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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훈-현주엽 프로무대 첫 정면충돌

    서장훈의 SK냐,현주엽의 골드뱅크냐-.‘골리앗’ 서장훈(207㎝)과 ‘매직히포’ 현주엽(195㎝)이 13일 여수에서 프로무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연세대 출신의 센터 서장훈과 고려대를 졸업한 파워포워드 현주엽은 지난 98년 나란히 SK에 입단해 팀의 상징인 ‘서-현콤비’를 이뤘다.하지만 지난시즌 팀이 6강 진출에 실패하자 코트 주변에서는 “서장훈과 현주엽 가운데한명을 트레이드해야 팀이 산다”는 입방아가 끊이지 않았다.마침내 지난 달 24일 SK는 현주엽을 골드뱅크의 슈터 조상현과 맞바꾸는 전격 트레이드를단행해 둘은 2년만에 다시 ‘동지에서 적으로’ 갈라 섰다.두 선수가 코트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97∼98농구대잔치 이후 처음. 현주엽이 빠진 이후 활동 폭이 더욱 넓어진 서장훈은 득점 2위(평균 24.24점)로 뛰어 오르면서 팀을 단독선두(20승5패)로 끌어 올렸다.슈터를 연상시킬 정도의 고감도 미들슛을 연일 작렬 시키고 있고 영리한 플레이로 기본기가 엉성한 용병 센터들을 농락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현주엽 역시골드뱅크로 이적한 뒤 3경기만인 LG전(2일)에서 올시즌 자신의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단숨에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이덕에 6강진출이 물 건너간 것처럼 보였던 골드뱅크는 현재 올 시즌 최다인 4연승을 구가하며 공동6위(11승13패)로 도약,중위권 판도 변화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SK와 골드뱅크의 이번 대결은 어느 팀이 트레이드의 ‘수혜자’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지금까지는 골드뱅크의 이득이 더 크다는 게 중평이다.SK가 조상현의 가세로 기동력과 외곽슛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현주엽이 지닌 중량감이 사라진데다 상대팀들의 수비가 쉬워 졌다는 게 그 이유. 이래 저래 팬들의 시선은 13일 여수체육관으로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대구 오병남기자 obnbkt@
  • 2025년 中 ‘아시아 최고龍’…세계경제인 설문

    2025년쯤에는 중국이 미국,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치·경제의 초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이같은 전망은 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전세계 경제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경제·정치의 미래상에 관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나왔다. 먼저 ‘차세대에 가장 경제적으로 고성장을 이룰 나라나 지역’으로는 응답자의 50.1%가 중국을 꼽았다.또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의 자리에 있는 현재의 세계 정치구조의 전망에 대해서도 49.2%가 “미국,유럽,중국의 3대 초강대국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의 경제력과 관련,국민총생산(GDP)의 순위가 현재 2위에서 “세계3∼5위로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53.7%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 경제인중66.4%가 ‘3∼5위’,12.5%가 ‘6위 이하’라고 응답해 10년 가까운 일본의경기침체에 따른 비관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차세대의 통화체제에 대해서는 ‘달러와 유럽 양극체제’라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고 ‘달러 유로 엔의 3극체제’라고 답한 사람도 25.2%에 달했다. 중국의 위안화가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시아 경제인들 4명중1명꼴로 ‘일본보다 유력한 통화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미국과 유럽경제인들은 10% 미만이라고 대답, 아시아에 비해 크게 낮았다. 세계의 차세대 주요과제로는 환경문제가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인구폭발이나 식량문제가 다음이었다.기업경영에서 중시할 문제로도 역시 ‘지구환경에대한 배려’가 ‘주가수익률’이나 ‘시장점유율’을 제치고 1위로 꼽혔다.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동아시아에 이어 고성장을 이룰 국가 및지역으로 꼽혔으나 세계적 공황이 발생할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특히 과열조짐의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한편 차세대에 심각한 국제분쟁이 일어날 지역으로는 일본 경제인의 40%가량이 한반도 지역을 꼽았으나 미국이나 독일,싱가포르 경제인들은 별반 심각하게 보지 않았다.미국인의 60%는 중동지역이라고 응답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3명중 2명이 2025년쯤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일본의 국가상은 “경제에 특화된 대국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새천년 지구촌 ‘코리아 돌풍’ 계속된다

    새 천년에도 ‘코리안 돌풍’은 계속된다-.20세기말 지구촌에 거센 ‘코리안 돌풍’을 몰고온 스타들이 새 천년에도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에서 3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은박찬호(LA 다저스)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년연속 4승을 일군박세리(아스트라) 등은 새 천년 첫해인 올해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프로야구 ‘코리아 특급’ 박찬호는 ‘꿈의 20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한꺼번에 달성한다는 각오.올시즌 다저스의 제2선발이 유력한 박찬호는 지난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개인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선데다 숀 그린 등 거포도 영입돼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뛴 ‘삼손’ 이상훈도 보스턴 레드삭스에전격 입단, 또 다른 ‘스타탄생’을 예고한다.2년동안 계약금·연봉·옵션등을 합쳐 모두 755만달러(86억원)에 계약해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이상훈은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지만 마무리 투입도 배제할 수없어 활약여부에 따라 신인왕 또는 구원왕까지도 기대된다.또 조진호(보스턴)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도 ‘메이저리거 굳히기’에 나선다. 이밖에 일본에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이 프로데뷔 이후 첫 연봉 삭감(5%)의 수모를 씻고 유격수 자리 탈환과 3할대 방망이 부활에 도전한다. ◆골프 올해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박세리 김미현(한별텔레콤) 펄신(랭스필드) 박지은 박희정 등이 3년째 ‘코리안 돌풍’을 이어갈 전망.또 최경주(슈페리어)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이래 저래 미국그린에는 ‘코리안 돌풍’이 몰아칠 것이 분명하다. 가장 기대되는 대목은 김미현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데뷔 첫해에 2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데다 기량이 꾸준히 향상돼 가능성은 충분하다.특히 평균타수 부문에서 70.66타로 6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다.2년연속 4승을 달성한 박세리 역시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4승 이상에 도전한다. 전세계 골프계가 가장 눈여겨 보는 신인인 박지은은 한국 여자선수의 3년연속 신인왕 등극을 이뤄낼 재목으로 꼽힌다.2부 투어에서 쌓은 경험과 유창한영어,박세리 이상 가는 장타를 갖춰 신인왕은 물론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호주 유학파’ 박희정도 돌풍에 가세할만한 기대주. 최경주는 PGA투어 한국인 1호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몰고오기에 충분할듯. ◆프로축구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득점왕(24골)에 오른 황선홍(33)에 이어 김현석(33·베르디 가와사키)이 ‘제2의 돌풍’을 노리며 새롭게 J리그에 뛰어 든다.또 지난 시즌 황선홍과 함께 베스트 11에 뽑힌 노정윤(30·세레소 오사카)과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 홍명보(31·가시와 레이솔) 등도한국축구의 매서운 맛을 뽐낼 태세를 갖췄다.‘테리우스’ 안정환(24·부산대우)의 유럽 진출이 이뤄지면 한국축구 돌풍은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옥·김민수·박성수기자 hop@
  • [21세기 여성시대] (5)기업인

