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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직 세우기(외언내언)

    부산시 교육청이 찬조금품을 받아 물의를 빚은 관내 14개 초등학교 교직원 1백35명을 무더기로 징계위에 회부해 눈길을 끈다.교장 14명,교감 15명이 포함된 이들 교직자는 교육청이 지난 4월 교직사회부조리 신고센터에 들어온 학부모들의 제보를 근거로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비위가 적발된 사람들이다. 특히 화제가 되는것은 대대적 징계에 즈음해 관내 초·중·고교 교육자 3만여명에게 보낸 교육감명의의 공한 내용이다.이 공개서한은 『선량한 다수의 교사들을 보호하고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교육계 부조리를 단호히 뿌리뽑겠다』고 전제,『5월31일 이전의 일은 더 이상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6월1일이후의 금품수수는 지위고하나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관계자를 아예 교단에서 물러나게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각급학교의 잡부금과 촌지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그러나 종합생활기록부 제도가 도입되면서 촌지문제가 다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최근 한 실태조사결과 60%가량의 각급학교 학부모들이 촌지를 주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형편등의 이유로 촌지를 주지못하는 학생들이 겪게되는 정신적 갈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근본적으로 교육자들이 금품에 현혹돼 교육풍토를 어지럽히게 될뿐 아니라 촌지와 잡부금은 모든 학부모들의 물적 심적 고통의 근원이 되고있는 실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관내 62개 인문계 중·고교의 지난5월 중간고사성적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12개 과목중 10개의 평균이 작년보다 10점씩이나 오르고 과목별 최고득점자가 5∼9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생활기록부 도입,그리고 촌지에 따른 「성적봐주기」 결과가 아니지 의심된다. 교육부는 3일부터 전국 중·고교의 시험관리실태 표본감사를 벌이기로 했다.부산 교육청의 앞선 조치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셈인데 교육개혁차원에서 이번엔 정말 촌지를 뿌리뽑아줬으면 하는게 학부모들의 기대임을 강조해둔다.〈황병선 논설위원〉
  • 석유류 소비자가 1.04% 인하/오늘부터

    6월1일부터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평균 1.04% 인하된다. 대한석유협회는 31일 5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가격이 배럴당 평균 0.2달러 올랐으나 국제원유가격과 환율이 내려 석유 소비자가격을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종별로는 휘발유가 당 6백41원으로 2원 오르나 등유는 2백84원,저유황 경유는 2백79원으로 각각 4원,2원 인하된다.저유황 B­C유는 1백39원으로 7원 내린다.
  • 황인성 전 총리 영입/금호그룹 고문으로

    금호그룹은 6월1일자로 황인성 전 총리를 그룹고문으로 영입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황 전총리는 그룹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확정/F­FA집행위 만장일치 채택

    ◎새달 3일 총회서 「단독」 규약 전면 손질 【취리히(스위스)=특별취재반】 「가깝고도 먼 나라」한국과 일본이 함께 승리했다.아시아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2002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서 주앙 아벨란제 회장 등 각대륙 집행위원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이 제안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일공동개최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집행위원회 결과는 이날 하오 11시 돌더 그랜드호텔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아벨란제 회장이 직접 발표했다. 아벨란제 회장은 회견에서 『30일 일본 유치위원회로부터 공동개최를 수용 하겠다는 편지를 받았음을 집행위원들에게 알려 전폭적인 환영을 받았고 집행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공동개최에 따른 실무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은 FIFA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던만큼 공동개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2002년월드컵은 아시아의 단결을 상징하고 전세계의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촉진하는 역사적이고 위대한 대회가 될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집행위원회 회의 도중인 하오 8시55분쯤 회의장을 나온 잭 워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회장겸 FIFA집행위원(트리니다드 토바고)은 한국과 일본 기자들에게 『집행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공동개최에 합의했다』고 말해 공동개최 사실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이 유치를 위해 국가차원의 총력전을 벌인 2002년 월드컵은 사상 처음인 공동개최로 마무리되게 됐다.이에따라 6월1일로 예정됐던 개최지 결정투표는 취소됐으며 오는 7월3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FIFA총회에서 공동개최에 따른 규약을 개정하는 절차를 밟게 됐다.규약 개정이 이뤄지면 FIFA는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유치신청서를 다시 받은 뒤 집행위에서 공동개최를 최종 확정짓게 되고 개·폐회식및 경기 장소,수익금 분배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유치단에축전/김 대통령,노고 치하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하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한·일 공동개최로 결정된 것과 관련,스위스 제네바 현지에 있는 우리측 유치대표단에게 축전을 보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 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보고/유현종 작가

