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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정 어떻게] 김영호 산업자원

    “정보통신 기술(IT)혁명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30일 대한매일 정종석(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은 경중을 가릴 문제가 아니라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를 보장할 쌍두마차”라며 “두 부문간 결합을 의미하는 ‘산업의 정보화,정보의 산업화’에 정책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3고(高)’현상으로 올해 무역수지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월 무역수지가 소폭의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1·4분기에는흑자가 틀림없고 연간으론 120억달러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봅니다. 무엇보다 단기적인 변동에 너무 민감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정부는 연구개발중심의 경쟁력 강화정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습니다.단기적 어려움을 오히려 중·장기적 흑자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적 사고가 필요한 때입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정부의 정책 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로서는 국내유가안정과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단기 비상대책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고유가상황을 에너지 소비절약과 수급안정 구조를 공고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 전환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에너지가격을 무조건 낮게 잡아둘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적정 가격을 유지시켜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고효율기기,설비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시켜야 합니다.또 기존 소비절약운동을 시민단체와 연계,소비자 참여형 절약활동으로 승화시킬 생각입니다. ◆지식기술산업시대에 걸맞는 향후 산업정책방향은 무엇입니까. 신산업정책의 방향은 정보통신 기술혁명을 바탕으로 한 ‘정보의 산업화,산업의 정보화’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서도최근 연두기자회견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등 첨단산업을 ‘쌍두마차’로 비유하신 것처럼 첨단 신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을 두축으로 양자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제조업의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으로 봅니다. 신산업정책은 또 시장실패를 보정하기 위한 직접적 방법보다는 인프라,공공개발 등의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춘 간접적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사이버 무역시대가 도래했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은무엇입니까. 무역정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 3월 산자부 홈페이지에 핵심무역정보 탱크인 ‘무역인 플라자’를 개설,무역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급합니다.또 각종수출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종합무역상사의 인터넷 거래 알선사이트를 모두 연계할 포털사이트 ‘사이버 실크로드 21’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시장개척무기로 활용할 것입니다.이 사이트를 이용,올 3월 해외바이어 1만개사,중소기업 3만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이버 수출상담회인 ‘사이버 실크로드 2000’도 준비중입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무역시대에 맞게 올해안에 대외무역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한전·한중 민영화문제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높습니다.향후 처리방향은 어떻습니까. 정부는 지난해 이들 2개 공기업의 구조개편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조속한 국회통과에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법통과시점까지 발전소분할 및 발전자회사 민영화방안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여론수렴작업을 벌일 생각입니다. ◆한국경제가 생존하려면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일부품목에 치우친 수출전략 품목의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근 디지털 첨단제품이 새롭게 주력수출품목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LCD(박막액정표시장치),디지털 TV,PC,휴대전화,제2차전지 등 5대 수출유망품목이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전략을 추진할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식기반 제조업 중심의 발전전략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부품·소재산업의 취약성이 기술경쟁력의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취약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이라는 신개념의 육성책을 펼 생각입니다.즉 글로벌 아웃소싱에 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부품·소재의 기술개발과 기초 인프라 강화에 가용자원을 집중투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국산화율 제고와 같은 기존 방법은 한계에 왔다고 봅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육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산업의 안정성과 역동성을 확보하려면 소수 장치산업위주의 대기업으론 한계가 있습니다.또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생산·소비패턴이 ‘고품질·다품종’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창의성과 기민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시급합니다.벤처기업은 21세기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벤처붐-중소·대기업 이노베이션 유도-새 벤처기업생성·발전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데 정책역량을 모을 것입니다.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산업정책이 다소 후퇴한 것이 사실입니다.또 IT혁명에 의해 유발된 신경제의 조류속에서 정부의 산업정책이 약화되고 있는 게세계적 추세입니다.그러나 산업정책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다만 산업과 기술의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 등 간접 지원과 조정역할로 내용이 바뀌었을 뿐입니다.국가기술 혁신시스템구축,초고속 정보망 등 인프라 구축,정책간 체계적 연계 등을 담은 신산업정책의 취지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영호장관은 누구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자신의 리더십을 ‘렛츠 고(함께나가자)’라고 소개했다.강력한 1인 리더십이 강조되는 ‘팔로 미(나를 따르라)’보다는 합리와 토론을 중시하는 자신의 조직철학을 함축한 표현이다.아울러 ‘나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 “자기 이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62년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오사카(大阪) 시립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92년 도쿄(東京)대 정교수를 지내는 등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교수시절 비판을 서슴지 않는 현실참여형 학자였다.지난해 국내외 석학,시민단체와 함께 대구라운드 대회를 주도,전세계 금융위기의 주범이방만한 국제투기자본임을 지적하고 건전한 국제자본질서 형성을 촉구했다.산업기술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김 장관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심의위원장,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지난 85년 오사카(大阪) 시립대학 정교수로 부임,일본 국·공립대 한국인교수 1호가 됐다.이 때 일본언론에서 배경을 묻자 짐짓 “내가 처음이냐,그건 일본교육당국에게 물어봐야 알 일”이라며 일본학계의 한국인에 대한 폐쇄성을 꼬집어 화제가 됐다.김 장관은 지난 27일 산자부 전체 조회에 파격적으로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을 연사로 초청,양 부처간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강연을 가졌다.앞으로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도 초청,강연을 듣는 한편 자신도 양 부처에 강연을 가기로 했다.경제장관회의에서도그의 발언권이 세질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벤처기업 직원같은 공무원 '눈에 확 띄네'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과 지난해 정보통신 산업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부처안팎에서 제기되자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장관은 “산자부가 해야할 일이 바로 이거다”하고 무릎을 쳤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말 각 부서에서 이 분야에 해박한 젊은 인력 10명을 차출,지난 1일 산업정책국에 전자상거래과를 신설했다. 직원 모두가 20∼30대로,산자부내 최연소 부서인 전자상거래과는 하루에만5∼6차례 벌이는 ‘브레인 스토밍’(즉석회의)과 상하간 허물없는 자유토론으로 마치 벤처기업같은 열기를 느끼게 한다.퇴근시간도 자정을 넘기기 일쑤고 일요근무도 다반사다. 박용찬(朴墉燦)과장은 “전자상거래과는 21세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기업간 거래와 무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궁극적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과는 당장 향후 사업의 큰 틀이 될 ‘전자상거래 종합 활성화 대책’수립에 몰두하고 있다.새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대책에는 ▲전자상거래 인프라 조성 ▲전자,자동차 등 8대 업종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정부 및 공기업 조달의 전자상거래 확산 ▲사이버무역의 활성화 ▲민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이 망라돼 있다. 박 과장은 “전자상거래를 업체와 소비자간(Business to Consumer) 거래에만 국한시켜 정작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간(Business to Business)거래 부문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며 “이런 잘못된 인식을 깨는 게 우선 과제”라고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8대 업종별 선도업체와 시스템 통합(SI)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민간 펀드와 연구개발능력을 결합시킨 이-비지니스(E-Business)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또 26개 공기업 가운데 비교적 전자상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는 한전과 포철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공기업에 대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독려할 계획이다. 이재훈(李載勳) 산업정책국장은 “장차 미국 상무성의 전자상거래 정책국(E-Commerce Policy Division)과 비견되는 부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투자길잡이] 판교일대 주목하라

