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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 더사주기 운동」 전개/정부/전국 275곳 추진본부 설치

    ◎「김장 더하기」 캠페인·조리강습회 실시 유난히 작황이 좋은 김장배추의 가격안정을 위한 「배추 더 사주기」운동이 정부차원에서 전개된다. 정부는 18일 내무부,농림수산부,교육부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19일로 예정된 총리실 관계관회의에서 이 운동에 대한 세부지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 관련,이날 전국 15개 시·도 및 2백60개 시·군·구에 부자치단체장을 실장으로 한 「배추 더 사주기 추진본부상황실」을 설치,운용하라고 지시했다.내무부는 또 배추 재배농가의 운송비 부담을 덜어 주기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6천9백96대의 화물트럭과 농협의 차량을 총동원해 산지의 배추를 재배농가가 원하는 장소까지 무료로 운송해 주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42만여명에 이르는 산하공무원이 「김장 10포기 더 담그기」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으며 오는 25일 반상회에서 이 운동이 확산되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내무부는 이밖에 각 여성단체 등과 협의해 다음주 중에 각 시·군·구별로 배추활용 조리 강습회를 열 계획이다. 각 지방 추진본부는 ▲운송 희망농가 접수 ▲대도시 소비자와 산지의 직거래 알선 ▲각 가정의 「김장 10포기 더 담그기」 캠페인 등을 전담하게 된다. 한편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김장용 배추 운송차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교통편의를 지원토록 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 「2백해리내 자원」 연안국 주권 인정/유엔해양법협약 내용과 전망

    ◎「심해저개발 기술이전」 내년1월 재절충 남미의 가이아나 공화국이 지난 16일 60번째로 유엔해양법협약 비준서를 유엔에 제출함으로써 해양법협약이 16일로부터 1년이 되는 94년 11월 16일부터 발효되게 됐다. 11년전인 82년 채택돼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포함,모두 1백59개국이 서명을 마친 유엔해양법협약은 서명국중 60개국이 비준하면 그날로부터 1년후 자동 발효되도록 돼있다. 전문과 3백20개조,9개 부속서및 4개 결의로 구성된 유엔해양법협약은 『유엔헌장 이래 가장 웅대하고 포괄적인 국제협약』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협약이 이처럼 거창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58년 제1차 유엔해양법회의에서 채택된 「제네바 4개협약」발효 이후 대두된 해양질서에 관한 여러 문제점과 그동안 새롭게 형성된 해양질서를 집대성하는 바다의 신국제법질서 구축이란 함축 때문이다. 67년 협약준비작업을 시작한 이래 3차례의 회의를 거쳐 82년 채택되고 그동안 1백59개국이 서명을 마쳤으면서도 이 협약이 아직까지 발효가 안된데는 미국·영국·독일등 바다의 선진국들과 후진국들간의 이해 상충 때문이었다.이들 선진국들은 협약 11부 심해저개발관련 규정들에 이의를 제기하며 지금까지 서명을 기피,협약이 햇빛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이 이 협약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데다 국제적 분위기도 더 이상 미루기는 곤란하다는 쪽으로 돌아 이번 유엔총회기간중엔 어느 나라든 60번째의 비준서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유엔에서 열렸던 제3차 비공식 협의회에서도 시원한 결말이 나지는 않았으나 내년 1월31일부터 2월4일까지 다시 열기로 된 4차 비공식협의와 그후 2∼3차례 더 협의를 계속하면 발효시기 전까지는 그동안 문제가 돼온 협약내용들에 대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협약의 골자는 크게 나눠 ▲국가관할권 이원수역에 관한 법제도 확립 ▲국가관할권 수역에 관한 국제법의 보완및 발전 ▲해양환경보호문제 등을 다룬 「기타」로 나눠져 있다.공해상에서의 항해·비행·어로 등의 자유보장문제라든가 영해폭을 종전의 3해리에서 12해리로 확대하는 문제,국제해역내에서의 잠수항행과 항공기의 상공비행,2백해리이내의 어업자원및 광물자원에 대한 연안국의 주권적 권리행사,광역대륙붕제도 확립등 대부분의 문제에서는 서명국간 별 마찰이 없다. 문제는 심해저개발제도인데 그 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은 국제해저기구의 의사결정 방식,심해저개발 기술이전문제 등에서 선·후진국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 있는 점이다.영국등 강대국들은 해저기구의 의사결정에서 유엔의 상임이사국 같은 특수한 지위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약소국들은 바다의 민주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기술이전문제에서도 심해저개발에 일찍부터 나서 상당한 기술축적을 이룩한 기술선진국들은 자유시장 경제원리에 따라 필요한 나라는 기술을 사가라는 것이고 후진국들은 『심해저자원은 인류공동의 유산』이란 「괌도 선언」을 내세워 무상공여를 주장하고 있다. 83년 서명을 마친 우리나라는 협약발효가 가시화 됨에 따라 지난 9월 정부안에 「유엔해양법협약 비준대책반」을 만들어 대비해 왔는데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한 발효전 비준절차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그밖에도 심해저개발에서 「선발투자가」(Pioneer Invester)지위획득을 위해 지난 91년 후반기부터 약3천만달러를 투입,하와이 동남쪽 해저에 대한 광구탐사 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 장성단감/알굵고 당도 높아 값비싸도 “인기”(내고장 특산품)

    ◎무기질 풍부… 가래·숙취에 효과 탁월/황룡 등 4개면서 한해 3백여톤 생산 장성단감은 주먹만한 크기에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무게가 개당 6백g으로 다른 지역 단감보다 한배반이나 크고 노란 은행잎 때깔과 연한 육질로 단감중에는 단연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장성단감이 이같은 명성을 얻게 된데는 이 지역이 경사도가 20%이하의 찰흙토질의 구릉지가 대부분이고 연평균기온도 20∼25도로 단감재배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 현재 황룡·동화·남·삼서면등 군내 4개면 1백20여농가에서는 조생종인 「대안」 1백40여t을 비롯,중·만생종인 「부유·차랑」 1백40여t등 한해 3백여t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소득도 한해 6억여원에 달해 가구당 5백만원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았다. 장성지역 단감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데는 지난 1930년 황룡면 신호리 출신인 고광준씨(79년 작고)가 일본유학을 마치고 귀국길에 가져다 심은 한그루의 묘목이 이웃으로 퍼지면서 부터다. 이후 장성지방의 이같은 재배조건에 힘입어 급속히 퍼져이젠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볼 정도가 됐다. 장성단감은 요즘 수확철을 맞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등 전국시장에서 진영단감등 다른 지방산보다 비싸지만 인기를 더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진영단감은 다른 지역산보다 무기물과 비타민 A·C가 많이 함유된 것으로 평이 나있다.또 기침과 숙혈(피를 멈춤),구역질,가래등을 멈추게 하고 어린이 발육부진과 숙취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생산농가들은 지난 85년 「장성단감 출하협의회」를 구성,공동출하로 장성단감의 신용과 품질을 지켜나가고 있다.40개짜리 한상자에 6만원,50개짜리 4만원,60개이상은 2만∼3만원선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협의회 김광채총무(37)는 『앞으로 가격이 좋은 조생종으로 품종을 바꿔 농가소득을 올리고 장성의 명물로 키워나가겠다』면서 『50평규모의 저온저장고를 이용,홍수출하를 조정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50대 재벌 위장계열사 56개/공정거래위 발표

    ◎중점관리업체는 26개사/현대9·한양8·한화4개순/계열 편입 대상으로 최종 확정 50대 재벌그룹들이 사실상 경영을 좌우해온 위장 계열사는 56개 회사이며,위장 계열사로 의심이 가지만 증거가 부족해 중점관리할 필요가 있는 업체는 26개사이다.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금강기획 등 9개로 가장 많고 한양(8개)·한화 및 대림 각 4개,삼성·대우·선경·통일·동국무역 각 3개 등이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 편입대상 계열회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자진신고와 제3자 신고 등으로 접수된 35개 그룹 1백60개 회사중 재벌들이 ▲외형상 지배주주가 아니면서 사실상 경영을 지배해온 회사가 30개사 ▲특수관계인 등이 지배주주로서 경영을 지배해온 회사 26개사로 모두 56개사가 위장계열사로 드러나 계열편입 대상으로 확정됐다. 계열사의 요건에 맞지 않지만 매출 의존도가 높거나 채무보증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계열회사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는 26개사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했다.나머지 64개사는 계열편입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개사는 조사기간중 합병,청산,계열편입이 돼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50대 재벌중 위장계열사를 지닌 그룹은 21개이고 29개 그룹은 전혀 없었다. 공정위는 30대 재벌그룹의 계열편입 대상 46개사는 내년 4월1일자로 계열사로 편입토록 하는 한편 31∼50대 그룹의 편입대상은 앞으로 재벌그룹 지정업무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공정위 안병엽 독점관리국장은 『계열편입 대상회사는 재벌그룹 지정관련 업무 때 허위자료를 낸 혐의로 정식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가벼운 주의와 경고조치로 끝냈다』며 『계열편입에 따라 발생하는 출자총액 제한,상호출자 금지 등 공정거래법상의 준수사항은 1년간의 유예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신관리 규정에 따른 문제의 경우 규정위반에 대한 제재조치는 최대한 줄이고 중소기업 사업조정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상공부 조사 후 조치할 방침이다.조사결과에 따라 30대 그룹의 실질적인 계열사 수는 5백91개에서 6백37개로 늘어났다.
  • 유엔 해양법협약 곧 매듭/영해폭·경제수역서의 권리 등 골자

