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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외교안보팀 문책해야

    이라크 치안상태를 점검하고 돌아온 정부합동조사단의 치안상태 평가가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추가 파병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평가와 함께 조사결과가 단편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출범 초기부터 이라크 파병문제로 곤욕을 치른 노무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건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추가파병을 결정할 경우 지지자들이 이탈하고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상실하게 돼 노 대통령의 정치적 장래는 불투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추가 파병에 대한 논의에 앞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다.지난 1차 파병에 대한 정부의 해명과 관련 책임자들의 문책이 선행돼야 한다.외교안보팀의 잘못된 상황판단과 무능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현 외교안보팀이 그동안 보여온 행태는 맹목적인 미국 추종과 무책임,기만과 말바꾸기로 일관돼 있다.이들은 노 대통령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조언을 통해 외교안보정책을 왜곡시키고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이번 현지조사단의 보고 또한 이런 문제점은 없는지 신중하게 생각할 일이다. 파병의 주요한 명분이었던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후세인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 않다는 것은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마저 시인하고 있는 형편이다.부시와 블레어를 비롯해 전쟁 주동자들이 정보를 조작하고 왜곡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내에서 곤경에 처해 있다.그런데 당시 미국의 왜곡된 주장을 추종하면서 파병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우리 정부내 책임자들에 대해 왜 우리 사회와 언론들은 해명과 문책을 요구하지 않는가? 국회가 관련 책임자들을 불러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또 당시 이라크 파병의 주요한 논리는 이른바 ‘국익론’이었다.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고,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고,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등 경제적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그렇다면 추가파병 논의에 앞서,1차 파병 후 지금까지 파병으로 우리가 어떤 ‘국익’을 얻었는지 따져 보아야 하지 않는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강경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베이징 6자회담에서도 미국은 기존의 대북강경 주장을 되풀이했다.우리 기업들이 이라크 석유개발 사업권을 따냈다는 소리를 들어본 바 없다.오히려 미국은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해 고율의 상계관세로 답했다. 당시 비전투병 파병이 결국 전투병 파병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정부는 전투병 파병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이처럼 대규모 전투병 파병으로 이어지게 된 데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도 해명과 책임은 고사하고,이제 이들은 다시 똑같은 논리와 주장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면서 전투병 파병을 추진하고 있다.주한미군 2사단 재배치 문제만 해도 국방부는 도대체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가.재배치 유보를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자랑했지만,거짓말로 드러나는 데는 보름도 걸리지 않았다.지난 6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2차회의에서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인가. 파병을 북한 핵문제와 연계시키겠다는 발상에는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현 외교안보팀의 수준을 가늠케 한다.파병해 준다고 북한 핵문제가 풀리는가.미국은 내년 대선까지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현상유지 쪽으로 갈 것이다.북한 역시 부시의 재선이 불투명해진 상태에서 대미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추가 파병은 이라크에서의 실패로 곤경에 처해 있는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의 입지를 강화해 주고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돕는 일에 불과하다.부시가 재선된다면,다시 강경파들이 득세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물 건너가게 된다.2005년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무엇이 국익인가? 이 철 기 동국대교수 평화연대 공동대표
  • “北核포기땐 해체 비용 韓美日 수십억弗 분담”

    |도쿄 황성기특파원|한국·미국·일본은 북한이 핵 개발 포기를 표명하면 핵 관련시설 해체나 사용후 핵 연료의 처분 비용을 부담키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처리 비용은 수십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여 경제상태가 악화돼 있는 북한이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국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의한 경수로 건설을 대신할 북한 지원의 틀과 함께 핵 해체의 비용부담 구상을 제시,2차 6자회담 이후 북한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해 가기로 했다.핵 해체 비용을 부담하는 구상은 지난 9월말 도쿄에서 열린 3개국 국장급협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체 대상은 ▲영변에 있는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흑연감속로와 재처리 시설 ▲북한이 미국에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 농축 우라늄에 의한 핵 개발시설 등이다. 북한이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해서도 최종적으로 해외로 반출시켜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처리한다. marry01@
  • 기자간담회 분야별 내용/盧 ‘송교수 이념공세 불편””

