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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평화 깬 ‘이웃 살인미수’ 할머니…“다신 안 그럴 거죠?” 재판부가 선처한 이유

    마을 평화 깬 ‘이웃 살인미수’ 할머니…“다신 안 그럴 거죠?” 재판부가 선처한 이유

    마을 주민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았던 60대 여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황승태)는 지난 1일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 2년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 1심서 징역 3년…“참작할 만한 사정 없어” A씨는 지난해 4월 25일 비닐하우스에서 농사 일하던 B(71)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미수를 저지르기 약 1년 전에도 B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악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래전부터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았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마을에 거주하는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해 범행했을 뿐 달리 동기와 관련해 참작할 만한 아무런 객관적인 사정이 없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 항소심서 집행유예…“치료 필요” 항소심 재판부는 고심 끝에 A씨에게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항소심 법정에 선 A씨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아시죠?”, “앞으로 다신 이런 일 안 하실 거죠?”, “우리가 걱정 안 해도 돼요?”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알죠, 그럼요, 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자칫 피해자의 신체와 생명에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고 실제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보았다는 점을 들어 사안이 중대하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가구 수가 많지 않은 작은 마을에서 범행이 발생했고, 피해자는 물론 평온한 삶을 기대한 마을 주민들도 그동안 피고인을 경계하면서 되도록 마찰을 피하고 살아왔다고 보이는 점도 A씨에게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 다만 A씨가 오랜 기간 조현병 등을 앓으면서 가족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사정과 불안정한 심리 상태, 분노 장애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이는 사정은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A씨 가족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A씨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다짐하고 있고, 집을 팔고 마을을 떠나기로 한 결정 등도 참작됐다. 이에 재판부는 수감 생활을 연장하기보단 형의 집행을 유예하면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결론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절대로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A씨는 두 손을 모아 “감사하다”고 허리를 숙였다.
  • 부천 아파트 불… 홀로 있던 60대 장애인 사망

    부천 아파트 불… 홀로 있던 60대 장애인 사망

    경기 부천 고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장애인이 숨지고, 이웃주민 5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쯤 고강동의 4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작은 방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집 내부가 일부 타 1599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다른 주민 5명이 불길을 피해 스스로 대피했다. 당시 한 주민이 “집에서 쉬던 중 타는 냄새가 나 복도로 나와보니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0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35분 만인 오후 10시 19분쯤 불을 모두 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지체장애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그는 가족이 당일 오후 6시쯤 외출한 뒤 혼자 집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발견된 작은 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재판부 사건배당오류로 중대재해처벌법 선고 연기...창원지법 마산지원 등

    재판부 사건배당오류로 중대재해처벌법 선고 연기...창원지법 마산지원 등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사건 가운데 첫 판결로 예정됐던 경남 창원 한국제강과 대표이사에 대한 선고가 재판부의 배당 오류로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합의부’인 형사1부(부장 김영욱)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과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이날 열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마산지원은 단독 재판부가 맡아야 하는 해당 사건을 합의부로 잘못 배당해 공판을 진행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오류를 수정해 다음 달 24일 다시 공판을 열기로 했다. 법원조직법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사건은 단독 재판부가 맡아야 한다. 그러나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이번 한국제강 사건을 합의부에 배당해 사건 심리를 진행했다. 법원조직법상 형사사건은 사형,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금고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은 합의부에 배당하고 그 이하는 단독 재판부가 관할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1년 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지만 예외 조항을 통해 단독 재판부에서 심리하도록 했다. 마산지원은 한국제강 사건에 대해 이 조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관행대로 합의부에 배당해 공판을 진행했다. 이같은 오류를 알지 못하고 선고까지 했다면 재판 관할 위반으로 상급심에서 파기 사유가 된다. 마산지원은 선고 이틀전에 이같은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했다. 마산지원은 이 사건을 단독 재판부에 재배당하지 않고 ‘재정합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재정합의는 사건 내용을 따져 단독 재판부 사건을 합의부로 배당하는 것이다. 철강제조업체인 한국제강은 지난해 3월 하도급 업체 60대 노동자가 설비 보수 과정에서 떨어진 크레인 방열판에 깔려 숨져 같은 해 11월 기소됐다. 한국제강 대표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하도급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공판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했고, 검사가 대표와 법인에게 각각 징역 2년과 벌금 1억 5000만원 등 구형까지 마쳤다. 경남에서는 한국제강 사건 외에도 창원지법 통영지원이 맡은 고성 삼강에스앤씨 사건도 같은 이유로 합의부에 잘못 배당돼 통영지원은 사건을 재배당한 뒤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법률을 가장 잘 아는 집단에서 선고 이틀 전에 오류를 발견했다는 것은 사법부가 허술하게 재판에 임했다는 것으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19구급차로 실려가며 응급구조사 추행한 환자

