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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34점 차 대파 정선민호, 혼자 51점 넣은 박진아 앞세운 북한과 29일 격돌

    태국 34점 차 대파 정선민호, 혼자 51점 넣은 박진아 앞세운 북한과 29일 격돌

    정선민호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농구 여자부 첫 경기에서 태국을 34점 차로 대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다만 간격을 더 벌릴 수 있었던 4쿼터에 쫓기는 등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점 슛 14개를 폭발시키며 태국을 90-56으로 격파, 9년 만의 우승 도전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강이슬(청주 KB)이 3점 슛 6개로만 18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8개를 건져냈다. 또 박지수(KB)가 16점 8리바운드,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3점 슛 4개로 12점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이소희(부산 BNK)가 3점 슛 3개 포함 12점에 7리바운드,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 12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은 이날 대만을 91-77로 제압한 북한에 골 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로 나섰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86위인 북한은 혼자 51점을 몰아친 205㎝의 센터 박진아를 앞세워 33위 대만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29일 북한과 2차전, 10월 1일 대만과 3차전을 치른다. 4개 팀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치러지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합류해 8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FIBA 랭킹 13위 한국은 62위 태국을 맞아서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박지수의 몸이 가벼웠고, 강이슬이 3점 슛이 펑펑 터지며 1쿼터를 25-7로 마쳤다. 태국은 1쿼터 5분이 지나도록 1득점에 그치며 한국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했다. 한국은 계속 격차를 벌렸고, 정선민 감독은 빡빡한 경기 일정을 감안해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박지현이 31분 36초, 강이슬이 22분 19초, 이소희가 20분 50초를 뛰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20분 미만을 소화했다. 3쿼터까지 78-3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인 한국은 마지막 4쿼터 들어 득점포가 급격하게 식어 더 달아나지 못했다. 태국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기고, 수비 집중력 또한 흐트러지며 3점 슛을 거푸 얻어맞으며 추격당했다. 이날 태국의 3점포 7개 가운데 5개가 4쿼터에 집중됐다.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고 로테이션을 돌렸다고는 하나 4쿼터만 따지면 12-23으로 밀린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 국제무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 여자농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반등해야 할 처지다. 지난 6월 여자 아시아컵에서 5위에 그치며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이 불발되기도 했다. 한국이 여자 아시아컵에서 4강에 들지 못한 건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었다. 한국 여자농구는 아시안게임에서 4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중국(6회)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 했다. 2014년 인천 대회 남녀 동반 우승 때가 마지막 금메달이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 ‘억만금 밭다리’ 한국 유도 구했다

    ‘억만금 밭다리’ 한국 유도 구했다

    김하윤(23·안산시청)의 ‘금빛 밭다리’가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렁에 빠질 뻔한 한국 유도를 건져 냈다. 세계 4위 김하윤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6위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유도 개인전에서 나온 한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이다. 김하윤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유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개인전)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쉬스옌과의 상대 전적에서 2패로 뒤졌던 김하윤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경쾌한 발놀림을 보인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상대 옷깃을 잽싸게 잡아챈 뒤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따냈다. 지도(반칙) 1개씩 주고받은 뒤에도 김하윤은 흔들리지 않고 특기인 안다리걸기와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쉬스옌이 경기 막판 누르기를 시도했으나 김하윤은 잘 버텨 냈고 결국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한국 유도가 전날까지 금맥을 캐지 못했고, 이날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100㎏ 이상급의 김민종(23·양평시청)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해 김하윤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하윤은 부담감을 이겨 내고 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을 제패했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으나 통증을 이겨 내며 훈련을 거듭한 끝에 일군 결과라 더욱 값졌다. 김하윤은 우승 뒤 “후회 없이 하고 나오자는 생각만 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올림픽 정상에 서는 게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한국 유도는 김민종이 동메달, 윤현지(29·안산시청)가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보태 남녀 14체급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모았다. 개인전 일정을 마친 한국 유도는 27일 혼성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는 앞서 9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1개(은31·동44)를 따낸 효자 종목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개(은5·동9)가 역대 최저 성적이었다. 세대교체가 한창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김하윤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메쳤지만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유도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이어진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를 끊어 내는 게 목표다.
  • 노골드 수렁에서 한국 유도 건진 김하윤의 ‘금빛 밭다리’

    노골드 수렁에서 한국 유도 건진 김하윤의 ‘금빛 밭다리’

