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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텍스, 세계 최대 미용박람회 유치 성공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전시박람회인 ‘헤어 월드’가 2016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한철 킨텍스 대표이사는 8일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 및 뷰티산업박람회인 제36회 헤어월드를 이탈리아·스리랑카·중국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계미용연합회인 OMC(Organization Mondiale Coiffure)가 주최하는 ‘헤어월드’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이 분야 15만명(외국인 1만명)이 참가해 화장품·스킨케어 등 미용 관련 제품의 전시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다. 헤어월드컵대회, 유럽챔피언십, 아시안챔피언십을 비롯해 전 세계 미용 관련 제품 전시회, 리셉션,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된다. OMC 회원국들을 대표하는 선수 3000여명과 모델, 세계 각국의 이·미용 관계자 등 1만여명을 포함해 15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MC 60여개 회원국에서 선수 3000여명이 참가하는 ‘헤어월드컵’이 함께 열려 세계 각국의 저명한 미용협회 관계자가 고양시를 찾게 된다. 194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OMC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헤어드레싱 및 뷰티 관련 조직으로 60개 이상의 회원국 및 100만개 이상의 헤어살롱사 회원들이 등재돼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글로벌 광주’ 입지 다진다

    광주시가 각종 국제행사 유치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행사 등 10개 행사가 이어진다. ‘동아시아 문화행사’가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된다. 광주, 중국의 취안저우, 일본의 요코하마 등 동아시아 3개 도시가 광주에 모여 문화도시 시장회의 개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펼친다. 5월에는 국내외 500여명의 민주·인권 운동가, NGO 대표 등이 참여하는 ‘2014세계인권도시포럼’이, 6월에는 세계 60개국 2000여명이 참가하는 ‘2014세계수소에너지대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7월에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전 행사로 마련된 ‘YLP(유스리더십 프로그램)’가 열리고, 8월에는 환경·평화·기술·문화와 유엔스포츠발전의 가치에 대해 세계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EPICS포럼’이 열린다. 9월에는 ‘광주 비엔날레’가 창설 20주년을 맞고, 세계 100개국 1200여명이 참여하는 ‘2014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광주총회’가 열린다. 10월에는 국내외 3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51회 전국 도서관대회’가 열리고, 동아시아 문화행사와 연계해 ‘제21회 광주세계 김치문화축제’, ‘2014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시는 이미 구성된 ‘광주국제행사 성공시민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광, 숙박, 음식, 청결 등 7개 분야별로 실천과제를 발굴해 외국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클린 호텔’ 15곳, ‘클린 숙박업소’ 100곳을 지정, 운영하고 주요 관문, 주요 도로변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외부 손님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통역, 의료, 안전, 방범 등 모든 분야를 자원봉사 체제로 운영해 광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환경 플러스]

    우수 수도사업 지자체 9곳 선정 환경부는 올해 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부산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우수와 우수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구 기준으로 분류된 5개 그룹별 최우수와 우수수도사업자와 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지역 본부에는 포상금과 인증패가 수여된다. 수도사업자 평가는 수도사업자의 경영·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최우수로 선정된 6곳(서울, 창원, 양산, 양평, 순창, K-Water 강원지역본부)을 제외한 157개 수도사업자와 수자원공사 산하 6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시설·관리 분야와 대국민 서비스 등 5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부산시가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인구 30만명 이상 시 지역에서는 경기 안양시와 수원시가 최우수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30만명 미만 시 지역은 전남 순천시와 경남 밀양시, 5만명 이상 군 지역은 전남 영암군과 강원 홍천군이 각각 최우수와 우수 지자체가 됐다. 이 밖에 5만명 미만의 군 지역에서는 강원 평창군이 최우수, 전남 강진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고 K-water 지역본부 중에서는 수도권 지역본부가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얻었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환경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안전모니터봉사단 운영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도입한 안전모니터 봉사단의 활동이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공단은 2011년부터 운영한 안전모니터봉사단에 전국적으로 3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만여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안전모니터봉사단은 일반인이 탐방 중에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위험요소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가 560개 구간, 1855㎞에 달해 공단 직원만으로는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도입했다. 봉사단 회원으로 가입해 위험요소를 한 건 신고하면 한 시간의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인정되며, 하루 최대 네 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회원들은 국립공원 탐방 중에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안전행정부 안전모니터봉사단 홈페이지(www.safetyguard.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하게 된다. 활동에 참여하려면 안전모니터봉사단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 30대 유방암 급증…예방 비법은 ‘토마토 주스 한잔’

