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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 양용은 첫날 6언더 1위

    ‘일본파’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4년 만의 국내무대 우승을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양용은은 2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062야드)에서 벌어진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친 6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글을 1개 곁들이며 동타를 친 세계 6위 레티프 구센과 동률.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선토리오픈 최종일 3타차 역전 우승을 올린 양용은은 이로써 2주 사이에 한·일무대를 연속 정복할 기회를 잡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2002년 SBS최강전 이후 4년 만이다. 양용은은 동반플레이를 펼친 미국프로골프(PGA)의 ‘괴물 신인’ 버바 왓슨(미국)과의 장타 대결에서는 밀렸지만 고감도의 쇼트게임과 자로 잰 듯한 퍼트로 ‘골프는 장타가 능사가 아니다.’는 말을 입증해 보였다. 2004년 신인왕 이중훈(21·니켄트골프)은 버디 6개를 떨구고 보기는 1개에 그친 5언더파를 때리며 1타차로 선두 그룹을 뒤쫓았고, 신한동해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일군 강지만(30·동아회원권)도 2타차 공동 6위로 시즌 2승의 저울질을 시작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25세 동갑내기들 “앙리는 가라”

    [프리미어리그] 25세 동갑내기들 “앙리는 가라”

    01∼02시즌 24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처음 오른 티에리 앙리(29·아스널·프랑스)는 03∼04시즌부터 3시즌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67개의 슈팅 중 27개를 적중시켜 슈팅 2.9개 및 0.8게임당 1골을 넣는 절정의 득점력을 뽐냈다. 이런 앙리에게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당연했다. 숱한 이적설을 잠재우고 아스널에 잔류한 앙리는 득점왕 4연패 및 라이벌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따돌리고 우승을 자신했다. 전문가들도 적어도 득점왕에 관해서는 토를 달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득점기계’ 안드리 첸코(30·첼시)가 변수지만, 새로운 리그에서 시행착오를 거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5라운드가 진행중인 19일 현재 예상(?)대로 첸코는 5경기 422분을 소화하고도 유효슈팅 7개 가운데 1골만을 성공시키는 등 혹독한 수업료를 물고 있다. 문제는 앙리다.3경기 291분밖에 뛰지 못했고 유효슈팅 8개를 날려 단 1차례 골망을 흔드는 등 그답지 않은 플레이로 아스널팬을 실망시켰다.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염에 훈련량도 충분하지 않았던 탓. 앙리 스스로도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맨체스터시티전에서 4골은 넣을 수 있었지만 모두 놓쳐버렸다.”고 실망감을 털어놓을 정도였다. 또 한명의 대항마로 거론되던 ‘악동’ 웨인 루니(21·맨유)는 2골(공동6위) 1도움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했다. ‘빅3’가 지리멸렬한 틈을 메운 것은 나란히 5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오른 ‘스물다섯 동갑내기’ 앤드루 존슨(에버턴)과 보비 자모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존슨은 170㎝의 단신이지만 동물적인 감각과 공간침투 능력을 앞세워 팀이 쌓은 10골 가운데 5골을 터뜨리며 지난시즌 11위 에버턴(3승2무)을 4위에 올려놓았다. 당초 ‘조커’로 여겨졌던 자모라 역시 팀이 얻은 6골 가운데 5골을 혼자 책임질 만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효슈팅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 진정한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이밖에 아프리카 출신의 은완코 카누(30·포츠머스·나이지리아)와 디디에 드로그바(28·첼시·코트디브와르)가 각각 4골(공동3위)씩으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물론 속단은 금물이다. 앙리는 지난 시즌에도 10라운드까지 2골에 머물렀지만 이후 28경기에서 25골을 폭발시키는 등 몰아넣기에 능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골사냥꾼 경쟁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가을 그린 ‘메이저잔치’

