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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동해선 새달17일 시험운행

    경의·동해선 새달17일 시험운행

    오는 5월 말부터 북한에 쌀 40만t이 차관 방식으로 제공된다. 남북간 경의선·동해선 열차가 다음달 17일 시험운행되며, 경공업 원자재도 6월부터 북측에 유상으로 제공된다. 남북은 2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종결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당초 회의 마지막날인 21일을 넘겨 22일 새벽까지 연쇄 접촉을 갖는 진통 끝에 열차 시험운행과 군사보장조치, 대북 경공업 지원 시기 및 쌀 차관 제공 등 쟁점 현안들을 합의했다. 대북 쌀 제공과 관련, 우리측은 국내산 쌀 15만t과 외국산 쌀 25만t 등 총 40만t을 5월 말부터 북측에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측은 합의문에 명시하지는 못했지만 기조발언 등에서 “6자회담 ‘2·13합의’에 대한 성실한 이행 여부에 따라 쌀 제공 시기와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혀 쌀 지원을 사실상 북핵문제와 연계시켰다. 남측 위원장인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종결회의 후 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이 2·13합의가 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쌀 지원을)국회에서 허락받기도 어렵고 대외적으로도 어렵다고 북측에 확실히 말했다.”며 “2·13합의 이행이 (쌀 지원의)키(key)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은 ‘6자회담 2·13합의가 원만히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문안을 합의문에 넣으려 했지만 북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해 5월25일 열리기로 예정됐다 북한 군부의 반대로 행사 하루 전 무산됐던 열차 시험운행은 1년 만인 5월17일로 다시 일정이 잡혔다. 남북은 열차 시험운행에 필수적 군사보장조치에 대해 집중 협의를 벌여 ‘열차 시험 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는 선에서 절충했다. 남북은 또 열차 시험운행을 조건으로 발효되는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을 6월 중 착수하기로 합의, 경공업 원자재를 6월부터 북한에 제공하고 같은 달 북한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대상지역 현지공동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평양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열차 시험운행 北군부 손에

    열차 시험운행 北군부 손에

    예정된 협상 일정을 하루 더 늘려가며 줄다리기를 벌였던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가 22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남북관계는 물론,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회의 전부터 논란을 빚었던 쌀 40만t 제공은 2·13합의 이행과 연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우리측 관계자들은 자평한다. 하지만 북측은 인도적 성격의 쌀 지원과 비핵화 이행은 별개라고 주장하는 만큼 쌀 제공이 2·13합의 이행의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년여간 공전했던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 등도 일정은 잡혔지만 전례를 봤을 때 실제 이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다. ●쌀 제공,6자회담 지렛대 될까? 대북 쌀 40만t 제공은 북측의 요구대로 합의됐으나, 우리측은 “북측이 2·13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합의대로 시기 등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위원장인 진동수 재정경제부 차관은 “(쌀을 실은)첫 배가 5월 하순에 가는 것으로 돼 있어 그때 가서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측도 쌀 문제가 원만히 진행되려면 2·13합의가 잘 돌아가야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측은 쌀 지원은 인도적·동포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합의문에 관련 내용을 넣는 것을 거부했다. 이처럼 남북 양측의 입장이 달라 2·13합의 이행과 쌀 제공에 따른 남북관계가 선순환으로 진행될지, 서로의 발목을 잡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열차 시험운행 이번에는 성공? 공전을 거듭해온 열차 시험운행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에 위한 일정을 잡은 것은 이번 회담의 적지 않은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달 14∼15일 개성에서 열렸던 열차 시험운행 관련 경협위원 실무접촉이 성과 없이 끝난 지 한 달여 만에 다음달 17일로 일정이 잡힌 만큼, 군사보장조치만 갖춰진다면 연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지면 이를 바탕으로 한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도 자연스럽게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5월에도 북한 군부의 반대로 열차 시험운행이 무산된 적이 있어 군사보장조치 여부에 성패가 달려 있는 형국이다. 합의문에 ‘쌍방은 열차 시험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문구가 반영됐지만,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경협위 합의문을 보도하면서 군사보장조치에 대한 언급을 안 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다. 이와 관련, 진 차관은 “북측이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인권특사 “北과 체육·예술 교류 추진”

    |블랙스버그(미국 버지니아주)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는 19일(현지시간) “북한과 체육인, 음악인, 예술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이날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6자회담후 북한인권’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은 현재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이 북한과 갖고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교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또 관료들간의 교류 가능성도 시사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북한이 해외로 파견하는 인력은 가족이 북한에 있는 엘리트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북한체제에 충성하는 사람도 바깥세계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을 개방,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dawn@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한국·이스라엘 국가 리스크 오십보백보”

