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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필 없이 터치로 vs 인터넷 없이 책으로

    연필 없이 터치로 vs 인터넷 없이 책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옥턴시의 명문 사립 ‘플린트힐’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첨단 노트북인 ‘맥북에어’로 교실 전등을 켜자 말쑥한 터치스크린식 칠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학생들은 무선 인터넷이 작동하는 교실 안에서 컴퓨터로 구글과 위키피디아, 유튜브를 섭렵하며 물리학 숙제를 한다. 비슷한 시간 플린트힐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시의 명문 사립 ‘워싱턴 월도프’ 초등학교. 이곳 6학년 교실은 마치 시계를 100년 전으로 되돌린 것처럼 옛날식 칠판에 자작나무로 된 책상과 의자만 보일 뿐 컴퓨터는 한 대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학생들은 실로 묶은 수저와 포크를 이리저리 부딪쳐 가며 물리학의 원리를 배우고 실험 결과를 연필로 공책에 적는다. 워싱턴DC 근교의 이 두 학교는 각기 극단적으로 ‘디지털식 교육’과 ‘아날로그식 교육’을 추구하며 경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교육법이 옳은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미국 사회에 던져 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린트 힐은 컴퓨터회사 애플이 그들의 ‘모델 학교’라고 칭할 만큼 첨단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한다. 이 학교 교사들은 디지털 교육이 학생들의 흥미를 돋울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과 취직에도 유리하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5학년부터는 맥북에어를 나눠 준다. 반면 워싱턴 월도프의 교사들은 학생들이 컴퓨터의 가상세계가 아니라 채소밭과 목공소 같은 현실세계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문자나 위키피디아를 통한 즉흥적 충족감이 대인 관계와 사색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의 사용을 일절 금한다. 하지만 일관된 연구 결과가 아직 없는 탓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교육법이 옳은지 확신하지 못한다. 2010년 PBS방송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 ‘마사 스픽스’를 사용한 3~7세 어린이들의 어휘력이 2주 만에 31% 향상됐다. 플린트 힐과 월도프 출신 고등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성적도 둘 다 과목당 평균 600점 이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미국의 추세는 디지털 교육 쪽으로 가고 있다. 미 교육부는 한국의 사례를 들어 2017년까지 미국 교실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지난 2월 요구했다. 그러나 마이클 리치 하버드대 아동 미디어·건강센터 소장은 “아이패드가 진흙과 종이보다 더 교육에 좋은지 답을 먼저 찾은 뒤 교육 디지털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③ 1970~80년대 만화를 말하다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③ 1970~80년대 만화를 말하다

