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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MBA 런던 비즈니스 스쿨

    최고의 MBA 런던 비즈니스 스쿨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이 전통의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제치고 올해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MBA)에 선정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발표한 ‘2010년 세계 100대 경영대학원’ 순위에 따르면 와튼 스쿨이 2위를 기록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소재한 인시아드(Insead) 등이 뒤를 이었다. FT는 평가 기준으로 각 경영대학원의 졸업생 경력, 학문의 다양성, 학위 수준 등 3개 부문 20개 항목을 종합 분석했다. 지난해 와튼 스쿨과 공동 1위를 차지했던 LBS는 올해 평가에서 졸업생의 해외진출 2위, 목표 성취도 4위, 졸업생 추천 5위 등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와튼 스쿨은 세계 최고의 MBA자리는 내줬지만 박사학위 1위, 졸업생 추천 2위, 여성 임원 8위 등 주요부문에서 여전히 최상위권임을 자랑했다. HBS는 졸업생 추천과 FT 자체 연구 순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유지했고 스탠퍼드대의 GSB는 신입 연봉 1위(16만9989달러), 경력 관리 4위 등으로 지난해 종합 6위에서 올해 4위로 2계단 상승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UST비즈니스 스쿨이 시카고대 부스 스쿨과 공동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 Ceibs가 22위, 싱가포르 난양 비즈니스 스쿨이 27위, 홍콩중문대가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중화권 MBA가 약진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10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분야별 평가에서는 ▲국제 비즈니스 분야에 미국 선더버드 스쿨 ▲금융 및 경제학 분야에 시카고대 부스 스쿨 ▲마케팅 분야에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분야에 노트르담대 멘도자 스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최고의 교수에는 LBS의 줄리안 버킨쇼(국제경영), 와튼의 에릭 브래들로(마케팅), HBS의 란자이 굴라티(리더십) 등 5명이 선정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호주오픈] 호주오픈 ‘황사바람’ 눈에 띄네

    ‘이변 없는 첫 메이저대회’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6위·미국)가 25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8일째 여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18위·이탈리아)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메이저대회 7차례 정상에 오르면서도 유독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컵과는 인연이 닿지 못했던 터. 2003년 준우승이 그동안 단식 최고 성적이었다. 비너스의 8강 진출로 미국은 1977년 이후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해마다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전통을 이어갔다. 남자단식에서도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루카스 쿠보트(86위·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은 ‘올라갈 선수는 대부분 올라가는’, 이변 없는 메이저대회의 전통을 이어갔다. 2008년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4위·러시아)와 아나 이바노비치(21위·세르비아)가 초반 탈락했지만 그동안의 부상 등으로 인한 현재의 경기력으로 봤을 때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다만 중국의 리나(17위)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4위·덴마크)를 2-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라 비너스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는 점, 그리고 이미 8강에 진출한 정제(35위)를 포함해 중국 선수 2명이 메이저대회 단식 8강에 동시에 올랐다는 점이 차라리 눈길을 끌 만하다. 정제는 마리아 키릴렌코(58위.러시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전날 정석영(주니어 63위·동래고)에 이어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나정웅(주니어 164위·전곡고)도 1회전에서 바르토스 사비키(주니어 60위·폴란드)를 2-0으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나달·머리 맞짱…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세계 2위·스페인)이 호주오픈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를 향해 줄달음쳤다. 나달은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39위·크로아티아)를 3-1(6-4 4-6 6-4 6-4)로 꺾었다. 최고시속 222㎞에 이르는 카를로비치의 강서브에 서브에이스를 28개나 내주며 고전했지만, 카를로비치의 실책을 유도하는 빠른 플레이로 2시간3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나달의 8강 상대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4위)로 정해졌다. 머리는 앞서 존 아이스너(28위·미국)를 3-0(7-6<4> 6-3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유독 호주오픈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머리가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 영국 선수가 호주오픈 8강에 오른 것도 1985년 존 로이드 이후 25년 만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돌아온 ‘아줌마’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모국의 야니나 위크마이어(세계16위)를 2-1(7-6<3> 1-6 6-3)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에냉은 세계랭킹 3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2-1(6-3 3-6 6-1)로 누른 나디아 페트로바(19위·러시아)와 4강행을 다툰다. 3회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15위·벨기에)를 2-0으로 완파한 페트로바는 4회전에서도 우승 후보를 물리쳐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중국의 ‘간판’ 정제(35위)도 알료나 본다렌코(30위·우크라이나)를 2-0(7-6<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최고 성적(4회전)을 넘어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2008년 윔블던 4강)에까지 도전장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자수첩] 한국 그리워 눈물 흘리던 선미 결국…

