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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愛 빠진 클래식

    올가을 다양한 클래식 정기연주회가 관객을 찾아간다. ‘앙상블 오푸스’는 가슴 저미는 브람스의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부제 아래 진행되는 제10회 정기연주회에서다. 브람스의 현악 6중주 제1번과 제2번을 연주한다. 제1번은 스승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연모하면서 겪게 되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담은 곡이다. 진중하고 비가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제2번은 괴팅겐에서 만나 사랑을 속삭였던 아가테 폰 지볼트와의 비련을 풀어낸 곡이다. 공허하면서도 몽환적이다.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파가니니 등 여러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중국의 바이올리니스트 닝 펑, 연세대 관현악과 교수인 비올리스트 김상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미국 뉴저지주 킨(Kean)대학 교수인 첼리스트 백나영, 첼리스트 심준호가 6중주를 이끌어나간다. 오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만~3만원. 1544-5142. 1988년 창단된 ‘서울튜티앙상블’은 베토벤의 명곡을 선보인다. 57번째 정기연주회다. 피아노계의 산증인이자 대모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이옥희가 선이 굵으면서도 섬세한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지현, 바이올리니스트 김대환, 첼리스트 남승현도 저마다 감미로운 음률을 선사한다. 최승한 연세대 교수 지휘 아래 베토벤의 서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피아노협주곡 제4번, 3중 협주곡 C장조를 연주한다. 오는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전석 3만원. (02)395-935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자연을 소재로 음악 짓는 환경 작곡가 박경규

    [김문이 만난사람] 자연을 소재로 음악 짓는 환경 작곡가 박경규

    음악은 귀로 마시는 황홀한 술이라고 한다. 어디 귀뿐일까. 잠자는 오감을 자극하고 톡톡 두드려 깨어나게 한다. 인생살이에서 듣는 즐거움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한층 좋아지고 쌓인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풀린다. 지친 귀를 즐겁게 해주고 가라앉았던 에너지를 되살아나게 하는 것도 음악의 매력이다. 인간뿐만 아니다. 식물도 그렇다. 많은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식물들은 클래식 음악, 그중에서도 바흐의 오르간 음악을 좋아한다. 저음의 묵직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진동이 식물들의 귀(?)를 자극한다. 깊어 가는 가을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소리와 친숙해지는 계절이다. 가을을 노래하는 귀뚜라미, 각종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도 반갑다. 현대생활을 살아가는 우리는 각박하다. 쉴 곳을 잃어버리고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맞서 싸워나간다. 그래서 자연을 찾고 자연의 소리를 그리워한다. 작곡가 박경규(59)씨는 바로 이런 자연을 소재로 음악을 만들어낸다.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오선지에 옮겨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주는 그는 환경음악 장르를 처음으로 개척한 주인공이다. 자연의 소리 선율로 승화시켜 1990년 초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며 그 테마를 선율로 승화시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일종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이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엔세계환경회의를 앞두고 그는 환경음악이란 장르로 작품집 ‘안개꽃’을 냈다.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슬로건으로 유엔세계환경선언을 앞둔 상황에서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환경음악 개척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연합통신을 통해 외신으로도 전해져 남미 등지의 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 리믹스된 총 14곡 중 12곡은 연주곡이고 2곡이 노래가 포함됐다. 타이틀곡은 ‘안개꽃’(김용운 시)과 ‘바다로 간 숲 속’(윤운강 시)이다. 이 노래는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재즈싱어 나윤선이 불러 인기를 끌었다. 가을 소리가 완연한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박씨를 만났다. 환경음악이 무엇인지 먼저 물었다. “사실 저는 당시(1992년)에 언론이 그렇게 관심을 가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방송PD로서 클래식 음악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각박한 사회에 정신적 위안을 주는 음악 콘텐츠를 만들어 들려주고 싶었거든요. 환경이란 따지고 보면 아름답잖아요. 우리 인간이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할 때 삶에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연을 테마로 곡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요즘 얘기로 힐링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때마침 유엔세계환경선언이란 국제행사와 맞아떨어져 ‘환경음악’이란 타이틀로 작곡집을 낸 것이 국내외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재즈싱어 나윤선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22년 전 만난 재즈 가수 나윤선 “1992년 2월쯤입니다. 환경음악집 음반에 실린 노래를 부를 가수를 물색하던 중 한 지인한테 소개를 받았습니다. 당시 나윤선씨는 건국대 불문과 4학년으로 프랑스대사관 샹송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만났지요. 목소리가 청명하고 음악적 자질이 훌륭했습니다. 녹음을 마치자마자 KBS 2FM ‘세계유행음악’과 ‘연예가중계’ 등에 출연하면서 데뷔작이 됐지요. ‘바다로 가는 숲 속’은 대전엑스포 공식 음악으로 지정되기도 했고, ‘안개꽃’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인기 검색 상위에 올라 있습니다.” 가곡 ‘동강은 흐르는데’와 관련된 얘기로 주제를 옮겼다. 이 곡 역시 자연의 애환을 담고 있으면서 동강댐 건설을 방지하는 데 한몫을 했다. 1990년대 말 우리나라 환경단체는 동강댐 건설을 앞두고 정부와 대치상황으로 치달았던 때였다. 정부는 수자원 확보문제를 들고 나서 동강댐을 건설하고자 강력히 추진 중에 있었고 환경단체들은 댐 건설을 막는 데 생사를 걸었다. “그 무렵 저는 한국작곡가협회 이사 겸 부회장으로 있었지요. 아마 1998년 봄이었습니다. 산악팀과 함께 동강 트레킹을 갔습니다, 어라연과 산자락에 맞닿는 흰구름 내리는 문산나루를 거슬러 오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아름다운 강이 물에 잠긴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은 편치 않더군요. 그래서 노래로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몇 번 동강을 찾아 노랫말을 직접 지었고 1999년 작곡 2집 ‘동강은 흐르는데’를 출반하게 됐습니다.” 오케스트라 편곡과 지휘도 직접 했다. 전주곡에 하모니카도 넣었다. 동강의 새소리를 녹음도 했다. 이 가곡은 테너 임웅균씨가 노래했다. 동강댐 건설이 사회 문제로 등장하자 여기저기 환경단체들이 ‘동강은 흐르는데’를 널리 보급했다. 박씨는 잠시 산 이야기를 한다. 안나푸르나를 14일 동안 셰르파 한 명을 데리고 혼자서 해발 4600m를 올랐다, 산악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후 여러 차례 히말라야를 올랐다. 이해인 수녀 18편 연작시 작곡 그는 이해인 수녀의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은 서간문 형식의 18편 연작시 작곡도 했다. 이 작품에 대한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 한국 사람의 삶을 노래한 한국적 배경의 연가곡집을 만들어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던 차에 이해인 수녀를 만나 제안을 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의 발표되지 않은 연가곡집에 편지 형식을 빌려 시인의 메시지와 선율을 붙인 것은 아마 우리 시대에 걸맞은 문화 콘텐츠가 아닌가 싶어요.” 이메일이 넘치는 디지털 시대, 청소년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편지’라는 의미에 담은 18곡의 연가곡을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곡을 했단다. 이 연가곡에는 시인 이해인 수녀의 육성 노랫말과 삶의 위안을 주는 메시지에 심리음향학적 사운드를 적용한 힐링음악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대체로 연가곡집이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나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박씨는 이를 염두에 두고 ‘편지’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냈다. 생활 속에 용해된 삶의 애상을 녹여냈으며 누구나 일상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 편한 선율로 탄생시켰던 것이다. 대중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바리톤 음역으로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 박씨는 작곡가이자 의공학 박사이다. 그리고 생체음향분야의 사운드전문가이다. 자연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만들어낸 그는 요즘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힐링사운드 음악을 창조해낸다. 깊은 산 속에서 우는 산 새 소리를 생체학적으로 접근시켜 수면방지 효과에 임상적으로 접근한다. ‘청소년 졸음방지를 위한 사운드의 효과’에 대한 연구논문은 국내외 선행연구가 없는 사례로 인정됐다. 의공학 박사…힐링 사운드 개발 중 “사람은 외부 소리에 민감하지요. 어떤 소리를 들려주면 생체가 변하기도 하고, 또한 자신의 생체상태를 소리를 통해 담아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특정한 소리로 사람의 생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고 소리를 통해서 생체환경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소리에는 고유의 음향 값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는 현재 경희의료원에서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운드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암센터가 개원하면 본격적인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 앞서 그는 1994년 국내외 최초로 청소년 정신집중음악, 기억력집중음악, 불면증 및 우울증치유음악 등 45종의 건강음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언론에도 많이 소개됐다. 그와 다시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삶이 정신건강엔 독이 되고 황폐화되어가고 있지요. 생체음향 전문가로서 현대인들의 생체를 안정시켜줄 힐링사운드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뇌증진에 도움을 주는 생체 음향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산업현장과 실버영역의 헬스케어 분야에도 관심을 더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경규는 195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1학년 때 기름 없이 가는 충전식 자동차(하이브리드 전신)를 고안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특허출원으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10여종이나 된다. 중앙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의공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직후 KBS PD(공채 9기)로 입사했다. 근무 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환경음악 장르를 구축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유학 중 음악치료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기로 귀국 후 음악클리닉 방송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구현했다. KBS 재직 시 조선왕조 오백년의 극작가 신봉승씨의 시에 곡을 붙인 ‘대관령’은 2002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렸다. 플루트, 바이올린 그리고 사물놀이를 위한 6중주곡 ‘나그네’는 국제작곡가제전(IRS)에서 입상해 세계 20개국 공영방송을 통해 방송됐다.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 서울시립노원청소년수련관 관장, 한국작곡가회 부회장, 서울작곡가포럼 부회장, 한국가곡연합회 회장, 국악방송 방송본부장에 이어 현재는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 공동대표,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 이사, 한국저작권협회 이사, 한국예술콘텐츠교육원 원장,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외래교수, CLI바이오사운드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 모란여정(박목월 시), 나의 백두산아(김원구 시), 대관령(신봉승 시), 별(오세영 시), 동강은 흐르는데(박경규 시) 등의 가곡이 있으며 작곡집으로는 환경음악 안개꽃(1집), 동강은 흐르는데(2집), 이해인수녀 연가곡집 편지(3집) 등이 있다. 저서로는 건강과 음악치료(1994년), 명곡과 나(1994년), 쾌청 365(공저, 1998년), 음악클리닉(2001년) 등이 있다.
  • 충돌 앞둔 4개 은하, 충돌할 때 내가 지구에 있을까? ‘무시무시한 광경’

