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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경축사] “적폐 바로잡아 국가 재도약” 거듭 약속

    “어느 나라나 과거의 잘못을 묻어 두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 곳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국가 혁신’으로 국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그것은 깨진 항아리를 손으로 막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오랜 기간 쌓이고 방치되어 왔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는 대혁신을 반드시 이루어내서, 국가 재도약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경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고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활성화에 국정역량을 집중해 그간 지속돼 온 침체와 저성장의 고리를 끊어낼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내수경기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활동의 성과가 가계의 소득을 높이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내수경기를 살려낼 것”이라며 “이미 발표한 41조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패키지에 더해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대 기조로 편성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해서 항상 새로울 필요는 없다”면서 “기존 산업도 창조적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조선과 철강 등 주력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농업도 6차 산업화, 수출 산업화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노사정 위원회의 가동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노총의 복귀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된 것은 그분들이 많은 고심을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문제 등 산적한 노사현안에 대해 노사정 간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거듭 정치권에도 협조를 촉구했다. “진정한 국가혁신은 행정부와 입법부 그리고 여와 야가 따로 없으며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법과 정책을 제때 만들고 실천할 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경제 법안들이 발이 묶여서 어렵게 일궈낸 경기활성화의 불씨가 언제 꺼져 버릴지 모르는 위기감에 싸여 있다. 정치권이 민의를 따르는 정치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삼성전자·반올림 보상 논의 급진전

    삼성전자와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이 6차 협상 만에 보상 논의에 진전을 보였다. 양측은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6차 협상에서 그동안 팽팽하게 맞섰던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논의에서 한발 나아갔다. 협상에 참여하는 반올림 측 피해자와 가족 8명 가운데 5명이 “우리들에 대한 보상 논의를 우선 진행하자”며 “필요하면 실무 협의도 별도로 가질 수 있다”고 삼성전자에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는 이런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의견이 갈려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백수현 삼성전자 전무는 협상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다면 나머지 가족 3분도 함께 논의에 참여해 보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협상 참여자 8명에 대한 보상 논의를 한 다음 보상 기준과 원칙을 정하자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반올림은 산업재해 신청자 전원에게 보상해야 한다며 맞서 왔으나 협상단 일부가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반올림 측 교섭단장인 황상기씨는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소속 회사, 질병 종류, 재직 기간 등 6개 항을 기준으로 보상 원칙을 마련하자고 제시하기도 했다. 반올림은 그간 밝히기를 꺼렸던 산업재해 신청자 33명의 명단을 삼성전자에 전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비스 新한류’로 15조 투자 유도

    ‘서비스 新한류’로 15조 투자 유도

    정부가 한강을 30여년 만에 종합 개발해 프랑스 파리의 센 강, 영국 런던의 템스 강과 같은 관광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인천 영종도와 제주에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설립도 적극 지원하고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의 국제 테마파크 유치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 또 증시 가격 제한 폭을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의 ±15%에서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의료기관들이 환자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투자 활성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의료와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의 유망 서비스 분야부터 개방과 경쟁을 통해 혁신하고 이를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15조 1000억원의 투자와 18만 1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종도의 LOCZ·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와 제주도의 신화역사공원 등 현재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애로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기로 했다. 이들 리조트 개발을 통한 투자 창출 효과는 모두 8조 7000억원이다. 민간사업자가 투자 계획을 철회한 송산그린시티에 경쟁력을 갖춘 국제 테마파크를 유치하는 사업은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한강과 주변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복합된 관광·휴양 명소로 조성하기로 하고 관계 부처와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강 개발은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계획 이후 처음이다. 케이블카 설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한적 허용에서 긍정적 검토로 방향이 바뀐다. 정부는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 케이블카 추가 설치와 서울시의 남산 곤돌라형 케이블카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경제자유구역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지원하고, 제주도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신청한 중국 ㈜CSC의 싼얼병원에 대한 승인 여부를 다음달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정부가 이 같은 규제 완화 대책을 추진할 때는 국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를 대상으로 충분한 소통과 설득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주 신화역사공원 정부·제주도 마찰?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에 제동을 건 가운데 정부가 외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관광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종도의 LOCZ·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와 제주도의 신화역사공원 등 현재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인·허가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기로 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지구 내 ‘리조트월드제주’ 프로젝트는 398만 5000㎡ 부지에 테마파크, 숙박시설, 관광휴게시설 등 총 2조 560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이다. 홍콩 부동산개발그룹인 란딩 국제발전유한공사와 카지노·복합리조트 그룹인 겐팅 싱가포르가 제주에 세운 합작법인 ‘람정제주개발’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에 대해 건축 인허가 등에 대해 신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원 지사는 지난달 31일 취임 한달 기자회견을 갖고 신화역사공원에 대해 숙박수요량을 근거로 규모를 다시 산정하고, 카지노시설 운영 계획이 있는지 처음부터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면서 사업에 제동을 건 상태다. 특히 원 지사는 “카지노 건축물의 사용 목적은 신청단계부터 진실되게 의심의 여지없이 충실하게 제시돼야 하고, 사업계획서와 건축사용 목적에 명시되지 않은 카지노시설의 운영계획이 건축사용 여부, 있다면 그 규모나 운영방식, 수익배분 등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투명하게 제시해 달라”며 “신청 당시에 투명하게 제시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추가시키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자 측에서 건축허가 보완서류를 제출해 오면 이를 확인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요리·어학원 등 사설 학원도 외국인 유학생에 비자 발급