    [기자수첩] 한국 그리워 눈물 흘리던 선미 결국…

    원더걸스 멤버 선미가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원더걸스 데뷔 3년 만에, 미국 진출 8개월 만에 내린 결단이다. 선미가 밝힌 탈퇴 이유는 학업 중지에 따른 압박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선미가 1년 동안 미국 공연을 하면서 평생 이 길을 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6월 영어버전 ‘노바디’로 미국에 진출한 뒤 미국 아이돌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오프닝 무대에 섰고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진출 4개월 만에 빌보드 ‘핫100’ 7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인 미국에서 기념적인 성과를 이룬 터라 선미의 탈퇴는 더 없이 갑작스러웠다. 원더걸스의 성장을 자랑스러워 했을 팬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음은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이번 선미의 경우를 지난해 그룹 2PM의 재범과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와 연결 지으며 탈퇴 이유를 추측하거나 탈퇴를 용인한 JYP 측으로 원망의 화살을 돌리는 건 선미를 위해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연예인이란 꿈 하나를 향해 연습생 시절을 포함해 5년 넘게 원더걸스 멤버들과 구슬땀을 흘린 선미가 그 누구보다 탈퇴에 대한 아쉬움과 그간 고민이 가장 컸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기자가 지난해 미국 LA에서 원더걸스를 만났을 때 선미는 타국 생활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멤버들 중 누가 가장 한국을 그리워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선미를 가리켰고 선미는 몇 초만에 크고 동그란 눈망울이 빨갛게 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국에서 간 소속사 관계자가 준비해온 떡을 보고는 유난히 반기며 “한국 음식 너무 좋아.”를 연신 내뱉는 모습에 미국에 진출한 스타이기 전에 한국을 그리워하는 소녀의 슬픔이 묻어났다. 선미는 또 한국에서 열린 빌보드 100위권 진입 기념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진출한 처음에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다.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너무나 두려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선미는 오는 3월까지 미국에서 활동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대학 진학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검정 고시 및 대학 입시를 준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받았으나 고스란히 반납해야 했던 또래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정상에서의 탈퇴란 쉽지 않은 선택을 내린 선미가 더 많은 세상과 접촉하고 새로운 것을 몸으로 습득해 기회가 된다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서길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페더러·세레나 32강 안착

     테니스 남녀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나란히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단식 32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21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빅터 한스쿠(47위·루마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페더러는 이날 8개의 서브에이스와 52개의 위닝샷을 성공하며 1시간39분 만에 경기를 마쳐 3년 만의 정상 탈환의 길을 밝혔다. 페더러는 알베르트 몬타네스(32위·스페인)와 32강에서 만난다.  ‘동생 흑진주’ 세레나 역시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77위·체코)를 2-0으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지난 2003년부터 2년마다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는 두 경기 연속 상대에게 단 세 게임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첫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언니 비너스(6위)도 지빌레 바머(55위·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바머는 동생 세레나와 두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지지 않은 유일한 선수. 크비토바는 랭킹 148위에 올라 있던 2008년 언니 비너스를 꺾은 적이 있어 윌리엄스 자매는 아픈 기억을 안겼던 적에게 서로 복수를 해 준 셈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원더걸스, 美서 올해의 뮤비-앨범판매 1위

