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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서 낚시하던 60대 남성 사망

    영덕서 낚시하던 60대 남성 사망

    낚시하러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60대 남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 54분쯤 낚시를 하러 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실시했고, 축산천에서 구조대원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을 수습한 뒤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최측근이 잇달아 숨지면서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여년 만에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 무장 세력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 침투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 임기 첫날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61)를 암살한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면서 “악랄한 테러 범죄”라며 격분했다. 하나야 암살 몇 시간 전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골란고원 지역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 12명이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밤 이뤄진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군사 최고 지도자인 푸아드 슈크르 최고사령관이 사망한 공격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하니야 암살에 대해서는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9개월째 전쟁을 이어 가는 하마스도 “하니야가 이란 마즐리스(의회)에서 오후 4~6시 진행된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약 8시간 뒤인 31일 새벽 2시쯤 숙소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알렸다.하마스는 하니야를 순교자로 선언하며 “그에 대한 암살은 처벌받지 않은 채 지나갈 수 없는 비겁한 행위”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으로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모두 지원하는 이란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가혹한 징벌을 자초했다”며 “하니야가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하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면서 강력한 보복을 지시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자신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도록 할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하니야의 피는 헛되지 않는다”며 “하니야의 순교는 이란, 팔레스타인 그리고 저항 세력의 깊고 뗄 수 없는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조차도 실용주의자로 평가하는 하니야가 사망하면서 미국과 카타르 등 주변국이 지원하는 가자전쟁 휴전 협상은 큰 장벽을 만나게 됐다. 하니야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최고위급 인사로, 이스라엘로서는 정점을 제거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들을 후원하는 이란을 일컫는 소위 ‘저항의 축’으로선 가장 강력한 항거의 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60대 초반으로 알려진 슈크르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가 이스라엘 마즈달 샴스 지역 축구장에서 12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낳은 헤즈볼라 로켓 공격의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슈크르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공습을 비난하며 “국제법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해 민간인을 살해한 범죄행위”라고 적시했다.슈크르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로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 기관인 지하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83년 베이루트에 있는 미국 해병대 막사를 폭격해 241명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했다. 미 정부는 슈크르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당장 전면전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인질·휴전 협상은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가자전쟁 휴전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살해에 대해 미국은 인지하지 못했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반서방연대를 꾸린 아랍권 세력들은 일제히 하니야의 죽음을 부른 이스라엘을 힐난하며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다. 하마스 연대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의 이슬라믹 지하드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예멘, 이라크 및 기타 저항 운동의 더 광범위한 지원을 이끌어 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하마스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가자전쟁을 두고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은 러시아와 튀르키예도 규탄에 동참했다. 튀르키예는 외무부 성명에서 “이번 공격 목적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동 지역 전체로 확장하는 데 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적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 부산서 60대 열사병으로 숨져…사망 당시 체온 40도 육박

    부산서 60대 열사병으로 숨져…사망 당시 체온 40도 육박

    부산의 한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메디컬 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열사병 증상을 보인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A씨가 쓰러졌을 당시 체온은 40도에 육박했다. 이날 나온 부검 결과에서는 열사병 이외 사망과 관련한 다른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공사장은 현재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A씨가 쓰러질 당시 부산에는 폭염 경보 등 특보가 12일째 내려져 있었다. 당시 기온은 부산 대표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32.3도를 기록했다. 연제구에는 관측 장비가 없어 정확한 기온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인근 동래구는 35.4도, 부산진구는 35.8도를 기록했다.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노동청은 특히 해당 사업장이 폭염 속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를 다 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가 폭염에 노출돼 열사병 등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폭염 경보 때는 매시간 15분씩 휴식하도록 하고, 오후 2~5시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작업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 “악귀가 씌였다”며 친언니 때려 숨지게 한 50대 ‘무죄’…왜?

    “악귀가 씌였다”며 친언니 때려 숨지게 한 50대 ‘무죄’…왜?