    119구급차로 실려가며 응급구조사 추행한 환자

    119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가는 중에 응급구조사를 추행한 60대 환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1시 44분쯤 강원 원주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 정차한 119구급차 안에서 병원 응급구조사인 B(23)씨의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추행 부위와 횟수, 추행 장소,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나쁘다”며 “용서받지 못했고 누범기간 중 범행한 것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병원 실려 가는 와중에…응급구조사 추행한 60대

    병원 실려 가는 와중에…응급구조사 추행한 60대

    응급실로 실려 가는 와중에서 병원 응급구조사의 몸을 만져 추행한 60대 환자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1시 44분쯤 원주시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 정차한 119구급차량 안에서 병원 응급구조사인 B(23)씨가 환자의 상태를 문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B씨의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추행 부위와 횟수, 추행 장소,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나쁘다”며 “용서받지 못했고 누범기간 중 범행한 것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사와 피고인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통상의 인상 보폭인 이른바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지속하며 올해 내 금리 인하 전망을 일축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며 처음으로 통화 정책 변화 여지를 내비쳐 시장이 환호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4.50~4.75%로 올린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처음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상으로 한국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미 금리 역대 최대 역전 폭은 1.5% 포인트다. 국내 물가 상승 문제까지 겹쳐 당초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려던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 시장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단행하자 2일 2460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55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567억원, 기관은 2754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의 결정에 환호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5%),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상승했다.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급락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도 3%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0시 기준 2만 4000달러(약 3000만원) 선을 돌파한 뒤 소폭 하락해 이날 오후 4시까지 2만 3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말했다.
  • “결혼 안한 성인, 더 가난하게 산다”…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 안한 성인, 더 가난하게 산다”…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39살 직장인 A씨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 직장과 가까운 서울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고금리 시기에 무리해서 빚을 내 집 살 생각은 없다. 오르는 물가가 걱정되지만 혼자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진 않는다. A씨는 “가정을 꾸리면 지출이 늘어날 텐데, 감당 못할 것 같다”이라며 “갈수록 ‘꼭 결혼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는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결혼자금이 부족하거나 고용불안 등 주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16만6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19년 30.2.%로 30%를 넘어선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가 1인 가구의 19.8%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18.1%), 30대(17.1%), 60대(16.4%) 순이었다.퓨리서치센터 “미혼과 기혼, 경제력 차이 지속” 이런 가운데 미혼 성인의 재정상황이 결혼한 경우보다 나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최신 인구 데이터 조사결과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들이 더 가난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성인이 기혼 성인보다 돈을 덜 벌고 부모와 함께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남성의 평균 소득은 3만 5600달러(약 4359만원)인데 비해 결혼을 한 경우에는 소득이 5만 7000달러(약 6979만원)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 중간 소득 기준으로 기혼자와 미혼자의 평균 연봉은 각각 4만 달러(약 4898만원), 3만 2000달러(약 3918만원)였다. 리차드 프라이 퓨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더 나은 노동 결과는 파트너를 갖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결혼을 한 남성 중 91%(2019년 기준)가 직업이 있었지만 미혼 남성은 75%만 그랬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경향은 30년간 지속돼 왔다”며 “경제력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교대상의 결혼 전 평균 연봉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더 나은 경제력의 성인이 결혼을 해서, 결혼 후에도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소리다. 전문가들은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을 더 생각한다”며 “20∼30대 젊은이들 사이 취업의 어려움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게 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
  • 현대차·기아, 美서 10만대 돌파 신기록