    충돌 앞둔 4개 은하, 충돌할 때 내가 지구에 있을까? ‘무시무시한 광경’

    충돌 앞둔 4개 은하 사진이 화제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충돌을 앞둔 4개 은하를 포착한 사진을 발표했다. ‘세이퍼트의 6중주’라고 불리는 이 은하는 6개의 은하가 함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중 두 개의 은하는 훨씬 멀리 떨어져 있어 4개의 은하만이 은하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은하단은 서로 중력에 이끌려 가까워져 수십억 년에 걸쳐 하나의 거대한 은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 앞둔 4개 은하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충돌 앞둔 4개 은하, 내 생애에는 못 보겠네” “충돌 앞둔 4개 은하, 장관을 이룰 듯” “충돌 앞둔 4개 은하, 지구와 무관한가” “충돌 앞둔 4개 은하..충돌이라니 무섭네” “충돌 앞둔 4개 은하..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NASA (충돌 앞둔 4개 은하) 뉴스팀 chkim@seoul.co.kr
  • 별 헤는 여름밤, 윤동주 시인과 함께 하실래요?

    별 헤는 여름밤, 윤동주 시인과 함께 하실래요?

    서울 종로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부암동 윤동주문학관과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문학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조카가 본 큰아버지’라는 제목으로 제1전시실 시인채에서 특별 강연을 갖는다. 7시부터는 시인의 언덕에서 ‘별 헤는 밤 돗자리 음악회’를 마련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전시지원센터는 색소폰 6중주 ‘크누아 색소폰 앙상블’, 퓨전 국악 ‘조이 앙상블’, 시 낭송, 성악 중창 ‘크누아 세레나데’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윤동주문학관은 또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금요일마다 2시간 연장해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개방한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해 7월 25일 시인의 시비가 있는 청운공원에 90㎡의 쓰지 않은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활용해 시인의 작품세계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문학관을 개관했다. 구에 따르면 개관 후 1년간(6월 말 기준) 6만 5198명, 하루 평균 230명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 건축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한국의 현대건축 베스트20 가운데 1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문학관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약해진 물살에 힘을 더해주는 가압장처럼 영혼의 가압장 역할을 해내는 문학관에서 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DK유엔씨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에 따라 관련 전공자면 된다. 재학생 ‘주니어사원’은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17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dongkuk.saramin.co.kr)에서 받는다. ●세아그룹 세아제강, 세아특수강, 한국번디, 세아ESAB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19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seah.saramin.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화신그룹 전략기획, 생산기술, 품질 등 6개 부문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4학년 재학생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상경계열, 공학계열 전공자면 할 수 있다. 인턴십 기간 중 평가 결과에 따라 하반기 공채의 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접수는 20일까지 이메일(Jae-hoon.choi@hwashin.co.kr)로 받는다. ●S-오일 엔지니어, 비(非) 엔지니어 부문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소지자로서 2014년 2월 졸업예정자인 관련 전공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s-oil.scout.co.kr)에서 해야 한다. ●한국타이어 생산·기술, 연구개발, 경영지원, 마케팅 부문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부문별 2~10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19일까지 홈페이지(kr.hankooktire.com) 또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hk.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TS대한제당 일반관리, 국내영업 등 4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19일까지 홈페이지(www.ts.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전원자력연료(KEPCO) 기술, 연구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기술, 연구, 생산은 관련 학과 전공자 또는 해당 분야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며, 사무는 학력 제한이 없다. 신입사원은 토익 기준 700점 이상 보유자, 기술, 연구 경력사원은 해당 부문 3~5년 이상 경력 보유자에 한한다. 사무, 기술, 생산 신입은 정규직 연계형 인턴으로 선발한다. 인턴 5개월 근무 뒤 근무평점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접수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knfc.saramin.co.kr)에서 16일까지 받는다. ●넥센타이어 해외영업, 연구·개발(R&D), 생산관리 등 7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로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nexentire-career.saramin.co.kr)에서 19일까지 하면 된다. ●대한제강 관리, 엔지니어링 분야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8월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균평점 B학점 이상, 토익 기준 800점 이상이면 된다. 엔지니어링은 토익 기준 700점 이상으로 생산관리는 공학계열 전공자, 건설현장관리는 건축·토목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수료자 전원에게 하반기 공채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www.idaehan.com)에서 22일까지 받는다. ●빙그레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생산부문 전기 관련 전공자는 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bing.co.kr)에서 하면 된다. [할인] ●롯데마트 15일부터 타월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반값 타월’ 행사를 연다. 손수건 1500원, 세면용 수건 2000원, 목욕용 수건 8000원 등으로,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행사는 준비된 물량 30만장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롯데슈퍼 생필품 구매 금액의 5%까지 롯데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장바구니 연말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계란·두부·콩나물·오이·애호박·흰우유·기저귀·분유 등 8종류 500여 품목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1∼5%를 포인트로 적립, 내년 1월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15일부터 각 점포 고객 서비스센터나 롯데E슈퍼(www.lottesuper.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락앤락 온라인 쇼핑몰 락앤락몰(www.locknlockmall.com)에서 16일까지 여행용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휴대용 물병부터 백·파우치, 리필 용기, 아웃도어 매트까지 여행 시 꼭 필요한 제품 총 50여 가지 품목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도루코 6월 12일까지 오픈마켓 옥션에서 고객감사 특별 기획전을 연다. 세계 최초 6중 날 프리미엄 남성 면도기인 ‘페이스 엑스엘(PACE XL)’을 비롯해 여성용 면도기, 발 전용 면도기, 쉐이빙 폼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상웰라이프 16일부터 31일까지 다이어트 인기 제품을 반값에 할인한다. 대표 제품인 ‘마이다이어트레시피’와 ‘레디톡’을 50% 할인해 각각 5만 95000원과 2만 5000원에 판매한다. 대상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www.jungoneshop.com)과 티몬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GS25 26일까지 55개 종류 상품에 대해 1+1, 2+1, 3+3, 초특가, 3000원 균일가 등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특히 PB(자체 브랜드) 제품인 ‘위대한 닭다리’와 업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냉장만두인 ‘위대한 만두’를 2+1로 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 16일까지 ‘스승의 날 감사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교직원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여성 커리어·디자이너 브랜드에서 5~10%,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에서는 20%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카네이션을 선물로 증정한다. ●올가홀푸드 창업 32주년을 맞아 19일까지 고객 감사 기념행사를 연다. 