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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현대, 물방망이 삼성 4-1 제압… 먼저2승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통렬한 부활포로 팀에 귀중한 2승째를 선사했다. 현대는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심정수의 3점포와 오재영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는 2승2무1패를 기록, 삼성에 1승차로 앞서갔다. 현대는 앞으로 2승만 보태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6차전은 2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김수경(현대)-김진웅(삼성)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진다. 시리즈 4차전까지 홈런없이 15타수 4안타로 부진했던 간판 거포 심정수는 1회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를 포함, 혼자 4타점을 모두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4타수 2안타 4타점.‘중고 신인’ 권오준(삼성)과 올시즌 신인왕을 다투는 19살의 고졸 루키 오재영은 한국시리즈에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쾌투,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삼성 선발 케빈 호지스는 초반 난조 속에 5와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5사사구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현대의 스타트는 산뜻했다.1회 송지만의 몸에 맞는 공과 전준호의 보내기번트, 클리프 브룸바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타격감을 찾지 못하던 심정수가 호지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원한 3점포(130m)를 뿜어냈다. 기세가 오른 심정수는 3-0으로 앞선 3회 전준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2사2루에서 다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오재영의 구위에 눌려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삼성은 0-4로 뒤진 6회초에야 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인 고졸 3년차 조동찬이 호투하던 오재영으로부터 자신의 한국시리즈 1호인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려 3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1사후 박한이 양준혁 로페즈의 볼넷 3개로 2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김한수가 상대 2번째 투수 신철인에게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현대 김재박 감독 선발 오재영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성격도 밝은 점이 호투로 이어졌다. 심정수도 4타점이나 올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또 우리 좌완 투수들이 삼성의 좌타자들을 잘 공략했다. 다만 피로가 많이 쌓인 마무리 조용준은 앞으로는 1이닝 정도만 활용할 계획이다.6차전 선발은 김수경이다.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삼성 김응용 감독 팽팽한 접전이 안 돼 팬들에게 미안하다. 타선이 잘 안 터졌다. 특히 현대의 좌완 투수에게 밀렸다. 당하는 걸 어쩌겠나. 그러나 막바지까지 몰렸다가도 3연승 할 수 있는 게 야구다. 다음 선발은 김진웅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늘 충분히 쉰 권오준 등 중간 계투진을 동원, 총력전을 펼치겠다.
  • [MLB 월드시리즈] 보스턴 먼저 웃다

    ‘밤비노의 저주는 가라.’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만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정복을 위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보스턴은 24일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마크 벨혼의 결승 2점홈런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1-9로 꺾었다. ‘밤비노의 저주’를 만든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3연패 뒤 4연승의 기적을 일군 보스턴은 이날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 지난 1918년 우승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한 챔피언 반지를 향해 상큼한 출발을 했다. 팀을 18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끈 보스턴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ALCS 최우수선수(MVP) 데이비드 오티스가 1회말 선제 3점홈런을 날린 뒤, 케빈 밀러의 2루타와 빌 뮬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0으로 앞서나갔다. 2회와 3회초 세인트루이스에 2점을 내줬지만 3회말 1사 만루에서 조니 데이먼과 올랜도 카브레라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7-2로 달아났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살인 타선’은 적지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4회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로부터 볼넷 3개를 뽑아낸 뒤, 마이크 매트니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중계 악송구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6회에도 에드가 렌테리아와 래리 워커가 연속 2루타를 뿜어내며 7-7 동점을 일궈냈다. 하지만 ‘밤비노의 악령’을 떨쳐내려는 보스턴의 의지는 꺾일 줄 몰랐다.7회 매니 라미네스와 오티스의 연속 안타로 9-7로 다시 앞서나갔다.8회 라미네스의 실책 2개로 9-9 동점을 허용했지만 ALCS 6·7차전에서 각각 3점·1점 홈런을 날린 벨혼이 8회말 오른쪽 폴을 맞히는 대형 2점홈런을 작렬시켜,11-9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 251분 사투끝 무승부