    현대차·기아, 美서 10만대 돌파 신기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2일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0만 7889대로 전년 동월보다 14.8% 증가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비수기인 1월에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가 1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역성장하며 부진했던 도요타(-14.8%)를 비롯해 혼다(14.3%), 마쯔다(9.0%), 스바루(0.5%) 등 일본 경쟁사들의 증감율을 압도하기도 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15.4%로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 6563대를 팔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증가한 것이다. 미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우려를 어느 정도 씻었다는 평가다. 전기차는 4387대로 108.6% 급증했으며, 이 중에서 코나 전기차가 334%의 증가율이 높았다. 하이브리드차도 ‘아반떼’(엘란트라), ‘싼타페’ 등의 인기로 1만 2160대(40.4%)가 팔렸다. 특히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1년간 57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양 하수처리장서 용접 중 폭발 사고... 2명 안면부 화상

    안양 하수처리장서 용접 중 폭발 사고... 2명 안면부 화상

    경기 안양시 하수처리장서 용접작업 중 일어난 폭발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일 오전 11시 5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하수처리장에서 용접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각각 안면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하 1층에서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와 가스를 분석하는 교반기 고장을 수리하던 중 발생했다. 용접 작업 중에 생긴 불티가 공간 내에 체류된 가연성 가스에 착화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반기는 액체와 액체, 액체와 고체 또는 분체 등을 휘저어 섞기 위한 기구다. 경찰은 자세한 폭발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 내의 가스 농도를 희석시키는 작업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차량 훼손’ 80대 노인, 뒤늦게 치매 드러나 기소 면했다

    ‘차량 훼손’ 80대 노인, 뒤늦게 치매 드러나 기소 면했다

    80대 독거 여성 A씨는 날카로운 물건으로 이웃들의 자동차 보닛을 긁어 흠집을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 사건을 들여다보던 검찰은 A씨에게서 치매 의심 증상을 발견했다. A씨는 피해자들과 아무런 갈등 관계가 없었고, 경찰 조사 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서도 자신이 차량에 흠집을 낸 것은 물론 현장에 왜 갔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검찰은 관할 구청·주민센터와 협업해 A씨에 대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을 받아냈고, 결국 기소유예 처분했다. 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권현유)는 2022년 하반기 ‘마음을 담은 법 집행’ 사례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A씨 사례처럼 법의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처벌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 조치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 외에도 60대 여성 B씨가 폐지를 수집하다 절도범으로 몰린 사건에서 CCTV 영상 정밀 분석과 보강 수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었다. B씨는 헬스장 입간판을 지지하는 쇠판을 자전거에 싣고 가 절도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헬스장 전단지 등 폐지류만 가지고 갔다”며 극구 혐의를 부인했다.이에 검찰은 현장 인근의 CCTV 영상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취지로 경찰에 보강 수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영상감정을 통해 B씨가 가져간 물체가 쇠판이 아닌 폐지를 담는 ‘자루’ 형태의 물건인 것이 확인됐고. 경찰은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또 검찰은 음주운전으로 보호관찰을 받던 40대 남성 C씨에 대해서는 알코올 중독의 고리를 끊을 수 있게 했다. C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하지 말 것’이라는 보호관찰 특별준수사항을 부과받았는데도 주취 상태로 적발됐다. 검찰은 C씨와 면담을 통해 그가 아내와 어린 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고, 갱생 의지가 있는데도 알코올 의존성이 심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연계해 C씨에 대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알코올 의존성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후 보호관찰과 제대로 지원이 이뤄지는 상황을 감안해 C씨를 재차 처벌하는 대신 약식 기소했다.
  • 묵은 감정에…밤새 빗자루로 남편 때려 살해한 아내 징역형

