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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역삼동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고급상가 틈새 분양 노려라

    서울 역삼동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고급상가 틈새 분양 노려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면서 은행 이자율이 오르지 않아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수익율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기본 거주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은 높은 권리금을 내야하고 언제 입주할 수 있을 지 기약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서울 역삼동 등 강남 지역에 재건축 아파트와 함께 단지 내 상가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11일 서울 강남 지역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부터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 구간의 도성초등학교 사거리를 중심으로 역삼동 일대에 재건축이 이뤄져 왔다”면서 “조만간 아파트와 단지 상가가 준공되는 곳이 많아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과거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GS건설의 ‘역삼 자이’가 준공된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의 3개동 408세대다. 일반 분양은 이미 끝났지만 조합사업의 보류지로 남겨져왔던 3세대가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중도금과 금융비용 등이 일반분양보다 싸다. ‘역삼 자이’ 단지 옆 상가도 6월에 준공된다. 지하 3층, 지상 5층으로 총 59개 점포가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을 빼면 현재 29개 점포를 분양중이다. 서울 역삼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는 “역삼동은 강남구 한복판으로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7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이 밀집돼 상권이 탄탄하다”면서 “최근 5년 동안 고급 상가가 들어서지 않아서 상권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이란 방문] 해외 진출 최적 교두보 된 ‘1대1 비즈니스’

    [박대통령 이란 방문] 해외 진출 최적 교두보 된 ‘1대1 비즈니스’

    이란 행사 ‘역대 최대’ 123곳 참여 지방 中企 참여 급증… 40% 달해 코트라, 테헤란에 지원센터 개소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계기로 진행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최대 성과를 경신하자 청와대가 크게 고무됐다. “상담회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강력한 플랫폼이 되고 있으며 최적의 교두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3일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평가했다. 경제사절단을 통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특히 해외 현지 기업에 ‘높은 신뢰도’를 줄 수 있어 계약 성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때 처음 열렸다. 당시 평균 29개사가 참여했으나 이번 이란 행사에선 16차례 행사 중 최대인 12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소기업이 91% 이상을 차지했다. 청와대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창구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 사례로 꼽고 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소기업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특이 사항이다. 중동 4개국 순방 때 참가 기업 중 16%였던 지방 중소기업은 이번 이란 행사에선 40%(49개사)로 늘었다. 청와대는 1대1 상담회의 성과가 검증되면서 제도적 뒷받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이란 상담회에는 처음으로 법무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이 참가해 데스크를 설치하고 바이어 주선을 비롯해 현지 법 제도 안내, 계약서 검토, 금융 지원 방안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임플란트 전문업체 ‘덴티스’는 5년간 1000만 달러 수입을 명시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홍채 인식 보안제품 개발업체 ‘아이리시스’도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 MOU를 맺었다. 중동 시장용 특수기능성 직물 전문 생산업체인 ‘성광’도 정상외교의 바람을 타고 처음으로 이란 시장을 뚫었다. 순수 국산 주얼리 브랜드 제조사인 뮈샤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20만 달러의 수출을 추진, 이탈리아 등 유럽산 제품이 선점해 온 이란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청와대는 상담회 성과의 후속 관리 및 지속적인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 내에 ‘이란 플랜트 수주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테헤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국내 최초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상반기내 윤곽

    국내 최초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상반기내 윤곽

     국내 최초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법인이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 추진단장을 맡은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1개월 내 연구소 법인 설립되고 올해 안에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마지막 대국이 끝난 지 50일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요람이 될 연구소의 밑그림이 공개된 것이다.  지능정보기술 연구소에는 기존 참여 의사를 밝혔던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네이버 외에 한화생명까지 합세해 모두 7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연구소는 이들 기업이 30억원씩 출자한다.  연구소 설립 추진단은 현재까지 전체 회의를 6차례 진행했으며 연구소의 방향과 연구결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인력 50여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대기업 수준의 대우를 통해 인재를 끌어모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약직인 데다 시작 단계에 있는 연구소가 정부 출연연구소나 대기업을 제치고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앞서 3월 17일 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을 중심으로 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을 대통령 주재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지능정보산업 육성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 연구소에 매년 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지원 과제의 연구방향은 공익성을 고려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령 미아찾기, 주민센터에 원격의료 서비스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한 연구로 기존 연구기관과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과 소스 코드(컴퓨터 프로그램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술한 것)는 7개 출자기업 모두에게 전수하고 각자 수요에 맞춰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진형 소장은 “독일의 인공지능연구소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며 “참여를 밝힌 7개 기업 외에도 다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문은 열려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습기에 강한 ‘보존화’ 세계 최초 고양꽃박람회서 선보여

    습기에 강한 ‘보존화’ 세계 최초 고양꽃박람회서 선보여

     화훼업체인 ‘연이의 정원’과 패럴린 코팅 전문기업인 ‘엠바디텍’이 습기에 강한 보존화를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세계 최초 개발이라고 한다. 31개국 31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인원이 연 120만명이 넘는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5월 15일까지 17일 동안 열린다.    보존화는 꽃 자체 수분을 제거한 뒤 생화의 질감과 색감을 유지하도록 보존용액·착색 단계를 밟아 만든다. 꽃의 수분을 없애 바스락거리게 만드는 건조화에 비해 생화의 질감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에, ‘고부가가치 6차 산업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존화로 가공한 장미 한 송이 가격이 8000원에 달하지만, 오래 꽃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화 뿐 아니라 조화 시장까지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보존화이다. 전 세계 보존화의 60%를 소비하는 일본에서는 보존화 연 시장 규모가 3000억원대로 전체 꽃 시장의 30%를 점유할 정도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존화는 습기에 약해 시장 확대 및 수출에 장애가 있었다. 이에 패럴린 코팅 기업인 엠바디텍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패럴린 코팅은 원래 반도체 장비, 의료기기 등을 정밀 코팅할 때 쓰는 솔루션으로 방수 스마트폰을 만들 때에도 이 코팅이 활용된다.   나광준 엠바디텍 대표는 “보존화 표면에 10㎛ 이하의 무색투명한 박막을 형성시키는 방식을 써 꽃잎의 접힌 부분까지 균일하게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지난 겨울 4개월 동안 눈·비를 맞춰 가며 외부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코팅된 보존화가 눈·비·바람 때문에 일부 파손됐을 뿐 원래의 색과 형태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팅에 사용되는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물질이기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꽃에 문외한이던 코팅기업이 화훼업체와 손잡은 계기는 사소한 생활의 필요에서 마련됐다. 일본 출장 중 보존화를 접한 나 대표가 성묘화로 쓰기 위해 보존화를 사온 뒤, 보존화가 습기에 약하다는 점을 알고는 시험삼아 코팅을 해본 게 제품화로 이어졌다.    습기에 강한 보존화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국제무역관(Ⅱ) 연이의 정원 부스에서 볼 수 있다. 연이의 정원은 박람회 기간 동안 꽃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할인판매하고, 부스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경우 보존화 증정 이벤트를 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역 ‘브랜드타운’ 랜드마크로 뜬다

