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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명계좌 6개 확인/박태준씨 수사/15명 추가 소환조사

    포항제철 전명예회장 박태준씨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0일 박씨가 다른 사람 명의 또는 가명계좌를 개설,비자금의 성격이 짙은 돈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신화건설 이남주회장(66)이 박씨에게 준 11억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돈 가운데 7억4천만원은 박씨가 지난 84년 12월부터 86년 8월 사이 6차례에 걸쳐 전포철회장 황경로씨(당시 동부산업사장)에 맡겨 박모씨등 6명의 명의를 빌려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예치시켰다가 88년 5월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 소유의 동일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8억여원(원금과 이자포함)을 인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나머지 3억여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계속 수표 추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남해기공등 4개 거래업체 임직원 15명을 불러 뇌물제공여부를 집중추궁했다.
  • 공직자들 청탁시인후 해명분주/경원대 입시부정수사 이모저모

    ◎경찰,자료홍수속 결정적 단서 없어 초조/전 총장 운전사 재단협박 복직흥정 부인 경원대 입시부정사건에 대한 3일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청은 12일 학교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계속했으나 물증확보등 뚜렷한 진척상황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잦은 입출금에 긴장 ○…경찰청 수사2과는 이날 대학관계자들이 입시부정비리를 일부 시인한데다 이 대학 법인명의의 통장에 교비명목으로 뭉칫돈이 여러차례 입·출금된 사실을 밝혀내자 침체됐던 수사분위기와는 달리 다소 활기띤 분위기. 수사2과는 이날 새벽 경원전문대 조종구교학처장(56)과 전용식전산실장(42)으로부터 각각 88년과 91년 성적조작등 학교차원의 조직적인 부정입학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한때 흥분. 수사2과는 또 지난10일 압수한 56개의 통장중 88년부터 지금까지 26차례에 걸쳐 1억∼5억원 단위의 뭉칫돈이 조흥은행등 26개 은행통장에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이 돈이 입시부정비리와 관련된게 아닌가 보고 한때 긴장.그러나 수사관들은 이날 소환조사를 받은 대학관계자들이 대부분 혐의사실을 부인한데다 결정적인 증거라고 할수 있는 입시사정자료가 수록된 마그네틱테이프를 정확히 규명못하자 은근히 초조해하는 모습. ○심경변화 의혹제기 ○…최근 경찰의 수사착수후 행방을 감췄던 김동석 당시 총장의 비서였던 김영기씨(37·현 경원공업전문대 조교수)는 이날 상오12시쯤 경원대 부총장실로 전화를 걸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총장등 학교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던 것으로 확인돼 갑자기 심경변화를 일으킨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 김교수는 이어 하오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자신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경원대 91∼92년 입시부정의 투서자는 내가 아니다』며 일부 언론에서 투서의 장본인으로 알려진 것을 강력히 부인했다는 것. 김교수의 부인 김경희씨(31)는 『현재로서는 경찰청의 수사가 자신을 경원대 입시부정의 제보자로 몰고 있는만큼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언. 김씨는 또 남편의 행방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면서 『상황을 봐가면서 며칠뒤 자진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만 말했다』고 부연. ○…재단에 5억원을 낸 후 교양체육담당 교수직을 따낸 것으로 제보된 방렬 전기아농구단 총감독은 『어이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나의 결백은 경찰의 수사가 밝혀줄 것』이라고 강조. 방교수는 이미 2년전부터 경원대에 대우교수로 출강을 해왔고 대학당국이 앞으로 농구팀을 만들 계획이어서 자신을 교수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 ○…경원대의 88학년도 입시때 서명원 당시 문교부장관 부인을 비롯,국회의원·검사·군장성 등 상당수의 고위공직자들이 김전총장에게 부정입학을 청탁했다는 제보내용에 대해 해당공직자들은 이를 직·간접적으로 시인하면서도 금품수수 사실만은 강력히 부인. 청탁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국세청 모간부 등은 『입시때 잘 봐달라고 부탁한 사실은 있으나 돈을 준 적은 없다』고 강조. 부인이 김 전총장에게 부탁해 조카를 부정합격시킨 서 전장관은 『넷째 동생이 조카의 진학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것을 본 내 아내가 이를 주선해준 모양』이라며 『성적이 나빠 대학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았던 조카가 합격을 해 의아해했더니 집사람이 사실을 실토하더라』고 설명. 서씨는 문교부장관이던 87년 10월에 경원대가 종합대로 승격하고 석달뒤 조카가 이 대학에 부정입학한 것과 관련,『우연일 뿐』이라며 의혹설을 일축. 또 부정입학을 청탁한 것으로 제보된 군장성 K씨는 『김 전총장과는 Y대 동문으로 졸업한뒤 알게됐다』면서 『전방사단장 시절이던 지난 88년 겨울 친구인 K장군(현재 중장)을 모호텔에서 만났을 때 그의 아들이 경원대에 지원했다고 말해 김 전총장에게 「내 친구 아들이 입학하면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을 뿐 부정입학 청탁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 K씨는 또 『당시 둘째딸이 재수생이었는데 남의 아들을 도와줄 정신이 있었겠느냐』고 반문. ○수사­감사에 어수선 ○…입시부정의 회오리에 말린 경원대와 경원전문대의 대학본부는 대부분의 간부들이 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거나 학교에 파견된 교육부감사반의 감사를 받는 탓에 어수선한 분위기. ○자료보관설도 부인 ○…김동석 전 경원대부총장의 운전기사로 재직하다 그만둔김관식씨(47·서울 성동구 자양동 520의 2)는 12일 경찰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입시부정자료보관설을 사실무근이라며 완강히 부인. 김씨는 전날 원주에 있던 자신의 소재를 파악한 경찰측이 전화로 경찰청 출두를 요구한데 따라 이날 상오 11시30분쯤 자진출두,『지난 90년도 입시부정 관련자료의 소재를 알지도 못할 뿐더러 이 자료를 미끼로 현 재단측 관계자들에게 복직을 요구한적도 없다』고 진술.