    1970년대 우리 만화는 혹독한 시련의 터널을 지나야만 했다. 박정희 군사정권의 검열과 ‘신촌 대통령’ 합동문화사의 독점, 유해물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등이 만화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혹한 속에서도 봄을 부르는 싹은 움을 틔우고 있었다. 주간지와 신문 연재 등 새로운 돌파구의 기반이 마련됐고,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만화문화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있었다. 결국 1980년대 들어 어린이·성인·순정 만화 잡지들이 봇물을 이루며 한국만화는 바야흐로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1970년대에도 검열이 심했다. 부분수정, 전면수정, 폐기만 있었는데 무사통과는 거의 없었다. 작가들은 만화를 잘 그리는 것보다 검열을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기에 바빴다. 합동문화사 체제도 작가들을 옥죄었다. 인기 작가가 마음에 안 들면 이름이 비슷한 작가를 만들어 엇비슷한 작품을 그리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창작 분량을 강제로 할당하기도 했다. 출판사가 만들어 낸 유령 작가의 작품을 대신 그려야 하는 괴상한 착취 구조도 있었다.”(김형배) ●만화에 가해진 군사정권의 분서갱유 사회적으로 만화가 푸대접을 받는 상황은 1970년대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린이·청소년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만화는 항상 일등으로 몰매를 맞았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남산이나 동대문운동장에서 불량만화를 모아 태우는 행사가 열렸다. 만화계에서 특히 잊을 수 없는 사건은 1972년 1월 말 일어난 ‘불량만화 파동’이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군사정권과 언론은 “어린이가 만화에서 본 내용을 흉내내다 숨졌다.”며 엉뚱한 곳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특별단속이 시작됐고 경찰은 곳곳의 만화방을 급습해 수만권의 만화책을 폐기처분했다. 그해 10월 박정희 대통령은 유신을 선포했다. “교육계 전반이 만화에 적의(敵意)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혀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모든 문제가 만화에서 비롯된다는 시각이 팽배했다. 하지만 현재 30~40대인 내 올드팬 가운데 어렸을 때 만화를 읽어서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김형배) ●새로운 만화의 통로, 잡지 1960년대 만화방 중심의 문화는 1970년대 들어 큰 변화를 맞는다. 바로 만화잡지의 확산이었다. 이 시기 어린이 잡지에 실린 만화들은 이전과 달리 호흡이 길어졌다. 1960년대 중후반에 창간된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 등이 그 중심이었다. 컬러 지면을 도입하고 만화 분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 특히 어깨동무는 1972년 사상 처음 별책부록으로 ‘도깨비 감투’(신문수)를 끼워줬다. 본지에 연재하던 만화가 7쪽 안팎이었지만 도깨비 감투는 60쪽이나 됐다. 어린이 잡지의 약진은 서점용 단행본 만화문고 등장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게 새소년을 발행하던 어문각의 ‘클로버 문고’다. 1972년부터 약 12년 동안 429권이 나오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 가운데 389권이 만화였다. ●한국만화의 어두운 과거, 표절 클로버 문고는 다른 한편으로, 일본만화 표절이라는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다. 문고의 첫 작품인 ‘유리의 성’(정영숙)과 최고 히트작인 ‘바벨 2세’(김동명) 등 상당수가 일본작품을 베낀 것이었다. 사실 일본만화 표절은 그 역사가 오래됐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밀림의 왕자’(서봉재)를 첫 표절 사례로 본다. 1951년 나왔던 일본 작품 ‘소년 케냐’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이후에도 일본만화 표절 및 복제 작품이 인기를 끄는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바벨 2세의 인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바벨 3세’를 그려야 했던 김형배 화백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본만화 표절 문제에서 기성 작가 대부분이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 사회가 만화를 창작품이 아닌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등 만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결과다. 출판업자들은 돈벌이에 급급해 작가들에게 베끼기를 강요했고, 작가들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했다. 만화가와 우리 사회 모두 피해자다.” ●1970년대의 수확, 성인만화 잡지 문화의 발달은 성인만화 시대를 열어젖혔다. 1968년 성인 주간지 ‘선데이서울’과 1970년 국내 첫 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가 창간됐다. 1970년대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이 매체들은 성인만화 시대를 연 쌍두마차다. 일간스포츠의 경우 1972년 ‘임꺽정’, ‘수호지’ 등 고우영의 극화를 싣기 시작하며 그해 2만부에 불과했던 발행부수가 1975년 30만부로 늘어났다. 선데이서울은 1974년 박수동의 ‘고인돌’을 게재하며 성인만화 인기에 불을 댕겼다. 선데이서울의 성공으로 각종 주간지가 나오게 되는데 강철수가 ‘주간여성’에 ‘청춘의 낙서’를 연재하며 성인만화 붐을 거들었다. 신문이나 잡지도 심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어린이 만화나 만화방용 만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누릴 수 있어 성인만화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성인만화들도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과정에서는 대대적으로 수정, 삭제 조치를 당해야 했다. ●한국만화 르네상스의 상징, 보물섬 1982년 10월 기념비적인 일이 일어났다. 어린이 만화 월간지 ‘보물섬’이 창간된 것이다. 오로지 만화만 실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만화 잡지였다.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뒀다. 이현세, 허영만, 김수정 등 수많은 인기 작가들이 작품을 연재했다. 그런데 보물섬을 발간한 곳이 육영재단이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육영재단은 박정희의 부인 육영수가 설립했다. 보물섬이 창간되던 해 박근혜(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만화에 암흑기를 드리운 대통령의 딸이 우리 만화 르네상스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은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이후 1985년 ‘만화광장’, 1987년 ‘주간만화’, 1988년 ‘만화세계’와 ‘매주만화’가 나오는 등 1980년대 중반 이후 성인만화 잡지가 잇따라 창간되며 만화의 전성시대가 열린다. 하지만 영세한 졸속 저질 만화 잡지가 양산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1988년 ‘아이큐 점프’, 1991년 ‘소년 챔프’ 등 일본식 체계를 그대로 이식한 잡지가 잇따르며 우리 만화잡지는 다시 변화를 맞게 된다. 1970년대에 어린이 잡지의 강세에 힘입어 명랑만화가 도드라졌다면, 1980년대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장편극화가 큰 흐름을 형성한다. 순정만화도 다시 도약기를 맞는다. 김동화, 한승원, 황미나 등이 먼저 지평을 넓혔다. 이어 장편 서사 멜로물을 앞세운 김혜린, 강경옥, 김진, 신일숙 등이 걸작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1988년 11월 순정만화 월간지 ‘르네상스’가 창간되며 순정만화의 꽃은 활짝 만개한다. “1980년대 들어 만화가가 데뷔하고 작품을 발표할 매체가 훨씬 다양해지며 우리 만화가 정점을 이뤘다. 어린이 잡지와 스포츠 신문 등이 큰 역할을 했다.”(김형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이 기사는 김형배(65) 화백 인터뷰를 바탕으로 최열 ‘한국 만화의 역사’, 손상익 ‘한국만화통사㈛’, 박기준 ‘박기준의 한국만화야사’, 박인하·김낙호 ‘한국현대만화사’를 참고해 재구성했습니다.
  • ‘어린 가출’ 작년 2.4배 늘었다