    한국 프로골프 최대의 남녀 ‘메이저 잔치’가 동시에 열린다.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KLPGA선수권과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남자오픈이 그것.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올리며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동갑내기 홍진주(23·이동수F&G), 강경남(삼화저축은행)은 물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까지 가세, 국내 그린을 뜨겁게 달군다.●홍진주 “내친 김에 2연승” 지난 일요일 “생애 첫 승으로 홀어머니께 효도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린 ‘미녀골퍼’ 홍진주가 이번에는 메이저대회를 노크한다. 도전 무대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리는 제28회 KLPGA선수권대회.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며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000만원. 무엇보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 한·일국가대항전 출전에 가장 많은 점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낸 홍진주는 이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은 물론 난생 처음 LPGA 투어대회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서는 셈. 또 상금 1위 신지애(18·하이마트)와 1억 5000여만원 차이로 3위에 올라 있는 홍진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면 상금왕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신지애를 비롯, 박희영(19·이수건설)과 최나연(19·SK텔레콤) 등의 각오도 만만치 않지만 ‘해외파’의 가세는 큰 걸림돌이다. 자유골프장을 홈코스로 삼고 있고,2003년 우승에 이어 04년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25·신세계)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 세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배경은(21·CJ)도 칼을 갈고 있다.●국내 타이틀을 방어하라 21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6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선수권대회는 올해로 49번째. 총상금 7억원에 우승 상금은 2억원. 국내 남자 골프대회 사상 최대의 ‘상금 잔치’다. 국내 선수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나상욱(23·코오롱)과 일본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하는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 그리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PGA 장타왕 버바 왓슨(미국) 등이 가세해 ‘샷 전쟁’을 벌인다. 4년 만에 국내 선수가 되찾은 내셔널타이틀의 방어가 관심사. 지난해 ‘독사’ 최광수(46·동아제약)는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해 2002년부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 댈리, 에드워드 로어(이상 미국)에게 차례로 내줬던 우승컵을 가져왔다. 올해 연달아 생애 첫 승을 거둔 강지만(30·동아회원권)과 강경남이 승수 추가를 노리고,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정준(35·캘러웨이)도 모자랐던 ‘2%’를 채우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설기현 더 높이 날까

    ‘이제부터가 진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5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FC)이 영국 BBC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상한가를 치고 있다. BBC는 18일 선정한 ‘팀 오브 더 위크’의 오른쪽 미드필더에 설기현의 이름을 올려놨다. 지난달 20일 미들즈브러와 개막전에서 맹활약으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프랑스 유로스포츠에서 잇달아 베스트 11로 선정된 이후 세 번째다.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1골 2도움)로 ‘설풍’과 함께 레딩 돌풍(리그 6위)을 이끌고 있으나 ‘빅리그 빅맨’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앞으로 두 달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 해볼 만한 팀과 승부를 벌였다면 앞으론 ‘빅4’를 포함한 리그 강팀들과 겨뤄야 한다. 당연히 설기현과 부딪칠 왼쪽 측면 수비수의 면모도 화려할 수밖에 없다. 설기현은 최근 “지금까지 경험한 팀들이 강팀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다.”면서 “아스널 같은 강팀과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칼링컵 2라운드에서 달링턴(4부리그)전을 치르면 24일 막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다린다. 원래 아르헨티나 대표 가브리엘 에인세가 왼쪽 수비를 맡았으나, 부상 회복 단계로 최근 프랑스 대표 미카엘 실베스트르(1골)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번갈아 뛰고 있다. 새달 1일 만나는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웨스트햄에는 잉글랜드 대표 경력의 폴 콘체스키(2도움)가 버티고 있다. 이후 설명이 필요없는 첼시의 잉글랜드 대표 웨인 브리지(2도움) 또는 애슐리 콜, 아스널의 프랑스 대표 윌리암 갈라스를 뚫어야 한다. 29일에는 깜짝 선두 포츠머스와 격전을 치른 뒤 11월5일에는 ‘빅4’의 한 팀인 리버풀이 기다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브라질 출신 파비우 아우렐리우 또는 노르웨이 출신 욘 아르네 리세와 맞닥뜨릴 전망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설기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작렬