    ◎「절반의 승리」 아닌 우리의 완승 온나라의 축구팬들과 국민 모두의 시선은 FIFA 21인 집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의 취리히 FIFA본부 회의실에 쏠려있었다.나고야를 누르고 서울에 올림픽을 유치해온 바덴바덴의 승전보가 이번에도 일본을 누르고 취리히에서 한국의 월드컵 개최 소식이 날아오는가 해서였다. 2002년 월드컵은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열려야 한다는 국민적 소망은 아마도 88올림픽 유치때 보다 더 열렬하지 않았나 싶다.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월드컵은 한국에서를 외쳐 왔다.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가 치러야 마땅하다고 믿어왔다. 도대체 뭘 믿고 모두 그렇게 열망 했을까.단순히 일본이 해서는 안된다는 국민감정 때문이었을까.아니면 일본도 한다는데 우리라고 못할게 뭐냐는 오기 때문이었을까.냉정히 따져보면 그건 아니었다.우리가 해야된다는 데는 그럴만한 타당성과 이유가 있었다. 첫째,우리는 아시아 최초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간 축구강국이다.둘째는 올림픽을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낸 나라이다.셋째는 그 정도는 개최할수 있을 만큼 부강한 국력이 있다.이것이 월드컵을 우리가 개최해야 마땅하다는 당당한 근거이다. 우리 국민들은 그래서 1996년 6월1일을 고대했다.개최지 선정 투표일을 앞두고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서부터 손에 땀을 쥐게하는 드라마는 시작되었다.집행위원 21명이 어느 나라를 지지하느냐,회장인 아벨란제는 왜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일본 손만 들어주는가. 유럽 축구연맹의 개혁 요구조건이 왜 나오는가.애초에는 없던 공동개최란 말은 왜 나오는가.우리를 지지한다던 아프리카 3표가 종반에 왜 흔들리는가.들려오는 소식에 일비일희.마치 한·일 축구전이 90분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무승부로 끝내고 승부차기로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는 절박한 순간이 계속되는 듯한 초조감이 일었다. 그러나 막상 투표도 하기 전에 결정이 났다는 소식이 31일밤 9시 뉴스에 전해졌다.공동개최라니,허탈하기 이를데 없다.물론 우리는 애초부터 아량을 보였었다.공동개최도 좋다.거기서 나아가 단독개최라면 더욱 좋다는 여유를 보였기 때문에 아쉽기는 해도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자국민들에게는 틀림없이 단독개최가 될것처럼 믿게하고 끝까지 단독을 고집하던 일본측이 막판에 세불리해지자 공동개최라도 받아들여 국민들의 실망감을 덜어보자는 식의 타협을 했으니 아마 충격은 일본이 더 받았으리라 보인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승리한 것이다.비록 절반인듯 하지만 사실은 우리의 완승이나 다름없다.그들 보다 2년이나 늦게 유치신청을 하고 뒤늦게 뛰어들어 전세계 국가들에 월드컵을 개최할수 있는 모든 조건이 경제대국 일본과 비교해도 우열을 가릴수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만도 자랑스럽다.어차피 앞으로의 월드컵 대회는 단일국가가 할수 없는 상황이다.통합된 유럽에서는 더 하다. 유치를 위해 신명을 다한 우리 유치단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우리도 월드컵을 하게되었다는 자긍심을 가슴 벅차게 가지며 이제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힐 때가 된듯 싶다.우리는 일본 국민들을 위로해야 한다.첨예한 대립과 경쟁,그리고 국민적 앙금을 깨끗이 청산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살려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양국은 양보와 화해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우리 양국은 정치·경제 모든면에서도 멋진 동반자가 되도록 국민 모두 힘을 합칠 때이다.
  • 공동개최 오늘밤 판가름/FIFA 집행위 표결