  • 91년 30여명 부정입학/경원학원 수사/전문대 교학처장 자백

    ◎올까지 통장서 거액 입출금 확인/금품 준 학부모 10여명 소환조사/김용진 전 이사장 이미 미로 출국 경원대학과 경원전문대의 입시·학사비리를 수사중인 경찰청 수사2과는 12일 소환된 조종구전문대교학처장으로부터 『지난 91년도 입시에서 30여명이 전문대에 부정합격한 것으로 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소환된 황운용교수가 학부모들로부터 부정입학 대가로 돈을 받아 조처장에게 전달한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조처장과 황교수·정기창 전산과장과 함께 88년도 전문대 입시비리를 자백한 전용식전문대전산실장등 4∼5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13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91년도 입시에서 돈을 주고 자녀들을 입학시킨 학부모 15명의 명단을 파악,이날 밤 10여명을 소환해 정확한 입시비리 경위등을 추궁했다. 한편 경찰은 조교무처장과 전실장,정전산과장,황교수,임기창교수등 5명을 제외한 신수정예술대학장등 나머지 학교관계자들은 일단 귀가조치시켰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화진기획실장을 입시비리와 관련,긴급수배하는 한편 소재파악이 안된 박춘성교수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국세청 직원 4명을 동원,철야조사한 결과 압수한 경원대 예금통장 1백10개 가운데 19개 통장에서 5억원가량의 뭉칫돈이 26차례나 입·출금된 사실도 밝혀내고 수표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뒤쫓고 있다. 경찰은 예금구좌에서 뭉칫돈이 드나든 시점이 지난 90년 11월부터 올해초까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아 대규모 입시부정이 최원영이사장이 취임한 뒤에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예금통장에는 현재 경원대구좌에 71억3천여만원,전문대구좌에 56억4천여만원 등 모두 1백27억7천여만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히 11일 하오 추가로 확보한 1백50여개의 마그네틱 릴 테이프가 심하게 훼손된 점을 중시,실무책임자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마그네틱테이프가 훼손된 점으로 미뤄 학교측 관계자들이 컴퓨터에 의한 성적조작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연행된 전 전산실장과 조 교무처장에게 마그네틱테이프의 보관경위와책임자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한편 이번 사건의 주요 핵심인물인 제보자 김영기씨가 이날 새벽 경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히고 시내 모호텔에서 경찰과 만나기로 했으나 신변에 위협을 느껴 나타나지 않아 신병확보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입시부정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진전이사장(45·김동석전총장 미망인)은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 미군포로 문제로 9개월 지체/수교성사 뒷이야기

    ◎워싱턴,해결때까지 유보 요청 한·베트남간의 수교교섭은 베트남측의 제의로 시작됐다. 베트남은 한국의 사이공(현 호치민)주재 대사관 철수 만 15년이 되는 90년4월 태국주재 대사를 통해 대규모 건설및 투자 진출을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제의해왔다. 89년 이미 무역을 개시했고 그해 2월 투안 경공업장관,지앙 투자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을 다녀간 뒤였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한국은 79년 1월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으로 촉발된 인도차이나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대베트남 관계개선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견지,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베트남은 이에 그치지 않고 90년 10월 다시 태국주재 베트남대사를 통해 우리측에 수교를 정식 제의해왔다. 이어 91년 4월 제46차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참석차 방한한 부 코안 외무차관편에 수교에 앞서 우선 무역대표부를 교환·설치하자고 요청했다. 한국은 베트남측의 거듭된 제의와 함께 인도차이나사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감안,91년 9월 외무부 아주국장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정세조사단을 베트남에 보냈다. 조사단은 베트남과의 수교교섭을 본격 추진할 것을 정부 고위층에 건의했고 이에따라 한국은 91년 12월 정주년 당시 태국대사를 단장으로 한 제1차 수교교섭단을 하노이에 파견,양국간 연락대표부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의 문안을 확정했다. 이어 92년 4월2일 제2차 수교교섭단이 하노이에서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함으로써 한·베트남 수교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양국 수교는 월남전 실종미군(MIA)및 생존포로(POW)문제의 해결때까지 베트남과의 관계정상화를 유보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때문에 이날까지 9개월여동안 지체되어야 했다. 이 때문에 양국은 8월 하노이,11월 서울에 각각 설치된 연락대표부를 통해 비자발급등 영사업무를 취급해 왔다. 한편 50년초 수립된 북한·베트남 외교관계는 북한이 베트남 주재 대사를 소환할 만큼 유대를 상실해가고 있다. 베트남이 86년 12월 제6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베트남식 페레스트로이카인 「도이모이」(쇄신)정책을 채택한 이래 실질협력이 축소돼 왔다. 북한과 베트남이 3백만달러씩 투자해 만든 새우양식장업이 실패로 돌아갔고 양잠합영회사인 동흥무역과 대성상사등 베트남내 북한기업들의 활동도 뜸한 편이다. 주요인사 교류 역시 2년전인 90년 10월 베트남 공산당대표단의 북한건국기념일 참석이후 끊어졌다. 이날 공동성명 서명식이 거행된 하노이 영빈관은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이 독립전쟁후 첫 전과를 올린 곳이다. 45년 9월2일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호치민이 이끄는 베트남 민주공화국군은 46년 12월 항불전쟁을 시작한 뒤 당시 프랑스총독부로 쓰이던 이 건물을 공격,점령한 바 있다고.