    30대 유방암 급증…예방 비법은 ‘토마토 주스 한잔’

    한국의 유방암 평균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지만, 최근 30대의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걸리는 사례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7월~12월까지 6개월 간 160개 기관의 유방암 수술 4574건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1658건(36.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최근 해외 연구팀은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로 ‘토마토 주스’를 제시했다. 미국 뉴저지의 러트거스대학교 연구팀은 “토마토 또는 토마토로 만든 음식 등을 충분히, 오랫동안 섭취하면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토마토를 섭취하면 유방암 등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 진다는 것. 연구팀이 55세 이상의 여성 7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매일 토마토를 섭취하게 한 뒤 호르몬 수치를 관찰한 결과, 이들 몸에서 아디넥포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의 분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아디넥포틴 분비는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물질인 리코펜(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과 관련이 깊다. 아디넥포틴은 분비가 많을수록 비만의 확률이 낮아지는데, 토마토 속 리코펜이 아디넥포틴 분비를 증가시키는 열쇠라는 것. 실제로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서는 리코펜을 섭취하자 아디넥포틴 분비률이 9%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비만과 만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토마토 속 리코펜 섭취를 통해 비만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아디넥포틴 분비가 증가하면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아다나 라노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유방암 등의 발병을 줄이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면서 “평소 토마토를 많이 먹는 습관은 여성의 호르몬 조절에 큰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한 비만 관리가 결국 유방암 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 기업 전용 産團 부산에 첫 둥지 튼다

    여성 기업 전용 産團 부산에 첫 둥지 튼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부산에 조성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 가운데 일부 부지를 여성기업인 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3일 부산 지역 기업체 등 여성기업 22곳과 입주계약 및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내 화전지구 북쪽 지역에 들어서는 여성기업 전용 산단은 총면적 9만 5961㎡ 규모다. 입주 예정 업종은 금속제조업, 전자부품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제조업, 전기장비제조업,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등이다. 22개 입주 기업체 중 부산 지역 업체는 19곳이며 나머지 3곳은 경남 지역 기업체다. 현재 부산지회에 등록된 여성기업체는 16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입주 기업 자격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한 여성기업으로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한정했다. 또 화전산단에 공해업종은 들어올 수 없는 만큼 친환경기업 위주로 선발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는 2009년부터 여성기업인의 열악한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집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인 여성기업인 배려를 위해 여성기업 전용 산단을 조성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시는 여성기업이란 이유만으로 전용 공단을 지정해 준 전례가 없는 데다 자칫 특혜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조성 사업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때문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던 여성기업인 전용 공단은 지난해 초 구체적인 입지 등이 가시화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부산여성경제인협회가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별도의 조합을 구성해 협동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면 법률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도 한몫했다. 시는 여성기업인 전용 공단에 대해 분양 이후 5년간 전매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기업 경영자 등을 철저히 가려 특혜 시비 등의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시는 이번 전용 산단이 조성됨에 따라 여성기업인들의 대내외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동 기술 개발과 원자재 공동 구매 등의 경영 시너지 효과는 물론 기업 간 정보·기술 교환도 가능해지고 시설·물류의 공동 이용도 용이해지는 등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조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부회장은 “이번 여성 전용 산단 조성으로 공장 부지가 없어서 증설 내지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기업체의 부지난 해소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여성기업인들이 매우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업 13곳 등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6일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 모두 60개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공공기관·기업·단체·대학생 동아리·학교 등을 발굴해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기업 13곳, 공공기관 17곳, 대학, 단체·협회, 대학생 동아리 각 10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분과별 심사와 종합 심사, 교육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마트폰·축산물·와인 등 11개 제품 한국이 가장 비싸

