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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의 내 팀, 이제는 적수… 누구와 붙어도 승리 OK! [스포츠 라운지]

    어제의 내 팀, 이제는 적수… 누구와 붙어도 승리 OK! [스포츠 라운지]

    대한항공에 아쉬웠다… 복잡미묘고교 때 배구 시작… 유럽 무대 활약한국인 아내 권유로 V리그와 인연7년간 한국전력·삼성화재 등 거쳐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OK저축 홈 부산 팬 열기 정말 기대서브는 내 특기… 팀 성공이 최우선 “직전에 몸담았던 소속팀과 맞붙는 건 부담스럽지만 흥분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동기가 생겨나고,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도 강해집니다.”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앞장서고도 정작 챔프전 직전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던 카일 러셀(33)이 새 시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다. OK저축은행이 지난 1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2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러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내친 팀에 맞서 승리하는 짜릿한 ‘러셀의 복수’가 재현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도 쏠린다. 내색을 하진 않았지만 러셀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각오를 보였다. 러셀은 “솔직히 당시 팀의 결정이 아쉬웠고, 이에 대해 복잡미묘한 감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규 시즌 동안 함께 이뤄낸 선수들의 노력과 관계, 그리고 성과들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날마다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다 보면 선수, 코치, 스태프 모두가 가까워지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특별한 유대감이 생깁니다. 제가 빠지긴 했지만 대한항공의 우승은 모두가 함께 온 힘을 다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OK저축은행이 자신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력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했다”면서 “여전히 나를 믿어주고 그런 중책을 맡겨줘서 정말 고맙다. 그래서 이 도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러셀은 고교 1학년 때 처음 배구공을 잡았다. 배구 선수였던 누나의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당시 키가 185㎝였던 그에게 코치가 “배구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누나와 아버지의 설득에 배구를 시작했다. 러셀은 “막상 해보니 정말 재밌었고, 그 이후로는 돌아볼 틈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 어바인에서 5년간 대학 선수로 활동했고, 졸업 직후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 여러 나라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V리그로 오게 된 데에는 한국인 아내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아내 덕분에 한국을 택했다”면서 “한국에서 뛰면 아내의 가족들에게 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경기 중 관중석을 올려다보면 가족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겁다”고 밝혔다. 지난 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며 처음 V리그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21~22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2024~25시즌, 2025~26시즌을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각 팀마다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고 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근면하고 끈질긴 문화가 강하고, 삼성화재는 구단에 대한 자부심과 전통이 깊은 팀이다. 대한항공은 프로페셔널한 환경에서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라며 “OK저축은행에 합류하면서 홈구장인 부산 팬들의 열기와 에너지, 열망을 느끼고 있다. 정말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독특한 배구 사랑 문화에도 엄지를 치켜든다. “한국에서는 매일 밤 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프로 선수로 조명을 받는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정말 대단하다”면서 “열정적인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건 유럽 리그와 다른 매력이 있다. 배구 선수로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뒤로 계속 경기 수원시에서 살았던 그는 “수원은 나의 ‘한국 홈 도시’”라고 했다. “도시 곳곳을 탐방하며 매력을 충분히 만끽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해 야구 경기도 보러 다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수원 화성을 찾아 맛있는 음식과 전통 한식을 즐긴다. 시내를 걷다 보면 팬들이 알아봐 주셔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러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673점, 공격 종합 성공률 50.78%로 각각 리그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브 부문은 독보적인 1위다. 이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서브는 항상 제 특기였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 리그에서 시즌 서브 1위로 마쳤고, 한국에서도 서브 관련 신기록을 몇 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브에 대해 ‘이건 내 것이다, 이게 내가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방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항상 팀의 성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서브왕’ 왕좌 유지는 물론, 득점 효율과 공격 성공률도 높이고 싶다고 주먹을 쥐었다. 그는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무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의 문화를 OK저축은행에서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프로농구 DB 새 사령탑에 이규섭…김주성은 결별

    프로농구 DB 새 사령탑에 이규섭…김주성은 결별

    프로농구 원주 DB가 새 사령탑으로 이규섭(48) 감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 신임 감독은 고려대 졸업 후 200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거머쥐며 두 차례(2000~01, 2005~06) 팀의 우승을 이끈 스타 선수 출신이다. 2001년부터 10년 동안 국가대표 장신 슈터로 활약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에 기여하는 등 한국 농구의 간판선수로 활동했다. 2013년 은퇴 후 국내 최초로 미국 NBA G리그(하부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정규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 8년간 서울삼성에서 코치, 감독대행으로 활동했다. 해설위원을 거쳐 2025~26시즌 부산 KCC에서 수석코치로 복귀했다. 이 신임 감독은 이흥섭 DB 단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구단 측은 “이 감독은 풍부한 코칭 경험은 물론, 아마추어 농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며 “이유진, 김보배 등 팀의 주축이 될 신인급 선수들의 육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DB는 수석코치로는 박지현 코치를 재계약했다. 3년여 간 팀을 이끌었던 김주성 감독과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DB는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그러나 6위 부산 KCC와 6강에서 3전 전패를 당해 PO 첫 단계를 넘지 못했다.
  • 일본 거포 무라카미 MLB 신인왕 후보 1위