    - 판교일대 250만평 개발지구 지정 '초읽기' 총선을 앞두고 오는 2,3월 중 택지지구 지정설이 나돌면서 경기도 성남 판교일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이 일대 토지시장의 움직임은 없다.‘폭풍전야의 고요함’그 자체다. 판교는 서울 양재동에서 자동차로 20분이면 도착이 가능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최우량 노른자위 땅으로 수도권에 남아있는 마지막 대규모 도시개발 예정지구.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들은 지금껏 이 곳이 개발되기를 기다리며 잔뜩 눈독을 들여왔다. [최근 동향] 분당구 판교동,삼평동 등 개발예정지구는 물론 주변의 대장동이나 석운동 등의 개발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농지나 임야 등은 사려는 수요자는 많지만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택지개발에 대한 기대가 넘치면서 거래도 활발했지만 정부의 택지개발지구지정 반대설이 나돌면서 이 곳의 땅주인들이 매물을 거둔데다 어차피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대세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에스알 부설 중앙연구소 김양석(金暘錫)소장은 이같은 현상을 “폭풍전야의 고요상태”라며 “최근 택지보상이 시작된 용인 죽전 등지의 보상금 1조2,000억원이 풀리면 보상금으로 이 곳에 사두려는 사람들과 수도권 거주자들의 투자 등으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떻게 개발되나] 지난 75년이후 수도권 남단 녹지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온 2,000여만평 중 판교일대 땅은 모두 450여만평. 성남시는 이 중 개발예정지구 190만평은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이 어우러진택지지구로,60만평은 첨단산업단지로 각각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250만평에 대해 성남시는 지난해말 나온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또 다른 용역발주(2,3월 예정)를 준비 중이다. 성남시는 이 용역결과가 나오면 연내 지구지정 승인을 마치고 내년 중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이 경우 아파트 일반분양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늦어도 오는 2002년 상반기 쯤이 될 전망이다. 다만 건설교통부가 판교일대의 단순 베드타운형 개발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것이 변수지만 성남시는 시의 계획을 그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곽정근 도시개발과장은 “판교일대를 단순 주거타운이 아닌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건교부와 협의를 거쳐 자족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택지와 첨단산업단지 250만평을 뺀 나머지 200만평은 성남시가 최근 건폐율20%,용적률 100%로 완화,전원주택지로 개발키로 했다. 판교 김성곤기자 sunggone@ **땅값 동향 어떻게 도시개발예정지역의 경우 매물도 없고 사려는 사람도 없어 가격은 호가만있을 뿐 거래는 없다. 그러나 도시개발예정지역 밖의 대장동과 석운동 일대,수지와 인접한 고기천일대,유원지 지정 가능성이 있는 낙생저수지 일대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현재 가격은 대장동과 석운동의 경우 도로를 낀 논이나 밭이 평당 70만∼80만원,도로로부터 떨어진 곳은 25만∼30만원선으로 지난해 가을보다 5∼10%정도 상승한 상태. 그러나 대장동 중에서도 중심취락지구는 평당 가격이 대지는 150만원,논이나 밭은 90만원선에 달하고 궁내동은 대지가 150만∼200만원대에 달해 아직은 주변지역은 땅값상승의 여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이 일대는 수원 영통∼상현리∼고기리∼대장동∼판교∼서울 서초동을잇는 327번 6차선 지방도로가 2002년까지 개통되고 하산운동∼대장동∼고기리∼석운동을 연결하는 2차선(8.6㎞)도로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도로가 개통되고 개발예정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땅값은 2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장동과 인접해있는 현지 세신부동산 김재화(金載禾)대표는 “최근 하루 평균 방문과 전화를 합쳐 10여건의 문의가 온다”며 “도로가 개통되면 가격이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판교일대 투자 요령 만약 판교택지지구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한다면 앞으로도 2년은 기다려야한다. 따라서 그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죽전을 거쳐 판교로 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죽전 당첨이후 다시 통장을 만들어 2년뒤 1순위 자격을 회복,판교에 청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택지개발예정지역외 녹지에 투자하는 방식은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직접 임야나 논,밭을 매입해 집을 짓는 방식은 매입가가 싸기는 하지만 이곳 토지매물의 대부분이 규모가 큰 만큼 단독으로 거래하기에는 부담이 간다.따라서 동호인이나 친지들이 공동으로 땅을 매입,개발한 후 이중 일부를 팔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집을 지을 경우 어느정도 수익도 낼수 있다. 대장동이나 석운동,용인수지와 인접해있는 고기천 일대에서는 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땅은 대략 30만원 안팎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이 경우 개발이 끝나면 대부분 평당 7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진입로 개설과 형질변경 등에 20% 안팎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진입로가 없는 땅을 매입할때는 미리 진입로 개설예정지를 매입하지않을 경우 나중에 지주가 땅을 팔지 않아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만약 이런 절차가 번거롭다면 대지를 구입하거나 중개업소 등 개발업자들이 개발을 마친 땅을 매입하는 것도 좋다.가격은 평당 70만∼80만원으로 비싸지만 보다 빠르게 집을 지을수 있고 형질변경 등으로 골머리를 썩이지 않아도 좋기 때문이다. 판교동 신한부동산컨설팅 안덕중(安德重)이사는 “현재의 분위기로 보았을때 이미 집을 지을수 있도록 개발된 땅을 사두더라도 일정수익은 기대할수있다”며 “개인이 맹지(진입로 없는 땅)등을 매입,개발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2000년 뉴스캘린더] 상반기

    [1월]◈정치◆민관합동 시무식(3일)◆임시국회 본회의(6·7일)◆새천년 민주신당 창당대회(20일)◆생명공학안정성 의정서관련 당사국회의(24∼28일,외교통상부)◆한·UNDP 밀레니엄포럼(서울)◈ 경제◆정동진 밀레니엄 모래시계 행사(1일,삼성전자)◆인천공항 열병합발전소 전력공급 개시 기념식(19일,건설교통부)◆99년 2기 확정부가세 신고납부(25일,국세청)◆2000년 대한민국 섬유·의류교류전(28일,산업자원부)◆99년 귀속부가세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신고(31일,국세청)◈ 국제◆새천년 새벽 태평양 기스본에서 시작(1일)◆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마지막 원자로 폐쇄◆남미-EU 자유무역협정 발표◆인도 건국 50주년(26일)◈ 문화·스포츠◆서울컵 스키대회(4∼7일,용평)◆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 오피스데포대회(14∼17일,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박세리선수 출전◆세계선수권대회 지역예선 겸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4∼15일,몽고울란바토르)◆서울컵 국제복싱대회(17∼27일,대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28∼30일,스웨덴 괴텐버그)◆여자월드컵탁구대회(28∼30일,캄보디아)[2월]◈ 정치◆2000년도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12∼21일,외교통상부)◆16대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13일)◆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25일)◈ 경제◆전경련 정기총회(17일,전경련)◆한·일 세관협력회의(21일,관세청)◈ 사회◆대한독립선언 기념식(1일,국가보훈처)◆혹한기 훈련(1∼2일,국방부)◆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4∼5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 등)◆2·8독립선언 기념식(8일,국가보훈처)◆UN여성지위위원회 및 특별총회 준비회의(28일∼3월20일,여성특별위원회)◆퇴직교원 정부포상(29일,교육부)◈ 국제◆미국 대통령선거 뉴햄프셔 예비선거(8일)◆이란 의회선거◆헤이그에서 로커비사건 재판◈ 문화 · 스포츠◆세계 남녀스피드선수권(4∼6일,미국 밀워키)◆백남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특별전(10일∼4월24일)◆동계전국체전(16∼18일,보광휘닉스)◆2000년 새봄맞이 축제(19∼20일,국악원)◆세계 남녀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25∼27일,서울)◆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25∼27일,네덜란드 헤이그)◆용평 월드컵스키선수권(26∼27일,용평)[3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 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4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5월]◈ 정치◆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13일)◈ 경제◆SK그룹 창립 47주년 기념식(7일)◆제33회 과학의 날 기념행사(21일,과학기술부)◆2000년 1기 부가세 예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고양 세계꽃박람회(26일∼5월 7일,농림부)◈ 사회◆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3일,국가보훈처)◆해병대 창설기념식(15일,국방부)◆4·19혁명 기념식(19일,국가보훈처)◆제455회 이충무공 탄신 기념행사(28일,문화재청)◆워테크(War-Tech)2000박람회(30일∼6월25일,국방부)◈ 국제◆유엔 군축위(UNDC)개최(뉴욕)◆터키·페루 대통령 선거◆영국 밀레니엄 다리 완공◈ 문화 · 스포츠◆프로야구 개막(5일)◆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 6조예선(5∼9일,서울)◆체육주간행사(24∼29일)◆자유형 아시아레슬링선수권(28∼30일,중국 베이징)◆세계 청소년펜싱선수권(미국 사우스밴드)◆제3회 아시아 농구선수권(카타르)[5월 가정의 달]◈ 경제◆제17대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취임(1일,대항상공회의소)◆중소기업 주간행사(15∼20일,중소기업청)◆2000 GIS대회(19일,건설교통부)◆99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납부(31일,국세청)◈ 사회◆세종대왕 탄신 603돌 숭모제전(15일,문화재청)◆건강박람회(26일∼6월4일,보건복지부)◈ 국제◆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6∼8일,태국 치앙마이)◆유럽개발은행(EBRD)연차총회(20∼22일,라트비아 리가)◆제88차 ILO총회(30일∼6월 15일)◆54회 칸영화제◈ 문화 · 스포츠◆마산국제연극제(1일∼10일)◆제70회 춘향제(4∼10일,남원시)◆제8회 구석기문화축제(5일,경기도 연천군 선사유적지)◆전국소년체육대회(7∼31일)◆제21회 세계 남자단체 및 제18회 세계 여자단체 배드민턴선수권(영국 버밍엄)◆벨기에 한국전 참전기념 및 수교 100주년 기념 브뤼셀 공연(12∼14일)◆대구 섬유패션축제(23∼28일,대구)[6월 호국 보훈의 달]◈ 정치◆현충일(6일)◆6·25 50주년 기념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 전달(25일,국정홍보처)◈ 경제◆한·미 재계회의(18일,전경련)◈사회◆6·25전쟁50주년 중앙기념행사(25일,국방부)◈ 국제◆하노버엑스포(1일부터,독일 하노버)◆2000년 UN여성특별총회(5∼9일)◆미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EU정상회담(포르투갈 리스본)◈ 문화 · 스포츠◆2000 서울국제도서전(2∼7일)◆전국장애인체육대회(13∼15일,인천종합운동장)◆시드니올림픽 문화예술축전(16일∼2001년 1월28일)=올림픽 개막식 밴드퍼레이드 참가
  • [2000년 뉴스캘린더] 하반기

