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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벤츠C200K 1218대 리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수입·판매된 C200K 121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해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차들은 변속기 이상시 운전 계기판에 경고등(엔진경고 표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리콜 대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생산ㆍ수입된 차들로,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추락한 시의회 위상 바로 세울것”

     “서울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의회로 만들겠습니다.”  김기성(60·한나라당·강북4) 서울시의회 신임 의장은 25일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자 첫 목소리로 “뇌물 사건으로 추락한 시의회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불미스러운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시민이 아끼고 관심을 갖는 시의회로 만들겠다.”면서 “특히 서울시가 더 알뜰한 살림을 꾸리도록 견제하는 시의회를 만드는 데 동료 의원들과 손잡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 경선에서 경합한 정병인 의원에 대해서는 “좋은 협력자로서 먼저 도움을 청하겠다.”고 했다.그는 “작은 정부라 불릴 만큼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서울시가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일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면서 “내년 예산은 민생경제에 초점을 맞춰 전력투구하고,귀중한 예산이 선심성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삭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도덕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그는 “앞으로 시의회 안에 공직윤리위원회를 상시 가동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1000만 서울시민에게 본의 아니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뒤 “앞으로 시민을 섬기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민생을 챙기는 의회,교육에 앞장서는 의회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보궐선거 81표중 72표 얻어 당선 한편 김 의장은 김귀환 전 의장이 지난 7월15일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감되면서 의장직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35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후보 등록을 받지 않고 ‘다득표 선출’방식의 선거를 통해 후반기 의장을 확정했다.김 의장은 총 유효표 81표 중 절대 다수인 72표를 얻었다.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에서 정병인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 의원을 5표 차로 누르고 당내 후보로 선정됐다.7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3선의 김 의장은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식과 경륜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임기는 2010년 6월30일까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전교육감 선거 4파전 압축

    다음달 17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일 김신호(56) 현 시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이전에 예비등록한 후보는 김명세(64) 전 만년고 교장, 오원균(62)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49) 공주대 교수 등 3명으로 별도 거론되는 후보가 없어 사실상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선거 한달을 앞두고 후보가 모두 결정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후 직무정지돼 부교육감이 대행한다. 김 교육감은 평소 “인성을 바탕으로 학력신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만년고 교장은 “급식을 기본으로 하는 대전교육 발전을 일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명주 후보는 “효과 높은 교육정책으로 경쟁력있는 대전교육을 이끄는 데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효사랑 운동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이 함께 클 수 있는 대전교육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교육계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정식 후보 등록은 선거 15일 전인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이번 선거는 다음달 11∼12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7일 주민 첫 직접 투표로 치러진다. 당선자 임기는 내년 1월17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5개월여밖에 안 된다. 반면 선거 관련 비용은 모두 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예산낭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과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에 임시 휴교를 하고 관공서 등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다. 영화관과 지하철 등을 통해 투표독려 광고도 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대구·경북 경제구역 특위 구성

    대구시의회(의장 최문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개원한 제1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제교통위원회 이동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7명의 위원이 활동하는 특위를 구성,2010년 6월30일까지 운영하면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시의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항만·물류중심의 다른 지역과 달리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내륙형 모델이어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불리할 수도 있다.”며 “각종 지원과 투자유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업무추진비 제주지사 > 서울시장

