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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디부아르에 첫 올림픽 금 선사한 태권청년 ‘돈벼락’

    코트디부아르에 첫 올림픽 금 선사한 태권청년 ‘돈벼락’

    막판 발차기 한 방으로 조국 코트디부아르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태권 청년이 돈벼락을 맞았다. AFP통신은 5일 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태권도 선수 셰이크 살라 시세(23)가 수도 아비장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알라산 우아타라 대통령으로부터 새 집 한 채와 5000만 세파프랑(약 9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세는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에서 루탈로 무함마드(영국)에게 8-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코트디부아르 선수로는 전 종목을 통틀어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무함마드에 4-6으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던 시세는 3라운드 막판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종료와 동시에 회심의 석 점짜리 헤드킥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이겼다. 리우올림픽 이전까지 코트디부아르의 올림픽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육상 남자 400m에서 가브리엘 티아코가 수확한 은메달이 전부였다. 시세에 앞서 태권도 여자 67㎏급 동메달로 코트디부아르 여성으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루스 그바그비도 이날 새집 열쇠와 함께 3000만 세파프랑의 포상금을 받았다. 또 육상 여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4위에 오른 마리-조시 타 루, 남자 100m에서 6위를 차지한 벤 메이테에게도 각각 2000만, 1000만 세파프랑이 쥐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테니스] 남자 패권은 조코비치-머리 싸움? 세리나는 308승 위업

    [US오픈 테니스] 남자 패권은 조코비치-머리 싸움? 세리나는 308승 위업

     결국 US오픈 남자단식 우승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가 다투게 될 것 같다.  2번 시드의 머리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16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에게 다섯 게임만 내주며 3-0(6-1 6-2 6-2) 완승을 거뒀다. 그는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를 3-0(6-3 6-4 7-6<7-4>)으로 제친 6번 시드 니시코리 게이(일본)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2009년 대회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에 2-0(6-3 3-2)으로 앞서다 상대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가볍게 8강에 올라 일리야 마르첸코를 3-1(6-4 6-1 6-7<5-7> 6-3)로 따돌린 3번 시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전 다른 쪽 대진은 1번 시드 조코비치-9번 시드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 24번 시드 루카 폴리(프랑스)-10번 시드 가엘 몽필스(프랑스)로 짜여졌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이날 16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을 2-0으로 제쳐 메이저 대회 본선 단식 308승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여자 최다 승리를 기록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과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07승을 연이어 앞지른 세리나는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메이저 대회 승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장 기간 연속 세계 랭킹 1위 유지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세리나는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7년 8월부터 1991년 3월까지 이어간 186주 연속 1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유지하면 187주 연속 세계 1위란 대기록을 달성한다. 최소한 결승에 올라야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으며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에게 1위를 내줘야 한다. 또 케르버가 결승까지 진출하면 윌리엄스는 무조건 우승해야 1위를 지킨다.  세리나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23번째 우승을 차지,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는 그라프와 윌리엄스가 나란히 22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 기록까지 포함하면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 우승이 최다 기록이다.  세리나는 준준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와 맞붙는데 7승1패로 절대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는 16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에게 1-2(6-4 4-6 6<3>-7)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바마도 감싸고 티셔츠도 잘 팔리고, 국민의례 거부한 캐퍼닉

    오바마도 감싸고 티셔츠도 잘 팔리고, 국민의례 거부한 캐퍼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감싸는 발언을 한 데 이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까지 잘 팔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최근 스포츠에서의 애국심 논쟁을 불러일으킨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29)에게 5일(이하 현지시간) 좋은 소식 둘이 전해졌다. 먼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자회견 도중 오바마 대통령은 캐퍼닉의 국가 연주 때 기립하지 않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아는 선에서 그는 소신을 표출하고자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행사했다”면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그런 행동을 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답했다. 캐퍼닉은 지난달 26일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시범경기에 이어 1일 샌디에이고 차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국가가 연주되는데도 한 쪽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았다. 그는 미국 사회에 만연한 경찰 폭력과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 차별을 이유로 “성조기에 자부심을 표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사전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을 위한 이벤트로 기획된 탓에 국기와 국가에 대한 의례를 거부한 캐퍼닉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중국에 오느라 이번 사태에 큰 관심을 두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신중하게 캐퍼닉의 행동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복을 입은 군인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은 국가가 연주되고 성조기가 펄럭이는 국민의례를 아주 특별하게 여기기 때문에 캐퍼닉의 행동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그의 깊은 우려를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면서 “캐퍼닉의 진정성은 물론 그가 공론의 장에서 반드시 논의해야 할 진실하면서도 타당성 있는 주제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방관하기보다 논쟁에 참여해 민주적인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경찰 노조가 캐퍼닉이 국가에 대한 예를 표할 때까지 샌프란시스코 경기 때 경호를 하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등 비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의 유니폼 티셔츠 판매량이 급증해 팀 내 가장 많이 팔린 선수가 됐다고 ESPN이 전했다. 종전에는 1년 내내 6위에 그쳤던 그의 티셔츠는 지난 주말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 지난 8개월 팀 내 전체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구단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그의 유니폼은 5일 현재 NFL 닷컴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루키 러닝백 에제키엘 엘리엇과 뉴욕 자이언츠의 와이드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경기에 앞서 팀 동료 에릭 리드가 무릎 한쪽을 꿇는 그의 거부에 동참했고, 시애틀 시호크스의 코너백 제레미 레인, 여자축구 선수 메간 레이피노 등이 동참하고 있다. 정규시즌 경기 도중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힌 캐퍼닉은 “반미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을 사랑한다. 그게 이런 행동에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봉 1190만달러를 받고 주전 블레인 가버트를 돕는 후보 쿼터백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평창 아이스하키 출전국 확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5일 끝나면서 본선 출전 12개국이 모두 정해졌다. 캐나다(1위), 러시아(2위), 핀란드(3위), 미국(4위), 스웨덴(5위), 체코(6위), 스위스(7위), 슬로바키아(8위), 독일(10위), 노르웨이(11위), 슬로베니아(15위), 한국(23위) 등 12개국이 4개국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메달을 가린다.
  • 이혼에 직업이 영향을 준다? 순위 살펴보니…

