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월1일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식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밥상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위촉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3
  • 지하철 환승주차장 야간 개방

    지하철 환승주차장 야간 개방

    서울시는 지하철 환승주차장 16곳의 3268면을 야간에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택가 밀집 지역은 심각한 야간 주차난에 시달리는 반면 환승주차장은 퇴근시간 이후 대부분 비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야간 개방 시간을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로 정하고, 낮 시간대와 같은 월 2만원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다만 오전 9시 이후에도 주차를 하는 차량은 시간제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다음달 1일 천호역 주차장, 6월1일 수서역 주차장을 개방한 뒤 나머지 환승 주차장도 순차적으로 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환승주차장은 승용차의 도심진입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외곽의 역세권 주변에 설치한 주차장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배수진 친 美 GM

    파산보호 신청의 위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6월1일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를 상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레이 영은 기자들과 만나 “GM이 부채 감축을 위해 출자전환 또는 파산보호 신청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6월1일이 만기인 10억달러의 채무를 갚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GM이 280억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무를 줄이기 위해 수일내에 출자전환 방안을 개시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정한 시한인 6월1일까지 이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채권단이 시한내에 출자전환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 신청 후 법원의 주도하에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며, 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GM은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를 줄이기 위해 올 여름 최대 9주간 미국 내 공장 여러 곳을 잠정 폐쇄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GM이 그동안 관례적으로 7월 중 1~2주 정도를 신차 준비 기간으로 설정, 일시 휴업 조치를 취해왔던 점을 감안해 이 때부터 공장 잠정 폐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23일 AP통신 등이 전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비즈&피플] 이석채 KT회장 “깜짝 놀랄만한 인사시스템 만들 것”

    [비즈&피플] 이석채 KT회장 “깜짝 놀랄만한 인사시스템 만들 것”

    이석채 KT 회장이 오는 6월1일 KTF와의 완전 통합을 앞두고 인사원칙을 일부 내비쳤다. 이 회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깜짝 놀랄 만한 혁신적인 내부인사제도를 만들 것”이라면서 “조직원들이 조직에 미래를 걸어도 된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KTF를 포괄하게 될 개인고객부문 사장 영입과 관련해 “안팎에서 적임자를 찾고 있다. 아직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으로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만한 사람을 고르겠다.”고 답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영입설이 나돌고 있다. 그는 또 “전쟁상황을 자신의 이론에 맞추지 않고, 이론을 전쟁상황에 맞게 바꾸겠다.”면서 “KT가 견지해온 인사제도를 KTF에 그대로 적용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3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근로장려금 환급 신청하세요

    76만명의 혜택이 점쳐지는 근로장려세 환급 절차가 이번주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세청은 올해 근로장려금 수급 예상자 76만명에게 23일부터 개별 안내문을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일하는 빈곤층(Working Poo r)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실질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낸 세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대상 자격은 ▲부부 연간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이고 ▲18세 미만 부양 자녀가 1인 이상이며 ▲집이 없거나 5000만원 이하 주택 한 채만 보유해야 하고 ▲5000만원 이하 주택을 포함해 자동차, 예금 등 가구원의 재산 합계가 1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어도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가운데 생계·주거·교육급여를 석달 이상 받은 사람과 외국인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최대 120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안내문을 받은 근로자는 자격 요건을 최종 확인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6월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기한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 실제 지급은 9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GM “수주내 추가 감원 발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수주 내에 추가 공장 폐쇄 및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더슨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감원과 폐쇄될 공장 수효 등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을 피한 채 오는 6월1일 이전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제전문 CNN머니가 보도했다. GM은 앞서 지난 2월 금융당국에 미국 내의 47개 공장 가운데 14개를 없애고 2만명가량을 감축할 뜻을 전달한 바 있다. 헨더슨 CEO는 “우리는 이들(뷰익, GMC) 브랜드가 고객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4개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회생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mki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주택을 팔았는데 왜 바로 건강보험료가 줄지 않나? A)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매년 11월에 행정관청으로부터 재산세 부과자료를 제공받는다. 단, 재산세 부과시점인 매년 6월1일 변동된 재산내용은 통보되지 않기 때문에 그 전에 변동된 재산자료는 본인이 직접 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건강보험료 조정이 필요하면 등기부등본을 제출하거나 매각 주택의 소유지를 공단에 확인시키면 된다. 건강보험료 조정은 재산변동 다음 달부터 조정된다.
  • [5080]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③ 마지막 보루, 부동산