    김하윤(23·안산시청)의 ‘금빛 밭다리’가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렁에 빠질 뻔한 한국 유도를 건져냈다. 세계 4위 김하윤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6위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유도 개인전에서 나온 한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이다. 김하윤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유도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개인전)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쉬스옌과의 상대 전적에서 2패로 뒤졌던 김하윤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쾌한 발놀림을 보인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상대 옷깃을 잽싸게 잡아챈 뒤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따냈다. 지도(반칙) 1개씩 주고받은 뒤에도 김하윤은 흔들리지 않고 특기인 안다리 걸기와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쉬스옌이 경기 막판 누르기를 시도했으나 김하윤은 잘 버텨냈고, 결국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한국 유도가 전날까지 금맥을 캐지 못했고, 이날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100㎏ 이상급의 김민종(23·양평시청)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해 김하윤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하윤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을 제패했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으나 통증을 이겨내며 훈련을 거듭한 끝에 일군 결과라 더욱 값졌다. 김하윤은 우승 뒤 “후회 없이 하고 나오자는 생각만 했다.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올림픽 정상에 서는 게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한국 유도는 김민종이 동메달, 윤현지(29·안산시청)가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보태 남녀 14체급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모았다. 개인전 일정을 마친 한국 유도는 27일 혼성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는 앞서 9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1개(은31·동44)를 따낸 효자 종목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개(은5·동9)가 역대 최저 성적이었다. 세대교체가 한창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김하윤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메쳤지만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유도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대회로 이어진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를 끊어내는 게 목표다.
  • 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권순우, 상대선수에 사과 “서로 잘 풀었다”

    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권순우, 상대선수에 사과 “서로 잘 풀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비판을 받은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상대 선수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26일 대한테니스협회는 “권순우가 이날 오전에 태국 선수단 훈련장에 찾아가서 상대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순우는 상대 선수에게 ‘경기 잘 하라’고 얘기했고 상대 선수도 ‘괜찮다’고 하며 서로 잘 풀었다”고 설명했다. JTBC에 따르면 권순우는 이날 공식 훈련이 끝나는 대로 (논란과 관련해) 국민께 사과할 예정이다.앞서 권순우는 전날(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22·636위)에게 세트스코어 1-2(3-6, 7-5, 4-6)로 패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회 우승을 하며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에겐 충격적인 결과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나온 권순우의 행동이었다. 패배한 권순우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수차례 코트 바닥에 내리쳤다.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의자를 두 차례 더 내리쳤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또 권순우는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청한 악수를 무시했다. 경기 후 양 선수가 악수하며 인사하는 것은 테니스의 오래된 예절이다. 권순우의 비신사적인 모습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이후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등 해외에서도 권순우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권순우의 이같은 행동에 징계 가능성도 언급하지만 대한테니스협회는 아직 징계 논의는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 탈락한 권순우에게 26살 동갑내기 홍성찬(세종시청)과 한 조를 이뤄 남자 복식 경기 메달에 도전한다.
  • 피겨 프린세스 신지아, 퀸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2회 연속 주니어 GP 파이널 진출

    피겨 프린세스 신지아, 퀸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2회 연속 주니어 GP 파이널 진출

    한국 피겨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가 김연아(은퇴) 이후 18년 만에 2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신지아는 24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20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에 예술점수(PCS) 61.04점을 합쳐 134.49점(1위)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66.25점(1위)을 더해 총점 200.74점을 받은 신지아는 쇼트 6위(60.03점), 프리 3위(116.95점)로 총점 176.98점을 받아 김유성(평촌중)에 23.76점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일 2차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30점을 쌓은 신지아는 올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했다. 한 시즌 7차례 치러지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만 ‘왕중왕’전인 파이널 무대에 설 수 있다. 신지아는 은메달을 따냈던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에서 연기를 펼치게 됐다. 한국 선수가 두 시즌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것은 김연아(2004년·2005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는 2019년 이해인(세화여고)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 2개를 따낸 신지아는 지난 시즌 3차 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3개로 늘렸다. 신지아는 대부분 점프 과제에서 가산점과 수행 점수(GOE)를 받으며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7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GOE를 0.51점 깎였으나 스핀 과제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이번 대회 유일하게 총점 200점을 넘겼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실수가 나와서 조금 아쉬웠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면서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은 1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빛 연기’를 펼치며 시즌 랭킹 포인트 26점을 쌓았다. 또 2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최소 6위를 확정, 파이널 티켓을 손에 쥐었다. 전날 남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현겸(한광고)은 2차 대회 은메달을 더해 시즌 랭킹 포인트 28점으로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피겨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남녀 동반 우승은 사상 처음이다. 김현겸은 이준형(2014년), 차준환(2016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서는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
  • 2R 선두 최혜진 포함 3타 차까지 모두 18명…하나금융 챔피언십 치열한 우승 경쟁

