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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응 不敗 / 텍사스전 7이닝 2실점 시즌 4승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이 마침내 ‘명품’으로 거듭났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첫 선을 보일 때만 해도 언론과 팬들의 관심 밖이던 서재응.하지만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상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호투가 이어지자 “그러다 말겠지.”하던 현지 언론과 팬들도 그에게 시선을 던졌고,이제는 당당한 신인왕 후보로 자리매김했다.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팀 메츠의 보배로 급성장한 것. 서재응은 12일 알링턴볼파크에서 벌어진 박찬호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눈부신 호투로 진가를 입증했다.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사사구 2실점.메츠는 클리프 플로이드의 2점포 등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8-2로 승리,3연패를 끊었다.서재응은 지난 1일 애틀랜타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방어율도 2.91에서 2.88로 낮췄다. 101개의 공을 뿌려 스트라이크가 68개일 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을 과시,신인왕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초반 서재응의 애를 태운 타선도 이날은 화끈하게 터졌다. 광주일고를 거쳐인하대 2년 때인 지난 97년 말 계약금 125만달러에 메츠 유니폼을 입은 서재응이지만 지난 6년간의 세월은 시련의 연속.입단 당시 주목받은 유망주로 99년 마이너리그에서 2승(무패),방어율 1.84의 호성적도 냈다.하지만 입단 때 감지된 팔꿈치 통증을 참고 던진 것이 화근이 돼 결국 99년 말 수술대에 올랐고,팔꿈치 인대가 몹시 파열돼 재기가 불투명할 정도였다.서재응은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달렸지만 팔꿈치 수술 후 도무지 직구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퇴출 소문까지 나돌았다.서재응은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지난해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처음부터 몸을 만들었고,그 결과 전성기 때 스피드는 아니지만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이 제구력과 함께 살아났다. 올시즌 마이크 바식 대신 제5선발로 발탁된 서재응은 ‘칼날 제구력’을 앞세워 4월18일 피츠버그를 제물로 꿈 같은 메이저리그 첫 승을 일궈낼 수 있었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호투는 계속됐다. 한편 이날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2회 2사 2루에서 아이나르 디아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3∼5회 매회 안타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은 서재응은 6회 첫 타자 마크 테세이라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케빈 멘치에게 2루타를 허용,1사 2·3루에서 디아스의 희생플라이 때 2점째를 내줬고 8-2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넘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27·28·29호 쾅…쾅…쾅 이승엽 홈런신화 ‘성큼’

    이승엽(사진·삼성)이 홈런 3방을 폭발시키며 ‘홈런 신화’ 창조에 성큼 다가섰다. 이승엽은 10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0이던 1회 2사2루 때 염종석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4-1로 앞선 2회 2사 1·3루에서 2번째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우월 연타석 홈런(3점)을 뿜어냈다.이승엽은 또 10-2로 크게 앞선 6회 1사2루에서 4번째 투수 양성제로부터 2점포를 다시 터뜨렸다.이승엽의 한경기 홈런 3개는 올시즌 처음이며 사직구장 홈런도 처음. 4일만에 홈런 3개를 몰아친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심정수(현대)를 10개차로 따돌리며 홈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홈런 1개만 보태면 7년 연속 30홈런. 우선 이승엽은 개인통산 300홈런에 3개차로 다가서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눈앞에 뒀다.이날 현재 26세9개월23일인 이승엽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요미우리)가 27세3개월11일이던 지난 67년 8월31일 수립한 세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울 게 확실시된다.최소경기 300홈런에도 도전한다.1065경기만에 통산 297개의 홈런을 작성한 이승엽은 일본의 다부치 코우이치(한신)가 1072경기만인 78년 6월5일 수립한 최소경기 300홈런에 7경기를 남겼다.앞으로 6경기동안 홈런 3개만 추가하면 세계 기록. 게다가 이승엽은 53경기만에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려 자신이 한시즌 최다 홈런(54개)을 수립한 99년보다 무려 14경기나 앞섰다.이같은 추세라면 오 사다하루가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도 무난하다.한시즌 세계 최다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의 73개. 삼성은 이승엽의 맹타(5타수 3안타 7타점)와 배영수의 역투(7이닝 2실점)에 힘입어 16-2로 대승,2연패를 끊었다. LG는 수원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김상현의 통렬한 결승 1점포로 현대를 5-4로 따돌리고 6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기아 김진우 시즌 첫 완투승

