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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의 힘’…신곡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

    ‘임영웅의 힘’…신곡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의 신곡이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임영웅은 3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이제 나만 믿어요’를 발매했다. 이 곡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특전곡으로 작곡가 조영수와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스탠다드 팝 발라드와 트로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고마움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벅스뮤직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며, 지니 5위, 멜론 6위, 바이브 9위, 소리바다 12위에 올랐다. 트로트 가수의 곡이 종합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임영웅은 4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허훈 vs 김종규, 남자농구 MVP 놓고 제대로 붙었다

    허훈 vs 김종규, 남자농구 MVP 놓고 제대로 붙었다

    김종규, 전 경기 출전하며 DB 1위 견인 여자농구 MVP는 박혜진·강이슬 경쟁코로나19로 남녀 프로농구 모두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은 뽑을 예정이다. 남자농구의 경우 개인 성적이 빼어난 부산 kt의 허훈(25)과 팀 성적에서 앞서는 원주 DB의 김종규(29)가 MVP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인 허훈은 이번 시즌 이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을 코트에 아로새겼다. 시즌 중반까지는 KBL 23년 역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페이스가 떨어져 득점 1위를 놓친 것과 팀 성적이 6위에 그친 게 흠이다. 최종적으로 허훈은 35경기에 나와 평균 14.9점에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에서는 2위 김시래(창원 LG·4.8개)에게 압도적으로 앞섰고 득점은 송교창(전주 KCC·15.0점)에게 0.1점 밀렸다. 정규리그 1, 2위가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역대 단 두 차례(주희정, 이정현)밖에 없다. 정규리그 MVP는 프로에서 8시즌을 소화한 허 전 감독도 누려 보지 못한 영광이다. 허훈이 팬 투표 1위였던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MVP를 거머쥔 김종규는 올 시즌 리그 최고 대우(12억 7900만원)를 받고 LG에서 DB로 이적했다. 43경기에 나와 평균 13.3점에 6.1리바운드, 0.8블록슛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가운데 리바운드 1위, 득점 5위에 올랐다. 블록슛은 전체 4위. 김종규는 DB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지난 시즌 8위였던 팀을 올 시즌 공동 1위로 끌어올리는 데 대들보 역할을 했다. SK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앞서 엄밀히 따지면 단독 1위나 마찬가지다. 신인상은 24세 동갑내기인 DB 김훈과 LG 박정현의 각축이 예상된다. 둘 중 누가 되든 평균 2점대 저조한 득점으로 신인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여자농구에서는 보통 우승팀에서 MVP가 나온다고 보면 박혜진(30·우리은행)이 유력한 후보다. 득점 국내 2위, 어시스트 2위, 3점슛 3위 등 고르게 활약한 박혜진이 MVP를 받으면 통산 5회 수상을 기록하게 된다. 3점슛 1위와 국내 득점 1위에 오른 강이슬(26·하나은행) 정도가 경쟁자로 꼽힌다. 신인상은 허예은(19·KB)이 단독 후보다. 9경기에 나와 평균 3.3점을 기록했는데 신인상 수상 출전 기준을 유일하게 충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남자 프로농구 시즌 조기 종료

    코로나에 겨울스포츠 모두 막 내려 남자 프로농구가 코로나19로 1997년 출범 이래 23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하고 종료됐다. 앞서 여자농구와 남녀배구도 조기 종료된 만큼 국내 주요 겨울 실내 스포츠는 모두 코로나19로 시즌을 조기에 마친 셈이 됐다. KBL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최종 순위는 지난달 29일까지의 정규리그 승률 기준으로 정했다. 나란히 28승 15패를 기록한 서울 SK와 원주 DB를 공동 1위, 26승 17패의 안양 KGC인삼공사가 3위다. 근소한 차이로 막판 우승을 다투던 세 팀이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시즌이 끝난 것이다.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예년과 같이 진행한다. 정규경기 10~7위는 16%, 5·6위는 12%, 3·4위는 5%, 1·2위는 1% 추첨 확률을 가진다. 정규리그 1~3위 상금과 PO 우승 상금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또 KBL은 시즌 정상 종료일을 고려해 심판, 경기원, 판독관, 분석관에게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남자프로농구 시즌 마쳐... 코로나19 겨울스포츠 모두 조기 종료