베스트 상품 32가지 제품을 선정해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올가 옛맛 두부’, ‘올가 유기농 백미식혜’, ‘올가 왕만두’ 등은 30%, ‘올가 참치캔’, ‘올가 유기농 딸기잼’ 등은 20%까지 할인한다. ●롯데주류 31일까지 호주 와인 옐로테일을 할인 판매한다. 옐로테일 쉬라즈와 옐로테일 까베르네소비뇽 2종을 23.7% 할인 판매한다. 가정의 달인 5월과 연말에 두 차례만 이뤄지는 할인행사 중 하나다. [행사] ●농심 ‘안성탕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우리가족 안성맞춤 사은축제’를 연다. 7월 7일까지 안성탕면 이벤트 홈페이지(www.ansung30.co.kr)를 통해 구매인증,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추첨을 통해 600여명 고객에게 2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여행 상품권, 주유상품권을 비롯해 전자제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국가보훈처와 함께 20∼31일 ‘통큰 나라사랑 애국가 부르기’ 행사를 한다. 애국가 1∼4절을 부르는 모습을 촬영, 유튜브 등에 올리고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의 ‘꾸러기보훈광장(kids.mpva.go.kr)’에 동영상 인터넷주소(URL)를 올리면 된다. 가족이나 3인 이상의 단체로 참가할 수 있으며, 우수작으로 뽑힌 8팀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11번가(www.11st.co.kr) 식품 및 생활용품 전문관인 ‘마트11번가’ 오픈 2주년을 기념해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억 2000만원어치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1일까지 마트11번가 이용 고객에게 OK캐쉬백 130% 적립 혜택을 주며, 구매왕 이벤트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1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최대 50만원)를 적립해준다. ●롯데리아 7월 31일까지 ‘홈서비스 온라인 주문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www.lotteria.com) 및 모바일앱을 이용해 배달 주문을 하는 고객을 매주 30명씩 추첨, 1인당 5장씩 불고기세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온라인 주문 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 여부는 매주 수요일 롯데리아 홈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3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아가넷(www.aganet.co.kr)에서 ‘크라운베어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은품은 기저귀가방, 바캉스 패키지, 물티슈, 티셔츠, 할인쿠폰 등으로 매일 바뀐다. 기간 중 인터넷사이트를 찾아 곳곳에 숨겨진 아가방 브랜드 캐릭터 ‘크라운베어’를 찾아 클릭한 뒤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삼성전자 인텔코리아와 함께 아티브 스마트PC의 고객 체험 이벤트를 6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4개 지점(강남·강북·강서·일산 대화)에서 차례로 열린다. 행사 관련 정보는 인텔 모바일 사이트(www.tye.kr)와 ‘인텔&PC’ 블로그(blog.naver.com/intelnp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참이슬 캠핑촌을 진행한다. 4인 1개 팀 기준으로 총 400개 팀이 선발되며 신청은 31일까지 하이트진로 홈페이지(www.hitejinro.com)와 참이슬 홈페이지(www.chamisulsoju.com)를 통해 받는다. 6월 1~2일 1차 100개 팀, 6월 8~9일 2차 300개 팀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경기 가평 또올래 오토캠핑장과 충남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 등 두 곳이다. ●효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 블로그 ‘마이프렌드 효성 (blog.hyosung.com)’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사랑의 힐링 캠프 해피투게더 2박3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가족여행지를 추천하거나 오토캠핑 노하우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두 가족을 추첨해 2박3일 동안 벤츠 M클래스와 토요타 벤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렌털 기회와 가족여행비를 지원한다. 또 50여명에게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뽀로로 테마파크 입장권, 커피 기프티콘 등도 증정한다. ●SK엔카 다음 달 11일까지 SK엔카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새롭게 바꾼 ‘차PD’를 오픈하고 911명에서 아이패드 미니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SK엔카 차PD는 자동차와 중고차를 고르고 비교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산·수입, 제조사, 모델 등에 따라 원하는 차의 정보도 한 번에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 14일부터 2013년형 트레킹 및 피트니스 자전거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벤츠 자전거는 기획과 디자인, 프레임, 부품 등 모든 부분에서 벤츠 액세서리와 독일 자전거 제조사 ADP 로드빌트의 협력으로 제작됐다. 292만 2000~239만 4000원이다. ●GM코리아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 4개 캐딜락 전시장에서 ‘캐딜락 ATS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3’ 시승행사를 연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캐딜락 전시장을 방문하거나 캐딜락 홈페이지, 딜러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을 신청하면 된다. 시승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와 캐딜락 무선 키보드 등 경품을 준다. ●오프로드 다음 달 1~2일 강원 춘천 알리만 캠핑장에서 진행되는 ‘제 2회 캠핑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족캠핑(최대 5인) 10팀과 커플캠핑 10팀으로 총 20팀이 대상이다. 26일까지 홈페이지(www.offroad-korea.com)에서 팝업 공지를 확인한 뒤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offroadkr@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캠핑장 이용료와 텐티 및 장비 일체를 지원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 [교육소식] ●재외동포 글짓기 공모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제2회 청소년 재외동포 글짓기 대회를 치른다. 국내 청소년들을 상대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내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속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국적은 다르지만 우리는 한가족’ 등과 같은 재외동포 관련 자유 주제를 택해 중·고교생은 200자 원고지 15장 안팎, 초등학생은 10장 안팎으로 작성하면 된다. 다음 달 7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서울 지하철 3호선 쪽 재단 사무실로 우편 접수할 수 있다. 홍보문화팀 (02)3415-0183. ●김형석 교수의 철학이야기 강연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동수리 용머리공원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층 청춘관에서 철학강연을 개최한다. 한국 1세대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를 외면하고 살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다. 김 교수는 연말까지 10회 예정으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철학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고교·대학생과 교직원, 일반인이 참여 가능하다. 철학의 집 (033)482-9800. ●전국 중학생 미술 실기 대회 다음 달 7일 부산디자인고등학교 주최 전국 중학생 미술대회가 열린다. 중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 오는 20~27일 팩스 (051)620-2799로 신청서를 보내야 한다. 대회 부문은 회화, 동화, 일러스트, 공예, 사진 등이며 실기 주제는 당일 발표한다. 참가자들은 부산디자인고 홈페이지(design.hs.kr)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해 개인 준비물을 지참해야 한다. 입상자는 내년 부산디자인고 입시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교무실 (051)620-2700. ●학교폭력 예방하는 ‘블루밴드’ 교육부는 27일까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와 함께하는 블루밴드 캠페인 2013’에 참가할 학교 동아리를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캠페인은 동아리 형태로 모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해 101개 초·중·고교 동아리가 참가해 플래시몹, OX퀴즈, 사용자 콘텐츠 제작(UCC), 뮤지컬 및 댄스 공연 등을 벌였다. 이번엔 150개 동아리를 선정해 12월까지 학교, 거리, 지역축제 현장 등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참가 학생은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받고, 활동 결과에 따라 교육부 장관 표창도 받을 수 있다. 동아리에는 캠페인 판넬, 손목용 밴드, 티셔츠, 학교폭력 예방 실천 서약서 등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학교폭력 예방 포털 사이트(www.stopbullying.or.kr)로 하면 된다. 학교폭력대책과 (02)2100-6463.
  • [프로농구] 올시즌 23승이면 6강 PO 들어갈듯