    이르면 내년부터 요리나 한국어 학원 등 일정 수준을 갖춘 사설 학원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다. 우수 외국 교육기관이 국내에 진출하면 최대 400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교육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6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내년부터 질 높은 교육 시스템과 외국인 유학생 관리 능력을 갖춘 민간 학원에 대해서도 유학생 사증(D-4)을 발급해 주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한류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와 어학 등의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교육부 측은 “중국 등 주변국의 고등교육, 직업 연수 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공계의 경우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기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완화해 유치가 쉽게 했다. 글로벌 수준의 외국 교육기관 유치 방안도 제시됐다. 경제자유구역의 외국 대학 밀집 공간에 국내외 대학의 프로그램이 자유롭게 운영되는 국제적 대학촌이 조성된다. 중국 선전의 ‘집적지구 프로그램’이 모델이다. 외국 대학이 경제자유구역에서 단독으로 국내법인을 세우거나 국내 대학과 함께 합작법인 등을 설립해 진출하는 것도 허용된다.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교육기관 설립은 외국 학교법인만 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다만 안정적인 학습권과 질적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적 평판이 높은 외국 대학에 한해 철저한 심사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학력을 인정해 주는 사내 대학도 현재 기업 단독으로만 설립이 가능하지만 기업 공동 설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동일 직종의 타 회사에 재직하는 근로자 입학도 허용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朴 “유망 산업이 낡은 규제로 되레 아킬레스건”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朴 “유망 산업이 낡은 규제로 되레 아킬레스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는 크게 3가지 주제 아래 진행됐다. 내수기업의 수출 촉진 대책, 농산수산품 수출 확대 대책, 핵심적인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유망 서비스산업 대책 등이다. 6차 회의는 세월호 사건으로 연기된 것이며, 이날 결정은 관계부처가 7개월간 협업해 나온 결과물이다. 모두 7개 분야에 135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제 수행에는 16개 법 개정이 필요하며 “이것이 이뤄진다면 향후 15조원의 투자 유발 효과와 18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생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경제 5단체장과 기업단체 50명, 코트라 등 유관기관에서 모두 19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사양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분야별로 사양산업으로 인식했던 시점도 있었지만 이제 정보기술(IT)과 창조경제를 덧붙이면 모두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었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통해 농업이 미래에 선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각 부처가 기존의 정부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창조적 아이디어로 지원하는 ‘창조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내외 모든 전문가들과 국제기구들이 앞으로 한국 경제의 혁신과 성장,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갈 분야는 서비스산업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지만 낡은 규제와 폐쇄적 시장구조,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회적 논쟁으로 인해 한국 경제의 총아가 될 수 있는 유망 산업이 오히려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와 의료기술, 뜨거운 교육열과 우수한 인재, 한류의 세계적 확산 등 서비스산업 강국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의료와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유망 서비스 분야부터 개방과 경쟁을 통해 혁신하고 이것을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의료산업의 발전 방안과 관련, “의료 자법인 설립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원격의료와 같이 좀 더 논란이 큰 과제를 추진하는데도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일본이 지난해 10월 과감한 규제 완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을 내놓은 것처럼 우리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해외 진출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분야별, 국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해 서비스산업을 제조업에 이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야겠다”고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케이블카 설치 문제도 논의됐다. 서비스산업협회는 국가별로 총 케이블 길이가 중국 1560㎞, 일본 2350㎞, 프랑스 2900㎞, 스위스 1750㎞ 등이지만 한국은 133㎞인 점을 거론하며 각국이 케이블카를 환경 보존의 한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환경 친화적 케이블카 도입 근거 등을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경제 활성화 골든 타임 놓쳐선 안 된다