    남자프로농구 시즌 마쳐... 코로나19 겨울스포츠 모두 조기 종료

    남자 프로농구가 코로나19로 1997년 출범 이래 23년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하고 종료됐다. 앞서 여자농구와 남녀배구도 조기 종료된 만큼 국내 주요 겨울 실내 스포츠는 모두 코로나19로 시즌을 조기에 마친 셈이 됐다. KBL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최종 순위는 지난달 29일까지의 정규리그 승률 기준으로 정했다. 나란히 28승 15패를 기록한 서울 SK와 원주 DB를 공동 1위, 26승 17패의 안양 KGC인삼공사가 3위다. 근소한 차이로 막판 우승을 다투던 세 팀이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시즌이 끝난 것이다.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예년과 같이 진행한다. 정규경기 10위~7위는 16%, 5·6위는 12%, 3·4위는 5%, 1·2위는 1% 추첨 확률을 가진다. 정규리그 1~3위 상금과 PO 우승 상금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또 KBL은 시즌 정상 종료일을 고려해 심판, 경기원, 판독관, 분석관에게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스터트롯’ 발표, 진선미는 임영웅·영탁·이찬원 (ft. MC 김성주)

    ‘미스터트롯’ 발표, 진선미는 임영웅·영탁·이찬원 (ft. MC 김성주)

    ‘미스터트롯’ 결승 진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결승 순위 발표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은 이날 7시 5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생중계됐다. 경연 내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에서 1위인 진(眞)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진으로 호명되자 임영웅은 눈물을 보이며 큰절을 했다.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를 보며 시청해 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진심을 다해서 좋은 조언과 평가해 주신 마스터분들께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날 결승전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이날 임영웅은 전체 투표수의 25%가량에 해당하는 137만4748표를 얻어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에서 만점을 받고 중간점수 결과 2위를 뒤집었다. 2위인 선(善)에는 영탁이, 3위인 미(美)에는 이찬원이 이름을 올렸다. 영탁은 “잘 키워주셔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바치는 게 처음이다”며 “국민들이 힘든 시기인데 저희는 좋은 에너지와 음악 전해드리는 가수들로 나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찬원은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차지하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생방송 때 김성주 MC를 왜 명 MC라고 다들 말씀하시는지 새삼 느꼈다. 김성주 선배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김성주를 향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4위에는 김호중이, 5위에는 정동원이, 6위에는 장민호가, 7위에는 김희재가 올랐다. 우승자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스터트롯’ 우승 발표 결과 ‘진’ 임영웅…이찬원 의외의 순위

    ‘미스터트롯’ 우승 발표 결과 ‘진’ 임영웅…이찬원 의외의 순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트로트 열풍’에 다시 한번 불을 붙인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TV조선) 우승의 영광은 임영웅이 거머쥐었다. 경연 내내 유력한 유승 후보로 꼽혀 왔던 임영웅은 14일 오후 7시 55분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생중계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최종결과발표’에서 1위인 진(眞)의 영광을 차지했다. 진으로 호명되는 순간 임영웅은 눈물을 흘리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를 보며 시청해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진심을 다해서 좋은 조언과 평가해 주신 마스터분들께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 감사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날 결승전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문자 투표에서 전체 투표 수의 25%가량에 해당하는 137만 4748표를 얻어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에서 만점을 받고 중간점수 결과 2위를 뒤집었다. 2위인 선(善)은 영탁, 3위인 미(美)는 이찬원이 차지했다. 영탁은 “잘 키워주셔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바치는 게 처음이다”며 “국민들이 힘든 시기인데 저희는 좋은 에너지와 음악 전해드리는 가수들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스터 합산점수에서 유일하게 1900점대를 받아 중간까지 1위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던 대학생 참가자 이찬원은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차지하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선·미 외에는 김호중이 4위, 정동원 5위, 장민호 6위, 김희재 7위로 나타났다. ‘미스터트롯’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승전 경연을 지난 12일 녹화 방송했다. 그러나 실시간 문자투표를 받아 우승자 발표는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전날 새벽까지 진행된 ‘미스터트롯’은 최종 우승자와 순위를 발표하지 못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제작진은 문자투표 수가 773만 1781콜이나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방송사 탓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미스터트롯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는 해프닝이기도 했다.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를 넘어서며 예능 프로그램 사상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작진은 MC 김성주의 입을 빌려 무효표와 유효표를 나누는 기준을 공개했다. ▲참가자 이름을 잘못 적은 경우 ▲문장부호와 이모티콘을 사용한 경우 ▲참가자 이름을 여러 명 적어 하나의 문자로 보낸 경우 등은 무효표로 처리됐으며, 이러한 기준에 따라 집계된 유효 투표수는 542만 8900표였다. 우승자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 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순우, “나달 나와~”