    원더걸스, 美서 올해의 뮤비-앨범판매 1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원더걸스가 올해의 뮤직비디오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새해를 맞았다. 원더걸스는 4일 오전 미국 음악 사이트 뮤직톤닷컴(musiqtone.com)에서 지난 12월 말부터 진행 중인 ‘올해의 뮤직비디오’ 투표에서 58만 8064표(31%)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는 레이디 가가·비욘세·조나스 브라더스 등 월드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80여 편의 후보작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원더걸스의 1위 질주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독일 밴드 토쿄 호텔(Tokio Hotel)의 ‘오토매틱’이 54만 4723표를 기록하고 있어 원더걸스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투표에서 끝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는 2009년 한 해를 결산하는 연말 ‘핫 싱글 세일즈(Hot Single Sales)-싱글 CD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팝 싱글 차트 ‘핫(Hot) 100차트’에서 76위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의 성과를 올린 셈이다. 또 원더걸스는 최근 전 세계에 체인망을 둔 월드와이드 광고 및 홍보 대행사 JWT가 선정한 ‘2010년 주목해야할 100가지’(JWT’s 100 Things to Watch in 2010)에도 선정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초 미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원더걸스는 이번 달 중국에서 정규 앨범을 발표, 미국과 아시아권에서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언제나 이변은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관전하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이변’이다. 지난달 5일 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따르면,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약체팀 중에도 강호들을 격파할 이변을 일으킬 복병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최약체 홈팀인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들 수 있다. 남아공(FIFA랭킹 86위)은 프랑스(7위)·멕시코(15위)·우루과이(19위)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절대적 열세다. 하지만 역대 18차례의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16강에 들지 못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개최국이라는 유리한 환경,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공세, 홈 판정의 이점 등을 등에 업고 기적을 연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특히 브라질 출신 ‘명장’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감독의 지도력에 기대를 건다. 파헤이라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당시인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5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C조(잉글랜드·미국·알제리·슬로베니아)에서는 슬로베니아(FIFA랭킹 33위)가 숨은 복병이다. 슬로베니아는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페인·파라과이·남아공에 3전 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러나 2007년 현역 시절 명 수비수였던 마트야즈 케크 감독이 부임한 뒤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F조(이탈리아·파라과이·슬로바키아·뉴질랜드)에서는 슬로바키아(FIFA랭킹 34위)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에는 8차례나 본선에 올랐고, 준우승도 두 차례(1934·1962년)나 차지했던 슬로바키아는 1993년 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약체로 분류됐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유럽지역 예선에서 체코·슬로베니아·북아일랜드·폴란드 등 동유럽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조1위로 올라왔다. 이 밖에 브라질·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최악의 조’인 G조에 속한 북한(FIFA랭킹 84위)도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 북한은 43년 전인 1966년 7월19일 잉글랜드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박두익의 오른발슛으로 8강에 오르는 사상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프타임] 北축구, 카타르 4개국대회서 말리 제압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44년 만에 진출한 북한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대회에서 아프리카 다크호스 말리를 1-0으로 눌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인 북한은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47위 말리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후반 11분 홍영조(FK 로스토프)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월드컵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G조에 속한 북한으로서는 이번 말리와의 경기가 코트디부아르를 겨냥한 모의고사여서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
  • [하프타임] 워드 37야드 전진… 피츠버그 공동2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44년 만에 진출한 북한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대회에서 아프리카 다크호스 말리를 1-0으로 눌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인 북한은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47위 말리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후반 11분 홍영조(FK 로스토프)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월드컵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G조에 속한 북한으로서는 이번 말리와의 경기가 코트디부아르를 겨냥한 모의고사여서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미국프로풋볼(NFL)에서 뛰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3·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터치다운 없이 37야드를 전진했다. 워드는 2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패스를 받아 37야드를 나아갔다. 피츠버그는 23-20으로 승리,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북부지구에서 볼티모어와 함께 8승7패로 공동 2위에 올라 남은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다른 팀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사설] UAE원전 수주, 원자력史 새로 썼다

    ‘한국형원자로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발주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달 초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원자력 수출시대를 열었지만 그것과는 규모나 의미가 비교할 바 아니다. 기술력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해 온 프랑스 아레바 등 막강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리가 따낸 UAE 원전건설 사업은 수주액수 400억달러(약 4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우리나라 플랜트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첫 해외진출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1959년 미국차관으로 도입한 연구용 원자로로 원자력 연구개발을 처음 시작한 이래 반세기만에 이룬 쾌거다. 국가경제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 한국형 원전 시대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 틀림없다. 한국 원자력 역사를 새로 쓰게 한 이번 수주는 우리의 기술력과 외교력·협상력이 거둔 총체적 승리이다. 원자력기술 자립을 위해 밤낮없이 열정을 바친 원자력 공학자들과 ‘열사의 나라’에 한국형 원전을 첫 수출하기 위해 지난한 공을 들여 온 한국전력·현대건설·삼성물산·두산중공업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 그리고 수주전 막바지에 UAE를 급거 방문해 지원 외교로 힘을 실어준 이명박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민·관이 이렇게 힘을 모을 때 불가능한 일은 없고, 국가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분열과 당리당략에 사로잡힌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 1970년대 세계 21번째 원전보유국이 된 우리나라는 현재 2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6위(발전설비 용량 기준)의 원전강국이다. 운영기술의 척도인 원전 이용률은 90%를 웃돈다. 건설 및 운영기술 측면에서 선진 경쟁국에 견줘 손색이 없지만 플랜트 수출경험이 전무해 지금껏 해외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한국은 2004년 이후 중국, 캐다나 등지에서 수주에 도전했지만 원전 선진국에 밀려 탈락했다. 이번 UAE 원전 수주는 한국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확실한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원전을 설계부터 가동까지 원스톱으로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6개국에 불과하다. 여기에 한국이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의 국가브랜드 파워는 몰라보게 강해질 것이다. 마침 원자력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원전시장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2030년까지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430기의 추가 건설 수요가 예상된다고 한다. 1조달러에 이르는 신규시장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셈이다. 원전 1기의 수출효과는 6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녹색산업의 대표주자인 원자력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에 이어 앞으로 50년간 대한민국이 먹고 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충분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이번 수주로 한국은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시장 쟁탈전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정부가 UAE 외에도 요르단, 터키, 중국 등 주요 발주국들에 전 부처의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제2, 제3의 낭보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내친 김에 우리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설계코드, 원자로 냉각재 펌프, 원전제어 계측장치 등 핵심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서둘러 100% 기술자립을 빨리 이뤄줄 것을 당부한다.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은 필수다.
  • 원걸, 美서 ‘주목해야 할 100가지’로 꼽혀