    ◈ 정치◆제헌절 행사(17일,국회)◆ 경제◆통합농협중앙회 출범(1일)◆직할기관 우정사업본부 출범(1일,정보통신부)◆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개최(13∼25일,과학기술부)◆경총 창립 30주년 행사(15일)◆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7∼23일,조달청)◆2000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 사회◆제33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노동부)◆APEC 관광장관회의(4∼7일,문화관광부)◆7·4 남북공동성명 28주년(4일,통일부)◆제3회 청소년보호대상 시상식(4일,청소년보호위원회)◈ 국제◆제6차 한·일 환경공동위원회(도쿄)◆멕시코 대통령 선거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일본 오키나와)◆미 공화당 전국대회(필라델피아)◆ 문화 · 스포츠◆자유형 및 그레코로만형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3∼9일,프랑스 보테스)◆제10회 세계 남자소프트볼선수권(7∼15일,남아공 이스트런던)◆아시안컵 트라이애슬론선수권(14∼17일,속초)◆제6회 주니어 세계양궁선수권(19∼23일,프랑스 벨포르)◆제6회 세계 여자주니어 및 제26회 세계 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이집트 카이로)◆국제마장마술경기(러시아 모스크바)◈ 정치◆8·15 광복절 기념 국민화합을 위한 행사(15일,국정홍보처)◈ 경제◆해양수산부 출범 4주년 기념식(8일)◆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2일,산림청)◆전경련 39주년 창립행사(16일,전경련)◆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31일,국세청)◈ 국제◆미 민주당 전국대회(로스앤젤레스)◆ 문화 · 스포츠◆제14회 아시아태평양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태국 방콕)◆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4일,이천시 마장면 조각공원)◆인천국제환경영상문화제(17∼26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및 강화갯벌)◈ 정치◆제12차 APEC 각료회의(12∼13일,외교통상부)◆현대 금강산관광사업 2주년(18일)◈ 경제◆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3∼19일,조달청)◆종합소득세 중간예납(30일,국세청)◆도쿄한국부품산업 종합전시회(30일∼12월4일,산업자원부)◆코리아 슈퍼엑스포(30일∼12월4일,산업자원부)◈ 사회◆제병합동·협동훈련(10∼20일)◆해군창설 기념행사(11일,국방부)◈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12일,문화관광부)◈ 국제◆제8차 APEC 정상회의(15∼16일,브루나이)◆미 대선 및 의회 의원 선출(7일)◈ 문화·스포츠◆제1차 월드컵루지대회(10∼29일,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 국악경연(12일)◆제2회 서울컵 국제유도선수권(서울)◆동아시아 승마선수권(한국)◈ 사회◆국민교육헌장선포 기념일(5일,교육부)◆남북기본합의서 채택 10주년(13일,통일부)◈ 국제◆세계인권선언 기념일(10일)◆EU정상회담(파리)◈문화 · 스포츠◆아시아 컬링선수권(12∼17일,서울)◆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태국)◆아시아 테니스선수권
  • [마카오 오늘 중국반환] 경제 도약할까

    [마카오 박희준특파원] 카지노 산업에만 의존해온 마카오도 변신을 꾀하고있다.컴퓨터,인터넷,물류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국의 광둥(廣東)성 진입을 거점으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에드먼드 호 초대 행정장관은 지난 16일 CNN과의 회견에서 “마카오는 중국 진입의 거점이 될 수 있다”면서“우리는 유럽계 중소기업의 투자를 희망한다”고 외국인 기업에 손짓을 했다.침체된 경제재건 의지가 대단하다. 마카오 당국은 유럽인들에게 마카오는 매력이 있는 투자 후보지라고 선전하고 있다.우선 홍콩과 달리 마카오는 유럽문화와 중국 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중국화가 더 많이 진전돼 있어 이 곳에 안착만 한다면 본토 진입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주장이다. 마카오계획협력청의 리오넬 미란다씨는 “마카오는 중국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중국인의 사업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카지노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마카오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민관 벤처기업인 ‘생산성기술이전센터’의 오만 펭 부사장은 “우리의 캐치프레이즈는 다양화이다”고 단언하고 있다.이 회사가 정부에 육성을 권하는 분야는 컴퓨터 및 인터넷서비스,물류,홍콩에 필적하는 중국 본토 진출의 관문으로서의 정착이다. 둘째는 비용이 저렴하다.인건비와 부동산 가격이 홍콩에 비해 최소 20∼30%는 싸다는 게 마카오인들의 주장이다.게다가 각종 인프라도 착착 건설되고있다. 이미 지난 96년이후 마카오 공항주변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외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90년대 들어 계속 건설되고 있는대규모 인프라에 마카오는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신공항과 광조우를 연결하는 6차선 도로가 건설됐고 페리선착장 개수,본토와 중간에 있는 타이파섬을 연결하는 다리공사외에 광둥성과 기차로 연결하는 사업도 계획돼 있다. 카지노와 관광 등 마카오의 주축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될 전망이다.지난 61년부터 스탠리 호(78)가 독점을 누려온 카지노산업도 개방화 다양화될 계획이다.그의 면허권은 오는 2001년말 소멸돼 개방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지노산업에 기생하는 섹스산업과 그 배후인 범죄단체에 대한대대적 소탕도 마카오에 대한 ‘매력’을 높일 전망이다.에드먼드 호는 “경찰에 권한확대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CNN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삼합회(三合會) 등 범죄자에게는 선고후 처형하는 ‘결단력’을 갖춘 중국인민군의 진주는 ‘쥐약’과 같다.범죄단체의 이탈이 촉진돼 마카오의 ‘안전’을 높여 결국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마카오 당국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 마카오는 어떤곳 마카오는 면적 21.45㎢에 43만명이 사는 섬.주민의 95%이상이 중국인.언어는 중국어,포르투칼어,영어를 쓴다. 주요 산업은 카지노,관광산업,금융서비스업 및 수출가공업.특히 24시간 영업하는 카지노는 연간 20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마카오 정부 재정의 55%를 제공하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은 1만,7,837달러로 인구 100만 미만의 세계 미니 경제체제 50여개중 19위로 평가되고 있다. 1557년 포르투갈 상인이 청나라에서 조차한뒤 1884년 포르투갈의 해외식민지로 정식으로 편입됐으며 지난 87년에 주권반환 협정이 중국과 포르투갈 사이에 체결됐고 96년부터 반환협상이 개시됐다. 중국내 지위는 특별행정구로 초대 행정장관은 에드먼드 호 전 타이펑(大豊)은행장.
  • [20세기 문명기행](7)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주여행을 꿈꾸어 왔지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온것은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르러서다.‘지구는 푸르렀다’는 옛 소련(이하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한마디와 함께 시작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8년만에 아폴로의 달착륙이라는 위대한 성과로 1차 결실을 맺는다. ■미·소간의 냉전이 낳은 부산물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1957년 10월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면서부터.소련의 인공위성 발사성공은 미국이 소련에게 우주개발에서 선두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경쟁에서도 소련이 앞질렀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미국은 스푸트니크 발사충격으로 창설된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주도 아래 인류역사상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을 준비했다.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961년 4월12일 소련의 보스토크 로켓은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타고있는 소형 우주선 ‘제비’를 싣고 인공위성 궤도로 날아갔다.미국은 그로부터 3주 뒤 1인승 우주선 ‘머큐리’캡슐로 지구궤도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달 과학의 큰 진전 당시 미국과 소련의 관계는 쿠바사태로 최악이었다.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의 미래를 우주경쟁의 기반 위에 세우기로 결의를 굳히고 61년 5월25일 ‘60년대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무사히 귀환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미국의 자존심을 건 대계획이기도 했지만 그것은어디까지나 정치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유인달착륙계획은 ‘아폴로 계획’으로 명명됐다.NASA는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예산도 충분하게 지원받는다는 특권을 누리며 소련에대한 추격전을 시작했다.9년간 250억달러라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이 계획으로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간 미국 우주비행사 루이 암스트롱이 달표면에 인간의 첫 발자국을 남겼다.1972년 12월 가장 긴 달착륙 비행(22시간)의 기록을 남긴 아폴로 17호까지 미국은 6차례 달탐사에 나서 ‘달 과학’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경쟁에서 협력의 시대로 70년대 들어 미·소 두나라는 우주개발을 둘러싼 무한경쟁을 마감한다.75년 7월15일 지구궤도에서 소련의 소유즈 19호와 미국의 아폴로 18호가 도킹에성공,공동실험을 하는 등 우주협력 시대를 열었다.하지만 계속되는 달 착륙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미국의 우주개발비용도 급속히 줄어들었다.전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 아폴로계획도 조용히막을 내렸다. ■우주를 향한 진출은 계속된다 암스트롱의 달착륙 이후에도 인류의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계속됐다.본격적인 우주여행을 실현시키기 위한 ‘인간의 우주장기체류’가 새로운 목표로 떠올랐다.소련은 우주정거장 개발에 박차를 가해 71년 ‘살루트’를,86년엔 ‘미르’를 발사했다.아폴로 이후 미국의 우주계획은 침체됐지만 81년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발사했다.인간이 또 다른 천체에 발을내딛는 극적인 사건은 없었으나 화성 목성 토성 등 행성에 대한 탐사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항공우주산업 2015년 세계10위 목표 우리나라 우주개발 기술은 90년대 인공위성에대한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특히 1900년대를 마감하는 올 한해는 인공위성 자력개발원년에 접어든 뜻깊은 해로 기록된다. 지난 5월26일 설계부터 위성운용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이뤄진 첫 인공위성 ‘우리별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기 때문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센터장 成檀根교수)가 개발한 과학실험위성 우리별 3호는 현재 지상 760㎞ 상공에서 지구관측과 한반도 지역 위성촬영 등 각종 실험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성의 경우 국내 경제의 발전과 소득증가에 따른 방송,통신수요가 급증하면서 방송통신위성의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져 무궁화 1,2호가 95년과96년 발사됐고 지난 9월 3호기가 발사돼 운용 중이다. 정부는 국내 우주기술개발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해 ‘우주개발중장기계획’을 확정했다.이 계획의 핵심이 다목적 실용위성사업이다. 지난 94년부터 5년동안 1,9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첫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다음 달 발사를 앞두고 있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실적이 없다.88년 과학관측 로켓에 대한기반연구를 시작으로 93년 1단형 과학로켓,98년 2단형 과학로켓 발사에 성공한 정도다.정부는 2003년까지 독자적인 실용위성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2005년에는 자력으로 소형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내년 大入요강 주요 내용