    정부가 어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한 의료·보건 등 7대 유망 서비스업 육성 대책은 영종도와 제주도에 카지노가 포함된 4개 복합리조트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경제자유구역에 적용할 투자 개방형 외국병원 설립과 관련한 규제를 제주도 수준으로 완화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대책이 원활히 시행될 경우 15조원의 투자와 18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중요한 건 실행이다. ‘서비스산업 육성’처럼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는 정책도 드물 것 같다. 정부는 지난 10년 이상 서비스업 육성을 외쳐왔다. 부디 이번에는 복안대로 정책이 입법으로 뒷받침돼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서비스업은 내수 부흥의 열쇠로 꼽힌다. 최근 5년간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일자리 순증가율을 보일 정도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그런데도 서비스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려 줄어들고 있어 문제다. GDP 대비 서비스업 비중은 2008년 60.3%에서 지난해 57.3%로 떨어졌다. 음식·숙박, 도소매 등 경쟁력이 취약한 영세 자영업 위주의 서비스업 생태계는 재편돼야 한다. ‘고용없는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업 비중이 우리보다 월등히 높은 미국(78.6%), 일본(72.7%), 프랑스(79.2%) 등 선진국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업 규제완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절실하다. 이념의 잣대는 경계해야 한다. 관건은 법제화다. 정부는 법안의 국회 통과율이 낮은 점을 의식해 제·개정 작업을 하지 않고 대책을 추진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설명하지만 역부족이다. 7개 서비스업 육성안을 시행하려면 16개의 법이 제정 또는 개정돼야 한다. 의료법, 국제의료특별법(제정), 관광진흥법,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외국교육기관특별법 등이 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크루즈법 등 19개의 경제활성화 법안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정치인들 잘살라고 있는 게 아니다”면서 19개 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여야 합의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형국이어서 경제활성화 법안이나 민생법안의 국회 처리 여부는 ‘시계 제로’ 상황이다. 여야는 지난 5월 2일 기초연금법 등을 매듭짓고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 이후 단 한 건의 법안도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은 무려 2년 이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최경환 효과’로 서울지역 아파트 시가 총액은 2개월 동안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도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주택법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폐지법 등 부동산 정상화 관련 5개 핵심 법안은 여전히 국회에 묶여 있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경제 주체들은 경제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국회도 적기(適期)에 민생법안을 처리해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줘야 한다. 파장이 크다는 이유로 먼지가 켜켜이 쌓이도록 방치하지 말고 민감한 법안일수록 열띤 논쟁을 벌여 타협안을 찾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다음주부터 광주 공장이 쉰다니 벌써 시내가 휑한 느낌이에요. 광주는 기아차가 쉬면 도시 전체가 휴일인 것 같아지거든요. 문 닫는 가게도 많고요.” 기아자동차의 하계휴가(8월 4~8일)를 코앞에 둔 지난 1일 광주공항에서 만난 택시기사의 말은 광주에서 기아차의 위상을 보여 주는 듯했다. 택시를 타고 불과 10분 만에 도착한 광주시 서구 화운로 277. 1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기아자동차 광주 1, 2공장이 널따랗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도로 이름도 ‘기아로’다. 이날 하계휴가를 앞두고 광주공장 생산라인은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었다. 휴가를 목전에 둔 탓인지 직원들의 얼굴에서는 여느 금요일과는 사뭇 다른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곧 광주 경제의 바로미터다. 공장이 잘 돌아가면 지역 경기가 활기를 띠지만 반대일 때는 구멍가게부터 술집, 밥집 할 것 없이 울상을 짓는다. 광주시 조사에 따르면 광주 지역 1090개 제조업체의 2012년 매출액 합계는 29조 500억원이다. 이 중 127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매출액은 11조 4106억원으로 전체의 39.3%다. 특히 기아차 광주공장 한 곳의 매출은 광주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30%를 넘을 정도다.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은 7000명,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1만 4000여명이다. 광주 제조업 종사자 6만 2400여명의 5분의1이 광주공장에서 파생된 회사 직원인 셈이다. 광주공장이 위치한 곳은 과거 광주의 외곽지역이었다. 군부대와 공터 등이 자리 잡은 곳이었지만 어느덧 광주 도심의 중심으로 변모했다. 공장이 커지면서 공장을 중심으로 도로, 상권, 주거시설 등이 생겨났다. 기업이 도심을, 시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시작은 미약했다. 1965년 문을 연 광주공장은 자동차 회사라고 하기엔 민망한 영세 공장이었다. 당시 호남에서 비료를 팔아 큰돈을 번 한 기업가가 아시아자동차란 이름을 내걸고 공장을 열었지만 초기에는 이렇다 할 자동차를 내놓지 못했다. 이후 1969년 동국제강에 인수된 아시아차는 이듬해인 1970년 피아트와 합작해 ‘피아트 124’를 출시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중·상류층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피아트와 3년을 끝으로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 이후 1976년 기아산업이 공장을 인수하면서 광주공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기술연구소가 들어섰고 엔진과 구동계 공장도 만들어졌다. 프라이드와 타우너가 생산되면서 광주공장은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1997년 광주공장은 연간 48만대를 생산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외환 위기가 광주공단을 강타했다. 기아차가 자금 위기에 몰리면서 불과 1년 만에 광주공장의 생산량은 8분의1인 6만대로 꼬꾸라졌다. 당시를 기억하는 광주인들은 “광주만큼 고스란히 외환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도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다행히도 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면서 광주의 상황은 조금씩 호전됐다. 현대차그룹은 곧 트럭 등 상용차가 주력이었던 광주공장의 체질을 개선했다. 그사이 2004년 광주에서 생산을 시작한 스포티지의 인기는 기아차의 재도약을 도왔다. 결국 기아차 광주공장은 2010년 41만대에 이어 2011년에는 48만 8154대를 조립하며 사상 최대 생산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기아차 광주공장은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광주공장의 저력을 높게 산 기아차가 광주를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목표로 62만대 양산 프로젝트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미 기아차는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을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입했다. 기업의 투자는 곧바로 고용으로 이어진다. 광주공장은 62만대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최근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419명을 채용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시 협력업체의 자발적인 투자를 이끌면서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이 50만대에서 62만대로 늘어나면 광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 유발효과는 2조 7000억원에 달한다. 부가가치 역시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朴대통령, 휴가 중 국정구상 주초 밝힐 듯

    박근혜 대통령이 1일까지 닷새간의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현안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고 하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정국 구상은 오는 5일 국무회의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지만, 앞서 3일이나 4일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들에게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업무 복귀와 동시에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중 관련 일정을 대거 소화할 것”이라고 이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달 중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제5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등을 잇달아 열어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7·30 재·보선에서의 압승으로 생겨난 모멘텀을 경제 회복에 최대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약속했던 국가혁신 작업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날 ‘정책 브리핑’을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경제 현안과 정책 이슈를 정리하고, 큰 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월례 브리핑을 통해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을 매개로 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진행한 ‘8월 경제정책 브리핑’을 통해 투자활성화, 주택시장 정상화, 민생 안정 등을 위해 관련 법안의 국회 조기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 국회 통과가 필요한 경제 활성화 법안을 발표했다. 이날 제시된 경제 활성화 법안은 모두 19건이지만, 가계소득 증대 세제를 담은 세법 개정안이 오는 6일 확정되면 정부가 국회에 조기 처리를 요청하는 경제 활성화 법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안 수석은 “국회 제출 법안은 숙성 기간도 필요하지만 (현재) 너무 오래됐다. 감이 열렸다가 너무 오래되면 홍시가 되고, 그냥 내버려 두면 떨어져 못 먹게 된다”며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다시 뛰어 보자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 기대 속에 살아나는 경제 활성화 불씨가 활활 타 올라 경제의 재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자활성화 관련 법안은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시행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외국인 환자 유치 행위 허용 등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등이며 주택시장 정상화 및 도심 재생사업 관련 법안은 소규모 주택임대수입에 대해 소득세를 낮추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등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하고 청정에너지 친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김양호(52) 강원 삼척시장은 29일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백지화’ 행보를 본격화하고 대신 청정에너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수년 동안 지역 혼란의 원인이 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쓸 작정이다. 김 시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보다시피 원전이 도심 가까이에 건설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고 시민들도 백지화를 원한다”며 “이 같은 민심을 바탕으로 정부에 삼척 원전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8월에 의회의 동의를 얻어 8~9월 중 원전 건설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할 계획이다. 정부의 원전계획이 연말까지 확정되는 일정을 감안해 이전에 모든 절차를 밟아 백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후 삼척을 살리기 위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청정 삼척이 되도록 신재생에너지를 대체 산업으로 육성,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낼 심산이다. 기본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건설에 초점을 두겠다는 게 김 시장의 뜻이다. 이를 위해 임원 자연휴양림과 같은 대규모 힐링 숲 조성에 나서고 오십천 수변 생태문화공원 조성, 해양레포츠단지 조성, 이사부 광장 재정비 등 도심권을 해양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륙권에는 자연생태숲, 산촌문화체험 관광단지 및 관광마을 육성으로 주민소득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정성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또 “삼척을 교육이 살아나고 문화와 예술이 넘쳐 나는 전통 예향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인재육성관 건립과 육영재단 설립, 내년까지 고교 무상급식·교육 확대 등의 뜻도 내비쳤다. 귀농·귀촌지원센터 설립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6차산업 생태 농가마을 조성, 삼척산 농수축산물의 브랜드화 사업, 어촌 정주어항의 4계절 체험관광어항 개발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산어촌 개발에도 나선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충북 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오픈