    [비하인드 뉴스] “한국·이스라엘 국가 리스크 오십보백보”

    ●재경부, 무디스 설득 공감 얻어 지난 13∼16일 미국을 방문한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이 “우리나라가 이스라엘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쁜 이유가 뭐냐.”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 따져 공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관은 무디스가 늘 북한 문제를 지목하는 것과 관련,“지난 55년간 한반도에는 전쟁이 없었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을 치렀고 나아가 중동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이스라엘의 경우 전쟁이 발발하면 해외자금이 이스라엘로 몰리는데 한국은 반대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김 정책관은 외환위기 때에도 유출된 투자자금이 전체의 15%에 불과했으며 현실적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은 이스라엘보다 낮다고 반박했다. 경제 규모나 금융 건전성을 보더라도 한국이 이스라엘보다 뒤질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강조했다. 신용등급 판정위원들은 김 정책관의 논리에 동의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을 이스라엘은 A2, 한국은 A3로 매기고 있다. ●“‘기러기 아빠’ 둥지 튼 한은 독신자 아파트” 서울 남산 기슭에 있는 한국은행 독신자 아파트가 ‘기러기 아빠’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지방 출신의 미혼 남녀 직원들을 위한 이 아파트에는 실평수 10평 남짓한 원룸 100여가구가 있다. 매월 15만원만 내면 하숙집처럼 아침과 저녁을 제공하는 등 총각·처녀들이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보니 결혼이 점차 늦어져 ‘독신 촉진 아파트’란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데 이 아파트에 최근 한은 소속의 ‘기러기 아빠’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고 한다. 독신 동료들이 많아 기러기 아빠들이 생활하는 데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다. ●왼손에 당근, 오른손에 채찍을 든 미국 방코델타아시아(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이 빠져나가지 못해 북핵 6자회담이 겉도는 이유는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의 입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미 국무부는 BDA의 북한자금 동결을 풀었지만 재무부는 여전히 ‘자금세탁 금융기관과의 거래 배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미 재무부가 이 원칙을 폐기하지 않는 한 BDA와 거래한 다른 나라 금융기관은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중국은행이 BDA 자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도 국제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금융기관을 의식해서다. 결국 BDA가 자금세탁 금융기관에서 제외되거나 북한이 직접 은행을 찾아 현금을 빼가야 문제가 풀린다. 하지만 북한이 자존심 때문에 창구를 찾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왼손에는 당근을, 오른손에는 채찍을 쥔 꼴”이라고 빗댔다. ●L사 주가조작 적발, 서로 공치사 L사의 주가조작을 적발한 공을 놓고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 경찰 등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선물거래소가 조사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못마땅해하고,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상징후를 초기에 발견해 낸 자신들의 공적이 묻힌다고 못내 서운한 눈치다. 여기에 경찰도 자신들이 자료를 요청했는데 안 줘서 피해를 키웠다고 발을 걸치고 있다. 금감원은 경찰이 자료를 주는 것은 금융실명제 위반인 것을 모르는 모양이라면서 불쾌한 기색이다. 금감원 또한 검찰이 주가조작 사실을 발표하던 날 오전에는 보도자료만 내기로 했으나 저녁 늦게 자청해서 긴급 브리핑을 하는 등 공적 알리기에 나섰다. ●스피드메이트의 긴급출동서비스 짝사랑 자동차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는 중고차·신차 판매에 자동차용 정보서비스, 리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까지 갖추면 자동차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셈. 이점에서 스피드메이트는 손해보험사들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자신들이 할 것을 원하고 있다. 실제 몇년전 손해보험측에 긴급출동서비스 이전 여부를 타진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적자만 나는 긴급출동서비스를 넘기고는 싶지만 자기 회사만 넘길 경우는 고객 서비스 경쟁력에서 뒤지게 되고, 한꺼번에 넘기면 담합이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경제부
  • [시론] BDA 문제의 교훈과 시사점/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BDA 문제의 교훈과 시사점/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13합의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달 19일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BDA 해결방침을 밝힐 때만 해도 문제가 없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중간 경유기관으로 지목된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북한자금 송금을 거부하면서 북·미가 합의한 문제해결 방식이 암초에 부닥쳤다. 급기야 지난 10일 미 재무부는 BDA 북한계좌의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 이로써 문제의 북한자금은 2005년 9월 제재 이전 상태로 복원되었다. 그러나 제재 해제를 확인한 후에 합의이행에 나서겠다던 북한이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도 해결이 완료되지 않은, 정치적으로는 해결되었지만 ‘기술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기묘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2·13 합의 일정이 순연되고 있다. BDA 해결과정은 몇 가지 교훈과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의 구시대적 접근방식과 쓸데없는 고집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지적해야 한다. 