    2000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은 수시·특차모집의 확대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의 감소,선발방법의 다양화로 요약된다. ■모집인원 전국 186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7만6,272명이다.이중 정원내 모집은 35만5,906명이며 정원외는 2만366명이다.대부분의 대학이 특별전형을 도입,전체의 21%인 7만9,157명을 뽑는다. ■특차모집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치러진다.특차모집은 지난해 보다 12개 대학이 늘어난 150개 대학에서 실시한다.모집인원도 전체 정원의 33.3%인 12만5,102명이다.신입생 3명 중 1명꼴이다.특차에 지원하려면 서울대는 수능성적의 전국 계열별 석차가 3% 이내에 들어야 한다. ■정시모집 전체 모집인원의 63.4%인 23만8,455명을 뽑는다.특차와 수시모집이 늘어난만큼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보다 1만3,000명이 줄었다. 시험기간 군별로는 ▲‘가’군 63개대 ▲‘나’군 73개대 ▲‘다’군 50개대 ▲‘라’군 28개대 등으로 ‘가’‘나’군이 99학년도 보다 7개대,8개대씩 늘어 집중현상이 심해졌다. 특히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경쟁관계에 있는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군에 집중 포진,중상위권 수험생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는 많지 않다. 다른 대학의 입시일을 감안,캠퍼스·계열·학과별로 전형일을 달리하는 분할모집 대학은 2개 산업대를 포함,27개대로 지난해 보다 7개 늘었다. ■학교생활기록부 정시모집 학생부 반영률은 외형상 평균 41.1%로 지난해에 비해 0.27%포인트 높아졌다.실질반영률은 8.6%로 0.28%포인트 올랐다.실질반영률이 6∼10%인대학은 105개,1∼5%는 52개,11∼15%는 21개,16% 이상은 7개다. ■수능성적 수능성적 평균 반영률은 55.9%이다.지난해 보다 0.5%포인트 높아져 당락에미치는 영향도 높아졌다.정시모집에서 17개 대학이 70%이상,84개 대학이 60∼69%,63개 대학이 50∼59%,19개 대학이 50%미만을 반영한다.대구예술대·중앙승가대 등 7개 대학은 수능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 중앙대 등 30개대학은 수능 4개 영역 중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준다. ■논술·면접 31개 대학이 논술시험을 실시한다.논술 반영비율은 3∼10% 정도이다.면접은58개 대학이 실시해 총점에 반영한다. ■기타 수능시험 유효기간 1년 제한 조항이 없어져 재수생들은 군산대·총신대·수원대 등 12개 대학의 경우 지난해 수능성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특별전형 문‘활짝’ 2000학년도 대학입시도 특정 과목에서 남보다 월등히 잘하거나 성장 배경이특이한 수험생들에게 진학문을 열어 놓았다.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21%로 지난해 18.7%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장 추천제 전형은 지난해 73개 대학 6,974명에서 83개 대학 1만193명으로 46.2%나 늘었다.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도 56개 대학 3,909명에서 70개 대학 5,448명으로 늘었다. 특기자 전형도 107개 대학 6,630명에 이른다.기관 추천(35개대 1,981명),만학도(50개대 1,555명),독립유공자 자손(84개대 966명) 등의 모집규모도 만만찮다. 군산대·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는 올해 처음으로 선원 자녀를 뽑는다.군산대는 선원수첩을 5년 넘게 소지하고,3년 이상 배를 탄 선원자녀 가운데 20명을,목포해양대는 12명을 선발한다. 조선대는 전통문화전수자 5명,호남대는 귀화한 외국인 5명을 뽑는다.영산대는 미스관광선발대회 입상자 2명,단국대 천안캠퍼스는 교정기관장의 추천을받은 모범재소자 3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3대 이상 가족 동거자(한양대),아동복지시설 입소자(경북대 등 5개대),소년보호시설 출신자(경기대),산업재해자 자녀(성균관대),특허 소지자(광주대) 등도 처음으로 특별전형 대상이 됐다. 한국외대·이화여대·동국대·경희대 등 14개 대학은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점수로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수험생을 모집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특차’복수지원땐 합격무효 200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특차·정시모집에모두 지원할 수 있다.최소한 6차례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수험생들이 복수지원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복수지원 범위 정시모집의 경우 ‘가·나·다·라’ 4개군(群)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다만 입학 전형일자가 달라도 동일‘군’에 속한 대학에지원하면 합격이 취소된다.특차모집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특차모집에 합격한 뒤 정시모집에 지원하면 모든 합격이 무효다. ■동일계 지원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82개 대학의 경우 수능시험 인문계 지원자는 인문계열,자연계 지원자는 자연계열에 응시해야 한다.비(非)동일계,즉 ‘교차’지원을 금지했다.어기면 감점 처리된다. ■등록 특차 및 정시모집 합격자는 1차 등록기간인 내년 2월1일∼3일에 등록해야 한다.수시모집 합격자가 특차 또는 정시모집에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려면 미리 수시합격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모든 합격이 무효화된다. ■기타 지원 및 등록에 관한 금지규정은 교육대를 포함한 일반대학은 일반대학간,산업대는 산업대학간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전문대나 사관학교,한국과학기술대,경찰대학,세무대학 등을 함께 지원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진·통일그룹 탈세] 2. 어떤 수법 동원했나