    설기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작렬

    “첫 골을 넣어 기쁘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골을 넣어 더 기쁘다.” 16일 밤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스타디움은 ‘저격수’ 설기현(27)의 성공시대를 예고한 무대였다.‘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 공백으로 아쉬움을 느낀 한국 팬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득점포를 가동한 것. 빅리그 무대를 밟은 지 5경기,345분 만이며 박지성에 이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2호 골이다.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딩FC-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25분 레딩의 스트라이커 르로이 리타(24)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 넘어지며 반대편에 있던 설기현에게 공을 건넸다. 슈팅 기회를 차단하려 상대 수비수가 막아서자 아크 쪽으로 공을 돌려놓고 왼발로 강력한 슛을 날렸다. 대각선으로 날아간 공은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설기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골이자, 팀에 원정 2연패 뒤 첫 승을 안긴 값진 결승골이었다. 레딩은 이날 06∼07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승점 9(3승2패)로 6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설기현도 빅리그 첫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뽑아낸 뒤 2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다 득점포를 터뜨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설기현은 전반 7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상대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레딩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킥오프와 함께 하프라인에서 미드필더 보비 콘베이(23)가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주포 케빈 도일(23)이 11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것.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다 설기현이 골을 보탰다. 레딩은 후반 16분 셰필드 스트라이커 롭 헐스(27)에게 골을 내주자 리타와 설기현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글렌 리틀과 브린야르 군나르손(이상 31)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 셰필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선제골을 넣은 도일(평점 8)에 이어 설기현에게 “좋은 골을 넣었다.”며 평점 7을 줬다. 설기현은 “선제골이 예상외로 빨리 나와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내게 찬스가 온 걸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에 대해서는 “당분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게 돼 아쉽다.”면서 “회복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日대부업 한국서민 사냥

    日대부업 한국서민 사냥

    “대출이 필요하세요. 담보없이 보증없이 지금 전화하세요.” ‘바비인형’ 탤런트 한채영이 TV 광고모델로 등장해 급전이 필요한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유명 연예인들을 내세워 파상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이 광고주는 일본계 대부업체다. 길거리 벽이나 생활정보지에 붙어 있던 ‘토종 대부업체’의 사채 광고와 달리 안방에서 당당히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직장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의료보험증이나 재직증명서만 제시하면 누구나 최고 1000만원까지 연 66%의 이자를 받고 즉시 대출해주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국내 대부업 시장을 평정중이다. 지난 5월 현재 국내 대부업체는 1만 6000여개. 이중 일본계 대부업체는 24개에 불과하지만 대출규모가 1조원을 넘을 정도로 국내 대부업계를 압도하고 있다. 한채영이 광고모델로 나오는 러시앤캐시는 국내 최대 대부업체로 이미 올라섰다. 대주주인 최윤 회장은 일본 나고야 출신으로 일본에서 벤처캐피털 사업을 해오다 지난 2002년 국내에 진출해 프로그레스, 아프로소비자금융, 퍼스트머니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부업계의 ‘큰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계열사들의 자산규모는 3152억원에 이르며 5880억원을 대출금으로 운용했다.2위 업체인 산와㈜도 지난해 2464억원을 대출해주고 이자수익만 1261억원을 챙겼다. 국내 10위권에 드는 대형 대부업체들도 대부분 일본계 자금이다. 업계 5위인 유아이 크레디트와 6위 스타크레디트, 밀리언캐쉬(10위권 밖) 등은 재일동포 강영훈·상훈·길훈씨 3형제가 이끌고 있다.7위 미래 크레디트와 8위 하트캐싱도 나카무라 마사키, 나카무라 분쿄 등 일본명으로 대주주 등록이 돼 있지만 형제간인 재일동포 이창수, 이문경씨가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재일동포를 비롯한 일본 자금이 국내 대부업계에 급속히 유입되고 있는 것은 일본과 비교해 높은 이자율 때문이다. 일본은 대부업 이자 상한을 29.2%에서 20%로 낮출 예정이어서 연 66%의 이자를 보장받는 한국 대부업계는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다. 관리감독권이 허술한 것도 일본 대부업체가 국내 대부업 시장을 휩쓸고 있는 이유다.2002년 대부업법이 제정되면서 각 시·도에 대부업체로 등록만하면 대부업을 할 수 있다. 특히 16개 시·도중 8개 시·도는 대부업체의 감독권을 전문성이 없는 구청장에게 일임해 실질적인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부업체의 감독권이 각 시·도에 있어 대출잔고는 물론 실태, 영업보고서, 업체 현황 등 일반적인 정보조차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금감원이 전국 1만 6000여개에 이르는 대부업체를 일일이 감독할 수도 없어 대부업체는 사실상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업체간 담합행위도 성행한다. 대부업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연 66%의 이자율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일부 의원들은 이자율 인하와 일정 규모이상의 대부업체에 대한 금감원 감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어 일본 등 외국계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권이 올 정기국회에서 현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국 군비지출 210억달러 세계 8위