    ‘어린 가출’ 작년 2.4배 늘었다

    집을 나가 거리를 헤매는 초등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가출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넓게 보면 가족 해체의 피해자다. 맞벌이 부부, 한 부모 가족의 증가에 따른 현상이다. 또 빠르게 바뀌는 사회적 환경 및 대화 없는 가족 관계, 통신 수단의 활용에 따른 대응력 확대, 예전과 다른 정신적·신체적 성숙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여성가족부의 ‘연도별 가출 청소년 쉼터 이용현황’에 따르면 13세(초등학교 6학년생) 이하 가출 청소년은 2010년 374명에서 지난해 891명으로 1년 사이 2.4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학생 가출(14~16세)도 2010년 5905명에서 지난해 8702명으로 47.3%가 늘었다. 고교(17~19세) 때 집을 나가는 학생은 2010년 8750명에서 지난해 1만 2054명으로 37.7% 많아졌다. 비교적 나이가 어린 학생들의 가출이 뚜렷하다. 전체 가출 청소년도 꾸준히 증가세다. 쉼터에 들어온 가출 청소년이 2008년 1만 5133명에서 2009년 1만 6519명, 2010년 1만 6687명, 지난해 2만 3427명으로 3년 사이 54.8%나 늘어났다. 문제는 초등학생을 비롯, 중·고교생들의 가출이 습관처럼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 없이 부모들이 “잡아왔으니 괜찮겠지.”라고 여기는 것은 착각이라는 이야기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가출청소년 가정복귀 지원을 위한 심층조사 및 정책과제 발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83개 청소년 쉼터에 머무는 가출 청소년 854명 가운데 가출 횟수가 1~3회인 청소년이 전체의 42.7%에 달했다. 10회 이상인 청소년도 30.1%로 10명 가운데 3명꼴이다. 가출의 중독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연구 결과 집을 나가는 원인은 다양했다. 가족 요인으로 ‘부모와의 의견 차이로 인한 갈등’(43.4%)이 첫째 이유로 꼽혔다. ‘부모의 지나친 간섭’(36%)이 그다음으로 조사됐다. 학교 요인으로는 ‘학교생활 흥미 부족’(24.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성적 및 학업의 부담감’(12.8%)이 뒤를 이었다. 친구 요인으로는 ‘친구와 늦게까지 놀고 싶어서(19.6%)’, 개인 요인으로는 ‘답답해서(50.7%)’가 가출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다시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독도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를 넘어 독도의 생태와 환경, 역사 등 독도의 모든 것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고려한 학년별·연령별 맞춤형 독도교육이 활발해지면서 독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정부는 ‘2012 외교청서’를 통해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표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국민 독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서 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동식물 표본·지형 3D영상·앱 활용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의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응해 초·중등학교 독도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전시회 개최와 교재 배포, 독도 지킴이 거점학교 지정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수호의지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작된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독도 전시회는 역사와 과학을 접목시켜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는 독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지도는 물론 독도 동식물 표본, 독도 지형 등을 3D영상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활용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제주권, 호남권, 영남권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역사재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도교육을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독도학습 부교재를 제작해 지난 2월 전국에 보급했다. 재단은 이 교재를 전국의 중학교 3학년생 모두(70만명)와 고교 1학년생(60만명)에게 배포하고 이달 안으로 전국의 초등 6학년생 전원에게도 추가로 7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과부와 재단은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연간 10시간 내외의 독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상에서는 독도 교육이 더욱 활발하다. 사이버 독도 교육의 장으로 알려진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http://dokdo.prkorea.com)에서는 청소년과 학생, 일반인들이 직접 세계 곳곳에 잘못 알려진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는 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지난 2009년 3월 시작한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는 수년간 축적된 독도 관련 사진과 고문서,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독도의 역사부터 생태까지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독도와 동해’, ‘60억 세계인에게 독도 알리는 법’ 등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서는 독도체험 소감 및 세계인에게 알리는 서한문쓰기와 독도, 동해가 우리나라 영토로 제대로 표기된 세계지도와 한국지도를 초·중·고등학교 교실, 대학 강의실에 무료로 보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도 교육 학문적 기반 구축 목표 국내 최초의 독도 관련 단일 전공으로 눈길을 끈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의 ‘독도학과’는 독도에 관한 대중적인 지식, 지식을 전파하고자 하는 봉사 마인드를 가진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의 독도학과는 교과부 주관 2011년 원격대학 경쟁력 강화사업에 ‘독도학과 신설 프로그램’을 제출해 현장 활용성이 높은 사이버 학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경상북도 울릉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독도의 영유권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사회과학적 자원을 교류·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최원석 총장은 “독도를 정치·사회·지리·환경·역사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독도학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도학과는 독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 분야와 민간외교, 자원봉사, NGO 활동 등과 같이 실천적 분야로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졸업 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독도 전문가로 활동하거난 초·중·고 방과후 수업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독도교육사’, 관광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독도해설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학생들 고양·양산서 동아리 창단 정부와 학교, 민간단체에서 실시하는 독도 교육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나서 독도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실천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저현고등학교는 지난 2일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독도 동아리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독도 동아리 활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창단식에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길종성 독도사랑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은 2학년 한주희양은 “독도를 알아야 독도를 지킬수 있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독도지킴이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오동석 교장 역시 “일본 정부가 학생들에게 위안부, 독도 등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독도 침탈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야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의 양산청소년도서관도 지난 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청소년 독도사랑 동아리’ 회원을 모집해 지난달 27일 발대식을 가졌다. 동아리에 참여한 청소년 22명은 앞으로 독도에 대한 기본정보 교육과 문헌상의 증거 수집, 독도 알리기 및 독도의 날 홍보 캠페인 추진, 독도탐방 및 현장 캠페인 전개, 독도사태 현안분석 및 토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달 남은 새학기… 구립도서관서 알차게