    일본 거포 무라카미 MLB 신인왕 후보 1위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MLB닷컴이 진행한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AL)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1위부터 5위까지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무라카미는 39장 가운데 20장의 1위 표를 얻었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506억원)에 계약을 맺은 뒤 올 시즌 초반부터 활약 중이다. 13일 기준 시즌 타율 0.228(145타수 33안타) 28득점 15홈런 29타점에 출루율 0.362, OPS 0.90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홈런은 에런 저지(16개·뉴욕 양키스)에 이은 2위이며, OPS는 6위다. MLB닷컴은 무라카미에 대해 “데뷔 시즌 초반부터 기대에 정확히 부응하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여러 공격 지표에서 신인 선수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라카미 다음으론 케빈 맥고니글(14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체이스 델로터(3표·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오카모토 가즈마(1표·토론토 블루제이스), 파커 메식(1표·클리블랜드)이 많은 표를 받았다. 내셔널리그(NL)에선 우완 투수 놀런 매클레인(뉴욕 메츠)이 총 23장의 1위 표를 받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됐다. 매클레인은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2.7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0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뒤를 이어 살 스튜어트(6표·신시내티 레즈), JJ 웨더홀트(5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너 그리핀(2표·피츠버그 파이리츠),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2표·시카고 컵스)가 후보로 거론됐다.
  • 0% 기적은 KCC가 잡았다… 정규 6위서 ‘챔프 신화’

    0% 기적은 KCC가 잡았다… 정규 6위서 ‘챔프 신화’

    일곱 번째 트로피… 최다 우승 타이15점 허훈, 첫 삼부자 MVP 진기록이상민, 선수·코치·감독으로 정상에5위로 첫 챔프전 오른 소노 준우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1997년 이후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KCC는 13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KCC는 2년 전 정규리그 5위로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정규리그 6위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통산 일곱 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챔프전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명문 구단으로서의 전통도 이어가게 됐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팀 공격을 주도하며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98표 중 79표가 허훈에게 향했다. 허훈은 챔프전 5경기 평균 15.2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허훈은 “저희 팀 누구나 MVP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며 “제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이번에는 첫 챔프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이로써 삼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챔프전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버지 허재는 1997~98 챔프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팀 선수로 챔프전 MVP에 선정됐으며 형 허웅은 2023~24시즌 KCC를 정상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가 된 바 있다. 스타 군단 KCC를 이끌며 ‘작전타임 토론’이라는 새로운 지도력을 선보인 이상민 감독은 김승기 전 소노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선수(3회)와 코치(1회),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는 기쁨도 누렸다. 이 감독은 이를 모두 KCC에서만 이루는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정규리그 막판 10연승을 달리며 5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4위 SK와 정규리그 우승팀 LG에 각각 3연승을 거뒀던 소노는 2023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에서 슈퍼팀 KCC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가 6위의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빅4의 호화 멤버가 부상에 시달렸던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 시즌에서 이들이 완전체로 부활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들로 구성됐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악착같은 수비와 패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오빠부대 원조인 이 감독은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하며 팀플레이를 이끌었다.
  • 부산 KCC,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사상 첫 6위팀 우승기적…허훈 챔프전 MVP로 사상 첫 3부자 챔프전 MVP 대기록

    부산 KCC,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사상 첫 6위팀 우승기적…허훈 챔프전 MVP로 사상 첫 3부자 챔프전 MVP 대기록

    프로농구 부산 KCC가 1997년 이후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KCC는 13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KCC는 2023~24 정규리그 5위로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정규리그 6위로 2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KCC는 통산 7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챔프전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면서 명문 구단으로서의 전통도 이어가게 됐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팀 득점을 주도하며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차지했다. 허훈은 챔프전 5경기 평균 15.2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이번에는 첫 챔프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이와 함께 허재와 허웅 삼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챔프전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버지인 허재는 1997~98 챔프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사상 처음으로 챔프전 MVP에 선정됐으며 형인 허웅은 2023~24 KCC를 정상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가 된 바 있다. 스타 군단 KCC를 이끌며 ‘작전타임토론’이라는 새로운 지도력을 선보인 이상민 감독은 김승기 전 소노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선수(3회)와 코치(1회),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는 기쁨도 누렸다. 또 이를 모두 KCC 한 팀에서 이루는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정규리그 10연승을 거두며 5위로 마친 뒤 4위 서울 SK와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에 각각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023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에 오른 소노는 슈퍼팀 KCC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가 6위의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빅4의 호화멤버가 부상에 시달렸던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완전체로 부활하며 시너지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스타들로 구성됐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악착같은 수비와 패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야전사령관 허훈은 개인득점 욕심보다는 패스에 집중하고 숀 롱은 골밑에서 궂은일과 리바운드에 전념하며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오빠부대 원조인 이상민 감독은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했다.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킨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결승전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나. 스스로 대견하다”면서 “1막은 끝났지만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노시환 만루포 ‘쾅’… 돌아온 ‘거포 본색’

