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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타 수사관’ 3명 영장청구

    ‘서울지검 피의자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감찰부(부장 朴泰淙)는 숨진 조천훈(30)씨를 구타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독직폭행치상)로 파견 경찰관 홍모(36) 경장을 29일 구속했다.서울지검 8급 수사관 채모(40)씨와 최모(36)씨 등 2명은 30일 오전 10시30분에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이들은 지난 25일 밤 9시부터 26일 새벽 5시까지 조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씨가 혐의 사실을 부인하자 조씨를 쓰러뜨린 뒤 번갈아가면서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수차례 때리고 5∼6차례 발로 밟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채씨와 홍씨는 26일 새벽 이 사건의 공범인 박모(29·구속)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박씨의 얼굴 등을 구타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조씨의 머리 부분을 때리거나 사망할 만큼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으며 조씨의 자해행위를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 것”이라면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다. 검찰은 주말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부검 결과를 통보받은 뒤 구타로 조씨가 사망했는지 판단,기소할 때 독직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주임 검사인 홍모 검사와 수사에 참여한 다른 수사관들도 조만간 소환,구타 경위를 추궁한 뒤 추가 사법처리 및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조씨가 조사받은 서울지검 특별조사실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혈흔 등이 남아있는지 조사했으며 조씨의 옷도 정밀 감식했다.또 옆방에서 조사를 받다가 ‘조씨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한 참고인 2명과 이 사건의 공범들도 다시 불러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생산성 높이려면 화장실 가지마라?

    생리적 현상을 억지로 참게 하면 과연 생산성이 올라갈까.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 마시는 버번 ‘짐빔’의 제조업체인 ‘짐빔 브랜즈’가 근로자들의‘볼일 보는 시간’을 통제하는 구시대적 노동관행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켄터키주 클러몬트 현지 생산공장에 화장실 출입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시행해오고 있다.근로자들은 하루 8시간의 작업시간중 4차례 주어지는 휴식시간에만 화장실을 가야 한다.정해진 시간 외에 화장실 출입을 하다 적발되면 징계를 받고,징계 횟수가 6차례에 달하면 해고 조치된다. 빈번한 화장실 출입을 핑계로 근로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해 생산성이 떨어져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제도 실행에 앞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거쳤고 2∼3시간마다 휴식을 갖기 때문에 일반 근로자들의 신체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건강상 문제로 의사의 소견서가 있는 사원은 제외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근로자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식품생산노동조합 지부는 해고될까 두려워 옷에다 ‘실례’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정규시간 외에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마다 근로자들은 인간다움을 지킬 것이냐,일자리를 지킬 것이냐를 두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회사의 비인간적 처우를 비난했다. 켄터키주의 노동 관련 위원회는 이미 회사 관계자를 소환해놓고 있으나 회사측은 이에 불복하고 있으며 28일 이를 두고 심리가 열렸다. 만약 위원회의 소환 조치가 기각되지 않으면 회사는 법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한다는 입장이어서 좀처럼 뜻을 굽힐 것 같지 않다. 박상숙기자 alex@
  • 한나라 兵風 ‘맞불 공세’/””김대통령 일가 주택 자금 출처 규명하라””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의혹까지 제기하며 민주당의 병풍(兵風) 공세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178의 1에 대지 175평,건평 200여평의 자택을 짓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의 건평 30평을 7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김 대통령 부부의 올해 등록재산이 10억 6836만원에 불과한데 무슨 돈으로 초호화판 사저를 신축하는지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서교동에 대지 200평,건평 84평의 25억원대 저택에 살고 있고,차남 홍업(弘業)씨는 강남에 16억원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3남 홍걸(弘傑)씨는 미국 LA에 112만달러짜리 저택에 살고 있다.”면서 “대통령 취임 전 목포에 중산층 주택을 갖고 있던 김 의원이 어떻게 구입자금을 마련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총장은 또 “각종 게이트와 공적자금 로비대가,대선 잔여금 등으로 구입했느냐.”면서 “아태재단 후원금의 불법전용 의혹이 큰만큼 국세청과 검찰은 아태재단에 대한 전면 세무조사와 DJ일가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洪準杓) 의원도 “김 대통령 일가의 해외 및 국내 은닉재산을 조사하고 있다.”고 가세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취득·증여세 탈세의혹에 대한 자료를 다 갖고 있다.”며 추가 폭로의 뜻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또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김도술씨는 98년 12월16일부터 99년 2월19일까지 6차례 합동수사본부에 소환됐을 뿐 김대업씨가 제출한 김도술녹취록의 조사 시점인 99년 3∼4월에는 김도술씨가 합수부에 출두한 사실이 없다.”면서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국회 대정부질문/ “”병무청장이 정연씨 기록 조작”” “”만나건 사실…은폐공모 안해””

