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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다 마오 할복해라” 도넘은 비난에…

    “아사다 마오 할복해라…수영해서 돌아와” 日네티즌, 도넘은 비난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스케이팅 간판 스타 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 55.51점을 기록하며 전체 16위에 올랐다. 프리플 악셀이라는 보기 드문 기술을 앞세워 밴쿠버 대회 은메달은 물론 2010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아사다 마오로서는 완전히 체면을 구긴 셈이다. 한때 김연아에 버금가는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자국에서는 “김연아보다 낫다”는 주장까지 나왔었던 마오로서는 16위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순위다. 이날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주무기이자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실패한 뒤 경기 내내 흔들렸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손을 바닥에 대는 등 실수도 나왔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글썽이면서 혼란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만족하고 싶다”고 짧게 말했다.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일본 언론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다. 스포츠닛폰은 ‘금메달 소원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닛칸스포츠는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연발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크게 실망한 듯 탄식을 이어갔다. “솔직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격차는 인정해야한다”, “이제 메달은 멀어졌고 순위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이제 아사다 마오에게는 하락만이 남은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악성 댓글이 많기로 유명한 일본 대형 커뮤니티사이트 투채널에는 “할복해라”, “망명하라” “살아있는게 부끄럽지 않나?”, “세금 도둑X” 등 인신공격성 글도 줄을 이었다. “실력의 거품이 드러났다”, “대륙을 횡단하고 수영해서 돌아와라”, “김연아에게 ‘도전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해라” 같은 조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조 마지막, 전체 24명 가운데 12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사다 마오 할복해라” 日네티즌, 도넘은 비난·조롱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스케이트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자 일본 현지는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를 향한 인신공격까지 해가면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 55.51점을 기록하며 전체 16위에 올랐다. 프리플 악셀이라는 보기 드문 기술을 앞세워 밴쿠버 대회 은메달은 물론 2010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아사다 마오로서는 완전히 체면을 구긴 셈이다. 한때 김연아에 버금가는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자국에서는 “김연아보다 낫다”는 주장까지 나왔었던 마오로서는 16위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순위다. 이날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주무기이자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실패한 뒤 경기 내내 흔들렸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손을 바닥에 대는 등 실수도 나왔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글썽이면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만족하고 싶다”고 짧게 말했다.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일본 언론은 침통해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금메달 소원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닛칸스포츠는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연발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크게 실망한 듯 탄식을 이어갔다. “솔직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격차는 인정해야한다”, “이제 메달은 멀어졌고 순위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이제 아사다 마오에게는 하락만이 남은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악성 댓글이 많기로 유명한 일본 대형 커뮤니티사이트 투채널에는 “할복해라”, “망명하라” “살아있는게 부끄럽지 않나?”, “세금 도둑X” 등 인신공격도 줄을 이었다. “실력의 거품이 드러났다”, “대륙을 횡단하고 수영해서 돌아와라”, “김연아에게 ‘도전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해라” 같은 조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조 마지막, 전체 24명 가운데 12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도 살인적 월세? 제일 비싼 지역 놀랍게도…