    제주도지사의 업무추진비가 서울시장보다 많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과 공익제보자와 함께 하는 모임이 29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06년 7월1일 취임한 이후 지난 6월30일까지 2년간의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는 2년간 2167건에 대한 기관운영 및 시책업무추진비로 6억 9295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장의 업무추진비 815건 6억 7980만원보다 1200여만원이 많은 것이다. 김 지사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은 각종 감사·환영 물품 구입비로 688건 2억 3877만원이었다. 이는 총지출액의 34.5%에 해당되는 것으로 건당 지출금액은 34만 7060원이며, 주요 구입물품은 망고와 버섯 등 제주 특산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각종 시책추진에 따른 협조 인사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149건 1억 4750만원(21.3%)의 현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권위 “촛불집회 진압 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촛불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과도한 공격진압으로 시위대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인권침해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인권위는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휘책임을 물어 경찰청장에게 경고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특히 촛불시위 진압과정에서 처음으로 물대포를 사용하고, 이른바 ‘여대생 군홧발 사건’이 있었던 지난 6월1일 오전 서울 안국동 로터리와 같은 달 28일 태평로와 종로에서 이뤄진 진압작전으로 발생한 인권침해의 지휘책임을 물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본부장과 4기동단장에 대해 징계조치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경찰청장에게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인권침해 행위의 재발방지를 위해 국민의 생명신체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방어 위주의 경비원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이와 관련, 시위진압 과정에서 동원하는 살수차 사용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법령으로 정하고, 소화기 등은 원래 용도에 따라서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또 진압경찰의 비무장 시위대에 대한 투척행위를 막고, 집시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람에게 반성문이라는 내용과 형식의 자술서를 받는 관행을 중단할 것과 진압 전의경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표지를 부착하고 경비업무를 담당케 할 것을 권고했다. 130여건의 인권침해 사례를 모아 진정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임태훈 인권의료법률팀장은 “인권침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인권위의 결정은 대체로 긍정적이나, 지휘책임자인 경찰청장에 대한 형사고발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인권위는 6월30일 이후 경찰이 더욱 강도높은 진압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 “바닥예측 무의미”…금융시장 붕괴 공포

    글로벌 실물경기 침체 우려에다 이머징 국가들의 국제통화기금(IMF)행에 따라 금융시장은 붕괴 상황을 맞고 있다.23일 금융시장은 종일 ‘정말 코스피지수 1000선이 무너지는 게 아닐까.’,‘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는 게 아닐까.’라는 두 가지 걱정에 휩싸여 있었다. 정말 피말린 하루였다. 이날 증시도 국민연금 덕분에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전날 1821억원에 이어 이날도 189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시장 막판에 50포인트까지 지수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1029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지수는 겨우 기운을 추슬렀다. 위태위태한 장세는 내용상으로는 더 위험해 보인다. 이날 투신권은 무려 2560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부가 유동성 지원대책을 내놨음에도 여전히 내다팔고 있다는 얘기다. 또 이날 최대 하락한 업종은 건설업종으로 11.54%나 급락했다. 실물경기 대책의 일환으로 건설업 지원대책이 나온 지 불과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 시장 움직임은 정부 대책을 비웃는 듯한 수준이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개장과 함께 하락해 6.99% 떨어진 주당 47만 2500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5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49만 4000원을 기록했던 2005년 6월30일 이후 3년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포스코(-6.93%)나 SK텔레콤(-5.61%), 한국전력(-11.44%) 등도 크게 떨어졌다. 내수 위주 소비기반 때문에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KT&G도 5.42%나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오후 1시5분쯤 하락폭이 10% 이상 올라가면서 20분간 거래가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크까지 걸렸다. 정의석 굿모닝 신한증권 투자본부장은 “증시의 경우 하루 변동폭이 10%대에 이를 정도로 출렁임이 심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인 예측이라는 것은 아예 무의미하고 환율은 정부가 아무리 개입한다 해도 대세를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경기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바닥이나 저점에 대한 감 자체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환시장도 마찬가지다. 뉴욕 역외시장(NDF)에서 원화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과 함께 급등, 한때 1430원선을 넘기도 했다. 여기에다 주식·부동산 등에서 외국인들이 자산을 처분하고 나가는 흐름세가 유지되면서 달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가미돼 환율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었다. 전효찬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단기과열 상황 때문에 환율이 1500원을 넘을 수도 있겠지만 대외 불안이 원인이기 때문에 1500원을 넘어도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도 경상수지 흑자전환 등을 전제로 했을 때 얘기다. 당분간은 꾹 참을 수밖에 없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우리 정부도 미국 수준에 이를 정도로 금융기관들을 준국유화하고 있어서 더 이상 내놓을 카드가 없어 보인다.”면서 “지금으로선 국제 공조의 진전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보증으로 원할한 借換땐 외환보유액 한층 안정 될 것”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대책 발표에서 “정부의 보증으로 대외채무의 만기차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면 외환보유액 사용을 최소화해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은행 해외채무에 대한 정부보증 규모를 1000억달러로 잡은 근거는.-(강 장관)미국이 내년 6월30일까지 발생하는 은행간 대출에 대해 선순위 채권을 보증하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도 6월30일을 기준으로 하면 만기 도래분이 800억달러다. 이 경우 1000억달러면 충분하다. 많은 사람이 그때쯤이면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안정되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새로운 대책이 나올 것이다.▶이번 조치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이 총재)지난달 말 현재 보유액이 2400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데 지금 외환시장 상황이나 외화자금조달 시장의 상황을 봐서는 이번에 발표한 보유액 일시 사용 방안이 전체적으로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보유액을 이 정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강 장관)지급보증을 하는 것이 보유액을 아끼는 길이다. 차환이 원활히 이뤄지면 보유액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유가가 워낙 많이 떨어져서 이달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200억달러가량의 보유액이 줄었는데 앞으로 경상수지가 구조적으로 흑자가 되고 정부의 지급보증으로 차환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보유액 규모는 한층 더 안정적일 것이다.▶은행권 유동성 보강이 기업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전 위원장)한계기업을 지원하는 문제는 정부가 적극적인 촉매 역할을 하겠다. 크게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 한계기업인 중소기업이 있고 다른 부분은 건설사가 있다. 중기 지원은 이미 발표한 8조 3000억원 외에도 기업은행 현물 출자를 통해 1조원의 증자를 실시하면 12조원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도 확대해 나가겠다. 건설사 지원은 정부가 협의해서 수요일까지 합의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다.▶금융기관 자본확충과 예금보장한도 확대도 검토했나.-(전 위원장)검토는 했지만 이번에 실시하지는 않기로 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자본 적정성을 볼 때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이 지금 당장 꼭 필요하지는 않다. 예금보장 한도 확대도 지금은 필요성이 없다.▶유동성 공급이 물가 불안을 부추길 수 있는데.-(이 총재)전체적으로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가 조금 못 되거나 5% 가까이 될 것으로 본다. 국제금융과 원화 환율이 안정되면 내년에는 물가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 물가는 한번 오르면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물가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 지급보증땐 “외화조달 쉽고 금리 낮아져 달러 아끼는 것”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 지급보증땐 “외화조달 쉽고 금리 낮아져 달러 아끼는 것”