    한국 군비지출 210억달러 세계 8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의 군사비 지출은 2005년 210억 5000만달러로 세계 8위, 북한은 2002년 50억달러(추정치)로 세계 22위였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7일자로 갱신한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은 지난해 미국이 5181억달러로 단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814억 7000만달러로 2위였다.3위는 450억달러의 프랑스, 일본은 443억달러로 영국(428억 365만달러)보다 앞선 4위를 차지했다. CIA는 월드 팩트북에 있는 항목중 일부의 경우 항목별 ‘국가 순위’ 표를 따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계산한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이 9653억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에 이어 14위에 올랐다. 북한은 400억달러로 88위로 나타났다. GDP 실질 성장률은 2005년 한국 3.90%로 114위, 북한은 1% 성장률로 196위를 차지했다.1인당 GDP는 한국이 2만 400달러로 50위(233개국중), 북한은 1700달러로 194위였다. GDP 대비 공공부채는 한국이 20%로 114개국 중 96위로 낮은 편이었고, 일본은 158%로 4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외부채는 1539억달러로 25위였다. 수출액의 경우 한국은 2882억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1위는 독일로 1조 3180억달러였다. 미국은 1조 160억달러로 2위에 그쳤다. 한국은 독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입액은 2560억달러로 15위였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2104억달러로 일본, 중국, 타이완에 이어 4위였다. 인구 1000명당 출산 숫자에서 한국은 10명으로 세계 226개국 가운데 202위, 일본은 9.37명으로 210위, 북한은 15.54명으로 143위였다. 실업률은 한국이 3.70%로 195개국 중 31위를 차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dawn@seoul.co.kr
  • [제11회 세계남자월드컵하키대회] 男하키 4강이 보인다

    종료 1분 전, 한국의 매운 뒷심이 승부를 갈랐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 남자대표팀이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역전골로 ‘하키 강국’ 인도(6위)를 무너뜨렸다. 한국은 12일 독일 뮌헨 글라드바흐에서 열린 제11회 세계남자월드컵하키대회 예선리그 B조 인도와의 경기에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승1무(승점 10)로 B조 선두를 지킨 한국은 13일 홈팀 독일(3위)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점 11을 확보,4강에 진출한다.2002년 제10회 말레이시아 월드컵하키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 4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셈. 하지만 한국이 패할 경우엔 계산이 복잡해진다. 우승후보 네덜란드(2위)와 독일이 13일 각각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는 것을 가정하면, 독일은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가 되고 네덜란드와 한국이 나란히 3승1무1패(승점 10)가 된다. 축구와 달리 하키에서는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다득점-승자승의 순으로 4강을 가린다.12일 현재 한국은 골득실 +3, 네덜란드는 +2지만 안심할 처지는 못 된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1분 시벤드라 싱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28분 장종현(조선대)의 동점골로 승부의 추를 돌려놓은 뒤 1분여를 남기고 장종현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이 인도를 격파한 것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도하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다. 인도는 지난 58년 하키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2번의 대회 가운데 11차례 결승에 오른 ‘아시아의 터줏대감’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자동차 ‘환경 친화도’ 기아 5위·현대차 6위

    현대·기아차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친화도 조사에서 친(親) 환경차 이미지를 이미 구축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상위권에 입성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처음 실시한 환경 친화도 조사에서 기아차 591점(5위), 현대차 590점(6위)을 각각 얻어 도요타(576점,7위)를 따돌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비·공기오염·이산화탄소 배출 정도와 관련된 소비자 설문조사 및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자료를 종합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설문조사에는 미국인 6만 7000명이 참여했다. 1위는 655점을 얻은 폴크스바겐이 차지했다. 그 뒤는 혼다(653점), 마쓰다(646점), 새턴(592점)이 이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2 맨유맨은?