    1.송두율교수 문제 노무현 대통령은 휴일을 맞아 3일 출입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을 방문해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질문을 받았지만,특히 송두율 교수 문제를 말하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 대통령은 송 교수 문제로 남남갈등과 이념공방이 심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송 교수 문제에 대한 ‘원숙한 처리’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노 대통령은 “그냥 생각했던 것보다 (송 교수에게)여러가지 불리한 사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의외”라면서 “그것이 이념공세의 빌미가 되니까 좀 불편하다.”고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공세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도 피력했다.“입국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송 교수)초청 문제가 나왔을 때 별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전혀 관여하지 않아도 이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든 대통령을 한번 흔들어 보려고 공격을 해대는 상황인데,(처리)문제에 관해서 상식적인 의견을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모든 상식적인 의견도 다 흠을 잡아서 공격하면 공격거리가 된다.”면서 “이 상황에서는 대통령은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송 교수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표명은 유보했지만,과거의 냉전적인 잣대에서는 탈피하자는 생각이 깔려 있다. 노 대통령은 또 “이 문제가 검찰·법원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검찰에서도 그 정도의 판단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에)맡기자.”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파병·北核 문제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과 관련,유엔결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유엔결의가 있고 없음에 따라 (파병)결론은 안 바뀐다 할지라도,그 결정의 앞이냐 뒤냐에 따라 의미가 많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라크 파병문제는 경제적 이익,주한미군 재배치,북핵 등과 연계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지만,‘성공적인 6자회담’ 등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의 불안정성이 해소되는 것이 최대 고려사항임을 거듭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파병을 안 한다할 경우도 생길 수 있는 일들이 또 그렇게 만만치 않게 많고,했을 경우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면밀히 조사한 뒤 신중하게 시간을 두고 논의해가는 게 옳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를 선언한 것과 관련,“거기에 대한 평가는 미국도 한국도 다르게 하고 있지만,이런저런 돌발사태가 끊임없이 있어왔다.”면서 “그것을 안정적으로 우리가 해석해왔기 때문에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지,우리가 과민하게 반응하면 훨씬 더 긴박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발언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지만,김진표 경제부총리의 ‘파병 찬성’ 등의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들의 조심스러운 의견 개진이 민주사회에서 의견수렴과정이라면 나무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과의 관계에서 국무위원들이 각자 알아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3.정치 문제 노무현 대통령은 3일 ‘호남배신론’을 제기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겨냥,“그 말 가지고 국회의원 계속하겠다는 것 아니냐.양심들 있어야지.”라며 다소 격렬한 말투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아울러 현 국회에 대해서도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가득한 구도이고,그 구도에서 재미보자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광주·전남언론인 합동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일부 국회의원들에 의해 ‘호남사람들이 나 좋아서 찍었나.이회창 후보 싫어서 찍었지.’라고 와전된 것과 관련,“꼬투리만 잡아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아무리 그래도 내가 호남 사람 모아놓고 그렇게 말할 수 있겠나.대통령이 되기 전부터,아무런 신세 지기 전부터 호남사람들에게 충성이라고 표현하면 충성이라고 할 만큼 모든 정성 바쳤다.하물며 대통령 당선되는 데 호남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는데 내가 왜 배신하나.”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신4당체제 출현에 대해 “대통령들이 정계를 장악하고 좌지우지하기 편하도록 정계를 개편해왔지만,저는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정치구도가 지역분할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기득권 구조이기 때문에,그것이 스스로 와해돼 새롭게 재편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단언컨대 지역구도가 계속 유지되면 정치인만 재미를 보고 국민들은 그야말로 속골병이 든다.”면서 “지역구도가 이런 식으로 굳어지면 호남 역시 이대로 빛을 볼 수 있나 묻고 싶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宋교수문제 원숙하게 처리”盧대통령 기자간담회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3일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 문제와 관련,“관계기관에서 적절히 판단해 처리할 것”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원숙하게 처리하는 것이 한국사회의 수준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송 교수 같은 사람이나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은 분단체제 속에서 생산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송 교수 건으로 불필요한 이념공방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겨냥해 “(송 교수건을)정치적 공방거리로 삼는 게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런 것을 갖고 건수 잡았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여부와 관련,“주한 미군 재배치와 북한핵 문제를 이라크 파병과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또 “제일 우려하는 것은 만약 파병 결정을 했는데도 6자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열렸더라도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 등으로 강공책을 펴는 돌발사태가 생겨,한반도 안보상황이 위기로 가는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밀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어제 핵재처리 완료 발표를 한 것처럼 일종의 ‘폭탄선언'을 하는 등 대통령 당선자 시절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파병 문제를 빨리 결정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지역주의와 관련,“내가 광주·전남지역 언론간담회에서 말한 몇 대목을 갖고 오해가 있고,실제로 악의적으로 왜곡되고 있다.”면서 “지엽적인 말 꼬투리를 잡아서 지역구도를 부추기면 안된다.”고,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공격했다.이어 “지역감정을 잘 이용하는 정치인은 재미를 보고,국민은 속골병든다.”면서 “내 마음속에 호남사람을 비난하는 생각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가)새롭게 재편되지 않으면 한국정치는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다.”면서 “이런 정치판을 갖고는 한국정치가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강남 부동산가격이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세우겠다.”면서 “지금 대책으로 부족하면 그 이상 강도높은 대책을 언제든지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위험천만한 핵 재처리 완료 엄포

