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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성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5차 핵실험 대응방안 논의

    [서울포토] 성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5차 핵실험 대응방안 논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한국 측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미국 측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 09. 13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성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 압박·제재 강화 방안 논의

    [서울포토] 성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 압박·제재 강화 방안 논의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3일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압박.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 들어서고 있다. 2016. 9. 13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입국한 성 김 美대표

    입국한 성 김 美대표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3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하고자 12일 서울 김포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北 5차 핵실험 이후] “北, 6차 핵실험 준비 끝났다”

    정부는 북한이 연내 6차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풍계리 지역에서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되는 2번 갱도의 일부 가지 갱도나 3번 갱도에서 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미는 북한의 핵무기연구소가 지난 9일 5차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가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앞서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10월 9일)은 1번 갱도에서, 2차(2009년 5월 25일)·3차(2013년 2월 12일)·4차(2016년 1월 6일)는 2번 갱도에서 실시했다. 이번 5차 핵실험 장소도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에서 400~500m 떨어져 있다. 국방부는 한·일 군 당국 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안보적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변인은 “(GSOMIA 체결을 위해서는) 국민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한·일 간 협정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추가 제재 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앞서 도쿄를 방문해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대북 제재 방안을 협의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세균 의장 오늘 訪美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12일부터 6박 8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북핵 공조를 위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의장 해외순방에 동행한다. 정 의장 일행은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고조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의회 차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정 의장은 15일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하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뉴욕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6자’ 美·日 대표 “추가 독자제재… 최대한 강하게”

    ‘6자’ 美·日 대표 “추가 독자제재… 최대한 강하게”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도 높은 제재 논의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추가 대북 제재를 포함한 “중대 조치”를 경고했고, 유엔도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의 신속한 도출을 약속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1일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추가 제재를 위해 협력할 것이며 각각 독자 제재 등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성 김 특별대표는 이날 6자 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한 후 북한에 “최대한 강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양국이 연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지역 안보와 국제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가장 강력한 어조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이번 세기 들어 핵실험을 실시한 유일한 곳”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와 “북한에 대해 그들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에 대가가 주어진다는 점을 보이기 위해, 기존의 (유엔) 결의안을 통해 시행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0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추가 대북 제재를 추진하겠다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북한의 도발이 거듭된 안보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이전 결의안에서 밝혔던 대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 위해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의 대북 언론성명은 올해 들어 10번째다.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추가 제재 결의에 대해 “기존 2270호 결의 과정에서 빠진 부분을 추가하고, 제재 운용 과정의 구멍(루프홀)을 메우고, 완전히 새 제재 요소를 추가하는 세 가지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의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상·하원 외교위원장을 필두로 상·하원 외교·군사위 소속 의원 등 20여명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내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북 제재법의 철저한 이행,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압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신속배치,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을 주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북한 핵실험 비난한 중국 언론들 “中, 평양에 반대”

    북한 핵실험 비난한 중국 언론들 “中, 평양에 반대”

    중국의 주요 언론들이 북한 핵실험 소식을 1면에 대서특필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난과 강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 환구시보(環球時報), 글로벌타임스 등은 10일 주말판에서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사실을 1면 톱기사로 게재하는 등 집중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10일자 1면 첫 기사의 제목을 ‘북한의 5차 핵실험이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고 뽑았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결연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북한의 핵실험은 광범위한 국제적 비판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비판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의 공통적인 반대에 직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환구시보도 1면 전체를 할애한 기사에서 “북한의 제5차 핵폭발 실험이 세계를 진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10년 전(2006년) 첫 핵실험을 한 이후 핵실험을 할 때마다 국제사회는 일치된 목소리로 규탄하고 대북 제재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일이 북핵 실험에 대해 대책을 집중 논의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도 긴급 소집돼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타임스도 1면 톱 기사에서 “북한 핵실험이 지역 정세를 복잡하게 한다”며 “중국이 평양(북한)의 조치에 결연히 반대하고 있다”는 문구를 부제로 뽑았다. 신문은 전문가들이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 정세를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하면서 유엔 안보리가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 역시 환구시보와 마찬가지로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전략적 억지력을 갖기에는 부족하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북한의 정치적 안보를 보장하지 못하고 북한을 질식하는 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경보(新京報)와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베이징(北京)의 유력 매체들도 국제면 전체를 할애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신경보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중국, 미국, 한국이 명확히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는 제목을 달았고 경화시보는 “중국이 성명을 통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을 부제로 부각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자국 정부의 반대 성명과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중심으로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을 보도했고 인민일보 해외판은 1면 하단에 자슈둥(賈秀東) 중국국제문제연구소 특별초빙 연구원이 쓴 왕하이러우(望海樓) 칼럼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핵실험 이후 분주한 한민구, 윤병세

