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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증인 채택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증인 채택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TBS 편파 방송 문제로 증인 출석을 요청한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가 24일 오후 개의된 제326회 임시회 폐회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 외에 TBS 사태와 관련해 이강택 전 대표이사, 송지연 노조지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이들 5인은 오는 11월 5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홍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TBS는 전임 박원순 시장 재임 시기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정치적 편향성 및 불공정성에 대한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이 의원은 시정질문과 시의회 차원의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TBS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지적,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중립성 확보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그러나 TBS 편향 방송에 대해 뚜렷한 시정·개선안이 제시되지 못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의결했고, 2024년 6월부터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에 대한 행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안 의결을 주도한 이 의원은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는 현재 TBS를 위기로 몰아넣은 원흉”이라며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증인으로 출석해서 편파 가짜뉴스 진행으로 서울 시민에게 극심한 고통을 준 만행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하고, TBS를 망가뜨려 피해를 준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또장’ 노범수,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 기회 살릴까

    ‘노또장’ 노범수,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 기회 살릴까

    ‘노또장’ 노범수(울주군청)가 민속씨름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을 쓸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가 경기도 안산의 와동체육관에서 25일 개막해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소백급(72㎏ 이하),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등 남자 체급별 장사전과 단체전,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등 여자 체급별 장사전과 단체전이 치러진다. 괴물 김민재(백두급)를 비롯해 최정만(금강급), 차민수(한라급) 등 강자가 소속된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다음 달 안방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이 쓰일지 관심이다. 현재 최다 기록은 21승으로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 노범수 3명이 공동으로 갖고 있다. 세 명 모두 금강급이다. 그런데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임태혁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노범수에게 홀로 신기록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금강급에서 잔뼈가 굵은 임태혁, 최정만과는 달리 노범수는 2020년 태백급으로 데뷔해, 주로 태백급에서 뛰다가 올해 6월 단오 대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체급을 올려 금강급에 도전하고 있다. 데뷔 시즌 금강급에서 한 차례 우승하고 태백급에서 19번이나 정상을 밟은 노범수였으나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노범수는 7월 보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9월 추석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금강급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범수는 얼마 전 막을 내린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부 청장급(85㎏ 이하)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기세가 좋다. 물론 이번 대회 대진표를 보면 신기록에 대한 여정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4강까지 가기 전에 추석 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빼앗아 간 팀 후배 정종진, 김민정(영월군청), 김기수(수원시청) 등 강자들을 줄줄이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난을 이겨낸다면 그 열매는 무척 다디달 것으로 보인다.
  • ‘부산 어린이병원’ 국비 225억원 확보…2028년 개원

    ‘부산 어린이병원’ 국비 225억원 확보…2028년 개원

    부산시는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사업 평가를 거쳐 국비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건축비의 절반인 22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부산 어린이병원은 복지부의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보강’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2개월간 타당성 평가가 진행됐다. 시가 제출한 계획을 보면 부산 어린이병원을 공공병원인 연제구 거제동 소재 부산의료원의 부설 병원으로 건립된다. 24시간 응급 대응과 배후 진료체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어린이병원 총 사업비는 486억 원(건축비 450억 원)으로 예상되며 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 ), 50병상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의료 계획안은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총 5개 진료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아 만성질환자와 입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소아 환자 등에 대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365일 심야·휴일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중증 장애아동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간 의료기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맡아 수행한다. 시는 앞으로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에 개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부산 어린이병원이 개원하면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좋아지고, 아동의료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구로역~오류동역 지상철도 구간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포함 환영”

    서상열 서울시의원 “구로역~오류동역 지상철도 구간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포함 환영”

