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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4)] ‘탄소중립’ 달성 중심, 지자체/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4)] ‘탄소중립’ 달성 중심, 지자체/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IPCC가 2021년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명백하게 인간의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파리협정 목표(1.5℃)를 달성하더라도 50년 빈도의 이상기상은 8.6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5.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는 북극곰이 아니라 인류가 기후변화로 멸종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서울의 2019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4만 9335t이며 부문별 비중은 건물 60%, 수송 19%, 에너지 16%, 폐기물 4%, 산업공정 1% 등이다. 여기서 에너지는 건물과 수송을 제외한 양을 의미한다. 대구(41%), 광주(40%), 부산(34%) 등도 건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으나 인천의 경우에는 에너지 부문(78%)의 배출량이 가장 크다. 지자체에 따라 산업구조, 주거 형태 등이 다르므로 온실가스 배출 특성도 다르다. 따라서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감축은 지자체 맞춤형이 돼야 한다. 지자체 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건물이 제로 에너지 건물이 돼야 한다. 하드웨어 관련 대책뿐 아니라 전체 건축물의 54%를 차지하는 상업 건물의 지나친 냉난방·조명 사용과 같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중대형 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총량제’ 도입, 중소형 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소비 증명제 강화’와 ‘건축물 최소에너지효율 기준’ 도입이 필요하다. 선도적으로 공공건물 리모델링 확대를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입도 필요하다.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5등급 차량의 도심 진입을 금지하는 ‘녹색교통지역’ 확대와 도심에 진입하는 ‘교통 수요’ 억제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 주행거리와 배출량 기반 자동차세 도입, 혼잡통행료 지역 확대, 배출제로 구역 도입 등 적극적인 ‘교통 수요관리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승용차 중심의 도로 구조와 공간 배분 개선,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도 시급하다. 자원순환 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폐기물 부문의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제로 정책, 가연성 쓰레기 매립 제로 방안 도입, 재사용 및 업사이클 산업과 K문화 창출이 필요하다. 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연료전지 도입 지원을 확대하고 가상 발전소와 전력 수요 반응 시장 등과 같은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주민 참여 사업 모델을 확대하며 분산형 스마트 에너지공동체를 구축하는 등 창의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내용들을 각 지자체가 작성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높은 인식이 정책 수용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학습이 필요하다.
  • 2030년 석탄 발전 10%대로 낮춘다

    2030년 석탄 발전 10%대로 낮춘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30년 석탄 발전 비중을 10%대로 낮추기로 했다. 2030년 원자력 발전 비중은 신규 원전 준공을 반영해 전체 전력의 3분의1 수준으로 유지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민간 영향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를 앞두고 공개한 초안에서 2030년 석탄 발전 비중 목표를 20% 아래로 낮췄다. 지난 8월 실무안에서 제시한 목표(21.2%)보다 1.5% 포인트 낮다. 대신 전력 수요가 늘 경우 설비 증설이 용이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은 22.9%로 2.0% 포인트 늘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6년까지 노후 석탄 설비 28기(총 58기)를 폐지하고 신규 LNG로 전환하는 데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2030년 원자력 발전 비중 목표는 32.4%로 실무안보다 0.4% 포인트 줄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1.6%로 0.1% 포인트 늘었다.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비중은 2.1%였다. 초안과 실무안의 발전 비중 목표가 달라진 이유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제품의 전기화 증가 수요를 반영해 전력 수요 전망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에너지 안보를 위한 안정적 전력 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실현 가능하고 균형 잡힌 전력믹스를 위해 원전을 활용하고 적정 수준의 신재생에너지를 쓰겠다”고 밝혔다. 안건은 공청회 뒤 국회를 거쳐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추 장관은 이날 열린 제16차 배출권 할당위원회에서 “배출권거래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의무를 이행하는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해소하고, 자발적 감축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라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배출 허용 총량 설정·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정부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철강·정유·화학 기업들은 현실적으로 달성 불가능한 목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전북도 SNS 인기 상한가…비결은 관냄새 빼고 눈높이 맞춘것

