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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531조원 필요”

    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531조원 필요”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에만 5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방 주요국이 수십억 달러의 재건 계획을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성공하지 못하면 서방국의 지원이 계속되긴 어렵다는 부정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지난 3월 기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4110억 달러(약 531조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490억 달러(451조원)로 추산한 것과 비교해 6개월 만에 18%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추산된 비용은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댐 붕괴에 따른 피해를 반영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건 비용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WB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15년이나 후퇴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열고 대규모 지원 계획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비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13억 달러(1조 7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민간 투자자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보장하는 전쟁 보험 프레임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일본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전쟁 종료 후 재건과 관련된 사업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서 일본이 과거 전쟁이나 대지진 등을 겪고 재건에 성공한 경험을 강조하며 “이르면 연말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를 논의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 추진 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76억 달러(9조 8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댐 붕괴와 관련해 정수 장치 약 160대, 발전기 약 530대 등을 공여하기로 했다. 서방국은 이미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사용할 수 있는 수백대의 탱크와 장갑차를 포함해 수백억 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가 진행 중인 대반격의 성과는 작은 마을 8개 탈환에 그치는 등 미미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향후 몇 주 안에 대반격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 서방국의 지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B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원하는 것보다 더딘 상태지만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할리우드 영화라고 믿고 지금 결과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20만㎢에 걸쳐 지뢰를 깔아 놔 진격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 방역 해제에 다시 도시로… 귀농·귀어·귀촌 12% ‘뚝’

    방역 해제에 다시 도시로… 귀농·귀어·귀촌 12% ‘뚝’

    지난해 인생 2막을 위해 도시를 떠나 농어촌에 정착한 귀농·귀어·귀촌 인구가 1년 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이후 도시의 경제 활력이 살아나면서 귀농·귀어·귀촌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2년 동안 귀농·귀촌 가구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동한 통계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농 가구는 1만 2411가구로 전년 대비 13.5%, 귀어 가구는 951가구로 16.2%, 귀촌 가구는 31만 8769가구로 12.3% 감소했다. 귀농인은 1만 2660명으로 전년 대비 12.5%, 귀어인은 1023명으로 15.9%, 귀촌인은 42만 1106명으로 15.0%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로 귀농·귀촌 가구수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기가 회복되면서 다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귀농 가구 56.4세, 귀어 가구 53.4세, 귀촌 가구 45.7세로 귀촌 가구주가 상대적으로 어렸다. 귀농인은 60대가 38.1%로 가장 많았고, 귀어인은 50대가 3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귀촌인은 30대가 45.5%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역별로 보면 귀농 가구는 경북(2530가구), 전남(1966가구), 충남(1562가구) 순이었고, 귀어 가구는 충남(324가구), 전남(297가구), 전북(107가구) 순이었다. 귀촌 가구는 경기(8만 5174가구), 충남(3만 7919가구), 경북(3만 6745가구) 순으로 많았다. 또 도심을 떠나는 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남성 비율의 경우 귀농인은 66.2%, 귀어인은 65.7%, 귀촌인은 53.7%였다. 귀농과 귀어는 농촌과 어촌에서 농업과 어업 등을 본업으로 삼는 것이고, 귀촌은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농업 외의 다른 업종을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 “술마셨냐” 잔소리에…장모님 몸에 불 붙인 40대男

    “술마셨냐” 잔소리에…장모님 몸에 불 붙인 40대男

    병원에 입원한 장모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이장우 부장검사)는 22일 자신을 타박한다는 이유로 병상에 누워있는 장모의 몸에 불을 붙인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7층 병실에서 휴지에 불을 붙인 뒤 장모 60대 B씨에게 던져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현주건조물방화치상)를 받는다. 암 투병 중인 B씨는 다른 환자 가족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술을 마셨느냐”는 장모의 질책에 화가 나 불을 지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A씨는 아내와 교대로 B씨 병간호를 해왔고, 범행 당일에도 간병을 위해 병원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 소주 훔친 60대가 ‘사망간주자’…일평생 주민번호 없었다