    이혼에 직업이 영향을 준다? 순위 살펴보니…

    한때 사랑했다고 자부하며 결혼했지만, 이혼할 땐 위자료나 양육권 문제로 원수가 되는 사례를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 왔다. 이렇게 갈라서게 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성격 차이라고 답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보이는 게 당연하다. 이에 따라 세계의 연구자들은 이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혀내기 위해 지금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관 관계가 밝혀진 일부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졸업 사진에서 찡그린 얼굴을 하거나 출퇴근 시간이 길며, 페이스북을 하는 등의 요인은 결혼 생활에서 나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혼하기 쉽거나 어려운 직업에 관한 관심이 해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소셜매체 인디100 등 외신은 이혼하기 쉽거나 어려운 직업의 상위 목록을 소개했다. 사실 이는 2008년 발표된 것이지만, 최근 외신에 소개돼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그 순위는 다음과 같다. ■ 이혼율 높은 직업 상위 15(괄호 안은 이혼율) 1위 : 댄서 & 안무가(43.05%)2위 : 바텐더(38.43%)3위 : 마사지 치료사(38.22%)4위 : 카지노 환전사(34.66%)5위 : 압출기 운영자(32.74%)6위 : 카지노 직원(31.35%)7위 : 공장 노동자: 식품 & 담배(29.78%)8위 : 전화 사업자(29.30%)9위 : 간호조무사, 정신과 병실 보호사, 재택 건강 보조원(28.95%)10위 : 연예인, 연기자, 스포츠 관련 종사자(28.49%)10위 : 호텔 짐꾼, 수위(28.49%)12위 : 텔레마케터(28.10%)13위 : 웨이터 & 웨이트리스(27.12%)14위 : 지붕 수리공(26.85%)15위 : 하녀, 가정부(26.38%) ■ 이혼율 낮은 직업 상위 9(괄호 안은 이혼율) 1위 : 미디어 & 통신시설 종사자(0.0%)2위 : 농업 기술자(1.78%)3위 : 검안사(4.01%)4위 : 수송 및 철도 경찰(5.26%)5위 : 성직자(5.61%)6위 : 종교 활동가(5.88%)7위 : 판매 기술자(6.61%)8위 : 족부 의사(6.81%)9위 : 원자력 기술자(7.921%) 이처럼 직업에 따라 이혼율에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는 데 여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저임금과 스트레스, 장시간 노동, 바쁨, 불규칙한 근무 시간, 교육 부족, 이성과 많이 접하는 직장 환경, 평균 연령 등 여러 요인이 생각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혼하기 쉬운 직업에 관한 조사는 2006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작가, 조종사, 수의사, 과학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는 래드퍼드 대학의 조사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즉 직업에 따라 이혼하기 쉽거나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일하는 방식이 결혼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가정에 충실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나달은 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16강)에서 25위로 22세 신예 루카 폴리(프랑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7<6-8>)으로 무릎꿇었다. 나달이 한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일찌감치 대회와 작별해 나달과 페더러 모두 메이저 대회 8강의 한 자리도 꿰차지 못한 것 역시 13년 만의 일이라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앞서 9위 조 윌프레드 총가는 26위 잭 삭(미국)을 3-1(6-3 6-3 6-7<7-9> 6-2)로, 12위 가엘 몽필스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3-0(6-2 6-3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프랑스 선수가 셋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 일은 1947년 이후, 다시 말해 오픈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폴리는 몽피스와 준준결승을 치르는 것이 프랑스 팬들에겐 가슴아픈 일이다.   또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카일 에드먼드(영국)를 3-0(6-2 6-1 6-4)으로 일축하고 총가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가 매디슨 키스(9위·미국)를 2-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09년과 2014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재기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보즈니아키의 8강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로 정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저도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대접받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여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47위·스웨덴)을 2-0(6-2 6-1)으로 물리치며 메이저대회 여자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스포츠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오픈 시대 이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307승)과 동률을 이뤘고, 여자 기록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을 넘어섰다.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와의 16강전을 승리하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308승 고지를 밟는다. 세리나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번째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그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갖고 있는 22회다. 1968년 이전부터 따지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작성한 24회다. 또 세리나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지키면 그라프가 보유하고 있는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 기록(186주)도 넘어선다. 이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기쁨도 잠시 제쳐두고 세리나는 “테니스도 엄청, 엄청나게 발전해왔다. 그리고 우리도 다른 모든 여자 스포츠처럼 가야할 길을 열심히 가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윔블던을 제패한 뒤에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보다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란 표현을 더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의상과 운동화 후원사는 이번 대회 내내 마케팅 문구로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 아직도 메이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존재하는 남녀 상금의 차이를 메우는 게 급선무냐는 질문에는 ”많은 스포츠에서 남녀 선수의 임금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여전히 테니스에도 조금 남아 있는데 한 번에 조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니 비너스(6위·미국)는 라우라 지그문트(26위·독일)을 역시 2-0(6-1 6-2)으로 일축하고 자매가 나란히 4회전에 올랐다. 비너스의 4회전 상대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0위·러시아)다. 자매의 맞대결은 두 경기씩 더 이겨야 준결승에서 이뤄진다. 둘은 1년 전 이 대회 8강에서 맞붙어 동생이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방서 혁명 노리는 한국 여자야구

