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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재개원 앞두고 고강도 방역·소독 진행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재개원 앞두고 고강도 방역·소독 진행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돼 온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다음달 15일 재개원을 앞두고 방역·소독 작업이 한창이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115일 만의 재개원을 앞두고, 원내 감염 우려를 종식시키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를 위해, 5월 26일 고강도의 방역·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5월 16일 마지막 산소호흡기 사용 코로나19 환자를 타 대학병원으로 전원하면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업무를 일단락하고 경증, 무증상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21일에는 입원중인 모든 코로나19 환자를 병원 본관과 동떨어진 9병동(145병상)으로 전실하고, 외래환자의 동선과 엄격히 분리해 운영하면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간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방역과 소독을 마친 본관건물에서 오는 6월 15일부터 정상적으로 외래진료, 수술, 입원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재개원 후에도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더 열심히 지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년이상 경작 잔디사업 참여농가 지원하세요”

    “5년이상 경작 잔디사업 참여농가 지원하세요”

    경기 시흥시가 잔디사업 생산기반 확충 지원사업에 참여할 농업인 및 영농단체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는 잔디사업을 시작하는 농가를 위해 ‘잔디사업 진입농가 생산기반 확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난 2월 1차로, 4월에 2차 공고한 데 이어 오는 6월 5일까지 3차 모집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농경지와 거주지가 시흥 내 있는 농업인 및 영농단체(영농법인·농업회사)로, 시흥시에서 주관한 잔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농업인과 80% 이상 구성원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영농단체 등이다. 또 사업대상 선정일로부터 5년 이상 잔디를 경작해야 한다. 공모에 선정된 단체나 농가는 기반조성 및 관정개발, 관수설비와 관리장비, 잔디종금·기타재료 등 잔디 재배농지 기반 조성 및 생산관리 자금을 지원받는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농가나 농업단체는 시흥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오는 6월 5일까지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031-310-6191)으로 문의하면 된다. 그동안 시는 신부가가치 사업인 잔디산업을 도입하고 시흥 잔디관리사 양성 아카데미나 시흥잔디 농민학교 등을 통해 잔디사업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전문가를 양성해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울산서 애반딧불이 관찰·방사 이색 체험

    ‘애반딧불이를 키워 방사하는 체험 행사에 참여하세요.’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청정 환경 지표종인 애반딧불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관찰한 뒤 방사하는 체험행사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애반딧불이 체험을 원하는 가정은 오는 28일 울산생물다양성센터 누리집(www.ulsanbd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이다. 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6월 2일 태화강 전망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관찰 키트를 나눠준다. 참가자는 관찰 키트에 들어 있는 애반딧불이 성충 3마리를 2일 정도 관찰한 뒤 자연에 풀어주면 된다. 애반딧불이 방사 장소는 중구 시례천, 동구 명덕저수지, 북구 만석골저수지, 울주군 천상큰골저수지, 척과천 들꽃학습원 맞은편 등이다. 방사한 모습을 인증하는 사진을 센터 누리집으로 올리면 기념품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애반딧불이는 6월과 7월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다.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약 1개월이 걸리고, 성충은 10∼15일 산다. 성충이 된 이후 2∼3일 물가 이끼나 습한 곳에 알을 낳는다. 암컷은 1개 불빛으로, 수컷은 2개 불빛으로 짝을 찾으려고 불빛을 밝힌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 관계자는 “애반딧불이를 직접 키워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어린이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정신장애인 사회적응 관련 성과보고회 참석

    이필근 경기도의원, 정신장애인 사회적응 관련 성과보고회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은 지난 25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정신장애인의 자립초기 단계의 사회적응을 돕기위한 지역자원 체계 구축사업(평생 Life Partner)’ 성과보고회에 패널로 참석하여 정신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주체적인 삶을 응원했다. 수원시 마음샘정신재활센터(원장 장명찬)에서 주최한 이번 보고회는 정신장애 당사자의 지역사회 거주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로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 성과설명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정신장애인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이 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하도록 힘을 쏟겠다”며 “특히 정신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역사회 초기적응 지원사업’은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원 외식의 날’ 등 관악구 전 직원 지역 소비 활성화에 팔 걷어