    원걸, 美서 ‘주목해야 할 100가지’로 꼽혀

    원더걸스가 세계적인 광고 및 홍보대행사 JWT(월터 톰프슨)이 선정한 ‘2010년 주목해야할 100가지’(JWT’s 100 Things to Watch in 2010)에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원더걸스는 지난 27일 JWT가 발표한 ‘내년에 주목해서 지켜봐야할 100가지’ 중 99번째 순서로 이름을 올렸다. JWT는 사람 및 사물, 현상 등을 가리지 않고 선정했고 중요도 순이 아닌 알파벳순으로 순서를 매겼다. JWT는 원더걸스에 대해 “아름다운 외모와 중독성 있는 노래, 유행을 창조하는 뮤직비디오를 앞세워 아시아를 정복하고 바깥 세계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최근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100위 안에 들었고 내년 2월 미국에서 새 음반을 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는 미국 대중문화 웹사이트 ‘폴스타닷컴(pollstar.com)’이 선정한 2010년 기대주로 뽑히기도 했다. 폴스타닷컴은 슈프림스, 엔 보그,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 유명 여성 보컬그룹들과 비교하면서 원더걸스가 노래와 동시에 복고풍의 춤을 잘 소화하는 그룹이라고 극찬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미국 보이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순회공연을 함께 하며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후 각종 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했고 지난 10월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76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룬 원더걸스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지상파 방송사 FOX의 인기 프로그램 ‘유 캔 댄스 시즌6’(So You Think You Can Dance)에도 출연하는 등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진출 첫 해부터 선전하고 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 26일 UAE 전격방문… 原電수주 담판

    MB, 26일 UAE 전격방문… 原電수주 담판

    한국이 수주전에 뛰어든 수십조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의 공개입찰 최종승자가 곧 결정된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6일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전격 방문,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이 이번에 최종티켓을 거머쥐면 1978년 고리 1호기로 원전을 시작한 이후 한국형 원전이 해외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된다. 플랜트 수출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번에 한국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기술력뿐 아니라 외교력, 협상력의 총체적 승리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 원전시장에 진출하는 결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5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두산중공업등이 참가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입찰 자격 심사에 참가했다. 한국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의 히타치, 미국의 웨스틴하우스(WEC), 일본의 도시바, 미쓰비시 등 4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 심사에 응했다. 이 중 한전 컨소시엄, 아레바, GE·히타치가 지난 5월 입찰자격을 획득했다. 7~8월 입찰 및 현지 실사, 9월엔 계속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현재는 한국 컨소시엄과 프랑스 아레바의 ‘양강’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 UAE 원전 건설은 우리 국가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다.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경제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197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500㎿급 원전 2기를 건설, 세계 21번째 원전 보유국이 됐다. 현재는 세계 6위의 강국으로 성장했다. 국내 총 20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며 기술자립도는 95%나 된다.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줄곧 ‘원전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도 “과거 방식으로는 지구를 살릴 수 없으며,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사업은 원자력”이라며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이자 원가대비 가장 경제성 있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일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2015년까지로 설정한 원전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 년 더 앞당기려 한다.”면서 “우리도 꾸준히 원자력 건설 사업에 투자해 왔고, 기회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원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여서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의 첨단 원자력 기술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에 이어 또 다른 주요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 ‘우생순Ⅱ’ 겁없는 행진 마침표