    안방서 혁명 노리는 한국 여자야구

    소프트볼 선수 영입도… 최고 성적 도전 ‘시속 110㎞ 직구’ 김라경 등 활약 기대 한국 여자야구가 3일 부산 기장군에서 개막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에 도전장을 내민다. 전 세계 12개국 3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고 LG가 후원하는 대회로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한국 여자야구는 세계적 수준인 남자야구와 달리 아직 변방에 머물러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가 부족해 소프트볼 선수 12명을 영입해야 했다. 야구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가 8명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저변이 넓지 않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11위이지만 큰 의미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도 여자야구를 하는 국가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11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들이 랭킹 포인트가 없어도 자동으로 공동 12위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광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한국이 지금까지 거둔 최고의 성적은 8개국이 출전한 2008년 일본 대회의 6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 2위까지 진출하는 슈퍼라운드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베네수엘라(5위), 쿠바(8위), 파키스탄(12위)과 A조에 속해 있는데 개막식 당일인 3일 오후 1시 기장군 드림주경기장에서 파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에 쿠바, 5일 오후 6시 30분에 베네수엘라와 일전을 벌인다. 조 2위 안에 들면 7∼10일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시속 110㎞에 육박하는 직구를 구사하는 김라경(17)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라경은 프로야구 한화 투수인 김병근(23)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선수로, 여자 선수로는 대단한 구속의 공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프트볼 출신으로 뒤늦게 야구의 매력에 빠진 주장 포수 곽대이(32)와 재일교포 출신 배유나(28)는 국가대표로서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세계랭킹 1위 일본이다. 일본은 C조의 미국(2위), 호주(3위)와 함께 이번 대회 ‘3강’으로 분류된다. 결승전은 11일 오후 6시에 드림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Mr. 꾸준함 5년 연속 150안타