    노시환 만루포 ‘쾅’… 돌아온 ‘거포 본색’

    노시환 최근 홈런 7개 부활포류현진 개인 통산 199승 신화포수 허인서도 핵심 타선 합류페라자·문현빈·강백호 뒷받침 ‘실점보다 득점이 많으면 이긴다.’ 최근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이 단순한 공식을 가장 잘 지키는 구단은 한화 이글스다. 노시환①의 극적인 반등에 포수 허인서②의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마운드의 불안을 지워버리는 화력쇼를 연일 펼치고 있다. 한화의 방망이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5번 타자 노시환에게 1사 만루 타점 기회가 왔고, 그는 상대 선발 배동현의 초구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려 중앙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이다. 지난 겨울 한화와 11년 307억원의 역대급 계약을 맺은 노시환은 ‘구단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부담이 된 듯 올 시즌 개막전부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급기야 지난달 12일 타율 0.145, OPS(출루율+장타율) 0.394까지 떨어지며 2군으로 내려갔다. 열흘 뒤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홈런 7개를 퍼 올리며 거포 감각을 되찾았다. 이 기간 타율은 0.338, OPS 1.064로 뛰었다. 시즌 초반 노시환의 부진에도 2·3·4번 ‘페문강’ 타선은 꾸준히 제 역할을 해왔다. 요나단 페라자③가 활로를 열고 문현빈④이 이어주면 강백호⑤가 해결하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그 사이 노시환이 돌아왔고, 프로 데뷔 5년차 허인서까지 한화 핵심 타선에 합류해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완성했다. 그는 이달 8경기 동안 5개 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0.500, OPS 1.626을 기록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8번이었던 그를 7번으로, 다시 6번으로 끌어올리며 ‘페문강노허’ 라인을 구축했다. 이들이 함께 힘을 발휘한 지난 9·10일 LG 트윈스전에서 한화는 11-3, 9-3으로 2경기 동안 20득점을 폭발시키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최근 7경기에선 경기당 평균 9점을 뽑아내며 가공할 화력을 뽐냈고, 지난 3일 9위까지 떨어졌던 팀 순위는 공동 6위로 세 계단 올랐다. 한화의 남은 고민은 마운드 운용이다. 외국인 원투펀치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 부상에 문동주까지 이탈하면서 선발진 중 류현진과 왕옌청만 남은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 9피안타로 승리를 챙기며 KBO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개인 199승을 달성했다.
  • 불펜 힘들어? OK, 11점씩 내줄게…한화 승리 공식 만들어지나

    불펜 힘들어? OK, 11점씩 내줄게…한화 승리 공식 만들어지나

    야구는 결국 상대보다 점수를 더 많이 내는 팀이 이긴다. 한화 이글스가 연일 상대팀 마운드를 맹폭하며 다이너마이트 승리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나온 노시환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휘몰아치며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는 7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경기만 보면 한화만의 승리 공식을 찾은 분위기다. 한화는 시즌 초반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며 한때 9위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KBO리그 역대 1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도 투수들이 더 많은 점수를 내주는 경기가 반복됐다. 그러나 최근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1점, 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11점에 이어 이날도 11점을 냈다. 8일과 10일 LG전에서 각각 8점과 9점을 냈다. 최근 5경기 합쳐 51점이다. 시즌 전체로 봐도 한화의 공격력은 리그를 파괴하고 있다. 득점이 235점으로 전체 1위인데 202점으로 2위인 SSG 랜더스와 격차가 크다. 9위 롯데 자이언츠(131점), 10위 키움(128점)보다 무려 100점 이상 더 냈다. 팀 타율도 0.282로 전체 1위다. 한화 마운드 사정을 생각하면 차라리 이렇게 큰 점수를 내주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 공격력에 자신이 있다면 공격력을 극대화해서 초반부터 점수를 대량으로 생산해주면 투수들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의미다.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는 투수들이 점수를 안 내주려고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넉넉한 점수를 등에 업고 과감하게 투구하면 오히려 더 좋은 투구가 나올 수 있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며 한미 통산 199승째를 올린 류현진도 “경기 초반 점수가 나다 보니 편하게 던졌다”면서 “내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준 덕분에 이긴 경기”라고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도 “타자들도 노시환의 만루홈런 등 점수를 적시에 뽑아주면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국가대표 자원으로 성장한 문현빈과 한화 4번 타자의 계보를 잇는 노시환에 더해 이번 시즌 KT 위즈로부터 강백호를 데려왔고, 2년 전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를 다시 데려왔다. 타선에 힘을 싣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노시환까지 살아나면서 한화는 시즌 전 구상했던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무리 마운드가 불안할지라도 상대가 따라가기 버거운 점수를 내면 상대 역시 백기를 들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야구는 간단하다. 점수를 많이 내면 이긴다. 한화가 그 간단하지만 막상 해내기는 어려운 공식을 누구보다 잘 해내고 있다.
  • 돌아온 거포 노시환, 키움전 1회부터 그랜드슬램

