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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3명을 죽였다”…인터넷 도박에 돈 잃자 흉기 휘두른 중국인

    “내가 3명을 죽였다”…인터넷 도박에 돈 잃자 흉기 휘두른 중국인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원을 잃자, 이웃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30대 중국 교포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A(39·중국 국적)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자신이 사는 시흥 소재 영구 임대 아파트 4층에서 평소 도박을 같이 해온 40대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중상을 입히고,13층으로 올라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70대 여성 C씨와 60대 남성 D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2명 모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8000만원 잃자, 도박 소개한 이웃에 칼부림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 그동안 8000만원 상당을 잃었고,사건 당일에도 100여만원을 추가로 잃어 화가 나 B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후 B씨가 사망한 줄 알았던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7층과 14층의 이웃에게 찾아갔지만,두 집 모두 사람이 없자 13층으로 가 C씨를 살해하고,그 옆집의 D씨 역시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종종 C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썼으며,D씨와는 가끔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들에게 “택시 불러달라” 협박하다 체포돼 A씨는 범행직 후 아파트 밖으로 나가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하기도 했다. 학생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55분 A씨가 흉기를 소지한 것을 확인해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0여 년 전 한국 영주권을 획득한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시흥의 영구 임대아파트 7층에서 혼자 살아왔으며,인터넷 도박에 빠져 많은 돈을 잃게 되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오늘 3명 죽였다”…칼부림 중국인 초등학교 앞 체포

    “오늘 3명 죽였다”…칼부림 중국인 초등학교 앞 체포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3명을 잇달아 흉기로 찔러 2명을 죽게 한 30대 중국인이 초등학교 앞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3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중국 국적인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자신이 사는 시흥시 소재 영구 임대아파트 4층에서 이웃인 40대 B 씨를 목 졸라 기절시킨 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3층으로 올라가 또 다른 이웃 70대 여성 C씨, 60대 D씨를 잇달아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는다. 이로 인해 C씨와 D씨가 숨지고, B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장 먼저 피해를 당한 B씨와 인터넷 도박을 함께 하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 A씨는 그 동안 8000만원 상당을 잃었고, 사건 당일에도 100여만 원을 추가로 잃었다. 이에 화가 나 B씨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범행 직후 B씨가 사망한 줄 알았던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또 다른 이웃들도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 A씨는 우선 7층과 14층에 갔지만 찾던 사람이 없자 13층으로 가 C씨를 살해하고, 그 옆집의 D씨 역시 살해했다. A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종종 C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썼으며, D씨와는 가끔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한 초등학교 앞에서 “택시를 불러달라”며 학생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오늘 내가 사람을 3명 죽였다”라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여 년 전 한국 영주권을 획득했고, 사건이 발생한 시흥의 영구 임대아파트 7층에 혼자 살아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사설] 현 정부 성적표로 말해야 하는 집권 2년, 이젠 경제다

    [사설] 현 정부 성적표로 말해야 하는 집권 2년, 이젠 경제다

    집권 2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와 달리 경제에서는 정부 스스로도 자신 있게 내밀 게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이 최근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1.1%다. 1%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1%대 중반을 내다봤던 정부와 한국은행도 조만간 전망치를 내릴 예정이다.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안 삼기에는 경제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 당장 일자리만 해도 지난달 제조업에서만 9만 7000개가 사라졌다. 그 직격탄을 ‘경제 허리’인 40대가 맞았다. 40대 일자리는 10개월 연속 하향 곡선이다. 정부가 돈을 써서 만들어 내고 있는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신규 일자리는 올 들어 계속 마이너스다. 그런데도 “인구 감소 탓”만 하는 정부 태도에서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헤아리려는 절박함과 위기의식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상수지는 3월에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지만 1~3월 합친 실적(-45억 달러)은 11년 만에 적자로 떨어졌다. 한은이 예상한 상반기 적자 규모(44억 달러)보다도 많다. 벌어들이는 달러가 없다 보니 원화 가치는 나 홀로 약세다. 기업과 가계의 연체율은 다시 치솟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살얼음판이다. 물가는 최근 상승세가 둔화됐다고는 하나 전기료 등 억지로 눌러 놓은 공공요금 현실화가 대기하고 있어 여전히 불안하다. 미국발 은행 위기와 중국발 경제보복도 수면 아래 잠복 상태다. 지금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일본식 장기 저성장 늪을 피해 가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올해 초 외교에서조차 경제를 가장 중심에 놓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도 자처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 실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최우선순위에 두기 바란다. 최근 전기차 기술뿐 아니라 생산시설도 국가전략기술로 간주해 세제 혜택을 늘리기로 한 것처럼 차세대 먹거리에는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당장의 국민 고통을 더는 데는 일자리만 한 게 없다. 그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온다. ‘주 69시간 프레임’에 막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는 근로시간 유연제와 각종 규제를 서둘러 풀어야 하는 이유다. ‘약자와의 동행’이 빈말이 되지 않도록 경제 양극화 해소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집권 2년차부터는 전 정권 성토보다 현 정부 성적표로 말해야 한다. 4년 뒤 “국민만 보고 일했다”는 평가가 나오느냐는 지금부터에 달렸다.
  • “술김에 그랬다”…금연 부탁에 컵 던진 60대 입건

