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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영장청구권 확보도 추진… 수사혁신팀 시동 건다

    문재인 정부가 연일 검찰 개혁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찰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직 개편안 수립에도 나섰다. 수사권 조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장청구권을 가져오는 방안까지 추진 중이다. 경찰청은 15일 수사권 조정에 대비해 오는 6월 말까지 ‘경찰 수사 개편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계획을 세울 수사혁신팀은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총괄하고 총경급 팀장이 실무를 맡을 예정이다. 계획의 핵심은 경찰 수사의 전문성과 중립성 보장이다. 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수사부서 설치, 수사경찰의 직무 독립성을 보장할 별도 인사관리체계, 상관의 부당한 수사개입 차단을 위한 이의제기 절차 법제화 등을 추진한다. 경찰 권한 확대에 따른 인권침해 우려, 경찰의 법률지식이 검찰보다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또 업무 강도 때문에 수사경찰을 기피하는 현상을 바꾸기 위한 방법도 찾는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전국 각 경찰관서에 수사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아이디어를 취합했다. 이달 말까지 온라인 토론방을 통해 수사경찰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현장 의견을 모은다. 경찰이 수사 권한을 갖고 검찰은 기소를 맡는 ‘수사권 조정’과 더불어 경찰이 영장청구권까지 가져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경찰이 검찰에 구속영장이나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이 이를 검토한 뒤 기각하거나 법원에 청구한다. 경찰은 검찰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헌법 12조와 16조를 바꾸지 않고도 검·경이 영장청구권을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검사의 영장심사를 형식적인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의 법리적 타당성 등 형식 요건만 따지고 수사 내용에 대한 실질적 판단은 법관에게 맡기는 식이다. 변호사 자격과 수사 경력을 갖춘 일부 경찰관에게 영장청구권을 주는 방안도 거론된다. 현재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경찰관은 200여명이다.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대통령 공약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경찰의 영장청구에 대해서는 헌법학자, 형사소송법 학자 등에게서 무리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영장청구권은 수사권 분리의 핵심이므로 경찰이 직접 청구하는 게 당연하다. 장기적으로 개헌을 해야 하지만 당장 수사권이 조정될 때를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낙연 총리’ 24~25일 청문회, 31일 표결

    ‘이낙연 총리’ 24~25일 청문회, 31일 표결

    여야가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청문회 일정을 결정했다.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실시한 후 2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한다. 쟁점이었던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민주당은 위원장에 3선 정성호 의원을 추천했다. 청문위원은 민주당과 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또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본회의 의결 및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6월 임시국회를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0일간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국무총리 제청이 필요한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 인선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인사혁신처와 법제처는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의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집권 초기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야권은 청문회에서 ‘발목 잡기식’ 검증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히 대북 안보관을 집중 검증해야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선전포고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 인사검증 과정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고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인 만큼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엄격한 검증은 필수”라고 말했다.한편, 이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무위원 인선·제청 기준과 관련해 “전체 균형을 따지고 개별적으로 더 나은 분이 있는지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내가 법적인 총리가 아니기에 제청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와 정치적 협의를 하신다면 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총리는 법적 개념도, 정치적으로 확립된 개념도 아니다”라며 “총리가 의전총리, 방탄총리가 아니라 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내년부터 3~6월 노후 화력발전소 중단… 에너지정책 바뀐다