    돌아온 거포 노시환, 키움전 1회부터 그랜드슬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그랜드슬램을 퍼 올렸다. 노시환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 1회 1사 만루에서 비거리 135m의 중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키움 선발 배동현이 초구로 던진 시속 144㎞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노시환은 1군에 복귀한 지난달 23일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오고 있다. 4월 30일 SSG 랜더스전부터 10일 LG 트윈스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357,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7호 홈런을 쳐 최다 홈런 순위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 프로당구 팀리그 9개 구단 보호선수 명단 발표…강동궁, 레디 레펀스 등 어디로

    프로당구 팀리그 9개 구단 보호선수 명단 발표…강동궁, 레디 레펀스 등 어디로

    프로당구협회(PBA)는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14일 열리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9개 구단 보호 및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6~27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드래프트의 관심사는 SK렌터카 구단의 후원 종료로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의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되느냐다. 강동궁을 비롯해 에디 레펀스(벨기에), 응오딘나이(베트남), 조건휘, 강지은, 조예은, 히다 오리에(일본) 등 기량이 검증된 주축 선수가 드래프트 후보로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그리고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배정되는데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6위 하이원리조트가 갖고 있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3명을 지킨 웰컴저축은행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이충복, 이미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3명만을 보호하고 나머지 선수를 모두 방출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라운드에는 4명을 보유한 휴온스,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우리금융캐피탈이 차례로 지명에 나서며 3라운드는 NH농협카드(5명 보유), 4라운드는 하나카드(6명 보유)가 합류한다. 7명을 전원 보호한 하림은 정원 요건을 채웠기에 5라운드부터 선택적으로 지명에 참가한다. 각 구단은 7명의 등록 정원을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며 외국인 선수는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팀 인원의 50% 이하)까지 구성해야 한다. 드래프트 명단에는 방출 및 SK렌터카 소속 선수를 비롯해 신규 승격 선수, 큐스쿨 통과자가 포함됐다. 다오반리(베트남)와 김갑선 등 이번 시즌 우선 등록에 합격한 6명도 구단의 부름을 기다린다.
  • [서울데이터랩]5월 12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5월 12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1억 2000만원대 초반을 유지하며 대장주 지위를 이어갔다. 12일 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8% 오른 8만 1007달러(약 1억 2041만원)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2411조 672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1시간 기준으로는 0.26% 하락해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양상도 나타났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307달러(약 342만 9498원)로 24시간 기준 0.94% 내렸다. 시가총액은 413조 8936억원이다. 3위 테더와 6위 유에스디코인, 20위 다이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부근에서 제한적인 변동만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테더의 24시간 거래량은 107조 2238억원으로,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알트코인 상위권에서는 리플과 비앤비, 솔라나가 비교적 견조했다. 리플은 2168원으로 24시간 0.76% 상승했고, 비앤비는 98만 3312원으로 1.48% 올랐다. 솔라나는 14만 2829원으로 1.35% 상승했으며 최근 1주일 기준 상승률은 13.4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트론은 24시간 0.17%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0.99% 올랐지만 1주일 기준으로는 1.09% 내렸다. 10위권 밖에서는 개별 종목 장세가 두드러졌다. 하이퍼리퀴드는 24시간 3.2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에이다는 0.31% 오르며 선방했다. 레오는 24시간 0.70% 상승에 그쳤지만 거래량은 16억 7292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캐시는 24시간 4.59% 하락했음에도 1주일 기준 30.34% 급등해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체인링크도 1주일 기준 10.02%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톤코인이다. 톤코인은 3506원으로 24시간 1.26%, 1주일 36.21% 상승해 상위 2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캔톤 네트워크도 24시간 4.97%, 1주일 8.83% 올라 단기 강세를 보였다. 스텔라루멘은 24시간 0.38%, 1주일 4.95% 상승했고, 모네로 역시 1주일 2.41%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이날 암호화폐 시총 상위 시장은 비트코인이 강보합권에서 중심을 잡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다소 부진하고 일부 알트코인으로 수익률 차별화가 진행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스테이블코인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한 점은 투자 대기 자금이 여전히 시장 주변에 머물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가격 유지력과 함께 주간 급등 종목들의 변동성 확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국 증시 시총, 영국·캐나다 앞지르더니 대만 제치고 세계 6위