    ◎통과땐 총회승인 필요 【취리히(스위스)=특별취재반】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지 결정과 관련,논란이 돼 왔던 공동개최여부가 31일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취리히 FIFA본부에서 주앙 아벨란제 회장 주재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월드컵 대회를 공동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는 문제등을 논의한다.〈관련기사 19면〉 이에따라 FIFA가 유럽축구연맹(UEFA)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월드컵 공동개최 규정개정안을 상정,통과시킬지가 주목된다. 월드컵대회 공동개최안이 통과되면 오는 7월3일과 4일 열리는 총회에서 1백91개 회원국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공동개최안이 거부되면 집행위는 6월1일 이틀째 회의에서 한·일 양국의 유치신청을 놓고 표결처리를 한다. 정몽준 FIFA부회장은 공동개최와 관련,『31일 집행위원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며 『공동개최문제가 어떻게 토론·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회장은 『한국은 FIFA 규정을 준수하며 FIFA가 공동개최를 권유하면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뒤 공동개최키로 규정을 바꾸게 될 경우 2002년 월드컵대회를 포함시킬지에 대해 『UEFA는 사적 의견으로 2002년에도 모든 나라의 능력이 대등하고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공동개최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월드컵유치 특별취재반 박정현 서울신문 파리특파원 김한석 스포츠서울 체육1부기자 이환규 스포츠서울 체육1부기자 성복현 스포츠서울 사진부기자
  • 중동평화 위기 봉착/「이」 총리직선 야후보 우세와 향후 정국

