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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농어촌산업 활성화로 농어가 소득 늘리자/이규복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

    [기고] 농어촌산업 활성화로 농어가 소득 늘리자/이규복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

    명품화·고부가가치화·클러스터화는 이미 농어촌의 주요한 전략 방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농수산물을 명품화하고 이를 가공하거나 관광자원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에 1·2·3차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클러스터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종전에는 농어업생산물(1차산업)이 농촌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지금은 여기에 지역 농어업생산물을 원료로 하여 가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 하나의 산업군을 형성(2차산업)하게 되었고, 지역의 자연경관과 농어업경관 그리고 농어업생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 숙박서비스 등이 더해지면서 고차원적인 산업화가 농어촌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6차산업화, 융복합산업화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이를 통틀어 ‘농어촌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농어촌산업의 육성은 2차 산업화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어촌산업은 농산물의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농어민에게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산업이며, 지역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자연염색, 한지공예 등과 같은 문화산업·서비스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전방위적인 농어촌지역사업 활성화 전략 중 하나인 것이다. 중앙정부에서는 농어촌 소득증대와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어촌지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농어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1·2·3차 복합산업화를 촉진하고, 창업 및 기업유치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농어촌지역의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데 있다. 정부에서 농어촌지역에 지원하는 사업이 대부분 하드웨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이었다면,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의 경우는 대략 20% 이상의 소프트웨어적인 사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농어촌의 지역경제는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만으로는 이미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물을 가공하고 제품화하는 1·2·3차 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농어촌산업의 육성은 침체된 농어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이다. 특히 농어촌 고유의 전통문화, 쾌적함, 경관 등 유무형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서비스업도 농어촌산업의 중요한 범주이다. 다만 농어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는 직접적인 지원방식이 아닌, 간접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지원에 초점을 두어 다소 더디더라도 지역에 유용하고 지속가능한 기반을 갖추는 데 주력해야 한다. 또한 농어촌의 다양한 품목별 연계협력을 활성화해 각 품목의 제품화 및 가공산업을 지역 단위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농어촌지역 관련 주체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와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발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정부-전문가-지방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중간에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농어촌산업육성이 하나의 국가정책으로 정립돼야 하며, 현재 농어촌정비법에 명시돼 있는 농어촌산업육성 관련 조항 및 관련 법률들을 통합해 농어촌산업육성정비법을 제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 “농촌살리기, 도지사와 머리 맞대고 토론”

    충남도가 ‘3농 혁신대학’을 운영한다. 3농은 농어민과 농어촌, 농어업을 잘되게 하려는 도의 핵심 사업이다. 도는 27·28일 예산군 도 농업기술원에서 첫 교육과정인 쌀 산업 발전반을 시작으로 매달 넷째 주 금요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올해 모두 12차례에 걸쳐 3농대학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다음 달 농업 협동조합반, 3월 농촌 공정여행반, 4월 산림자원 육성반, 5월 선진 축산인반, 6월 친환경 리더반, 7월 청정 수산인반, 8월 착한 소비자반, 9월 농어업 6차산업화반, 10월 경영인 혁신리더반, 11월 마을 가꾸기 지도자반, 12월 친환경 급식반이 마련된다. 각 교육과정 수강생은 농어민 등 40명 안팎이다. 프로그램은 주제별 정책 방향 및 활성화 방안, 품질 혁신·소비운동 수범 사례 발표, 명사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가뿐 아니라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도 참여해 관련 주제를 토론하고 정책 방향도 제시한다. 안희정 도지사는 ‘교장 선생님’ 자격으로 참여해 교육생들과 대화한다. 첫 쌀 산업 발전반 과정에서는 금동우 농수산물유통공사 식량관리처 차장이 ‘국제 곡물시장 동향 및 전망’을, 조가옥 전북대 교수가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윤명희 한국아이스텍 대표의 ‘충남 쌀 대형마트 입점 전략’이란 주제 발표도 있다. 김영근 배불뚝농장 대표는 ‘소규모 농가 인터넷 쌀 판매’, 이종범 태안쌀 연구회장은 ‘생산자 조직 및 브랜드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효과적인 쌀 판매 전략을 내놓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에너지복합산업단지 삼척에 국내 첫 조성