    스마트폰·축산물·와인 등 11개 제품 한국이 가장 비싸

    세계 15개국 중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의 한국내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5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판매 중인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물가(달러 또는 원화로 환산)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등 11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가장 비쌌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올 6월과 10월 각국의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 등에서 진행됐다. 한국이 가장 비싼 제품은 스마트폰(삼성 갤럭시노트3, LG G2), 노트북(삼성 아티브 북4), 커피메이커(밀레 CM5100, 드롱기 ESAM6700), 축산물(국내산 등심·삼겹살), 수입과일(자몽), 크림치즈(래핑카우), 수입 꿀(뉴질랜드산 마누카 꿀 UMF20+), 와인(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등이었다. 특히 갤럭시노트3(106만 7000원)의 경우 15개국 중 가장 싼 영국(78만 6800원)의 1.4배, 미국(84만 7000원)의 1.3배였다. 삼성 갤럭시S4의 국내 가격은 15개국 중 상위 5위(89만 9800원)였으나 미국보다는 22만 9900원 비쌌다.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5S의 한국 판매가(101만원)가 전체의 아홉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판매 가격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제품은 수입 바나나(필리핀산), 올리브오일(국내산·이탈리아산), 크림치즈(미국산 필라델피아) 등 6개였다. 체리의 경우 지난해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에는 100g당 1250원이었으나 올해 6월 조사에서는 100g당 1940원으로 1.6배로 뛰었다. 소시모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스마트폰은 국내 브랜드임에도 한국 소비자가 가장 비싸게 구입하고 있다”면서 “특히 FTA 체결로 인한 관세 인하와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수입 가격 인하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세한 내용은 소시모 홈페이지 www.consumerskorea.org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환경오염 배출업소 전국 최다 경기, 점검은 꼴찌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가 있다. 그러나 일선 시·군의 환경담당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31개 시·군은 연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무단 배출 및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 적발업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은 1만 8060개 대상 가운데 절반가량인 9048곳(50.1%) 밖에 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대상업소를 모두 점검한 곳은 수원, 안산, 광명 등 10곳이고 성남, 부천, 용인 등 12개 시·군도 절반 이상 점검을 끝냈다. 그러나 화성시는 2940개 업소 가운데 160곳(5.4%), 김포시는 1583곳 중 205곳(13%)밖에 점검하지 못했다. 이처럼 전체 점검대상의 절반도 점검하지 못한 시·군은 9곳에 달한다. 이런 추세라면 경기도의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점검률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 꼴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의 지난해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점검률은 84%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점검해야 할 업체 수는 많은데 환경담당 공무원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4만 7650곳 가운데 37.9%인 1만 8060곳이 경기도에 몰려 있다. 이에 비해 경기도 환경담당 공무원 수는 192명으로, 1인당 평균 점검업소 수가 94개에 달한다. 전국 공무원 평균(40곳)보다 두 배가 넘는다. 도 내에서 가장 많은 점검대상 업소가 몰려 있는 화성시는 9명의 공무원이 2940곳을 담당한다. 공무원 1명이 327곳을 맡는다. 김포시는 공무원 2명이 792곳씩 총 1583곳을 담당한다. 하루에 4.3곳씩 1년 내내 현장을 돌아야 점검을 마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경기도는 대상 업소 수가 다른 도에 비해 많은 것을 고려해 정부 평가 시 가중치를 달라고 환경부와 안전행정부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력부족으로 점검률이 낮은 시·군에도 공무원을 5∼7명씩 투입해 지원점검을 해주고 있으나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외국인 선수들에겐 머나먼 황금장갑