    소주 훔친 60대가 ‘사망간주자’…일평생 주민번호 없었다

    소주 2병을 훔쳐 경찰에 붙잡힌 60대 남성이 일평생 주민등록번호 없이 살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남성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수원지검 인권보호부(부장 장윤태)에 따르면 A(64)씨는 지난 2월 4일 오전 5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 앞에 놓인 박스에서 1만원 상당의 소주 2병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A씨의 주민등록은 조회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문 조회로 A씨의 신원을 특정했는데, 과거 A씨가 저지른 또 다른 범죄 기록에 적혀있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것이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단순생계형 절도 사건 기록을 검토하던 중, A씨 신원에 이상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이 확인한 주민등록번호는 잘못된 것이고, 자신은 이미 실종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이 A씨의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확보해 비교해보니 등본상 A씨는 실제로 실종선고 후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 상태였다. 오래전 실종신고된 A씨에 대해 서울가정법원이 2013년 10월쯤 ‘1988년 3월부로 사망한 것으로 본다’는 취지로 선고했던 것이다. A씨는 출생 후 20여년이 지난 뒤에야 출생신고가 됐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주민등록번호가 발급되지 않았다. 경찰에서 확인됐던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발급조차 된 적 없는 번호였으며, A씨의 생년월일과도 달랐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그의 신원을 찾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A씨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인과 면담해 A씨에게 이복동생들이 있다는 점을 알아낸 검찰은 이복동생의 구강 상피를 채취해 이들의 DNA 비교분석에 들어갔다. 약 한달간의 신원확인 절차 끝에 검찰은 A씨와 이복동생들의 친부가 동일하다는 분석 결과를 받았고, 이날 A씨 신원 회복을 위해 검사가 직접 수원가정법원에 실종선고 취소 청구를 했다. 아울러 A씨가 저지른 소주절도 사건은 ▲평생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지 못해 사회복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생계형 절도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상담 및 취업 교육 조건부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A씨가 과거 미납한 벌금도 분납하도록 해 일상생활에 신속하게 복귀하도록 도왔다. 현재 A씨는 정상적으로 분납을 이행하고 있다. 검찰은 향후 법원의 실종선고 취소 심판이 확정되면 ▲피의자 주민등록번호 신규 발급 ▲지자체에 기초수급자 신청 ▲검찰·경찰 관리 전산 시스템에 피의자 신규 주민등록번호 수정 등록 통보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별다른 소득이나 가족이 없이 극심한 생활고와 건강 악화를 겪고 있어 사회복지 혜택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주민등록 없이 실종 선고된 사망 간주자이다보니 사회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검찰은 공익의 대표자로서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매수남’ 개인정보 5100만건 불법 판매한 일당 검거

    ‘성매수남’ 개인정보 5100만건 불법 판매한 일당 검거

    성매매 업주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매수남’ 개인정보 약 5100만건을 불법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수남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공유한 모바일 앱 운영자 A씨(40대 남성) 등 관련자 15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A씨와 인출책을 담당한 B씨(60대 남성), 공범 C씨(30대 여성) 등 3명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2년간 전국 6400여개 성매매 업소를 회원으로 두고 업주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성매매 처벌법 등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앱을 통해 수집한 정보에는 성매매 이용자의 과거 성매매 이용기록, 당시 단속했던 경찰관 여부, 영업을 힘들게 하는 속칭 ‘진상손님’ 여부를 포함해 성적취향까지 포함돼 있었다. 앱 이용료는 월 10만원 상당으로 일당이 거둔 범죄수익금은 약 18억 4000만원이다. 경찰은 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추징·몰수했다. 특히 A씨가 한 달에 벌어들인 수익은 최대 3억원에 달했다. A씨는 불법 수익금으로 인천 송도와 경기고양 일산의 고급 아파트, 경기 용인의 고가 단독주택을 차명 계약했으며 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 유흥주점을 수시로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앱을 사용한 업주들은 앱을 이용해 경찰 단속을 피하고 고객 인증을 해가며 성매매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가입한 업소 유형은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출장 안마, 키스방 등 대부분이 해당됐다. 이 앱은 성매매 업소뿐 아니라 애인이나 배우자의 성매매업소 출입기록을 알려주는 ‘유흥탐정’ 영업에 활용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A씨가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성매매업소를 다닌 것을 주위에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악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해 4월쯤 공범들이 먼저 검거되자 도주했고 수배중인 상태에서도 앱 명치만 변경한 채 대포폰, 대포통장, 텔레그램 등을 사용하며 앱 운영을 지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익금을 인출하는 B씨에게는 대포차량과 전기자전거 등을 이용해 전국 각지를 1박2일 일정으로 돌며 출금하도록 하는 등 경찰 추적을 철저히 피해왔으나 약 6개월 만에 끝내 검거됐다.
  • 나라 망신 그 자체…한국 남성, 日여중생 등 3명 성추행 [여기는 일본]