    내년부터 3~6월 노후 화력발전소 중단… 에너지정책 바뀐다

    靑 “8곳 멈추면 농도 1~2%↓, 한두 달 내 수급대책 등 마련” 주요 원인 中에도 협조 요청 환경단체 “겨울에도 적용하라”문재인 대통령이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한 것은 국내 배출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심각한 미세먼지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15일 청와대와 환경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호 업무지시’를 통해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3∼6월 4개월간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삼천포화력 1·2호기 등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이른 시일 내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도 지시했다. 국내 석탄발전소는 총 59기이며,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발전소는 10기다. 석탄발전소 중 노후 석탄발전소의 발전비중은 10.6% 수준이나, 오염물질 배출량은 전체의 19.4%에 달한다. 청와대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할 경우 미세먼지가 1∼2%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8기 임시 가동중단으로) 얼마나 나아지겠냐고 하겠지만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서라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면서 “전체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가동을 중단하게 되면 전력 수급의 문제가 생기고 또 액화천연가스(LNG) 추가 가동으로 전기 요금 인상의 요인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분석에 따르면 (8기 임시 가동 중단으로) 전력 비수기인 3~6월 4개월만 가동 중단하면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고, 0.2% 포인트 정도 전기요금 인상이 되는데 이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자체적으로 수용하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원전 폐기 등과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지 시 전력 수급 문제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 1~2달 사이 재수립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중국에도 있다고 판단한 만큼 중국 정부의 협조도 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문 대통령 발표가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대책 중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산업분야에 대한 규제를 공식화한 것으로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관리대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별관리대책은 2015년 기준 23㎍/㎥인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를 10년 내 유럽 주요 도시 수준(18㎍)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면서 “발전·산업분야에 대한 개입이 가능해지고, 화력발전소의 수명 연장이나 내구연한 제한을 두지 않는 즉각적인 대책 추진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 단체의 관계자는 “노후 화력 가동 중단을 봄철에 한정했는데 전력 수급에 차질이 적다면 난방이 많아지는 겨울철부터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화력발전소를 방치하면서 사용하는 마스크 구입액이 대체 가동에 따른 전기료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대도시에 영향이 큰 자동차와 함께 중장비·선박 등에 대한 규제 병행과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거쳐 미세먼지가 되는 2차적 발생 원인에 대한 연구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 규명이 미흡하지만 국내 배출원 비중이 큰 노후 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시키는 ‘우선적 적용’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고농도 발생 시 가동률과 조업률 등에 맞춰 지역별로 규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헌 건국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노후 화력발전소 규제가 근원적 해결은 아니지만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이 존재한다는 의미 있는 대책으로 볼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동이 적은 LNG 발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0년 이상 화력 10기 발전량 여름 피크 수요의 3.9%”

    6월 한 달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셧다운)에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6월이 비수기인 만큼 당장 전력 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을 크게 줄여나갈 경우 전력수급 차질뿐 아니라 전기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5일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발전 10기의 발전량은 3.3GW로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 때 최대 전력수요(85GW)의 3.9%에 불과하다”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새롭게 준공된 친환경 석탄발전 6기의 발전량(4GW)으로도 충당이 가능해 전력 수급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른 무더위로 전력 수급에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으로 대체 전력의 가동률을 높이면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이 소폭 올라갈 수 있지만 한국전력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전 측은 “파격적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맞춰야겠지만 장기적으로 석탄을 값비싼 연료인 LNG 등으로 대체한다면 가격 인상 압력이 발생한다”며 “특히 석탄발전 일시 중단에 따른 미세먼지 감축 효과도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석탄·원자력보다 상대적으로 발전 단가가 높은 LNG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데 따른 전기요금 인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은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정보를 공개하고 설득력 있게 공론화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에서 10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노후 석탄발전 10기를 폐기하고, 나머지 43기에 대해 성능 개선과 환경설비 전면 교체 등으로 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선 공약에 맞춰 석탄발전 10기 모두 문 대통령 임기 내에 폐기하고, 폐기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0년 넘은 화력발전소 새달 ‘셧다운’

    30년 넘은 화력발전소 새달 ‘셧다운’

    노후발전소 10기 임기 내 폐기 전국 초중고에 미세먼지 측정기, 교실·체육관 공기정화장치 설치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민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했다. 일자리위원회 설치(11일)와 5·18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역사 국정교과서 중단(12일)에 이어 언론에 공개된 세 번째 업무지시로 ‘미세먼지 대란’을 국가 어젠다로 설정하고 근본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장 행보인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의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 “전국 초·중·고교 1만 1000곳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 1대에 600만원으로 모두 설치하려면 600억원가량 드는데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세먼지로 체육 수업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간이체육관이 없으면 마련하고, 간이체육관은 정식체육관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등 실내체육 수업 여건을 마련하겠다. 교실과 체육관마다 공기정화 장치도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10곳 가운데 전력수급상 가동이 불가피한 전남 여수의 2기를 제외한 8기에 대해 6월 한 달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치보다 상승하지만 전력수요는 적은 4개월간(3~6월) 가동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또 영동·서천·삼천포·보령·여수의 노후발전소 10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아울러 김수현 사회수석에게 이른 시일 내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기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59기이며, 3개 발전공기업(동서·남동·중부)이 보유한 10기는 32~44년째 운영 중이다. 59기가 미세먼지 발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8기의 가동을 정지하면 1~2% 정도 미세먼지가 감소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전력수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늘리면 0.2%(600억원) 정도 요금인상 요인이 있지만, “한전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성은, 밀착 원피스 입고 만삭의 D라인 공개 “아름다워”