    프로야구 손승락(넥센)이 지난 10일 받은 골든글러브는 구원투수의 설움을 날린 값진 상이었다. 전문 구원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1994년 정명원(태평양·40세이브)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1996년 구대성(한화·24세이브)과 2001년 신윤호(LG·18세이브)가 있지만, 이들은 다승도 각각 18승과 15승을 올린 전천후 투수였다. ‘끝판왕’ 오승환(한신)도 9시즌 동안 골든글러브를 손에 끼지 못한 채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0과 46세이브를 올린 손승락의 성적은 분명히 출중하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토종’ 선발 중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선수가 없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3대 핵심 타이틀은 모두 외국인이 차지했다. 배영수(삼성·14승)가 세든(SK)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지만 규정이닝을 채운 25명의 투수 중 21위인 4.71의 평균자책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160개) 평균자책점 3위(2.98)를 차지한 세든, 평균자책점 1위(2.48) 찰리(NC)가 용병이 아닌 토종선수였다면 손승락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용병 제도가 도입된 지 15년이 됐지만 골든글러브를 낀 외국인은 10명에 불과하다. 특히 투수는 2007년 리오스(두산)와 2009년 로페즈(KIA) 둘 뿐이다. 지난해 나이트(넥센)는 16승(2위) 4패 평균자책점 2.20(1위)의 눈부신 성적을 냈지만 17승(1위) 평균자책점 3.55(16위)의 장원삼(삼성)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 차별 논란이 일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 이대호 등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국내 팬들은 이들이 ‘이방인’이라는 차별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및 가족들도 비슷한 심정일 듯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블로그 서초여행:인터넷 소통의 ‘바른 예’

    서울 서초구가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소통콘텐츠 부문에서 공공기관 종합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같은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 등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860개 공공기관과 1200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고객과의 소통지수를 평가해 매년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을 선정한다. 서초구는 소통콘텐츠 부문에서 서초여행(女幸)블로그 운영을 높게 평가받아 영예를 안았다. 서초여행은 여성의 행복,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만든 블로그다. 20~40대 여성 기자 22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이 취재한 여성의 눈에 비친 여성정책, 서초구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동네탐방, 서초구 명물이나 명소 등의 글이 게재된다. 서초여행의 다양한 소식들은 블로그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오픈캐스트 뉴스레터 등 다양한 매체로 발송해 소통의 창구도 넓혔다. 진익철 구청장은 “구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즉각 반응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YF쏘나타·볼보 등 66개 차종 보험료 오른다