    한국 증시 시총, 영국·캐나다 앞지르더니 대만 제치고 세계 6위

    12일 코스피가 7900선을 넘어 ‘8000피’를 바라보며 한국 주식시장이 규모 기준으로 대만을 제치고 세계 6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822.24)보다 131.17포인트(1.68%) 상승한 7,953.41에 개장해 장중 79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수는 한때 7,999.67까지 찍으면서 8000선에 거의 근접했다가 오전 9시 22분 현재 7900대를 횡보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1포인트(0.71%) 오른 1,215.95에 개장했다. 블룸버그 통신 집계에 따르면 전날 시가총액은 6216조 2200억원(약 4조 2201억 달러), 코스닥 660조 4700억원(약 4483억 달러)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총은 6876조 6900억원(약 4조 6621억 달러)이다. 대만 자취안지수(TAIEX)는 135조 8600억 대만달러(약 4조 3319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주식시장 시총은 대만을 제치고 전 세계 6위에 올랐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총은 연초보다 78% 상승해 자취안지수 시총 상승률(46%)을 크게 따돌렸다. 앞서 한국 주식시장 시총은 지난달 27일 영국을 제친 뒤 이달 7일에는 캐나다를 앞질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 코스피가 86% 치솟은 영향이다.
  • 4·5선발이 ‘원투펀치’… 토종 거인의 진격

    4·5선발이 ‘원투펀치’… 토종 거인의 진격

    김, 평균자책점 2.53… 국내 1위체인지업… ‘사직 스쿠발’ 별명나, 평균자책점 2.63… 공동 3위주무기 포크볼 위력 강화 적중“진욱이 여유 생겨” “형 보고 배워” 시작은 4, 5선발이었으나 성적은 1, 2선발급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4)과 나균안(28)이 올해 외국인 투수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마운드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기준 규정 이닝을 채우고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선수는 8명으로 이 가운데 롯데만 유일하게 2명이다. 김진욱이 2.53으로 4위(국내 1위), 나균안이 2.63으로 공동 6위(국내 공동 3위)다. 팀마다 외국인 투수가 원투펀치 역할을 하는데 롯데만 정반대인 셈이다. 지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진욱은 “지난 5년간 결과가 안 좋았는데 그 과정에서 얻는 것도 많았고, 이전에는 볼넷이 두려웠지만 이제는 타자와 적극 승부하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나균안은 “전에는 방어적으로 투구를 했는데 올해는 공격적으로 스타일을 바꾼 게 달라진 비결”이라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롯데에 메이저리거가 2명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김진욱은 최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타릭 스쿠발(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체인지업을 연마한 것이 효과를 보면서 ‘사직 스쿠발’이란 별명을 얻었다. 나균안은 과거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할 때 투타겸업에 나서 오타니 쇼헤이(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비교됐다. 입단 당시 한국 야구를 이끌 특급 좌완으로 평가받았던 김진욱은 지난해까지 그저 그런 투수로 남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투수들의 구속 혁명을 이끄는 것으로 유명한 ‘넥스트 베이스’에 다녀온 것이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 김진욱은 “일본에서 배운 것을 가져와 코치님들과 이야기하면서 수정해 나갔다”면서 “사직 스쿠발이란 별명도 마음에 든다. 체인지업 덕분에 옵션도 늘어나 타자에게 혼선을 줄 수 있어 만족한다”고 웃었다. 나균안은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을 늘리기 위해 고민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포크볼을 어떻게 하면 결정구로 잘 쓸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포크볼을 던지기 전 직구나 커터 같은 구종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해서 전력분석팀과 분석해 더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보니 의지도 된다. 서로의 투구에 대해 묻자 나균안은 “진욱이가 전에는 타자랑 싸우기보다 혼자 생각이 많아 보였는데 지금은 자기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욱은 “균안이 형은 타자의 반응을 보고 승부를 가져가는 디테일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나균안은 아직 시즌 규정 이닝(144이닝)을 던진 적이 없어 올해는 이를 달성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2023년 거둔 6승을 넘어 10승 투수의 꿈도 품고 있다. 김진욱 역시 이닝 소화력을 당면 과제로 삼았다. 타선의 부진으로 아직은 김진욱이 2승, 나균안이 1승에 그치지만 둘은 개인 성적보다 팀의 승리, 나아가 우승까지 함께 바라본다.
  • 돌아온 러셀, 복수하나… ‘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과도한 머니볼[타임아웃]

    돌아온 러셀, 복수하나… ‘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과도한 머니볼[타임아웃]