    21세기를 주도할 여성의 진출은 경제계에서도 두르러지고 있다.특히 새세기 최대의 산업군으로 꼽히는 하이테크업계를 중심으로한 우먼 파워의 확산은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여성성(性)’은 주도면밀한 관리와 앞날의 비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자의 덕목과도 상통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誌)가 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으로 선정한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HP) 최고 경영자(CEO·45)가 28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HP의 아시아지역 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해 내한하는 피오리나 CEO는 도착 즉시 국내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한뒤 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29일 타이완(臺灣)으로 출발한다. 지난 7월20일 새벽.외신들은 일제히 ‘URGENT(긴급)’ 표제의 뉴스 한건을급박하게 전했다.HP사가 보수적인 사풍(社風) 쇄신을 위해 미국의 내로라하는 100여명의 전문 경영인들을 저울질한 끝에 피오리나를 새로운 CEO로 뽑았다는 것이다. 매출액 470억달러(약56조원)로 IBM에이은 세계2위 컴퓨터업체에 최초의 여성 CEO가 입성하는 순간이었다.지난 18세기 중반 외교관·기업인으로 이름을 떨친 메리 무스그로브 이후 무려 250여년만에 기업의 꽃인 CEO에 오른 것이다. CEO에 ‘금녀(禁女)의 벽’을 허문 피오리나는 HP로 옮기기 직전 루슨트 테크놀러지에서 글로벌 서비스 부문 책임자로 일하며 ‘경영의 귀재’로 통했다. 아직 여성의 재계 최고위직 진출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미국에서조차여성 CEO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재계의 분위기가 보수적이기 때문이다.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중 여성이 CEO인 기업은 단 2곳 뿐. 그러나 세계적 대기업에는 들지 못하지만 21세기 최고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통신,광고 등 잠재산업에 수많은 여성 CEO가 진출해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여성의 재계지배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포천지에 따르면 미최대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딘위터의 수석 인터넷 산업 분석가겸 전무인 매리 미커(40)를 비롯,인터넷 경매기업인 이베이(eBAY)의 창업자 겸 CEO 맥 휘트먼(43),인터넷 서점 아마존(Amazon)의 수석 재무 전략가인 조이 코베이(36),온라인 증권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찰스 슈왑의 부회장 다운 레포(45),아메리칸온라인(AOL)사의 마케팅담당 사장 잔 브랜트(48)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미 시티그룹의 재무담당 최고경영(CFO)인 하이디 밀러(46),오길비&마더의 CEO인 셸리 라자루스(52),보잉의 CFO인 데비 홉킨스(44),아시아(중국)계로 주목받고 있는 안드리아 정(41) 에이번 프러덕트 사장과 유명 연예인오프라 윈프리(45) 하포 엔터테인먼트그룹 회장 등 새로운 분야의 여성들도있다. 특히 보수적인 아시아 및 유럽 등에서도 서서히 여성 경영자가 늘고 있다. 아직은 홍콩의 부동산 재벌 궁루신(^^如心·61)과 일본 리쿠르트사의 고노에이코(河野 榮子)사장,한국 애경그룹의 장영신(張英信)회장 정도에 불과하다.궁은 홍콩 화무그룹 회장으로 재산이 40억달러(약4조8,000억원)에 이른다.취업정보회사인 리쿠르트사의 고노 에이코 사장은 지난해 2,900억엔(약3조원)의 매출액을 올려 테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의 올해 여성기업인으로 선정됐다.이밖에 캐나다의 줄리아 레비 쿼드라 로직 테크놀러지 수석 부회장(65)도 눈에 띈다김규환기자 khkim@ * '흑인여성'으로 美대통령 꿈꿔 오프라 윈프리(45)는 미국의 파워우먼중에서도 파워우먼으로 꼽힌다. 우선 그녀는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천지가 최신호에서 선정한 ‘99년도 파워우먼50’중 26위에 올라있다.시사주간지 타임은 ‘20세기의 인물’중 하나로,포천은 98년 미국의 최고 비즈니스 우먼중 두번째로 그녀를 각각 내세웠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97년 조사에서 그녀를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3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현재 여성전용 케이블 TV ‘옥시젠’(산소)의 동업자이자 연출가로또 토크쇼 사회자로 활동중.TV 프로그램 제작,출판,인터넷 사업 등을 총망라하는 ‘하포그룹’의 소유주로도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다.그간 모은 재산만 약7억달러(한화 약8,400억원)로 추산된다.‘흑인여성’으로서,인종과 성의 이중 장벽을 뛰어넘고 눈부신 성공을 이룩한 셈이다. 그녀의 높은 인지도를 반영이나 하듯,미국의 개혁당은 그녀를 차기 대통령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그녀의 과거는 가난과 성학대로 점철됐다.결혼하지 않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시시피 시골 할머니집에서 어렵게 자랐다.친척으로부터 성폭력과 학대에시달리던 그녀는 13살때 가출,비행소년 수용소에 보내지기도 했다. 그후 아버지 밑에서 매주 한권의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내는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약이됐다.내슈빌의 WVOL이라는 작은 라디오 방송국에 취직,방송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70년대 중반 미 역사상최초의 흑인 여성앵커가 됐다.바쁜 가운데서도 틈을 내 테네시 대학에서 ‘언론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열정도 보였다. 84년에 맡은 ‘AM시카고’라는 토크쇼는 그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1년도안돼 장안의 화제거리로 탈바꿈시켰다.성폭력과 성차별,이혼 등 여성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주제로 열변을 토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퍼붓기 시작한 것이오늘날 토크쇼의 여왕이자 대사업가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이다. 박희준기자 pnb@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1)우리는 바다로 간다