    YF쏘나타·볼보 등 66개 차종 보험료 오른다

    내년 1월부터 국산 34개, 외국산 32개 등 총 66개 자동차 모델의 자차 보험료가 오른다. 국산차 60개 모델은 반대로 보험료가 내려간다. 외국산은 보험료 인하 대상이 없다. 자차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 등급제도’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료의 공평한 부담을 위해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차량모델별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차량모델 등급제도를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변경된 제도는 내년부터 바로 적용된다. 현행 21개 등급 체계인 차량모델 등급제도의 상한 구간에 5개 등급이 더해져 26개 등급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의 최고 할증 적용률이 기존 150%에서 200%로 올라간다. 보험개발원은 “위험도에 맞는 보험료 부담을 통해 보험 가입자 간 형평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간접적으로 차량 제작사의 부품가격 인하와 수리비 절감 노력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뀐 규정으로 추정한 결과 국산·외제차 206개 모델 가운데 126개 모델의 보험료가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1월부터 국산차는 172개 모델 중 34개가, 외제차는 34개 중 32개 모델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국산차 60개 모델의 보험료는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외제차 중에서는 크라이슬러, 포드, 인피니티, 푸조, 폭스바겐, 볼보 등이 기존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자차 보험료가 큰 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YF쏘나타, 싼타페(DM), 한국GM 올란도의 등급이 각각 8등급, 7등급 오르면서 보험료가 인상된다. 반면 르노삼성 SM7, 기아자동차 카렌스, 뉴프라이드 등은 3등급이 내려가면서 보험료가 싸진다. 변경된 제도를 적용하면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외제차의 자차보험료는 평균 11.3%, 국산차의 자차보험료는 평균 2.9% 정도 인하된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자 가운데 자차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55∼56%로, 전체 원수보험료 중 자차보험료 비율은 24%에 이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슈&이슈]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이슈&이슈]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충북도가 무병장수를 실현하며 미래를 주도할 바이오산업(생명공학)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또다시 신발끈을 바짝 조여 매고 있다. 도는 지난달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도가 바이오를 주제로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바이오산업에 일찍 눈을 뜬 충북은 2002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바이오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청원군 오창산업단지에 165개의 바이오기업과 생명공학연구원이 입주했고 청원군 오송산업단지에는 60개의 바이오기업이 들어섰다. 또 오송에 보건복지부 산하 6대 국책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평가원, 질병관리본부,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21일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연구 지원 시설이 준공됐다. 이 시설은 7만 7978㎡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7층짜리 건물 4개 동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로 구성됐다. 이처럼 바이오 중심지의 틀을 갖춘 시점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바이오엑스포는 충북의 바이오 브랜드를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내년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2억원이다. 도는 223개의 국내외 기업을 참여시키고 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바이오 신기술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바이오미래관’에는 인류가 이룩한 바이오산업의 발전 과정, 국내외 바이오산업 완제품, 세계 최고의 바이오기술, 바이오산업의 향후 전망 등이 전시된다. 이곳에선 배양하던 세균들 가운데 일부가 실수로 오염돼 우연히 발견하게 된 백신 페니실린, 소변에서 만든 중풍 치료제, 협심증 치료제에서 세계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재탄생한 비아그라 등 재밌는 바이오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3차원(3D) 프린터로 인공 장기 모형을 만드는 기술도 접할 수 있다. 현재 수술 과정을 연습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사람의 신체 골격을 만드는 단계까지 발전했으며 절단된 신체 일부를 3D 프린터로 만들어 이식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바이오건강체험관’에선 줄기세포 치료 등 생명 120세에 도전하는 바이오미래 치료 기술과 유전자 검사, 스마트 암 검사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건강검진을 체험할 수 있다. 유전자 검사는 최근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이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미리 예견해 자신의 유방을 절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바이오신기술이다. 스마트 암 검사는 소량의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엑스포 조직위 조윤환 전시담당은 “일부 관람객들에게 시중에서 30만원 내외 하는 스마트 암 검사를 무료로 받게 할 예정”이라면서 “생체 나이와 사상체질 진단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체험관’에선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걸음걸이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사용자에게 미리 경고해 주는 스마트슈즈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도 볼 수 있다. ‘뷰티체험관’에서는 바이오 화장품의 성분과 효능, 제조 기술을 소개하고 노화, 비만, 탈모, 피부 상태에 대한 개인별 맞춤 해결 방법을 제공하게 된다. 재밌는 바이오를 주제로 꾸며지는 ‘에듀체험관’에서는 세포 관찰, 인체 탐험,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장기 관찰 등을 할 수 있다. 국내외 바이오 화장품 뷰티 관련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판매되는 ‘바이오마켓’,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의 기술 홍보의 장이 될 ‘바이오산업관’, 충북의 화장품 뷰티 산업 정책이 소개되는 ‘화장품뷰티산업관’ 등도 들어선다. 행사장 밖에선 살아 움직이는 대형 신체 기관 퍼레이드 등 다양한 특별 행사와 국제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도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 등 국내 바이오 주요 기업 1636개와 해외 바이오기업 708개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판매액 1위를 기록한 스위스의 노바티스, 비아그라를 개발한 미국의 화이자 등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도는 내년 5월까지 참가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바이어 700명을 참석시키기 위해 각국 대사관과 기업들로부터 추천받은 7700여명의 바이어를 접촉하고 있다. 이차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자체 가운데 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는 곳은 충북이 유일하다”면서 “오송이 무병장수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임을 널리 알려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충북에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형유통 3개사 과징금 62억원