    미국도 살인적 월세? 제일 비싼 지역 놀랍게도…

    미국에서 제일 월세가 비싼 지역은 어딜까? 당연히 주거 인구가 많고 경제 활동이 빈번한 뉴욕시나 로스앤젤레스(LA)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최근 들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미국에서 가장 월세(렌트비)가 비싼 지역은 최근 셰일 가스 개발로 오일 붐이 일고 있는 노스다코타주(州)의 윌리스톤(Williston)시가 자치했다고 주거 전문 ‘아파트가이드(Apartment Guide)’ 블로그가 18일 전했다. 이 지역은 최근 오일 생산 붐이 일면서 유입 인구가 급증해 2010년에는 14,700명이던 인구가 지금은 두 배 수준인 3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경제 활동 인구가 증가하다 보니 이 지역의 95평방미터 크기의 1인 주거 형태 아파트 평균 월세가 2,394달러에 달했다. 이는 같은 수준의 아파트의 뉴욕시(월세: 1,504달러)나 로스엔젠레스(월세: 1,411달러)을 훨씬 뛰어넘으며 1위를 기록했다고 ‘아파트가이드’는 전했다. 이 도시 인근에 있는 노스다코타주 딕킨슨(Dickinson) 지역도 평균 월세가 1,733달러를 기록해 6위를 기록한 보스턴시(월세: 1,537달러)와 뉴욕시(7위), LA(8의)를 모두 제쳤으며 시카고는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고 이 블로그는 덧붙였다. 이에 관해 윌리스톤시 당국은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 개발 업자들에게 세금 공제 등 막대한 혜택을 약속하면서 주택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역의 부동산 중개인들은 “이러한 오일 붐이 20년을 지속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주거난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미국 전역 월세 순위 표시도 (‘apartmentguide.com’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71명의 선수단에서 막내는 1997년생이다. 쇼트트랙 심석희(세화여고)와 알파인스키 강영서(성일여고),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스케이팅 김해진(왼쪽·과천고)과 박소연(오른쪽·신목고)이 17세 동갑내기다. 심석희는 이미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무대를 맛봤다. 이제 김해진과 박소연의 차례다. 둘은 오는 20일 ‘우상’ 김연아(25·올댓스포츠)와 함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둘의 국제대회 경험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가 데뷔 무대였다. 올림픽이 임박해 열린 대회라 대다수 선수가 불참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해진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합계 166.84점으로 6위, 박소연은 162.71점으로 9위에 올랐다. 둘 다 개인 최고점을 돌파했다. 올림픽 대회 장소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는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취재진도 미리 배부된 입장권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하이 디맨드’(High Demand) 종목인 여자 피겨는 쇼트와 프리는 물론 갈라쇼까지 일찌감치 매진됐다. 경험이 없는 선수는 가득 찬 관중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떨린다. 김해진은 “경기가 아닌 연습에도 사람이 많이 오는 게 신기하다.”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전했다. 둘의 목표는 쇼트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 중 24위 안에 들어 프리에도 나가는 것. 김연아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진은 “연아 언니가 점프할 때 스피드를 더 내라고 조언하고, 손동작 등 표현력도 가르쳐 준다”고 귀띔했다. 김연아는 지난 15일 휴식을 취하는 날에도 연습 링크에 나가 둘의 훈련을 관전할 정도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들은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서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피겨가 지금처럼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언니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네덜란드 빙속·독일 루지 ‘절대 강국’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 네덜란드가 또 메달을 싹쓸이했다. 요린 테르모르스는 17일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 1500m에서 1분53초5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안나 프리징어(독일)의 종전 기록을 0.51초 단축했다.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쇼트트랙과 스피드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로 유명해진 테르모르스는 앞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4위, 500m에서 6위에 올랐다. 그리고 ‘본업’인 쇼트트랙의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2년 전부터 시작해 ‘부업’으로 출전한 스피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다. 은, 동메달 역시 네덜란드의 이레너 뷔스트(1분54초9), 하를로터 판베이크(1분54초54)가 차지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남자 5000m와 500m의 메달을 싹쓸이한 데 이어 여자 1500m까지 시상대를 독차지해 다시금 최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단일 올림픽대회에서 세 종목 메달을 석권한 것은 네덜란드가 처음이다. 네덜란드가 스피드 최강국이라면 독일은 루지 강국이다. 이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남자 1인승 펠릭스 로흐, 여자 1인승 나탈리 가이젠베르거, 남자 2인승 토비아스 알트·토비아스 벤들조가 차례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팀 릴레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독일은 1964 인스브루크대회에서 루지가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뒤 44개의 금메달 중 31개(70.5%), 129개의 전체 메달 중 75개(58.1%)를 휩쓸었다. 알파인 스키에서는 오스트리아가 강세다. 2010년 밴쿠버대회까지 금메달 132개 가운데 31개를 가져갔고, 이번 대회에서도 이날까지 남자 활강과 슈퍼 대회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상태다. 오스트리아를 뒤쫓고 있는 스위스 역시 여자 활강과 남자 복합 회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가 통산 20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피겨스케이팅의 경우에는 금메달 81개 가운데 러시아(구소련 포함)가 22개를 따내 14개의 미국을 앞서고 있고, 노르딕 복합에서는 금메달 31개의 3분의1이 넘는 11개가 노르웨이에 돌아갔다. 핀란드가 4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코스 적응도의 영향이 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는 개최국이 강세를 보인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밴쿠버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도 러시아팀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소치 로이터 연합뉴스 ①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가 16일 남자 스켈레톤에서 힘차게 도약한 뒤 썰매에 뛰어올라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② 요린 테르모르스(네덜란드)가 17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③ 펠릭스 로흐(독일)가 지난 14일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루지 팀 릴레이 결선에서 얼음 트랙 위를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다.
  • 윤성빈, 희망을 질주하다