    끝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겨울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방학 전 세웠던 야심찬 독서계획, 공부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더라도 아직 후회하기엔 이르다.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 전까지 남은 한 달여 시간은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손쉽게 빌려 볼 수 있는 집 근처 공공 도서관을 찾아보자. 독서뿐만 아니라 도서관마다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독서토론·한자수업·NIE 등 다양 서울 강남구립 대치도서관에서는 매주 둘째, 넷째주 월요일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속 주인공 따라잡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동화 속 주인공 역할을 맡아 정확한 발음과 표현법을 기를 수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읽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동구립도서관은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독서회 ‘혜윰’을 구성해 토론수업을 진행한다. 독서와 별도로 새학기 공부에 도움이 되는 각종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강동구립도서관은 독서와 별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5~7급 한자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한자수업을 진행한다. 구립증산정보도서관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하는 고교멘토링 수업을 운영한다. 숭실고등학교 신문반 학생들이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초등학생 4~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신문활용교육(NIE) 기초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중랑구립 면목도서관은 7세~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교실’과 초등학교 4~6학년생에게 ‘살아있는 역사 논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어도서관도 큰 인기 구립 영어도서관도 큰 인기다. 영어로 진행하는 뮤지컬, 구연동화, 연극 등 알찬 프로그램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까지 갖춘 덕에 대기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곳도 있다. 양천 어린이 영어도서관에서는 영어동화책 대여는 물론 비행기, 슈퍼마켓, 레스토랑처럼 꾸며진 도서관에서 생활 속 영어대화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도서관 이용료는 월 1만 1000원이며 1회 5권, 대출기간은 14일이다. 용산구에 위치한 청파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영어로 된 책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 쓰기, 스토리텔링 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북클럽을 만들어 비슷한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끼리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학교폭력피해 초등생 절반 “도움 요청안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4명 중 1명은 학교에서 놀림이나 괴롭힘을 경험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해 9~12월 서울지역 5개 초등학교의 4~6학년생 137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25%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괴롭힘을 얼마나 자주 당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피해 학생의 42%가 ‘가끔’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자주 당한다’(18%)거나, ‘항상 당한다’(6%)는 응답자도 24%에 달해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특히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의 47%는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로 ‘일이 커질 것 같아서’(28%),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19%) 등을 꼽았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자치구 아동 복지 프로그램 놓치면 손해] 교육비 고민 줄이고

    [자치구 아동 복지 프로그램 놓치면 손해] 교육비 고민 줄이고

    성북구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고려대와 동덕여대, 성신여대, 대일외고 등과 손잡고 지역 내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26개 반으로 구성된 강좌에는 390명이 수강할 수 있다. 구에서 마련하는 만큼 검증된 강사진이 참여하고, 참가비도 2만∼5만원으로 저렴하다. 초등학교 3∼6학년생 90명의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입소도 지원한다. 4박 5일 합숙 프로그램인 캠프 참가비 30만원 가운데 구가 12만원을 지원해 부담을 줄였다. 저소득가정 학생 8명에 대해서는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고려대 학력신장 프로그램의 경우 논술사고력, 영어EQ, 수학 등 3개 분야에 11개 반이 마련돼 있다. 논술사고력교실은 ‘일기는 내 친구’ ‘재미있는 책읽기와 글쓰기’ ‘생각하며 책읽기와 글쓰기’, 영어EQ교실은 ‘떠들며 하는 역할극’(Chant&Role Play) ‘영화 즐기며 받아쓰기’(Screen&Writing clinic), 창의력교실은 ‘창의력 쑥쑥 과학교실’ ‘신나는 수학교실’ 등의 강좌를 마련한다. 다음 달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고려대 라이시움 내 평생교육원에서 강의가 열린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동덕여대에서 다음 달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성신여대에서는 내년 1월 4~17일, 대일외고에선 내년 1월 9~18일 차례로 진행한다. 학년과 수준에 따라 동덕여대와 대일외고에 각 6개 반, 성신여대 3개 반 등 모두 15개 반이 운영되며 원어민과의 잦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영어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외국어에 몰입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할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입소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1~15일 4박 5일 동안 진행된다. 고려대 학력신장프로그램과 원어민 영어교실은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영어마을 입소 프로그램은 다음 달 7~20일 신청을 받는다. 문의는 성북구 교육지원담당관(920-3741)에게 하면 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성친구에게 음란 사진 보내놓고 “장난인데…”

    이성친구에게 음란 사진 보내놓고 “장난인데…”

    #초등학교 5학년생인 A군은 최근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낀 같은 반 친구 B양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함께 “니 것도 보여줘.”라고 썼다. B양의 신고로 학교 상담실에 불려간 A군은 상담 교사에게 “그게 왜 잘못이냐.”고 되물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C군은 얼마 전 인터넷에서 남성이 여성을 벽에 기대 세워 놓고 강제로 키스하는 드라마를 봤다. C군은 다음 날 학교에서 D양을 교실 뒤로 불러내 드라마에서 본 대로 강제적으로 입맞춤을 시도했다. 초등학생들의 성(性)적 행동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기심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또래 성폭력’도 지나치기 어려울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성 교제는 10명 가운데 3명꼴인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어른처럼 행동했다. 5명 중 1명은 인터넷 등을 통해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다. 문제는 인터넷, 주택가, 번화가 등 곳곳에 넘쳐나는 성문화 속에 초등학생들에게 건전한 성의식을 심어줄 성교육은 부실하다는 사실이다. 서울시립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아하센터)가 지난해 10~12월 서울시내 초등학교 6학년생 1245명(남 628명, 여 6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4%인 142명이 ‘학교 친구’를 성폭력 가해자로 꼽았다. 이른바 ‘아동 성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모르는 사람’(8.7%, 109명)보다 많았다. 친구로부터의 성폭력 유형을 보면 ▲야한 이야기를 듣거나 외모에 대한 조롱(8.5%) ▲휴대전화로 야한 문자나 사진을 받음(6.9%) ▲장난으로 나의 몸을 만짐(6.4%) 등의 순이었다. 신혜선 아하센터 문화교류팀장은 “학생들이 성폭력인 줄 모르고 장난삼아 하는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의 29.1%인 361명은 이성 친구를 사귄 적이 있었다. 또 20.0%인 249명은 인터넷 동영상이나 성인잡지 등 음란물을 본 적이 있었다. 음란물을 처음 접촉한 시기는 6학년 45.1%(110명), 5학년 37.3%(91명), 4학년 12.7%(31명) 등이었다. 음란물을 접촉하게 된 경위는 37.4%인 100명이 인터넷 스팸 메일이나 서핑을 통해, 18.7%인 50명이 친구 또는 선배가 권해, 11.2%인 30명이 호기심에 직접 구해, 9.3%인 25명이 부모·형제가 보던 것이라고 답했다. 음란물을 본 장소는 집이 63.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친구집 17.0%, PC방 6.1%였다. 학교에서 봤다는 학생도 2.5%나 됐다. 그러나 성교육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초등학생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지만 학교 성교육은 양과 질에서 크게 미흡하기 짝이 없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성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은 연간 5~6시간에 불과하다. 이마저 17시간으로 규정된 보건수업에서 빼낸 것이다.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연간 5~6시간의 성교육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가정에서의 성교육도 부족하다. 초등 여학생의 33.8%(209명), 남학생의 14.9%(93명)만이 가정에서 성교육을 받았을 뿐이다. 홍숙선 아하센터 책임상담원은 “성교육 부재는 또래 성폭력 등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성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내 초등학교 1~6학년 전면 무상급식 실시 첫날