    한진그룹은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생겨난 거액의 리베이트를 해외유출하거나국내로 일부 반입, 사주의 개인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국세청 조사결과 드러났다.일성건설 등 통일그룹 계열사는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 등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 한진그룹?리베이트 사용(私用) 대한항공은 91∼98년 중 외국 A,B사(가명)의 항공기를 구매할 때 C사의 엔진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받은 리베이트(엔진가격 할인금액)의 일부인 1,685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조중훈(趙重勳)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회장 등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실제로 60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97년 11월26일 국내로 들여오고 98년 7월29일에 이 중 18만달러(2억5,000만원)를 개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3개를당좌수표로 나눠 찾았다.원래 리베이트는 자산으로 계상해 법인세를 내야 한다. ?해외 현지법인에 재산 빼돌리기 리베이트를 조세회피지역(Tax Haven)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100만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KA사로 넘겼다.국내본사가 받아 장부에 올려야 하는데 해외현지법인에 넘김으로써대한항공 재산 1억8,400만달러가 해외현지법으로 이전돼 814억원의 세금이 누락됐다. 97∼98년 중 중고항공기를 외국기업의 서류상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시가의 70%에 팔고 다시 임차하면서 리스계약 종료후 항공기소유권이 현지법인인 KA사로 넘어가도록 했다.즉 저가양도로 인한 차액 30%(1억9,000만달러)가 KA사로 넘어갔다. 또 외국사의 항공기를 구매하기 위해 96년부터 선급금 형식으로 8,200만달러를 지급하고 이 항공기를 KA사가 금융리스 방법으로 다시 구매토록 하면서선급금 중 2,200만달러만 대한한공이 회수했다.미회수금 6,000만달러는 KA사로 빼돌렸다. ?계열사 부당지원 대한항공은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계열 한진투자증권이 발행한 후순위채 170억원을 고가로 사들였다.또 주가가 3,100원이던 한진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94만2,193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해 대한항공 이익을 부실계열기업에 넘겼다. ?변칙증여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90년 이후 자녀들에게 회사자금 1,579억원을 유출시켜 계열사 주식 취득자금으로 썼다.조회장은 94년10월 대한항공주식 75만주를 팔고 이 대금을 5개은행 지점에서 수표로 찾아 본인 명의의종합금융사 어음관리계좌(CMA)에 분산관리하다 95년 1월 조양호 등 6명의 수익증권 계좌에 입금시켰다.이 돈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 967억원의 소득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 ?해외위장 송금 한진해운은 거래은행에 해외송금을 의뢰했다가 취소하는 방법으로 96? 이후 16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38억원을 인출해 빼돌렸다.특히해외에 이미 지급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의 증빙서류를 복사해 사용함으로써 이 만큼이 추가로 송금된 것으로 위장했다. ?취득원가 과다계상 한진종합건설은 취득했던 매립지를 양도하면서 취득원가를 정상가액 567억원보다 높은 827억원으로 과다계상함으로써 양도차액 260억원을 적게 신고,특별부가세 64억원을 내지 않았다. ■ 통일그룹?일성건설 95∼98 사업연도 중에 공사현장 노무비를 거짓으로 산정해 공사원가를 실제보다 22억원 많게 계산했다.94년에는 공사대금으로 받은 부동산을 관계사에 23억원에 팔고도 17억원으로 매각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차액 6억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세계일보 광고국 특별판촉비 14억원을 접대성 경비로 사용한후 회사 주변음식점에서 받은 간이영수증으로 대체해 결손금을 늘렸다.94∼98 사업연도중 판매국에서 신문유가지 확장사업을 하면서 지급한 수당 61억원을 노무비로 처리했다.97∼98년에는 재단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은 739억원을 이익으로잡지 않았다. ?한국티타늄공업 계열사 대출금 이자 158억원을 수입으로 계상하지 않았고95년7월 공장신축때는 보상비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회사자금 2억원을 유출시켰다. 추승호기자 chu@ -최대위기 맞은 '한진패밀리' 한진그룹이 창사 54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한진은 지난 45년 한진운수로 시작해 6·25전쟁의 특수속에 트럭운수사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66년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항공공사(KNA)를 인수한 뒤 현재 해운·금융·중공업 분야에서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6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진은 재계에서도 유명한 혈족경영체제로 조중훈(趙重勳)회장 일가가 핵심계열사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조회장은 지난 4월 잦은 항공사고의 책임을지고 대한항공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총수로 군림하고 있다. 92년부터 네 아들에게 계열사를 물려줬지만 아직도 한진이 ‘1.5세대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조회장의 장남인 양호(亮鎬·50)씨가 대한항공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차남 남호(南鎬·49)씨는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한진건설 부회장을 맡고 있다.3남 수호(秀鎬·45)씨는 한진해운사장,4남 정호(正鎬·41)씨는 한진투자증권사장으로 있다.조회장을 정점으로 4남이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더구나 조회장 일가는 여전히 대한항공의 지분 25.3%를 보유하며 후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지난 4월 대한항공 사령탑에 심이택(沈利澤) 사장을 내세웠지만 외형상으로만 전문경영인체제일 뿐 실제로는 족벌경영을 해 온 셈이다. 당시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조회장의 퇴진이란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린 것을 두고 건교부 안팎에서는 “경영진이 화(禍)를자초했다”고 입을모았다.조회장은 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권과 밀착관계를 유지하며 대한항공을 외형상 세계 10대 항공사로 키웠다.그러나 독점이란 이름아래 서비스 개선에는 늘 뒷전이었으며 항공기 조종사들의 상벌규정을 만들어 무리한 운항을 부추겼다.또 승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수익성만좇는 경영으로 지난 30여년간 숱한 항공사고를 냈다. 팔순이 다 된 조회장의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대한항공 직원들은 “최고경영자가 (우리를) 먹여살리는 존재로 여긴 나머지 군림하려 드는 것이 가장 섭섭하다”고 털어 놓을 정도다.지난해 8월 회사측은김포활주로 이탈사고 뒤 조회장과 조종사간의 간담회를 추진했다.그러나 조회장은 “그런 것 하면 (조종사들의) 기(氣)만 살려주게 된다”며 이를 거부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조회장은 평소 “창업자에게 은퇴란 없다”는 말을 즐겨 썼다.대한항공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수렴청정(垂簾廳政)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심복 중의 한 사람인 심사장을 내세워조씨 일가가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해 놓았다.실제로 ‘조중훈-조양호-심이택 라인’은 지금도 물밑에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박건승기자 ksp@ -통일그룹은 어떤회사 통일그룹은 통일교가 ‘선교를 위한 경영’을 내세우며 운영해온 기업이다. 그룹의 모태는 교주인 문선명(文鮮明)목사가 59년 인천에 세운 ‘예화(銳和)산탄공기총 제작소’로 나중에 그룹의 주력사인 통일중공업이 됐다.60년대후반부터 사업확장을 시작,일성종합건설·일신석재·한국티타늄·㈜일화·선도산업·통일실업·세계일보 등이 그룹 계열사로 합류했다.최대주주는 통일교의 재산을 관리하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이며 현재 그룹총수는 황선조(黃善祚) 세계일보 부회장이 맡고 있다. 그러나 통일그룹은 만성적인 경영부진과 방만한 경영,복잡하게 얽힌 계열사간 지급보증 등으로 IMF관리체제 이후 급격히 동반몰락의 길을 걸어왔다.특히 지난해 말 통일중공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에서 탈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현재 통일중공업·한국티타늄·일신석재·일성건설 등 주력 4개사가 법정관리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탈세조사 발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터진 이번 일로 그룹 경영정상화가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천국제공항 제2연륙교 건설 12억弗 외자유치 성사

    국내 단일 건설공사로는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가 성사됐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인천 영종도 신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4.6㎞의 제2연륙교가 캐나다 굴지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그라(AGRA)사에 의해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이건춘(李建春) 건교부장관과 방한중인 캐나다 아그라사의 피어슨 사장은이날 총 12억달러 규모의 제2연륙교 건설 민자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SOC 민자유치 사업중 시설 전체를 외자로 직접 투자하는 최초의 사례다.특히 지난 7월 LG LCD가 필립스사에 지분을 16억달러에 매각키로 한 것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SOC시설을 포함한 건설 분야 외자유치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이번 투자의향서 서명은 지난 7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캐나다 순방시아그라사가 참여의사를 밝혀와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아그라사는 내달중 한국내 시공 파트너를 선정하고 11월까지 민자유치사업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되며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2001년 6월 공사에 착수,2007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그라사는 현대산업개발과 시공 파트너 선정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건설후 통행료를 징수,투자자금을 환수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BOT)으로 이뤄진다.제2연륙교는 송도신도시에서 영종도내 신공항고속도로의 배후지원단지 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6차로 교량으로 총길이는 14. 6㎞(현수교 구간 2.3㎞ 포함)이다. 건교부의 함대영(咸大榮)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은 “아그라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사업추진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위치한 아그라사는 24개국에 180개 사무소를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월성 원자력발전소 1,2,3,4호기 건설 및 운영에참여하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제6차 亞·오세아니아 국제노년학술대회 주제발표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에 즈음해 ‘제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서울 국제노년학대회’가 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회장 金建烈)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노인관련 학자·전문가 1,500여명이 참가,오는 11일까지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21세기 가족제도의 변화와 노인부양’이란 주제로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노후의 삶과 질,인구 고령화에 따른 현상,노인정책 등에 대한 1,0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그 중 3편을 요약,소개한다.] 영양과 노화(유병팔 교수·미국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 영양,즉 칼로리의 섭취는 노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그러나 어떤 요소가 노화를 촉진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그러나 우리는 ‘칼로리 제한’(Calorie-Restriction)으로 어느정도 노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칼로리 제한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생명을 단축시키는 ‘산화(酸化) 스트레스’를 조절하고세포의 항상성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칼로리 제한은 현재 실험 노년학에서 가장 확실한 노화 방지법이다.우리는칼로리 제한으로 ▲노령화에 따른 기능저하 방지 ▲노인성 질병 발생의 지연 ▲생명연장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 늙은 세포에서 퇴화하기 쉬운 노화방지 세포를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한다.이런 유전자 보호는 노화 관련 질병인 암이나 파킨스씨 병,당뇨 등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구노화(population ageing)의 효과(벵슨 교수·미국 남가주대) 21세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인구노화에 따른 사회의 변화다.1900년부터 100년간 인간의 평균수명은 2배가 된 반면 출산율은 감소했다. 이런 인구노화 현상은 노동자 한 사람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의 수를 크게 증가시켜 젊은 노동세대의 생활수준 하락과 세대간 갈등을 초래했다.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국민연금 확대 실시를 둘러싼 논란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있다. 현 사회에서 가장 효율적인 노인 세대 부양을 위한 대안은 정치·사회·경제·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토착적 복지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다. 21세기의 노인부양 방식(알랜 워커교수·영국 셰필드대) 21세기 노인부양 방식 설정에는 가족,지역사회,국가 사이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동서양 할 것없이 노인보호에 있어 가족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현 시점의 노인문제는 산업사회의 거시적 구조변화에 기인하고 있다.즉,산업사회가 되면서 돌봐줄 자식이 아예 없는 홀로된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국가의 노인복지 정책과 건강·사회보호 관련 기관의활동은 새로운 보호관계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앞으로 가족과 지역사회,국가간의 적절한 역할분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회적 차원의 안정적노인보호가 힘들어져 노인의 삶의 질은 크게 악화될 것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정보통신부 崔世河사무관