    젊어진 여자 핸드볼팀의 ‘겁없는 행진’이 2차 리그에서 아쉽게 막을 내렸다. 한국은 15일 중국 쑤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2차 리그(12강)에서 루마니아와 34-34로 비겨, 승점6(2승2무1패)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앞서 열린 스페인-노르웨이전에서 노르웨이가 27-24로 승리, 이미 한국의 4강 진출은 좌절됐다. 한국이 루마니아를 꺾어도 승점 7로 스페인과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페인이 4강행을 거머쥐었다. 노르웨이(승점8), 스페인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한 한국은 17일 덴마크와 5~6위 결정전에 나선다. 6년 만의 준결승 진출은 물거품이 됐지만,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강재원 KBS Nsports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는 2012런던올림픽을 앞둔 테스트 성격이 짙다. 한국이 7~8위만 돼도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면서 “젊은 선수들 기량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늘어 런던에서는 메달도 노릴 수 있겠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우생순’의 주역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도 “작년 올림픽 후 바로 세대교체를 단행했으면 이번 대회 우승도 가능했을 정도로 후배들이 잘해줬다. 가능성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물론 ‘유럽의 벽’은 여전했다. 12강으로 추려진 2차 리그에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2차 리그 2조가 14일까지 치른 여섯 경기 가운데 무승부가 둘, 한 점 차 승부가 둘이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노르웨이를 한 점 차(28-27)로 꺾었고, 헝가리와는 막판 추격 끝에 짜릿한 무승부(28-28)를 챙겼다. 1차 리그 5전 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스페인은 진땀승부 끝에 헝가리와 비겼고(21-21), 이어진 루마니아전에서는 한 골 차(26-25)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나머지 두 경기는 최약체 중국이 대패를 당한 경기. 2조에 속한 한국·노르웨이·루마니아·헝가리·스페인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거듭했다. 강재원 해설위원은 “거의 모든 나라들이 (베이징올림픽 후) 세대교체를 했다. 팀원끼리 아직 호흡이 맞지 않아 실력이 들쭉날쭉하고 절대강자 없이 혼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임오경 감독도 “모든 팀이 새 얼굴을 시험하는 중이라 서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어디서 슛이 터질지, 어느 선수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직접 상대하기 전에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요동치는 글로벌 車시장] 전략적 제휴·M&A로 신흥시장 공략

    [요동치는 글로벌 車시장] 전략적 제휴·M&A로 신흥시장 공략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앞두고 자동차업체들이 선제적인 합종연횡과 짝짓기 등으로 ‘몸집 키우기’에 돌입했다. 먼저 불을 지핀 곳은 유럽.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몰락에 따른 힘의 공백을 메우고, 아시아 공략에 나설 채비다. 중국도 호시탐탐 인수·합병(M&A)을 노리고 있다. 올해 ‘환율 효과’에 힘입어 나홀로 승승장구했던 현대기아차엔 또다른 위기다.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과 스즈키의 전략적 제휴(스즈키 지분 20% 인수)는 자동차시장에서 유럽시대의 개막을 상징한다. 양사의 결합으로 폴크스바겐(1~7월 판매량 505만대)은 일본 도요타(391만대)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세계 1위 업체로 떠올랐다. 미국 GM과 도요타가 누려온 챔피언 타이틀을 유럽 업체가 처음 받은 것이다. 유럽 업체들의 몸집 키우기는 올 여름부터 시작됐다. 이탈리아 피아트는 지난 6월 크라이슬러 지분 20%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피아트는 북미 소형차시장 진출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 등 대형차 생산라인을 갖게 됐다. 폴크스바겐도 지난 7월 독일 포르셰 지분 42%를 33억유로(약 5조 6000억원)에 인수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폴크스바겐은 명품 스포츠카부터 소형차 생산에 이르는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인수(지분 30~50%)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8위인 푸조와 15위인 미쓰비시가 합쳐지면 올 1~7월 판매대수는 209만대로 세계 6위인 현대기아차(238만대)를 바짝 추격한다. 이 같은 유럽차의 대공세는 신흥시장 개척과 친환경차 기술 확보 등과 맞물려 있다. 중국시장 점유율 1위인 폴크스바겐은 인도시장 등과 소형차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스즈키와 제휴함으로써 날개를 달 전망이다. 향후 업계의 판도를 좌우할 2대 신흥시장 중국과 인도를 잡을 수 있어서다. 일본 업체들도 미국 빅3의 몰락으로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에서 유럽의 ‘러브콜’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다. 여유가 없는 재무구조에서 손쉽게 신차를 개발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 폴크스바겐과 손잡은 스즈키는 독일의 최첨단 엔진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유럽과 일본 업체 간 전략적 제휴가 마무리되고, 신차가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엔 치열한 생존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면서 “소형과 대형차를 겸비한 유럽의 아시아 공략은 현대기아차에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을 강타할 또다른 축은 중국 업체들의 M&A 추진이다. 중국의 중장비업체인 쓰촨텅중은 이미 GM 브랜드인 허머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회사인 지리차는 세계적인 변속기업체 DSI를 5600만달러에 인수했고, 중국 국영투자회사와 함께 스웨덴 볼보(포드 브랜드)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베이징자동차도 스웨덴 사브(GM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우생순 시즌 Ⅱ’ 쓴다