    조현병 등을 앓고 있는 자신을 돌보러 집에 찾아온 친언니를 악귀라고 생각해 마구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3-2형사부(고법판사 김동규·김종기·원익선)는 A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원심판결인 무죄와 치료감호(구금 상태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를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4일 오후 5시 34분쯤 자신을 돌보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친언니 B(60대)씨를 보고 ‘악귀가 언니를 흉내 낸다’고 생각해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먹과 발로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B씨를 쓰러뜨린 뒤에도 계속 폭행해 결국 숨지게 했다. A씨는 2006년쯤부터 우울증과 조현병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가 죽은 후에 부활 의식을 한다며 B씨 손에 묵주를 감싸 놓고 거실에 그대로 둔 채 하의를 벗고 주거지 밖을 배회하거나 쓰레기에 불을 붙이려고 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무렵인 지난해 6월 7일 ‘사람들에게 공격받는 게 영적 싸움이다. 잡신들의 반란, 신앙에 매달리려고 한다’는 망상을 하는 등 증세가 더 심해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사이 자신의 친딸과 어린 손주에게 칼을 들고 위협했으며 2020년에는 기르던 개를 봉으로 때려죽인 적도 있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한 것은 인정하나 당시 조현병에 따른 정신장애로 사물변별능력 또는 의사결정 능력이 결여된 심신상실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형법에 따라 벌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범 우려가 있다며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범행에 대해 ‘두들겨 팼다’, ‘허리춤을 잡고 뒤로 넘기려 했다’고 진술하는 등 자신이 누군가에게 유형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심신상실 상태가 아니었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에 대한 수사 개시 이후 정신과 약을 먹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망상으로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원심은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 등을 토대로 정당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검사 항소를 기각했다.
  • ‘뇌 속의 시한폭탄’ 뇌졸중…“겨울보다 여름에 더 위험”

    ‘뇌 속의 시한폭탄’ 뇌졸중…“겨울보다 여름에 더 위험”

    온종합병원이 겨울철보다 무더운 여름철에 뇌경색 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전했다. 31일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올해 5~7월 병원에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150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같은 질병으로 입원한 79명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수치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은 혈전 등으로 혈관이 막히면서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출혈은 협착된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다.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이며 뇌동맥류, 뇌종양, 혈관 기형 등도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들의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이 가장 흔하며 언어장애, 어지러움, 두통, 복시, 시야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국내에서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20년 기준 61만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70대가 가장 많고, 60대, 80대 이상, 50대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초 고령화 사회로 치닫는 우리나라로서는 뇌졸중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상욱 온종합병원 뇌신경센터 과장(신경과전문의)은 “겨울철보다 혈관이 팽창하고 혈류속도가 느려지는 여름철에 뇌졸중 방지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온조절이 가장 중요…수분섭취에 유의해야” 여름철 뇌졸중 예방 대책으로는 체온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므로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수분섭취에 유의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채소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식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도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김수희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 과장은 “뇌졸중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하고,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식 잃고 쓰러진 60대, 외출 나온 육군 장병들이 구했다

    의식 잃고 쓰러진 60대, 외출 나온 육군 장병들이 구했다

    외출을 나왔던 육군 장병들이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에게 신속한 구호 활동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31일 육군 제53보병사단에 따르면 기동대대 소속 김희망 병장과 권준성 상병은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외출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두 병사는 즉시 119안전센터에 구조 요청을 하고, 이어 응급조치에 나섰다. 60대 남성이 일시적으로 의식을 되찾으며 일어서는 듯했다가 다시 쓰러지자 두 병사는 남성을 빠르게 끌어안아 머리가 땅에 부딪히는 등 사고를 방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상세하게 상황을 설명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이들은 선행은 부대 복귀 후 소대장 간담회를 통해 처음 알려졌고, 부대는 119안전센터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병장과 권 상병은 “어두워지는 시간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바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신속한 구조가 우선이라고 생각돼 주저 없이 구호활동 및 구조요청을 실시했다”며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있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단독] 왼손엔 핸들, 오른손엔 폰… 달리는 흉기 된 스몸비족 [안녕, 스마트폰]

    [단독] 왼손엔 핸들, 오른손엔 폰… 달리는 흉기 된 스몸비족 [안녕, 스마트폰]