    북한이 2일에 이어 3일에도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이 정상단계에 들어갔으며,봉인되어 있던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는 이미 6월말까지 끝났다고 주장했다.원자로를 가동하고 폐연료봉이 재처리됐다는 것은 핵무기 제조 전단계를 의미한다.또 협상을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뜻이다.미국과 우리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근거를 찾지 못했으며,북한이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어서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이 왜 이러는가.협상용이고 위협용이라는 것이 정부나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한다.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북한의 주장을 쉽게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북한의 핵개발 의지는 현재 진행형이고,미국의 강경 입장도 현재 진행형이다.서로 위협하고 강경 대응한다면 위기로 치달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더욱 구체적인 증거와 정보를 수집해 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와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연료봉 재처리 증거가 없고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는 보지 않는다는 것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반면 협상의 기대가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의 위협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다. 북한핵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 체제의 보장일 것이다.목표가 지난한 만큼 설득력 있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그런 점에서 북한의 핵연료봉 재처리 완료 주장은 위험천만한 일이다.엄포든 협상전략이든 간에 같은 방법을 되풀이하는 것은 식상할 뿐 아니라 기대효과도 줄어든다.끈이 팽팽해지면 끊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은 알아야 할 것이다.
  • 주요 외신·전문가 반응/“北核위기 업그레이드” “6자회담 전략 가능성”

    외신들은 2일 북한이 8000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완료했다는 북한 외무성 담화와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의 중국 신화통신과의 회견을 긴급 뉴스로 다뤘다. 외신들은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는 미국과 한국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전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한 2차 북핵 6자회담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 로이터통신과 AP,AFP,CNN,BBC,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주요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등을 압박,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위기를 고조시키는 식의 벼랑끝 전술을 펴온 점을 들며 이번에도 차기 6자회담을 겨냥한 전술일 가능성이 높다는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아시아재단 한국대표인 스콧 스나이더는 “북한의 주장을 입증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의 입장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위기를 고조시키는 방법을 써왔다.”며 6자회담을 겨냥한 전술 가능성을 지적했다.베이징의 인민대 진찬롱 교수도 “이는 북한이 협상을 앞두고 즐겨 써온 수법”이라며 “북한이 중국의 6자회담 참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중국의 태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과 외교 소식통들은 또 6자회담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로도 보고 있다.일본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는 “최수헌 부상의 발언은 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라며 “특히 (핵무기를) 다른 나라들에 이전할 의도는 없다고 한 대목은 1차 베이징 6자회담이후 북한이 밝히기 시작한 입장으로 미국이 우려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러시아의 핵 전문가들은 핵연료 재처리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 외무성 담화는 믿기 힘들다는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폐연료봉 재처리 주장 안팎/北 또 벼랑끝 전술?