    지역 ‘브랜드타운’ 랜드마크로 뜬다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타운 조성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 동일 브랜드 아파트 수천여 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브랜드타운은 입주가 끝나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을 연계할 수 있어 생활 편의도 좋아져 브랜드타운 조성 유무는 집값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도시개발지구에 조성해 7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이룬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지난달 실거래가(5단지 전용면적 84㎡)는 4억 3500만원이었다. 주변의 1753가구 규모 단지인 ‘권선자이 e편한세상’의 같은 달 거래가는 4억 1000만원으로 다소 낮았다. 또 4200여 가구 규모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이룬 경남 창원 감계지구에서 지난해 4월 분양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 전용 59㎡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같은 해 1월 분양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의 비슷한 평면에 비해 2~3배 높다고 주변 중개업자들이 전했다. 브랜드타운의 기본 속성이 대단지 아파트라는 이유로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백석지구에 조성된 ‘백석 아이파크’(1040가구)에서 지난달까지 15개월 동안 이뤄진 거래는 총 86건으로 12가구당 1가구꼴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백석 계룡리슈빌’(901가구)은 같은 기간 66건 으로, 13가구당 1가구꼴로 거래됐다. 미묘한 차이의 원인 중 하나를 ‘백석 아이파크’의 배후에서 찾을 수 있다. 천안 백석지구에서 아이파크는 3개 단지에 총 34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이루고 있다. 총선 이후 분양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기, 인천 등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타운 아파트 공급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GS건설이 오는 5월 경기 용인시 동천2지구 A-2블록에서 분양하는 ‘동천자이 2차’의 규모는 1057가구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1437가구 규모의 1차 공급분 및 추후 공급분을 합치면 3000여 가구가 넘는 자이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신도시 A-18블록에 116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8월 1차로 761가구 분양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총 1921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이 형성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물량은 총 351가구 규모로 많다. 하지만 이미 송도국제도시에 더샵 브랜드 아파트 1만 1280여 가구가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 세교지구 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3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1차 822가구, 2차 1443가구에 더해 3차로 542가구가 더해지면 총 280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브랜드타운 형성 기회가 꼭 대형 건설사에만 몰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주택 부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중견사를 중심으로 브랜드타운 시도가 늘고 있다.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신도시개발은 이달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3지구에서 아파트 466가구, 오피스텔 50실 규모의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2007년 아파트 2164가구, 오피스텔 216실 규모의 1차에 이어 2013년 아파트 1956가구가 더해지면 총 4852가구(실) 규모의 초고층 복합단지가 완성된다. 반도건설이 다음달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20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 199가구를 분양하면 이미 입주한 1, 2차 1945가구에 공사 중인 3~5차 1603가구까지 총 375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넓은 부지가 없다면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수 없기 때문에 최근의 브랜드타운은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사업지구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그러나 서울 강남 재건축 일정이 추진될수록 이 지역에서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북도 은퇴자 대상 6차 산업 창업컨설팅

    경북도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와 은퇴자들의 귀농·귀촌을 돕기 위한 창업컨설팅에 나선다. 도는 베이비붐 세대와 은퇴자 가운데 도민이나 출향인,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창업컨설팅에 참가할 20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이들에게 경북형 6차 산업 창업 방향을 제시하고 성공 사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 가운데 희망자 100명을 뽑아 6차 산업 창업교육도 한다. 교육을 마치고 난 뒤에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통신교육(e-learning)을 받도록 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융합한 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경제진흥원(054-472-2986)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베이비부머·은퇴자 120여명에게 창업컨설팅을 제공했다. 도의 베이비부머·은퇴자 6차 산업 창업 컨실팅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이 이주해 온 경북의 상황을 고려한 교육이다. 도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 등에게 맞춤식 창업 유형을 제공해 성공하는 인생 2모작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미래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6개 선정

    미래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6개 선정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최종 선정 대학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국민대, 동국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기존 지원 대학 중 확대 전환한 곳) 과 부산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이다. 앞서 지난해 9월 1차로 8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2차로 6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모두 14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운영된다.  미래부는 이들 6개 대학에 사업 1차년도에 10억원을 지원(기존 지원 대학의 경우 6억원)하고 2~6차년도에는 연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  SW중심대학은 기업의 원하는 SW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체계와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산업을 주도할 융합 인재와 지능정보(AI) 등 핵심 분야 고급 인재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이들 대학에는 우선 기존 SW관련학과가 개편되거나 확대된다. 6개 대학의 SW전공자 정원이 711명에서 997명으로 40%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서울여대의 경우 4년 10학기제를 도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은 상호대화식 실습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대는 복수전공의 진입 문턱을 낮춘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하고 부산대는 물류·금융 등 지역 산업과 SW의 연계 전공을 만든다. 한양대는 스마트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SW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LA캠퍼스 내 SW역량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국민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능정보기술의 기반이 바로 SW이며, SW의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SW인재로부터 나온다”며 “SW중심대학을 조기에 확대해 SW인재가 적기에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나른한 당신을 위한 4 ~ 5월 ‘산나물축제’ 이용 설명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나른한 당신을 위한 4 ~ 5월 ‘산나물축제’ 이용 설명서