    ◎연내 60국이상 비준… 내년 발효 전망 해양에 관한 국제적 이해를 조율할 국제해양법협약이 늦어도 내년까지는 발효될 전망이다. 유엔은 8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회원국들의 의견조정을 통해 각국의 영해폭 설정,경제수역내에서의 주권적 권리 인정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의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내로 60개국 이상이 이 협약에 비준서를 기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7년 이후 세차례의 국제회의를 거쳐 지난 82년 1백19개국의 합의로 마련된 유엔해양법협약은 비준서 기탁국이 60개국에 달하는 시점부터 1년이 지나면 정식 발효되도록 규정돼 있다.현재의 기탁국은 59개국이다. 각국간의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27년간 진통을 겪어온 유엔해양법협약은 심해저 자원개발의 원칙과 공해자유의 원칙을 수립하고 ▲3해리에서 12해리로의 영해폭 확장 ▲2백해리 경제수역 ▲국제해협통항제도 등 기존 관행들을 법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은 특히 가장 큰 쟁점이 돼온 심해저 자원개발문제에 관해서는 이를 관리할 국제해저기구를 창설하고 이 업무를 담당할 개발청을 두는 동시에 개발수입금을 협약가입국에 분배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심해저 자원개발 문제는 그간 자유경쟁원리의 적용을 주장하는 선진국과 심해저 자원이 인류공동의 유산인 만큼 선진국들의 독점을 막아야 한다는 개도국들간의 의견대립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한국은 아직 이 협약에 비준서를 기탁하지 않은채 91년 이래 하와이동남쪽 심해저에서 벌여온 광구탐사작업을 속히 마무리,협약 발효이전에 심해저광구 등록을 추진해 기득권을 잡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이 협약의 발효가 임박해짐에 따라 한국은 영해폭 확대와 2백해리 경제수역 선포문제를 본격 검토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 제2의 수출 드라이브/“이제부터 세계다” 「국제화」 본격 발진

    ◎신경제회의 안팎/경쟁력 높여 침체경제 “활력 불어넣기”/해외시장개척 산업별 총력체제 전환 풀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조직적이고도 입체적인 「국제화 전략」이 가동됐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제4회 신경제 추진회의의 주제를 「국제화」로 잡았다.또 규제완화,금리의 하향안정 등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경쟁력의 강화와 기술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제2의 수출 촉진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선언에는 정치적으로도 많은 함축이 담겨 있다.과거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의 사정과 개혁보다는 이제 미래지향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김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 나서겠다』며 「세일즈 대통령」의 역할을 자임했다. 온 세계가 국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 몸으로 뛰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국력의 「총력 세일즈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점을 역설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내용을 보면 정부와 김대통령이 개방과 수출 드라이브에 우리 경제의 성패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수출을 위해 국내 시장의 빗장을 열고 외국 기업의 진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또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국자본과 기술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고급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외국의 유수 기업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일이다.그러나 한국은 6공화국 시절 급속한 임금상승과 까다로운 행정규제,난폭한 노사분규 등으로 외국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잃었다.외국 기업에 대한 토지취득 규제의 완화,외국인 전용공단의 설치 등은 잃어버린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이번 대책에는 수출진흥에 상당한 체중이 실려있다.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별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수출지원 체제」에 나섰다.신경제 첫해의 거시경제 운용지표인 성장과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수지라도 확실히 개선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략에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않다.민간 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문제가 대표적이다.금융비용을 줄이려면 금리가 싼 외국의 상업차관 허용이 필수적이나 통화관리 부담과 물가불안을 걱정하는 재무부의 반대로 빠졌다.업계의 건의로 상공부가 검토해 온 유급 휴가 및 공휴일 축소 등도 채택되지 않았다. 경제의 참다운 국제화를 위해서는 의식의 개선이 앞서야 한다.이제까지 정부는 규제완화를 수없이 강조했지만 기업인들은 관청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느낀다.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외제품 쓰는 것을 무조건 백안시하는 등 국민들의 의식구조는 아직도 폐쇄적이다.개방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정부나 기업·가계등 모든 경제주체의 의식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분별 지원전략/해외공사 융자 1억불까지/항만건설에 외자 적극유치/농산물안정기금 천억 조성 ▷건설◁ 해외건설 공사에 대한 연불 금융지원을 ▲계약액의 60%에서 70%로 ▲건별·업체별 융자금액 한도를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토목 및 건축 공사의 융자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각각 확대한다. 계약잔액의 50%로 제한된 현지금융 한도를 95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97년 한도를 폐지한다.개도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사업 중 사회간접자본을 늘려 우리 업체가 참여하도록 한다. 해외건설 업체의 현지금융 조달의무(50%)를 폐지하고 상업용 건물 건설을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한다.해외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 우선 분양권을 기능인력 및 관리직원으로 확대하고 민영주택 특별분양 대상을 귀국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통신◁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내년부터 주파수 공용통신(TRS)과 무선데이터통신등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을 허가해주고 전신·전화등 기본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미국에 교환기와 케이블등 통신망장비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95년부터 일본과 EC(유럽공동체)에도 개방을 추진한다.정보통신 기기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94∼97년까지 한국통신 주식배당금과 주식매각대금,전파사용료 등으로 1조3천4백30억원의 기금을 조성,설비현대화및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국산 전전자교환기의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러시아,이란,베트남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훈련및 기술용역제공등을 한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가운데 1천억원을 TDX수출용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지원한다. ▷농림수산◁ ▲수출촉진지원=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전담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3부 8담당인 조직을 95년까지 5부 12담당으로 확대하고 자체 출자금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어촌발전 촉진기금 등으로 97년까지 1천억원의 수출농림어업진흥자금을 조성한다. ▲해외수출 기반조성=농수산물 시장정보 부족현상을 막기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후쿠오카·북경·캐나다 등에 상설전시장을 확대,설치하고 이달중 구주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전략품목 수출단지 조성=식혜·호박죽·참다래주스·농주 등의 전통 가공식품을 외국인 기호에 맞게 개발하고 과실·화훼·채소·돼지고기 등의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한다.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1년에 1개소씩 모두 4개소의 오이수출단지를 조성한다. ▷교통◁ 교통및 관광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물류유통의 표준화와 유통정보 체계를 현대화시킨다. 해운사가 새로운 선박을 건조·구입할때 계획조선 금리를 하향유도하며 항공기도입 때는 지방세(2%)를 면제시킨다.공항 부대시설및 컨테이너 항만시설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30대 대기업의 관광시설투자를 유도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에서 제외,행정·세제혜택을 부여한다. 부족한 호텔시설 확충 방안으로 94년 6월 이후에는 준주거지역 등지에도 관광호텔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89년부터 중단된 관광시설 설비에 대한 산업은행의 산업자금지원을 내년부터 재개한다. 현재 철강재 수출때 물량의 50%이상을 국적선으로 이용토록한 규정을 완화,내년부터 1천t미만의 철강재 운반용 중고선박 도입을 허용한다. ◎수출활성화 대책/수출보험한도 내년 5조8천억 확대/상표와 디자인개발에도 세제상 혜택 ▲무역=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품목(1백43개)을 내년 46개,94년 38개,95년 30개,96년 이후 29개씩 단계적으로 없앤다.5백만달러 이상의 산업설비 중 석유와 가스생산 설비처럼 과당경쟁 소지가 없는 품목은 승인대상에서 뺀다. ▲외환·금융=수출신용장이 선적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대비,은행이 무역어음을 할인할 때 신용장 대신 수출계약서도 인정토록 한다.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때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은 제조업 운영자금 수준으로 우대한다. ▲관세·물류=간역 정액환급제 대상(환급실적 5천만원 이하 중소기업,건당 10만달러 이하)을 환급실적 1억원 이하로 하고 건당 제한을 없앤다.수출상품이 제조 즉시 통관될 수 있도록 제조전 수출신고를 허용하고 통관 때 수출검사도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노동=중국 교포에 한해 척당 3명씩 허용하는 원양어선의 외국인 승선범위에 동남아 인력도 포함,하급 선원의 2분의 1로 늘린다.업종도 참치와 오징어 채낚기배 외에 모든 원양어업 업종으로 늘린다.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수출이 계속 주는 업종의 직업훈련 의무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주당 44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도록 관계법을 고치고 시간제 근무나 근로자 파견제의 근로기준을 새로 마련한다. ▲수출경쟁력=수출품의 품질실태를 조사하고 품질검사법을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로 바꾼다.「공산품 품질관리법」을 「품질경영 촉진법」으로 고치는 등 품질 혁신운동도 펼친다. ▲해외마케팅 강화=중소 수출업체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93년 1백억원에서 내년에 2백억원으로 늘린다.무역협회의 무역연수원을 개편,주력시장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년에 한국무역홍보센터를 설립,수출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수출지원=연불 수출금융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를 올 3조6천억원에서 내년에 5조8천억원으로 늘린다.상표와 디자인 개발도 세제상 기술 및 인력개발 수준으로 우대한다. ▲품목별 대책=섬유업은 가격경쟁력을 잃은 저가품은 해외 공장에서,고가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체제를 갖춘다.신발은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살리고 내년에 미국내 2곳에 고유상표 공동판매장을 연다.철강은 특수 강종을 현재의 8백2개에서 97년까지 8백58개로 늘려 고가품 수출비중을 높이고 중국 베트남에 수출기반을 구축한다.자동차는 2000년대 4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으로 5년간 13조원을 들인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자급도를 높이며 일관공정 제품의 수출을 현재 30억달러에서 97년에는 65억달러로 확대,세계 3위의 생산국 위치를 지킨다. ◎투자환경의 개선/외국인제조업 토지취득 신고제로/투자제한업종도 97년 92개로 축소/기관투자가 해외부동산취득 허용 ▷외국인투자의활성화◁ ▲투자환경 개선=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정 유보율을 배당가능 이익의 40%에서 50%(자본금의 10%)로 높인다.적정 유보율을 초과하는 이익에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25%에서 15%로 내린다.기계류등 자본재 수입에 대해서는 대일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적용을 완화한다.내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합작 중소기업을,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한다.제조업의 토지취득을 신고제로 바꾼다.외국인 투자기업에게도 내년 상반기부터 병역특례 보충역을 배정한다. ▲투자제도 및 절차 개선=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투자제한 업종을 현 2백8개에서 내년에 1백81개,97년에는 92개로 줄인다.△경미한 금액의 해외투자 인가기한을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신고수리 업무를 한국은행에 넘긴다.방위산업과 고도기술 외의 기술도입의 경우 주무부처 신고제를 폐지한다. ▷외자조달◁ ▲외화대출=융자대상에 제조업의 시설재 부착 부분품,중고선박 도입,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용역비 및 도입비를 추가한다.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융자비율을 대기업은 80%에서 90%로,중소기업은 90%에서 1백%로 높인다.만기를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의 경우 주거은행이 여러 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을 도입한다. ▲해외증권 발행=주식연계 증권의 발행용도에 시설재의 최신 기술 도입비와 용역비 및 비제조업 수출업체의 해외 광고비등도 추가한다.△주식비연계 증권의 발행자격을 국제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으로 완화한다. ▲무역관련 차입확대=수출선수금 수령한도를 대기업은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의 2%에서 3%로,중견 기업은 5%에서 7%로 확대한다. ▷해외 투자의 확대◁ ▲자유화 대상확대=현재 30개인 제한업종을 17개로 줄인다.탄소섬유·점토벽돌·섬유제품·대규모 유자망업 등을 자유화한다.오는 12월부터 보험사등 기관투자가에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금지원 확대=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 지원대상을 창고업 등으로 확대한다.투자보장 협정을 40개국에서 60개국으로,이중과세 방지협정을 46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린다. ▷개도국자본협력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확대=국민총생산(GNP)의 0·04% 수준인 1억2천만달러에 지나지 않는 공적 개발원조(ODA) 규모를 97년까지 선진국의 최저 수준인 5억5천만달러 정도로 늘린다. ▲연불수출 자금지원=수은 수출자금의 대개도국 산업설비와 기계류에 대한 지원비중을 높이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
  • 이론위주 암기교육… 응용·창의력 약하다(교육개혁 해야한다:7)