    김진우(기아)가 시즌 첫 완투승을 일궈냈다. 김진우는 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진우는 지난 4월19일 광주 LG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후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승수를 쌓지 못하다 한달 보름만에 시즌 3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김진우의 완투승은 지난해 10월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김진우는 이날 최고 150㎞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커브와 체인지업,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기아는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물리쳤다. 기아는 1회 이종범의 2루타로 만든 1사3루에서 장성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5회 신동주의 1점포,6회 장성호의 1점포 등으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삼성의 마해영은 최근 21타수 무안타에 그치다 이날 세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터뜨렸다.이틀간 홈런 4방을 쏘아올렸던 이승엽은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SK는 대전에서 홈런 5방등 무서운 장타력으로 11점을 뽑아 홈런 3개를 친 한화를 14-8로 눌렀다. SK는 조경환이 만루,이호준이 3점과 1점,김기태가 2점,이진영이 1점 홈런을 각각 뿜어내 통산 7번째 ‘팀 사이클링 홈런’을 작성했다.이호준은 6타석 5타수 5안타 7타점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경기 최다 출루 타이(22회)를 이뤘다. 롯데는 잠실에서 장단 13안타(선발 전원 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LG를 8-3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페레즈와 이시온은 팀에 합류한 이후 각 10경기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현대는 수원에서 김동주가 연타석 홈런(12·13호)을 친 두산을 8-7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기자
  • 서재응 44일만에 ‘꿀맛 2승’ / 애틀랜타전 8이닝 2실점 쾌투

    서재응(뉴욕 메츠)이 무려 44일 만에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서재응은 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4월18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2승(2패)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3.19에서 3.07로 낮췄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서재응은 2회 1사 뒤 앤드루 존스에게 2루타,로버트 피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비니 카스티야의 안타로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잡아 추가실점하지 않았다.메츠는 3회 일본인 신조 쓰요시의 2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시킨 뒤 5회 2점을 추가,4-1로 달아나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재응은 완투승을 눈앞에 둔 9회 선두타자 치퍼 존스에게 2루타를 맞는 바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구원 등판한 아르만도 베니테스는 이어진 1,3루에서 안타로 서재응이 내보낸 주자를 홈까지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7회 구원등판한 애틀랜타의봉중근은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신조를 삼진,클라크를 병살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막았다.봉중근은 8회 마운드를 넘겨 타석에 나선 서재응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0-0이던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제프 블럼의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팀을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했다.하지만 타격에서는 6타수 1안타 4삼진(타율 .236)으로 부진이 계속됐다.시카고는 연장 16회말 새미 소사의 내야 안타로 1-0으로 신승했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심정수·마해영 나란히 홈런포“이승엽 게 섰거라”