    지난 시즌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큰 역할을 하고도 정작 봄 배구에서 뛰지 못했던 러셀(미국)이 유니폼을 바꿔 입고 V리그로 돌아온다. 팬들 사이에서는 “러셀이 대한항공에 복수해 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 러셀과 대한항공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대한항공서 방출된 러셀, V리그 컴백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전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2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러셀을 선택했다. 러셀은 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며 V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4~25시즌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겨 활동했다. 대한항공이 2025~26시즌 내내 활약한 그를 챔프전 직전 내치고 미들블로커 마쏘(쿠바)를 영입하면서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야 했다. 러셀이 정규리그 35경기에서 673점, 공격 종합 성공률 50.78%로 각각 리그 6위를 기록하는 성적을 올렸지만, 마지막 6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이 39.5%로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팀의 주역으로 뛰던 러셀은 자신 없이 치러진 챔프전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 챔프전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최원빈이 나와 (함께 계약 해지된) 료헤이(일본)의 유니폼을 들고 서 있었는데 매우 감동했다”며 “우승 직후 통역 직원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고, 한선수와 정지석도 ‘우리가 함께 일군 성과’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줬다. 소름이 돋았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팬들 “새 외국인 선수 또 가겠나” 비난 시즌 중간 필요에 따라 선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영입하는 대한항공의 ‘머니볼’에 팬들은 염증을 느낀다. 지난 시즌 도중 러셀을 비롯해 료헤이가 짐을 쌌고, 심지어 챔프전 우승 이후 마쏘마저 방출됐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 무덤’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프로의 세계는 가혹하다지만 이건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 좋은 선수도 놓칠 수 있다. 대한항공은 1순위 러셀을 놓치고 3순위로 젠더 케트진스키(캐나다)를 데려왔다. “새 외국인 선수가 또 얼마나 가겠느냐”는 비난이 벌써부터 나오는 이유다.
  • [서울데이터랩]5월 11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5월 11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11일 오후 1시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대형주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의 주간 변동성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2381조 7087억 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현재가는 1억 1892만 원이다. 24시간 기준 등락률은 -0.11%, 1주 기준으로는 0.56%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414조 2210억 원, 현재가 343만 2206원으로 2위에 자리했다. 24시간 기준 0.07% 상승했지만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2.30% 내렸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은 각각 3위와 6위를 기록했다. 테더의 시가총액은 279조 4448억 원, 유에스디코인은 114조 7118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 종목 모두 현재가는 1473원 수준에서 움직였고, 가격 변동률은 제한적이었다. 다이 역시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달러 연동 자산 특유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리플과 비앤비, 솔라나의 상대적 강세가 눈에 띄었다. 리플은 시가총액 131조 8514억 원으로 4위, 현재가 2133원을 기록했고 24시간 기준 2.13%, 1주 기준 2.55% 상승했다. 비앤비는 시가총액 129조 4738억 원으로 5위였으며 24시간 0.65%, 1주 4.16% 올랐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80조 7244억 원으로 7위에 올랐고 현재가 13만 9717원, 24시간 1.50%, 1주 11.08% 상승으로 상위권 종목 중 비교적 탄력적인 흐름을 보였다. 상위 10위권 밖에서는 톤코인과 지캐시의 주간 상승 폭이 컸다. 톤코인은 시가총액 9조 2128억 원으로 17위이며 현재가 3432원이다. 24시간 기준으로는 8.65% 하락했지만 1주일 기준 상승률은 70.20%에 달했다. 지캐시는 12위로 시가총액 14조 3131억 원, 현재가 85만 8638원을 기록했다. 24시간 기준 3.66% 하락했으나 1주일 수익률은 38.51%로 높았다. 체인링크도 1주일 기준 12.65% 상승하며 시가총액 11조 2698억 원으로 15위에 올랐다. 반면 단기 조정 흐름도 확인됐다. 도지코인은 24시간 0.50% 상승했지만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3.30% 하락했다. 하이퍼리퀴드는 10위에 올랐지만 24시간 1.42% 내렸고, 레오는 24시간 2.02%, 1주 2.28% 하락했다. 트론은 24시간 0.42% 밀렸지만 1주일 기준으로는 3.46% 상승해 중기 흐름은 양호했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테더가 24시간 거래량 120조 75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비트코인 45조 9991억 원, 이더리움 31조 2445억 원이 뒤를 이었다. 솔라나는 7조 5529억 원, 리플은 5조 145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소폭 등락하는 가운데 자금은 비트코인과 주요 스테이블코인, 일부 강세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양상이다. 전체적으로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사이, 솔라나·에이다·체인링크·톤코인 등 일부 알트코인에서 주간 기준 강한 수익률이 나타난 것으로 요약된다. 다만 단기 가격 조정도 함께 나타나고 있어 종목별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임성재, 세계랭킹 하락세에서 상승세 ‘전환’…10계단 오른 67위