    에너지복합산업단지 삼척에 국내 첫 조성

    STX에너지는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에 에너지산업과 관련된 제조업을 포괄하는 ‘에너지복합산업단지’를 국내 최초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STX에너지는 삼척시청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김대수 삼척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회사 측은 기계·조선·엔진·중공업 등 제조업 기반의 STX그룹 역량을 발휘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 관련 제조업을 아우르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STX에너지는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소 건설 계획이 올해 제6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 타당성 검토, 사전 환경영향평가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STX에너지와 삼척시는 이번 사업의 지역경제 부양 효과를 3조 6000억원, 근무 인력과 가족을 포함한 유입 인구를 5000명으로 예상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주민 채용과 인재 육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동산 대책 취소 왜?] 혼쭐난 靑…비상경제대책회의 서민들 쓴소리

    [부동산 대책 취소 왜?] 혼쭐난 靑…비상경제대책회의 서민들 쓴소리

    청와대가 건설시장 침체 해법을 찾지 못해 머리를 싸맸다. 시시각각 분명해지는 경기하강 국면을 맞아 급한 대로 부동산 시장이라도 되살려보고 싶지만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와 정부의 고심은 24일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만 봐도 한눈에 드러난다.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이 회의는 전날까지만 해도 국토해양부의 ‘건설경기 정상화 및 서민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안건 이름이 바뀌었다. ‘건설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대책은 없었고 회의는 부동산 중개업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대체됐다. 올해에만 6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는 게 국토해양부를 주춤거리게 했고, 청와대도 설익은 대책보다는 일단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자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차관과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남영우 대한주택보증사장,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위원, 그리고 신용철 공인중개사협회장, 이상한 주거복지연대이사장 등 민간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쓴소리와 하소연이 쏟아졌다. 원룸에서 월세로 지낸다는 대학생 김은진씨는 “전·월세 보증금 부담이 많은데, 대학생들은 금융기관에 가면 자격요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책을 호소했다. 신용철 협회장은 “지금 서울에서 공인중개사별로 월평균 부동산 거래가 1, 2건밖에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건설업계 참석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를 포함한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난 등과 관련, “예산심의가 끝나면 중앙정부·지자체·공기업 등이 예산을 빨리 배정해 공공사업이 조기에 발주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인구 변화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사회환경 개념이 바뀌고 기본적으로 주택개념이 바뀐 만큼 시대에 따라 (주택)정책도 개념이 변화해야 한다. 민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대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순천~광양 국도 2호 우회도로 신설

    상습 정체와 교통사고 빈발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던 순천~광양 간 국도 2호선이 새롭게 신설된다.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광양만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일 ‘순천~광양 국도우회도로 개설공사’ 시행을 위한 사업시행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9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구간은 총 6.78㎞로 해룡교차로에서 덕례교차로까지 1.58㎞는 6차로로 확장하고 덕례교차로에서 석정교차로까지 5.20㎞ 구간은 도심 외곽으로 신설한다. 국도 2호선 순천~광양 구간은 1992년에 4차로로 확장됐으나 산업단지 등 인근 지역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교통량 증가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교통사고도 빈발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어왔다. 오는 2016년 이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국도와 신설 국도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순천~광양 간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 주변산업단지 및 광양컨테이너 부두 등을 오가는 대형 컨테이너 차량들의 신설국도 통행으로 기존 국도 주변 주민들의 소음공해 등에 따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통여건 개선으로 물류비 등이 절감돼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순천~광양 간 국도 2호선 신설공사는 주민들의 숙원이자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美 신용등급 강등 두달여만에… 코스피 1900선 귀환