  • 이장림목사 사기혐의 구속/검찰/종말론신도 헌금 34억원 개인관리

    서울지검 강력부(채방은부장검사)는 24일 최근 「시한부 종말론」을 퍼뜨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다미선교회」이장림목사(46)를 사기·외환관리법위반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목사는 88년5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다미선교회」를 세워놓고 『오는 10월28일에 예수가 공중재림하는 휴거가 일어난다』는 이른바 「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워 신도들을 현혹,재산헌납을 유도한뒤 장모씨(52)로부터 2억7천여만원을 헌금명목으로 받는등 교회와는 별도로 지금까지 34억3천여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관리하면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목사가 검찰조사에서 당초의 주장과는 달리 『내 스스로도 10월28일에 실제로 휴거가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2일 이목사의 집에서 찾아낸 개인장부와 현금·수표 1억9천3백만원과 미화 2만6천7백11달러(한화 2천1백여만원)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미화소지부분에 대해서는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이목사가 체신부 발행 종합통장에 5천만원씩 6차례에 걸쳐 3억원을 입금시키고 최종 만기일이 내년 5월22일까지로 돼있는 환매채를 사들인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앞서 23일 이목사에게 1천만원이상의 거액을 헌납한 신도 30명 가운데 장씨등을 소환조사한 결과 『10월28일에 휴거된다는 이목사의 설교를 믿고 자발적 의사에 따라 거액을 헌금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그러나 이목사 자신도 휴거가 불확실하다고 진술하고 또 휴거일인 오는 10월28일 이후인 내년 5월22일까지가 만기일인 환매채를 사들인 점 등에서 「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워 신도들을 속이고 헌금을 가로챈 사실이 인정돼 사기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목사가 거액의 미화를 갖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헌금 가운데 상당액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 임씨 먼저 사법처리… 수사 마무리단계/연기사건 검찰수사 안팎

    ◎“성역없는 수사” 방침에 구속으로 낙착/23일 공소시효만료… 방증자료 수집 총력 검찰이 15일 지난 3·24총선당시 연기군 민자당후보 임재길 현 지구당위원장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사전선거운동)혐의로 구속함에 따라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검찰이 이날 임씨를 구속한 것은 정부와 여당이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해왔던 「성역없는 수사와 관련자 엄벌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한씨가 지난달 31일 이른바 「양심선언」을 통해 지난 3·24국회의원 선거당시 연기군 민자당후보였던 임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2천5백만원의 선거자금을 지원받아 관내 부동표 흡수를 위해 살포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이 사건 수사를 시작했었다. 검찰은 우선 임씨가 실제로 2천5백만원의 돈을 건네주었는지의 여부와 이 자금이 한씨에게 들어갔다면 누구에게 얼마를 풀었는지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두었었다. 이에따라 검찰은 지난 4일부터 홍종기조치원읍장등 관련 공무원 6명을 맨먼저 소환 조사한데이어 한씨가 연행돼오기 이전까지 연기군청 공무원과 이장,심지어는 마을주민까지 불러 자금살포내역과 경로에 대한 외곽·방증수사를 벌였으나 관련자들의 전면 부인으로 수사초기단계부터 애를 먹었다. 특히 한씨가 돈을 받을때 같이 있었다고 밝힌 김관수연기군공보실장도 「함께 있었다」는 한씨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데다 한씨의 운전기사였던 윤종식씨 역시 『임씨와 만나는 것은 보았으나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증언,증거및 증인확보에 실패했다. 검찰은 한씨의 강제연행이전에 이처럼 외곽수사가 미진했던점에도 불구하고 「한씨가 일단 출두하면 모든것이 쉽게 풀릴 것」으로 예상,수사를 빨리 매듭지을수 있다는 낙관론을 폈으나 정작 한씨를 연행해 임씨와의 대질신문을 벌이는 과정에서 임씨가 한씨에대한 자금지원등 관련사실을 전면부인하자 검찰의 수사는 다시 벽에 부딪쳤었다. 검찰은 이에따라 연기군 관내 7개 읍면장등을 재소환,한씨가 주장한대로 임씨로부터 직접 돈을 받았는지를 캐묻는등 「밑바닥훑기수사」를 계속했던 것.그러나 검찰은 이에대해서도 뚜렷한 방증자료를 확보하지 못하자 오는 23일의 공소시효만료일과 여론을 의식,선거전에 주민들의 청와대방문을 주선했던 사실과 기념품전달사실등을 근거로 임씨를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이 임씨에게 적용한 혐의사실의 요지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한전군수의 주선으로 6차례에 걸쳐 지역주민 3천8백64명을 청와대를 방문케하고 이들에게 칠기쟁반등 선물을 주면서 「잘부탁한다」고 말한 사실과 지난해말쯤 시계 45개,필통 1백60개를 한씨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나눠줬다는 것이다. 또 연기군 각 읍면에서 작성된 「관내부동표명부」등 선거관련자료를 한씨를 통해 넘겨받아 이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점도 임씨의 선거법위반혐의에 포함돼있다. 아무튼 이번사건은 임씨의 구속으로 일단 한고비를 넘길듯하나 한씨가 주장한 선거자금 8천5백만원의 조성경위및 유통경로,도지사등 관련공무원의 사법처리 여부등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 임재길씨 구속수감/사전선거혐의/이 지사도 곧 사법처리

    【대전=박국평·최용규·이천렬기자】 한준수 전 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특수부(구본성부장검사)는 15일 하오 임재길 전 민자당 연기지구당위원장을 국회의원선거법(사전선거운동및 금품살포)혐의로 구속,대전교도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종국충남지사도 16일 다시 소환,선거지원자금 전달및 「선거지침서」작성경위에 대해 재조사를 벌인뒤 사법처리를 하기로했다. 검찰은 그동안 임씨에 대한 기초 확인조사및 한씨와의 두차례에 걸친 대질신문 결과 임씨가 지난 3·24총선을 앞두고 한씨의 주선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연기군 주민 3천8백64명을 청와대 관광을 시킨뒤 이들에게 칠기쟁반등 기념품을 나눠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임씨가 지난해말 대통령휘장이 새겨진 시계 45개와 필통 1백60개를 한씨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배포했는가 하면 연기군내 7개 읍면장등을 통해 이미 밝혀진 득표예상보고서·야당성향인물명부등 선거관련자료를 한씨로부터 건네받아 선거에 이용한점도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임재길씨 오늘 재소환/검찰