    윤성빈, 희망을 질주하다

    윤성빈(20·한국체대). 과연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이었다. 썰매 경력이 채 2년도 안 되는 윤성빈이 16일 러시아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6위(1~4차 합계 3분49초57)에 올랐다. 당초 목표였던 15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종목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켈레톤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기록한 20위가, 썰매 종목 전체에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의 19위가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었다. 윤성빈의 스타트는 세계 정상급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4초65∼4초72로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트에서 윤성빈의 4초65를 앞선 선수는 4명뿐이었다. 윤성빈의 스타트는 동메달을 딴 매슈 앤트완(미국·스타트 최고 기록 4초66)보다 빨랐다. 스타트에 견줘 조종술은 떨어졌다. 전날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해 중간 순위 13위에 올랐던 그는 다음 날 3차 레이스에서 실수했다. 욕심이 화근이었다. 윤성빈은 “11번 코너에서 살짝 벽에 부딪히며 진입하지 않고 바로 들어가 가속도를 유지하려 했다. 그러다 썰매가 옆으로 들어가 균형이 흔들렸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3차에서 57초90을 기록했다. 전체 20위로 이번 대회 최악의 기록이다. 그러나 그는 4차에서 전체 15위에 해당하는 57초11을 기록해 최종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렸다. 윤성빈은 자신의 경기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스타트는 좋은 편이지만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결국은 경험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뒤 평창 대회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나의 격차를 만드는 것은 경험”이라며 “4년이면 충분히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창의 슬라이딩 센터 트랙은 2015년 겨울쯤 완성된다. 강 부회장은 “썰매 종목은 개최국에서 꼭 메달리스트가 나오곤 한다”면서 “초행길은 누구나 헤매지만 집에 가는 길은 눈을 감고도 훤한 느낌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합계 3분44초29)에게 돌아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잘했다” 안현수 ‘운석 금메달’도 화제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잘했다” 안현수 ‘운석 금메달’도 화제 심석희 은메달 불구, 한국 순위 16위로 떨어져 한국 쇼트트랙이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의 올림픽 은메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12년 만의 노메달 위기에 처한 남자 쇼트트랙을 걱정하는 한편 부상과 소속팀의 해체,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등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의 금메달로 부활한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39로 저우양(중국·2분19초140)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시니어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12-2013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1500m의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이 종목 절대 강자 심석희는 이로써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또한 여자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화성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한국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의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저우양은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날 7개 세부 종목의 금메달리스트들은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내린 운석우의 파편이 든 메달을 받았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2위 김아랑(전주제일고)은 결승에서, 맏언니 조해리(고양시청)는 준결승에서 반칙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탄식이 쏟아졌다. 남자 1,000m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제외하고 5차례 정상을 지킨 우리나라의 메달밭이다. 하지만 이한빈(성남시청)이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반칙 판정으로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더니 신다운(서울시청)마저 결승에서 역시 경기 도중 경쟁 선수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반칙 처리되면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제 500m 경기만 남겨뒀다. 반면 안현수는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남자 1000m와 1500m, 그리고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8년 만에 1,000m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통산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동메달 2개)을 챙겼다.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두 나라 대표로 금메달을 모두 딴 첫 선수가 된 안현수는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가를 따라불렀다.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한국체대)의 선전이 우리 선수단에 그나마 힘이 됐다. 윤성빈은 1∼4차 레이스 합계 기록 3분49초57로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인 16위에 올랐다. 스켈레톤뿐만 아니라 2010년 밴쿠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의 19위를 뛰어넘어 한국 썰매 종목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이한신(전북연맹)은 1∼3차 시기 합계 2분55초17의 기록으로 24위에 올라 20위까지 주는 4차 레이스 출전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예선 6차전에서 영국에 8-10으로 져 2승 4패가 되면서 4강행 희망이 더 엷어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주형준(23·한국체대)은 1분48초59의 기록으로 40명 중 29위에 자리했다. 스키점프의 최서우와 최흥철(하이원)은 남자 라지힐(K-125) 개인전에서 각각 39위, 44위에 머물러 30명이 나서는 결선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심석희가 메달 레이스에 가세했지만 이날까지 금·은·동메달 하나씩을 챙기는데 그쳐 종합순위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16위로 또 떨어졌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둘다 수고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운석 금메달 보고 싶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심석희 선수 너무 자랑스러워요”,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안현수가 우리 국가대표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하나의 우생순, 또 한번의 기적을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기적의 4연승을 바라게 됐다. 스킵(주장) 김지선(27)과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중국에 3-11로 완패했다. 러시아를 8-3으로 꺾은 상승세를 잇지 못한 대표팀은 2승3패가 되면서 풀리그 탈락의 위기에 직면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2시 세계 3위 영국, 16일 오후 7시 6위 덴마크와의 경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17일에는 7위 미국이, 18일에는 2위 캐나다가 기다리고 있다. 기적처럼 4연승을 내달리거나 3승을 올린 뒤 ‘경우의 수’로 준결에 오르는 것이 한 가닥 희망이다. 세계 10위로 이번 대회 ‘턱걸이’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 결승에서 꺾어 본 적이 있는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러나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0년 밴쿠버 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은 강했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팀 같지 않았다. 반면 대표팀은 신미성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2엔드와 7엔드의 대량 실점이 뼈아팠다. 1엔드를 탐색전 끝에 0-0으로 마감한 대표팀은 2엔드에서 3점을 헌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후공이었던 3엔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획득,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승부처는 5엔드였다. 대표팀은 도리어 3점을 허용하며 2-6으로 뒤져 승기를 내줬다. 6엔드 1점을 만회했지만 7엔드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또 3점을 내주며 3-9로 무너졌다. 8엔드에서 2점을 더 내줘 추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표팀은 급기야 기권을 선언했다. 한편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프리스타일에서는 황준호(21·단국대)가 44분34초8로 93명 가운데 68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30㎞ 추적에서 최하위인 68위에 그쳤던 황준호의 첫 올림픽은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끝났다. 앞서 이날 새벽 끝난 여자 10㎞ 개인출발에서는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32분16초9로 75명 중 51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에서는 이인복(30·포천시청)이 57분29초00으로 88명의 선수 가운데 73위에 그쳤다. 성은령(여자 1인승), 김동현(남자 1인승), 박진용·조정명(2인승)으로 구성된 루지 대표팀은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팀 계주에서 2분52초629의 기록으로 최하위인 12위에 그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000m 지존도 ‘오렌지’ 앞에 노랗게 질렸다