    2R 선두 최혜진 포함 3타 차까지 모두 18명…하나금융 챔피언십 치열한 우승 경쟁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무빙 데이’를 하루 앞두고 선두 포함 선두와 3타 차 공동 15위까지 모두 18명이 리더보드를 촘촘하게 메우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그중 가장 앞을 달리는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최혜진(롯데)이다.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6위였던 최혜진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또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지난 6월 롯데 오픈 제패 이후 석 달 만에 또 한 번 국내 대회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KLPGA 투어 통산 8승(아마추어 시절 2승 제외)을 거두고 지난해 뛰어든 L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혜진은 올해 2차례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들었다. 특히 정상에 선 롯데 오픈은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최혜진은 전장이 길고 난도가 높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그러나 우승까지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1타 차 공동 2위가 모두 6명이다. 올해 2승을 올린 상금 랭킹 1위 이예원(KB금융그룹)과 지난 주말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마다솜(삼천리), 장타 신인 방신실(KB금융그룹),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이소영(롯데), 5년여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꿈꾸는 인주연(골든블루)이 최혜진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동부건설)는 1타를 줄인 끝에 2타차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해 여전히 대회 2연패를 사정권에 뒀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거둔 ‘메이저 사냥꾼’ 이다연(메디힐)과 맥콜 모나 용평오픈 챔피언인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 통산 5승의 이소미(대방건설) 도 공동 8위 7명에 포함됐다. LPGA투어 동료인 패티 타와타나낏과 짜라위 분짠(이상 태국)도 공동 8위. 첫날 이소영, 박현경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던 송가은(MG새마을금고)은 2타를 잃어 선두에 3타 차 공동 15위로 내려앉았다. 이달 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이민지(호주)도 3타를 줄여 공동 15위 4명에 포함됐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던 박민지(NH투자증권)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이날 2라운드 막바지에는 무려 8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하기도 했다. 마지막 조로 15번홀(파5)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이소영이 16번홀(파3)에서 2온 2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2위 7명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2라운드는 마지막에 순위가 살짝 요동쳤다. 박현경이 17번홀(파 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에이프런에 떨궜으나 7.8m짜리 버디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켰고, 이어 한 홀 앞서 18번홀(파4)에 있던 최혜진이 2번째 샷을 핀 2.5m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낚으며 함께 치고 나갔다. 그 사이 김수지가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내려섰고. 이후 박현경이 18번홀에서 2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로 날리는 등 3온 2퍼트로 최혜진이 홀로 선두에 남게 됐다. 최혜진은 “이 골프장에서 우승하고 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면서 “요즘 그렇게 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 대회를 통해 다시 (감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 샷 감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 세팅 느낌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바람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오늘까지는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는 않았지만 내일부터는 바람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이소영 “스윙 밸런스 찾아” 박현경 “나에 대한 의심 없애려 노력” 송가은 “우승 재방송 보고 자신감”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이소영 “스윙 밸런스 찾아” 박현경 “나에 대한 의심 없애려 노력” 송가은 “우승 재방송 보고 자신감”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이소영(롯데)과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소영과 박현경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나란히 뽑아내며 6언더파 67타를 기록, 리더보드 상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송가은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오픈에서 투어 통산 6승을 신고한 뒤 우승이 없다. 올해 준우승 1회, 3위 2회를 포함해 톱10에는 7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기는 하다. 박현경은 더 목마르다. 2021년 5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뒤 2년이 훌쩍 넘도록 준우승만 9번 하며 타이틀은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송가은은 지난해 10월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챙길 기회를 잡았다. 지난 주말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마다솜(삼천리)이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패티 타와타니낏(태국)과 함께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하는 등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동부건설)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 이소영은 “최근 스윙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될듯하면서 안되니 자꾸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그런 의심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그립 교정에 들어갔다. 컷 탈락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쳤는데 운이 좋게도 칩인이 두 개나 들어갔고 좋은 샷이 좀 나왔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신인 시절인 2021년 이 대회에서 통산 첫승을 올렸던 송가은은 “사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해서 큰 기대가 없었다”면서 “어제 TV에서 2021년 대회 연장전 재방송을 틀어줘서 봤더니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했다.
  • 리디아 고·이민지·최혜진… ‘국제연합군’ 인천 상륙 티샷