    ‘우생순 시즌 Ⅱ’ 쓴다

    핸드볼 여자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생순 시즌 2’를 쓴다. 지난달 처음 대표팀을 꾸렸을 때 이재영 감독(대구광역시청)은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벅찬 감격을 안겼던 ‘베테랑 맏언니’들이 빠지고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것. 오성옥(37·오스트리아 히포방크) 홍정호(35·일본 오므론) 허순영(34·덴마크 아르후스)이 나간 자리를 정지해(왼쪽) 유현지(가운데) 장은주(이상 삼척시청) 이은비(오른쪽·부산시설관리공단) 등 신예들이 메워야 했다. 조직력 약화와 경험부족이 당장 시급한 과제였다. 훈련시간도 부족했다. 기존 핸드볼은 핸드볼큰잔치와 전국체전을 제외하고는 굵직한 대회가 없었던 터. 대표팀은 태릉선수촌에서 장시간 합숙훈련을 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는 달랐다. 세미프로를 표방한 슈퍼리그가 출범, 5개월간 장기레이스를 펼친 것. 리그를 거듭하면서 경기 운영능력이 향상되고 의외의 선수들이 발굴되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대표팀이 손발을 맞춰볼 여유는 부족했다. 리그를 치르며 선수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베스트 전력’으로 손발을 맞춰보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최종 모의고사’ 삼아 나선 SK국제핸드볼그랑프리에서 브라질(30-28)·호주(37-9)·앙골라(32-23)등을 연파하고 3연승, 우승을 거머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팀 평균연령이 24.6세로 낮아진 덕분인지 후반 체력저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 올림픽에선 펄펄 날았지만 세계선수권에선 그렇지 못했다. 1995년 우승, 2003년 공동 3위에 올랐을 뿐, 2007년 프랑스대회에서 6위에 그치는 등 하강곡선을 그렸다. D조에 속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코트디부아르·중국·아르헨티나·스페인과 1차 리그를 치른다. 1차 리그 3위까지 2차리그에 진출하고 그 중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오른다. 2일 출국한 대표팀은 예선경기가 치러질 중국 창저우에 도착, 5일 벌어질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을 준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남아공·그리스·파라과이 만나면 최상”

    [2010 남아공월드컵] “남아공·그리스·파라과이 만나면 최상”