    경인선 구로역~오류동역 구간이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에 포함, 지상철도 지하화와 함께 상부공간 복합개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지난 23일 구로역~오류동역 구간을 포함한 경부선 일대와 경원선 일대 등을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로 제안하겠다는 서울시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오는 25일 전국 지자체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선도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국토부 종합계획 수립 전 지자체 기본계획 착수가 가능해 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서 의원은 작년 6월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위‘를 직접 구성하고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1년여간의 특위 활동을 통해 철도 부지 개발 규정을 면밀히 점검, 주변 지역의 종합적인 연계 개발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사업화와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논의를 주도해왔다. 특히 특별법 제정이 구체화되기 이전부터 서울시만의 상부공간 복합개발 구상안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특위 위원들과 함께 국토부와 서울시에 ‘대도시권 철도의 지하화와 지상부 통합개발을 위한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철도 부지 현장 점검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공개된 서울시내 지상철도 전체 구간에 대한 지하화 구상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경인선 구로역~오류동역 구간이 포함된 경부선 일대 34.7km와 경원선 일대 32.9km로 총 2개 구간 내 6개 노선이다. 시의 개발구상안에 따른 상부공간 전체 개발이익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한 사업비 조달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도 원활한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서 의원은 “특별법이 본격 논의되기 전부터 시의회 특위 구성 등 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서울시와 협력을 주도해온 노력의 성과를 맺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구로를 가로지르는 국철 지상 구간이 지하화되고 철도 부지가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으로 복합개발 되면 구로를 포함한 서남권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 영등포구청, 문다혜 불법 숙박업 의혹 경찰 수사 의뢰

    영등포구청, 문다혜 불법 숙박업 의혹 경찰 수사 의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자, 영등포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3일 영등포구는 문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영등포경찰서에 보냈다. 영등포구는 전날 오후 4시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문씨 소유 오피스텔에서 실제 불법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문이 닫혀 있어 숙박업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수사권이 없는 구청이 사실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언론의 관심이 크고 사안이 시급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에 문씨가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문씨는 이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23일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문씨가 단독 소유주다. 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의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을 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국토부에 신청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국토부에 신청

    서울 경기에 이어 인천시도 도심을 단절하는 철도의 지하화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상철도 가운데 지하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선도사업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에 맞춰 제안서를 마련했으며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에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제안서에는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 22.63km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담아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 14km 구간 이다. 총사업비는 6조 6000억원 규모이며 철도 지하화에 3조 4000억원,상부 부지 개발에 3조 2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2028∼2037년 경인전철 지하화 공사를 진행하고 2030∼2042년 상부 부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된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을 기반으로 4개 철로를 갖춘 복복선으로 확장돼 수도권 주요 교통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상 철로 때문에 도심 생활권이 양분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져 지하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경인전철 지하화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공간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편해 하나의 통합된 경제권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 아이 인민재판” ‘악성 민원’ 학부모 기소, 사망 여교사 ‘명예훼손’

    “내 아이 인민재판” ‘악성 민원’ 학부모 기소, 사망 여교사 ‘명예훼손’

    대전 용산초 여교사가 숨진 뒤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 학부모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가 처음 형사 처벌되는 사례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지검은 사망 여교사의 유족이 고소한 학부모 A씨 부부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9월 목숨을 끊은 용산초 여교사 B(당시 42세)씨에 대해 “B씨가 우리 아이를 인민재판했다” 등의 허위 소문을 퍼트리고, B씨가 숨진 뒤에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허위 사실을 올려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 20분쯤 유성구 자택에서 스스로 죽음을 시도한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7일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 그는 K 초교 재직 때 발생한 아동학대 피소 등 민원이 지속돼 용산초로 전근해서도 4년 동안 학부모들 민원에 시달려 정신과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지난 6월 B씨의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대전경찰청은 같은달 26일 B씨가 2019년 K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당시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8명과 교장·교감 등 10명을 모두 무혐의 결정하고 검찰에 불송치했다. 이후 B씨 유족이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검찰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결국 A씨 부부를 재판에 넘기게 됐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하자 B씨 유족 측 변호사는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 부부가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려 B씨를 모욕했던 글은 국내에 주소를 둔 통신판매업체에서 결제한 흔적이 있는데 경찰은 이곳이 유령회사이고, 블라인드 사이트가 미국에 있는 서버라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면서 “8개월 넘게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는데도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초등교사노조와 대전교사노조도 이날 ‘순직 인정됐는데 무죄가 웬 말이냐’, ‘부실수사 인정하고 재수사하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피해자(B씨)는 죽었는데 가해 학부모 등은 면죄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윤경 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서이초 등 모든 교권을 침해한 가해 학부모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검찰의 이번 기소는 교권 침해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B 선생님의 순직 인정처럼 이번 형사 재판 결과도 정당하게 나와 교권 보호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리 인하기… 동양생명, 선제적 자본관리로 자본 건전성 ‘사수’