    국제파와 국내파의 대결이 불꽃을 일으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정규대회이면서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를 겸해 출전 선수 면면이 국제대회 못지않다. 외국 선수로는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1위와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를 독식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말 결혼 뒤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격한다. 올해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 이후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등 한국 대회에 강한 면모가 있어 반등이 기대된다. 지난해 7월 US오픈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인 이달 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9승을 신고한 이민지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혜진(롯데)도 국제파로 출전한다. 최혜진은 올해 6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대회 장소가 베어즈베스트 청라였다. 이 밖에 2021년 LPGA 투어 신인왕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2020년 LPGA 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도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KB금융그룹), 올해 유일하게 3승을 거두며 이예원을 바짝 쫓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투어 간판 박민지(NH투자증권), 지난 주말 읏맨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마다솜(삼천리),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동부건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수지는 “한화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을 한 뒤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 코스도 잘 알고 내 구질과도 잘 맞는다”면서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리디아 고 이민지 최예원 등 국제파 대공습…하나금융 챔피언십 21일 개막

    리디아 고 이민지 최예원 등 국제파 대공습…하나금융 챔피언십 21일 개막

    국제파와 국내파의 대결이 불꽃을 일으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정규 대회이면서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를 겸해 출전 선수 면면이 국제 대회에 못지않다. 외국 선수로는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 1위와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를 독식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말 결혼 뒤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격한다. 올해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 이후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등 한국 대회에 강한 면모가 있어 반등이 기대된다. 지난해 7월 US오픈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인 이달 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9승을 신고한 이민지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혜진(롯데)도 국제파로 출전한다. 최혜진은 올해 6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대회 장소가 베어즈베스트 청라였다. 이 밖에 2021년 LPGA 투어 신인왕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2020년 LPGA 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도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KB금융그룹), 올해 유일하게 3승을 거두며 이예원을 바짝 쫓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투어 간판 박민지(NH투자증권), 지난 주말 읏맨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마다솜(삼천리),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동부건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수지는 “한화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을 한 뒤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 코스도 잘 알고 내 구질과도 잘 맞는다”면서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자선 이벤트가 풍성하다. 선수들이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같은 금액을 더해 3000만원을 조성한다. 대회 기간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의 기록이 나오면 하나금융그룹이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하고, 17번 홀 두 번째 샷 안착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치해 해당 구역에 공이 떨어지면 111만원씩 기부하는 등 최대 2억원을 모은다. 이렇게 조성된 최대 2억 5000만원 기부금은 인천 지역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 신동오픈 컷 탈락 보약 됐나…김성현,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신동오픈 컷 탈락 보약 됐나…김성현,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쳐 2위에 올랐던 김성현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2022시즌 PGA 2부 콘페리 투어 신인왕인 김성현은 2022~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페덱스컵 랭킹 8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으나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성현은 가을 시리즈에 앞서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으나 1언더파 143타로 컷 통과 기준에 2타 못 미쳐 탈락했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성현은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거렸다. 하지만 17번(파3),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다시 흐름을 끌어올린 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다가 5번(파5), 6번 홀(파4)에서 다시 거푸 버디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배상문(키움증권)이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3위(11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1라운드 5언더파 공동 9위였던 배상문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6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상문은 2014년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 우승자다. 2013년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까지 PGA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그는 9년 만에 통산 3승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맥스 호마(미국)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6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이경훈(CJ)은 공동 11위(7언더파 137타), 강성훈(CJ대한통운)은 공동 19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지벤트)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06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컷 통과 기준은 3언더파였다. 김성현은 경기 뒤 “오늘 스타트에서 버디가 먼저 나오면서 좀 순조롭게 편안하게 출발했던 것 같다”면서 “끝날 때쯤 위기가 있었는데, 잘 넘어간 것 같아서 오늘 라운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의 선전에 대해서는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같이 이렇게 한 대회에 나가서 같이 잘 한다는 게 또 쉽지는 않은데 이렇게 다들 잘해주고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면서 “이제 남은 라운드도 잘 해가지고 다 같이 리더보드 상단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신영, 한국 첫 세계女3쿠션선수권 제패