    19일 발표된 정부와 한국은행의 금융대책은 ▲시중자금 유동성(원화, 달러화)을 확충하고 ▲금융시장(외환, 주식)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내년 6월까지 만기 외채 800억弗 정부는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부채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은행이 외국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한국정부가 나서서 대신 해결해 주는 것으로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각국이 정부 지급보증에 나선 상황에서 가만히 있다가는 자칫 우리나라 은행들만 국제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해외지점 포함)이 내년 6월30일까지 도입하는 대외채무에 대해 정부는 3년간 총 1000억달러 한도에서 보증을 선다. 한도를 1000억달러로 잡은 것은 내년 6월까지 만기가 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가 800억달러인 점이 감안됐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환이 잘 이뤄지면 보유액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급보증이 보유액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달러 부족에 따른 환율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시중에 300억달러를 추가로 방출한다. 정부 관계자는 “200억달러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하는데 그 중 150억달러는 경매, 나머지 50억달러는 무역금융 지원”이라면서 “나머지 100억달러는 한은이 경쟁입찰 등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스와프자금 100억달러와 수출입은행을 통해 50억달러를 지원했다. ●韓銀서 채권 매입… 유동성 해소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국채 직매입, 통화안정증권 중도상환 등을 통해 금융시장에 원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은행권의 예금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자금의 ‘제2금융권→은행권’ 이동이 심화되고 있어 비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의 기능도 크게 위축돼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은이 채권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풀겠다는 얘기다. 정부는 또 장기보유 주식 및 채권 펀드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해 시장안정과 중장기 투자유도를 도모하기로 했다. ● 企銀 1조원 출자… 대출여력 키워 정부는 기업은행에 1조원의 현물출자를 해 대출 여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이 많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과 같은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등 대출에 제약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지난 8월 이후 은행권의 대출 증가액이 50% 이상 줄어드는 등 자금사정이 최근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 6월 기준 기업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0.49%로 국내 은행 평균인 11.36%에 미달하고 있다.”면서 “1조원의 자본을 증자하게 되면 중소기업 대출여력이 12조원가량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주요 선진국에서 실시한 예금보호한도 상향 조정과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은 현재 시점에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앞으로 필요할 경우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은행 외화차입 3년 지급보증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빌려오는 차입금에 대해 정부가 내년 6월 말까지 1000억달러 한도에서 3년간 지급보증을 선다.‘달러 가뭄’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 300억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고 국내 원화 유동성의 안정을 위해 국채, 통화안정증권 매입 등에 나선다. 또 기업은행의 자본금을 1조원 늘려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한다.<서울신문 10월18일자 보도> 정부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확정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일부터 국내 은행이 내년 6월30일까지 도입하는 신규 및 차환용 대외 외환 차입에 대해 발생일로부터 3년간 지급보증을 하기로 하고 총 보증 규모를 1000억달러로 설정했다. 또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 공동으로 300억달러를 직접 시중에 풀기로 했다. 한은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과 국채 직매입, 통화안정증권의 중도상환 등을 통해 원화 유동성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또 증시 안정을 위해 적립식 장기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한 경우 분기별 300만원, 연간 1200만원 내에서 불입금액을 1년차 20%,2년차 10%,3년차 5% 등 순차적으로 소득공제하고 3년간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장기회사채형 펀드에 대해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3년 이상 거치식 투자를 대상으로 배당소득에 대해 농특세를 포함해 비과세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 정부는 기업은행에 주식이나 채권 등 1조원 규모의 현물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12조원 정도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길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시중 유동성 확대와 경기방어 차원에서 추가 금리인하도 검토키로 했다. 한은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물가도 중요한 기준이지만 경기나 대외균형 등도 모두 봐가면서 운용해야 한다.”면서 “6개월에서 1년 후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면서 한번 방향을 잡으면 그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달부터 소형화물차 유류세 환급