    충북 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오픈

    지난 7월 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 핵심 인프라인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통합 청주시 북부터미널은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부지에, 남부터미널은 남일면 효촌리 신설 상당구 청사 주변에 들어선다는 충북 청원군의 발표 이후 오창산업단지를 비롯한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발표에 따르면 입지 선정은 충북발전연구원이 군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북부, 남부터미널 입지 선정 용역을 실시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부지 확보 용이성,민원 발생 가능성 등 12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할 북부터미널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과 무심동로 오창IC 연장사업이 완료될 경우, 청주 북서부 지역과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오창 과학단지내에 충북 최고층인 47층(일부 동) 규모의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센토피아 롯데캐슬’이 조합원 모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10-2번지에 들어서며 아파트 2,500세대, 오피스텔 126세대 총 2,600여 세대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충북 최고층인 47층(일부 동)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지며, 세대수도 총 2,600여 세대로 조합아파트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창지구의 노른자 입지, 풍부한 주거 인프라 누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명품 주거환경으로도 눈길을 끈다. 계획신도시로 조성된 오창지구의 풍부한 인프라는 기본이고, 중앙공원을 비롯한 녹지공원과 전체지구 면적의 30%에 달하는 녹지율로 각급 우수한 교육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성모병원, 호수공원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도보 5분 거리에 홈플러스가 위치하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교통환경도 좋다. 인근에 중부고속도로 오창 IC가 위치하고 단지에서 청주국제공항과 청주시내를 연결하는 6차선 도로, 10분 거리에 KTX 오송역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탁월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보육시설과 부녀자를 위한 안락한 회의실은 기본이고 웰빙 열풍에 맞춰 헬스장과 골프연습장도 제공된다. 게다가 3,000여대가 주차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도 ‘센토피아 롯데캐슬’의 자랑거리다. 이 단지는 데크형 지하주차장을 도입해 동선을 분리하고, 썬큰 및 Top-Light를 설치해 자연채광이 가능한 안전하고도 쾌적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채광과 조망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를 선보이고, 탑상형 주동에 판상형 구조의 특장점을 보완한 일조와 맞통풍이 가능한 배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센토피아 롯데캐슬’만의 특화된 설계를 반영해 전 세대에 4-Bay 설계를 적용하고 펜트리나 드레스룸, 현관장으로 활용 가능한 대형 수납공간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더욱 효율적이고 넓은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센토피아 롯데캐슬’의 시공은 작년 아파트 브랜드 가치 평가지구 2위를 기록한 롯데건설이 맡았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오늘인 25일(금)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497-19번지에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며 개관 직후 조합설립인가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오는 28일 2차 조합원 모집 300세대를 모집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권은희 남편 재산,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파문에 세간 관심 쏠려…권은희 남편 재산 규모는?

    권은희 남편 재산,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파문에 세간 관심 쏠려…권은희 남편 재산 규모는?

    ‘권은희 남편 재산’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권은희 남편 재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논란과 관련, 충북 청주와 경기도 화성에 있는 권은희 후보의 남편 남모(48)씨 소유의 부동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남씨가 직접 소유하거나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D 빌딩과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 P 빌딩 내 상가와 오피스텔로 확인됐다. D 빌딩이 있는 청주 산남동 일대는 2006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다. 청주지법과 청주지검이 이전해 오면서 법조타운이 형성되는 등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D 빌딩 내 상가는 주로 음식점, 노래방, 당구장, 예식업체 등이 임차해 성업 중이다. 동탄 신도시에 있는 P 빌딩은 41층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왕복 6차선 도로의 사거리와 인접해 있어 1층 상가는 분양가가 3.3㎡당 3천만원을 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 역시 만만치 않다. 33㎡ 기준으로 보증금 3천만∼5천만원, 월세 200만∼3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준공 5년이 됐지만 1∼2층 상가의 경우 현재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권은희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남편 남씨 소유의 재산으로 D 빌딩의 503호·509호·704호 3곳과 P 빌딩의 102호·103호 2곳을 신고했다.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9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P 빌딩의 217호는 남씨 소유지만 최근 매입해 후보자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소유 명의와 상관없이 사실상 소유하는 재산’은 신고하게 돼 있는 중앙선관위 공직 선거 후보자의 재산 신고 규정을 들어 권은희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이 문제 삼은 부동산은 D 빌딩 내 상가 7곳과 P 빌딩 내 오피스텔 2곳이다. 새누리당은 문제의 부동산은 모두 남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소유로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등기부등본상 D 빌딩 내 상가 7곳은 S사, P 빌딩 내 오피스텔 2곳은 K사의 소유로 등록돼 있었다. 2010년 6월에 설립된 S사는 남씨(지분 40% 보유) 외 3명이 공동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고, 이듬해 1월 설립된 K사는 남씨가 사내이사이자 100% 지분을 가진 업체이다. 두 업체 모두 본점 주소를 청주에 두고 부동산 임대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권은희 후보는 이 두 업체의 소유 재산은 신고하지 않고 남편이 소유한 회사 지분만 계산, 총 1억 4000만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권은희 후보 측은 “법인 명의의 재산은 주식만 액면가를 신고하게 돼 있고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주식 가치를 매길 수 없어 액면가를 기준으로 계산,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청주 모 고교를 졸업한 남씨는 대외적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상당한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권은희 후보와는 2000년대 초 연세대 법과대학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한 뒤 결혼, 2004년 권은희 후보가 청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을 당시 사무장을 맡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지역주민의 손으로 여는 주민행복시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지역주민의 손으로 여는 주민행복시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빅토리녹스’(Victorinox)라는 회사명은 익숙지 않지만, 맥가이버 칼이라고 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빅토리녹스는 188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스위스 중부 슈비츠주 이바흐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창업자 칼 엘스너는 스위스 군용 칼을 독일에서 수입하는 것에 착안해 빅토리녹스를 설립했다. 특히 그는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길 원했다. 당시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고, 스위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대거 이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맥가이버 칼이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매출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의 관광 산업까지 발달하게 됐다. 2014년 현재의 빅토리녹스는 그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어 지역민의 삶과 밀착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빅토리녹스는 창업주의 뜻을 계승해 현재까지도 해외에 생산 공장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전라북도 임실군은 치즈로 유명한 곳이다. 1967년 벨기에 출신 디디에 세스테벤스(한국이름 지정환) 신부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지역민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가내수공업 형태의 치즈 제조를 시작했다. 이 치즈를 바탕으로 임실은 치즈 산업 발달에 따라 우유를 생산하는 1차산업(낙농업), 2차(우유가공업) 및 3차 산업(유통·관광사업)도 더불어 성장하는 6차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살려 주민의 수익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두 사례다. 또한 지역이 어떻게 자생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을 했지만 그 결과 인구와 산업 등 모든 자원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도농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지역 간 불균형을 극복하려고 우리 정부는 1995년부터 다양한 지역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동안의 지역정책은 수도권 기능 분산에 주력하거나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행정구역끼리 묶어 추진했기 때문에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제는 지역정책도 주민들의 현재 생활 패턴을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구역은 다르더라도 지역 주민 간 교류가 활발해서 사실상 공동의 생활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라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지역정책 수립 방향이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에서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으로 바뀌고 정책단위 역시 과거 광역경제권에서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재구성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현재 지역산업 체계는 경제협력권사업(시·도 연계), 지역주력사업(시·도), 지역전통사업(시·군·구) 등 3개로 구성됐다. 시·도 간 경계를 허물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굴했던 기존 지역정책의 장점은 계승·흡수하면서도 이전보다 지자체 역할이 커졌기 때문에 지역공동체와 주민 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에서도 지역전통사업은 지역 내 특색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여기에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형태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지역자원과 지역민들의 창조적 잠재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소득 창출을 이끌어내는 지역사업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특히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 앞의 두 사례처럼 우리나라의 지역정책 구도도 지자체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앞으로 관련 예산이 더욱 늘어난다면 다양한 성공사례가 많아질 것이다. 국가의 목표는 점차 경제성장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지역산업 육성이 활성화되면 수도권으로 나가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집 근처에서 문화·여가·일자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고 결국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지역사회의 자생적 경쟁력을 기르고 밀착형 행복생활권을 형성해 국민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지역산업이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 [다시 뛰는 한국경제]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 대출 12兆… 금융 지원 앞장