    ◎네탄야후 집권땐 협상골격 와해 가능성/페레스 역전승해도 추진력 약화 불보듯 29일의 이스라엘 선거에서 야당인 리쿠드당의 네탄야후 후보가 집권 노동당의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를 비록 1%미만의 간발의 차이로나마 앞서고 있는 것은 라빈­페레스 총리로 이어지는 노동당의 중동 평화정책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음을 표로 보여준 것이라 할 수있다. 페레스 총리는 회교 과격세력인 하마스의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하기전인 지난 2월 네탄야후 후보에 비해 20%나 앞섰다.그의 이같은 압도적 우위가 불과 석달만에 무너져 버린 것은 그의 평화정책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민심이 전과 달리 크게 추락한 것을 의미한다.아직 15만표나 되는 부재자 투표가 남아있어 페레스가 간발의 차이로 역전승을 거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의 평화정책이 과거와 같은 강한 추진력을 갖기는 이제 어렵게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대아랍 강경파인 네탄야후 후보가 승리해 총리직에 취임할 경우 중동평화의 전도는 페레스의 경우보다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선거기간동안 중동평화협상의 골격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는 유권자들을 설득키위한 유세용 발언이라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네탄야후는 골란고원의 철군문제와 관련,『시리아는 평화를 받아들일 만큼 성숙돼 있지 않으며 그럴 용의도 없는 것같다』며 철수하지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네탄야후의 승리는 평화협상의 또 다른 축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입지를 위태롭게 할 수있다.아라파트가 네탄야후를 상대로 아무런 소득도 거두지 못할 경우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질 것은 뻔한 이치이다.이스라엘의 국론이 완전 양분된 이번 총선결과는 중동에서의 평화와 화해정책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유상덕 기자〉 ◎「이」 총선 개표 이모저모/네탄야후 70% 개표부터 역전/여 아립인 거주지­야 유태인 지역 몰표 ○…중동평화의 중대한 영향을 미칠 이스라엘의 첫 총리 직접선거의 개표결과 박빙의 접전으로 나타나자 야당인 리쿠드당의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와 집권당인 노동당의 시몬 페레스 현총리중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긴장.일반투표의 초반 개표에서는 페레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지켜 나갔으나 70%의 개표부터 네탄야후 후보가 역전에 성공,1만6천여표차로 선두를 지켰다.그러나 최후의 승리자는 약15만여명의 군인,외교관,수감자등 부재자 투표의 개표결과로 판가름나게 됐다. ○…총리 선거와 함께 실시된 의회(정원 1백20명)선거에서는 이스라엘 양대 정당인 노동당(현재44석)과 리쿠드당(현재40석) 모두 10여석의 의석을 잃은 반면 극단 정통유태교 정당,러시아이민자 정당,아랍계 정당 등 군소정당들이 대거 약진했다. ○…네탄야후 후보와 페레스 총리는 자신들에 대한 지지층으로부터 집중적인 몰표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페레스 총리는 아랍인 거주지역으로부터 97.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네탄야후 후보는 극우 유태지역에서 97%라는 막상막하의 지지를 획득. ○…이스라엘 군과 경찰은 과격 회교단체인 하마스등으로부터의 테러에 대비해 평시의 3배에 달하는 2만6천명의 군과 경찰을 전국에 배치,삼엄한 경계를 폈으나 정작 투표당일은 별다른 긴장감없이 오히려 공휴일의 여가가 느껴질 만큼 평화로운 모습. 일부 피자가게에서는 선거결과를 맞히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겠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이츠하크 라빈 전총리 암살범인 이갈 아미르(26)는 이날 아침 9시 수감자중 처음으로 교도소 마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수갑을 찬채 투표에 참가했다고 아하레이 케다르 교도소당국이 발표. ○…이스라엘 선관위는 투표율이 지난 92년 선거때보다 10%이상 높은 약 79%라고 발표.〈텔아비브·에루살렘 외신 종합〉 ◎이스라엘 총선 각국 반응/「팔」 등 아랍국 뜻밖 결과에 중동평화 우려/헤즈볼라 남레바논 폭탄테러… 8명 사상 ○…이스라엘의 사상 첫 총리 직선에서 리쿠드당의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의 당선이 유력시되자 팔레스타인등 아랍국가들은 향후 중동평화의 미래를 우려하는 반응.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은 29일부터 줄곧 선거방송을 지켜봤으나 한마디의 코멘트을 하지 않았다고 측근이 전언.조디 나샤시비 재무장관도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논평을 할수 없다』며 팔레스타인 내각도 오는 6월1일 각의에서 『어떻게 상황을 헤쳐 나갈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총선과 관련,결과에 관계없이 미국의 중동평화협상 지원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이날 강력한 폭탄테러가 발생,순찰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보안소식통이 밝혔다.이스라엘 남부 레바논군 본부가 있는 마르야운시 중심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직후 회교무장단체인 헤즈볼라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 이번 폭탄테러는 전날 실시된 이스라엘 총선의 개표결과 우익 강경파로 알려진 벤야민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가 시몬 페레스총리를 앞선 것으로 전해진 것과 때맞춰 자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 부산­북경항로 내일부터 운항

    건설교통부는 30일 지난 3월 체결된 한·중 항공협정에 따라 부산∼북경노선에 중국국제항공은 6월1일부터 주 4회,아시아나항공은 6월4일부터 주 3회씩 정기여객기를 운항시킨다고 발표했다.〈육철수 기자〉
  • 이창승 전주시장 전격 사퇴/민선 단체장으론 처음

    ◎내일 「입찰방해」 2심 선고 【전주=조승진 기자】 선거법위반과 입찰방해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이창승 전주시장이 30일 시장직을 돌연 사퇴했다. 민선단체장체제 출범이후 단체장이 자진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장의 자진사퇴는 오는 6월1일 열릴 예정인 항소심 선고공판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이시장이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법정구속사태가 예상되자 재판부에 관용을 호소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18일 검찰에 구속된 이시장은 지난 2월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재판부가 민선시장임을 감안,이례적으로 보석금 5천만원에 보석을 허가해 구속 1백여일만에 석방됐으며 석방이후 지금까지 시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해왔다.
  • 월드컵 마지막까지 최선을(사설)