    베테랑 스테판 흐로타위스(33·네덜란드)가 ‘오렌지 돌풍’을 이어갔다. 흐로타위스는 지난 12일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8초39로 금메달을 땄다. 3연패를 노리던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1분09초12·8위·미국), 500m 설욕에 나선 모태범(1분09초37·12위·대한항공)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500m에 이어 2관왕이 유력시되던 팀 동료 미헐 뮐더르(1분08초74)도 동메달로 밀어냈다. 이로써 네덜란드 남자 빙속은 5000m와 500m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 데 이어 1000m까지 우승하면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흐로타위스는 1500m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할 태세이고 1만m와 팀추월 등에서도 우승을 넘봐 전 종목 석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자 종목도 강세가 예상됐지만 일단 500m에서 이상화(서울시청)에게 제동이 걸렸다. 세계 13위 흐로타위스는 이날 또 한 명의 우승후보였던 마지막 조의 데니스 쿠진(카자흐스탄)이 자신보다 뒤진 1분09초10으로 결승선을 끊자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를 힘껏 끌어안았다. 이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며 트랙을 돈 뒤 관중석에 있던 아내 에스터에게 다가가 감격의 키스를 나눴다. 그는 “하마터면 울 뻔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내는 나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었다. 항상 내 곁에 있어준 것이 고맙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33세의 나이에 뒤늦게 일군 그의 금메달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더욱이 우울증과 잇단 부상 등 역경을 이겨내고 따낸 메달이라 더 빛났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1000m에서 8위를 차지한 그는 2007년 경기 도중 스케이트날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그 탓에 거의 1년을 쉬었다. 2009년 다시 부상에 시달린 그는 이듬해 밴쿠버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1000m와 1500m에서 각 4위와 16위에 그쳤다. 최강 네덜란드 중장거리 간판 스타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림픽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기도했다. 하지만 아내의 격려와 보살핌으로 2012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정상에 서며 재기에 성공했고 결국 소치에서 염원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흐로타위스가 다시 나설 1500m 결과가 자못 긍금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 2인자 설움이여