    “술김에 그랬다”…금연 부탁에 컵 던진 60대 입건

    금연 구역인 카페 앞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직원의 안내에 커피잔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 손님이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2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카페에서 도자기로 된 커피잔(머그잔)을 길가에 집어던져 아랫부분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카페 업주 B씨는 지난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글에서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이고 테라스 책상에 금연스티커가 붙어있다. (손님이) 당당히 담배를 피워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피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손님들이 커피를 집어 던지고 직원을 조롱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B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2명이 담배를 피우다 직원 요구에 불쾌감을 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이 돌연 커피를 테이블 위에 쏟아붓고 밖으로 나가자 다른 한 명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커피잔을 길 위에 던져버렸다. B씨는 해당 남성들이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직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진짜 너무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남성들은 해당 사실이 언론보도 등으로 알려지자 지난 9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인지 알고 흡연했다”며 “(금연을 해달라고 하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술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한 A씨는 해당 카페에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때 B씨나 피해 아르바이트생은 가게에 없었고, B씨 남편이 대신 사과를 전해 들었다. B씨의 후기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면서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실내)골프장에 올라갔다가 방이 없어서 카페에 들렀고,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제지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컵을 집어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손에 (커피잔 손잡이가) 걸려서 그렇게 됐다. 매장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B씨는 이러한 해명에 대해 “손에 걸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제가 매장에 있지 않을 때 사과하러 와서 이것저것 물어볼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또한 B씨는 문제의 손님들이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였다는 걸 알게 돼 배신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다만 커피를 탁자 위에 쏟아부었던 C씨의 입건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커피가 쏟아진 탁자는 닦으면 되기 때문에 재물손괴 적용이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C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며 “A씨 등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커피잔 손에 걸렸다” 금연 부탁에 컵 던진 남성 해명

    “커피잔 손에 걸렸다” 금연 부탁에 컵 던진 남성 해명

    금연을 부탁하자 커피잔을 집어 던졌던 남성 손님이 해당 카페에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컵을 집어 던진 것과 관련해 “손에 걸려서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해명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문제의 사건이 벌어졌던 인천 서구 석남동의 카페 업주 A씨는 10일 인터넷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려 “(문제를 일으켰던) 2명 중 1명만 와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 2분쯤 남성 손님 2명은 이 카페 앞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다 카페 직원이 금연구역을 안내하자 테이블 위에 커피를 쏟아붓고, 커피잔을 인근 길가에 던져 버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분통을 터뜨렸고,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며 여론의 공분을 샀다. A씨는 행패를 부린 손님 2명 중 커피잔을 집어 던졌던 남성이 혼자 사과를 하러 카페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A씨와 피해 직원은 이때 자리에 없었고, A씨 남편이 대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후기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면서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실내)골프장에 올라갔다가 방이 없어서 카페에 들렀고,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제지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컵을 집어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손에 (커피잔 손잡이가) 걸려서 그렇게 됐다. 매장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A씨는 이러한 해명에 대해 “손에 걸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제가 매장에 있지 않을 때 사과하러 와서 이것저것 물어볼 수 없어 답답하다”고 적었다. A씨가 배신감이 들었던 건 문제의 손님들 역시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였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는 지인분이 뉴스를 보고 ‘아는 사람 같다’며 알려줬다”면서 “(사건 전) 카페도 몇 번 오셨고 지인의 지인이 하는 가게라는 것도 알고 계셨다는 게 저희에게는 너무 큰 배신감”이라고 토로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따른 파장이 이렇게 큰 줄 모르고 있다가 A씨 지인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듣고 나서야 9일 오전 스스로 경찰을 찾아가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A씨는 “고소 같은 건 따로 진행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피해 직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데, 이 직원은 저희가 받은 사과만으로 충분하고 ‘이젠 괜찮다’고 의젓하게 말한다”고 전했다. 다만 “저희가 형사님에게는 가능한 처벌을 다 원한다고 전달했는데 벌금으로 끝날지 다른 조치가 더 이뤄질지는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의 후기글에 카페 회원들은 “같은 자영업자라니, 한 대 맞은 느낌이다” “(그 손님에게도) 커피를 뿌리고 미끄러졌다고 하면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60대인 이 남성들의 신원을 특정했고, 조사를 거쳐 업무방해나 재물손괴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중국에 뒤통수 맞은 러시아?…“우크라, 가성비 좋은 中 드론으로 공격”