그동안 BDA문제의 해결이 미 정부가 결심만 하면 되는 것으로 북한은 간주했다. 그러나 정작 미국이 문제해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미국이 결심하더라도 국제금융시장이라는 또 다른 범주가 있고 여기엔 투명성과 합리성이라는 냉정한 논리가 지배하고 있음을 이번 기회에 북한은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 미국이 최대한의 조치를 했음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초기조치 이행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번 BDA 해결과정의 교훈은 또한 2·13프로세스를 북·미 양자협상이 주도하면서 둘 사이의 쟁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부작용을 안게 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는 북·미 직접 협상이 부재한 탓에 6자회담이 겉돌았고 따라서 북·미 양자협상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지만, 지금은 북·미 직접 협상이 상황을 추동하는 국면에서 오히려 6자회담이라는 다자간 약속이 소홀히 취급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제라도 북·미 양자협상과 6자회담이 서로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BDA 해결 지연으로 2·13합의 이행이 좌초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2·13합의가 결국 부도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여곡절을 겪고는 있지만 2·13합의가 여전히 동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은 문제해결을 위해 올인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재무부 부차관보가 베이징에 20일 가까이 머물면서 기술적 문제를 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사실은 미국이 2·13프로세스의 원만한 진행을 얼마나 절실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북한 역시 2·13 이행 결렬을 선언하거나 미국의 책임을 묻지 않았고, 오히려 미군유해 송환을 재개하기 위해 리처드슨 주지사 등 초당적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북·미관계 진전의 모멘텀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모습은 2·13합의가 여전히 동력을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과 미국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하다. 오히려 BDA 문제를 통해 양측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가는 학습의 과정이 필요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문제를 풀어가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숱한 난제를 극복하는 유용한 노하우를 얻은 셈이다. 북한과 미국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하다. 오히려 BDA 문제를 통해 양측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가는 학습의 과정이 필요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北 BDA자금 일부 동남아銀 이체”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 기자|북핵 6자회담 ‘2·13합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가 해결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BDA 북한자금 2500만달러 중 일부가 동남아 은행으로 이체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도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임성남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19일 오후 베이징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외교부측은 “임 단장은 새로 임명된 중국 외교부 천나이칭(陳乃淸) 한반도담당대사 겸 중국측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만나 BDA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BDA 암초’에 걸려 6자회담 북핵 외교가 한동안 공전했던 만큼, 임 단장의 중국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유엔 북한대표부 김명길 차석대사 등 북한 관계자들이 주말 전후로 베이징에 간다는 소문도 있어 남·북·중 회동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 소식통은 “최근 한국과 미국 등이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북한을 압박하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BDA문제가 해결되는 쪽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북측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측이 BDA 제재 해제를 확인해 보겠다고 한 만큼 자금 인출이나 송금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이 이날 “BDA 북한 자금 일부가 동남아 은행으로 이체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는 등 북한이 모종의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남아 은행으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BDA가 미측으로부터 ‘돈세탁 은행’으로 지정되기 전 북측과 거래했던 곳들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북측 김영일 외무성 동남아 담당 부상이 이날 베이징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임 단장과 김 부상과의 만남도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김영일 부상이 베이징을 거쳐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부상의 움직임이 BDA 자금 송금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BDA 북한자금이 제3국 은행으로 송금이 이뤄진다면 BDA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북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chaplin7@seoul.co.kr
  • 北, 또 벼랑끝 전술?