    [프로야구] Mr. 꾸준함 5년 연속 150안타

    리틀야구 영상도 보며 타격 연구… LG는 한화 잡고 5위에 올라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7)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회초 2사 2루 때 상대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시즌 150번째 안타. 이로써 박용택은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으로 150안타 이상을 친 선수가 됐다. 프로야구 35년 역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박용택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서른줄로 들어서던 2009년 타율 .372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뒤 올해까지 매년 단 한번도 3할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안타 숫자를 봐도 부상으로 주춤했던 2008년(86개)에만 100개 밑으로 떨어졌을 뿐 2002년 데뷔이래 매년 100개 이상씩을 때려내고 있고, 출장 경기수로 볼 때도 2008년(96경기)에만 100경기 밑으로 떨어졌을 뿐 매년 세자릿수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함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달 11일 한국프로야구 사상 6번째로 통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박용택이 꾸준함은 야구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에서 나온다. 그는 야구 선수로서 황혼을 앞둔 요즘에도 항상 다른 선수들을 관찰하며 연구하고 있다. 리틀야구부터 메이저리그까지 가리지 않고 동영상을 찾아내 수십번 돌려보며 타격폼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침대 맡에는 언제나 트레이닝 기구가 놓여져 있고, 비시즌에는 가족여행을 잠시 다녀온 뒤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와 다음 시즌 준비에 매진한다. 이렇다보니 2014년 겨울 박용택의 FA(자유계약)을 앞두고는 LG 팬들이 ‘박용택 재계약 운동’을 벌였을 정도다. 박용택은 경기 후 쏟아지는 축하 인사에 “감사하다. 오래오래 야구를 하도록 하겠다”며 “좋은 성적으로 가을야구에 꼭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택의 적시타에 힘입어 LG도 7-2로 한화를 눌렀다. 치열한 5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로 SK를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한화는 LG와의 게임차가 4.5경기로 벌어지면서 9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살얼음판 대결을 펼치고 있는 SK는 고척에서 넥센을 만나 2-8로 패했다. 이로써 SK는 나흘 만에 다시 6위 자리로 돌아왔다. 반면 4위 KIA는 대구에서 삼성을 만나 16-8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완봉 역투를 보여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1-0으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씨줄날줄] 인구안정처/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인구안정처/서동철 논설위원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의 영화 ‘4개월, 3주…그리고 2일’은 차우셰스쿠 독재 치하의 1987년 루마니아가 배경이다. 낙태가 철저하게 금지된 상황에서 원치 않게 임신한 여대생이 ‘세쿠리타트’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불법 시술자와 접촉하는 모습을 그렸다. 루마니아 출신 문지우 감독은 이 영화로 2007년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해 칸영화제는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인연도 우리에게는 있다. 당시 루마니아는 강압적으로 인구를 늘리는 정책을 편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베이비붐’에 루마니아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1962년 출산율 2.1명이 붕괴되면서 강력한 인구 증가 정책에 나선다. 유럽에서 가장 낙후했던 만큼 노동 인구를 늘리는 데 사활을 걸었던 듯하다. 1967년 대통령격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오르며 권력을 장악한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는 인구 감소의 원인을 피임과 낙태에서 찾았다. 이후 루마니아의 인구 정책은 ‘출산 장려’를 넘어 ‘출산 강요’에 가까웠다. 피임과 낙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모험이었다. 아이를 낳지 않거나 적게 낳으면 무거운 세금을 물리기도 했다. 공포 영화에 가까운 ‘4개월, 3주…그리고 2일’은 이런 사회적 배경을 갖고 있다. 피임을 막는 데 보안군과 비밀 경찰로 이루어진 ‘세쿠리타트’가 나선 루마니아의 상황은 오늘날의 시각으로는 분명 희극적이다. 하지만 한 국가의 미래를 기획하는 세력에게는 인구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도 이 영화는 알려 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36위였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국가의 미래도 밝지 않다는 뜻이다. 저출산·고령화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가운데 하나다. 저출산은 단순히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노동 인구는 줄어드는데 고령화로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어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일본은 지난해 저출산 대책을 전담하는 ‘1억총활약 담당 장관’이라는 정부 조직을 신설했다. 합계출산율을 현재의 1.4명 수준에서 1.8명으로 올려 50년이 지난 뒤에도 인구 1억명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엊그제 “저출산 문제를 총괄하는 ‘인구안정처’를 국무총리실에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국회 저출산·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 공청회에선 “청와대에 인구수석을 두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공감할 수도 있고,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처음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 나섰을 때 비너스 에보니 스타 윌리엄스(36·미국)의 나이는 17살에 불과했다. 어찌어찌해 결승에까지 오른 그는 동갑내기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2007시즌을 끝으로 힝기스는 단식에서 은퇴한 반면, 여전히 비너스는 단식 코트를 누비고 있다. 아니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비너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서 승부에 관계 없이 새 역사를 썼다고 ESPN이 전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 72경기째 출전해 애미 프레지어(미국)의 오픈 시대 최고 기록을 앞질렀다. 그는 이미 윔블던에서 패브리스 산토로(프랑스)의 남자 단식 최다 출전 기록(70경기)을 넘으며 준결승에까지 진출, 6년 만에 메이저대회 가장 나은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기쁘고도 축복받은 일”이라면서 “내가 바라는 모든 건 건강 뿐이며 계속해 기록을 고쳐 썼으면 하는 것이다. 언제 경기를 그만둘지 모르겠으며 현재 아무런 계획도 없다. 지금 잘 하고 있어서 그만 둘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달이 갈수록 나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누군가 깨기 힘든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6위인 비너스는 이날 6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도 카테리나 코즐로바(22·우크라이나)를 2-1(6-2 5-7 6-4)로 힘겹게 제쳤다. 2시간42분이 걸려 올해 오픈 대회 여자 경기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기록했다. 그가 이날 승리함으로써 18차례 출전한 대회 1라운드를 모두 승리, 크리스 에버트(62 미국)에 한 대회만 뒤졌다. 이날 비너스는 위닝샷이 46개밖에 안되고 실책을 남발해 상대가 잘못한 것에 편승해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했다. 하지만 5년 전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그의 건재에는 놀라운 점이 적지 않다. 이 증후군은 스스로 에너지 수치를 떨어뜨려 선수가 하고 싶은 만큼 훈련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에 18번째 나서 최고령에다 현역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2000년과 이듬해 대회 2연패를 한 선수가 15년 뒤에도 여전히 코트를 누비고 있는 점도 쉬 믿기지 않는다. 그의 키는 185㎝로 등록돼 있는데 세 차례나 그랜드슬램 단식을 제패한 린제이 데븐포트(40 미국)은 그가 191㎝는 족히 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힘에 넘치는 서브와 깊이를 알 수 없는 각도에서 스트로크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가 선 코트 반 쪽이 다른 쪽에 견줘 훨씬 좁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이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도 있다. 우선 반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 속도가 처진다. 그래서 트레이드마크인 발리를 넘길 때 제위치를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 때 더블 폴트로 스스로 발목을 채인다. 랠리가 길게 이어지면 그라운드 스트로크, 특히 포핸드가 상대가 알아챌 만큼 평이해진다. 비너스의 2회전(64강) 상대는 세계 64위 율리아 괴르게스(28·독일). 동생 세리나(34·미국)는 1회전에서 세계 29위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8·러시아)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서 세계 87위 베니아 킹(27·미국)과 맞붙는다. 1년 전 대회 8강에서 만나 동생 세리나에게 고개를 숙였던 비너스에게 설욕할 기회가 주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15개월이나 어린 세계 1위 세리나에게 비너스가 여러 모로 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만난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비너스는 “일단 이 레벨에 오르면 누구와도 경기할 수 있다. 그래서 늘 힘들고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반스 ‘화끈한 복귀쇼’

    에반스 ‘화끈한 복귀쇼’