    권순우, “나달 나와~”

    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 2-0 잡고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 ··· ATP 500시리즈 8강은 첫 경험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6위 권순우(23)가 2위의 ‘흙신’ 라파엘 나달(34·스페인)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선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를 2-0(7-6<7-2> 6-0)으로 제압했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28일 준준결승에서 톱시드의 나달과 격돌한다. 나달은 이날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를 2-0(6-2 7-5)으로 제쳤다. 권순우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남자 테니스의 ‘빅3’와는 아직 상대한 적이 없는 데다절대 전력에서도 달린다.그러나 그는 2월 들어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권순우가 ATP 500시리즈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 상승 곡선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권순우는 8강 진출 상금 5만 375달러(약 6100만원)를 확보하면서 랭킹 포인트도 90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1년 전 요코하마 챌린저 우승으로 받은 랭킹 포인트 80점은 빠지지만 대신 90점을 확보해 랭킹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지만 권순우는 현재 라이브 랭킹 기준으로 69위가 되면서 생애 첫 60위대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번 대회 8강은 권순우-나달, 스탄 바브링카(16위·스위스)-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위·불가리아), 존 이스너(20위)-토미 폴(66위·이상 미국), 테일러 프리츠(35위·미국)-카일 에드먼드(44위·영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권순우와 나달의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똑똑똑~ 장하나, 신지애도 하지 못한 9년 연속 우승 노크

    똑똑똑~ 장하나, 신지애도 하지 못한 9년 연속 우승 노크

    KLPGA 투어 역대 다승 공동4위 .. 커리어 누적 상금은 40억여원으로 단연 1위세계랭킹 끌어올리려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피레이션으로 시즌 시작 “올 시즌에도 거르지 않고 우승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언젠가 지애 언니의 20승도 넘어서야죠”.프로골프를 직업으로 삼는 선수에게 투어 대회 우승은 자신이 지향하는 최대 목표다. 한 번 우승이면 속된 말로 ‘일 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다. 우승을 하면 모든 사람이 알아본다. 쌓이고 쌓여 관련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 우승인 것이다. 그런데 그 우승이라는 게 간단치가 않다. 물론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벼락 우승’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많게는 10년 안팎의 기간 동안 온갖 노력과 좌절을 겪고 난 뒤에 꿈처럼 홀연히 다가서는 게 우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GPA) 투어 역대로 데뷔 후 가장 오랜 기간 끝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는 안송이(30)다. 그는 지난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1년 1개월 만에 감격의 첫 승전보를 날렸다. 무려 237경기, 704라운드 만에 일궈낸 우승이었다. 앞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박소연(27)은 6년 1개월, 167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이처럼 한 번도 하기 힘든 우승을 한 해도 거르지 않은 선수가 있다. 어릴 적 ‘장타 소녀’로 불리며 골프 꿈나무로 쑥쑥 자라온 장하나다. 그도 이제 어느덧 27세의 ‘처녀 골퍼’가 됐다. 드림(2부)투어를 통해 9년 전인 2011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장하나도 1년 10개월이 지난 이듬해 10월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해만 걸렀을 뿐, 이후부터 매년 우승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2016~201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뛴 기간을 포함해서다. 그가 2019시즌까지 8시즌 동안 올린 승수는 모두 12승이다. 2013년에는 한꺼번에 4승을 거둬 상금왕에 올랐고, 최근 2년 동안에는 연속 2승씩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이 많은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거푸 제패해 단박에 상금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KLPGA 투어 시드를 가진 현역 선수 가운데 8년 동안 매년 꼬박꼬박 우승을 챙긴 선수는 장하나가 유일하다. 신지애(32)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2010년까지 20차례나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딱 한 번, 2011년에는 우승없이 빈 손으로 돌아섰다.장하나는 또 KLPGA 투어 역대 공동 최다승(20승)을 작성한 구옥희(작고)·신지애와 고우순(17승)에 이어 정길자(12승)와 함께 우승을 많이 한 공동 4번째 선수로도 이름이 올라있다. 우승이 많으면 돈도 따라온다. 장하나는 8년 동안 12승을 수확하면서 1978년 출범해 41년 동안 거쳐간 KLPGA 투어의 전현 멤버들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158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우승은 물론, 상금을 단 1원이라도 받을 수 있는 컷 통과를 132개 대회에서 해낸 덕이다. 누적 상금 약 41억 3000만원을 쌓아 그야말로 진정한 ‘상금 퀸’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장하나는 프로 데뷔 10년째인 2020년에도 우승을 다짐했다. 지난달 9일부터 돌입한 베트남 전지훈련을 마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장하나는 “매년 우승을 했다는 것은 아빠를 통해 알았지만 커리어 통산 상금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첫 승할 때의 감격 만큼이나 가슴뛰는 일”이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장하나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촘촘한 일정표 속에서 하루하루를 소화했다. 매일 5시에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오전에는 늘상 했던 것처럼 문경준을 비롯한 남자선수들과 연습라운드를 함께 했다. 오후에는 레인지에서 쇼트게임 훈련을 하고 오후 7시부터는 체력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더 단단히 했다. 장하나는 “지금까지 승수도 많이 올렸고, 상금도 많이 탔지만 이루지 못한 게 딱 세 가지가 있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US여자오픈을 제패하지 못한 게 그것”이라면서 “이젠 승수와 상금보다는 저 자신에게 더 떳떳할 수 있도록 명에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KL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세 차례나 국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한국여자오픈에선 지난해 6위를 비롯해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US여자오픈도 2016년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마지막 하나는 올림픽 출전이다.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오는 6월 29일 기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17일 현재 장하나의 랭킹은 31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선수 랭킹 순으로는 13번째다. 수치로만 보면 버거운 일이다. 그러나 장하나가 메이저대회를 거론하는 건 이 때문이다. 랭킹포인트는 일반 투어 대회보다 메이저대회가 훨씬 높다. 한국여자오픈은 올림픽 엔트리가 확정되기 한 주 전인 6월 21일부터, US여자오픈은 이에 앞서 2주 전인 6월 첫 주에 열린다. 당초 2주 뒤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의 여파로 태국·중국대회 등과 함께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장하나의 시즌 시작도 다소 늦어졌다. 장하나는 4월 둘째 주로 예정된 KLPGA 투어 개막전이 열리기 열흘 전인 3월 말 미국으로 건너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역시 도쿄올림픽을 위한 초반 포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女배드민턴, 일본에 0-3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