    서울시내 초등학교 1~6학년 전면 무상급식 실시 첫날

    “모두가 함께 같은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서울 지역 초등학교 5·6학년까지 포함, 전 학년이 무상급식을 받은 1일. 보수·진보로 갈려 치열하게 다퉜던 기성세대들의 아우성은 들리지 않았다. 학교 현장은 사뭇 달랐다. 학생들은 즐거웠다. 처음 급식혜택을 받는 5·6학년 학생도, 학부모들도 한껏 반겼다. 그러나 일부 학교 관계자들은 “준비할 시간도 없이 시행해 혼선이 없지 않다.”며 난감해했다. 강남구 일원동 영희초등학교 5·6학년생들이 점심시간이 되자 반별로 줄을 지어 급식실로 들어섰다. 담임 교사의 지시에 따라 차례로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8명씩 모여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어때.”라고 묻자 “좋아요.”라며 일제히 외쳤다. 권가은(12)양은 “엄마가 세금(급식비)을 더 안 내게 돼서 좋아요.”라며 어른스럽게 말했다. 옆 식탁에서 있던 이태석(12)군은 “빈부 차별 없이 다 똑같이 밥을 먹을 수 있어 좋다.”며 거들었다. 한 학생은 “솔직히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됨에 따라 서울 공립 초등학교 549곳의 1~6학년생 51만 8000여명이 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5·6학년생들의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 185억원을 새로 배정, 지원했다. 영희초등의 4~6학년생 287명은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받았다. 서울의 강남·서초·송파·중랑 등 4개구의 경우, 다른 21개구와는 달리 1~3학년까지만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해 왔다. 전면 무상급식을 가장 반긴 이들은 나름아닌 5·6학년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이다. 동작구 상도초등 5학년 딸을 둔 주부 김미조(45)씨는 “솔직히 형편상 급식비 지원을 못 받아 부담이 됐었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볼멘소리도 없지 않다. 학교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급작스레 시작했다.”는 하소연이다. 서초구 A초교 김모(51·여) 교사는 “학교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일인 만큼 시와 교육청, 학교 간에 협의가 있었어야 하는데 갑자기 시행돼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11월분 급식비가 빠져나간 학부모들이 문의하는 사례도 있었다. 강동구 B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주부 최현모(42)씨는 “1일부터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되었는데 급식비는 빠져나갔더라.”고 전했다. 물론 시교육청은 관례에 따라 징수한 11월분 급식비를 학부모들에게 되돌려 주도록 조치한 터다. 서둘러 시행한 탓에 반환하지 못한 것이다. 4학년생들에게 새로 무상급식을 하게 된 강남구 등 일부 자치구는 11~12월 급식예산을 아직 일선 학교로 내려보내지 못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4학년생들의 급식비 예산 4억 5000만원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학교별 급식 대상자를 파악 등 시간이 걸려 아직 배정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우리구 의회 소식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 지난 27일 신명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 체험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모의 상정된 ‘학교 정규활동시간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례안’, ‘신나는 학교 만들기 조례안’ 등 안건을 논의했다. 성 의장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랑구의회(의장 김수자) 지난 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의정비 동결은 회복되지 않은 서민경제와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 구의원들은 내년에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쳐 연 3678만원을 의정비로 받는다.
  • “숙제 못할 바엔…” 中초등생 집단자살 시도