    두산 2연승… 선두 굳건히 지켜 KIA 누른 SK 사흘 만에 4위로 부상에서 돌아온 닉 에반스(30·두산)가 홈런 두 방으로 5점을 책임지며 한화를 침몰시켰다. 두산은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를 11-4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갈 길 바쁜 한화는 5위 KIA와의 게임 차를 좁히지 못하며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승리의 1등 공신은 17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에반스였다. 그는 왼쪽 견갑골(어깨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이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1-2로 뒤지던 1회 말 2사 2, 3루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상대 선발 이태양의 시속 140㎞짜리 직구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에반스는 올 시즌 KBO 리그 11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에반스의 두 번째 홈런은 4-4로 맞서던 6회 말 나왔다.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이태양의 137㎞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21호 홈런. 모처럼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던 이태양은 이 홈런을 맞자마자 심수창으로 교체됐다. 두산은 이후 김재환의 싹쓸이 2루타를 포함해 5점을 더 추가하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다. 광주에서는 SK가 가을야구 경쟁팀인 KIA를 9-3으로 제압하고 4위로 복귀했다. 올 시즌 내내 4위권을 유지하다가 지난 27일 6위로 추락한 SK는 이날 승리로 사흘 만에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는 KIA는 김기태 감독의 삭발에도 불구하고 쓰라린 패배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마찬가지로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는 LG는 사직에서 롯데에 4-8로 무릎 꿇으며 6위가 됐다. 수원에서는 NC가 kt를 5-3으로 제압했고, 대구에서는 삼성이 넥센을 8-1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 최정 연타석 투런 홈런 2위, 김주찬 통산 100호 홈런

    SK 최정 연타석 투런 홈런 2위, 김주찬 통산 100호 홈런

    프로야구 SK의 거포 내야수 최정(29)이 시즌 33호와 34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장식했다. 최정은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KBO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1회말 1사 1루에서 KIA 좌완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직구(147㎞)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3회초 2사 1루에서는 고효준의 초구 직구(143㎞)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개인 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홈런 34개를 기록한 최정은 홈런 순위에서 김재환(33개·두산)을 제치고 에릭 테임즈(39개·NC)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한편 KIA 외야수 김주찬(35)은 0-2로 뒤진 1회말 2사 주자 없는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 상대 선발 김광현의 3구째 슬라이더(135㎞)를 잡아당겨 120m를 날아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주찬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19호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까지 돌파했다. 김주찬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18홈런이었다. 이범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려 팀이 3-8로 추격하게 했다. 이로써 이범호는 KBO 리그 통산 1500안타에 6안타만을 남겨뒀다. 그가 1500안타를 달성하면 2000년 한화 장종훈 이후 올 시즌 한화 이용규에 이어 역대 통산 26번째가 되며 현역 선수로는 11번째가 된다. KIA 소속 선수로는 2008년 이종범 이후 8년 만이 된다. 어깨 통증을 딛고 4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지 무려 125일 만에 1군에 돌아온 윤석민(30)은 9회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으나 탈삼진 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KIA를 9-3으로 제압한 SK는 경기 전까지 4위 KIA에 1게임 차 6위였으나 이날 승리로 승률 .488(59승62패)을 기록, KIA(승률 0.487)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자리를 바꿨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도 6이닝 7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로 팀 승리를 뒷받침하고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을 그라운드…야구 팬심 사로잡을 블록버스터가 온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을 그라운드…야구 팬심 사로잡을 블록버스터가 온다

    “고지가 보인다”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 코앞 “끝까지 살아남아라” 4~6위 가을야구 막차 싸움 점입가경 올 시즌 KBO리그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번 주 그라운드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전이 펼쳐진다.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40·삼성)의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 소식이 이르면 주중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반게임 차 각축을 벌이는 4~6위팀의 경쟁도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다음달 3일에는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하던 선수들이 대거 제대를 해 막판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8시즌 동안 159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친 439개의 아치를 더해 한·일 통산 598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미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달리고 있는 이승엽은 단 두 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인미답의 60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두 개 리그의 성적을 합친 것이어서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가히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600홈런은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서도 8명밖에 달성하지 못했으며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명만이 도달했다. 이승엽은 이번 시즌 4~5경기마다 한 개꼴로 홈런을 쳐내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 혹은 다음주에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가을야구를 향한 4~6위권 팀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1~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NC, 넥센은 중위권팀들과 격차를 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서 4~6위에 위치한 KIA, LG, SK가 각각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 팀 중 이번 주 대진이 가장 유리한 팀은 LG로 롯데(8위)-한화(7위)-kt(10위)로 이어지는 하위권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면 KIA와 SK는 30~31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머쥐기 위한 양팀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SK의 경우 9월 1~4일 상위권팀인 넥센, N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일에는 경찰청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전역한다. 선수들의 전역을 가장 기다리고 있는 구단은 롯데다. 현재 부상으로 전력 곳곳에 누수가 생긴 가운데 경찰청에서 뛰던 외야수 전준우, 내야수 신본기, 포수 김사훈의 복귀는 롯데에 있어 천군만마와 같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최근 “전역 선수를 모두 엔트리 등록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67, 15홈런, 8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전준우는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롯데에 꼭 필요한 선수다. 이 밖에 KIA로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26으로 맹활약한 안치홍이 복귀하고, 핵심 불펜인 정재훈이 부상을 당한 두산으로는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되는 홍상삼이 돌아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왕서방 ♥ ‘페이’…中 스마트폰 결제族 무려 4억 2400만명