    금리 인하기… 동양생명, 선제적 자본관리로 자본 건전성 ‘사수’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빅컷을 단행한 것에 이어 최근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동양생명은 공동재보험 체결 및 후순위채 발행 등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생명은 부채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는 신회계제도(IFRS17)에 맞춰 금리로 인한 미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재보험과 지난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35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만 재보험사에 출재해 보험위험만 이전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위험보험료뿐만 아니라 저축·부가보험료까지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 및 해지 리스크 등도 재보험사에 함께 이전하는 것으로, 동양생명은 적극적인 보험부채 관리 수단 중 하나인 재보험을 통해 지급여력비율과 금리리스크를 한층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2019년 후순위채 발행 이후 5년 만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15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동양생명은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및 최근 상향된 신용등급 전망 등 긍정적 평가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22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으며, 추가 공모를 통해 최대 3000억원까지 금액을 늘려 지난 7일 발행을 완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에 요구되는 자본관리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공동재보험 체결 및 한층 정교화된 ALM(자산부채관리),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선제적 자본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자본관리를 통한 계약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1등 공연’의 황홀함…촉촉한 가을밤 적신 낭만 선율

    ‘1등 공연’의 황홀함…촉촉한 가을밤 적신 낭만 선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밤을 낭만으로 가득 채우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국립심포니는 2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라흐마니노프&베토벤’을 선보였다. 라흐마니노프와 베토벤은 클래식 공연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작곡가로서 이날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이 연주됐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공연예술축제 ‘대한민국은 공연중’의 ‘K-클래식’ 프로그램이다. 국립심포니가 시리즈 전체 포문을 열었고 23일 국립발레단, 25일 국립국악관현악단, 26일 국립오페라단, 27일 KBS교향악단이 뒤를 잇는다. 특히 국립심포니는 ‘K-클래식’을 넘어 ‘대한민국 공연중’ 전체 공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이견의 여지 없는 축제의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올해만 해도 여러 피아니스트가 도전했던 곡이다. 이날 협연자로 나선 피아니스트 박재홍을 비롯해 이달에도 지난 2일 신창용, 지난 15일 선우예권 등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이 곡을 연주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러시아 음악 황제’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면서 국내 관객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박재홍은 이 곡을 지난 5월 국립심포니와 선보인 적 있는데 이미 맞춰봤던 조합답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명민한 지휘하에 국립심포니와 박재홍은 마치 같은 악단처럼 하나가 됐고 곡이 품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해냈다. 특히 박재홍은 때로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보고 때로 눈을 감기도 했는데 피아노를 보지 않고도 척척 연주하는 모습은 그가 이 곡을 얼마나 닳고 닳도록 연습했는지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연주가 끝나고 관객들은 엄청난 함성을 보냈고 박재홍은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으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2부에서 들려준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갈증을 풀어준 무대였다. 자주 연주되는 작곡가로 빼놓을 수 없는 베토벤이지만 그의 작품 중 많은 사랑을 받는 제3번~제9번 교향곡 중 제6번 교향곡만큼은 최근 몇 년간 서울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난달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4’ 무대에서 보여준 게 최근에 베토벤 ‘교향곡 제6번’이 연주된 희귀 사례였다. 국립심포니는 곡에 담긴 경쾌한 정서와 따뜻한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내며 말 그대로 전원 풍경을 보는 듯한 연주를 들려줬다. 공연장 바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음악을 통해 따뜻한 봄과 눈부신 초여름 그 어디쯤 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마음에 설렘을 줬다. 국립심포니는 앙코르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연주하며 다시 계절을 가을로 돌려놨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연주가 듣는 이의 심금을 깊이 울렸고 관객들은 짙은 여운을 안고 공연장을 나섰다.
  • 곡선 주행으로 화물 옮기고 전선까지 조립…로봇 미래 선보인 현대차 ‘AI 스마트 팩토리’

    곡선 주행으로 화물 옮기고 전선까지 조립…로봇 미래 선보인 현대차 ‘AI 스마트 팩토리’