    초등학생 3명이 집단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학교숙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줬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닷컴(sina.com)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장시성 주장시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1명과 6학년생 2명이 함께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걸 동네 주민이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조사 결과,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사이였던 이 학생들은 2층 주택 지붕에 올라 함께 손을 잡고 뛰어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골절상과 내장파열 등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투신자살을 선택한 이유는 다름아닌 숙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5학년 후앙은 “숙제를 하다가 도저히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친구들과 뛰어내리기로 했다. 지붕에 올라섰을 때 너무 무서워서 손을 잡고 뛰어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소녀들은 학교생활에 성실한 모범생들이었지만 당시 영어단어 300개 이상 베껴 쓰기, 시 외우기, 작문하기 등 초등학생들이 하기에는 다소 벅찬 숙제를 받자 부담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교사의 가혹한 체벌이나 훈육이 없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숙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줬는데도 왜 투신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들이 자살이 아닌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반에 다니는 익명의 학생은 “선생님이 숙제를 해오지 않은 애들에게 학교정문 밖에 세워둬 창피를 주기도 했으며, 허벅지나 얼굴을 아프게 때렸다.”고 진술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자매도시로 여름휴가 가면 공짜가 ‘와르르~’

    자매도시로 여름휴가 가면 공짜가 ‘와르르~’

    주민들이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치구마다 자매도시에 휴양소를 꾸린다. ●주소 기재된 신분증 제시해야  강서구는 강원 강릉시에 주민들을 위한 무료 하계휴양소를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릉시와 함께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 연곡해변에 2100㎡의 야영장을 설치했다. 연곡해변은 70면의 무료 주차장과 유아용 풀장, 미끄럼시설, 비치발리볼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췄다. 강서구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강릉시에서 직영하는 관광지인 오죽헌 시립박물관과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민간 운영 관광지인 선교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소리박물관과 정동진 조각공원은 입장료 30%를 할인해 준다. 문의는 총무과 2600-6551.  중구는 다음 달 28일까지 자매도시인 강원 속초해수욕장에 ‘중구민을 위한 쉼터’를 운영한다.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남쪽 빈터에 몽골텐트 3동과 바닥깔개, 냉온수기 등을 준비한다. 중구민은 30분에 1000원씩 받는 해수욕장 주차장과 샤워장, 탈의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쉼터를 이용하려면 중구 주소가 기재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속초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 제시해 무료 쿠폰을 받은 뒤 제시하면 된다. 속초해수욕장 행정봉사실 033-639-2665.  성북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자매결연 도시인 강원 삼척시에 수련원을 운영한다. 구는 한재밑해수욕장과 가까이 있는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 텐트 51동과 방갈로 29동을 설치했다. 설치된 텐트와 방갈로는 성인 4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1가구당 1회(최대 2박3일)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박에 3000원이다. 올해에는 9m² 공간에 데크를 설치해 개인 소유의 이동식텐트 3개를 칠 수 있게 했다. 취사도구와 침구류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행정지원과 920-3105.  자매도시와 여름캠프를 마련하는 자치구도 있다. 서초구는 일본 자매도시인 도쿄도 스기나미(杉並)구와 서울에서 ‘한·일 청소년 교류 캠프’를 개최한다. 다음 달 22~25일 열리는 캠프에는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20명씩 참여해 남산 N서울타워, 남산한옥마을, 인사동·남이섬 등을 돌며 전통문화 체험으로 우의를 다진다. 여성가족과 2155-6711. ●서초·관악, 자매도시와 캠프 운영  관악구는 충남 서천에서 ‘초등학생 농·산촌 방학캠프’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3~6학년생 4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9~10일 농사체험과 갯벌체험, 전통놀이 등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청은 오는 15~21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광주도 초중생 ‘공짜 수학여행’ 논란

    경남에 이어 이번엔 광주 지역 초·중학생들의 ‘공짜 수학여행’이 논란에 휘말렸다. 광주시교육청은 30일 “내년도 예산에 초등학생 1인당 10만원, 중학생 15만원(2박 3일) 등 모두 57억원의 수학여행 경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비는 광주시내 전체 235개 초·중학교에 지원되며, 수혜 대상은 초등학생 1만 8000명, 중학생 2만 3000명 등 모두 4만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과 전·남북 등 각 지역 교육청도 잇따라 이와 비슷한 내용의 수학여행 경비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과 한나라당의 ‘반값 등록금’에 이어 ‘공짜 수학여행’까지 ‘선심성’ 논란에 빠져들고 있다. 더욱이 이번 수학여행 경비 지원안은 서울시와 의회 간 무상급식에 대한 이견으로 주민투표가 제기된 상태에서 나온 터라 ‘복지 포퓰리즘’ 공방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교육 재원 배분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시교육청이 사회적 합의 없이 수학여행 경비를 예산에 편성할 경우 선뜻 찬성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남 교육청도 올해부터 일부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를 실현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지난해 6월 선거 당시 수학여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같은 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과 저소득층 중·고교 학생의 수학여행비 75억여원을 2011년 예산에 편성했다. 그러나 ‘조례 등 관련 근거 없는 금품제공행위는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해당 예산은 대부분 삭감 처리됐다. 그러자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남도 학생현장 체험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초등학교 6학년생 4만 1000여명에게 2박 3일 기준 1인당 12만원씩 49억원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최근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교육감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체 147개교에 490억원을 들여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또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지원 16억원, 86개 중학교 운영지원비로 140억원을 각각 반영한 데 이어 이번 수학여행 경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른바 ‘무상교육’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민선 교육감들의 ‘복지예산 늘리기’에 각종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무상급식 예산 1162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했다. 경기도 역시 오는 2013년 31개 시·군이 유치원 및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32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재정 부담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광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교육 복지예산을 늘려 당장 학부모와 학생들의 환심을 사기보다 장기 교육 발전 등 우선 순위에 따른 예산 투입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6·25 전쟁 61주년] 우리의 주적은 45% “일본” 6·25전쟁 발발연도는 58% “몰라”