    전북도 SNS 인기 상한가…비결은 관냄새 빼고 눈높이 맞춘것

    전북도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SNS와 블로그가 폭 넓은 세대와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인터넷 공간에서 강자로 등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운영하는 SNS와 블로그에 하루 에 5~6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를 제외하고 부산, 대구 등과 1~2위를 다툰다. 조회수가 적어 썰렁한 대부분의 지자체 SNS와는 판이하게 다른 현상이다.2011년 10월부터 시작한 전북도 페이스북은 팔로워(친구) 18만명, 한해 조회수가 1000만회에 이른다. 하루 조회수는 문화·관광분야 2~3만건, 도민 일상과 관련된 정책·생활정보는 7000~8000건이다. 전북도 대표 체험프로그램과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콘텐츠 ‘전북에서 놀면 뭐하니?’는 업로드 되는 즉시 수만건의 조회수가 오른다. 2015년 3월 개설된 인스타그램(jeonbukstar)도 기업, 공공기관, 소상공인의 활용도가 높아 ‘2022 올해의 누리소통망(SNS)’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 지자체 인스타그램으로는 드물게 5만 3000명의 팔로워를 기록했다. 이 중 20∼30대 비율이 57%에 달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지방정부간 활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게시물 조회수는 하루 1만건을 상회하고 연간 500만건을 넘나든다. 그동안 전북도가 올린 게시물도 2578개나 된다. 게시물은 롯데제과, CU편의점 등 기업과 협업 콘텐츠가 인기다. CU편의점과 고창 복분자를 홍보한 협업콘텐츠는 3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전북도내 14개 시·군 관광명소를 사진 4장으로 홍보하는 콘텐츠 익산네컷, 완주네컷, 고창네컷 등이 인기다. 2009년 부터 운영하는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은 최우수 반열에 오른지 오래다. 방문자 기록, 키워드 점유율, 노출빈도, 신뢰도 등에서 전국 상위 0.01% 수준이다. 누적방문자는 최근 1907만 9731명에 이른다. 해마다 방문자가 200만명이 넘어 내년 상반기에는 20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지자체 운영 블로그로서는 드물게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관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6차례나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았다. 2019년 ‘올해의 SNS 대상’ 블로그 부문 ‘대상’을 받은 이후 수상신청도 삼가하고 있을 정도다. 전북도 SNS와 블로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관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전북도가 매년 선발하는 35명의 블로그 기자단은 여행·일상·정책·문화 등 4개 분야의 다양한 소식들을 생생하게 전달해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뚜벅뚜벅 전북여행, 소곤소곤 전북일상, 두근두근 전북정책 ,반짝반짝 전북문화 분야에 연간 5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가 채워진다. 전문 필진들이 드론 사진 등 다양한 영상을 올려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성공적이다. 김희경 전북도 소통기획과장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은 새롭게 변하는 전북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매체”라며 “도민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콘텐츠로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개발 고망간강, LNG 등 운송용 선박소재로 국제표준화

    국내개발 고망간강, LNG 등 운송용 선박소재로 국제표준화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이 액화천연가스(LNG) 등 극저온화물·연료를 운송·사용하는 선박 소재의 국제표준으로 인정됐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선박 소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은 것은 처음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11일 폐회한 제106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고망간강을 극저온화물·연료 선박 소재로 인정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5일 밝혔다. IMO는 선박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LNG 등 극저온화물·연료를 운송하거나 극저온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화물창과 연료탱크를 일정한 규격을 갖춘 소재로 건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니켈강 등 4개 소재가 선박 소재로 등재돼 있었다. 이번 고망간강의 국제표준화로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5조 5000억원 규모의 LNG 선박운송용 화물창과 연료탱크 소재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박 LNG 탱크 및 파이프용 신소재다. 극저온에서도 손상되지 않고 인장강도 등 기계적 특성이 뛰어난 반면, 니켈강 등과 비교할 때 약 70~80%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해수부는 2016년 IMO에 공식 의제로 고망간강의 국제표준화를 제안한 이후 포스코와 함께 시험·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망간강의 안전성 입증에 나섰다. 2018년에는 임시 사용을 승인받았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제해사기구(IMO)가 고망간강 소재를 국제표준으로 인정한 이번 사례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신소재의 국제표준화를 이끌어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국내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대 24만명 운집…3년 만의 정상개최 ‘지스타’ 안전관리 촉각