    [글로벌 인사이트] 왕서방 ♥ ‘페이’…中 스마트폰 결제族 무려 4억 2400만명

    토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우리 가족 3명은 현금과 신용카드 없이 모바일 결제로만 생활했다. 지난해 1월 중국 베이징에 온 우리 가족의 생활은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와 웨이신즈푸(微信支付·위챗페이)를 사용하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모바일 페이가 가져온 중국의 ‘생활 혁명’을 실감하고 있다. ●공유차량 합승할수록 가격 더 내려가 이날 아침 기자는 한국에서 온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 중심부인 둥시(東西)에 가야 했다. 스마트폰에서 차량 공유 앱 디디추싱(滴滴出行)을 클릭했다. 베이징 거리에서 택시 잡는 일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됐다. 디디추싱을 활용하면 택시, 콰이처(快車·경차 위주로 택시보다 저렴), 좐처(專車·외제 중형차로 택시보다 비쌈) 등을 골라서 탈 수 있다. 콰이처와 좐처는 이전에 헤이처(黑車)로 불리던 불법 영업 자가용이었으나 요즘 이를 불법으로 여기는 승객은 없다. 중국 정부도 올가을부터 합법화하기로 했다.콰이처를 선택하니 집 주변에서 6~7대가 개미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스마트폰 화면에 보였다. 약속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합승 서비스’를 클릭했다. 이 서비스는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에 다른 손님을 태우는 것을 허락하는 기능이다. 합승 횟수가 많을수록 가격은 더 내려간다. 도중에 2명이 합승해 평소보다 20분 더 걸렸지만 가격은 고작 15위안(약 2500원)이었다. 택시를 탔다면 50위안(약 8400원)이 나올 거리다. 합승한 중국인과 수다를 떠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차비 결제는 어떻게? 그냥 내리면 된다. 운전기사가 본인 스마트폰에 뜬 청구 요금을 누르면 승객의 모바일 결제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인출 문자메시지의 금액이 맞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아이들 용돈도 모바일 전자화폐로 콰이처에서 내려 구멍가게에 들렀다. 계산대 옆에는 즈푸바오와 웨이신즈푸 전용 QR코드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왔다. 점원은 “싸오이샤”(掃一下·스캔하세요)라고 말했다. 계산대 옆 QR코드를 내 휴대전화로 스캔하니 4위안이 빠져나갔다. 요즘 중국 상점에서는 “얼마예요?”보다 “스캔 돼요?”라는 말이 더 자주 들린다.노점상에서도 가능할까. 전병과 과일을 파는 아저씨에게 물으니 “당연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거스름돈 걱정할 필요가 없어 오히려 현금 주는 고객보다 스캔하는 고객이 더 고맙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중학생 딸은 친구 생일 파티에 갔다.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값이 480위안 나왔는데, 친구 5명이 웨이신즈푸를 활용해 96위안씩 나눠서 냈다고 했다. 웨이신(위챗)에는 더치페이(AA制)를 할 수 있는 기능이 별도로 있다. 대표로 결제할 사람이 총금액과 사람 수를 입력한 뒤 전체 웨이신 친구 리스트에서 돈을 낼 이들을 클릭하면 분담액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메시지를 받은 이들이 인출 승인을 클릭하면 대표 결제자의 웨이신 계좌에 돈이 들어간다. 반장이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걷을 때도 더치페이 기능이 유용하다고 딸은 말했다.웨이신즈푸와 연동되는 은행 계좌가 없는 학생들이 어떻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을까. 비결은 ‘훙바오’(紅包)에 있다. 훙바오는 원래 설날 세뱃돈을 넣어 주는 빨간 봉투란 뜻인데, 요즘에는 모바일 결제용 전자화폐란 뜻으로 통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훙바오를 이체해 주면 자녀는 그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훙바오 좀 날려 주세요”라는 딸의 문자메시지가 우리 집의 큰 골칫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요금 빼고는 다 모바일로 가능 집에 돌아온 딸은 개학(9월 1일) 준비물을 사기 위해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를 검색했다. 딸이 찾는 것은 식충식물. 과연 있을까 싶었는데, 수백 종류의 식충식물이 스마트폰 화면에 가득 찼다. 더 놀라운 것은 화분에 넣을 백두산 유기물 흑토까지 팔고 있었다. 딸이 16위안을 주고 구입한 식충식물과 백두산 흙은 다음날 아침 배달됐다.아내는 우리 가족을 모바일 결제의 편리함으로 인도한 주인공이다. 중국은 전기와 수도 등 모든 공과금을 선불로 내는데, 모바일 결제를 만나면서 가정주부가 은행에 갈 일이 사라졌다. 전기, 수도, 가스, 휴대전화, 유선방송 요금 충전은 물론 각종 범칙금과 관리비, 주차 비용도 즈푸바오나 웨이신즈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날 아내는 전기 요금 200위안과 식료품점에서 배달돼 온 밑반찬과 돼지고기, 과일 가격 230위안을 웨이신즈푸로 결제했다. ●中 젊은이들10~20위안만 갖고 다녀 주말 저녁을 맞아 외식하기로 했다. 아내는 메이퇀(美團)이라는 외식 및 음식 배달 전문 앱을 클릭해 모바일로 결제할 때 할인되는 음식점을 찾았다. 메뉴는 베트남 쌀국수로 정했다.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다 보니 베이징 시내 음식점 대부분은 메이퇀과 같은 전문 앱과 연동돼 있다. 식당 간, 전문 앱 간 경쟁이 치열해 모바일 결제 시 대부분 할인받을 수 있다. 콰이처를 불러 타고 음식점으로 가는 도중에 아내가 웨이신을 이용해 미리 대기 번호표를 뽑았다.저녁을 먹으며 지갑 없이 보낸 하루를 되돌아봤다. 3명 모두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모바일 페이로 ‘무엇을 결제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보다 ‘무엇을 결제할 수 없을까’를 생각하는 게 더 빨랐다. 우리 가족이 일상생활 중 아직 모바일 페이로 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해 낸 건 지하철 요금과 학비뿐이었다.  우리 가족은 시험 삼아 하루 동안 현금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많은 중국 젊은이들은 실제로 지갑 없이 다니거나 10~20위안 정도만 지니고 다닌다. 궈신(國信)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모바일 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는 4억 2400만명이다. 지난해 3억 5800만명보다 6600만명이나 늘었다. 2012년 이후 매년 40~500%씩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결제 방법으로 모바일 인터넷 결제가 78%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뱅킹이 13%, 현금 결제는 9%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현재 모바일 결제 규모는 8조 4000억 위안(약 807조원)이고, 올해는 11조 4000억 위안(약 1916조원)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대체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역설적이게도 중국인의 ‘현금 사랑’ 때문이다. 중국은 소비자들이 현금 거래를 고집하는 바람에 신용카드 등 금융 인프라가 낙후됐다. 이런 상황에서 계좌 잔고 내에서만 돈이 빠져나가고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의 등장은 중국인에게는 현금과 비슷하지만 훨씬 편한 화폐로 다가왔다. ●‘VR페이’ 출시 등 업체들 혁신 경쟁 특히 알리바바의 즈푸바오와 텅쉰의 웨이신즈푸가 벌이는 혁신 경쟁은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중국을 모바일 결제 천국으로 만들었다. 즈푸바오는 톈마오와 타오바오라는 알리바바의 거대한 인터넷 쇼핑몰을 기반으로 전자 결제를 선도해 왔다. 웨이신즈푸는 8억명에 이르는 웨이신 사용자를 기반으로 즈푸바오를 맹추격하고 있다.두 모바일 페이는 저마다 특징이 있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성장한 즈푸바오는 인터넷 쇼핑 결제 때 주로 사용된다. 잔고에 이자도 붙어 재테크족들이 선호한다. 알리바바는 9월부터 ‘VR(가상현실)페이’를 출시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현실 세계와 똑같은 느낌으로 상품을 고르고 결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베이징에서 강세를 보이는 웨이신즈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입자 간 이체가 편하다. 소액부터 거액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프로야구] 로사리오 ‘30홈런·100타점’… 정성훈 개인 통산 2000안타