    50대 택시 기사 김모씨는 손님이 없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는 게 습관이 됐다. 화면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고 여기다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18일, 평소처럼 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던 김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12)양을 보지 못했다. 김씨의 택시는 이양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이양은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전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시선은 항상 스마트폰을 향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을 잠식한 스마트폰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 대표적이다.최근 3년간 38명 사망음주운전보다 더 위험돌발상황서 순발력 크게 떨어져영상 시청·문자 보내다 제동 못해본인뿐 아니라 타인 생명도 위협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2021~2023년 휴대전화 사용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DMB 포함)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98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38명이 사망했고 2998명이 다쳤다.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해 기준 30대(130건)와 20대(126건)가 가장 많았다. 다만 60대(107건), 70세 이상(35건) 등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사고는 경기 남부(106건), 서울(101건), 부산(47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나 버스 기사 등 이른바 운전 베테랑들도 스마트폰에 잠시 한눈판 사이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터널 내부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A(59)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가해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부인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면서 통신 기록까지 뽑아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40㎞로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서 제동 페달을 밟아 차를 정지하는 거리가 45.2m였다. 면허 정지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3%)보다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운전자는 같은 조건에서 18.6m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1%인 운전자도 24.3m였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음주운전자보다 더디다는 얘기다. 신호가 급변경될 때 정해진 시간 내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실험에서도 정상 운전자는 3회 모두 통과했지만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는 단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운전자가 1회 통과했다는 점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제동 페달조차 밟지 못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 내부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운전자가 자백하지 않는 이상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운전자·보행자 모두스몸비족인 경우도서울시민 69% 보행 중 스마트폰경적 못 듣고 사고 나는 경우 많아“사람이 차 쪽으로 가 부딪힐 정도” ‘스몸비족’도 거리 위 안전을 위협한다. 운전자 최모(36)씨는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땐 경적을 몇 번이나 울려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차가 바로 뒤에 있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스몸비족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에도 신호등 색깔을 표시한 장치가 전국 곳곳의 도로 위에 설치돼 있을 정도다.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스마트폰 시대의 서울시 보행사고’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1000명 중 69.0%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30대가 86.8%로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85.7%, 10대(15~19세) 84%, 40대 71.7%, 50대 55.6%, 60대 50% 순이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13만 7000여건의 보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차에 가서 부딪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행자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경남 통영 욕지도 캠핑장서 가스통 폭발, 3명 화상

    경남 통영 욕지도 캠핑장서 가스통 폭발, 3명 화상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한 캠핑장에서 가스통이 폭발로 캠핑하던 3명이 다쳤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7분쯤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욕지도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용 가스통(3kg)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녀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출동한 통영해경 연안 구조정에 의해 육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주말 욕지도에 입도해 캠핑을 즐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일행 중 한 명이 휴대용 가스버너에 물을 끓이던 중 옆에서 짐을 정리하던 나머지 2명이 다른 가스통의 호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스몸비’ 문자·영상 보다가 쾅…음주운전보다 위험한 ‘폰 보며 운전’

    ‘스몸비’ 문자·영상 보다가 쾅…음주운전보다 위험한 ‘폰 보며 운전’

    50대 택시 기사 김모씨는 손님이 없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는 게 습관이 됐다. 화면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고 여기다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18일, 평소처럼 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던 김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12)양을 보지 못했다. 김씨의 택시는 이양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이양은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전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시선은 항상 스마트폰을 향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을 잠식한 스마트폰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사용 부주의로 38명 사망·2998명 부상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2021~2023년 휴대전화 사용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DMB 포함)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98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38명이 사망했고 2998명이 다쳤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해 기준 30대(130건)와 20대(126건)가 가장 많았다. 다만 60대(107건), 70세 이상(35건) 등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사고는 경기 남부(106건), 서울(101건), 부산(47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나 버스 기사 등 이른바 운전 베테랑들도 스마트폰에 잠시 한눈판 사이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터널 내부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A(59)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가해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부인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면서 통신 기록까지 뽑아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시 제동거리 45.2m…음주운전 2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40㎞로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서 제동 페달을 밟아 차를 정지하는 거리가 45.2m였다. 면허 정지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3%)보다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운전자는 같은 조건에서 18.6m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1%인 운전자도 24.3m였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음주운전자보다 더디다는 얘기다. 신호가 급변경될 때 정해진 시간 내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실험에서도 정상 운전자는 3회 모두 통과했지만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는 단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운전자가 1회 통과했다는 점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제동 페달조차 밟지 못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 내부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운전자가 자백하지 않는 이상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거리의 무법자 ‘스몸비’, 13만여건 보행사고 분석 ‘스몸비족’도 거리 위 안전을 위협한다. 운전자 최모(36)씨는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땐 경적을 몇 번이나 울려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차가 바로 뒤에 있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스몸비족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에도 신호등 색깔을 표시한 장치가 전국 곳곳의 도로 위에 설치돼 있을 정도다. 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스마트폰 시대의 서울시 보행사고’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1000명 중 69.0%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30대가 86.8%로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85.7%, 10대(15~19세) 84%, 40대 71.7%, 50대 55.6%, 60대 50% 순이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13만 7000여건의 보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차에 가서 부딪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행자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돈 달라” 절에서 스님 사칭하며 난동 부린 60대 송치