    ◎연기사건/한씨,「선거자금」 살포 근거 제시못해/민주당 박계동의원에 자료제출 요구 【대전=최용규·이천렬기자】 대전지검특수부(구본성부장검사)는 14일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폭로사건과 관련,지난 3·24총선당시 연기군에 살포됐다는 선거자금에 대해 추적조사를 한결과 한씨의 주장과는 달리 살포자금내역과 규모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한씨 자신도 이를 정확하게 해명하지 못함에 따라 한씨의 이른바 「양심선언」을 도와주고 자금살포계획서등 증거자료를 갖고 있다는 민주당 박계동의원에게 이 자료를 제출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박의원은 이날 하오 구부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15일 상오중에 대전지검에 출두해 수사에 협조하겠다.이 자리에서 한씨가 「양심선언」당시 갖고있던 자금살포계획 원본등에 대해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검찰은 또 이날 이재기씨등 민자당 연기군지구당의 전직간부 2명을 불러 임재길 당시후보가 지난해 11월 6차례에 걸쳐 연기군 주민 4천6백여명에 대해 청와대를 방문케 한 경위와시계등 기념품 전달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이에따라 15일 중으로 임씨를 불러 사실확인작업을 벌인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동형모대아건설전무등 대아측 관계자 2명을 소환,대아명의로된 수표 1천만원이 한씨에게 전달된 경위와 이들로부터 경리장부일체를 넘겨받아 지난 2월29일 충청은행 본점에서 인출된 자기앞수표 1천만원을 포함,모두 10억7천만원의 인출경위및 사용처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씨가 선거자금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거자금의 규모에 대한 진술이 여러번 달라지고 있는 점을 들어 『한씨가 선거자금 일부를 착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번사건의 최대쟁점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선거지침서」를 지사가 직접 작성·발송토록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 하사장 빠르면 오늘 재소환/비자금 조성 추진여부 등 추궁키로/검찰

    ◎김영호에 사기혐의 추가검토/제일생명 약속어음 24장발행 확인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14일 제일생명측이 지난 1월31일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구속)와 정보사부지를 매매하기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당초 알려진 견질어음이 아닌 시중에 유통시킬 수 있는 약속어음을 발행한 사실을 새로이 밝혀냈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윤상무가 계속 숨겨왔으나 성무사장 정영진씨(31·구속)와의 대질신문에서 밝혀냈다고 말했다. 수사결과 제일생명측은 정씨일당과 정보사부지 매매약정을 맺고 계약금으로 2백70억원을 예치한뒤인 지난 1월31일 정보사부지 3천평을 대상으로 정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도금과 나머지 대금으로 5월2일부터 11월2일까지 지급기일로 하는 약속어음을 발행해주기로 약정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제일생명측은 2월17일 약속어음 80억원짜리 1장,60억원짜리 1장,50억원짜리 4장,5억원짜리 18장 등 모두 4백30억원의 약속어음 24장을 발행했으며 그뒤 2월24일부터 4월8일사이에 정씨의 요구에 따라 5억원짜리등 63장으로 분할,발행해주고 지급기일도 4월6일부터 11월2일까지로 바꿨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제일생명측이 정씨일당과 정식계약을 체결하기 전후에 모두 6차례의 정보사부지등의 매매계약 또는 약정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일생명측은 지난 88년9월 사옥부지 매수계획을 세워 지난해 12월23일자의 약정서 4개를 작성했으며 지난 5월10일쯤 계약을 다시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같은 6개의 계약 또는 약정들은 윤성식상무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자신이 30억원을 가로채기 위해 한평당 계약금을 2천만원에서 2천2백만원으로 올리거나 계약당사자를 달리하는 것으로 특히 5월10일쯤 작성한 계약서는 윤상무가 자신이 30억원을 가로채려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평당 계약금을 다시 2천1백만원으로 낮춰 조정한 것으로 돼있다. 특히 지난 1월초부터의 세번째 매매약정부터는 매수인이 하영기사장(66)으로 돼 있으나 하사장이 계약사실을 알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은 또 지난 5월3일 윤상무가사기당한 사실을 알아차리고 계약을 취소해줄 것을 정영진씨에게 요구했으며 평당가격을 시세보다 4배나 높은 2천만∼2천2백만원으로 계약한 것은 정씨 일당이 정보사 부지를 불하받아 상업용지로 바꿔주기로 약속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이 성무건설 정회장조직이 전 합참간부 김씨 조직에 속은뒤 다시 제일생명측을 사기한 2단계 사기극인 것으로 보고 김씨에게 사기혐의를 추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28일 안양시 석수동 군부대 부지 2만여평을 성무건설 정사장 등에게 불하받게 해주겠다며 계약서를 작성해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49억5천만원을 챙기면서 정보사부지 사건때 사용했던 가짜 국방부장관 고무인을 다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제일생명 하사장을 빠르면 15일중 재소환,부지매매계약을 알았는지와 비자금조성경위,지난달 2일 성무건설사장 정씨와 만난 경위 등을 추궁하기로 했다.
  • 대우 「거액뇌물」 확인/철도이설 싸고/현장소장·철도청 감독관 구속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철도이설사업및 학성교 가설공사와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4일 시공업체인 (주)대우로부터 뇌물을 받은 철도청 울산본역 신축공사 감독관 이종화씨(47)를 뇌물 수수혐의로,돈을 건네준 (주)대우 울산현장사무소장 정기수씨(47)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전 울산시 종합건설사업소장 임무연씨(52·현 경남도 지역계획과장)를 수배했다. 검찰은 또 학성교 가설공사와 관련,(주)대우측으로부터 압수한 비밀장부에서 6차례에 걸쳐 3천8백50만원이 울산시청공무원등에게 지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울산시 김창섭건설국장을 수배하는 한편 시공무원 5명을 소환,조사중이다. (주)대우 울산현장소장 정씨는 울산시 철도이설사업을 시공하면서 철도청감독관 이씨에게 4월부터 매월 2백만원씩 지금까지 2천만원을 건네준 것을 비롯,수배된 임씨에게도 9차례에 걸쳐 1천5백60여만원을 정기상납해온 혐의다.