    한국 女배드민턴, 일본에 0-3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

    안세영, 1시간 23분 혈투 끝 아쉽게 내줘복식 이소희-신승찬, 단식 성지현도 패배2020 도쿄올림픽 메달권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0 아시아 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체 결승경기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기대주 안세영을 비롯해 이소희-신승찬, 성지현까지 나섰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이 번갈아가며 진행됐다. 먼저 단식 1경기엔 세계랭킹 9위 안세영이 나섰다. 안세영은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1시간 23분에 걸친 혈투 끝에 아쉽게 1-2로 패했다. 1세트를 18-21로 내줬던 안세영은 2세트에서 21-19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두 선수는 3세트 들어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였고 정신력으로 서로를 압박하며 21-21 듀스까지 갔다. 안세영은 마지막까지 싸우다 자신의 공이 아웃돼 21-23으로 패하자 경기장에 그대로 누우며 탈진한 모습을 보였다. 복식 2경기는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가 랭킹 3위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에게 0-2(16-21 16-21)로 패했다. 한국은 단식 랭킹이 가장 높은 안세영에 이서 복식 랭킹이 가장 높은 이-신 조가 나섰지만 상대에게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진 단식 3경기에선 랭킹 12위의 성지현이 11위 다카하시 사야카와 맞붙었지만 역시 0-2(16-21 12-21)로 패했다. 1세트 중반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던 성지현은 2세트에서 일찌감치 점수 차가 벌어지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뒤이어 대기하고 있던 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 조와 단식 랭킹 6위 김가은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식세계랭킹 1위 첸유페이(중국), 복식세계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등이 불참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유영, 4대륙피겨선수권 은메달 쾌거…김연아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메달 차준환, 개인 최고점 경신하며 5위…한국 남자선수 역대 최고 성적 기록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19·고려대 입학 예정)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연아 키즈’ 가운데 하나였던 유영(16·과천중)은 또래들을 제치고 진정한 ‘포스트 연아’로 우뚝 섰다. 차준환은 9일 서울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78점에 예술점수(PCS) 86.28점을 합쳐 175.0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37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65.4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이 작성한 총점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이다. 더불어 차준환은 4대륙 대회에 나선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순위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순위도 차준환이 지난해 작성한 6위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클래스인 일본 선수들이 출전했다는 점에서 차준환의 성적이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연기 중간 트리플악셀과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수행점수(GOE)를 깎인 게 ‘옥에 티’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하뉴 유즈루(일본·299.42점)는 올림픽(2014년·2018년), 세계선수권대회(2017년·2014년), 그랑프리 파이널(2014년·2015년·2016년·2017년) 우승을 합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앞서 전날 유영은 이 대회 여자싱글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223.23점을 받아 기히라 리카(일본·232.3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2009년 우승한 이후 11년 만의 메달이다. 국내 여자선수로서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김연아(228.56점) 이후 처음으로 220점대의 ISU 공인 최고점을 기록한 유영은 “금메달은 못 땄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해서 후회가 없다”며 “이제 쿼드러플에 도전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서겠다”고 했다. 특히 “연아 언니를 보면서 피겨를 시작했다. 이제 제가 대한민국 피겨를 이끌고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유영 키즈’의 시대를 열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영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4대륙선수권 은메달, 김연아가 시상