    21세기를 흔히들 ‘해양의 세기’라고 한다.앞으로 인류는 모든 의·식·주를 바다에서 구하는 이른바 ‘청색혁명’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학자들은예견하고 있다.새로운 밀레니엄의 해양은 단순한 물류교통의 대상으로서가아니라 새로운 산업자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미 이같은 해양자원을 둘러싼 각국의 싸움은 시작됐다.배타적 경제수역 협정은 그 전초전과 같은 것이다. 제 2의 국토로 불리는 바다를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국가전략의 패러다임도 과거와는 전적으로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한매일은 그동안 윤명철(尹明喆)동국대겸임교수가 집필해 온 ‘해양한국’시리즈의 전반부를 일단락짓고,해양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해야할 해양 전반에 걸친 전략과 비전을 21회부터 6회에 걸쳐 연재한다. 식량·자원·에너지·환경 문제 등 인류가 처한 숙명적인 과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서 바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해양력(海洋力)’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산업혁명과 후기산업사회를거치면서 날로 증가하는 세계인구와 고갈돼가는 육상자원을 생각할때 해결책은 바다에서 구할 수 밖에 없다는데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지구 환경의 재생·조절기능을 담당한다.그 뿐 아니라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세계 무역과 경제를 촉진시키는 교역의 대동맥이다. 바다에는 지구전체 동식물의 80%인 총 30여만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망간단괴를 비롯한 엄청난 광물자원과 석유·천연가스가 부존돼 있다.조력,파력,온도차를 이용하면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무한정 생산할 수 있으며해수자체에는 우라늄 라듐 등 각종 화학물질이 녹아있다.또한 전세계 교역량의 75%인 약 50억t의 화물이 바다를 통해 배로 수송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1세기는 바다를 적절히 활용하고 다스려 국부(國富)를 창출해 내는 해양력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확신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바다의 이용을 통한 해양력의 확보는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반도국가로서의 생존전략이라는지적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연구실 강종희(姜淙熙)실장은 “서양은 일찍부터 바다에 진출해 바다의 상권을 장악함으로써 오늘 날 세계 강국이 될 수 있었다”면서 “해양력과 직결되는 각종 해상활동은 국토가 협소하고 부존자원이 빈약해 대외 의존적 경제발전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서북지역의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막대한 가용 해양자원을 보유, 해양력을 확보하기 위한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은 국민 경제적 측면에서 볼때 직·간접적 부가가치 생산액이 97년 기준 39조6,000억원으로 국민총생산의 9.5%를 차지했다.이에 따른 고용인원도 109만명으로 총 취업자의 5.1%에 달한다.그동안 이룩한 해양력 발전수준을 보면 수출입 물동량 세계 6위,조선 수주규모 세계 2위,원양어업 세계 3위,수산물 생산 세계 11위,선박보유량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세계 10위의 해양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아니라 우수한 해양산업인력산업기술,근로정신,범세계적 경영활동을 주요자산으로 그 성장잠재력이무한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해양수산부 홍승용(洪承湧)차관(수산경제학박사)은 “다가오는 21세기는 인류생존의 마지막 프론티어인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해양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경제적 재도약을 달성하고,청색혁명을 통한 해양부국을실현하기 위해 세계 문명사적 흐름과 장기비전에 입각한 국가 해양경영 전략인 ‘오션코리아 21’을 수립,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부산·광양 ‘제2의 청해진’발돋움 부산항과 광양향이 21세기 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제2의 청해진’으로 발돋움 한다.정부는 한반도를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국내적으로 부산항에 편중된 화물을 분산처리함으로써 원활한 물류흐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도모하기 위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양대항만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산항과 광양항을 통해 오는 2011년 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동량 1,920만TEU중 400만 TEU를 환적처리하면 약 8억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한반도 횡단철도(TKR)를 개통하는 경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연계한 대륙수송 거점으로 삼아 북미,유럽간 컨터이너 화물의 관문역할을 함으로써 한반도는 유라시아의 전략적 물류중심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90년대 들어 세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시장에 나타난 대표적인 특징은 동아시아의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세계 컨테이너 처리량의 거의 절반이 동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처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항만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세워놓고있으며 세계 유수의 선사들도 급증하는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송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른바 ‘허브포트(중심항만)유치전쟁’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중심항만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고 화남경제권에서는 홍콩과 카오슝이 현재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해양수산부항만운영개선과 정순석(丁舜錫)과장은 “동북아시아에서는 아직 주도적인 중심항만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중국의 상하이,일본의 고베와 오사카가 우리나라의 부산·광양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 3세대형 대형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개발될 부산신항과 광양항의 배후에 관세자유무역지대를 설정하고 종합물류단지를 건설,항만서비스 기능을 대폭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간선항로상에 위치한 동북아 관문으로,대형 중심항만(허브포트)을 축으로 한 물류중심기지로의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항만산업을 21세기형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함혜리기자] [기고] “해양강국이 새천년 주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류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인구팽창 및 산업생산과 소비의 급증에 따른 자원고갈,환경 파괴 등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다. 그런데 바다는 자원의 보고(寶庫)로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과학의 발전에 따라 해양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해양을 국제무역,기술·문화 교류,어로 등의 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국부를 축적했다.바다는 경제활동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물류,원자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방적·진취적인 문화형성에 기여함으로써경제성장의 기반을 조성한다. 따라서 일찌기 해양진출에 성공한 국가들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바다관련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는 약31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7.0%에 달했으며 고용의 창출,국제수지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바다의 가치는 단순히 산업생산의 관점에서 평가할수 없는 측면이 더욱 크다. 바다는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레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후생증대에 기여한다.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안지역 관광객 수는 7,620만명으로 추정된다.국민 1인당 1.6회 꼴로 해안지역을 다녀간 셈이다.뿐만 아니라 바다는 각종 오염물질을 받아들이고 정화하는 역할을 하며,바다에서 증발된 수분은 비,눈 등 강수의 형태로 육지에 공급된다.따라서 바다는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기능을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태적 가치는 연간 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해상운송은 장거리·대량운송 수단으로서 다른 어떤 운송수단보다도 단위당 비용이 저렴하다.그 결과 바다는 전 세계 국제교역화물의 약 75%가 이동하는 수송로가 됨으로써 지구촌경제시대에 세계시장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상운송수단이 없었다면 세계경제는 오늘과 같은 발전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빈약해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해 온 국가의 경우 바다는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 주는 통로가 된다.바다는이처럼 우리의 경제와 생활전반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바다의 기능은 육상활동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돼 왔을뿐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해 바다는 과거의 소극적·제한적 역할에서벗어나 인류활동의 주된 무대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다.지구면적의 70%에 해당하는 넓은 공간은 주거 및 산업생산활동에 널리 이용될 것이며,해저및 해중의 막대한 광물자원,해양생물자원 및 에너지자원(조력,파력,심층수와해표층과의 온도차 에너지)등은 육상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된다. 새 밀레니엄에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은 이와 같은 해양의 잠재력을 얼마나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鄭鳳敏 해양수산개발원 해사정책연구실장]
  • 2장 남은 4강티켓 잡아라”