    북한 외무성이 2일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주장,제2차 6자회담의 추진 국면에 일단은 충격을 주고 있다.북한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그동안 국제사회가 평화적 해결노력의 전제로 북한에 자제를 요구해온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가 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은 뉴욕 총회에 참석한 최수헌 외무성 부상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노력을 제안하며 2차 6자회담 참가를 시사했다.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2중 플레이란 분석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폐연료봉 재처리의 진실 북한은 지난 1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이후 플루토늄 용도변경까지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현재 한·미 정보당국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파악한 바로는 지난 4월말 재처리 시설을 한차례 가동,소량의 폐연료봉을 추출했다는 수준이다.재처리의 증거인 크립톤 85가스나 인공위성 열감지 시스템을 통한 추가 가동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날 오후 미·일과 외교경로를 통해 다시 한번 이 정보를확인하고 대책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IAEA 등을 통해 계속 파악하면서 대처하겠으나,북한이 내놓는 담화 하나하나에 정확한 확인없이 반응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 지속 의지의 표현” 정부는 북한 담화가 내외 언론용으로 작성된 것인지,아니면 실제 상황진전을 통보한 것인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대체적으로는 “본격 거래에 들어갈 2차 6자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속셈”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대변인 성명에서 6자회담 일정과 관련,“우리는 약속한 적도 없었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도 “차기 회담 일정을 잡는 것 자체를 협상 카드로 써온 북한의 구태의연한 수법”이라는 것이다. 6자회담 북한측 차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국장이 뉴욕에서 한·미 정부 당국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불가침조약 체결을 요구하면서도 다른 종류의 안전보장이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핵봉 재처리 완료” 선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진 플루토늄은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용도를 변경시켰다고 밝혔다.북한이 플루토늄의 용도 변경을 밝힌 것은 기존의 ‘재처리 완료’ 시사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사실상 핵무기 개발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그같이 밝힌 뒤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계속 나오게 될 폐연료봉들도 지체없이 재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어떠한 의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조건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1차회의 결정대로 정당방위 수단으로서 핵 억제력을 계속 유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계속 6자회담 환상에 사로잡혀 핵 시설을 동결하고 핵 억제력을 포기하는 데로 나가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천진한 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선 핵폐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으로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해 6자회담 후속 회담에 참가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미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북한이 6자회담 중 제의한 건설적 의견을 받아들여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정부는 2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 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의 담화 배경 등을 분석한 뒤,유감을 표명하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신봉길 대변인은 “남북관계 발전을 저해하고 6자회담으로 마련된 대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고,조속히 6자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정부 당국자는 “재처리 완료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한·미·일이 현재까지 이를 확인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의 이런 언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재처리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단순한 6자회담 협상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도운 김수정기자 dawn@
  • 核폐기·체제보장 ‘동시행동’ 안되면/北 “추가 6자회담 불참”

    |유엔본부·도쿄 연합|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북한의 최수헌 외무성 부상은 미국이 북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동시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북핵 후속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상은 지난달 3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이 북한과의 평화공존 대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완전 무장해제시키고자 6자회담을 이용하는데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6자회담에 아무런 관심과 기대를 갖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최 부상이 북핵 후속 6자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측의 성명이나 발언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 盧 ‘파병·北核’ 사실상 연계