    온 국민의 시선이 6월1일 스위스의 취리히로 집중되고 있다.국제축구연맹(FIFA)의 21명 집행위원은 이날 취리히 본부에서 세계축구의 제전,1백91개 회원국이 참가할 2002년 월드컵의 한국개최여부를 최종결정한다. 올림픽과 함께 4년 터울로 열리는 세계 양대 스포츠제전,월드컵대회 유치를 놓고 우리는 일본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여왔다.특히 88 서울올림픽을 결정한 15년전의 바덴바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후보지 나고야로 우리에게 패한 바 있는 일본은 그때의 설욕이라도 하려는 듯 이번 월드컵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나섰다.이 때문에 유치경쟁은 방대한 규모의 경제적 이해는 차치하고 양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FIFA 지도부의 극단적 편향성,그리고 일본에 비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점등 여러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우리는 결승점을 앞두고 일본을 앞지르는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지 않은가. 또한 유치경쟁의 승패와 관계없이그동안 우리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민족의 저력,끈질긴 추진력을 세계에 과시한 것만 해도 커다란 성과가 아닐 수 없다.바덴바덴때와도 달리 우리 국민은 이번에 나이와 직업,정치적 입장이나 지역의 차이등을 모두 털어버리고 하나의 염원 아래 뭉쳐 한 목소리를 내는 귀중한 체험을 했다.어느 국민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던 한민족의 이 강렬한 염원표출이 각 대륙을 대표하는 집행위원 한사람 한사람을 감동시켜 한국지지표가 늘어났던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최종투표직전에 있을 유치설명회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마무리작업이다.그리고 어떠한 결과도 흔쾌히 수용,성숙한 선진시민의식을 다시한번 내외에 과시하는 일이다.최선을 다한 만큼 승리에 자만하지 않을 겸손,기대밖 결과에도 좌절하지 않을 여유를 모두 준비하고 6월1일을 맞자.
  • 한진고속 요금 할인/전주∼서울간 20%

    【전주=조승진 기자】 한진고속이 오는 6월1일부터 3개월 동안 전주∼서울간 고속버스 요금을 20% 할인해 준다.
  • 월드컵 TV 특집경쟁 “후끈”/개최지 결정날 다양한 행사

    ◎KBS­1­잠실운동장서 열린음악회… 축포 준비/MBC­투표과정 생중계… 여의도 즉석쇼 계획/SBS­가능성 높을땐 중계… 명동에서 축하쇼 「D­2」.월드컵 개최지결정 이틀을 앞두고 방송3사의 특집경쟁이 치열하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 투표가 시작되는 시각은 6월1일 하오 5시30분.투표결과는 하오 7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역사적 결정」을 앞둔 2시간동안 각 방송사는 한국결정·일본결정·공동개최를 위한 결정연기 등 3가지 변수를 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은 상태. KBS­1TV는 1일 낮 12시10분부터 「월드컵 세계최강 베스트11」등을 특집으로 내보낸 뒤 하오 5시40분에는 3시간20분짜리 「생방송 KBS 열린 음악회」를 잠실운동장에서 갖는다.이 음악회에는 10만 관중을 동원해 방송도중 한국결정이 발표되면 대형태극기를 올리고 축포를 터뜨릴 예정이다.이후 모든 방송은 월드컵 특집프로로 구성된다.다만 일본으로 결정되거나 공동개최안이 상정될 경우는 정규방송을 내보낸다. MBC와 SBS는 3가지 안을 마련했다.MBC는 우선 1일 상오6시부터 21시간 생방송체제에 들어가 주최국 결정과정을 직접 중계하며 한국이 결정될 경우 여의도광장에 관중 30만명을 동원,즉석 축하쇼를 열 계획이다.일본으로 결정되거나 공동개최 경우에는 결정과정까지만 중계한 다음 정규방송을 한다. SBS는 취리히와 일본을 위성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살펴본 뒤 한국개최 가능성이 높으면 개최지결정순간을 중계하고 이어 명동에 나가 시민과 축하이벤트를 마련한다.일본으로 결정나면 이 과정만 생방송하고,개최지결정이 연기되면 「월드컵유치 특별생방송」만 한다.〈서정아 기자〉
  • 지역의보료 자동이체/새달부터 전국 일제시행