    “돈 달라” 절에서 스님 사칭하며 난동 부린 60대 송치

    경기 남양주시의 한 절에서 스님을 사칭해 택시비를 요구하며 난동을 피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쯤 남양주 별내동의 한 사찰에 방문해 “경남 양산에 있는 절의 스님”이라며 사찰 관계자에게 택시비를 요구했다. 사찰 관계자는 A씨가 민머리에 승려복 차림이라서 스님이라고 믿고 택시비를 건네고 돌려보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다시 사찰에 방문해 돈을 요구했고 관계자들이 이를 거부하자 “총무 스님을 죽이겠다”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신원을 추궁하니 승적과 법명이 없는 무직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본인을 계속 스님이라고 주장했다”며 “술도 안 마셨는데 횡설수설하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 카페인데 커피 없다?…주택가 파고든 ‘불법 경마장’

    카페인데 커피 없다?…주택가 파고든 ‘불법 경마장’

    경기 안산시 한 주택가에서 카페로 위장한 사설 경마장을 운영해온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3대와 한국마사회는 지난 26일 합동 단속을 벌여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불법 사설 경마장 운영자 50대 A씨와 이용객 60대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약 7개월간 안산 단원구 일대 주택가 한 상가건물(1층)에서 사설 경마장을 영업해 150만~200만원 상당의 일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설 경마장임을 숨기기 위해 업장 간판을 ‘○○카페 핸드드립 전문점’이라고 적어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출입문을 통제한 뒤 경찰 등 단속인력으로 보이면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증거를 없애는 등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마사회단속팀은 이런 수법을 미리 인지하고 배달원으로 위장해 업장에 잠입, 베팅이 진행중이던 업장 내부에서 A씨와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업장은 PC 2대를 놓고 실제 마사회 경마 경주 화면을 실시간 중계하며 자체적인 베팅 체계를 적용해 운영해 왔다. 경마 경주의 경우 마사회가 지정한 장소와 마사회가 제공하는 경주 화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외에는 모두 불법이다. 앞서 경찰은 해당 업장 정보를 도보 순찰 등 일상 업무를 하던 중 한 주민으로부터 받았다. 기동순찰3대 소속 경찰관들이 업장 일대를 순찰하던 중 한 주민으로부터 “인근에 불법 사설 경마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주변 탐문을 통해 업장 소재지 등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합동단속을 기획해 효과적으로 검거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불법 경마·도박장에 대한 기획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소 부탁합니다”…‘아령 묶인 시신’ 거주 고시원서 ‘10만원’과 메모 발견

    “청소 부탁합니다”…‘아령 묶인 시신’ 거주 고시원서 ‘10만원’과 메모 발견

    팔에 5kg 아령이 묶인 채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살던 고시원에서 현금 10만원과 함께 안타까운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29일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인근 선착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씨는 생전에 서울 모처의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왔다. A씨의 고시원 방 책상 위에는 현금 10만원과 ‘청소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자신이 남겨둔 짐 등의 뒤처리를 해야 할 고시원 관계자에게 남긴 글로 추정된다. 방에 있던 달력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방엔 여러 종류의 약이 있었는데,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월 20만원의 고시원 방에서 살아온 A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다. 가족이나 친지와 교류 없이 상당 기간 고시원에서 혼자 살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달 고시원비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지문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을 찾고 있다. A씨의 휴대전화에도 가족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람의 연락처는 없었다. 경찰이 처음 시신을 발견했을 때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소지품이 없이 팔에 신발 끈으로 5㎏의 아령이 묶여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30일 A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최근 지병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 정황 등은 확인됐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 중”이라며 “시신 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을 찾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하는 것에 용기를”…시인이 된 60대 공무원