    2001년 12월1일 밤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 축구황제 펠레는 항아리처럼 생긴 함에서 ‘포르투갈’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힌 종이 띠를 꺼내 펼쳤다. 순간 참석자들 사이엔 ‘아~’ 하고 한숨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루이스 피구(37)의 포르투갈과 D조에 함께 묶인 것이었다. 미국 ESPN사커넷은 1일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추첨에서 기존 방식인 최근 2차례 대회 성적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잣대로 톱시드인 1그룹을 정한 뒤 나머지 3개 그룹은 대륙별로 안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IFA는 5일 오전 2시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조추첨식 직전에 방식을 발표한다. 1그룹에 남아공·브라질·스페인·이탈리아(전 대회 우승국)·독일·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 2그룹에는 1그룹(톱시드)에서 제외된 유럽 국가(네덜란드·포르투갈·슬로베니아·스위스·그리스·세르비아·슬로바키아·덴마크), 3그룹엔 남미·아프리카(파라과이·칠레·우루과이·코트디부아르·나이지리아·가나·카메룬·알제리), 4그룹엔 아시아·오세아니아·북중미(한국·북한·일본·호주·뉴질랜드·미국·멕시코·온두라스)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추첨은 어떻게 할까. 우선 조별 순번을 적은 종이가 들어가 있는 8개의 함에서 종이를 꺼낸다. 그리고 4개의 그룹별 추첨함에서 해당 국가를 뽑아 배치한다. 예컨대 조별 추첨함에서 A3를 뽑은 뒤 그룹별 추첨에서 특정 국가를 A조 세번째에 올리는 방법이다. 미리 결정한 A1-A2, A3-A4, B1-B2 등 국가별 대진 순서가 나오기 때문에 팀 이해도 엇갈릴 수 있다. 먼저 톱시드를 감안해 1그룹을 각 조에 배치한다. 1그룹이 끝나면 3그룹→2그룹→4그룹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그룹에 속한 국가는 A~H조에 하나씩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 1~2개 유럽팀과 만난다. 한국에 최상의 조합은 개최국 남아공(FIFA랭킹 86위)과 같은 조에 들어가는 것. 2그룹의 유럽팀 중에서는 최근 전력상 그리스(12위)나 슬로베니아(33위)와 만나면 괜찮은 편이다. 3그룹 가운데서는 남미 조합이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평가전에서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던 파라과이(30위)가 그나마 만만하다. 반면 최악의 조합은 1그룹의 브라질(2위)이나 스페인(1위), 2그룹 네덜란드(3위), 3그룹 카메룬(11위) 또는 코트디부아르(16위)를 맞닥뜨리는 시나리오다.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라 아프리카 팀에겐 홈이나 다름없다. 한국 역사상 가장 험난한 조합은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1954년 스위스 대회였다. 당대 최강으로 꼽혔던 헝가리, 그해 우승을 차지한 서독, 복병 터키와 2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잇달아 무너졌다. 당시 FIFA 규정에 따라 남은 서독전에는 나서지도 못하고 귀국 보따리를 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兩金싸움 판 가른다

    [프로축구]兩金싸움 판 가른다

    ‘운명의 날’(2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경기 연속 ‘안방불패(15승9무)’로 기세등등한 포항과 올 시즌 유일한 ‘포항불패(2승1무)’로 자신감에 찬 성남의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이것만 통과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전북과 K-리그 왕좌를 다툴 수 있다. 날카로운 창 역할을 맡은 데닐손과 몰리나, 측면 풀백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펼치는 최효진과 장학영의 대결도 관심을 끌지만 뭐니뭐니해도 ‘허리싸움’이 볼 만하다. 경기의 흐름을 조율할 최고의 ‘중원사령관’을 놓고 포항 김재성(왼쪽)과 성남 김정우(오른쪽)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김재성은 지난해 1월 제주에서 포항으로 옮긴 뒤 ‘미드필더 왕국’ 포항에서 일찌감치 주전자리를 꿰차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순간 스피드가 좋고 지구력이 뛰어난 포항의 핵심자원. 호시탐탐 공격적인 패스를 터뜨리며 상대의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도 일품이다. ‘챔스리그의 사나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여 포항의 아시아 정상 정복에 큰 보탬이 됐다. 이에 맞서는 ‘캡틴’ 김정우는 흔들림 없는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화려하진 않지만 부지런한 플레이로 감독의 신망이 두텁다. 세밀한 연결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전방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까지 갖췄다. 경기 리듬을 잘 읽는 데다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평가. 특히 PO 다음날인 30일 군 입대를 앞둬 전의에 불타고 있다. 챔프전에 진출해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지만 주장으로서 ‘선물’을 안기고 가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인천(5위)과 전남(6위)을 연파하고 올라온 성남은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태.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평소에도 일주일에 두 경기씩 해야한다고 늘 얘기했고, 연습경기로 할당량을 채워왔다. 체력은 걱정없다.”면서 “호랑이굴로 들어가 ‘파리아스 매직’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의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은 “매직이란 말은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의 성적은 ‘실력’이지 절대 ‘매직’이 아니다.”라고 맞불을 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챔피언십 2009] 성남 “포항 나와”

