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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해킹피해 눈덩이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교육기관 등 공공기관의 해킹 피해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우려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자료를 관리하고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행정망이 해킹이나 사이버테러 등으로 마비될 경우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행정자치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들어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해킹사고는 지난 6월7일 현재 581건으로 집계됐다.특히 공공기관의 해킹사고는 98년 8건,99년 18건,2000년 102건,지난해 507건으로 해마다 2∼5배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피해 실태- 올초 서울 A구청과 강원도 B시청 등 공공기관 168곳이 유럽지역의 해커 22명에게 해킹을 당했다.A구청은 국내 최고의 ‘방화벽’(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지만 시스템 내부는 물론 방화벽 자체가 해킹을 당하기도했다.지난 6월 월드컵대회 기간에는 정부가 대책반을 편성해 해킹을 집중 감시했으나 ‘인피델즈’(infidelz)라는 국제 해커그룹이 일부 정부기관의 홈페이지를 해킹,음란한 사진과 글을 올려놓기도 했다. 피해는 주로 방화벽이 설치되지 않은 초·중·고교와 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전체의 81.8%인 475건이 발생했다.이어 지방자치단체가 8.4% 49건,공공연구기관 및 산하기관이 4.4% 26건,중앙행정기관 6건 등의 피해를 봤다. ◆해킹유형과 문제점- 해킹은 홈페이지 변조를 비롯,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한 비밀통로인 ‘백도어’ 등 불법프로그램 설치,대용량의 쓰레기 메일인 ‘스팸메일’ 공격,서비스 거부공격,스캐닝 공격 등 다양하다. 특히 과거에는 소규모 해커들이 ‘○○기관을 해킹했다.’는 식의 자기과시용이 많았으나,점차 해커들이 조직화되면서 정보·자료 유출과 사이버테러로까지 발전하고 있다.심지어 일부 시스템은 각국 해커들의 회합장소 또는 해킹 연습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이 다른 나라 사이트해킹을 위한 중간 경유지로 활용되기도 해 국제적인 망신과 함께 외교적인 분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책- 해킹이 급증하는 것은 대외에 과시하기좋고 성과가 명확한 홈페이지 구축 등 정보화 추진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투자는 인색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는 정보가치와 중요도를 감안할 때 보안시스템의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정부고속망 및 지방행정정보망에 300여개의 방화벽과 50여개의 침입탐지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해킹기술이 보안기술을 앞서가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보안담당자와 보안시스템을 강화해 해킹피해가 줄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수시로 바이러스·해킹 경보를 내려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해킹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보안 네트워크인 CERT(긴급대응 전문팀) 구축 등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7·11 개각/ “한국통신은 장관훈련소”