    24일 열린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각 당 의원들은 권력비리 및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관련 의혹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병역비리와 관련된 ‘참고자료’ 등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펴느라 본회의 진행이 순탄치 못했다. ■정연씨 병역은폐 공방 최근 민주당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5대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이회창 후보 아들들의 병역은폐 의혹과 관련,“지난 97년 이 후보 동생 회성(會晟)씨와 수 차례 만난 전태준(全泰俊) 당시 국군의무사령관은 정밀 신체검사가 담겨있는 서류를 파기할 것과 관련자 모두 함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김길부(金吉夫) 당시 병무청장은 대책회의 결과대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를 조작하고,관련 사실을 은폐토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세풍(稅風)사건에 대해선 “97년 대선당시 이회성씨가 이끌던 ‘부국팀’은 이 후보가 김영삼(金泳三) 당시 대통령을 면담할 때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부탁할 것을 건의하는 ‘면담 참고자료’를 작성했다.”며 이 후보의 검찰 소환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최규선(崔圭善)씨가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후보에게 20만달러를 줬고,미국인사와 면담을 주선했다는 증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조배숙(趙培淑) 의원도 “다수당의 대통령후보 자제가 지금 또 원정출산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 후보 며느리의 원정출산 의혹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은 정권 차원의 구조적 비리를 대통령 아들들의 개인적 비리로 교묘히 축소하려고 이회창후보 관련 ‘5대 의혹’ 운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회성씨가 전태준씨를 97년 11월경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회성씨가 지난 97년 전씨와 공모해 병역비리 은폐를 공모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甦┥先?압력 논란 “美 약가정책 26차례 압력행사” 미국 다국적 제약사들의 보험약가 압력설과 이로 인한 보건복지부장관 경질 논란도 국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미국이 무역대표부(USTR)와 다국적제약협회 등을 동원,지난 1년간 26차례나 우리 정부의 약가정책에 대해 압력을 행사했다.”며 관련 일지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마크 존슨 다국적제약협회장 겸 한국릴리 사장(9차례),존 헌츠만 무역대표부 부대표(8차례),토머스 허바드 대사(1차례) 등이 방문 또는 서신을 보냈으며,우리측 대상자는 복지부장관(9차례),차관(6차례),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5차례) 등이다. 김 의원은 또 “실무자부터 장관에게까지 집요하게 이뤄진 점에 미뤄 청와대도 압력이나 로비를 받지 않았느냐.”면서 “이태복(李泰馥) 전 복지부장관이 경질된 이유가 무엇이며 이 전 장관이 참조가격제 등 보험약가 인하정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려 했는데 청와대 비서실이 무산시킨 배경이 뭐냐.”고 따졌다. 이어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이전 장관에게도 “26일로 예정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진상조사에 참석,진실을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제약사 로비 때문에 장관이 경질될 정도로 우리 정부가 무능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참조가격제,최저실거래 가격제,약가 재평가 등 약값 인하정책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성호(金成豪) 복지부장관은 “미국측 인사의 방문이나 서신은 통상적인 외교활동”이라면서 “국민적 합의만 있으면 약가 인하정책을 추진할 것이며,참조가격제는 1개월내 시안을 만들어 의약계,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권력형비리 시비 “생보부동산신탁 정치자금 조성” 권력형 비리는 정치·경제에 이어 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도 주요 이슈가 됐다.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김홍업(金弘業)씨가 부이사장으로 있던 아태재단 비리의혹도 증폭되고 있으며,김홍걸(金弘傑)씨 사건도 축소 은폐시켰다.”고 질타한 뒤 “대통령 아들 신분을 이용해 권력기관에까지 압력을 행사한 것은 엄연한 국정개입이요,국정농단이자 권력기관 사유화”라며 특검제 및 TV 청문회를 요구했다.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부동산 뮤추얼펀드회사인 생보부동산신탁이 이 정권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특히 이 회사의 임원 J씨는 97년 김대중 대선캠프 출신 인사로,타이거풀스 체육복표사업,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등 여러 비리와 관계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파크뷰 특혜 분양사건을 거론하면서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부패방지 입법을 하자는 우리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제안을 거부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부패청산 운운할 자격이 없다.”면서 “어린이집도 ‘빽’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국세청,안기부,병무청 등 국가기관을 사적으로 사용해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부정부패를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공박했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부정부패를 없애려면 부패행위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모든 부정부패는 반드시 심판이 뒤따른다.’