    농고출신의 말단 공무원이 대학교수가 됐다.9급 말단 공무원으로 일하며 주경야독(晝耕夜讀) 끝에 일궈낸 결실이어서 더 값지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과에서 소프트웨어(SW)진흥정책을 맡고 있는 崔世河사무관(48).70년 강원도 평창농고를 졸업,다음해 정보통신부의 전신인 체신부 9급 전송기술직으로 공직사회에 첫 발을 디딘지 30년만에 대학강단에까지 서게 됐다. 최근 산업인력 교수요원제에 도전,70대 1의 경쟁을 뚫고 모교인 동양공전전문대 정보통신학과의 겸임교수로 선발됐다.이번 학기부터 주 1회씩 강의한다. 정통부 출범 이후 말단관리 출신의 공무원이 대학강단에 서기는 처음있는일.그는 “어려서부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생각을 실천에 옮긴 결과”라고 말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남다른 의지와 피눈물나는 노력이 있었다. 농고를 나와 마땅한 직업을 구할 수 없게 되자 독학으로 전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체신부 전송기술직 9급에 응시해 합격,서울전파감시국에서 말단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그의 인생을 바꾸는전환점이었다. 73년 야간인 동양공업전문대 전자통신과를 나온 뒤 75년에는 명지대 전자공학과로 편입해 학사학위를 받았고 기술직 공무원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위해 85년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다.연세대 산업대학원전자공학과에서 국비위탁생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지난 2월에는 청주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박사가 됐다. 그렇다고 직무에 소홀했던 건 아니다.그는 “공부때문에 일을 소홀히 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남보다 2배 이상 더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국무총리상과 체신부장관상을 4차례나 받는 등 상도 6차례 받았고 무선설비기사 1급과 전자기사 1급 등 자격증도 4개나 갖고 있다.한국통신학회 등에 그동안 14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통신관련 전문서적 4권을 내놓기도 했다.
  • 2차 정부조기 개편안 뒷얘기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은 지난해 10월 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시안 마련 작업은 공공부문 개혁을 맡은 기획예산위원회의 주도로 사전준비를 거쳐 11월부터 시작됐다. ◆어떻게 나왔나 기획위는 19개 민간 전문컨설팅사에 17부·2처·16청·4위원회의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경영진단을 의뢰했다. 당초 일부 부처에 국한됐다가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 방향을 틀었다. 정부수립 이후 50년만에 민간에게 처음 건강진단을 의뢰한 것이다.용역비로 41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대우경제연구소 앤더슨컨설팅 등 19개 경영진단팀 130여명이 4개월동안 활동했다.진단기관을 외교안보,일반행정,재정금융,교육문화,사회복지,산업기술,SOC,농림환경 지방자치 등 9개 분야로 나눠 전문성을최대한 활용토록 했다. 경영진단팀은 정부조직과 기능,운영시스템,인력조정 등을 백지상태에서 재점검,진단과 처방을 내놓았다.최종보고서 분량만도 2만쪽에 달한다. 이를 吳錫泓서울대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11명의 경영진단조정위원회가 손질해 시안을 내놓았다.특히 조정위는 주요 쟁점을 정리하는 데 대한매일이 2월 하순 연재한 조직개편 특집시리즈가 많은 참고가 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경영진단책임자협의회 8차례,전문가 토론회 6차례,조정회의 13차례등을 거쳤으며 각계의 의견을 모아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시안을 마련했다. ◆숨은 얘기는 진단팀과 공무원의 싸움이 적지 않았다.해당 부처가 진단팀에게 주는 자료는 자기 주장만 담은 게 주류를 이뤘다.일부 부처는 경영진담팀이 모르는 줄 알고 민감한 사안은 내놓지 않은 곳도 있었다.일부 진담팀의정보 및 경험부족이 공무원의 눈에도 드러나 얕잡아보인 측면도 있다. 특히 경영회계 진단을 하면서 해당 공무원과 회계전문가인 민간인과 마찰이 심했다.일부에서는 ‘행정을 모르면서 경영쪽만 강조한다”는 공무원들의불만과 항의가 이어졌다. 해당부처의 로비와 압력도 적지 않았다.권력부처는 배짱형,비권력부처는 읍소형이 주를 이뤘다.미래형 부서로 각광받는 환경부의 경우 다른 부처의 기능을 더 가져와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그러나 힘없는 산림청은 공청회에서만이라도 꼭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애걸복걸했다는 후문이다.재정경제부의 경우 컨설팅사의 감독권을 무기로 중간중간 진단내용을 자기 의도대로 주물렀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법조계 개혁방안 마련작업을 대통령 직속의 사법부개혁추진위원회가 맡는안이 포함된 것은 법무부의 입김이 작용했다.그러나 조정위는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직급 인플레’는 가급적 억제,장차관급을 요구한 공보실장을현행 1급으로 유지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朴先和
  • [제2공화국과 張勉](2)-국토건설사업(下)