    나라 망신 그 자체…한국 남성, 日여중생 등 3명 성추행 [여기는 일본]

    일본 길거리 한복판에서 현지 미성년자 등 여성 3명을 성추행한 한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일본 요미우리TV,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남성 A씨(32)는 지난 3월 오사카의 길거리 한복판에서 약 15분 사이 여중생 1명과 20대 여성 2명 총 총 3명의 여성을 차례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남성 A씨는 길에서 20대 여성에게 서툰 일본어로 길을 묻는 듯 다가가 말을 건넨 뒤 여성의 가슴을 만졌다. 또 고작 몇 분이 흐른 뒤에는 여중생에게 다가가 옷 속에 억지로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사흘 전 일본에 입국해 오사카의 한 비즈니스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을 저지른 뒤 현장에서 도피했지만, 사흘 뒤에는 60대 여성의 가방을 훔치다 현행법으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A씨의 절도 범죄와 관련해 수사하던 중 성추행 사건에도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절도 혐의를 인정하며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왔지만 무직인 탓에 돈이 필요했다. 여성의 가방이라면 훔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여성 3명에 대한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TV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용의자에 의한 강도 사건 및 성추행 사건이 4건 더 확인됐다”면서 “경찰은 한국 국적의 A씨가 일본에 입국한 뒤 일주일 만에 총 8건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출근길 ‘창백한 얼굴’ 본 간호사, 일부러 옆자리 앉아 60대 살렸다

    출근길 ‘창백한 얼굴’ 본 간호사, 일부러 옆자리 앉아 60대 살렸다

    출근하던 간호사가 대학병원 셔틀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목숨을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한양대학교 병원 신속대응팀 이정애 간호사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한양대학교 병원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이 간호사가 지난 4월 10일 오전 출근길 병원 셔틀버스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심장 판막 수술 환자에게 CPR을 시행해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엄마는 그날 병원 진료 예약이 있어서 촉박하게 셔틀에 탑승했고 그 이후에 출근하시던 이정애 선생님이 탑승했다”면서 “엄마의 얼굴이 창백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시고 본인은 바로 엄마 옆자리에 착석했다. 조금 지나 (어머니는) 의식 없이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맥박이 끊겨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선생님의 신속한 대응과 손길이 저희 엄마와 가족 4명의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힘든 아침 출근길에 5명의 생명과 한 가정을 지켜주셨다”며 “선생님 덕분에 어제 잘 퇴원하셨고, 입원 중 병실에 찾아오셔서 오히려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엄마를 안아주셨다”고 전했다. A씨는 “직업이라서? 해왔던 일이라서? 당연히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세상엔 당연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감사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조만간 찾아뵙고 정식으로 인사드릴 테지만 어떡하면 조금이나마 저희의 감사한 마음이 닿을 수 있을까 방법을 찾다가 선생님의 선행을 알리고자 이 글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 모두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며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 선생님 같은 인재가 계신 한양대병원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병원일 것”이라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정애 간호사는 뉴시스를 통해 “병원에 근무하면서 CPR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었고 지식이 있기에 주저 없이 CPR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응급 환자가 있으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언제든지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41년간 여자 못 만나”…살인자가 된 日 모태솔로남 [사건파일]