    이신영, 한국 첫 세계女3쿠션선수권 제패

    이신영(충남당구연맹)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대회 정상을 밟으며 한국 당구 역사를 새로 썼다. 세계 24위 이신영은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3 세계캐롬당구연맹(UMB)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세계 5위 니시모토 유코(일본)를 30-1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대회 때 공동 3위에 올랐던 이신영은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도 2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남자 선수 중에서는 현재 PBA에서 활약 중인 최성원이 2014년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앞서 이신영은 8강전에서 세계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30-14로 격파하며 우승을 예감케 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이신영은 6이닝째에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1-3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추격을 시작한 니시모토는 14~16이닝에 8점을 몰아쳐 21-13으로 간격을 좁혔으나 이신영이 다시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상대에서 눈물을 펑펑 쏟은 이신영은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우승의 기쁨에 애국가까지 흘러나오니 뭉클한 기분이 들어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하은(충북당구연맹)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하은은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 입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시상대에 한국 선수 2명이 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은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클롬펜하우어를 꺾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4강전에서 니시모토에게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은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으로 세계 6위에 자리했다.
  • ‘빅3’ 문정현 박무빈 유기상 중 누구? kt, 5년 만에 1순위 지명권 획득

    ‘빅3’ 문정현 박무빈 유기상 중 누구? kt, 5년 만에 1순위 지명권 획득

    프로농구 수원 kt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kt는 1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3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kt는 지난 시즌 정규 8위에 자리하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못해 16%의 확률을 배정받았다. 1∼4순위를 우선 추첨한 결과 kt의 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 kt는 2017년부터 1순위, 1순위, 7순위, 2순위, 2순위, 2순위, 그리고 이번 1순위까지 2019년을 제외하고 모두 1,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2순위는 지난 시즌 4위로 6강에 진출해 12% 확률을 배정받은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돌아갔다. 3순위는 지난 시즌 정규 2위에다 PO 4강에 진출해 5%의 확률을 확보한 창원 LG에게, 4순위는 지난 시즌 최하 10위로 16% 확률을 가진 서울 삼성이 가져갔다. 5∼8순위는 지난 시즌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6위 부산 KCC, 7위 원주 DB, 5위 고양 소노로 정해졌다. 지난 시즌 정규 3위로 PO에 진출한 뒤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 SK가 9순위, 통합우승팀 안양 정관장이 10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일반인 3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참가하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고려대 포워드 문정현, 고려대 가드 박무빈, 연세대 가드 유기상 3명이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다.
  • 웃지 못하는 울산 홍명보…대전을 넘어야 우승이 보인다

    웃지 못하는 울산 홍명보…대전을 넘어야 우승이 보인다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4월 개막 6연승을 달리던 선두 울산 현대를 무너뜨린 건 올 시즌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대전은 울산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도 6골이 터지는 난타전 속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울산을 상대로 지지 않는 대전이 이번 주말 다시 울산을 만난다. 대전과 울산은 16일 오후 7시 울산 홈 경기장인 문수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3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4월 16일 대전에서 처음 맞붙었을 때는 대전이 울산을 2-1로 눌렀다. 후반에 울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대전은 전반에 넣은 두 골을 지키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공 점유율은 대전과 울산이 49% 대 51%로 팽팽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울산은 대전에 발목이 잡혀 7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지난 5월 28일 울산 홈에서 치러진 두 번째 경기에선 전반 20분 대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울산에 리드를 내줬지만 4분 뒤 레안드로의 동점골에 이어 마사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대전이 3-1로 앞서나갔다. 울산 공격수 주민규가 후반 32분과 43분 연속 골을 넣으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공 점유율은 울산이 73%로 앞도적이었지만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대전이 효율적인 경기를 한 셈이었다. 울산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전은 이번 세 번째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대전은 시즌 초반 2~4위로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지난 6월부터 주춤하더니 어느새 8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면서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도 승점 2로 좁혀졌다.울산은 지난 29라운드에서 K리그 돌풍의 주역인 ‘승격팀’ 광주FC에 0-2 완패를 당한 이후 반전이 필요하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9월 A매치에 소집된 설영우, 정승현은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모두 선발 출장해 교체 없이 90분을 뛰었다. 함께 소집된 김영권, 조현우, 이동경도 유럽 원정을 다녀온 터라 피로도가 쌓인 상태에서 주말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울산(승점 61)이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에 막판 뒤집기를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승점 3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울산 주민규와 대전 티아고의 득점왕 경쟁이다. 두 선수 모두 13골로 K리그1 득점 공동 1위다. 둘 중 누가 더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 한국 테니스, 조코비치 없는 세르비아에 완패