    ‘2장의 티켓은 어느 팀에’-.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3경기를남기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이 피를 말린다. 4강 진출을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는 팀은 전남 드래곤즈(승점 33) 부산 대우(승점 31)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이상 승점 29) 등 4팀.일찌감치 챔피언전 직행을 확정한 수원 삼성(승점 53)과 2위 부천 SK(승점 40)는 최소한 4강을 확보했고 전북 현대,천안 일화,대전 시티즌,안양 LG 등은 승점 26∼21점으로 사실상 탈락한 상태. 승점 4점 차이로 나란히 3∼6위를 달리고 있는 중위권 4팀에게는 남은 한판한판이 운명을 가름할 ‘외나무다리 승부’.이런 가운데 6일 전남-울산전,9일 부산-포항전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최대의 승부처로눈길을 끈다. 전남-울산전은 홈팀 전남이 다소 유리한 상황.다음 일정인 9일 안양,13일전북전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따라서 전남은 노상래 세자르 등 골게터들을앞세운 총력전으로 울산을 따돌린 뒤 남은 경기를 여유있게 치른다는 계획이다.반면 ‘50-50클럽’ 가입을 노리는 김현석과 정정수 등 노장들의 기여도가 큰 울산은 이날 원정경기 이후에도 2위 확정을 노리는 부천과 9일 힘겨운싸움을 펼쳐야 해 역시 전남전을 승부처로 삼을 수 밖에 없다. 9일 맞붙는 부산과 포항은 모두 6일 각각 전북,대전을 상대로 승수를 챙긴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판승부를 벌인다는 포석을 하고 있다.부산은 13골로샤샤(수원)와 득점 공동선두인 안정환을 내세워 최소한 4위를 지킨다는 입장. 포항은 팀 기둥인 고정운이 교통사고로,이동국과 정대훈이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빠져 버거운 형편이지만 최근 공격포인트가 늘고 있는 백승철 조진호를 최대한 활용해 뒤집기를 시도할 생각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피욜린·마틴 4강합류…US오픈테니스 남자단식

    ?뉴욕 AP 연합?노장 세드릭 피욜린(30·프랑스)이 토드 마틴(미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됐다. 세계랭킹 26위 피욜린은 10일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6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역전승했다.마틴은 슬라바 도스델(체코)을 3-1로이겨 94년대회 이후 5년만에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남자단식은 피욜린-마틴,안드레 아가시(미국)-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스기야마 아이(일본)-마헤시 부파티(인도)조가 킴벌리포-도날드 존슨(미국)조를 2-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스기야마는 메이저대회첫 우승이며 부파티는 97년 프랑스오픈에서 히라키 리카(일본)와 짝을 이뤄정상을 밟은 뒤 두번째다.
  • 듀모리에클래식 골프 3R 박세리‘회심의 퍼팅’