    “41년간 여자 못 만나”…살인자가 된 日 모태솔로남 [사건파일]

    “이건 사랑이야. 우리는 꼭 맺어질거야.”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는 이유로 20살 여직원을 스토킹 끝에 살해한 미요네 하야시. 당시 41세였던 그는 모 전문대학 전기과를 졸업하고 전력회사 설비수리공으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41년간 여자와 데이트를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였던 그는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귀청소방에 들렀다가 스무살이었던 에지리 미호라는 여성에게 첫 눈에 반했다. 하야시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는 이유로 왕복 2시간 거리의 귀청소방을 매일같이 오갔다. 2008년 2월부터 무쳐 154번을 방문한 그는 연이어 9일을 방문할 정도로 미호에게 집착했다. 한화로 매달 3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하며 업소의 단골손님이 됐지만 집착이 심해지자 미호는 반년 만에 신주쿠점으로 이동했고, 하야시는 미호를 찾아내 망상과 집착을 더해갔다. 직장 생활 중에도 귀청소방을 찾아 미호의 근무시간을 독점했던 그는 “내가 잘생겼나?”라고 물은 뒤 미호가 고객 관리 차원에서 “중간 이상이다”라고 답한 것을 고백으로 받아들이고, 손을 잡으려 하는 등 선을 넘기 시작했다. 미호가 가게 규칙을 이유로 단호하게 거절했고, 하야시는 점장에게 “나와 미호를 갈라두려고 하나? 내가 여기서 얼마를 쓴 줄 알아?”라며 미호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항의했다. 보다 못한 업주와 직원들은 “아저씨, 정신 좀 차려요”라며 그를 출입 금지시켰다. 그리고 끔찍한 집착이 시작됐다. 하야시는 4개월간 미호를 스토킹했다. 미호는 매일을 불안에 떨어야 했고, 경찰에 자신을 미행하는 남성이 있다며 신고했지만 경찰은 실제 위협이 없었다는 이유로 수사하지 않았다. 그러던 2009년 8월 3일 하야시는 아침부터 집에서 과도와 망치를 챙겨 미호의 집에 침입했다. 1층에 있던 미호의 할머니 스즈키 요시에(78)를 살해한 후 2층에서 자고 있던 미호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바닥에 앉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미호의 조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미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한 달 뒤 세상을 떠났다. 2010년 10월 법정에서 하야시는 “피해자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사과드린다”라며 용서를 빌었다. 검찰은 하야시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도쿄 지방법원은 하야시에게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무기징역 판결을 내렸다. 하야시의 회사 동료들은 “그가 평소 말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회식을 할 때도 혼자 구석에서 우롱차를 마시는 등 사회성이 없었다”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독신 남성 10명 중 4명은 ‘모태솔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22년 남녀공동참획백서에 따르면 20~60대 성인 2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지금까지 연인으로 교제한 사람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20~30대 독신 남성의 37.6%가 0명이라고 답했다. 현재 배우자·연인 상황에 대해서는 20대 남성의 65.8%가 ‘배우자와 연인이 없다’고 답했고, 30~40대 독신 남녀 25~30%는 ‘앞으로도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일본의 혼인 건수는 51만 4000건으로 1945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들은 결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자유로운 생활’과 ‘가사와 육아 부담’, ‘경제적 불안’ 등을 꼽았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15분만에 여성 3명 성추행…일본서 한국인 남성 체포