    한화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27)가 ‘30홈런·100타점’을 달성으로 데뷔 시즌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로사리오는 28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 2루에서 브라울리오 라라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홈런·108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로사리오는 이 홈런으로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을 완성했다. 프로야구 통산 56번째이자 올 시즌 에릭 테임즈(NC)와 김재환(두산)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이날 로사리오는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해 3안타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태균과 함께 팀의 9-1 승리를 합작했다. 6과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카스티요도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3연승을 질주했고, 3연패 수렁에 빠진 6위 SK는 7위 한화에 2.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의 ‘베테랑’ 정성훈(36)도 이날 개인 통산 ‘20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정성훈은 잠실에서 열린 kt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주권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정성훈은 이로써 KBO리그 통산 7번째로 2000안타 대기록을 작성했다. 우타자로는 홍성흔(두산)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또 올 시즌 100안타를 달성한 정성훈은 2011년부터 6년 연속 100안타 고지도 밟았다. 한편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삼성 경기와 마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NC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예진, 생일날 생애 첫 우승

    김예진, 생일날 생애 첫 우승

    김예진(21·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비가 오고 기운이 떨어진 날씨 속에 다른 선수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우승컵은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예진에게 돌아갔다. 이날은 그의 생일날이기도 하다. 김해림(27·롯데)이 2타 뒤진 2위(합계 3언더파 285타)에 올랐고,이날 3타를 줄인 김보경(30·요진건설)은 3위(2언더파 286타)로 3위를 차지했다. 김예진은 2011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으며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올랐지만 준우승 한차례만 차지했을 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정규투어 51번째 대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 6000만원을 받았다. 고진영(21·넵스)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예진은 전반 한 때 5타차 단독 선두로 멀찌감치 달아났으나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예진이 이 홀에서 퍼트를 할 때 캐디를 맡은 김예진의 아버지가 우산을 씌워주는 바람에 2벌타를 받았다. 김예진은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다소 불안했지만 5m 거리의 파퍼트를 깨끗하게 성공, 우승을 만끽했다. 한편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4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잃는 난조을 보여 16위(3오버파 291타)로 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제이니, 끝내 흔들렸다… “난 이거 아니면 안 돼” 결국 눈물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제이니, 끝내 흔들렸다… “난 이거 아니면 안 돼” 결국 눈물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에서 씩씩하기로 유명한 제이니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3’에서는 출연자들이 네 번째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미션으로 ‘쇼미더머니5’의 출연자들과 대결을 벌였다. 이날 제이니와 그레이스는 각각 16위와 19위로 발표됐다. 최하위에 이름을 올린 그레이스는 데스매치 상대로 제이니를 골랐다. 평소 강한 멘탈로 유명한 제이니도 데스매치의 부담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니는 “그레이스 언니는 중요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나는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net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칼럼] 워싱턴에서 본 리우올림픽/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워싱턴에서 본 리우올림픽/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4년마다 올림픽을 즐겨 봐 온 기자는 올해 복병(?)을 만났다. 워싱턴에 부임한 지 2년 6개월 만에 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중계하는 미국 방송사가 NBC 한 곳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독점 중계권을 딴 NBC는 미국 동부시간 저녁 8시 ‘프라임타임’에 자국 선수의 메달 종목 위주로 올림픽을 중계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선수가 메달을 휩쓴 수영과 육상, 체조 위주로 경기를 볼 수밖에 없었다. 예상대로 미국은 금 46개, 은 37개, 동 38개를 거머쥐면서 4년 전 런던올림픽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궁금한 마음에 자료를 찾아보니 미국의 이번 성적은 자국이 개최한 두 차례 올림픽을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다. 