    ◎어려운문제는 잘풀어요/입시준비 쫓겨 실험시간 겉핥기/국제경시 국교 1위·대학 중위권 과학기술대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진 것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라는 문제를 냈다.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우는 물질과 에너지보전의 법칙을 응용하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학생들중 상당수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며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학교 김종득교수는 『학생들이 입시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는 귀신같이 풀지만 기본원리를 응용한 문제에는 의외로 약하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진급 할수록 범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은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저하되고 있다.고학년이 될수록 천재에서 범재로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학생들은 지난 88년부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이후 5년연속 최상위에 드는 등 발군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22명의 만점자 가운데 4명이 우리 국민학생이었고 참가학생의 3분의1이 전체성적 상위 2%안에 들었을 정도다.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는 은상 3개,동상 3개를 따내 73개국중 15위를 차지했다.그나마 이 성적은 이 대회에 참가한 88년 이후 가장 좋은 결과였다. 기초학문인 물리·화학 등 과학과목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올해 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41개 참가국중 11위,화학은 38개국중 12위를 차지했다. 대학생 대표들은 그나마 상위권에 턱걸이했던 성적은 중위권으로 처지고 만다. 어렸을때의 뛰어난 재능이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동상을 수상한 서울과학고 김다노군(17)은 『하나의 문제풀이 방법에 매달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모자랐다』면서 『생각을 효율적으로 하고 다양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대회참가소감을 털어 놓았다. 또 화학올림피아드 대표로 선발돼 은상을 받은 이 학교 박형진군(18)은 『실험평가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론 60점,실험평가 40점인 이 시험에서 박군은 이론은 48점을 받았으나 실험에서 25점을 따는데 그쳐 실험평가에서 30점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은 미국·유럽 학생들에게 밀렸다. 이들의 말은 한마디로 다양한 사고력을 길러주지 못하고 실험실습보다는 이론위주로 가르쳐온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폐단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즉 입시에 치우친 점수따기교육의 병폐가 국제무대에서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그래도 이들은 모두 영재교육차원에서 선발된 우등생들이다.그동안 풍부한 실험실습 기자재를 갖추고 다양한 실험도 해볼 수 있었다.또 한반 정원이 30명인데다 상위권 학생들로 구성된 균질집단이다.그런데도 국제적으로 비교했을때는 형편없는 성적을 낸 것이다. 그렇다면 평준화된 일반계 고교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화학올림피아드 서울시 예선에 출전한 구정고 3학년 김태호군(18)도 역시 『화학실험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못해 낭패를 봤다』면서 『화학과목은 실험을 해보면 학과시간에 배운 이론이 훨씬 더 머리에 잘들어 온다』고 말했다. 김군은 또 『입시준비에 쫓기다 보니선생님이나 우리들 모두 실험을 등한시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실험횟수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한 실험에 7∼8명이 매달리다 보니 직접 실험을 하는 2∼3명의 학생을 빼면 나머지는 뒷전에 물러앉아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밥 지울수 있다” 40% 여학생들은 중학교때 밥짓는 법을 배우지만 제대로 된 밥을 짓는 학생은 드물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강남·강북의 여고 한 곳을 선정,1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밥을 할수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40%를 밑돌았다.그러나 학생들 가운데 쌀의 양보다 물을 1.2배 부어 밥을 짓는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었다.이론적으로는 밥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밥을 짓지 못하는 절름발이 학생들이 반수 이상이 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처음 도입된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수리·탐구·언어·외국어 등 3개영역별로 치러진 이 시험에서 응시생들의 평균성적은 1백점 만점으로 할때 언어영역이 62.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학·사회·수학과목에서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된 수리·탐구영역은 40.89점으로 가장 낮았다.서울과학고 이광만교무주임은 『사소한 것에서 출발,학생 스스로 깨우쳐가는 미국의 교육방식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해 독창적인 사고력·창의력 함양을 소홀히하고 암기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교육방법 개선은 이렇게/고교과목 24개… 대폭 축소 필요/방대한양 공부하려니 외울수 밖에/객관식 수능 중심입시제도 고쳐야 금년 여름에 터키에서 실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의 우리나라 고교생의 성적은 참가60개국중에서 17위였다.그러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객관식 테스트에서는 매년 우리나라 학생들이 1∼2등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초·중·고교의 교육에서 암기위주의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 단순하고 기계적인 계산만으로 객관식문제의 답을 고르는데에만 익숙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수학올림피아드에서와 같이 고난도의 문제에 접하게 되면 문제의 내용을 분석하고 논리적인 추론에 의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논리전개의 서술력이 부족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에 서울대에서 실시한 국어와 영어의 본고사 모의평가시험에서도 문장의 주제파악과 서술력의 부족함을 나타냈다. 현행 고등학교 교과서가 객관식평가에 알맞도록 짜여져있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가.현행고교 교과목수는 무려 24개과목이나 되고 이를 학력평가시험때 반영하다보니 학생들은 방대한 지식습득을 해야하며 방대한 양의 내용을 펑가하기위해서는 객관식 평가방법을 도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그러니 교육도 객관식 문제해결 위주로 진행된 것이다. 수학에 관해 예를 들면 학력평가나 새로 도입한 수학능력시험에서 한 문제에 2분을 할당하고 있다.2분동안에 문제를 읽고 답을 골라내려면 문제내용의 분석이나 논리전개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단순계산에 의하여 답을 얻어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는 것이다.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 문제에 40분을 할당하고 있음을 참고로 들어둔다.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방향으로 크게 두가지를 들수 있다. 하나는 교과목의 통폐합에 의한 교과목수의 감축이고 또 하나는 대학입시제도에서의 학력평가방법이다.많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능력시험에서는 객관식평가방법을 택할수밖에 없겠으나 일부 대학에서나마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본고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수밖에 없다. 교과목수의 감축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교과목수가 늘어난데에는 교육당국의 정책과목과 대학교수들의 역할(?)이 크다.대학교수들이 자기 전공과목을 꼭 고교에서 미리 배워야한다는 집단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의하여 교과목심의과정에 개입하여 교과목수를 늘리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이 강하다.최근에 있었던 본고사 시험에서의 교과목결성과정에서 나타난 논란에서도 이와같은 과목이기주의 결과를 나타냈었다. 고교교육의 문제점들이 대학입시제도에서 비롯된만큼 그 개선책도 대학에서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대학 신입생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도 고교교육의 개선으로 바로잡을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수학·과학 교육/다른 실험방법은?” 연구중심 수업/교과서 5∼6종… 능력·적성 맞게 선택 고도산업·첨단과학사회로 접어들면서 수학·과학등 기초학문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최근 국민학생들은 교과과정 개편으로 산수·자연과목이 탐구생활등으로 바뀌어 스스로 만들어 보고 사고하는 능력이 많이 신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중등교육은 여전히 주입식으로 일관,「20세기 교사들이 19세기 교수방식으로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미국·영국등 서구 선진국은 학습양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적지만 학생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해나가는 능동적인 교수법으로 알찬 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있다. 외국은 피교육자들의 능력에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그래서 과목별로 교과서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고교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서로 다른 교과서가 5∼6종이나 된다.물리·화학도 마찬가지다.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책을 골라 배우면 된다.우리처럼 공부 잘하거나 못하는 학생들이 똑같은 책으로 배우지 않는다. 또 수업지도도철저히 능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루어진다.물론 이것이 가능한 것은 한 학급 정원이 20∼30명으로 우리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과학·수학등 해당과목에 재능이 있으면 심화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멘터시스템으로 불리는 사사제도가 그것이다. 물리과목에 재능을 가진 학생은 유명대학의 물리학과 교수 또는 전문 연구소의 연구원등 외부 전문가를 소개해줘 방학이나 일요일등을 이용,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실험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실험실습도 단계마다 일일이 교사가 지시하고 학생들이 확인하는 이른바 「요리책 실험법」은 찾아볼 수 없다.그룹마다 실험내용도 다르며 학생들이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실험방법을 도입,실패를 되풀이하면서 스스로 원리를 터득해 나간다.실험으로 사실을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한 이론전수가 아니라 연구활동 중심의 수업이 가능한 것은 교사들이 실험과정과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고교에는 프로젝트 리서치라고 불리는 과제학습프로그램이 있다.학생들은 자기가 연구 또는 관찰해보고 싶은 것을 선정,시간의 구애를 받지않고 장기간 매달려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워크숍 시간이 의무화돼 있으며 사회봉사활동도 강조되고 있다.사회봉사활동경력이 없으면 대학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이다. 외국은 이처럼 수업을 통해 호기심·자진성·적극성·객관성·비판성·협동성·계속성·끈기 등 과학적 태도가 배양되도록 한다.
  • 농림수산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5)