는 법의 정의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표적으로 국세청을 이용한 대선자금 모금사건,즉 세풍과 병역비리를 심판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이지운기자 ■‘이회창 불가론' 문건 공방 ‘이회창 불가론(不可論) 분석’이란 문건으로 24일 국회에 한바탕 소동이일었다.“민주당 전략기구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현재 전개중인 이회창 후보 관련 5대의혹 공세는 물론 향후 다양한 수단·방법으로 ‘반창 공세’를 펼쳐 ‘이회창 불가론’을 확산시켜 가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는 석간 내일신문의 보도가 발단이 됐다. 한나라당은 오후로 예정된 정부측 답변을 미룬 채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을 성토한 끝에 결의문을 냈다. 결의문은 “나라를 이렇게 망쳐 놓고도 야당 대선후보를 음해할 궁리만 하느냐.”고 비난하면서 정치공작 중단 등을 촉구했다.또한 “최근 일부 매체들의 편향보도가 민주당의 이런 정치공작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편향보도를 일삼는 일부 언론매체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항목도 포함시켰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그간 민주당이 국회에서 재탕·삼탕 끈질기게 5대 의혹을 제기한 것이,단순한 공세가 아니라 국회를 자신들의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장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문건은) 당 외곽 연구기구의 실무자가 지난해 말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으며,당에 보고되거나 검토된 일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은 이 문건을 핑계삼아 이회창 후보의 5대 의혹을 호도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호화빌라나 원정출산 문제는 올 3월에야 제기된 것으로 어떻게 지난해 작성된 보고서에 포함될 수 있느냐.”면서 “민주당의 해명이 모두 거짓이거나 아니면 지난해 말부터 정치공작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美 ‘엔론게이트’ 백악관 비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도 ‘정경유착’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연말 파산한 에너지 대기업 엔론의 백악관 로비설이 진원지다. 특히 딕 체니 부통령과 참모들이 엔론의 경영진과 6차례나 만난 것으로 밝혀져 ‘엔론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더욱이 엔론의 경영진이 파산 직전에 주식을 팔아 1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져 법무부가 9일 범죄차원의 공식수사에 착수했다. 의혹은 지난해 5월 발표된 부시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에서 출발한다.체니 부통령이 이끄는 국가에너지개발그룹(NEPDG)은 에너지 위기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천연가스 개발을 대폭 허용했다. 엔론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공급 및 수요업체로서 가스거래량이 늘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게 된다.엔론은 당시감춰진 수백억달러의 적자 때문에 하루하루의 금융비용조차 감당하기 벅찬 상태였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의 정책 결정에 엔론의 입김이 미쳤는지,이 과정에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백악관은 엔론의 재정상태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지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민주당은 백악관을 상대로 한 엔론의 로비 진상을 밝히라고정치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의회 소속의 감사기관인 회계감사원(GAO)도 체니 부통령이 지난해 만난 에너지업계 경영진들의 명단을 한달 이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백악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압박했다.백악관은 그동안 행정특권을 내세워 이같은 요청을 거절해 왔다. 상원 행정위원회는 24일 엔론 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며 조사소위원회는 엔론과 회계를 맡아온 아더 앤더슨의 관계자 51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의회가 진상 조사에발벗고 나섰다. 연방정부 차원의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법무부는 엔론의주식사기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다.경영진들은 부당이익을 챙기면서도 직원들은 퇴직계정에 있는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해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두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노동부도 행정조사에 들어가는 등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엔론 투자자들은 경영진의 주식매각 차익 10억달러를 동결해 달라고 엔론의 본사가 있는 휴스턴 연방지법에청원했다.담당 판사는 법원이 자산을 동결할 권한이 있음을 피력하며 심리를 열 것을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체니 부통령이 케네스 레이 엔론 대표를지난해 4월 한차례 만났으며 참모들은 10월 중순까지 접촉했다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그러나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에너지 정책개발팀이 엔론의 재정상태를 논의하거나 알고 있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엔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당시 11만달러를 내놓아 상위 기부자에 랭크됐다. mip@