    ◎“납부신청서 갖고 거래은행에 신청해야” 다음 달부터 지역 의료보험조합 가입자들도 직장 의료보험조합 가입자들처럼 보험료를 자동납부할 수 있다.예컨대 도시에 사는 자녀가 고향 부모님의 의료보험료를 자신의 통장에서 대신 납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의료보험연합회는 29일 금융결제원과 계약,6월1일부터 전국 2백27개 지역 의료보험조합의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의료보험료 자동납부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의보 가입자가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은행의 거래통장에서 매달 정해진 날에 의료보험료가 의료보험조합으로 자동납부된다. 희망자는 해당 의보조합에 비치된 자동 납부신청서와 의료보험증 등을 갖고 거래를 원하는 은행에 신청하면 된다.〈조명환 기자〉
  • “한국이냐­일본이냐”… D­2/직장인 「월드컵 내기」 성행

    ◎FIFA 집행위원 득표수 맞추기/단독·공동·실패 가상… 방법도 다양 한국이냐,일본이냐,아니면 공동개최냐. 2002월드컵 유치결정이 임박하면서 직장마다 내기가 한창이다.한·일 두나라의 각축양상이 치열하다보니 내기의 방법도 다양하고 복잡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21명으로부터 얼마나 표를 얻을 것인가를 맞히는 방법이 흔한 편이다.가장 근접한 수치로 맞힌 사람이 진 사람으로부터 표차만큼 정해진 금액을 받는다. 대륙별 득표수를 따지는 전문가수준의 고난도 내기도 있다.확률은 적지만 배당금은 푸짐하다. 금융가 사람의 내기는 훨씬 복잡하다.남보다 두배로 많은 돈을 투자,「더블」을 걸어 두배의 배당금을 노리기도 한다.두 곳 이상에 분산투자해 손실을 보전하려는 「헷징」방식의 실속파도 적지 않다. 6월1일 개최지발표 직전에 열리는 한국대표팀과 독일의 명문 프로축구팀 슈투트가르트와의 승부를 패키지로 엮은 「스릴형」 내기도 선호대상이다. 한일리스금융(주)의 권성하씨(28)는 『월드컵 유치가 주식시장 등 경제에 미치는영향도 클 뿐 아니라,독도망언파문 뒤에 펼쳐지는 일본과의 경쟁이라 일반인의 관심이 높고 그러다보니 내기도 성행하는 것같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 경차 고속도통행료 할인/전용카드 이용자대상 50%/새달부터