    김성은, 밀착 원피스 입고 만삭의 D라인 공개 “아름다워”

    배우 김성은의 아름다운 D라인이 공개됐다. 김성은의 남편이자 축구선수 정조국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축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내 김성은과 아들 태하 군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성은은 밀착 원피스를 입고 아름다운 D라인을 드러냈고 태하 군은 엄마의 배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정조국 김성은은 1년여 열애 끝에 2009년 12월 결혼했다. 2010년 첫째 태하 군을 얻었으며 오는 6월 초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전기요금 인상 없어”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전기요금 인상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단(셧다운) 지시를 내린 15일 정부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 대통령이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을 새달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의 ‘3호 업무지시’를 내리자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해 바로 시행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중 가동 기간이 30년 이상인 발전기는 호남 1·2호기, 영동 1·2호기, 서천 1·2호기, 삼천포 1·2호기, 보령 1·2호기 등 모두 10개다. 다만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호남 1·2호기의 경우 당장 가동을 멈추면 산단 내 공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셧다운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10기 모두 문 대통령 임기 내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노후 발전기 10기의 설비용량은 3.3GW로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 100GW의 3% 수준이다. 산업부는 6월이 전력사용 비수기인 점을 고려, 이들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해도 전력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 더위 등 변수가 생길 경우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같은 대체전력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0.2%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할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요금 부담이 전가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정도는 한전이 자체적으로 정리하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또는 인하요인이 발생한다고 바로 전기요금을 올리거나 내릴 수는 없다”면서 “전기요금은 연료비, 국제유가 등 여러 요인을 함께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높은 LNG 발전소를 가동하면) 전기요금이 어느 정도 오를 수 밖에 없지만, 청와대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에너지, 잠자는 OK캐쉬백으로 옥스포드 블록 제공

    SK에너지, 잠자는 OK캐쉬백으로 옥스포드 블록 제공

    SK에너지가 다음달 말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3천 포인트 특권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OK캐쉬백 3000포인트를 2만원 상당의 한정판 옥스포드 블록 또는 세탁세제 세트(LG생활건강)로 바꿔주는 행사다. SK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또는 SK충전소에서 2만원 이상 주유한 실적(4월 1일~6월 30일)이 있고, OK캐쉬백 3000포인트 이상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엔크린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2012년부터 해마다 잠자는 OK캐쉬백 3000포인트로 7배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유 시추선, 유조차, 주유소, 카센터 등을 소재로 한 옥스포드 블록은 2014년부터 제작해 왔다. 올해 준비된 물량은 3만개다. SK에너지 측은 “지난해 옥스포드블록 중 카센터는 43일만에 완판되면서 추가 제작 요청이 쇄도했다”며 “올 가을 2차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봉준호 감독이 밝힌 ‘옥자’ 정체 “돼지와 하마 합친듯한 동물”

    봉준호 감독이 밝힌 ‘옥자’ 정체 “돼지와 하마 합친듯한 동물”

    ‘옥자’ 봉준호 감독이 캐릭터 옥자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콘텐츠 최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공동제작사인 플랜B 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과 국내 배급을 맡은 NEW 김우택 대표가 참석했다.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옥자에 대해 “옥자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돼지와 하마를 합친 듯한 큰 동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또 이를 사랑하는 미자라는 소녀가 나온다. 이 둘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세상의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나온다. 복잡한 풍자 요소들이 얽혀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옥자’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한국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6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19일 칸 뤼미에르 극장을 통해 첫 상영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티아라 측 “보람·소연 전속계약 만료, 향후 거취 결정까지 도울 것”

    티아라 측 “보람·소연 전속계약 만료, 향후 거취 결정까지 도울 것”