    [프로농구] 올시즌 23승이면 6강 PO 들어갈듯

    프로농구가 유례없는 중위권 혼전 양상을 보이는 바람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커트라인이 과거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팀당 31~32경기를 치른 14일 현재 프로농구는 3강6중1약 판세를 보이고 있다. SK가 25승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모비스(22승)와 전자랜드(20승)도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PO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4위 KGC인삼공사(16승)부터 9위 동부(13승)는 촘촘히 늘어서 있다. KT(15승)가 인삼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오리온스(14승)는 KT를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다. 공동 7위 삼성과 LG(이상 13승)는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고, 동부는 7위 팀들을 반 경기까지 따라잡았다. 인삼공사와 동부의 승차는 3.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중위권이 두터워지면서 최종 23승만 거둬도 PO 진출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최근 5시즌 PO 커트라인 26승과 비교하면 3승이나 적다. SK 등 상위권이 하위권 팀들을 계속 꺾고 중위권의 혼전이 거듭되면 과거보다 적은 승수로도 6위에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감독은 25승만 거둬도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당 54경기로 개편된 2001~02시즌 이후 25승으로 PO에 오른 팀은 2002~03시즌 모비스와 2006~07시즌 KT&G 둘뿐이며, 25승 미만인 팀이 PO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 2008~09시즌 KT&G(현 인삼공사)와 2007~08시즌 전자랜드는 29승을 올리고도 PO에 나가지 못했다. 중위권의 대혼전을 불러온 것은 ‘올라갈’ 팀이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는 주전들의 부상으로 한때 6연패 수렁에 빠졌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다승의 동부는 초반 극심한 나락을 경험했다. 다크호스로 분류된 오리온스도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因緣 죽음은 門일 뿐…시공을 뛰어넘어 500년간 반복된 운명

    因緣 죽음은 門일 뿐…시공을 뛰어넘어 500년간 반복된 운명

    영화팬을 설레게 한 1억 2000만 달러(약 1288억원)짜리 프로젝트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동명 원작 소설을 ‘매트릭스’ 시리즈를 만들어 낸 래리·앤디 워쇼스키 남매(최근 형 래리가 성전환 수술을 받아 라나로 개명. 이하 워쇼스키 남매)와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어떻게 요리할지 궁금했다. 톰 행크스·핼리 베리·짐 스터게스·짐 브로드벤트·벤 위쇼·휴 그랜트 등 눈이 휘둥그레질 법한 캐스팅에 배두나가 주연급인 손미-451역을 맡아 더 관심을 끌었다. 13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나 감독은 “아내가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을 만큼 한국 음식을 좋아해 (서울이) 너무 친숙하다. 예전부터 놀러 가자고 했는데 미리 와 보면 영화 속 미래의 서울을 상상하는 데 제약이 있을 것 같아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부터 배두나의 모든 작품을 봤다. 처음부터 손미는 한국 배우가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두나를 떠올렸다. 복제인간이지만 인간적인 순수함을 간직한 동시에 혁명을 이끄는 강인한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기적같은 배우”라고 밝혔다. 동생인 앤디도 “배두나는 국보급 배우”라며 거들었다. 배두나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감독들 이름을 보고 어떻게 내게 왔을까 신기했다. 한국어로 번역된 소설을 먼저 읽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왠지 잘할 수 있겠더라.”면서 “계약 조건에 캐스팅과 영화 내용에 대한 함구령이 있었다. 일찌감치 캐스팅 사실을 자랑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배두나의 상대역을 연기한 스터게스는 “영국·스페인 촬영 때는 내가 이곳저곳을 안내했으니 서울에선 두나가 구경시켜 줄 걸로 믿는다. 특히 소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500년 동안 반복된 인연과 운명을 다룬 영화의 얼개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여섯 개의 시공간 속 인물과 사건은 보이지 않는 끈을 통해 연결돼 있다. 1849년 태평양을 항해하는 상선에 탄 변호사 어윙(스터게스)과 그의 목숨을 노리는 의사 헨리 구스(행크스)가 먼저 나온다. 1936년 영국에는 영화 제목이자 모티브로 쓰이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6중주’를 쓴 천재 작곡가 프로비셔(위쇼)와 동성 연인 식스미스(제임스 다아시), 프로비셔의 재능을 탐하는 노회한 작곡가 비비안 에어스(브로드벤트)가 등장한다. 1973년 미국에서는 핵발전소를 둘러싼 음모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 버린 여기자 루리자 레이(핼리 베리)를 쫓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2012년 런던에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았다가 갱단에게 쫓기게 된 출판편집자 캐번디시(브로드벤트)가 있다. 2144년의 서울에서는 복제인간 손미(배두나)와 반군장교 장혜주(스터게스)가, 문명이 사라진 2321년의 빅아일랜드에서는 메로(베리)와 자크리(행크스)가 수백 년을 뛰어넘어 운명적으로 만난다. 원작은 여섯 개의 이야기를 병렬적 구성으로 보여 주다 마지막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서 멈춘 뒤 하나씩 갈등이 해소되는 형식을 취했다. 하지만 워쇼스키 남매와 티크베어는 원작을 분해·재조립했다. 여섯 개의 이야기를 쪼갠 뒤 등장인물들이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순간을 찾아내 그때마다 장면 전환의 고리로 활용했다. 여섯 개의 이야기가 모여 메타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모자이크식 구성인 셈. 앤디 감독은 “각색 과정이 게임을 하듯 재밌었다. 주요 인물의 관계를 전생과 후생에 걸쳐 분석했다. 시나리오와 촬영은 물론 편집까지 연결 고리를 찾는 작업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하나의 역할만 맡는 것이 아니라 최대 여섯 개의 이야기(톰 행크스·휴고 위빙)에 다른 캐릭터로 등장시킨 대목도 영화를 관통하는 ‘윤회’(輪廻)의 세계관을 드러낸다. “우리 인생은 우리 각자의 것이 아닙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타인과 연결돼 있죠. 과거와 현재도요. 우리의 모든 악행과 선행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거죠.” “죽음은 하나의 문일 뿐 그 뒤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등의 대사 또한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한다. 여섯 개의 이야기에 각각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배우와 입체적인 캐릭터를 직조한 감독들의 능력은 아카데미 각색상을 줘도 아깝지 않다. 하지만 머릿속에 가상의 관계도를 만들어 영화를 보지 않는다면 뒤죽박죽 엉킬 가능성도 있다. 2시간 52분의 상영시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북미에서 지난 10월에 개봉, 2647만 달러(약 284억원)의 수익에 그쳤다. 이에 대해 앤디는 “오늘의 미국은 엉망(mess)이다. 그러니까 롬니(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그렇게 지지를 얻은 것이다. 미국 관객은 처음 10분 동안 이해하지 못하면 영화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는 다르다. 영화에 영혼과 철학을 담는다. 같은 뱀파이어 소재의 ‘트와일라잇’과 박찬욱의 ‘박쥐’가 다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티크베어 또한 “할리우드 영화는 맥도날드 같다. 식당에 가기 전 메뉴를 알고,뭘 먹을지 결정한다. 반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여섯 개의 요리가 나오는 심오한 코스 요리”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한국에서 내년 1월 10일 개봉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커버스토리] 소니 정크등급…日전자산업의 몰락에서 배운다