    북한 핵실험 이후 분주한 한민구, 윤병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국방장관, 일본 방위상과 잇달아 전화통화하고 대북압박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0일 “한 장관이 어제 오후 10시 30분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전화 대담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국제사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6자회담 당사국이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제재 강화 등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책임을 묻고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카터 장관은 한국과 역내 동맹국에 대한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국은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핵우산, 재래식 억제,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하는 모든 범주의 능력으로 한국과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45분에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과 약 15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국제공조 하에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북 핵 개발 프로그램의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폐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전화통화에서 한 장관에게 한미 양국 군의 정보공유를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일 양국 군의 정보공유를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켈리 맥사맨 미 국방부 동아태차관보 대리,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한미일 정보공유 화상회의(VCT)를 열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협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오는 17일부터 약 일주일간의 유엔 총회(뉴욕) 참석 기간 ‘북핵 외교’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윤 장관의 내주 유엔 총회 출장 일정은 ‘북핵 대응 외교’로 방향을 정했다”며 “북핵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일정이 준비되고 있었는데, 북핵 관련 일정을 중심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9∼26일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 기간 뉴욕에 모일 각국 외교장관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이뤄질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 총회 기간 이뤄질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등을 기회로 삼아 구체적인 대북 제재의 방향성과 내용을 협의한다. 윤 장관은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북핵 문제의 엄중함을 호소하고, 일치된 대응을 촉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뒤통수’ 맞은 中, 강력한 독자 제재는 의문

    북한이 9일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중국도 즉각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주중 북한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의 행동에 나섰다. 중국은 이날 오후 1시쯤 홈페이지에 ‘외교부 성명’을 발표하고 “조선(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 측에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보통 오후 3시에 열리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 입장을 밝히는 관례를 깨고 즉각 성명을 발표한 것은 중국 정부가 이번 핵실험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명 내용도 4차 핵실험 당시와 마찬가지로 강경했다. 1~3차 핵실험 때 빠지지 않고 나왔던 “모든 당사국의 냉정한 대응을 촉구한다”는 내용은 4차 때에 이어 이번에도 빠졌다. 책임 소재를 북한으로 한정한 것이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오늘 중으로 주중 북한대사관의 책임자를 불러 우리의 엄정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4차 때와 마찬가지로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국 정부는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사드 반대 논리도 궁색해졌다. 중국은 지난 6월 리수용 북한 특사 방중 이후 북·중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으나, 이번 핵실험으로 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접어들게 됐다.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5일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북한이 나흘 만에 핵실험을 단행했다는 것에 중국 정부와 국민은 특히 분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반대 입장을 바꾸거나, 북한에 대해 원유 공급을 중지하는 등의 강력한 독자 제재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북한 핵 문제는 세계 핵확산 방지 차원에서 반대하고 있고, 사드는 자국의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분리 대응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학원의 쑤하오(蘇浩) 교수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진 틈을 활용하려는 북한이 괘씸하지만 중국의 추가 제재는 안보리 틀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부 성명에서도 “6자회담 등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독자 제재와는 선을 그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더 높아진 동북아 긴장감… “현 정부선 남북관계 개선 불가능”

    더 높아진 동북아 긴장감… “현 정부선 남북관계 개선 불가능”