    15분만에 여성 3명 성추행…일본서 한국인 남성 체포

    일본인 여성을 성추행하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성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 경찰은 이날 강제추행 등 혐의로 한국 국적 김모(32)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오사카의 한 길가에서 20대 여성에게 서툰 일본어로 “역 있나요”라고 말하며 접근했다. 여성이 답하는 사이 김씨는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달아났다. 김씨는 이후 15분간 범행 근처 장소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과 10대 여중생의 가슴도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달 27일에 오사카 시내에서 60대 여성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절도 혐의를 조사하던 중 강제추행 혐의도 발각된 것이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강도 피해 등이 4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김씨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요미우리TV에 따르면 김씨는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왔다”면서 “직업이 없어 돈이 필요했고, 여성의 가방이라면 훔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절도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3월 21일 일본에 도착했다. 다만 여성 3명을 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반려견 플랫폼 개발 빙자 노인들 속여 1600억 쓸어모은 일당 검거

    반려견 플랫폼 개발 빙자 노인들 속여 1600억 쓸어모은 일당 검거

    반려견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반려견 종합 플랫폼 업체를 개발하겠다며 노인들을 속여 16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반려견 플랫폼 개발사업을 빙자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금 1664억원을 모은 일당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다단계 조직을 이용해 투자 시 100일간 원금을 포함해 120~150% 수익을 가상화폐 코인으로 보장하는 등 투자자를 현혹해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만2000여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려견 신원확인이 가능한 비문(코 주름)리더기 개발, 특정 가상화폐 코인의 대형거래소 상장하고 서울과 경기 화성, 충북 천안 등지에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PB상품 개발 및 판매 등 주요 사업을 홍보했다.그러나 이들 일당이 피해자들에게 소개한 주요사업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비문리더기는 비문 식별 기능이 없어 상품 가치가 없고, 테마파크는 부지확보를 못 하거나, 일부 확보한 부지는 수영장 등 영구건축물 시공이 불가능한 국가소유 임대 토지로 확인된 것이다. 1년간 16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집한 조직은 전국 62개 지점을 두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붙잡힌 피의자만 67명에 달했다. 경찰은 업체 대표 A씨(50대 초반) 등 주요 관련자 3명을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구속했다. 특히 대표 A씨는 범행기간 전국 62개 다단계 판매 지점을 만들어 영업하며 1~199단계 판매원을 두고 총 5만여개의 계정을 모집했다. A씨는 투자금 일부를 회사 운영비와 고급 외제 승용차 구매 대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60대 이상 노인이나 전업주부가 많았다. 일부 피해자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일당은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다단계 판매 조직과 수익률 확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시민들의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악용한 사례”라며 “가상자산 이용 등 범죄뿐만 아니라 기타 불법 투자업체, 불법사금융 등 민생 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불법 다단계 조직 수사를 강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 화성’ 버스가 용산구에?…버스 훔쳐 40㎞ 질주

    ‘경기 화성’ 버스가 용산구에?…버스 훔쳐 40㎞ 질주

    버스를 훔쳐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운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버스를 훔쳐 운전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절도·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경기도 화성의 한 차고지에서 버스를 훔쳐 용산구 한남동까지 4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새벽 시간대라 별다른 사고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오전 3시쯤 한남동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해당 운수회사의 버스 기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동부산 공영 수소버스 충전소 개소…국내 세번째 ‘온사이트’ 방식

    동부산 공영 수소버스 충전소 개소…국내 세번째 ‘온사이트’ 방식

    부산시는 기장군 청강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동부산 공영 수소버스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충전소는 석유화학·제철산업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부생수소를 운송 받아 차량에 공급하는 기존 충전소와는 달리, 충전소에서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직접 생산한다. 이런 ‘온사이트’(on-site) 수소 충전소는 부산에 처음 생겼으며, 전국에서는 3번째로 문을 연다. 이번 시설은 2017년 7월 착공해 1년 8개월 만인 지난 2월 준공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를 지난 5월에 완료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162억원이 투입됐으며, 시는 환경부·산업부 보조사업을 통해 국비 90억 80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65억원과 민자 5억원을 보태 구축을 완료햇다. 충전소에서는 하루 1.2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동시에 수소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다. 10시간 운영 기준으로 수소버스 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안정적인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버스 차고지 위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강서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고, 영도구와 금정구, 연제구, 사하구 등에도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상용차용 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 수용성과 입지, 사업성 부족 등 문제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전한 수소충전소 운영과 수소차 확대, 보급으로 수소에너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조용해달라’는 말에 버스 승객 목 조른 60대, 벌금형