특히 금 46개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79개), 1984년 로스앤젤레스(83개) 올림픽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이 딴 것이라고 하니 놀랍다.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저력은 메달 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메달을 6개나 목에 건 마이클 펠프스(수영)의 개인 통산 메달 28개(금 23개, 은 3개, 동 2개)는 누구도 따라오기 어려운 역대 최다 기록으로, 슬럼프를 딛고 재기한 그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키 145㎝의 ‘작은 거인’ 시몬 바일스(체조)의 힘들었던 가족 이야기도, 미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히잡을 쓰고 출전한 펜싱 선수 이야기도, 아프리카 이민 가족 출신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메달을 딴 육상 선수 이야기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인종·종교 등과 상관없이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미국의 힘’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분열·고립주의’를 잠시나마 잊게 했다. 미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올림픽 메달 수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미국이 올림픽 기간 내내 1위를 내주지 않은 동안 한국은 최고 3위에서 최저 11위를 오르내리다가 최종 8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한때 순위에서 일본을 제치기도 했지만 금 12개를 딴 일본이 최종 6위에 오르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나도 모르게 메달 순위를 보면서 국력을 실감하고 있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이외에 ‘톱10’에 든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는 모두 강대국이다. 한국이 이들과 함께 톱10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지난 22일 국무부 전직 고위 관료 출신 지인이 전화를 해와 “한국이 참 잘 싸웠다. 금메달을 11개나 땄다”며 축하한다고 했다. ‘11개라니, 9개인데…’라고 생각한 순간 그는 “남북이 합치면 11개다. 11개면 등수도 하나 올라간다”며 웃었다. 그는 특히 남북 선수들이 함께 어울리는 훈훈한 장면을 많이 보여 줬다며 “올림픽을 통해 남북이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남북 여성 체조 선수가 예선 후 함께 셀카를 찍은 장면을 리우올림픽의 ‘정치적 10대 사건’ 중 첫 번째로 꼽았다. 폐막식에서도 남북 기수가 함께 입장하는 감동적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남북 선수들이 악수와 덕담을 나눌 때 양측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남북이 하나 돼 올림픽에서 더 많은 메달을 품에 안을 날을 기대하는 것은 헛된 꿈일까. chaplin7@seoul.co.kr
  • [프로야구] 전설은 완성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전설은 완성되지 않았다

    통산 최다 타점·최다 홈런 2관왕 최다 득점 올 시즌 내 경신 가능 10개 더하면 2000안타도 달성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통산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함과 최고 기량을 겸비해야만 가능한 통산 최고 기록의 주인공들은 누구이고, 이승엽이 앞으로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승엽은 지난 24일 대구 SK전에서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통산 최다 타점(1390개)을 일궜다. 팀 선배였던 ‘양신’ 양준혁(2010년 은퇴)이 보유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14시즌, 1739경기 만이다. 이미 통산 최다 홈런(439개) 고지를 밟은 이승엽은 통산 부문 2관왕에 올라 ‘살아 있는 전설’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승엽의 다음 정복 대상은 통산 득점이다. 이 역시 양준혁(1299개)이 기록 보유자다. 이승엽은 이날 현재 29개 모자란 1270득점이어서 올 시즌 내 경신도 가능하다. 이승엽은 통산 타율에서 13위(.304)에 올라 있다. 1위는 ‘타격 달인’ 고 장효조(.331)로 격차가 크다. 이 부문 2~3위는 현역인 김태균(한화 .322)과 손아섭(롯데 .321)이다. 이승엽은 이날 SK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통산 1990안타(8위)를 기록했다. 1위 양준혁(2318개)에게는 크게 뒤진다. 하지만 2000안타에는 불과 10개를 남겨 조만간 달성이 유력히다. 2000안타는 그가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기록이다. 그는 현재 정성훈(LG·1995개)과 7번째 2000안타 주인공을 다투고 있다. 통산 최다 볼넷도 양준혁이 1위(1278개)다. 이승엽은 894개로 8위에 랭크돼 있다. 현역 가운데는 김태균이 975개(3위)로 가장 많고 다음이 박한이(삼성·947개·6위)다. ‘몸에 맞는 공’은 현역 최정(SK)이 178개로 1위에 등극했다. 역시 현역인 박석민(NC)도 4위(152개)에 올라 수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승엽은 95개로 26위, 양준혁은 102개로 21위에 그쳤다. 불명예 기록인 삼진은 박경완(전 SK)이 1605차례(1위)나 수모를 당했다. 현역 중에는 4위인 이호준(NC·1246개)이 가장 많았다. 이승엽은 1244개로 이호준에 이어 통산 5위, 현역 2위다. 일순간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는 현역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홍성흔(두산·230개)과 정성훈(205개)이 1~2위를 달렸고 3위 김동주(전 두산·185개)에 이어 김태균(184개), 이호준(179개)이 4~5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112개(42위)에 불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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