    중국에 뒤통수 맞은 러시아?…“우크라, 가성비 좋은 中 드론으로 공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중국산 민간용 드론을 사들여 이를 공격용 자폭드론으로 개조한 뒤 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해당 드론은 중국의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가 제작한 민간 경주용 드론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드론에 약 1㎏의 폭발물을 매단 뒤 적의 주요 시설과 부대를 공격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가 개조한 일회용 드론은 비록 조잡하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적 후방까지 수㎞를 깊숙이 날아가 중요한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경계심이 풀어져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 폭탄을 투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러한 사제 개조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의 정찰 및 공격력의 일부분이 됐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이러한 드론은 가격이 매우 저렴해 전쟁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조종사인 예벤 일병은 “일부 우리 군이 사용하는 이런 드론은 러시아가 사용하는 2만 달러(한화 약 2650만 원)짜리 전투용 드론에 비해 훨씬 저럼한 수백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물론 저렴하게 구입해 개조한 사제 드론은 폭탄 등의 부착물의 무게나 위치 때문에 착륙 위치가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키릴 베레즈 소령은 뉴욕타임스에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무기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개발한 중국 업체, 입장은? 사상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불리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개전 초기만 해도 값싼 중국산 드론을 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이 사제 드론으로 개조한 중국 DJI 드론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군도 사용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DJI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자사 드론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드론이 제3국을 거쳐 전쟁터로 가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다량의 공격용 자폭 드론을 제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아는 값싼 중국 드론 외에도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 수천 대를 이번 전쟁의 주력 무기로 사용해왔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이 부족해지자,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 2월 러시아 본토에 드론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새로 설립하는 공장에서 기존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개량형 드론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에서 새로 제작될 드론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전승절을 앞둔 지난 7~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쏟아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번 공격에 약 60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가 동원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6대가 키이우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술·약물·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B형, 대부분 출생 중 모체서 옮아환자 50% 이상이 가족 중 보균자수직감염 유아는 90% 이상 만성화A형은 급성만, 70%가 간 기능 이상회복 빠르고 평생 동안 재감염 면역C형은 70% 이상 만성, 간경변 위험8~12주 경구용 약물 치료하면 완치 간염은 소리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술이나 약물 등에 의해 간염에 걸릴 수도 있으나 가장 흔한 요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B형 감염자의 면도기·칫솔 사용 금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는 9일 “보통 A형 간염으로 인한 증상은 몸살처럼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가지 유형의 간염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B형 간염이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으로 감염된다. 유병률(양성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2021년 기준으로 40~60세 4~6%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50~60대 사망률이 특히 높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자신을 복제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해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 결국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서 자신을 복제하고 있을 때 우리 면역계는 체내에 이상이 생긴 것을 감지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한다. 이런 상태가 바로 간염이다. 환자 대부분은 출생 중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된다. 병원체는 태반을 직접 통과하지 못해 임신 중에 태아가 감염되는 일은 많지 않지만 출산 과정이나 직후에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다량 노출돼 감염된다. 임상 조사에서도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50% 이상이 가족 중에 B형 간염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기에는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간에서 오래 증식할 수 있다. 반면 성인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를 맞거나 B형 간염 환자와 면도기, 칫솔 등을 함께 사용했을 때 감염된다. A형 간염처럼 음식물 섭취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기침이나 재채기, 포옹 등의 일상생활로는 감염되지 않아 전파 위험이 거의 없다. 가족 중 B형 간염 환자가 있더라도 구강 내에 상처가 없다면 함께 식사해도 된다.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인데, 성인기에 감염됐을 때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5% 미만이나 유아기에 수직 감염된 경우 90% 이상이 만성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많은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만성 간염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며 오래 앓다 보면 만성 활동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임신부가 B형 간염 보유자라면 먼저 다니는 병원에 보유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출산 12시간 이내에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수직 감염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간염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바로 치료하지 않고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을 하면서 관찰한다. B형 간염은 완치될 수는 없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A형은 위생 철저, 잘 조리된 음식 섭취 A형 간염은 간염 중에서 증상이 가장 가벼운 편이다. 다른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 또는 감염자의 분변과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B형 간염이 급성과 만성 간염을 모두 일으킬 수 있는 것과 달리 A형 간염은 급성 간염만을 일으킨다. 어린이는 감기처럼 앓고 성인은 식욕 감퇴, 구역, 구토, 전신 쇠약, 고열, 복통, 설사 등의 심한 몸살감기 증상을 보인다. 또 10명 중 7명은 황달 등 간 기능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교수는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은 회복력이 빠르고 일생 재감염에 대한 면역성을 지닌다”며 “다행히 만성이 되지 않아 간경화증이나 간세포암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전염력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 환자가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A형 간염 예방법에 대해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물은 끓이고 음식은 잘 조리된 것을 먹어야 한다”며 “주위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나도 이미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병원을 방문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 C형 환자 30% 간경변·간암으로 C형 간염은 B형 간염처럼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급성으로 앓고 난 후 자연 회복되는 비율이 30~40%에 불과하고 70~8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약 30%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므로 B형 간염보다는 향후 C형 간염이 일본이나 일부 서구 국가처럼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다. 만성 간염이 돼도 약간의 피로감,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이외에 특별한 증세가 없어 병에 걸린 것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심 교수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C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 효과적인 경구용 치료제들이 개발돼 8~12주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며 “적극적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C형은 금주, 혈액 묻은 기구 공용 금지 C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C형 간염 환자는 꼭 금주를 해야 하는데, 다른 간질환보다 음주가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이다. 간염에 걸렸을 때는 저지방식, 고단백 식사를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잘 챙겨 먹는 게 좋다. 만성 간염 환자나 보유자에게 헛개나무,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민물고둥, 한약재를 섞은 붕어즙 등을 민간요법으로 권장하는 일이 많은데,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데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홀로 살던 5·18 유공자, 어버이날 숨진 채 발견