    아! 2인자 설움이여

    중천의 태양이 지지 않으니 별들이 빛을 발할 수 없었다. 2010년 밴쿠버에서 시작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빛 질주가 러시아 소치까지 이어지다 보니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이번에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가 또다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른 12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한때 ‘여제’라고 자부했던 예니 볼프(왼쪽·35·독일)와 왕베이싱(오른쪽·29·중국)은 이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둘은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와 4연속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강자로 떠오르기 전까지 당대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다. 볼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 차례나 5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37초22) 이후 5년 동안 멈춰 있던 기록의 시계를 다시 돌린 볼프는 2009년 37초00까지 세계기록을 단축, 새 시대를 열어젖혔다. 1998~99시즌부터 16시즌 동안 볼프가 월드컵 500m에서 따낸 금메달만 무려 49개. 이상화가 10시즌 동안 따낸 금메달 22개의 곱절이 넘는다. 당대 최고의 스프린터였지만 볼프는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기량이 여물어가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와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각각 15위와 6위에 머물렀고, 의심의 여지 없는 우승 후보였던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는 이상화에게 0.05초 차로 덜미를 잡혀 은메달을 땄다. 볼프는 마지막 대회가 될 소치에서 재도전에 나섰지만, 레이스 후반 힘이 떨어지며 결국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왕베이싱 또한 역대 월드컵에서 12개의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은메달만 5개를 수확하며 이상화의 최대 맞수로 꼽혔다. 하지만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6위에 그친 뒤 2차 레이스에서는 오히려 37초86으로 뒷걸음질 치며 7위에 머물렀다. 한편 2012년 캘거리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36초94를 기록하며 여자 500m 사상 최초로 37초의 벽을 무너뜨렸던 위징(29·중국) 또한 이상화의 2연패를 저지할 라이벌로 꼽혔지만 부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제, 2관왕 신화 쓸까

    여제, 2관왕 신화 쓸까

    이상화는 초반 100m에서 이미 경기를 끝냈다. 12일 새벽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끝난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의 100m 랩타임을 보면 메달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다. 2위 올가 팟쿨리나(24·러시아)는 1차 레이스 10초48, 2차는 10초35였다. 3위 마르곳 부르(29·네덜란드)는 1차 10초48, 2차 10초5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상화가 100m를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1차 10초33, 2차 10초17에 불과했다. 스타트 이후 경기 내용에서도 수준이 달랐다.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출발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를 달리는 인코스 선수가 첫 번째 코너 직후 앞서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상화는 첫 코너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인코스에서 출발한 브리트니 보(26·미국)를 추월해 버렸다. 1000m 세계 기록 보유자까지 따돌릴 수 있는 비결은 이상화의 신체에 숨어 있다. 단거리인 500m 경기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힘의 싸움이다. 이상화는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하체 단련에 집중했다. 하체가 강해질수록 얼음을 차고 나가는 힘도 세진다. 지난해 여름 내내 자전거를 타고 산악 코스를 매일 8㎞씩 달렸다. 역기를 어깨에 얹어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스쿼트’도 병행했다. 보통 여자 선수들은 140㎏ 정도를 얹지만 이상화는 170㎏을 들었다. 결과적으로 이상화의 강하고 ‘우람한’ 하체가 만들어졌다. 허벅지 둘레는 60㎝(2012년 측정) 안팎이다. 일반 여성의 허리둘레와 맞먹는다. 여자 대표팀 평균(55㎝)보다 굵다. 3년 만에 3㎝가 더 굵어졌다. 장딴지도 불었다. 37.4㎝(2010년)였던 그의 장딴지는 2년 만에 38㎝가 됐다. 역시 여자 대표팀 평균(34㎝)을 웃돈다. 허벅지와 종아리는 굵어졌지만 몸무게는 줄었다. 2009년 이상화는 65.6㎏이었만 지금은 체중이 62㎏이다. 몸은 가벼워졌지만 근육은 강해졌다. 당연히 더 빨라졌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를 일궈낸 그는 13일 1000m에서 대회 2관왕을 겨냥한다. 넘어야 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세계 기록(1분12초58)을 보유한 보다.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크리스틴 네즈빗(29·캐나다)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8세 때부터 탄 인라인 스케이팅으로 이상화 못지않은 단단한 하체를 가졌다. 이상화의 10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13초66다. 보의 세계 기록에 1초 남짓 뒤지지만 이상화의 기록 역시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13~14 ISU 월드컵 1000m 1차 대회 4위, 4차 대회 6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불과 5개월 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네즈빗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기억이 있다. 금메달도 노려볼 만하다는 얘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상화 때문에 ‘인기몰이’ 中 왕베이싱, 알고보니 안중근 의사와도 인연이...