    [5080]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③ 마지막 보루, 부동산

    노후 부동산 투자는 안정성이 생명이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에 손실이 생길 경우 회복력은 ‘0’에 가깝다. 자칫 잘못하다 땅값 폭락이라는 된서리를 맞을 수도 있다. 특히 부동산은 금융상품처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아 섣불리 손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안정적인 부동산 운용도 가능하다. 노후에 관심 가질 만한 임대·매입 등으로 어떻게 하면 부동산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알아 보자. ●노후엔 임대하라 노후에는 임대수입만큼 힘 적게 들이고 큰 수익을 올릴 만한 것도 없다. 단, 임대에도 요령이 있어야 한다. 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구매해 임대하면 위험부담이 적어서 좋다. 소형일수록 임대료가 저렴해 세가 잘 놓이고 월세일 경우에도 회수율이 높기 때문. 특히 저금리시대라 전세를 줄이고 월세의 비중을 최대한 높이는 게 좋다. 또 섣불리 부동산을 매입하기보다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게 실속있다. 겉보기에는 낡은 주택일지라도 내부 구조를 개조해 활용가치를 높여 임대하면 적은 돈을 들이고도 반짝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자금이 넉넉하고 약간의 위험 부담을 무릅쓸 수 있다면 다가구주택이나 상가를 매입하는 게 좋다. 특히 전철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면 금상첨화. 상가 하나로 한달에 임대료로만 200만원에 가까운 소득도 거뜬히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노후에는 가급적이면 소형 임대를 권장한다. 규모가 큰 대형 임대 부동산은 입주자의 자금 부담이 커서 세가 잘 놓이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펀드처럼 장기 투자로 부동산도 펀드처럼 장기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은 갑자기 치솟았다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치는 증시와는 다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기와 호황기는 어지간하면 3년은 간다.”고 말한다. 또 정부나 지자체가 계획하는 건설사업들은 대부분 계획에서부터 완공까지 5~10년 정도의 긴 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그 기간 지역에 들어서는 업체에 따라 건설 전·후 부동산 가격은 달라진다. 계획할 때 별 볼일 없었던 부동산 가격이 완공과 함께 인근에 대형 마트와 지하철역이라도 들어서면 순식간에 뛸 수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격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단, 부동산 투자는 인내와 끈기 뿐만 아니라 경기의 회복세를 잘 파악하는 안목도 필요하다. 현재 10억짜리 아파트 한 채가 5년 후 20억짜리가 될 수도, 5억으로 반토막 날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깊게 시세 현황을 살펴 봐야 한다. 특히 노후에는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부동산의 특성상 한 종목에만 큰 규모로 투자하기보다 여러 종목에 작게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하락할 때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 부동산 침체기에는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팔려는 사람이 늘어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 사람들은 가격이 떨어지면 더 떨어지기 전에 팔려고 하고, 오르면 더 오르기 전에 사려고 한다. ‘한 번 떨어지고 나면 다시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때가 기회다. 주식은 한 번 불량주로 낙인 찍히면 회복하기 쉽지 않지만, 부동산은 재개발 등으로 한 때 불량주였어도 언제든지 우량주가 될 수 있을 만큼 차별이 없다. 때문에 “떨어지면 오를 일만 남았다”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여기선 경기가 언제 회복될 것인가를 점치는 게 포인트. 1년 안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 최근 하락폭이 컸던 아파트의 분양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계속 상황을 지켜보는 편이 낫다. ●전원주택은 가깝고 소박하게 노후에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전원주택을 마련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은 ‘가깝고 소박하게’다. 땅값이 싸다고 해서 무턱대고 먼 시골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 도시에서 멀수록 주택을 되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되팔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 전원생활 경험이 없는 은퇴자들은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얼마 못 가 도시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병원이 멀고 각종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다. 주변에 주민이 적어 노후 외로움도 견디기 힘들다. 게다가 의욕이 넘쳐 지나치게 화려하게 지었다가는 후회는 두 배가 된다. 전원주택이 비싸기까지 하면 되팔기란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전원주택은 교통이 편리하고 되팔기도 좋은 도시 근교가 좋다. 막연한 동경심은 금물. 헐값에 팔아치워도 후회하지 않도록 적은 돈으로 작고 소박하게 지어야 한다. 특히 전국 20만호에 달하는 빈 농가들을 잘 이용하면 값싼 전원주택을 장만할 수 있다. 집을 꾸밀때는 손자, 손녀를 위해 집 근처에 작은 텃밭하나쯤 마련해 두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조주현 교수는 “노후에는 안정된 수익이 창출되는 부동산에 눈을 돌려야 하는데 그 중에서는 부동산을 매개로 하는 주식형 금융 상품이나 펀드를 권장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은퇴자의 부동산 활용법 당장 생활비 급할 땐 종신형 역모지기론… 다주택자 6월前 처분해야 세부담 적어 당장 생활비가 급한 은퇴자라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관하는 종신형 ‘역모기지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60세 고령자들이 자신의 소유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사망시까지 노후생활 자금을 연금형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2007년 7월부터 제도가 시행됐다.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는 사망시까지 정해진 월 지급금을 받기 때문에 종신생활비를 보장받는다. 주택금융공사는 매달 지급되는 생활비를 가입자 사망 후 주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수한다. 처분한 주택가격이 대출금보다 작아도 부족한 금액을 가입자나 상속자가 갚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반 은행에도 역모기지론 상품이 있지만 일정기간까지만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종신형 역모기지론은 나이가 많을수록,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연금지급액이 많아진다. 