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월 5일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72
  • 北 또 ‘핵어뢰’… 군통신선 사흘째 무응답

    北 또 ‘핵어뢰’… 군통신선 사흘째 무응답

    북한이 사흘째 군통신선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이상보다는 의도적 반발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북한은 성능을 대폭 개량한 ‘수중핵어뢰’인 해일 2형 폭파시험을 공개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9일 서·동해 군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7일과 8일에 이어 사흘째다. 평소 남북 군 당국은 군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통일부가 담당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화는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실시하는데, 이 역시 7일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주말에는 통화하지 않고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해 왔다.군통신선은 2002년 9월 남북 사이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각자 군 상황실 사이에 통신선을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그해 9월 24일에는 서해지구에, 2003년 12월 5일에는 동해지구에 구축됐다. 북한이 군통신선에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까진 불분명하다. 군에서는 기술적 이상과 의도적인 응답 거부 가능성 모두를 열어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측 선로 이상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술적 문제는 그동안 종종 발생하곤 했다. 지난해 6월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통화가 한때 이뤄지지 않았는데 폭우로 인한 통신선로 장애 때문으로 추정됐다. 같은 해 10월 4일에도 개시통화가 되지 않았다가 마감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 통화가 같은 시점에 이뤄지지 않은 만큼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북한인권보고서 공개와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의도적인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2013년 3월 27일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끊었다가 163일 만인 그해 9월 6일 연락을 재개한 바 있다. 2016년에도 2월 11일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에 항의해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차단한 적이 있다. 2020년 6월 9일에는 이른바 ‘대북전단 사태’ 와중에 통신선을 끊었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계기로 413일 만인 2021년 7월 복원했다. 하지만 그해 8월 1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한 북한은 통신선을 또다시 끊었다가 55일 만인 그해 10월 4일 연결했다.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7일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진행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통신은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2형’은 1000㎞의 거리를 모의하여 조선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 자형 침로를 71시간 6분간 잠항하여 7일 오후 목표 가상 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 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 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 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는 데 필수적이며 전망적인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이른바 ‘비밀병기’라며 해일을 공개했고, 같은 달 28일엔 해일 1형의 수중폭발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해일 2형 발사와 관련해 “한미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으며,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3년 동결하고 한국 포함 원탁회의 열어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3년 동결하고 한국 포함 원탁회의 열어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게 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어업입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뤄지고 있는 지역 부흥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 처리수 방류를 동결해야 합니다.” 지난 5일 일본 후쿠시마대에서 만난 하야시 군페이(45) 농업경제학 전공 교수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역 경제 전문가인 하야시 교수는 “오염수 방류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오염수 방류의 ‘시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를 3년간 동결하면서 “지역민과 일본 정부, 한국과 중국 및 태평양 도서국 등 오염수 방류로 영향을 받는 관계자들이 모두 한 테이블에 모여 방류에 대해 논의하는 ‘원탁회의’ 개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교수는 1978년 가나가와현 출신으로 도쿄대 농학부를 졸업하고 2013년부터 후쿠시마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일본에서는 빗물과 지하수 등이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흘러 만들어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해 삼중수소(트리튬) 등만 남겼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른다. 하야시 교수는 인터뷰 동안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언급했다.-오염수 방류를 3년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지금의 오염수 방류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어업이다. 현재 후쿠시마 어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2년 지나 단기 집중형으로 어획량을 증산하는 계획을 각 지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 계획이 이미 3년이 지난 곳이 있는가 하면 막 증산 계획을 시행하는 곳도 있다. 다시 말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어업의 부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방류다.” -왜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가. “오염수 방류를 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후쿠시마현 어업이 강한 체력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후쿠시마현 어업의 부흥을 위해 현지 젊은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그동안 일하기 어려웠던) 수산 가공업자 등도 일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시간이 있어야 한다. 