    ‘직원 외식의 날’ 등 관악구 전 직원 지역 소비 활성화에 팔 걷어

    서울 관악구는 전 직원이 지역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 절벽에 놓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다.구청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관악사랑상품권 3억 3700여만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2억 4300여만원을 구매했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 1월 15일 관악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해 모두 판매하고 지난 20일 추가 발행한 15억 원도 판매 완료한 바 있다. 관악구는 이 같은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6월 말 관악사랑상품권 35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이어 하반기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올해 목표금액인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구청 각 부서에서는 지난 2월부터 담당 동 소재 전통시장, 골목 점포를 찾아 외식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가는 날이 장날’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직원 외식의 날’도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전 직원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영업에 피해를 본 음식점, 카페 등을 지속해서 방문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날 도와준 美 목사님처럼”… 80대 ‘뜻 이은 나눔’

    “날 도와준 美 목사님처럼”… 80대 ‘뜻 이은 나눔’

    故 페이건 3세 이름으로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첫 미국인 고인 등재 80대 퇴직 교사가 학창시절 생계가 어려웠던 자신을 도운 미국인 목사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했다. 25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80대인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2일 미국인 목사 고(故) 프랭크 페이건 3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페이건 3세는 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 회원으로 등재된 최초의 미국인 고인이 됐다. 지난 22일까지 아너 소사이어티에 등재된 회원 수는 2309명으로, 누적 약정금액은 약 2564억원이다. 기부자와 고인의 인연은 6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전쟁(1950년 6월 25일~1953년 7월 27일) 이후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던 기부자는 정전 직후인 1955년 주한 미 대구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던 고인을 만났다. 고인은 미국 버지니아주의 주도 리치먼드 성공회교회 목사로 활동하다 1990년에 은퇴했다. 당시 기부자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고인은 기부자를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기부자는 그 도움을 받고 나중에 중·고교 교사가 돼서 오랫동안 교직 생활을 했다. 기부자는 고인이 목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미국을 두 차례 방문해 고인을 만났다. 고인은 2003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기부자는 “고인은 어린 시절 아버지 같은 분이었고, 고인의 지원 덕분에 학창시절을 잘 보내고 교사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인의 뜻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인이 고인의 이름으로 고액을 기부하는 사례는 많지만 외국인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는 것이 공동모금회의 설명이다. 김연순 공동모금회장은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고인으로부터 시작된 나눔이 기부자에게 이어져 소중한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었다”면서 “국경과 세대를 넘은 이 나눔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로나 우려로 호암상 시상식 취소

    호암재단은 25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30주년을 맞은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호암상이 개최되지 못하는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호암상 시상식은 매년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해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6월 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려 왔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올해 수상자에게는 별도로 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과학상), 임재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공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의학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예술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사회봉사상) 등이다.
  • 이 땅 위… 性착취 100년의 비극

    이 땅 위… 性착취 100년의 비극

    1930~1940년대 전쟁 중 일본군이 식민지 한국 여성들의 인권을 잔혹하게 짓밟은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가해자의 사과 없는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시대가 흘러 80여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 사회는 또 다른 성 유린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다. 온라인 조직형 성범죄 ‘n번방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사며 성범죄 처벌 강화 법 개정 요구로 번지고 있다. 이렇듯 여성을 향한 폭력과 범죄의 고리는 시공간을 넘어 이어져 왔다.●1900년대부터 성매매의 역사적 사실 고증 극단 신세계의 연극 ‘공주(孔主)들 2020’은 성매매의 역사를 통해 성매매 체제의 연속성을 고발하고 지금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일본군·한국군·미군 위안부, 베트남 한국군 민간인학살, 기생관광, 집결지, 현대의 성매매, n번방 사건 등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성매매의 역사를 주인공 김공주를 통해 풀어낸다. 작품은 공식적 역사가 아닌 비공식적 역사에 주목했다.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알고 있었어도 외면했던 역사적 사실이다. 특히 성착취를 당해 온 피해자가 아닌 성을 구매해 온 사람들과 성구매를 하도록 만든 가해자들도 집중한다. 아시아 각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발췌해 작품에 재구성했다.2018년 초연 이후 2019년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재연해 우수상, 관객평가단 인기상 관객 훈장, 신인 연기자상(배우 양정윤)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출연 배우를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성범죄의 사연’을 추가했다. 2018년 ‘공주들’에서 김공주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성매매 역사를 들여다봤다면, 2019년 ‘공주들’은 김공주의 삶을 바라보고 듣는 우리의 태도와 입장, 강요된 당사자의 피해자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극단 신세계 관계자는 “2020년 ‘공주들’은 김공주의 삶이 우리의 삶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 “누군가는 알고 있었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야기, 누군가는 전혀 몰라서 관심을 가질 수도 없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성구매자, 이런 환경을 만든 자… 신랄히 고발 ‘공주들 2020’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하며 극장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내 출시 않기로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내 출시 않기로