    배기량 8백㏄이하인 티코·다마스·타우너·라보 등 경자동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6월1일부터 50% 할인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국민의 건전한 소비문화정착을 위해 경차에 한해 이같이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자동차가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을 받으려면 경자동차전용 고속도로할인카드를 지참해야 한다.이 카드는 액면금액의 50%가 할인된 것으로 전국의 고속도로영업소 및 휴게소·주택은행 등 10개 시중은행 점포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면 경차의 서울∼부산간 통행료는 종전의 1만2천9백원에서 절반인 6천4백50원,서울∼광주간은 9천7백원에서 4천8백50원으로 할인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징수 기계식 설비가 설치중인 판교영업소의 경우 공사완료시까지 당분간 예매권에 한해 통행료를 할인한다고 밝혔다. 경자동차의 하루 고속도로이용량은 3만9천여대이고 통행료 할인에 따른 이용자의 혜택은 연간 1백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육철수 기자〉
  • 예술의 전당/「최인훈 연극제」 연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등 대표작 3편 공연/독일인 루트겐홀스트·손진책씨가 연출 예술의 전당이 선정하는 「오늘의 작가 시리즈」 두번째 무대인 「최인훈연극제」가 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과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늘의 작가 시리즈」는 한국의 대표적인 희곡작가를 선정,그 작품세계를 집중조명함으로써 창작극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획. 지난 94년 「오태석연극제」에 이은 이번 「최인훈연극제」에서는 예술의 전당이 극단 미추와 손잡고 「봄이 오면 산에 들에」(6월1∼16일),「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6월22일∼7월7일),「둥둥 낙랑둥」(7월12∼24일)등 최씨의 희곡 3편을 공연한다.「옛날 옛적에…」는 독일인 마뉴엘 루트겐홀스트씨가,다른 두 작품은 손진책씨가 연출을 맡는다. 「봄이 오면…」은 화전민 아버지와 문둥병으로 집을 나간 어머니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처녀 달내가 사또의 유혹을 물리치고 가족간·연인간 사랑을 이뤄낸다는 이야기.시적인 대사와 상징성,완벽한 구성이 돋보여 작가의 대표적인 희곡작품으로 꼽힌다.윤문식·오보현 등 출연. 「옛날 옛적에…」는 난세에서 백성을 구해줄 아기 장수의 탄생 및 죽음·부활을 내용으로 하는 평안북도지방의 구전설화에서 모티브를 빌려 우리 전래의 인간사상을 표현한 작품.지난 91년 「시간의 그림자」 연출로 해박한 동양사상을 선보인 바 있는 루트겐홀스트씨가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택했다는 점에서 어떤 연출력을 보일지가 관심거리다.정태화·방숙·이용이 등 출연. 「둥둥 낙랑둥」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설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구성. 윤문식·김성녀·정동환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하오 4시30분·7시30분,토·일·공휴일 하오 3시·6시.580­1810.〈김재순 기자〉
  • 한약 가격 조사/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8일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과 한약가격 적정화방안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턱없이 비싼 한약값을 내리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6월1일부터 12월 말까지 한약재별 유통경로와 가격결정 구조 등을 조사하고 매입원가 및 첩약의 적정판매가격을 산출한다.
  • 일∼중 항로 서울 상공 통과 허용

    오는 6월1일부터 일본 도쿄와 중국 북경을 운항하는 항로의 서울 상공이 공식 개방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중국 청도관제소의 관제능력이 확충됨에 따라 그간 운항이 제한돼 왔던 도쿄∼서울∼북경 직항로가 개방된다고 발표했다. 도쿄∼북경노선을 운항해온 일본 및 중국 여객항공기들은 그동안 제주남단 및 상해를 우회했으나 이번 서울상공 개방으로 45분간의 운항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이와함께 우리 항공사들도 중국의 운항허가를 받을 경우 유럽노선의 주 11편이 서울∼북경 직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존 일본·시베리아 영공노선 보다 왕복 3시간30분이 단축될 전망이다.〈육철수 기자〉
  • 야권 장외집회 딜레마/추가개최 결정 못한채 “주춤”(정가초점)