다만 담보대상 주택은 9억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되고 부부가 모두 만 60세 이상이면서 1가구 1주택으로 전세나 근저당 설정이 되어 있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1.1%를 가산해 결정한다. 현시점에서는 약 3.5% 수준이다. 여기에 주택가격의 2%는 환급되지 않는 ‘초기 보증료’로 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연금을 지급받는 동안에는 전·월세 계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화재 등으로 주택이 소실되거나 부부 모두 1년 이상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도 연금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 박성재 팀장은 “사망시 대출금을 정산하는 종신형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고려해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출 지급액도 1년마다 일정액이 증가하는 증가형, 감소하는 감소형, 고정인 정액형 등 다양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주택 보유자라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만만치 않다. 특히 서울지역에 사는 소득이 없는 은퇴자라면 더욱 그렇다. 세부담이 걱정돼 꼭 부동산을 처분해야 한다면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처분하는 것이 좋다. 잔금처리와 등기까지 모두 6월 이전에 마쳐야 한다. 물론 양도소득세가 걱정될 수 있다. 이때는 저렴한 외곽지역 전세를 구하고 기존 주택은 전세나 월세 임대를 통해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있다. 1가구 1주택자는 3년 보유, 2년 거주 기준을 채우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실전! 부동산 임대 노하우 대학가 23년 된 단독주택 개조…원룸 6가구서 月300만원 수입 ‘5080 세대’는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만큼 믿음가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웬만한 중산층이라면 은퇴할 즈음에는 적어도 자기 집 한 채씩은 갖고 있을 정도다. 부동산으로 은퇴 이후를 안락하게 보내는 사연을 들어봤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사는 전모(65)씨는 살고 있는 집의 터를 이용해 부동산 임대업을 시작했다. 전씨는 지하철역 근처에 지은 지 23년 된 허름한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자녀들이 모두 결혼한 뒤 부인과 적적하게 지내던 와중에 원룸 임대업을 생각해 냈다. 다행히 주변에 대학가가 가까워 원룸을 하기에 최적의 입지였다. 건씨는 연면적 290㎡에 하나당 36㎡짜리 원룸 6가구를 들였다. 기존 단독주택을 원룸으로 바꾸더라도 다가구주택으로 허가가 나기 때문에 별도의 변경 절차는 없었다. 집을 짓기 위해 1억 5000여만원을 들였지만 매달 월세로 얻는 수익이 300만원가량 된다. 전씨는 “60대에 한 달에 300만원 이상 버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원룸을 관리하다 보니까 힘이 저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홍모(61)씨는 10년 전 여윳돈으로 경기도 광주 시골 마을에 3층짜리 낡은 상가건물을 7억에 사뒀다. 근처에 철물 공장이 있고, 인구도 많지 않은 동떨어진 곳이라 아내와 가족 모두가 만류했다. 현재 건물 인근 마을이 아파트촌으로 바뀌었지만 시세는 구매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도 홍씨는 후회하지 않는다. 애당초 홍씨는 돈 벌기 위해 상가를 구매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은퇴 후에 고향인 경기도 광주에서 살면서 세를 받기 위한 노후 대비책이었다. 그는 “10년 동안 꾸준히 세를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 20년은 더 받을 수 있다.”고 만족해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초등생 성추행교사, 성폭력치료 강의 받아야” 눈 감고 돈 벌던 국내포털 사면초가 불황 속 휴대전화 통화는 ‘뚝’ …문자는 ‘쑥’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럽던 사투리가 문무대왕함 덴마크 商船 구하기 25분
  • 美 재무부, GM에 파산신청 준비 지시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우량자산이나 사업부문만 별도로 분리해 회생시키는 ‘외과수술식(surgical) 파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GM측에 6월1일까지 파산보호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끝낼 것을 지시했으며 채권단의 출자전환이나 노조 양보 등 타협안이 도출되지 못하면 파산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무부의 이번 지시는 GM이 채권단과 280억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출자전환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데다 자동차 노조와의 의료보험 관련 협상마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재무부의 새 방침은 GM의 일부를 떼어내 존속시키려는 신속한 ‘외과수술식’ 파산을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 GM도 업체의 이미지나 판매가 타격을 받지 않으려면 신속한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시나리오는 GM이 파산을 신청하면 곧바로 새로운 업체를 신설해 GM의 우량자산을 인수토록 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브랜드나 공장 등 부실자산과 직원 의료보조 약정 등은 기존 법인에 남겨 몇 년에 걸쳐 회사측이 청산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재무부는 50억∼70억달러의 정부 재원으로 신설되는 우량법인인 ‘굿 GM’이 2주일 만에 파산보호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오바마 “관용차는 미국산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파산 위기의 미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관용차를 구입할 때 미국차로만 새로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 사업에 미국산 철강 제품만을 사용 가능하도록 규정하는 ‘바이 아메리칸’ 조항에 이어 보호주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미 정부서비스국(GSA)은 오는 6월1일까지 2억 8500만달러(약 3800억원)의 경기부양자금으로 연료효율이 높은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국산차 1만 7600대를 구매한다. 당장 15일까지 관용차 단일 구매 규모로는 최대인 2500대의 하이브리드 세단을 구매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성명은 지난달 30일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부에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대규모 국산차 구매를 통해 경제회생과 자동차 업계 지원, 에너지 정책 실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해 100% 헌신하겠다.”면서 “수요확대를 위해 효율이 높은 국산차를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