    [다시 뛰는 한국경제]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 대출 12兆… 금융 지원 앞장

    NH농협은행이 농식품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농협은행의 농식품기업에 대한 대출(여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2조 316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11조 2757억원에 비해 1조원 넘게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농협은행 출범 직전인 2011년 말 8조 2730억원과 비교하면 2년 6개월 만에 4조원가량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농업 및 농식품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총 여신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50조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농협은행이 약 24%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1차 산업인 농업은 그동안 6차 산업인 농식품산업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농협은행도 지난 50여년간 농업 분야에서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식품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앞장선 결과”라고 말했다. 농식품기업 여신에 특화된 전용상품도 큰 인기다.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은 농식품 생산·유통기업에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최고 1.6% 포인트의 금리 혜택으로 농식품기업의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인 상품이다.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업 심사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김 행장은 “2020년까지 농식품기업 여신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오늘의 눈] ‘3척’을 하지 말라/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오늘의 눈] ‘3척’을 하지 말라/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최근 수년간 귀농(歸農)·귀촌(歸村) 인구가 급증했다. 특히 귀농은 퇴직자의 재취업과 농촌 노동력 문제 해결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정치권에서도 귀농은 화두다. 국회에서는 해마다 귀농관련 토론회·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6월 13일 국회 민생정치연구회의 ‘농업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6차 산업화에 귀농자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됐다. 4월에도 ‘성공적 귀농·귀촌 활성화대책 국회간담회’가 열렸다. 2001년 880가구이던 귀농·귀촌은 2010년만 해도 4067가구였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3만 2424가구로 급증했다. 지난해 지역별 귀농·귀촌자는 경기, 충북, 강원, 경북, 전북, 경남, 전남 순으로 서울에서 가까울수록 많았다. 예전에는 “귀농자들은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낙향했다”는 인식이 있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엔 실직 후 귀농했다는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해졌다. 최근엔 도시생활 대안에다, 농촌의 생태가치 선호가 더해지면서 각광받는 주제가 됐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 물결과 함께 제2의 일터로 농촌이 주목받는다. 중앙·지방정부도 귀농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세금원이면서 고령화 현상을 완화해주는 귀농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유인책을 편다. 다만 귀농·귀촌은 쉽지 않다. 초기 귀농정착률이 60~70%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20% 정도라는 분석도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지역별 편차도 크다. 귀농자들에게는 매월 일정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게 큰 어려움이다. 10년 전 귀농한 후배는 “농촌 원주민들이 밤 12시에 막걸리통을 들고 쳐들어오는 것은 다반사이고 새로 산 경트럭이 고속도로운행에 좋다며 자주 빌려 타고 가버려 끝내 팔았버렸다. 재이사도 검토했다”면서 텃세도, 생활가치관 차이도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귀농자들에게는 “3척을 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높은 척, 배운 척, 있는 척’하지 말라는 경고다. 3척을 하다가는 원주민과 어울려 생활하기 어려워진다. 농촌원주민들도 도시인들이 귀농해오면 스트레스가 높아지게 된다. 10년 뒤 한국 모습을 보여준다는 일본도 취농(就農·우리의 귀농)이 인기였지만 열기가 식었다. 취농자는 2004년 8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추세다. 2012년은 반 토막 난 4만여명이었다. 3년 연속 4만명대로, 30%는 도시로 되돌아갔다. 일본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언론까지 취농을 권장하고 있다. 취농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경제적·기술적 지원은 물론 마쓰리(지역축제) 등 문화생활 지도까지 하며 원주민과 일체화를 도와 정착률을 높이려 한다. 귀농은 나라를 떠나 어려운 과제다. 정부나 국회는 법·제도를 촘촘히 정비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귀농자들이 원주민 사이에 녹아들 수 있도록 문화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귀농자들의 철저한 사전 사후 준비는 필수다. 귀농은 10년, 20년이 되어도 위기가 찾아온다. 현재 귀농 열기가 뜨겁지만 일본처럼 언제든지 식어버릴 수 있다. 실패는 사회적 비용으로 연결된다. 정부·정치권은 귀농 정착률 제고 방안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taein@seoul.co.kr
  •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입시 세대차이를 이해하라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입시 세대차이를 이해하라