    ‘절반은 장관.’ KT가 이번 개각으로 겹경사를 맞았다.전·현직 사장 2명이 장관으로 기용되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준(李俊) 국방부 장관과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인공들.민영화 시대를 맞은 ‘통신공룡’KT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국방부 장관은 제4대 사장 출신이다.지난 1995년 6월7일부터 이듬해 12월27일까지 역임했다.당시는 KT 전신인 한국통신 체제였다. 이 정통부 장관은 제7대 사장이자 민영화 초대 사장이었다.지난해 1월3일부터 공채사장을 맡아 KT의 민영화를 매듭짓는 등 민간경영 체제를 이끌어온 주역이다.그는 회사 이름도 한국통신에서 KT로 바꾸고 글로벌화를 주도해 왔다.이번 월드컵을 ‘IT월드컵’으로 이끌었다. 이우재(李祐在) 초대 사장 역시 체신부 장관을 지냈다.이계철(李啓徹) 전정통부 초대 차관이 제5∼6대 사장을 연임한 점을 감안하면 역대 사장은 모두 6명.그중 3명이 장관에 기용됐다.KT가 ‘장관 훈련소’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만하다. 이 때문에 후임 사장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이번에 물러난 양승택(梁承澤) 전임 정통부 장관과 방송위원인 김동선(金東善) 전 정통부 차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서해교전/ 99년 교전은 어땠나-월선 저지과정 충돌 북한함정 7척 대파

    이번 교전에 앞서 지난 1999년 6월15일에도 남북간에 전면전까지 치달을 가능성도 있었던 ‘서해교전’이 있었다. 당시 충돌에 앞서 6월7일부터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측지역 연평도 일대 해역에서 남북 해군함정이 서로 뒤엉켜 함포와 기관포를 겨누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지속됐다.북측은 어뢰정까지 출동시켰다.마침내 대치 9일째인 15일 오전 9시15분 남북 해군간에 교전이 시작됐다.이 때에도 북한은 어뢰정에서 소총과 기관포를 동원,우리 군함에 선제사격을 가함으로써 교전이 시작됐다.교전이 있던 날 우리측 고속정은 새벽부터 북방한계선 7∼8㎞ 이남에서 초계활동을 벌이고 있었다.이날 북한 경비정을 시작으로 어뢰정 3척 등 모두 7척의 북측 함정이 우리 영해를 침범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측의 경고방송에도 퇴각하지 않자,오전 9시쯤 우리측 고속정 1척이 북한 경비정의 후미를 추돌했고 이어 또다른 고속정이 북한의 경비정을 들이받았다.이 때 북한군은 소총·기관포 사격을 가해왔고,우리측도 초계함과 고속정에서 즉각 대응사격을 했다.이 과정에서 북측의 경비정 4척,어뢰정 3척 등 북한 함정 7척은 불에 타거나 대부분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퇴각,상황은 끝났다. 당시 국방부에서는 지하통제실로 불리는 지하벙커에 국방장관과 합참의장등 군 수뇌부가 모여 전략회의를 갖고 강경 대응 지시를 하달했다.이때 미군사령관도 국방부 긴급회동에 참석했고 주한미군의 위기조치반이 가동됐다.이어 한국과 미국은 긴급 군사위원회 상설회의를 열어 주한 미군의 군사력을 증강시키기로 결의했었다. 유진상기자 jsr@
  • 문화광장-미술

    ◆동아시아필묵정신전= 6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관(02)580-1514,한·일 월드컵을 맞아 동아시아필묵정신전준비위원회가 한국의 서예가·문인화가 275명과 일본 20명,중국 12명,대만 12명,싱가포르 2명 등을 초청한 전시.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상명대학 박영근 총장 등 저명인사도 참여. ◆오유화 개인전= 6월2일까지 서울갤러리 제 1전시실(02)2000-9737,동경에서 ‘모란전’,파리에서 ‘장미전’을 열었던작가가 서울에서 ‘계곡전’을 주제로 마련한 자리.호방하고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자연을 묘사한 작품들. ◆김은경 개인전= 6월5∼11일 제주 세종갤러리(064)755-1188,서울 인사갤러리 개인전(22∼28일)을 뒤이었다.수성 아크릴릭 안료를 사용해 강렬한 색체 대비의 효과를 거두며,비정형적 형상을 통해 이미지의 이중적 구조를 그려내고 있다. ◆이정규 개인전= 29일∼6월7일 가산화랑(02)516-8888,91년이후 10년만의 개인전.동시대 삶의 모습,인식과 정신세계,상상의 세계를 ‘꼬마 마법사의 여행’ ‘도덕성 ’‘실타래를 풀다’ 등으로 풀어냈다. ◆정은유 개인전= 6월1∼9일 갤러리 에이엠(02)735-4354,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서 조형미술학을 전공한 작가가 인간과 사물,감정의 양면성을 주제로 그려낸 도시의 풍경. ◆김규헌 개인전= 6월2일까지 서울갤러리 제 2전시실(02)2000-9738,‘포구 사람들’을 연작으로 그리는 등 포구에서 평생을 늙은 어부와 어시장 사람들 모습이 정겹게 담긴 작품. ◆정춘자 전= 6월4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늦깎이 작가로 20년째 활동해온 작가가 가족,고향에 대한 이미지를 호박꽃 등 식물로 표현한 작품.