    ◎농어촌구조개선 3조3천억 투입/3천9백억 들여 3만㏊ 경지정리 농림수산부가 새해 예산에서 역점을 둔 분야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다. 이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 신농정 중점 추진시책의 골간을 이루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년비 18.3% 증액 농림수산부 새해 예산은 93년의 4조6천8백20억원 보다 18.3%가 늘어난 5조5천4백4억원이다. 이 가운데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쏟는 예산은 3조3천92억원으로 농림수산부 전체 예산의 60%에 해당한다. 이는 올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투입한 2조6천6백50억원 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전체 예산증가율 18.3%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농림수산부가 이처럼 내년 예산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중점 투자하기로 한 것은 당초 오는 2001년까지 이 분야에 42조원을 투입키로 돼있던 것을 3년 앞당겨 98년까지로 변경한 것과 무관치 않다. 즉 98년까지 해마다 19%씩 증액해 42조원을 투자하게 되는데 내년이 3년 앞당기는 첫 해인 점을 감안,농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이같은 증가율 보다 많은 24%를 증액한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이 사업의 연도별 투자계획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일반회계·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농어촌발전기금 등 세가지 회계로 추진해왔던 것을 내년부터는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 하나로 통합,예산을 편성했다. 구조개선사업의 일환인 생산기반정비 분야에 들어가는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농업진흥지역밖 경지를 대상으로 과수·채소·화훼·축산 등 성장작목기반을 정비하는데 2백76억9천만원을 투입하고 있다.이는 올해 이 분야에 들인 예산 1백19억7천만원 보다 무려 2백31.3% 증가한 것으로 내년 한햇동안 60개 지구 1천2백㏊의 경지에서 도로·농업용수개발·시설농업기반 등의 종합정비사업이 이뤄진다. ○매년 3만㏊ 농어촌구조개선사업중 성장작목기반 정비사업과 함께 생산기반정비 분야의 축을 이루는 것이 경지정리사업이다. 농림수산부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 마무리되는 98년까지 농업진흥지역내 72만2천㏊의 논에 대한 경지정리사업을 끝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가운데 올 연말까지 49만8천㏊의 경지정리가 끝나 12만4천㏊만이 경지정리 대상으로 남게 된다. 농림수산부는 새해 3천9백62억7천5백만원을 들여 미정리된 경지 가운데 3만㏊에 대해 경지정리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이같은 방법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4년동안은 해마다 3만㏊씩,그리고 마지막 해인 98년에는 나머지 4천㏊에 대한 경지정리를 끝낼 방침이다. 농업기계화·생산 및 유통개선·기술개발등의 분야에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도 농림수산부 새해 예산편성의 한 특징이다. ○기계화율 대폭 높여 이는 신농정이 추구하는 기술·고품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편성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현재 88%인 수도작 기계화율을 오는 96년까지 1백%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에 1만호의 기계화전업농을 육성하기로 한 대목이 관심을 끌고 있다.이 부문에는 올해보다 1백15.6% 증가한 8백7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생산 및 유통개선 부문에서는 내년에 처음으로 4백28억여원을 들여 30곳의 과수종합단지를 조성,과수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게 된다. 이밖에 유기농업 실현을 위해 2백70억원을들여 1백곳의 공동퇴비제조장을 건설하고 쌀의 생산·저장·판매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산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70곳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세우기로 했다.여기에는 올해보다 87.5%가 증가한 6백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같은 각종 투·융자사업외에 농림수산부 새해 예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양곡지원사업이다. ○양곡관리회계 일원화 특히 내년부터는 쌀수매를 위한 양곡증권발행이 중단되고 양곡관리기금이 폐지되는 대신 양곡의 수매 및 방출업무가 양곡관리특별회계로 일원화되는 예산편성상의 특징을 갖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 양곡지원사업비로 1조1천4백30억원을 양특회계로 편성했는데 이 가운데 5천8백43억원은 94년산 쌀 수매지원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5천5백87억원은 기존 양곡증권 발행에 따른 부채청산용 양곡증권정리기금이다.
  • 저축률 3년만에 상승세/한은 도시가계 실태조사