    최대 24만명 운집…3년 만의 정상개최 ‘지스타’ 안전관리 촉각

    이태원 참사로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주최 측도 안전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최 측은 입장객 대기 장소를 3곳으로 나누고, 전시장 최대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 지스타조직위원회·부산정보산업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지스타 2022’가 열린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전시를 최소화하고 주요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열렸다. 올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 중심으로 정상 개최하는 만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는 역대 최대인 관람객 24만4000명이 지스타를 다녀갔다. 올해 전시 규모는 2521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배 증가했다. 야외 전시장과 부대행사 공간을 포함하면 행사 규모가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만큼 관계 기관은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지스타 주최·주관 기관과 경찰, 소방,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 참가한 가운데 이병진 부산시행정부시장이 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지금까지 3차례 안전 대책 마련 회의를 열었다. 관계 기관은 지스타 기간 동안 전시장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입장 대기 장소를 여러 곳으로 나눠 관람객 운집을 방지하기로 했다. 우선 전시장 내에는 1㎡당 2명을 기준으로 최대 1만명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람이 몰리지 않게 하려고 입장권 발권은 전시장인 벡스코와 6차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터에서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로는 차량 통행을 막아 관람객이 원활하게 벡스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장에 들어가지 못한 관객은 벡스코 야외 전시장과 야외 주차장 두 곳에서 대기 할수 있도록 했다. 야외 전시장도 행사 기간 동안 차량 진입을 막는다. 올해 메인 스폰서인 게임사 위메이드는 체험형 콘텐츠 이용 정원에 맞춰 부스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관람객 밀집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수립했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불꽃놀이와 드론쇼는 취소했다.대규모 체험·전시 공간을 마련한 넥슨은 부스에 5m 간격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별도 심폐소생술 가능 인력과 자동심장충격기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입장인원 제한 등 조처로 관람객이 예상보다 줄더라도 감내 하겠다는 생각으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흥행보다는 안전을 우선으로 두고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하고 공습을 16차례 시도했으며 포격 40회 이상을 가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3일 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최전선 인근 마을 35곳 이상이 러시아군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민간인 지역을 향해 미사일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남부 지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지역의 주도 드니프로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더티밤 생산시설로 지목한 3곳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항공우주기업 피브덴마시 조립공장이 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핵 물질을 조합한 폭탄으로, 핵폭탄에 비해 위력은 약하지만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비인도적 무기다. 동부 도네츠크와 하르키우주는 러시아군 포격에 각각 민간인 4명과 1명이 사망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인 돈바스 지역에 있는 바흐무트에서 민간인 3명, 아브디브카에서 민간인 1명을 사살했다”면서 "몇몇 지역에서 민가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따.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이지움과 함께 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핵심 요충지로 평가되는 쿠피얀스크를 포격해 82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몇몇 마을의 주거용 건물과 공공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주도인 하르키우시에는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3발에 일부 건물과 트롤리버스가 파손됐다. 시네후보프 주지사는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도 공습…러시아군 주둔지 병력·장비 피해 입어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밀집한 러시아 점령 지역 8곳에 12차례 공습을 가해 러시아 대공부대 주둔지 4곳에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러시아군 주둔지 3곳에 피해를 주고 탄약고 2곳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으로 러시아 군인 8명이 사망하고 러시아군 장비, 무기도 대량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가 주도 헤르손시를 포함해 드니프로강 서안을 포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은 친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부대와 병사들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요충지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이곳에서 러시아 점령지 약 500㎢를 수복한 데 이어 추가 대규모 공세를 예고했다. 러시아는 최근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대피령을 확대하는 한편 영토 방어 본부를 구성하며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
  • “韓 첨단기술, 국제표준으로”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 등 13종 국제표준안 제안

    “韓 첨단기술, 국제표준으로”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 등 13종 국제표준안 제안

    1초당 1천조 연산 차세대 반도체 평가법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측정법 등 포함  美 320명·日 290명 등 76개국 2천명 참석“글로벌 우위 확보 위해 국제표준 선점 중요”차세대 반도체,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작업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86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 참여해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 분야 국제표준안 13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S일렉트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학연 표준 전문가 170여명이 참석했다. 제안된 안에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을 해내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의 성능·평가방법 5종,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측정방법 1종, 그래핀(금속보다 200배 단단하고 1000배 이상 가벼운 첨단소재) 환원도 분석 평가방법 등 나노기술 분야 7종이 포함됐다. 제안한 표준안은 분야별 위원회 승인을 거쳐 2∼3년 후 최종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국표원은 미국의 IBM(양자기술), 테슬라(자율주행차), 하버드대(나노기술), 보스턴다이내믹스(지능형 로봇) 등과 표준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동시에 국제표준화 전략을 강구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IEC 총회에는 미국 310명, 일본 290명, 독일 190명, 중국 110명 등 76개국 20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반도체, 나노기술, 연료전지, 스마트제조 등 72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 1조원 규모 새만금 지역 연결도로 예타 통과

    1조원 규모 새만금 지역 연결도로 예타 통과

    새만금개발청은 1조원 규모의 새만금지구 내부 연계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재정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새만금의 중심거점이자 도시 서비스 중심지역인 2권역(수변도시)·3권역(관광레저구역·잼버리 예정지)과 주변의 국도를 연결하는 도로 20.7㎞(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권역은 국제업무·문화예술·중심상권 기능이 몰려 있고, 3권역은 관광레저 중심지로 개발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3권역에 스마트 수변도시, 첨단산업복합단지, 테마마을, 해양레저관광단지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기업과 투자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는 물론 민간의 투자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투자촉진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도시 간 서비스를 공급하는 간선도로 기능과 함께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하는 핵심 교통축 역할도 한다. 현재 새만금 내부의 십자형 도로 가운데 동서도로는 2020년에 개통됐고 남북도로 1단계는 올 12월에, 2단계는 내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까지 완전히 개통된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부터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업의 난이도·시급성을 고려해 단계별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에 지역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내부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조속히 착공할 수 있게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IOC 위원장 참석 포럼서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 준비”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에 참석해 “88 서울올림픽의 상징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새롭게 변신시키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날 2036년 서울올림픽 단독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주경기장 등 기존 경기장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뿐만 아니라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국제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장은 평균보다 높은 93%가 아직도 활용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모든 올림픽 대회에 귀감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를 개최한다. ANOC 총회는 스포츠계의 유엔총회 격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제5차), 2006년(제15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20일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만찬에는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등 IOC 관계자 100여명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과 IOC 관계자들을 만나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서울시의 강화될 스포츠 인프라를 강조할 전망이다.
  • 3년 만에 현장속으로…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21일 개막