  • 신씨 사무실서도 돈받아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1일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지난 19일 소환된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귀가했다. 신 전 차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5월12일쯤 서울시내 P호텔 일식당에서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崔澤坤·구속)씨에게 “진승현씨 선처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현금 100만원씩 담긴 편지봉투 3개를 받는 등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열린금고 불법대출에 대한 금감원 검사 선처 및 사직동팀 내사 선처,검찰 수사 진행상황 확인 등의 명목으로 1,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차관은 특히 지난해 3월과 10월에는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재임할 때는 사무실에서 최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와 대질심문까지 했지만 신 전 차관이 완강히 혐의를 부인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법원은 22일 신 전 차관을 불러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검찰은 ‘진승현 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을 22일 오전 10시 소환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씨 사전영장 청구 배경/ “”민정수석이 수뢰라니””영장

    검찰이 신광옥 전 법무차관에 대해 21일 사전영장을 청구하고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22일 소환키로 함에 따라진승현 게이트 재수사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진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김 전 차장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 전 차관 사전영장 청구=신 전 차관의 혐의는 민주당당료 출신 최택곤씨로부터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수감중)에 대한 선처 부탁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1,8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고위공직자의 경우 수뢰액 3,000만원을 구속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검찰 내부에서도 불구속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무리 소액이라도 대통령을 보좌하고 사정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정치브로커에게 돈을받았다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는 의견에 따라 구속키로결정했다.검찰 관계자는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신 전 차관을 귀가시켜 사전영장을 청구한 것이 지나친 예우가 아니냐는지적도 있다. 검찰의 설명은 이날 아침까지 최씨와의 대질,대면 등 온갖방법을 썼지만 자백을 받지 못해 임의 조사 시한인 48시간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돌려보낸 뒤 영장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수사개입 없었나=신 전 차관이 최씨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은 지난해 3월 두차례,4월,5월,9월,10월 등 모두 6차례. 신 전 차관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씨는 돈을 건넬 때마다 “진씨 선처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검찰은 “금감원 조사나 검찰 수사에 개입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감원의 조사가 진행중이었으나 금감원측의 ‘봐주기’는 사실상 없었다.불법대출 사실을 적발,임직원 문책 등 징계를 내리고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했다. 그러나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9월과 10월의 상황은 좀 다르다.당시 수사팀은 진씨를 수사하다 9월2일 한스종금 사장 신인철씨를 구속하면서 진씨를 압박해 나가던 중이었다. 당시 수사팀은 같은 날 진씨를 수배했다고 밝혔지만 2주일뒤인 9월18일에야 수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밝혀졌다.9월초부터 수배될 때까지 진씨는 국정원,정·관계 등 요로에구명운동을 하고 다녔다.신 전 차관 등이 이 과정에서 수사팀에 진씨의 선처를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것도 이 때문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음주사고뒤 5차례나 불출석 女대학원생 ‘쇠고랑’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재판에 한차례도 출석하지 않았던여자 대학원생이 법정구속됐다. 서울지법 형사4단독 윤남근(尹南根)판사는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박모(25·여) 피고인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3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 피고인이 사고를 낸 것은 지난해 11월.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던 박 피고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거리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박 피고인은 경찰조사과정에서 피해자와 합의해 구속은 면했다. 박 피고인은 그러나 5월부터 열린 5차례 재판에 아무런 이유나 해명도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6차례에 걸친 소환장에도 출석하지 않았던 박 피고인은 구인장이 발부되자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 윤 판사는 법정구속 사유에 대해 “피고인은 사고 당시 면허취소 기준이 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99%에 이르는 만취상태였음에도 재판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 등 잘못을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신범씨 出禁해제 요청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전의원은 26일 법무부에 ‘출국금지 이의신청서’를 제출,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소또는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지난 99년 ‘옷로비 의혹’사건 당시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의 ‘그림로비 의혹’ 등을 제기,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6차례에 