    친환경차 미달 쏘렌토 HEV와 엔진 공유‘쏘렌토’ 사전계약분 연말에나 인도 끝나 두 모델 살리려면 빨라야 내년에 나올 듯2020년을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활짝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현대차가 6월 출시가 유력한 중형 SUV 신형 ‘싼타페’에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모델을 포함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출시를 앞둔 신형 싼타페는 디젤 모델만 우선 출시된다고 한다. 가솔린 모델은 하반기에 출시되고 기대를 모았던 HEV 모델은 연내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틀어진 이유는 바로 이란성 쌍둥이 동생 기아차 ‘쏘렌토 HEV’ 때문이다. 싼타페와 엔진을 공유하는 쏘렌토 HEV는 배기량이 1598㏄여서 복합연비가 15.8㎞/ℓ 이상이어야 친환경차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출시 모델의 연비는 15.3㎞/ℓ이다. 현재 기아차는 쏘렌토 HEV 사전계약분 1만 3000여대만 고객에게 인도할 뿐 신규 계약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쏘렌토 HEV를 사지 못한 고객들은 싼타페 HEV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인 15.8㎞/ℓ에 맞춰 출시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싼타페도 ‘연대책임’을 지는 방안을 택했다. 동생에게 미흡했던 점을 형이 개선해 나타나면 동생은 설 자리를 완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만 살리지 않고 모두 살리는 선택을 하려다 보니 일단 출시를 미룰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두 모델 출시를 위한 경우의 수는 세 가지다. 친환경차 요건에 미달하더라도 가격을 올려 판매를 강행하거나, 두 모델 연비를 동시에 15.8㎞/ℓ로 높여 출시하거나, 정부 고시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극렬한 비난을 감수해야 해 실현 가능성이 작다. 두 번째는 ‘미인증 쏘렌토 HEV’가 올해 연말까지 인도될 예정이어서 아무리 빨라도 내년에야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입장에선 정부의 규정을 고치는 방안이 최선책이다.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친환경에 반하는 규제완화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 용산공원 더 넓어진다

    확정 땐 당초 계획보다 1만 3000㎡↑ 서울 용산공원이 당초 계획보다 1만 3000㎡(약 3900평)가량 넓어질 전망이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용산공원 구역에 옛 방위사업청 부지 내 경찰청 시설 이전 예정지를 추가로 편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말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용산공원에 옛 방사청 부지(7만 3000㎡)와 군인아파트 부지(4만 4000㎡), 국립중앙박물관(29만 5000㎡), 전쟁기념관(11만 6000㎡), 용산가족공원(7만 6000㎡) 등 60만㎡를 추가해 303만㎡ 규모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방사청 부지의 경우 전체가 아니라 경찰청 이전 시설 예정 부지(1만 3000㎡)가 용산공원 편입에서 제외됐다. 첨단치안센터와 종합민원콜센터 등이 이곳 방사청 부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시가 용산정비창 개발 용지에 첨단치안센터 등 경찰청 관련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옛 방사청 부지 모두가 용산공원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국토부와 경찰청, 서울시 등은 조만간 세부 조율 작업을 끝내고 이르면 6월 용산공원조성추진위를 다시 열어 공원 경계를 추가 확장할 방침이다. 용산공원 부지 확장과 함께 정부는 조성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일반 국민 400∼500명으로 구성되는 공론화위는 용산공원의 역사성과 민족성, 생태성, 문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구의역 김군’ 떠난 지 4년… 오늘도 ‘죽음의 일터’로 출근합니다