    노무현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주요 변수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확신과 안정적인 대화국면’을 거듭 꼽았다. 정부는 이라크 파병과 6자회담 등 한반도 현안과의 연계를 공식 부인하고 있다.이는 파병 논란 초기 노 대통령이 밝힌 원칙이기도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연계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한승주 주미 대사는 “조건없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과 관련,협상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로 이어지는 ‘공식 연계’를 피하면서도 파병 결정 이후 한반도 현안 해결을 위한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포석을 깔려는 전략적 제스처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연계’와 ‘고려’의 차이 노 대통령이 파병과 북핵문제 해결을 동시에 언급하는 것 자체가 파병쪽에 무게를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파병하지 않을 경우 북핵 문제를 미국 마음대로 해도 좋으냐.”는 논리로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이라크 파병과 북핵문제는 ‘연계’는 아니고,‘고려’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파병의 노골적인 전제 조건은 아니지만 북핵 문제가 진전되면 적극 추진될 수도 있다는 뉘앙스다.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경남지역언론인 합동 인터뷰에서도 “파병을 한다면 적어도 뭔가 한반도 안정에 대해 예측 가능한 무엇이 필요하다.”면서 “여기에는 북한과 미국의 태도가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소극적 차원 ‘고려’ 넘어선 듯 노 대통령의 1일 연설을 보면,단순히 소극적 차원의 ‘고려’ 수준을 넘어선다는 분석이 강하다.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파병 문제 검토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확신은 매우 중요하다.무엇보다 평화적 해결을 확신할 수 있는 보다 안정된 대화국면 조성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아주 강력한 톤이다.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을 순방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2차 6자회담을 앞두고 대북 제안을 마무리하는 것도 이달이다. 또 우리 정부가 유엔결의안 채택 등을 감안,파병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달이다.미국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북 제안을 마련해 달라는 촉구성 메시지란 분석이다. 노 대통령은 연설 뒷부분에 북한을 향해서도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자세 변화를 촉구하긴 했지만 전체 문맥상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를 미측의 태도 변화에 둔 듯하다.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클린턴 행정부 때처럼 북한과 협상하면 좋지 않으냐는 정부내 시각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내외신 브리핑에서 “참모 수준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은 중요한 언급이 아니며,대통령의 판단에 따를 것이며 결정 시기와 내용도 그 분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언급의 권위를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核해결 전망이 파병 변수”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이라크 추가파병 여부와 관련,“파병 문제 검토에 있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확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확신할 수 있는 보다 안정된 대화국면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5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을 통해 “정부는 미국이 요청한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5면 노 대통령은 또 “국내여론과 국제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우리 안보상황과 이라크의 내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이 파병의 변수로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안정·평화를 언급하고 국제적 공감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사실상 파병을 전제로 미국 등에 대해 6자회담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제적 공감대란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이며 이달 중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파병여부는 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결의안 채택시 파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사로 보인다. 한편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이날 내외신 브리핑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에 대해 “정부는 파병여부에 대해 서두르지도 않고 지연시키지도 않고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참모 수준에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린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추가 파병시 재정 부담에 대해 “미국이 우리 정부에 요청할 때 자비부담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미국이 4억달러를 이라크 파병 외국군대에 쓰기로 했지만 우리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tiger@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한승주(韓昇洲) 미국 주재 한국대사는 30일 이라크 추가 파병은 어떤 대가를 약속받고 하기보다는 조건을 내걸지 않고 하는 편이 더 좋다고 밝혔다. 한 대사는 이날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통외통위 국감에서 “지난번 이라크에 공병대와 의료부대를 파견했을 때 한·미관계에 미친 영향이나 외교적 입지 등에 준 긍정적 효과,경제 효과를 볼 때 이번 이라크 추가 파병은 몇배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라크 파병은 한·미관계,경제적·국제적 입지,미국과 협상 역량 등에 효과가 크지만 처음부터 조건부로 연계 추진하는 것이 좋으냐는 것은 논의의 여지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협상에서 약속받고 주고받는 형식의 태도를 취하는 편이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ip@
  • 北 안전보장 문서화 검토