    # 자녀: 아빠! 저요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 정했어요. A대학 B학과 가려고요. 근데 워낙 인기가 좋고, 성적이 높아 걱정이에요. # 아빠:뭐라고? 공부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이다. A대학은 아빠 때는 후기모집하는 대학이었어. 거길 왜 가려고… 또 B학과는 뭐야! 자연계는 물리학과가 최고지. # 자녀:? 실제로 대입에 관심이 없는 아버지들이 흔히 하는 실수다. 유사한 실수로는 수시로 대학에 지원하길 희망하는 자녀를 이해할 수 없는 눈으로 바라보며, 무조건 나라에서 실시하는 시험만 잘 보면 대학에 갈 수 있는데, 다른 것에 시간을 빼앗기냐고 타박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웃지 못할 해프닝은 아버지가 현재의 대입 체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버지 세대의 대입에 머물러 있어 생긴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0년 전으로 돌아가 아버지 세대의 입시와 현재의 입시 상황을 비교해보고, 변화된 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① 시험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1980년대는 대학입학학력고사, 소위 학력고사가 실시됐다. 고등학교과정 중심의 성취도검사였다. 다시 말해,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잘 배웠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문·이과 모두 응시과목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기술, 가정 등 배운 모든 과목을 평가했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학력고사 70%와 내신 30%를 반영하고, 20점 만점의 체력검사도 실시했다. 그리고, 1985년부터는 일부 대학에 논술고사가 도입됐다. 현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데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앞으로 대학에 입학해 잘 배울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이라 할 수 있다. 응시과목도 국어(A/B), 수학(A/B), 영어, 사회탐구(10개 과목), 과학탐구(8개 과목) 중 학생 본인이 응시영역 수와 유형,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② 지원은 어떻게 할까 1980년대 학력고사를 실시했던 시기에는 전기와 후기로 구분하여 지원을 할 수 있었다. 1986학년도의 경우 11월 20일에 학력고사를 실시하고, 12월 30일에 성적이 통지되면 전기대학은 1월 13일, 후기대학은 2월 3일에 전형이 실시됐다. 또한 전기, 후기에는 각각 1개 대학만 지원이 가능했고 1개 대학 내에서 복수지망을 받아 3지망까지 지원이 가능했다. 1987년까지는 지금과 동일한 선시험 후지원 제도였고,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제로 변경되었다. 현재는 크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눠진다. 9월에 원서접수를 하는 수시모집은 총 6차례의 지원 기회가 있다. 학생부교과(내신 중심), 학생부종합(서류와 활동 중심), 논술위주, 특기자전형 등으로 구분하여 선발하고, 대학에 따라 합격자 발표는 다르나 12월 6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모집은 11월 수능을 치르고, 12월 19~24일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정시모집은 모집 군별로 한 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군별로 1월에 전형을 실시하고, 1월 29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처럼 아버지 세대와 자녀 세대의 대입에는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많은 차이가 있다. 아직도 아버지세대 대입의 관점에서 현재 대입을 바라보고 있다면, 자녀에게 조력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과거에 선지원 후시험제 때 후기대학이었던 대학들도 현재에 와서는 대학의 수준이 달라졌음을 인식해야 한다. 또, 선호학과도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자녀들은 잘 모르겠지만 한때 ‘자연계 전국 수석=서울대 물리학과’라는 공식이 성립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현재 물리학과는 선호도가 예전만큼 높지 않다. 1980년대 진학사에서 발행한 ‘진학’ 잡지를 참고하면 몇 가지 재미있는 학과별 특성이 보인다. 인문계열의 경우는 현재와 큰 차이 없이 경영, 경제, 무역학과 등의 상경계열 학과가 최상위권 모집단위였다. 현재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법학과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자연계의 경우 기초과학 및 첨단과학 학과가 인기를 끌었다. 그 당시 첨단 과학분야였던 전자, 전산, 산업, 재료, 유전, 기계공학과 등의 인기가 높았고, 기초과학분야인 물리, 화학, 생물도 상위권이었다. 물론 현재도 공학계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으나, 기초과학분야의 경우 현재는 취업이나 향후 진로 등의 이유로 학과에 따라 호불호가 많아 갈리고 있다. 예를 들어 화학이나 생물학과의 경우 의학전문대학원의 영향 등으로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물리학과와 지구과학 등의 학과는 선호도나 성적의 하락폭이 크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입시환경과 대입제도가 변하고, 선호 학과도 변하고 있다. 과거가 아닌 현재의 입시제도와 대입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들을 이끌어 주는 것이 진정한 ‘맹부삼천지교’요, 자녀 대입의 조력자로서의 아버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입을 준비하는 자녀들은 가끔 아버지가 던지는 한마디에 소위 멘붕이 올 때가 있다. 특히 목표 대학과 학과가 뚜렷한 수험생들은 더욱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일 것이다. 어떤 상황일까? 우연철 진학사 책임연구원
  •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용어 익혀야 길 보인다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용어 익혀야 길 보인다