    ‘개두릅, 곰취, 참나물, 산마늘…’. 청정 강원도 산나물들이 연두색 물결을 이루며 도시인들을 유혹하는 봄이다. 자연산 산나물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일깨우는 치유와 힐링의 보약이다. 피부의 탄력을 높여 주는 비타민A는 물론이고 식욕을 돋우는 비타민B, 칼슘과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C 등 비타민의 보고(寶庫)다. 산나물에는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식이섬유와 대사작용을 촉진하는 엽록소,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타닌 성분도 풍부하다. 맛에 따른 효능도 이채롭다. 쓴맛을 내는 산나물은 알칼로이드가 풍부해 생리작용에 좋다. 뭐니 뭐니 해도 향긋하고 쌉싸래한 맛은 나른한 봄날 입맛을 되찾게 하는 보약임이 틀림없다. 제철 음식, 봄 산나물이 지천인 4~5월 강원도 지자체와 마을마다 산나물 축제로 들썩인다. 강릉 개두릅축제를 시작으로 양양, 홍천, 인제, 삼척, 정선, 원주, 양구 등 강원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향긋한 산나물 축제 속으로 들어가 입안 한가득 봄을 만끽해 보자. ●강릉 개두릅축제 사천면 해살이마을에서는 해마다 4월 중·하순 개두릅(엄나무순)축제가 열린다. 동해의 훈풍을 타고 가장 먼저 싹을 올리는 개두릅을 따서 나물밥과 무침, 초고추장 숙회를 해 먹으며 나른한 봄기운을 깨우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어깨(오십견) 통증과 관절염 등 염증 질환에 폭넓게 이용된 엄나무는 한방에서 요긴한 약재로 사용됐다. 동의보감에는 엄나무의 효능에 대해 ‘허리와 다리가 마비되는 것을 예방하고 중풍을 없앤다’고 했다. 신경통과 관절염, 요통, 타박상, 근육 마비, 만성 위염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진통 작용도 뛰어나고 산나물로 즐기는 어린잎은 당뇨병과 두통, 어지럼증 등을 치료하는 데도 쓰였다. 뇌 기능을 향상시키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도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2012년에는 강릉 개두릅이 산림청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 제4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축제 동안 개두릅 따기, 개두릅 음식 만들기, 문설주 만들기 등 엄나무와 개두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먹거리 축제인 만큼 개두릅나물밥, 개두릅김밥, 개두릅찐빵 등 개두릅 먹거리와 엄나무술, 엄나무엑기스, 엄나무 묘목, 기정떡, 오리쌀 등 마을 특산물과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 홍천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 곰취, 명이(산마늘), 곤드레, 두릅, 참나물 등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신선한 봄철 산나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내면은 전국 1위의 광활한 면적(447㎢)과 고산 마을로 오대산, 계방산, 가칠봉, 구룡덕산, 응봉산, 문암산 등 사방이 1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청정하다. 삼봉자연휴양림, 삼봉약수, 칙소폭포, 구룡령 옛길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노래자랑, 산나물 및 야생화 전시, 서각 전시 등이 열리고 취떡(떡메치기) 체험, 목공예 전시 및 체험, 나물 요리 경연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1사 1촌 자매결연 단체를 초청해 숙박 제공을 통한 농촌 사랑 운동도 전개하고, 한우와 돼지고기 판매 코너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할 계획이다. 이성호 축제위원장은 “나물축제를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도시인과 지역민의 도농 교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양양 장터 산나물축제 양양은 국내 최대 산채류 자생지로 유명하다. 바닷가에서부터 설악산, 점봉산,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악지대까지 0~1360m의 표고 차를 따라 다양한 청정 산채가 자생하는 고장이다. 희귀 약용식물과 식용식물까지 다양하다. 기후도 해양성기후와 일교차가 큰 산악기후까지 분포해 산나물들의 약 성분과 향기가 깊은 특징을 지닌다. 산나물 생육기(2~6월)도 평균 일조시간보다 짧아 육질이 부드럽다. 이터 양양 산나물을 테마로 지난해부터 산나물축제를 열고 있다. 산골 마을 주민들이 따 오는 산나물이 양양전통시장에 가장 많이 모이는 5월 6~7일 이틀 동안 열린다. 축제 기간 600인분 봄나물비빔밥 만들기와 다문화 요리 페스티벌 등의 문화 행사, 산나물 할머니 장터, 부침개 장터, 연어도시락 세일 행사 등이 운영된다. ● 인제 진동계곡 산나물축제 기린면 진동1리 추대분교 일대에서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진동계곡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한반도 유일의 고장으로 천연 생물자원이 풍부한 고장으로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는 10회째를 맞는다. 청정 인제의 봄 내음이 가득 담긴 산나물로 만드는 함지박비빔밥, 옛날 막국수 만들기 체험, 산나물을 이용한 각종 요리 경연 대회, 막걸리 빨리 마시기 등 푸짐한 먹거리 행사가 열린다. 산나물 채취 체험, 산야초 족욕 체험, 계곡 낚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산나물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인제군 기린면 진동계곡은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호지역으로 원시림이 울창하고 수려한 경관을 지닌 점봉산과 곰배령, 방태산 등이 주변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도시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진동리마을은 산나물과 관광, 산나물·산야초를 가공한 로컬푸드 판매 등으로 6차 산업을 꾀하는 마을이다. ●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 정선 지역 대표 특산 산나물인 곤드레를 테마로 5월 12~15일 열린다. 7회째를 맞는다. 특화된 산채음식 등으로 강원도는 물론 전국 산나물축제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주민들이 태백산 줄기에서 직접 채취한 곤드레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과 황기, 도라지, 버섯 등의 특산물을 판매한다. 축제에서는 나물 요리 만들기 체험과 나물 삶기, 곤드레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곤드레 산채음식 체험 행사와 전국 곤드레음식 경연 대회가 열린다. 각종 임산물과 농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가 운영되고 매일 오후 4시에는 깜짝 세일 판매도 한다. 이 밖에 관광객들을 위해 제기차기, 짚고리 걸기, 투호, 짚신 비석치기, 짚신 넣기 등의 전통놀이가 펼쳐지고 어린이 자연 체험 행사로 자연 방생한 미꾸라지를 맨손으로 잡는 행사도 열린다. 정선 곤드레 음식 관광 활성화와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를 목적으로 봄철 관광객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원주 치악산 산나물축제 치악산 정기를 받은 대자연과 산나물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치악산 산나물축제는 5월 11일 신림면 성남리 일대에서 열린다. 치악산산나물축제위원회가 준비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치악산 기슭에서 자란 웰빙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웰빙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악산산나물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치악산산나물축제는 더 많은 도시인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 지역의 청정 산나물을 맛보게 하기 위해 해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창 곤드레축제·별천지마을 산나물축제 평창에서는 농촌 마을마다 소규모 이벤트로 산나물축제를 펼친다. 평창읍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은 오는 5월 11~12일 이틀간 ‘2016년 곤드레축제’를 연다. 참가자들이 직접 채취하는 청정 산나물과 산채요리 체험, 시식회 등은 곤드레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평창읍 지동리 별천지마을에서는 5월 23~26일 ‘별천지마을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별천지마을 산나물축제에서는 산나물 뜯기 체험과 함께 독특한 산나물 차 만들기 체험 행사를 벌여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백지이 평창군 농축산과 농촌개발 주무관은 “평창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평창만의 산나물 향취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3100억원 들여 33곳 도시 재생… 우리동네 있을까