    |도쿄 황성기특파원|미국은 29일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한 한·미·일 3국 국장급 비공식협의에서 대북 불가침 등 안전보장 문제에 대한 문서화를 포함,포괄적이고 단계적인 대북 제의를 검토 중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회의 직후 주일 대사관에서 가진 설명을 통해 “미국이 (단계적이고 포괄적인)말을 쓰는 데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고 제1차 6자회담 때 내놓은 방안도 단계적 요소가 포함됐다.”고 말해 포괄적 대북 제의가 검토 중임을 강하게 시사했다.이 차관보는 포괄적·단계적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차관보는 미국이 2차회담에서 대북 제안을 내놓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대북 제안을 만든다는 것이 북한에 양보하는 것으로 이해되지 않을까 3개국이 함께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2차 6자회담 전 비공식협의가 한차례 더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에는 이 차관보,미국의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일본의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가했다. marry01@
  • 뉴스 플러스 / 北 “6자회담 기대할수 없게 됐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9일 미국이 북한을 무장해제시켜 없애버리는 마당으로 6자회담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 확증됐다며 이같은 회담에 흥미도,기대도 가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또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며 ‘선 핵포기’ 요구는 전쟁으로 이어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최근 미 행정부 관리들은 다음번 6자회담을 위해 그 어떤 새로운 안을 준비하고 있는 듯이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뉴스 플러스 / 韓美日, 진전된 對北제안 마련 합의

    |도쿄 황성기 특파원|한·미·일은 29일 도쿄에서 제2차 6자회담 3국 정책협의회를 열고,북한에 제시할 대북 제안을 구체화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3국 대표들은 이날 저녁 공동만찬을 갖고 6자회담에 대한 평가 및 각국의 진행상황 등을 논의하며 진전된 대북 제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비공식 정책협의에서 3국은 북한이 핵포기에 응할 경우 제시할 ‘로드맵(단계별 이행)’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 부시 새달 빈손으로 만나야하나

    지난 25·2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군사·외교 당국간 협의를 마치고 돌아온 당국자들이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구체적 협의는 없었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실무협의를 벌인 것 자체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이란 비판을 의식한 듯하다.그러나 정부 안에선 새달의 한·미 외교 일정을 감안할 때 결정 시기를 늦출 경우 자칫 실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파병 논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5000명 파병 요청 미측은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위성락 외교부 북미국장과 서주석 청와대 NSC전략기획실장 등 우리측 실무진들에게 파병 요청과 관련한 자신들의 기대 사항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외신들은 미측이 1만 5000명 수준의 풀(Full)사단이 아닌 1개 연대 병력과 몇개 대대 병력의 한국군 지휘 사령부 등을 한국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5000명 안팎의 해병대 파병을 희망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군사외교소식통은 “이번 실무협의로 한·미간 파병에 대한 논의가 좁혀지고 있다.”면서 “새달 6∼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 때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는 경우 파병을 전제로 한다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면서 “아직 공식협의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차 실장도 귀국 직후 파병 규모와 관련,“알려진 대로”라고 하면서도 “한국이 국민적 인식 아래 주권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의 후방주둔 해병대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신중론 속 실기론도 대두 정부 내에서 ‘파병 여부를 언제 결정하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대두되는 분위기다.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등 파병 반대론자들은 파병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물론 파병 찬성론자들의 경우에도 협상 전략상 파병결정을 늦추자는 의견이 나온다.공식적으로 ‘중립’인 노무현 대통령도 최대한 늦추자는 쪽이다. 반면 파병 찬성론자들은 유엔 결의안이 진통을 겪고 있지만 채택될 가능성이 높고,이 경우 미국과 대치하고 있는 프랑스조차도 파병할 수 있는상황에서 반대급부의 극대화를 위해 10월 중순 전에는 결정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청와대 외교·안보 실무진과 외교부·국방부는 새달 예정된 두 차례 외교일정,즉 21·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와 24·25일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두번 모두 미국측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노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그리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방한해 한·미미래동맹구상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대한 부담이다. 청와대는 파병과 한반도 현안을 연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6자회담 등과 공개적으로 연계시킬 경우 ‘파병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식으로 비쳐질 수 있고,파병을 하지 않을 경우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그렇다고 실무협상에서 이라크 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북핵 문제 등이 병행 논의될 개연성까지 배제하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러, 北·이란에 핵포기 촉구