    현대-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시간 제한 무승부로 끝났다. 현대와 삼성은 22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시간11분 동안 피말리는 사투를 벌였으나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2차전은 한국시리즈 7차전(29일)을 모두 치른 뒤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30일 오후 5시 잠실에서 8차전으로 다시 열린다.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는 지난 1982년과 83년,93년 등 모두 3차례(이상 연장 15회)로 이번이 통산 4번째이며,9이닝 시간제한(4시간) 무승부는 처음이다. 시간제한 무승부는 올시즌 개막 전 열린 감독자회의에서 경기 ‘스피드업’의 일환으로 4시간이 경과하면 새 이닝에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9이닝 시간제한 무승부는 모두 9차례 있었다. 현대(1승)와 삼성(1패)은 23일 하루를 쉰 뒤 24일 오후 2시 대구에서 김진웅과 김수경을 선발로 3차전을 벌인다. 대구 3·4차전은 완전 매진됐으며 예매로 경기 입장권이 모두 팔리기는 사상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초반 삼성의 페이스였지만 후반에는 현대의 힘이 강했다. 삼성은 믿었던 투수들의 난조로 초반 승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고, 현대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타선의 불발로 역전을 일궈내지 못했다. 서로 아쉬운 한판. 삼성은 1회부터 현대 마운드의 자존심 정민태를 난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한이·김종훈의 연속안타와 멘디 로페즈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김한수의 깨끗한 좌전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강동우의 2루 땅볼때 3루주자 로페즈가 홈을 밟아 단숨에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3-1로 앞선 2회 정민태에 다시 뭇매를 가하며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1사후 강명구·박한이의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고, 로페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3득점,6-1로 달아났다. 정민태는 1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으로 무려 6실점의 수모를 당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현대의 방망이는 무서웠다.1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현대는 1-6으로 뒤진 2회 무사 1루에서 김동수의 2점포와 송지만의 연타석 홈런(한국시리즈 통산 4번째)으로 4-6으로 근접, 동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6-4로 쫓기던 6회 삼성은 박한이가 2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현대도 6회말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는 7회 브룸바의 홈런과 박진만의 적시타로 짜릿한 동점을 이루고 8회 천금의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석진 공략에 실패, 아쉬움을 더했다. 수원 김민수·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현대 김재박 감독 8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스퀴즈 번트 등 다른 작전도 생각했지만 상대 박석진 투수가 약해 보여서 강공으로 갔다. 선발 정민태가 베테랑이라 믿음을 갖고 내보냈지만 초반에 무너졌다. 연습 때 공은 좋았지만 막상 마운드에서는 구위가 완전히 떨어졌다. 비겨서 다행이다. 장기전이 예상된다. 3차전은 김수경을 투입해 꼭 잡겠다. ●삼성 김응용 감독 한때 4점이나 리드한 경기를 잡지 못해 안타깝다. 6회말 권혁이 송지만에게 맞은 게 결정적이었다. 중간 계투 권혁과 권오준의 피로가 많이 쌓였다. 다른 중간 요원들이 병역 비리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도 어려운 점이다. 대구 홈경기에는 김진웅을 선발로 내보내겠다.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여우, 사자몰이 첫 승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여우, 사자몰이 첫 승

    ‘여우’ 김재박 현대 감독이 먼저 웃었다. 현대는 2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마이크 피어리의 호투와 심정수의 2타점 적시타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6-2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는 안방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기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2년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삼성은 믿었던 선발 배영수가 5이닝동안 4안타 1볼넷 4실점(2자책)하며 무너져 발걸음이 무거워졌다.2차전은 22일 같은 곳에서 정민태(현대)-케빈 호지스(삼성)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날 수원구장에는 1만 4000명의 관중이 몰려 지난 2000년 한국시리즈 6·7차전 이후 4년만에 만원을 이뤘다. 현대 선발 피어리는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앞장섰다. 초반은 에이스들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투수전. 다승왕(17승)인 삼성의 배영수는 최고 149㎞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3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현대의 16승 투수 피어리도 3회까지 1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기선을 잡은 팀은 현대.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특급용병 클리프 브룸바가 4회 2사 뒤 배영수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원한 1점포(130m)로 균형을 깼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5회 상대 실책에 편승하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승기를 잡았다. 심정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배영수가 박진만의 땅볼 타구를 2루에 송구한 것이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1·2루의 위기로 번진 것. 보내기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동수 채종국 전준호가 각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의 저력도 무서웠다.0-4로 뒤진 6회 2사 뒤 양준혁과 멘디 로페즈가 피어리로부터 통렬한 랑데부포를 뿜어내 단숨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랑데부포는 한국시리즈 통산 5번째, 포스트시즌 12번째. 현대는 4-2로 앞선 8회 2사 2·3루에서 심정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8회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은 2-4로 뒤진 7회 무사 1·2루에서 김재걸의 보내기번트 실패(3번트 아웃)가 무척 아쉬웠다. 수원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삼성 김응용 감독 패인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7회 2-4로 지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 부상 중인 박종호는 이번 시리즈에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타순의 변화에 대해서는 오늘 밤에 생각해 보겠다. ●현대 김재박 감독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 초반에 배영수에게 막혔는데 브룸바가 홈런을 터뜨린 이후 선수들의 기가 살았다. 상대가 브룸바를 얕보고 3루 쪽으로 기습번트를 많이 댔는데 기본기가 잘 돼 있는 선수라 걱정은 안 했다.
  • [하프타임] 신창건설 민속씨름 단체전 6연패