  •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기성(金基成·52·무소속·운수업) 후보로 28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귀포시 선관위에 시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시 중문·대천·예래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씨는지난 24일 유권자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5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구속됐다. 김 후보측은 “유권자들로부터 바른 심판을 받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후보간 등록 순서를 둘러싼 신경전이 추첨으로 매듭지어졌다. 전남 목포시장 민주당 전태홍(66) 후보와 무소속 오영남(53) 후보는 28일 후보 등록 1시간 전부터 목포선관위에 나와 서로 먼저 등록을 하려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선관위 직원이 추첨으로 등록 순서를 결정하자고 제의,추첨을 통해 전 후보가 먼저 등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북 포항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정장식(鄭章植·52·한나라·현 시장)후 보와 박기환(朴基煥·54·무소속·전 시장)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 등 참모진과 함께 28일포항시청 기자실에 들러 소신을 밝히는 등 본격 득표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포항시청 기자실을 찾은 박 후보는 “시장선거는 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우리 자신’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착한 정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도 대선과 같은 맥락 등 정권차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정 후보는 민선 2기 때 시정을 추진하면서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일부 비판여론에 대해 “인사,공사입찰 등 각종 청탁을 받아주지 않자 섭섭한 마음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뒤늦게 경북 문경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자청,출사표를 던졌던 최주영(62) 문경발전연구소 이사장이28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와 무소속 박인원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정천석(鄭千錫)씨가 민주당을 탈당,28일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정씨는 이날 “15년 동안 지켜온 민주당을 떠나는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으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볼때 민주당 탈당이 동구 주민의 엄중한 명령임을 확인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민주당과 정치발전을 위하고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권고한다.”고 덧붙였다. 9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동구청장에 출마했던 정씨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지조있는 사람임을 내세웠으나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탈당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6·13지방선거에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바뀔지 몰라 후보등록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 경주시의 한 공무원은 “경북도 내 많은 단체장이한나라 당적을 갖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이원식 경주시장은 무소속인 데다 일부 유권자는 3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다소 불안하다.”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승진과 보직 등에 영향을 미쳐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이날부터 부단체장이 시장업무를 대행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가 임박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월드컵 경기장을 사수하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북도지사 후보들과 전주시장 후보들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유세장 삼아 표심 공략에나선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둔 6월7일스페인-파라과이전과 10일 포르투갈-폴란드전 등 2경기의예선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4만여명이 입장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세할 계획을 짜고 있다. 전주시장 후보인 김완주(민주)·김현종(무소속) 후보는각각 경기가 열리는 7일과 10일 경기장에서 얼굴 알리기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열기 못지않게 각 후보들의 보이지 않는 열띤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안동과 영주의 현역 단체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지역은 안동과 영주시,봉화·의성군 등 4개 지역 단체장들이 3선을 겨냥했으나 이 중 엄태항 봉화군수는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으며,정해걸 의성군수는 3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지역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동호 안동시장과 김진영 영주시장의 경우 지난 선거 때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별다른 경쟁자 없이 무난히 2선에 성공했으나,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으로 최근까지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리드 또는 열세로 밝혀져 3선을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태. 더욱이 ‘3선 불가’라는 지역정서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고,‘한나라당 바람’이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 두 시장의 3선 달성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분석도 있어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 고시 안테나

    ●국가정보원= 9급 행정 및 어학(영어·일어·중국어) 요원을 선발한다.응시자격은 78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남녀로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이다.남자는 군복무 여부에 따라 응시 연령이 1∼3세 연장된다. 원서는 6월5∼11일 국가정보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 ‘원서접수란’에서 접수한다. 원서접수자가 필기시험 수용인원을 초과할 경우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결과는 6월18일 국정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필기시험은 22일 수도전기공고,면접은 7월1∼5일 국정원에서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합격자는 7월2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02)564-3300. ●안양시 시설관리공단= 행정분야 일반 7급 2명과 전기분야 기능 3등급 1명을 채용한다.원서교부와 접수는 6월3일부터 5일까지이며,시설관리공단 총괄운영팀에서 실시한다. 전형 방식은 일반직의 경우 1차 필기(영어·일반상식)·2차 면접,기능직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1차시험 일자는 6월7일이며 장소는 안양체육관이다.(031)389-5312∼6.
  • 문화광장/ 미술

    ◆ 목아 박찬수-회고와 전망전= 6월30일까지 법련사 불일미술관(02)733-5322,중요무형문화재 제 108호 목조각장인 작가의 불교미술 40년을 조명해 보는 전시.미륵보살반가사유상 관세음보살좌상 법상등 대표작과 동자상 나한상 장승꼭두 등 목조각 100여점. ◆ 동방의 숨결전= 6월6일까지 영은미술관(031)761-0137,곤지암에서 도예작업을 하고있는 김기철,프랑스에서 40년간작업해온 서양화가 방혜자,깨달음에 도달하는 인간의 갈등에 천착해온 설치작가 양주혜. ◆ 김선규 사진전= 21일∼6월4일 문화일보갤러리(02)3701-5757,‘가평 UFO’‘탈영병의 최후’‘목숨 건 도강 10분’ 등 사진으로 언론계에서 명성을 쌓고있는 문화일보 사진부 차장,고향의 숨결과 정경을 담은 두번째 사진전. ◆ 월드컵 성공기원 ‘남북평화미술축전’=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조달청 조달문화관(02)3271-0423,한국미술협회와 국제봉사조직 ‘평화를 위한 봉사’공동주최.㈜평화자동차가 북한의 만수대창작사의 후원 아래 반입한 정영만 김성민 김룡권등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40여명의작품,이종무 김흥수등 남한 작가 80명의 작품. ◆ 클로드 라이르 유화전= 27일까지 조흥갤러리(02)738-6806,벨기에 작가.지난해 지리산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스케치한 한국의 풍경과 인물 유화 26점. ◆ 문순우 사진전= 26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6월7일까지 전갤러리(02)736-3736,자연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찍는 스트레이트 사진계열의 흑백사진 작업만을 하는 작가.배추와 무를 클로즈업한 작품(성곡)과 작가가 살고 있는강원도의 평범한 자연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 ◆ 백남준 특별전= 7월7일까지 한국민속촌 미술관 1·2층(031)286-2111,‘세기말Ⅱ-새천년’(2001)등 대형 오브제작품 16점과 판화 60여점 등 민속촌소장 작품들로 마련한 미술관 개관전. ◆ 미스테리전= 7월11일까지 안국동 갤러리사비나(02)736-4371∼2,추리소설 판타지영화 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사랑받는 환상적인 주제들이 미술 작품 속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의문을 던져본 기획.안윤모·정환선·함명수·박은선등 28명. ◆ 이상태 문인화전= 21∼26일 서울갤러리 제2전시실(02)2000-9738,막사발 소나무 수세미 고무신 등을 소재로 한 현대 분위기의 문인화 35점. ◆ 김영남 개인전= 21∼26일 서울갤러리 제1전시실(02)2000-9737,서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담은 유화 40점.