    [6·25 전쟁 61주년] 우리의 주적은 45% “일본” 6·25전쟁 발발연도는 58% “몰라”

    “6·25전쟁? 들어 봤는데, 언제 일어났죠?”(대전 Y초등학교 6학년생) “6·25전쟁이 남침이라고요? 북침 아닌가요? 북한이 먼저 침략했으니까.”(서울 D중학교 2학년생) “우리의 주적은 일본이죠.”(대구 B중학교 1학년생) “우리 때야 반공 교육 받고 자랐지만, 지금 학생들에게는 공부할 시간까지 빼앗아 가면서 6·25전쟁을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서울 N초등학교 5학년 교사) 25일 6·25전쟁 발발 6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6·25전쟁에 대한 초·중·고생의 안보의식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교육이 국·영·수 중심의 교육에 밀려 등한시된 탓이 크다는 지적이 교육계에서 나온다. 24일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중·고생과 19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안보의식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의 57.6%가 6·25전쟁이 몇 년에 일어났는지를 대답하지 못했다. 2008년 조사 당시 56.8%보다 0.8% 포인트 늘어났다.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청소년도 51.3%나 됐다. 19~29세의 성인도 절반이 넘는 55.1%가 6·25전쟁이 발발한 연도를 몰랐다.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이 최근 전국 400여개 중·고생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보관 설문조사에서 “우리의 주적은 누구?”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일본(44.5%)을 첫째로 꼽았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는 게 교육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다음으로 북한(22.1%), 미국(19.9%), 중국(12.8%)이 그 뒤를 이었다. 경남 남해 미조초교 이상제(57) 교장은 “지역 교육청이 안보교육 관련 공문과 교육자료를 일선 학교에 보내고 있지만, 젊은 교사들의 안보의식이 상당히 약화돼 있는 데다 학력 신장 위주의 교육에 혈안이 돼 있어 안보교육이 뒷전이 된 게 문제”라면서 “학생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6·25전쟁 경과 등을 역사 교육의 일환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독일 20년전 성교육 의무화… 콘돔 무료 제공

    독일 20년전 성교육 의무화… 콘돔 무료 제공

    유럽,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성교육에서 가장 큰 특징은 ‘열린 성교육’을 한다는 점이다. 청소년의 성적 욕구를 인정하면서도 임신과 출산 등 성관계에 따른 책임을 스스로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피임약과 콘돔을 무료로 제공할 만큼 정부·사회적 지원도 탄탄하다. 반면 우리나라의 청소년 성교육은 여전히 전근대적이고 형식적이다. 교육 내용이 기초적인 생물학적 지식 전달이나 모든 성행위를 선악으로 구분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등에 따르면 미국은 공립학교에서 성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성교육에서 ‘혼전 순결’을 강조해 왔으나,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안전한 성생활과 피임, 출산’ 등의 실질적 프로그램이 보강됐다. 오바마 정부는 ‘10대 임신 예방 발의’를 통해 지난해부터 개인책임교육프로그램(PREP, Personal Responsibility Education Program)에 대해 연방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성적 관심을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의 한 부분으로 보면서, ‘혼전 순결’보다는 ‘피임’을 강조한다. 네덜란드는 ‘긴 생애 사랑(Long Life Love) 프로그램’을 1980년대 후반 정부 보조로 개발했다. 10대들이 건강과 성관계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하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둔다. 거의 모든 중등 교육 과정에서 성교육이 이루어진다. 생물학적인 부분뿐 아니라 가치, 태도, 이성을 만날 때 대화의 기술 등도 포함된다. 그 결과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힌다. 독일은 1970년부터 성교육을 정규과정에 편입시켰다. 1992년부터 성교육을 의무교육으로 강화했다. 성관계 시 체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주제를 가르친다. 그러다 보니 정확한 피임법 교육도 가능하다. 프랑스는 1973년부터 성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 8~9학년 학생들에게 연간 30~40시간을 할애해 교육한다. 콘돔도 학교에서 무료로 나눠 준다. 노르웨이·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에서는 학생들이 자연과학 시간을 통해 기초지식을 익히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성교육을 받는다. 반면 우리나라의 학교 성교육은 2008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초등학교 5~6학년생의 경우 1년에 보건교육 17시간, 중·고생은 1년에 10시간의 성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방식은 달리할 수 있어 생물수업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2009년부터 고교 교육과정에 ‘보건’이라는 선택과목이 신설됐지만, 전국 5395개 중·고교 가운데 360개교만 선택해 채택률은 6.7%수준에 그친다. 그나마도 인문계열 고교는 보건과목 채택률이 5%에 불과하다. 전문 지식으로 성교육을 실시하는 보건교사 배치 현황도 60%로 부족한 편이다. 지역별 편차도 심하다. 서울·부산·인천·광주 등 대도시는 80~90%인 데 반해 제주·강원·충남·충북 등은 40~60% 수준이다. 김양진·김진아기자 ky0295@seoul.co.kr
  • 공립초 6학년 전원에 무료 영어캠프