    묵은 감정에…밤새 빗자루로 남편 때려 살해한 아내 징역형

    오랜 기간 쌓인 감정이 폭발, 빗자루로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아내가 국민참여재판 결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박무영)는 1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전 8시쯤 60대 남편 B씨를 주거지에서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과거 시댁으로부터 받았던 모진 언행과 더불어 평소 남편이 자신의 급여와 지출을 알려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남편 B씨가 5000원에 산 뒤 고장 나 잘라버린 벨트를 또다시 구매하자 이들 부부는 1시간가량 말다툼을 벌였다. 남편이 숨지기 전날 오후 9시쯤 A씨는 “락스를 사야 하니 돈을 달라”고 말했으나 남편 B씨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줘 돈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화가 나 남편 B씨의 뺨을 한 차례 때렸고, 다음날 오전 6시 30분까지 빗자루 등을 이용해 남편의 머리, 얼굴, 가슴, 목 부위 등을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코뼈 골절, 다발성 갈비뼈 골절 등을 상해를 입었고, 16일 오전 8시쯤 결국 거실 바닥에서 다발성 손상으로 사망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재판에서 A씨 측은 “뺨만 한 차례 때렸을 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남편 B씨가 외상이 없는 상태에서 귀가했고 ▲사망 전까지 외출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심원 7명 역시 모두 유죄를 평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망한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등 사망 사건에 대한 뉘우침이나 안타까운 감정 등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우발적 범행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소양교육 한다면서 강제 노동에 폭행…中 청소년 교육시설 논란

    소양교육 한다면서 강제 노동에 폭행…中 청소년 교육시설 논란

    10대 미성년자들을 입소시켜 고액의 돈을 받아챙긴 뒤 뒤에서는 강제 노동과 폭행을 가한 중국의 한 사설 교육시설의 정황이 드러났다. 주로 인터넷 게임에 중독됐거나 절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맡겨진 10대 미성년자 입소자들이 피해자였다. 하지만 정작 입소한 이후에는 학생에게 적용할 지침이라고 보기 어려운 폭압적인 행태가 자행됐다. 학생들에게 군복을 입혀 제식 훈련과 타이어를 메고 달리게 하는 등 혹독한 군사훈련을 시켰고, 흙과 벽돌을 나르는 중노동을 강요했다는 폭로가 잇따라 제기됐다.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허난성 정저우 중무현의 ‘야성쓰 소양교육기지’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민간 사설 소양교육업체가 입소생 1인당 등록비와 수강비가 4만 8800위안(약 890만 원)에 달하는 고액의 비용을 받아 챙기고도 믿기 힘든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시설에 소속된 교관들은 주로 퇴역 군인이나 무술 연마자들이었는데 이들은 입소자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을 바로잡는 소양 교육을 한다는 이유로 서슴없이 가혹행위를 자행했고, 이들의 폭행에 그대로 노출된 입소자들 중에는 가족들로부터 강제로 맡겨진 30대와 60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해당 시설을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들은 시설 내부의 처참한 인권 실태에 대해 입을 모아 비판하는 분위기다. 소셜미디어에 폭로된 내용에 따르면, 기숙사는 밖에서만 문을 열 수 있고, 야간에는 셔터를 내려 감옥과 다름없는 환경이었으며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입소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왔다. 특히 교관 중에는 불량배 출신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입소자들을 혁대로 폭행하고 욕설을 퍼붓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사실상 외부와 격리된 시설에서 사회 교화라는 명분으로 초법적인 월권행위가 자행됐던 것.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동안 이곳에 수용됐다는 한 누리꾼은 “교관들은 입소자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혁대로 때리고 고춧가루를 푼 물을 강제로 들이키게 했다”면서 “편지나 전화로 가족과 연락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 실상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통제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처참한 처우를 견디지 못해 건물 밖으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입소자들도 있었을 정도였다. 문제는 중국 전역에 이 시설과 유사한 사설 청소년 교정기관들이 우후죽순 들어섰으나 이를 제재할 실질적인 규정이나 조례가 없어 피해자 구제에 어려움이 많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타나 학대 의혹이 제기되는 업체에 대해 사실상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교육 당국은 “공안국 등 관련 부서와 합동 조사반을 꾸려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된 시설은 교육국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설 업체로 교육 시설 자격을 취득하지 않은 무허가 업체”라고 밝혔다. 
  • 만취男 길바닥에 두고 경찰 돌아선 뒤…차에 치여 사망