    심정수(현대)와 마해영(삼성)이 나란히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심정수는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5회 1사 후 상대 2번째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좌중월 1점포(130m)를 쏘아올렸다. 마해영도 대구 두산전에서 1-2로 뒤진 5회 1사 후 상대 선발 권명철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포(110m)를 뽑아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에 3개차로 다가섰고 마해영도 15호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을 가열시켰다. 현대는 이날 3타자 연속 홈런 등 무려 홈런 7방을 폭발시키며 기아를 12-6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홈런 7개는 올시즌 한팀 최다.기아는 6연승 뒤 3연패.현대는 5회말 심정수-이숭용-정성훈이 줄지어 홈런을 뿜어내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3타자 연속 홈런은 올시즌 첫번째이며 통산 16번째.삼성은 라형진-김현욱(6회)-노장진(8회)이 이어던지며 2실점으로 버텨 두산에 4-2로 이겼다. 노장진은 13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구원 선두조웅천(SK)에 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삼성은 2-2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2·3루에서 마해영의 우전 안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각 1점씩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LG는 잠실에서 이동현의 호투와 고졸 루키 박경수의 쐐기포로 선두 SK를 7-0으로 완파했다.이동현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박경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데뷔 첫 홈런을 통렬한 좌월 3점 쐐기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3일만에 2루타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의 2루타가 3일만에 다시 터졌다. 최희섭은 25일 휴스턴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피츠버그전에서 2루타를 터뜨린 뒤 출장하지 않았던 최희섭은 이로써 3일만에 올시즌 12번째 2루타를 빼내 ‘2루타의 사나이’ 명성을 이어갔다.모이제스 알루(16개),알렉스 곤살레스,마크 그루질라넥(이상 13개)에 이어 팀내 2루타 4위. 타율은 .257을 그대로 유지했다. 시카고는 6회 코리 패터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7회 곤잘레스와 패터슨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7회 2점을 뽑으며 추격한 휴스턴을 3-2로 따돌렸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은 이날 터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0-2로 크게 앞선 9회 3번째 투수로 등판,1이닝동안 삼진 1개를 낚았지만 2안타로 2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봉중근은 4승을 유지했고 방어율은 3.52에서 4.12로 나빠졌다.
  • 프로야구 / 현대 ‘9회 뒤집기쇼’

    현대가 9회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는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5로 뒤진 9회 김동수의 동점 2점포와 박종호의 짜릿한 역전 결승타로 LG에 6-5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현대는 올시즌 4패(1무)를 포함,지난해 10월19일 잠실 경기부터 이어진 LG전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초 선두타자 마이크 프랭클린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볼을 3루수 김상현이 어이없이 놓치는 행운으로 얻은 무사 2루의 찬스에서 김동수가 곧바로 통렬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대는 계속된 2사 후 전준호가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상대 투수 장문석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박종호의 천금같은 결승타 때 홈을 밟아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1점차로 앞선 9회말 투입된 현대의 마무리 조용준은 4타자를 상대로 1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조용준은 시즌 15세이브째를 기록,이날 세이브를 보탠 조웅천(SK)에 1포인트차로 앞서 구원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LG는 선발 이동현이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고 3회 이병규의 생애 두번째 만루포 등으로 8회까지 5-3으로 앞섰으나 어이없는 실책으로 한순간 무너졌다. SK는 문학에서 채병용의 역투와 조경환·조원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5-3으로 꺾고 3연승했다.SK는 지난해 9월10일 잠실 경기부터 두산전 12연승을 기록,‘천적’임을 과시했다. 선발 채병용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째를 챙겼다.채병용은 지난달 26일 문학 한화전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2로 뒤진 6회 1사 후 이호준·김기태의 연속안타로 맞은 1·3루 때 박경완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곧바로 조경환의 짜릿한 좌중월 2점포가 터져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전에서 이상목의 호투에 눌려 고전하다 2-3으로 뒤진 8회 틸슨 브리또의 통렬한 동점포와 9회 1사 2루에서 강동우의 적시 2루타로 한화에 4-3으로 힘겹게 역전승했다.6회 등판해 구원승을 따낸 김현욱은 2001년 8월18일 대구 한화전부터 14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기자kimms@
  • 프로야구 / 마해영 “승엽아 기다려”