    3년 만에 현장속으로…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21일 개막

    농부의 진심에 가치를 더한다. 6차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제주국제박람회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유일의 6차산업 관련 박람회인 ‘제4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를 21~23일 3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차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6차 산업이란 1차, 2차, 3차 산업을 복합한 산업으로, 농산물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올해 4회를 맞는 박람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해 제품 전시와 판매가 사실상 어려웠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재개해 6차산업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농부의 진심에 가치를 더하는 6차산업’. 도내외 80개 6차산업 경영체가 참여해 제품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6차산업 제품의 국내 유통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1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증업체와 제품 유통 상담을 바탕으로 박람회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계획이다. 특히 첫날인 21일에는 6차산업 인증업체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태국, 싱가포르를 비롯한 신남방 5개국에서 초청된 10개사 해외 바이어 10명과 6차산업 인증업체가 1대1로 연결돼 제품 수출 상담을 하고, 2개 업체는 수출 업무협약 체결식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제주전통주 페스티벌 ▲향토음식 요리연구가 양용진이 진행하는 제주식탁 북토크 ▲초등학생 대상 제주 농산물 상식 도전 골든벨 ▲6차산업 주제관·홍보관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농촌 융·복합 혁명으로 일컫는 6차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북한 핵실험 와중에…文정부 농어촌공사, 北 개성공단 주변에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 추진

    북한 핵실험 와중에…文정부 농어촌공사, 北 개성공단 주변에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 추진

    2017년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 조성그해 5~11월 회의 거쳐 시범사업안 수립朴정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사업 논의 중 2017년 9월 6차 북핵실험 단행“대북제재 속 비현실적 계획 배후 밝혀야”농어촌공사 “朴정부 때부터 논의 시작된 것”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와중에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어촌공사가 북한의 개성공단 배후지역에 대규모 복합농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농업개발사업단이라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인 사업까지 수립했던 남북농업협력사업은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북한은 농어촌공사의 사업안이 수립되고 있던 2017년 9월 핵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2020년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의 지시로 남측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측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유통단지 조성·에너지자립 지원 등15개 개발사업에 인프라 사업 총망라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농어촌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7년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를 구성해 그해 5~11월까지 세 차례 회의를 거쳐 남북농업협력사업 시범사업(안)을 만들었다. 사업안을 만들고 있을 당시 북한은 그해 9월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6번째 핵실험을 단행했다. 농어촌공사는 사업 시행위치를 개성공단 배후지역으로 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통일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점점 심해지자 북한으로 6000억원이 유입되던 창구였던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을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개성공단 배후지역을 개발지역으로 정한 이유로 ▲남북관계 개선 시 교류활성화 지역, ▲경제공동체 형성에 기여 가능지역, ▲지리적 거점지역으로 개성공업지구 남북한 근로자 식부자재 공급기지 육성 및 공업지구 확장 대비 등 3가지를 제시했다.사업은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분야’와 ‘생활환경개선 분야’로 나눠 15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15개 사업에는 에너지 자립 지원, 종자산업기반 및 유통단지조성, 하천준설, 대구획 경지정리, 생활용수 공급시설 설치, 공동체 생활환경 개선 등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총망라됐다. 그러나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2017년 이후 활동이 중단되면서 사업도 무산됐다. 최춘식 의원은 현재 농어촌공사가 ‘남북농업협력사업 시범사업(안)’ 원본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에도 ‘대외비 자료’라는 사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해당 사업 계획은 농어촌공사가 남북관계 개선을 가정하고 수립한 것이지만 당시 엄격한 대북 제재 국면에서 실현 불가능한 비현실적 계획이었다”고 지적한 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사업이 추진된 실체적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농어촌공사 “개성공단 지역 선정은 식재료 현지 공급 물류비 절감 차원”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TF는 ‘통일대박’이 언급됐던 박근혜 정부인 2015년부터 구성 논의가 시작돼 2017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당시 대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문재인정부 들어 통일 정책이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면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해 연구기관들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배후지역이 개발지로 선정된 데 대해 “개성공단이 활성화돼 인근에서 채소, 야채 등을 재배할 수 있다면 당시 남측에서 올라간 인력들의 물자 공급 등 물류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文정부 당시 15조 수상태양광사업개발행위허가 면제 등 무력화도 시도” 한편 최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2018년 총사업비 15조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행법상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으려고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태양광 사업은 탈원전 정책을 표방한 문재인정부 신재생사업 정책의 일환이었다. 최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입수한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개발행위 허가 간소화 방안 검토’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8년부터 2030년까지 15조 2912억원(정부출연금 8400억원, 자체 자금 11조 1093억원)을 투입해 10GW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저수지, 담수호 등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려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규정이 까다로워 이를 무마시키고자 한 정황이 보인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실제 농어촌공사가 2018년 3월 20일 작성한 문건에는 “허가서류, 허가비용, 주민동의 등에 따른 민원 발생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어렵다”면서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고도 수상태양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와 법제처로부터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특히 문건에는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적극 제안해 수상태양광 개발행위허가의 ‘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적시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의뢰한 A법무법인의 법률자문은 수상태양고아발전설비 설치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가 더 적절하다”고 회신했다. 현재는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시 개발행위허가를 받고 있다고 농어촌공사는 밝혔다.  최 의원은 “농어촌공사는 15조원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행법상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개발행위허가를 건너뛰거나 무력화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위법·탈법적 방법으로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을 검토한 사유에 대해 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117년 역사·애환 남기고… 뒤안길로 사라지는 ‘대한민국 탄광 1호’