후쿠시마현 어업을 위해서 최저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업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무엇인가. “주민들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피해를 보는 당사자임에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으로부터 일방적인 설득만 들었다. 도쿄전력의 ‘오염수를 더 이상 탱크에 저장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해 들었다. 우리(후쿠시마현 주민 등)가 ‘더 탱크를 만들면 되지 않나’라고 하면 도쿄전력은 ‘장소가 없다’고 답한다. 실제로 원전 주변에 넓은 땅이 있긴 한데 그곳은 원전 폐기물을 놔두는 곳으로 오염수 저장 탱크를 둘 수 없다고 한다. 이는 장소가 없다기보다는 탱크를 보관할 장소를 만들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어떤가’라고 하면 도쿄전력은 ‘(지역 선정을 위해) 주민들과 협의하기 어렵다’, ‘그럴 돈이 없다’라고 한다. 결국 돈도 시간도, 장소도 없다는 말만 하며 결국 ‘바다밖에 없습니다’라는 일방적인 말만 한다. 하지만 별도 보관 장소를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나. “도쿄전력은 주민, 어업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매우 많이 하긴 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정한 결론을 일방적으로 설명했을 뿐이다. 우리는 굉장히 수동적인 입장이었다. 원전 폭발로 피해를 본 것은 주민들이고 바로 그 주민들이 원전을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논의해야 할 당사자임에도 일방적으로 설명만 듣는 입장에 불과했다.” -그래서 주민들과 논의를 위해 3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의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한국도 당연히 그 (논의) 테이블에 나올 멤버(당사자)라고 생각한다. 아시아·태평양의 여러 국가도 같은 멤버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입장을 전해 그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할 뿐이고 그 이해도가 올라가면 대중이 납득했다고 보는 데 그치고 있다.”-평소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서도 같은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말과 행동이 다르다.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기업 활동의 자유는 보장이 된다. 이 때문에 우리가 도쿄전력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할할 권한이 없다. 다만 문제는 (기업 활동 자유에 대한) 규제의 틀이라고 본다. 도쿄전력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재량과 권한 속에서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오염수를 방류하려면 사회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건 한국 등에서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그 규제의 틀이 일본 정부·도쿄전력이 생각하는 것과 우리(주민과 한국 등)가 다른 것이다.” -사회적 규제가 필요하다면 어떤 규제를 만들어야 하나. “원전 폭발 사고가 나기 전 통상적으로 운전 중인 원전과 재처리 시설 등에 관해서는 규정이 있었다. 그 규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적용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그 규정은 한국만 만든 게 아니라 국제적인 규정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문제는 사고가 난 후의 원전 관리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경계상에서 여러 종류의 방사선과 가스, 액체(오염수) 등이 나오며 폭발 잔해물 등도 나온다. 종래의 규제와 별도의 규제가 필요하다.” -지금 말한 내용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오염수 자체는 안전하다는 인식인가. “그렇다. 사람의 건강과 자연환경, 생태계에 영향이 있는 물 등의 방류는 절대 안 된다. 하지만 IAEA라든지 일본의 원자력규제위원회 등 공적인 권위가 있는 곳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심사해왔고 수정 지시를 받으면 수정해왔다. 도쿄전력은 현재 오염수 방류 계획이 화학적, 생물학적 의미에서는 문제없다는 수준까지 접근해오고 있다. 즉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진정한 (협의의) 테이블에 놓을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이제서야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에 섰다고 본다. 역으로 이전까지는 (IAEA의) 심사를 통과하지 않은 시점부터 방류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였다. 2021년 4월 방류 계획이 발표됐는데 이는 화학적, 생물학적, 의학적 기준이 완전히 문제가 없다는 답이 나오기 전부터 오염수 처분의 방법을 생각한 것으로 그 자체가 문제였다.” -도쿄전력의 설명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터널은 86% 완공, 정부 검사는 1개월 걸리며 IAEA 최종 보고서가 6월 말이다. 그렇다면 7월부터 방류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부 등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원탁회의가 필요하다. 후쿠시마 주민들이 요구하는 제1원전 폐로의 방법과 지역의 부흥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우리가 주체적으로 논의하고 싶다. 또 이와 관계가 있는 한국 등 주변국도 같이 원탁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 특히 한국 국민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입장을 전달해야 하지 않겠나.” -한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6~7일 도쿄와 후쿠시마를 찾아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전한다고 한다.(인터뷰 시점에서는 방문 전) “중요한 것은 한국 국민일 뿐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후쿠시마 주민의 입장으로서도 대단히 곤란할 뿐이다. 우리가 듣고 싶은 건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만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다. 단순히 방류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앞으로 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하는 테이블을 만들고 싶다는 뜻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3년간 동결하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일본 정부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무리하게 나서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치가의 입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잠시 유예하고 모두 다 같이 논의해보자고 할 수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관료에 대해서는 약하다는 게 문제다. 아베 신조 전 총리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관료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경제산업성은 원자력 발전을 늘리겠다고 말하지만 이에 대해서 기시다 총리는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다.(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 발전 가동을 멈추며 부정적인 입장) 기시다 총리는 지역구가 히로시마(원폭 피폭 지역)라 핵무기 폐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만 그가 총리가 된 데는 관료들의 도움이 컸던 만큼 관료들의 압박이 방류의 관건이 될 수 있다.”
  • ‘리니지라이크’에 칼 빼든 엔씨… “저작권 분명한 기준 세워져야”