    신창건설이 구리장사씨름대회 단체전 6연패를 이뤘다. 신창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조범재 황규연 김효인 김영현 윤성기가 한판씩 따내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LG투자증권을 5-2로 눌렀다. 신창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순천대회를 시작으로 정규대회 6회 연속 단체전을 제패,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오티스 또 뒤집기 ‘밤비노 저주’ 푸나

    ‘밤비노의 저주’가 풀리는 것일까.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데이비드 오티스의 끝내기 적시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19일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4회까지 접전을 펼치며 5-4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이로써 3연패 뒤 두 차례 연장전을 모두 잡아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을 붙잡았다. 이날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사상 최장인 5시간30분 동안 펼쳐졌다. 초반은 보스턴의 기세.1회말 1사 1·3루에서 전날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오티스의 우전 안타와 제이슨 배리텍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양키스의 방망이는 여전히 무서웠다. 보스턴의 ‘원투 펀치’중 한 명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회초 버니 윌리엄스가 1점 홈런을 터뜨린 뒤,6회 데릭 지터가 3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이 전날의 ‘역전 신화’를 되살린 것은 8회. 오티스가 중월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무사 1·3루에서 배리텍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14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오티스가 양키스의 7번째 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자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켜 승리를 움켜 쥐었다. 한편 휴스턴은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에 터진 제프 켄트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신기록인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휴스턴의 카를로스 벨트란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반격의 1승’

    ‘양키스타디움까지 가자!’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장 12회 터진 데이비드 오티스의 끝내기 2점홈런으로 반격의 첫 승을 낚았다. 내셔널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승째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8일 펜웨이파크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뉴욕 양키스와의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12회 연장 끝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3연패 이후 첫 승을 신고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양키스. 전날 보스턴에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의 수치를 안긴 양키스는 3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보스턴의 1승을 향한 몸부림은 처절했다. 5회말 올랜도 카브레라와 오티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뒤집은 보스턴은 6회 2점을 내줬지만 9회말 빌 뮬러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회 무사 1루에서 ‘히어로’ 오티스가 우월 홈런을 쏘아올려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홈구장인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역전 1점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창단 42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벨트란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려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 사자 “반갑다 KS”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 사자 “반갑다 KS”

