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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빽빽해진 숲, 베어야 숨 쉰다

    너무 빽빽해진 숲, 베어야 숨 쉰다

    30년 이상 나무 76% 고령화 신음적기에 벌목해 산림 자원 순환을 우리 숲이 신음하고 있다. 60여 년간 이어진 조림으로 산림은 울창해졌지만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한 숲속 나무들은 나이 들고 비대해졌다. 생태학적 의미에서 숲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림과 수확, 어린 나무의 재조림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지 못한 탓에 산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령화’ 과제를 풀지 못한다면 숲도, 지역도 살아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신문이 정부 임업 통계를 분석한 결과 1960~2023년 전국에 약 120억 그루 이상 조림이 이뤄졌다. 일제 수탈과 6·25의 상흔인 민둥산은 사라졌고 녹색지대로 탈바꿈했다. 2020년 기준 전체 나무 부피는 10억 3837만㎥으로 식목일이 제정된 1946년(5644만㎥)에 비해 18.4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7447만㎥) 대비 13.9배 증가했다. 연간 국내 목재 소비량(2868만 3000㎥)을 고려하면 36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속사정은 심각하다. 벌목에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규제 탓에 30년생 이상 나무가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저생산 고령화’로 우리 숲이 병들고 있다. 낙엽송은 벌채해 이용할 수 있는 나이를 뜻하는 ‘벌기령’(50년)을 넘기면 나무 줄기의 단단한 부분(심재)이 썩어 구멍이 생긴다.참나무는 벌기령이 60년(국유림 기준)이지만, 사유림에 한해 25년으로 낮췄다. 국유림은 40년이 되는 해에야 솎아베기로 개체수를 조절하고 목재로 활용할 수 있다. 정작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해마다 7조원어치가량의 목재를 수입한다. 2022년 기준 국내 사용 목재의 85% (2437만 4000㎥)가 외국산이다. 국토 대비 산림 비율은 약 63%(630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지만 목재 자급률은 15%(431만㎥)에 불과하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자급률이 50~80%에 이른다. 이창재 충북대 대학원 산림치유학과 교수는 “과거 ‘녹화 조림’은 토양 비옥화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아까시나무와 리기다와 같은 ‘비료 나무’가 많았다”면서 “인공 조림지에서 벌기령에 도달한 나무는 적극 이용하고 탄소흡수가 뛰어나며 성장이 빨라 경제성이 높은 수종으로 갱신하는 경제 임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산림은 유일한 탄소흡수원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탄소 저감 능력이 떨어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침엽수와 활엽수의 경우 수령 20년생의 탄소 흡수량이 ㏊당 10.3t, 15.4t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도 목재 활용은 필요하다. 국제적으로 제재목(35년)과 합판(25년), 펄프(2년) 등 목재 가공 단계에 따른 탄소 저장량을 인정한다. 나무를 심고 보전하는 것뿐 아니라 목재 사용을 늘리는 방식으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강석구 충남대 환경소재공학과 교수는 “목재 생산은 훼손이 아닌 농산물 수확과 같은 개념이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선 숲이 산업과 고용을 창출하는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재 자급률을 끌어올리려면 시간과 재원을 들여야 한다. 임도(林道)와 기계 벌목 등 인프라가 부족해 목재 생산 비용이 높다 보니 수입 목재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정부는 전체 산림의 32%인 202만㏊를 목재 생산을 위한 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했지만 미진하다.이런 상황에서 산림청과 강원 춘천시가 산림자원 순환 경제의 첫걸음을 뗐다. 지역에서 목재를 생산·가공해 현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방식이다. 우선 공공건축물과 학교, 어린이시설 등 공공부문에 적용한 뒤 민간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목재 공급 기지인 선도산림경영단지와 가공·유통을 담당하는 춘천목재산업단지가 조성됐다. 생산된 목재는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춘천 시내버스 정류장과 도시 가로등, 외벽, 조경 등에 활용한다. 춘천 사북 선도단지는 사유림(775㏊)으로 이뤄졌으며, 산주 90%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목재 생산은 10월부터 2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무가 물을 많이 품어 곰팡이가 생기고 벌레 침투가 많아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팀이 찾은 선도단지의 벌목이 이뤄진 낙엽송 군락은 숲가꾸기를 한 것처럼 정비돼 있었다. 올해 생산분은 전부 매각된 상태였다. 이전처럼 한 장소의 나무를 모두 자르는 것이 아니라 수령과 크기를 고려해 작은 나무는 남겨 뒀다. 김병무 산림조합중앙회 사유림경영지원팀장은 “선도단지 지정 후 임도 10㎞를 설치하고 생산한 12.4㏊를 인공조림하는 등 순환 체계를 갖춰 가고 있다”면서 “초기 단계지만 사회적기업 3곳이 만들어지고 17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소개했다. 선도단지는 2021~23년 낙엽송과 참나무 등 4482㎥를 수확해 4억 4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벌목 및 재조림 비용 등을 제외한 7088만원을 산주들에게 돌려줬다. 목재산업단지가 지난해 준공되면서 시범적으로 낙엽송(14㎥)을 공급하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 생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춘천목재생산단지는 선도단지와 가평·인제산림조합, 지역 목재상 등을 통해 국산 원목을 공급받아 마루 바닥재와 목재 데크, 벽 판재(루버), 목 구조용 각재 등을 생산한다. 강원권에서 생산한 목재를 가공하기 위해 인천 등으로 옮길 필요가 없어지면서 탄소 배출과 비용 부담을 줄였다. 춘천시가 추진 중인 의암공원 목재 공연장과 전망대 등 랜드마크 및 목재 친화 거리 조성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 리바트와 함께 가구용 참나무를 건조해 납품하고,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잣나무를 판재로 활용하는 협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최정기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선도단지가 포함된 산림·목재 클러스터는 소멸 위기에 처한 산촌의 재생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양질의 목재 공급 기반 구축과 수요 창출을 더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 너무 빽빽해 병든 숲, 베어야 숨 쉰다

