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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中지원 등 北붕괴 가능성 없다”

    盧대통령 “中지원 등 北붕괴 가능성 없다”

    |바르샤바·파리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5일(한국시간) “북한 붕괴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시내 하얏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와 폴란드 대학의 한국학과 교수·학생과 간담회를 잇달아 갖고 “지금까지 붕괴될 거라고들 했지만 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 수백만명이 압록강을 넘는 사태가 빚어지면 중국은 거의 관리가 불가능한 골치아픈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한이 붕괴되지 않도록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붕괴되면)한국에서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한국도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은 북한의 체제 붕괴보다는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가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할 입장”이라면서 “북핵문제는 6자회담의 틀내에서 반드시 해결될 수 있다.”고 거듭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북한의 핵무기만은 용납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어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무력으로 치지 못하니 한번 버텨보자는 형국이어서 교착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잘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가 너무 조급하면 안 된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시간을 기다리며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꼭 돈주는 지원 말고도 제도적인 장애를 풀어주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5일 바르샤바를 출발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2박3일 동안의 프랑스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6일 엘리제 궁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시장 공동 진출과 중소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jhpark@seoul.co.kr
  • 커지는 자신감…북핵해법 공감대 굳혔나

    |바르샤바 박정현특파원|“6자 회담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상황전체의 구조와 본질을 보면 분명하게 확신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5일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대해 노 대통령의 자신감은 갈수록 커지는 듯하다.6자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남북정상회담도 추진하지 않겠다는 ‘런던 발언’도 이런 확신에서 비롯되는 것같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노 대통령의 북핵문제 해결의 자신감을 부인하지 않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크바니시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넓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크바니시예프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의 민주화에 기여하는 6자회담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노 대통령이 동포간담회에서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북핵해결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논리는 크게 두가지로 집약된다. 첫째는 6자회담 당사국 모두가 분쟁을 원치 않고 부추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은 북한의 체제붕괴를 원치 않을 뿐더러,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적극 지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북한이 중국과 베트남을 열심히 다니면서 개혁·개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하다고 소개했다. 개혁과 개방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 개성공단을 꼽았다. 북한이 남침을 하려는 병력집결지인 개성에 한국의 공장이 들어섰고, 북한은 개성에 있던 군사시설이 해체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핵무기를 협상용이라고 진단했다. 둘째로 노 대통령은 무력행사나 봉쇄정책이 동북아에 너무 큰 위협을 가져오기 때문에 현실적 방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북한의 발언이나 대응, 미국에서 나오는 일부 발언 등에 미시적으로 집착하면 상황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미시적으로 보면 북핵문제가 불안하고 불투명한 것처럼 생각된다.”고 거시적 접근을 당부했다. 인내심을 갖고 북핵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게 노 대통령의 구상이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노 대통령의 북핵관련 발언은 최근 블레어 총리 등 정상들과 회담에서 설명한 내용을 거의 집약한 결정판”이라고 설명했다. jhpark@seoul.co.kr
  • [사설] 북핵 정책방향 분명해야

    프랑스 방문을 끝으로 ‘아세안+3’ 정상회담에 이은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순방기간 중 노 대통령은 북한핵과 관련,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6자회담 참가국인 미·일·중·러, 이번에 프랑스·영국·폴란드 등 유럽국 정상들과 같은 입장임을 재확인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는 이 원칙 위에서 북핵 해결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더욱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자위 목적으로 핵을 개발한다는 북한의 주장이 일리 있다고 한 노 대통령의 LA 발언을 시발로, 그동안 미국 등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과 우리 정부 사이에 이견이 있는 듯 비쳐졌던 게 사실이다. 노 대통령은 영국에서도 북핵해법을 놓고, 다른 참가국과 이견이 있는 듯한 발언을 계속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이 한·영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6자회담 기간 중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는 힘들다며,6자회담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의견을 정리한 것은 다행이다. 정동영 통일부장관,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등이 그동안 원론적인 차원이었다고는 하나, 남북정상회담과 특사파견 추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정책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혼선으로 비쳐졌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 거부의사를 밝힘에 따라, 다른 참가국과의 정책공조는 더욱 긴요하게 됐다. 이런 맥락에서 북한 붕괴 가능성이 거의 없다거나, 북한의 핵시설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한 대통령의 발언은 성급한 예단으로 보일 수 있다. 재외동포들을 상대로, 원칙론 차원의 발언이라고 하나 부적절했다.6자회담 틀 안에서 대화해결이라는 정책방향을 분명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
  • 盧 “6자회담 진행중 남북정상회담 힘들것”