걸쳐 고소·고발된 이 전의원은 신청서에서 “지난해 11월25일 검찰이보낸 우편진술서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진술을 했고,더이상진술할 사항이 없으므로 출국금지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지검은 이 전의원을 지난 19일 출국금지 조치하고 23일까지 출두하도록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이 전의원은 소환에 불응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강삼재의원 소환 검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8일 지난 96년 4·11총선때 안기부자금을 세탁해준 경남종금 전 서울지점장 주영도(周英道·48·구속)씨에게 사례비 명목으로 2억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강 의원의 측근들을 통해 강 의원의 자진 출두를 종용하는 한편 조만간 정식 소환을 통보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금품을 제공한 부분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 이미 불구속 기소된 강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7일 주씨를 특경가법 위반(수재) 혐의로 구속했다.주씨는 4·11 총선때 신한국당 사무총장이던 강 의원으로부터 안기부자금 940억원 중 925억원의 관리와 세탁을 부탁받고 경남종금 서울지점에 2개 차명계좌를 개설해 관리해준 대가로 같은해 9월11일 강 의원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강 의원의 학교 후배인 주씨는 강 의원의 개인비밀계좌 개설과 관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의원이 95년 12월부터 96년 9월까지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건네받은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 925장을 주씨에게 6차례에 걸쳐 맡겼으며,주씨에게 사례금을 건네면서 “자금을 관리하느라 고생이 많았다.그동안자금을 관리했던 일은 영원히 비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경남종금에 당 자금을예치한 사실은 있어도 돈 세탁을 부탁한 적도, 세탁한 바도없다”고 사례비 제공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반면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2억원이라는 세탁비를 지불하면서 없애려 한 ‘오물’은 무엇이었느냐”며 “한나라당과 강 의원은 즉각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에 협조하고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趙重勳회장 내일쯤 소환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8일 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에 대해서는 9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고 통보했다.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은 이르면 10일쯤 소환할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일가 3명의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법적인 판단 외에 경제적인 파장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 사장을 상대로 한진해운이 외화 송금을 의뢰한 뒤 이를 취소하는 수법으로 96년부터 16차례에 걸쳐 38억원을 빼돌려 법인세 등 29억여원을 포탈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같은 수법으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5억원 상당)의 송금을 의뢰했다가 빼돌렸는지도 조사했다. 조 사장은 그러나 “통상적인 기업관행에 따랐을 뿐,직접적으로 탈세할 의도는 없었으며 탈세 과정에 대해서도 보고받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국세청 고발내용과 별도로 조 사장이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 오늘 소환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7일조수호(趙秀鎬)한진해운 사장을 8일 오후 4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한진해운이 외화 송금을 의뢰한 뒤 취소하는 수법으로 96년부터 16차례에 걸쳐 38억원을 빼돌려 법인세 등 29억여원을 포탈한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진해운이 해외에 이미 지급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5억원 상당)의 송금을 거래은행에 의뢰한 뒤 취소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사실을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씨가 ▲96년 10월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통신공사대금을 추가 지급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꾸미고 ▲컨테이너 구입비 393억원을 계상하지 않고 장비 임차료로 처리하거나 외화평가이익을 누락하는 방법 등으로 법인세 110억원을 탈루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국세청이 수사의뢰한 내용 가운데 조씨가 수십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이 부분도 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에 이어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명예회장과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울시공무원‘증기탕 수뢰’