    117년 역사·애환 남기고… 뒤안길로 사라지는 ‘대한민국 탄광 1호’

    117년 넘는 채탄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전남 화순광업소가 내년에 문을 닫는다. 4일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2023년 말 화순광업소, 2024년 말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말 삼척 도계광업소가 잇따라 폐광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공고한 제6차 석탄산업 장기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량 한도를 107만t으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1905년 탄전이 발견돼 광업권을 등록한 화순광업소는 우리나라 1호 탄광으로 서민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화순군 동복면·동면·한천면·이양면·청풍면 일대 200㎢에 걸쳐 20여개의 광산이 분포됐다. 면적만 해도 30.7㎢, 갱도 길이는 80㎞에 이른다. 1934년부터 무연탄을 캐기 시작했고 이후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에 걸친 석유 파동을 거치면서 부흥기를 맞았다. 화순광업소의 최대 호황기는 1980년대 중·후반으로, 연간 70만 5000t의 무연탄을 생산했다. 이 시기 동면의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서며 자연스레 광업소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됐다. 동면 오동리 최병철 이장은 “그 당시 마을의 모든 가게들을 광업소 직원들이 먹여 살렸다”며 “모든 음식점, 술집에서 광업소 다닌다고 하면 외상이 가능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오죽하면 교사, 경찰 등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광업소로 이직했겠느냐”고 당시를 돌이켰다. 호황을 누리던 화순광업소는 88 서울올림픽을 맞아 정부가 석탄 사용을 규제하고 에너지원 구조를 바꾸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어 1989년 액화천연가스(LNG)로 난방이 바뀌고 1990년대 들어 정부의 석탄 감산 정책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은 6만 3000t에 그쳤다. 잘나가던 80년대에 견줘 10분의1도 되지 않는다. 현재 화순광업소 근무 인력은 270여명으로 일일 2교대로 채탄 작업을 하고 있다. 생산된 무연탄은 모두 국내 연탄 제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70~80년대에는 최대 근무 인원이 1500명 정도였다. 화순을 지역구로 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광부들의 땀과 희생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된다”면서 “폐광 잔여 부지를 화순군이 조속히 인수해 대체 산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탄광 부지 개발에 나서게 된다. 화순군은 광업소 부지 매입비 325억원을 정부가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광업 노동자들에게는 특별위로금과 고용 승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부지 매입비 지원과 순직한 석탄 산업 종사자 추모공원 등 폐광 복구 계획을 실행하는 데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탄광 1호 ‘화순광업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대한민국 탄광 1호 ‘화순광업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17년 넘는 채탄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가 내년에 문을 닫는다. 4일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2023년 말 화순광업소, 2024년 말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말 삼척 도계광업소가 잇따라 폐광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공고한 제6차 석탄산업 장기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량을 107만 톤으로 한도를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화순광업소는 지난 1905년 탄전이 발견돼 광업권을 등록한 화순광업소는 우리나라 1호 탄광으로 서민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화순군 동복면·동면·한천면·이양면·청풍면 일대 200㎢에 걸쳐 20여개의 광산이 분포됐다. 면적만 해도 30.7㎢, 갱도 길이가 80km에 이른다. 1934년부터 무연탄을 캐기 시작했고 이후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에 걸친 석유 파동을 거치면서 부흥기를 맞는다. 화순광업소의 최대 호황기는 80년대 중·후반으로, 연간 70만 5000톤의 무연탄을 생산했다. 이 시기 화순 동면의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서며 자연스레 광업소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됐다. 화순군 동면 오동리 최병철 이장은 “그 당시 마을의 모든 가게들을 광업소 직원들이 먹여 살렸다”며 “모든 음식점, 술집 에서 광업소 다닌다고 하면 외상이 가능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오죽하면 교사, 경찰 등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광업소로 이직했겠느냐”고 당시를 회상했다. 호황을 누리던 화순의 광업소는 88서울올림픽을 맞아 정부가 석탄사용을 규제하고 에너지원 구조를 바꾸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어 1989년 액화천연가스(LNG)로 난방이 바뀌고 1990년대 들어 정부의 석탄 감산 정책에 따라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은 6만3000톤에 그쳤다. 잘 나가던 80년대에 비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현재 화순광업소 근무인력은 270여명으로 일일 2교대로 채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된 무연탄은 모두 국내 연탄 제조업체에게 공급되고 있다. 화순광업소 한 관계자는 “최대 전성기였던 70~80년대에는 최대 근무인원이 1500명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화순을 지역구로 둔 신정훈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광부들의 땀과 희생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된다”면서 “폐광 잔여부지를 화순군이 조속히 인수해 대체산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탄광부지 개발에 나서게 된다. 화순군은 광업소 부지 매입비를 325억원을 정부가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평생 고된 채탄작업을 하며 국가와 화순경제에 기여한 광업노동자들에게는 특별위로금과 고용승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며 “화순광업소 부지매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고 순직한 석탄산업 종사자의 추모공원 등 폐광 복구계획을 실행하는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강원 정·관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강원 정·관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교통 오지’로 불리는 강원의 정·관가 곳곳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6·1지방선거 전·후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정리되자 대정부 건의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강원 폐광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태백선·영동선 준고속철도 조기 도입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는 “정선, 태백, 삼척, 영월이 속한 강원 남부지역은 과거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경제가 위축돼 대체산업 육성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서는 열악한 교통망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준고속철도 조기 도입은 위축된 경제 활성화 방안이자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다”고 덧붙였다. 앞선 26일 춘천시의회는 성명을 내고 국도 5호선 춘천~홍천 구간 4차선 확장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춘천~홍천 국도는 2차선에 그치는데다 평면선형이 불량하고 종단경사도 급해 운전자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 뿐 아니라 최근 동춘천산단과 남춘천산단 준공으로 늘어난 대형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어 물류가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이동 편의를 위해 춘천~홍천 구간 확장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했다. 철원군의회는 16일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철원군과 포천군은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군민 10만명과 시민 20만명을 목표로 한 서명운동도 돌입했다.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21일 정기회의에서 용문~홍천 철도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강원도는 각종 규제로 희생만 강요당했다”며 “용문~홍천 철도는 도민과 홍천군민의 염원이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 한·이스라엘, 한·캄보디아 FTA 비준동의안 국회 통과