    너무 빽빽해 병든 숲, 베어야 숨 쉰다

    30년 이상 나무 76% 고령화 신음적기에 벌목해 산림 자원 순환을 우리 숲이 신음하고 있다. 60여 년간 이어진 조림으로 산림은 울창해졌지만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한 숲속 나무들은 나이 들고 비대해졌다. 생태학적 의미에서 숲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림과 수확, 어린 나무의 재조림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지 못한 탓에 산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령화’ 과제를 풀지 못한다면 숲도, 지역도 살아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신문이 정부 임업 통계를 분석한 결과 1960~2023년 전국에 약 120억 그루 이상 조림이 이뤄졌다. 일제 수탈과 6·25의 상흔인 민둥산은 사라졌고 녹색지대로 탈바꿈했다. 2020년 기준 전체 나무 부피는 10억 3837만㎥으로 식목일이 제정된 1946년(5644만㎥)에 비해 18.4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7447만㎥) 대비 13.9배 증가했다. 연간 국내 목재 소비량(2868만 3000㎥)을 고려하면 36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속사정은 심각하다. 벌목에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규제 탓에 30년생 이상 나무가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저생산 고령화’로 우리 숲이 병들고 있다. 낙엽송은 벌채해 이용할 수 있는 나이를 뜻하는 ‘벌기령’(50년)을 넘기면 나무 줄기의 단단한 부분(심재)이 썩어 구멍이 생긴다.참나무는 벌기령이 60년(국유림 기준)이지만, 사유림에 한해 25년으로 낮췄다. 국유림은 40년이 되는 해에야 솎아베기로 개체수를 조절하고 목재로 활용할 수 있다.정작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해마다 7조원어치가량의 목재를 수입한다. 2022년 기준 국내 사용 목재의 85% (2437만 4000㎥)가 외국산이다. 국토 대비 산림 비율은 약 63%(630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지만 목재 자급률은 15%(431만㎥)에 불과하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자급률이 50~80%에 이른다. 이창재 충북대 대학원 산림치유학과 교수는 “과거 ‘녹화 조림’은 토양 비옥화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아까시나무와 리기다와 같은 ‘비료 나무’가 많았다”면서 “인공 조림지에서 벌기령에 도달한 나무는 적극 이용하고 탄소흡수가 뛰어나며 성장이 빨라 경제성이 높은 수종으로 갱신하는 경제 임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은 유일한 탄소흡수원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탄소 저감 능력이 떨어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침엽수와 활엽수의 경우 수령 20년생의 탄소 흡수량이 ㏊당 10.3t, 15.4t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도 목재 활용은 필요하다. 국제적으로 제재목(35년)과 합판(25년), 펄프(2년) 등 목재 가공 단계에 따른 탄소 저장량을 인정한다. 나무를 심고 보전하는 것뿐 아니라 목재 사용을 늘리는 방식으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강석구 충남대 환경소재공학과 교수는 “목재 생산은 훼손이 아닌 농산물 수확과 같은 개념이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선 숲이 산업과 고용을 창출하는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재 자급률을 끌어올리려면 시간과 재원을 들여야 한다. 임도(林道)와 기계 벌목 등 인프라가 부족해 목재 생산 비용이 높다 보니 수입 목재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정부는 전체 산림의 32%인 202만㏊를 목재 생산을 위한 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했지만 미진하다.이런 상황에서 산림청과 강원 춘천시가 산림자원 순환 경제의 첫걸음을 뗐다. 지역에서 목재를 생산·가공해 현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방식이다. 우선 공공건축물과 학교, 어린이시설 등 공공부문에 적용한 뒤 민간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목재 공급 기지인 선도산림경영단지와 가공·유통을 담당하는 춘천목재산업단지가 조성됐다. 생산된 목재는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춘천 시내버스 정류장과 도시 가로등, 외벽, 조경 등에 활용한다. 춘천 사북 선도단지는 사유림(775㏊)으로 이뤄졌으며, 산주 90%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목재 생산은 10월부터 2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무가 물을 많이 품어 곰팡이가 생기고 벌레 침투가 많아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팀이 찾은 선도단지의 벌목이 이뤄진 낙엽송 군락은 숲가꾸기를 한 것처럼 정비돼 있었다. 올해 생산분은 전부 매각된 상태였다. 이전처럼 한 장소의 나무를 모두 자르는 것이 아니라 수령과 크기를 고려해 작은 나무는 남겨 뒀다. 김병무 산림조합중앙회 사유림경영지원팀장은 “선도단지 지정 후 임도 10㎞를 설치하고 생산한 12.4㏊를 인공조림하는 등 순환 체계를 갖춰 가고 있다”면서 “초기 단계지만 사회적기업 3곳이 만들어지고 17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소개했다. 선도단지는 2021~23년 낙엽송과 참나무 등 4482㎥를 수확해 4억 4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벌목 및 재조림 비용 등을 제외한 7088만원을 산주들에게 돌려줬다. 목재산업단지가 지난해 준공되면서 시범적으로 낙엽송(14㎥)을 공급하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 생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춘천목재생산단지는 선도단지와 가평·인제산림조합, 지역 목재상 등을 통해 국산 원목을 공급받아 마루 바닥재와 목재 데크, 벽 판재(루버), 목 구조용 각재 등을 생산한다. 강원권에서 생산한 목재를 가공하기 위해 인천 등으로 옮길 필요가 없어지면서 탄소 배출과 비용 부담을 줄였다. 춘천시가 추진 중인 의암공원 목재 공연장과 전망대 등 랜드마크 및 목재 친화 거리 조성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 리바트와 함께 가구용 참나무를 건조해 납품하고,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잣나무를 판재로 활용하는 협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최정기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선도단지가 포함된 산림·목재 클러스터는 소멸 위기에 처한 산촌의 재생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양질의 목재 공급 기반 구축과 수요 창출을 더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 “2016 파리협정 뒤 배출된 CO2 80%, 57개 기업이 배출”

    “2016 파리협정 뒤 배출된 CO2 80%, 57개 기업이 배출”

    파리기후협정 체결 이듬해인 2016년부터 7년간 전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80%에 기여한 기업은 단 57개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기후학자들이 함께 에너지 기업 122개의 탄소배출량을 집계하는 ‘카본메이저스’의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7년간 대부분의 거대 에너지 기업들이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종전 7년(2009~2015)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국영기업 65%, 민간 기업의 55%가 배출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3일(현지시간) 인용 보도한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화석 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과 국영기업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주범으로 지목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소유 민간 기업인 셰브론, 엑손 모빌, BP은 전체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쉘(Shell), BP, 셰브론, 토털에너지스가 각각 전 세계 배출량의 1%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배출량 33%를 차지하는 상위 3개 국영기업은 아람코, 가즈프롬, 이란국영석유공사다. 나머지 배출량 36%를 차지하는 ‘국가 기여분’ 중 상당 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화 이후 CO2 전체 누적 배출량의 비중은 국가 38%, 국영기업은 37%, 투자자 소유 민간 기업이 25%를 차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CO2 배출량 비중은 지구 전체 배출량의 14%에 해당한다. 이는 2위인 러시아의 두 배 이상이고, 3위인 사우디 아람코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그다음으로 미국 대기업인 셰브론(3%)과 엑손모빌(2.8%),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이란 국영 석유회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지난 7년간 탄소 배출량 증가세는 아시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아시아 내 평가 대상 기업 15개 중 13개(87%)가 이전 7년인 2009~2015년보다 2016~2022년 배출량이 증가했다. 아시아의 부상은 2016~2022년의 데이터와 비교하면 더욱 확연하다. 최근 7년간 중국 석탄 기업이 차지하는 CO2 배출 비중은 25% 이상으로 급증했다. CO2 배출량 상위 10위 기업은 모두 중국과 러시아, 인도와 이란의 국영기업들이 채우고 있다. 나머지 서방 국가들은 11위를 기록한 미국의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나오기 전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지난 7년간 3.6기가톤의 CO2를 배출한 엑손 모빌은 전 세계 총 CO2 배출량의 1.4%를 기여했다. 이는 과거 같은 기간 자신들이 배출한 CO2 양의 절반에 불과하다. 기후학자들은 ‘21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 까지만 상승’이라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치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고, 이는 인간과 자연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카본메이저스의 DB는 세계 최대 석유, 석탄, 천연가스, 시멘트 생산업체 122곳의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2013년 리차드 히데 기후책임연구소(CAI) 연구원이 2013년 처음 발표한 뒤 인플루언스맵이 DB를 계속 업데이트해 웹사이트(carbonmajors.org)에 공개해왔다. 2019년 가디언은 ‘오염자’(The Polluters)라는 제목의 기획기사에서 카본메이저스 DB를 근거로 지구 전체 탄소 배출량의 3분의 1을 배출한 20개 기업의 이름을 공개했다. 파리협정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195개 당사국이 스스로가 정한 탄소 배출량 감축 기여 목표인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를 지키기로 약속하고 5년마다 NDC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 이행 현황을 보고하기로 약속이 담긴 국제협약이다. 이들은 2100년까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산업화가 시작된 1760년 이전을 기준으로 1.5도 이상 상승을 막자는 목표에 합의하고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50년까지 모든 당사국의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고 약속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주공5단지,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통과…신속한 사업추진 지원할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3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 도시계획위원회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 등 남은 행정절차도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장기간 추진이 지체됐던 사업이 드디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라는 큰 고비를 넘기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된 이래 올해로 47년 차를 맞이했으며, 2003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하였지만 박원순 전임시장 시절부터 50층 재건축 계획안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거부 및 국제공모설계 논란 등으로 사업이 20년 넘게 지체되고 있었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결정고시를 한 바 있지만, 학교 이전 문제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는 잠실주공5단지 내 위치한 신천초등학교 부지가 국가 소유의 땅으로 부지교환이 불가능해 발생한 문제로,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국가는 행정재산으로 관리하는 경우에만 국유재산을 사유재산과 교환할 수 있는데, 학교의 경우 국가 행정재산에 해당하지 않아 교환할 수 없었다. 이에 이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학교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지난 1년 8개월 동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울시 및 교육청과 수차례 미팅을 가지면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 해당 논의사항들이 반영된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은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교신설여부가 불분명한 중학교는 공공공지로 전환해 중학교 설치 가능 여부도 열어놓아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국유지 점유 학교 문제는 1960년대 공립학교 소유권이 정부에서 지자체로 이전할 때 학교부지가 누락되어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 내 이러한 곳이 172곳에 달한다”라며 “이번에는 국회, 서울시, 교육청과의 다방면의 협의로 일단락 지을 수 있었지만, 다른 사업지에서도 충분히 발생가능한 문제인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서울시에도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라는 큰 산을 넘은 지금 앞으로 남은 통합심의 등 주요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여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 내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4일