    ‘리니지라이크’에 칼 빼든 엔씨… “저작권 분명한 기준 세워져야”

    한국 1세대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만든 엔씨소프트가 최근 잇달아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으며, 앞서 지난해 6월 웹젠에 제기한 소송은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게임 산업은 규모가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까지는 저작권이 인정되는 범위가 좁았다. 엔씨는 소송을 통해 ‘장르적 유사성’과 ‘지식재산권(IP) 도용’을 구분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씨가 제기한 소송은 모두 리니지 시리즈의 저작권 소송이다. 1998년 처음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한국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원형’이라고 불린다. 특히 20년 이상 ‘흥행’하며 현재의 엔씨를 있게 한 게임인 만큼, 수많은 ‘리니지라이크’(리니지와 비슷한 스타일) 온라인 게임이 존재한다. 그런데 게임은 캐릭터, 이미지, 배경음악, 시나리오, 규칙, 기능, 소스코드 등 수많은 유무형 요소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다.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 의심 사례가 적지 않았음에도 유사한 게임들이 단순히 리니지라이크 게임인지, 표절인지 가려내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그동안 법원은 추상적인 게임의 장르, 배경, 전개 방식, 규칙, 단계 변화 등은 ‘아이디어’일 뿐 ‘저작물’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과거 코나미의 고전 게임 ‘봄버맨’과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사건은 모두 저작권 침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다 2019년 몰타공화국 소재 게임회사가 국내 게임 유통사를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 상고심에서 게임 규칙도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다른 게임의 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을 따라하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게임의 주요 구성 요소를 선택하고 배열·조합·결합한 표현 방식을 따라하는 것도 저작권 침해라는 판례가 나온 셈이다. 엔씨 입장에서는 그동안 모호했던 리니지라이크와 IP 도용의 경계선을 법원에서 다퉈 볼 여지가 생긴 셈이다. 엔씨 관계자는 “법정에서의 승패를 넘어, 여전히 불분명한 게임상 저작권 기준을 판례로 남겨 장르적 유사성이 허용할 수 있는 선을 명확하게 하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는 출시 직후 사용자와 인플루언서들이 ‘리니지2M’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명 게임 유튜버 ‘김실장’은 “아키에이지워는 리니지2M을 최대한 카피한 게임”이라며 “‘싱크로율’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유사성이 엄청나게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소장을 전달받은 뒤 입장이나 대응 방안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 美미시간주 92년 전 제정 낙태금지법 폐지

    미국 미시간에서 92년 전 제정된 낙태 금지법이 공식 폐지됐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낙태 금지법을 폐지하는 법률안에 서명했다. 1931년 9월 발효된 미시간주 낙태 금지법은 강간이나 근친상간이 아닐 때 낙태하거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낙태 시술을 하는 행위를 중범죄로 보고 4년 이하의 징역형을 내리는 것이 골자다. 지난 27년간 미시간에서 낙태 금지법은 제정과 폐지가 여러 차례 반복됐기 때문에 휘트머 주지사는 낙태 금지법을 ‘좀비법’이라고 불렀다. 이번에 폐지한 ‘1931년 낙태법’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6월에 1973년 내려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50개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낙태권 존폐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면서 효력이 되살아났다.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미시간주 의회에서 처음 낙태 금지법이 통과된 건 1996년 6월이다. 이듬해 디트로이트연방법원은 해당 법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1999년 미시간주 의회가 다시 낙태 금지법을 만들었으나 2001년 법원은 여성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법의 집행을 차단했다. 2004년 미시간주 의회는 12주 이하 태아의 낙태까지 금지하는 등 앞선 두 낙태 금지법보다 훨씬 엄격한 ‘법적 출생 정의법’을 표결했으나 제니퍼 그랜홈 당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후 미시간연방법원과 연방항소법원이 차례로 위헌 결정을 내렸고 미국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미시간주 의원들은 2008년에 또다시 낙태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당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시간주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주 헌법상 기본권으로 명문화하기 위한 헌법 개정안을 주민투표에 부쳐 57% 찬성률로 가결했다. 미시간주의 낙태권 단체는 소송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낙태 금지법 집행을 금지하는 판결을 끌어내기도 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헌법 개정을 통해 낙태권이 헌법상 보장받는 권리가 됐으나 1931년 낙태 금지법을 그대로 존속시키면 언제고 되살아나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법률안 폐지의 의의를 설명했다.
  • 울산 3연속 진보 교육감…천창수, 배우자 이어 당선