    한국 테니스, 조코비치 없는 세르비아에 완패

    한국 테니스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C조 조별리그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테니스는 사상 처음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스(16강)에 올랐으나 세르비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오르는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줄었다. C조에는 한국과 세르비아, 체코, 스페인이 속해 있다.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쳐지는 데이비스컵 파이널(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1단식에 홍성찬(세계 194위·세종시청), 2단식에 권순우(112위·당진시청)을 내세웠다. 복식에 남지성(126위·세종시청)-송민규(185위·KDB산업은행)가 출전했다. 세르비아는 지난 주말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에게 휴식을 주고 두산 라요비치(52위)를 1단식, 라스로 제레(37위)를 2단식에 내보냈다. 복식에는 니콜라 카치치(62위)-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184위)를 투입했다. 1단식에서 홍성찬은 라요비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0-2(4-6 6-7<3-7>)로 졌다. 2단식에서 권순우는 통산 전적 1승1패를 기록 중이던 제레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는 등 분전했지만 1-2(6-4 2-6 2-6)로 역전패했다. 권순우는 1세트에 제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가져가며 상대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제레의 플레이가 살아나 고개를 숙여야 했다. 승부가 이미 갈린 상황에서 치러진 마지막 복식에서 남지성-송민규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역시 1-2(6-3 4-6 6-7<5-7>)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김영준 대표팀 감독은 “(다음 상대 체코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오늘처럼 ‘한 팀’이 된다면 충분히 이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평균자책점 4.44’ 마운드 무너진 SSG, 불안한 가을야구

    가을야구 공식 중 하나는 평균자책점이 낮아야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야구를 ‘투수놀음’이라고도 하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SSG 랜더스의 마운드 붕괴는 최악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물러난 커크 맥카티를 시작으로 다음날 에이스 김광현은 3과 3분의2이닝 4실점, 8일 kt wiz전에서 문승원이 3이닝 7실점, 박종훈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기대주 오원석도 9일 경기에서 3이닝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9위로 추락한 평균자책점(5.21)으로 인해 4할을 웃도는 성적(16승1무22패)을 거둔 SSG는 2위에서 5위까지 밀려났다. 팀 평균자책점과 리그 순위 사이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LG 트윈스가 평균자책점 1위(3.33)의 철벽 마운드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이어 kt-키움-SSG-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순이었는데, NC를 제외한 모든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KIA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앞세워 NC를 제치고 가을야구로 향하는 막차에 탑승했다. 2021시즌에도 마운드가 단단했던 구단들이 5강권을 형성했다. 팀 방어율 2위 kt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최종 순위결정전을 통해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렸고, 견고한 투수력을 자랑한 LG는 4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마찬가지다. LG-키움-두산 베어스-kt-NC로 이어진 평균자책 부문 상위 5팀이 순서만 바꿔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다. 이를 올 시즌에 적용하면 남은 기간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SSG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44로 9위에 처져 있다. 여기에 8월(4.80)과 9월(7.02) 팀 자책점이 치솟으면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반면 SSG와 3경기 차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6위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4.01로 리그 전체 3위다. 지난달엔 주춤한 행보로 5할 승률(10승13패)에 닿지 못했지만 마운드를 안정시키며 이달 5승3패로 반격에 나섰다. 다만 빈약한 공격력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10일 kt전을 앞두고 “평균자책점이 팀 순위로 이어지는 모습을 몇 년째 보고 있다”면서 “한 달 반 동안 투수들이 제 역할을 못 해 순위가 내려가고 있다. 최근 지는 경기가 많아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믿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SSG 빠지고, 두산 들어가고…마운드 높이로 가늠하는 ‘5강 진출’