    ‘구의역 김군’ 떠난 지 4년… 오늘도 ‘죽음의 일터’로 출근합니다

    서울메트로·정비용역업체 관계자 7명 단 한 명도 실형받지 않고 집유·벌금형 ‘2인 1조’ 의무 어겼지만 솜방망이 처벌 김군 떠난 후에도 닮은꼴 사고는 반복 사업주들 책임 강화·양형 기준 현실화 “우리는 왜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구의역 참사’ 4주기 추모 기간을 선포한 추모위원회가 물었다. 2016년 5월 28일, 19살 노동자 김모군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홀로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여 숨졌다. 그로부터 4년이 흘렀지만 책임자 처벌은 미흡하게 끝났고, 여전히 위험한 노동 환경은 또 다른 ‘김군’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의역 김군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인정된 서울메트로 및 하청업체 관계자 7명 중 실형을 선고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은성PSD 대표인 이모(66)씨는 지난해 8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정원(56) 전 서울메트로 대표는 유일하게 상고까지 했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나머지 서울메트로 관계자 5명도 벌금 500만~1000만원이 선고됐다. 노동계는 사용자가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유발시켰는데도 처벌이 지나치게 미약하다고 지적한다. 김군의 사고 당시에도 ‘2인 1조’ 작업 매뉴얼이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재판부는 이 대표 등이 2인 1조 작업이 불가능한 인력 상태를 방치하고 역무원에게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작업 현장을 관리·감독하게 하는 조치도 취하지 않아 김군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런데도 처벌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에 그친 것이다.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 기준을 보면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죄의 기본 형량은 징역 8개월~2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의 기본 형량은 징역 6개월~1년 6개월이다. 피해자에게 사고 책임이 있는 등 감경 요소가 있더라도 징역 4~10개월형이 권고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산안법 개정안(김용균법)에 따라 이전에 비해 처벌이 강화됐지만, 대부분의 실제 선고 형량은 국민의 법 감정뿐만 아니라 양형 기준과도 괴리가 크다. ‘솜방망이 처벌’은 ‘닮은꼴 산재’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하청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도 김군과 마찬가지로 ‘2인 1조’로 해야 할 작업을 홀로 하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달 29일 하청노동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도 마찬가지다. 12년 전인 2008년 1월에도 이천 코리아2000 냉동창고 화재로 40명이 사망했지만 사업주에 대한 처벌은 벌금 2000만원형이 내려지는 데 그쳤다. 두 참사 모두 효율성을 우선하느라 안전 관리를 등한시한 작업 현장에서 비롯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소속 정병욱 변호사는 “현행법이 기업과 사업주에게 산업재해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하고 있어 위험한 작업환경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구의역 사고 1년 후 발생한 광운대역 철도노동자 사망사고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국철도공사 수송팀 직원 조영량(당시 52세)씨는 이동 중인 화물 열차 위에서 차량 연결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산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철도공사 책임자들은 지난해 6월 항소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1심에서는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유무죄를 가른 건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판단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업주에게 철도 차량의 분리 및 결합 등 입환작업 때 노동자의 추락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 의무는 있지만, 추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열차에 의한 충격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 의무는 없다고 봤다. 정 변호사는 “산재 발생에 대한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통해 사업주들이 경각심을 갖고 안전조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배고프다 말하면 돈 없다 하고…김복동 할머니 喪家선 가짜 눈물”

    “배고프다 말하면 돈 없다 하고…김복동 할머니 喪家선 가짜 눈물”