    유영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4대륙선수권 은메달, 김연아가 시상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합계 최고점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로는 ‘피겨퀸’ 김연아 이후 11년만이자 역대 두번째로 획득한 메달이다. 유영은 8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ISU 4대륙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94점에 예술점수(PCS) 69.74점을 합쳐 149.68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55점을 따낸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3.23점을 받아 일본의 기히라 리카(232.34점)와 9.11점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한 유영은 21명의 선수 중 20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어 수행점수(GOE)를 2.67점이나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쉽게 실수한 트리플 악셀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깔끔하게 소화하며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모든 점프를 성공한 유영은 마지막 연기자인 기히라를 앞두고 1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기히라가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총점 232.34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으며 유영은 다음 승부를 기약하게 됐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202.76점으로 6위에, 임은수(신현고)는 200.59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는 ‘피겨퀸’ 김연아가 시상자로 나서 자신에 이어 4대륙 대회에서 11년 만에 메달을 차지한 유영에게 메달 기념품인 인형을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8위도 아슬아슬… 모비스, 작년 우승팀 맞나요

    8위도 아슬아슬… 모비스, 작년 우승팀 맞나요

    양동근 등 은퇴 대비 리빌딩 시즌 선택 정작 눈에 띄는 미래 자원 보이지 않아 유재학 감독조차 “정말 답이 안 나와” 양동근(39)과 함지훈(36)이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선수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과감한 리빌딩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무리 팀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해도 전년도 챔피언에게 8위라는 성적표는 너무 초라하다. 변화무쌍한 전략으로 ‘만수’(萬手)라는 별명을 가진 유재학 감독조차도 “답이 정말 안 나온다”고 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모비스는 통산 7회 우승으로 한국프로농구 최다 우승팀이다. 2010년대는 매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과 지난 시즌 우승까지 거머쥐며 2010년대는 그야말로 모비스 천하를 이뤘다. 그러나 모비스는 지난 5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56-75로 무기력하게 지면서 3연패를 당했다. 56점은 팀 통산 한 경기 최저득점 6위의 기록이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맥을 이어 가는 선수가 없어서 저득점이 자꾸 나온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았다”고 했다.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전주 KCC에 이대성(30)과 라건아(31)를 내주고 리온 윌리엄스(34), 박지훈(31), 김국찬(24), 김세창(23)을 영입했다. 국가대표 선수를 내주고 팀의 미래를 얻은 초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초반 반짝 활약했던 선수들은 이후 존재감이 없었고 모비스도 10승 15패로 부진했다. 상무에서 제대할 전준범(29)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26)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두 선수가 당장 1군 무대에서 얼마만큼의 기량을 보여 줄지 미지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빌딩도 성적도 놓치나… 모비스 수난시대