    임성재, 세계랭킹 하락세에서 상승세 ‘전환’…10계단 오른 67위

    한동안 이어지던 임성재의 세계랭킹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임성재는 11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67위에 올랐다. 지난주 77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5위에 오른 덕분이다. 손목 부상 탓에 시즌을 2달 늦게 시작한 임성재는 한때 16위까지 올려놨던 세계랭킹이 줄곧 떨어졌다. 올해는 82위까지 내려갔다.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4위로 67위까지 상승했던 세계랭킹은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자 야금야금 80위에 근접했지만 이번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상위권 진입으로 흐름을 바꿨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65위에 그친 김시우는 지난주 20위에서 22위로 소폭 하락했다. PGA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공동6위에 오른 김주형은 145위에서 142위로 조금밖에 오르지 못했다. 랭킹 포인트가 적게 걸린 대회라 생긴 현상이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승택은 1039위에서 532위로 껑충 뛰었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는 48위에서 25위로 도약했고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273위에서 131위가 됐다.
  • ‘러셀의 복수’ 기대하는 이유…‘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머니볼[타임아웃]

    ‘러셀의 복수’ 기대하는 이유…‘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머니볼[타임아웃]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큰 역할을 하고도 정작 봄 배구에서 뛰지 못한 러셀이 유니폼을 바꿔 V리그로 돌아온다. 팬들 사이에선 “러셀이 대한항공에 복수해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전날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러셀을 선택했다. 러셀은 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며 V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4~25시즌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겼으나 2025~26시즌 챔프전을 앞두고 갑자기 팀을 떠나야 했다. 대한항공이 그를 내치고 미들블로커 마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러셀이 정규리그 35경기에서 673점, 공격 종합 성공률 50.78%로 각각 리그 6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6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이 39.5%로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에서 나온 러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어느 구단이든 뽑아준다면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고, OK저축은행이 1순위로 그를 영입했다. 시즌 중간 필요에 따라 선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영입하는 대한항공에 ‘외국인 선수 무덤’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대한항공에서는 지난 시즌 도중 러셀을 비롯해 아시아쿼터 료헤이가 짐을 쌌다. 심지어 챔프전 우승 이후 마쏘마저 방출됐다. 과감하게 선수를 트레이드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단의 실화를 그린 영화 ‘머니볼(2011)’이 유명하다. 감독이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난 단장이 선수들을 직접 해고하고, 부상 선수를 경기 직전 내보낸다. 러셀과 마쏘를 방출한 대한항공은 3순위로 캐나다의 젠더 케트진스키를 받았는데, 그 역시 성적에 따라 내쳐질 가능성이 크다. 프로의 세계는 가혹하다지만, 과하면 팬들의 비난을 받는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두고 러셀이 대한항공 우승 직후 남긴 말이 회자된다. “(대한항공 세터) 최원빈이 나와 (함께 계약 해지된) 료헤이의 유니폼을 들고 서 있었는데 매우 감동했다. 우승 직후 통역 직원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고, 한선수와 정지석도 ‘우리가 함께 일군 성과’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줬다. 소름이 돋았다.” 팬들이 ‘러셀의 복수’를 바라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 함정우,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LIV골프에서 공동21위

    함정우,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LIV골프에서 공동21위

    LIV 골프에 출전한 함정우가 중위권에 올랐다. 함정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버지니아(총상금 3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의 함정우는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뛰면서 4승을 올린 함정우는 지난달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LIV 골프에서 와일드카드 제안을 받아 출전했다. 함정우는 처음 출전했지만 기존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루카스 허버트(호주)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친 허버트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4타 차로 제치고 LIV 골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 유럽 투어에서 3승을 거둔 허버트는 2024년부터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송영한은 30위(6언더파 ), 안병훈은 공동 35위(5언더파 ), 김민규는56위(10오버파)에 그쳤다. 한편 이날 대회 코스 소유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 더블보기에 발목 잡힌 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5위

    더블보기에 발목 잡힌 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5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5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의 임성재는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한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에 3타 뒤진 공동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때 공동 선두에 합류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던 임성재는 14번 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왼쪽 연못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뒤 3타만에 그린에 올라왔지만 파퍼트에 이은 짧은 보기 퍼트를 넣지 못했다. 1타차 2위를 달리던 임성재는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15번 홀(파5) 버디로 다시 힘을 냈지만 17번 홀(파3) 보기로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기대했던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손목 부상 탓에 2개월 가량 시즌을 늦게 시작했던 임성재는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으로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임성재는 104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을 56위로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 출전 길을 활짝 열었다. 그는 특히 30명만 나가는 시즌 최종전 8년 연속 출전 불씨를 지폈다. 레이탄은 2언더파 69타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2타차로 제쳤다. DP월드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PGA투어로 건너온 레이탄은 PGA투어 첫 우승을 우승 상금 360만 달러 짜리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따냈다. 형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함께 2인1조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서 형제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알렉스 피츠패트릭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지만 2타를 잃고 4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공동65위(4오버파 288타)에 그쳤다.
  • 김주형, PGA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6위