    그룹 티아라 멤버 보람과 소연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15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9년간 함께 해 온 티아라 보람, 소연에게 고맙다. 긴 시간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끝까지 함께 해줘서 대견하다”며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또한 “계약은 만료되지만 향후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이미 예정되어있던 마카오 일정은 주최 측으로부터 연기 통보를 받은 상태이며 일본 일정은 (보람, 소연이 제외된) 4인 체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티아라는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 체제로 오는 6월 중순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제공=MBK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父 “깜깜한 터널 지나다 빛 보이는 것 같다”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父 “깜깜한 터널 지나다 빛 보이는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지시한 15일,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59)씨는 “성대가 녹아내릴 정도로 울부짖었는데… 이제 하늘에서 딸을 만나도 덜 미안할 것 같아 다행”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초원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담임교사로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4층 선실로 내려갔다 희생됐지만 그동안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에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김성욱씨는 “2학년 3반 담임으로서 제자들을 구조하려고 배 안을 뛰어다니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순직심사도 이뤄지지 않아 딸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며 “지금까지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저 멀리 쪼그맣게 밝은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득 ‘초원이가 살아있다면 제자로부터 스승의 날 축하도 받고 굉장히 좋아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문 대통령의 순직 검토 처리 지시 소식에) 너무 기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며 “이제 하늘에서 딸을 만나도 덜 미안해해도 될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세월호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단원고 교원은 고(故) 강민규(당시 52세) 전 교감을 비롯해 모두 12명(미수습 2명)이다. 이중 정규 교사였던 7명은 모두 순직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참사 책임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 전 교감과 기간제 교사였던 김초원(당시 26세), 이지혜(당시 31세) 교사 3명은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김 교사의 아버지 등 유족들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이들에 대한 순직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3년째 순직심사조차 받지 못했다. 이에 김씨 등은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에 공무원연금공단 상대로 유족급여 및 유족보상금 청구서 반려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새달 15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그는 딸의 순직 인정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과 국무총리 면담은 물론 오체투지, 서명운동 등을 진행했다. 하도 울부짖은 탓에 성대가 녹아내려 지난 3월 인공성대로 대체하는 수술도 받았다. 김씨는 “대통령이 지시한 만큼 관련 법안 입법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교사들이 명예를 하루라도 빨리 되찾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 땅의 공무 수행 중 사망한 비정규직 공직자 4만여명도 차별 없이 순직이 인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의 ‘3호 업무지시’는 미세먼지 응급 감축

    문 대통령의 ‘3호 업무지시’는 미세먼지 응급 감축

    지난 10일 취임 후 첫 업무지시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선택하고,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및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2호 업무지시’로 내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3호 업무지시’를 내놨다.3호 업무지시는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을 통한 ‘미세먼지 응급 감축’ 지시다. 문 대통령은 먼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 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을 다음 달 동안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 수요가 적은 3~6월 등 4개월 동안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셧다운 대상이 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할 경우 1∼2%가량 미세먼지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천포 화력발전소 1·2호기 등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는 자신의 임기 안에 모두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에게 이른 시일 안에 미세먼지 대책기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세먼지 대책기구는 일종의 정부 내 태스크포스(TF)가 될 것”이라면서 “다음달 중하순이면 미세먼지가 줄어드니까 동절기부터 시행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지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을 피하기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일 경우 0.2%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정도는 한국전력공사가 자체적으로 정리하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59기이며, 3개 발전 공기업(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보유한 10기가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해당한다. 전체 석탄화력발전소 중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 비중은 10.6% 수준이나 오염물질 배출량 비중은 전체의 19.4%에 달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석탄화력발전소의 일시 가동 중단 지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총리후보자 청문회 24∼25일 개최…31일 인준안 표결

    이낙연 총리후보자 청문회 24∼25일 개최…31일 인준안 표결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 열린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4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이와 같이 합의했다. 총리 인준안은 31일 표결하기로 했다.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청문위원은 민주당과 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6월 임시국회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30일간 열기로 했다. 본회의는 29일과 31일 열리고, 31일 본회의에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다.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되는 대로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31일까지는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를 끝내야 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정무장관직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시우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어떤 대회? “상금만 21억”

    김시우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어떤 대회? “상금만 21억”