    쥐 48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되겠구나. 60년생 : 문서에 세심한 주의 필요. 72년생 :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라. 84년생 : 연장자로부터 칭찬을 들을 수 있다. 96년생 : 부모님의 안부를 챙겨야겠다. 소 49년생 : 근심이 기쁨으로 바뀔 때다. 61년생 : 매매는 무난히 성사된다. 73년생 : 의지할 사람 없어 외로운 형국. 85년생 : 금전운이 나쁘니 절약하라. 97년생 : 기쁜 일 생겨 즐겁구나. 호랑이 50년생 : 고민하던 일이 해결된다. 62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가면 행운 가득하다. 74년생 : 매매 성사되나 지출이 크다. 86년생 :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98년생 : 매사 조심하고 주의깊게 살펴라. 토끼 51년생 : 금전운 가득하니 풍족하다. 63년생 : 남의 것 탐하면 손해 본다. 75년생 : 이동운은 없으니 일찍 귀가하라. 87년생 : 오랜 친구로부터 소식 있다. 99년생 : 자기 주관대로 일을 해결하라. 용 52년생 :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64년생 : 시비와 구설수 따르니 조심. 76년생 :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충고를 들어라. 88년생 : 경솔하게 행동 마라. 00년생 :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불리하다. 뱀 53년생 : 이동의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65년생 : 계획대로 안 풀리는구나. 77년생 : 뜻한 바대로 일이 잘 되어간다. 89년생 : 가까운 사람 말 너무 믿지 마라. 01년생 : 일이 무리없이 잘 진행된다. 말 54년생 : 운수가 대길하다. 66년생 : 인간 관계가 순조롭다. 78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을 버려라. 90년생 : 마음은 분주하고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02년생 :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라. 양 43년생 : 주위와 협조하면 무난하다. 55년생 : 욕심 때문에 큰 낭패 있다. 67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 79년생 : 방해하는 사람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91년생 : 횡재운이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겸손하게 주변의 의견에 따르라. 56년생 : 뜻이 같은 사람과 계획을 짜라. 68년생 :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80년생 : 귀인을 만나게 된다. 92년생 : 모든 일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닭 45년생 : 자존심 내세우다 손실 있다. 57년생 : 성실한 일에 보답 있겠다. 69년생 : 공과 사를 구분해야 행운 있다. 81년생 : 말조심만 조심하면 마음먹은 일 성사. 93년생 : 금전 관계에 신경 써라. 개 46년생 : 한발 뒤로 물러서라. 58년생 : 인간 관계 더욱더 신중하라. 70년생 : 직장의 이동이나 변동 있을 듯. 82년생 : 힘들면 주위에 도움 청하라. 94년생 : 차츰 풀리면서 순조로워진다. 돼지 47년생 : 건강부터 돌보라. 59년생 : 과다한 욕심은 실패를 부를 수 있다. 71년생 : 고집부리지 말고 융화에 신경 써라. 83년생 : 동남쪽에서 귀인 만난다. 95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면 큰 성과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3일

    쥐 48년생 : 복록이 따르니 만족스럽다. 60년생 : 원기왕성하고 마음 가볍구나. 72년생 : 구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날. 8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96년생 : 윗사람에게 인정받는다. 소 49년생 :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라. 61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겠구나. 73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85년생 : 순간의 방심이 허를 찌른다. 97년생 : 마음에 둔 이와 가까워질 계기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상대방을 이해하라. 62년생 : 건강 주의하라. 74년생 : 다른 사람 말을 새겨들어라. 86년생 :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라. 98년생 : 언행이 일치해야 인정받는다. 토끼 51년생 : 아직도 기회는 많다. 63년생 : 재복 따르며 소망도 이루어진다. 75년생 : 이름을 떨치는 운세구나. 87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비에 불과하다. 99년생 : 마음을 비워야 일 처리된다. 용 52년생 : 친구들의 중심인물로 주목받는다. 64년생 : 생각하지 못한 즐거운 일 생긴다. 76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88년생 :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 받겠다. 00년생 : 너무 큰 기대하지 마라. 뱀 53년생 : 자신의 본분을 지켜라. 65년생 :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77년생 : 가족 간에 대회를 많이 나누어라. 89년생 : 진행중인 일이 잘 풀린다. 01년생 : 열심히 노력하면 얻는 것 있다. 말 54년생 : 허둥대지 말고 분실물 주의하라. 66년생 : 소신껏 추진하면 큰 성과 있겠다. 78년생 : 운이 차츰 트이겠구나. 90년생 : 마음이 흔들리겠구나. 02년생 : 뜻밖에 기쁜 일이 기다리고 있다. 양 43년생 : 일찍부터 좋은 일 생긴다. 55년생 : 기운이 넘치나 함부로 사용 마라. 67년생 : 사소한 말도 주의해야 한다. 79년생 : 기대하던 일에 큰 성과 있다. 91년생 : 기쁜 중에 궂은일 생긴다. 원숭이 44년생 : 먼 거리 이동은 삼가라. 56년생 : 기다리던 연락이 있겠다. 68년생 :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마라. 80년생 : 시기하는 이를 조심해야. 92년생 : 모처럼 몸과 마음이 편하다. 닭 45년생 : 약속을 잊지 마라. 57년생 : 크게 움직이기보다는 준비하라. 69년생 : 부부간의 애정 확인하라. 81년생 : 관록운이 좋아 윗사람의 인정받겠다. 93년생 : 정도를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 개 46년생 : 분수 지키고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58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70년생 : 남의 일에 나서다가 망신수. 82년생 : 연락이 뜸한 친구로부터 소식 온다. 94년생 : 지출은 있으나 즐겁다. 돼지 47년생 : 운세가 서서히 호전된다. 5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다. 71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있다. 83년생 : 타인과의 시비에 말려들지 마라. 95년생 : 가는 곳마다 운이 따른다.
  • [지방튼튼 나라튼튼] 산업수도로 달려온 60년… 꿀잼·문화도시, 다시 울산!

    [지방튼튼 나라튼튼] 산업수도로 달려온 60년… 꿀잼·문화도시, 다시 울산!