    [커버스토리] 소니 정크등급…日전자산업의 몰락에서 배운다

    “일본의 실패를 배워야 한다.”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 전자산업은 왜 몰락했을까. 일본 전자산업의 실패는 ‘일본의 길’을 답습한 우리 업체들에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 일본을 넘어섰지만 중국에 쫓기는 형국에서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 해답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 일본 전자산업이 몰락한 원인으로는 ‘6중고’가 꼽힌다. 엔고(円高), 전력난, 높은 법인세, 환경·노동 규제, 자유무역협정(FTA) 지체, 동일본 대지진 등이다. 파나소닉, 소니, 샤프 등 일본 대표 가전업체 3개사의 22일 현재 시가 총액은 2조 200억엔(약 27조원)으로, 2007년 상반기 16조엔에서 5년 반 만에 87.5%인 14조엔이 증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는 최근 이들 ‘빅 3’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했다. 피치는 지난 22일 소니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BB-로 세 단계나 낮췄고 파나소닉의 신용등급은 두 단계 내렸다. 샤프는 지난달 이미 B-로 떨어졌다. 실적 개선 전망이 흐려 빅 3의 이 같은 굴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의 전자업계가 이처럼 처참하게 몰락한 까닭은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채 이뤄진 잘못된 투자와 경영진의 늦은 판단, 혁신의 부재 등이라는 게 일본과 한국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소니는 1990년대 이후 음악과 영화 등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으나 이를 TV와 DVD플레이어 등 하드웨어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2004년 세계 최초로 LED(발광다이오드) TV를 상용화했지만 투자와 마케팅을 망설이다 시장을 빼앗겼다. 파나소닉은 LCD(액정표시장치) TV와의 경쟁에서 밀린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에 ‘베팅’하는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다. 한때 LCD 패널 시장을 주도했던 샤프는 패널 가격의 급락 국면에서 과잉 투자로 위기를 자초했다. 오쓰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은 최근 “스스로 모든 것을 다하려고 했던 욕심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털어놨다. 1억명이 넘는 자국의 막대한 내수시장에 지나치게 안주한 ‘갈라파고스 증후군’에 매몰된 것도 실패의 단초가 됐다. 소니는 지난해 매출에서 내수 비중이 32%에 달했다. 파나소닉과 샤프는 내수 비중이 각각 48%, 53% 등 절반에 이른다. 내수 비중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삼성전자, LG전자와 대비된다. 일본 전자업체는 D램, 리튬이온전지, LCD 패널 등의 초기 시장을 석권했지만 기술 혁신에 실패하면서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에 밀렸다. 특히 휴대전화 기술 개발에서 세계 표준을 외면하고 빠르게 다가오는 모바일 시대를 무시했다. 독자적인 통신 방식과 내수형 제품을 고집하다 결국 안방까지 내주고 말았다. 일본 전자산업의 몰락은 정부의 재정난까지 불러왔다. 일본의 국가 부채는 9월 말 현재 983조 2950억엔(약 1경 3500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언론중재위 ‘영상·사진보도와 초상권 침해’ 세미나 25~26일 양평서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는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현직 언론인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세미나는 ‘영상·사진보도와 초상권 침해’라는 대주제 아래 두 개의 주제 발제와 토론의 순서로 진행되며, 사회는 임병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서울제4중재부장)가 맡는다. 첫 번째 주제는 “언론조정·중재 사례를 통해 본 초상권 침해 현황 및 특징”으로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서울제3중재부 중재위원)가 발제를 맡았으며, 배재만 한국사진기자협회 부회장(연합뉴스 사진부 차장)과 한은경 성균관대 신문방송학전공 교수(서울제2중재부 중재위원)가 토론에 나선다. 두 번째 주제인 “초상권 침해에 관한 법리적 검토 및 올바른 보도방법 고찰”에 대해서는 김재형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고, 박도윤 CJ E&M(주) 법무팀 부장과 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서울제6중재부 중재위원)가 토론에 임한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이번 정기세미나에 대해 “최근 빈발하고 있는 초상권 침해 분쟁에 대한 법리적 검토 뿐 아니라 현직 기자들의 참여로 실무적인 고충도 함께 논의해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SNS 실명제 전국 확대…권력교체기 ‘여론 옥죄기’ 총력

    중국이 권력 교체를 앞두고 인터넷 여론 옥죄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공업정보화부 등 관련 부처는 8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 사용자는 물론 블로그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전체에 대해 실명 등록을 하도록 관련법(인터넷정보서비스관리법)을 고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광저우(廣州), 선전(深玔) 등 5개 도시 이용자에 대해서만 적용되던 인터넷 실명제가 7월 6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특히 수정안은 ‘국가안전 위해·국가기밀 누설·국가정권 전복·국가명예 및 국가이미지 훼손·민족감정 선동·민족단결 파괴·국가 종교정책 파괴·유언비어 유포·불법집회 선동·사회질서 교란·사회안정 파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전파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상 전파할 수 없는 정보에 대한 정의가 광범위하고 모호해 당국의 인터넷 여론 단속 권한만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수정안은 국가인터넷관리 협조 부처로 경찰인 공안을 명시했으며, 주요 직무로 ‘인터넷상 범죄 활동에 대한 안전 감독과 처벌’이라고 규정했다. 이 밖에 인터넷 업계 종사자가 공안기관으로부터 인터넷 관련 전과가 없음을 인정받도록 하는 등 인터넷상에서 공안의 역할을 확대했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검열법 강화는 웨이보 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을 아무리 가동해도 웨이보의 전파력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웨이보의 사용률이 강력한 통제로 저조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7기6중전회)를 계기로 웨이보를 비롯해 인터넷 통제 강화를 공식화하고 구체적 조치를 확대해 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토요타車 사장 “엔고 등 계속땐 日제조업 붕괴”