    홀로 살던 5·18 유공자, 어버이날 숨진 채 발견

    5·18 유공자가 어버이날 홀로 세상을 떠났다. 9일 광주 서구와 광주시 보상심의자료에 따르면 어버이날인 8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임종을 지켜준 사람 없이 홀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을 방문한 독거노인 말벗 활동을 하는 자치구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한 5·18 유공자이다. 평범한 시민이었던 그는 5·17 비상계엄 해지를 요구하는 군중의 물결에 합류했다가 붙잡혀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갔다. 계엄군에게 온몸을 두들겨 맞으며 고초를 당한 그는 계엄법 위반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져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00여일간의 구금을 거쳐 이듬해 3월 사면받아 훗날 5·18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계엄군의 폭행 탓에 다리에 장애를 입은 A씨는 십수년을 홀로 지내며 생활고에 시달렸다. 2014년 4월 1인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받은 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항쟁 후 겪은 고초가 남긴 후유증과 과묵한 성격 탓에 이웃과의 소통이나 왕래는 적었으나 담당 직원들은 A씨를 “전형적인 아버지 세대의 모습이었다”고 기억했다. A씨는 올해 들어 설문 등으로 측정하는 외로움 지수가 높아져 주 2회 방문 등 자치구의 관리를 받아왔다. A씨가 숨지고 나서 집안을 둘러본 홀몸노인 돌봄이 이웃은 사흘 전 지은 밥이 고스란히 남겨진 밥통 뚜껑을 열며 안타까운 마음만 느꼈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말투는 투박했지만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9월에도 기초생활수급자인 60대 5·18 유공자가 홀로 광주 광산구 임대아파트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한 바 있다.
  • 곗돈 25억 떼먹은 경주 어촌마을 계주, 베트남행