    대형유통 3개사 과징금 62억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게 자사 소속 판촉사원의 인건비를 부당하게 부담시키거나 제품 판매와 무관한 대외행사 비용을 강제 징수한 불법 행위가 적발돼 총 62억 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유통업체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의 일부로 롯데백화점에 45억 7300만원, 홈플러스에 13억 200만원, 롯데마트에 3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조사했던 현대백화점, 한무쇼핑(현대백화점 그룹사), 신세계백화점, 광주 신세계, 이마트 등 5개 대형 유통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을 유보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5월 60개 입점업체에게 현대, 신세계 등 경쟁 백화점에서 벌어들인 매출 자료를 제출하라고 강요했다. 대규모 유통업법에서는 경쟁 업체에서의 매출 자료를 요구를 금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경쟁 백화점에서의 매출 규모를 비교한 뒤 입점업체들에게 자사 매장에서 더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라고 강요했다. 홈플러스는 2011~2012년 판촉사원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17억원의 인건비를 4개 납품업자에게 떠넘겼다. 납품대금에서 공제하거나 판매장려금, 무상납품 등의 형태로 챙겼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48개 납품업자로부터 정당한 이유 없이 업체당 1000만~2000만원씩 총 6억 5000만원의 협찬금을 받았다. 납품업자들의 매출 실적을 결정하는 상품 구매, 진열의 권한을 갖고 있는 상품매입담당자(MD)들이 동원됐다. 이번 과징금 부과는 지난해 초 대규모유통업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시정 조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동대문구 기초단체 행정대상

    동대문구 기초단체 행정대상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기초단체부문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과 2012년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구는 “유 구청장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친절, 청렴, 창의를 바탕으로 모범을 보여 주민들이 행정기관을 신뢰하는 행정 로드맵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9월 지방 3.0 공모사업에서 한국 대표 60개 사업으로 선정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1경로당 1단체 결연, 동대문구 나눔빛봉사단 운영, 주민과 함께 하는 테마기획 순찰, 어린이 한방 건강 증진 사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공기관 개혁] “정권마다 경제 위기 땐 공공기관 동원… 비효율 개선 공염불”

    [공공기관 개혁] “정권마다 경제 위기 땐 공공기관 동원… 비효율 개선 공염불”

    지난 15년간 정권이 세 차례 교체될 때마다 새로 들어선 정부들은 어김없이 공공기관 개혁을 부르짖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개혁은 없었다. 200%가 넘는 부채 비율은 줄어들 줄 모르고 과잉 복지와 높은 보수는 여전하다. 박근혜 정부도 이번에야말로 공공기관을 혁신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껏 대책이 없어서 개혁이 안 된 게 아니라고 진단한다. 정권 초기의 서슬 퍼런 개혁 드라이브를 등에 업고 숱한 전문가들이 나서 메스를 들이댔는데도 공공기관의 현실이 아직까지 이 모양인 것은 대체 왜일까. 우리나라에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신설된 것은 30년 전인 1983년이다. 하지만 대대적인 공공기관 개혁 대책은 1998년 7월 4일 김대중 정부의 ‘제1차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처음이다. 김대중 정부는 두 차례의 민영화 계획을 통해 76개의 공기업을 민영화했다. 당시 정부가 진단한 공공기관의 문제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방만한 경영과 비효율, 생산성을 초과하는 과도한 임금 인상, 무리한 수당 신설, 경영 실패에 대한 무책임 등이었다. 하지만 해외 자금 유치가 절박했던 외환위기 직후에 추진한 공기업 민영화는 국내 시장경제 확대의 목적이 컸다. 결국 한국전력(발전부문 6개사 분리),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굵직한 민영화 과제는 차기 정부로 넘어갔다. 2003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민영화 대신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구축했다. 이는 인건비 편법 운용을 막고 접대비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정 수준의 성과로 이어졌다. 노무현 정부 개혁의 핵심은 2005년 12월 1일 발표한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 방안이었다. 관리 대상 공공기관을 101개에서 314개로 늘리고 감독기관을 일원화했다. 역시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민영화 작업이 정지되면서 공공기관 수는 2002년 260개에서 2007년 305개로 늘었고 인력은 19만 1000명에서 25만 8000명으로 35.1% 늘었다. 이명박 정부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원칙으로 세웠다.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 독점성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2008년부터 8차에 걸친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121개 기관을 통합하고 38개 기관을 민영화했으며 정원 감축을 했다. 2010년 6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마련했고 불합리한 노사 관행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비대했던 공공기관의 규모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공기관을 정책의 도구로 이용하면서 공공기관의 부채는 2008년 290조원에서 지난해 493조 4000억원으로 70.1%가 증가했다. 부채 비율은 133%에서 207%로 74% 포인트 늘었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 예산 22조원 중 8조원을 부담했다. 한국주택토지공사는 ‘보금자리주택’ 관련 부채가 23조 8000억원이다. 그럼에도 지난 정부들이 동시에 추진한 것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와 고객만족도 평가다.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공공기관 스스로 개선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공기관들은 국정감사나 경영평가 등의 일시적인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식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26개 공공기관 가운데 내부 경영사정 공시(公示) 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곳은 5개에 불과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합리화 방안’을 내놓았다. 상시 부채 개혁, 향후 4년간 7만명 채용 등이 골자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각 정권마다 외환위기, 카드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장애물을 만나면서 공공기관 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 역시 경제 활성화에 공공기관을 동원하는 과거 전철을 되풀이할 수 있다”면서 “외부의 변수에 아랑곳하지 말고 공공기관 개혁이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보 자동공개 대상 1750개 기관·단체 추가