    3100억원 들여 33곳 도시 재생… 우리동네 있을까

    서울 용산구 해방촌 일대, 구로구 가리봉동 벌집촌 일대가 쾌적한 도심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노원구 철도차량기지 부지에는 K팝 공연장 및 지식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시재생지원 대상 지역 33곳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재생지원 사업지구는 일반근린재생형·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 근린재생형 사업으로 나뉘어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경제기반형은 6년간 최대 250억원, 중심시가지형은 5년간 100억원, 일반근린형은 5년간 50억원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정자치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9개 부처가 협업 지원한다. 일반근린재생지구(19곳) 가운데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일대는 서울 중심이라는 입지와 남산 자연자산, 이 지역 문화예술을 활용해 녹색문화 마을로 탈바꿈한다. 가리봉동 일대 벌집촌은 구로디지털단지 배후 도시로 개발하되 지역 주민과 중국 동포가 어우러지는 통합 거점지로 조성된다. 부산 서구 아미동 일대 비석 마을은 경사지 마을을 안전한 주거지로 조성하고 유휴 공간에 근린경제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광주 KTX 송정역 앞 일대는 음식특화거리 및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상권으로 특화 개발한다. 지역경제기반형(5곳) 가운데 서울 노원·도봉구 창동역 일대 주변 체육시설·철도차량기지 부지에는 지식산업단지와 2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지어 동북권 경제거점 지역으로 개발한다. 인천 내항(1·8부두), 차이나타운, 월도미는 해양·문화산업거점도시로 조성된다. 대전 충남도청 이전부지는 창조문화센터로, 대전역세권 낙후 지역은 회의·관광·컨벤션·전시 등이 가능한 마이스(MICE) 산업기지로 개발한다. 대구 서·북구 낙후 지역에는 섬유·안경 등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해 대구 서북권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경기 부천에는 금형·로봇·조명·패키징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중심시가지 근린재생형(9곳) 가운데 부산 영도에는 두부공장·어묵공장(삼진어묵) 등 경쟁력 있는 지역 점포의 기술 전수·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서 일자리 창출과 전통 상권 회복이 기대된다. 경북 안동에는 태사묘, 한옥마을 등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특화거리를 조성,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했다. 울산 중부소방서 이전 부지는 문화·산업(창작멀티플렉스) 건물을 지어 창의 인력을 유입하기로 했다. 경북 김천 KT&G 폐창고는 복합문화센터로 바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되살아난 토종붕어… 생태계·지역경제도 살아났다