    김시우가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남자 골프에서 메이저 대회는 4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8월 PGA챔피언십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대회다. 상금 규모 또한 여느 메이저 대회 못지않다. 올해 총상금은 1050만 달러에 이르고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1억3000만원)나 된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는 총상금 1000만 달러,우승 상금 198만 달러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비슷한 규모였다. 총상금은 오히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더 많다.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역시 600점으로 메이저 대회와 같다. WGC 대회도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550점만 준다. 세계 랭킹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80점을 주는데 이는 메이저 대회의 100점보다는 작지만 WGC 대회의 70∼78점보다 많은 포인트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5년간 시드와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3년간 출전권,그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 등을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제이슨 데이(호주) 등 2,3위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974년과 1976년,1978년 등 세 번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타이거 우즈,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등이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1년 ‘탱크’ 최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맷 쿠처(미국),우즈,마르틴 카이머(독일),리키 파울러(미국),데이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해마다 우승하고 있다. 2007년 필 미컬슨(미국),2008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09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차례로 우승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출산·육아 직접 챙긴 조선의 왕들

    [역사속 공무원] 출산·육아 직접 챙긴 조선의 왕들

    양육 어려운 가정에도 물품 하사 19대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 중 하나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고령화와 지방 소멸 문제를 막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출산지원정책은 있었다. 세쌍둥이 이상은 임금이 직접 하사품을 내릴 만큼 중요하게 여겼다.삼국유사 제2권에는 670년 1월 7일 한지부 일산급천의 종이 네쌍둥이를 낳아 나라에서 곡물 200석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으나, 조선시대에는 세쌍둥이 이상이면 구분 없이 쌀과 콩 10석을 임금이 하사했다. 쌀 10석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210만원이다. 셋째를 낳으면 1300만원을 지원하는 전남 완도군이나 1080만원을 3년에 걸쳐 지급하는 강원 횡성군 등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출산지원금 수준과 비교해도 적지 않다. ‘태종실록’ 7권 1404년 5월 5일자는 정당문학(政堂文學)을 지낸 서균형의 종이 한꺼번에 세 아들을 낳았다는 기록인데, 하사품을 내렸다는 내용은 없다. 세종실록 10권 1420년 12월 20일자에는 경상도 언양 이신기의 처가 세 아들을 낳아 쌀을 하사했다는 내용이고, 1236년 6월 2일자에는 쌀과 콩 10석을, 1447년 4월 9일자에는 쌀과 콩 7석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때까지는 지원 금액이 정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실록’ 53권 1431년 7월 5일자는 임금과 승지가 세쌍둥이 지원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다. 경상도 초계군에 사는 사노비 약비가 아들 세쌍둥이를 낳았는데, 두 아이가 죽고 한 아이만 생존했다. 이와 관련, 대언사(代言司·승정원의 다른 이름)에서는 지금까지는 쌀 10석을 주었지만, 한 명만 살았는데 하사한 예가 없다고 건의했다. 임금은 “한 태에서 세 아들을 낳으면 현재(賢材)가 많다는 옛말이 있다. 아이는 죽었지만, 지급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승지 안승선의 반대로 예조에 넘겨져 논의한 결과 5석을 하사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아이 잃은 산모를 위로는 못할지언정 당대 최고의 엘리트 관료들의 마음씀씀이치고는 야박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네쌍둥이 기록도 있는데, 출산지원금은 세쌍둥이에 준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명종실록’ 3권 1546년 2월 8일자는 원주에 사는 사월이는 아들 셋을, 양산에 사는 명월이는 아들 네쌍둥이를 낳았다는 보고다. 승정원이 지금까지 쌀과 콩 10석을 지급해 왔으니 이번에도 하사해야 마땅하지만, 근래 들어 흉년이 계속되어 비축곡물이 거의 떨어졌으니 감량하여 지급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임금은 그 정도로 국고에 문제가 되겠느냐며 전례대로 할 것을 명했다.출산 직후뿐만 아니라 양육 중에도 세쌍둥이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으면 물품을 하사했다. ‘인조실록’ 42권 1641년 6월 10일자에는 경기도 풍덕에 사는 임광의 처가 젖 하나로 세쌍둥이를 키웠다는 보고를 받고, 전례에 따라 물품을 하사하도록 해조에 명했다는 내용이다. 여염집 육아 문제를 조정에 보고하고 임금이 직접 지원할 것을 지시한 이 대목은 요즘 기준으로 보아도 감동적이다. 조선시대 세쌍둥이는 간혹 양민도 있지만, 대부분은 노비나 상민이었으며 주로 아들 쌍둥이였다. 빈곤층은 지원금을 받고자 적극 신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 때 종9품의 연봉이 조미(껍질만 도정한 쌀) 8석, 전미(밭벼의 쌀) 1석, 콩 1석 등이었으니, 쌀과 콩 10석은 대단히 큰 금액이었다. 세쌍둥이 출산지원금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영조 이후 세쌍둥이 기록은 현격히 감소해 출산지원금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순조 7년인 1807년 756만 1403명까지 늘었으나 이를 정점으로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특파원 칼럼] 굿바이 트럼프/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굿바이 트럼프/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지난해 12월 31일자에 ‘굿바이, 오바마’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임기 8년을 마치고 떠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쓴 글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독자로부터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들도 오바마 전 대통령의 떠나는 뒷모습이 아쉬웠나 봅니다. 이번 칼럼의 제목은 ‘굿바이, 트럼프’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1월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 지 겨우 110여일 지났는데 왜 굿바이냐구요? 이번에는 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떠납니다. 2014년 2월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3년 3개월 만에 임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번 칼럼은 저의 마지막 특파원 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의 부제목은 ‘트럼프와 함께한 1145일’입니다.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직접 본 것은 워싱턴에 부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2014년 3월 27일이었습니다. 