공연에 참가하게 됐다”며 “원래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는 등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는데 합창이라는 작은 노력으로도 세월호 참사의 현재 상황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습에 참여한 요양보호사 석혜수(61)씨는 “참사가 안산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늘 남 일 같지 않았고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부모 입장에서 세월호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노래는 못해도 좋은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안산에서 인쇄업을 하는 최미자(53)씨는 “제가 단장으로 있는 동호회 ‘울리메합창단’에 8주기 합창 공연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더니 약 40명의 단원이 뜻을 모아 선뜻 함께해 줬다”며 “여전히 코끝이 찡한데 1년에 한 번씩 추모 행사를 통해 기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습이 시작되기 전 단원고 2학년 9반 조은정 학생의 어머니인 유가족 박정화(55)씨가 현장을 찾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스로 ‘전투복’이라고 부르는 노란 외투를 입고 찾아온 박씨는 “주변에선 이제 8년이 됐으니 그만 좀 잊으라고 하는데 봄꽃이 필 때마다, 교복 입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딸 생각이 난다”며 “새 정부에서도 진실규명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워야 하는데 세월호를 잊지 않고 오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천인합창단은 세월호 5주기 추모제가 있던 2019년 1400명의 합창단이 모여 유가족 앞에서 공연을 했던 데서 비롯됐다. 2년간 온라인 퍼포먼스 챌린지 등 비대면, 비접촉 형식에 맞는 문화제를 기획해 왔지만 올해는 시민 합창단과 전문 배우가 함께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시민 분향소의 모습과 안산에서 67일간 진행됐던 진상규명 촛불 집회 등의 이야기가 담긴다. 뮤지컬을 기획한 정은진 안산민예총 사무국장은 “세월호를 추모하는 각자의 방식이 ‘안타깝다’ 정도의 소극적인 사람부터 ‘뭐든 해야지’ 하는 적극적인 사람까지 누구나 함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추모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뮤지컬 ‘다시, 빛’은 8주기 하루 전날인 오는 4월 15일 촛불 집회가 있었던 안산기억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죽어버려” 남편과 말다툼 중 SUV 저수지로 돌진…2심도 ‘집유’

    “죽어버려” 남편과 말다툼 중 SUV 저수지로 돌진…2심도 ‘집유’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중 분을 이기지 못하고 함께 타고 있던 차량을 저수지로 몰아 남편을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살인죄가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 김성수)는 A(60·여)씨의 살인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2월 11일 오후 9시 56분쯤 평택의 한 저수지 인근 공터에 주차한 스포티지 승용차 안에서 남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 차량 엑셀을 밟아 저수지로 돌진했다. 저수지 턱에 걸린 차량은 곧 전복돼 물에 빠졌다. A씨는 저수지 추락 후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사고 충격으로 목 부위를 다친 B씨는 몸이 마비돼 탈출하지 못하고 그대로 익사했다. 1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해 여러 차례 ‘죽어버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는 등 감정이 상당히 고조된 상황이었다”면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나 EDR(차량 사고기록장치) 정보 등 객관적인 증거에 따르면 피고인이 저수지로 추락하기 전에 멈추려 하거나 주저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차를 급가속했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시기가 2월의 밤 10시쯤이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어 “겨울철 차량의 저수지 추락 사고는 사망의 가능성이나 생명에 대한 위험성이 매우 높고, 피고인도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미필적 고의란 자기행위의 결과를 인식하고서도 행동한 것을 말한다. ‘살인죄의 범의는 자기의 행위로 인하여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예견하는 것으로 족하지 피해자의 사망을 희망하거나 목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또 확정적인 고의가 아닌 미필적 고의로도 족하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살해 동기가 불분명하고,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고의로 차량을 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변호인 측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충돌 직전 차량의 전면 및 후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량이 저수지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선회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다른 방향으로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조향 장치를 조작했다는 피고인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격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충동적으로 차량을 운전해 저수지로 돌진할 당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미필적·순간적으로나마 예견했으므로 피고인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수긍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홧김에 저수지로 차 몰아 남편 숨지게 한 아내 2심도 집행유예