    ◎1∼4월 30.6%… 지난해보다 1.2%P나/과소비 진정 영향,고속득층서 많이 늘어/가구당 예금 1천1백12만원 3년 연속 내리막 길을 걷던 도시가계의 저축률이 올들어 다시 높아졌다.저축의 가장 큰 목적은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며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의 저축률이 더 높다.전체 저축액에서 은행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낮아져 저축상품의 선택시 점차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3년도 도시가계 저축시장 조사」에 따르면 평균 저축률은 30.6%로 92년의 29.4%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다.저축률은 지난 89년 31.7%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90년 30.7%,91년 30.6%,92년 29.4%로 3년 연속 낮아지다가 올들어 다시 높아진 것이다. 저축률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과소비 풍조가 사라지고 부동산 투기와 이로 인한 땅값 폭등이 진정되는 등 지난 해의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됐기 때문이다. 가구당 저축액은 올 4월말까지 평균 1천1백12만원.1년전의 9백13만원에 비해 1백99만원(21.8%)이 늘었다.91년과 92년에는 각각 1년전보다 1백22만원(17.3%)과 87만원(10.5%)이 느는데 그쳤다. 저축을 한푼도 하지 않은 가구의 비율이 4.9%로 작년의 4.4%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가구당 평균 빚은 2백41만원.92년에는 1백72만원이었다. 저축의 목적으로는 31.4%가 자녀의 교육비 마련,28.6%는 재난 대비,18.2%는 주택마련,12%는 노후생활 안정을 각각 꼽았다. 저축액의 금융기관별 분포는 은행이 5백20만원(46.8%)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신협(1백67만원,15%),보험(1백61만원,14.5%),계·사채(1백3만원,9.3%),증권(62만원,5.6%),투자신탁(60만원,5.4%),상호신용금고(30만원,2.7%),단자(9만원,0.8%)의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74개 도시의 8백55만가구 가운데 60개 도시의 2천5백가구를 표본으로 선정,작년 5월∼올4월말까지를 대상 기간으로 실시됐다.
  • 안기부,“선진정보 발전 계획 추진”(국감중계)

    ◎미 애커먼 방북 숨겨진 의도 없었다/외통의/야의원드,「비핵화」 재검토 거듭 촉구/국방위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만은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정치중립에 걸맞는 안기부법 개정,북한 핵문제,남한조선노동당사건 등을 집중 추궁. 특히 임복진의원이 무려 60개 항목의 질의를 퍼붓는 등 민주당 의원들은 너나없이 김대중씨납치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의원(민주)은 『정권안보 차단이 김영삼정부의 개혁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 ▲보안감사권,정보기획조정권의 폐지 ▲안기부에 대한 국회 통제기능 강화 ▲예산공개 등 4개 원칙에 의한 안기부법의 개정을 주장. 안기부 출신의 서수종의원(민자)은 『그동안 안기부와 안기부원이 경원과 질타의 대상이 되어온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업무에의 개입과 활동방법상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예산증액 등을 통한 개선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 나병선 권로갑의원(민주)등은 한반도 비핵화선언과 관련,『실효성없는 선언에 얽매여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 권익현의원(민자)도 이에 동조. 정석모의원(민자)은 『한반도의 주변상황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국민의 60%이상은 안보의식이 둔감한 실정』이라며 대공태세의 강화를 촉구. 김덕안기부장은 『안기부는 2000년대에 선진국 수준의 정보기관이 되기 위한 선진정보발전계획을 수립,추진중』이라고 설명. 김안기부장은 이어 김대중납치사건 관련기록 제시요구에 대해 『비밀문서 수발대장은 보존연한이 3년으로 폐기된 상태이며 당시 근무직원들도 남아 있지 않다』고 답변. 김안기부장은 비핵화정책의 수정여부와 관련,『플루토늄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평화적 용도가 없다』고 전제,『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의 유력한 근거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시. ▷외무통일위◁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본부 감사는 북핵등 무수한 현안 때문에 초반부터 열전. 첫 공방은 미하원 외교위원회 개리 애커먼아·태소위위원장의 방북과 판문점을 통한 방한문제.이는 이세기의원(민자)이 미주국 업무보고도중 애커먼의 방북문제를 거론하면서 촉발. 한장관은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중단된 상태에서 미고위급인사와 접촉을 가짐으로써 국내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북한의 의도』로 분석. 설명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자 박실의원(민주)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다』며 발끈. 한장관은 다시 『애커먼의 방북은 양측 군사정전위 비서장간 접촉을 통해 이뤄졌다』며 『한미 양국 모두 그의 방북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었다』고 설명. 그러자 좀처럼 입을 열지않던 이종찬의원(새한국당)이 한장관의 답변을 끊으며 『뭔가 숨겨진 의도와 카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고 이세기·박정수·김동근의원(민자)도 『애커먼이 북측에 전달한 입장말고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애커먼을 통해 얘기한 것은 무엇이냐』고 이에 가세. 한장관은 그러나 『애커먼을 수행한 퀴노네스북한담당관과 우리측 관계자간의 장시간 대화 기회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보고와 협의가 있었다』고만 답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세수 부족과 관련,국세청의 징세활동 강화를 집중 추궁.또 세무공무원들의 징수비리와 실명제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 서청원의원(민자)은 『세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징세 공세를 펴는 것은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 경우 무조건 징세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게 나은게 아니냐』며 최근의 징세 강화를 추궁.정필근의원(민자)도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징세를 강화하면 경제회복 조짐이 미미한 상황에서 경제에 또 다시 부담을 줄 가능성은 없느냐』라고 질의. 홍영기의원(민주)은 『실제로는 일반과세자이지만 과세특례자로 위장해 세금을 적게 내는 사업자들이 많다』며 『납세 형평을 위해서도 이들을 적발해야 할 것 아니냐』고 주장. ▷보사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국가유공자 선정상의 형평성과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이와함께 안중근 서재필등 해외에 안장돼 있는 독립지사 유해 봉환을 위한 적극적인노력을 촉구. 이해찬의원(민주)은 광복회 간부직을 맡고 있는 모인사를 예로 들어 『본의원이 직접 조사한 결과 공적조서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수형기록과 공문서도 없는 사람이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명확한 심사기준을 제시하라고 요구. 김한규의원(민자)은 『지금까지 국내에 안장된 임정요인의 유해는 28위에 불과하고 나머지 87위는 봉환되지 않아 후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해 봉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헌법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와 개소 5주년을 맞은 헌재의 실적평가와 앞으로의 제도개선방안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헌기의원(민자)등은 『국민기본권 수호의 최후보루라고 할 수 있는 헌재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재판을 장기간 지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제,『심리지연이 헌재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 박희태의원(민자)은 『헌재가 지난 5년동안 접수처리한 실질적인 위헌법률사건이 44건밖에 안되는 것은 실적이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고 강철선의원(민주)은 『헌법소원사건의 위헌 인용률이 4%로 너무 낮다』고 공격.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 에너지기술연구소장 오정무박사(인터뷰)

    ◎「에너젝스93」 국제학술대회 주최/“화석연료 공기오염 해결책 모색”/60개국 참가… 에너지 재활용문제 등 정보교류 『에너젝스93은 현재 전지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화석연료로 인한 공기오염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기술을 개발,수출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기술 선진국및 개발도상국간 공동연구로 공동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국제에너지재단이 공동으로 주최,18∼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에너젝스93」대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소장 오정무박사(49).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에너지기술개발의 방향모색과 엑스포와 연계,에너지의 효율적 이용및 재활용분야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화공학박사학위를 받은 오소장은 76∼79년 미국 국립브룩헤이븐연구소에서 태양에너지기술 과제책임자를 맡았을 뿐 아니라 80년부터 태양에너지를 연구,자연형시스템개발로 금상,90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93년 오하이오주립대로부터「올해 가장 뛰어난 동문」으로 뽑힌 태양에너지연구분야의 1인자. 이번 「에너젝스93」은 에너지 전분야에 대한 기술정보의 교환과 전문인력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러시아를 비롯,중국·몽골등 세계 60개국이상이 참가하는 에너지기술분야 최대의 국제학술대회로 주목을 끌고 있다. 발표논문은 에너지의 효율적이용·신재생에너지·화석연료및 청정기술분야·환경보전기술및 폐기물자원의 재활용·에너지정책및 경제등 5개분야 3백60편이다.
  • 안기부 보안감사 대상 축소/김덕부장,국감보고

    ◎2,056개서 160여개 기관으로/지방행정기관 감사는 중앙부처 위임 국가안전기획부는 그동안 2천56개 각종 국가기관에 대해 실시해 오던 보안감사제도를 1백60개 기관으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김덕안기부장은 18일 국회 국방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각종 국가기관에 대해 실질적인 통제기능을 해오던 보안감사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안감사 대상은 종전 서기관급이상이 기관장으로 있는 2천56개 기관에서 중앙 행정부처와 시·도 및 출입국·공안·통신·전산업무를 취급하는 1백60개 기관으로 줄어들게 됐다. 김안기부장은 『그대신 국가안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방행정기관 및 단위행정기관에 대한 보안감사의 경우 해당 중앙감독부처에 위임,자율적인 보안감사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각종 문제를 야기했던 감사방법도 개선,보안사고 예방및 국가보안업무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과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안기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북한의 국가기밀 수집활동과 각국의 산업기술정보 수집활동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대공정보와 해외산업기술정보등을 적극 활용,효율적인 국가보안업무를 이행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이와함께 새 정부 출범이후 추진해온 개혁조치의 일환으로 행정부처가운데 정보예산편성 대상기관을 종래 외무부등 10개 기관에서 내무·국방·법무부등 순수한 대공업무 관련부처로 줄이기로 했다. 안기부는 『안기부 예산의 타부처 은닉의혹과 행정부처의 고유기능에 대한 간섭등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으나 국가안보와 국익차원에서 기관간 정보공조체제는 계속 유지,정보업무에 대한 기획·조정업무는 안기부에서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성금 접수창구 개설