    ㅣ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핵포기는 북한에 대한 안보보장과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 있는 부시 대통령 별장에서 이틀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라크 전후처리 문제와 러시아의 이란 핵개발 지원의혹,6자회담에서 논의중인 북한 핵문제 등도 집중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게 입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끝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란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핵확산금지체제를 (북한의 핵포기를 통해) 확실하게 지키는 것은 북한이 안보 분야에서 보장을 받는 방안이 함께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전후처리 문제와 관련, 이들은 두 정상간 이견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를 다루는 실용적인 방법들에 대해 미국과 “이견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 문제의 본질에 대해 이해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대해 “우리(미국과 러시아)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그것은 이란이 핵무기나 핵무기프로그램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이란이 (핵무기에 대해) 갖고 있을지도 모를 어떤 야망도 버리도록 설득하는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미국과 러시아는 이란에 대해 NPT를 감독하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증대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mip@
  • 뉴스 플러스 / “美 더 진전된 대북제안 준비”

    제58차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9,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한·미·일 3개국 정책협의회에서 제1차 6자회담 때보다 더 진전된 미국의 대북 제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지난 1차회담 때 대북 제안을 만들었으나 보수파의 반대로 발표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尹외교 “이라크 재건 지원”/뉴욕 5자 외무회담 무산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호시아르 제바리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 재건과 관련,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담에 배석한 오준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은 “윤 장관은 주로 이라크 정세에 대해 질문했으며 제바리 외무장관은 이라크 치안상황이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제바리 장관은 또 “한국이 파병 등 이라크 재건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한국의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장관은 한국 언론사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파병에는 국익이 우선 고려요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주도로 2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일·중·러 5개국 외무장관 회담은 무산됐다.정부 당국자는 “5개국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하지만 6자회담 5개국이 별도로 만나는 것과 관련,러시아·중국 측이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윤영관 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 회담은 뉴욕 총회기간 중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뉴욕연합crystal@
  • 뉴스 플러스 / 오늘 5개국 외무장관 회담

    북핵 6자회담 참여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한·미·일·중·러 5개국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미국측 제안에 따라 추진된 5자회담에는 한국의 윤영관 외교부 장관,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중국 리자오싱 외교부장,러시아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일본의 가와구치 외상은 24일 귀국함으로써 다나카 히토시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다국적군 유엔승인 낙관”아난총장, 최병렬대표 면담서 밝혀

    |뉴욕 박정경특파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의 이라크 파병 다국적군 승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난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회동,“이제 곧 각국 원수들과 외무장관들이 모여 다국적군 이라크 파병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총장 입장에서는 이 두번째 유엔 결의안은 성취 가능(achievable)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유엔은 그동안 이라크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왔다.”고 전제하고 “전쟁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회원국간에 이견이나 분열도 있었지만 이번 유엔 안보리의 두번째 결의안은 가능하다(possible)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방문 마지막 주요일정으로 아난 총장을 예방한 최 대표는 “유엔 결의가 나오면 한국민의 여론은 보다 호의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유엔 결의가 한국의 파병 여부를 결정짓는 데 주요 변수임을 강조했다. 아난 총장은 “한국의 유엔 평화유지군 지원 노력에 감사한다.”며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한국의 계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답했다.아난 총장은 “유엔은 한반도 핵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 모색은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리스 스트롱 사무차장이 북한과 베이징 등을 방문,북한에 대한 인도적,경제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병렬 대표는 아난 총장 방문에 이어 코리아소사이어티 연설,뉴욕 한국특파원 간담회를 끝으로 7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새벽(한국시간) 귀국했다. 미국 방문에 맞춰 제기된 이라크 파병 문제로 최 대표의 방미 일정은 미 행정부의 파병요청 내용을 파악하는 데 집중됐다.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에서부터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와 같은 실무급까지 행정부 주요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이들로부터 구체적인 파병요청 내용을 끄집어냈다.미국측 입장이 최 대표 면담에서 속속 밝혀지자 국내에선 ‘최병렬 외교부 대표’라는 우스갯소리도 나돌았다.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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