    홧김에 저수지로 차 몰아 남편 숨지게 한 아내 2심도 집행유예

    차량 안에서 남편과 말다툼 도중 격분해 승용차를 저수지로 몰아 남편은 숨지게 하고 자신은 빠져 나온 60대 여성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돼 항소심에서도 살인죄가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 김성수)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여)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및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차량이 저수지 턱에 충돌 직전)차량의 전면 및 후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량이 저수지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선회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다른 방향으로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조향 장치를 조작했다는 피고인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격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충동적으로 차량을 운전해 저수지로 돌진할 당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미필적·순간적으로나마 예견했으므로 피고인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A씨 측 변호인은 “살해 동기가 불분명하고,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고의로 차량을 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항소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2018년 2월 11일 오후 9시 56분쯤 평택의 한 저수지 인근 공터에 주차한 승용차 안에서 남편 B씨와 말다툼 중 격분해 가속 페달을 밟아 차량을 저수지로 돌진시켰다. 저수지 턱에 걸린 차량은 전복되면서 물에 빠졌다. A씨는 추락 후 차에서 빠져나왔으나, 충격으로 목 부위를 다쳐 사지가 마비된 남편 B씨는 탈출하지 못하고 익사했다. 1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해 여러 차례 ‘죽어버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는 등 감정이 상당히 고조된 상황이었으며,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정보 등 객관적인 증거를 보면 피고인이 저수지로 추락하기 전에 멈추려 하거나 주저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차를 급가속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겨울철 차량의 저수지 추락 사고는 사망의 가능성이나 생명에 대한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이러한 사정을 피고가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했다.
  • 음주 60대, 외제차 몰다 새벽 주차장서 차량 등 4대 들이받아

    음주 60대, 외제차 몰다 새벽 주차장서 차량 등 4대 들이받아

    26일 오전 1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BMW 차량이 길가에 주차된 1t 트럭,승용차 2대,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그가 들이받은 차량 3대와 오토바이가 일부 파손됐다. 당시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0.03%∼0.08% 미만)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된 차량을 몰아 출발하던 중 다른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민원 제기에 불만’ 자동분사기로 이웃집 불지른 60대 2심서 징역 2년 6월

    ‘민원 제기에 불만’ 자동분사기로 이웃집 불지른 60대 2심서 징역 2년 6월

    시청에 자신에 대한 민원을 냈다는 이유로 원한을 품고 이웃집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던 6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성수)는 A(65)씨의 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웃에 거주하면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피해자 B씨가 관공서에 자신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였다는 이유로 심야에 주거지에서 무방비 상태로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들을 향해 불길을 분사해 살해하려 한 것으로,범행의 수법,위험성 등에 비추어 죄질이 대단히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종전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들에게 상당한 금전적 배상을 하고 합의해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선고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새벽 2시 30분 휘발유를 넣은 농업용 자동분사기와 망치, 라이터 등을 들고 이웃인 안성시 고삼면의 B씨 집을 찾아가 안방 유리창을 깨고 자동분사기를 이용해 집 내부로 불길을 분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잠에서 깨 도망가는 B씨 가족을 쫓아가며 불길을 계속 분사했으며, 이 화재로 B씨 집이 전소했다. 다행히 B씨 등은 대피해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의 논에서 B씨 축사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문제를 놓고 B씨가 시청에 민원을 내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이웃집 60대 여성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징역 30년