  • 문화광장/ 미술

    [더욱 깊어지는 명상-김보희전] 19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 (02)725-1020,보는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단순한 구도의 수묵채색 풍경화.낮은 산,섬,혹은 하늘은수묵으로 대담하게 표현하고 산을 감싸고 도는 강의 수면,물굽이들은 세필로 처리해 원시적 자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목아 박찬수-회고와 전망전] 6월30일까지 법련사 불일미술관 (02)733-5322,중요무형문화재 제 108호 목조각장인작가의 불교미술 40년을 조명해 보는 전시,미륵보살반가사유상 관세음보살좌상 법상 등 대표작과 동자상 나한상 장승,최근의 작업인 꼭두 등 목조각 100여점. [월드컵 성공기원 ‘남북평화미술축전’] 15∼27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조달청 조달문화관 (02)3271-0423,한국미술협회와 국제봉사조직 ‘평화를 위한 봉사’공동주최,㈜평화자동차가 북한의 만수대창작사의 후원 아래 반입한 정영만 김성민 김룡권 등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40여명,이종무 김흥수 등 남한 작가 80명의 작품 전시. [이묘자 개인전] 19일까지 서울갤러리 (02)2000-9737,평범하고 친근한 소재에서 가장 포근한 삶의 여유를 표현한,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 35점. [김광순 작품전] 19일까지 서울갤러리 (02)2000-9738,수묵담채의 단아하고 섬세하면서 선명하게 표현되는 채색기법의 향수 어린 옛 시골풍경 30여점. [문순우 사진전] 16∼26일 성곡미술관 (02)737-7650 16일∼6월7일 전갤러리 (02)736-3736,자연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찍는 스트레이트 사진계열의 흑백사진 작업만을 하는작가,배추와 무를 클로즈업한 작품(성곡)과 작가가 살고있는 강원도의 평범한 자연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 [백남준 특별전] 7월7일까지 한국민속촌 미술관 1·2층 (031)286-2111,‘세기말Ⅱ-새천년’(2001)등 대형 오브제작품 16점과 판화 60여점 등 민속촌 소장 작품들로 마련한 미술관 개관전. [미스터리전] 7월11일까지 안국동 갤러리사비나 (02)736-4371∼2,추리소설 판타지영화 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사랑받는 환상적인 주제들이 미술 작품 속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의문을 던져본 기획,안윤모·정환선·함명수·박은선 등 28명 참가.