    되살아난 토종붕어… 생태계·지역경제도 살아났다

    우리의 강과 하천, 저수지에서 사라졌던 토종붕어가 되살아나고 있다. 머지않아 전국의 강·하천·댐·호수·저수지 등 내수면에서 예전처럼 토종붕어가 떼 지어 펄떡펄떡 뛰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종붕어는 1980년대 이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남획, 배스와 블루길 등 육식성 외래어종의 잇단 출현 등으로 살 곳을 잃어 갔다. 게다가 빨리 자라는 일본산 떡붕어와 번식력이 뛰어난 중국산 짜장붕어 등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외래종 붕어가 점점 판치면서 토종붕어는 결국 씨가 말라 갔다. ●씨 말랐던 토종… 방류사업에 펄떡 어느덧 강태공들은 토종붕어를 낚으면 기뻐서 날뛰었고, 붕어 매운탕집이나 찜집에서도 토종붕어 맛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토종붕어는 몸길이와 높이가 대략 7대3 정도의 비율이고 색깔은 청갈색 또는 황갈색을 띤다. 비늘은 작고 강하며 체액이 많아 만지면 비린내가 심한 게 특징이다.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지만 성장이 더디다. 몸길이는 보통 20~30㎝ 정도로 자란다. 떡붕어는 50㎝ 정도 성장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18일 “최근 2년간(2014~2015)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토종붕어 방류사업 효과를 조사한 결과 방류한 토종붕어 출현율이 평균 7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기준 해수면 방류어류 평균 출현율(넙치 31.9%, 해삼 17.6~27.3%)을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토종붕어 방류사업이 큰 효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낚시철을 맞아 낚시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2000년대 들어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토종붕어 등 방류사업을 꾸준히 펼친 덕분이다. 자치단체들은 수산자원 회복과 생태계 복원, 강과 하천을 풍요로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토종붕어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사업도 주효했다. 정부도 내수면 어업 육성을 위해 이들 사업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번 방류사업 효과 조사는 국내에서 민물어류 방류사업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20여년 만이다. 예산 문제로 대표 민물 방류어종인 토종붕어 1종에 한정된 게 아쉽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그동안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의 민물어류 방류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서울신문 2012년 9월 7일자 17면>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자치단체들은 매년 많은 예산으로 토종붕어, 잉어, 쏘가리, 동자개, 뱀장어 등 각종 민물어류 수만~수백만 마리씩을 방류하는 데 급급했을 뿐 효과 조사는 외면했다. 연안 지역 자치단체들이 매년 또는 주기적으로 해수면 방류사업 효과 조사를 벌이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 때문에 예산 낭비 및 전시성 행사 논란이 일었다. 정부도 예산 지원에 그칠 뿐 사후 관리에는 팔짱을 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토종붕어 ㎏당 7000원… 중국산의 3배 조사 대상 지역은 강원 철원, 경북 문경, 전남 화순, 충북 괴산 등 4개 지역이다. 이들 자치단체는 2013~2014년 2년간 사업비 13억 7360만원을 들여 강과 하천, 저수지 등에 토종붕어 새끼 3751만여 마리를 풀어놨다. 자치단체 양어시설에서 3~4개월 정도 사육한 4~6㎝ 크기의 우량 치어들이다. 지역별로는 바다가 없는 대신 충주호 등 3개 호수가 있는 충북이 3063만 마리로 가장 많았다. 경북 440만여 마리, 전남 212만여 마리, 강원 36만여 마리 등이었다. 조사는 방류 이후 2개월 주기로 포획해 사전에 배지느러미를 절단한 것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방류한 토종붕어 출현율이 2014년 75.5%, 지난해 73.2%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토종붕어 방류사업의 편익비용비율(BCR)도 2.51로 월등했다. 비용(13억 7360만원) 대비 수입(34억 5501만원)이 2.5배 이상 많았다는 뜻이다.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점도 처음 확인됐다. 이런 성과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민물어류 방류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붕어의 ㎏당 시중가는 7000원 정도로, 중국산 붕어보다 3배 정도 비싸다. 경남도와 전북도, 충남도는 최근 4년간(2012~2015) 강 등에 풀어놓은 토종붕어 새끼만도 1068만 마리, 814만 마리, 487만 마리에 이른다. 같은 기간 전국에 방류한 붕어 새끼는 모두 4006만 마리였다. 개체수도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새끼를 방류한 뒤 2년 정도 지나면 산란 가능한 성어로 커 연간 1만~1만 5000개의 알을 낳는다. 이 같은 토종붕어 방류사업이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 안동댐에서 10여년째 고기를 잡는 이성태(43)씨는 “붕어 방류사업 이전인 7~8년 전엔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이후 3~4년 뒤부터는 붕어 어획량이 해마다 15~20% 정도 증가하고 있다”며 “방류사업을 하고, 안 하고는 (붕어 어획량이)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군위에서 민물어류를 잡아 식당을 운영하는 이병달(62)씨는 “오랫동안 하천 등에서 자취를 감췄던 토종붕어가 수년 전부터 잡히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돈벌이가 될 정도”라면서 “군청에서 해마다 방류한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토종붕어찜 4인용은 보통 10만원으로, 잉어찜 6만원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매운 양념과 각종 채소를 함께 버무려 먹는 붕어찜은 잉어나 메기찜보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해 한번 먹어 본 사람이면 그 감칠맛을 잊지 못한다. 토종붕어 방류사업으로 부수적 효과까지 얻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000만 마리가 넘는 토종붕어를 대청·충주·괴산호와 주변 저수지 등에 방류한 결과 쏘가리·메기·뱀장어의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면 먹이사슬 맨 아래에 있는 토종붕어가 큰 물고기의 먹이가 돼 하천 생태계 복원 및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충북 지역 쏘가리와 메기 어획량은 각각 102t, 150t에 달해 국내 최대 공급지가 됐다. 뱀장어와 다슬기 어획량도 80t과 708t으로 경기에 이어 전국 생산량 2위에 올랐다. ●정부도 어류 종자·관상어 산업화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정부와 자치단체들은 토종붕어를 비롯한 민물어류 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내수면 어업이 종자 산업 및 관상어 산업으로 연결되고, 농업과 결합한 친환경농업으로 이어지는 등 내수면 산업화가 급부상하는 추세다. 정부는 올해 내수면 어업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여기에는 내수면 수산물 생산의 안전성 강화와 지역 관광 산업과 연계한 발전 전략, 내수면 수산물 6차 산업화 모델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단체들도 토종붕어 낚시대회, 붕어찜축제 개최 등 민물어류를 돈이 되는 산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강원 화천·평창군, 경기 양평군은 이미 산천어축제, 송어축제, 빙어축제를 개최해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토속어류산업화센터를 유치했다. 토속어류 보존 및 연구로 내수면 산업을 키우겠다는 야심에서다. 특히 도는 토속어류를 이용한 관상어 기술 개발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우리나라 관상어 산업 규모는 2009년 2300억원에서 2013년 409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전망이 매우 밝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김주경 박사는 “이번 조사로 토종붕어 방류사업의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유전자원이 다양한 건강한 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동시에 효과 조사를 여러 어종으로 확대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산 삼계탕 中서 끓는다

    국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7~9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국산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즈수핑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총국장 등과의 회담을 통해 국산 삼계탕의 대중국 수출 핵심 절차인 우리 수출 기업의 중국 등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삼계탕 검역위생 조건’의 후속 조치다. 양국은 삼계탕·파프리카의 대중 수출을 위한 잔여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물 의약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반기 내 양국 간 구제역·조류독감(AI) 백신 공동 연구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양국 젊은 창업농의 교류·연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장관은 올해 처음 중국에 수출된 우리 쌀 홍보를 위해 판촉 행사에 참석한 뒤 유통 채널도 확대하기로 했다. 베이징·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요 쌀 수입·유통업체인 중국 코프코, 롯데마트, 농협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고 한국 쌀요리 시식회, 비빔밥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이 장관은 “전략적인 농업외교 활동을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중소기업 기술 유출 벌금 10배 높인다