    내무부는 16일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의 유가족들을 돕기위해 전국 15개 시·도 및 2백60개 시·군·구청에 성금접수창구를 개설했다.
  • 본고사 없애고 복수지원 기회 확대/94학년도 전문대 입시 특징

    ◎대학·전문대졸업자 정원외 특별전형/야간 60개교는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 94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다는 것과 고교내신 1∼5등급인 학생을 입학정원의 10%내에서 선발하는 「우선전형」의 실시,입시일자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함으로써 수험생들의 복수 지원이 크게 넓혀졌다는 점이다. 또 전문대 졸업자 또는 학사학위 소지자를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이 처음 실시되고 산업체 위탁교육 시행지침에 따라 대학별로 전체 입학정원의 50%,학과별 정원의 1백%이내에서 산업체 근로자를 정원외로 선발,위탁교육을 시킬수 있게된 것도 새로운 변화이다. ▷입시일자◁ 전국 1백28개교중 한번에 모든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국립의료원간호전문대등 19개교이며 두번에 걸쳐 모집하는 대학은 1백8개교,3회에 걸쳐 선발하는 대학은 동양공전 1개교이다. 우선전형의 경우 21개 대학이 1월31일,41개 대학이 2월1일,20개 대학이 2월2일 각각 시험을 치른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은 대동간호전문대등 57개교가 2월18일 실시하며,경희호텔경영전문대등 57개교는 2월19일,나머지 14개교는 1월18일∼2월28일중 시험을 치른다. ▷우선전형◁ 고교내신성적에 따라 우선전형을 도입한 대학은 1백9개교이다. 등급별 반영현황을 보면 1∼2등급 반영대학은 천안공전·동의공전·명지실전등 3개교,1∼3등급은 이리농공전·대구보전 등 14개교,1∼4등급은 웅진전문 1개교,1∼5등급은 원주전문대 등 91개교이다. 이 가운데 이리농공전등 20개교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을 합해 선발하는 대학은 원주전문 등 66개교이다. 나머지 대학들은 내신성적+면접고사(경기실전 등 11개교),내신성적+적성검사(원광보전·고대병원보건전문·구미전문),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면접고사(배화여전 등 8개교),내신성적+면접고사+적성검사(경민전문)등의 방식을 채택했다. ▷야간특별전형◁ 모두 87개교로 이중 경남전문 등 60개교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영동전문·고려대병설전문·구미전문·한양여전·해전전문 등 5개교는 수학능력시험성적을 함께 반영한다. 야간특별전형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고교졸업후 당해입학연도 개시일(3월1일)이전까지 18개월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실업계고교 출신자이거나 기능사 2급이상 자격증 소지자이어야만 한다. ▷산업체 위탁교육◁ 이 제도는 94학년도부터 처음 실시되며 산업체의 범위에는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 ▲공보처에 등록된 신문사와 방송국 ▲감독청에 등록된 학원(사설강습소) ▲의료기관 ▲10인 이상 고용 산업체 ▲산업체가 구성원인 단체등이 포함된다. 위탁생의 자격은 고교 졸업학력이 있는 자로서 산업체 2년이상 근무중이라야 한다. 위탁생은 해당 전문대학에서 별도로 정한 전형절차를 거쳐 선발되며 위탁교육중 위탁산업체의 동의없이 퇴직할 경우는 위탁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제적 처리할 수 있다.
  • 「서편제」 감독·여우주연상/상해영화제/임권택·오정해씨 영예

    【상해=황진선기자】 영화 「서편제」의 임권택감독과 주연여배우 오정해양이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세계적 규모의 첫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주요부문 2개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임감독은 이에 앞서 86년 베니스영화제,87년 몬트리올영화제,89년 모스크바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주연상을 획득한 「씨받이」「아다다」「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연출,국제영화제에서만 4번째 수상작을 내 세계적인 감독으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한편 모두 5개 부문의 상이 수여된 이번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대만의 「침묵의 산(감독 왕통)」에게,최우수남우주연상은 벨기에영화 「베인즈」의 장 디클레어에게,심사위원특별상은 홍콩영화 「케이지 맨(감독 장지량)」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상을 탄 「침묵의 산」은 일제치하 대만의 광산촌을 배경으로 광원과 그 가족들의 끈질긴 저항정신과 생명력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장인 중국의 시진감독은 14일 하오 상해대광명극장에서 폐막식을 겸해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서편제는 한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정서를 뛰어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격찬했다. 이번 상해영화제에는 31개국에서 모두 1백60개 작품이 출품돼 19개국 19개작품이 본선에 올랐었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은 ▲중국의 시진(위원장) ▲홍콩의 서극 ▲일본의 나기사 오시마 ▲브라질의 헥토르 바벤코 ▲미국의 올리버 스톤▲호주의 폴 콕스 ▲러시아의 카렌 샤카나자등 7명으로 구성됐다.
  • 북,핵무기제조 직전단계/전 전선에 갱도진지 구축

    ◎60개사단 기습공격형 전진배치/「93∼94 국방백서」 분석 북한은 평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평원선 이남 전방지역에 60여개 정규사단과 여단을 전진배치,부대의 조정이나 재배치없이 현위치에서 기습공격을 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13일 발간한 「93∼94 국방백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동부전선에 제1군단,중동부전선에 제5군단,중서부전선에 제2군단이 위치해 있는 북한의 전방군단은 각각 공세전환이 용이하도록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이들 북한의 부대는 전전선에 걸쳐 갱도화된 진지를 중대단위로 구축,제한된 독립전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장비 및 물자의 비축용 지하갱도를 대량설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백서는 특히 최근 수년동안 기계화 및 전차사단을 한국지형에 적합한 여단급 부대로 개편하고 전차·기계화·포병군단 등을 창설,현대전 수행을 위한 지휘구조로 개선했다면서 남침공격훈련도 휴전선일대에서 공격축선과 유사한 지형에서 사단·군단·인민무력부급으로 점차 확대,실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백서는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는 양적 군비증강에 병행,핵 및 중·장거리유도무기 개발,공기부양 고속상륙정 건조,미그 21·29기 자체생산 추진 등 무기체계 역시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은 올해 병력 2만명,군단 1개,사단 및 여단 8개,전차 1백대,각종 화포 5백문,함정 30척을 증가시켰다』고 소개했다. 백서는 또 『북한은 플루토늄 확보에서 재처리에 이르는 일련의 핵연료주기완성에 주력하면서 한편으로는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기폭실험을 실시하는 등 제반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돼 핵무기제조 직전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평북 영변의 원자로 3호기를 비롯,▲평북 태천과 함남 신포의 원자력발전소 ▲영변의 연간 2백t 규모의 핵연료봉제조 및 저장시설 등 핵관련시설을 건설중이라고 이 백서는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대북군사력우위를 확보하는 방안의 하나로 첨단무기체계 획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국방과학기술 현대화사업을 위해 현국방비의 3%수준의 국방연구개발 투자비를 점진적으로 확대,오는 98년까지 5%수준으로 증액하고 관련조직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 인도·브라질·이스라엘(세계의 우주로켓 발사기지:5·끝)