    한·이스라엘, 한·캄보디아 FTA 비준동의안 국회 통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이스라엘, 한국·캄보디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한·이스라엘 FTA는 2016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6차례 공식 협상을 통해 2019년 8월 최종 타결됐고 지난해 5월 정식서명을 거쳐 올해 1월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한·캄보디아 FTA는 2020년 7월 협상이 개시된 후 4차례 협상을 진행한 뒤 지난해 2월 최종 타결돼 같은 해 10월 정식서명을 거쳐 올해 2월 동의안이 제출됐다. 정부는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국내 절차가 모두 완료돼 이스라엘·캄보디아에 통보하고 연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발효는 한·이스라엘, 한·캄보디아 FTA 협정문에 따라 국내 절차 완료 통보 후 60일째 되는 날 또는 양 국간 합의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산업부는 발효 전까지 국내 이행법령·제도를 정비하고 양 FTA에 대한 설명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 2만 2108㎞ 지구반바퀴 돌 만큼 긴 제주 밭담… 축제가 시작된다

    2만 2108㎞ 지구반바퀴 돌 만큼 긴 제주 밭담… 축제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의 가을철 대표축제인 제주밭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밭담축제는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마련됐으며, 올해 6회째를 맞는다. 2015년부터 시작한 밭담축제는 그동안 제주도 동부지역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제주밭담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소중한 자원이다. 제주밭담은 10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제주선인들의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쌓아올려졌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제주밭담은 지역별 토양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이루며, 그 길이는 2만 210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구의 둘레가 대략 4만㎞이니 제주섬의 밭담은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다.  그래서 제주섬의 밭담을 두고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부르기도 한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현무암의 밭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만리’는 끝없는 듯 이어진 길이를 나타낸 상징어로 제주섬 선인들의 땀방울을 떠올리게 한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옹포천 어울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류촌 밭담길 걷기와 어린이 밭담체험, 굽돌 굴리기, 밭담 쌓기, 밭담 그리기 대회, 밭담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 전시,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깨끗한 물이 흐르는 마을인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검은 현무암 돌담을 중심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거대한 돌성인 ‘명월성지’를 지나며 농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농작물 체험, 제주의 전통 도시락인 동고량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어린이 밭담체험은 체험 티셔츠를 입고 밭담 교육과 불턱 체험, 빙떡 만들기, 밭담 쌓기 등으로 구성돼 제주밭담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재미를 더하도록 기획했다. 또한 밭담 홍보관과 6차산업 홍보관, 밭담마켓,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30일 오전 11시부터 민속보존회의 세경놀이 식전 행사를 비롯해 사우스 카니발과 올해 백난아 가요제 수상자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10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팀인 ‘황금 백서향의 비밀’팀, 015B, 민경훈 씨가 출연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축제는 돌문화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업-문화-관광을 접목한 제주형 6차산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에서 지정 관리하는 마을은 구좌읍 월정리 평대리, 성산읍 신풍리 난산리, 애월읍 수산리 어음1리, 한림읍 동명리, 귀덕1리 등 총 8곳이다.
  • 오스타펜코, 라두카누에 기권승 코리아오픈 두 번째 결승행