    호텔 증기탕 업자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申相圭 부장검사)는 24일 전 서울시청 감사계장 이모씨등 본청 및 구청 공무원 3∼4명이 서울 강남의 N호텔 증기탕 업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년간에 걸쳐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들의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계좌 추적이 끝나는 대로 당사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N호텔 증기탕 업주는 93∼98년 미성년자 고용과 퇴폐영업 등 불법 행위로적발될 때마다 이씨 등에게 수천만원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이씨는 시청 감사계장이었다. 이씨 등은 ▲벌금을 깎아주거나 ▲영업취소를 영업정지로 낮춰주고 ▲영업정지기간을 줄여주며 불법 행위를 묵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N호텔 증기탕은 94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퇴폐영업을 하다 6차례나 적발됐으나 규정대로 처벌을 받은 것은 1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97년 2월에는 구청의 단속에 걸려 영업장 폐쇄처분을 받았으나 그 후에도버젓이영업을 해 오다 지난해 증기탕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문을 닫았다. 공중위생법에는 음란행위 제공 등의 퇴폐영업을 하다 적발되면 영업장을 폐쇄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영업정지 또는 영업장 폐쇄를 당하거나 수천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서울시내 상당수의 증기탕 업주들이 시청이나 구청 공무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씨 등이 자신들의 비리를 무마하기 위해 뇌물의 일부를 상납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주병철 이상록기자 bcjoo@
  • 철도공사 발주 ‘검은거래’

    ◎건설업체서 1억5,000만원 받고 특혜계약/철도본부 서울소장·국장 등 4명 구속·수배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8일 철도청 철도건설본부 서울건축공사 사무소장 鄭基喆씨(55),철도청 시설국 사무관 李栽豪씨(43),철도건설본부 공사계장 金相河씨(42)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하고 철도청 철도건설본부 건축국장 朴震鍾씨(46)를 수배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주)미림철강 대표 李楨德씨(37)를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미림철강으로부터 뜯은 돈만 해도 1억5,000만원에 이르는 데다,건축국장이 도피한 점 등으로 미뤄 다른 건설업체와 철도청 공무원 사이의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공사계장 金씨는 94년1월부터 95년11월까지 분당차량기지·과천역사 철물공사를 맡은 미림철강 李씨로부터 6차례에 걸쳐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건축국장 朴씨는 공사계장 金씨로부터 모두 8,000여만원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소장 鄭씨는 95년 4월부터 96년 5월까지 모두 1,000만원을 챙겼다. 사무관 李씨는 94년 11월 미림철강 李씨로부터 분당선 지하철 환기구 회전계단 설치공사 수주 대가로 공사계장 金씨와 함께 5,000만원을 받아 1,500만원을 갖고 나머지는 金씨에게 주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이날 장은증권의 퇴직금 무단지급 고발사건과 관련,고발인 3∼4명을 조사한 데 이어 금명간 장은증권 李大林 사장과 朴康雨 노조위원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 李守東 아태재단 이사 소환/權寧海씨 6차 공판

    재미교포 尹泓俊씨 기자회견 사건과 관련,안기부법과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權寧海 전 안기부장 등 7명에 대한 6차공판이 29일 서울지법 남부지원 1호법정에서 형사합의1부(재판장 權鎭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공판에서는 朴相熙 중소기업중앙회 회장,李守東 아태재단 상임이사 등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 印·파 核제재 失效 우려/안보리 이사국 자국 이해따라 불협화음

    ◎인도 응징에 美·中 강경… 영·프·러 미온적/‘파’엔 美·러 강력한 조치 주장… 中은 반대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핵실험 경쟁이 본격화되자 미국과 유엔이 제재를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실효성 있는 제재방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 28일 5차례의 핵실험에 이어 30일 추가 핵실험을 강행했다.강력한 경제 및 군사 제재 조치를 천명한 미국의 의지를 비웃은 셈이다. 미국은 앞서 두나라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것을 촉구하는 경고문을 양국에 전달했다.영국과 일본,캐나다 등도 파키스탄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중단하고 파키스탄 주재 자국 대사들을 소환했다.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파키스탄에 대한 제재조치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미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외부의 돈줄을 차단해버렸다.국제통화기금(IMF)의 대기성 차관 16억달러와 세계은행 (IBRD) 차관 5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8억달러 등을 막아버린 것이다.미국은 이에 앞서 인도에 대해서도 IMF와 IBRD의 차관 제공을 봉쇄했었다.그러나 문제는 제재조치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데 있다.제재 대열에 동참한 나라들 간에 이해관계가 엇갈려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은 자국의 이해에 따라 제재 수위에 이견을 드러냈다.미국·영국·러시아·프랑스 중국 등 5대 안보리 상임 이사국 중 미국만 적극적이다.영국은 인도가 영연방의 일원이라서,프랑스는 96년까지 6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강행한 탓에 각각 제재에 미온적이다.중국은 친 파키스탄 성향으로 미국의 일방 독주에 다리를 걸고 있다.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이 반대한다.이와 달리 인도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인도와 친밀한 영국과 러시아,프랑스가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유엔 안보리도 “매우 개탄스럽다”는 수사적인 의장 성명만 내는 데 그쳤다.당황한 미국은 광범위한 국제적 연대를 위해 서방 선진 8개국(G­8)회의에 제재안을 상정했으나 일치된 견해를 이끌어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제제재 조치가 발동돼도 대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인도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약하다.파키스탄은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나라를 잃는 것보다 배고픈 게 낫다”며 정부와 산하기관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 정형근 의원 13일 소환/검찰 불응땐 구인 검토