    북한,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 영변 핵시설 폐쇄, 중유 5만t 지원 등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해제문제에 발목을 잡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2·13합의 이행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북한이 최근 유엔군축위원회(UNDC)에서 미국의 신형 핵무기 개발을 비난하면서 자국의 핵무기 보유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대표는 지난 10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UNDC회의 연설에서 “외국의 공격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나라와 인민을 보호하고 제도를 수호하기 위한 자주권의 응당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9·19공동성명과 2·13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재차 확언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北 진의 파악후 쌀 지원 결정”

    정부가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의 진의를 파악한 뒤 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13합의 이행과 쌀 지원은 별개라고 강조해 지원 쪽에 무게를 뒀다. 김중태 통일부 남북경협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18∼21일 경협위 개최 사실을 확인한 뒤 “2·13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우리측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래 경협위와 별개로 다뤘던 2·13합의 이행문제를 이번 위원회에서 거론하게 된 배경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2·13합의 이행이 일시 지연되고 있지만 큰 틀의 합의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협위를 통해 북측의 진의도 파악하고 2·13합의 이행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고 이날 설명했다. 2·13합의 이행이 쌀 지원에 영향을 미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식량 차관 문제는)전반적인 종합 상황을 고려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정 장관은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쌀 문제 논의는 필연적으로 하겠지만 내일 회담이 열리니까 속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쌀은 2·13합의 내용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2·13합의 이행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에 합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 외 이번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서 김 본부장은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상반기 중 열차시험운행과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열차 시험운행은 “경추위가 끝나면 실무 접촉을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시한 넘긴 ‘2·13’ 어디로] 先 초기조치 이행 後 6자회담 추진

    [시한 넘긴 ‘2·13’ 어디로] 先 초기조치 이행 後 6자회담 추진

    2·13합의 이행, 얼마나 진전될까.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및 중유 5만t 지원 등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가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에 막혀 이행 시한인 14일을 넘기면서 당사국들 사이에서 6자회담의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은 “아직까지 인내의 한계를 넘을 정도는 아니다.”며 어그러진 2·13합의 이행 과정을 추스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부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2·13합의 이행에 대한 의지를 버린 것이 아닌 만큼 조만간 BDA문제가 풀리면 초기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달 내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초청에 따라 중유 5만t도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13합의 초기조치 등 이행 일정을 새롭게 짜는 한편 조속한 시일내 6자회담을 재개, 이행 과정을 촉진할 수 있는 동력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미·중은 초기조치 이행이 이뤄지면 6차 2단계 6자회담을 베이징에서 갖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초기조치가 이뤄지기 전에 6자회담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영변 핵시설 폐쇄,IAEA 사찰단 초청 등 초기조치가 어느정도 이뤄진 뒤 6자회담을 열어 다음 단계 등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단 BDA문제가 이번주 중 해결된다고 가정한다면 영변 핵시설 폐쇄 및 IAEA 사찰단 복귀 등에 1∼2주 정도 걸리며, 이와 함께 핵프로그램 협의과정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 6자회담은 이르면 이달 후반쯤에야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좋든 싫든 中·베트남 따라 변화”