    중소기업 기술 유출 벌금 10배 높인다

    해외 유출땐 1억서 10억으로 국내 유출 벌금 5억으로 상향 중소기업의 독자 기술을 국내외로 유출하면 현재보다 10배 많은 벌금을 물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경찰에는 산업기술 유출 전담수사팀이 설치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주재하고 ▲법·제도를 통한 권리 보호 및 처벌 강화 ▲신고 활성화 및 기술 분쟁의 신속한 처리 ▲해외진출 기업의 보호 강화 ▲자율적 보호 여건 조성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4대 전략과 13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회의에는 8개 정부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에서 국외로 영업 비밀을 유출한 죄에 대한 벌금액을 현행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국내에서 국내로 유출했을 때의 벌금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더불어 피해 기업이 주장하는 손실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 책임도 물도록 했다. 1년 이상 걸리던 기술 분쟁 사건에 대한 처리도 빨라진다. 기술 유출 소송에 ‘집중심리제’를 적용하고 ‘처리 기한의 법정화제’를 신설했다.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법원에는 박사급 전문 인력을 두고 검찰에서는 변리사 등을 특허 수사 자문관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도 관련 전담팀이 신설돼 우선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이 모든 조치는 내년 상반기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로써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해 사전의 상담부터 사후의 수사와 재판, 법 집행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강력하고도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한 셈”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디자인이나 기술을 그대로 베껴서 상품화하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해 대기업이 미등록 디자인만 도용해도 형사처벌을 하도록 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로봇·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과 철강·조선 등 분야에 대해선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2017∼21년 지식재산 전략 수립 방향을 담은 ‘제2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 수립지침’과 지식재산 관련 정책 과제 등을 담은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 계획’ 등 4개 안건을 확정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역량(100점 만점)은 2010년 45.7점, 2012년 34.9점, 2014년 45.6점으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가 살린다… 힘내 蔘

    정부가 살린다… 힘내 蔘

    정부가 2020년까지 인삼 생산액을 1조 5000억원으로 늘리고, 수출도 3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4년 내에 지난해(인삼 생산액 8164억원, 수출액 1억 5500만 달러)보다 두 배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인삼 종주국의 위상 회복을 위한 ‘인삼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민간 중심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삼 연구개발(R&D) 강화, 인삼 생산·유통 기반 조성, 수출·소비 및 6차 산업화 확대, 제도 개선 등이 담겼다. 지난해 농산물로는 처음 도입된 인삼 의무자조금을 올해 25억원으로 늘리고, 제조·가공·유통·수출업체까지 확대한다. 인삼 의무자조금은 인삼 농업인과 제조업자 등이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조성하는 기금으로, 지난해 15억 4700만원을 모았다. 이와 함께 ‘고려 인삼의 날’을 제정하고, 고려인삼 홍보·판매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오는 11월에는 ‘전국 인삼 한마당 대축제’를 연다. ‘인삼 R&D 산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중장기 마스터플랜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비관세 장벽 해소에도 나선다. 이슬람권 할랄식품 시장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인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국내외 물 산업 한눈에…워터 코리아 21일 개막

    국내외 물 산업 한눈에…워터 코리아 21일 개막

    부산시는 21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국내외 물 산업 분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워터 코리아’ 전시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물 산업 관련 국내 최대 규모 국제인 이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부산시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60개 사와 특별·광역시 수도사업자, 유관기관 등이 610개 부스를 설치했으며 2만여명의 종사자들이 참가한다. 상하수도 기자재, 측정장비, 운영관리 등 물 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 등이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해수담수화 특별관과 지반침하 특별관을 조성해 관련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장 안에 마련한 비즈니스 플라자에서는 국내 물 산업 관련 기업의 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와 제품·기술 설명회가 열린다. 전시회 기간에 국제 물 협력회의와 제6차 한·중 물 포럼, 지반침하 국제 세미나, 부산 상수도 국제워크숍, 물 재이용 국제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교류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청년 환경인 취업박람회, 기장정수센터(해수담수화) 시설 견학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울산 만성 정체지역 2곳 도로 확장·신설