    ‘제2의 한국인 맨유맨’이 탄생할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주말 발언’에 국내 팬들이 설레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절차와 경로 등 모든 면에서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현재 한 명의 젊은 한국 선수(young boy)를 눈여겨보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데려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물론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눈에 쏙 든 선수는 누구일까. 지금으로선 쉽사리 ‘대상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젊은 선수’라면 일단 박주영 김두현 김영광 등 25세 미만의 선수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영 보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알려진 이들보다 훨씬 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될 수도 있다. 때마침 영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클럽콜닷컴’은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맨유 프리미어컵’에 출전한 울산 현대의 유소년팀(울산 현대중)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맨유 프리미어컵’은 2004년부터 맨유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회다. 맨유는 40여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를 통해 ‘떡잎 색깔이 분명한’ 유망주들을 미리 점찍어 둔다. ‘클럽콜닷컴’의 보도가 정확하다면 이 대회에 지난 2년 연속 한국대표로 본선에 참가한 울산 현대중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국 예선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곽정술(15)이 ‘제1 후보’다. 나이에 견줘 체격(182㎝,67㎏)과 슈팅 능력이 빼어난 대형 공격수로 홍콩 본선에서 크게 활약하며 팀을 세계 6위에 올려놓았다. 5골로 한국예선 득점왕을 차지한 이호석(14·광양제철중)도 빠질 수 없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에서 차세대 재목감으로 꼽힌다. 청소년 대표까지 뛰는 남태희(15)도 있다. 영국 캐링턴에서 열린 올해 대회 본선에서 다부진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한·일청소년(14세 이하)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는 2차전 연속골을 포함,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3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괴물 투수’ 류현진 17승 신인 탈삼진 신기록 쐈다

    ‘괴물신인’ 류현진(한화)과 ‘토종거포’ 이대호(롯데)가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3관왕을 향해 질주했다. 류현진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전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7승째를 올려 1992년 염종석(롯데)이 세운 고졸신인 최다승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다승 부문에서 팀 선배 문동환(14승)을 3승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방어율(2.33)과 탈삼진(184개)도 1위를 지켰다. 특히 1회 초 첫 타자 최만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개인통산 178탈삼진째를 기록하며 지난 2002년 김진우(KIA)가 세운 한 시즌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177개)을 넘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국보급 투수’ 선동열 삼성 감독만이 유일하게 3년 연속(1989∼1991년) 기록한 투수 3관왕(다승·방어율·탈삼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4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돼 2승을 보태면 지난 1986년 김건우(MBC)가 세운 한 시즌 신인 최다승기록(18승)을 갈아치우게 되고,3승을 추가하면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7년 만에 20승 투수가 된다. 이대호도 이날 SK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3호를 기록, 팀 동료 펠릭스 호세(22개)를 1개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나섰다. 또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려 수위 타자(타율 .347)와 타점 1위(80타점)를 고수, 지난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 이후 두번째 타격 3관왕(홈런·타율·타점)의 꿈을 부풀렸다.7위 롯데는 SK를 7-5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반면 6위 SK는 3연패에 빠져 롯데에 2.5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SK킬러’ 손민한 시즌 10승

    롯데가 손민한의 쾌투를 앞세워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잡았다. 손민한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8이닝을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쾌투,3연승과 함께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특히 2004년 9월5일 승리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SK전 7연승을 기록해 ‘SK 킬러’임을 확인시켰다.롯데가 7-0으로 승리.3연패에 빠진 6위 SK는 4위 KIA와의 승차가 3게임으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7위 롯데는 4위 KIA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를 향한 가녀린 불씨를 살려나갔다.이만수(1984년) 이후 사상 두번째 타격 3관왕을 노리고 있는 롯데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347)과 타점(78점)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비록 홈런은 기록하지 못해 22개에 머물렀지만 공동 선두인 팀 동료 호세가 출전하지 않아 타격 3개부문 선두를 유지했다.롯데는 2회 2사 2,3루의 찬스에서 정보명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잡은 뒤 정수근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4회에는 정수근, 황성용, 박현승, 이대호의 연속 4안타가 폭발하면서 2점을 추가,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청주 세광고 ‘공부 비결’ 뭘까