    캘거리(캐나다) AP 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99듀모리에클래식에 출전중인 박세리와 김미현이 3라운드에서 각각공동 8위,공동 15위로 도약했다. 김미현은 LPGA투어 진출 7개월 여만에 첫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세리는 1일 캐나다 캘거리 프리디스그린스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셰리 터너,미셸 레드먼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박세리는 선두 로라 데이비스(9언더파)에 7타 뒤져 있으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캐리 웹과 줄리 잉스터에는 3타 뒤져 있어 막판 집중력을 높인다면 좋은 결과를기대할수 있게 됐다.특히 박세리는 이날 후반들어 퍼팅 안정을 바탕으로 12·15·16·18번홀에서 무더기로 버디를 추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 전망을밝게 했다. 2라운드까지 40위 밖에 처졌던 김미현도 이날 3언더파 69타로 선전,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김미현은 11번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버디 4개와 보기3개를 기록했다.또 간신히 컷오프를 통과했던 펄 신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6위에 처져있다. 96년 대회 우승자 데이비스는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에 나섰고돈코-존스(7언더파)와 캐트리오나 매튜(6언더파)가 뒤를 쫓고 있으며 줄리잉스터와 캐리 웹은 나란히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한편 박세리는 2일 새벽 1시 로리 존스,셰리 터너와 함께 마지막 4라운드를출발 했으며 김미현과 펄 신은 각각 2일 새벽 0시40분과 자정에 4라운드에나섰다.
  • 황선홍 日 J리그 올스타전서 맹활약

    황선홍(세레소 오사카)이 99일본프로축구(J리그) 올스타전에서 1골,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황선홍은 31일 오사카 나가이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후반 공격수로출전,첫 골을 넣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서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전반을 득점없이 끝낸뒤 후반 교체선수로 출전한 황선홍은 9분 이나모토(감바 오사카)가 띄워준 볼을 헤딩슛,선제골을 터트린 뒤 2-2이던 경기종료 직전 절묘한 센터링으로 팀동료 모리시마의 결승 헤딩골을 도왔다. 황선홍은 지난해 8월 이적료 1억엔,연봉 8,000만엔에 J리그로 진출했으며올시즌 현재 11경기에서 7골을 넣어 득점랭킹 6위에 올라있다.
  • 농업분야 국제기구에 국내전문가 진출 증가

    국내 농업전문가들의 국제기구 진출이 부쩍 늘고 있다. 14일 농림부에 따르면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필리핀지역 사무소장(부서장급)에 이상무(李相茂·50) 전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이 기용됐다.또 마재신(馬在信) 단국대 교수도 조만간 FAO 로마본부에 과장급으로 진출한다.FAO 사무국은 이호주(李浩柱) 강원대 교수도 우선 잠업전문가로 채용한 뒤 담당관급으로 정식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북(對北)식량지원 등 국제사회의 긴급 식량구호사업을 벌이는 세계식량계획(WFP)에는 임지영(林知映)씨와 박혜원씨가 각각 실무자급으로 알바니아와에티오피아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분야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국내 전문가는 FAO에서 지난 13년간 잠업전문가로 일해 온 임종성 박사가 유일하다.그나마 이달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지난 49년 FAO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지난해 280만달러의 기금을 기부,세계177개 회원국 가운데 기부금 순위 16위를 달리고 있으나 인력 진출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농림부 배종하(裵鍾河)국제협력과장은 “국내 농대와 연구기관·단체로부터 희망자 50여명을 추천받아 이들의 이력서를 FAO·WFP 등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제기구 진출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들의 진출로 국제 농업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여도와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한국 테니스서 銀2개 확보…U대회

    팔마(스페인)강영기특파원 99팔마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종반에 이르도록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초조한 한국이 테니스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결승에 올라 첫 금메달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은 강호 러시아를 완파,대회 3연패를 기대했던 남자 배구가 준결승에서독일에게 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고 메달밭으로 여겼던 유도에서도 동메달하나를 추가하는데 그쳐 은메달 2개와 동메달 6개에 머물고 있다. 이형택(삼성증권)은 10일 밤 스페인 팔마 노바스포트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강력한 서브에 이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프랑스의 슬리란느를 2-0으로 가볍게 제압,은메달을 확보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혼합복식의 김동현(건국대)-김은하(한체대)조도 일본의 오노다-오카모토조를 2-0으로 물리쳐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배구는 첫세트를 13차례의 듀스 끝에 35-37로 아깝게 내준 뒤 2세트를따내 1-1 타이를 이뤘으나 독일의 타점높은 공격을 막지 못해 3세트를 뺏겼고 4세트도 주포 장병철이 부상으로 빠져 분루를 삼켰다. 최용신(용인대)은유도 남자 73㎏급 패자 결승에서 프랑스의 페리드 케더에게 우세승을 거둬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그러나 남자 66㎏급의 염동원(한체대),여자 57㎏급의민경순(용인대),여자 52㎏급의 김혜숙(인천 동구청)은 모두 초반에 탈락했다. 8강에서 떨어진 축구는 순위결정전에서 모로코와 전.후반을 2-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5∼6위전에 나가게 됐다. 한편 남자 육상 800m에서 금메달을 바라보던 김순형(경희대 대학원)은 준결승에서 1분48초28로 4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국내남자 ‘간판’ 최경주·김종덕…15일 개막 브리티시오픈 출전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쌍두마차’ 김종덕(38)과 최경주(29)가 브리티시오픈에 재도전하기 위해 10일 현지로 떠난다. 15일 밤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골프장(파71)에서 막을 올리는 브리티시오픈은 올 시즌 남자 프로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이자 올해로 128회째를 맞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남자골프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 박세리 등이 맹활약하는 여자무대와 달리 남자골프는 세계의 벽이 워낙 두터워 국내 골퍼로서는 출전권을 따낸 것만 해도 높게 평가된다. 이들은 올들어 나란히 일본 투어에 본격 진출,2승씩을 거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일본 상금랭킹 2위인 김종덕은 5위권에 든 자격으로,상금랭킹 6위인 최경주는 98∼99아시안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김종덕은 97년, 최경주는 98년 이미 한차례씩 예선을 거쳐 출전했으나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바 있어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일본투어에서 4·5월에 연승을 올린 김종덕은 최근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상승세와 관록으로 일단 컷오프 통과를 목표로하고 있다.무엇보다최경주와의 동반 출전에 힘을 얻고 있다는 그는 “평소 최경주와 ‘세계와어깨를 겨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서로를 격려하던 터라 마음이 든든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주 역시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일본투어 생활 도중 지난 달초 출전한 미국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85타로 페인 스튜어트와 함께 공동 24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해안지방인 링크스 특유의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예선 탈락한 경험을 되살려 낮은 탄도의 스윙을 구사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오는 10월 미국 프로테스트 참가를염두해 둔만큼 각오가 남 다르고 지난 겨울 유럽 투어 등에서 익힌 실전 감각도 자신감을 부추기는 대목. 한편 최광수와 정준 등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최종 지역예선에 참가해 출전권에 도전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더욱 가까워진 韓·加