    美 신용등급 강등 두달여만에… 코스피 1900선 귀환

    코스피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83일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19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 개인의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글로벌 경제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어 본격적인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73포인트(1.46%) 오른 1922.04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00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5일 1943.75를 기록한 후 83일 만이다. 이후 코스피는 미국신용등급 강등(8월 6일) 여파로 곤두박질쳤고, 지난달 26일에는 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연중 최저치인 1652.71포인트까지 폭락했다.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로존 불안이 점점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그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6차 집행분 80억 유로 지원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유럽중앙은행(ECB)의 확장적 통화정책 등을 해법으로 내놓아 급한 불을 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투신권이 매수세에 동참하지 않는 것은 불안심리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코스피가 1800을 돌파한 후 연기금은 이날까지 1조 2585억원어치를 사들여 사실상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 7091억원어치를 내다팔았으며 투신도 405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조 71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그간 팔아치운 금액을 감안하면 아직 본격적으로 돌아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인이 주식을 산 시기는 주가가 폭락했던 7월부터 9월 중순까지였고, 오름세를 보인 9월 하순부터는 거의 팔고 있다.”며 “상승장에서도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은 기관 등의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업종은 전기전자(IT)와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이다. IT업종의 경우 미국의 소비 시즌 진입과 반도체 산업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 동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깜짝 실적과 함께 연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으며, 100만원 재돌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92만 4000원에 마감했다. 차·화·정은 중국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부상 중이며, 특히 화학업종은 이날 3.8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대감은 다소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당분간 우리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을 감안한다면 화학과 정유가 주도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지금처럼 IT업종과 자동차주가 지수를 이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10원 내린 11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1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유로존 위기 진정 전망과 최근 우리 정부의 잇따른 통화스와프 체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11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0·26 재·보궐 선거 바람이 잦아든 탓에 정치인 테마주는 ‘승자’와 ‘패자’ 할 것 없이 일제히 하락했다. 박원순 테마주로 분류되는 휘닉스컴과 코스닥시장의 안철수연구소가 가격제한폭(-15%)까지 곤두박질쳤고, 나경원 테마주로 꼽혔던 한창 역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나경원 테마주인 오텍도 3.33% 하락한 채 마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中 문화산업 규모 5년내 2배로

    중국 공산당의 제17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가 18일 폐막됐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포함한 중앙위원 202명과 중앙후보위원 163명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문화체제 개혁’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이날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를 채택했다. 회의에서는 국가 소프트파워 육성과 중국 문화의 국제영향력 확대 등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을 목표로 2020년까지 문화체제 개혁노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체계 확립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문화 전반의 상업적이고 자극적인 내용 규제와 함께 인터넷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대한 대대적인 통제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문화 당국은 이미 위성TV 등에서 오락과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축소키로 했으며 베이징시 등은 웨이보 실명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일년 앞으로 다가온 권력교체와 관련된 논의도 참석자들 간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진행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은 ‘회의 공보’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제18기 전국대표대회를 내년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곧이어 지방 당서기 교체를 시작으로 18기 중앙위원 인선작업이 본격화되고,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한 25명의 정치국위원들의 윤곽도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18기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물러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전북, 한미 FTA 대책 고심

    전북도가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한·미 FTA 이행 법안이 지난 13일 미국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전북지역의 농축산물 피해는 축산 669억원, 과수 96억원, 채소 56억원, 곡물 20억원 등 총 8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의 FTA 대책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과 과수 등 일반 농업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생산·가공·체험·판매를 연계하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 농어가 안전공제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고부가 식품산업의 육성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도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은 “정부에 면세유 일몰제 폐지와 농가보험확대를 건의하고 신규사업 발굴 등 농업 분야 예산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삼척, 에너지·관광산업 둘 다 잡는다

    에너지산업도시를 꿈꾸고 있는 강원 삼척시가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을 추진한다. 삼척시는 원덕 지역 230만㎡ 일대에 8조원 규모의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포스코 계열사와 체결하고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덕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2단계에 걸쳐 모두 4000㎿급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된다.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 사업은 환경친화적인 최신 발전설비를 갖춘 에너지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구는 물론 연관 산업 유치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청정석탄화학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료인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나 액화를 하는 석탄가스화발전(IGCC), 석탄액화(CTL) 및 합성천연가스(SNG) 등의 공정으로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에너지 사업으로 기대된다. 본격 사업 추진에 앞서 삼척시와 포스코파워㈜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입지 조사와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내년 제6차 국가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건설기간 중에 단계별로 연인원 200만~300만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장기적으로 4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사업기간에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지역자원시설세 등 직접적으로 모두 6000억원이 지자체 재정으로 유입되고 운영인력 고용과 운영 간접비 등에 따라 3조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투자 활성화에도 기여를 함으로써 삼척에 활기를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이번 사업은 동해안권 복합에너지산업단지 구상에 맞춰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이 투자협약을 통해 ▲2조 7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5조 9000억원 규모의 종합발전단지 착공 ▲1조 5000억원 규모의 SNG 생산 플랜트시설 유치 협약에 이어 ▲클린에너지 콤플렉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종합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국 기능올림픽 17번째 우승