    ‘깨끗한 언양물이/미나리꽝을 지나서/물방아를 돌린다’ 언양 미나리가 향기로워질 때쯤이면 가곡 ‘물방아’가 생각난다. 언양 출신 정인섭 시인이 작사하고, 작곡가 김원호가 선율을 띄웠다. 필자가 좋아하는 가곡이다. 미나리는 한국인의 질긴 생명력과 강한 적응력의 상징으로 비유된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 ‘미나리’도 낯선 땅에 뿌리 내린 희망으로 표현됐다. 2022년 7월 울산시청 대강당에서도 가곡 ‘물방아’가 울려 퍼졌다. 미나리가 갖고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고 산업수도의 위상을 다시 찾기 위함이었다. 지금까지 정치 생활을 돌아보면 지방의원, 남구청장 등 20년의 현장 경험과 울산대 강단에서 보낸 청년들과의 시간은 가장 큰 자산이다. 취임 후 ‘울산 영업사원 1호’로서 최우선으로 추진한 것은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지역소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한 친기업 정책이다. 현대차 공무원 파견과 기업현장지원단 신설 등 기업맞춤형 선제적 행정지원, 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 정부 건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공론화 등의 노력으로 총 19조 6000억원의 대규모 기업투자와 도심융합특구 개발제한구역 제1호 해제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울산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아 울산 산업 특성과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청년인구 유입 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성과는 울산시 인구가 7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도적 친기업 정책의 결실이다. 도시성장에 있어 인구는 지역발전의 요인이자 결과다. 지난해 정부는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지방소멸 해결책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포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공약을 연계한 지방시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인구 유지와 인구 증가를 위한 도시 매력 창출은 중앙정부-지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지방정부, 민간, 다양한 부처의 협력이 필요하다. 울산은 울산·포항·경주 간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와 울산·부산·경남의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결성으로 도시 연대를 통한 성장 한계 극복과 상생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이제 결실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낼 시점이다.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꿀잼 도시’, ‘문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 태화강 위에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건설하고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법정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한국의 산업수도로 쉼 없이 달려온 60년, 그리고 미래의 60년을 위해 ‘울산 사람’이 주인이 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 가겠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 지방서 인생 2막 ‘서울+삼척’ 실험… 인구 절벽 넘을까[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서 인생 2막 ‘서울+삼척’ 실험… 인구 절벽 넘을까[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서울의 인구 과밀화, 지방의 인구 과소화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실험’이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강원도, 삼척시, 강원도개발공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티 사업이다. ●서울서 은퇴 후 삼척 실버타운 거주 골드시티 사업은 서울의 은퇴자가 삼척에 만들어지는 미니 신도시급의 대규모 실버타운으로 이주하고 서울에 남는 집은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게 골자다. 골드시티 사업 예정지는 광역교통망과 인접하고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등이 가까운 곳으로 검토되고 있다. SH와 삼척시는 지난 1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이철순 SH 골드시티사업부장은 2일 “전체 면적 및 주택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초안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삼척시 등이 골드시티 사업에 뛰어든 건 서울과 지방 간 인구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경제성장이 본격화된 1960년대부터 진행된 수도권 집중화로 전 국토의 11.8% 남짓한 서울, 인천, 경기에 총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주택 부족, 교통 혼잡, 환경오염 등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수도권에 인구를 빼앗긴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2023년 2월 기준 전국 시군구 228곳 가운데 118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은퇴자 주택과 생활비 지원 연계 골드시티 사업을 통해 인생 2막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서울의 은퇴자가 삼척으로 이주하면 서울의 주거난이 완화될 수 있다. 2020년부터 노년기로 진입하고 있는 베이비붐세대(1955~1974년생)는 총 인구의 3분의1 정도인 1758만명이고, 이 중 절반 정도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은퇴자가 이주한 삼척은 정주 인구가 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진부창 삼척시 수소산업팀장은 “골드시티가 만들어지면 실거주 인구를 대거 확보해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집은 청년층에게 공급 ‘윈윈’ 서울의 은퇴자는 삼척으로 이주하면서 보유 주택을 SH에 팔거나 신탁해 일종의 주택연금을 받아 노후에도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실버타운 입주를 희망하지만 생활비 부담으로 망설이는 중산층 은퇴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김병일 SH 홍보부 차장은 “골드시티는 이주자의 정착을 위해 시설 운영부터 생활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유지·관리한다”며 “노후 생활자금 확보가 가능하도록 서울 보유주택은 주택연금과 연계해 유동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단국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자산 가치가 높은 서울 집을 매각 또는 신탁했을 때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합당한 인센티브를 주고,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잘 설계해야 보다 많은 은퇴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2일

    쥐 48년생 : 뜻밖의 횡재하는 기쁨 있겠다. 60년생 : 협조자의 도움이 있으니 성취한다. 72년생 : 모든 일에 홀로서기 할 때다. 84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96년생 : 새로운 변화를 주어라. 소 49년생 :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 61년생 : 분위기를 바꾸면 운이 트인다. 73년생 : 과음만 하지 않으면 무난한 운. 85년생 : 남을 시기하면 손해 생긴다. 97년생 : 기운 넘치고 의기양양한 하루. 호랑이 50년생 : 정도를 지키고 마음을 비워라. 62년생 : 계약 관련해서는 꼼꼼하게 챙겨라. 74년생 : 큰 책임 따르는 일이 생기겠다. 86년생 : 바라는 것이 멀리 있구나. 98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게 우선이다. 토끼 51년생 : 신수 대길하고 운이 좋다. 63년생 : 서두르지 마라. 자연히 해결된다. 75년생 : 마음만 앞서고 행동이 따라주지 않는구나. 87년생 : 성공하고 좋은 일 생긴다. 99년생 :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용 52년생 : 한발 물러서면 유리하다. 64년생 : 사치스러운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76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88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비에 불과하다. 00년생 : 분한 마음이 들어도 참아야 한다. 뱀 53년생 : 일신이 고단하니 일단 쉬어라. 65년생 : 크게 투자하지 않는 게 좋다. 77년생 : 건강과 재운 왕성하니 기쁨이 있다. 89년생 : 작은 것이 쌓여 빛을 보게 된다. 01년생 : 과욕 부리다가 오히려 손해 볼라. 말 54년생 : 뜻밖에 기쁜 일이 생기겠다. 66년생 :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78년생 : 무리하고 있지 않은지 재점검하라. 90년생 : 자중하고 때를 기다려라. 02년생 : 큰 성과 있겠다. 양 43년생 : 집안 갈등으로 심란하구나. 55년생 : 몸가짐을 조심해야 하는 날. 67년생 : 친한 친구와 시비수 있으니 주의. 79년생 : 직감 믿고 실행할 때 행운이 있다. 91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가까운 사람과 다툼 주의하라. 56년생 : 변동수 생기니 잘 대처하라. 68년생 : 운수대통이다. 80년생 : 인간 관계를 잘해두어라. 92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다 어려움 겪겠다. 닭 45년생 : 새로운 사람을 조심하라. 57년생 : 몸은 바쁜데 실속이 없다. 69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1년생 : 변동은 삼가고 머무는 것이 길하다. 93년생 : 괜한 일에 시간 허비하지 마라. 개 46년생 : 언제나 과욕은 금물. 58년생 : 어둠 속에서 등불을 만나겠다. 70년생 : 금전 과다 지출 조심해야 한다. 82년생 : 성공을 기다려라. 94년생 :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돼지 47년생 : 막힘이 전혀 없는 순조로운 날. 59년생 : 독선적이 되면 일에 지장이 생긴다. 71년생 : 체면의 손상이 따르겠다. 83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95년생 : 주변 도움으로 어려움 극복된다.
  •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용인중앙시장역’ 역명 변경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용인중앙시장역’ 역명 변경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중앙시장)’의 이름이 ‘용인중앙시장역(용인예술과학대)’으로 변경됐다. 경기 용인시는 역명 변경에 따라 역명판, 노선도 등의 교체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운동장·송담대역(중앙시장)은 2013년 용인경전철 개통 당시 인근의 주요 시설인 ‘용인종합운동장’과 ‘용인송담대학’을 반영해 정해졌다. 시가 용인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부지에 처인구청, 처인구보건소 등 공공청사와 문화체육시설 등을 건립하는 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데다가 용인송담대도 얼마 전 용인예술과학대로 교명을 변경한 만큼 종전 역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해당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용인중앙시장 방문객이라는 점을 고려해 역명을 ‘용인중앙시장역’으로 바꾸기로 하고 역명 변경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8월 역명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7%가 ‘용인중앙시장역’을 선택하기도 했다.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은 3만8000여㎡ 구역에 530여개 점포가 있는 관내 유일 전통시장으로, 1960년대에 상설 시장의 모습을 갖춘 이래 2005년 전통시장 상인회로 공식 등록됐다. 송담대의 변경된 교명인 용인예술과학대는 괄호 안에 병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중앙시장)이 용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역(용인예술과학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용인중앙시장 역명은 모든 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도에 반영된 만큼 타지역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 전통시장을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설의 시작과 남겨진 숙제, 불국사와 석굴암 [한ZOOM]