    울산 남구와 북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산업로 확장 및 도로 신설 공사가 올 상반기 시작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도 7호선 산업로 북구 신답교~경주경계 구간 확장 공사와 남구 상개~매암 구간 도로 개설 공사를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 849억 2700만원을 들여 현재 왕복 4차선(너비 20m)인 국도 7호선 신답교~경주경계 산업로 4.63㎞ 구간을 2018년까지 왕복 6차선(너비 30m)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애초 왕복 8차선 너비 40m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왕복 6차선으로 축소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산업로 병목구간 체증 해소 등으로 출퇴근길 만성체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산시는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남구 상개~매암 3.72㎞ 구간 왕복 4차로(너비 20m) 도로개설 공사를 상반기에 발주,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10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애초 4.6㎞ 구간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900m가량 줄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두왕로와 두왕사거리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뿐 아니라 국가산업단지와 고속도로를 연결해 산업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문]朴대통령 3·1절 기념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앞으로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해외동포와 북한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뜻 깊은 제97주년 3·1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97년 전 오늘, 독립만세의 함성은 신분과 계층, 종교와 사상의 차이를 뛰어넘어 오직 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으로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하였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소녀의 슬픔’이라고 외쳤던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이 곧 3·1 운동의 정신이었고, 민족대단결이 바로 3·1 운동의 정신이었습니다.3·1 운동은 우리 민족이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 역사적인 일로 모든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는 동방의 밝은 빛으로 세계 각국의 민족 자결 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3·1 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마침내 우리는 그토록 소망하던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세계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했습니다. 97년 전, 그토록 간절히 소망했던 조국의 광복을 이루어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지금, 선열들이 피 흘려 세운 이 조국을 진정한 평화통일을 이루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그 분들에게 갚아야 할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어 후손들이 평화롭고 부강한 한반도에서 살게 하는 것이야말로 3·1 정신을 이 시대에 구현하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면서, 당국간 대화와 민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남북간 신뢰구축과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북한에 많은 지원과 양보를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우리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에 3차 핵실험을 한데 이어 또 다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극단적인 도발로 우리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북한은 계속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모한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그대로 놔둔다면, 5차, 6차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고, 북한의 핵은 결국 우리 민족의 생존은 물론 동북아 안정과 세계평화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평화 의지에 대한 도전이자 전 세계가 원하고 있는 평화정착에도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이제 기존의 대응방식으로는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지 못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습니다. 핵으로 정권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을 착취하고 핵개발에만 모든 것을 집중하는 것이 북한의 정권을 유지시킬 수 없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지금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단합된 의지를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100여개가 넘는 국가들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데 이어,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곧 채택될 예정입니다.이번 대북 결의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를 무시하고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발을 자행한데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가 응집된 것입니다. 이에 더해, 미국의 대북제재 법안 채택과 일본, EU, 여타 우방국들이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우리 정부는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국들도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길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 믿습니다.저는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지 않고, 한반도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는 현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통일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는 이유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이 한반도에서 시작되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 번영을 북한 동포들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정부는 평화와 번영, 자유의 물결이 넘치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것이며, 그것이 바로 3·1 운동 정신의 승화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길을 가는데 국민여러분께서 함께 동참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지금의 정쟁에서 벗어나 호시탐탐 도발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과 테러에 노출되어 있는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나서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 운동은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열망이자, 세계평화와 인류행복 구현이라는 시대정신의 발현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24년 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일간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 할머니가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습니다.앞으로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도 역사의 과오를 잊지 말고, 이번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온전히 실천으로 옮겨서 미래 세대에 교훈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서로 손을 잡고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이 연이은 도발과 1차 타격대상이 청와대라고 위협하며 불안과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만성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 침체에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개혁을 해야만 합니다. 저는 어떤 정치적 고난이 있어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초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그리고 4대 구조개혁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하지만,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을 비롯하여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혁하고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혁신과제들이 아직도 기득권과 정치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개혁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개혁입니다. 청년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지금 이들이 좌절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노동개혁이 현장에 뿌리를 내려야만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노사 모두 서로 조금씩 양보해 주시고 정치권도 국민의 열망에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개혁의 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민간과 정부의 관계에 대한 생각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기업이 혁신적인 기술, 독창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속도를 정부가 따라 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관행적으로 내려온 정부 만능의 사전적 규제 방식에서 민간 중심의 사후적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하여 신산업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커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앞으로 전국의 시·도에 도입될 ‘규제프리존’에서는 각 지역의 전략산업과 관련된 핵심규제를 과감히 철폐할 것입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도전정신이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창업기업의 더 큰 성장과 끊임없는 재도전이 이루어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완성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히고 문화와 IT를 융·복합시켜 한류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처럼 우리의 경제와 문화영토를 넓히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올해에는 이러한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국민 여러분이 그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결코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왜 우리 국민들이 ‘민생구하기 서명운동’에 직접 나서야 했는지에 대해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럴 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의 소리가 필요합니다.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 왔고,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피흘림으로 지켜온 소중한 나라입니다. 저는 지금의 위기 역시,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외환위기를 극복한 힘으로 지역, 세대, 계층을 떠나 하나로 뭉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제 때 대처하지 못하고 낡은 것에 안주했을 때 어떤 역사적 아픔을 겪어야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또 다시 나라 잃은 서러움과 약소국의 고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퇴보가 아닌 발전을 위해,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이제 국민들께서 직접 나서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추운 영하의 날씨에 가는 길을 멈추시고 민생살리기 서명에 곱은 손을 불으시면서 서명해주신 국민들의 힘이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이 50년, 100년 후 우리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역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애국애족과 민족대단결의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통일이라는 위대한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주거 트렌드 ‘한지붕 세가족’ 코하우징

    新주거 트렌드 ‘한지붕 세가족’ 코하우징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고 여가생활과 경제활동을 나누는 삶. 삭막한 콘크리트 숲 속에 둘러싸여 사는 현대인에겐 그리 흔한 풍경은 아니다. 12~30여 세대가 개별주택과 공동생활공간(common-house), 공동옥외생활공간을 갖추고 디자인 단계부터 함께 머리를 맞대 건축하고 운영하는 공동체마을을 코하우징이라 한다. 대표적으로 충북 영동 백화마을, 서울 마포 소행주, 부산 일오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속리산 사담계곡과 화양계곡이 시작되는 청정지역에 조성 중인 ‘새빛들마을’ 역시 코하우징으로 기획되었다. 35가구가 모여 토지를 매입, 신규마을과 전원주택을 계획하고 있는 이곳은 코하우징전문 사회적기업 민들레코하우징(대표 이종혁)의 주도 하에 사업이 진행 중이다. 민들레코하우징은 2014년 제1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문화/복지 부문 충북 최우수 마을에 선정된 백화마을을 기획/설계/컨설팅한 농림부 선정 귀농귀촌교육기관이다. 귀농귀촌 1번지로 꼽히는 상주시 화북면에 위치한 새빛들마을의 주력 사업은 지역의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인 이른바 ‘농촌유학’과 생산부터 체험 관광까지 아우르는 ‘지역 6차산업’이다. 농촌유학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새빛들마을 사업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화북초등학교 용화분교의 존폐 위기 때문이다. 한 때는 학생수가 400여 명이었던 이곳의 현재 전교생은 단 3명. 지역 주민들은 새빛들마을에서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 많은 이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용화분교가 존치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또한 새빛들마을에서는 입주민 준비모임인 두꺼비학교를 진행하여 가족과 함께 특별한 우리집을 설계하고 이웃에게 보살핌을 나눌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입주 준비단계에서부터 입주 후에도 지속적인 두꺼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에서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준비하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민들레코하우징은 오는 3월 12일 11시에 새빛들마을 대상지 인근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이뤄지며 계약도 가능하다. 새빛들마을 입주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www.cohousing.co.kr) 및 전화(02-525-0195)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주근접아파트의 힘! 양우내안애 서산 직장인 품고 분양 마감 눈 앞!

    직주근접아파트의 힘! 양우내안애 서산 직장인 품고 분양 마감 눈 앞!