    우리나라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7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술 강국’의 명성을 떨쳤다. 한국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센터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40개 종목의 성적을 집계한 결과 금메달 1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일본(금 11·은 4·동 4), 스위스(금 6·은 5·동 6)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967년 16회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26차례 출전해 17번째 정상에 올랐고 2007년 일본 대회, 2009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 50개국 94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컴퓨터정보통신 등 39개 직종에 43명의 선수가 나서 기량을 겨뤘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우수성과 기술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송영중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 모두의 열정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더욱 정진해 기술강국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치하했다. 한국팀 대표단장인 송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종합 우승이 확정된 뒤 “기술강국 코리아의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게 됐다.”면서 “숙련 기술인들이 합당한 대우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런던 연합뉴스
  • 그리스 증시 20년래 최악 폭락

    그리스가 올해와 내년도 적자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200원 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널뛰기를 하면서 장중 한때 111.59포인트까지 빠졌다. 오는 13일 그리스 6차 구제안, 14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 큰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9월 30일)보다 15.90원 오른 1194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으로 개장해 1시간도 안 돼 1208.2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7월 22일 장중 1210.00원을 기록한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6포인트(3.59%) 내린 1706.1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3.53포인트(3.01%) 내린 436.13을 기록했다. 그리스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로존 1차 구제금융 중 6회분(80억 유로) 승인 결정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미뤘다는 소식에 1993년 6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이날 뉴욕증시도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241.43포인트(2.27%) 내린 10,413.87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獨, 그리스 살렸다

    “독일은 그리스를 버리지 않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중도우파 연정이 그리스 지원에 손을 들어 주면서 유로존 위기가 한 고비를 넘겼다. 29일(현지시간) 독일 하원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을 찬성 523표, 반대 85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전체 의원 620명 중 611명이 출석한 가운데 85.6%가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EFSF의 규모와 역할을 확대하는 이번 법안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7월 21일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EFSF가 유로 안정 메커니즘인 유럽안정기구(ESM)로 교체되는 2013년 중순까지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번 결정으로 4400억 유로(약 704조원) 규모인 EFSF 가운데 독일의 분담금은 기존 1230억 유로에서 2110억 유로로 배 가까이 늘어났다. EFSF 증액안이 확정되려면 유로존 17개국 가운데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구제금융 3개국을 제외한 14개국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 현재까지 법안을 비준한 국가는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 11개국이다. 30일에는 오스트리아·에스토니아가, 다음 달에는 네덜란드, 몰타, 키프로스, 슬로바키아가 표결할 예정이다. 독일 하원의 법안 비준 소식이 전해진 이날 미국, 유럽 주요 증시는 대부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급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2%가량 상승했다. 이달 초 그리스의 긴축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며 실사를 중단했던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도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 복귀해 실사를 재개,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트로이카의 평가에 따라 다음 달 3~4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 지급(80억 유로)이 판가름 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 국제화의 맹점/장제국 동서대 총장