    “좋아하는 것에 용기를”…시인이 된 60대 공무원

    “나이가 들면서 시에 대한 동경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군포시청에서 시장 비서로 공직을 시작한 김종두(62·사진)씨는 최근 ‘문학공간’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씨는 제405회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7편의 시를 출품해 ‘곰배령’, ‘여기까지 왔네요’, ‘비움’, ‘회룡포’, ‘향기있는 사람’ 등 5편이 당선된 것이다. 그는 2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청년 시절부터 꾸준히 시를 써왔는데, 등단까지는 자신감이 없었다”며 “최근 몸이 아파 입원을 했는데 문득 시에 대한 동경이 더욱 강렬해지더라. 더 늦기전에 주변에 내가 시인의 자질이 있는지 물었고, 출품을 권유받아 운 좋게 (등단까지)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걸어온 수많은 발자취가 창작의 원동력이라고 여긴다. 대학시절 법학도였던 그는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고 군에 입대해 소령으로 예편하기도 했다. 군 전역을 한 후에는 물류업과 보험업 등 다양한 업계에서 종사했고 최근엔 공직까지 몸을 담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체득했다. 김씨는 “워낙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것 같다. 여러 경험이 쌓이고 쌓여 결국 내가 좋아하는 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김씨는 시가 주목받지 못하는 현대 사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시를 좋아하냐고 주변에 물어보면 다들 살기 힘들어서인지 시에 관심이 없는 반응이다”며 “하지만 ‘트로트’도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살아났듯, 메마름에 단비를 주는 시가 계속 나온다면 얼마든지 대중의 인기를 다시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써놓은 시가 50여편 되는데, 100편가량이 모였을 때 개인 시집을 낼 계획”이라며 “많은 이들이 시로부터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고라니인 줄”…뺑소니 사고 후 발뺌한 60대 운전자

    “고라니인 줄”…뺑소니 사고 후 발뺌한 60대 운전자

    외국인을 상대로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60대가 구속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5시쯤 아산시 도고면의 한 도로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자 A(53)씨를 치고 도주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로 60대 B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5시 37분쯤 다른 운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현장에서 부서진 우측 백미러와 차량 파편 등을 발견한 경찰은 뺑소니 사고로 판단하고, 아산 시내 방면 이동 차량 중 우측 범퍼가 손상된 차를 추적한 결과 이날 정오쯤 B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날 2차선인 이 도로에서 아산 시내 방면으로 운전하다 갓길에서 같은 방향으로 보행 중이던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처음엔 “고라니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으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강에서 팔에 5kg 아령 묶인 시신 발견… 경찰 수사 중

    한강에서 팔에 5kg 아령 묶인 시신 발견… 경찰 수사 중

    한강 하구에서 팔에 5kg 아령이 묶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선착장 근처에서 남성 시신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시신을 인양해 신원을 확인했다. 신원조회 결과 해당 남성은 서울에서 혼자 살던 60대 A씨로, 팔에 신발 끈으로 5kg 아령이 묶여 있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유가족 등을 수소문하며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 상가로 돌진…“브레이크 오작동” 주장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 상가로 돌진…“브레이크 오작동” 주장

    28일 오전 1시 25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인도를 지나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광주시, 무장애 정류소·저상버스 운영 대폭 확대