    이상화 왕베이싱 예니 볼프 2010년 밴쿠버에서 시작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빛 질주가 러시아 소치까지 이어지다 보니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이번에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가 또다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른 12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한때 ‘여제’라고 자부했던 예니 볼프(35·독일)와 왕베이싱(29·중국)은 이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예니 볼프, 왕베이싱 두 사람은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와 4연속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강자로 떠오르기 전까지 당대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다. 실력에 앞서 미모로 국내에서 화제가 된 왕베이싱 선수는 사실 알고보면 역대 월드컵에서 12개의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은메달만 5개를 수확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왕베이싱 선수는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6위에 그친 뒤 2차 레이스에서는 오히려 37초86으로 뒷걸음질 치며 7위에 머물렀다. 왕베이싱 선수는 그러나 이상화의 2차 레이스 파트너로 접전을 펼쳐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에 값진 도움을 주었다. 이상화도 금메달 획득 후 왕베이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왕베이싱은 지난해 결혼한 유부녀로 헤이룽장성 하얼빈이 고향이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우리나라 침략의 원흉인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곳이다. 예니 볼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 차례나 5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37초22) 이후 5년 동안 멈춰 있던 기록의 시계를 다시 돌린 예니 볼프는 2009년 37초00까지 세계기록을 단축, 새 시대를 열어젖혔다. 1998~99시즌부터 16시즌 동안 예니 볼프가 월드컵 500m에서 따낸 금메달만 무려 49개. 이상화가 10시즌 동안 따낸 금메달 22개의 곱절이 넘는다. 2012년 캘거리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36초94를 기록하며 여자 500m 사상 최초로 37초의 벽을 무너뜨렸던 위징(29·중국) 또한 이상화의 2연패를 저지할 라이벌로 꼽혔지만 부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는 지금] 러시아 선수 도운 캐나다 코치, 메달보다 빛난 올림픽 정신

    [소치는 지금] 러시아 선수 도운 캐나다 코치, 메달보다 빛난 올림픽 정신

    온갖 기상천외한 해프닝으로 얼룩지고 있는 이번 대회지만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장면도 나오기 마련. 지난 11일(현지시간) 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프린트 프리스타일(1.5㎞) 준결선 1조에서 근래 찾아보기 힘든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러시아 선수 안톤 가파로프가 경기 도중 크게 넘어진 뒤 바로 일어나 다시 출발했지만 이미 다른 선수들은 한참 멀어진 상태였다. 완주할 생각으로 계속 달린 그의 왼쪽 스키는 결승선 근처 언덕에서 결국 반으로 쪼개졌다. 이때 한 남성이 스키 한 짝을 들고 가파로프에게 달려왔다. 그리고는 부러진 스키를 자신이 가져온 것으로 갈아 끼워줬다. 캐나다 대표팀 코치인 저스틴 워즈워스였다. 그는 다른 코치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다가 가파로프가 곤경에 빠진 것을 보고 캐나다 선수들을 위해 남겨놓은 예비 스키를 건넨 것이다. 워즈워스는 나중에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덫에 갇힌 것처럼 보여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그가 결승선을 통과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파로프는 다른 선수보다 2분 이상 뒤처져 조 꼴찌(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관중들은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열렬하게 반겼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2일 “올림픽에서 단지 메달과 시상대, 기록만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칭찬했다. 한편 초정밀 시계 제조 브랜드 오메가가 공식 스폰서로서 제공한 ‘전자 스타팅건’이 부정출발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경기운영에 차질을 빚어 망신살이 뻗쳤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예선 도중 예카테리나 로비셰바(러시아)가 부정출발했는데도 총성 뒤 2초 안에 한 번 더 방아쇠를 당기면 울려야 할 총성이 울리지 않은 것. 이에 따라 2회 연속 부정출발로 실격됐어야 할 로비셰바가 완주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심판진도 기록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로비셰바와 함께 뛴 장훙(중국)이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손해를 봤다. 이후 다섯 번째 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오작동은 바로잡히지 않아 호루라기로 부정출발을 알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왕베이싱 장백지 닮은꼴, 한국 흔들었다...안중근 의사와 인연도 화제