    |파리 이종수특파원|김대중 전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중국과 베트남의 자취를 따라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5∼16일자(현지시간)에 보도된 기사에서 향후 5년 북한 체제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속도는 느리지만 변화 움직임은 돌이킬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국제사회의 적대감이 누그러지면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화를 통해 접촉·교류 기회를 확대하는 것만이 신뢰 분위기를 만들어 북한 개방을 촉진할 것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민주주의는 외부에서 강요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북핵과 관련,“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 체제에 안전보장을 해준다면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하고 핵무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베이징 6자회담의 2·13 합의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나름대로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면서 “중동·아프가니스탄에서 진창에 빠져 막다른 골목에 이른 부시 행정부로서는 북핵 타결이 임기 중 유일하게 외교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내다봤다.이어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도 “중국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 것을 아는 상황에서 미국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계속 뻣뻣하게 나온다면 중국이 화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차 북핵 위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서 핵 위기 타결의 의지보다는 북한 정권 붕괴를 유발하려는 의지가 더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를 시인했다는 2003년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발언을 비판했다.그는 “켈리의 발언에 매우 놀랐었다. 북한 대표들은 ‘가동 중인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했었다. 때문에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북한이 실제 가동 중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진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시한 넘긴 ‘2·13’ 어디로] 美 보수파 대북 강경론 확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2·13 합의’ 이행이 지연되면서 미국내 대북 협상파의 입지가 축소되는 반면 강경파의 목소리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미 정부 상황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15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6자회담 합의 이행, 더 나아가 핵 포기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워싱턴에서 또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면서 “당장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 협상정책이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합의 불이행이 장기화되면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른바 네오콘(신보수주의) 그룹의 핵심 인물인 니콜러스 에버스타트 미국 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15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BDA 자금의 반환은 불법 무기 수송을 막기 위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원칙을 복잡하게 만들었고, 북핵 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안에도 배치된다.”면서 “이제 북한은 부시 행정부가 정책을 계속 굴욕적으로 바꾸도록 할 수 있게 됐다.”고 힐난했다. 미 정부내 대표적 대북 강경파였던 존 볼턴 전 유엔 대사는 “북한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부시 대통령이 협상을 포기할 구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반면 대표적 대북 협상파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5일 베이징에서 귀국하기 직전 “북한이 중요한 시한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유쾌하지 못하다.”고 불만과 허탈함을 표시했다. 힐 차관보는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가 며칠만 기다려보라고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의 협상파로서는 중국의 대북 압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협상 구조다.dawn@seoul.co.kr
  • [사설] 北, 2·13합의 즉각 이행하라

    2·13합의 60일 시한이 사흘 지났건만 북한이 움직이질 않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요구조건이었던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동결조치를 풀었는데도 여기에 예치된 2500만달러를 찾아가지 않고 있다. 도무지 속내를 알기 어려운 집단이다. 일각에선 BDA에 분산 예치된 북한의 50여개 계좌 가운데 몇몇의 소유주가 이미 사망해 돈을 찾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베트남, 몽골 등 BDA 동결조치 이후 잇따라 막힌 제3국의 자금유통 경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파악하느라 시간을 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BDA 동결조치가 해제된 마당에 2·13합의 이행을 지연시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국제적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고 본다. 2·13합의는 북한의 핵 실험과 유엔 제재라는 격랑을 헤치며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이 외교역량을 쏟아부은 끝에 만들어낸 결실이다. 본질에서 벗어난 BDA문제로 2·13합의의 근간을 흔든다면 북한 자체에도 결코 유리할 것이 없다. 당장 중유 5만t과 쌀 등 한국의 초기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더더욱 요원한 과제가 될 뿐이다. 북한이 특히 경계할 대목은 미국내 보수강경 세력이 다시 힘을 얻는 상황이다. 벌써 그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동아태 선임보좌관은 “북한을 길들이려던 미국이 북에 길들여졌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북한에 대한 근본적 불신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들도 적지 않다. 북한이 가시적 조치를 통해 이런 의구심을 털어내는 일이 시급하다. 당장 영변 핵시설 폐쇄 작업에 착수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수용해야 한다.BDA 자금 회수에 어려움이 있다면 6자회담 참가국들의 양해를 구할 필요도 있다. 미국의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고 합의 이행을 늦추려 한다면 이는 위기국면을 자초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시한 넘긴 ‘2·13’ 어디로] 정부, 우리銀 개성지점 이체 고려했었다