    광주시, 무장애 정류소·저상버스 운영 대폭 확대

    광주시가 무장애 정류소를 확대하고 저상버스와 새빛콜을 추가 도입하는 등 교통약자의 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한다. 광주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무장애 정류소 10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장애 정류소’는 교통약자가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보도와 차도의 높이 차를 완화하고 휠체어 대기 장소와 점자블록 등을 설치한 정류소다. 광주시는 앞서 자치구, 장애인단체, 시내버스조합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에서 무장애 정류장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충장치안센터 ▲동구청(전남대병원오거리) ▲동천마을1단지 ▲버들마을 ▲송원대 ▲광주대입구 ▲삼정초교 ▲엔씨백화점 ▲봉산중 ▲보훈병원후문 정류장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광주지역 무장애 정류소는 311개소가 된다. 광주시는 또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새빛콜’도 대폭 확충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저상버스 85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60대를 추가 확보, 저상버스 운행률을 현재 39.4%에서 45.4%로 늘릴 예정이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계획’에 맞춰 2026년까지 저상버스 운행률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새빛콜’도 올해 하반기에 신규 1대, 대폐차 8대 등 총 9대를 구입한다. 당초 올해 본예산에 신규 특별교통수단 도입대수 1대만 반영했으나,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8대를 추가했다. 이번에 새빛콜 8대가 추가되면 특별교통수단 법정도입대수(128대)를 100% 충족하게 된다. 또 가동률 향상을 위해 오는 9월 22명의 운전원을 추가 채용해 차량 1대당 운전원 1.2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은정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2030세대 절반 이상은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숫자로 읽는 세상] 2030세대 절반 이상은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저출생 극복’이 정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올해 안에 각 부처의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설되고 인구부 장관은 사회부총리 역할을 겸임하게 됩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을 찍은 이후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켜야 한다는 국가적 위기의식에 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저출생·고령화가 가속화된 배경에는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2030 청년세대의 인식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청년층이 늘어나면서 출산율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된 것이죠. 정부도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선 결혼에 대한 부담부터 줄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24 세법개정안’에 올해부터 혼인신고를 하면 최대 1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결혼세액공제, 일명 ‘정부가 주는 축의금’이 신설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과 무관치 않습니다.그렇다면 청년층은 왜 결혼을 기피하고 있을까요?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해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게재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 청년층에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확연히 줄어든 것은 분명했습니다. 2008년 20대 남성의 71.9%, 20대 여성의 52.9%가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는데요. 2022년에는 이 비율이 각각 41.9%, 27.5%로 낮아졌습니다. 20대 여성에서는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10명 중 3명이 채 안 되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30대에서도 남성은 69.7%에서 48.7%로, 여성은 51.5%에서 31.8%로 뚝 떨어졌습니다. 60세 이상 노인 세대와 비교해보겠습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한 60세 이상은 71.5%였는데요. 성별 별로 나눠보면 60대 이상 남성은 74.9%, 여성은 68.7%가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똑같은 30대 안에서도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한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21.0% 포인트 차이가 났지만 60세 이상에서는 남녀 격차가 6.2% 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도 젊은 층에서 더 컸다는 뜻입니다.‘결혼을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고 중립적으로 답한 비율도 세대별로 달랐습니다. 20대에선 53.9%, 30대에선 53.2%가 중립 의견을 냈는데 60대 이상에선 이 비율이 24.5%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여성에서는 20~40대 모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비율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20대 여성에선 60.5%, 30대 여성에선 61.5%까지 치솟았죠. 같은 청년층이더라도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서도 인식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결혼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20~30대 도시 거주 남성은 45.6%, 농어촌 거주 남성은 42.7%로 도시에 거주하는 남성이 20, 30대에서 모두 긍정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여성은 도시가 29.2%, 농어촌이 33.1%로 20, 30대 모두에서 농어촌 거주자의 긍정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남성은 농어촌보단 도시에 살수록, 여성은 도시보단 농어촌에 살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 혹은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다는 뜻입니다.그렇다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각 연령대에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자 전 세대에서 혼수비용이나 주거 마련 등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20대에선 32.7%, 30대는 33.7%로 특히 20~30대에서 경제적 문제를 언급한 비중이 다른 세대보다 높았는데요.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두 번째 선택지에서 세대별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20대가 경제적 문제 다음으로 찍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3%)였습니다. 30대에서도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4.2%)와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14.2%)가 공동 2위였습니다. 같은 이유를 고른 60세 이상이 8.1%에 불과하다는 걸 생각하면 ‘결혼이 꼭 필요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세대 간 의견차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서 결혼 자금 문제가 가장 크지만, 그게 아니라도 청년층에서는 굳이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설령 있더라도 ‘결혼이 내 삶에 꼭 필요한 제도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크게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출생 대책을 마련 중인 정부가 단순히 생에 한 번 지원하고 끝내는 식의 일회성 정책이 아니라, 결혼을 하는 게 왜 개인의 인생에 더 도움이 되는지 답해줄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모녀 여행 중 참변…속초서 60대女 후진 질주 “급발진” 주장

    모녀 여행 중 참변…속초서 60대女 후진 질주 “급발진” 주장

    강원 속초에서 여행하던 모녀가 보행 중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치여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13분쯤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A(61)씨가 몰던 K8 승용차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일행을 내려준 뒤 도로변에 서 있던 K8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했고, 이에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B(68)씨와 딸 C(43)씨를 덮쳤다. 딸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일 밤 사망했고, B씨 역시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경기 지역에 사는 B씨 모녀는 속초를 여행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B씨 모녀와 총 5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진하기 위해서 기어를 넣었는데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 수원에서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 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60대 입건

    수원에서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 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60대 입건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도로에 누워 있던 50대 남성을 차로 밟고 지나간 뒤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귀가해 해당 남성을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바닥에 누워있던 B씨를 자신의 QM6 차량으로 밟고 지나간 뒤 그대로 인근 자기 집까지 계속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과다출혈로 결국 숨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 차량이 골목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며 B씨를 밟고 지나가는 장면을 확인해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뭔가를 밟아 덜컹거리긴 했는데 사람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가 사고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던 상황인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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