    이웃집 60대 여성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징역 30년

    이웃집 60대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 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박현수 부장판사)는 25일 강도강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7년간 신상정보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이웃집에 침입해 집주인 B(60대)씨를 성폭행하고 같은 날 오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돈을 요구하며 피해자를 폭행한 뒤 몸을 묶고 감금했다. 범행 도중 피해자 의 현금 4만원을 챙겨 편의점에서 김밥과 술을 사다 마시고 잠을 자는 등 장시간 피해자를 가두고 가혹 행위를 했다. 그는 B씨를 협박해 알아낸 통장 비밀번호로 수십만원을 인출한 뒤 돌아와 질식사시켰다. A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무사한 것처럼 연락을 취하기도 했으나 이상함을 느낀 가족들의 신고로 범행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A씨는 술값이 부족하다며 이웃집에 침입해 범행하고 발각될 것을 우려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이고 유족들도 평생 아물지 않을 상처를 입었으나 아무런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형사처벌 전력상 폭력성과 공격성이 심각해 보이고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에서도 ‘알코올 남용’ 결과가 나온 점, 재범 위험성이 ‘높음’으로 평가된 점을 감안할 때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 장수군청에서 낫 휘두른 60대 항소심도 징역형

    전북 장수군청을 찾아가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낫을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8일 오후 1시 25분쯤 장수군청 현관에서 청원경찰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낫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년 동안 민원을 넣었는데 해결이 안 된다”며 군청사 진입을 막은 청원경찰에게 낫을 치켜들고 위협했다. A씨는 토지 보상금과 관련, 민원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장수군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청원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주변 공무원들의 직무수행을 위축시켰다”며 “국가 공권력을 경시하는 이런 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 단계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고진영, JTBC 클래식 1R 선두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고진영, JTBC 클래식 1R 선두

    고진영(27)이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승째의 시동을 걸었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지난해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6라운드 내리 60대 타수를 적어내고 에비앙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31라운드를 모두 언더파로 장식한 고진영은 두 부문 LPGA 투어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나나 마센(덴마크)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고진영은 지난 6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JTBC 클래식은 고진영이 시즌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여서 승률 100% 도전도 하게 됐다. 우승하면 작년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부터 3연승이다. 고진영은 딱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낼 만큼 퍼트도 깔끔했다. 또 그린에서 29찰례 퍼터를 사용했다. “(오늘도) 60대 타수를 치려고 노력했다”는 고진영은 “아주 까다로운 그린에서 기대보다 훨씬 좋은 퍼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록을 한 걸음씩 연장해나가는 게 기분이 좋다. 아직 사흘 남았다”고 덧붙였다.지난달 6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넘게 쉬다가 돌아온 최혜진(23)은 평균 273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터트리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8)와 안나린(26)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로 선두권 진입에 교두보를 쌓았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는 퍼트가 고장나는 바람에 공동 67위(1언더파 71타)로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버디는 달랑 2개였다.
  • 70대 운전자 길 가던 자매 3명 치어…“급발진” 주장

    70대 운전자 길 가던 자매 3명 치어…“급발진” 주장

    인천에서 70대 운전자가 길을 걷던 50∼60대 자매 3명을 승용차로 치어 다치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농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60대 여성 B씨 등 3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매인 B씨 등은 사고 직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당시 사고 여파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부산 오피스텔 신축 현장서 노동자 사망…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부산 오피스텔 신축 현장서 노동자 사망…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부산 기장군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건설장장비에 끼여 숨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부산 고용노동청과 기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19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중장비인 크람쉘 부근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크람쉘은 협착 등 충격 사고가 잦아 신호수 배치 등이 필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람쉘 운전기사와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노동 당국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해당 사업장의 경우 50인 미만이지만, 공사대금이 50억원 규모를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노동청은 사업주가 안전 수칙 등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 어머니 면회 거절에 요양보호사 흉기 협박, 60대 집유