    청주 세광고 ‘공부 비결’ 뭘까

    서울대가 5일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대 2006학년도 고교별 합격인원’이 공개된 가운데 지방 학교 중 최다 인원을 배출한 청주 세광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12개교가 20명 이상을,62개교가 1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낸 학교는 815개교로 집계됐다. ☞ 04~06 서울대 입학생 출신고교별 현황 바로가기 이 가운데 세광고는 지방 학교·평준화지역 학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23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체 9위에 올랐다.1∼6위는 예고나 특목고이며 8위는 서울 강남에 있는 휘문고다. 세광고는 지난해에도 20명을 서울대에 보냈으며,2004학년도에는 30명을 보낸 바 있다. 세광고는 올해 서울대 외에 연·고대에 42명을 합격시키는 등 이른바 명문대에 모두 85명을 진학시켜 명문사학으로 떠올랐다. 서울대 합격자 수로 명문 비명문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세광고의 약진 비결에 대해 이 학교 교사들은 ‘한빛학사(세광고 기숙사)운영’, 철저한 ‘이중 수준별 수업’, 그리고 1학년 때부터의 토론식 수업 등을 꼽았다.3학년 영어과를 담당하고 있는 구광림 교사는 “청주는 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수한 학생들만 선발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1학년 때부터 수차례 평가를 통해 철저하게 수준별 수업을 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세광고는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을 한빛학사반과 심화반으로 구분한다. 한빛학사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교 40등 안에 들어야 하고, 심화반에는 그 다음 80등까지 들어갈 수 있다. 한 번 한빛학사반이나 심화반에 들었다고 해서 1년 내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 다음 평가에서 성적이 떨어지면 반을 옮겨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고 ‘한빛학사반’이나 ‘심화반’에서 버텨내기는 불가능하다. 다른 학교에서도 수준별 수업을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세광고가 특히 다른 점은 전교 40등에 드는 우수학생들을 다시 수준별로 나눈다는 사실이다. 구 교사는 “한빛학사반 아이들을 다시 A,B반으로 나눠 철저하게 수준별 수업을 시킨다.”면서 “극상위권에 속하는 한빛학사 A반 학생들이 거의 모두 서울대로 진학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3학년 학년부장 신진식(영어과) 교사는 “한빛학사에는 사감 교사 6명이 매일 돌아가면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면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교사는 또 “세광고는 한달에 한 번 이상 시험을 볼 정도로 시험을 많이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한빛학사반이나 심화반에 속한 아이들의 경우 시험 결과를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해 진학상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학년 때부터 토론식 수업을 한 결과 논술·구술시험에서 강점을 보여 서울대 등에 많은 합격자를 내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국정부 홈피 세계1위

    한국 정부의 홈페이지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트라(KOTRA)는 미국 브라운 대학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전자정부2006’조사에서 한국 정부 홈페이지가 조사대상 198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98개국 1782개 정부 웹사이트를 21개 항목과 온라인 서비스를 대상으로 평가한 이 조사에서 한국 다음으로 타이완(2위), 싱가포르(3위), 미국(4위), 캐나다(5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은 2004년 32위,2005년 86위 등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에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 정부 홈페이지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풍부한 정보와 서비스를 담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 한 곳에서 500개 이상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질과 양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북한은 이번 평가에서 17위를 차지했다. 북한 정부 홈페이지는 지난해 183위로 조사대상 198개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나 온라인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등을 확충해 이번에 평가 순위가 대폭 올라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유로2008 조별예선] 축구강호 ‘진땀승’