    김주형, PGA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6위

    부진에 허덕이던 김주형이 이번 시즌 들어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듄스 골프 앤드 비치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6위에 올랐다. 김주형이 톱10에 진입한 것은 작년 1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7위를 차지한 이후 무려 1년여 만이다. 그는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10개 대회에 참가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1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은 같은 기간에 총상금 2천만 달러를 걸고 상위권 선수들만 참가해 치르는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들이 나선 대회지만 톱10 진입은 김주형에게 반등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45세 노장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018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무려 7년 9개월 만에 우승을 보탠 스네데커는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마크 허버드(미국)가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 “감독님 이렇게 하시죠” 이정현의 작전타임, 소노의 쇼타임 됐다

    “감독님 이렇게 하시죠” 이정현의 작전타임, 소노의 쇼타임 됐다

    “남은 시간이 적어 패턴을 급조해서 감독님께 얘기 드렸는데 그렇게 하자고 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고양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 부산 KCC의 우승을 막았다. 본인이 직접 감독에게 제시한 작전을 스스로 이행해 결과까지 내면서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이정현은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에서 종료 직전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팀의 81-8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은 반대로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를 내주며 87-88로 패배했던 아쉬움을 그대로 갚아주는 승리였다. 80-80으로 끝날 기미를 보이며 연장전에 가는가 싶었지만 이정현의 마지막 돌파가 승부를 갈랐다. 소노는 사이드라인에서 이재도가 네이던 나이트에게 공을 건넨 후 이정현이 나이트 쪽으로 다가가는 척하다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해 골밑으로 파고들고 나이트가 이정현에게 패스해 슛을 넣는 패턴을 구사했다. 골밑이 애매하게 빈 상황에서 KCC 선수 3명이 긴급하게 이정현을 막으러 달려들었고 이정현이 골밑슛을 시도했으나 이것이 최준용에게 막혔다. 최준용의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경기는 연장으로 갈 수 있었으나 심판은 최준용이 제자리에서 뜨는 수비가 아닌 이정현 방향으로 쏠리며 슛을 방해해 파울이라고 판단했다. 이정현은 자유투 2개 중 첫 번째 슛을 성공한 뒤 두 번째는 일부러 실패해 시간이 지나가게 하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번 챔프전에서 소노와 KCC의 작전타임은 사뭇 풍경이 다르다. 소노는 전략가인 손창환 감독이 다양한 작전을 지시해 끌고 가는 반면 KCC는 선수들이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국가대표급 선수 4명이 주전이라 그만큼 개성이 강한 ‘슈퍼팀’ KCC가 택한 공존의 방식이다. 그러나 선수의 작전 제시는 KCC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이정현이 제안한 작전을 손 감독이 수용하면서 반전의 결과로 이어졌다. 손 감독은 “선수들이 아이디어를 줬다”면서 “큰 틀을 잡았는데 정현이가 자기가 이렇게 하겠다고 해서 OK했다”고 말했다. 터무니없는 작전이었으면 무시했겠지만 꽤 일리가 있었고 손 감독의 보완으로 작전이 한층 세밀해지면서 승리까지 이어졌다. 이정현은 “패턴대로 움직임이 나왔다”고 밝게 웃었다. 전날 다 이겨놓고 막판에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며 1점 차이로 졌던 것을 그대로 갚아줬기에 더 값진 승리였다. 이정현은 “3차전까지 3패를 당한 상황에서 굉장히 부담도 됐고 심경이 복잡했다”면서 “어제 경기 1점 차 패배를 오늘 1점 차 승리로 만들어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3, 4차전이 1점 승부로 가면서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난 상황이다. 먼저 승리한 KCC나 따라가야 하는 소노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가쁜 숨을 몰아 내쉬고 틈틈이 무릎을 짚고 버티면서 경기하고 있다. 이정현은 “힘들다. 양 팀 다 체력은 바닥났고 정신력 싸움이다”라며 “오늘 점심 먹기 전에 미팅할 때는 다들 기가 많이 죽어있었는데 선수들이 코트에 나오니까 해보자는 마음을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날의 간절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정현은 “5차전이 전석 매진됐다고 들었다”면서 “아직 팬들이 포기하지 않았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의 패배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지만 이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 다시 부산에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남은 5차전과 7차전은 고양에서, 6차전은 부산에서 치른다. 역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리버스 스윕 우승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 이정현은 “다음 경기 승리가 목표”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먼 미래 대신 눈앞의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이정현은 “KCC가 6위로 올라왔지만 6위 전력은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오늘 경기 잊지 말고 에너지와 집중력을 갖고 5차전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기고 고양으로 향했다. 부산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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