    어머니 면회 거절에 요양보호사 흉기 협박, 60대 집유

    입원중인 어머니 면회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요양보호사를 위협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권형관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권 판사는 “A씨는 이전에도 요양원을 찾아가 시비를 벌였고 위험한 물건으로 요양보호사를 협박해 큰 공포심을 느끼게 했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범행 동기에 참작할 부분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3시 25분쯤 어머니가 입원중인 인천 서구 모 요양원의 출입문 중문 유리창을 흉기로 여러 차례 두드리며 50대 요양보호사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5월쯤 요양원 원장이 바뀐 이후 어머니 면회가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불만을 가졌으며, 이전에도 두 차례 술에 취해 요양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다시 요양원을 찾아갔다가 면회를 거절당하자 요양보호사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보이고 “이게 뭔 줄 아느냐”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음주운전 등 7번 처벌받고 또 술에 취해 운전대 잡은 60대 실형

    음주운전 등 7번 처벌받고 또 술에 취해 운전대 잡은 60대 실형

    음주운전 등으로 7번이나 처벌받고 또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2형사단독 박정홍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6월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인근 카센터까지 약 50m 거리를 혈중알코올농도 0.093%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모두 7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 이번에도 A씨는 음주운전 관련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상태였다. 재판부는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지는 않고, 운전 거리가 길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도주우려” 지하철 휴대폰 폭행 20대 만취녀 구속

    “도주우려” 지하철 휴대폰 폭행 20대 만취녀 구속

    술에 취해 서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남부지방법원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46분쯤 지하철 9호선에서 B씨를 휴대폰으로 수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A씨가 전동차 안에 침을 뱉자 A씨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해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장 영상이 게재되면서 확대됐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너도 쳤어, 쌍방이야” “더러우니깐 놔라”고 소리치며 B씨의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B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자 전동차 안의 시민들이 A씨를 제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결과,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시민 2명도 폭행을 당했지만 해당 혐의의 피해자를 찾을 수 없어 입건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하철 9호선 폭행녀를 일벌백계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하철 9호선 폭행 피해자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촌형에게 사건의 내용을 듣고 울분을 참기 못해 청원을 올린다”며 “저희 사촌형은 시골에서 자라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30년 넘게 사회생활을 하신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충격이 많이 크셨을 텐데도 주변 지인과 가족들을 걱정하고, 이런 일을 당하신 게 많이 창피다하고 사건을 숨기려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은 절대 여자라서, 심신미약이라서 솜방망이 처벌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A씨와 B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바 있다.
  • ‘술 그만 마셔라’ 핀잔에···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17년 선고

    ‘술 그만 마셔라’ 핀잔에···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17년 선고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허정훈)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65)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다.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6시 53분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자신의 집에서 부인 A(63)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만취한 박씨는 A씨가 “술을 자주 마시고 주정이 심하다”고 잔소리를 하자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자해한 박씨는 범행 직후 “아내가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아내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도중에 또다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행 당한 부인이 선처를 원해 법정구속을 면하기도 했지만 또다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장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앗아가 엄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사건 당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한국 남자라 믿었는데”…로맨스 스캠에 11억 날린 60대 말레이 여성

    “한국 남자라 믿었는데”…로맨스 스캠에 11억 날린 60대 말레이 여성

    말레이시아 60대 여성이 한국인 남성을 가장해 접근한 ‘로맨스 스캠’ 사기꾼에 속아 전 재산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뉴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낭에 사는 A씨(63)는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서 한 남성을 만났다.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원유 시추 현장에서 일한다”며 사진을 보냈다. A씨는 왓츠앱 메신저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남은 평생을 돌봐주겠다”는 감언이설에 넘어갔다. 이후 남성은 A씨에게 “석유 굴착 사업에 투자하라”면서 “은행이 의심할 수도 있으니 소액을 단계적으로 내게 송금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근까지 184차례에 걸쳐 총 390만 링깃(약 11억 2500만원)을 상대방이 알려준 19개 계좌로 송금했다. 이 돈은 사별한 남편의 유산이자 A씨의 전 재산이었다. 이후 A씨는 남성이 보내온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다 다른 사람의 사진을 편집한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지난 17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페낭 경찰 서장은 “사기꾼이 보내온 사진과 동영상 속 남성은 잘생기고 멋지다”면서 “하지만 모두 온라인에서 수집하거나 합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를 이용할 때는 이러한 ‘로맨스 스캠’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초과 사망/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초과 사망/문소영 논설위원