    “(그동안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30년을 참은 건 내가 데모 등을 하지 말아라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무엇이든지 바른 말을 하니까 나한테 (일본 지원 등을) 비밀로 했다. 하루아침에 배신을 당하니 너무 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는 25일 기자회견에서 굴곡진 인생을 돌이키며 분노했다. 16살에 대만 가미카제 특공대에 위안부로 끌려간 일, 199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당시 정대협 간사)를 만나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일, 그 후 30여년간 거리에서, 해외에서 피해를 증언하며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한 일을 떠올리면서 정의기억연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1. 학생 저금통까지 챙긴 정의연 이 할머니는 2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고 날 선 단어를 쏟아냈다. 이 할머니는 1992년 6월 25일 정대협 사무실에서 윤 당선자를 만난 일부터 얘기했다. 그는 “피해 신고를 하고 윤미향 간사가 29일 모임이 있다고 해서 어느 교회에 갔다. 그날따라 일본 어느 선생님이 정년퇴직 후 1000엔을 줬다면서 100만원씩 나눠 줬다”며 “그게 무슨 돈인지 몰랐고 그때부터 (정대협이) 모금하는 걸 봤다. 왜 모금하는지 모르고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자와 정대협 측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모금 활동을 벌인 일이 수치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모금을 하는데 언젠가는 농구 선수들이 농구하는 걸 기다렸다가 경기가 끝나고 돈을 받아서 나왔다. 좀 부끄러웠다”며 “배가 고픈데 맛있는 것 좀 사달라고 하니까 (정대협이) 돈 없다고 했다. 그런가 보다 했다. 교회에 가도 돈(후원금)을 줬는데 그런 걸 모르고 30년을 해 왔다”고 돌아봤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수요시위에 나온 어린 학생들의 성금을 받은 정의연을 비판한 이 할머니는 이날도 “학생들까지 고생을 시켰다. 학생들이 돼지(저금통) 털어서 낸 돈도 받아서 챙겼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는 고 김복동 할머니도 정의연에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할머니를 미국으로 어디로 끌고 다니면서 이용해 놓고, (장례식장에서) 뻔뻔히 눈물을 흘렸다”며 “가짜의 눈물이고 병 주고 약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 30년 동지에 대한 배신감 이 할머니는 자신의 폭로 이후 터져 나온 정의연의 회계 부정과 경기 안성 위안부 피해자 쉼터 의혹 등을 처음 알았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머니는 사전에 준비한 입장문에서 “30년 동지로 믿었던 이들의 행태라고는 감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드러나는 상황에서 당혹감과 배신감, 분노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서도 “첫 기자회견 때 생각지도 못한 게 너무도 많이 나왔다”면서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30년간 할머니들 팔아서 돈을 모은 것도 죄인데 죄를 모르고 한 일들을 다 검찰청에서 밝혀야 한다”며 안성 쉼터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3. 위안부 운동 새 방향 이 할머니는 위안부 운동의 방향도 새롭게 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데모(운동) 방식을 바꾼다는 것이지 끝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본 학생들은 한국이 거짓말만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한일 양국이 왕래하면서 그 학생들에게 한국이 왜 일본에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하는지, 일본은 왜 그러지 않는지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할머니는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에서 더욱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는 ▲시민 주도 방식 ▲30년 투쟁의 성과 계승 ▲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 3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한일 양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책임감을 느끼고 머리를 맞대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만들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한일 양국을 비롯한 세계 청소년들이 전쟁으로 평화와 인권이 유린당했던 역사를 바탕으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할 수 있는 평화인권 교육관 건립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제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어떤 이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들의 아픔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미래의 후손들이 가해자이거나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구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전시 재정 각오… 새달 3차 추경”

    文 “전시 재정 각오… 새달 3차 추경”

    국가재정전략회의서 선제적 대응 강조 당정청, 내년까지 적극 재정 기조 공감대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전시 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수출 등 실물경제 위축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재정건정성에 얽매여 ‘적기’를 놓칠 게 아니라 보다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그야말로 경제 전시 상황이며 불을 끌 때도 조기에 충분한 물을 부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확장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정청은 회의에서 전례 없는 경제 전시상황 극복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적극재정 기조를 이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정부가 1∼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코로나 위기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내년 예산안도 올해 이상으로 확장적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보수진영 등 일각에서는 재정건전성 우려도 제기되지만, 당정청이 한목소리로 ‘확장 재정을 통한 위기 극복’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문 대통령은 “1, 2차 추경안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히 준비해 달라”며 “추경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린 만큼 3차 추경안이 6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새 국회가 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심각한 위기 국면에서는 충분한 재정 투입을 통해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긴 호흡의 재정 투자 선순환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게 볼 때 오히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의 악화를 막는 길”이라고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함께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 세입 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다.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했다. 적극 재정을 통해 경제 하락에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홍남기 부총리 역시 확장 재정의 필요성에 적극 동의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부끄러웠다” 한 농구경기 모금 어땠길래