    삼성이 1패뒤 3연승으로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은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배영수까지 투입하는 ‘마운드 올인’으로 두산을 8-5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플레이오프 3승1패를 기록, 사상 첫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2002년 이후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다시 올랐다. 통산 9번째. 멘디 로페즈는 13타수 6안타(타율 .462) 2홈런 6타점으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수원에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현대와 7전4선승제로 올시즌 ‘왕중왕’을 가린다. 삼성은 김진웅-박석진(4회)-권오준(5회)에 이어 승기를 잡은 6회부터는 전날 등판한 권혁과 임창용(7회),5차전 선발로 예정된 배영수(9회)까지 마무리로 등판시키는 ‘올인 작전’끝에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회 타자일순하며 4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좌완 선발 레스를 의식해 좌타자 박한이 양준혁 강동우를 하위 타순으로 대폭 조정한 것이 들어맞았다. 삼성은 1사후 박종호의 2루타와 진갑용의 야수선택으로 맞은 1·3루에서 2·3차전때 연속 결승타를 터뜨린 로페즈가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내 레스의 기를 꺾었다. 계속된 1·2루에서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순식간에 4-0. 하지만 두산은 삼성을 착실히 공략, 동점을 이루는 ‘뚝심’을 보였다.1회말 전상열의 우전 2루타와 최경환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1점을 만회한 뒤 1-4로 뒤진 4회 2사 1·2루에서 안경현의 적시타로 2점차로 따라붙은 것. 두산은 2-4로 뒤진 5회 전상열 장원진의 연속 볼넷과 김동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삼성의 응집력이 더 빛났다. 동점을 허용하고 공수가 교대된 6회 1사1루에서 강동우 김종훈이 큼직한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3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7-4로 두산의 사정권에서 벗어났다.9회 대타로 나선 김대익은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양팀 감독말 ●삼성 김응용 감독 5차전까지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면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뻔했는데 4차전에서 끝내 기쁘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당연히 로페즈다. 초반에 4점이 나면 승부가 어느 정도 결정됐다고 봐야 한다. 현대와의 한국시리즈전은 전력상 우리가 밀리지만 열심히 붙어보겠다.1차전 선발은 배영수로 갈 것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많았다. 포스트시즌 한 게임은 정규시즌의 5게임 정도의 힘을 필요로 한다.4-4이던 5회 1사 1·2루 찬스때 알칸트라의 병살타를 비롯, 두 개의 병살타가 패인이다.5일 정도 조용한 곳에서 푹 쉬고 싶다. 이후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
  • [AL 챔피언십시리즈] 페드로, 양키스 氣 못 꺾어

    ‘페드로, 네 아빠가 누구라고?’ ‘이제 아빠를 이길 방법을 찾아냈느냐?’ 14일 5만 5000여명의 뉴요커들로 가득찬 양키스타디움에는 여기저기 조롱 섞인 피켓들이 출렁거렸다. 지난달 20·25일 양키스전에 나서 거푸 패전투수가 된 뒤 “지금 양키스를 이길 방법은 없다. 그들을 ‘내 아빠’라고 부르라.”고 말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대한 격문(?)이었다. 지금까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 차례(2003년 3·7차전,1999년 3차전) 양키스와 만나 모두 패한 페드로는 이날 뉴욕팬들의 피켓에 화답(?)하듯 또 무너졌고,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월드시리즈를 향해 질주했다. 뉴욕 양키스가 14일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존 리버와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구원 호투를 앞세워 보스턴을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14승(8패)을 기록한 리버는 7이닝 동안 보스턴을 3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이틀 연속 ‘소방수’를 자처한 리베라는 1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를 챙겼다. 반면 보스턴은 전날 커트 실링에 이어 세 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1선발’ 페드로마저 6이닝 3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진 데다 팀 타선도 침묵에 빠지며 지난해에 이어 거푸 월드시리즈 티켓을 넘길 위기에 처했다. 양키스는 1회 톱타자 데릭 지터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몸 맞는 공을 얻은 뒤 개리 셰필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리버가 단 3안타로 보스턴의 타선을 틀어막는 호투 속에 양키스는 6회 1사 1루에서 존 올레루드가 2점 쐐기포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NL) 1차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장단 12안타를 퍼부어 10-7로 승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문학축전 2004’ 17일부터