    내년부터 연 5000만원 이상 정부 보조금을 받는 기관과 단체도 정보공개 대상이 된다. 서울시 생활체육회와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 생명나눔실천본부 등과 같은 곳이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행령은 오는 2016년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청구 없이도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대상 정보를 자동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또 각종 정부위원회와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는 기관·단체도 정보공개 대상 기관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정보공개 대상에 포함되는 기관은 536개 정부위원회와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5000만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관·단체 742개, 출자·출연기관 472개 등 1750개에 이른다. 5000만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관이 추가되면 내년 3월부터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에서 공개대상정보를 이용자의 청구 없이 원문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공공기관은 3만 510개에서 3만 2260개로 늘어난다. 원문공개 대상 정보는 내년 4억 9000만건에서 2016년 7억 4000만건으로 늘어난다. 개정안은 또 정보공개 청구 후 20일이 지나도 공개 결정이 없을 때에는 곧바로 이의신청 등 불복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내부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비공개로 분류하는 정보도 검토를 마치면 관련 사실을 즉시 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지금까지 각종 내부검토를 이유로 한 비공개 건수는 연 1700여건에 달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토르’ 2주째 정상 ‘동창생’ 2위 데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토르:다크월드’가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다크월드’는 지난 8~10일 주말 전국 711개 관에서 65만 5484명을 모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래로 누적관객은 202만 1851명이다. 최승현 주연의 ‘동창생’은 660개 관에서 42만 6701명을 모아 2위로 데뷔했고 샌드라 불럭 주연의 ‘그래비티’가 385개 관에서 24만 4622명을 동원해 3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270만 6979명이다. 영화 ‘공범’이 365개 관에서 16만 7003명을 모아 4위, 이선 호크 주연의 ‘더 퍼지’가 232개 관에서 6만 7934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서인국·이종석 주연의 ‘노브레싱’은 5만 6353명을 동원해 6위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졌고 1만 9186명을 모은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와 1만 6654명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의 ‘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토성과 함께 춤을…신비의 위성 5개 포착