  • 팔봉비평문학상에 남진우씨

    시인이자 평론가인 남진우(42)씨가 제13회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평론집 ‘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시상식은 6월7일 오후 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 北·美대화 성사까지/ 부시 취임날부터 ‘삐걱’ 임특사 방북이후 ‘해빙’

    북·미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은 부시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월20일 취임사에서 ‘잠재적 적국’들은 실수하지 말아야 하며 미국이 도전받는 이상으로 방위력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전부터 ‘힘의 외교’를 강조했으나 발언 수위는 예상보다 강했다. 안보팀이 강경파 일색이라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1월29일 ‘햇볕정책’ 대신 ‘포용정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라고 우리 정부에 건의,부시 행정부의 대북관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다. 이같은 기류는 3월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드러나 부시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철저한 검증(complete verification)’을 주장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의구심(skepticism)’을 표명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불만을 남북 장관급 회담의 전면 중단으로 표출,북·미관계뿐 아니라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순항하던 남북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시 대통령은 6월7일 4개월간에 걸친 대북정책 재검토를끝내고 일방적인 북·미 대화 재개를 선언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 사찰과 미사일 개발 및 수출,재래식 무기의 위협 등 포괄적인 협상안에 대해 북한은 강력히 반발하며 경수로 건설 지연에 대한 미국의 우선적인 보상을 요구,간간이 이어지던 대화마저 끊겼다. 9·11 테러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테러세력의 연계 의혹으로 이어졌다.부시 대통령은 올해 1월29일 북한을 이란·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북·미관계는 최악으로치달았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대한 비판이 국내외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2월 서울을 방문,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며 대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에 대한 강경발언이 계속됐으나 ‘악의 축’ 파장은 가라앉기 시작했다.3월8일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보는워싱턴 방문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을 조심스레 제안했고,프리처드 대사는 같은 달 13일과 20일 박길연 유엔대표부 대사를 만나 대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4월 초 임동원 특사의 방북이 이뤄졌고,프리처드 대사는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그룹(TCOG)에 이어 같은 달 11일 서울을 방문,방북 의사를 비쳤다. 북한은 임 특사를 통해 프리처드 대사의 평양 방문을 초청한 데 이어 27일 박길연 대사를 통해 미국측에 대화 재개 방침을 전했다. 부시 대통령의 대화 제의 이후 10개월만의 공식 반응인 것이다.4월 이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백악관 대북성명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은 유엔 상주대표부를 통해 DPRK가 미국과 회담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 국무부에 통보해 왔다. 미국은 앞으로 며칠 안에 그 시기와 기타 구체적인 사항을결정토록 노력한다. 2001년 6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과 수출,제네바 기본 합의 이행,재래식 군사력,기타 다른 관심분야 등에 관한 미국의 광범위한 관심사를 논의하기위해 전제조건 없는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 부산 과학영재고 6월 원서접수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부산 과학영재학교의 첫 신입생 144명이 오는 9월6일 최종 선발된다. 과학기술부와 부산과학고는 23일 과학영재학교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하고 오는 6월7일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입시요강에 따르면 전국의 중학교 재학 또는 졸업생 가운데 학교장이나 지도교사 또는 부산광역시 교육감이 인정하는영재교육 관련기관으로부터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이 있다고 인정받는 학생은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1차 서류전형,2차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3차 과학캠프에 의한 종합평가 등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선발된 학생들은 18명씩 8개반에 배정돼 교과,자율연구,위탁교육,특별활동으로 구성된 과학영재 교육을 받게 된다.수학과 과학이 60∼70%를 차지하는 교과과정은 무학년 최소 졸업학점제(145학점)로 운영되며 수준별로 과목을 면제받아 상위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속진제도와 대학에서 인정하는과목에 대한 학점 이수제가 도입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이나 영재관련 기관 목록안내 응시원서교부 등은 부산과학고 홈페이지(www.bsa.hs.kr)를 통해 이뤄진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 월드컵경비 투입 검토 파장/ 자위대 활동영역 논란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월드컵 대회 경비에 자위대 투입을 검토키로 한 것은 훌리건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훌리건 난동이 극심할 경우 경찰 기동대만으로는 진압이어려울 가능성이 있어서이다. 훌리건으로 악명 높은 잉글랜드의 예선 경기가 치러질 지역은 사이타마(埼玉·6월2일),삿포로(札幌·6월7일),오사카(大阪·6월12일) 3곳이다.