    韓·日 외교장관 “추가 대북조치 강구”… 양국 군사정보보호협정 논의도 탄력 9일 북한이 8개월 만에 핵실험을 재개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역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어진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로 팽팽했던 긴장감이 이번 5차 핵실험으로 ‘최고 수위’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에도 핵실험을 감행한 만큼 국제사회는 북한과의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추가 도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추가 제재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대북 제재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20분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대응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장관은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추가적인 대북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정에 이은 올 초 4차 핵실험으로 안보 분야 협력을 넓혀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핵실험이 재개되면서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논의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핵실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같은 수준의 방위력을 동맹국에 제공한다는 ‘확장 억제’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북핵 위협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은 확장 억제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미국이 가진 전략 자원들을 총동원해 북한에 대해 ‘무력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윤 장관과 통화에서 “김정은은 도발적 행태를 바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만큼 강력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한·미·일은 10~13일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한·일 순방을 계기로 추가 제재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또 유엔 총회와 다음달 미국에서 진행될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에서 구체적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북핵 방어를 위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6개월간의 고강도 제재에도 북한이 핵실험으로 맞서면서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드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 역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계속해서 대북 제재 이행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이어질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서 북한 민생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고강도 추가 제재를 선뜻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중국의 이해와 결부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 등이 논의될 경우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도 크다. 한·미는 중·러의 제재 동참을 계속 유도할 계획이지만 중국 내부에서 미국 주도의 제재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이미 반년간 고강도 제재를 이어 왔지만 북한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또다시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이 대한반도 정책 조정을 놓고 숙고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 관계는 이번 핵실험으로 박근혜 정부 내에서는 완전히 개선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에는 올 초 4차 핵실험 등으로 촉발된 남북 경색이 더이상 나빠질 게 없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관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정부의 인내도 한계점에 다달았다”면서 “현 정부 내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바라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국민 여론도 지금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를 한다고 하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북은 지난해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따른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고위급 접촉을 통한 ‘8·25’ 합의를 이룩하는 등 관계 개선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차관급 당국회담이 결렬되고 이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면서 인도적 지원까지 모두 끊긴 상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핵실험 단시일 안에 또 가능”…日나가사키 원자탄 위력

    “북한 핵실험 단시일 안에 또 가능”…日나가사키 원자탄 위력

    북한이 단시일 안에 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9일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계속 해왔고 관련 동향을 봤을 때 단시일 내에 또 다른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북한이 감행한 핵실험 위력이 10kt(킬로톤)이라는 것은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탄 폭발력과 같은 것이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그 정도 위력을 가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지금까지의 제재와 압박으로는 북핵을 제거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전략·전술을 구사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질의에 “여러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북핵 능력 고도화를 막을 수 없었던 점에 대해선 정부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 여러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더욱 엄중해졌기에 유엔 차원의 추가제재 조치가 취해지면 북한에 더욱 압박이 가고 태도 변화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김정은의 현재 목표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으로, 그때까지 핵을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면서도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북한이 3년 주기로 하던 핵실험을 올해만도 2번 한 근저에는 국제사회가 계속 압박해도 계속 개발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북핵 개발 의지를 꺾으려는 의지와 충돌하는 상황”이라며 “북핵 개발을 용인하면 막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압박에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핵 문제의 교훈은 국제사회가 합심해 지속해서 제재하면 한 나라의 핵 개발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북한 모델에도 적용 가능하다”며 “현재로선 북한을 대화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제재와 압박”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8개월만에 5차 핵실험…미국 정권교체 전 ‘끝판도발’

    북한 8개월만에 5차 핵실험…미국 정권교체 전 ‘끝판도발’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9일 오전 9시 30분쯤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 우리 정부는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이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이어 핵실험까지 단행하자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불과 8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 4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2270호)가 채택했지만 북한은 또 다시 핵실험 도발 카드를 꺼냈다. 최근 중국, 라오스 등지에서 열린 다자 및 양자 정상회의를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으로 도발의 수위를 올려가던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 압박 목소리를 비웃듯 초강력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따른 내년 정권교체로 새로운 ‘판’이 짜이기 전에 북한이 서둘러 자신들의 핵·미사일 역량을 최대한도로 향상시키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볼 때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을 계기로 한미일과 중국 사이에 발생한 균열을 파고든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한미일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을 계속 압박하면 이에 맞서 초강경 조치를 뜻하는 ‘사변적 조치’를 계속할 것임을 보여주려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미일 등은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상회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며, 현재의 압박 기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270호에서 빠진 민생용 대북 수출입까지 통제하는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오는 10∼13일로 예정된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의 한일 순방과 이달 말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등이 논의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변수는 역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다. 사드 문제에서 한미와 틀어진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일정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겠지만, 북한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민생용 수출입을 제재하는 부분까지 동의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중국이 일정한 제재안에 동의하되, 국면 전환을 위한 북핵 6자회담 재개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2006년 10월 첫 핵실험을 한 뒤 각국의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중단됐던 6자회담이 재개됐던 전례도 있기 때문이다.한편 북한은 9일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며 “핵물질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 전혀 없었다”고 보도했다.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김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10~13일 韓·日 방문