    盧 “6자회담 진행중 남북정상회담 힘들것”

    |런던·바르샤바 박정현특파원|노무현(얼굴) 대통령은 3일 새벽(한국시간)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라크 파병 연장을 할 생각이고, 이라크 파병 연장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런던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이 낮은 일에 정력을 기울여 노력하지 않는 게 현명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6자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분명하게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은 적어도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이나,6자회담의 틀 속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 팽팽한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별로 큰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그간의 제 입장이었고,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이날 한 인터넷신문과의 회견에서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너무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특사파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상회담 적극 추진 의사는 6자회담 틀 내에서 북핵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겠다는 노 대통령의 언급과는 다소 궤를 달리해 관심을 모았다. 노 대통령은 또 전날 약 50분간 녹화해 이날 오전 방영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국제사회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북한의 핵문제는 비교적 잘 관리돼 왔고 앞으로도 잘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국에서도 이라크 파병 여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국제평화 및 안정의 유지에 보다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점에서 한국군은 계속적으로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3일 런던을 출발,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해 알렉산드르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jhpark@seoul.co.kr
  • 盧의 선택은 ‘6者’ 올인?

    盧의 선택은 ‘6者’ 올인?

    |런던 박정현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점차 거리를 두는 듯하다. 노 대통령은 3일(한국시간)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3부요인·여야대표 초청 만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에 적절한 여건이 아니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은 이보다 한걸음 나아갔다. 여건이 성숙돼 있지 않을 뿐더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당시에는 “(남북정상회담의)의견타진은 전혀 없지만, 전략의 문제인 만큼 물밑교섭은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물밑교섭의 여지를 남겨 놓은 언급이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노 대통령의 발언은 언제나 신중하게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정의 고위관계자들이 정상회담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분위기를 잡는 듯한, 지난달 초까지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지난달 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교감을 했으리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6자 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실효성이 없으리라는 게 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이는 북한이 정상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도 일단 배제한 것으로 여겨진다. 어쨌거나 이런 부정적인 시각은 6자 회담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노 대통령은 3일 런던시장 주최 만찬에서 “가까운 장래에 북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시각을 바꾸도록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중재역할을 요청했다.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일·러·중과 공동보조를 맞추면서 6자회담의 틀내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jhpark@seoul.co.kr
  • 美, 6자회담 조기개최 촉구

    |워싱턴 도쿄 연합|미국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다방면으로 촉구하고 있으나 연내에 회담이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지프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담당 특사는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표와 만나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디트러니 특사는 미 행정부의 전직 관리들이 참석한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열리는 동안 한 차석대표와 개별적으로 접촉했으나 한 차석대표는 “미국의 적대정책과 한국의 핵실험에 대한 ‘이중적 기준’이 문제해결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鄭통일 일문일답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탈북자 문제와 남북관계,6자회담 등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정동영 장관과의 일문일답 요지. 이번 탈북자 이씨 사건을 장관도 보고받았나. -탈북자 가운데 밀입북 사실이 있다고 보고받았지만 이씨라고 특정해서 보고받은 적은 없다. 밀입북 탈북자는 여러 케이스가 있다. 처벌 대상인 경우도 있고 관찰 대상인 경우도 있고 나가서 안 들어온 경우도 있다. 그동안 유사한 사례의 경우 어떤 처벌을 받았나. -교류협력법 위반으로 6개월 징역을 받은 유모씨와 국보법 위반으로 3년을 선고받은 남모씨 등이 있다. 나머지는 중국 방문 중 가족상봉을 위해 북한을 잠깐 방문한 경우들이다. 지난 1993년 이후 이와 유사한 사건에 대해 공개한 적은 없다. 은폐하거나 비밀로 취급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기획탈북에 대한 입장은. -정부는 기획탈북에 반대한다. 기획탈북으로 북한 체제에 영향을 줄 의도가 전혀 없다. 북한이 어려움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참여정부는 6·15정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의지를 가지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6자회담 조기재개 韓·英 공동 노력