    [열린세상] 지방 국제화의 맹점/장제국 동서대 총장

    지난 2일에서 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2006년 부산과 후쿠오카 두 도시를 국경을 초월한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자는 비전을 갖고 출범한 ‘부산-후쿠오카 포럼’ 제6차 후쿠오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두 도시의 학계·언론계·법조계·경제계를 망라한 지역 리더들이 모여 중앙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지방의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해 보자는 취지였는데, 진지하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중앙에 기대어 무엇을 달라고 애걸하는 데 지쳐 버린 지방 도시들이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인 회의였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지방 도시들은 국제화를 내세우며 외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단체장들은 세일즈 행정을 내세우며 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지역에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고, 또 그렇게 해야 지방이 자립할 수 있게 되고,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의 경우를 보더라도 시는 ‘부산미래발전을 위한 10대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비전 중 국제적 연계를 요하는 것을 정리해 보면 ▲부산 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건설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동부산 관광 컨벤션 클러스터 조성 ▲영화영상타운 건설 ▲문현금융단지조성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2020 하계올림픽유치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후쿠오카 회의에서 일본 측은 ‘규슈 성장전략 액션플랜’을 열심히 설명했다. 이 전략의 주된 요지는 “아시아 파워를 흡수”해서 성장을 꾀한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한국기업이 투자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방도시의 국제화·외자 유치 노력에는 몇 가지 맹점이 있다. 첫째, 이런 노력의 대부분이 자신의 지역 이익만 앞세운 일방적인 전략이 중심이 돼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산이 동북아의 허브항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산의 일방적인 ‘선언적’ 비전이 아니라 이웃 국가들과의 충분한 의견교환과 공동구상을 꾀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부산이 제아무리 허브항이 되고 싶어도 이웃 동북아 국가들이 부산항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런 꿈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국내적 필요와 근시안적 시각만 반영된 전략은 ‘무늬만 국제적인 것’이고, 또 이러한 전략을 들고 아무리 외국을 뛰어다녀 본들 그것은 피곤한 분주함에 불과할 뿐일 것이다. 둘째, 각 지자체가 발신하고 있는 외자 유치 계획은 중복적이라는 점이다. 외자 유치를 잘하면 무조건 유능한 지자체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풍토여서 그런지 국가적 차원에서의 조율이 끼어들 틈이 없다. 외국병원 유치, 외국 학교 유치를 둘러싸고 지자체끼리 경쟁하다 보니 나라 밖에서 보면 우리끼리 경쟁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셋째, 이미 세계화 시대에 들어선 상황에서 지역의 해외전략이 너무 국내적이라는 점이다. 유럽의 경우, 유레지오라는 국경을 초월한 인접 지역들의 연계가 매우 활발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이라는 로컬리티 차원에서 해외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인접국가의 지역과 공동으로 초광역적 구상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경우 후쿠오카와의 거리가 200㎞에 불과하다. 서울보다 더 가까운 도시가 바다 건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산의 해외 유치 전략을 후쿠오카의 장점과 연계해 초광역적으로 구상하는 입체적 사고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또한 인천을 비롯한 서해 연안의 지역들도 중국도시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초국경전략을 검토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국제관계를 중앙이 독점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지방이 스스로 국제적 구상을 그려 자신의 살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래야 중앙에 의지해야 하는 유약함을 극복할 수 있다. 문제는 지자체들이 과연 이런 국제적 연계를 구상하고 이를 역동적으로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초국경적 역량을 키우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런 역량을 준비하는 지자체를 높이 평가하는 잣대가 필요한 때다.
  • “다문화 갈등 해소 대안 적극 제시를”

    “다문화 갈등 해소 대안 적극 제시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31일 제46차 회의를 열어 다문화 및 사회 갈등에 대한 보도 내용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최근 다문화 사회를 겨냥한 노르웨이 테러 사건과 영국의 폭동을 심층적이고 다양하게 보도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이어 국내 외국인 집단 거주지를 깊이 있게 취재해 다문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 제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일부 위원들은 공공외교 시리즈와 시내버스 100년 변천사 등을 의미와 재미를 더해주는 기획 기사로 꼽기도 했다. ●“유럽 다문화정책 실패 심층보도를” 권성자(책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위원은 “유럽 다문화정책의 실패 원인을 다각도로 심층 보도해 줄 것”을 주문하고 “특히 서울 이태원과 동대문, 경기 안산 등 외국인 집단 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살펴 비전과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홍수열(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위원은 “다문화 정책은 통일 이후의 정책과 맞물린다.”면서 “탈북자라는 용어보다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중립적인 용어의 선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호(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위원은 “일회성, 단기적 접근보다 제도, 예산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 외국인 명예기자를 활용하면 다문화 현상을 심도 있게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청수(연세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위원은 “주민의 5%가 외국인인 지자체 15곳, 1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자체 34곳 등의 사례를 제시한 다문화 분석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고 해당 지자체들의 대책도 보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형진(변호사) 위원은 “서울신문이 영국 폭동과 관련, 소셜네트워크가 폭동의 파수꾼이자 선동 역할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분석했을 뿐 아니라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현 총리의 폭동 원인에 대한 시각을 대비시켜 독자들의 판단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문형(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 위원은 “다민족 갈등이 크게 노출되지 않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 다문화 문제를 짚어보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공공외교 시리즈는 재미있는 기획” 고진광(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대구국제육상경기 보도와 관련, “선수촌 객실과 자원봉사자 부족 등의 문제를 과감하게 지적한 점이 돋보였다.”고 짚었다. 표정의(이화여대 학보사 편집장) 위원은 극우 일본 의원들의 공항 농성에 대해 “생떼, 궤변, 망동 등의 용어를 써가며 많은 지면을 할애한 자체가 일본 의원들의 ‘쇼’에 부응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김윤옥여사 누님이라 부른 적 없다 장남 공익근무 위해 주소이전 유감”