    성김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10~13일 韓·日 방문

    13일 한·미 6자 수석대표회의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13일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파트너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성김 특별대표는 10~12일 일본에서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며 12~13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성김 특별대표는 한·일 양국 방문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맞서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과 함께 추가적인 대응조치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있어 한·미·일 6자회담 대표 간에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 외교장관은 이달 말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해 3국이 마련할 수 있는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김 특별대표의 한일 양국방문은 6자회담 수석대표로는 마지막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김 특별대표는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내정돼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韓·美 “사드는 북핵 방어용” 中 “한·중 우정 마비 안돼”

    국방부가 주관하는 제5회 서울안보대화(SDD)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을 포함한 34개국과 5개 국제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세계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SDD에서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두고 한국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중국은 SDD에 처음으로 당국자 없이 민간 안보전문가만을 참석시켰다.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정책수석부차관은 이날 ‘북한 비핵화와 국제공조’라는 주제로 열린 제1본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한국을 보호하고 주한미군을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국가를 향한 억지력이 아니다. 특히 중국, 러시아를 향한 억지력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인훙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사드 배치에 대한 결과 중 하나는 우선 이미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은 양적·질적으로 전략적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스인훙 교수는 “사드 배치 문제가 모든 (한·중 간) 우정과 관련된 이슈들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표도르 브이톨롭스키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도 “사드 배치를 군사정치적으로 봤을 때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우방들 간의 벽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미국 우방들 간의 벽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의 사드 배치는 북핵 위협에 대한 방위적 조치로 만약에 북핵과 미사일이 없다면 사드가 필요한 이유가 없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사드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날 한·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비롯한 강력한 대북제재의 이행이 우선이라고 밝힌 반면, 중·러는 6자회담을 조건 없이 제기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정치적·외교적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6자 차석대표 최선희 中 베이징 전격 방문 왜