    ‘조용해달라’는 말에 버스 승객 목 조른 60대, 벌금형

    버스에서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에 승객으로부터 조용히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상대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지난 8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벌금 150만원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정이 넘은 시간 한 시내버스에 탑승해 지인과 큰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그러자 해당 버스에 타고 있던 피해자 B(49)씨가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광진구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 B씨와 함께 하차해 시비를 벌였고, 그러던 중 화가 나 손으로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법정에서 용변이 급해 화장실에 가고자 했는데 B씨가 자신의 가방을 주지 않아 밀어낸 것일 뿐 폭행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B씨가 A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분명하게 진술했고, 목 부위에 피고인의 손자국이 남은 사진을 제출한 점, 목격자 C씨가 ‘A씨가 B씨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등으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변명만을 내세우고 있고 폭력 범죄로 수회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며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범행 동기와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러 ‘3겹 방어망’에 부진한 우크라 대반격…“美, 승리 확실히 지원해야”[글로벌 인사이트]

    러 ‘3겹 방어망’에 부진한 우크라 대반격…“美, 승리 확실히 지원해야”[글로벌 인사이트]

    6월 초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가 처음 탈환한 마을 중 한 곳인 스토로제베는 공포만이 깃든 유령마을이었다. 스토로제베로 향하는 길가에는 불에 탄 장갑차와 러시아 군인들의 시체가 수습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작은 집들은 포격으로 지붕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구멍이 뚫려 있었고 길가에는 버려진 유모차가 뒤집혀 나뒹굴었다. 주민들은 마을을 이미 떠났거나 숨어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 소름 끼치는 장면은 대반격의 하나로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군이 스토로제베를 비롯한 7개 마을을 탈환하면서 벌어진 전투의 잔혹함을 증명한다”고 썼다. 스토로제베는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 이후 처음으로 탈환한 마을 7곳 중 하나로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하던 곳이었다.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가 패퇴한 하르키우주 벨리카 코미슈바하 마을의 한 주점에서는 “재미있었다면 그건 전쟁 범죄가 아니다”라는 낙서가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주점 한쪽에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외국 마을을 불태울 것”, “내 뒤에 있는 집이 불에 타도록 놓아 두자. 하나 더 타면 태울 것이 하나 더 줄어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NYT는 “러시아군의 이런 낙서는 살인으로 인한 정서적 충격을 해소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보인다”며 “러시아군의 바탕을 이루는 일반 병사들의 마음이 전쟁으로 뒤틀려 있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로 연결되는 러시아의 육로를 끊기 위해 남부에 미국산 브래들리 전차와 독일산 레오파드2 탱크 등 서방이 지원한 주요 병력 자원을 소모했으나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까지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잭 와틀링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는 러시아 주요 방어선에서 15∼20㎞ 떨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진이 느리다는 것은 그만큼 전투가 치열하다는 것을 반영한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선의 참호를 넘어서면 대전차·대인 지뢰밭을 만나고, 이곳을 돌파해도 러시아 드론의 추적으로 포격당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포린폴리시연구소 선임 연구원 롭 리는 대반격 이후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방어선에 도달하기 전에 너무 많은 병력 손실을 보아 방어선을 사실상 돌파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NYT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더딘 이유로 ‘방어보다 공격이 어렵다’는 동서고금의 오랜 격언을 되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월 전쟁을 시작하면서 ‘한 달 내 우크라이나 수도 점령’을 공언했던 러시아가 16개월이 지난 지금도 수도 키이우를 차지하지 못한 사실도 공세의 난관을 보여 준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위해 기갑여단 12개를 창설했고, 이 중 9개 여단은 서방에서 훈련과 장비를 지원받았다고 분석했다. 여단은 통상 최소 3500~4000명의 병력으로 이뤄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내무부가 징집한 4만명의 병사로 구성된 8개 돌격 여단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의 군사전문가 콘라드 무지카는 “우크라이나가 신설한 12개 여단 중 3개 여단만이 남동부 전투에서 목격됐고, 향후 9개 여단이 더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브래들리 전차 최대 15%와 레오파드 전차 일부를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반격 초기의 성과는 꽤 괜찮았지만, 5~6일이 지난 지금 가장 우려되는 점은 진전이 멈춘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라면서 “초반 며칠간 만들어 낸 추진력은 이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자국 방송 토론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실패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를 잃었다”며 “러시아군은 전차 54대를 잃은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160대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준비에 6개월 이상 걸리면서 러시아에 요새를 구축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뢰밭과 대전차 도랑, ‘용의 이빨’로 불리는 콘크리트 바리케이드, 참호 등 러시아 서부 끝에서부터 흑해의 크림반도 점령지까지 수천개의 방어 진지를 3겹에 걸쳐 구축했다. 국제전략연구소(IISS) 선임연구원 벤 배리는 러시아군의 남부 방어 전략은 우크라이나군이 약 10~15㎞ 떨어진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에 도달하기 전에 우크라이나 사상자를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포린폴리시(FP)는 미국은 개전 이후 지난 16개월간 애매모호한 태도로 무기 지원을 미적대면서 우크라이나의 진격을 늦췄다고 비판했다. FP는 “미국은 F16뿐만 아니라 패트리엇 미사일,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할 때도 핵전쟁으로 확전할 수 있다며 시간을 끌었다”면서 “첨단 무기 시스템을 한 번에 하나씩,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투입하는 전략은 승리를 위해선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 ‘까치 잡으려다 사람 잡을 뻔’…공기총 쏴 행인 다치게 한 60대 입건