  • 「핵안전협정」 평양은 비준할까(오늘의 북한)

    ◎8일 열리는 최고 인민회의에 관심 집중/인사개편안 상정안돼 권력승계는 없을듯/군비감축등 올국가예산에 반영될지 주목/당검열위장 사망·대내외적 상황변화로 당서열 변동예상/ 북한의 입법기구인 최고인민회의가 내외의 비상한 관심속에 오는 8일 개막된다.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핵사찰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예산심의 등의 일반안건처리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에 대한 비준절차를 마치겠다고 누차 밝혀왔는데 북한의 핵문제가 이번 회의를 고비로 해결의 장으로 넘어갈 것인가의 여부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그동안 심심찮게 대두됐던 김정일의 권력(주석직)조기승계여부도 명쾌하게 가려질 것으로 보여 그 어느때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헌법상 입법권을 가진 최고주권기관인 북한최고인민회의는 주석선출의 권한외에도 ▲헌법및 법령의 채택·수정 ▲대내외정책읠 기본원칙수립 ▲국가예산및 인민경제 발전계획승인 등의 기능을갖고 있다. 62년 제3기회의때부터 인구 3만명당 1명의 비율로(1∼2기는 5만명당 1명)선출해온 임기 4년의 대의원선거는 일반·평등·직접·비밀투표(헌법74조)의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으나 단일 후보에 대한 단순 찬반투표만을 실시,엄밀한 의미에서의 선거로 보기는 어렵다. 북한 헌법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의 회의는 연간 1∼2회 개최되는 정기회의와 대의원 3분의1 이상의 요청 또는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소집되는 임시회의로 구분된다. 법령·결정의 가결은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성립되나 단 헌법의 경우 전체 대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개폐가 가능하다. 그러나 표결시 거수방식을 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시회의 개최예를 찾아보기 힘들며 정기회의 역시 거의 1년에 1∼2회,2∼3일 회기에 그쳐 국가정책을 공식화하는 형식적 추인기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이는 1948년 제1기회의가 시작된 이래 상정된 안건이 부결된 사례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의해서 입증되고 있다. ○상설회의 실권장악 한편 거의 모든 실질적 활동을 도맡고 있는 상설회의는 의장1명,부의장2명,사무장1명,대의원11명 모두 15명으로 구성되며 이가운데 의장·부의장은 최고인민회의 의장·부의장을 겸임한다. 현재 의장은 1986년 12월 제8기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된 양형섭이 연임하고 있으며 부의장의 자리는 여연구·백인준이 지키고 있다. 상설회의는 「결정」을 채택하는 외에 ▲최고인민회의 휴회기간중 제기된 법안의 심의결정 ▲동 기간중 제기된 현행법령의 수정및 해석 ▲중앙재판소 판사와 인민 참심원선거·소환 ▲최고인민회의와 지방인민회의 선거사업 등의 권한을 갖는다. ○대의원 6백87명 지난 90년 4월22일 6백87명(5명사망·현재 6백82명)의 대의원으로 출발한 제9기 최고인민회의는 기존의 상설회의외에 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중린),법안심의위원회(〃계응태),예산심의위원회(〃박기남),통일정책심의위원회(〃윤기복)와 외교위원회등 5개 위원회를 신설해놓고 있다. 지난 90년 5월과 91년 4월에 이어 세번째로 소집되는 8일의 최고인민회의제9기 3차회의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의 국가예산안 심의다. 북한당국은 지난 2월13일 「주민복지향상시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바로 이의 시행을 위한 예산반영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평균 43.4%의 생활비인상을 비롯,장학금·수매가인상등 3월1일부터 시행된 이 조치로 북한당국이 안게된 부담은 무려 18억7천만달러에 달해 큰 부담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지난 2월23일 평양을 방문한 일본기자들과의 회견에서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이 시사한 「군비감축」역시 과연 올해 예산안에 반영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주석 서명 불필요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제9기 2차회의때부터 휴회기간중 심의·결정된 법안(가족법·민법)에 대한 승인사실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북한관측통들은 지난달 7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노동자들의 상품수요및 생활조건과 환경에 대한 요구를 보장』하기 위해 채택된 것으로 알려진 「상업법」「도시경영법」등에 대한 승인여부도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고있다.IAEA와의 핵안전협정비준과 관련,북한은 핵안전협정의 경우 국제기구와의 조약이란 점을 들어 최고인민회의의 심의­승인만으로 비준절차가 끝나며 주석의 서명은 불필요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IAEA와의 핵안전협정도 「국제법상의 엄연한 조약」이라고 해석,북한이 주석의 서명으로 가능한 문제를 최고인민회의로 넘김으로써 핵사찰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북한의 핵안전협정비준절차는 그들이 거듭 공언해온 만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와 관련해선 북한이 주석직 선출의 권한이 부여된 이번회의에 ▲인사개편안을 상정하지 않았으며 ▲지난 6차남북고위급회담시 방북자들이 진단한 기류 또한 당분간 권력승계가 없으리란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3차회의 기간중 특별한 「사태」발생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제6차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우리측 대표단및 취재진들은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작업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조기승계설의 유력한 근거가 됐던 김정일의 군최고사령관취임 역시 예비병력을 포함하는 「전반적」무력의 통솔권은 여전히 김일성이 갖고 있으면서 인민군에만 국한되는 총사령관직을 「명예직」으로 신설,김비서에게 준 것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진단,김정일의 주석직 승계는 지난 90년 국가주석직에 재선된 김주석이 임기 4년이 끝나는 오는 93년초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 때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최고인민회의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권력서열의 변동을 점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경제각료 대거부상 당 정치국원·후보위원의 주석단에서의 착석위치는 당서열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난 9기 2차회의 때는 공안담당인 계응태당비서,군수산업담당의 전병호당비서와 최영림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등 경제관련 인물들의 서열상승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최광총참모장과,김철만(인민군 상장)등 군부관련인물의 하락이 눈길을 끌었었다. 그동안 북한에선 지난 2월16일 김정일의 50회 생일경축연회에서 연형묵총리가 이종옥·박성철부주석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서는 등 약간의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관측통들은 그이후 지난달 28일 사망한 현무광 당검열위원장의 후임자 임명과 북한이 현재 처해있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도 어떤 형태로든 북한권력서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결과 역시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같다.