    전설의 시작과 남겨진 숙제, 불국사와 석굴암 [한ZOOM]

    신성함이 요구되는 곳에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전설이 남아 있다. 신라인들에게 황룡사(皇龍寺)와 함께 불국정토(佛國淨土) 건설의 상징이었던 불국사(佛國寺)와 석굴암(石窟庵)의 시작에도 그러한 전설이 남아 있다. 불국사를 만든 김대성(金大城)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김대성은 전재산을 모두 부처님에게 바치고 얼마 후 갑자기 숨을 거두었다. 김대성이 죽던 날, 재상 김문량(金文亮)의 집에는 ‘김대성이 이 집에서 환생할 것이다’라는 계시가 내렸다. 얼마 후 김문량의 아내가 왼손에 ‘대성(大成)’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황금막대를 쥔 아들을 낳았다. 김문량은 아이의 이름을 김대성(金大城)이라 지었고, 김대성의 전생 어머니를 데리고 와서 함께 살도록 했다. 다시 태어난 김대성은 사냥을 좋아했다. 하루는 곰을 사냥한 후 깜빡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 김대성은 자신이 죽인 곰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 김대성은 곰에게 진심을 다해 용서를 빌었고, 꿈에서 깨어난 후 다시는 살생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시간이 흘러 김대성의 전생 부모와 현생 부모 모두 세상을 떠났다. 김대성은 부모님들을 기리기 위해 불국사를 만들기 시작했다.그림자가 없는 탑 무영탑(無影塔) 부산 출신인 대학교 2년 선배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고 함께 같은 대학교에 들어왔다. 술자리가 무르익었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고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요즘 술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면 주변 사람들의 항의로 쫓겨나겠지만 그때는 그런 낭만 아닌 낭만이 가능했다. ‘부산갈매기’ 만큼 신나지는 않지만 경주(慶州)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역시 현인이 부른 ‘신라의 달밤’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가수인 현인은 성악가의 길을 걷다가 대중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인의 종숙(從叔)이 바로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인 현진건(玄鎭健·1900~1943)이다. 그는 1938년부터 다음 해 1939년까지 동아일보에 ‘무영탑’이라는 역사소설을 연재했다. 이 소설에는 ‘아사달과 아사녀’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아사달과 아사녀’ 이야기를 역사적 기록 또는 전설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현진건이 소설 ‘무영탑’을 쓰기 위해 만든 이야기이다. 신라는 석가탑을 만들기 위해 당시 신라보다 건축기술이 앞서 있던 백제로부터 ‘아사달’이라는 이름의 석공을 데려왔다. 아사달에게는 ‘아사녀’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었다. 아사녀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아사달이 보고싶어 경주로 찾아갔다. 하지만 탑을 만드는 동안 경건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아사녀는 아사달을 만날 수가 없었다. 아사녀는 탑이 완성되면 연못에 그림자가 비출 것이라고 믿고 매일매일 연못을 보며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그림자가 보이지 않자 지친 아사녀는 연못에 몸을 던졌다. 석가탑이 완성된 후 아사녀가 찾아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사달은 급히 아사녀를 찾아 갔으나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후 사람들은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 석가탑을 무영탑(無影塔)이라 불렀다.부처님께서 1200년 동안 숨겨둔 돼지 한 마리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60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붉은 돼지의 해’가 10번째 되는 해라고 해서 ‘황금 돼지의 해’로 불렸다. 그런데 그해 초 불국사에서 엄청난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극락전(極樂殿) 현판 뒤에서 돼지조각상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처음 불국사를 만든 때가 751년이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극락전을 다시 만든 때가 1750년이다. 그렇다면 이 돼지조각상은 최소 약 260년, 최대 1260년 동안 극락전 현판 뒤에 숨겨져 있었던 셈이었다.돼지조각상이 발견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신기한 조각상을 보기 위해 불국사를 찾았다. 게다가 이 조각상이 발견된 해가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 돼지의 해’라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의미를 전해주었다. 불국사에서는 이 돼지조각상에 ‘극락전 복돼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극락전 복돼지를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극락전 앞 마당에 똑같이 생긴 돼지상을 만들어 공개했다.인간은 물을 이길 수 없다 1913년 일제에 의한 석굴암 복원작업이 시작되었다. 당시 석굴암 복원 담당자들은 터널공사 전문가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고대 석조 문화재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조선의 석공들에게 조언을 구하지도, 조선인들을 복원공사에 참여시키지도 않았다. 심지어 복원공사 과정에 대한 기록도 남기지 않으면서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석굴암의 냉각과 제습체계는 오늘날의 과학기술로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정교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무지와 오만은 결국 문화재의 손상을 불러왔다. 해방 후 우리 정부는 석굴암 복원공사를 재개했다. 당시 유네스코(UNESCO)에서 온 전문가까지 동원되었지만 습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석굴암 내부를 밀폐된 공간으로 만들고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지금도 석굴암 본존불(本尊佛)은 24시간 가동되는 에어컨 공기 속에서 앉아 있다. 에어컨의 진동 속에서 시나브로 훼손되어 가는 부처님의 고통이 하루 빨리 멈추기를 기원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일