    6자회담 조기재개 韓·英 공동 노력

    |런던 박정현특파원|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런던시내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으며, 블레어 총리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해 영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특히 내년 1월 이라크에서 성공적 선거진행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이라크 재건을 가속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테러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기후 변화, 빈곤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생명공학·정보통신 등의 첨단산업분야에서 상호 투자와 공동 기술연구가 증진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첨단과학분야의 협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케임브리지 대학,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영국왕립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케임브리지 대학간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jhpark@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 유사시 중국의 선택/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고건 전 국무총리는 지난 4월 용천폭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김정일정권이 무너지고 북한에 친중정권이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퇴임 후 언론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지난 10월 통일부 국정감사 때 대량탈북난민 사태 발생시 비상계획인 ‘충무 3300’과 북한 체제 붕괴시 비상통치계획인 ‘충무 9000’을 정부가 이미 마련해두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런 비상대책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통령권한대행이었던 고건 전 총리마저 북한 유사시 우리 정부가 쓸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문제가 간단치 않은 것임은 분명하다.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것이 노무현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북한 위기상황을 거론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과 상충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하지 않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대외적 국가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체제 위기상황에 대한 대내외적으로 설득력 있는 대책을 마련해 두는 것은 정부의 책무이다. 고건 전 총리가 우려하는 것처럼 북한 유사시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북한에 개입하게 될 경우 사태는 더욱 복잡하게 될 것이다. 우선 중국 개입 가능성에 대한 문제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은 구한말부터 지금까지 한반도 사태에 직접 개입함으로써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조선에서 임오군란이 발생했을 때 중국은 위안스카이(袁世凱)를 파견하여 군정통치를 실시했다. 중국의 군사적 개입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청일전쟁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이 전쟁에서 중국은 패배함으로써 동북아지역의 패권적 지위를 일본에 내어주고 말았고 청나라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또한 중국공산혁명 성공 직후 중국은 김일성에게 남침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표명하고 유엔군이 북진하자 한국전쟁에 개입했다. 그 결과 중국은 한반도에서 미국과 직접 전쟁을 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미·중 화해의 가능성은 완전히 물건너가고 말았다. 미국에 의해 주도된 중국 고립화 정책으로 인하여 중국은 덩샤오핑이 등장하기 전까지 구석기시대에 머물고 말았던 것이다. 이처럼 중국은 한반도에 두 번 개입했을 때 모두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자초하고 말았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볼 때 현재 중국 지도부가 북한 유사시 직접 군사력을 북한에 투입하여 자국의 위신을 건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서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정책일 것이다. 또한 중국의 북한 개입은 최근 욘사마 열풍 이상으로 일본을 자극할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북한의 붕괴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1500㎞에 달하는 만주국경선이 너무 길어서 안보상 역시 채택하기 어려운 대안일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중국은 북한 유사시 불개입과 군사적 개입의 양자의 중간적인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북한이 유엔 회원국이라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북한 유사시 중국은 유엔의 주도적 역할에 의한 북한문제 처리를 주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혹은 중국은 현재 진행중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일정한 성과를 거둘 경우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6자회담을 항구적인 다자안보협력체로 발전시켜 이 틀 내에서 북한 유사 상황에 대비한 정책을 모색하려고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점에서는 북한 유사 상황시 미국의 정책도 중국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문제가 국제 문제화되면서 북한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점차 매우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 이 시점에 최근 정부는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개성공단을 통한 남북거래를 민족 내부의 거래로 최초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협정은 국제적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통일외교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다. 이미 주변 4강은 북핵 이후 한반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 통일비전을 갖고 주변 4강 외교 및 유엔에 대한 전방위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정동영“한국 핵물질실험 문제 6자회담서 논의 가능”