    [시한 넘긴 ‘2·13’ 어디로] 정부, 우리銀 개성지점 이체 고려했었다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가 또다시 6자회담 2·13합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재무부와 마카오 당국의 BDA 북한 동결자금 전액 해제 발표소식에 북측은 “제재 해제가 현실로 증명됐을 때 우리도 행동할 것”이라고 했으나 이후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BDA 북한자금 2500만달러를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을 통해 이체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이 방안은 국제금융전문가 등 자문단에서 “우리은행으로 돈을 보내면 정치적으로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정부에서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BDA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16일 “지난달 하순 송민순 외교부장관 주재로 열린 BDA 대책회의에서 송 장관 등이 BDA 북한자금을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으로 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당시 배석한 국제금융전문가 등이 ‘우리나라 은행이 끼어들면 BDA문제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 결국 다른 방법을 찾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금까지 알려진 상황과는 다른 것이다. 지난달 22일 제6차 6자회담 휴회 때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은행(BOC)이 BDA 북한자금을 받지 않으려고 하니 한국측이 북한내 외국환은행을 검토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즉답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정부 소식통은 “BDA문제를 풀려고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BDA 북한 자금문제는 ‘폭탄 돌리기’ 형국이 돼버렸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마카오 당국은 BDA 북한자금을 모두 해제했다며, 북한자금 인출·송금 등 금융거래는 북한 계좌주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북측에서 이 같은 해법에 대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돈을 찾아도 입금·송금할 은행이 없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은 자금을 직접 인출, 비행기에 싣고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라 마카오나 다른 나라은행으로 입금한 뒤 이를 또다시 북한내 은행으로 이체하는 등 이른바 국제금융거래를 원하는 것 같다.”며 “현 상황에서 북한 돈을 받으려는 은행이 없으니 북측에서는 BDA 제재가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북측이 송금을 고집할 경우,BDA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韓美, 北 2·13합의 초기이행 할때까지 중유지원 않기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서재희기자|미국은 북한이 2·13합의 초기이행사항을 지키지 않는 한 북한에 제공키로 한 중유 5만t을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도 14일 시한에 맞춰 맺었던 GS칼텍스와의 중유 공급계약을 해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2·13합의 60일 시한을 맞아 성명을 내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을 즉각 초청해 영변 핵 시설을 가동 중단하고 봉인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2·13합의 60일 시한을 지키지 않은 데 따른 대응조치에 대해 “6자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3일 국회 답변에서 “15일까지 초기조치 이행과 중유 제공에 대한 가닥이 잡히지 않으면 공급 계약을 파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하루이틀 더 기다려본 뒤 이르면 16일쯤 계약을 해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 숙소인 세인트레기스호텔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2·13합의 의무사항을 이행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일방적인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 나머지 5개국들도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한나라당은 ‘변신 중’

    ‘정당의 변신은 무죄?’ 한나라당이 최근들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려는 갖가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수구보수·부자옹호당’에서 ‘합리보수·빈곤층보호당’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중도세력과 사회적 약자층을 끌어안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나라당이 가장 공을 들이는 정책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다. 한나라당 스스로 ‘좌파정권’이라고 규정한 범여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인 80%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초연금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원조 좌파’나 다름없는 민주노동당과 정책 공조에 나섰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포퓰리즘’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이와 별도로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계층할당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계층할당제란 입시와 취업 등에서 약자를 배려하는 제도다. 이는 ‘가난의 대물림’이나 ‘교육 양극화’ 등을 막기 위한 평등·분배 정책의 전형이다. 이 제도를 제안한 고경화 제6정조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사회의 그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듬고 가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반값 아파트 공급 정책’이나 ‘대학등록금 반값 정책’ 등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분배 철학을 담은 정책들이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일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해 당의 대북 정책에 ‘포용’의 요소를 담는 시도를 했던 것. 비록 당내 일부 강경세력에 의해 당론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6자회담 타결에 따른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 같은 변신은 다분히 연말 대선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수구보수당’ 또는 ‘부자옹호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번만큼은 범여권에 그 같은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변화 시도들이 모두 현실화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이 같은 정책기조 전환에 대한 반발이 만만찮아 또다시 정체성 논란으로 이어져 자칫 대선을 앞두고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北 “BDA 해제 확인후 행동”