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투입한다면 이들 3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위대 투입과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가 검토에 들어가는단계에 불과하지만 방위청과 경찰청의 본격적인 협의를 거쳐 투입이 결정된다면 국회 입법 단계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먼저 경찰 병력으로는 훌리건 난동 진압이 어려울 것인가 하는 과잉경비 여부의 문제이다.일본 경찰은 총 3만명의병력으로 경기장 10곳과 공항,주요 시설을 경비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의 훌리건이 경기장 밖에서 방화 등의 폭동을 일으켰을 때 분산 배치된 경찰 병력으로는 완전 진압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일본의 경찰 관계자는 “기동대가 보유한 경장갑차로는 대형 난동에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경찰 기동대만으로도 충분히 제압이 가능하다는 경찰 내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그래서 자위대 투입이 자위대의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방위청과 국회 국방족(族)의 ‘희망사항’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9·11테러 직후 자위대 파병을 가능케 하는 한시법안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야당,시민단체와 주변국반발은 미국의 대 테러전쟁 지원이라는 대의명분에 밀려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 대회에서의 훌리건 난동진압이라는 정부측 명분과 자위대 투입은 과잉이라는 비판이 첨예하게 맞설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 기간에 국한된 자위대 투입인 만큼 법이 제정된다면 한시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위대법은 자위대의 행동을 방위출동,명령에 의한 치안출동,요청에 의한 치안출동,해상 경비행동,재해파견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자위대는 1999년 3월 일본 영해를 침범한 북한 공작선 추격과정에서해상 경비행동에 나선 적이 있으며 95년의 한신(阪神)대지진 때에는 재해파견을 한 적이 있다. marry01@
  • 홍역접종 이상반응 10만명당 23명 “”위험 수준 아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실시중인 홍역 일제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발생자는 10만명당 23.4명으로 선진국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5일 현재 홍역·풍진(MR백신) 예방접종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전체 접종자 365만4,242명 중 832명으로,10만명당 23.4명이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는 영국(94년) 18.4명,캐나다(96년) 65.6명등과 비슷한 것으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또캐나다가 지난 96년 실시한 홍역 단독 예방백신 이상반응은 10만명당 40.2명,호주가 98년 실시한 MMR(홍역 풍진 볼거리)접종은 7.3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의원 이용사례의 49.1%가 접종 당일 발생했으며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이 35.7%로 가장 많았다.그다음으로는 두통(15.7%) 발진(14.4%) 어지러움(10.0%) 구토(7.5%) 등의 순이었다. 이 중에서 집단이상반응은 ▲5월29일 부산시 사하구 감천중학교 3명 ▲6월7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중학교 9명 ▲15일 서울사대 부속여중 7명 등이며 이들은 모두 정신·신체반응의 하나인 ‘집단 불안반응’으로 약품이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또 지난달 31일 발생한 인천 부평서중학교 8명 중 1명은 세균성 뇌수막염,7명은 발열,두통 등으로 밝혀졌다. 국립보건원 방역과 최철호(崔哲豪) 서기관은 “이번에 실시중인 홍역예방접종 이상반응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절대 안전하다”면서 “일시에 모든 접종대상자가 접종을 마쳐야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뉴스피플 6월7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29일 발매 6월7일자)는 2002한·일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세미 월드컵’인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이 개막되면서 지구촌을 달구고 있는 지구촌 축구 문화의 모든 것을 커버스토리로 해부했다.여러가지 면에서 인류 전쟁사와 닮은꼴을 하고 있는 세계 축구의 최신 유행과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다뤘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도 읽을거리다.김진선 장군 편에 이은 신(新)장군의 비망록 제2편에서는 한국 최초의 PKO사령관인 안충준 장군이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안동수 전 법무장관의 중도 하차로 수면위로 떠오른 민주당 소장개혁파와 동교동계간의 ‘정풍(整風)갈등’을 밀착취재했다. 고(高)유가시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짜휘발유의 실태와진상을 고발했다.최근 인터넷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이버 소비자 운동을 소개했다.한국전쟁 직후 어려웠던 시절 받은 도움을 잊지 못해 반세기 만에 보은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내리사랑양친회’에서 우리사회의 희망을 확인했다.문학마을에서는 황동규 시인에게서 시작(詩作) 세계를 들었다.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제아트페어 ‘마니프 전시회’를 다녀왔다.특집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구입 요령을 소개한다.
  • 佛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새달 임권택감독 영화제

    [파리 연합] 프랑스의 권위있는 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주불(駐佛)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6월7일부터 7월1일까지 임권택 감독 영화제를 개최한다. 최초의 한국 감독 영화제로 임 감독 개인에 대한 평가는물론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춘향뎐’ ‘서편제’ ‘아다다’ ‘연산일기’ ‘만다라’ ‘장군의 아들’ ‘씨받이’ 등 17편이 소개된다. 한편 프랑스 영화 배급업체인 CJ필름은 6월13일부터 2주간파리 시내 예술영화 전문영화관인 ‘아를르캥’에서 한국영화제를 갖고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정지영 감독의 ‘하얀 전쟁’,정지우 감독의 ‘해피 엔드’ 등6편을 소개한다.