    SSG 빠지고, 두산 들어가고…마운드 높이로 가늠하는 ‘5강 진출’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올 시즌도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이 5강권을 형성하는 공식은 그대로 이어질까. SSG 랜더스의 마운드가 붕괴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물러난 커크 맥카티를 시작으로, 다음날 에이스 김광현은 3과 3분의2이닝 4실점, 8일 kt wiz전에서 문승원은 3이닝 7실점, 박종훈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기대주 오원석도 9일 경기에서 3이닝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기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9위로 추락한 평균자책점(5.21)으로 인해 4할을 웃도는 성적(16승 1무 22패)을 거둔 SSG는 2위에서 5위까지 밀려났다. 팀 평균자책점과 리그 순위 사이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LG 트윈스가 평균자책점 1위(3.33)의 철벽 마운드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이어 kt-키움-SSG-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순이었는데, NC를 제외한 모든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KIA가 리그 최강의 공격력(타율 0.272)을 앞세워 NC를 제치고 가을 야구로 향하는 막차에 탑승했다. 2021시즌에도 마운드가 단단했던 구단들이 그대로 5강에 올랐다. 팀 방어율 2위 kt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최종 순위결정전을 통해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렸고, 견고한 투수력을 자랑한 LG는 4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마찬가지다. LG-키움-두산 베어스-kt-NC로 이어진 평균자책 부문 상위 5팀이 순서만 바꿔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었다.이를 올 시즌에 적용하면 남은 기간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리그 5위인 SSG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44로 9위에 처져있다. 여기에 8월(4.80)과 9월(7.02) 팀 자책점이 치솟으면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반면 SSG와 3경기 차, 실낱같은 가을 야구 희망을 품고 있는 6위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4.01로 리그 전체 3위다. 지난달엔 주춤한 행보로 5할 승률(10승 13패)에 닿지 못했지만, 마운드를 안정시키며 이달 5승 3패로 반격에 나섰다. 다만, 빈약한 공격력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10일 kt전을 앞두고 “평균자책점이 팀 순위로 이어지는 모습을 몇 년째 보고 있다”면서 “한 달 반 동안 투수들이 제 역할을 못 해 순위가 내려가고 있다. 최근 지는 경기가 많아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믿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슈뢰더 앞세운 독일, 사상 첫 농구 월드컵 우승…미국은 2연속 노메달 수모

    슈뢰더 앞세운 독일, 사상 첫 농구 월드컵 우승…미국은 2연속 노메달 수모

    독일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FIBA 세계 랭킹 11위)은 10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르비아(6위)를 83-77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르크 노비츠키가 건재했던 2002년, 3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던 독일은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종료 2분 전 9점 차로 앞선 독일은 세르비아의 알렉사 아브라모비치(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게 3점 슛과 자유투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세르비아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데니스 슈뢰더(토론토 랩터스)가 종료 21초를 남기고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고,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까지 꽂아 넣었다. 결승에서 28점을 몰아넣은 독일의 슈뢰더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토너먼트에서 경기당 평균 19.1득점 6.1도움 2.0리바운드 1.4가로채기로 공수 맹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19득점 2도움 7리바운드를 기록한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는 슈뢰더의 뒤를 받쳤다.세르비아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7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2014년 미국에 패해 2위에 머물렀던 세르비아는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덴버 너기츠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빠진 채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다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회 베스트5에는 슈뢰더와 보그다노비치를 비롯해 캐나다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미국의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슬로베니아의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선정됐다. 한편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미국은 3위 결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18-127로 캐나다에 패했다. 지난 2019년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준결승에서 미국을 113-111로 물리친 독일은 8전 전승을 기록했다.
  • ‘세계 주니어 첫 銀’ 16세 김준우, 국가대표 기록 깼다