    생계형 사업자가 다수인 1t이하 소형 화물차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한 유류세 환급이 내달부터 시행된다. 국세청은 22일 유류세 환급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요건을 갖춘 소형 화물차의 연료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및 개별소비세의 환급이 내달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이뤄진다고 밝혔다. 대상은 봉고와 포터, 리베로, 프런티어, 세렉스 등 최대 적재량 1t 이하 소형 화물차와 배기량 1000㏄ 미만인 라보, 다마스, 타우너 등 경형 화물자동차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이 아니어야 한다. 해당 차량을 두 대 이상 갖고 있더라도 환급 대상은 1대씩이다. 유류세 환급은 국세청이 직접 하지 않고 해당 차량 보유자가 환급용 유류구매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이 카드로 기름을 사면 신용카드사는 카드 이용대금을 청구할 때 유류세를 차감해주고 이 돈을 카드사가 국세청으로부터 환급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구매용 카드는 국민은행과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3개 카드사가 발급 및 운영을 맡는다. 국세청 구돈회 소비세 과장은 “카드 발급 신청은 23일부터 접수하며 10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유류세를 환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죽음의 먼지’ 덮친 아시아

    ‘이제 투자를 가늠하는 지렛대는 공포다.´ `미국 대폭락 장세가 아시아를 칼자루 끝으로 내리쳤다.’ 월스트리트발 금융위기가 지구촌을 연일 강타한 16일, 이른바 ‘검은 화요일’에 대해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들은 극적인 표현으로 분위기를 말했다. 홍콩에 본부를 둔 금융투자 전문지 ‘아시안 인베스터’는 이날 인터넷 뉴스를 통해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마이클 벤즈 아시아·태평양 상품·서비스 담당 대표를 내세워 위기감을 전했다. 그는 “투자처로 유망했던 아시아의 매력이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의 영향 때문에 사라졌다.”면서 “(아시아 경제를 키운) 거시경제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높인 꼴”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마켓 워치(Market Watch)도 ‘혼란이 홍콩과 서울을 엄청난 손실로 물들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마켓 워치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증시가 연휴를 끝내자마자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신청 및 메릴린치의 매각,AIG의 위기 등 굵직하고도 어두운 소식들이 날려보낸 ‘죽음의 먼지’를 뒤집어썼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날 700억달러 지원 발표에 이어 16일 500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모두 1200억달러(139조 3200억원)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은(日銀)은 2조 5000억엔(27조 9500억원)을 시장에 쏟아붓기로 긴급결정을 내리는 등 초비상에 들어갔다. 시라카와 마사키 총재는 “최근 미국 금융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적절한 금융조치를 강화,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유동성 공급은 지난 6월30일 이후 처음이자 3조엔(33조 9000억원)을 지원했던 지난 3월31일 이래 최대 규모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긴급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대책회의를 갖는 등 정부와 금융당국은 혼란 방지에 바쁜 모습이었다. 또 중국은 하루 전인 15일 위기 차단을 위해 6년 만에 7.47%에서 7.20%로 금리를 인하하는 극약처방을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00억유로(427억달러·49조 7455억원)를 방출하기로 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단기 금융 시장에 50억파운드(90억달러·10조 4490억원)를 긴급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및 일본, 유럽에서 지금까지 국제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들인 돈만 227조원을 훌쩍 넘겼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촛불 시위’ 국보법 적용 검토