    21일 경기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화물을 납작한 물류 로봇(AMR)에 싣자 로봇은 미끄러지듯이 곡선을 그리며 화물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두 5대의 로봇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물류 로봇, 라이다 센서로 위치 파악 통상 공장에서 사용되는 물류 로봇은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는 반면 제어·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현대차그룹 물류 로봇은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좌우 바퀴 회전수를 제어해 무거운 물건을 올린 상태에서도 매끄럽게 곡선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물류 로봇들이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공장 바닥 등 곳곳에 QR이나 마그네틱 등 ‘가이딩 장치’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라이다 센서로만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2024’ 미디어 행사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SDF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조 지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팩토리’다. ●로봇팔이 호스180도 회전시켜 조립 또 다른 시연장에서는 로봇 팔이 자동차 엔진을 조립하는 시연이 열렸다. 인공지능(AI)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호스, 전선 등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부품도 인식하고 제어하는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이 소개됐다. 그동안 호스, 전선 등을 조립하는 일은 로봇이 다루기 어려워 주로 사람이 처리하던 공정이다. 로봇 팔은 호스를 180도 회전시켜 조립 방향에 맞게 잡은 뒤 방향과 위치를 정확히 인식해 엔진에 연결했다. 액체 등이 새지 않도록 사람 손으로 힘주어 돌려 잠가야 했던 클립 잠금까지 단단히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타이어, 차체 등 크고 정형화된 부품 위주로 이뤄지던 자동화 공정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엔진 장치만 해도 호스, 전선 등 비정형 부품의 비중이 약 29%에 달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앞서 필수 기술로 꼽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내년 6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인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SDF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SDF,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하고 신제조 기술 200여건을 전시한다 ●3~5일 걸리는작업 몇 시간 안에 해결 이날 현장에서는 통상 3~5일 걸려 사람이 진행하던 작업을 단 몇 시간으로 크게 단축시키는 ‘도심항공교통(UAM) 동체, 날개 자동 정렬 시스템’과 로봇개 ‘스팟’이 눈·코·입에 해당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공장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점검과 설비 점검을 수행하는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등도 눈길을 끌었다. 
  • 16분 만에 끝난 ‘아리셀 화재’ 첫 재판…박순관 대표 측 “공소사실과 다툼 부분 많아”

    16분 만에 끝난 ‘아리셀 화재’ 첫 재판…박순관 대표 측 “공소사실과 다툼 부분 많아”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 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 대표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박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검찰의 생각과 다른 점이 많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21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열린 박 대표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 사건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대표 변호인 측은 검찰의 의견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변호인은 “(아리셀 화재 사건)사안 자체가 너무나 중대하다고 보여져 우리(변호인 측)는 검찰이 재판부에 의견을 내는 동안 중간에 끼지 않고 모두 들었다”며 “공소사실과 관련 우리 관점에서는 검찰 생각과 다투는 지점이 많이 있지만 말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어떤 의견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이) 의견을 내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객관적 사실은 인정하지만, 평가, 판단을 구하는 부분, 다투는 부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검찰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한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박 대표 등에 대해 “23명을 사망케 하고 8명이 부상 당한 중대재해”라며 “전지의 연쇄적 폭발과 관련 안전 교육과 비상문 미설치 등이 다수 인명피해를 초래했고, 제품의 무리한 납품시도를 해 업무방해 혐의, 근로자 불법파견 혐의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재판은 공판 준비가 미흡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피고와 검찰 측 입장만 확인한 채 다음 준비기일 일정을 잡으며 16분 만에 끝났다. 이날 변호인은 “검찰과 합의한 바에 따르면 열람실 사정으로 10월 30일부터 증거기록 등사가 가능하다고 하다”며 공소장 외 검찰이 혐의 입증을 위해 확보한 증거기록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제출한 자료는 약 3만 5000쪽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통상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인정 또는 부인)과 검찰의 증거기록을 재판부가 채택해도 될지 동의 여부를 밝히지만 준비가 미흡해 이마저 진행되지 못한 것이다. 재판장은 “검찰에 요청한다.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도 열람 등사를 시작하기까지 거의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걸린다. 상식적이지 않다”며 “1심에서 구속 기한이 6개월인데, 한 달 정도가 날아가 버린다. 수원지검에서 물적, 인적 지원을 확보해서 이를 해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검찰 측은 “열람 등사에 협조해 최대한 일찍 드리겠다”고 답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일반 공판 기일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박순관 대표 등 8명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오전 10시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갖기로 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해·위험 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다른 임직원 등 6명과 아리셀을 포함한 4개 법인도 각 불구속 기소 됐다.
  • 침묵 깬 文, 다혜씨 사고 16일만에…“인품은 학교에서 채워지지 않아”