    오스타펜코, 라두카누에 기권승 코리아오픈 두 번째 결승행

    옐레나 오스타펜코(19위·라트비아)가 엠마 라두카누(77위·영국)에 기권승을 거두고 5년 만에 코리아오픈 패권 탈환에 나선다.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4강전에서 3세트 게임 3-0으로 앞서가던 중 라두카누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기권승을 거뒀다.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신고한 뒤 그 해 가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던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5년 만의 대회 정상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그는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타티아나 마리아(80위·독일)를 2-0(6-2 6-4)으로 제친 2번 시드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와 대회 18번째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격돌한다.이번 대회 최대의 ‘매치업’이 된 오스타펜코와 라두카누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약 8000여명의 관중이 센터코트를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준결승은 2세트 중반 이후 라두카누의 몸 상태가 나빠지며 결국 오스타펜코의 기권승으로 끝났다. 라두카누의 컨디션 이상은 2세트 게임 3-2로 오스타펜코가 앞선 상황에서 처음 감지됐다. 라두카누는 왼쪽 허리 근육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라커로 돌아가 치료를 받았지만 한 동안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10분 가까이 처치를 받고 다시 나섰지만 이미 몸 상태는 경기 초반과 달랐다. 그는 특히 오스타펜코가 베이스라인 구석으로 쏘아대는 포핸드에 몸이 따라주지 않는 듯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지난해 US오픈 우승 이후 투어 대회 4강에 처음 진출, 첫 세트를 6-4로 이겨 한국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던 라두카누는 결국 2세트를 3-6으로 내줬고, 세 번째 코트 닥터가 코트에 들어온 3세트 게임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2세트까지 공격 성공 횟수에서 33-14로 라두카누를 압도하는 등 여전히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는 오스타펜코는 처음으로 두 번째 코리아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2004년 시작돼 18번째인 이 대회 단식 우승자 가운데 두 차례 패권을 거머쥔 선수는 아직 없다. 오스타펜코와 알렉산드로바는 지금까지 6차례 만나 알렉산드로바가 4승2패로 앞선다. 지난 4월 마드리드오픈이 마지막 맞대결이었는데 알렉산드로바가 2-1(6-2 4-6 6-4)로 이겼다. 결승은 25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한편 같은 장소에서 다음주 이어지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1차전에 나선 정윤성(24·의정부시청)은 다리보 스브르치나(체코)를 2-1로 제치고 예선 결승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동갑내기 이덕희(세종시청), 이재문(29·한국산업은행)은 탈락했다. 정윤성은 25일 모치즈키 신타로(19·일본)를 상대로 생애 첫 ATP 투어 본선에 도전한다.
  • 덴마크 “기후변화 더 큰 피해 입는 개도국에 180억원 보상” 선진국 최초

    덴마크 “기후변화 더 큰 피해 입는 개도국에 180억원 보상” 선진국 최초

    덴마크가 기후변화에 역사적 책임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더 큰 피해를 입는 개발도상국에 1300만 달러(약 180억원)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진국 가운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보상 계획을 제시한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라 주목된다. 플레밍 묄러 모르텐센 덴마크 개발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부대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로 손실을 겪는 개도국에 이같은 액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르텐센 장관은 올해 자국 예산법에 따라 배정된 기후기금을 아프리카 서북부 사헬을 비롯한 취약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에 쓰이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헬은 대서양으로부터 세네갈 북부, 모리타니 남부, 말리에 있는 나이저 강의 대만곡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남부, 나이지리아 북동부, 차드 중남부와 수단 공화국까지 아우른다. 로이터 통신은 기후변화 취약지에 대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보상을 실질적으로 제시한 국가가 덴마크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6)에서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투자를 약속한 적이 있으나 선진국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상징적 조치에 머물렀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용어인 ‘손실과 피해’는 인간 활동으로 촉발된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하는 해수면 상승과 극단 기상 등 인간이 적응할 수 없는 수준의 기후변화 악영향을 말한다. 손실과 피해를 둘러싼 대책은 일찌감치 협약 채택 때부터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였으나 선진국의 소극적 태도 탓에 개도국 보상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모르텐센 장관은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이 자신들이 가장 작게 기여한 기후변화 때문에 가장 크게 고통받아야 한다는 점은 심각한 불공정”이라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화가 시작된 1751년부터 2017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과반은 선진국들이 차지했다. 미국이 25%로 최다이고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22%), 중국(12.7%), 러시아(6%), 일본(4%), 인도(3%), 캐나다(2%) 순이었다. 유엔개발기구(UNDP) 등에 따르면 현재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는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지난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부르키나파소 등 기후변화 10대 피해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0.13%에 불과하다. 국토가 잠길 위기에 몰린 태평양 섬나라 등은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 27에서 손실과 피해에 대처할 기금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그러나 미국과 EU 회원국을 비롯해 역사적 책임과 현재 책임이 큰 부국들은 이번에도 별도 기구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 이집트의 유엔 고위급 기후 옹호관인 마흐무드 모히엘딘은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식량난, 에너지난 탓에 여건이 변했다며 기후기금의 구조를 다시 짜겠다고 COP 27의 목표를 제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부국들이 화석연료 기업들이 얻은 폭리를 횡재세로 거둬들여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고통받는 국가들에 보상하라고 이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대책을 논의했어야 한다”면서 “선진 산업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개도국을 돕기 위해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 변화에 상대적으로 책임이 크지 않은 나라들이 오히려 더 많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불공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하며 책무가 있는 국가들은 곧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취임한 그의 유엔 연설은 처음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국가간 빈부 격차로 인한 여러 불공정 사례도 거론했다. 빈곤 국가의 채무 부담 증가 및 인터넷 접근 제한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 등이었다. 그는 또 핵무기 감축을 비롯해 사이버 공간 및 인공지능(AI) 무기화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해양폐기물 분야 최대 학술회 부산서 개최…50개국 1000명 참가