    지난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사진·64)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신임 교육감은 노 전 교육감의 ‘공교육 강화’ 정책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천 교육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61.94%(15만 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 4075표) 득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66) 후보를 5만 9065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천 교육감은 이날 당선증 수령 후 취임식을 열고 제10대 울산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천 교육감은 후보 시절 기자회견과 토론회 등에서 배우자인 노 전 교육감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 선거 슬로건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 없이 한발 더’로 정하고 “전국 최고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고자 했던 노 전 교육감의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어렵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울산 교육이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노 전 교육감이 지난해 시민에게 승인받은 교육 정책에 대해 재신임을 해 주신 만큼 이를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촘촘한 맞춤형 교육복지 체계로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공교육 책무를 다하겠다”며 “울산 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최근 각종 선거에서 보수 바람이 거셌지만 교육감 선거는 세 번 연속으로 진보가 승리했다. 그 출발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노 전 교육감의 당선이다. 당시 7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끝에 노 전 교육감이 울산의 첫 진보·여성 교육감이 됐다. 노 전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전면 확대하는 등 공교육 강화 정책을 시행해 지난해 재선했다. 이에 천 교육감은 노 전 교육감의 정책을 전반적으로 이어 갈 전망이다.
  • 美 미시간주 92년 전 제정한 낙태금지법 폐지

    美 미시간주 92년 전 제정한 낙태금지법 폐지

    미국 미시간에서 92년 전 제정된 낙태 금지법이 공식 폐지됐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낙태 금지법을 폐지하는 법률안에 서명했다. 1931년 9월 발효된 미시간주 낙태 금지법은 강간이나 근친상간이 아닐 때 낙태하거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낙태 시술을 하는 행위를 중범죄로 보고 4년 이하 징역형을 내리는 것이 골자다. 지난 27년간 미시간에서 낙태 금지법은 제정과 폐지가 여러 차례 반복됐기 때문에 휘트머 주지사는 낙태 금지법을 ‘좀비법’이라고 불렀다. 이번에 폐지한 ‘1931년 낙태법’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6월에 1973년 내려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50개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낙태권 존폐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면서 효력이 되살아났다.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미시간주 의회에서 처음 낙태 금지법이 통과된 건 1996년 6월이다. 이듬해 디트로이트연방법원은 해당 법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1999년 미시간주 의회가 다시 낙태 금지법을 만들었으나 2001년 법원은 여성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법의 집행을 차단했다. 2004년 미시간주 의회는 12주 이하 태아의 낙태까지 금지하는 등 앞선 두 낙태 금지법보다 훨씬 엄격한 ‘법적 출생 정의법’을 표결했으나 제니퍼 그랜홀름 당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후 미시간연방법원과 연방항소법원이 차례로 위헌 결정을 내렸고 미국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미시간주 의원들은 2008년에 또다시 낙태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당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시간주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주 헌법상 기본권으로 명문화하기 위한 헌법 개정안을 주민투표에 부쳐 57% 찬성률로 가결했다. 미시간주의 낙태권 단체는 소송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낙태 금지법 집행을 금지하는 판결을 끌어내기도 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헌법 개정을 통해 낙태권이 헌법상 보장받는 권리가 됐으나 1931년 낙태 금지법을 그대로 존속시키면 언제고 되살아나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법률안 폐지의 의의를 설명했다.
  • 강서, 무급휴직자에게 최대 150만원 지원

    강서, 무급휴직자에게 최대 15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와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제적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무급휴직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과 ‘소상공인 버팀목 고용장려금’을 지급(포스터)한다고 5일 밝혔다. 무급휴직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은 소상공인 및 영세기업 무급휴직 근로자의 실업 예방과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대상은 구 소재 소상공인 및 50인 미만 기업체의 근로자 중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월 7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오는 5월 31일까지 고용보험을 유지하는 근로자다. 오는 6월 초에 1인당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총 150만원을 지급한다. 소상공인 버팀목 고용장려금은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도와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신규 인력을 채용한 뒤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 사업주는 신청이 가능하고, 사업 신청 이후 3개월간 고용보험을 유지한 경우 1인당 300만원이 지급된다. 업체당 신청 인원은 최대 10명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근로자 및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3억 들여 내진 보강했는데… 분당 정자교 무너져 2명 사상