    서울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

    오는 6월1일부터 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2㎞ 기준)이 1900원에서 24 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12.7%)을 반영해 시내 택시 요금을 12.64% 올리는 내용의 택시요금조정안을 확정, 9일 발표했다. 이번 택시요금 조정은 2005년 6월 이후 4년만이다. 그러나 거리·시간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기본요금 구간인 2㎞ 이후부터 적용되는 거리요금은 144m당 100원, 시속 15㎞ 이하 주행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으로 돼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檢 “盧 청와대서 100만달러 받았다” 가족 재산 고지 거부한 의원 101명 공개합니다 YS “盧, 형무소 갈 것”에 박희태 “각하 건강 만세”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부엌의 터줏대감 가마솥
  • 신경림 시인 등 5명 호암상 수상

    호암재단은 10일 2009년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과학상에 황준묵(45·고등과학원 교수) 박사, 공학상 정덕균(50·서울대 교수) 박사, 의학상 김빛내리(39·서울대 교수) 박사, 예술상 신경림(74) 시인, 사회봉사상 박청수(71) 원불교 교무 등 5명이다. 황 박사는 2004년 예술상 수상자인 이화여대 황병기 명예교수의 장남으로 호암상 최초로 부자(父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서울디자인 공모전 작품공모

    서울시는 오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할 작품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주요 행사인 디자인 공모전은 분야별로 한정해 작품을 받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와 산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분야 구분 없이 작품을 모집한다. 공모전 주제는 ‘혼류와 통섭(Interflow and Consilience)’으로 응모 희망자는 ‘저탄소, 친환경, 자연에너지’를 핵심어로 미래 시민의 삶을 위한 창의적 디자인 대안을 제시하면 된다.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월1일부터 인터넷으로 1차 접수한다.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장자연 문건 유력인사 소환 저울질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 ‘문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연예소속사 대표 김모(40)씨의 귀국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 매니저 유장호(30)씨가 문건의 작성, 유포 등에 관련된 ‘수사용의자’라면 김씨는 문건의 내용, 즉 장씨의 술시중과 성상납 등의 강요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다. 그러나 김씨는 “문건은 조작된 것이며, 일본에서 귀국해 조사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김씨는 현재 잠적한 상태이고 경찰은 그를 강제 소환해야 문건 내용에 대한 본격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부르지 않아서 안 들어간다”김씨는 처음엔 “(경찰이) 부르지 않아서 안 들어간 것이다.”며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귀국을 종용하는 경찰의 전화조차 받지 않은 채 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국내 변호인을 통해 유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변호인과도 착신전화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일 오전 김씨의 여권반납명령 의뢰서를 공문으로 만들어 외교통상부에 제출했다. 정부가 반납명령의 사유를 인정하면 이번 주중에 김씨의 여권이 무효화되고 김씨의 제3국행 차단 및 강제추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가 일본 경찰마저 무시한다면 귀국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문건 내용에 대한 수사로 오리무중에 빠질 공산이 크다.경찰은 “우리나라도 기소 중에 불법체류를 하더라도 다 못 잡지 않느냐. 최소한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라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수배자나 불법체류 신분을 이유로 강제추방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술시중 강요 등에 대해 정황을 포착해도 김씨가 없는 상태에서는 기소 요건을 갖춘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김씨가 들어오지 않더라도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사 등을 통해 (술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사람들이 장씨 자살 사건과 상관성이 있다면 모두 부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12월2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중간에 여권기간을 연장받아 6월1일까지 머물 수 있다. ●카드내역 조회뒤 소환 대상 결정경찰은 장씨의 동료 여배우 등 참고인 20여명의 진술을 통해 술시중 등을 강요한 참석 인사들의 신원을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장씨 유족에게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유력 신문사 대표 등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등장 인물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전화통화 내역 등을 통해 고인과 김씨, 10여명의 수사 대상자들이 여러 술자리에서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김씨의 법인카드 사용내역만 확인되면 고인이 언제 강남지역 유흥업소 9곳(2곳 폐업)에서 누구와 만났는지를 확인해 관련자들을 부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들의 혐의 입증에 대해 “(대상자들이) 김씨에게 술시중 자리에 신인 여배우를 데려오도록 교사했는지, (김씨가) 여배우를 데려오는 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 등 주로 강요(형법324조)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 김씨 회사의 세무대행 업체인 D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해 사과상자 반 개 분량의 회계서류 등을 압수했다. 또 문건 유출과 관련된 언론사 기자 3명을 피고소인 등의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거주자우선 주차제 개선

    [현장 행정] 송파구 거주자우선 주차제 개선

    송파구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대폭 개선해 1~3급 장애인뿐 아니라 대문 또는 점포 앞 거주자에게도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또 주차구획 배정방식을 바꿔 이용자가 신청한 구역 가운데 한 곳을 지정해 주고, 주차기간도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는 최근 거주자우선주차제 관련 조례를 이같이 개정하고, 올 하반기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신청분 배정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2000년부터 시행해 온 거주자우선주차제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6개월마다 주차구획 배정 경쟁을 펼쳐야 하고, 때론 자신이 희망하지 않은 주차구획에 배정되는 등 적잖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구는 그동안 ▲집에서 신청 주차구획까지의 거리 ▲가구당 차량 보유대수 ▲차량 배기량 ▲거주 연수 ▲특별가산점 등 5가지 선정기준을 적용해 항목별 총점이 높은 신청인을 우선 배정했다. ●“주차 불편 줄이자” 관련 조례 개정키로 구는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선정기준 가운데 ‘가구당 차량 보유대수’를 ‘신청대수’로 바꿔 1가구가 차량을 2대 이상 소유하고 있더라도 1대만 신청하면 1대를 보유한 가구와 동일한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차량 보유대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신청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개선한 것이다. 또 지금까지는 ‘차량 배기량’ 기준을 적용해 생계형 차량으로 볼 수 있는 소형 승합 및 화물 차량은 주차구획 선정에서 배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자동차 종류’ 기준으로 바꿈에 따라 소형 승합 및 화물 차량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경차 배기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최고점수 부여 기준도 800㏄ 미만에서 1000㏄ 미만으로 확대됐다. 특히 주차신청을 기존 연 2회(6월1일, 12월1일)에서 2년에 한번(7월1일) 하도록 바꿔 이용기간을 2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6개월마다 한 번씩 주차구획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주차구획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배기량→차 종류기준 바꿔 생계車 배려 구는 전용주차구획 우선 배정대상도 개선해 1~3급 장애인뿐 아니라 대문 또는 점포 앞 거주자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특정 주차구획을 신청한 거주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총점이 같으면 장애인을 최우선 지정토록 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대문이나 점포 앞 주차구획을 지정받지 못한 거주자는 출입문 확장 등의 시설 변경은 물론 출입에도 적잖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장애인(1~3급)과 대문·점포 앞 거주자를 동일한 자격으로 최우선 배정, 동일 구획을 신청자가 많더라도 내 집 또는 점포 앞 주차구획을 확보하기가 수월해졌다. 배정방식도 토너먼트형에서 신청구획별로 거주자가 신청한 주차구획만을 배정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거주자가 희망하는 주차구획 가운데 한 곳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토너먼트형 배정방식의 경우 희망하는 주차구역 3곳 가운데 한 곳을 배정받지 못하면 신청자가 원하지 않는 주차구획을 배정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버블세븐 급락… 경기 -7.4%·서울 -6.1%