    정부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4차 6자회담의 연내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2일 다수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북한은 최근 닝푸쿠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문제 담당 대사에게 ‘미국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마친 뒤 차기 6자회담 일정을 정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장치웨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힌 바 있으며,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의 이같은 뜻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차기 회담의 시기를 내년 2월말 이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필요하다면 한국의 핵물질 실험을 6자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으며 실험 내용과 사찰내용, 국제원자력기구 종결과정 등을 (북한에)설명할 용의가 있다.”면서 북한의 조속한 회담 참여를 촉구했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美 “KEDO 中·러 참여시켜 재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참가하면 중국과 러시아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시켜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미 국무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이는 KEDO가 북한 금호지구에서 진행 중인 100㎿(메가와트)급 경수로 2기의 건설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새로운 대체 에너지의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에 대한 대체 에너지 지원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회담에 돌아와 우라늄농축 핵 개발 프로그램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는다면 미국은 ‘깜짝 놀랄’ 만한 유연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KEDO의 문제점은 중국과 러시아가 배제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중·러 두 나라가 참여하도록 KEDO를 재구성(Redesign)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의 가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KEDO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연합(EU)이 이사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밖에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칠레 등 9개국이 상징적으로 가입해 있다.1995년 KEDO 설립 당시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일의 가입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KEDO가 공사 중단을 1년 연장한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과 관련, 이 관계자는 “핵 무기를 개발하려는 북한에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서 미 의회에서 거론되는 화력발전소 건설 등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사설] “이제 북한이 화답해야 할 상황”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외교가 일단락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고, 최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도 6자회담을 통한 북핵해결 의지를 확인했다. 북한핵을 둘러싼 주변국들의 이해가 다소간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평화적 해결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주변국들의 적극협력 의지를 유도한 것은 외교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발맞춰 북핵의 당사자인 북한도 6자회담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 마침 정상회담에 수행했던 정우성 청와대 외교안보보좌관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한·중·일 정상들의 의지를 확인하며 “이제 북한이 화답할 상황”이라고 요구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그동안 북한핵 문제를 다룬 6자회담이 중단된 것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북 강경움직임이 고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북한은 미국의 적대정책 포기를 전제로 6자회담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다자회담을 북한이 마다할 이유가 없어졌다. 최근 이란의 핵문제도 이란과 유럽간, 이란과 유엔간의 대화로 해결의 물꼬를 트고 있다. 북한핵 문제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나 한반도가 북한핵에 매달려 불안정한 상황에 머문다면 남도 북도 얻을 게 없다. 중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도 최근 북한을 다녀갔다고 하지만 북한은 응답이 없다. 미국의 부시 행정부 2기 출범에 앞서 국제사회의 대화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북한이 6자회담에 응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리하다. 이미 북한을 제외한 당사국들이 12월 6자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해 놓고 있다. 북한은 머뭇거리지 말고 요청에 응해야 한다.
  • 원자바오도 야스쿠니 참배 비난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 수뇌부가 잇따라 일본측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지를 요구하며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측의 대일 공세가 어느정도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30일 낮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중국 인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참배 중지를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 지도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중ㆍ일간 정치적 장애”라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직접적 표현으로 강력히 비판했었다. 중국은 지난 2001년 10월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문제삼아 양국 정상간 상호 방문 정상외교를 거부하고 있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날 원자바오 총리가 참배중지를 요구하며 비판했고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대해 “부전(不戰) 맹세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또 내년 3월말부터 개최되는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에 맞춰 일본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지만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방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거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쪽이 우세하다. 반면 고이즈미 총리는 중국의 원자력잠수함에 의한 영해침범사건을 거론하며 재발방지를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경제관계의 발전이나 문화교류 촉진 등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속 재개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핵심인 유엔 개혁과 동중국해의 가스전 개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날 회담은 예정된 25분을 훨씬 넘겨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27∼28일 이틀간 전국의 유권자 188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계속하는 편이 좋다.’가 38%,‘그만두는 편이 좋다.’가 39%로 엇갈렸다. taein@seoul.co.kr
  • [시론] 북한핵 불확실성을 관리하라/양길현 제주대 정치학 교수·명예논설위원