    ‘초보 사령탑’ 성남 신태용(39) 감독은 “포항에 빚을 단단히 갚겠다.”고 했다. 전남 박항서(50) 감독은 “우리도 사다리를 계속 타겠다.”고 거들었다. 2007년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도 1위 성남까지 누르며 챔피언을 꿰찬 세르지우 파리아스(42) 포항 감독을 겨냥한 말이었다.리그 4위 성남과 6위로 챔피언십에 턱걸이한 전남이 25일 맞닥뜨렸다.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약속이나 한듯 승부차기까지 가는 3시간 혈전을 치른 끝에 3-2로 이기고 올라온 터였다.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준PO에서 결국 성남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소 3위를 확보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함께 따냈다. 성남은 오는 2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파리아스 군단’과 PO 단판승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이긴 팀은 리그를 1위로 마친 전북과 다음달 2, 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성남은 포항과 올 시즌 1승1무(4득점 2실점)로 앞섰다. 올 시즌 54득점 40실점. 그러나 포항은 71득점 39실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원 공격이 가능할 만큼 K-리그 최고로 손꼽힌다. 유창현(11골)과 데닐손(10골), 스테보(8골), 노병준(7골)이 건재하다. 성남도 나란히 리그 8골을 뽑은 몰리나와 조동건, 한동원(7골), 김진용(6골), 김정우(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피 튀기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성남은 전반 23분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의 골로 앞서 나갔다. 김성환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몰리나는 아크 바로 뒤에서 껑충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슈팅을 때렸고, 전남 골키퍼 염동균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네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염동균은 손에 걸릴 뻔했던 공을 놓치며 땅만 쳤다. 전남은 리그 16골로 2위에 오른 ‘브라질 폭격기’ 슈바가 성남 수비진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챔피언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전남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정윤성이 골을 터뜨린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 때문에 끝내 울었다.신태용 감독은 “부임할 때 구단에서 ACL(아시아 챔스리그)에 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그 약속을 지켜 너무 기쁘다. 포항은 최강이지만 약점도 있다.”고 웃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펠프스 수영복 탓? 자유형 100m 16위 충격

    ‘예전 수영복 때문인가.’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의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가 예선 16위라는 충격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펠프스는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유럽월드컵 쇼트코스(25m) 대회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77에 그쳐 16위에 머물며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스테판 니스트란드(스웨덴·45초93)보다 무려 2초 가까이 뒤진 기록. 다른 선수들은 내년부터 착용이 금지된 최첨단 수영복을 입은 반면 펠프스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내려온 예전 수영복을 입었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8관왕을 달성한 뒤 지난 8월 세계선수권에서도 5관왕을 일군 펠프스는 3개월 만에 경기를 치른 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첫 번째 턴을 잘못해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예전 수영복을 입고 영법을 테스트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영 100m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펠프스는 대신 100m 개인혼영 결승에서 52초14를 찍어 3위를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 3차대회] 금밭 쇼트트랙 ‘휘청’

    ‘세계 최강’ 쇼트트랙 한국대표팀의 ‘골드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2009~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 2, 은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대표팀의 성시백(용인시청)이 1000m와 5000m계주에서 2개의 금과 1500m 은메달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고, 이정수(단국대)가 1000m 은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여자부는 1500m에서 조해리(고양시청)가 은메달 하나를 땄을 뿐 3000m계주에선 준결승에서 실격, 2차대회에 이어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1000m 결승에도 우리 선수는 없었다. 1·2차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 중 5개씩을 쓸어담으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던 한국은 정작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3차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이 금3·은2·동4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캐나다(금2·은1·동2)와 미국(금1·은2·동2)의 추격도 거셌다. 대회에 걸린 24개의 메달을 한국, 중국, 캐나다, 미국이 사이좋게(?) 나눠가진 것. 전이경 해설위원은 “진짜 대회는 올림픽이니 선수들이 그때까지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가는 것이 최우선이다. 올림픽이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밴쿠버행 티켓은 3·4차대회 성적을 합쳐 500m와 1000m에서는 32위 이내에, 1500m에서는 36위 이내에 들어야 딸 수 있다. 릴레이에서는 8위 안에만 들면 된다. 어떻게 보면 올림픽 풀엔트리(종목당 3명) 확보에 큰 문제는 없는 셈. 3차대회로 의기소침해 있을 게 아니라 4차대회(13~16일·미국 마켓)에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결승에 오르지 못한 남자 500m와 여자 1000m, 3000m 릴레이는 더 세심한 작전이 필요하다. 정상의 자리는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다. 한국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만들었던 ‘호리병주법’, ‘바깥돌기’, ‘날 들이밀기’ 등 특허기술들은 이미 경쟁국에 퍼진 상태. 체력과 체격에서 밀리는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려면 능수능란하게 기술을 구사하는 방법밖에 없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500m에서는 이강석(의정부시청)이 은메달, 이규혁(서울시청)이 동메달을 땄다. 여자간판의 이상화(한국체대)는 500m 5위를 차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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