    서울지검 형사4부(김희옥 부장검사)는 10일 오익제씨 밀입북사건과 관련,지난 해 8월 “안기부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내사하고 있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오는 13일 하오에 출두하도록 6차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정의원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한총련 6백여명 사법처리/대검 내일부터 소환

    ◎대학들 속속 탈퇴선언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주선회 검사장)는 30일 상오 대검 청사에서 안기부와 교육부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6차 실무협의회를 갖고 31일까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탈퇴하지 않는 중앙조직원 6백여명은 원칙적으로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가입 혐의로 모두 입건,기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이들 가운데 중앙위원 등 핵심 조직원 92명을 1차 사법처리 대상자로 선정,8월1일 관할 경찰서에서 출석 요구서를 일제히 발송해 일주일간 공개 소환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2면〉 검찰은 이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개인별 검거 전담반을 편성,사전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붙잡기로했다. 이와 함께 이미 구속된 한총련 중앙조직원 가운데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53명도 이적단체 구성·가입 혐의를 적용,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이 제시한 한총련 탈퇴시한 하루를 남기고 한총련에 가입했던 대학들이 속속 탈퇴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하오 10시현재 한총련 소속 206개 대학·1천658명중 58.7%인 121개 대학 949명이 탈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총련에 남아있는 대학은 85개 대학 709명이며 이미 구속된 53을 제외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는 656명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1차 사법처리 대상자 92명은 8월말까지 사법처리를 마치고,나머지 5백여명도 같은 방법으로 붙잡아 한총련에 대한 사법처리를 10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 현금조성 비자금 용처 추적/한보 재수사

    ◎추석·연말전후 집중인출 확인 한보 특혜 대출 비리와 김현철씨의 인사·이권 개입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현금으로 조성한 거액의 비자금을 지난해 4·11총선과 추석·연말을 전후해 집중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사용처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총회장이 지난해 총선 직전 그룹 재정본부를 통해 3억∼10억원씩 6차례에 걸쳐 33억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해 2월 부터 올 1월까지 2백45억5천만원을 현금으로 빼내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동안 수사한 내용과는 다르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수사 기밀이어서 밝힐수 없다』고 말해 이같은 내용이 사실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특히 정총회장이 집중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진 국회 재경위와 통산위 소속 의원들에게 돈이 흘러갔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주규식 전무(45)도 재소환,자금의 출처 및 인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보철강 기계설비 납품회사인 부산 대양사와 한보 관계자를 1명씩 불러 납품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를 추궁했다. 이와 함께 현철씨 의혹사건과 관련,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가 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즉석복권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로토텍 인터내셔널 대표 최종원씨를 소환,복권 물량의 50%를 발행하기로 계약했다가 해지한 경위를 캐물었다.
  • 정태수씨 구속수감/검찰,자금유용혐의 계속 수사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31일 정태수 총회장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상호신용금고업법 위반,형법의 배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정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서울지법 이상철 판사가 심리·발부했다. 검찰은 정총회장이 자금결제에 직접 관여하면서 한보철강 정일기·홍태선 전사장과 이용남 현사장 명의로 지금까지 5백39억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나게 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출자자 대출규정을 어기고 한보신용상호금고로부터 4백32억5천8백만원을 불법 대출받아 상호신용금고업법 위반 및 배임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말 부도가 나기 직전 갚을 능력이나 의사도 없이 406차례에 걸쳐 2천2백54억원의 융통어음을 발행한 사실도 확인돼 사기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검찰은 그러나 정총회장이 은행으로부터 한보철강의 시설 자금으로 대출받은 돈을 기업 인수에 사용하는 등 자금 유용 혐의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용한 자금 가운데 연간 수백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로비자금 등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정치인 등이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정총회장의 일정을 총괄 관리하는 한보그룹 비서실 전해영 의전담당 전무를 소환,정총회장이 은행계 및 정치권 인사를 접촉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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