    쥐 48년생 : 나중에 좋아진다. 60년생 : 원기왕성하고 마음 가볍다. 72년생 : 화가 가고 복이 오는구나. 84년생 : 능력을 발휘하는 날. 96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소 49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61년생 : 체면과 허영심에 빠지지 마라. 73년생 : 성공의 지름길을 달리는 형상. 85년생 : 자신의 일을 타인에게 맡기지 마라. 97년생 : 근심 걱정 없어진다. 호랑이 50년생 : 지나치게 고집부리면 외톨이 된다. 62년생 : 새로운 일 잘 이루어질 듯. 74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기겠다. 86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면 큰 성과 있다. 98년생 :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토끼 51년생 : 건강 상태 잘 체크해야. 63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해도 좋다. 75년생 : 행동을 신중히 하라. 87년생 : 바라던 소망 이루어진다. 99년생 : 타인을 배려할 때 복이 온다. 용 52년생 : 아랫사람 꾸중하지 마라. 64년생 : 베푼 만큼 돌아온다. 76년생 : 길운이 찾아드니 행운 따른다. 88년생 : 힘을 합쳐 일을 처리하면 길하다. 00년생 : 윗사람으로부터 인정받겠다. 뱀 53년생 : 재물운 있으나 지출도 심하다. 65년생 : 매매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77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89년생 : 지나친 투자는 재산 피해만 초래. 01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말 54년생 : 생각 없이 행동하면 구설수 따른다. 66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78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히 응대하라. 90년생 : 유혹에 빠지기 쉬우니 절제하라. 02년생 : 지나친 과욕은 화를 부른다. 양 43년생 :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는다. 55년생 : 가까운 사람을 만나 회포를 푼다. 67년생 : 상대 의견을 존중하면 행운 따른다. 79년생 : 일의 결말이 좋다. 91년생 : 노력한 만큼의 성과 있다. 원숭이 44년생 : 운수대통하겠다. 56년생 : 어려울 때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68년생 : 일이 위축되기 쉬우니 조심하라. 80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92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 넘친다. 닭 45년생 : 재물을 얻어 신바람 난다. 57년생 : 일확천금 꿈꾸다가는 낭패 본다. 69년생 : 씀씀이를 조심해야 할 때. 81년생 : 돌아다니면 이익 얻는다. 93년생 : 변화를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개 46년생 : 심기일전하고 힘내라. 58년생 : 충분한 생각 후 결정하라. 70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82년생 : 가까운 이와 사소한 일로 말다툼 조심. 94년생 : 가정의 갈등으로 심란하구나. 돼지 47년생 : 남의 것 탐하다 망신수. 59년생 : 분한 마음이 들어도 참아야 한다. 71년생 : 적극적으로 돌격하라. 83년생 : 단점도 감싸 안는 포용력을 발휘하라. 95년생 : 실마리를 잘 풀어야 한다.
  • [데스크 시각] 덮어 놓고 쓰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데스크 시각] 덮어 놓고 쓰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책은 뭘까. 많은 이들은 국민의료보험 제도나 공교육 시스템 등을 떠올릴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울 대중교통 시스템도 뒤지지 않는다고 여긴다. 시스템의 핵심은 2004년 시행된 버스 준공영제와 환승할인 제도다. 준공영제에선 공공이 노선이나 운행 횟수 등을 결정한다. 대신 사업자에게 적자 발생분을 보전해 줘야 한다. 2020년 1705억원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8915억원까지 급등했다. 최근 버스 파업을 계기로 600억여원이 더해지게 됐다. 서울교통공사 등이 매년 적자 운송으로 떠안는 비용과 최근 도입된 기후동행카드 유지비 등까지 합치면 매년 1조원 이상이 대중교통 운용 비용으로 청구된다. 올해 기준 서울시 예산 45조원의 40분의1, 656조원인 국가 예산의 600분의1이다. 해당 시스템이 존재하는 덕분에 대중교통 요금도 여타 선진국보다 크게 낮다. 제도 개선의 목소리는 높다. 버스 업계 구조조정이나 서울교통공사 수익모델 다변화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누구도 준공영제를 폐지하거나 요금을 현실화하자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경쟁력 강화와 교통복지 비용에 해당해서다. 세금은 바로 이런 곳에 쓰라고 걷는 것이다. 재정은 무작정 낭비해선 안 되지만 무턱대고 아껴도 안 된다. 가령 저출산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수적이다. 연구개발(R&D) 예산 등도 우리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다. 선거철만 되면 퍼주기 공약이 난무하지만 올 총선만큼이었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또다시 기본소득을 꺼내 들었다. 민생 해결을 위해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무려 13조원이 소요된다. 기본소득은 비용은 막대하지만 효과는 불분명하다는 건 학계에서는 상식에 속한다. 고물가 등으로 민생이 파탄 직전까지 몰린 건 맞지만 코로나 팬데믹 때처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상황도 아니다. 이러니 같은 당에서조차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거기에 투자하는 게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김동연 경기지사)이라는 반박이 나온다. 여당도 퍼주기를 남발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다. 금투세는 주식 등 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이 5000만원을 넘는 경우 수익의 20%를 과세하는 제도다. 향후 3년간 4조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금투세 폐지는 1400만 개인투자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이지만 혜택을 보는 투자자는 전체의 1~2% 남짓이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과세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건 더 큰 문제다. 매달 근로소득세를 뭉텅이로 내는 월급쟁이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불로소득의 환수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 양도소득은 무슨 명목으로 걷을 것인가. 공약들을 무작정 비판하려는 건 아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연간 10조원의 재원이 소요되지만 온 국민이 ‘간병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책이다. 50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철도 지하화 역시 해당 부지가 효율적으로 이용되면 비용보다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문제는 재정 가뭄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지난 1~2월 국세 수입은 58조원으로 ‘세수펑크’ 전해인 2022년 대비 12조원이나 덜 걷혔다. 이런 와중에도 효과는 물음표인 가공식품 부가세 인하 방안을 내놓는 행태를 두고 ‘포퓰리즘’ 외에 어떤 표현을 써야 할까. ‘모든 국민이 함께 사용하는 재화나 서비스.’ 공공재의 사전적 정의다. 공기처럼 평소엔 당연하게 여기다가 막상 없어야 소중함을 깨닫는다. 출근길에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를 목도했던 시민들 역시 대중교통이라는 공공재의, 그리고 공공재 종잣돈의 원천인 나라 곳간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라 곳간은 쓸 곳에만 쓰고, 걷을 곳에서만 걷어야 한다. 1960년대 저출산 구호를 바꿔 말하면 ‘덮어 놓고 쓰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다. 12년 만의 버스 파업이 우리에게 건네는 교훈이다. 이두걸 전국부장
  • 손흥민 1슈팅 2골대 불운 딛고 역전포

    손흥민 1슈팅 2골대 불운 딛고 역전포

    시즌 15호골… 토트넘 2-1 승리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슈팅 2골대’ 불운을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EPL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15호골(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과 득점 공동 4위가 됐다. 선두인 ‘괴물’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과는 3골 차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에서만 160골을 달성,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56점(17승5무7패)으로 애스턴 빌라(승점 58점·18승5무7패)에 이어 5위를 지켰다. 이날 토트넘은 강등권 탈출에 안간힘을 쏟는 루턴 타운에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페널티박스에서 타히티 총을 놓친 탓이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 20분 상대 박스 오른쪽 공간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에 이어 왼쪽 골대까지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토트넘의 전반 무득점은 6경기로 늘었다. 후반 6분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브레넌 존슨이 문전에 있는 티모 베르너를 향해 공을 강하게 깔아 찼다. 이 공을 상대 수비수 이사 카보레가 잘못 걷어 내 자기편 골망을 흔들었다. 11번째 ‘MOM’… 득점 5위 손흥민은 41분 자신이 넘긴 패스를 다시 받아 역전골로 연결했다. 토트넘 박스에서부터 드리블로 올라가 역습 상황을 만든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탄 베르너에게 공을 내줬다. 이어 베르너가 문전으로 넘겨준 패스를 받은 존슨이 뒤에서 달려오는 손흥민을 향해 공을 살짝 밀어 줬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며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1번째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손흥민은 경기 직후 “정말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지 않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슈팅이) 골대를 두 번 때렸다”며 “주장인 만큼 침착하려 했다”고 말했다.
  • 4㎞ 홍도화, 8만㎡ 수선화, 남당항 바다송어… 충남의 4월은 황홀