    이용수 할머니 “부끄러웠다” 한 농구경기 모금 어땠길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1992년 6월 처음 모금하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한 2차 기자회견에서 “왜 모금하는지 그것도 몰랐다”며 “따라다니면서 보니 농구선수들이 농구 하는 곳에 기다렸고 농구선수가 돈을 모금해서 받아 오는 것을 봤다”고도 했다. 이어 “저는 그게 왜 그런 줄 몰랐고 좀 부끄러웠다”며 “농구를 하면서 이기려고 애를 쓰는데 거기 버젓이 앉아서 돈을 거둔 걸 받아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가 부끄러웠다고 고백한 농구선수의 모금 현장을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오마이뉴스 2009년 1월 5일자에 자세하게 소개했다. 윤 국회의원 당선인은 ‘4년째 이어지는 여성농구인들의 아름다운 기부’란 제목의 직접 쓴 기사에서 한 농구 선수의 모금활동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당시 농구 선수가 참여한 것은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을 위한 모금캠페인으로 여자농구연맹 행사에서 위안부 문제 사진전 등을 열고 영상을 상영했으며, 직접 치어리더가 관중석 사이로 모금함을 들고 다니는 행사를 경기 때마다 진행했다고 한다. 농구경기 모금은 2006년부터 시작됐고 박물관은 2012년 5월 개관했다. 농구 선수가 직접 투명 비닐봉투 같은 모금함을 들고 한 회 경기에서 모은 성금은 81만 4850만원이었으며, 성금은 길원옥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당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에게 전달됐다. 4년간 여자농구연맹이 정대협에 전달한 성금은 7706만 7563원이라고 윤 전 대표는 덧붙였다.한편 이 할머니가 이날 2차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을 오라고 했지만, 지난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입을 닫고 있다. 2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을 하자 정의연 측은 “변호인들과 활동가들이 미처 대응할 수 없는 오전 시간에 길원옥 할머니께서 계시는 쉼터에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검찰의 행위는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 행위”라고 비판했지만, 윤 당선인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윤 당선인이 자신의 개인계좌 내역을 들여다보며 직접 해명을 준비하고 있다가 곧 입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그 전에 윤 당선인의 소명을 듣는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실관계가 밝혀진 다음에 당의 입장과 개인의 거취가 다뤄지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미래통합당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으로 임명된 곽상도 의원은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에 있는 빌라를 매수했을 때부터 계좌 추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5월 13일자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후보자 재산 신고에 부모님이 사신 아파트까지 합해 8억원 이상 재산등록을 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허위로 의심된다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의 부친은 수원교회 사택에 거주했으며 2001년 수원시의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또 윤 당선인은 1992년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2001년 예금과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힘든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공개 문건(전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공개 문건(전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평화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이용수(92) 할머니는 2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챙겼다. 30년간 이용만 당했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 당선인은 불참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회견문을 펼쳐 보이며 “이것을 제가 읽기는 좀 힘들다”며 기자 회견 내용을 정리한 문건을 배부했다. 다음은 문건 전문이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공개 문건 전문 저는 위안부였습니다. 그냥 위안부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대만 주둔 가미가제 특공대의 강제 동원 위안부 피해자였습니다. 해방 이후 그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제 삶의 상처를 대중에게 공개했던 것이 1992년 6월 25일입니다. 차마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제 자신이 아니라 친구의 이야기인 것처럼 당시 정대협에 거짓으로 피해를 접수했었습니다. 이후 1992년 6월 29일 수요집회를 시작으로 당시의 참상과 피해, 그리고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우리 인류에게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른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문제 해결과 인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간 존재도 몰랐던 우리 피해 할머니들은 각자 겪은 참상과 인권유린을 이야기하며 부둥켜안고 눈물로 아픔을 함께 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이 3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투쟁을 통해 손가락질과 거짓 속에 부끄러웠던 이용수에서 오롯한 내 자신 이용수를 찾았습니다. 