  • 김 부자 권력승계 4월께 윤곽잡힐 듯(오늘의 북한)

    ◎김정일 전권장악 어떻게 이뤄질까/7차당대회의 전격 소집과 때맞춰 작업/주석·당총비서직 한꺼번에 물려줄지도/형식적 절차 거친뒤 주민지지 노려 장엄한 의식 준비 북한이 지난해 12월24일 김정일을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임명한데 이어 새해들어서면서 관영 언론매체들을 총동원,김정일후계체제구축을 과시하는 보도활동강화에 나섬으로써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임박했음을 더욱 뚜렷이 하고 있다. 현재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권력승계과정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북한이 바야흐로 「김일성의 유일체제」로부터 김정일의 「유일적 지도체제」로 대체되는 중간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김정일이 김일성의 국가주석,당총비서직을 언제 어떤 절차에 따라 승계받게 될 것인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에서의 권력승계의 핵심은 국가기구로서의 「주석」직과 당차원의 「당총비서」직 장악이다. 지난 72년 12월27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채택시 신설된 국가주석은 「국가의 수반」이자 「국가주권의대표」로 ▲중앙인민위 지도 ▲정무원회의 소집 및 지도 ▲전반적 무력의 지휘통솔 ▲조약비준 및 폐기 ▲특사권 행사 ▲외국사절의 신임장·소환장 접수 ▲각종 법령·명령·결정의 공포 등 국가권력 전반에 걸쳐 절대적 권한을 행사한다. 이에대해 당총비서는 지난 66년 10월12일 당중앙위 제4기 14차 전원회의에서 기존의 당위원장·부위원장제도를 폐지하고 신설한 포스트다.당총비서는 각 소관 업무별로 당의 모든 사업을 관장하는 당중앙위 비서국 비서들을 전반적으로 지도·감독하는 직위로 당 우위 정치체제인 북한에서는 사실상의 최고 실권자로 여겨지고 있다. 김일성이 초대 「국가주석」「당총비서」에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번의 승계없이 혼자 이 권력의 핵을 독차지해오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북한의 사회주의헌법 제6장 90조는 주석을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격)에서 간접선거형태로 선출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그 임기도 4년으로 규정해놓고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72년 제5기 1차회의(12월25∼28일)에서 사회주의헌법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동시에 국가주석직을 신설,초대주석으로 김일성을 선출했으며 헌법상의 임기를 1년 넘긴 77년(12월15∼17일) 제6기 1차 회의에서 다시 김일성을 2대 주석으로 추대했다. 북한은 또 제7기 1차회의(82년4월)때 제3대 주석을 선출한데 이어 86년 8기 1차회의(12월)에서 김일성을 제4대 주석으로 선출함으로써 비록 요식행위에 불과하긴 하지만 최고인민회의 매기 1차회의에서 김일성을 국가주석에 유임시키는 모양새를 갖춰왔다. 지난 90년 5월24∼26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와 함께 시작된 김일성의 제5대 주석 임기는 오는 94년 최고인민회의 개최때까지로 돼있다.이에따라 차기 국가주석은 94년 새롭게 구성될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 의해 선출되는 것이 규범적 절차이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12월 『주석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되며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한다』는 헌법 제93조의 규정을 무시한채 주석이 아닌 김정일을 군최고사령관직에 앉혔다.북한은 또 주석직에 수반되는 직위인 군최고사령관 추대절차를 최고인민회의에서 밟지 않고 당중앙위 전원 회의에서 결정하는 위헌을 했다. 이는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그만큼 다급해진 북한사정을 내비친 대목이자 자신의 80회 생일인 4월15일 이전에 김일성의 주석직포기라는 「탈규범적」상황 유추를 낳게한 「변칙」플레이이기도 하다. 김일성의 국가주석직포기의 경우에도 최고인민회의의 소집은 필요하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소집,국가주석을 선출해야한다.북한사회주의 헌법 제77조는 1년에 1∼2회의 정기회의와 필요하다고 여겨질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고 있어 최고인민회의 소집은 항시 가능하다. 더욱이 북한은 통상 4월초에 결산및 예산심의를 위한 회의를 매년 소집해오고 있기때문에 김일성부자의 권력승계시점으로 점쳐지고 있는 4월15일은 정례적인 최고인민회의 소집시기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총비서」의 승계는 주석직에 비해 오히려 그 절차가 간단한 편이다. 북한로동당규약 제24조에 따르면 총비서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선출하게 돼있고 회의소집은 6개월에 1회이상 당중앙위원회가 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이 규약에는 총비서의 임기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다.따라서 당총비서는 임기가 일정하지 않고 당중앙위전원회의의 소집이 항시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가주석보다 승계절차가 간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당규약은 당대회를 당의 최고지도기관으로 못박고 있고 그의 기능으로 ▲당강령과 규약의 채택 또는 수정보완 ▲당노선과 정책및 전략전술에 관한 기본문제등 당사업의 중추적 현안결정권을 부여하고 있어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당총비서의 선출은 당대회와 무관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80년 북한은 제6차당대회 마지막날인 10월14일 당 제6기 1차 전원회의를 열고 김일성을 총비서로 재추대하고 김정일을 정치국상무위원·비서·군사위원으로 선출한바 있다. 또 북한으로서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동의 내지 지지가 어떤 수준이냐에 따라 체제유지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주석」「당총비서」직 승계는 규범적인 간편한 절차를 거친후 내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7차 당대회라는 장엄한 「통과의식」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관측통들은 4월중에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가 이뤄지거나 아니면 로동당중앙위 전원회의를 소집,당총비서직을 승계케하는 형식을 통해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공식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김일성이 갖고 있는 주석직과 당총비서직가운데 어느 것을 먼저 김정일에 넘겨줄 것이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다.다만 북한이 철저한 가부장적 논리에 기초한 정치체제임을 감안할때 ▲주석직만 먼저 승계하거나 ▲주석·총비서 두 직위를 한꺼번에 물려줄 수는 있어도 총비서직을 먼저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전 교무처장등 3명 재소환/조씨 자살 계기