    리빌딩도 성적도 놓치나… 모비스 수난시대

    양동근·함지훈 다음 세대 준비하는 모비스2대4 대형 트레이드 단행했지만 활약 미비2010년대 최강팀 군림했지만 7위로 부진전준범·이종현 등 가세 기대감에도 미지수양동근(39)과 함지훈(36)이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선수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과감한 리빌딩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전 시즌 챔피언이라고 하기엔 8위라는 성적표가 너무 뼈아프다. 팀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유재학 감독조차도 “답이 정말 안 나온다”고 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모비스는 통산 7회 우승으로 한국프로농구 최다 우승팀이다. 2010년대는 매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과 지난 시즌 우승까지 거머쥐며 2010년대는 그야말로 모비스 천하를 이뤘다. 전력 노쇠화가 우려되긴 했지만 ‘만수’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과 기존 전력이 있던 만큼 모비스의 추락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리빌딩을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권에는 들 거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56-75로 무기력하게 지며 시즌 16승 22패를 기록했다. 56점은 팀 통산 한 경기 최저득점 6위의 기록이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맥을 이어가는 선수가 없어서 저득점이 자꾸 나온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았다”며 답답해 했다. 이 패배로 모비스는 3연패를 당했다. 시즌 20번째 홈경기에서 14패째. 모비스가 남은 7개의 홈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13승 1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게 되면서 2012~13시즌부터 7시즌 연속으로 이어온 홈경기 5할 이상 승률 기록도 깨졌다.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전주 KCC에게 이대성(30)과 라건아(31)를 내주고 리온 윌리엄스(34), 박지훈(31), 김국찬(24), 김세창(23)을 영입했다. 팀의 미래를 위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내주면서까지 단행한 초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초반 반짝 활약했던 선수들은 이후 존재감이 없었고 모비스도 이 기간 동안 10승 15패로 부진했다. 상무에서 제대할 전준범(29)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26)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두 선수가 당장 1군 무대에서 얼마만큼의 기량을 보여줄지도 미지수다. 리빌딩도 성적도 잡지 못하는 모비스의 수난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요즘 자주 만나네’ 나달, 호주오픈 8강서 도미니크 팀과 격돌

    ‘요즘 자주 만나네’ 나달, 호주오픈 8강서 도미니크 팀과 격돌

    타이 브레이크 2번·3시간 38분 접전 끝에 키리오스 제압세계 1위 나달 합류로 호주오픈 남녀 단식 8강 대진 완성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 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격돌한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전)에서 3시간 38분의 접전 끝에 홈 코트의 닉 키리오스(26위)를 3-1(6-3 3-6 7-6<8-6> 7-6<7-4>)로 꺾었다. 2009년 이후 11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을 노리는 나달은 이로써 최근 4년 연속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2017, 201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년에는 8강에서 탈락했다.이날 헬기 추락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입장해 몸을 풀었던 키리오스는 시속 200㎞를 웃도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를 25개나 따내는 등 나달의 애를 먹였다. 그러나 지난 25일 카렌 하차노프(17위·러시아)를 상대로 4시간 26분의 혈투를 벌인 탓인 지 시간이 흐를 수록 체력 저하가 눈에 띄며 잦은 범실을 저질렀다. 노련미에 있어서도 나달을 따라갈 수 없었다. 나달은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따내며 승리를 따냈다. 키리오스의 탈락으로 1976년 마크 에드먼슨 이후 호주 선수의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은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나달의 합류로 남녀 단식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나달은 도미니크 팀과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 나달이 9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만나 나달이 모두 승리했다. 두 명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데, 13차례 맞대결 중 2018년 US오픈 8강전(나달 승)을 제외한 12번이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성사됐다. 이번에는 대결은 하드코트다. 이밖에 남자 단식 8강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밀로시 라오니치(35위·캐나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테니스 샌드그런(100위·미국)의 경기가 치러진다. 여자 단식 8강은 애슐리 바티(1위·호주)-페트라 크비토바(8위·체코), 소피아 케닌(15위·미국)-온스 자베르(78위·튀니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아넷 콘타베이트(31위·에스토니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0위·러시아)-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로 압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리나 윌리엄스, 왕창에게 덜미 호주오픈 3회전 탈락