    [시론] 북한핵 불확실성을 관리하라/양길현 제주대 정치학 교수·명예논설위원

    노무현·부시 정상회담에서 북한핵 문제를 외교적·평화적으로 해결해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북한핵 해결을 위한 다자간 접근으로 6자회담이 다시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핵 회담은 무언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가 싶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해 왔다.TV에서 특사들과 장관급 각료들의 웃음 띤 악수는 많이 보이지만, 정작 북한핵 위기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는 정말 어렵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진정으로 북한핵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아심이 들 정도다. 북한핵 위기의 본질은 북·미관계이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 남한이 자칫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격의 위치에 놓여 있기에 긴급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북한핵 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북한핵 불확실성을 통해 각기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려는 김정일정부와 부시정부 사이의 이율배반적인 정치적 이해타산에 있다. 왜냐하면 북한핵 불확실성이야말로 김정일정부의 생존 기반이며 부시정부의 대동아시아 개입전략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그 누구도 모른 채 당분간 지속되는 게 북한에는 유용할 수가 있다. 만약 북한이 핵개발 능력이 없고 그래서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면,‘선군정치’의 오기로 버티는 김정일 정부는 그야말로 이라크의 후세인 정부에서 보듯이 정권 안보상의 취약성을 면하기 어렵다. 아무리 중국의 뒷받침이 있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미국 지배의 일극패권적 국제사회에서 지금처럼 내놓고 미국에 뻗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실하게 검증되는 것도 북한에 결코 이롭지 않다. 일본과 남한 사회에서 반북·반핵 운동이 일어날 것이고, 그로 인해 남북한 경제협력과 북·일간 국교정상화는 물 건너 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미국은 확실하게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게 되어 북한핵은 그야말로 동아시아의 화약고로 변하게 된다. 남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 6개국이 북한핵을 의제로 삼아 자주 만나지만, 모두의 이해관계는 북한핵을 통해 동아시아 국제정세를 가늠하고 자국의 국제정치적 입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북한핵을 앞에 내세우고 그 이면에서 자국의 이익을 찾아 서로 탐색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를 벌이는 게 6자회담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북한핵 6자회담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고 북한핵 불확실성에 덩달아 불안해 할 필요도 없는 게 아닐까. 오히려 북한핵 불확실성이 실재적이고 현재적인 위기로 비화되어 나가지 않도록 지혜롭게 관리하면서 기존의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북·미 및 북·일관계 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틈새를 노리는 것이 우리의 외교 과제가 된다. 북한이 언제든 핵무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불확실하게 해 둠으로써 언술로는 북한핵 위기를 운위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안정을 도모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남한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그 대가로 경제원조의 실리와 체제안정을 보장받는 쪽으로 나아가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사태의 진전이 그렇게만 갈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북한핵의 불확실성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핵 해결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그러한 토대 위에서 북한체제의 안정과 그 결과로서 동아시아 국제정세의 ‘사실상의 안정’을 어떻게 도모해 나갈 것인가도 우리의 대북정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양길현 제주대 정치학 교수·명예논설위원
  • 3國정상 “6자회담 조기 재개 공동노력”