    ‘3파전으로 가자.’ 최근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폭풍처럼 홈런을 몰아치면서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와 맞대결 구도로 치닫는 듯하던 홈런 판도에 마해영(사진·33·삼성)이 가세,3파전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17일 대구 SK전에서 이승엽과 함께 랑데부포를 터뜨린 마해영은 18일 SK전에서도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한솥밥 이승엽과 나란히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심정수와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이승엽(15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심정수는 지난 14일 광주 기아전에서 12호 홈런으로 이승엽을 3개차로 따돌려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지만 이후 4경기 동안 홈런포가 식어버렸다.그 사이 이승엽은 15일 SK와의 연속경기에서 하루 홈런 4방을 뿜어내는 등 최근 4경기에서 무려 6개를 폭발시켰고,최근 부진했던 마해영도 2개를 추가,홈런 판도에 변화를 가져온 것. 마해영의 꾸준한 홈런 추세를 감안하면 시즌 초반처럼 이승엽-마해영의 ‘한솥밥 싸움’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홈런 판도가 3파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타점왕 경쟁도 곧바로 영향을 받았다.전날 5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이승엽이 줄곧 선두를 내달린 심정수(34개)를 2개차로 제치고 선두에도 올랐고,마해영 역시 31타점(3위)으로 심정수를 위협했다. 이와 함께 마해영은 타격 11위(.315) 최다안타 8위(41개) 장타율 5위(.631)에도 오르는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했다.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2001년(30개)과 지난해(33개) 2년 연속 홈런 30개 이상을 빼낸 마해영은 내심 올시즌 생애 첫 홈런왕 등극을 꿈꾼다. 하지만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이승엽의 벽이 높아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다.이승엽의 최근 불방망이를 고려하면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마해영은 올시즌들어 4경기 이상 침묵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중이다.생애 가장 가파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반해 이승엽은 최고 8경기 동안 홈런 방망이가 헛도는 등 다소 기복을 보여 마해영의 홈런왕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전지 훈련을 통해 누구보다 많은 땀을 쏟은 마해영이 간판 거포인 이승엽과 심정수를 제치고 첫 홈런왕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방망이 “불났다”

    ‘라이언 킹’ 이승엽(사진·삼성)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승엽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회 상대 선발 엄정욱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는 3점포(100m)를 터뜨렸다. 전날 송은범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15호를 기록,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마해영도 2경기 연속 홈런으로 4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한 심정수(현대)와 12개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이승엽의 15호 홈런은 33경기 만에 나온 것으로 2.2경기당 1개꼴이다.이승엽이 한 시즌 최다인 홈런 54개를 뿜어낸 지난 99년에는 32경기 만에 15호 홈런이 작성됐다.이승엽의 홈런 페이스가 당시와 비슷함에 따라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물론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지난 64년 세운 한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도 기대된다. 이승엽은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타점 36개를 기록,심정수를 2개 차로 제치고 타점도 선두에 올랐다.삼성은 이승엽의 맹타와 배영수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9-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배영수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1회 엄정욱의 난조로 얻은 무사 1,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만루에서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삼성은 2회 2사 1,2루에서 이승엽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7-1로 앞선 6회 마해영의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빅초이도 연이틀 ‘장타쇼’/ 밀워키전 2루타 2방

    ‘빅초이’ 최희섭(얼굴·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5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시원한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공격을 선도했고 수비에서도 빛을 발해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밀워키전에서 8일 만에 대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타율을 .259에서 .271로 크게 끌어올렸고 7홈런 20타점 22득점을 마크했다.2루타는 시즌 9개째다.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등장,상대 우완 매트 키니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빨랫줄 같은 2루타를 만들었다.최희섭의 2루타는 키니가 1회 3타자와 2회 선두 타자 등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터져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이어 코리 패터슨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나간 뒤 마크 벨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했다. 4회 삼진,7회 2루수 땅볼로 각각 물러난 최희섭은 8회 트로이 오리어리의통렬한 3점포로 5-0으로 달아난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사 뒤 모이세스 알루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2-1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키니로부터 다시 우익수를 넘는 2루타를 빼내 알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희섭은 수비에서도 빛났다.5회 제프 젠킨스의 1,2루 사이를 빠질 듯 총알처럼 뻗은 땅볼 타구를 잡아낸 데 이어 6회에도 로이 클레이튼의 크게 바운드된 공을 잡자마자 베이스 커버로 들어온 투수에게 백핸드 토스로 아웃시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카고의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한편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은 또 2승 달성에 실패했다.서재응은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0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승수를 보태지 못했다.이로써 서재응은 1승2패를 유지한 채 방어율이 3.59로 다소 높아졌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심정수 12호 ‘대포’