    버블세븐 급락… 경기 -7.4%·서울 -6.1%

    공동주택 가격 하락은 수도권과 대도시 아파트가 주도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과천 아파트값 21.5% 폭락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2006년 공시가격 발표 이후 처음이다. 2005년까지는 국세청이 기준시가를 발표했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도입 이후 변동률은 2006년 16.4%, 2007년 22.7%, 지난해에는 2.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7.4%), 서울(-6.1%), 대구(-5.7%)의 하락폭이 컸다. 울산(-2.7%), 대전(-1.5%), 경북(-0.6%), 충남(-0.4%) 지역도 공시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에서도 개발호재가 많은 인천은 5.7% 올랐고, 전북(4.3%), 전남(3.2%) 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과천 아파트값이 21.5% 폭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분당과 용인 수지도 각각 20.6%, 18.7%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양천구가 각각 14.9% 떨어졌다. 그러나 의정부(21.6%), 동두천(21.5%), 양주(19.6%), 포천(19.3%) 등 경기도 북부지역과 인천 동구(19.8%)는 큰 폭으로 올랐다.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가 최고가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로 273.6㎡짜리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억 400만원 낮은 49억 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트라움하우스5는 2007년부터 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4㎡형은 42억 8800만원으로 2위를 지켰고, 3위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형으로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40억 4000만원이었다. 하지만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나오면 이들 주택은 한남동 등지의 고가주택에 순위가 밀릴 수 있다. 연립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89번지 전용면적 239.6㎡로 지난해와 같은 26억 800만원이다. ●의견 제출은 국토부나 시·군·구청에 해야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다른 의견이 있으면 국토부에 인터넷으로 의견을 내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본점 및 각 지점)에 우편이나 팩스, 직접 방문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우편접수는 마감일자 소인 분까지 유효하다. 의견이 접수되면 재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제출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의견수렴을 거친 공시가격은 4월30일쯤 공시된다. 다만, 1월1일부터 5월31일 사이에 분할·합병, 주택의 신축·증축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6월1일을 기준으로 추가 공시한다. 만약 의견 수렴을 거쳐 공동주택 가격이 공시된 뒤에도 이 가격에 이견이 있으면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CCTV 효과는 만점 관리는 허점

    #2008년 8월13일 새벽 2시3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 대학로 저지대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70㎝가량 잠기면서 20대 여대생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CC)TV가 작동되고 있었지만 갑자기 빚어진 도로침수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CCTV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이지 재난관리업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007년 6월1일 오전 7시45분 남구 달동 주택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이곳에 설치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카메라를 통해 20대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방범용이 아닌 쓰레기무단투기 CCTV를 확인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상당한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CCTV 설치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CCTV의 운용 주체가 용도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CCTV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방범·쓰레기무단투기 단속·교통정보 및 주정차 단속·재난관리 등 총 694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다. 연내 271대(다목적용)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행정과 민간 등에서 200만대 이상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용도에 따라 방범용은 경찰에서, 쓰레기무단투기 단속은 지자체 환경과, 재난관리용은 지자체 재난관리과 등에서 각각 별도로 관리해 연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행현장에 방범용 감시카메라가 아닌 다른 용도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면 사전 협조요청 공문발송 등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초동수사가 어렵고, 기록물 보관시간이 짧아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폐기될 수 있다.”면서 “쓰레기투기 감시용으로도 범죄현장을 잡을 수 있는 만큼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1대 설치에 1000만원가량 드는 CCTV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와 용도별로 분리 운용되고 있는 관리체계를 통합,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우일 울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통합관리는 하나의 장비로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안별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행정 업무용 CCTV는 방범용 카메라가 없는 재난위험지역과 도로변, 하천변 등에도 설치돼 있어 방범영역 확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김 추기경처럼 선하게 살다…” 웰다잉 열풍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 서울시, 맨유 후원 재계약 논란
  • 1만(萬)원권(券) 미리 좀 구경합시다