    검찰과 경찰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한국진보연대(진보연대), 다함께 등의 단체들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수사당국이 지난 국회에서 폐기직전까지 갔던 국가보안법을 확대 적용해 색깔론·배후론으로 촛불을 끌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 “또다시 색깔론” 반발 촛불 관련 수사를 이끌고 있는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진보연대의 이적행위 정황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6월30일 서울 영등포구 진보연대 사무실에서 데스크톱 22대, 노트북 1대 등을 압수해 분석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렬(70) 공동대표 등 진보연대 활동가 7명을 촛불시위 주동자로 보고 체포에 나섰고, 이 가운데 4명을 검거해 한상렬(57) 공동대표 등 3명을 구속했다. 검경은 지난달 28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관계자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고, 같은 이론적 바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함께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사노련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친북활동을 하지 않았어도 공개적으로 국가변란을 획책·선동한 극렬 사회주의 계열 운동단체에 국가보안법 적용은 당연하다.”면서 “사노련은 이적단체가 아니라 그 자체로 반국가단체이며, 반국가단체 수사는 사노련으로 끝이 아니다.”고 말했다. 활동가 중심의 전위조직인 사노련과 인적 구성은 다르지만 이론적 바탕이 같은 대중조직인 다함께도 국보법 위반 혐의 적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조계사도 검거때 반발 적을 것” 경찰이 촛불시위 주동자로 보고 쫓고 있는 진보연대 한용진(44) 대외협력위원장과 김동규(34) 정책국장, 다함께 김광일(35) 대표는 다른 단체 소속 대책회의 활동가들과 함께 서울 수송동 조계사에서 농성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집시법이나 일반교통방해가 아니라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검거에는 조계사 등의 반발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촛불은 일부 활동가들의 선전·선동이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됐고, 커져 왔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현직 판사는 사견을 전제로 “법 적용의 모호성과 잦은 위헌성 시비 때문에 법원은 국보법 사건에 대해 조금의 자의적 법 적용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에 현실적으로 심대한 위협을 주지 않는 이상 쉽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총리 업무비 취임후 4개월간 1억8972만원

    국무총리실은 한승수 총리가 취임 후 4개월간 1억 8972만 8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29일 홈페이지에 ‘차관급 이상 업무추진비 상반기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한 총리는 취임일인 지난 2월29일부터 6월30일까지 민생 현장방문 위로·격려금으로 모두 66건 8408만원을, 당정회의와 관계장관회의 등 정책조정 및 현안대책 회의비로 41건 4836만원을 각각 집행했다. 또 각계 원로 및 단체대표 면담 등 민의수렴을 위한 간담회 목적으로 32건 4851만원을, 내외빈 기념품과 선물비로 876만원을 사용했다.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4065만 7000원(대내업무 792만원, 대외업무 1160만원, 행사지원 및 격려활동 2112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했다. 조 실장은 이 중 에너지외교 순방관련 선물구입에 217만원, 부속실 운영경비 및 경조사비 등에 1895만원을 사용했다. 이어 박철곤 국무차장과 김영철 사무차장의 업무추진비는 각각 2598만원,2316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참여정부 마지막 총리인 한덕수 전 총리는 올해 1∼2월 재임기간에 한승수 총리의 업무추진비와 엇비슷한 1억 7587만 3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 현장방문 위로·격려금이 7508만원, 정책조정 및 현안대책 회의비가 4070만원을 기록했고, 민의수렴 간담회 비용과 내외빈 기념품·선물비가 각각 1000만원,5000만원이었다. 또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은 7009만원, 이병진 전 기획차장은 1310만원, 신철식 전 정책차장은 1361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총리실은 총리 훈령에 의해 2월과 8월 연간 2회 차관급 이상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있으며, 총리의 연간 업무추진비 예산은 총 7억 7900만원이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美·이라크 “2011년까지 미군철수”