    캐나다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맞아두 나라간의 ‘특별한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두 정상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경제·통상부문 중심이었던 양국의 협력관계를 정치·안보·문화 등 모든 분야로 넓혀 가기로 약속했다.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크레티앵 총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받은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있겠다.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이어 캐나다의 포용정책 지지는 서해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포용정책 추진만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두 정상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참여시키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도 결과가 기대되는 일이다. 캐나다는 우리의 주요한 경제협력 대상국이다.한해 교역규모가 30억∼40억달러에 이르는 우리의 16위 교역상대국이다.캐나다는 우리의 북미지역 진출에 발판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캐나다의 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수 있다. 서로간의 직접투자도 활발하고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로 우리가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주었다. 두 정상이 양국간 경제협력과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은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 국가로서 두 나라의 공동 발전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통신장비 조달협정과 상호 인증협정(MRA)을체결하고 소프트웨어 분야와 기후변화협약 사업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통신장비 조달협정은 이 분야에서의 활발한 기술 교류와 투자를 크게뒷받침할 것이다.상호인증 협정도 주요 수출품에 대한 별도의 인증절차가 필요없게 되는데 따른 시간과 비용 절약으로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취임후 처음이지만 크레티앵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두 번째다.아태경제협력체(APEC)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기구와국제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두 나라 정상이 서로 만나 우의와신뢰를 다지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단히 유익하다.특히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우리를 도운 혈맹(血盟)의 나라이며 11만여명의 우리 동포가살고 있다.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한국과 캐나다를 더욱가깝게 만든 정상회담이었다고 본다.
  • 레이몬드-스티븐슨 4회전 진출 ‘무명 돌풍’

    리사 레이몬드(25)와 알렉산드라 스티븐슨(18 이상 미국).시드배정조차 못받은 이들의 맞대결이 99윔블던테니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은 28일 밤9시 여자부 4회전에서 맞붙는데 1회전에서 힝기스를 꺾은 예레나 도키치(16호주)와 함께 ‘무명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이몬드는 2회전에서 7번시드의 아란차 산체스-비카리오(스페인)를 꺾은데 이어 27일 3회전에선 94년 이 대회 챔피언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을 눌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또 스티븐슨은 3회전에서 11번 시드의 줄리 하라르 드코이(프랑스)를 2-0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도키치는 안네 크레머(룩셈부르크)를 2-1로 제치고 순항을 계속,4회전에서 9번시드의 마리 피에르스(프랑스)와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96위의 무명인 로렌조 만타(스위스)가 96년 남자단식 챔프인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에 3-2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라‘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송한수기자
  • 프로야구 오늘 롯데·두산戰 관심 집중

    ‘악바리’박정태(롯데)의 연속 경기 안타가 언제까지 계속될까-.개막이후드림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롯데와 최근 6연승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2위 두산이 마산에서 ‘정면 충돌’(9∼11일)하게 돼 반환점을 앞둔프로야구판에 최대의 ‘빅카드’가 되고 있다. 8일 현재 롯데는 33승17패4무로 두산(32승22패2무)에 불과 3게임차로 앞서자칫 연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다.두산도 연패를 당하면3게임차인 3위 현대와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를 위해 힘겨운 대결을 벌여야할 판이어서 물러설 수 없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맞대결에서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박정태와 3연전 첫머리(9일)에서 선발예고된 강병규(두산)의 자존심 대결이 하이라이트. 박정태는 타격감이 좋고 강병규의 구질을 잘 알아 안타를 쳐낼 수 있다며자신감에 차있다.7일 30경기째 연속 안타를 뽑아 다카하시 요시히코(히로시마 카프)의 33경기 연속안타에도 3경기차로 다가서 20년 묵은 일본 기록을깨는데 강병규가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것.박정태는 타율 .329로 방망이에흠씬 물이 올라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강병규는 롯데의 주포인 박정태를 잡아야 팀 승리를 이끌 수 있기 때문에당당히 정면으로 맞서 제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초반 부진을 보이던 강병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6승(다승 공동 6위)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 박정태의기록행진에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 두 선수가 올 시즌 맞대결을 펼친 것은모두 두차례.지난 4월3일 사직 개막전에서 첫번째 맞붙어 박정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그러나 같은달 24일 잠실경기에서는 박정태가 3타수2안타를 터뜨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셈이다.박정태의 연속경기 안타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마산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경원,세계6위 울리고 16강‘파란’

    이경원(삼성전기)이 제11회 세계배드민턴 개인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조우미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26위 이경원은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계속된 여자단식 2회전에서 풀세트 세팅까지 가는 1시간15분간의 접전 끝에 올해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세계 6위 조우미를 2-1로 물리쳤다.이경원은 세계10위 미즈이 야스코(일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애틀랜타올림픽 4위 김지현(삼성전기)도 카트야 미할로프스키(독일)를 2-0으로 눌러 3번시드 카밀라 마르틴(덴마크)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에서 한국은 세계 1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세계 24위 찬-추아이조(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고 하태권-정재희조(삼성전기)와함께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남녀 복식의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하태권-김동문,나경민-정재희조도 가볍게 1회전을 통과,32강에 나갔다.
  • ‘그린 축제’국내 골프여왕 가린다