    심정수가 4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심정수는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3구째 직구를 밀어쳐 110m짜리 우월 1점포를 뽑아냈다.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빼냈던 심정수는 이로써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이승엽·마해영(이상 삼성)을 3개차로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심정수의 12호 홈런은 32경기만에 터진 것.지난 99년 한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의 당시 페이스(15개)에는 뒤진다.‘라이언 킹’ 이승엽은 지난 6일 광주 기아전에서 9호 홈런을 친 이후 7일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현대는 투타의 핵인 정민태와 심정수의 합작으로 기아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선두를 고수했다.기아는 현대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6안타에 그치며 2연패했다.선발 정민태는 6이닝동안 삼진 6개,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기록,맞수 임창용(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현대는 또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 이후 기아전 9연승을 포함,14연승으로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통산 최다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불멸의 기록 22연승. 5-1로 앞선 9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조용준은 1실점으로 막아 14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조용준은 또 1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진필중(기아)이 지난 2000년 세운 13경기 연속 세이브에 1세이브차로 다가섰다. 현대는 1-1이던 6회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통렬한 2루타로 2점을 뽑은 뒤 8회 전준호와 정성훈의 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잠실에서 정민철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0으로 완파,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문학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김민재의 짜릿한 결승 2루타로 롯데를 3-2로 따돌렸다.LG-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빅초이 7호 ‘쾅’ / 밀워키전 128m 선제 투런… 2루타도 추가

    침묵하던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마침내 폭발했다. 한동안 방망이가 헛돌아 애태운 최희섭은 14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2회 기선을 잡는 중월 2점포(128m)를 쏘아올렸다.최희섭은 2루타도 1개를 터뜨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밀워키전 이후 8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최희섭은 이로써 시즌 7호 홈런을 기록,코리 페터슨과 팀내 공동 1위에 오르며 차세대 거포임을 입증했다.19타점 21득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도 .247에서 .259로 좋아졌다. 들쭉날쭉한 출장으로 타격감각을 잃고 주춤거린 최희섭은 이날 활발한 타격으로 슬럼프 기미를 말끔히 해소했다. 0-0으로 맞선 2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상대 우완 선발 루벤 퀘베도를 상대로 연속 파울을 걷어내다 4구째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뽑아냈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의 호수비에 걸려아쉬움을 남겼고,6회에는 초구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네번째 타석에서 몸맞은 공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6-2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초구에 시원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고,후속 타자의 땅볼 때 홈까지 밟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시카고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 집중 4안타와 3볼넷을 묶어 3득점,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그루질라넥과 오렐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모이제스 알루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 최희섭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페터슨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가 터져 6-2로 달아났다. 컵스의 선발 숀 에스테스는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고,밀워키의 간판타자 리치 섹슨은 4회 시즌 14호 홈런(1점)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단독 1위가 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뜨거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릭 캐로스가 최근 불방망이를 휘둘러 다소 위축된 최희섭은 이날 활약으로 신인왕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LG 김광삼 ‘에이스 신고’