    왕베이싱 장백지 닮은꼴 ’빙속여제’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운 중국의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왕베이싱(29)이 12일 국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일단 왕베이싱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청순 미모. 홍콩 배우 장백지와 비슷한 외모로 국내 인터넷에서는 ‘왕베이싱 장백지 닮은꼴’이 하루 종일 검색어로 유지됐다. 하지만 이에 앞서 왕베이싱은 2010년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미녀스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실 왕베이싱은 외모 뿐 아니라 역대 월드컵에서 12개의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은메달만 5개를 수확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6위에 그친 뒤 2차 레이스에서 오히려 37초86으로 뒷걸음질 치며 7위에 머물렀다. 왕베이싱은 그러나 이상화의 2차 레이스 파트너로 접전을 펼쳐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에 값진 도움을 주었다. 이상화도 금메달 획득 후 왕베이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왕베이싱은 지난해 결혼한 유부녀로 헤이룽장성 하얼빈이 고향이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우리나라 침략의 원흉인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곳이다. 왕베이싱에 대해 네티즌들은 ”왕베이싱 장백지 닮은꼴, 누군지 정말 잘 표현했다”, “왕베이싱 장백지 닮은꼴, 이상화와 선의의 라이벌 관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 “왕베이싱 장백지 닮은꼴, 앞으로도 172cm 훤칠 미녀 활약 기대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도움 준 ‘얼짱 품절녀’ 왕베이싱, 과거 이력 봤더니 ‘충격’

    이상화 왕베이싱 예니 볼프 2010년 밴쿠버에서 시작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빛 질주가 러시아 소치까지 이어지다 보니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이번에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가 또다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른 12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한때 ‘여제’라고 자부했던 예니 볼프(왼쪽·35·독일)와 왕베이싱(오른쪽·29·중국)은 이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예니 볼프, 왕베이싱 두 사람은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와 4연속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강자로 떠오르기 전까지 당대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다. 실력보다 미모로 국내에 화제가 된 왕베이싱 선수는 사실 알고보면 역대 월드컵에서 12개의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은메달만 5개를 수확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왕베이싱 선수는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6위에 그친 뒤 2차 레이스에서는 오히려 37초86으로 뒷걸음질 치며 7위에 머물렀다. 왕베이싱 선수는 그러나 이상화의 2차 레이스 파트너로 접전을 펼쳐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에 값진 도움을 주었다. 이상화도 금메달 획득 후 왕베이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왕베이싱은 지난해 결혼한 유부녀다. 예니 볼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 차례나 5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37초22) 이후 5년 동안 멈춰 있던 기록의 시계를 다시 돌린 예니 볼프는 2009년 37초00까지 세계기록을 단축, 새 시대를 열어젖혔다. 1998~99시즌부터 16시즌 동안 예니 볼프가 월드컵 500m에서 따낸 금메달만 무려 49개. 이상화가 10시즌 동안 따낸 금메달 22개의 곱절이 넘는다. 당대 최고의 스프린터였지만 예니 볼프는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기량이 여물어가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와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각각 15위와 6위에 머물렀고, 의심의 여지 없는 우승 후보였던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는 이상화에게 0.05초 차로 덜미를 잡혀 은메달을 땄다. 볼프는 마지막 대회가 될 소치에서 재도전에 나섰지만, 레이스 후반 힘이 떨어지며 결국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2012년 캘거리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36초94를 기록하며 여자 500m 사상 최초로 37초의 벽을 무너뜨렸던 위징(29·중국) 또한 이상화의 2연패를 저지할 라이벌로 꼽혔지만 부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이상화, 1차 레이스 압도적인 1위…엄청난 스타트 기록은

    [속보] 이상화, 1차 레이스 압도적인 1위…엄청난 스타트 기록은

    ‘빙속 여제’ 이상화가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이보라, 김현영, 박승주는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이상화는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42초을 기록했다. 1차 레이스 가장 마지막 조인 18조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우와 함께 경기에 나선 이상화는 초반 스타트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달린 보우를 앞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100m 기록은 10초33.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밴쿠버대회 1차 레이스 당시 10초34보다 0.01초 빠른 기록이다. 이상화가 결승선까지 들어오는데 걸린 시간은 37.42초. 앞서 선두를 차지했던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의 37.57보다 무려 0.15초 빠른 기록이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부터 ‘우승 0순위’다운 실력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사 금메달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한편 이상화와 함께 경기에 출전한 이보라는 38.93으로 전체 20위를 차지했다. 김현영은 39.19로 24위, 박승주는 39초20으로 26위에 올랐다. 1차 레이스의 성적을 토대로 조를 새롭게 짜는 2차 레이스는 잠시 후인 오후 11시 34분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백지 닮은 ‘소치 미녀’ 왕베이싱, 유부녀라는데…