    ‘까치 잡으려다 사람 잡을 뻔’…공기총 쏴 행인 다치게 한 60대 입건

    경기 이천경찰서는 유해조수 수렵을 위해 공기총을 쐈다가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60대 A씨를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5시쯤 이천시 이천역 부근에서 까치 사냥을 위해 공기총으로 사격을 하던 중 행인 20대 B씨에게 도비탄(발사 후 장애물에 닿아 당초의 탄도를 이탈한 총알)에 의한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우측 턱부위를 다쳤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한 끝에 지난달 18일 A씨를 찾았다. 경찰은 A씨의 공기총 총탄과 B씨의 턱부위에 박힌 5.5㎜ 총탄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총탄은 A씨의 총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당일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까치 사냥을 하던 A씨가 발사한 총탄이 어딘가를 맞고 튀어나와 B씨를 다치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공기총은 이천경찰서가 관리 중인 총기류로, 합법적으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 CCTV 분석 내용,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해 A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 60년대 농촌 현실을 소설로...이규희 작가 별세

    60년대 농촌 현실을 소설로...이규희 작가 별세

    1960대 농촌의 현실을 섬세한 문장으로 사실적으로 그려낸 소설가 이규희 씨가 지난 18일 오후 별세했다. 86세. 1937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사범학교를 거쳐 이화여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동아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속솔이뜸의 댕이’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 ‘수렁을 날으는 새들’(1967), ‘수줍은 연가’(1978), ‘잃어버린 눈물’(1978), ‘복사나무 고개바람’(1991) 등이 있다. 1998년에는 한국문학상을, 2010년에는 한국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천승준(문학평론가), 딸 천경화(계성고 교사), 사위 심도현(삼성증권 근무) 등이 있다. 고인은 한국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가 고 박화성(1904~1988) 작가의 맏며느리이기도 하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10분이다. (02)923-4442.
  • 인천 ‘부평시장파’ 두목 구속기소 … “시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