    3억 들여 내진 보강했는데… 분당 정자교 무너져 2명 사상

    경기 성남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져 시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 분당구 탄천 정자교에서 정자역 방향으로 난 보행로가 무너져 3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의 분당차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허리 등을 다쳐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빗속에 정자교를 걸어서 건너던 이들은 보행로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5m 아래로 추락했다. 2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조짐이 보인 것이 아니라 갑자기 일어난 사고”라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6월 준공됐다. 교량 양측에는 폭 2.5m의 보행로가 있다.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구가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3개월간 관내 교량 18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점검에서 정자교는 A~E 등급 중 2번째인 B등급으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정자교는 관련 법에 따라 2년에 한 차례 정밀점검, 반년에 한 차례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는 시설물이다. 정밀점검은 2021년 이뤄졌으며,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분당구청은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 3억 8000만원을 들여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점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건설된 지 30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붕괴 사고가 교량 하부를 지나는 지름 20㎝짜리 상수도관 파열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보행로 붕괴 전 파열된 것인지, 붕괴의 영향으로 파열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분당구 관계자는 “(상수도관이 먼저 파열됐다면) 수압으로 인해 교량 구조물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전날 밤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해 교량 구조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 압구정·목동 등 4곳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서울 강남구 압구정과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양천구 목동택지개발지구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연장됐다. 서울시는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 등 총 4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지역은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유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는 일명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해당 자치구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경색됐고, 거래가 줄어든 점을 들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구해 왔지만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초기 단계로 진행 중이어서 법에서 정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위원회에서 판단했다”면서 “실거래 동향을 살펴봐도 거래가 줄지 않았고, 오히려 정부의 1·3 부동산대책 이후 거래가 소폭 상승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변화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재지정 이유를 밝혔다. 시의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6월에 지정 기한이 끝나는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총 4곳(14.4㎢)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봄비 속 4·5 재보선 투표율 ‘저조’

    봄비 속 4·5 재보선 투표율 ‘저조’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5일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된 4·5 재보궐선거 투표가 저조한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비롯해 공석인 울산시교육감, 경남 창녕군수 자리를 채울 당선자는 늦어도 6일 새벽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지게 된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와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나다순) 양자 대결을 벌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천창수 후보(2만 1409표, 59.61%)가 김주홍 후보(1만 4502표, 40.38%)를 앞서고 있다. 천 후보는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는 노옥희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사망하면서 치르게 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을 선거는 26.8%의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김경민(국민의힘), 강성희(진보당), 무소속인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창녕군수 재보궐 선거는 57.5%라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성기욱(더불어민주당)·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하강돈·한정우 후보(이상 무소속 기호순) 등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7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진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마무리된 전북 군산시의원(나 선거구) 재선거에서선 더불어민주당 우종삼(57) 후보가 당선됐다. 우 당선인은 2340표(37.77%)를 얻어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시 나 선거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 당선된 민주당 후보가 당선증 수령 전 음주운전으로 당에서 제명 처리돼 재선거가 치러졌다. 전국부 종합
  • 우리 바다 ‘방사능 지도’ 보니… “日원전 사고 이전 수준 유지”

    우리 바다 ‘방사능 지도’ 보니… “日원전 사고 이전 수준 유지”

    일본이 올해 봄이나 여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아직까지는 전국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온라인에서 지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부는 5일 그간 조사 결과 전국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해역 해수 중 세슘137 농도는 2011년 이전 0.00119(최소 검출 가능 농도 미만)~0.00404㏃(베크렐·방사능 단위)/ℓ였으며, 2015~2021년에는 평균 0.00054~0.00363㏃/ℓ였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전국 연안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세슘, 삼중수소 등 최대 7개의 핵종에 대해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기존 45개의 조사 정점을 주요 생산물 생산 해역 등을 포함해 52개로 확대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올해 봄까지 오염수 방류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봄 또는 여름에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은 방류 시점을 6월 이후 여름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년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의 62개 핵종을 기준치 이하로 처리하고, ALPS로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 등은 자연 해수와 희석해 연간 최대 22조㏃ 이하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연구진은 지난 2월 일본 정부의 방류 실시 계획안을 기초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한국 해역에 유입되는 삼중수소는 현재 평균 농도의 10만분의1 수준으로, 현재 분석기기로 검출되기 힘든 정도의 농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기관의 시뮬레이션에 대해 기초 자료인 일본 측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능 핵종에 대한 분석은 빠져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6일부터 해양환경정보포털 사이트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조사 결과는 표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조사 내용을 알고 싶은 정점을 선택하면 해당 조사 정점의 시기별 조사 항목과 분석 결과를 지도에서도 볼 수 있다. 서비스는 6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 ‘보행로 붕괴’ 분당 정자교 2021년 정밀점검서 C등급 ‘보통‘ 판정