    만취男 길바닥에 두고 경찰 돌아선 뒤…차에 치여 사망

    술에 취해 골목에 누워있던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전 경찰이 출동했다가 그냥 철수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후 8시 45분쯤 동대문구 휘경동 한 골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경찰관 2명은 사고 발생 45분 전 “길에 사람이 누워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A씨를 흔들어 깨우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A씨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경찰관들은 6분 만인 8시 15분쯤 철수하고 A씨를 길에 그대로 남겨둔 채 맞은편에 세워둔 순찰차로 돌아왔다. 이후 A씨는 일어나 비틀거리며 자리를 옮겨 다시 바닥에 누웠고 한 차량이 그를 밟고 지나갔다. 사고 발생 순간 경찰관들은 차 안에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깨우려고 했지만 도움이 필요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해 주변에서 지켜보려고 한 것 같다”면서 “당시 출동 경찰의 조치가 미흡했던 것은 맞다”고 부실 대응을 인정했다. 경찰은 사망 사고를 낸 60대 승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감찰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만취해 자택 앞 데려다 준 남성 숨지기도…경찰 대응 연이어 논란 앞서 30일에는 경찰관들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자택에 데려다줬으나, 다세대주택 공동 출입문 안쪽 계단에 두고 철수했다가 해당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30일 발생한 사건으로 숨진 남성의 사인은 동사였다. 이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날씨에 만취한 남성을 집 안까지 인계하지 않은 경찰의 대응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다만 경찰이 출입문 바깥이 아닌 안쪽 계단에 해당 남성을 두고 간 것에 대해 경찰도 책임을 다했다는 옹호 의견도 존재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당시 출동한 B 경사와 C 경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당시 현장에서 이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거동 불편한 아버지에 둔기 휘두른 30대…“잦은 심부름 불만”

    거동 불편한 아버지에 둔기 휘두른 30대…“잦은 심부름 불만”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가 심부름을 자주 시킨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두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15분쯤 자택에서 60대 부친 B씨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B씨는 단둘이 같은 집에 살고 있으며, A씨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가 밥을 달라는 등 평소 잦은 심부름을 시킨 것에 불만을 품고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머리 부위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의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與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 安 47.5%, 金 44.0%

    與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 安 47.5%, 金 44.0%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안 의원이 김 의원을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504명 중 47.5%는 안 의원이 차기 당대표에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44.0%로 양자간 격차는 3.5%포인트로 오차범위(±4.37%포인트) 내다. ‘기타 다른 후보’는 5.5%,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3.1%다. 지역별로는 안 의원이 부산·울산·경남(김 의원 11.5%포인트 우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섰다. 김 의원은 울산시장을 지낸 바 있다. 연일 수도권을 강조하고 나선 안 의원은 서울에서 11.7%포인트, 인천·경기에서 4.6%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12.8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는 안 의원이 20대(13.8%포인트)와 30대(9.2%포인트), 40대(3.8%포인트), 60대 이상(7.0%포인트)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 의원은 50대에서 17.5%포인트 앞섰다. 반면 6인 다자구도에선 김 의원이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6인 다자구도상 김 의원 적합도는 36.2%로 1위를 기록했지만, 안 의원(35.9%)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였다.안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선언 이전 이뤄진 지난달 14~16일 여론조사 대비 적합도가 16%포인트 증가한 반면, 김 의원은 0.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나 전 의원의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에게 유입되며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불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의원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도 관심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11.1%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8%, 조경태 의원 3.8%, 윤상현 의원 2.3%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는 2.4%,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4.5%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였고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길에 누운 취객 방치한 경찰…순찰차서 대기한 사이 車사고로 사망