    입시를 준비할 때 우스갯소리로 ‘12년 만에 아버지가 돌아왔다’고 말한다. 초·중·고등학교 동안 아이들에게 신경쓰지 않았던 아버지들이 대입에 직면한 아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맹부삼천지교’를 꿈꾸는 것을 꼬집어 하는 얘기다. 지금의 입시제도는 아버지 세대가 대입을 준비하던 때와 많이 달라졌다. 일례로 아버지 세대 때와 지금은 대학의 위상 자체가 바뀌었다. 우리나라에 대학교는 몇 개나 될까. 4년제 일반대는 총 189곳(국공립 31곳, 사립 158곳)이고, 교육대학 10곳, 산업대학 2곳(청운대, 호원대) 등이 있다.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학교는 10곳으로 경찰대, 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있다. 전문대라 칭하는 2~3년제 대학은 138곳이 있고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학으로는 한국농수산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 등이 있다. 매년 변하는 입시제도, 전국 400여개에 이르는 대학들…. 입시를 알아 가려고 시작하는 단계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혼란스럽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맹부삼천지교’를 꿈꾸는 아버지들에게 입시의 첫걸음인 대입제도와 용어를 소개한다. ① 모집 시기 대입은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9월부터다. 학생부, 논술, 서류, 면접, 적성검사 등 다양한 전형 요소에 따라 수험생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은 크게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위주, 특기자 전형 등으로 나뉜다. 수시는 총 6차례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하고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는 수능 실시 뒤 수능, 학생부 등의 전형 요소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② 정시 분할모집 정시는 전형 기간에 따라 가/나/다, 3개 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학생 한명당 군별로 1개 이상 대학씩 최대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하나의 군에서만 모집하는 학교도 있지만 2개 이상 군에서 분할모집하는 학교도 있다. 예를 들어 고려대와 연세대는 나군에서만, 서강대와 서울대는 가군에서만 뽑는다. 그러나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가/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한국외대 등은 가/나/다군에서 분할모집을 한다. ③ 모집단위 수험생을 모집하는 최소 단위로, 일반적으로는 ‘학과’를 지칭한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계열 모집’(인문과학계열)으로, 일부 대학은 ‘인문학부 모집’ 등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정원, 지원자 수준뿐 아니라 대학 1~2학년 생활이 달라진다. ④ 추가합격, 추가모집 추가합격이란 수시모집 일부 전형과 정시모집에서 예비번호를 부여하고 결원에 따라 인원을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예컨대 어떤 학생이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뒤 가군 대학에 등록했다면 결원이 생긴 나군 대학에서 다음 순위 학생을 합격시킨다. 추가모집은 추가합격까지 진행했지만 최종 등록일에 결원이 생긴 일부 대학이 일정 기간 다시 한번 모집 공고를 내고 수험생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⑤ 단계별 전형 ‘일괄 합산 전형’의 반대말이다. 단계를 거치면서 수험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 학생부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와 논술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⑥ 반영 비율 반영 비율은 두 단계로 논해진다. 우선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수시와 정시에서 대학이 전형 요소를 반영하는 비율을 말한다. ‘학생부 100%’ ‘서류 60%+면접 40%’ ‘학생부 40%+논술 60%’ 등으로 다양하다. 보통 수시보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비중인 높은데 이를 반영 비율로 표현하면 ‘수능 100%’ ‘수능 90%+학생부 10%’ 등이 된다. 두 번째로, 수능을 반영할 때 ‘영역별 반영 비율’이 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영역별 반영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에서 국어, 영어 영역을 수학, 탐구 영역보다 더 많이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 영어 영역 성적에 가중치를 두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인문계열 중 상경계열에서 수학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⑦ 실질반영비율 실질반영비율이란 전형 요소가 실제 전형 총점에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앞서 설명한 모집 요강에 표시된 ‘반영 비율’은 표면상 비율로 실질반영비율과 다르다. 예를 들어 A대학이 ‘학생부 50%+수능 50%’로 요강을 내걸었다면 이는 반영 비율을 알린 게 된다. 이 대학이 총점을 800점으로 산정했다면 ‘학생부 400점+수능 400점’으로 평가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A대학이 학생부 최고점을 400점, 최저점을 320점으로 한다면 실제 학생부가 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400점에서 320점을 뺀 80점이 된다. 이에 따라 총점(800점) 대비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10%(80점)가 된다. ⑧ 수능점수 활용지표 수능점수 활용지표란 수능이 끝난 뒤 받는 성적표에 표기되는 점수를 말한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점수를 받게 된다. 학교마다 반영하는 점수가 다르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국어, 수학, 영어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백분위를 자체 변환해 활용한다. 숙명여대는 백분위, 한국외대는 표준점수로 수험생을 뽑는다. 여기에서 ‘표준점수’란 영역별 난이도와 응시집단 규모 등을 고려해 상대적 서열을 나타낸 점수다.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울 때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지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백분위’는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 수를 비율로 나타낸다. 수험생 원점수가 70점, 백분위가 80이라면 70점 아래 전체 학생의 80%가 있고 이 학생 성적이 상위 20%에 들었음을 알 수 있다. ‘등급’은 표준점수에 따라 정해진 비율로 9개 구간으로 나뉜다. 1등급은 상위 4%까지, 2등급은 11%까지, 3등급은 23%까지 등으로 구분된다. 많은 대학이 등급을 수시모집의 최종 당락을 결정할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우연철 진학사 책임연구원
  • 진시황도 탐낸 황칠나무 산업화