    ‘보행로 붕괴’ 분당 정자교 2021년 정밀점검서 C등급 ‘보통‘ 판정

    5일 보행로 일부가 붕괴로 사상자 2명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가 가장 최근에 받은 정밀 안전점검에서 교량 노면 등에 일부 보수가 필요한 C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 관련 긴급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정자교에 대한 최근 안전점검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신 시장은 “1993년 6월 20일 준공된 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점검 결과 교량 노면 등 일부 부재에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A~E 등급 중 C등급으로 ‘보통’ 판정을 받았고, 이 점검 결과에 따라 이듬해인 2022년 8~12월 바닥판 표면 보수와 단면보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보수 공사 직후 같은해 이뤄진 정기점검에서 이 교량은 B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시장은 아울러 “(2년에 한 차례 받아야 하는) 정밀점검 도래 시기에 맞춰 지난 2월부터 안전점검 업체를 통해 정밀점검을 추진 중에 있었다”고 했다. 정자교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한 차례 정밀점검,반년에 한 차례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는 시설물이다. 신 시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으로, 원인 파악 후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도 하겠다고 밝혔다.
  • “유부녀와 있다 남편이 폭행하자 ‘음주운전’으로 달아난” 40대…징역 6월 선고

    “유부녀와 있다 남편이 폭행하자 ‘음주운전’으로 달아난” 40대…징역 6월 선고

    유부녀와 함께 있다 남편이 폭력을 휘두르자 다급히 음주운전을 한 40대가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 설승원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차량 안에서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한 뒤 기다리는 대처도 충분히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만취한 상태로 위험을 피하겠다는 이유로 음주운전을 한 것은 더 큰 피해를 부를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9일 오전 2시 5분쯤 대전 대덕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몰고 1㎞를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있던 여성의 남편이 찾아와 자신을 폭행하자 술에 만취한 채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A씨는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긴급 탈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설 판사는 “여성의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이를 말리는 사이 차를 몰아 벗어난 사실은 인정되지만 다른 방법도 있었다”며 “3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도 형량에 반영했다”고 판시했다.
  • 전국 해역 방사능,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유사… 조사 결과 지도로 확인 가능

    전국 해역 방사능,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유사… 조사 결과 지도로 확인 가능

    일본이 올해 봄이나 여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아직까지는 전국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온라인에서 지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부는 5일 그간 조사 결과 전국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해역 해수 중 세슘-137 농도는 2011년 이전 0.00119(최소 검출 가능 농도 미만)~0.00404㏃(베크렐·방사능 단위)/ℓ였으며, 2015~2021년에는 평균 0.00054~0.00363㏃/ℓ였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전국 연안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세슘, 삼중수소 등 최대 7개의 핵종에 대해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기존 45개의 조사 정점을 주요 생산물 생산 해역 등을 포함해 52개로 확대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올해 봄까지 오염수 방류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봄 또는 여름에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은 방류 시점을 6월 이후 여름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년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의 62개 핵종을 기준치 이하로 처리하고, ALPS로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 등은 자연 해수와 희석해 연간 최대 22조㏃(베크렐) 이하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연구진은 지난 2월 일본 정부의 방류 실시 계획안을 기초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한국 해역에 유입되는 삼중수소는 현재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현재 분석기기로 검출되기 힘든 정도의 농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기관의 시뮬레이션에 대해 기초 자료인 일본 측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능 핵종에 대한 분석은 빠져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6일부터 해양환경정보포털 사이트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조사 결과는 표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조사 내용을 알고 싶은 정점을 선택하면 해당 조사 정점의 시기별 조사 항목과 분석 결과를 지도에서도 볼 수 있다. 서비스는 6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배송 로봇, 네이버와 다른 점은 ‘뇌’의 위치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배송 로봇, 네이버와 다른 점은 ‘뇌’의 위치