    토요타車 사장 “엔고 등 계속땐 日제조업 붕괴”

    유럽발(發) 악재로 국제 금융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한때 진정세를 보이던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일본 자동차 업계가 또 한차례 긴장하고 있다. ●“높은 세금·FTA지연 등 6중고”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에 취임한 토요타자동차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지난 4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고가 장기간 계속되면 일본 제조업이 붕괴할 수 있다고 위기감을 피력했다. 도요타 사장은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엔화 강세는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도전과제”라며 “(엔고가) 이 같은 수준으로 장기간 계속되면 제조업이 붕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엔화는 78엔대를 유지하며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후 3시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당 78.40엔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현재 업계가 직면한 6가지 장애물로 엔고 이외에 높은 기업 세금, 다른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지연, 국내 노동시장의 엄격한 규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전력 부족 가능성 등을 꼽았다. 도요타 사장은 “이론적으로 이러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만약 자동차 업체들이 수백만 대를 생산하는 기지를 해외로 이전할 경우 수천명의 일본인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고 업체들은 일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고집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한국이나 미국처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경제·산업 정책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호소했고, 고용 규제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순이익 10위권 제조업 2곳뿐 실제로 일본은 최근 주력산업이 제조업에서 비제조업으로, 수출산업에서 내수업종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상장기업들의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실적을 보면 토요타와 소니 등 전통 제조업은 순이익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 순이익 1위는 내수 중심의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가 차지했다. 같은 업종의 소프트뱅크(5위), KDDI(9위) 등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상사인 미쓰비시(3위), 미쓰이(4위), 이토추(7위), 스미토모(8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전통 제조업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는 닛산자동차(6위)와 혼다(10위) 두 곳만 톱10에 포함됐을 뿐이다. 일본 제조업이 느린 의사결정 구조와 리스크 회피형 경영, 관료화된 조직 문화 등이 누적돼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잦은 교통사고 유발 울산바위전망대 폐쇄

    설악산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속초 방향 하행선에 설치된 울산바위 전망대가 이달 중 폐쇄되고 긴급 제동시설이 설치된다. 고성군은 30일 대형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강원도로부터 최근 울산바위 전망대 도로점용 허가를 취소하고 민간사업자가 설치해 놓은 편의시설을 폐쇄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울산바위 전망대는 미시령 도로를 이용해 고성과 속초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7년 고성군이 도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민간사업자에게 임대,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2006년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개통 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져 현재까지 사망자만 모두 9명에 달해 이에 대한 보강 및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급기야 지난 2월 24일 6중 추돌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도와 고성군, 경찰 등은 대책회의를 개최해 울산바위 전망대 폐쇄를 결정했다. 도는 울산바위 전망대 폐쇄 후 총 1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새달부터 연말까지 길이 160m, 폭 9m, 경사도 5도의 긴급 제동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울산바위 풍광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했지만 취지에 맞지 않게 상습적인 대형 교통사고 구간으로 전락해 폐쇄 조치하고 긴급 제동시설을 설치한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강 6중 4약…황우여 독주 누가 막을까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15 전당대회의 초반 경쟁 구도는 ‘1강 6중 4약’으로 요약된다. 선두인 황우여 원내대표를 나머지 후보들이 뒤쫓는 형국이다. 오히려 ‘2위 싸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이 4일 전대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1명이 접수했다. 5선의 황 원내대표를 비롯해 4선 심재철·원유철 의원, 3선 유기준 의원과 정우택·홍문종 당선자, 재선 이혜훈 의원, 초선 김태흠 당선자,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정웅교 전 부대변인, 김영수 상임전국위원 등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대의원 여론조사를 통해 2명을 탈락시키고 9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이 가운데 황 원내대표가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힌다. 4·11 총선에서 당의 취약성이 드러난 수도권에서 5선(인천 연수)에 성공한 데다 최근 국회선진화법(일명 몸싸움 방지법)까지 성공적으로 처리하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신임도 한층 두터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의 물밑 지원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당 대표에 이어 발언권이 큰 ‘2위 최고위원’을 누가 차지할지는 안갯속이다. 계파와 지역 중 어느 쪽에 무게중심이 실리느냐에 따라 순위 자체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당권 주자 9명 중 심재철·원유철 의원 등 2명만 비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이들이 비박(비박근혜) 진영의 표를 결집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둘 중 한 명이 2위에 오를 경우 차기 지도부에서 비박 진영의 입김은 무시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심·원 의원의 지역 기반(경기)이 겹친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동반 탈락이 우려될 경우 후보 단일화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 정우택 당선자와 유기준 의원은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각각 충청권, 영남권의 대표 주자라는 점이 강점이다. ‘1인 2표제’인 만큼 당 대표 후보와 지역 대표 후보에게 각각 1표씩 행사할 경우 해 볼 만한 싸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친박계 후보가 다수인 상황에서 ‘지지표 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혜훈 의원의 지도부 입성은 사실상 확정됐다. 득표 수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배정된 최고위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성 후보로 김영수 상임위원이 있지만 이 의원이 비교 우위에 있다. 오히려 지난 총선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의 득표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 때문에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오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밖에 김태흠 당선자와 김경안 위원장, 정웅교 전 부대변인 등은 인지도와 조직 기반 측면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취약하다는 평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특파원 칼럼] 서울로 간 임사부/주현진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서울로 간 임사부/주현진 베이징특파원