그는 이날 낮 제 사무실이 있는 워싱턴 내셔널프레스빌딩 앞에 리무진을 타고 와 내렸습니다. 내셔널프레스클럽 주최 행사 강연을 하고자 온 것이었는데 제가 우연히 만난 그에게 다가가 “대선 출마 의향이 있느냐”고 다짜고짜 물었습니다. 그는 순간 저를 쳐다봤는데 그를 둘러싼 연예전문매체 TMZ 기자에 밀려 답변을 하지 못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습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결국 2016년 대선 출마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1145일 전인 그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권 도전 시사가 신경(?) 쓰였습니다. 그 뒤로 그가 뉴스에 오르내릴 때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그를 지켜봤습니다. 트럼프는 결국 2015년 6월 공화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1년 가까이 지난 2016년 5월 16명의 후보를 제치고 공화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같은 해 11월 대선에서 아웃사이더의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 우선주의’ 등 대선 구호에 맞게 반이민·멕시코 장벽 설치 등 30건이 넘는 행정명령을 남발했습니다. 쇠퇴한 ‘러스트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노동자층의 일자리를 되찾겠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모든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미국산을 사고 미국민을 고용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응은 한·미 FTA 논란과 함께 한반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는 2016년 1월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권력 승계가 대단하다며 ‘칭찬’했는데 취임 후 북한이 미사일을 쏘자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 등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다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에 대북 제재 역할을 떠넘겼고 최근에는 상황이 된다면 “김정은을 만나면 영광일 것”이라고 밝히며 모든 카드를 꺼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식 전형적 협상술입니다. 그는 한국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을 청구,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한국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당장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김정은 정권이 핵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고 남북관계를 주도하기를 바랍니다. chaplin7@seoul.co.kr
  • [서울광장] 외교 참사 빚은 사드 배치, 국정조사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교 참사 빚은 사드 배치, 국정조사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 배치는 처음부터 의혹투성이였다. 2016년 1월 13일 사드 배치 검토 발언 이후 지난 4월 26일 성주 골프장 사드 장비 반입까지 뭐 하나 명쾌한 것이 없다. 지난해 6월말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의 방중 때 ‘사드 도입이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가 열흘 뒤 전격적인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도 그렇다. 당시 외교부와 통일부 등 유관 부서와의 협의도 없었다. 핵심 당사자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발표 당시 백화점에서 양복을 수선하고 있었다. 주권 국가의 정상적 절차가 송두리째 무시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애초 사드 배치 시기는 올 하반기가 유력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해 11월 “향후 8~10개월 안에 사드 포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 점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기민해졌다.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배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탓이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월 급하게 미국으로 날아간 뒤 탄핵 심판 결정(3월 10일) 직전인 3월 6일 사드 발사대 2대가 한국에 반입됐다. 3월 15일 김 실장은 다시 워싱턴으로 갔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낙마한 상황에서 신임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과 사드 배치 문제를 최종 매듭짓기 위함이다. 대선 막바지인 4월 26일 새벽 사드 장비를 성주 골프장에 반입하면서 사드 알박기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을 분노케 한 사드 비용 문제가 터졌다. 사드 배치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억 달러 사드 청구서 발언이 나왔다.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는 우리가 한 해 지불하는 주한미군 방위분담비(94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김 실장이 맥매스터 보좌관과 통화 후 미국의 사드 비용을 부담한다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진화했지만 백악관 측은 다음날 비용 재협상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하루 전 통화를 놓고 말이 다르니 사드 배치를 놓고 박근혜 정부와 미국이 모종의 이면 합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사드 제조사인 록히드마틴과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 실장과의 유착 의혹도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록히드마틴이 한국 무기시장을 싹쓸이한 정황도 그렇다. 지난 4년 동안 록히드마틴에서 무기 구입비(계약기준)가 107억 2475만 달러(약 12조 4398억원)에 달했다. 노무현 정부(1억 976만 달러)의 100배, 이명박 정부(7억 7777만 달러)에 비해서도 13배 이상 늘어났다. 비선 실세, 최순실 개입설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거 과정에서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록히드마틴과 김 실장의 유착설과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운영·유지비를 포함해 100조원의 초대형 사업이다. 2013년 단일 후보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승인될 것으로 관측됐던 보잉의 F15SE가 전격 부결됐고, 이듬해 3월 가격도 비싸고 기술 이전도 하지 않겠다는 록히드마틴의 F35A로 뒤바뀌었다. 석연치 않은 기종 변경과 관련해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미국의 사드 비용 10억 달러 청구와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론 분열과 경제 피해를 동반한 사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목소리도 높지만 더 시급한 것은 진실 규명이다. 시한부 정부인 황교안 대행 체제가 쫓기듯 사드를 배치한 이유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사드 배치는 주권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관련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사드 문제는 지속적으로 국민 분열의 뇌관이 될 수밖에 없다. 집권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청문회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과거의 전례에 비춰 의혹 규명은 쉽지 않을 것이다.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은폐된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oilman@seoul.co.kr
  • ‘하루’ 신혜선 “변요한 눈빛, 강동원·이민호보다 최고”