    곗돈 25억 떼먹은 경주 어촌마을 계주, 베트남행

    최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곗돈 사기 사건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경찰서는 9일 곗돈 사기 피의자인 60대 여성 A씨가 지난 4월 중순쯤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자녀가 베트남에는 살고 있어 베트남으로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경주에 있는 A씨 가족을 통해 A씨 소환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A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여권을 무효화 한 뒤 베트남 사법당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강제 소환할 방침이다. A씨는 경주시 감포읍 한 어촌에서 계를 운영하던 중 갑자기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20여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맡겼고 한 명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A씨를 고소한 피해자만 35명에 달하며 피해금액은 21억원에 달한다. A씨는 이 동네에서 금은방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고소하지 않은 피해자가 있어 피해금액은 더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곗돈 사건이 터지자 경주시는 지난 4일 감포읍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을 조직하고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했으며, 경주경찰서도 수사관 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 ‘화장실서 男 412회 촬영’ 원주 공무원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화장실서 男 412회 촬영’ 원주 공무원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화장실에서 다른 남성의 신체를 412차례나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30대 원주시 공무원에 대해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원주시청 공무원 A(32)씨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항소이유서에 “촬영 횟수나 신체 촬영 부위 등 죄책이 무겁고, 공무원임에도 공공시설에서 성범죄를 지속해 저지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A씨는 지난해 9월 초 원주시의 관광지 공공시설 내 남자 화장실에서 60대 B씨의 신고로 현장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말부터 그해 9월 초 마지막 범행까지 23차례에 걸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신체 특정 부위나 용변을 보는 모습을 412회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5년 구형과 이수명령, 신상정보공개·고지명령, 취업제한명령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1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범행에 사용돼 압수된 휴대전화의 몰수를 명했다. 1심은 “성적 목적으로 화장실을 출입해 신체를 촬영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고 범행 횟수와 피해자가 많아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 직후 원주시에서 직위 해제된 A씨는 1심 선고로 당연면직 대상이 됐다. 지방공무원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은 당연면직 대상이다. 강원도 징계위원회는 이달 말쯤 A씨에 대한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 처분에 대한 심의를 열 계획이다.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을 받게 된 A씨의 항소심은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 수십억 곗돈 ‘먹튀’ 계주, 어디로 갔나 했더니 베트남行…소환 나서

    수십억 곗돈 ‘먹튀’ 계주, 어디로 갔나 했더니 베트남行…소환 나서

    경주의 한 어촌마을에서 곗돈을 가지고 사라진 60대 계주가 자녀가 있는 베트남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곗돈 사기 피의자 60대 여성 A씨는 4월 중순쯤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베트남에는 A씨의 자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주에 있는 A씨 가족을 통해 A씨 소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여권을 무효화 한 뒤 베트남 사법 당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강제 소환할 방침이다. A씨는 경주시 감포읍 한 어촌마을에서 계를 운영하던 중 갑자기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20여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붓는 방식으로 한명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A씨에게 맡겼다. 현재까지 35명이 21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지역 자영업자들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어 피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감포읍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을 조직해 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감포읍행정복지센터에 피해자 지원과 상담을 위한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경주시 고문변호사 제도를 활용해 피해자 법률 자문에 응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건소를 통해 정신·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주경찰서는 경제팀 수사관 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은 출입 당국을 통해 확인했고, 피해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내일 총선이면 어느당에 투표?…32% ‘국민의힘’, 30% ‘민주당’

    내일 총선이면 어느당에 투표?…32% ‘국민의힘’, 30% ‘민주당’

    22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3%였다. 또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0.2%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 기타 정당 4.9%, 지지정당 없음 16.7%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9.5%, 모름·무응답은 2.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 평가를 긍정적으로 본 이들 중 76.1%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 직무 평가를 부정적으로 한 이들 가운데 48.6%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을 택하겠다는 비율은 5.7%에 그쳤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37.8% 대 28.7%), 부산·울산·경남(37.3% 대 25.5%), 대구·경북(47.0% 대 21.1%), 강원·제주(43.9% 대 17.1%)에서 민주당에 우세했다.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광주·전라에서 민주당은 46.3%, 국민의힘은 10.1%였다. 인천·경기(민주당 33.7%, 국민의힘 28.0%),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31.1%, 민주당 27.5%)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다퉜다. 세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32.5% 대 20.7%), 40대(43.4% 대 19.3%), 50대(38.3% 대 27.1%)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고,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56.2% 대 19.6%)이 앞섰다. 18∼29세는 민주당 23.3%, 국민의힘 18.9%로 접전이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고 밝힌 이들 중 67.8%는 내일이 총선이라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비율은 2.8%였다.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이들 중 65.9%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6.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하나님이 부활시켜 줄 것”…남편 시신 방치한 50대女