    장백지 닮은 ‘소치 미녀’ 왕베이싱, 유부녀라는데…

    장백지 닮은 ’소치 미녀’ 왕베이싱, 유부녀라는데… 중국 미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왕베이싱(29) 웨딩화보 사진이 화제다. 왕베이싱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2차 레이스에서 마지막 조에 속해 이상화와 경쟁을 벌였다. 왕베이싱은 역대 월드컵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고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은메달만 5개를 수확, 한때 이상화의 최대 맞수로 꼽혔다. 그러나 왕베이싱은 이번 경기 1차 레이스에서 37초82의 저조한 기록으로 6위에 그쳤고 2차 레이스에서 오히려 기록이 37초86으로 뒷걸음질쳐 볼프보다 한 단계 낮은 7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왕베이싱은 스피드스케이팅 유니폼이 아닌 웨딩드레스 차림에 화장을 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베이싱은 지난해 5월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스케이트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같은 팀 동료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왕베이싱이 2013년 5월 스케이트 코치와 결혼한 후 인터뷰를 통해 “소치는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다. 남편과 신혼여행도 미뤘다”고 말한 사연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왕베이싱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상대선수 왕베이싱이 같이 가주는 바람에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왕베이싱과 레이스를 펼친 것이 기록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도운 왕베이싱, 너무 예뻐요”,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도운 왕베이싱 이젠 신혼여행 가겠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도운 왕베이싱 장백지 닮은 꼴인데?”,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도운 왕베이싱 화이팅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스피드 스케이팅 ‘왕베이싱’ 신혼여행도 미룬 사연이…

    中 스피드 스케이팅 ‘왕베이싱’ 신혼여행도 미룬 사연이…

    중국 미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왕베이싱’ 알고보니 ‘유부녀’? 중국 미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왕베이싱(29) 웨딩화보 사진이 화제다. 왕베이싱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2차 레이스에서 마지막 조에 속해 이상화와 경쟁을 벌였다. 왕베이싱은 역대 월드컵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고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은메달만 5개를 수확, 한때 이상화의 최대 맞수로 꼽혔다. 그러나 왕베이싱은 이번 경기 1차 레이스에서 37초82의 저조한 기록으로 6위에 그쳤고 2차 레이스에서 오히려 기록이 37초86으로 뒷걸음질쳐 볼프보다 한 단계 낮은 7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왕베이싱은 스피드스케이팅 유니폼이 아닌 웨딩드레스 차림에 화장을 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베이싱은 지난해 5월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스케이트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같은 팀 동료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왕베이싱이 2013년 5월 스케이트 코치와 결혼한 후 인터뷰를 통해 “소치는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다. 남편과 신혼여행도 미뤘다”고 말한 사연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왕베이싱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상대선수 왕베이싱이 같이 가주는 바람에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왕베이싱과 레이스를 펼친 것이 기록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가 패션 상품부터 명품·혼수까지… 손 큰 젊은 유커

    저가 패션 상품부터 명품·혼수까지… 손 큰 젊은 유커

    한국을 찾는 젊은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여유법 시행으로 저가형 단체관광이 자취를 감추고 개별여행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쇼핑 정보를 챙기고, 강북과 강남을 넘나들며 고가의 명품은 물론 저렴한 패션 상품까지 두루 사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 예물을 한국에서 장만하려는 예비부부의 발길도 잦아졌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 기간 국내 3대 백화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10일간 중국인 매출이 125%(인롄카드 사용액 기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의 80%가 중국인이었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은 전체 매출의 4분의1이 중국인에서 발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인 매출이 165% 늘었다. 특히 20~30대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무려 25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1~6일 중국인 매출이 174% 늘었다. 서울 중구 충무로 본점은 춘제 첫 주말인 지난 1~2일 2300여명의 중국인이 찾아 쇼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숫자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같은 기간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7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젊은 유커는 명품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개성이 강한 패션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춘제 기간 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개 브랜드를 비교한 결과 MCM, 까르띠에, 샤넬 등 명품 선호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저가 의류 브랜드인 ‘스타일난다’가 6위에 올랐다. 원더플레이스, 라빠레뜨 등의 브랜드도 구매 건수 10위에 들었다.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강남을 찾는 젊은 중국인도 증가했다. 강남시티투어 버스 운행 등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춘제 기간 매출이 각각 174%와 151% 증가했다. 이들은 해외 명품과 함께 ‘상속자들’ 등 한류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이잗바바, 오즈세컨 등 여성 의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루이비통, 샤넬,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는 춘제 동안 지난해보다 2배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시계와 보석 등 예물 매출은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한 사람이 보통 3000만~1억원의 고액 상품을 사 갔다. 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가짜 명품 보석이 많아 여행과 혼수 준비를 같이하려는 예비부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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