    ‘세계 주니어 첫 銀’ 16세 김준우, 국가대표 기록 깼다

    2007년생 김준우(16·광성고)가 한국 수영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 주니어 수영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 주니어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 01초 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5위(1분 48초 24), 400m 6위(3분 50초 67)를 한 김준우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자유형 1500m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준우는 “온전히 저에게만 집중했다. 저만의 레이스가 가능해 결과가 좋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9회를 맞은 세계 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김준우가 두 번째다. 지난해 페루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양하정이 3위를 했다. 김준우의 이번 기록은 지난 3월 한국 대표 선발전 당시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했던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의 15분 02초 96보다 1초 02 앞선다. 2023시즌 한국 남자 자유형 1500m 랭킹 1위로 올라선 김준우는 2024 파리올림픽 이 종목 출전을 위한 기준기록(15분 00초 99)에 거의 근접했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 15분 31초 51이었던 김준우는 ‘상위권 조’에 속하지 못하고 기록이 낮은 선수로 구성된 2조에 포함됐다. 김준우는 15분 01초 94로 자신의 개인 기록을 29초 57 당겼다. 상위권 조에서 김준우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14분 59초 80의 쿠제이 툰첼리(16·튀르키예)뿐이었다. 툰첼리는 자유형 800m(7분 48초 75)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상위권 조 2위 장잔숴(16·중국)의 기록은 15분 11초 94로 김준우가 더 앞섰다. 상위권 조에서 세 번째로 들어온 일본의 료 나카미수(15분 13초 00)는 자신이 동메달을 딴 줄 알고 시상식 대기실로 이동하려는 해프닝도 보였다. 박시은(16·강원체고)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 26초 64로 5위에 올랐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김도연(14·전북체중)도 58초 94로 5위를 차지했다.
  • ‘틴에이저’ 고프, US오픈 여자단식 제패…10대로는 역대 10번째

    ‘틴에이저’ 고프, US오픈 여자단식 제패…10대로는 역대 10번째

    ‘신성’ 코코 고프(미국)가 10대 선수로는 10번째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세계 6위 고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3 US오픈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6분 만에 2-1(2-6 6-3 6-2)로 꺾고 우승했다. 2004년생으로 19세인 고프는 생애 처음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움켜쥐었다.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준우승이다. 고프는 2017년 슬론 스티븐스(36위) 이후 6년 만에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미국 여자 선수가 됐다. 특히 고프는 10대에 US오픈에서 우승한 10번째 여자 선수가 됐다. 트레이시 오스틴, 모니카 셀레스가 10대에 2차례 우승한 바 있어 횟수로는 12번째다. 2019년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해 ‘테니스 천재’로 주목받은 고프는 4년 만에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차세대 테니스 여제’ 후보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사발렌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프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인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에선 4승2패가 됐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다음 주초 발표될 랭킹에서 1위 등극을 확정한 상태다. 고프는 이날 빠른 발과 실수를 최소화하는 정교한 샷, 강한 체력을 앞세워 강서브로 무장한 사발렌카에 맞섰다. 쳇 세트는 사발렌카의 강공에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 들어 사발렌카가 조금씩 실책을 저지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넘어졌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고프는 곧 코트를 장악했고, 3세트에서는 사발렌카의 첫 2번의 서브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하며 4-0으로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패싱샷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올린 뒤 코트에 누워 감격의 눈물을 흘린 고프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달콤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 최강 농구 미국, 독일에 2점차로 져 월드컵 4강 탈락…결승은 독일 vs 세르비아

    최강 농구 미국, 독일에 2점차로 져 월드컵 4강 탈락…결승은 독일 vs 세르비아

    ‘세계 최강’을 자처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2위 미국은 9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 대회 준결승 11위 독일과의 경기에서 111-113으로 졌다. 미국은 직전 대회인 2019년 월드컵 8강 탈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과 2014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미국은 9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렸으나 2027년 카타르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독일은 안드레아스 옵스트(바이에른 뮌헨)가 24점을 넣었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가 22점, 다니엘 타이스(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1점, 데니스 슈뢰더(토론토 랩터스) 가 17점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미국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3점, 오스틴 리브스(LA 레이커스)가 21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3쿼터 중반부터 독일이 흐름을 잡고 간격을 벌리기 시작해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94-84로 4쿼터를 출발한 독일은 미국의 거센 추격에 휩싸였다. 경기 종료 1분 35초를 앞두고 리브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108-107까지 쫓겼다. 그러나 종료 1분 14초 전 옵스트가 스텝백 3점포를 림에 꽂아 승기를 되찾았고, 이어진 미국의 공격에서 아이삭 봉가(바이에른 뮌헨)가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의 골밑슛을 막아내더니 종료 40초 전 슈뢰더가 스텝백 점퍼를 림에 꽂아 대어를 낚았다. 미국은 리브스가 막판 연속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를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이번 대회에 정통 센터가 없어 높이가 약점으로 꼽혔던 미국은 이날도 공격 리바운드에서 7-12, 세컨드 찬스 득점 8-25 등으로 밀렸다. 독일은 캐나다(15위)를 95-86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세르비아(6위)와 10일 우승을 다툰다. 앞서 2002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던 독일은 첫 정상 도전이다. 세르비아는 2014년 준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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