    중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차례에 걸쳐 공립 초등학교 6학년 980명 전원을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 보내 연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립 초등학생 모두에게 영어캠프 무료 교육을 시키는 곳은 중구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를 위해 구는 중부교육지원청 및 지역 9개 공립 초등학교와 협의해 서울영어마을에서 받는 4박 5일간의 과정을 학사일정에 반영하고, 1인당 9만원인 캠프 참가비를 전액 지원한다. 학생들은 강북구 수유6동 영어마을에서 합숙하며, 원어민 교사로부터 건강과 안전, 예술, 커뮤니케이션, 여행 등 주제별로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영어표현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토크쇼와 영어 신문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세계 각국의 에티켓 등 사회와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비행기 기내 체험과 홈스테이, 여행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캠프기간 중 영어능력평가시험인 JET(Junior English Test)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구는 2007년 공립 초등학교 6학년생 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회에 걸쳐 4888명의 학생을 서울영어마을에 보내 영어 교육을 시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같은 4학년인데…우린 왜 돈 내나”

    “같은 4학년인데…우린 왜 돈 내나”

    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성동구 금옥초등학교 급식소. 친환경 무상급식 첫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3·4학년생과 학부모들을 모아 놓고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라며 ‘친환경 무상급식’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학부모님 부담을 경감하는 일입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성과이자 발전이고, 역사적인 민주주의의 작은 축제입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 ‘주역’인 2~4학년생이 ‘공짜 밥’을 먹을 때까지 5·6학년생들은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눈치 빠른 6학년 김모(13)군은 “누구는 돈 내고 먹고, 누구는 아니고…. 기분 나쁘다.”고 투덜댔다. 비슷한 시각 송파구 문덕초등학교. 4학년 김모(11)양은 “다른 학교는 4학년까지 무상급식인데 왜 우리는 돈 내고 먹어야 되는 거죠.”라며 되묻는다. ‘반쪽짜리’ 무상급식이 연출한 교육 현장의 뒷모습이다. ●시교육청 예산부족… ‘반쪽 급식’ 우려 이날 21개구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무상급식이 이뤄졌다. 반면 강남·서초·송파·중랑구 등 4개구에서는 1~3학년을 대상으로만 무상급식이 실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예산상 3학년까지만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인 21개 자치구에서는 4학년 급식비를 지원했다. 이날 금옥초등학교에서는 첫 메뉴로 찹쌀현미밥, 배추된장국, 삼치간장구이, 오이달래무침, 총각김치가 나왔다. 아이들은 급식을 받자마자 먹기 시작했다. 밥과 반찬이 한입 가득 차 있어도, 떠드는 소리는 왁자지껄했다. 밥맛이 없어 깨작거리는 아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3학년 윤영삼(9)군은 “이전 급식도 맛있었지만 오늘 급식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같은 반 서현수(9)군은 “내가 봤을 때는 달라진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같은 맛이다.”고도 했다. 4학년 위소연(10)양은 “무료 급식이어서 기대된다.”면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신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학부모들 “생색 내기” 두 딸이 금옥초교 4학년과 6학년에 다니는 윤지현(38·여)씨는 “6학년인 딸의 월 급식비로 4만 8000원(우유 포함)을 내고 있는데, 내년이면 두 딸의 급식비를 모두 내야 한다.”면서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면 전면적으로 해야지 1~4학년까지만 하는 것은 생색 내기”라고 질책했다. 노원구의 전모(46) 주부는 “무상급식으로 아이에게 학습지를 하나 더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준·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울산북구 지역 첫 무상급식 새학기부터 초등6학년 대상

    울산 북구가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북구는 지역 내 19개 초등학교 6학년생 2734명의 무상급식비(8억 246만 5000원)와 1~5학년생 1만 1260명의 친환경급식비(6억 7401만 3000원)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지역의 모든 6학년생은 식재료비를 제외한 운영비와 인건비 등 한 끼에 500원 정도를 내고 급식을 받게 되고, 1~5학년생은 기존 급식비(2100원 정도)를 그대로 내면서 친환경급식을 받게 된다. 또 친환경무상급식 시범학교로 선정된 약수초등학교는 전교생 143명에게 운영비와 인건비만 받고 무상급식을 하게 된다. 북구 관계자는 “식재료 값이 오르면서 시기와 학교 규모에 따라 학생들이 추가로 급식비를 부담할 수도 있다.”면서 “울산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만큼 무상급식 효과가 금방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북구의 무상급식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본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른 지역 학생들은 매끼 평균 2100원 정도의 급식비를 내고 있는데 학부모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관악구 초등학교 급식비 지원 확대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이상저온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급식의 질 저하를 예방하고,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5·6학년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덜어 주려는 것이다. 관악구는 동작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우선 사업비 8000만원을 추가 투입, 급식비를 내는 초등학교 5·6학년생들도 무농약 쌀을 먹을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학교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 주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급식 도우미 265명을 고용, 학교당 평균 12명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앞으로 무농약 쌀 구매보조금으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학교 13곳도 무농약 쌀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두 차례 점검회의를 열어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유 구청장은 “처음 도입하는 의무급식이 물가 폭등으로 차질을 빚지 않고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천 내년 2학기부터 초등 전학년 무상급식

    내년 1학기부터 인천시내 전체 226개 초등학교 3~6학년생 13만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또 2학기부터는 1~2학년생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돼 모두 18만명의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인천시는 16일 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무상급식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함에 따라 이 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당초 어려운 재정 상태를 고려해 내년에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12년에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시와 교육청의 관련 예산을 각각 30억원, 14억원씩 늘리고 내년 추경예산에 추가로 예산 편성을 약속하면서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시기가 내년 2학기로 앞당겨졌다. 내년도 인천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에는 5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시가 170억원(30%), 교육청이 170억원(30%), 구·군이 227억원(40%)을 분담하게 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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