    프로 5년차 김광삼(23)이 군 제대 후 3연승을 내달려 LG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광삼은 1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막강 삼성 타선을 맞아 5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5볼넷 6실점으로 버텼다. 지난달 21일 상무에서 제대한 김광삼은 이로써 시즌 첫 출전한 지난달 26일 잠실 삼성전(5이닝 4안타 무실점)과 지난 8일 잠실 한화전(7이닝 5안타 1실점)에 이어 타선의 지원속에 시즌 3번째 승리를 낚았다. 김광삼은 140㎞ 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로 5회까지 삼성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들어 체력이 떨어지며 추가 4실점,아쉬움을 남겼다. 김광삼의 잇단 호투로 LG는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이며 최향남 김민기 등의 부상으로 허약해진 마운드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지난 99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우완 정통파 김광삼은 LG가 자랑하는 ‘차세대 특급’.신일고 2학년 때인 97년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98년에는 청소년대표에 선발돼 기대를 모았다.데뷔 첫 해와 이듬해인 2000년 2년동안 단 1승(4패)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김광삼은 2001년 2월 상무에 입대하면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특히 지난해 2군 리그에서 12승을 기록,다승왕과 함께 소속팀 상무를 리그에 참가한 지 2년만에 북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김광삼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1-6으로 꺾었다.삼성은 3연승을 마감하며 2위로 다시 내려 앉았다. 0-1로 뒤진 3회초 LG는 권용관의 2점포 등 집중 5안타와 2사사구를 묶어 대거 7득점,단숨에 승부를 갈랐다.LG는 4회에도 박용택과 이병규의 홈런 2방으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저력의 삼성은 10-2로 뒤진 6회 진갑용의 2점포 등으로 4득점하며 추격전을 폈으나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현대는 광주에서 박진만의 역전 2점포와 정성훈의 쐐기 1점포로 기아를 5-3으로 물리치고 선두에 복귀했다.8회 등판한 조용준은 11경기 연속 세이브로 13세이브째를 올렸다.기아는 선발 최상덕이 호투했으나 마일영-송신영(3회)에 이어 5회 구원등판한 권준헌을 공략하지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송진우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6-1로 눌렀다.한화는 2연승했고 두산은 7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닥터 K’ 이대진 부활

    ‘닥터 K’ 이대진(사진·29·기아)이 2년 8개월여만에 부활했다. 이대진은 1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정경배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지만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대진의 승리는 지난 2000년 8월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이대진은 앞서 지난 4일 선발 등판했으나 2와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4볼넷 3실점하고 강판됐다. 이대진은 이날 최고 146㎞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제구력이 뒷받침된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대진의 부활로 기아는 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의 부진과 김진우의 결장에 따른 마운드의 불안을 덜게 됐다. 지난 2000년과 2001년 두 차례나 어깨수술을 받은 이대진은 그동안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해왔고 최근 2군에서도 부활투를 선보여 팀의 기대를 모았다. 이대진은 95년(163개)과 98년(183개) 두차례 탈삼진왕에 올라 ‘닥터 K’의 명성을 얻었다.특히 98년 5월14일 인천 현대전에서는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는 ‘10타자 연속 삼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이대진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5-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최근 2연승과 문학구장 4연승을 마감했다. 기아는 1회 첫 타자 이종범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이현곤이 좌월 2점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 정경배에게 1점포를 허용,2-1로 쫓겼으나 6회 이종범,7회 장정석 김상훈의 잇단 적시타가 터져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김진웅의 쾌투에 힘입어 두산을 2-0으로 꺾고 3연승,단독 선두에 복귀했다.꼴찌 두산은 6연패. 선발 김진웅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건졌다. 3회 진갑용의 1점포(5호)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이후 타선이 응집력을 잃고 주춤하다 8회 1사3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힘겹게 승리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상목의 역투(7과 3분의 2이닝동안 2실점)로 현대에 6-3으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현대는 2위로 밀려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정민태 ‘마운드 킹’

    정민태(현대)가 파죽의 6연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롯데는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며 14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정민태는 8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사사구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정민태는 시즌 6승째를 기록,맞수 임창용(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특히 일본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13연승을 질주,불패 행진을 이어갔다.투수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22연승이 최고.정민태는 또 탈삼진 41개로 단독 1위,방어율 1.75로 공동 3위에 각각 올라 특급 투수임을 과시했다. 현대는 정민태의 쾌투와 장단 17안타로 SK를 14-3으로 대파했다.현대는 비로 경기가 없던 삼성을 2위로 밀어내고 4일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SK의 조진호는 5이닝동안 장단 9안타를 두들겨 맞고 7실점,시즌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매서운 방망이를 앞세워 두산과의 1차전을 11-6,2차전을 11-7로 승리,연속경기를 독차지다.롯데는 두산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지난달 23일 이후 14일만에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2루타 7개 등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두산을 압도했다. 롯데는 2차전에서도 염종석의 호투와 불붙은 방망이로 두산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염종석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조효상의 ‘싹쓸이’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단숨에 4득점,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의 김동주는 1차전에서 홈런 2개,2차전에서 1개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로 빛을 잃었다.김동주는 8호 홈런을 기록,선두 이승엽(삼성)을 1개차로 위협했다. LG는 잠실 연속경기 2차전에서 김광삼의 역투로 한화를 8-1로 눌렀다.김광삼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군에서 제대한 지 보름만에 2승을 챙겨 LG 마운드에 희망이 됐다. 2-2로 비긴 1차전에서 LG의 두번째 투수 전승남은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부터 무려 33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한화는 1차전 선발 송진우가 6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2차전에서는 정민철이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한편 삼성-기아(광주)의 연속경기 1·2차전과 SK-현대(수원)의 연속경기 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삼성 “현대, 나가 있어”