    1만(萬)원권(券) 미리 좀 구경합시다

    오는 6월1일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 1가마를 지갑 속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된다. 2천9백년전 기자조선때 자모전(子母錢)이 생겨난 이래 가장 고액권인 1만원짜리 화폐가 생겨나기 때문. 석굴암 부처님의 인자스러운 모습이 담긴 새 1만원권은 전등불에 비추어 보거나 자외선 아래서만 보이는 색깔들이 들어 있어 위조는 1백% 불가능. 가로 17.1cm,세로 8.1cm인 1만원권은 지금의 5백원짜리 보다 조금 큰편. 흑갈색을 주색(主色)으로 하고 앞면에 10가지 색깔, 뒷면에 4가지 색깔이 들어 있으며 앞면엔 무궁화꽃과 석굴암 부처님 그림이, 뒷면엔 불국사 전경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특이한 것은 1만원권 종이의 질. 영국에 특별히 주문해서 만들어온 용지는 면 80%, 아마 20%를 섞은 최고급지로 위조화폐를 막기 위해 오른쪽 중앙부에는 세로로 은선(가능 쇠줄로 종이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음)이 들어있고 왼쪽 중앙에는 희게 비어 있는 자리가 있는데 이곳을 전등불이나 햇볕에 비추어 보거나 물속에 넣어보면 또 다른 부처님 모습이 보인다(석굴암 12여래상중 오른쪽 2번째 불상). 게다가 자외선 아래서만 보이는 가는 색실이 종이 속에 들어있어 가짜 1만원권을 만들어 내기란 불가능하다. 김성환(金聖煥) 한국은행 총재는 『우선 올해안에 연말 회폐 발행고 1천억원(추산)의 15%에 해당하는 3백억원 어치의 1만원권을 찍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1만원권이 생겨나면 물가를 자극하지 않나 걱정하고 있으나 한국은행측은 1천원이나 5천원권이면 몰라도 1만원권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폐가 처음 생겨난 것은 기자조선 흥평왕 9년(서기전957년)으로 되어있다. 기록상엔 자모전(子母錢)을 만들어냈다고 되어 있으나 이 자체가 돈 이름이 아니고 큰돈(母錢) 작은돈(子錢)의 두 종류가 있었던 듯. 이보다 앞서 삼한시대에는 조개껍질이 화폐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했다. 기자조선때 첫화폐 등장…지폐 나온건 불과 80년전 이후 철, 구리, 은, 금등으로 동전이 계속 통용되어 오다가 종이로 된 돈이 처음 생겨난 것은 이조 고종3년인 1893년 이니까 고작 80년전. 태환서(兌換署)에서 만들어낸 우리나라 첫 지폐는 호조태환권으로 지폐 한가운데 두 마리의 용이 들어있고 두 용이 끌어안은 여의주속에 『이 환표는 통용하는 돈으로 교환할 것이라』(此券以通用正貨交換也)고 쓰여있다. 엄격히 말하면 화폐라기보다는 정부발행의 보증수표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조 광무6년(1902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의 「다이이치」은행이 남의 나라에서 「부기명식 일람출급 어음」즉, 화폐를 만들어냈다. 이 돈은 우리정부의 인가를 받은 것이 아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돈을 받지 않았다. 이러자 일본측은 군함을 인천항에 몰고 와 이의 통용을 우리나라 정부에 강요, 결국 공식허가 되었으니 이것이 우리나라 은행권의 시조. 우리나라의 1만원은 미화로 28$에 해당한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최고액의 지폐는 얼마짜리일까? 현재까지로는 미국에서 발행된 10만$짜리가 최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9백만원이나 된다. 미국 제28대 대통령인 「윌슨」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나 현재 통용되지는 않고 일부 애호가들의 「컬렉션」용으로만 쓰이고 있을 뿐. 미국에서도 1만$ 짜리가 통용되고 있는데 1944년부터 찍어냈으나 해마다 사용량은 줄어들어 65년까지 3백76장이 시중에 나돌았을 뿐.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 『이 행운을 찾아가십시오』란 팻말과 함께 장식용으로 걸려 있기도 하다. 액면가치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돈은 서기 303년에 만들어진 10「아우레이」금화. 단 1개밖에 없는 이 금화는 경매에서 7만5천$에 팔렸다. 지폐를 처음 만들어낸 것은 중국 사람들로 기원전 119년에 만들어냈다고. 그러나 지폐로서 형태를 갖춘 것은 7세기 당(唐)나라 시대 때부터 라고. 그러나 세계에서 처음으로 은행권이 발행된 것은「스톡홀름」은행권. 지금까지 1662년 12월에 찍어낸 5「다렐」짜리 지폐가 남아있는데 이 지폐는 3백여년을 전해와 지폐로선 최고령자. 가장 큰 지폐는 중국 명(明)나라 때의 1관(貫)짜리로 가로33cm, 세로 23cm로 어린이들 책가방만한 크기. 가장 크기가 작은 지폐 역시 중국 것으로「저장」지방 은행이 1908년에 만들어낸 5푼(分) 짜리로 세로 3cm, 가로5.5cm로 성냥갑보다도 작다. 화폐는 아니지만 1961년 1월 24일 1억1천9백59만5천6백46「파운드」의 액면 값이 적힌 수표가 「라자드·브러더스」회사에서 발행되었다. 이 수표는 영국「포드」자동차판매에 관계된 거래에서 쓰인 것으로 종이에 적힌 가치로는 지금까지 사상 최고. 사람들이 지페를 널리 쓰기 시작한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으나 경화(硬貨)의 역사는 꽤 오래다. 기원전 700년께 옛 「터키」에서 금과 은을 섞어 경화를 만들어낸 게 동전의 할아버지. 1659년「스웨덴」에서 만들어진 10「다렐」짜리 동전은 무게가 17.5kg이나 되었다니 많은 돈을 갖고 다니려면 꽤나 무거웠을 듯. 또 「야포」섬의 토인이 쓰던 「후에」라는 석화(石貨)도 꽤 커서 직경이 3.7m나 되었다고. 이쯤 되면 돈이 아니라 바위를 굴리고 다니는 기분이었을 듯. 이 돌돈 1개로 아내 2명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800년께 인도의 남부「콜파타」지방에는「바늘머리」라고 불리던 동전이 이었는데 1개의 무게가 불과 6.5g.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1654년에 만들어진 인도「무갈」제국의 2백「물」금화는 명목가치로나 실질가치로나 금화로선 세계 최고. 금2.2kg이 들어 있었다니 돈으로 쓰지 않고 금으로 쪼개 팔아도 본전을 뽑았다고. 가장 가치가 없던 금화는 남「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진「쿠루가」금화. 값은 3「펜스」. 인류의 역사만큼 돈의 역사도 오래여서 세계에서 단 1개밖에 남아 있지 않은 동전도 모두 1백여종이나 있다고. <창(昌)> [선데이서울 72년 4월 23일호 제5권 17호 통권 제 185호]
  • “오양수산 상속株 사조에 넘겨야”