    ‘서울로 간 임사부.’(林師傅在首爾) 한국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인기 중국 드라마 제목이다. 중국 사천(四川)요리의 달인 임사부가 우연히 서울에서 폐업 위기에 처한 중식당을 구해 중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랑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작 눈길을 끄는 것은 드라마보다 드라마가 중국인의 업그레이드된 ‘문화적 자신감’을 보여 준다고 극찬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칼럼(3월 29일 자)이다. 칼럼은 우선 1989년 ‘뉴욕으로 간 베이징인’의 주인공이 중국을 버렸던 것과 달리 2012년판 임사부는 서울의 풍요로운 물질생활이 아닌 사천요리를 전파하기 위해 서울에 남기로 했다는 점에서 드라마 속 중국인의 ‘문화적 자신감’ 변천사를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방송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영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다시 말해 이제 중국도 자국의 황금시간대에 주로 한국 드라마를 틀던 관행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 방송의 황금시간대에 편성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수준이 됐다며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드라마가 동남아로 수출이 잘 된 것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인기를 끌었던 장서희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한류의 산실인 ‘서울’이 배경이 됐기 때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한류 스타와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묻어 간 이른바 ‘한류의 아류’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을 훤히 알면서 공산당 기관지가 앞장서서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오버’한 것은 왜일까. 답을 구하려면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17기 6중전회에서 채택된 핵심 의제가 정치도 경제도 아닌 문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회의에서 통과된 문건의 제목은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다. 오는 2020년까지 문화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워 중국의 경제적 지위에 걸맞은 소프트파워를 확보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경제적으로는 미국과 함께 세계 2강(G2)의 위상에 올라섰지만 문화 강국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없다는 중국 지도부의 현실 인식이 반영됐다. 실제로 중국 문화산업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 드라마 등에 치인 형국이다. 최근 황금시간대에 외국 프로그램의 방영을 규제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를 경계하고 있지만 거꾸로 한국 연예인을 섭외해 드라마를 제작할 정도로 한류 인기는 여전하다. 중국 문화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이 공자·소림사·쿵후 등 예스러운 것만 가득하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문화 코드를 개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결국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를 제작해 국외로 수출한 것을 갖고도 문화적 자신감 운운한 것은 자국의 문화산업 증진을 갈망하는 조급증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문화체제 개혁’은 문화라는 소프트파워를 향한 ‘열망’과 함께 이를 건설하는 데 배치되는 내용(인터넷 통제 강화 등)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 스스로도 실현 가능성에 고개를 젓곤 한다. ‘중국특색 사회주의 견지’를 위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중국의 문화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덩치를 키우면 당을 대변하는 중국의 관영 언론도 언론 자유를 표방하는 서방 언론처럼 국제 영향력과 신인도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문화적 자신감은 문화적 소프트파워 건설을 통해 ‘세계가 좋아하는 중국’, ‘매력 있는 중국’을 만들 때 생긴다. 임사부가 굳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세계인이 임사부를 보고 싶어 할 때,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도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은 아닐까. jhj@seoul.co.kr
  • [시론] 중국의 ‘문화체제개혁’, 우리에겐 기회다/김경원 CJ 경영고문

    [시론] 중국의 ‘문화체제개혁’, 우리에겐 기회다/김경원 CJ 경영고문

    지난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7기 6중전회는 내년 정권교체를 앞둔 현 지도부의 마지막 공식 정치행사였다.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운 시점이었기 때문에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윤곽과 함께 중국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런데 뜻밖에 핵심 의제로 상정된 것은 정치도 경제도 아닌 ‘문화’였다. 4세대 지도부의 마지막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된 공식 문건의 제목은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이다. 핵심 내용은 문화산업을 ‘지주산업’, 즉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여 중국의 경제적 지위에 걸맞은 소프트파워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지주산업은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상회하는 산업이다. 중국이 목표로 하는 2015년 GDP 규모가 55조 8000억 위안임을 감안하면, 지주산업이 되기 위해 문화산업은 향후 5년간 23%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올해 현재 문화산업 부가가치는 약 1조 위안으로 전체 GDP의 2.78% 수준이다). 여기에는 막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수반된다. 그런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주 큰 이때에 왜 중국은 문화산업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 것일까. 이는 자국 경제력에 비해 매우 취약한 분야가 문화적 리더십이라는 중국 지도부의 인식에서 출발한다. 중국의 문화산업은 인접국인 한국, 일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 2강(G2)의 위치까지 경제적 위상이 상승했으나 국제무대에서의 ‘말발’이 여전히 초라한 것을 절감한 중국 지도부는 문화강국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중문화는 가치를 전파하고 공유하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를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바라보던 소극적인 태도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으로 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다. 2011년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에서도 문화산업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바 있다. 하지만 ‘문화체제개혁’은 문화라는 소프트파워를 향한 ‘대망’과 함께 일견 이에 배치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다름 아닌 문화계 정풍(整風)운동이다. 이는 미디어와 문화콘텐츠 전반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우선, 방송의 선정성과 상업성을 규제한다는 명목 하에 내년부터 황금시간대 TV 오락프로그램을 축소하고, 드라마 중간 광고는 금지할 것임을 예고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허위정보 유포 등에 대한 처벌 강화책도 잇따라 발표하였다. 문화산업 발전을 꾀하되, 이것이 자칫 ‘표현의 자유’ 분위기를 타고 체제를 위협하는 것은 차단하겠다는 중국정부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이 우리에게는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까. 무엇보다도 중국의 문화산업 육성은 한국 콘텐츠 기업들에 여러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문화산업 창달에는 벤치마킹 대상이 필요한데, 중국의 정책 당국자들 사이에는 문화적인 배경이 다르고 국가적인 자존심이 걸리는 미국은 어렵다는 시각이 퍼져 있는 것 같다. 대신 문화적 유사성이 크며, 최근 한류로 세계에 경쟁력을 증명해 보인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이 아주 좋은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당수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 문화산업이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많은 규제의 틀에 묶여 있고 정책적 지원은 부족한 것이 한국 문화산업 환경의 현주소이고 보면, 과연 이러한 큰 기회를 우리가 잡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오히려 막강한 정부 지원 아래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중국 문화기업들에 문화산업마저 역전당할 수 있다는 조바심마저 떠오르는 것은 기우일까. 정부도, 기업도, 대중문화예술인들도 상기하자. 바로 우리 눈앞에 ‘거대한 기회’가 있다.
  • [판 커지는 TPP] 서두르는 일본… “불황 탈출 돌파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일부 정치권과 농민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를 선언한 것은 TPP만이 경제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제조업은 엔고뿐 아니라 높은 법인세율, 노동규제, 자유무역화 지연, 엄격한 환경규제, 전력부족 등 ‘6중고’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다 어느새 전자와 조선, 자동차 등의 부문에서 라이벌로 떠오른 한국에 자극을 받은 영향도 크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과의 무역액이 36.2%에 이른 반면 일본은 17.6%에 불과하다. 일본 언론은 한국이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10년 이내에 세계 자동차 시장의 60%에 해당하는 연간 4000만대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거나 싸져 일본보다 5배나 많은 지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을 비롯해 야권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내 다수 의원들도 반대하고 있어 내년 봄까지 이뤄질 미국과의 TPP 사전협상 과정에서 엄청난 저항에 부딪칠 가능성도 낮지 않다. 실제로 일본은 TPP의 키를 잡은 미국이 높은 수준의 개방을 들고나오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농산물 등 민감품목까지 예외 없는 관세철폐 대상에 올려 협상하겠다는 의미로 일본 내에서 엄청난 반발이 예상되는 탓이다. 당장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는 14일 노다 내각의 불신임과 총리 문책 결의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럴 경우 노다 내각이 퇴진하는 등 정치권이 소용돌이에 휩싸이면서 TPP 참여가 전격적으로 유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문화산업 규모 5년내 2배로

    중국 공산당의 제17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가 18일 폐막됐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포함한 중앙위원 202명과 중앙후보위원 163명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문화체제 개혁’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이날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를 채택했다. 회의에서는 국가 소프트파워 육성과 중국 문화의 국제영향력 확대 등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을 목표로 2020년까지 문화체제 개혁노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체계 확립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문화 전반의 상업적이고 자극적인 내용 규제와 함께 인터넷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대한 대대적인 통제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문화 당국은 이미 위성TV 등에서 오락과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축소키로 했으며 베이징시 등은 웨이보 실명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일년 앞으로 다가온 권력교체와 관련된 논의도 참석자들 간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진행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은 ‘회의 공보’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제18기 전국대표대회를 내년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곧이어 지방 당서기 교체를 시작으로 18기 중앙위원 인선작업이 본격화되고,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한 25명의 정치국위원들의 윤곽도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18기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물러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안건은 ‘문화개혁’… 차기권력 윤곽 보일듯