  • 英노동당 첫 재집권 ‘장밋빛’

    영국이 오는 6월 7일 조기총선을 앞두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97년 5월 18년 만에 보수당을 누르고 승리한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이 역사상 처음으로 연장 집권에 성공할 것인가가 초점.D-데이를 한달 남짓 앞둔 영국 정가 표정은 확연히 노동당 승리 기운으로 기울어져 있다.갤럽 등이 올들어최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이 시종 보수당을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총리는 집권후 5년안에 유리한 시기를 선택,여왕의재가를 얻어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돼있다.내년 5월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블레어 총리는 지금을 재집권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판단의 근거는 노동당과 블레어 총리의 인기다. 97년 ‘제3의 길’이론으로 좌파 노동당 색깔을 옅게 한 블레어는 자유 기업주의 등을 도입,침체된 영국 경제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인플레와 물가가 25년 만에 최저수준이며 실업자 수는 ‘100만명 이하’를 눈앞에 두고 있다.경제성장률은 3%대,재정흑자는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가을 유가 급등에 대한 대처와 관련,39%까지 떨어졌던 지지도는 구제역 파동을 계기로 다시 회복해 최근 갤럽 조사결과 51%를 넘고 있다.보수당의 윌리엄 헤이그 당수는 18%에 머문다. 따라서 노동당은 경제 안정 유지 기조속에 교육과 의료부분 투자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헤이그 당수의 지도력 부재 등으로 노동당 인기를 뒤집을 여력이 없는 보수당은 국민들의 유로화 가입 반대 정서를 노려 유로화 반대목소리를 높인다는 전략.또 현 경제가노동당이 세금을 많이 거둬들여 이룩한 ‘성과’임을 주장하며 세금 감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노동당의 제2기 집권은 확실해 보이며 나아가 전후최대 다수 의석까지 확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에실시된 MORI의 여론조사 결과 노동당은 47%,보수당이 33%의 지지를 얻었다.이를 의석수로 환산할 경우 노동당은 지난 97년 총선에서 얻었던 418석에서 25석이 더 늘어난 443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됐다.반면 보수당은 지난 1832년이후 170여년 만의 최악의 사태를 맞게될 전망이다. 한편 영국 BBC방송은 오는 14일 의회가 해산된 뒤 6월7일총선을 거쳐 20일 새 의회가 개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英총리 “새달7일 총선 실시”

    [런던 AFP AP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8일 런던 남부의 한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6월7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영국은 4주간에 걸친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에 돌입했다. 총선 공식발표에 앞서 이날 블레어 총리는 버킹엄궁에서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했다.영국 헌법에는 총리가 국왕에게 의회해산을 요청,동의를 얻어 총선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이에 따라 영국의회는 14일 해산된다고 AFP통신이보도했다. 블레어 총리와 노동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구제역 파동에도 불구하고 50%의 지지율을 기록,제1 야당인 보수당을 20%포인트차로 앞서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블레어 총리는 “지금까지 이룩한 많은 성과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여전해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으며극복해야 할 도전이 많다”며 선거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그는 “18년간의 야당생활끝에 지난 97년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 집권했으며 이제 그같은 신뢰를 다시 한번 얻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보수당은 지난 97년 선거패배로노동당에 정권을 내준 이후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노동당을 앞질러 본 적이 없다.보수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세금감면과 유럽 단일통화권참가에대한 단호한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 한·중 마늘분쟁 재연/ 마찰 전말과 문제점

    중국이 자국산 마늘수입이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서한국산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제품 수입을지연시킨 데 이어 한국산 휴대폰에 대해서도 수입중단 압력을 가하고 나섰다.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입금지 방침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마늘분쟁 타결과정에서 약속한 3만2,000t 중나머지 1만t을 수입하지 않으면 당장 휴대폰과 PE수입중단조치를 취할 분위기다.산업자원부는 13일 석유화학업체 및휴대폰 제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입비용을 수출업체들이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있다. 갈수록 꼬이는 ‘마늘사태’에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악몽의 시작 한·중 마늘분쟁은 중국산 마늘 수입 증가로 국내 마늘 생산농가의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정부가 수입관세 인상조치를 취하면서 시작됐다.지난해 6월1일 정부는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통해 30%의관세율이 적용되는 중국산 냉동·초산마늘에 대해 315%의고율관세를 부과했다.6일 뒤인 6월7일 중국은 한국산 폴리에틸렌과 휴대폰 수입중단조치를 내렸다. 7월15일 마늘교역에 관한 잠정합의를 한데 이어 7월31일베이징에서 양국간 마늘교역에 관한 합의서에 정식서명,2000년부터 3년 동안 관세할당 방식으로 매년 일정량의 중국산 마늘을 수입키로 했다.