    ◎교직원대상 수사 압축/조씨,시험지 운반때 차량운전/검·경확인/범행 총지휘자 색출에 수사력 총동원/현장 사택주변서 종이태운 재 발견/서울신대사건 【부천=조명환·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부천시 남구 소사2동 101의101)가 28일 하오 자살함으로써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은 또한번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뿐만아니라 조씨를 그동안 용의자로 지목하지 않고 단순히 참고인으로만 조사했다가 갑자기 자살함으로써 수사당국을 더욱 당황케 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조씨가 자살한 것은 일단 그가 이번사건과 깊숙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조씨와 함께 시험지를 운반·보관했거나 그동안 학내문제에 관련이 있는 주변인물 등에 대한 과거 행적과 시험지 도난사건을 전후한 알리바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재수사를 펴고 있다. ▷자살◁ 조씨는 이날 하오4시40분쯤 자신이 임시로 살고 있는 부천시 소사2동 101의101 서울신학대 학장공관 1층보일러실에서 흰색 나일론끈으로 목을 매 자살,밖에나갔다온 부인 윤명숙씨(5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부천 세종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인 윤씨는 『이날 하오 남편이 은행에 가 복사골 친목회에 24만원을 입금시키고 오라고 해 은행에 갔다 집에 돌아왔으나 남편이 보이지 않아 지하실에 내려가 보니 남편이 천장 파이프에 목을 맨채 숨져 있었다』며 『자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남편 조씨가 이날 상오 『이번 일은 모든 것을 내가 뒤집어 쓰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관◁ 경비실에서 50여m 떨어진 보일러실은 학장공관을 비롯,이 건물 전체에 난방을 공급하는 곳이다.공관1층은 조씨가족이,3층은 이 학교 이모교수가 살고있으며 2층은 비어있다. 조씨가 자살한 지하실은 평소 근무자들외에는 출입자가 거의 없는 곳으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일반인및 보도진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조씨는 현장에 유서등 일체의 유류품을 남기지 않았다. 한편 조씨는 이날 상오 2시쯤 경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부인 윤씨에게 『내가 부하직원을잘못둔 것 같다』고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경찰은 이날 조씨의 사체검안이 되는 동안 세종병원 응급실에 외부인의 출입을 완전차단했다. 인천지검 강력부 박기준·최재근검사등 검사 2명은 이날 하오7시20분쯤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길영 부천경찰서 형사과장등 경찰간부들과 1시간가량 요담을 가진뒤 사체 검안을 실시토록했다. ▷수사◁ 검찰과 경찰은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이 숨진 조씨를 비롯한 모든 주변 인물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이는 ▲조씨의 돌연한 자살 ▲구속된 경비원 정계택씨(44)의 잇단 허위진술▲시험지·칼등 물증확보가 안된 점 ▲사건당시의 현장 정황등이 석연치 않다는데 그 이유를 두고있다. 검·경은 이날 자살현장에서 정씨의 유서등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공관뒤편 단장아래에서 종이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재를 발견,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조씨의 집에서 「진술서·본적」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발견,이번사건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증거물로 보고있다. 검·경은 이날밤 이 대학 전교무처장 천▦욱씨(56),전교무과장 이순성씨(38),경비원 이용남씨(25)등을 다시 불러 조사를 하는 한편 구속된 정씨에 대한 신문도 계속하고 있다. 검·경은 조씨가 자살한 이유를 학내 분규과정에서 조종남전학장파에 속해 있은데다 범인으로 지목된 정씨의 진술번복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죄책감과 위압감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검·경은 조씨가 더이상의 사건확대를 꺼리는 다른 학내인사에 의해 타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경은 이날 수사에서 시험지 인수당일인 지난20일 낮12시15분쯤 교무처와 학적과 중간에 있는 6평크기의 전산실에 시험지를 별도로 보관할 때 전교무처장 천씨,전교무과장 이씨,그리고 숨진 경비과장 조씨와 경비원 정·이씨등 5명이 함께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때부터 경비는 경비과장 책임밑에 정·이씨가 맡았기 때문에 이들이 이번사건에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다고 보고 그 배후를 캐고 있다.검·경은 또 시험지를 운반·보관한 사람이외에 이들을 뒤에서 조종 내지는 지휘한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하고있다. ▷조씨주변◁ 조씨는 지난 73년 당시 이 학교 재정담당이었던 이모목사(현재 미국 LA체류중)의 소개로 대학건물 신축공사장에 임시 경비원으로 취직한뒤 74년 10월 정식직원인 학교경비원으로 채용됐다. 그뒤 88년 경비주임으로 승진했고 90년 3월부터는 경비과장직을 맡아왔으며 최근에는 교직원 출퇴근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까지 학교부근 개인주택에서 살다 그 집이 헐리면서 학장공관으로 이사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윤명숙씨(54)와 이 대학 음악과 3학년인 딸(22)과 고교 2년생인 아들(17)이 있다. 조씨는 전교무과장 이씨와는 소원한 관계였으며 평소 술·담배를 전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중동신도시 아파트에 분양신청해 당첨이 되는등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해왔으며 정계택씨가 다니는 부천성결교회의 모교회라고 할 수 있는 대부천성결교회에 나가고 있었다.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국민학교만 나온 그는 지난 62년 1월 특수절도죄로 1년형을,63년 7월에는 장물취득죄로 징격6월형을 복역한 것을 비롯,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 6차례의 전과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웃집 딸 도우려…” 어처구니없는 범행/서울신대 시험지 도난