    “김윤옥여사 누님이라 부른 적 없다 장남 공익근무 위해 주소이전 유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된 권재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였다. 권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두 아들의 병역 문제가 핵심 쟁점이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을 보면 이 전 지원관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을 만나 직접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해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이인규 전 지원관을 만난 사실은 시인했으나, 민간인 사찰 개입 여부는 부인했다. 권 후보자는 또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누님, 동생 하는 사이’라는 지적에 대해 “평생 김 여사님을 누님이라 불러본 적이 없으며 영부인도 제 이름을 부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은 특히 권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이 모두 병역 관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남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차남은 상근예비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야당 의원들은 “장남은 서울대 공익근무를 위해 위장전입 했다가 오해의 소지가 있어 권 후보자 친구가 운영하는 포천 소재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있었다. 출퇴근 시간만 5시간이 걸리는 그 회사는 서울 북부권 학교 중퇴자 등이 주로 근무해온 곳”이라며 실제 근무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둘째 아들은 고교 졸업 후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재수할 때 판정받은 상근예비역을 유지해 집 근처 대치동사무소에서 복무했다.”면서 “두 아들의 사례를 보면 병무행정의 달인인데 법무부 장관보다는 병무청장으로 가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으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공익근무의 편의를 위해 주소를 옮긴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포천, 의정부 등지에서 장남이 현금을 입출금한 내역이 있다. 장남이 고된 곳에서 사회 경험을 해보려고 자원한 것이다. 차남의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특히 “권 후보자가 대치동 미도아파트를 2002년 2월에 매입하면서 실거래가 9억 2000만원의 아파트를 2억원 낮은 7억 2000만원으로 신고해 1160만원을 탈세했다. 중가산금까지 포함한다면 현재까지 2227만원을 탈루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실정법 위반이 확인되고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나온 SLS그룹 이국철 회장은 “2009년 검찰 수사를 받을 때 당시 내 변호사인 임채진 전 검찰총장과 권재진 민정수석이 내 앞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으며, 권 수석은 ‘총장님, 최○○가 우리 쪽에 첩보를 하여, 다 확인하고 대검으로 내려보냈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임 전 총장이 내가 민정수석으로 오기 전의 사건에 대해 기획사정이 아니냐고 묻기에 기획사정이 아니라고 확인해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창구·이재연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문산 고속도로 내년 상반기 착공

    경기 고양시 강매동과 파주시 문산읍을 연결하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2017년 말 개통을 목표로 1조 4801억원을 들여 덕양구 강매동~파주 문산읍 35.6㎞에 왕복 2~6차로로 건설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이달 중 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12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돼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완공된 뒤 30년간 운영, 관리된다. 통행료는 ㎞당 69.5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 대비 1.14배 수준이다. 이 도로는 현천∼도내∼행신∼고양∼사리현~설문~금촌~월롱∼산단∼내포 등 IC(나들목) 8곳과 분기점(JCT) 2곳이 설치돼 파주 LCD 단지를 비롯한 주요 산업단지를 잇는다. 고양 분기점에서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로 갈아탈 수 있으며 방화대교를 건너면 광명~서울 고속도로와 만난다. 서울문산고속도로 측이 제안한 마곡신도시와 연결되는 강서대교(가칭)는 건설되지 않는 대신 도내 분기점에서 현천 IC까지 지선을 설치해 강변북로까지만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운정신도시, LCD단지,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를 거치고 통일로까지 연결되는 국가기간 교통망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중심 도로가 될 전망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상암 ~ 파주 20분에 OK