    北 6자 차석대표 최선희 中 베이징 전격 방문 왜

    중국 당국자와 만남 포착 안 돼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52)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지난 6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최 국장이 어제(6일) 베이징에 와서 내일(8일) 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당국자와의 만남은 포착되지 않는다. 중국 측 6자회담 카운터파트인 미주국 부국장 등과의 만남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최 부국장의 방문에 대해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긴장을 높였던 북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국 측의 요구로 방문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동북아 지역의 정세를 고조시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도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중재를 통해 대화의 틀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부국장은 북한 최영림 전 내각총리의 외동딸로 오스트리아, 몰타, 중국 등에서 유학했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종합)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종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박근혜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은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중국의 전략적 안전(안보) 이익을 실질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영문기사에서 시 주석이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문제(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한반도에 관한 3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의 틀내에서 각국의 우려를 종합적이고 균형있는 방식으로 고려해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을 함께 해결하면서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중국과 한국이 양국 관계를 안정된 발전을 위한 올바른 궤도에 놓고 현재의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기고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난 7월 사드의 한반도 사드배치 공식 발표(7월8일) 이후 한중 정상 간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전문…“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전문…“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황찬현 감사원장,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던 한여름 폭염이 지나가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낍니다. 새삼 정해진 계절의 이치를 느끼게 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삶의 현장에서 애쓰셨던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20대 국회 첫 정기회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력의 정치를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총선 결과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과거에 비해 민주주의 제도 운영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고, 성숙해졌습니다. 현실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방식 역시 아주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이제 과거처럼 특정 정당에 대해 무조건 지지를 보내거나 무한 신뢰를 주지 않습니다. 설사 선거 때 표를 줬다고 해도 현실 정치에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지지를 거둬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읽고 받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우리 20대 국회가 출범한 지난 3개월의 시간 동안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드는 많은 노력을해왔습니다. 먼저 그동안 국민들께서 걱정하셨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국회의원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의장 직속 자문기구를 구성하였습니다. 3개월을 활동시한으로 잡아,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그 결과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권 내려놓기는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일 뿐입니다. 우리 국민이 바라는 국회는 바로 ‘일하는 국회’입니다. 의장으로서 의원 여러분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능동적인 국회 운영을 위한 몇 가지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입니다. 어제 보내드린 친전을 통해 설명 드렸지만, 이는 의원님들의 본회의장 표결 결과를 국민들께 공개하는 시스템입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정책이나 법률을 다루고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의원 여러분의 판단과 선택의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고 공유하는것은 우리 국회가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입법 활동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책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의안에 대한 표결 집중성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 표결정보시스템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바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선 이 점 유념하셔서 본회의 표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 도입이 국회에서의 완결성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과거 국회운영의 사례를 보면, 여야가 특정사안을 놓고 대치하게 되면 이견이 전혀 없는 무쟁점 민생법안마저도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 종종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30일의 회기 동안 단 한 건의 법률도 처리하지 못하는 때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식물국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국회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무쟁점 민생법안’을 제때 처리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자리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방법 이전에 국회의 ‘불문율’로 만들어가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 도입과 무쟁점 민생법안의 합의 처리를 통해 국회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이번 정기 국회부터 실천될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저는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사용할 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최근 추경안 처리 과정이나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갈등, 그리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난맥상 등, 일련의상황들을 접하면서 뭔가 우리 국회와 정치의 권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국회는 여와 야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대표해서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고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국회가 헌법에서 부여받은 감시와 견제의 역할보다는, 정파적 이해를 우선시했던 것을 부정하기 어렵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편에 서서,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께서 우리 국회를 신뢰합니다. 국회의장을 영어로 ‘Speaker’라고 합니다. 상석에 앉아 위엄을 지키는 Chairman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Speaker인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제 개인의 목소리가 아닌 국민의 목소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국민의 공복(公僕)인 고위공직자,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티끌만한 허물도 태산처럼 관리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실질적으로 검찰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 당사자가, 그 직을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저는 최근 우리 사회 권력자들의 특권, 공직사회에 아직 남아 있는 부정과 부패를 보면서 이제 더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사기관의 신설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는 9월 28일부터는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됩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친분 관계에 의한 작은 청탁이나 소소한 접대 행위마저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하물며 고위공직자가 그가 가진 특권으로 법의 단죄를 회피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저는 차제에 특권과 부패 없는 대한민국, 투명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적 정비가 완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란법에 이은 ‘고위공직자 비리 전담 특별 수사기관’의 신설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이번 정기회의 기간 내에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기관 설치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핵문제로 촉발된 국제사회의 제재와 남북 긴장상태 고조, 그리고 이에 맞선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시위로 동북아 전체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핵문제는 동북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 우리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당사국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도 우리가 먼저 만들어야 하고, 그에 따른 대화나 행동도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파국을 막을 수 있고, 또 북핵 문제를 넘어한반도 통일 과정에서의 이니셔티브(Initiative)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않습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됨으로 해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응분의 제재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남북이 극단으로 치닫는 방식은 곤란합니다. 엊그제 한 일간지 칼럼에서 제재 때문에 무너진 나라는 없으며, 제제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순 없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재는 수단입니다. 때론 유용하지만, 때론 위험한 수단입니다. 중요한 것은 수단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남북의 현실은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위태롭습니다. 우리 국민과 국회가 언제까지 남북한 정부가 벌이는 치킨게임(Chicken Game)의 관망자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는 동북아 지역 평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작은 것이라도 가능한 부분부터 대화해야 합니다. 여야가 이 문제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여야 중진의원들을 주축으로‘동북아평화협력의원외교단’을 구성하였으며, 미?일?중?러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의회외교가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저 역시 이달 추석연휴를 활용한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의장외교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의원친선협회 등 우리 국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외교채널을 풀가동하여 한반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현대사회는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사회입니다. 누군가는 국민을 대신해 나라를 경영하고, 또 그 권력을 감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의제 민주주의라는 정치 시스템입니다. 정치의 역할을 부정하면 그 자리를 관료주의나 시장만능주의가 대체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에서 밀려난 힘없는 서민들은 그 존엄성마저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정치가 사회를 바른 곳으로 인도하는 길잡이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존재로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기 계신 의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이번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100일간의 정기회 회기동안 국정감사를 포함해 예산심사 등중요한 의사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명명하고자 합니다. 민생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산적해 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 구조에 대한 해법이 필요합니다. 이른바 뉴노멀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성장과 분배의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심각한 청년실업을 포함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청년문제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가 중첩돼 있습니다. 일자리의 문제, 소득격차의 문제, 출산과 보육의 문제,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의 문제 등이 모두 청년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청년문제는 우리 20대 국회가 역점을 두고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저부터 청년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이번 추경의 최대 명분이었던 조선·해운산업과 해당 지역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비단 조선? 해운업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난제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민생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관심과 분발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가 밤 새워 일하면 국민들이 든든해하십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는바로 ‘일하는 국회’입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첫 정기회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 첫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사드 무용지물 만든 SLBM 방어망 다시 짜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북한이 그제 시험 발사한 SLBM의 발사 각도를 낮추면 2000~2500㎞까지 사거리를 늘릴 수 있다. 한반도 전역은 물론 미국까지도 타격 사거리에 포함된다는 의미다. 유엔 안보리도 어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시간 동안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 성명 채택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 이례적으로 전날 실시한 SLBM 시험 발사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1분 47초짜리 영상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어제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큰소리를 치면서 핵 보유 군사대국 반열에 올랐다고 전 세계를 향해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SLBM 모의탄 사출 시험에 이어 올 들어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SLBM을 시험 발사하면서 차근차근 전력을 높여 나갔다. 그럼에도 우리 군은 “개발 완료까지 4~5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하면서 북의 전력을 과소평가했다. 우리 군의 이런 허술하고 안이한 분석은 질타받아 마땅하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이 어제 부랴부랴 동해 1함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강조했고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전화상으로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지만 뒷북 대응에 불과하다. SLBM은 수중에 숨어서 발사하기 때문에 사전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핵탄두를 장착하면 2차 핵 타격 전력이 된다. 첩보위성이나 정찰기, 레이더 등으로 감시 관측할 수 있는 지상 발사 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방어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이 동해 남쪽으로 내려와 미사일을 발사하면 추적 자체가 어렵다. 사드 레이더도 전방 120도 범위로 빔을 발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 사드를 배치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군의 논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지난 7년간 매년 10조씩 70조원 이상을 첨단 무기 도입에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뒷북 대응에 이제 국민도 할 말을 잃을 지경이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당장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이지스함과 북한 잠수함을 상시 감시할 잠수함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미사일 도발 원점을 선제 타격하기 위한 ‘수중 킬체인’ 구축도 필요하다. 군은 종합적으로 해상·수중 감시·타격 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북 방어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짜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
  • 태영호, 9년 전 伊 워크숍서 南 외교관들과 동석