    카카오모빌리티가 사내 카페에서 로봇을 이용한 실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역시 성남 본사 ‘1784’에서 지난해 6월부터 사내 배송 로봇을 운영해 왔다. 두 회사 로봇은 건물 내에서 비슷한 일을 하지만 기본 주행 방식부터 차이점이 많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은 LG전자의 ‘클로이’다.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와 라이다(LiDAR) 등을 탑재해 개별 로봇이 경로와 장애물을 파악하며 주행한다. 네이버 1784에서 운용되는 100여대의 로봇은 ‘브레인리스’ 로봇이다. 클라우드 상에 구현된 인공지능(AI) 통합 로봇 관리 시스템인 ‘ARC’가 이들 모두를 제어한다. 각 로봇은 네이버가 건물 내에 구축한 5G 특화망을 통해 ARC와 연결돼 있다. 두 로봇 구동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클로이 같은 자율주행 로봇은 전용 엘리베이터나 건물 내 센서 등 로봇 친화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일반 건물에서도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로봇 배송 서비스 범위를 건물 단위로 쉽게 확장할 수 있다.반면 브레인리스 로봇은 우선 대당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다. 클로이의 경우 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르지만 브레인리스 로봇엔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라이다 등 고가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봇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부품 중 외부 케이스 금형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이 제어하는 브레인리스 로봇은 해당 지역 내에 수많은 로봇을 동시다발로 구동해도 지연이나 장애 없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건물 전체에 구축한 4㎓, 28㎓ 대역 5G 특화망으로 건물 여러개 층에서 많은 수의 로봇이 지연시간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엔 디지털 트윈 기술로 건물 전체를 사이버 공간에 매핑해, 별도 센서나 인식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기술 자체보다는 모빌리티 서비스 앱을 운영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 로봇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이번 사내 배송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 관제, 배송 등은 클로이 솔루션이 담당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주문과 배차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관제 등을 맡는다. 네이버는 클라우드를 통한 제어, 특화망 활용, 디지털 트윈 등 로봇 상용화를 염두에 둔 정보통신기술(ICT) 전반 연구개발을 위해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1784 곳곳엔 배송로봇 외에도 팔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거나 짐을 옮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로봇들이 움직이고 있다.
  • “회사 홍보 좀 해달라” 청탁에 접대받은 기자들 벌금형

    “회사 홍보 좀 해달라” 청탁에 접대받은 기자들 벌금형

    특정 개발업체에 우호적인 기사를 써주면서 식사와 술자리 등의 접대를 받은 현직 기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개발업자와 기자들을 연결해 준 전직 기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일간지 기자 출신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배임수재와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간지 기자 B씨에게는 벌금 600만원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기자 C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전직 기자 A씨와 기자 B씨는 부산의 한 개발업체 대표 D씨로부터 식사 등 5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전직 기자 A씨는 2021년 6월 D씨로부터 ‘회사에 우호적인 홍보성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받았다. 이에 A씨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일간지 기자 B씨에게 D씨를 소개해주며 기사를 보도할 것을 부탁했고 B씨는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기자 C씨는 2021년 7월 해운대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갖는 등 두 차례에 걸쳐 63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그 역시 A씨를 통해 개발업자 D씨를 알게 됐고 홍보성 기사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투자자들을 속여 10억 6000만원을 착복한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부는 “A씨가 개발업자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자신이 아는 언론사 기자들을 소개해주는 대가로 273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B, C씨 역시 기사 내용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특정 회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게재해 언론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면서도 “피고인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호날두 두 배 줄게” PSG와 재계약 불투명 메시에 사우디 클럽 4억 유로 장전

    “호날두 두 배 줄게” PSG와 재계약 불투명 메시에 사우디 클럽 4억 유로 장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오는 6월 30일로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메시가 결국 PSG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계약 연장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간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별하고 2021~22시즌 PSG에 전격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고위급과의 불화에 더해 구단 재정 문제가 맞물렸다. 메시는 PSG 첫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24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뽑아내며 녹슬지 않은 솜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평생 꿈꿔온 월드컵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공식전 64경기에서 29골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도 프랑스 리그에서 1위를 내내 달리고 있다. 다만 PSG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에 더해 메시를 품고도 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2019~20시즌 준우승에서 더 퇴보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잔류가 유력하던 협상 기류가 바뀌었다. 계약 연장 협상이 진척이 없다. PSG에서 연봉 4000만 유로(57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메시는 25% 삭감안을 제시받고 이를 거부했다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전하기도 했다. 메시는 최근 홈 경기에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 PSG가 A매치 휴식기를 사이에 두고 리그에서 2연패한데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불거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홈 팬들의 야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또한 “메시와 PSG의 동행이 끝나간다”고 진단했다. 메시가 유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우디의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700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4억 유로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연봉 2억 유로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 제주도 35억 부동산 빼앗으려 목사에 조폭까지 동원한 엄마와 아들