    서울 중심의 문화섹트주의를 극복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12월 공식발족할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고은)이 17일부터 연속 6회에 걸쳐 ‘문학축전 2004’ 행사를 개최한다. 현장과 이슈를 찾아 발로 뛰는 ‘현장문학운동’을 펼친다는 취지에서 17일 오후 2시 ‘제1회 임진강 문학축전’을 시작으로 임진각 망배단,매향리,위도 등 한국문학의 문제적 현장들을 잇따라 찾아나설 계획이다.17일 행사는 홍일선 시인의 사회로 고은 시인의 기조강연과 평화시 낭송 등으로 채워진다.(02)584-3277.
  • [NPB] 승엽, 세이부戰서 13경기만에 ‘손맛’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의 방망이는 살아 있었다.9월 들어 선발 제외만 여덟 차례에다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킨 ‘완전 결장’도 네 차례.올시즌 마감을 코앞에 둘 때까지 1년 내내 일본 야구의 쓰디쓴 맛을 곱씹어야 했던 이승엽은 그러나 올시즌을 끝내는 마지막날 ‘세타자 연속홈런’이라는 진기록에 뛰어들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승엽은 21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6회초 앞선 두 타자에 이어 연속으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역전홈런이자 30일·13경기 만에 올린 시즌 14호째. 이승엽은 앞서 팀이 상대 우완 장즈쟈의 구위에 눌려 0-3으로 패색이 짙던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냈다.홈런쇼가 벌어진 것은 6회.주자없는 2사에서 ‘하와이언 펀치’ 아그바야니 베니가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1점포를 터뜨렸고,이어 매트 프랑코가 질세라 우월 랑데부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폭죽놀이는 그것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가운데로 약간 높게 들어오는 장즈쟈의 3구째 직구(138㎞)를 힘차게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는 시원한 1점포로 진기록의 대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승엽이 연속 타자 홈런에 참여한 것은 국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지난 2001년 8월17일 삼성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네 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 낼 당시 첫 타자로 홈구장의 담장을 넘겨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 진출 당시 홈런 30개 타율 2할8푼대로 잡은 목표에 크게 밑돌며 올시즌을 한숨 속에 보낸 이승엽은 마지막날 통쾌한 타격으로 내년 시즌을 가벼운 마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이날 볼넷 1개와 홈런 1개를 포함,시즌 102경기를 마친 이승엽의 최종 성적은 378타수 80안타(타율 .240) 14홈런.타점과 득점은 나란히 50개를 올렸다.볼넷은 42개를 고른 반면 삼진은 88개를 당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와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인 롯데는 이날 세 홈런타자의 마지막 활약으로 6-5 승리를 거뒀지만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반 게임차로 앞선 니혼햄 역시 다이에 호크스를 7-3으로 이겨 3위를 굳힌 것.이에 따라 이승엽도 첫 해 포스트시즌에 진출,‘일본 수업’을 연장하려던 꿈도 접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신종길, 최연소 사이클링히트

    신종길(21·한화)이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를 일궈냈다.심정수(현대)는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를 이뤘다. 신종길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두번째 타석인 2회 2루타,4회 중월 홈런,6회 내야 안타에 이어 7회 통렬한 3루타를 터뜨렸다.5타수 4안타 3타점. 이로써 신종길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1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20세9개월21일의 신종길은 프로 원년인 1982년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오대석(삼미)의 최연소(22세5개월10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2년 2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좌타자 신종길은 지난해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이상목을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한화에 내준 기대주.올시즌 전날까지 42경기에서 87타수 20안타,타율 .230에 6타점으로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이날 데뷔 첫 홈런에 사이클링 히트로 내년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한화는 홈런 4방 등 장단 18안타로 15-4로 크게 이겼다.선발 문동환은 6이닝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3승째.두산은 이날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병역비리 관련 선수의 출장 불가 조치로 김성배를 시즌 첫 선발로 투입했다. 관심을 끈 대구경기에서는 기아가 무서운 뒷심으로 삼성에 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4연승을 내달린 4위 기아는 5위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낮췄다.선발 마뇽은 8이닝동안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8승째. 상대 선발 호지스의 구위에 눌려 무득점에 허덕이던 기아는 7회 1사후 홍세완의 2루타와 심재학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이재주 손지환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잠실에서 정민태의 오랜만의 호투와 심정수의 1회 만루포로 힘빠진 LG를 8-4로 물리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심정수는 개인 통산 9개의 만루포로 김기태(SK)와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정민태는 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10개를 낚으며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7승째.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노장진(8회)의 특급계투로 갈길바쁜 SK를 3-1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4위 굳히기

    기아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기아는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향남의 역투와 김종국의 홈런 등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LG를 4-1로 잡았다. 이로써 기아는 시즌 4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으며 이날 경기가 없는 5위 SK에 2승차로 달아나 4위를 굳게 지켰다.그러나 6위 LG는 ‘4강 전쟁’의 한복판에 선 SK와 기아에 3연패를 당하며 기아에 5승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기아의 선발 최향남은 시속 145㎞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최향남의 선발승은 지난 7월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2개월 7일 만이다.최향남-오철민(6회)에 이어 6회 구원 등판한 이강철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0-0이던 3회 선두타자 김종국의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9호)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기아는 4회 심재학의 안타와 마해영의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손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5회에도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이 투수의 1루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장성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LG는 6회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강철에 눌려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얕보다간 또 깨져