    국내 여자골프의 최강자를 가린다-.대한매일의 자매지로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서울이 올시즌 5차례의 골프투어 가운데 두번째 대회인 제1회 매일우유여자오픈골프대회가 오는 26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아시아나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린다. 총상금 1억원,우승 상금 1,8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 프로 120명과 아마추어 6명 등 126명의 선수가 출전해 초대 챔프 자리를 놓고 각축을벌인다. 93년 개장이후 처음으로 공식 오픈대회를 개최하는 아시아나골프장은 그린의 굴곡이 심하고 그린 스피드가 빠른 편이라 버디 찬스를 맞고도 보기를 범하기 일쑤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따라서 3퍼팅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아이언샷과 신중한 ‘그린읽기’가요구된다.서코스의 전장은 6,070야드로 비교적 중거리 코스. 코스가 까다로운 편이라 우승 후보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일정이 일부 겹쳐 일본파 선수들이 불참함에 따라 모처럼국내파 선수들끼리 불꽃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우승 후보로는 98시즌 국내 상금랭킹 2위 박현순(27)를 비롯해 정일미(27·8위) 박희정(19·9위)서아람(26·3위)송채은(27·6위) 등이 우선 꼽힌다.특히 박현순과 박희정은 올시즌 일본 투어 진출을 노리면서 최근 연습량이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지난 한솔레이디스오픈 챔피언에 오른 노장 심의영(39)도 상승세를 이어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와 함께 스포츠서울투어 개막전인 삼다수여자오픈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임선욱(분당중앙고 1년)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위협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같은 코스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배재희(대원고 1년)와 한희진(서문여고 1년)이선화(천안 서여중 2년) 등 3명이 나란히 이븐파로 예선을 통과,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팀 4강진출 내가 맡는다”오늘 6개팀 마지막 승부

    ‘팀의 4강진출은 내가 맡는다’-.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는 12일 경기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릴 4강을 추린다.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한팀이 8경기씩을 치르는 조별리그는 A조의 수원 삼성(승점 14)만 4강진출을 확정한 상태.나머지 3장의 4강 티켓은 12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 난다.각팀의 주전들은 마지막 경기를 통해 팀을 4강에 끌어올려 간판스타의 자리를 굳히고 팬들에게는 확실한 슈퍼스타임을 각인시킨다는 각오다.따라서 12일의 경기는 주전스타들의 불꽃튀는 접전으로 더욱 흥미를 배가 시킬 전망. 나머지 3장의 4강 티켓을 놓고 A조의 부산 대우(승점 11) 부천 SK,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9),그리고 B조의 천안 일화(승점 12) 울산 현대,안양 LG(이상 승점 11) 등이 마지막 경기에 총력을 쏟는다.A조의 경우 부산과 포항의 맞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부천이 수원을 상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쳐야 하고 B조에서는 천안과 안양의 진검승부에 울산이 탈락이 확정된 전남과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각팀의 사령탑은 4강행을 이끌 ‘진정한 스타’로 누구를 선택할 지에 골몰하고 있다. 부산의 안정환,포항의 정재곤,안양의 최용수,천안의 신태용,울산의 김종건,부천의 곽경근이 등이 ‘슈퍼스타’ 등극을 노린다.모두 프로축구의 대형스타들이다.이 가운데서도 4강 합류와 직결되는 맞대결을 펼칠 안정환과 정재곤,최용수와 신태용은 휘슬이 불기만을 기다린다. 안정환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신세대 스타.이번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최근 골감각을 찾지 못해 다소부진한 면은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만큼은 반드시 득점포를 가동시켜 명성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이에 비해 3득점으로 공동 6위인 정재곤은 명성과득점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박태하 전경준 정상남 등 동료 공격진들의 활발한 지원을 무기로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벼르고 있다. 역시 4강 길목에서 맞대결이 불가피해진 최용수와 신태용도 각각 오랜 부상과 부진을 털고 모처럼 팀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고 득점 랭킹 1위인 김종건(5득점)과 3위인 곽경근(4득점)도불꽃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러 알레이니코프-자오 잉후이…남녀 공기소총 ‘金명중’

    에브게니 알레이니코프(러시아)와 자오 잉후이(중국)가 나란히 서울 월드컵국제사격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레이니코프는 대회 첫날(23일·태릉사격장) 남자 공기소총에서 결선합계698.7점을 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슬로바키아의 요제프 곤치를 0.7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알레이니코프는 본선에서 세계기록에 2점모자란 596점을 명중시켜 페트르 시디(헝가리)와 동점을 이룬 뒤 결선에서 102.7점을 보태 1위에 올랐다.시디는 결선합계 69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채근배(서산시청·9위)와 임영섭(주택은행·33위)은 결선 진출에도실패했다.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한 자오 잉후이는 본선에서 세게타이기록인 399점을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선에서도 안정된 기량으로 102.8점을 추가해 결선합계 501.8점을 얻었다.그러나 세계기록 503점에는 1.2점 못 미쳤다.독일의프랑크 레베카는 결선합계 499.4점을 마크,결선에서 8명 가운데 가장 좋은성적(103.1점)을 낸 미사키 히로미(일본·498.1점)를 3위로 밀어내고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의 금메달 유망주 김정미(인천남구청)와 여갑순(청원군청)은 5·6위에머물렀다.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정미는 395점,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 여갑순은 396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각각 101.7점과 100.4점을 보태는데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대회 2일째인 24일에는 남녀 공기권총 경기가 열린다. 오병남기자
  • 여고생 임선욱 ‘그린여왕’…제주삼다수골프 우승/인터뷰/이모저모