    ◎「우리별2호」 계기로 살펴본 현장/인도 3곳,브라질·「이」 1곳씩 운영/80년 첫 우주 진출… 미·불 등에도 발사의뢰/인도/61년 추진… 최근 연23회 기상관측용 띄워/브라질/88년 자장·우주환경 연구위성 쏘아 올려/이스라엘 우주는 선진국의 전유물만은 아니다.개발도상국의 지분도 남아 있다.이번 호에서는 우주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도·브라질·이스라엘등 개도국의 우주발사현장을 가본다. ○1t이상 운송 능력 ▷인도◁ 자기자신의 우주발사체로 인공위성을 띄워올린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다.우주기술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다.그리고 인도 국적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출가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은 스리하리코타발사장과 싱바발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인도 남동쪽 벵골만에 위치하고 있다.안드라 페데쉬의 동쪽해안에 있는 스리하리코타섬에 자리잡고 있다.정확한 위치는 동경 80.4도,북위 13.9도.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ISRO가 책임,운영하고 있다.이 발사장의 최초의 우주진출식은1979년8월10일 거행되었다.인도 국적의 로히니 1A 인공위성의 우주출가식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우주에서 꽃을 펴보지도 못하고 운명한 수명 1년2개월짜리 로히니는 발사체및 자신을 모니터하는 임무가 주어졌었다.이때 우주행 버스구실을 한 것은 인도산 SLV­3호 로켓이었다.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의 첫 쾌거는 1980년7월18일 찾아왔다.즉 꿈에 그리던 로히니1B의 우주진출식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무게 35㎏의 이 위성은 당시 5억 인도인의 자긍심을 치켜올렸다.그 뒤 잇따라 로히니 시리즈가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을 출발했다.발사방위는 북향.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위치의 특수성 때문에 극궤도로 우주행 화물을 수송할 때만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극히 짧은 시간대와 좁은 발사폭으로 썩 적합한 우주창구는 못되는 편이다.발사때마다 북쪽에 있는 인구밀접지역인 인도 본토와 남쪽에 자리잡은 스리랑카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발사관계자들이 가슴을 죄는 경우가 많다. 한편 캘커타 근처에는 극궤도위성인 태양동주기궤도로 궤도경사각99도까지 로켓 발사를 실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바로 발라소레발사장이다. 그리고 싱바발사장은 동경 77도,북위 8도 상에 있다.발사방위를 동향과 남향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소형 로켓 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인도는 우주행 버스인 로켓 개발국으로서 당당히 위세를 자랑하고 있는 나라다.인도가 내놓은 로켓은 SLV,ASLV,PLSV,GLSV등이다.SLV로켓은 4단 고체추진제 로켓으로 성능면에서는 미국의 스카우트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ASLV는 SLV보다 한 단계 상위등급이다.2개의 고체추진제 부스터를 추가하는 등 추진력을 보강,1백50㎏의 우주행 화물을 거뜬히 저고도 지구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그리고 PSLV는 1천㎏을 1천m의 극궤도에,GSLV는 1천3백∼1천7백㎏의 화물을 지구정지궤도까지 싣고 갈 수 있는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사장과 운송수단인 로켓등 발사장비를 모두 갖춘 인도는 자국발사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1987년말까지 발사된 9개의 인공위성 가운데 3개는 (구)소련에 의뢰해 우주로 진출했으며,1개는 미국,1개는 유럽의 아리안,그리고 4개는 인도 국내 발사체에 의해 우주행을 시도했다. 1980년대 중반 인도의 우주개발예산은 30억루피아(약8백억원)를 넘어설 정도로 우주개발열기가 뜨거운 나라다.이 가운데 60%는 인도내의 기업체에 배분된다.ISRO는 통신·TV·기상·원격탐사 등을 국가적 혁신기술사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인도의 우주기술개발은 국가 주도 아래 산업체 이전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1987년 현재 IRSO가 개발한 80여가지의 우주기술은 인도의 산업체들에 기술이전되었다.우주개발도상국인 인도는 기술축적이라는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도의 기술영역으로 곧바로 직행,확실히 성공한 나라다. ▷브라질◁ 1961년 브라질은 우주과학및 위성연구분야에서 브라질의 우주개발을 맡는 INPE연구소를 설립했다.그리고 70년대 중반부터 때때로 브라질이 인공위성을 자체 능력으로 우주에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다.정작 브라질이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확고하게 잡은 것은 1986년이었다.그러나 여러가지의 국내 문제로 여러차례 수정을 거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로켓 미·독에도 수출 1985년,1986년 「브라질셋」위성을 아리안에 의뢰,발사하였다.이 두 위성은 통신위성으로서 1만2천개의 음성채널과 24개의 컬러TV채널 용량을 갖추고 있어 브라질 방송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INPE에는 1천6백여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그리고 우주사업기구(IAE)가 설립돼 발사체개발을 맡고 있는데 1천여명의 기술자를 포함해 3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89∼1993년 사이에 4개의 위성발사계획이 발표되었는데 이 가운데 2개는 자료수집용이고 2개는 지구궤도 원격탐사위성이다. 브라질은 바라이라D,인펠른발사장을 보유하고 있다.위치는 서경 36도,남위 4도 지점이다.이 발사장은 브라질 우주연구소인 INPE가 관리,운영하고 있다.동쪽으로 발사방향을 갖고 있는 이 발사장에서는 우주버스로 소형로켓인 손다Ⅰ·Ⅱ·Ⅲ·Ⅳ를 이용하고 있다.1990년대 후반에는 알칸다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주산업에 일찍 뛰어든 브라질은 1964년에 이미 발사체개발계획을 세우고 손다 과학관측용 로켓 제작에 힘을 기울였다.1백㎞ 고도에 4.5㎏ 탑재물을 올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손다ISMS는 주로 기상데이터 수집을 위해 2백번이상 발사되었다.현재는 손다Ⅱ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15년동안 60개 이상이 발사되었다.요즘은 1년에 23개 이상을 발사하고 있다.손다Ⅲ모델은 1976년 개발을 끝내고 약20개 정도가 발사되었으며 미국과 서독등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1974년 손다Ⅳ로켓 개발을 수행,1984년 첫 시험비행을 성공했다.이때 6백11㎞의 고도까지 올라갔다.탑재물은 5백㎏.두번째는 이 무게를 싣고 7백㎞까지 상승했으며 1987년10월 세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유도탄 개량한 「혜성」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네게브 사막의 팔마신 공군기지는 지형학적으로 세계에서 보기드문 우주창구다. 위치는 동경 34도27분,북위 31도31분 상에 있다.1983년 설립된 이스라엘 우주기구(ISA)가 총괄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1988년9월19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뒷날 밝혀진 이 위성은 Offeq­1.수평선이라고 번역된 이 위성은 우주환경조건과지구자기장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었다.위성의 총무게는 1백55㎏,고도는 2백50㎞에서 1천1백50㎞까지 궤도를 경사각 1백42.9도로 지구주위를 회전한다. 1990년4월2일 무게 1백69㎏의 Offeq­2가 발사되었는데 고도는 2백10㎞에서 1천5백㎞ 궤도를 경사각 1백43도로 지구주위를 돌고 있으며 임무는 전임 Offeq­1호와 비슷하다. 이스라엘은 자력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세계 8위국이다.이스라엘 전용 우주행 버스 사비트.「혜성」이라고 불리는 이 로켓은 3단계 고체 로켓이며 중거리 탄도유도탄인 에리코Ⅱ의 개량형이다.이 로켓은 아랍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구자전과 반대방향인 네게브사막에서 서쪽 방향으로 발사하고 있다. 이 사비트로켓은 이스라엘 우주국에서 관장하며 이스라엘 항공회사에서 제작한다.1992년 지구정지궤도에 아모스Ⅰ 통신위성을 발사했으며 몇개월 뒤 아모스Ⅱ가 같은 위치에 올라갔다.이 위성들은 주파수대역인 C밴드가 아랍 위성에 의해 점령,사용되므로 Ku밴드내에서만 작동해야 한다. ◎인도와 호주 이밖에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발사장이 있다.호주 우메라발사장은 동경 1백36도48분,남위 31도15분으로 일본 가고시마우주센터와 정반대에 있다.면적은 기아나우주센터를 제외하고 두번째인 7백50㎦에 이른다. ○76년엔 잠정폐쇄돼 호주와 영국이 관리,운영하고 있는데 유럽 Ⅰ,Ⅱ,Ⅲ등의 로켓을 사용하고 있다.이 센터는 1946년 출발해 76년 잠정폐쇄되었다가 1987년 일부재개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이곳에서 출발한 인공위성용 로켓은 2기(1989년2월 현재)였다.
  • 안버리기/줄이기/치우기/국토청결 3대운동/전국쓰레기 말끔히