    인천 ‘부평시장파’ 두목 구속기소 … “시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

    일반시민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60대 폭력조직 두목이 구속기소됐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상해 혐의로 ‘부평시장파’ 두목 A(60)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8일 인천 부평구 한 바둑기원에서 50대 종업원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갈비뼈를 부러지게 하는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과거 교도소에 다녀왔다”는 A씨의 말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자 “그만 얘기하라”고 제지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A씨는 1984년 결성된 부평시장파에서 부두목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부터는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했으며,2003년부터 부평시장파의 두목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폭력 전과가 많은 데다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심하다고 판단해 지난 6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직폭력 사범들의 폭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민 10명 중 6명 “강력범죄자 신상 개인 공개 찬성”

    국민 10명 중 6명 “강력범죄자 신상 개인 공개 찬성”

    최근 한 유튜버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 사적 제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개인이 공개하는 것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4명에게 강력범죄자 신상을 개인이 공개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0.1%, 반대한다는 응답은 30.2%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7%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6.6%), 서울(64.6%), 대전·충남·세종(64.6%) 등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 61.9%, 여성 58.3%가 찬성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70세 이상은 72.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60대 65.1%, 50대 64.2%, 30대 54.5%, 18~29세 52.7%, 40대 52.5% 순이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 63.7%, 중도층 61.2%, 진보층 53.3%가 신상 개인 공개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 20대보다 많은 60대 취업자…10명 중 6명 일한다

    20대보다 많은 60대 취업자…10명 중 6명 일한다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일하고 싶은 노인’이 늘어나면서 통계 기준 60대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60대(60~69세) 취업자 수는 446만 7000명으로 20대(20~29세) 취업자 수(383만 3000명)보다 많았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60대 취업자 수는 359만 8000명으로 20대 취업자 수(360만 2000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2021년에 391만 1000명으로 20대(371만 2000명)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제 일하는 60대가 20대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는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60대 인구는 5월 기준 2018년 570만 9000명으로 20대(638만 2000명)보다 적었지만, 3년 뒤인 2021년에는 688만 7000명으로 20대(648만 1000명)를 앞질렀다. 2018년부터 5년간 60대 인구가 177만 2000명(31.0%) 늘어나는 동안, 20대 인구는 22만 7000명(3.6%) 줄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편입으로 60대 이상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60대 취업자가 증가하고 20대 취업자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생활비 등의 목적으로 일하려는 고령자가 많아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장래 근로를 희망한 60대는 2018년 5월 66.3%에서 2022년 5월 71.8%로 높아졌다. 60대가 꼽은 근로 희망 사유는 2018년과 2022년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실제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달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1%였다. 이는 관련 통계가 산출되는 1999년 6월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변화가 맞물리며 지난달 60대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진 59.7%였다. 60대에서 10명 중 6명꼴로 일을 한다는 의미다.
  • “7월부터 20% 할인합니다”… 제주공항 장기주차장 50% 할인 이달말 종료

    “7월부터 20% 할인합니다”… 제주공항 장기주차장 50% 할인 이달말 종료

    만성 주차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제주국제공항 신규 주차장 이용료 50% 할인혜택이 이달말 종료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는 7월 1일부터 신규 주차장(P2장기 주차장)을 이용하는 장기주차 고객에 1일 최대 주차요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P2 장기주차장은 제주공항의 만성적인 주차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 공항 서측부지에 486면으로 운영 개시됐다. 최근 4년간 혼잡 현황을 보면 코로나19이전인 2019년에는 만차일수가 154일이었던 데 반해 2020년에는 26일, 2021년 59일로 코로나19 여파에 줄어들다가 2022년 만차일수가 154일로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3748대 주차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0년 2420대, 2021년 3060대, 2022년 4164대를 주차, 관광재개 이후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했다. 그간 오픈이벤트의 일환인 50% 임시 할인을 이달말까지만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장기주차 고객들의 편의향상을 위해서 할인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할인율은 50%에서 20%로 조정된다. 1일 주중 1만원이던 주차요금(소형차)이 기존 5000원, 주말은 7500원으로 절반값에 이용이 가능했으나 7월부터는 주중 8000원, 주말은 1만 2000원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P2장기주차장 이동시 제주공항 P2장기주차장 또는 제주시 도두이동 32로 검색하면 되며, 제주공항 1층 구내도로로 입출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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