    ‘액땜일까?대이변의 서곡일까?’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를 비롯,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톱10’에 포진한 유럽 축구강국들이 본격 막이 오른 유로2008 조별예선 첫 판에서 가까스로 승점을 챙겼다. FIFA 랭킹 2위 이탈리아는 3일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약체 리투아니아(65위)를 맞아 1-1,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졌지만, 되레 킥오프와 함께 경기의 주도권은 리투아니아가 잡았다. 전반 21분 토마시 나닐레비시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변을 예고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0분 필리포 인차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내내 리투아니아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6위)도 축구 변방에 가까운 룩셈부르크(95위)와의 G조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터진 요리스 마테이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진땀승을 거뒀다. 독일월드컵 4강에 오르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독일(9위)은 아일랜드(38위)와의 D조 첫 경기에서 ‘신성’ 루카스 포돌스키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프리킥이 로비 킨의 발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골’로 1-0 승리를 맛봤다. D조의 체코(10위)는 웨일스(56위)와 홈경기에서 스트라이커 다비드 라파타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후반 31분 선제골과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그나마 잉글랜드(5위)와 프랑스(4위)는 강호의 체면을 살렸다. 잉글랜드는 안도라(132위)에 5-0 대승을 거뒀고, 프랑스는 그루지야(84위)에 3-0으로 이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한국선수 시즌10승 향해”

    ‘왕언니냐, 막내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참인 정일미(34·기가골프)와 가장 어린 이선화(20·CJ)가 한국선수의 시즌 10승을 향해 나란히 질주했다. 정일미는 3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649야드)에서 벌어진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 마리아 요르트(스웨덴·202타)에 1타차 공동 2위. 이선화도 버디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이면서 13언더파의 성적을 적어냈다. 지난 7월 제이미파오웬스클래식 김미현(29·KTF)의 우승으로 일찌감치 종전 최다승(9승)과 타이를 이뤘지만 지난 5개 대회 동안 번번이 10승의 문턱에서 발길을 돌린 ‘코리아 여군단’은 이로써 다시한번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을 노리게 됐다. 또 3년간 우승컵을 품지 못한 정일미의 첫 우승이냐, 신인왕에 쐐기를 박는 이선화의 시즌 2승째냐도 관건. 한때 ‘스마일 퀸’으로 불리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정일미는 2004년 투어에 데뷔, 모두 70개 대회에 출전하며 정상을 노크했지만 ‘톱10’ 입상은 고작 3차례에 그치는 등 성적은 초라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7월 BMO캐나다오픈 때의 공동 3위. 현재 루키 포인트에서 미야자토 아이(760점)를 따돌리고 1위(923점)를 지키고 있는 이선화가 우승할 경우 신인왕 타이틀을 굳히게 된다. 배경은(21·CJ)도 4타를 줄인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6위에 포진, 우승 사정권에 들었다. 하지만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주미(22·하이트맥주), 김영(26·신세계) 등과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강지만 생애 첫 우승컵

    [신한동해오픈] 강지만 생애 첫 우승컵

    70야드짜리 어프로치샷을 핀 2.5m에 붙인 강지만(30·동아회원권)은 불끈 쥔 오른 주먹을 들어올렸다. 18번홀 밖에선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연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챔피언 퍼트는 보란 듯이 컵속으로 빨려들어 갔다.“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이고, 이번 대회에서 나를 이겨보겠다.”던 그가 각오대로 생애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데뷔 7년 만. 우승 성적은 19언더파 269타. 3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챔피언 강지만은 대표적인 ‘노력파’다. 한때 경제 사정과 정신력 부족 탓에 골프를 포기하려고도 했다. 데뷔 초반 성적도 고작 50위권. 그러나 지난해부터 바뀌었다. 반도보라투어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성적을 낸 뒤, 상금랭킹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대 약점인 정신적 결함을 뜯어고치기 위해 수십권의 관련 서적도 통독했다. 지난달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 8언더파, 스카이힐오픈 6위로 상승세를 탄 강지만은 결국 이번 대회 캠벨과의 피말리는 동타의 연속 끝에 일궈낸 짜릿한 생애 첫 승으로 해외무대 진출의 발판도 다졌다. 후반 마지막 3개홀에서 번번이 버디를 놓친 끝에 공동 3위에 머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눈에 든 세 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문을 두드려야 안에 누가 있는지 안다.”는 말로 강지만의 해외진출에 대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강지만은 “둘째날 퍼팅이 너무 좋아 우승을 예감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턴 게 가장 기쁜 일”이라면서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메르켈·2위 라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제치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올랐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68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첫 여성 총리인 메르켈은 1년 전 야당 기독교민주연합의 지도자였지만 포브스의 여성 100인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포브스는 정치와 경제, 미디어에 대한 영향력을 토대로 전세계 여성 지도자 순위를 매기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2위로 내려앉았고 이에 따라 지난해 2위였던 중국 우이(吳儀) 부총리는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4위는 최근 펩시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인도 출신의 인드라 누이 몫으로 돌아갔다.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은 대통령 선거 출마 채비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26위에서 18위로 껑충 뛰었다.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는 최근 잇단 자선사업 발표에 힘입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여성 경영자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앤 스위니 디즈니 공동회장이 1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주디 맥그래스 MTV 최고경영자가 52위, 에이미 파스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회장 60위, 낸시 텔럼 CBS 파라마운트 TV 사장이 75위를 각각 차지했다. 언론인 중에는 케이티 쿠릭 CBS 앵커가 54위로 가장 높았고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포 기자는 79위였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농구 드림팀 그리스에 6점차 역전패