    -대산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일반산업단지와 차량으로 10분 거리 # 산단에 종사 중인 K씨(남, 36세)는 업무 외 시간에도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총 3시간에 달하는 출퇴근 시간이 부담스럽기 때문. K씨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잠들기 바쁘다. 이에 최근 K씨는 산단 인근의 신규 분양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하루 24시간 중 3시간을 보다 알차게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A씨는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후 그 동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취미 생활을 재개하기 위해 근처의 피트니스센터로 향했다. 이처럼 출퇴근 시간의 최소화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직주근접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삶의 여유가 중시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들이 선호되고 잇는 것. 이에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생활에 몰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처럼 수요층이 두텁다보니 직주근접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망도 잘 갖춰져 주거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이에 투자자들도 산단 종사자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뛰어난 직주근접 아파트를 눈 여겨 보는 경향이 짙어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평균 622대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성서 산업단지 근로자의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처럼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의 산단 인근 아파트 분양시장도 열기가 뜨겁다. 충남 서산시에 입성한 ‘서산 양우내안愛 퍼스트힐’은 직주근접으로 산단 및 서산테크노밸리 직장인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대산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일반산업단지로 향하는 관문에 위치해 견본주택 개관 당시에도 직장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양우건설이 서산시 읍내동 일원에 공급한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실수요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중소형아파트로서 59㎡, 72㎡, 84㎡, 지상 19층~23층 15개동으로 구성된 943세대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아파트의 입지는 ‘서산이 아껴둔 명품 주거입지’로서 부춘산 자락에 위치해 산과 서산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탁월하며 도시자연공원, 성암서원 등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힐링 프리미엄을 품고 있다. 이 아파트는 녹지공간을 벗하면서도 서산시청, 문화회관, 시립도서관, 롯데마트 등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진 서산도심에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통 환경을 지녀 29번, 32번 국도와 649번 지방도를 통해 대산항, 태안, 당진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직주근접과 더불어 학주근접도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단지에서 학돌초, 부춘중이 도보 10분내에 위치해 가까우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 마련돼 있다. 이에 보다 안전한 자녀의 등하교를 위해 6차선 도로 아래로 통학로를 계획 중이다. 대단지아파트의 장점인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법정 조경면적보다 1,100㎡ 이상 넓은 조경공간과 1,132대로 가구당 1.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계획해 동간 거리를 극대화하고 사이사이에 풍부한 조경을 배치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됐다. 양우앞마당 광장과 커뮤니티 센터는 선큰을 에워싸고 휘트니스센터와 작은도서관, 독서실, 안쪽으로 골프연습장, GX룸, 주민회의실이 구성된다. 이 밖에도 실버라운지, 어린이집 등 풍부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차별화된 시설로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가능했었던 게스트하우스 공간에 이목이 쏠린다. 양우건설만의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4Bay(방 셋과 거실 전면 배치) 신평면설계’로 4계절 채광과 통풍, 탁트인 개방감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강화된 신평면으로 발코니 확장시 최신 트렌드 주방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침실 붙박이장, 주방 냉장고장, 김치냉장고장, 드레스룸, 파우더장을 제공해 품격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인 양우내안애는 작년에 분양한 아파트와 같은 수준의 합리적인 분양가가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석남동 111-2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 문의 : 1670-177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反이슬람” 지역 정서에 할랄 산업 키우기 ‘흔들’

    “反이슬람” 지역 정서에 할랄 산업 키우기 ‘흔들’

    이슬람 시장 개척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치단체들이 펼치는 할랄산업이 반대 여론에 밀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23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할랄산업 유치가 일부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하거나 만든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을 말한다. 강원도는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할랄상품 매장과 함께 무슬림 기도실, 관광안내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 난관을 만났다. 도는 오는 9월 동아시아 할랄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개최하고 내년 제13차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까지 유치할 정도 이슬람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춘천 남이섬에 20여만명이 찾는 등 해마다 이슬람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 기대가 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이섬을 낀 춘천권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권, 국제공항이 있는 양양지역에 이슬람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로 이슬람권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빨간불이 커졌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의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바른나라세우기국민운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날 강원도청 광장에서 할랄타운 조성 및 금융 유입 저지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 투자 유치 중지를 촉구했다. 종교적인 거부감과 테러 위험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윤환락 도 관광개발과 관광개발 주무관은 “시민단체 등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역 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하려던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을 최근 철회했다. 무슬림 거부 정서로 주민 반대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중구, 동구, 달서구, 경북 군위군, 칠곡군,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올해부터 3년간 국비를 받아 할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에 선정된 지난 4일 직후 대구시 달구벌콜센터와 포털사이트 청원 게시판 등에 반대 의견 2만 4000여건이 쇄도했다. 주로 “IS 테러집단이 몰려올 수 있다”, “여성을 천시하는 이슬람 관습이 유입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다수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반대 의견들이 꼭 합리성에 근거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주민 정서를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실익보다 갈등 관리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에 할랄식품 단지를 유치하려 했던 전북도도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 주춤한다. 지역 익산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익산 할랄식품 단지 조성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5일 익산천광교회에서 익산지역 총선 후보자를 초청, 할랄 정책과 관련한 소견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맛좋은 고랭지배추 보고, 만지고, 느껴요

    맛좋은 고랭지배추 보고, 만지고, 느껴요

    강원 평창·강릉 등 전국 최대 고랭지배추 재배지가 묵은지체험 등을 테마로 한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평창군과 강릉시는 지난해 7월 정부로부터 평창·강릉 고랭지배추 융·복합사업지로 선정된 뒤 올해 착공해 2018년에 관광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자체별로 1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고랭지배추 재배지 6차 산업화 지구조성사업은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고랭지배추를 생산·가공·유통은 물론 관광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대 고랭지배추 재배단지인 평창 대관령면 일대(221.69㎢) 경사진 밭에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토굴 3개를 만들어 소득사업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가을에 도시인들을 불러들여 김치축제를 열어 김치를 담근 뒤 이를 토굴 속에 저장했다 이듬해 5월 다시 묵은지축제를 통해 꺼내 먹는 김치 테마축제로 이어가게 된다. 평창지역에 빈 건물로 남아 있는 옛 원예농협을 리모델링해 김치체험관도 마련한다. 체험관에는 고랭지배추 재배 과정과 옛 농기구, 김치 관련 정보 등을 전시하고 배추, 절임배추, 김장배추 즉석 판매장 역할도 한다. 강릉시도 왕산면 대기 1~4리와 안반데기(99.7㎢) 등에 같은 기간 고랭지배추 기반시설과 차별화된 농촌체험 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도 묵은지 김치 토굴 저장시설 3곳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배추 담그기를 체험한 뒤 묵은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촌체험학교와 안반데기~모정의 탑 등으로 연결되는 트레킹 코스도 개발하고 산채·야생화 단지도 조성한다. 이만수 평창군 농축산과 창의농업담당은 “관광을 접목한 고랭지배추 6차 산업화가 이뤄지면 평창 대관령과 강릉 대기리 일대에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농산촌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산촌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사계절 체험 관광이 이뤄져 소득사업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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