    세리나 윌리엄스, 왕창에게 덜미 호주오픈 3회전 탈락

    세리나 윌리엄스(9위·미국)의 메이저대회 최다승(24회) 도전이 일찌감치 무산됐다.세리나는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서 왕창(29위·중국)에게 1-2(4-6 7-6<7-2> 5-7)로 졌다. 2017년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윌리엄스는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23회 우승,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24회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올린 세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24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2017년 이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알고도 우승까지 차지한 그는 그해 9월 딸을 낳고 2018년 상반기 코트로 돌아왔다. 출산 이후 2018년과 2019년 윔블던,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친 윌리엄스는 ‘엄마’가 된 이후로는 메이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39세인 윌리엄스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그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왕창을 2-0(6-1 6-0)으로 가볍게 꺾었으나 이날은 2시간 41분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2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 힘겹게 승부를 3세트로 넘긴 세리나는 3세트에서도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게임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15-40으로 더블 매치포인트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듀스를 만든 것. 그러나 왕창은 세리나의 포핸드가 아웃 판정을 받아 어드밴티지를 잡았고, 다시 잡은 매치포인트에서는 상대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대어’ 윌리엄스를 낚았다. 올해 28세인 왕창은 지난해 US오픈 8강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6위·덴마크)를 2-1(7-5 3-6 7-5)로 물리친 온스 자베르(78위·튀니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초대 챔피언에 첫 발 .. 1라운드 공동 2위

    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초대 챔피언에 첫 발 .. 1라운드 공동 2위

    박인비 2오버파 55위 .. 최운정 2언더파 공동 8위 .. 개막전 챔피언 로페스는 6오버파 96위 김세영(27)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김세영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 단독 1위에 제시카 코르다(미국)에게 2타 뒤진 김세영은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라운드는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12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공동 7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이날 마지막 8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았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10개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에 머물렀으나 라운드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다.최운정(30)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2)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고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신인상 후보인 재미교포 노예림은 2개 홀을 남긴 가운데 3오버파로 공동 68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신인들이 처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두각을 나타낸 ‘루키’로는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단연 돋보였다. 가와모토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타바타나킷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2위 그룹에 뛰어들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7차 연장 끝에 우승한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며 6오버파에 그쳐 공동 96위까지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군사훈련까지 받은 ‘세계최강’ 中 탁구선수들

    군사훈련까지 받은 ‘세계최강’ 中 탁구선수들

    “군사훈련 통해 전투 정신·팀 정신 향상”도쿄올림픽도 금메달 4개 싹쓸이 야심중국 탁구는 세계 최강이다.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8차례 치러진 올림픽에서 모두 5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만 28개, 은메달도 17개나 된다. 메달 수에서 1위지만 바로 아래 순위 한국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메달을 따낸 것에 비한다면 2위조차도 범접할 수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격의 1위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등 탁구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중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탁구의 올림픽 정복이라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0일 남자 세계랭킹 1, 2위 판젠둥과 쉬신, 지금은 6위로 밀려난 마룽을 비롯한 여자 세계랭커 딩링, 류쉬엔 등 간판급 선수들과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올림픽 도전 정신을 다잡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심양 지역사령부의 한 포병부대에서 6일간의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전했다. ITTF는 “중국 탁구는 지난 리우대회에서의 월계관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올림픽 목표를 위해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면서 “군사훈련은 그동안 중국 탁구가 중요한 한 해를 앞두고 준비한, 인기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중국탁구대표팀 감독 출신의 중국탁구협회(CTTA) 류궐량 회장은 “우리는 군사 훈련을 통해 전투 정신과 팀 정신을 향상시켰다”면서 “이는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길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와 협회 직원들도 군사훈련에 참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군사훈련에 앞장선 중국체육부대 소속의 쉬신과 마룽은 “자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적절한 군사훈련과 오성홍기 호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다”면서 “이 훈련에 매우 엄격하고 높은 표준을 설정해 더 나은 ‘원팀’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이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미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남녀태표팀은 22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닷새 동안 펼쳐지는 세계예선전에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벼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최강 중국탁구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 .. 군사훈련으로 도쿄올림픽 대비

    세계최강 중국탁구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 .. 군사훈련으로 도쿄올림픽 대비