    “하나님이 부활시켜 줄 것”…남편 시신 방치한 50대女

    사망한 남편이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집안에 시신을 방치한 5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사망한 남편을 집안에 방치하다 경찰에 신고한 5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 60대 남편 B씨가 대전 서구 갈마동 자택 안에서 사망하자 별도의 장례를 치르지 않고 1주일여간 시신을 방치하다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이들 부부의 집을 찾은 자녀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도록 A씨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하나님이 죽은 남편을 부활시킬 것’이라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특정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채 최근 몇 년간 성경을 독학하며 이러한 믿음을 가지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 시신에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 경찰은 A씨가 남편이 진짜 살아날 것으로 믿었던 것으로 보이며 사체유기 혐의 적용이 가능할지 법리 검토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종교적 신념으로 사망자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믿고 시신을 방치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판사는 기도하면 숨진 동생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해 2년간 시신을 방치한 교회 목사 C(69)씨와 신도 D(29)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D씨는 C씨의 제안으로 2019년 7월부터 C씨 동생의 집에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0년 6월 3일 C씨의 동생이 불명확한 이유로 집에서 숨진 것을 목격했다. C씨는 D씨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듣고는 동생이 기도를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해 D씨에게 “시신을 그대로 둬라”라고 지시했다. 2년간 거주지에서 방치돼 있던 시신은 2022년 6월 30일 거주지 임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송 판사는 “이 사건에 이르게 된 범행 경위와 처벌 전력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가족의 복수?…5살 여자어린이 성폭행한 60대의 비참한 최후 [여기는 남미]

    가족의 복수?…5살 여자어린이 성폭행한 60대의 비참한 최후 [여기는 남미]

    검경에 대한 멕시코 사회의 불신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멕시코 치와와주(州)의 한 고속도로에선 최근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간판 등을 거는 구조물에 시신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철로 만든 구조물 중앙에 발이 묶인 채 매달려 있는 시신은 남자로 완전히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남자의 몸에 고문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며 사망 전 가혹행위를 당한 것 같다고 했다. 구조물에서는 사건의 정황을 유추할 만한 단서도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커다란 백지에 손으로 쓴 글이 놓여 있었다. 종이엔 ‘5살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한 죄의 값을 치른 것이다. 짐승 같은 짓을 하려는 모든 자들은 보아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남자가 성폭행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고, 아마도 가족이나 주민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정의를 구현하겠다며 린치를 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었다”고 밝혔다. 부검에선 남자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을 당한 후 가슴과 복부 등을 흉기에 찔린 게 치명적이었다는 게 부검을 진행한 과학수사대의 소견이었다. 남자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경찰은 63세라고 나이만 공개했다. 경찰은 “남자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정황은 있지만 확인된 게 없어 아직 그는 피해자일 뿐”이라며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성범죄사건의 발생을 확인할 길에 없다는 데 주목했다. 검경에 확인을 요구한 결과 피해자가 5살 여자어린이인 성폭행사건의 신고를 접수한 기관은 없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사건이 발생했지만 가족이나 이웃들이 당국에 신고하는 대신 재판관을 자임하고 나서 린치를 가한 것 같다”며 치안기관과 수사당국에 대한 깊은 불신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검경에 대한 멕시코 사회의 불신은 심각한 수준이다. 멕시코 통계청(INEGI)이 실시한 2022년 범죄피해와 치안불안에 대한 전국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에선 2810만 건 범죄가 발생하고 범죄피해자는 2210만 명에 달했다. 인구 10만 명당 범죄피해자는 2만4207명이었다. 전체인구의 약 25%가 범죄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피해자가 검경에 신고한 사건은 전체의 7%에 불과했다. 전체 사건의 93%는 발생 사실조차 확인이 불가능한 수면 밑 현실이었다. 사건을 신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대다수 국민은 ‘어차피 해결되지 않을 게 확실해 시간낭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지 언론은 “검경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확산해 이젠 사건이 발생해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고 보도했다. 
  • 4대가 함께 살며 20년 넘게 시부모 모신 60대에 효행상

    서울 광진구에 사는 길영란(60)씨는 결혼 후 20년 넘게 시부모님을 봉양해 왔다. 2015년부터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보살피며 병시중을 도맡았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한 건물에 4대가 함께 모여 살며 고령의 시아버지(93)를 돌보고 있다. 평소 효행을 실천한 길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로부터 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길씨를 비롯한 시민 30명과 단체 4곳에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효행자’ 부문에서 22명, ‘장한 어버이’ 부문에서 8명이 선정됐다. ‘효 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 단체’ 부문에서는 단체 4곳이 뽑혔다. 장한 어버이로 뽑힌 신석주(75)씨는 1남 1녀의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우면서 동시에 경로당 회장,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공동체에 헌신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효 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 단체로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지원해 온 재단법인 새암조감제를 비롯해 세심정 데이케어센터,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 서대문구 어르신복지과가 선정됐다.
  • 구민화합 돈독… 송파구민체육대회 11일 개최