    ‘약팀 징크스에서 탈출하라.’ 해외파를 총동원했다.‘젊은피’도 대거 수혈했다.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약팀 징크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올인한다. ‘제물’은 베트남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4위.한국(23위)보다 한참 처진다. 적지인 베트남 수도 호치민으로 날아가 오는 8일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 2차전에서 화끈한 골퍼레이드로 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참이다. 베트남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로 우쭐한 한국에 ‘약팀 징크스’의 출발이 된 팀.지난해 10월 오만 아시안컵 예선에서 당시 FIFA 랭킹 98위의 베트남에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이 쇼크로 오만전,몰디브전 등 약팀과의 잇따른 경기에서 졸전을 펼쳐 월드컵 4강의 위용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중도하차하는 아픔도 겪었다.객곽전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요르단전이 모두 그랬다. 과거 한국팀은 ‘강팀에 강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존심을 세웠지만 요즘은 ‘약팀에 약하다.’는 비아냥까지 들을 정도.이 때문에 줄곧 FIFA 랭킹도 위협받았다.9월 아시아 랭킹은 일본(18위) 이란(21위)에 이어 3위(2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에서 2승1무를 기록,선두를 달리고 있다.1위에게만 주어지는 최종 예선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팀과의 승리,그것도 골득실을 생각해 대승이 필요하다.현재 2위 바레인(2승1패)에 바짝 추격당하는 것도 지난 3월 몰디브전에서의 무승부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어떤 팀도 쉬운 팀은 없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해 약팀 징크스 탈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은메달 女핸드볼팀 “국민 무관심 가슴아파”

    은메달 女핸드볼팀 “국민 무관심 가슴아파”

    “그나마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 주었던 올림픽이 끝났으니 어쩌면 좋나요.” 29일 덴마크와의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숨막히는 ‘사투’끝에 금메달을 놓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안타까운 절규가 온 국민의 가슴을 쳤다.12년 만의 정상 복귀에 실패해서가 아니다.“언제 그랬냐는 듯 무관심으로 돌아설 국민들의 차가운 눈초리가 두렵다.”는 선수들의 질타가 전율처럼 폐부로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실업팀 5개 불과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핸드볼의 척박한 현실을 토로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오늘 우리가 진 것은 기술과 체력이 뒤져서가 아니라 전 국민이 핸드볼을 지원한 덴마크에 밀렸기 때문”이라며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털어놨다.이어 “올림픽만 끝나면 핸드볼을 잊는 무관심을 이제는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세월이 지날수록 힘들다.”고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덴마크 핸드볼과 우리의 현실은 비교하기가 부끄럽다.국내 실업팀은 고작 5개.대학팀 3개를 합쳐 봐야 성인팀은 8개뿐이다.그나마 올해 3개팀이 늘어 지난해보다는 형편이 나아진 편이다.반면 덴마크는 프로팀만 1부 16개팀,2부 40개팀 등 모두 50개팀을 훌쩍 뛰어넘는다. 4년전 시드니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고 경제 사정마저 어려워지면서 국내 핸드볼팀은 줄줄이 해체 상황을 맞았다.4명의 국가대표가 무소속 신세가 됐을 정도다.이 후유증으로 아시아권에서도 2위로 밀려나 6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먹구름이 끼기도 했다. ●선수층 얇아 30대 노장도 출전 그러나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제치고 3위에 올라 아테네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선수층이 엷었기에 서른이 훌쩍 넘은 노장 임오경(33)과 오성옥(32)이 대표팀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핸드볼 선수들이 불꽃투혼으로 연출한 ‘사상 최고의 명승부’는 온 국민이 국내 핸드볼의 현실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handball.sports.or.kr) 게시판 등에는 “결승전을 보고 울었다.”는 글이 봇물을 이룬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열심히 하고,잘하는 핸드볼인데 그동안 무관심해서 정말 미안합니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꼭 가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정말 맨 땅에 헤딩하는 꼴이다.지금은 국민이 박수를 치지만 금세 잊어 버릴 게 아니냐.선수들은 아테네올림픽을 대비한 강훈련으로 세 번이나 기절했을 정도다.한국이 4년 뒤 설욕할 수 있도록 제발 제대로 된 지원 좀 해달라.” 지난 2001년부터 중국 여자대표팀을 맡고 있는 ‘핸드볼인’정형균(49) 감독의 울분에 찬 제안이 이번에는 정말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D-2] 12일 새벽 A조 한국-­그리스 격돌