    경영권을 두고 집안싸움을 벌이던 김명환 전 오양수산 부회장이 창업주인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오양수산 주식을 사조CS에 넘겨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김수천)는 사조CS가 “고(故) 김성수 전 오양수산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을 달라.”면서 김 전 부회장을 상대로 낸 주권인도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전 회장이 대리인에게 주식 처분에 관한 권한을 위임한 위임장이 위조됐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면서 “계약 체결 당시 오양수산의 주가 동향 및 경영 상황 등에 비춰보면 주식 대금을 정한 것이 위임의 범위를 넘거나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병을 앓고 있던 김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3월 주식 처분에 대한 권한을 2명의 변호사에게 위임했다. 변호사들은 같은 해 6월1일 오양수산 전체 주식의 35%에 달하는 주식 100만여주를 사조CS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4일 주식을 모두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계약 체결 다음날 김 전 회장이 돌연 사망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국플러스] 성남시, 여권업무 전국 최우수

    성남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외교통상부가 실시한 2008년 여권업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06년 6월1일 문을 연 성남시 여권민원실은 성남시뿐 아니라 용인, 광주, 이천, 하남 등 경기 동부지역과 서울 송파, 서초, 강남지역 주민들의 여권을 하루 평균 350여건씩 최근까지 모두 24만여건을 발급했다.지난해부터 5일 걸리던 여권발급기일을 3일로 단축했으며 노약자와 문맹자를 위한 대필창구와 장애인, 임신부, 노인을 위한 신속접수창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2008년 진 별들] 박경리·이청준 대작 남기고 흙과 천국으로