    이라크 주둔 미군이 오는 2011년까지 모두 철수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라크가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병력을 2011년 말까지 모두 철수시킨다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양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철군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구체적 철군시한 설정 ▲이라크 내 미군 범죄인의 관할권 ▲미군 면책권 부여 등 일부 핵심 쟁점에서 양측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라크 협상대표 모하마드 하무드는 “미군이 2009년 6월30일 도시와 마을에서 철수하고,2011년 12월31일 전투병력이 이라크를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미군의 장기주둔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주둔군지위협정(SOFA) 협상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미군 면책권 부여 등 미국의 요구사항이 이라크 주권을 침해한다는 반대여론에 부딪혔었다.또 미군 철군 일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협상 타결이 늦어졌다. AFP통신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이제 이라크 핵심 지도부의 최종 합의만 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에도 미군이 계속 주둔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하무드는 “미군 철군은 2011년 이전이 될 수 있고,2011년을 넘길 수도 있다.철군은 그때 그때 이라크 상황에 달려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부 미군이 이라크군 훈련을 위해 2011년 이후에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WP는 “지원 명목으로 이라크에 계속 남게 될 가능성이 있는 병력은 수만명 규모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은 14만 4000명이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CO2 매장때 해저 생태계 영향까지 고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와 기업의 CCS 기술, 즉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대단하다. 환경성은 화력발전소와 제철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압축, 해저 지층에 묻었을 때 발생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2011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바다 밑의 이산화탄소가 새어 나올 경우 해저의 토양·해수·생태계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CCS 기술을 통한 이산화탄소 매장량을 52억t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국토가 좁은 탓에 주로 해저 매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해양오염방지법을 개정, 해저 지층에 CCS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사업자들에게 환경에 대한 감시 의무도 부과했다. 정부는 J-POWER와 IHI를 비롯한 자국 내 기업들이 호주·중국 등과 CCS 기술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도쿄전력·신일본석유 등 전력·석유·금속공업 등 24개사는 지난 6월30일 CCS 기술의 연구를 촉진하는 동시에 추진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일본 CCS 조사’라는 새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 연간 1억t의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하려는 정부 계획과 관련,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독립행정법인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도 지난달 1일 ‘CCS팀’을 구성, 중국·베트남·멕시코·리비아 등에서 CCS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역삼동 국기원길 ‘걷고 싶은 길’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길 등이 정비되면서 ‘걷고 싶은 길’로 바뀐다. 5일 강남구에 따르면 새로 정비되는 길은 특허청길, 새밝길과 국기원길, 테헤란로 일부 등이다. 지금은 좁은 인도에 각종 전선이 밖으로 드러나 어지럽고, 분전함도 보행을 방해하는 실정이다. 도로변 양방향의 불법주차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30일까지 강남∼테헤란로∼도곡사거리 구간(길이 960m, 폭 20m, 보도폭 2.5∼3m)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이 구간의 한전주(2.5㎞)와 통신주(5.08㎞) 등 총 7.58㎞ 전선을 모두 땅에 묻는다. 인도에 설치된 분전함 50개는 건축선 후퇴 공간이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가로수는 주민들이 기증한 왕벚나무(188 그루)로 바뀐다. 나무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가로수 보호판에 새겨 넣기로 했다. 인도와 도로는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하고 산뜻한 컬러 보도블록과 아스콘으로 포장한다. 가로등(63등)은 전력소비가 적고, 등의 조도는 밝은 초절전형으로 바꾼다. 또 강남역∼국기원사거리∼국기원(길이 540m, 폭 15∼50m, 보도폭 3∼8m) 구간에서는 특히 분수대(2곳), 목재 벤치(18곳)를 인도변에 설치해 지나는 시민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변에는 은행나무 등 교목 67 그루, 눈주목 등 관목 5470 그루를 심는다.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 기공식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2시 역삼1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개최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제2의 애치슨 라인/김인철 논설위원