    ‘하루’ 신혜선 “변요한 눈빛, 강동원·이민호보다 최고”

    배우 신혜선이 변요한과 함꼐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선호 감독과 배우 김명민, 변요한, 신혜선, 조은형이 자리했다. 이날 신혜선은 “파트너 복이 많다”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신혜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변요한에 대해 “선배님이 눈빛으로 얼마나 많이 지나 온 하루들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깊이감을 느낄 수 있어서 이런 배우랑 같이 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작 파트너인 강동원, 성훈, 이민호 등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눈빛은 단연 변요한이 최고”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하루’는 매일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던 순간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겪는 두 남자가 반복되는 하루의 비밀을 풀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15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 문재인 대통령 “15일자로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속보] 문재인 대통령 “15일자로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오는 15일자로 수리한다.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에 부담을 안 주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 후임 검찰총장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였다. 김 총장은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 총장이 물러나면 새 정부는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기용한 것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앞으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의 시기를 놓고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다 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시작되면 개혁에 아무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작기간 12년, 흥행수익 940억…‘나의 붉은 고래’ 1차 예고편

    제작기간 12년, 흥행수익 940억…‘나의 붉은 고래’ 1차 예고편

    판타지 애니메이션 ‘나의 붉은 고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의 붉은 고래’는 인간과의 접촉이 금지된 세계에서 자신 때문에 고래로 변한 소년 ‘곤’을 인간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한 소녀 ‘춘’의 기적 같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중국 개봉 당시 한화 940억원(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일찍부터 국내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하늘에서 헤엄쳐 내려오는 고래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신선한 상상으로 재현된 독특한 캐릭터들과 아름다운 색채가 눈길을 끈다. 이어 주인공 소녀 ‘춘’이 아기 고래와 행복하게 있는 모습과 “반드시 인간세계로 돌려보내 줄게”라는 대사가 기적 같은 이들의 모험을 궁금케 한다. 중국 ‘B&T스튜디오’와 한국 ‘스튜디오미르’가 공동제작하고, ‘시간을 달리는 소년’의 요시다 키요시 음악감독이 참여한 ‘나의 붉은 고래’는 오는 6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10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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