    |테살로니키(그리스) 특별취재단|“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승리의 축포를 쏜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막강 ‘삼각편대’가 그리스 격파의 선봉에 선다.12일 새벽 2시30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카프탄조글리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남자축구 A조리그 첫 경기에서 개최국 그리스와 맞붙는 한국은 조재진(23) 이천수(23) 최태욱(23)을 스리톱으로 내세운다.삼각편대는 지난달 30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김호곤호’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장해 3-1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호곤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확정하고 양쪽 측면의 빠른 돌파에 기대를 걸고 있다.비디오 분석 결과 그리스의 양쪽 측면 수비가 취약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측면을 가장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포메이션으로 승부수를 던졌다.조재진이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들여 측면 공간을 만들어 주면 스피드가 뛰어난 이천수와 최태욱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조재진은 첫 경기 득점을 자신한다.지난달 26일 파라과이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만큼 골 감각도 절정이다.“그동안의 평가전과 전지훈련에서도 오직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 결의를 다졌다.최전방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지원사격을 꼭 골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이천수는 첫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패하면서 나중에 2연승을 거두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아픔을 겪었다.“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욱도 자신감을 보였다.“그리스만 잡는다면 8강은 80% 이상 가능하다.”면서 “그리스 수비수들이 개인마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대1 돌파를 통해 상대 진영을 뒤흔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앞둔 양팀 사령탑의 의지도 선수들 못지않다.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코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의욕이 넘친다.”면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평상심을 잃지 않고 준비한 만큼의 결과를 꼭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A매치 최다 출장(96회) 기록을 갖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그리스 스트라토스 아포스톨라키스 감독도 “지난 5주 동안 치밀하게 준비했다.”면서 “끝까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window2@seoul.co.kr ■ 그리스는 어떤 팀 올림픽 본선 진출은 1920년 앤트워프대회와 52년 헬싱키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전적은 2패.이번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했다.역대 본선랭킹 76위로 본선에 첫 출전한 세르비아와 말리를 제외하곤 순위가 가장 처진다. 그리스는 그동안 축구강국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지난해까지 국가대표팀이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에 한차례씩 출전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 유로2004에서 깜짝 우승하며 단숨에 강호로 부상했다.물론 올림픽팀은 국가대표팀과 상당히 다른 팀컬러를 갖고 있다.성인팀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라면 올림픽팀은 보다 공격적이다.반면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다. 4-4-2와 4-3-3 포메이션을 병행한다.유일한 해외파인 공격형 미드필더 아마나티디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공격수 살핀기디스가 소속팀(PAOK)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한국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유로2004 우승 멤버 파파도풀로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스톨티디스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미드필더 포타키스는 전문 키커로 요주의 인물.한국과는 올림픽팀은 물론 각급 대표팀간 단 한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선발 전원 안타 1이닝에!