    진시황도 탐낸 황칠나무 산업화

    전남도가 불로장생을 꿈꾸던 중국의 진시황제가 탐낸 것으로 전해진 황칠나무를 산업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황칠나무는 당뇨, 성 기능 강화, 간 기능 개선 등이 확인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이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재배하거나 자생하는 면적이 2000㏊에 이르며 완도, 해남, 장흥지역에 많이 분포해 전국 재배 면적의 99%를 차지한다. 도는 전국 최고의 황칠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황칠 자원 조성 확대와 제품 개발, 산지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우선 장흥, 해남, 강진 3개 군에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황칠나무 산업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배단지 2000㏊를 추가 조성하고, 황칠 소재 제품의 지속 개발·기능성 연구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시설 등을 조성해 6차산업으로까지 확대해 육성키로 했다. 황칠나무 집하·가공·저장·유통 일관 시스템 구축과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음료, 차 등 가공제품 생산으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산지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황칠 테마공원’과 ‘황칠 숲길’ 등을 조성하고, 황칠 재배지·가공산업·황칠음식 등과 연계한 체험·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윤병선 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 황칠은 과거 왕실에 조공한 귀한 품목으로 온난한 기후 조건인 전남이 재배 최적지로 꼽힌다”며 “황칠 산업화 육성을 통해 지리적 표시 임산물로 등록하는 등 명품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는 송전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이제는 송전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5, 6월 더위가 이 정도이니 7, 8월에는 어떻게 지내나 걱정이 앞선다. 작년에는 원자력발전기 고장, 원전부품 비리사고 등으로 원전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바람에 전력 공급이 모자라서 전 국민이 무더위에 어렵게 지냈다. 지금은 고장 수리 중이던 원자력발전소가 정상으로 운전되고 있어 올여름에는 전력수급 측면에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2015년부터는 전력수급 계획에 반영된 발전소들이 차례로 완공될 것이므로 앞으로 전력 공급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정전 사고는 2011년 9·15 정전 때처럼 전력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신체의 혈관이나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송전망에 여유가 없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송전망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전력 공급이 부족한 때보다 훨씬 큰 재앙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전력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태에서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소비자에게 연결해 주는 송전계통에서 누적돼 온 문제 해결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관계 당국은 전력 수급과 송전계통의 안정에 필요한 전력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뢰도란 전기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을 안정된 기준 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전력계통의 적정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뢰도 기준을 설정해 강제하고 있다. 즉 신뢰도 기준에 따라 발전기, 송전망, 변압기, 차단기 등 전기 설비의 상정고장(contingency outage)이나 예상치 못한 기능 정지를 전제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송전회사(한전)는 평상시에도 송전망 고장을 가정해 송전선로를 정격용량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하거나, 송전선로를 이중으로 설치해 정전을 예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제부터 특별히 송전계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수도권에 건설 중인 발전기가 2014년과 2015년에 완공돼 계통에 진입하게 된다. 그런데 이들 신규 발전기들로 인한 밀집도가 가중된 상태에서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선로가 고장이 날 경우 고장 난 설비를 신속하게 차단(분리)해야 하는 차단기의 용량이 초과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둘째, 중부권에 건설 중인 발전소들이 2015년부터 800만㎾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대부분 수도권 지역으로 송전되는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용량 송전망(765㎸ 및 345㎸ 등 4개 루트)을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과도하게 집적된 발전단지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현재의 송전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셋째, 동해안 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발전소들이 2021년까지 대거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의 경우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밀양사태에서 보았듯이 송전선 확충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설비를 확충하려면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전력수급계획 마련 시 발전설비 증설계획만 고려했다. 그러나 제7차 전력수급계획을 세울 때는 송전망 확충계획도 반영해야 할 것이다. 다만, 송전선로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한전의 경우 공기업 부채감축이라는 정부 지시로 인해 송전망 확충비용을 충분히 조달하지 못할까 다소 걱정이 된다. 다음은 신뢰도 기준 이행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중부권 전력계통이다. 중부권 발전소가 완공되면 이 지역 송전선로에 전력 조류가 증가하는데 송전망에 2중 고장이 발생하게 되면 신뢰도 기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어차피 상정고장이라는 것이 신뢰도 기준이 정전을 막지 못할 경우까지를 고려하는 것이므로 이때부터는 정전을 어떻게 최소화시킬 것인가, 아니면 최소한의 정전을 감수하는 정도를 설정할 것인가 등이 공론화돼야 한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송전망 불안정으로 인한 정전 피해는 막대할 것이므로 신뢰도 기준을 명확히 하고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과 재난 방지를 위한 논의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전기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전기는 안전 문제에 더하여 국가의 모든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기본이기 때문이다.
  • [기고] 농업의 6차산업, 귀농인의 몫/박재동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기고] 농업의 6차산업, 귀농인의 몫/박재동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농업부문은 너무나 큰 타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는 FTA의 파고를 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6차산업은 ‘1차+2차+3차산업’의 개념이 아닌 ‘1차×2차×3차산업’인 융합산업으로의 개념을 가져야 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산물의 가공, 농촌체험관광과 연계한 농업의 6차산업화는 누가 할 것인가. 기존의 농업인들이 하기엔 너무나 힘겹다. 농업의 6차산업화는 ‘귀농인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 직장 및 도시생활에서의 경영노하우를 농업에 접목시켜 6차산업화하는 것은 귀농인들에게는 적격일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식집계에 의하면 귀농·귀촌 가구가 2010년 4067가구에서 2012년 1만 1220가구로 급증했다. 이는 농촌에서의 인생 2막을 꿈꾸는 도시의 정년 퇴직자들이 주를 이루지만 산업에서 차지하는 한 분야로서 농업에 대한 도전 및 직업 전환을 꿈꾸는 20, 30대의 젊은 도시민들도 많다.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베이비붐세대들(1955~63년생 712만명, 전체 인구의 14.6%)의 정년퇴직 시기가 도래하면서 귀농·귀촌의 꿈이 더욱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농어촌의 인구감소 및 노령화로 2012년 현재 289만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이 34%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116만 농가 중 65세 이상 경영주가 63%나 된다. 6차산업이 왜 필요한가. 농업·농촌은 FTA와 기상재해, 국제경기 불안, 고령화 등으로 농가소득 창출에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농촌경제 침체 및 활력이 저하되고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절실하다. 농업·농촌이 생산중심의 먹거리 산업 한계에서 탈피가 시급하다. 6차산업의 과제로는 육성기반을 구축해야 하며,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유형별 사업 발굴 지원 및 공동체 주도의 단계별 산업화, 우수경영체의 지원 및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한 판매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농산물 생산은 전문 농업인에게 맡기고 귀농·귀촌인들은 농업의 6차산업화, 농촌개발의 주역, 마을리더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결국 귀농·귀촌과 6차산업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의 공동화도 해결될 것이다. 귀농인구가 늘어나면 농촌의 생활환경도 따라서 좋아지고 폐교도 부활되며 병원 및 문화시설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답을 찾을 수 있다. 정부에서도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 시점이 6차산업의 적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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