    삼성이 현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꼴찌 롯데는 올시즌 최다 안타를 몰아치며 2연승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진갑용의 2점포 등 타선의 집중력으로 현대를 5-3으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연속경기 연패로 첫 2위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단독 선두(15승4패)에 올랐다.현대는 연승 행진을 ‘11’에서 멈추며 2위(15승6패)로 내려앉았다. 4-3으로 앞선 8회 구원등판한 노장진은 2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아 9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구원 선두 조용준(현대)에 2포인트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0-0이던 2회 한꺼번에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선두타자 양준혁의 몸에 맞는 공과 김한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진갑용이 우월 2점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3회 3점을 내줬지만 이후 전병호(4회)-김현욱(6회)-노장진이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지켰다. 기아는 대전에서 최상덕의 호투와신동주의 홈런 등으로 한화의 막판 추격을 3-1로 따돌렸다.전날 연속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기아는 이로써 최근 2연패와 대전구장 3연패를 끊었다. 선발 최상덕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 후반 팀 타선의 지원으로 2승째를 올렸다. 한화의 선발 송진우는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5패째(1승)를 당했다. 5회 신동주의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기아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8회 이재주의 안타와 김상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송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이현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3-1로 달아났다.한화는 9회말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장종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주저앉았다. 롯데는 잠실에서 무서운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13-1로 대파,시즌 두번째 2연승했다. 올시즌 완봉패를 무려 8차례나 당했던 롯데는 올들어 가장 많은 장단 22안타를 퍼부으며 올 한 팀 최다 득점 타이도이뤘다.프로 7년차 이정훈은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생애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롯데는 7위 두산에 1경기차. SK는 문학에서 이승호의 호투와 에디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LG를 4-3으로 제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현대 9연승 쾌속 질주