    ◎강행하자니 「월드컵유치」 맞물려 부담/얻은것 없이 중단할수도 없어 “어정쩡” 대여강경노선을 걷던 야권이 주춤거린다.보라매집회 이후 호흡조절의 측면도 있지만,투쟁방식에 대한 고민의 성격이 짙다.계속 장외집회를 강행하자니 월드컵유치 열기등 상황이 좋지않고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자니 얻은 것 없이 손해만 볼 묘한 형국에 놓인 것이다. 야권의 딜레마는 27일 하오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총선 민의수호 공동대책위」 회의에서도 그대로 노정됐다.4시간 동안 투쟁계획을 논의했으나 추가 장외집회의 시기와 장소는 확정하지 못했다.『이번 주말은 물론 다음 주말도 어렵다』는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진다. 야권의 이러한 고민은 대략 4가지 측면으로 압축된다.먼저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200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투표 일정이다.뒤늦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해당국에 협조 메시지를 보내는 등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만 여전히 뾰쪽한 묘안이 없는 상황이다.대규모 장외집회는 성격상 주말에 열어야 하는데 이번 주말에 바로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의 개최지 선정투표가 실시되고 다음 주말은 법정 국회 개원시한을 넘긴 뒤이다. 또 설사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강행한다 해도 지역을 주요 기반으로 한 두 당으로서는 농번기여서 인원동원이 여의치 않다.더구나 보라매집회후 1∼2주일 만에 또다시 대규모 청중을 동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의원들은 말한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는 준비에만 1주일 이상 걸린다』며 어려움을 솔직히 토로했다.이후 집회를 두 김총재가 아닌 양당 중진참석 집회로 바꾼 것도 사실은 이러한 속사정 때문이다. 여기에 여권의 태도마저 야권의 고민을 가중시킨다.협상의 물꼬를 터주기는 커녕 오히려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이다.28일에는 무소속인 서훈당선자의 입당식을 보란 듯이 가졌다.서당선자의 자의에 따른 것이지만 이는 야권의 장외압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대야메시지이기도 하다. 생각 같아선 또 한번 장외의 「칼」을 휘둘러보고 싶지만,시기와 여건이 마땅치 않은 데다 여권의 태도변화 조차 기대 난망인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현재와 같은 어정쩡한 상태로 대여투쟁을 끌고갈 수도 없는 처지이다.여론의 압력에 따른 당내 이견돌출 가능성과,특히 장외투쟁의 장기화는 두 당 사이의 갈등표출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물론 두당 사이에 아직 이러한 징후나 조짐은 없다.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사안별 공조론」을 보는 두 당의 시각이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이러한 갈등은 그 속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세를 얻게되고 증폭되게 마련이어서 야권은 서둘러 진화라는 또다른 부담을 안고가게 될 처지이다.〈양승현 기자〉
  • 체첸독립 미해결 “미완의 평화”/러­체첸협정 배경·전망

    ◎옐친 대선전술… 재선땐 포성재연 가능성/“게릴라전 한계” 반군측 시간벌기 맞물려 러시아연방과 체첸반군이 6월1일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코카서스 남부지방이 평화의 봄을 맞게 됐다.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얀다르비예프 반군측 협상대표는 27일 17개월을 끌어온 내전을 6월1일 0시를 기해 종식한다는 협상안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는 대통령선거를 3주 앞둔 옐친 대통령의 조급함과 그동안의 전화로 더이상 전쟁을 치를 수 없게된 반군측의 현실 인정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특히 이번 합의로 전쟁의 포성이 멎는 것은 물론 수천명에 이르는 포로까지 교환하게 됨으로써 옐친에게 큰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는 셈이 됐다.극단적이긴 하지만 모스크바의 한 여론조사는 옐친 대통령이 체첸사태를 종식시키면 승리할 가능성이 8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체첸분리주의자의 입장에서도 이번 합의는 큰 성과라고 보여진다.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체첸공화국의 경제재건을 위해 옐친 대통령이 엄청난 금액의 경제지원을 약속했다는 얘기도 들린다.반군측이 또 모택동식 게릴라전에서도 이미 한계에 부딪친지 오래다.병사수도 급감하고 있고 현재와 같은 무기·식량보급 상황에서 「러시아를 괴롭힐 수는 있어도 러시아를 굴복시킬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이번 회의에 반군측 대표로 참여한 아흐메드 자카예프 반군사령관 스스로도 『우리는 전쟁을 계속 끌 수는 있다.그러나 연방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휴전은 반군측에서 볼 때 선거 이후에 닥쳐올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는 체첸공화국의 독립문제가 논의되지 않음으로써 일시적인 휴전만 가져올 것이며 선거를 전후해 다시 전쟁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모스크바 전문가들은 옐친 대통령이 재선되면 보다 강경책을 쓸 공산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말하자면 지금까지의 협상전략은 「대선선거전술」이었다는 셈이다.소식통들은 체첸독립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고는 어느 협상도 러시아연방에 영구평화를 심지 못할 것이며 대선이 끝나면 또다시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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