    초과 사망(excess death)은 독감의 대유행이나 스모그와 같은 대기오염 등으로 평균사망률을 훨씬 넘어서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일컫는 단어다. 초과사망의 대표적인 사례가 ‘런던 스모그 사건’이다. 1952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극심한 대기오염이 발생했다. 당시 런던의 가정에서는 난방용 석탄을 대량으로 소비했는데 이때 발생한 굴뚝의 연기와 이산화황 가스 등이 안개와 뒤섞여 만성기관지염이나 심장병 환자, 노인, 유아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4000명이 사망했다. 평균 사망률의 3배 이상의 초과 사망이 일어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오존 농도 상승으로 초과 사망자가 2010년 1248명에서 2019년 2890명으로 2.3배 늘었다고 밝혔다.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져 코 점막, 피부, 각막 등을 자극하고 건강한 사람도 호흡곤란을 경험할 수 있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2006년 52회에서 2018년 489회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같은 날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62만명으로 세계 1~2위를, 사망자 역시 300여명대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의 성공을 자랑했던 한국 정부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의 확진자가 급증한 탓에 초과 사망이 예고된다. 코로나 환자가 밀려들어 병상이 모자라고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아 숨지는 다른 질병의 환자도 초과 사망군에 속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코로나 특위에 참여한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30만~60만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오미크론의 가공할 전파력”을 거론한다. 처음엔 확진자 1명이 2명을 감염시켰지만, 오미크론은 확진자 1명이 10명 가까이 감염시킨다는 것이다.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지 못하고 백신면역이 지속되는 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한 점도 문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그제 현 정부의 방역을 ‘정치방역’으로 규정하고,“항체조사로 지역·연령별 대책을 내는 과학방역”을 하겠다고 한다. 초과 사망을 막을 대책을 내놨으면 한다.
  • 확진 49만… ‘60대·면역저하자’도 일반관리

    확진 49만… ‘60대·면역저하자’도 일반관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다시 5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의료기관 관리 역량에 한계가 오자 정부는 25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된 ‘60세 이상·면역저하자’를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집중관리군에 그대로 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9만 881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40만 694명)보다 9만 187명 늘었다. 지난 17일 60만명을 넘은 뒤 주말 동안 하락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데다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확산하고 있어 감소세로 전환하려면 시일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를 봤을 때 1주 전은 40만명이었고, 이번 주 20~23일 나흘간 일평균은 34만 7000명이라며 현재를 정점 구간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증가 추이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점이 완만하게 오랫동안 유지된다”면서 “바로 감소세가 나타날지는 판단이 어렵고 이번 주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대확산이 정부의 섣부른 방역 완화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결과론적인 비판으로, 단편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확진자를 14일간 격리하고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제한하면서 4인 모임과 21시 영업제한 등을 유지했더라도 방역을 완화하는 순간 결국 이번과 같은 전면적인 유행을 한 번은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부는 확진자 관리 체계를 일부 수정해 2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는 확진자 중에 다니던 병원이 있거나 어떤 약을 지속적으로 투약하는 경우 동네 병의원을 선호하는 사례가 있어 선택이 가능하도록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관리군에 배정되는 ‘60세 이상·면역저하자’는 하루 2회 건강모니터링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고, 필요시 비대면 건강 상담을 할 수 있다. 확진자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희망하면 보건소 신청을 거쳐 집중관리군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수요 급증으로 일부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는 것과 관련해 국내에 허가된 품목과 동일한 조성의 외국의약품을 긴급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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