중국은 폴리에틸렌 및 휴대전화기 등 우리 제품에 대한 잠정 수입중단조치를 지난해 8월2일자로 철회했다.그러나 수출가 인상 등으로 1만t이 수입되지 않자 중국은 지난달 중순 우리측에 약속이행 여부를논의하기 위한 양자회담을 제의해 오기에 이르렀다. ■정부의 딜레마 마늘분쟁의 재연은 예견된 일이었다.통상전문가들의 가장 큰 우려는 이번 사태가 마늘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는 점이다.홍수처럼 밀려들어온 중국산 마늘로부터 국산 마늘시장을 잠시 보호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보다 몇십배의 손해를 봤고,앞으로 또 얼마나 큰 손해를 보게 될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앞으로 제 3,제 4의 마늘분쟁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정부의 입장도 제각각이다.마늘수입부서인 농림부와 수출업무를 맡고 있는 산자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중국의주장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수입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가 문제다.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는석유화학이나 휴대폰 업계가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업계는강력 반발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업계가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중국의 보복조치 대상으로우리가 선택된 것도 억울한데 수입비용을 부담하라는 것은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구제역 파동으로 英총선 사실상 연기

    [런던 외신종합] 영국 전역을 휩쓴 구제역(口蹄疫) 파동으로 영국 정부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연기,의회총선거도 사실상 늦췄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일 오전(현지시간) “지금 우리가 할 일은 구제역 박멸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며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선거 실시는 적절치 않다고 믿고 있다”고 밝혀 잉글랜드,웨일스의 지방선거 연기와 함께 의회 총선도 미뤄질 것임을 시사했다.블레어 총리는 이날 선거일자를 언제로 늦췄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관측통들은당초 알려진 대로 오는 6월7일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고있다.지난 2월20일 첫 사례 보고 뒤 900건 이상의 구제역이발생해 야당인 보수당과 농민 단체가 총선 연기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일정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온블레어 총리는 이날 “구제역 창궐의 심각성이 선거 연기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黨만 믿어라” 中 종교탄압 강화

    중국의 종교탄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파룬궁(法輪功)이나 비공인된 지하 가톨릭교,티베트 불교처럼 신도가 많은 종교는 여지없이당국의 박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당국이 대외적으로 밝히는 탄압의 이유는 이들 종교가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사교(邪敎)라는 것.하지만 진짜 속뜻은 1,000만∼1억명에 달하는 각종 종교단체 신도들이 정치세력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들 신도들이 중국 공산당 이념보다 종교의 가르침을 더따르는 것도 박해의 이유중 하나다. 중국 경찰은 지난 19일 동남부 푸젠(福建)성 창러(長樂)현 진펑(金峰)진에 있는 상천탕 성당의 가오이화(44)신부를 체포했다.계속해서공산주의 이념을 거부했던 것이 빌미가 됐다. 당국은 적게는 500만명에서 많게는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지하 가톨릭 신도들이 가오 신부처럼 공산주의 이념을 거부할 것을 우려,지도자 체포라는 강공책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파룬궁과 유사한 기(氣)수련 단체인 중궁(中功)에 대한 단속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현재까지 중궁 금지조치로 10만여명이 직장을 잃었고 600명이 가족 면회권을 박탈당한 채 구금돼 있다.중궁이 운영했던 3,000여개의 수련소와 여행사·상점·직업훈련소 등의 사업시설은폐쇄된 지 오래다.중궁 창립자 장훙바오(張洪寶)도 지난 2월 중국을탈출,지난달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티베트 불교도 사정은마찬가지.불상·탱화 등 티베트 불교 용품의 가정내 비치가 지난 3월부터 금지됐다. 파룬궁에 대한 탄압은 처절하기까지 하다.중국은 지난해 7월 파룬궁을 불법화한 뒤 현재까지 척결 대상 1호로 삼고 있다.이는 파룬궁 신도들이 중국 공산당원(6,100만명)보다 많은 7,000만명 내지 1억명에달하기 때문이다.특히 개혁·개방의 부작용으로 사회보장제도가 무너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지자 값싸게 건강을 닦고 내세의 보상을 약속하는 파룬궁이 중국인들에게 급속히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종교단체들은 탄압이 거세질수록 신도들이 더 늘어나는추세여서 중국 지도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중국의 종교탄압 일지. ■1999년 6월7일 파룬궁 탄압 본격화. ■〃 7월22일 파룬궁 불법화. ■〃 10월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사교 단속할 법률적 토대 마련. ■〃 10월31일 파룬궁 핵심분자 리창·왕즈원·지례우·야오제 체포. ■2000년 2월 중궁 창립자 장훙바오 미국에 망명 신청. ■〃 2월14일 요한 양 수다오 지하 가톨릭 대주교 체포. ■〃 5월17일 광둥성 지하 기독교 단체 지도자 10여명 체포. ■〃 8월19일 상천탕 성당의 가오이화 신부 체포.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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