    길에 누운 취객 방치한 경찰…순찰차서 대기한 사이 車사고로 사망

    술에 취해 골목 길에 누워있던 남성이 결국 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전 현장에 간 경찰은 누워있는 취객을 그대로 놔둔 채 철수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대응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후 8시 45분쯤 동대문구 휘경동 한 골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사고 발생 45분 전, 경찰관 2명은 ‘길에 사람이 누워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이들은 A씨를 보고도 길에 그대로 남겨둔 채 맞은편에 세워둔 순찰차로 돌아갔다. 이들은 사고 발생 순간까지 차 안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깨우려고 했지만 도움이 필요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해 주변에서 지켜보려고 한 것 같다”며 “당시 출동 경찰의 조치가 미흡했던 것은 맞다”고 했다. 경찰은 사망 사고를 낸 60대 승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감찰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술 취해 집 앞에서 잠든 60대 사망…데려다준 경찰 수사

    술 취해 집 앞에서 잠든 60대 사망…데려다준 경찰 수사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자택으로 데려다준 경찰관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파임에도 실내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숨졌기 때문이다. 3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모 지구대 소속 A경사와 B경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들은 오전 1시 술에 취한 60대 남성 C씨를 주소지인 강북구 수유1동 소재 다가구 주택 대문 앞 계단에 앉혀 놓고 돌아갔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당시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7도로, 6시간 넘게 방치된 C씨는 오전 7시 이웃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치의 적절성 여부와 과실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내부 징계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 조금만 걸어도 쥐어짜는 다리 통증… 좁아진 척추관 의심해 보세요

    조금만 걸어도 쥐어짜는 다리 통증… 좁아진 척추관 의심해 보세요

    허리 통증을 느끼다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다면 디스크 질환이 아닌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한쪽 또는 양쪽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고 나중에는 다리 전체가 터질 것같이 아프거나 저리고 시린 증세가 나타난다면, 결국 다리 감각이 마비되거나 힘이 풀려 주저앉게 되는 지경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척수 신경 압박하는 디스크와 달라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하지만 원인은 물론 증상도 일부 다른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 젤리 같은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수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게 허리디스크다. 이에 비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위 뼈나 인대 등이 장기간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압박해 발생하는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등 보행 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뼈 속에 신경인 척수가 지나가는 손가락 굵기만 한 구멍이 척추관인데, 보통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 곡선이 활처럼 앞으로 휘게 되고 이때 비후된 인대가 척추관 안쪽으로 밀려들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라면 고통이 커지게 된다. 반면 쉬거나 누워 있으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막혔던 신경 구멍이 열리고, 이에 따라 통증이 완화되거나 없어지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2021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93%가 50대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이 기간 척추관협착증 진료 인원은 164만 7147명에서 179만 9328명으로 9.2% 늘었다. 2021년 환자 통계를 보면 남성이 68만 6824명으로 38%, 여성이 111만 2504명으로 62%를 차지하는 등 여성이 더 많았다. 성별·연령별로 함께 보면 남성은 60대(30.6%), 70대(29.6%), 50대(15.3%)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여성 환자의 비중은 70대(32.5%), 60대(31.0%), 80세 이상(19.0%) 순으로 남성의 연령 분포와는 차이가 있었다. 척추관협착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 남녀 간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다고 신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설명했다. 신 교수는 “에스트로겐은 뼈를 만들어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이 강화되도록 도움을 준다”면서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발생하는 에스트로겐 감소가 뼈의 손실과 근육량 감소를 초래하고 척추 관절을 지탱하는 힘을 떨어뜨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의 발생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신경차단술 장기간 사용 땐 효과 반감 한방에선 척추관협착증 증상 완화의 지름길이 되는 부위로 ‘승부(承扶)혈’을 꼽는다.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에 위치하는 승부혈은 좌골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곳이다. 걷거나 허리 척추에 무리가 가면 쉽게 경직되는 곳이 승부혈이다. 침, 뜸, 약침, 추나 치료, 한약 치료 등의 통증 개선 방법이 있는데 이 가운데 추나는 척추가 올바르게 정렬되도록 돕는 치료다. 병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경우라면 골프공 마사지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30일 “골프공은 승부혈 주위 깊고 큰 근육을 자극하기에 크기와 단단함이 적당하다”면서 “승부혈 부위에 골프공을 놓고 앉은 후 허벅지로 살며시 누르며 5~10분 정도 마사지를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다리를 좌우로 흔들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골프공 대신 호두를 활용해도 좋다고 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엔 침상 안정이나 약물 복용, 물리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조절된다. 그래서 주사 치료 등으로 질환을 관리하는 환자도 많다. 이에 대해 전형준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주사 치료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전 교수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 치료에는 주로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섞어서 사용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있어 주기적으로 권하지 않는다”면서 “최초 시행 뒤 호전이 상당 기간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치료 보다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이 다시 악화될 때 신경차단술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보존적 치료법 실패 땐 수술 고려해야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 혹은 CT나 MRI 촬영을 통해 신경 이상이 심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박정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협착증이 가벼운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경막외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는데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겐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보존적 치료법이 실패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척추 내시경 수술법이 발전해 고령이거나 내과 질환으로 장시간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특히 내시경 삽입과 기구 삽입을 위해 각각 독립적인 두 개의 절개를 이용한 ‘양방형 내시경 감압수술’이 개발돼 척추관협착증의 최소 침습적 수술에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관협착증은 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재동 교수는 “체중 관리와 함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척추뼈 공간을 넓혀 주는 운동으로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했다. 전형준 교수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가능하면 바닥 생활을 제한하고 침대나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이 좋으며 찜질이나 반신욕은 협착증 부위 혈류 감소를 원활하게 회복시키기 때문에 증상 발생을 늦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정윤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의 합병증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운동 마비, 감각 마비, 대·소변 마비, 성기능 마비와 같은 증상인데 이 경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자칫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면서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허리 수술에 대한 편견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뒤늦게 수술을 한다고 해도 회복되지 않는다”며 적시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국색 지우는 GM…‘미국적 신차’ 띄운다