    張勉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국토개발이라는 고유목적 외에도 공공사업을 통한 고용증대,산업활성화,국가 인재충원제도 확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적,제도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국토건설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중앙청 서남쪽의 목조 2층 건물에 자리잡았다.민(民)과 관(官)이 함께 참여한 이질적인 집단이지만 당대 엘리트를 모은 데다 대우도 좋아 본부는 활기차게 돌아갔다.본부 간사이던 朴敬洙씨(69·작가)는 “월간 ‘사상계’에서 받은 봉급이 일반직장인보다 훨씬 많았는데본부는 그 두배 정도를 주었다”고 회고했다. 본부가 처음 한 일은 국토개발사업을 현장에서 지휘·감독할 일꾼을 뽑는 것이었다.국무원사무처(총무처 격)는 ‘병역을 마친 30세 미만의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국토건설추진요원(이하 건설요원)을 공개 모집했다.석달 동안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나면 국가공무원 4∼5급이나 지방공무원 3∼4급으로임용한다는 조건이었다.말하자면 공무원을 공채로 뽑은 것인데 이는 해방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모집공고가 나자 대졸자 ‘1만수천명’(당시 鄭憲柱국무원사무처장 증언)이지원했다.그 무렵 전국에 대학이 63군데,대학생 정원이 9만7,819명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였다.합격자는 사무직 1,614명,기술직 452명 등 모두 2,066명이었다.여성도 21명 포함됐다. 건설요원들은 61년 1월9일부터 교육을 받았다.교육장에는 종교인 咸錫憲과朴鍾鴻 서울대 교수 등 당대의 지성들이 나와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다.이들은 2월27일 중앙청광장에서 수료식을 가진 데 이어 각 군(郡)에 15∼17명씩 배치돼 3월1일부터 현장근무에 들어갔다. 국토건설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커다란 성과를 불러왔다.건설현장에는 배고픈 국민들이 새벽 5시쯤부터 몰려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섰다.하루 일을 끝내면 이들은 품삯으로 돈과,쌀·보리·비누·광목 같은 물건을 섞어 받고 만족한 표정으로 귀가했다.품삯에 현물(現物)이 포함된 까닭은 미국의 잉여농산물이 이 사업의 주요 재원이기 때문이다. 장면정부는 잉여농산물을 품삯으로 지급하면서도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했다.쌀·보리는 정미소에서 찧었고 면화는 방직공장에 보내 광목으로가공했다.유지(乳脂)는 비누로 만들었다.따라서 건설현장에 나온 국민은 구하기 힘든 생필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정미소나 방직공장·비누공장 등은 가동률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그만큼 장면정부의 경제정책은 정교했다고평가해줄 만하다. 국토건설사업은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나갔다.일부 지역에서 잡음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3월30일 농림부는 25일까지의실적을 공개했다.2만6,089정보에 조림(造林)을 해 계획의 50%를 달성했으며,산·바닷가의 흙·모래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고자 나무를 심거나 돌을 쌓는 사방(砂防)사업도 목표의 51%인 2만8,958정보를 끝마쳤다. 국토건설사업은 이같은 업적말고도 공무원 공채의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 큰의미를 갖는다.당시는 공개 채용 없이 기관장이 발탁해 쓰면 시일이 지남에따라 자동 승진하는 구조였다. 정헌주옹(84)은 “건설요원 선발 이후 공무원사회에 공채제도가 자리잡았다“면서 그 뒤 일반기업체에도 퍼져 나갔다고 회고했다.또 “공채가 공고되자 61년 들어 대학가에서 시위횟수가 크게 주는 등 사회안정에도 큰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첫 공무원 공채는 학계에서도 높이 평가받는다.이는 당시 재무부 예산국장이었고 그 뒤 숭전대총장·부총리를 역임한 李漢彬의 논저 ‘사회변동과 행정’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전부총리는 건설요원 채용이 “관료제에 새로운 사회세력,특히 젊은이들을 흡수하는 기본적인 통로로서 활용됐으며 이 젊은이들은 점진적으로 승진해 관료제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활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공무원 공채 1기’는 5·16쿠데타 후에도 지위를 보장받았으며 우리 사회 정·관계,경제계를 주도하는 인물로 성장했다.鄭寅用전부총리,金泰鎬국회의원(내무장관 역임),崔同燮전건설부장관,金昌甲전교통부차관,朴進球울주군수들이 ‘1기 출신’이다. 그러나 장면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5·16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기는 바람에끝을 맺지 못했다.사업을 이어받은 쿠데타세력은 61년 말 “연인원 2,500만명을 고용해 계획의 94%를 완수했다”고 공식발표했다.장면정부의 공을 가로챈 것이다. 그 과정은 安京模전교통장관(82)의 증언에서 분명해진다.안옹은 본부 기술부 차장으로 일하다 5·16세력에게 불려가 국토건설사업 계획을 브리핑했다.이후 같은 업무를 계속하다 64년 교통부장관,67년 수자원개발공사사장으로 발탁돼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대청댐 등을 직접 건설했다. 60년대 국토개발의 주역인 안옹은 “장면정부도 국토건설사업을 완수할 수있었다”고 단언하고 그 근거로▒정부 의지가 굳건했고▒미국이 적극 지원했으며▒사업에 참여한 관료들이 능력을 갖추었음을 들었다.그는 쿠데타세력이 국토개발에 성공한 것도 장면정부의 사업계획을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張勉총리의 생애▒1899년 8월28일=인천세관에 근무하는 張箕彬과 黃누시아 사이에 장남으로출생.본관 玉山,호는 雲石▒1906년=인천성당 소속 박문학교 입학▒14년=수원농림학교 입학▒16년 5월20일=金商集의 딸 金玉允과 결혼▒17년=수원농림 졸,서울 중앙기독청년학관 영어학과 입학▒20년=청년학관 수석 졸업,도미▒21년=뉴욕 맨해튼가톨릭대 입학▒25년=맨해튼대 졸업(교육학),한국천주교청년회 대표로 로마에서 열린 ‘한국 79위 시복식’에 참석 후 8월 귀국▒29년=천주교 평양교구에서 교회 일에 전념▒31년=동성상업학교 교사 시작▒36년=동성 교장으로 취임(광복 때까지 근무)▒46년=민주의원·입법의원으로 피선▒48년=서울 종로 을구에서 제헌의원 당선,9월 파리에서 열린 제3차 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12월 맨해튼대에서 명예법학박사 받음▒49년=초대 주미대사 부임▒50년=6·25 발발하자 유엔군 파병에 큰몫▒51년=2월에 제2대 국무총리 취임,11월 제6차 UN총회 한국수석대표▒52년=총리 사임▒55년=申翼熙 趙炳玉 등과 함께 민주당 창당,최고위원 피선▒56년=민주당 후보로 부통령 당선.9월에 피격,경상▒59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피선,▒60년 3월15일=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낙선▒4월22일=李承晩 규탄하며 제4대 부통령직 사임▒7월29일=서울 용산 갑구에서 국회의원 당선▒8월19일=국무총리 인준▒8월23일=1차 조각 마치고 내각 출범▒61년 3월1일=국토건설사업 기공▒5월16일=쿠데타로 정권 빼앗김▒이후=신앙생활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거,국민장으로 포천 가톨릭묘지에 안장됨■張勉은 누구인가 한국 현대사에서 張勉이 갖는 위치는 독특하다.그는 4월혁명의 결과로 태어난 제2공화국의 총리였다.尹潽善대통령이 있었지만 내각책임제였기에 제2공화국을 장면정부라고 부른다. 장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훌륭한 인격자요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무능하고 나약했다”는 평도 따른다.이는 5·16세력이 조작해 전파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장면은 어떤 사람인가.장면은 부모 양쪽 다 가톨릭 신앙을 가진 집안에서 태어났다.세례명 요안인 그는 인천성당 소속인 박문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기 시작해 이후 해방 전까지 신앙인·교육자로서 충실한 삶을 산다[연표 참조].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의 면모는 5·16이 나자 피신처로 선택한 곳이 수녀원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그만큼 그의 신앙심은 남다른 측면이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장면은 철저한 민주주의 신봉자였고 온건하고 합리적인 길을 택했다.따라서 그가 이끈 민주당 신파 출신 중에는 기나긴 朴正熙시대에도뜻을 굽히지 않고 민주화투쟁에 앞장선 이들이 유난히 많다.金大中대통령을비롯해 金相敦 鄭一亨 鄭憲柱 金判述 金應柱 吳洪錫 등이 그들이다. 해방 후 장면은 미 군정하의 민주의원으로 정계에 투신한다.건국 직후 열린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라는 법통(法統)을 인정받은 것과 초대 주미대사를 지내면서 6·25때 UN군 파병에 큰몫을 한 것은 그를 전국적인 지도자로 부상케 했다.그 결과 제2대 총리로 취임하지만 이제는 정치적으로 너무 성장한 그를 李承晩이 견제하는 바람에 1년여 만에 총리직을 사퇴한다. 그후 야당지도자로 변신해 55년 창당한 민주당의 최고위 지도자 중 한사람이 됐고 56년에는 부통령에 당선됐다.부통령 시절인 1956년 9월28일 장면은 명동 시공관에서 암살범의 저격에 왼손을 맞았다.그런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애썼다.민주당 최고위원인朴順天은 훗날 회고록에서 “그때 지켜본 장박사의 모습은 태연자약했고 너무도 의연했다”면서 거인다운 풍모를 소개했다. 4·19혁명 후 제2공화국을 맡은 장면은 8개월23일 만에 쿠데타를 만나 정권을 빼앗긴다.교과서에 나오는,이상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던 그의 꿈은 좌절되고 그는 “국민 앞에 저지른 잘못을 속죄의 심정으로 사과할 뿐”(회고록 표현)이라며 신앙생활에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자택에서 서거한다.李容遠
  • 대전 川邊고속화도로 건설…외자 2억4,000만달러 유치

    대덕구 신탄진 현도교에서 서구 가수원교에 이르는 28㎞의 대전 천변고속화도로가 외국자본이 투입돼 오는 2002년까지 건설된다. 외국 투자전문회사인 프랑스의 이지스사 로버트 캘카노 대표와 싱가포르의화홍공사 콴멩퀸 대표는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건설사업에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26일 화홍공사 회의실에서 洪善基 대전시장과 체결했다. 4∼6차선의 천변고속화도로 공사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02년 5월까지 3년간이다.투자비는 27년동안 승용차 기준으로 3개 구간마다 500원씩의 통행료를받아 회수하고 토지보상·각종 인허가업무 등은 대전시가 맡아 처리하는 조건이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대전 북부,둔산신도시,대전 서남부가 편리한 생활권으로 묶어지게 되며 기존의 대전산업단지와 새로 조성될 과학산업단지 및 유통단지,건설 예정인 대전∼청주공항간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물류비용이 크게절감될 전망이다. 대전l崔容圭 ykchoi@
  • [제2건국위 중간점검] 공청회 주요 쟁점

    제2건국위는 지난달 13일 ‘부정부패 추방’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시작으 로 28일 ‘남북한 화해 환경조성’까지 모두 6차례의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했다.‘검찰공소 시민 자문회의’ 등 공청회에서 제기된 주요 사안들을 정리한다. ?갰廣勤衫? 방안 검찰을 견제할 시민참여기구인 ‘검찰 공소 시민자문회의’ 와 사회 특권계층의 부정부패를 수사하는 ‘부정부패 특별수사부’를 설치한 다.‘부패지수’를 개발,정기적으로 부패지수를 평가해 언론에 공표한다. 수뢰공직자 등 부정부패 사범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적용을 배제하는 것은 물론 사면대상에서 제외한다.부패혐의로 사법처리된 정치인에 대해서는 공직 선거 출마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걍ㅊ曠村? 국민과 접촉이 빈번한 세무 경찰 보건 세관 인허가 조달 안전관 련 기관과 기초자치단체를 ‘대민접촉 빈번기관’으로 지정,특별관리한다.개 방형 임용대상인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적임자들로 ‘국가 인재 풀’을 구성,운영하고 국민 통합형 인사를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국가인사위 원회’를 설치한다. ?같姸┿痢?기 벤처기업 범위를 1차산업과 문화·관광산업 등 서비스산업으로 확대한다.노사합의로 ‘일자리 공유’캠페인을 추진한다.엔젤투자그룹 결성 운동과 벤처기업 주식 10주갖기 운동을 펼친다.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최저 세 율을 12%에서 8%로 낮춘다. ?갚蓚鐸ㅁ鳧떽첵뵀? 선진화 기업경영이나 운영상의 부패관행을 청산하기 위 해 ‘기업윤리강령’을 제정한다.그린라운드 강화에 맞춰 기업대표 및 시민 단체 정부대표 등의 합의로 ‘기업환경 경영헌장’을 제정한다.주주가 이사 의 책임을 쉽게 추궁할 수 있도록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사외이사의 독 립성을 높인다. ?걍治캇繡? 구축 5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현행 ‘6- 3-3-4’제인 기간학제를 개편한다.지식정보 관련 업무에 대한 전략적 조정기 구로 ‘지식정보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5세아에 대한 유아교육을 의무 적으로 실시한다. ?개껼? 화해 환경조성 북쪽 인사들과의 접촉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북한 방 문을 폭넓게 추진한다.남북 해외동포를 연결하는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 축한다. 洪性秋 sch8@ [洪性秋 sch@]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董文星 속초시장