    코칭스태프, 협회 직원까지 참여 .. 류궐량 CTTA 회장 “더 나은 원팀 이뤘다”한국남녀대표팀은 22일부터 포르투갈 세계예선전에서 9회 연속 올림픽행에 도전중국 탁구는 세계최강이다.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8차례 치러진 올림픽에서 모두 5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만 28개, 은메달도 17개나 된다. 메달 수에서 1위지만 바로 아래 순위 한국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메달을 따낸 것에 비한다면 2위조차도 범접할 수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격의 1위다. 4년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등 탁구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중국은 2020도쿄올림픽에서도 탁구의 올림픽 정복이라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0일 남자 세계랭킹 1, 2위 판젠둥과 쉬신, 지금은 6위로 밀려난 마룽을 비롯한 여자 세계랭커 딩링, 류쉬엔 등 간판급 선수들과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올림픽 도전 정신을 다잡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심양 지역사령부의 한 포병부대에서 6일간의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전했다.ITTF는 “중국 탁구는 지난 리우대회에서의 월계관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올림픽 목표를 위해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면서 “군사훈련은 그동안 중국 탁구가 중요한 한 해를 앞두고 준비한, 인기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중국탁구대표팀 감독 출신의 중국탁구협회(CTTA) 류궐량 회장은 “우리는 군사 훈련을 통해 전투 정신과 팀 정신을 향상시켰다”면서 “이는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길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와 협회 직원들도 군사훈련에 참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군사훈련에 앞장선 중국체육부대 소속의 쉬신과 마룽은 “자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적절한 군사훈련과 오성홍기 호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다”면서 “이 훈련에 매우 엄격하고 높은 표준을 설정해 더 나은 ‘원팀’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이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미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남녀태표팀은 22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닷새 동안 펼쳐지는 세계예선전에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벼른다. 이 대회에는 6장의 대륙별 티켓과 개최국 몫인 1장을 제외한 9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권창훈, 다섯 달 만에 꿀맛…분데스리가 2호골

    권창훈, 다섯 달 만에 꿀맛…분데스리가 2호골

    한 달 리그 휴식기 뒤 열린 마인츠전 선발 출장0-0 균형 깨는 논스톱 슛 터뜨려···팀은 2-1승리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권창훈은 19일 새벽 끝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재개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권창훈은 이날 선발로 나와 전반 28분 0-0 균형을 무너뜨렸다.상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닐스 페테르센이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배달하자 권창훈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논스톱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앙의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지난해 8월 24일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 교체 투입돼 독일 데뷔전을 치르며 첫 골을 넣었다. 그동안 부상 등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교체 출전 위주로 10경기째 나섰던 권창훈은 5개월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선발 출장은 지난해 8월 31일 쾰른전 이후 두 번째다. 권창훈은 75분을 소화하고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벤첸초 그리포와 교체됐다. 마인츠의 지동원은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벤치에 머물러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8승 5무 5패로 6위를 달리며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리그 1~4위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5위에게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FA컵 우승팀이 5위 이상이면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은 6위에게 주어진다. 한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4)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라비와의 휴식기 친선경기에서 전반만 뛰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6-0 승리에 앞장섰다. 홍지민 기자 icaus@seoul.co.kr
  • 서른 줄 박인비, “LPGA 투어 통산 20승이 보인다”

    서른 줄 박인비, “LPGA 투어 통산 20승이 보인다”

    우승하면 박세리(25승)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 LPGA 투어 20승 선수로올림픽 2연속 출전에도 군불 만 31세 6개월 박인비 “30대 우승은 큰 의미” 박인비(32)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2타차 단독선두에 나서 자신의 투어 통산 20승째에 바짝 다가섰다.박인비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롬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가 된 박인비는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인 김세영(27)을 2타 차로 앞선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LPGA 투어 대회에서 승전보를 날리지 못하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5승의 박세리(43·은퇴) 이후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1, 2라운드 내내 보기가 없었던 박인비는 이날도 17번 홀(파5)까지 보기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3)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면서 김세영과의 타수가 2타 차로 좁혀졌다. 1라운드 25개, 2라운드 27개였던 퍼트 수가 30개로 많아진 점도 다소 아쉬웠다.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올해 6월까지 세계 랭킹을 최대한 많이 올려야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세계 16위인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6번째다. 올림픽 골프는 한 나라에서는 최대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1988년 7월생으로 마지막 우승 당시 29세 8개월이었던 박인비는 “오늘 샷이 전체적으로 나무랄 데 없었다”며 “마지막 18번 홀에서 퍼트를 세 번 해서 보기가 나온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박인비는 “보기로 하루를 마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보기 프리’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며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고 있어서 자신감도 생길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또 “30세가 되면서 30대 나이에도 우승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아직 하루가 더 남았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리우올림픽 동료’ 김세영과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된 박인비는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고,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이라고 김세영을 평가하며 “여러 차례 같이 쳐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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