    한국색 지우는 GM…‘미국적 신차’ 띄운다

    한국지엠의 정체성이 점점 ‘한국’보다는 ‘지엠’(GM)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를 갖추고, 한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견 완성차 업체의 색채를 지우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거느린 수입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캐딜락·쉐보레·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상용차 브랜드 GMC도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사진)를 비롯해 육중한 차체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미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들로 구성된 브랜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도 차량 커넥티비티(연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도록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창원, 부평, 보령 등 국내 3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지만 이 공장들을 활용한 두드러진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단종한 뒤 만들고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이름을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짓고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 정도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44만 4816대에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지난해 25만 8260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지만 올해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이를 위한 렘펠 사장의 전략은 “비용의 최소화와 생산의 최대화”다. 즉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숙원이기도 한 GM 전기차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국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되는 데 그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렘펠 사장은 “간담회 때마다 인기 있는 질문”이라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50만대 도달을 위해 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개발 주기가 내연기관차보다 짧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 생산을 배정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지층 민심과 당심은 다른데도 ‘당원의 표심인 양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 중 39.8%는 안철수 의원, 36.5%는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꼽았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 포인트로 조사 대상이 줄면서 표본오차가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먼저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다 보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그러나 당원 명부를 유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사 과정에서 ‘당원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어 지지층 대상 조사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함을 열면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상승세, 하락세 등 추세만 참고한다”고 했다. 모집단 문제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500명은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전체를 통틀어 1000명 안팎이고,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400여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강원과 제주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대상자는 35명이었다. 3~4명의 응답에 결과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발표되는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의 지난 조사에서도 제주 조사자는 5명뿐이었다. 전체 인구와 당원의 지역별·연령별 인구구조 차이도 크다. 전국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청년층에 가중치를 두지만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 50~60대가 55%를 차지하는데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성·지역·연령별 당원 분포라도 알아야 데이터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그럴 수 없어 조사 방법에 한계가 있다. 틀린 결과라고 할 순 없지만 당원 표심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당내 현역 의원들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인천 동미추홀갑·을 당협 간담회 후 “여러 의원들이 지지 의사를 표현하셨다”며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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