    정민태(현대)가 다승 공동 선두를 지키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호라치오 에스트라다(한화)는 데뷔 첫 승을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현대는 27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정민태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10-0으로 대파하고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정민태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정민태는 이날 승리를 보탠 임창용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또 삼진 5개를 낚아 이승호(LG)와 함께 탈삼진 31개로 이 부문 공동 1위에도 올랐다.정민태는 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롯데전 3연승을 포함,11연승을 질주했다.8회 1사1루에서 등판한 조용준은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려 9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단독 1위를 고수했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8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째를 당했다.꼴찌 롯데는 최근 4연패. 기아는 광주에서 홈런 4방을 얻어맞고도 8회 장성호의 쐐기 만루포로 두산에 11-4로 낙승했다. 기아는7-4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이날까지 홈런이 없던 장성호가 통렬한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전날 연속경기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두산의 마이크 쿨바는 이날 1점포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이승엽·마해영(이상 삼성),프랭클린·심정수(이상 현대)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문학에서 에스트라다의 완봉투에 힘입어 SK를 6-0으로 완파,6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SK는 3연승 마감. 7회 등판한 SK의 3번째 투수 엄정욱(종전 최고 156㎞)은 김태균 타석때 158㎞의 비공인(구단 자체 스피드건 측정) 국내 최고 속구를 뿌렸다.한화측의 스피드건으로는 155㎞. 4경기에 등판해 1패만을 기록했던 에스트라다는 이날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뒤늦은 시즌 첫 승을 완봉승으로 신고했다.완봉승은 SK 이승호에 이은 시즌 2번째. 한화는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 김태균의 안타와 임재철의 몸에 맞는 공,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대타 이도형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고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영우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잠실에서 임창용의 역투로 LG에 1-0으로 신승했다.임창용은 8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2안타 1볼넷으로 막아 4승째.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투런 5호포/ NL 홈런선두 4개차 추격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시즌 5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올스타 후보 선정을 자축했다. 최희섭은 27일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3-8로 뒤진 8회초 2사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스티브 리드의 5구째를 통타,좌월 2점포(비거리 111m)를 터뜨렸다.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째 연속 홈런을 작성한 지난 18일 신시내티전 이후 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최희섭은 팀동료인 거포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홈런 선두 그룹(9개)에 4개차로 다가섰다. 전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 .259,14타점 16득점을 마크했다.그러나 시카고는 추가득점에 실패,5-8로 졌다. 이날 최희섭은 앞선 3타석에서 선발 숀 치콘을 상대로 1회 2루 땅볼,3회 헛스윙 삼진,6회 좌익수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한편 최희섭은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03시즌 올스타전(7월16일·시카고 US셀룰러필드) 투표에서 1루수 부문 후보에 뽑혔다.한국인 선수가 올스타 팬투표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민수기자
  • BK “방망이 미워”/ 몬트리올전 7이닝 1실점 역투 팀타선 침묵에 또 패전 멍에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3사사구 단 1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일궈낸 김병현은 6회까지 무사사구, 단 2안타로 완벽히 틀어막았지만 7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1점포 한방에 주저앉았다.애리조나는 산발 6안타에 허덕이며 0-1로 졌다.지난 2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김병현은 이로써 시즌 4패째를 당했고,방어율은 3.75에서 3.19로 낮아졌다. 김병현은 7이닝 동안 투수구가 105개에 그쳤고,올시즌 가장 빼어난 제구력으로 68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았다.하지만 맥없이 헛스윙으로 일관한 팀 타선 탓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1회말 첫 타자인 엔디 차베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호세 비드로와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모두 땅볼 처리,공 8개로 삼자범퇴시키는 경제적인 피칭으로 출발했다. 2회 올랜도 카브레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고,3회 삼자범퇴에 이어 4회에도 유격수 토니 워맥의 1루 악송구로 비드로를 출루시켰지만 병살타와 땅볼을 유도,깔끔하게 처리했다.6회까지 단 1개의 외야플라이도 허용하지 않은 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것. 승부처가 된 7회.범타를 유도하기 위해 선두타자 게레로에게 낮게 뿌린 6구째 공이 통타당해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고,2사 뒤 흔들리며 연속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자초했다.하지만 대타 윌 코데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대량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0-1로 뒤진 8회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 텍사스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에 나서 시즌 2승에 재도전하고,같은 날 서재응(뉴욕 메츠)도 뉴욕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리도 면허증 있어요 / 성남시, 어린이 자전거면허 인기 코스시험 거쳐 발급… 사고예방 효과

    “우리도 운전면허증 있어요.” 경기도 성남시가 첫선을 보인 자전거 운전면허 전용시험장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운전면허증을 갖고 싶어하는 동심을 이용해 자전거 천국인 신도시의 안전사고를 막아보겠다는 자치단체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법적 효력은 없지만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새달 3일 치러질 운전면허시험에는 600여명의 어린이가 응시,시험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봄·가을 두 차례 실시되는 시험은 이번이 6회째.2000년 4월14일 첫 시험이 시작된 이후 모두 2889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2830명이 ‘면허’를 취득했다.합격률은 98%로 매우 높은 편이다.하지만 응시 어린이와 부모들 모두가 진지하고 긴장하는 모습은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 성남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당구 정자동 지하철분당선 정자역 뒤편 탄천 둔치에 마련된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치러지는 시험은 자동차 면허시험장과 비슷한 직선코스와 S코스,연속진로변화 코스,사거리 신호체계 등 4가지로 진행된다.합격자에게는 성남시장 명의의 카드형 ‘자전거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운전면허시험 학교별 단체나 시험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전액 무료다.(031)729-4930.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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