    |비엔티안(라오스) 박정현특파원|29일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는 환율문제가 북핵 문제 못잖게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동북아의 급박한 현안으로 떠오르는 환율문제를 정상들이 언급한 것 자체가 외환시장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나라 정상들은 이와 함께 북핵 문제와 유엔개혁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환율 안정위해 공동노력 노무현 대통령은 당초 정상회담 의제에 없던 환율문제를 주도적으로 길게 거론하면서 공동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적극적인 동의를 얻어냈다. 하지만 달러에 고정된 환율제를 운용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환율제를 설명하면서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노 대통령은 “환율문제는 한 나라 경제에 해당되지 않고 한 나라가 어려움을 겪으면 동북아 3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어려움이 파급된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환율이 빠르게 절상되고 있는데 이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상들이 환율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시하면서 “3국의 전문가들끼리 협의하고 공동노력할 것인 지를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 ●북핵 문제 정상회담에서는 이제 북한이 움직여야 할 때라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에 특사를 파견한 중국의 노력과 납북자 협상과정에서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일본의 노력을 평가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6자회담이 지금까지 진행돼 왔으나,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과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유엔체제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조직체계와 분담금을 개혁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3국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측면에서 한·중 양국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해 사실상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협조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우리는 안보리의 대표성, 민주성,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관련국들과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원자바오 총리도 “유엔 개혁은 개도국의 이익도 고려하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모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한·중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등을 논의한 탓에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논의는 많지 않았으며,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정우성 보좌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고, 원자바오 총리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원기 국회의장의 중국방문을 초청했다. jhpark@seoul.co.kr
  • 韓中日정상 “환율안정 공조”

    |비엔티안(라오스) 박정현특파원|한·중·일 3국 정상은 29일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 환율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촉구하면서,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일 정상회담을 열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비엔티안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배석한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환율의 급격한 변화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환율안정이 지역 경제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공감을 표시했으며 고이즈미 총리는 “환율 안정을 위한 3국간 협력과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정상회의 외에도 세 나라 내에서 교대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으며 원자바오 총리와 고이즈미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내년 중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라오스방문 안팎

    |비엔티엔(라오스)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잇따라 참석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주요 이슈의 하나는 북핵문제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28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사업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주변 정세를 논의하면서 북핵문제도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원칙을 재확인하고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교감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 처음으로 6자회담 당사국의 절반인 한·중·일 정상이 자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별도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한반도 주변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9월의 한·러 정상회담에다 다음달 한·일 정상회담을 감안하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정상이 모두 만나 공조를 강화하는 셈이 된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최대 관심은 6자회담의 조기개최 방안이다. 세 정상은 북한을 6자회담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시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20일 전에 6자회담이 일단 재개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 같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북핵문제 해결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던 노 대통령은 이번에는 지난 6월 이후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의 지지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jhpark@seoul.co.kr
  • 韓中日 29일 정상회담

    韓中日 29일 정상회담

    |비엔티엔(라오스) 박정현특파원|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중·일로 구성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오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 편으로 출국해 라오스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29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한 방안을 집중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일 칠레에서 열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담에서 한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처음으로 6자회담의 당사국 가운데 3개국이 자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jhpark@seoul.co.kr
  • 경수로 사업중단 1년연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대북 경수로 사업 건설 중단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26일(한국시간 27일 오전) 최종 결정했다. 이는 경수로사업 중단 시기를 1년 더 연장할 것을 주장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4차 6자회담에 북측이 참석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美, 北 핵포기땐 국교 수립 2002년 회담서 약속했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은 지난 2002년 10월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에서 북핵 완전포기를 대가로 경제제재 해제, 국교 수립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26일 보도했다. 이들 고위관계자는 당시 ‘대담한 제안’으로 알려졌던 이 제안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면서, 제2기 부시 행정부가 앞으로 이 제안을 기초로 북핵 해결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특히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이 (북한에는)최후의 기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반 년 뒤에 (대담한 제안이)유효할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6개월 시한을 제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방북했던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등 특사단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사일’ ‘생물ㆍ화학무기’ ‘인권’ 문제 등을 둘러싼 북ㆍ미 협의에 응하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재건과 국제사회 복귀를 전면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북한은 미국측의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미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제안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이 제안은 ‘대형거래’로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촉구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달 중순 북한 관리가 미국을 방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비공식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날 보도했다. 또 6자회담 참석국 대표들이 다음달 15∼24일 사이 중국 베이징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중국측 관계자가 평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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