    4㎞ 홍도화, 8만㎡ 수선화, 남당항 바다송어… 충남의 4월은 황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1년 앞두고 2026년 관광객 5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충남도가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간 관광객이 2000만명 밑으로 쪼그라들었던 2020~2021년을 벗어나 부활하기 시작하자 날개를 달아 주려는 것이다. 규제 완화가 시작된 2022년 2363만명에 이어 지난해 3000만명 안팎으로 급증하자 올해 3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도는 비교적 덜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화려하고 색다른 꽃을 볼 수 있는 나들이 명소를 소개했다. 칙칙한 코로나 시대를 잠재울 수 있도록 화사한 분위기를 되살리려는 차원이다. 각종 축제도 빼놓지 않는다. 먼저 금산군 남일면 홍도마을이다. 복숭아꽃인 홍도화가 만발하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홍도화 축제’가 열린다. 조경용 가로수 1만 5000여 그루가 길을 따라 심겨 있다. 마을 이름과 도로명 모두 홍도화에서 따왔다. 남일면 사무소 관계자는 “수확용이 아니라 조경용으로 복숭아나무를 심은 곳은 국내에서 매우 드물다”면서 “4㎞ 정도 되는 길이 온통 붉은 꽃길로 변해 한적한 시골 마을이 북적거린다”고 말했다.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과 약초밭이 많고 인근에 ‘폭포 전시장’이라 불리는 십이폭포와 지역 명산 진악산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용담댐도 가까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서산시 운산면 유기방가옥은 봄이면 수선화 꽃밭이 넓게 펼쳐진다. 이맘때면 8만㎡ 정도의 산비탈 등이 노란색으로 물든다. 유기방가옥 관계자는 “수선화가 핀 곳을 3개 구역으로 나눴는데 소나무 그늘이 진 3구역은 4월 말에 꽃이 한창”이라며 “조용히 수선화꽃을 즐기는 곳으로 사진 전시만 한다”고 했다. 유기방가옥은 1919년 건립된 서해안 전통 가옥이다. 안채와 사랑채 등 한옥 여러 채로 이뤄졌다. 향토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커 2005년 10월 충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2018년 선풍적 인기를 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찍었다. 한옥 민박, 전통 혼례 장소, 체험학습장 등으로도 인기가 좋다. 수선화 축제가 열릴 때는 1인당 8000원, 어린이와 군인 등은 6000~7000원을 받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봄나들이 명소다. 이곳처럼 대규모 면적은 아니지만 수선화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가인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에서도 볼 수 있다. 목련 등 다양한 꽃들이 고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백종원 신드롬’이 거세게 몰아치는 예산시장이 멀지 않고 예당호 출렁다리 등 둘러볼 만한 관광지가 적지 않다.공주시 계룡산 갑사는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라고 할 만큼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봄도 화사하다. 갑사 주변 곳곳에 노란 황매화가 피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군락지로 알려졌다. 상인회 주최로 19~21일 황매화 축제가 열린다. 호젓한 고찰이지만 봄이면 벚꽃에 이어 황매화로 화사함을 자랑한다. 경치 수려한 계곡을 따라 산을 좀더 오르면 용문폭포가 나오고 신흥암과 천진보탑 등이 나타난다. 갑사 위아래로 펼쳐진 계곡은 이른바 9곡을 이루면서 절경으로 소문나 꽃구경이 아니라도 눈 호강이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는 500년 된 동백나무 숲이 있다. 동백나무 100여 그루가 바닷가 언덕에 자생하며 숲을 이룬 곳으로 유명세는 오래됐다. 31일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동백꽃은 4월 중순쯤까지 푸른 바닷빛과 대조를 이루며 붉게 물든다. 물론 앞바다에서 잡은 주꾸미도 맛볼 수 있다.동백꽃은 서천읍과 장항읍 사이 서천종합운동장 아리랜드에서도 볼 수 있다. 1960년대 동백나무 200여 그루를 심어 문을 연 개인 농장이다. 농장은 동백꽃이 주인이지만 벚꽃, 수선화 등 다른 봄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장료를 받는다. 주변에 국립생태원, 매바위 해변공원, 장항오토캠핑장 등 관광지들이 많아 봄맞이 여행지로 제격이다.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산에는 철쭉이 장관이다. 20~21일 ‘영인산 철쭉제’도 열린다. 음악회, 숲 체험,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서해,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가 한눈에 펼쳐진다. 영인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묵을 수 있다. 휴양림에 삼림욕장, 집라인, 물놀이시설 등이 있다. 24~28일 아산에서는 63번째 맞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열린다. 이순신종합운동장, 현충사, 온양온천역, 곡교천 등 시 전역에서 5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학익진 댄스 대첩,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 승마 체험, 난중일기 백일장 등 충무공 관련 명칭이 붙은 행사가 이어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전국 노젓기대회와 신호연 체험 등도 기대된다. 11~14일 인근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벌어진다. 500년 넘게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주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면서 재난을 이겨 내고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한다. 50여일간 짚으로 제작하는 줄이 장대하다. 길이 200m, 지름 1m, 무게 40t에 이른다. 1982년 국가무형문화유산,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줄고사, 줄나가기도 볼만하지만 마지막 날 수많은 인파와 함께 줄을 당기면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이맘때 장고항에서 별미 ‘실치’를 맛볼 수 있고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진포구와 함상공원이 있는 삽교천에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선 생소한(?)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겨울철 별미 ‘새조개’의 고장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처음 바다송어 양식에 성공해 축제까지 여는 것이다. 축제 기간은 20일부터 5월 7일까지다. 남당어촌계가 “새조개 철이 지나면 뭐 먹고 살지”라는 고민 끝에 민물송어를 육지양식장에 넣고 염분 농도를 점점 높여 순치시킨 뒤 바다에서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바다양식장에서 다섯 달 기른 뒤 축제에 내놓는다. “민물송어보다 맛있다. 연어 맛 난다”는 평가다. 축제 기간 시식회가 있어 맛을 볼 수 있다.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14일까지 전통의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펼쳐진다. 물때만 잘 맞춰 가면 석대도까지 바닥이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충남 관광’ 브랜드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역 관광지와 놀이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투어패스’를 도입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최근 신설된 독일·일본·베트남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현지에서 관광 로드쇼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50대 이상’ 사상 첫 절반 넘어…달라진 유권자 지형 변수 될까

    ‘50대 이상’ 사상 첫 절반 넘어…달라진 유권자 지형 변수 될까

    4·10 총선에 참여하는 50대 이상 유권자 수가 처음으로 전체 유권자의 절반(51.6%)을 넘었다. 특히 60대 이상은 직전 21대 총선보다 210만명이 늘어난 1411만 55명(31.9%)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22대 총선의 선거인 규모가 재외국민 포함 4428만 11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1대 총선보다 0.6%(28만 5764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19.7% (871만 160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7.8%(785만 7539명), 60대 17.4%(769만 5466명), 30대 14.8%(655만 9220명), 70대 이상 14.5%(641만 4587명), 20대 13.8%(611만 8407명), 18~19세 2.0%(89만 5092명) 순이었다.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60대 이상은 210만 561명이 늘었고, 20~30대는 111만 3130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유권자 비중도 60대 이상이 20~30대보다 3.3% 포인트 높았다. 4년 전에는 60대 이상(27.32%)이 20~30대(31.37%)보다 4.05% 포인트 낮았다. 17개 시도의 유권자 중에는 경기가 1159만 1379명(26.1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30만 840명(18.76%), 부산 288만 2847명(6.51%)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50.5%(2233만 3234명), 남자가 49.5%(2191만 8685명)였다. 다만 이런 유권자의 지형 변화가 선거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야권 성향이 짙은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60대 초반으로 편입되는 등 숫자만 가지고 여야 어디에 유리할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선거인명부는 3월 19일 기준으로 구·시·군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확정됐다. 3월 20일 이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은 이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 손흥민, ‘1슈팅 2골대 강타’ 불운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 골…시즌 15호 골

    손흥민, ‘1슈팅 2골대 강타’ 불운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 골…시즌 15호 골

    손흥민이 ‘1슈팅 2골대’ 불운을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 소속팀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 경기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빚어냈다. 지난 21일, 26일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서 이강인과 화해의 합작 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소속팀과 A매치를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불을 뿜었다. 리그에서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15호 골(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과 득점 공동 4위가 됐다. 선두인 ‘괴물’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과는 3골 차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60골을 달성,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4위 자리를 2시간 남지 점유했던 토트넘은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울버햄프턴을 2-0으로 격파하며 다시 5위로 내려섰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58점(18승5무7패),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은 56점(17승5무7패)이다. 토트넘은 이날 킥오프 3분 만에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한 루턴 타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타히티 총을 놓친 탓이 컸다.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공세를 거듭했으나 전반에는 소득이 없었다. 이날 쉴 새 없이 드리블 질주에 더해 뒷공간을 파고들며 상대 문전을 위협하고, 간결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준 손흥민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이 전반 19분 박스 오른쪽 공간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에 이어 오른쪽 골대를 연속 강타하며 튀어나왔고, 거듭 이어진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의 슈팅은 상대 수비의 몸에 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브레넌 존슨이 문전의 베르너를 겨냥해 강하게 깔아 찬 크로스를 루턴 타운 이사 카보레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원터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25분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크로스에 발이 살짝 못 미쳐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은 41분 이날 6번째 슈팅으로 기어코 골 맛을 봤다. 역습 상황을 맞아 토트넘 쪽 박스에서부터 공을 몰고 올라간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탄 베르너에게 골을 내줬고, 베르너가 문전으로 넘겨준 패스를 받은 존슨이 뒤에서 달려오는 손흥민을 향해 공을 살짝 밀어줬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하시오카 다이키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며 살짝 굴절이 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살짝 지친 기색이 있던 손흥민은 2분 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시즌 11번째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손흥민은 경기 뒤 “정말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지 않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슈팅이) 골대를 두 번 때렸다”며 “주장인 만큼 침착하려고 했다. 마지막까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 “이건 인정해주세요”…해외서도 난리난 ‘이 장면’