    상암 ~ 파주 20분에 OK

    경기 파주신도시와 서울 상암동을 승용차로 2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제2자유로가 개통됐다. 2007년 12월 첫삽을 뜬 지 3년 6개월여 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대화동 법곶IC에서 제2자유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자유로는 총연장 22.69㎞, 폭 31~34m의 왕복 6차로 도로로 지난해 7월 부분 개통, 올 1월 전면 개통, 이날 정식 준공식을 가졌다. 파주운정택지개발지구 및 고양국제전시장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하나로 개통된 제2자유로는 총 공사비 1조 4792억원이 투입됐다. 진출입 교차로는 총 10곳(평면 2개, 입체 8개)으로 구룡교차로부터 덕은교차로~현천IC~강매IC~능곡IC~신평IC~한류월드IC~법곶IC~장산가좌IC~송산IC가 있다. 이 중 법곶IC와 강매IC는 기존 자유로와 연결이 가능해 파주신도시에서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인천국제공항, 강변북로 등 서울로 직접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대중교통 우선의 버스전용차로제(BRT)가 계획됐고 지능형 도로정보시스템(ITS), 중앙녹지대 등이 적용돼 최첨단 친환경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LH는 제2자유로 개통으로 파주신도시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20분 정도 소요(규정속도 80㎞ 주행시)돼 기존 자유로보다 거리상 10㎞정도, 시간상 20분 정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제2자유로를 이용, 파주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돼 하루 65회 운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노선이 배정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파주신도시 입주민 등이 겪었던 출·퇴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 고양 국제전시장(킨텍스), 파주 LCD산업단지, 문산 및 월롱첨단산업단지, 문발지방산업단지 등 경기 북부지역에 몰려 있는 산업단지들의 물류 수송비용도 크게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리 가본 2018 평창] ‘동계 코리아’ 이제부터 시작이다

    동계스포츠가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 평창이 ‘2전 3기’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큰 대회를 유치하면 여러 가지로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그렇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스포츠 강국으로 뛰어올랐다. 이전까지는 금메달 1개만 따도 전국이 들썩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 13개, 은 10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종합 순위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치르면서 한 단계 발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이 대표적인 예다. 2002년 대회를 시작으로 해외파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유치하면 국제 수준의 경기장이 생긴다. 정부의 지원도 ‘빵빵’해진다. 당연히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안방에서 펼친 잔치가 남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강력한 육성 정책이 쏟아진다. 자연스럽게 스포츠 인프라와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생긴다. 대한민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6차례 대회 가운데 5차례나 톱 10에 들어 겉으로 보기에는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쇼트트랙 한 종목에 편중돼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45개의 메달 중 37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지난해 밴쿠버 대회를 제외하면 31개의 메달 중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수확한 것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윤만(1992년 알베르빌)과 이강석(2006년 토리노)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게 전부다. 그마저도 모두 빙상 종목에서 배출돼 설상이나 썰매 등 나머지 종목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 체육계는 그래서 평창에서 열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이런 편중 현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동계스포츠는 ‘선진국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든다. 시설과 장비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 빙상 종목을 치르려면 아이스링크를 국제규격으로 만들어야 한다. 설상 종목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험한 산을 깎고 다듬어 스키장으로 변신시켜야 한다. 썰매 종목도 1.4㎞짜리 트랙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장비도 고가품이 많고 여름에는 훈련할 곳이 없어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야 한다. 경기 단체 스스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낼 수 없는 구조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당장에 번듯한 국제규격의 경기장이 종목별로 들어서면 해당 종목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한겨울에는 난방이 안 되고 한여름에는 냉방이 안 되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해 최고의 빙질을 자랑하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빙판을 지칠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 새벽녘까지 훈련해야 했던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은 전용 경기장에서 마음 놓고 기량을 끌어올리게 된다. 스키 선수들은 불가능했던 활강과 슈퍼대회전 대회를 국내에서 치르면서 많은 실전 경험을 쌓고, 썰매 선수들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자국에 전용 경기장을 확보했다는 데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훈련할 곳이 없어 선수들의 기량이 늘지 않다 보니 관심이 떨어지고 저변은 축소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국내에서 훈련 환경이 완벽히 구축되면 해외 전지훈련도 효율적으로 치를 수 있다. 이런 모든 게 조화를 이루면서 동계스포츠는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설상이나 썰매 종목에서 곧 메달리스트가 나올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김종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올림픽의 흥행과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 국가대표들의 성적이 더 좋아져야 한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동계스포츠는 장비를 사고 배우는 데 돈이 많이 든다.”면서 “체육인재육성재단 등을 통한 육성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돼야 동계스포츠에 대한 저변도 확대되고, 자연스레 팬이 늘어나는 선순환 체계가 갖춰진다는 것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디자인이 낭비 아니라는 공감대 만들었죠”

    “디자인이 낭비 아니라는 공감대 만들었죠”