    ‘사자군단’이 프로야구 최초로 한 이닝 선발 전원안타의 괴력을 뽐내며 시즌 첫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삼성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김한수의 우전안타를 신호탄으로 무려 16명의 타자가 줄지어 나서며 박한이의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무려 11점을 뽑았다. 이로써 삼성은 프로 통산 1호인 한 이닝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또 한 이닝 11득점을 기록,지난 4월27일과 5월4일 두산이 한화와 LG를 상대로 두 차례 세운 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10점)을 갈아치웠다.역대 최다 득점은 1992년 4월23일 LG가 OB를 상대로 뽑은 13점으로 모두 4차례다. 삼성은 한 이닝 11안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지난 5월4일 두산이 LG전에서 세운 올시즌 최다인 10안타도 경신했다.1990년 7월5일 빙그레가 롯데를 상대로 빼낸 역대 최다안타와 타이.삼성은 3연승의 한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11-4로 대파했다.삼성은 51승38패6무를 마크,시즌 처음으로 현대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김진웅은 7이닝 동안 6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8승째.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병규의 극적인 끝내기 2점포로 서울 맞수 두산을 7-5로 따돌렸다. 7위 LG는 3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고 두산은 3연패로 6월1일 이후 2개월7일 만에 3위로 주저앉았다. LG는 5-5의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 10회말 2사후 한규식의 안타에 이은 이병규의 통렬한 우중간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이병규는 6타수 3안타 4타점.기아는 광주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대타 손지환의 3점포로 SK를 6-1로 물리치고 하루 만에 한화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리오스는 6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버텨 10승 고비를 밟았다.3년 연속 두자리 승수.기아는 1-1이던 6회 1사 1·2루에서 대타 손지환의 짜릿한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수원에서 손민한의 호투로 현대를 7-1로 눌렀다.최근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손민한은 1회 1실점해 무실점 행진은 멈췄지만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희섭·승엽, 美·日서 나란히 2루타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시원한 2루타로 이적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이승엽(28·일본 롯데 마린스)도 10경기만에 2루타를 터뜨리며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4회말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LA는 필라델피아에 줄곧 앞선 끝에 6-3으로 승리,최희섭의 타점은 결국 결승 타점이 됐다.볼넷 1개를 포함,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도 .270으로 끌어올렸다.다저스는 오달리스 페레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6-3으로 누르고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엽은 같은 날 삿포로 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3-0으로 앞선 6회초 1사1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2루타를 뽑아냈다.1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이승엽은 앞서 2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호리 고이치의 홈런때 득점도 1개 보탰다.롯데는 선발 오노 신고가 니혼햄의 타선을 산발 4안타로 틀어막아 5-0 완승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한여름밤 시원한 12호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시즌 12호 홈런으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혔다. 이승엽은 3일 센다이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와의 2연전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1-6으로 뒤진 6회말 스크린보드 아래에 맞는 시원한 1점포를 때려냈다. 지난달 27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경기에서 고베 야후BB구장의 담장을 넘긴 지 꼭 일주일 만에 쳐낸 1점 홈런. 이승엽은 지난달 말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3연전 가운데 2연속 안타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홈런으로 안타 행진에 다시 불을 붙였다.타점과 득점도 각각 한 개씩을 보탠 시즌 중간 성적은 259타수 62안타(12홈런) 43타점 38득점.타율은 종전의 .239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승엽은 또 지난달 1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베이스를 밟아 13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세웠다.특히 이승엽이 이 기간에 올린 점수는 모두 10득점.시즌 38득점 가운데 4분의1이 넘는 점수를 후반기 2주 사이에 올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그러나 이승엽은 일본 무대 첫 홈런을 때려낸 상대의 무릎을 꼭 4개월 만에 다시 꿇렸다.상대는 장외포로 장식한 1호 홈런의 희생양인 2년차의 아라가키 나기사(24).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아라가키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의 머리위로 솟구쳤다.주자 1·3루 득점 기회인 4회에도 이승엽은 상대의 빠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6회 2사의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히라가키의 세번째 공을 파울로 걷어낸 뒤 4구째 빠른 슬라이더(150㎞)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이승엽은 그러나 8회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삼진,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다이에에 홈런 2방을 포함,장단 13안타를 두드려 맞고 2-7로 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철완의 관록’ 송진우 8승投

    송진우(한화)가 현대를 재물로 3연승을 거두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클리프 브룸바(현대)는 홈런을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송진우는 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3볼넷으로 3실점했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팀의 7-4 승리를 견인,시즌 8승(7패1세)째를 거뒀다. 한화는 이로써 4위 기아에 1승차,5위 SK에 승차 없이 뒤진 6위에 오르며 중위권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이날 경기는 지난 28일 대전 SK전에서 프로 첫 2500이닝 투구를 달성한 송진우의 ‘관록’과 7억 4000만원의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 정민태의 ‘몸값’ 맞대결로 진행됐다. 결과는 관록의 판정승.최고 구속은 시속 138㎞에 그쳤지만 송진우는 절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며 현대를 무력화시켰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정민태를 두들기며 ‘회장님’의 승리를 거들었다.한화는 0-1로 뒤지고 있던 1회말 고동진의 2루타와 이영우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뽑은 뒤,데이비스의 2루타에 이어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조현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1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브룸바는 5회 송진우를 상대로 1점짜리 30호 홈런을 넘겼다.이로써 박경완(SK)을 제치고 9일 만에 홈런 단독 선두로 다시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김태균은 8회 1점 홈런을 때려내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신인 조영민은 지난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5경기 연속 세이브(1승6세).정민태는 5연패(4승11패). 선두 두산은 대구에서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5삼진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2승)을 거둔 신인 정재훈을 앞세워 삼성에 8-0으로 압승했다.2회 김창희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두산은 6회 김창희의 2루타와 홍성흔 안경현 홍원기의 연속 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광주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손인호를 앞세워 기아에 4-3으로 신승했고,LG는 잠실에서 SK를 6-1로 꺾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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