    제주도 35억 부동산 빼앗으려 목사에 조폭까지 동원한 엄마와 아들

    제주도에서 3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빼앗기 위해 목사와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한 일당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이날 업무방해와 공갈미수 등 혐의로 모자 관계인 자영업자 A(75)씨와 B(44)씨, 목사 C(44)씨 등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또 같은 혐의로 모 민간 단체를 운영하는 D(42)씨와 모 경호업체 대표 E(43)씨와 실장 F(38)씨, 조직폭력배 G(23)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모자와 목사 C씨, 조직폭력배 G씨와 그 조직원 등 8명은 지난해 5월 자칭 ‘가파도팀’을 결성해 70대 피해자가 운영하는 제주 가파도 소재 식당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협박하고, 피해자가 가파도에 소유하고 있는 3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빼앗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목사인 C씨가 부동산을 빼앗은 뒤 일부를 나누어 받는 조건으로 A씨 모자를 대신해 조직폭력배들에게 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모자는 지난해 3∼6월 피해자를 상대로 ‘부동산을 양도하지 않으면 각종 단체를 동원하겠다’라는 취지의 협박성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실제 제주도의회의 도민 카페 등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어 피해자 가족에 대한 악성 소문을 유포했다. 피해자와 알고 지내온 A씨는 검찰 조사에서 30년 전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사정이 있었는데 피해자가 이를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의 범행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운영 중인 식당의 매출이 줄고 건강이 악화하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G씨 등 조직폭력배 5명에 대해서만 식당 업무방해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통신내용 재분석 등 보완 수사를 통해 A씨 모자 등 6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

    호암재단은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을 비롯한 5명과 1개 단체를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부문별로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고안해 ‘계산재료 물리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 교수는 에너지 과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광전극 물질과 촉매 연구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상 수상자 선 교수는 리튬이온 전지 양극재 연구를 통해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의학상을 받는 헤이기스 교수는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증식을 가속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암 치료법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연과 최고의 독주 무대를 펼쳐온 현대 국제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이라고 재단 측은 소개했다. 조성진은 예술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회봉사상을 받는 글로벌케어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다. 지난 26년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현장을 비롯한 18개국의 각종 재난 현장에 긴급 의료팀을 파견하는 등 전염병 퇴치와 빈민 진료에 앞장서 왔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6월 1일 열린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포상해왔다. 올해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호암재단은 또 올해 8월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해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도 열 예정이다.
  • 애플 ‘MR 헤드셋’ 6월 공개…메타버스 열기 부활 기대감

    애플 ‘MR 헤드셋’ 6월 공개…메타버스 열기 부활 기대감

    애플이 새로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오는 6월 5일 공개한다. 새 기기를 출시할 때마다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던 애플이 최근 급속도로 식어 가는 3차원 가상공간 ‘메타버스’ 시장까지 되살릴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두 달 뒤 자사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MR 기기를 선보인다. 애플은 헤드셋 기기뿐 아니라 운영체제인 ‘xrOS’와 동반되는 서비스, 관련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플랫폼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헤드셋을 통해 만나야 할 가상세계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2월 만든 메타버스 사업부를 1년여 만에 폐쇄하고 부서장을 대기발령 낸 상태다. 2017년 인수한 메타버스 플랫폼 알트스페이스의 가상현실(VR) 서비스도 최근 종료했다. 2021년 회사 이름까지 바꿔 가며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메타(옛 페이스북)도 지난해 11월 1만 10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조만간 메타버스 소속 임직원을 포함해 1만명 추가 감원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이 MR 헤드셋을 출시하면 시장 분위기도 반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애플은 지금까지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출시할 때마다 기존 제품의 외형과 구성(폼팩터)을 바꾸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까지 변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탄생시켜 블랙베리가 석권한 북미 휴대전화 시장을 뒤집었고, 에어팟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에서 3.5㎜ 이어폰 단자를 없애 버렸다. 야후파이낸스는 “새 기기가 다른 애플 제품들처럼 기존 산업을 뒤집고, 나아가 메타버스에 대한 더 큰 관심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일단 메타버스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난달 말 확정한 ‘2023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에 메타버스·AI 등 신기술 활용 확산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도 포함시켰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애플의 헤드셋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