    토성과 함께 춤을…신비의 위성 5개 포착

    신비의 행성 토성의 수많은 위성 중 5개가 한 카메라 안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환상적인 토성 위성의 모습을 뒤늦게 공개했다. 지난 2011년 7월 촬영된 이 사진 속에서 토성의 모습은 고리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사진 속 맨 우측에 가장 크게 보이는 위성이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큰 지름 1528 km에 달하는 레아(Rhea)다. 탐사선 카시니호에서의 거리는 약 110만 km. 그 옆 레아와 붙어있는 듯 보이는 위성은 지름 390km에 달하는 미마스(Mimas)이며 가운데 밝게 빛나는 위성이 엔셀라두스(Enceladus)다. 지름이 500km 인 엔셀라두스는 표면이 순수한 얼음으로 덮여있어 태양빛을 반사해 달보다 10배 이상은 밝다. 그 옆으로 작은 점처럼 보이는 위성이 움푹 패인 크레이터가 많은 판도라(Pandora)이며 맨 좌측에 있는 못생긴 돌맹이처럼 보이는 위성이 야누스(Janus)다. 나사 측은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다” 면서 “그 위성 각각 다양한 모양으로 나이 등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야구] “내년에는 40홈런 날리겠습니다”

    [프로야구] “내년에는 40홈런 날리겠습니다”

    “내년에는 40홈런에 도전하겠습니다.” 2년 연속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박병호(넥센)는 4일 시상식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내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간 박병호는 심적으로 부담된다며 목표를 수치로 언급하는 것은 피했다. 박병호는 “많은 팬들이 홈런에 열광하는 것을 느꼈다”며 “과거 이승엽 선배가 일으켰던 잠자리채 열풍을 홈런 타자들이 재현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60개)이 나온 것을 의식한 듯 의지를 다졌다. 박병호는 “목표였던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지난해보다 많은 볼넷을 얻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2년 연속 전 경기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지난해(84개)보다 16개 많은 100개의 사사구를 얻었다. 반면 삼진은 111개에서 96개로 줄여 선구안이 한층 좋아졌다. 박병호는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많은 안타를 친 건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박병호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게 못내 아쉬운 듯했다. 그는 “팀의 창단 첫 가을 야구에 앞장섰고 중심 타자 역할을 해 기쁘다”며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내후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MVP 수상이 한 해 ‘반짝’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올해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이제 주변에서 ‘3년은 꾸준히 해야 인정받는다’고 하니 내년 시즌도 부담감 속에 치를 것 같다”며 웃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년 연속 홈런왕 vs 최고령 타격왕

    2년 연속 홈런왕 vs 최고령 타격왕

    홈런왕과 타격왕의 대결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및 부문별 시상식을 연다. KBO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8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MVP와 신인왕 투표를 실시했고, 이날 개표와 함께 결과를 공개한다. 배영수(삼성)와 이병규(LG), 박병호(넥센), 세든(SK)이 각각 최고의 영예인 MVP 후보에 오른 가운데, 박병호의 2년 연속 수상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개), 장타율(.602) 등 4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어 최고 타자의 진가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홈런-타점-장타율 3관왕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야구 최초로 2년 연속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했고, 타율(.318)도 7위에 랭크되는 등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갖췄다. 삼진(96개)보다 많은 사사구(100개)를 얻어내 선구안 역시 정상급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기자단 투표 91표 중 73표를 휩쓸어 압도적으로 MVP에 선정됐지만, 올해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있다. 타율 .348로 최고령(만 38세 11개월 10일) 타격왕에 오른 이병규도 활약이 눈부셨다. 7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최고령(만 38세 8개월 10일)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닷새 뒤 잠실 NC전에서는 10타석 연속 안타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주장을 맡아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리더십도 탁월했다. 다승 공동 1위(14승), 탈삼진(160개) 2위, 평균자책점(2.98) 3위에 오른 세든도 투수 중에서는 군계일학의 성적을 냈지만, 박병호와 이병규의 아성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신인왕은 ‘아기 공룡’ 이재학(NC)이 한 걸음 앞서 있는 가운데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이 도전장을 낸 형세다. 10승(5패)을 달성한 이재학은 2.88의 평균자책점으로 팀 동료 찰리(2.48)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는 팀의 역사적인 첫 승리 투수가 됐고,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는 창단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한 유희관은 성적은 이재학에게 밀리지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프리미엄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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