    ‘꿈이 산산조각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로 이뤄진 ‘드림팀’이 유럽 챔피언 그리스에 무너졌다. 미국은 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06세계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현역 NBA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지만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앞세운 그리스에 95-101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이로써 2002세계선수권 6위,2004아테네올림픽 3위 등 드림팀의 굴욕을 만회할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그리스는 지난해 유럽선수권을 석권한 데 이어 올해 세계 정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리스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를 75-74로 제압한 스페인과 3일 우승을 다툰다. 1쿼터를 20-14로 마친 미국은 2쿼터 한때 12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역시 드림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그리스의 조용한 반격이 시작됐다. 미국이 2쿼터에서 21점을 보태는 동안 그리스는 31점을 몰아친 것. 그리스가 자랑하는 파워포워드 겸 센터인 ‘베이비 샤크’ 소포클리스 소티아니티스(21·208㎝·22점)가 2쿼터 막판에만 8점을 쏟아부으며 4점차 역전을 이끌었다. 미국이 반전을 꾀할라치면 그리스는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포인트가드 테오도르 파파로카스(29·12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그리스를, 미국은 후반 들어 한 번도 따라잡지 못했다. 이전과는 달리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2주 동안 합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으나 한때 14점까지 끌려가는 등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점수를 6점차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된 그리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춤판을 벌이는 동안 카멜로 앤서니(27점·덴버 너기츠), 드웨인 웨이드(19점·마이애미 히트), 르브런 제임스(17점·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드림팀 공동 주장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농구 드림팀 또 ‘굴욕’…그리스에 6점차 역전패

    ‘꿈이 산산조각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로 이뤄진 ‘드림팀’이 유럽 챔피언 그리스에게 무너졌다. 미국은 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06세계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현역 NBA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지만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앞세운 그리스에게 95-101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이로써 2002세계선수권 6위,2004아테네올림픽 3위 등 드림팀의 굴욕을 만회할 기회를 날려버렸다.반면 그리스는 지난해 유럽선수권을 석권한데 이어 올해 세계 정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쿼터를 20-14로 마친 미국은 2쿼터 한때 12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역시 드림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그리스의 조용한 반격이 시작됐다.미국이 2쿼터에서 21점을 보태는 동안 그리스는 31점을 몰아친 것.그리스가 자랑하는 파워포워드 겸 센터인 ‘베이비 샤크’ 소포클리스 소티아니티스(21·208㎝·22점)가 2쿼터 막판에만 8점을 쏟아부으며 4점차 역전을 이끌었다. 미국이 반전을 꾀할라치면 그리스는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포인트가드 테오도르 파파로카스(29·12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그리스를,미국은 후반 들어 한 번도 따라잡지 못했다.이전과는 달리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2주 동안 합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으나 한때 14점까지 끌려가는 등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점수를 6점차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된 그리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춤판을 벌이는 동안 카멜로 앤서니(27점·덴버 너기츠),드웨인 웨이드(19점·마이애미 히트),르브런 제임스(17점·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드림팀 공동 주장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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