    최근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007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국제 워크석에 우리 당국자들과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2007년 3월 26일 민간단체인 ‘란다우 네트워크 첸트로 볼타’와 함께 휴양도시 코모에서 ‘최근 6자회담 개최 이후 동북아의 협력적 안정’을 주제로 ‘트랙 2’(민간) 차원의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인터넷에 공개된 당시 워크숍 자료를 보면 태 공사는 ‘주영국 북한대사관 참사관’ 직함으로 남북한 및 유럽 각국, 미국 등의 정부 관료·학자들과 함께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워크숍에서 태 공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EU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EU에 ‘공정한’ 대(對)한반도 외교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숍 발언록에 따르면 태 공사는 “EU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려면 불편부당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태 공사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이며 EC(EU 집행위원회)도 맡고 있다”고 밝혀 EU 관련 업무도 함께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는 당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던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 외교부 인사들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이던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도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당 자금을 관리하던 유럽 내 북한 주재원이 지난해 우리 돈으로 수십억원을 들고 잠적, 유럽의 한 국가에서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A씨가 지난해 주재하던 유럽의 한 국가에서 지난해 말쯤 잠적했다”면서 “그가 당시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태영호, 9년 전 伊 워크숍서 南 외교관들과 동석

    최근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007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국제 워크석에 우리 당국자들과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이탈리아 외교부는 2007년 3월 26일 민간단체인 ‘란다우 네트워크 첸트로 볼타’와 함께 휴양도시 코모에서 ‘최근 6자회담 개최 이후 동북아의 협력적 안정’을 주제로 ‘트랙 2’(민간) 차원의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인터넷에 공개된 당시 워크숍 자료를 보면 태 공사는 ‘주영국 북한대사관 참사관’ 직함으로 남북한 및 유럽 각국, 미국 등의 정부 관료·학자들과 함께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워크숍에서 태 공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EU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EU에 ‘공정한’ 대(對)한반도 외교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숍 발언록에 따르면 태 공사는 “EU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려면 불편부당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태 공사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이며 EC(EU 집행위원회)도 맡고 있다”고 밝혀 EU 관련 업무도 함께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는 당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던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 외교부 인사들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이던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도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노동당 자금을 관리하던 유럽 내 북한 주재원이 지난해 우리 돈으로 수십억원을 들고 잠적, 유럽의 한 국가에서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A씨가 지난해 주재하던 유럽의 한 국가에서 지난해 말쯤 잠적했다”면서 “그가 당시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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