먼저 가신 피해자 언니들과 함께 이 문제를 저 이용수가 꼭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양국 정부의 무성의와 이리저리 얽힌 국제 관계 속에서 그 결실은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번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문제의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는 말씀을 감히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며,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제 기자회견 이후 전개되고 있는 상황은 제가 기대하거나 예상했었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30년 믿었던 동지에게 배신감, 분노 느껴” 30년 동지로 믿었던 이들의 행태라고는 감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당혹감과 배신감, 분노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가지는 꼭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일본의 사죄와 배상 및 진상의 공개, 그리고 그 동안 일궈온 투쟁의 성과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후, 참 힘든 세월을 지내왔습니다만 그럼에도 저는 이 길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부단히 다 잡아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부탁 아닌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 드러난 문제들은 우리 대한민국이 그동안 이뤄온 시민의식에 기반하여 교정되고 수정되어 갈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한 길에 ‘시민 주도 방식’, ‘30년 투쟁의 성과 계승’, ‘과정의 투명성 확보’ 3가지 원칙이 지켜지는 전제하에 향후 제가 생각하는 활동 방향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위안부 운동에서 드러난 문제 바로잡아야” 첫 번째,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많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한일 양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책임성을 갖고 조속히 같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지난번 입장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구체적 교류 방안 및 양국 국민 간 공동행동 등 계획을 만들고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한일 양국을 비롯한 세계 청소년들이 전쟁으로 평화와 인권이 유린됐던 역사를 바탕으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할 수 있는 평화 인권 교육관 건립을 추진해 나갔으면 합니다. 네 번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대안과 행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구를 새롭게 구성하여 조속히 피해 구제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 앞서 말씀드린 것들이 소수 명망가나 외부의 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정대협과 정의연이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역량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섯 번째,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개방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운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사업의 선정부터 운영 규정, 시민의 참여 방안, 과정의 공유와 결과의 검증까지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후손들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그동안 이 운동이 시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성장해 온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활동가,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 지 당혹스러우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투쟁 과정의 문제들이 공론화되길 기대했던 것인데,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면서 그 과정이 복잡해질 듯 합니다. 제겐 운동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여러분이 계십니다. 먼저 한 발을 내디뎌 새로운 길을 열어오신 분들께서 밝은 지혜로 시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도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93세입니다. 제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어떤 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력하게 당해야 했던 우리들의 아픔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그리고 미래 우리의 후손들이 가해자이거나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이미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그 길을 닦아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길에도 오르막과 내리막은 함께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를 위한 모두의 한 걸음을 이제 국민이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드림.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공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5일 영화제 예고 상영물인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의자 위의 남자’, ‘빈방’ 등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은 정다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트레일러는 소통을 꿈꾸는 관객과 영화인, 예술인들의 마음을 표현한 파란 하늘로 시작한다. 파란 색감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영화제를 통해 세상과 만남을 갈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그려냈다. 이와 함께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도 표현했다. 마지막 장면의 수많은 창문은 영화와 화면, 관객을 나타내는 동시에 예술의 다양성을 상징한다. 트레일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작품 앞에 상영된다. 정다희 감독은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갇혀 지내는 이 시기에 영화를 통해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창문을 열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달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상영관 객석에 일반 관객이 아닌 영화 심사위원과 감독, 배우 등만 앉는 ‘무관객 영화제’로 치러진다. 일반 관객은 영화제 기간에 온라인을 통해 출품작을 관람할 수 있다. 출품작을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기 상영회’는 6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농번기 일손 부족한 농촌을 도와주세요