    “서울을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만드는 데 참여했던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7일 임기 2년을 다 채우고 퇴임하는 정경원(61·부시장급)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제2기 디자인 총책임자로서 공공디자인 발전은 물론 디자인산업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시 조직이던 디자인총괄본부는 정 본부장 재임 중 문화관광디자인본부로 확대됐다. 그는 다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돌아가 후진 양성에 매진한다. 정 본부장은 26일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디자인 역량을 심어 줘 미래의 디자인 경영자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두 편히 이용하는 디자인 도입 뿌듯” 정 본부장은 재임 중 ‘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런 비전 아래 장애의 유무, 연령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시정에 도입해 여러 가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공무원들 마음속에 뿌리내리도록 한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장애 없는 보도, 치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완성 단계에 있다. 재래시장이나 어린이 환자복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인 그가 공직생활 중 성과로 꼽는 것은 소박하게도 “디자인 서울의 진정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다. ●“서울을 매력적 도시로 바꾼 점 공감” 정 본부장은 “‘디자인은 낭비, 겉멋 부리기’라는 일부 부정적 목소리도 있었지만 디자인이 단지 보여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활속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울을 매력 있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수단이라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주었다.”면서 “재임 중 86차례에 걸쳐 대학생, 최고경영자, 고등학생,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디자인 서울 특강’을 펼쳤다. 이렇게 해서 공감대가 형성돼 갔다.”고 회고했다. 공감대 형성으로 이제 디자인은 시정의 한 시스템으로 정착됐고, 사람이 바뀌더라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그의 자평이다.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마포 홍대지구,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강남 신사동지구를 디자인산업 4대 거점 지구로 특화 육성한 것과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줄 서울디자인지원센터 건립 등은 디자인노믹스의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평가할 만하다. “디자인이 밥 먹여 준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하지만 전임 본부장이던 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2011년 4월 6일자 17면>에서 “(내가 퇴임 후) 거리에 다시 현수막이 걸리고,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는 간판이 나타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레저블 서울’ 시행해 보고 싶어 정 본부장은 “시기에 따라 적절한 방법론은 따로 있다. 초창기에는 무에서 창출하다 보니 시민을 계몽해야 하기도 했고, 주어진 기준을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밀어붙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문제점과 불만도 노출됐다. 이제는 시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한계가 있다.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하고 있고, 간판의 경우도 가이드라인은 만들어 놓고 현장에서 더 유연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또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수막에 대해서는 “지난해 지방선거로 인해 현수막이 증가했다. 기동타격대를 구성해 관리하고 있고 단속권이 있는 구청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꼭 해보고 싶었던 사업이 하나 있다. 시의회의 긴축예산으로 추진하지 못한 ‘레저블(legible) 서울’이다. 이 사업은 서울을 찾는 누구나 도로표지판, 안내판을 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런던이나 뉴욕 등 선진 도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김정일 訪中] 2010년 5월 ‘실무형’ 2011년 5월 ‘유람형’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7차 방중은 지난해의 두 차례 방중과 확연히 구별된다. 지난 6일간 김 위원장은 무려 44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 김 위원장 전용 특별열차는 시속 60~70㎞의 느긋한 속도로 유유자적하며 6일간 중국 최북단에서 중부 지방을 왕복했다. 반면 산업시설 시찰은 채 2시간에 못 미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방중은 ‘유람형’이라고 할 만하다. 실제 김 위원장은 장쑤성 양저우(揚州)에서 저장성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에 버금갈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서우시후(瘦西湖)에 유람선을 띄워 놓고 뱃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발전 상황을 보고 가서 활용하라.”는 중국 측 요구에 떠밀려 억지로 방중한 기색이 역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리형’ 방중으로 평가되는 지난해 8월 6차 방중에서 김 위원장은 후계구도 공표를 앞두고 ‘성지순례’를 통한 내부 명분 획득과 중국의 경제협력 약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이는 방중 후 발표된 북·중 공식 보도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전 주석의 모교인 지린시 위원(毓文)중학교, 김 전 주석의 혁명운동 아지트였던 지린시 베이산(北山)공원 약왕묘(藥王墓) 방문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동북3성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중요하다는 후진타오 주석의 발언을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3년 4개월 만에 이뤄진 지난해 5월의 5차 방중은 속전속결 ‘실무형’으로 꼽힌다. 천안함 사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북한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다급해진 김 위원장은 ‘베이징’ 설득이 절실했고, 5일간의 방문을 알뜰하게 소화했다. 랴오닝성 다롄에서의 산업시설 시찰은 후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와의 면담을 앞둔 숨고르기 성격이 짙어 보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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