    ◎진술엇갈린 경비원 추궁끝 개가/사다리 이용 교무과 창문깨고 침입/범행동기 석연찮아 공범여부 수사/외부소행 위장 위해 깨진창 도주 【부천=김동준·조덕현·김학준·박희순·서정아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은 이학교 경비원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단순범행으로 밝혀져 세인을 다시한번 놀라게 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이번사건을 학교내부 구조와 사정을 잘아는 학교관계자의 소행으로 보고 경비원 등을 주요 수사대상자로 탐문수사를 벌인끝에 사건당일의 행적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는 경비원 정계택씨(4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집중신문을 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알리바이를 조사한끝에 정씨가 2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부천시 심곡1동 S교회의 교인인 이성분씨(40)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씨를 소환 조사한끝에 정씨가 이씨의 딸 황모양(18)을 위해 시험지를 빼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범행동기◁ 범인 정씨는 2년전부터 함께 일해왔던 이학교 파출부 이성분씨의 딸 황모양(18·B여고3년)이 청주대학에 합격했으나 입학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을 알고 황양을 이학교에 입학시키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씨는 경찰에서 황양이 지난번 전기대 입시에서 청주대사회복지학과를 지원했다가 신체검사에 응하지 않아 떨어져 늘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황양의 어머니 이씨로 부터 전해듣고 황양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받도록 하기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범행과정◁ 정씨는 당직근무를 섰던 21일 상오2시10분쯤 문제지가 보관돼 있던 교무처 출입문을 열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길이 1m가량의 막대기로 교무처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이용,본관 교무처로 들어갔다. 정씨는 이어 만능열쇠(마스터키)로 전산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문제지 박스를 칼로 찢어 문제지를 빼냈다. 정씨는 문제지를 빼낸뒤 외부인의 소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깨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 학교 내부사정을 잘아는 자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당일 당직근무를 섰던 학교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교수·경비원·학생등 10여명의 알리바이 등을 집중 추궁,이 가운데 진술이 3차례나 엇갈리는 범인 정씨에 대해 주목했다. 경찰은 정씨를 모처에서 집중조사,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정씨 진술의 신빙성이 적은 것으로 보아 혼자 저지른 단독범행이 아닐 것으로 보고 공범여부·배후및 금품수수여부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조학장 반대세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펴고 있다. 경찰은 또 정씨의 범행동기가 자신이 알고있는 이웃집 딸의 대학진학을 위해 이같은 엄청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다. 경찰이 정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라고 보는 점은 이 학교 조종남학장이 6차례 연임하는등 18년간 장기집권해온데 대한 불만이 누적돼 지난해 연말 학장문제와 관련,학내분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범인주변◁ 범인 정씨는 실제나이로는 44년 양띠이나 주민등록이 4년 늦게 돼있으며 경기도 부천시 남구 심곡본동에 있는 처남의 집에서 부인(48),아들(16)과 함께 살고 있다. 정씨는 부천 S교회 집사로 일해오면서 이교회집사인 이씨와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자로서 평범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 뿐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의 전과조회결과 전과2범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도 업무상배임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다. ◎“사건확대돼 문제지 전달 못해/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 죄송”/범인 일문일답 ­범행 동기는. ▲평소 교회를 통해 알고지냈던 신도의 딸인 황양을 내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시켜 도와주고 싶었다. ­어떻게 도와주고 싶었나. ▲황양이 전기대에 입학하고서도 입학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황양을 좋은 성적으로 우리학교에 합격시켜 등록금 면제혜택을 주고싶었다. ­그래서 시험지를 훔쳤나. ▲처음에는 막연히 황양이 좋은 성적으로 우리대학에 입학할 것같은 느낌이어서 황양의 입학원서까지 내가 가서 써와 접수했다.그러나 시험일이 가까이 다가오자 겁이 났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사람은 없는가. ▲공모자는 없다.모든 일은 혼자서 했다. ­마지막 할말은.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의 소행이 이렇게 크게 사회문제화 될줄을 미쳐 몰랐다. ­지금의 심정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죄송할 뿐이다.
  • 북한,주중대사 긴급소환/권력승계 관련 김정일 방중논의 예상

    ◎주창준 급거 귀국 북한의 주창준주중대사가 김정일의 중국방문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최근 북한당국으로부터 긴급 소환돼 본국으로 급거 일시 귀국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 주대사의 일시귀국 일자와 목적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눈앞에 두고 소환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하고 『북한이 최근 김정일에 대한 권력승계작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주대사는 평양에서 북한지도부와 권력승계문제에 따른 김정일의 중국방문계획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후계자로 정식 거론되기 시작한 김정일의 북경방문은 권력승계를 대내외에 공식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김정일의 중국방문시기는 오는 9월17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을 전후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김정일은 지난 5월27일 노동당중앙위 행사에서 처음으로 당정책전반에 대해 연설을 했으며 지난 7월1일 인민경제대학 창립45주년 기념보고회에서는김정일에 대해 「위대한 수령」이라는 격상된 용어를 사용하는등 북한은 오는 92년 김일성주석의 80세 생일을 앞두고 권력세습작업을 강화해 왔다. 김정일은 지난 4월말 북경 방문을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주북경 북한대사관은 배용재공사가 대리 대사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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