    농번기 일손 부족한 농촌을 도와주세요

    대구 달성군이 영농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설치 운영한다. 달성군은 일손부족 농가를 위해 관내 60여개 기관·단체 및 기업체와 연계하여 농손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달성군청과 읍·면사무소, 지역농협에 설치해 기관·단체 및 기업체 자원봉사자를 일손부족 농가에 사업효과를 극대화 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육군 제50사단과 협의해 25부터 6월19일까지 장병 1300백여 명을 농가에 보내 마늘·양파 수확 등을 돕기로 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일손돕기에 도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기업체와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군청 농업정책과와 각 읍·면사무소 및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농업정책과 농정기획담당(053-668-278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덴탈마스크처럼 얇은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된다...6월초 고시개정

    덴탈마스크처럼 얇은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된다...6월초 고시개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두께가 얇은 덴탈마스크와 비슷한 ‘비말차단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25일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덴탈마스크와 성능 등이 유사한 형태의 가칭 ‘비말차단용 마스크’, ‘일반인용 수술용 마스크’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지난주 규격을 새로 설정하는 사안 등을 논의했고, 빠르면 6월 초순쯤에는 (관련 내용을) 고시해 규격화, 제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는 기존 덴탈마스크 일일 생산량을 기존 50만장에서 100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덴탈마스크 일일 생산량의 80%인 40만장은 정부가 공적 판매 물량으로 확보해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해 왔다. 양 차장은 “등교수업 등이 진행되면서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덴탈마스크 수요가 추가되고, 시장에서 가격이 조금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량 증대를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해 현재 (하루) 70만장으로 증산했고, 앞으로 1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월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일주일에 1인당 3장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주말과 주중에 나눠서 구매해도 된다. 예를 들어 평일에 1개를 사고, 주말인 토·일요일에 2개를 사도 된다. 동거인을 포함한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하는 것도 출생연도 끝자리가 해당하면 가능하다. 가족 한명이 본인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대리 구매할 수 있다. 동거인이라면 동거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대리 구매하면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전국 최초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 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전국 최초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 제정안 발의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시에 아동 주거빈곤 퇴출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 노원3)는 25일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 의원 12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 (이하 「아동 주거빈곤 지원조례」)은 작년 10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의 서울시 아동 주거빈곤과 관련된 요청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의 성과물이다. 작년부터 서울시의 아동 주거빈곤과 관련된 대책을 마련해 왔던 민생위는 지난 4일, 금천구 일대의 아동 주거빈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 관계 공무원, 지역 민간 센터 등과 소통하며 민생위가 준비 중인 아동 주거빈곤 관련 대책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았다.이어 바로 개최된 박원순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민생위는 ‘서울시부터 아동 최저주거기준을 만들자는 내용’으로 정책 제안을 내놓았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아동의 주거복지 현실에 못 미치는 국토해양부의 기준(주택법 제5조의2 및 동법시행령 제7조의 규정, 2011.5.27. 시행)을 서울시가 나서서 개정을 이끌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생위에서 이번에 발의한 「아동 주거빈곤 지원조례」는 아동 주거빈곤과 관련된 상위법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서울시의 아동 주거빈곤에 대해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대응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되는 「아동 주거빈곤 지원조례」는 아동을 주거 정책의 대상으로 명시하고, 서울시 아동 최저주거기준 등을 논의할 아동 주거빈곤해소위원회 설치, 주거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주거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아동 주거빈곤 지원조례」 제정과 관련해서 논란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은 아동을 주거 정책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과 상위법이 없는 상태에서 실효적인 조례제정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또한 주무부서인 서울시 주택정책과에서는 아동 주거빈곤해소위원회 설치나 18세가 넘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지원 같은 경우는 조례에 명문화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주택정책과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례를 살펴봤을 때 위원회 설치는 집행부의 권한이며, 아동 최저주거기준 설정은 민감한 사안이라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논란에 대해 민생위 김재형 부위원장은 “서울시의 주거정책에 있어서 아동은 가구지원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언제나 소외되어 왔다. 하지만 아동은 자신의 책임 없이 주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객체로 아동 주거빈곤을 사회적 책임으로 받고, 또한 아동 주거빈곤을 해결하는 일을 아동의 복지뿐 아니라 출산율 제고라는 측면에서도 지금도 늦었지만 늦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라고 조례 제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위 봉 위원장은 “지난 4일 현장방문에서 직접 확인했듯이 아동 주거빈곤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서울시의 현안 과제이다. 서울시가 나서서 아동 주거빈곤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만들고 성과를 내야 한다.”라며 “6월 12일,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서울시민, 학계,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지혜를 모아 서울시 맞춤형 아동 주거빈곤 대응책을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리가 먼저? EPL 먼저?

    라리가 먼저? EPL 먼저?

    라리가, 리그 재개 목표 시점 6월 12일에서 11일로 앞당겨앞서 스페인 정부, 6월 8일부터 라리가 재개 가능 공식 발표 12일 재개를 점정 목표로 잡고 있던 EPL 확진자 2명 또 나와앞서 1차 조사에서 6명까지 합치면 모두 8명···목표 흔들흔들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새달 11일 재개 전망이 나왔다. 새달 12일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 사례가 또 나왔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그 재개 첫 경기는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가 되길 원한다”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이 경기가) 6월 11일 목요일에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아스’ 등이 보도했다. 라리가는 조만간 정확한 리그 재개 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6월 8일부터의 라리가 재개를 승인한 바 있다. 앞서 라리가는 6월 12일을 목표로 매 경기 코로나19 검사 등을 내용으로 한 방역 매뉴얼을 준비하고 소규모 팀 훈련을 시작하는 등 리그 재개를 준비해 왔다. 그런데 예상보다 이른 시점의 재개를 정부 차원에서 허가하자 라리가도 목표 일정을 조금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는 25일부터는 최대 14인까지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역시 6월 12일을 잠정 목표로 리그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EPL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EPL 사무국은 지난 19~22일 선수와 스태프 996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2차 검사 결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확진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본머스 구단이 선수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해당 선수는 7일간 자가 격리 뒤 다시 검사를 받는다. 앞서 EPL은 17∼18일 748명을 대상으로 한 1차 검사에서 3개 구단 6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EPL은 역시 해당 구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왓퍼드, 번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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