    안건은 ‘문화개혁’… 차기권력 윤곽 보일듯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가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표면적으로 이번 회의의 안건은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 문화체제 개혁’으로 한정돼 있다. 장시젠(張希堅) 중앙당교 교수는 “문화 수준이 종합 국력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 문화 발전과 경제 성장의 부조화, 문화 발전과 국민 소양 간의 괴리 등 3가지 문제를 연구해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및 선전 분야를 담당하는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은 최근 한 좌담회에서 배금주의와 향락주의, 극단적 개인주의를 비판하면서 6중전회에서 ‘사회주의 사상 도덕’을 세우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파워 배양, 상업화하는 미디어에 대한 통제, ‘대체언론’으로 급부상한 인터넷과 웨이보(微博)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내년 제18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꼭 1년 앞두고 열리는 중앙위 전체회의라는 점에서 차기 지도부 윤곽을 엿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18기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된 안건은 올라 있지 않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200여명의 중앙위원과 160여명의 후보중앙위원을 선출해 중앙위원회를 구성하고, 곧바로 1중전회를 열어 25명의 정치국 위원을 뽑는다. 또 25명의 정치국 위원 가운데 9명이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된다. 형식상으로는 중앙위가 선출하지만 지도부 인선은 현직 상무위원들과 당 원로들 간의 ‘끝장토론’과 ‘합의’로 전국대표대회 직전에 결정된다. 윤곽은 전국대표대회가 열리기 3~4개월 전쯤 드러난다. 절차는 점점 민주화되고 있다. 17기 때에는 대표대회 개최 3개월 전인 2007년 6월 25일 중앙당교에서 공산당 간부 400여명을 상대로 ‘제17기 전국대표대회 정치국 위원에 새로이 지명될 수 있는 예비 인선에 관한 민주적 추천서’라는 일종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자들을 뽑아냈다. 이 조사에서 시진핑(習近平·현 부주석) 당시 상하이시 서기가 리커창(李克强·현 부총리) 랴오닝성 서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유력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권력교체에서는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상무위원이 모두 교체된다. 현재로서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계열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과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 왕양(汪洋) 광둥성 서기, 태자당(당정군 혁명원로 자제그룹)으로 분류되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서기,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서기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공청단 계열인 류옌둥(劉延東·여) 국무위원과 상하이방(상하이 지역 정치세력) 일원인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등도 물망에 오른다. 류 국무위원과 리 부장은 공산당 원로의 자제이고, 왕 부총리는 후진타오 주석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등 계파 간 권력투쟁 분석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공산당 전통상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의 주석·총리 승계는 재론할 여지가 없다는 게 베이징 소식통의 전언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슈퍼스타 ‘앙상블 디토’와 美그래미상 ‘파커 콰르텟’이 뭉쳤다

    슈퍼스타 ‘앙상블 디토’와 美그래미상 ‘파커 콰르텟’이 뭉쳤다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의 공연은 그 자체로 심장을 뛰게 한다. 그런 고수들이 여럿 뭉쳤다면?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앙상블 디토(비올라 리처드 용재 오닐·바이올린 스테판 피 재키브·피아노 지용·첼로 마이클 니컬러스)의 정례 공연을 실내악 축제로 확장시킨 ‘디토 페스티벌’(6월 23일~7월 3일)이 어느새 3년째를 맞았다. 올해 관전포인트는 ‘콜라보레이션’(협업). 페스티벌의 9개 공연 중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앙상블 디토와 미국의 현악 4중주단 파커 콰르텟이 만드는 무대다. 앙상블 디토는 아이돌 뺨치는 외모와 실력으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뽐내는 실내악 그룹이다. 여기에 올해 미국 그래미상(실내악 퍼포먼스 부문)을 받은 파커 콰르텟이 가세했다. 파커 콰르텟은 한국계 대니얼 정·캐런 김(바이올린), 김기현(첼로), 제시카 보드너(비올라)로 구성됐다. 대니얼과 제시카는 부부 사이다. 이들은 드뷔시의 현악 4중주와 브람스의 현악 6중주,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가 뭉쳤을 때의 쾌감을 전달한다. 다만 앙상블 디토와 파커 콰르텟의 악기 편성이 다른 탓에 이번에는 피아니스트 지용이 빠지는 대신, 원년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가 함께한다. 또 하나의 콜라보레이션은 피아니스트 임동혁(27)과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4)의 조우. 새달 3일이다.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임동혁이 2001년 우승한 데 이어, 신현수도 2008년 1위에 오르면서 두 사람의 닮은꼴 운명은 시작된다.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의 인연도 흥미롭다. 임동혁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파격적 조건으로 EMI클래식과 계약을 맺도록 추천한 사람이 아르헤리치다. 아르헤리치는 지난해 일본 벳푸에서 자신이 주관하는 페스티벌에 신현수를 발탁해 임동혁과 한 무대에 세웠다. 형(임동민)과 언니(신아라)가 같은 악기를 다루는 프로 연주자란 점까지 똑같다. 1년여 만에 재회한 두 스타는 쇼팽의 녹턴과 영웅 폴로네이즈, 사라사테의 파우스트 판타지, 프로코피예프의 토카타 등에서 눈빛을 교환한다. 3만~8만원. 1577-526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명암’] 원자력이 대안이다

    [신재생에너지 ‘명암’] 원자력이 대안이다

    “원자력은 위험하니까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라고 하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은 국내 환경에는 맞지 않아요.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더 안전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3의 에너지가 나올 때까지 우리는 원자력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풍력·태양광 등 설치·가동 쉽지 않아 그가 신재생에너지라고 불리는 풍력과 태양광을 에너지 대안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다. 풍력을 만들 바람개비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양의 철은 차치하자. 수시로 바뀌는 바람의 방향을 따라잡으려면 지능형 기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고장이 잘 나고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다. 태양광은 어떤가. 대규모 평지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땅도 많지 않고, 확보했더라도 장마철이나 밤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게 문제이다. 최근 독일과 일본이 발표한 ‘원전 비중 감축’에 대해 서 교수는 “독일과 우리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독일은 당장 내일 모든 원전 문을 닫아도 석유, 석탄, 가스를 모두 주변국에서 바로 수급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니죠. 통일이 되면 북한에서 자원을 가지고 올 수나 있을까요.” ●원전 6중 방호벽 건설… 안전 강화 그렇다면 이대로 원전을 늘려야 하는 건가. “환경문제가 전혀 없고 안전한 대안 에너지를 찾아내면 원전을 줄여야겠죠. 그때까지는 원자력이 징검다리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사고나 천재지변 등에도 끄떡없는 원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돼야겠죠.” 현재 원자로도 피복관, 철제통, 피복제 등 5중 방호벽으로 감싸고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여기에 더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앞으로 건설할 원자로는 6중으로 지을 예정이다. 최악의 단점으로 꼽히는 방사선과 방사성폐기물에 대해서도 의견은 명확하다. 그는 “방사능은 일상 생활에도 접하는 것으로, 심하면 치명적이지만 항상 나쁘고 두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브라질 고산지대의 어느 민족은 보통사람보다 방사선을 10배 이상 받는데 유전자 이상이 없다. 방사선에 사람이 적응을 한다는 것이다. 방사성폐기물에 대해서도 “폐연료봉에 많이 있는 플루토늄으로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데, 우리는 1972년에 체결한 ‘한·미 원자력 협정’에 발목이 잡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2014년에 이를 개정해 플루토늄을 활용할 길이 열리면 또 다른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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