    “이건 인정해주세요”…해외서도 난리난 ‘이 장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역전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가운데, 그가 앞서 태국과의 경기 당시 골을 터트린 직후 찍힌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카메라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건 하이파이브잖아요…인정해주세요 다들”이라는 글귀를 덧붙였다.해당 장면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과의 경기 당시 손흥민이 골을 터트린 직후 찍힌 사진이다. 당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상황이었다. 이강인과의 행복한 포옹 세리머니를 마친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돌다가 카메라 감독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섰다.손흥민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자 카메라 감독은 초점이 맞지 않으니 더 다가오지 말라는 의미로 한 손을 들었고, 이를 ‘하이파이브’로 오해한 손흥민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유쾌한 장면을 만들었다. 해외팬들도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역시 유쾌한 쏘니”, “한참을 웃었다”, “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듯”, “‘하이파이브’ 인정” 등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이 해산한 뒤 영국으로 건너간 후 SNS를 통해 “요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다”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써 자랑스러웠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복귀하자마자 ‘주장다운 퍼포먼스’…팀 승리로 이끌어 대표팀이 해산하고 유럽파 선수들이 각자의 팀으로 합류한 가운데, 손흥민은 복귀 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손흥민의 골로 승부가 결정됐다. 영국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은 시즌 15호 골을 폭발하며 팀을 구해낸 손흥민이 ‘주장다운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60골을 쌓은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었다. 손흥민은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나와 함께 뛰고, 나를 지도해준 사람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 클럽이 내게 이런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축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다. 팬들과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 골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불교인, 다시 한번 깨어나라”…태고종 종정에 운경스님 추대

    “불교인, 다시 한번 깨어나라”…태고종 종정에 운경스님 추대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에 운경 대종사가 추대됐다. 태고종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백련사에서 법회를 열고 운경스님을 태고종 제21세 종정으로 추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인 상진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운경 종정예하께서는 평생을 백련사에 주석하시면서 한국불교의 종조이신 태고 보우 원증국사의 수행가풍을 면면히 이어받아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시며 본 종의 종지, 종풍을 선양하고 그 위상을 드높이시면서 참된 수행자의 표본이 됐다”고 소개했다. 원로회의 의장인 도광스님은 추대사에서 “평생을 오직 수행정진 하시며 당대의 선지식이자 명안종사(明眼宗師)로 명망을 높이셨고 깨달음을 바탕으로 수행자의 본분사를 밝히는데 늘 역점을 두고 출가자가 가야 할 바른길을 제시하셨다”며 “운경 종정예하의 추대로 한국불교가 새롭게 발전하고 종단이 중흥하여 불일(佛日)은 더욱 증휘하고 우리사회가 날로 밝고 맑아져 곳곳에 전법도생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운경 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 주장자 소리에 수미산이 무너지는데 눈 밝은 도인은 우습다 하네/본분 도리 뚜렷이 체득하면 티끌처럼 많은 온 세상이 안락국토라네/본분 도리 뚜렷이 체득하면 티끌처럼 많은 온 세상이 안락국토”라는 게송을 전했다. 운경 스님은 “세계는 전쟁과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생기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경제 불황으로 서민 생활이 곤란해지며 지나친 정쟁으로 국론도 조화를 잃어 간다”며 시국을 개탄한 뒤 “원효스님의 화쟁정신이나 태고보우스님의 원융무애 사상이나 만해스님의 불교유신론에서와 같이 우리 불교인도 다시 한번 깨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경 스님은 법어 말미에 “이 자리에 계분 분들께선 불교의 팔정도 가운데 정견(正見)을 먼저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종교도, 문화와 과학도 모든 걸 바로 보는 것”이라며 “경전 공부도 염불 주력도, 화두 참선도 바로 보는 것이 곧 시심마(깨달음을 얻기 위한 화두)”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태고종은 태고보우 국사의 원융회통 사상을 우리 시대에 구현하는 대승 교화 중단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해 왔다”며 “종정 예하 추대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더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종단협의회장인 진우 스님은 “태고종도들이 종정 예하를 중심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더욱 결집하고, 수행 정진력과 지혜의 덕화를 호지하여 무량한 등불로 세상을 비출 수 있도록 다 함께 정진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도 축사를 남겼다. 운경 스님은 일제 강점기인 1943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출생했다. 1945년 광복 후 귀국해 경북 경주와 대구 등에서 초중고교를 마쳤다. 1960년엔 서울 백련사에서 박설호 스님을 은사로, 박금봉 스님을 계사로 삼아 득도했다. 태고종 종무위원, 중앙종회 의원 등을 역임했고 백련사 주지를 지냈으며 2017년에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3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31일

    쥐 48년생 : 잃었던 것을 되찾는 날. 60년생 :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 72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84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96년생 : 주변의 조언을 받아라. 소 49년생 : 인내심이 빛을 발하겠다. 61년생 : 타인을 너무 믿지 마라. 73년생 : 상황이 상당히 호전된다. 85년생 : 움직이면 좋은 일 있다. 97년생 : 좋은 성과가 있겠다. 호랑이 50년생 : 차분히 일상을 이끌어가라. 62년생 : 친구의 협조를 받아라. 74년생 : 친지와 즐거움이 있다. 86년생 : 일 처리가 빠르게 진행된다. 98년생 : 건강 관리에 힘써라. 토끼 51년생 : 건강만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63년생 : 아랫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75년생 : 의도와 달리 오해받기 쉬우니 조심. 87년생 : 의외의 행운이 찾아드는 날이다. 99년생 :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을 조심하라. 용 52년생 : 뜻밖의 이득이 있다. 64년생 : 복록이 들어선다. 76년생 : 일을 꼼꼼히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88년생 : 일한 만큼 소득이 있다. 00년생 : 금전거래를 신중히 하라. 뱀 53년생 : 바라던 소망이 이루어진다. 65년생 : 이사가 행운을 부른다. 77년생 : 횡재수가 따르는 날이다. 89년생 : 행복한 하루가 된다. 01년생 : 자신을 믿고 노력하라. 말 54년생 :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여라. 66년생 : 노력하면 성공하겠다. 78년생 : 요행수가 있겠다. 90년생 : 소득이 많이 생긴다. 02년생 : 마음을 느긋이 가져라. 양 43년생 : 매매가 성사되어 기쁘겠다. 55년생 :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67년생 : 참으면 상당한 도움 온다. 79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길하다. 91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원숭이 44년생 : 좋은 일이 생기겠다. 56년생 : 변동수가 예상된다. 68년생 :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아라. 80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된다. 92년생 : 예상이 빗나가기 쉬운 날이다. 닭 45년생 : 약속한 일을 지켜라. 57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69년생 : 서두르지 마라. 81년생 : 목표를 세워 밀고 나가라. 93년생 : 사업투자는 신중히 하라. 개 46년생 : 이동은 불리하다. 58년생 : 실수로 오해 사기 쉽다. 70년생 : 망설이지 마라. 82년생 : 급하게 서두르면 낭패다. 94년생 : 서두르면 실수한다. 돼지 47년생 : 마음의 안정을 요한다. 59년생 : 노력이 필요할 때다. 71년생 : 친구와 좋은 일 있겠다. 83년생 : 갈 길이 머니 컨디션 조절 잘하라. 95년생 : 돈을 쉽게 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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