    북한은 13일 미국과 마카오 당국이 지난 10일 제시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법에 대해 “제재의 해제 여부를 확인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 시한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사실상 미국측의 해법을 수용하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2·13합의 이행이 돌파구를 찾을 것인지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마카오 당국이 북한자금에 대한 동결 해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미 재무성과 마카오 행정당국이 BDA에 예금되어 있는 우리 자금에 대한 동결을 해제한다는 것을 발표한 데 대하여 유의한다.”며 “우리의 해당 금융기관이 이번 발표의 실효성 여부에 대하여 곧 확인해 보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변인은 이어 “2·13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제재 해제가 현실로 증명되었을 때 우리도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조만간 BDA 52개 계좌의 출금·송금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제재 여부를 확인하고 행동하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언제 확인하고 행동에 나설지 현 단계에서 예단할 수는 없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어제서야 마카오 측에 돈을 찾을 수 있는지와, 방법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카오측이 절차를 알려주면 다음주부터 돈을 찾는 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카오에는 북한 실무요원으로 추정되는 인사들이 자금 인출을 위해 대기하며 마카오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이 60일 시한인 내일(14일)까지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모든 당사국들이 이행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2·13합의의 안정적인 이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BDA 물러선 北… “낙관 이르다”

    6자회담 ‘2·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시한을 하루 앞둔 13일, 북한이 미국과 마카오 당국이 제시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법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향후 북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북한은 미측의 BDA 문제 해법에 대해 “실효성 여부를 확인해 보고 제재 해제가 현실로 증명되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혀 이를 조건부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BDA 제재 해제를 분명히 확인할 경우,2·13합의 초기조치 이행 및 차기 6자회담 등의 일정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북측의 조건부 수용 입장에 걸림돌이 없으라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확인하고 행동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며 아직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북측은 52개 계좌에 대한 명의 정리와 대리인 선정 등을 통해 조만간 자금 인출 및 송금 확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당수 가·차명 계좌와 사망한 예금주 계좌 등의 처리가 쉽지 않아 돈을 인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 소식통은 “우선 북한이 가·차명 명의로나 대리인을 통해 돈을 인출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볼 것이며, 실제 돈을 찾는 것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금의 직접 인출이 아닌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경우에는 중국은행 사례처럼 해당 은행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따라서 북측은 국제금융거래에 여전히 편입할 수 없어 “제재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며 버틸 수도 있다. 그러나 북측이 “우리의 해당 금융기관이 확인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외환거래가 가능한 북한내 조선무역은행으로 송금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DA 북한계좌 52개 중 외국계 은행 계좌주인 대동신용은행의 자금 600만달러를 제외한 1900만달러의 대부분이 조선무역은행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런 가운데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13일 베이징으로 떠남에 따라 북한 고려항공 베이징편이 있는 14일쯤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 부상이 베이징에 나타날 경우,BDA 문제를 넘어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6자회담 재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 소식통은 “내주 중 북한이 BDA 해제를 확인한다면 곧바로 초기조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단계 조치를 논의할 6자회담도 이달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BDA해결’에 北 침묵하는 까닭은

    미국과 마카오 당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북측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4일로 예정된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시한까지 북한이 BDA로부터 돈을 찾아가지 않으면 초기조치 이행은 물론 전체 비핵화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침묵과 관련, 미국이 제시한 BDA 해법을 북한이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을 가능성과 함께, 특유의 시간끌기 협상전략 등을 거론한다.지난 10일 미국과 마카오 당국은 “BDA 동결자금을 계좌주인들에게 모두 풀었다.”며 BDA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방법은 북측이 주장해온 ‘중국은행(BOC) 북한계좌로의 일괄 송금’이 아니다. 때문에 북측이 과연 이 방법을 수용해 BDA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BOC로의 송금이 불가능해 계좌를 풀고 계좌 주인들이 개별적으로 돈을 찾아가라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던졌지만 북측이 이 방법을 받아들이겠다는 반응은 없다.”며 “계좌주들의 개별 인출 및 계좌이체도 신원 확인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직접 방문해야 해 북측이 꺼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BOC로의 송금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계좌주들이 이체신청서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미측과 마카오 당국의 마지막 제안 역시 인출이나 송금 신청서를 내야 해 북측이 즉각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계좌주들이 아직까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돈을 찾거나 송금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 김정일이나 김정남·김정철 등 통치 및 후계구도와 관련된 내용이 공개될 수도 있어 이를 꺼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기술적으로 계좌주들이 돈을 직접 인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돈을 다른 은행으로 보내는 것은 ‘돈세탁 우려 은행’으로 지정된 BDA의 신용도에 따라 여전히 다른 은행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측이 비핵화 이행에 따른 상응조치를 고려한다면, 향후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벼랑끝 시간끌기 전술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조선신보는 이날 “미국의 분주한 외교적 행보는 2·13합의에 명시된 초기조치 이행 시한에 쫓기는 인상을 줬다.”며 “BDA 문제에 묶인 초기조치 이행과 관련한 조선(북한)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어떻게든 받아내야 한다는 초조감이 역력히 보였고, 이같은 미국의 처지는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빅터 차 “BDA해결 北응답 들은게 없다”