    1950년 1월12일 당시 딘 G 애치슨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깜짝 연설을 했다. 소련과 중국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태평양 방어선은 “알래스카 알류샨열도에서 일본-오키나와를 거쳐 필리핀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이 결과 남한은 ‘애치슨 라인’으로 불리는, 미 방위선에서 제외됐다. 그 6개월 전인 1949년 6월30일 주한미군이 철수한 데 이어 나온 조치였다. 그리고 5개월여 뒤인 6월25일 한국전이 발발했다. 북한이 소련과 중국의 협조 아래 남침했음을 보여주는 사료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지만, 애치슨 라인은 남한이 위기에 처하더라도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란 오판을 낳기에 충분했다. 미국이 김일성에게 남침을 감행토록 빌미를 주었다는 주장이 지금도 제기되는 이유다. 한국전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했던 존 리치 전 미 NBC 방송 부사장은 지난 25일 정전 55주년을 맞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강연에서 “애치슨 라인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은 커다란 실수(Great Mistake)였다.”고 회고했다. 미 정부는 자국의 지명위원회(BGN)가 최근 한국령 독도를 ‘주권 미지정’으로 변경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원상회복 조치를 요구하자 지록위마(指鹿爲馬)식의 강변을 늘어놓고 있다. 곤살로 갈레고스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 정부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미 정부의 입장은 변화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역시 “전문가들이 정치적 고려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수십년간 사용해온 한국령 표기를 주권 미지정으로, 리앙크루 바위섬의 변형된 표현의 순서를 다케시마-독도로 바꿔놓고서 ‘미국은 중립’이라고 주장하는 미국인들에게 한국민들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지렁이로 보이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눈 길 어지러이 가지마라/오늘 내가 지난 발자국 훗날 뒷사람의 길이 될지니” 조선 후기의 선비 이양연이 남긴 야설(野雪)이 새삼스럽게 기억나는 아침이다. 오늘의 갈지(之)자 행보가 일본의 독도 야욕을 부추기는 ‘제2의 애치슨 라인’이 되었다는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미국의 현명한 조치를 당부한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seoul.co.kr
  • [Local] 부산, 미분양 취득·등록세 감면

    부산시는 미분양아파트 해소책의 하나로 30일부터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때 내는 취득·등록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해 준다. 취득세는 분양 금액의 1%, 등록세는 0.5%로 인하된다. 대상은 2006년 6월10일 이전에 미분양된 아파트다.30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 안에 취득·등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택 소재지 관할 구·군 또는 사업 주체로부터 미분양 주택 확인서를 발급받아 취득세 신고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부산의 감면대상 미분양 아파트는 7400여 가구로 감면 세액은 253억원에 이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中 올 상반기 GDP, 증시에서 몽땅 날렸다

    中 올 상반기 GDP, 증시에서 몽땅 날렸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올 상반기 창출한 국내총생산(GDP)이 모두 증시에서 증발했다. 최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GDP는 13조 619억위안(약 2100조원)이었다. 이 기간 A증시(중국 내국인 대상의 증시)의 시가 총액은 14조 6660억위안이나 감소,“단순 데이터를 놓고 비교해보면 전국 각 경제분야에서 창출된 부(富)가 전부 사라진 셈”이라고 북경신보(北京晨報) 등 중국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에 32조 4600억위안이었던 A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30일 현재 시가 총액이 17조 8000억위안으로 줄었다. 신문은 “반년 동안 중국 노동자는 헛수고한 셈이며 그러고도 1조위안 넘는 빚을 진 격”이라고 한탄했다.“이러다 증시가 2008년 GDP를 통째로 꿀꺽 삼키는 것 아니냐.”고까지 했다. 중국 증시는 올 들어 세계 증시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세계 증시의 동반하락 가운데서도 56.9% 하락한 베트남 증시에 이어 48%의 하락률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7월 들어 베트남이 20% 가까이 낙폭을 회복한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 지금까지 중국 증시가 세계 최대 하락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16일 당시 6124포인트까지 치솟았던 상하이의 종합지수는 지난 6월말 2736포인트로 최고 대비 반토막 아래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중국 증시는 올 상반기 하락폭 5%이상이 26차례나 되는 등 과도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위기로 세계 경기침체를 유발한 미국의 증시도 이 기간 하락폭 5% 이상은 한 차례도 없었고, 홍콩도 3차례에 불과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의 성장 기조에 비춰 중국 증시 하락폭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제기하며, 올림픽 이후 본격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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