    구민화합 돈독… 송파구민체육대회 11일 개최

    서울 송파구가 오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14회 한마음 송파구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7개 모든 동에서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주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하하호호 한마음, 다시 뛰는 건강송파’를 주제로 송파구체육회가 주최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구는 88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을 기념해 성화인 ‘송파의 불’에 올림픽 도시의 정체성을 담았다. 평화의 광장에 있는 ‘평화의 성화’에서 불을 채화해 구민 대표들이 주자로 나서 대회 장소까지 봉송한다. 1988년생 예비부부, 2022년 구민대상 수상자 2명,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 스포츠인 4명이 참여한다. 경쟁보다는 구민들이 화합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송파구민 노래자랑’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민선 8기 전략 목표인 ‘생활체육의 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해 건강한 일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요양병원 입원한 아버지 항문서 30㎝ 기저귀가 나왔어요” [이슈픽]

    “요양병원 입원한 아버지 항문서 30㎝ 기저귀가 나왔어요” [이슈픽]

    보도 이후 경찰 조사에서 ‘기저귀’가 아닌 ‘25㎝ 크기로 자른 배변 매트 조각 2개’로 밝혀진 점을 추가로 알려드립니다.관련기사: “요양병원 아버지 몸속에 25㎝ 배변매트 4장” 간병인 짓이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525500169)요양병원 측이 환자 몸에 기저귀를 넣어놨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이 일고 있다. 요양병원에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A씨는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요양병원이 아버지 항문에 기저귀를 넣어놨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택에서 아버지를 직접 간병하다 2주 전 전문 간병인 도움을 받고자 한 요양병원에 아버지를 모셨다. 아버지는 의사소통과 거동이 어려웠지만, 입원 당시만 해도 건강상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요양병원 입원 2주 후 아버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A씨는 “검진 차 아버지를 대학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상태가 심각해 응급실 진료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아버지는 탈수, 폐렴, 콩팥기능 저하 상태였다. A씨는 “탈수 증세로 칼륨 수치가 높고 콩팥이 망가져서 심각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수혈까지 해야 한다. 폐렴도 심각해서 식사를 못 해 콧줄을 했는데 콧줄도 말라 있어서 간호사, 의사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더 있었다. 입원 후 병실을 지키던 A씨는 아버지 대변을 치우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변이 너무 안 나와서 모두 의아해하던 중 아버지 항문 사이로 무언가가 보였다. 이상해서 손가락으로 당겨보니 30㎝ 길이 속기저귀였다”고 했다. A씨 아버지 몸에서는 의심스러운 흔적도 발견됐다. 그는 “허벅지 안쪽에 멍이 들고 핏줄이 터진 듯한 상처가 보엿다. 무언가로 묶은 것 같은 자국이었다. 아버지는 거동이 아예 안 되고 눈만 감았다 뜨는 정도였다. 묶은 자국이라면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얼마나 괴로우셨겠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6명을 혼자 간병해야 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던 아버지 병실 담당 간병인의 말이 떠올랐다고 했다. A씨는 “(간병인이) 6명을 혼자 간병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더니 (대변을) 치우기 힘드니까 아예 틀어막아 버렸나 의심이 든다”며 “그 병실에 있던 다른 분들도 너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현재 높은 칼륨 수치와 망가진 콩팥 탓에 수혈을 받고 있다. 그는 “검진이 더 늦었다면, 저희가 모시러 가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어떻게 되셨을까”라며 “병원으로 옮길 때만 해도 힘겹게 가족 이름을 부르시던 아버지가 이제는 그냥 힘없이 눈만 감고 계신다”고 전했다. A씨 가족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A씨는 “경찰서에 고소할 예정인데 잘 해결될지 걱정된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노인복지법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학대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상해를 입혔다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 된다. 요양병원 등 노인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람이 노인학대를 저질렀을 때에는 1.5배까지 가중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간병돌봄 문제를 간병인 탓으로만 돌려도 될까. 떨어진 간병의 질을 개인 문제로 치부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은 전체 인구의 17.5%, 50년 후에는 46.4%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반복해서 터지는 간병 문제를 해소할 방안은 없는 걸까. 입원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급성기 병원을 나와서도 간병돌봄이 필요하면 현재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요양원), 방문재가 요양 등의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요양원은 요양시설로 노인복지법을 따른다. 의사 대신 국가전문자격을 보유한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며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대상자에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요양병원은 의료시설로 분류되며 의료법을 따른다. 누구든 입원할 수 있고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한지만, 요양원 의료 기능 강화로 간병 기능이 빠져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을 쓰려면 보호자가 따로 알아보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대형병원 중심으로 확산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일반 요양병원에 언제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양병원 간병인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단 요양보호사와 달리 간병인은 별도의 자격이 필요치 않다. 또 하루 24시간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병을 제공해야 하는 등 처우가 열악해 요양병원 간병인력 대부분이 중국 동포다. 연령별 성별로는 60대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재활원 연구팀이 척수장애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 87명의 간병 부담을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간병인은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했고, 여성이 79%였다. 간병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인력난이 심해 간병인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간병인 1명이 맡는 환자 수도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모두 간병서비스 제도화가 되어 있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간병인의 자격과 책무 등을 정하고 국가 재정 투입으로 열악한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간병사 제도화’가 필요한 이유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월 발주한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도화 방안’ 연구용역에 관련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한편 국립재활원 연구팀 조사 결과 간병인이 가장 어렵고 힘든 간병 활동으로 꼽은 건 ‘배변 보조’였다. 옆으로 눕혀 배변을 준비시키는 과정, 변을 못 볼 경우 관장하는 과정, 배변을 기다리는 시간, 배변 후 뒤처리까지 환자 1명당 길게는 2시간이 걸리는 활동이었다.
  • 대통령 풍자화 그렸다고 징역 1년…벨라루스 블로거, 옥중 사망