    ◎16일 1천만명 참가 첫 행사/공원­유원지 불법시설 완전철거/새달부턴 쓰레기사범 집중단속 정부는 8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7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국토대청결운동」과 관련,쓰레기를 「줄이기」「안버리기」「깨끗이 치우기」등 3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황총리는 이날 회의가 끝난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아라는 담화를 발표,전국민이 국토대청결운동에 동참해주도록 촉구했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이날 「국토대청결운동」에 관한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이날 긴급 소집된 전국 15개 시·도 및 경찰청관계관 연석회의를 통해 시달했다. 정부의 「국토대청결운동」시행 지침을 보면 오는 16일을 「전국 일제 청소의 날」로 정해 직장인·자연보호단체회원·학생등 1천여만명이 참여하는 쓰레기 치우기 운동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국토대청결운동」이 대대적으로 지역별로 펼쳐진다. 이어 이틀째인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을 「전국토 청결주간」으로 정해 쓰레기에 대한 국민의식을 바꿀수 있는 계기로 삼고 각 지역별로 쓰레기 수거를 계속해 나가며 청결주간 마지막날인 23일에는 마무리 일제청소가 재차 실시된다. 이같은 범국민적 「국토대청결운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당분간 계속된다. 우선 11월에는 매주 토요일을 「전국토 청결의 날」로 지정,종전과 같은 규모의 4차례 청결운동이,12월이후는 매월 첫째 토요일에 국토대청결운동이 시행된다. 내무부는 이번 「국토대청결운동」기간동안 거두어질 쓰레기량이 엄청날 것으로 보고 평상시 쓰레기 청소장비뿐만아니라 경찰과 소방관서의 헬기 등 모든 장비를 동원,이를 즉시 인근 쓰레기장으로 모아 수거·처리토록 했다. 내무부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국토대청결운동」과는 별도로 추석연휴 기간동안 철도·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지방도·하천변에 버려진 쓰레기 및 오물을 오는 15일까지 전국 2백60개 일선 시·군·구청장 책임아래 깨끗이 치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또 오는 11월말까지 일선 시·군·구청장 책임하에 지역내 국립공원·유원지 등을 대상으로 불법시설물을 철거,완전 정비토록 했다. 이와함께 공원·유원지등의 불법·무질서 행락행태는 물론 음식물찌꺼기·포장지등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집중 단속된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선 행정기관장들은 「건강한 국토사업」의 첫단계인 「국토대청결운동」에 소명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전개,생활환경 및 쓰레기문제에 대한 국민 의식전환이 굳게 뿌리 내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운동의 조기정착을 위해 오는 10월말까지 쓰레기 안버리기를 적극 계도하고 11월부터는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비롯,쾌적한 환경 저해사범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 개혁의 「불씨」 나누기 이색 운동/청와대

    ◎일 봉건번주의 「개혁성공」 담은 소설 배포/김 대통령의 추진 상황과 비슷… 흥미 유발 청와대 민정비서실이 「개혁의 불씨」 나누기 작업을 펴고 있다.외국의 인물이긴 하지만 김영삼대통령과 유사한 상황,유사한 방법으로 개혁을 추진해 성공한 에도시대 일본 봉건번주 우에스기 요잔의 일생을 담은 「불씨」(신한종합연구소 간)라는 책이 그 매개체다. 민정비서실은 사정으로 상징되는 새정부 개혁의 산실이자 본부.민정비서실은 상·하로 된 이책 2백80여질을 구입해 최근 각비서관과 행정관들에게 나누어주었다.비서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7일에는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에게도 한질을 보냈다. 소설은 18세기 후반 약2백60개의 번으로 구성된 막부체제의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의 일본은 각각의 번이 에도 막부의 지배와 간섭을 받으면서도 번주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정부를 구성해 번민을 통치하던 사회.각번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나라였고 번주도 그 안에서는 왕과 같은 존재다. 소설은 궁핍과 부채로 번의 재정이 파탄에 이르고 주민들은 만성적인 무기력과 패배의식에 빠진 요네자와라는 번에 17세의 젊은 청년이 양자의 신분으로 번주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대다수 번이 그랬듯이 소설의 중심지인 요네자와번도 관습과 절차,형식에 사로잡혀 위기에 처한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는 보신주의적인 중신들과 그러한 중신들을 원망하면서 체념에 빠진 번민들로 구성되어있는 「죽은 나라」,즉 「재의 나라」에 불과했다.이 재의 나라에 주인공인 청년번주가 「불씨」,즉 현상을 타파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개혁의 불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불씨」가 옮겨지게 되고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서 마침내는 번전체를 개혁의 용광로로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소설이긴 하지만 실제의 인물을 다룬것이고,김대통령의 개혁추진과 유사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들이 많다. 예를 들어 번주 하루노리가 개혁의 출발을 자신이 무명옷을 입는 것에서 시작한 것은 김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안받겠다고 한점이나 청와대 점심메뉴를 칼국수로 바꾸는등 고통분담에 솔선하고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김대통령은 국민의 높은 인기를 무기로 구체제와 기득권세력을 공략해 들어간다.하루노리 역시 신분이 낮은 계급부터 자기편으로 만들고 이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구체제의 중신그룹을 몰아냈다.무엇보다 이책은 성공한 개혁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흥미를 끄는 것 같다. 이책은 개혁은 부패분자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만이 아니라 국민의 의식을 바꿔야하며 부에대한 국민의 기대치를 높여주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정비서실의 고위관계자는 『개혁의 불씨가 모든 국민에게 퍼져야 개혁이 성공할 수 있고 또 상황과 방법이 우리와 유사해 배포하게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 지자체 국회국감 받아야 하나(오늘의 쟁점)

    국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놓고 찬반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여·야입장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국회는 지자체에 대한 감사는 헌법에 따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즉 국가사무의 비리는 지자체를 통해 집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위임사무를 집행하는 지자체 감사는 당연하다는 것이다.반면 감사 반대를 결의한바 있는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는,감사가 중앙과 지방이 동등한 관계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이들은 또 현행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권위주의시대에 만들어져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양측의 주장을 들어본다. ◎필요하다/국가위임 사무 감사 당연/지역이기 따른 왜곡평가 차단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는 단체위임사무및 기관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지방의회가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는 ▲고유사무와 단체위임사무간의 구분이 모호하고 ▲단체위임사무는 위임 그 자체로서 해석상으로 곧 고유사무로 되며 ▲단체위임사무에 대한비용의 상당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들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지방의회의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는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해 조사할 수 있으며…」라고 국정감사권을 국회에 귀속시키고 있는 헌법 61조에 위배된다.만약 지방의회가 기관위임사무에 대해 감사를 행한다면 국회의 감사권을 또하나의 기관위임사무로 행사하는 것이므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결기관이 아니라 국회의 하급기관의 지위에 머물게 돼 지방자치 본래의 취지에 반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둘째 고유사무와 기관위임사무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는 기관위임사무를 규정하고 있는 개개의 법률을 면밀히 검토해 구분을 명백히 함으로써 점차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셋째 국가사무의 각종 비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집행되는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위임사무를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 넷째 명예직으로 구성된 지방의회는 단체위임사무의 감사에 필요한 전문지식도,인력도,시간도 부족하며 또한 감사를 행할 강제권도 없다.따라서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를 지방의회에 맡길 경우 국가업무에 대한 충분한 감사와 통제를 기할 수 없으며 감사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 다섯째 지방의회는 주민의 이익을 대표하므로 이들에게 국가위임사무의 감사를 맡길 경우 국가사무가 지역적 이기주의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는 폐단이 생길 위험성이 있다. 여섯째 국정감사권의 본질적인 의의는 야당의 행정부 통제기능에 있다 할 것이다.국정감사권을 지방의회에 넘겨줄 경우에는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야당의 통제를 약화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위임사무에서 발생한 비리를 면책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될 위험성이 있다. 현실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고 지방자치가 자리를 잡아 국가위임사무가 점차적으로 자치사무로 이관될 때까지 국회가 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필요없다/지방자치 기본정신 위배/국회·지방의회역할분담 긴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 제도는 우선 중앙과 지방이 병렬·협동의 동등한 관계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 국회는 국가기관을,광역의회는 광역자치단체를,기초의회는 기초자치단체를 각각 감사하는 것이 순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이해할 것이다.지방자치의 원리에 비추어보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상하관계가 아니고 수평관계이기 때문이다. 둘째,권위주의시대에 만들어진 현행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국가의 위임사무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지방행정에 있어서 국가위임사무와 지방고유사무를 구분하여 감사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셋째,국회가 부당하게 지방의회의 고유한 영역까지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매우 비효과적인 감사방법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93년 광역자치단체 예산중 국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평군 26%이며,경기도의 경우 약 17%에 불과하다.국비지원내역도 대형사업은 없고 영세민 지원사업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집행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에대한 감사는 당해 지방의회에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다. 넷째,국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금년도 국정감사계획은 3백60개 기관을 감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그중 13개 광역자치단체를 6개 상임위원회가 현지 감사하게 되어있다.대상기관이 많다보니 기관별로 단 하루 밖에 감사를 할수없어 형식적인 감사가 될 것이 명약관화하며 자료준비등 사전에 투입되는 자치단체의 노력과 비용에 비해 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지방행정의 실정을 국회의원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지방의원들의 감사가 더 효과적일 것이다. 다섯째,국회는 국가기관에 대한 감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법령상 사무를 위임한 국가기관은 위임자의 권한으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는바,국가가 지방행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으면 국가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하고 그 결과 국가기관이 자치단체에 대해 감독권을 행사하게 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활용하면 될것이다. 국회는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어 구시대에 만들어진 국가법은 물론 지방자치관련 각종 법률을 자치시대에 맞도록 조속히 개정하여 국회와 지방의회의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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