    여고 1학년의 임선욱(분당 중앙고등학교)이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그린 여왕에 등극했다. 아마추어로 출전한 임선욱은 1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올시즌 국내 프로골프 개막무대이자 스포츠서울 투어 첫대회로 벌어진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합계 6오버파 150타로 프로 2년생 한희원을 3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임선욱의 이날 1언더파 71타는 1∼2라운드를 통틀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기록이다.임선욱은 아마추어에게는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컵만 받았다. 1라운드에서 2위(4오버파 76타)에 올라 이날 마지막 조로 경기에 들어간 한희원은 17번홀까지 6오버파로 임선욱과 동타를 이뤄 역전 또는 동타로 연장전을 기대 했으나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의 영예를 아마추어에 넘겼다.한희원은 18번홀에서 티샷에 이은 세컨드 샷이 헤저드에 빠져 허무하게 무너졌다.그러나 한희원은 합계 9오버파 153타에 그쳤으나 프로 가운데는 최고의 성적을 올려 우승상금 1,800만원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7위(7오버파 79타)에 올랐던 임선욱은 전반 9개 홀에서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임선욱은 후반 14번홀에서버디를 추가,상승세를 보였으나 15∼1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홈 홀에 들어섰다.그러나 임선욱은 18번홀에서다시 보기를 범해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김애숙과 이종임은 이날 각각 2오버파 74타,6오버파 78타를 치며 나란히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아마추어 조경희은 3오버파75타로 합계 12오버파 156타로 4위에 올랐다. 또 첫날 강풍 속에 1위를 달렸던 고우순은 샷이 무너지며 버디 없이 보기 9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11오버파 83타를 쳐 합계 14오버파 158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삼다수 마지막 라운드 이모저모 15일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핀크스골프장 일원은 그동안 강풍으로 선수들을 괴롭힌데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 잔잔한 바람만 간간히 불어올 뿐 쾌청한날씨를 유지하는 등 최적의 조건을 제공.이에 따라 선수들도 지난 이틀 동안과는 달리 큰 부담없이 경기에 몰입하는 모습. 선수들은 특히 첫홀에서 부터 마음껏 자신있는 샷을 날리는 등 모처럼 스코어에 의욕을 드러내는 표정이었지만 코스 적응이 제대로 안된 듯 언더파기록자가 우승자인 임선욱 단 한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날씨가 풀렸음에도 기록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핀크스골프장의 난이도 때문.그린은 물론 페어웨이까지 양잔디로 조성된 핀크스골프장은 러프로 볼이들어갔을 경우 클럽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잔디의 질이 단단하고 그린도 딱딱해 핀을 직접 공략한 선수들은 그린을 넘기기 일쑤였다. 아마추어로 우승컵을 안은 임선욱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주변 해저드에 빠드린 뒤 가까스로 보기를 기록,16번홀에 있던 한희원과 합계 5오버파 동타를 이루며 위기를 자초.그러나 뒤 이어 홀에 들어선 한희원도 세컨드샷을 물에 빠드린 뒤 드롭해 올린 4번째 샷마저 그린 에지로 떨어뜨리며 트리플보기를범해 자멸했다. 이날 임선욱의 경기를 지켜본 성원제강의 서원석사장은 그 자리에서 임선욱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흔쾌히 쾌척.서원석사장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부친으로 “체구도 크지 않은 아마추어선수가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는모습이 장해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 '삼다수 정상' 임선욱 인터뷰 아마추어로서 쟁쟁한 프로들을 물리치고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원년의 우승컵을 거머쥔 임선욱은 앳된 모습으로 “부모님과 코치를 해준 안주환프로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전했다. 160㎝ 60㎏의 또래에 비해 다부진 체격을 갖춘 임선욱은 지난해 4개 아마추어대회에 출전,스포츠조선배 2위를 차지했던 게 가장 좋은 성적.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예선 6위로 턱걸이,가까스로 참가자격을 얻었던 만큼 첫승을 거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예상했었나. 스코어를 몰랐기 때문에 우승까지 생각하지는 않았다.마지막 홀 앞에 세워져 있는 리더보드를 보고 선두인줄 알았다. 1∼2라운드를 통틀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는데. 같은 아마추어인 조경희와 함께 라운딩,일반 아마추어 대회와 같은 편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한것이 잘된 것 같다.그러나 코스는 무척 어려웠다.바람도 많았고 그린이 특히 어려웠다. 자신의 장점이라면. 아이언 샷,특히 롱아이언에 자신이 있다.드라이버는 비거리는 220야드 정도다.앞으로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 쇼트게임을 더욱 다듬어 나가겠다.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이 물에 빠졌을 때의 기분은. 보기로 막아야 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155야드가 남아 4번 아이언으로 펀치 샷을 날렸는데 마음 먹은대로 안됐다.다행히 생각했던대로 보기를 막은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켈리 로빈스다. - '삼다수 준우승' 한희원 “비록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한국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만큼은 우승을하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프로 최고의 기량을 입증했으면서도 아마추어 복병 임선욱에게 뒤져 우승컵을 놓친 한희원(21)은 마지막 홀에서의 트리플보기가 믿기지 않은듯 한동안홀을 떠나지 못했다.한희원은 우승자가 아마추어였던 탓에 1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1,800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진정으로 원했던 건 우승컵이었다.그나마한희원이 위안을 삼는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최강의 면모를 재입증했다는 점.지난 98년 프로에 입문한 한희원은 첫해 LPGA회장컵 우승을 포함,상금랭킹 7위를 기록하는 등 단숨에 정상권에 다가섰고 지난해 일본으로 진출,역시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일본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 미국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171㎝,63㎏의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샷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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