    대통령 풍자화 그렸다고 징역 1년…벨라루스 블로거, 옥중 사망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을 그려 최근 교도소에 수감됐던 벨라루스 60대 남성이 옥중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내 인권운동 단체인 뱌스나(Viasna·봄)는 이날 텔레그램에 블로거 미콜라이 클리모비치(61)가 벨라루스 북부 비텝스크 지역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법원은 지난 2월 말 클리모비치에 대해 그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루카셴코 대통령의 풍자화는 국가 지도자를 모욕한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판사는 클리모비치가 심각한 심장 장애를 앓고 있는데도 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뱌스나는 설명했다.클리모비치는 지난해 12월 국가 지도자 모욕 혐의로 구금된지 사흘 만에 심장 장애가 발생해 풀려나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선고 당일 징역형을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고, 이후 비텝스크 제3 교정 시설로 이송돼 2주간 옥살이를 해왔다. 루카셴코 정권의 탄압을 피해 해외로 망명한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이날 클리모비치의 옥중 사망 소식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썼다. 최근 벨라루스 법원으로부터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한 티하놉스카야는 “(루카셴코 정부가) 정치범들에게 긴급 의료지원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약 1500명의 정치범이 수감돼 있다고 뱌스나는 밝혔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소련 해체 뒤 199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30년 가까이 벨라루스를 철권통치하고 있다. 2020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직면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옛소련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 벨라루스 KGB를 동원해 핵심 반정부 인사들을 더 많이 구금하거나 추방해왔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남부 접경지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수도 키이우로 진격하도록 영토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 “돈 갚아” 1300통 문자 폭탄 보낸 60대 유치장행

    “돈 갚아” 1300통 문자 폭탄 보낸 60대 유치장행

    지인에게 수천통의 문자를 보낸 60대 여성이 유치장에 구금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0대·여)씨를 붙잡아 유치장에 구금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지인 B(70대·여)씨에게 1300여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잠정조치 1·2·3호를 받은 전력이 있다. 잠정조치 1호는 서면경고, 2호는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는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이 금지된다. 그러나 A씨는 재차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서 A씨는 “B씨가 돈을 갚지 않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효도관광 다녀오는 길에”…승합차 추돌에 팔순 아버지 등 2명 숨져

    “효도관광 다녀오는 길에”…승합차 추돌에 팔순 아버지 등 2명 숨져

    8일 자정쯤 경기 의왕시 북의왕 요금소 부근 도로에서 일가족 등이 탑승한 스타렉스 차량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남성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8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과 70대 여성, 80대 여성 등 3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80대 남성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동생과 아내, 딸 등 과 함께 해외 여행을 마치고 A씨가 몰던 콜벤차량을 이용해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는 삼거리 교차로에서 A씨가 좌회전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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