    지난 8일부터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한 뒤 11일 방한한 빅터 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겸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차석대표는 12일 “우리는 (북측에) 재무부의 결정을 전달했을 뿐이며 그들은 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도 북측으로부터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차 보좌관의 이같은 발언은 그와 함께 방북했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전날 밝힌 북측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상반되는 것으로, 조만간 북한의 반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등 비핵화 이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 보좌관은 이날 ‘지난 8∼11일 방북 때 방코델타아시아(BDA) 해결책에 대한 북측 반응을 들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재무부의 결정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그들은 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송민순 외교부장관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났을 때도 “BDA 문제가 해결됐다는 점을 북측에 알렸으나 우리가 제시한 해법에 대해 그들(북측)이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측이 제안한 BDA 문제 해법에 대해 “북한이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공식 루트로나 사적 채널로나 양쪽 모두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BDA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공을 북한으로 넘겼다. 천 본부장은 “이제는 북한이 움직일 차례”라며 “BDA와 관련한 미측 조치에 대해 북한이 수일 내 응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카오에 20여명의 북측 인사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천 본부장은 “마카오에 (돈을 찾기 위해) 북한의 누가 가 있는지 들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13일쯤 핵사찰단 초청”

    북한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영변 핵시설 폐쇄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 복귀 등 ‘2·13합의’에 따른 비핵화 초기조치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는 14일로 돼 있는 초기조치 이행시한을 30일 정도 연장하겠다고 밝혀 전체 비핵화 이행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8일부터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등 미 방북단은 11일 방한 기자회견에서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 나눈 내용 등 방북결과를 설명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마카오당국이 오늘 내일 중 북측에 언제든지 BDA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을 통보할 것”이라며 “북한정부는 BDA가 해결되면 바로 그 다음날 즉각적으로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북한은 BDA문제 해결 후 하루 이내에 IAEA 사찰단을 다시 불러 원자로 폐쇄 조치에 들어갈 것이며,‘다음날’은 13일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이 14일 이전에 IAEA 감시단을 불러들이고 감시단은 원자로 폐쇄방안에 대한 문건을 작성하길 기대한다.”며 “핵시설 폐쇄에 걸리는 시간은 수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어 “북측이 BDA문제 해결이 지연돼 초기조치 이행에 30일 정도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BDA문제가 해결됐으니 30일 늦추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미 방북단의 낙관적인 메시지에 따라 북측이 비핵화 이행 및 6자회담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마카오 당국도 “북한 예금주들은 BDA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갈 수 있다.”는 성명을 내는 한편, 현재 마카오내 BDA 8개 지점에 분산된 북한측 계좌서류를 행정센터로 이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측이 제시한 BDA문제 해법을 북측이 완전히 수용했는지는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아 여전히 미지수다. 또 북측이 BDA문제가 해결됐음을 인정한 뒤 IAEA 감시단을 불러들이는 등 초기조치에 나선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10여일은 걸린다는 것이 외교소식통들의 전언이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북한의 14일 전 IAEA 초청’은 시한내 초기조치에 착수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북측이 ‘30일 연장’을 주장한 만큼, 초기조치 이행이 한달 뒤로 밀릴 경우 비핵화 일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이날 “BDA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14일이라는 날짜에 구애받기보다 초기조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가피한 상황이 생겼을 경우 6자가 합의해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서재희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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