    董文星 속초시장은 “국제관광의 메카로 발돋움시킬 강원 관광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오는 9월부터 50일동안 속초 청초호일원에서 열리는 강원 국제관광엑스포의 성공이야말로 시 발전을 수십년 앞당겨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관광업체를 포함해 세계 50여개국 7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광객150만명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부수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있다. 행사와 관련해 강원도의 주관사업으로 시행중인 각종 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기반시설공사인 전기와 상·하수도 편익시설 공사는 85%의 공정을 보이고있고 영상관과 전시실이 들어설 주제관 공사도 절반정도 공사를 마쳤다.설악산과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73m 높이의 전망대 공사도 40%의 공정을보이며 성공개최를 밝게 하고 있다. 董시장은 관광엑스포 행사준비와 더불어 설악산∼금강산 연계개발과 속초∼나진,선봉∼훈춘간 카페리 취항을 통한 세계화 전략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청초호 유원지 조성공사,척산로 4차선 확·포장,미시로 6차선 확·포장,속초도심 7번국도 우회도로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주력하는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다. 역점사업인 시가지 도로망과 교통편익시설 확충에도 올해 92억원을 투입해영랑동 해안도로 등 12건 6,800m의 도심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특화작목의 개발과 생산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특히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안어장 목장화사업에 집중 투자해 어로시설의 현대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또 수산업을 관광업과 연계해 어민소득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는 것도 시의 현안으로 꼽았다. 이밖에 董시장은 물가관리,중소기업 지원강화,실업대책,저비용 고효율의 행정,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의 확대 등의 사업도 역점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속초 l 曺漢宗
  • 쓰레기매립장 조건부 유치신청 ‘화제’

    혐오시설로 기피대상이 돼온 쓰레기 매립장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조건 부 유치에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강서구 지사동 명동마을 주민 20여명은 최근 시에 접 수한 유치 신청서에서 6개항의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이 조건이 충족될 경우 차기 쓰레기 매립장을 유치키로 했다. 지사동 후보지는 면적 120만㎡에 매립량(추정량) 480만㎥로 42년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며 매립장 진입로(6차선)도 보상을 완료한 상태여서 타 지역에 비해 매립장 조성여건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매립장 편입토지 보상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150% 산정 ●세입자 및 사찰을 포함한 전 주민을 위해 인근에 택지조성 후 이주토록 해 줄 것●매립장 직접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가구당 2억원의 이주대책금 지급 ●농·축산업 가구에는 별도 보상 ●매립장 파쇄작업 및 재활용품 분리사업 의 운영권은 직접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줄 것 ●직접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고용창출을 책임질 것을 제시했다. 이곳 주민들이 쓰레기 매립장 유치를신청한 이유는 시가 유치지역 주민들 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해 연말 차기 매립장 유치공모를 하면서 매년 20억원씩 지역 개발사업 지원,이주 정착금 및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등 연간 30억여원의 지 원방안을 제시했다. 부산l金政韓 jhkim@ [부산l金政韓 jhkim@]
  • 공무원 5만명 E-메일 주소 부여

    정부는 올 상반기안에 정부 고속망에 연결된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4만9,424명에게 정부전자우편(E메일) 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전자우편 주소가 주어질 공무원은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자치단체 소속으로 사무보조원과 기능직을 제외한 퍼스널 컴퓨터 필요인원 전원이다. 정부고속망을 운영하고 있는 정부전산정보관리소는 이같은 내용의 정부전자우편 확대운영계획을 4일 밝혔다. 전산관리소는 정부전자우편 주소를 3단계로 나누어 대상기관별로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2월까지 시험기관으로 선정된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산업자원부 등 3개 기관의 4,398명에게 우선 보급한다. 이어 4월까지 국무총리실과 충청남도 등 30개 기관,6월까지 금융감독위원회와 대전시 등 14개 2만5,558명에 차례로 부여한다. 한편 전산관리소가 지난해 정부고속망에 연계된 33개 기관의 과장급 이상 1,422명에게 전자우편주소를 부여한 결과 점차로 사용횟수가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소에 따르면 전자우편주소를 처음 부여한 지난해 6월 1,938차례에 불과했던 편지왕래는 7월에는 3,625차례,9월에는 4,383차례,11월에는 7,867차례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고속망을 이용한 전자우편 왕래는 모두 2만7,753차례로 한사람이 한달 평균 5.81차례꼴로 이용했다. 가장 전자우편을 많이 이용한 기관은 한사람이 평균 한달에 102.53차례 이용한 정부전산정보관리소였으며 그 다음으로 산업자원부가 7.41차례,식품의약품안전청이 6.96차례,행정자치부가 6.47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철도청은 0.71차례,공보실은 0.97차례,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08차례등으로 전자우편 이용이 부진했다. 전산관리소의 올 상반기 전자우편주소 부여 일정은 별표와 같다.
  • 도약99 고속도로 2,000km시대 개막

    ■難공사 극복의 현장 고려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중 새말∼소사 구간은 총 연장 5.9km에 이른다.교량 10개(2.4㎞)를 건설하고 100만㎥ 분량의 흙깎기 작업을 하는 대규모 공사다. 새말과 소사고개의 표고차는 270m로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접해 확장할 경우 고속주행시 요구되는 소요 경사도를 확보할 수 없어 산악지형으로 우회하게 됐다.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은 교각 시공시 발생되는 수많은 문제점을 오스트리아의 그레이트 바우사 와 기술제휴,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어려운 공사를 차질없이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로공사‘품질·시공관리 및 환경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서해대교 대림산업·LG건설 인천과 목포를 잇는 353㎞ 서해안 고속도로중 아산만을 통과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서해대교 구간은 총 연장 7,310m에 폭은 31.4m이다.990m의 사장교와 6,320m의 콘크리트 상자형교로 구성된다.공사는 대림산업과 LG건설이 맡고 있다.. 이 구간의 사장교는 서해대교를 대표하는상징적인 교량으로 2개의 주탑이 들어선다.주탑과 주탑 사이가 470m,통과 높이 62m로 세계 14번째의 규모다. 서해대교는 풍속 65m(초속 기준)의 강풍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으며,해수 로 인한 부식에 대비해 내염시멘트 및 코팅철근을 사용하고 있다.또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 견딜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체공정률은 68%로 오는 200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거제대교 임광토건 국도 14호선 거제·사등∼충무 국도 4차로 확장 공사 구간에 있는 신거제대 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문인 통영시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연육 해상교량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미려하고 웅장한 교량으로 99년 3월 준공을 앞두고 교면포장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신거제대교는 길이 940m,넓이 20m,교각높이 20m의 교량으로 주탑과 주탑사 이가 무려 130m나 된다.교량이 완공되면 거제시 인근의 조선소 등 중공업단 지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물동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거제대교 하부구조는 수면에서 바다속 암반까지 20∼30m 침하시켜 시공하 기 때문에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통일대교 금강종합건설 금강종합건설은 임진각에서 판문점으로 갈 때 이용하던 자유의 다리 대신 자유의 다리에서 임진강 상류쪽으로 1㎞ 지점에 새로 통일대교(6차로,900m) 를 건설,지난해 6월 개통했다. 통일대교는 국도 1호선의 통일로와 자유로가 만나는 임진각 부근에서 유엔 사 공동경비선까지 새로 건설한 6㎞의 4차로 도로와 함께 건설됐다. 이 도로는 남북간의 이산가족 방문,물자교류 및 남북통일에 대비해 건설한 것으로 총사업비 762억원을 투입,지난 93년에 착공하여 4년 6개월 만에 개통 하게 된 것이다. 이 도로의 흙공사는 육군 공병부대 장병들이 직접 맡았고 교량 및 포장공사 는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등 관·군 합동으로 시행했다. 그동안 이용하던 자유의 다리는 낡고 협소해 통행에 불편이 따랐다.21세기 를 맞아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에 부응하자는 것도 통일대교를 건설 한 배경이다. ■죽령터널 코오롱건설 중앙고속도로 영주∼제천 건설공사 제9공구 구간인 죽령터널공사는터널길 이가 국내 최장을 자랑한다. 험준한 소백산 자락의 죽령(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충청북도 단양 군 대강면 용부원리)을 관통하는 이 공사는 96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 0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총연장 4,520m에 사업비는 2,350억원. 코오롱건설(주),(주)한양,세원건설(주)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현재 약 26% 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직갱은 높이가 142m,직경이 7.5m나 된다. 죽령터널공사는 비상상황때 운전자와 승객이 대피할 수 있는 연락갱 6개가 550∼650m 간격으로 설치된다.또 터널안에서 화재나 사고가 발생했을때 사고 발생과 동시에 터널관리소에 통보되어 2차적인 사고 및 화재가 발생치 않도 록 터널의 안전관리에 대한 방재설비(통신설비,비상경보설비,소화설비,배연 설비,피난설비,비상용 전화설비)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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