    [2008년 진 별들] 박경리·이청준 대작 남기고 흙과 천국으로

    ●국내 무자년 올 한 해는 국내외 인사들의 부음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에선 한국문학계의 두 큰 별이 졌다.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82) 선생이 5월5일 한 줌 흙으로 돌아갔다.선생은 1969년 현대문학에 ‘토지’를 연재하기 시작해 94년 8월까지 원고지 4만장 분량을 탈고,한국 현대 문학사에 금자탑을 세웠다.굴곡진 한국 현대사 속에 새겨진 개인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짚어냈다.폐암 진단 후에도 치료를 거부한 채 원주 토지기념관에서 기거했다.유해는 고향 통영 앞바다가 보이는 미륵산 기슭에 묻혔다. 4·19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청준(69)은 7월31일 역시 폐암으로 타계했다.소설 ‘서편제’와 ‘이어도’에서 토속신앙과 전통문화를 탁월하게 묘사했다.실화가 바탕인 대표작 ‘당신들의 천국’은 소록도 한센인 병원에 부임한 원장과 원생들 사이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자유,구원의 상관관계를 그렸다.생전에 25권 전집이 발간된 흔치 않은 작가이기도 했다.박경리와 이청준,두 작가에게는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국악계의 큰어른 성경린은 3월5일 97세를 일기로 영면했다.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지휘보유자로 1986년부터 국립국악원 사범으로 재직해 온 궁중음악계의 산 증인이었다.31년 이왕직 아악부원 양성소를 졸업한 뒤 61년 국립국악원장을 지냈다.이왕직 아악부원 양성소 후신인 국립 국악고등학교 교장직도 역임했다.후학을 위해 2000년엔 관재국악상 기금으로 1억 70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대중문화계는 스캔들성 궂긴 소식이 이어졌다.톱탤런트 최진실(40)이 10월2일 스스로 생을 마감해 연예계는 물론 온나라가 발칵 뒤집혔다.최씨가 탤런트 안재환 자살 및 사채업 괴담의 악플에 시달렸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성론이 일었다.그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란 CF광고 멘트로 연예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뒤 20년 넘게 꾸준히 톱스타의 자리를 지켰다.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가난한 어린시절,매니저의 죽음,야구선수 조성민과의 이혼 등 불행의 연속이었다.사후에도 아이들 양육권과 유산상속을 놓고 조씨와 가족들간 분쟁이 이어졌다.그의 죽음으로 사이버 모욕죄 입법이 추진되기도 했다.앞서 탤런트 안재환(36)은 9월8일 서울 노원구 주택가 골목 승합차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한 새신랑이자 서글서글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터라 그의 죽음은 의문부호였다.수사 결과 40억원의 사채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고리사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타살설 및 정선희씨의 방송진행 중단 등 후유증이 이어졌다. 해양법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독도 전문가인 박춘호(78) 국제해양법 재판관은 11월12일 작고했다.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때 한·일 어업분쟁을 보고 해양법 연구에 발을 들였다.1996년 우리에겐 불모지나 다름없던 유엔 사법기구 고위직에 한국인으로 처음 진출했다.독일 함부르크에 설립된 국제해양법재판소 초대 재판관으로 당선됐고 2005년 9년 재선에 성공했다. 재계에서는 동성제약 창업주 이선규 회장이 84세를 일기로 영면했다(3월17일).이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 1세대로 ‘정로환’ 등 토종 브랜드를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주요 기업의 안주인들도 잇달아 타계했다.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구본무 회장의 모친인 하정임(85)씨가 1월9일 타계했다.여든이 넘도록 제사상을 직접 차리며 살림을 꾸렸다.두산가(家)는 9월16일 정신적 지주 명계춘(95)씨를 잃었다.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부인이자 18살에 30명이 넘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들어가 장남 용곤(두산 명예회장),2남 용오(성지건설 회장),3남 용성(두산 회장) 등 6남1녀를 키워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97)옹은 9월 말일 세상을 떴다.생전 멸치어장으로 큰 돈을 벌어 아들의 정치인생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정계에선 그의 멸치선물을 받아보지 못했으면 정치인이 아니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았을 정도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이자 동아일보 회장을 지낸 김병관(74)씨도 2월25일 타계했다.89년부터 동아일보 사장 겸 발행인을 맡으며 동아일보를 이끌었다.서울신문 사장 출신인 원로 언론인 장기봉(81)씨도 8월28일 유명을 달리했다.65년 신아일보를 창간했지만 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종간을 맞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이 밖에 소설가 홍성원(71·5월1일),조선왕조 마지막 무동 김천흥(98·8월18일)옹,정진숙(96·8월22일) 을유문화사 회장,춘향가 예능보유자인 오정숙(73·7월7일) 명창,중문학 개척자이자 독립투사였던 차주환 (88·12월2일)박사,탤런트 박광정(46·12월15일) 등이 우리 곁을 떠났다. ●해외 해외에선 ‘러시아의 양심’ 솔제니친(89)이 8월3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옛소련 반체제 작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용소 생활을 토대로 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와 ‘암병동’ 등의 작품으로 70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그러나 73년 옛 소련의 인권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 를 내놓으면서 반역죄로 강제추방당했다.그는 16년 만인 90년에야 러시아 시민권을 회복했다.조국에 돌아간 뒤에도 서방 물질주의를 비판하며 조국 부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지난해 6월 러시아는 그에게 예술가들의 최고 명예로 꼽히는 국가공로상을 수여했다. 32년간 철권통치를 펼치다 88년 반정부 시위로 물러난 수하르토(1월27일)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86세로 숨졌다.한때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했지만 국제투명성기구는 ‘20세기 가장 부패한 정치인’으로 그를 지목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의 ‘딥 스로트’(Deep throat·익명의 제보자)였던 윌리엄 마크 펠트 전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12월18일 95세로 사망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영원한 반항아였던 배우 폴 뉴먼(83)이 9월27일 암으로 숨졌다.‘상처뿐인 영광’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58년 마틴 리트 감독의 ‘길고 긴 여름날’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85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컬러 오브 머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아카데미상 후보에 10회나 올랐다.감독으로 나서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유리동물원’을 연출하기도 했다.지난해 6월 그의 은퇴의 변은 “기억력과 자신감,창의력이 점점 퇴화되고 있어 연기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벤허’와 ‘십계’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4월5일)은 84세를 일기로 숨졌다. 53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88)경은 1월11일 세상을 떠났다.53년 5월29일 네팔인 세르파 텐징 노르게이와 함께 에베레스트에 최초로 오른 후 20세기 가장 위대한 탐험가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문명의 충돌’ 저자인 새뮤얼 헌팅턴(81) 하버드대 교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타계했다.고인은 “이념은 가고 문명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면서 서구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아시아 유교문화권의 충돌을 예견한 석학이다.비교정치,민주주의 분야에서 제3의 물결 등 17권의 저서,90여편의 논문를 발표했다.그러나 그의 서구중심적 시각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이브생 로랑(71·6월1일)도 하늘나라로 떠났다.그는 여성 패션에 최초로 바지정장을 도입해 여성에게 자유를 입힌 패션혁명가였다.가브리엘 샤넬,크리스티앙 디오르를 이은 상업화 세대 전 마지막 오트 쿠튀리에(고급맞춤복 디자이너)다.이브생 로랑은 “블랙에는 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은 색상이 존재한다.”고 한 블랙예찬론자이기도 했다. 정리 이재연기자 osacl@seou.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