    해양폐기물 분야 최대 학술회 부산서 개최…50개국 1000명 참가

    해양쓰레기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로 손꼽히는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제7회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를 오는 23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해양쓰레기 저감과 수거 등과 관련한 정책과 관리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의 해양 분야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가 참가하는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행사다. 1984년 1차 행사부터 6차 행사까지는 미국에서 개최됐으며, 미국 외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 개최도시 공모에 참여해 2020년 5월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이번 7차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과 미국해양대기청(NOAA) 등이 후원한다. 세계 50개국 해양폐기물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 10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컨퍼런스의 주요 행사인 기술 세션에서는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관련 연구와 기술 혁신, 해양쓰레기 저감 교육과 인식증진 등 9개 주제와 관련해 110개 세션, 583개 구두 발표 등이 이뤄진다. 또 부산시를 비롯한 23개 기관이 전시 부스를 열어 해양폐기물 분야 활동과 성과를 공유한다. 업사이클링 예술작품으로 해양폐기물과 해양환경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시회도 열린다. 오는 22일에는 제1회 반려해변 전국대회가 열린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하고, 반려동물을 돌보듯 해변을 가꾸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부산지역의 해변을 입양한 동원산업,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대동대학교, 일광중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KT&G, 세븐일레븐 등 8개 기관이 해변 입양 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23일에는 해양수산부 주최로 ‘2022년 국제 연안 정화의 날’ 기념행사도 열린다. 부산시 등 4개 지자체가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게 된다. 시는 드론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사각지대 해양쓰레기 수거 장비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성과를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경남도가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출범을 계기로 투자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담기구와 전담기관을 신설하고 대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으로 투자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지사 선거 당시 1호 공약으로 ‘경남투자청 설립을 통한 대기업 및 투자 유치’를 내걸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한 경남 경제가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경남 위상도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민선 8기 도정 비전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다. 박 지사는 18일 “기업과 투자를 최대한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경제활성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그 결과 도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 도민들이 행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자문위에 기업인·금융전문가 참여 경남도는 최근 투자유치단과 창업지원단을 신설하고 단장 공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인 ‘경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가 출범식을 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BNK, IBK 등 국내 10대 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 전 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부터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적과 조언을 쏟아냈다.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은 배후물류단지와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 투자 유치와 경남 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좋아야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기업들이 국책연구기관들의 실험장비와 시설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우수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대학과 연계한 인재 육성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 유치 자문위는 분기별 1회씩 1년에 4차례 모인다.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논의·토론하는 3~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회의도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문위 첫 회의를 한 뒤 자문위원 소속 계열사 등에서 투자 문의와 제안을 하는 등 자문위 구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남도경제진흥원을 투자 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이름과 기능을 바꾸는 작업도 한다. 내년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사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경남도 투자 유치 의지를 보여 주고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해 박 지사를 비롯한 도 고위공무원이 수시로 기업체를 방문한다. 박 지사는 지난달 8일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기업대표 등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항공우주청 설립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을 앞당겨 사천을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맞춰 지원에도 발벗고 나섰다. 박 지사는 지난달 16일 창원에 있는 원전핵심 기자재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을 방위산업, 항공산업과 함께 경남의 비교 우위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경남을 원전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8개 기업과 민선 8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경남에 3135억원을 투자해 699개 일자리를 만들기로 협약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11일 양산가산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실에서 쿠쿠전자㈜를 비롯한 12개 기업과 찾아가는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기업 300여곳이 참석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도 연다.●2027년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완공 경남에는 국가산업단지 8개와 일반산업단지 115개, 첨단산업단지 1개, 농공단지 81곳 등 모두 205개 산업단지가 있다. 면적은 138.282㎢에 이르며 권역별로 특화돼 있다. 창원에는 첨단소재·지능기계·로봇산업, 거제시·통영시·고성군에는 조선·해양산업, 진주·사천시에는 항공·우주산업, 함양·산청군에는 항노화바이오와 6차산업, 밀양시에는 첨단나노융합산업이 집적돼 있다. 경남지역은 교통망이 육해공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과 항만이 지척에 있다. 아울러 진해신항이 부산신항에 이어 건설된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21선석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도 입찰에 들어갔다. 서울~대구~창원~진주 구간은 KTX가 수시로 오간다. 서울에서 서부경남지역으로는 사천공항을 이용하면 1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 조도진 경남도 투자유치단 사무관은 “경남은 조선·기계 등 전통적 제조업 외에 항공우주·방위·원전산업까지 가세해 대한민국 핵심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진해신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 물류·교통 환경까지 보강돼 기업투자 최고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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