    침묵 깬 文, 다혜씨 사고 16일만에…“인품은 학교에서 채워지지 않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고 16일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딸의 사고 등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최근 읽은 책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월 출간된 책 ‘줬으면 그만이지’(피플파워)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줬으면 그만이지’는 경남 진주에서 약 60년 동안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김장하(80) 선생의 삶을 조명한 책으로, 김 선생의 삶은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로도 제작돼 공개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세상의 병든 이들에게서 거둔 수입을 자신이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선생의 철학”이라면서 “그의 베풂은 진주 지역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쳤다. 금액 규모로야 더 많이 기부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만큼 평생동안 일상적으로 많은 분야에 진심을 다해 베푼 이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생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감추었다. 칭찬조차 바라지 않은 베풂.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선생은 중학교만 나왔지만, 평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독서의 힘이 그를 한약업사가 되게 했고, 베풂의 철학과 겸손한 인품, 사회문제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만들었다”면서 “인품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이런 어른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페이스북을 통해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일상과 최근 읽은 책 내용 등을 공유해왔다. 그 외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순방과 관련해 여당이 ‘셀프 초청’ 의혹을 제기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반박한 바 있다. 다만 문다혜 씨를 둘러싼 공방 및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다. 문씨는 피해 차주인 택시 기사와 형사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문씨는 서면 사과문을 통해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해서는 안될 큰 잘못을 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문씨는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문씨가 한림읍 협재리 소재 자신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숙박업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초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시는 문씨가 농어촌민박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 영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명확한 불법 행위를 판단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 문씨 소유의 주택은 105㎡ 면적의 단층으로, 2022년 7월 3억 8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별장의 본래 소유주는 송기인 신부다. 송 신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다. 2005년에는 초대 진실·화해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성북 東西 이어줄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10만명 힘 보탠다[현장 행정]

    성북 東西 이어줄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10만명 힘 보탠다[현장 행정]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발목區 TF팀 구축… 민간과 협력 대응강북권 대개조 실질적 동력 기대“청년 인구 증가 등 활력 회복 기회” “성북구의 동과 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전무한 상황에서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향한 주민 열망이 높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9일 석관동에서 진행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성북구민 서명운동’ 부스에서 서명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발목이 잡힌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북권 대개조를 이끌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서울시와 정부가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북구는 지난 15일 주요 부서와 20개 동 주민센터 등과 함께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은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지역 대학, 종교단체 등 민간의 목소리를 모아 협력하기 위해서다. 지난 18일 서명 운동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시작했다. 2019년 발표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교통 소외 지역을 연결해 강북판 9호선으로 불렸다. 내부순환로 등 도로 비중이 높은 성북구에서도 기대가 높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시자 반발 여론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릉3동 주민 박모(42)씨는 “정릉동은 지하철역이 적어 도로에만 의지하다 보니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했다. 통학에 오랜 시간을 허비하는 대학생들도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노선이 지역 소재 8개 대학과 직간접적으로 인접해 청년 인구 증가 등 활력을 되살리는 기회”라며 “현장구청장실에서도 재추진을 바라는 의사가 다수 접수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에서도 “서울시의 강북횡단선 재검토를 기다리고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구는 한 달간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아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행정적인 대응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북횡단선도 검토 대상 중 하나다. 일각에선 강북횡단선의 단계별 추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한다고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단독] 해경청장 ‘이상한 출장’… 나만의 제복 입고 1000㎞ 거리 인증샷

    [단독] 해경청장 ‘이상한 출장’… 나만의 제복 입고 1000㎞ 거리 인증샷

    해양경찰청이 김종욱 청장만을 위한 ‘국제 행사용 여름 제복’을 별도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은 규정에 없는 해당 제복을 입고 국제회의에 참석했고, 해경은 뒤늦게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 또 김 청장은 캐나다 출장 때 회의 폐막식 등에 불참하고 회의장에서 약 1000㎞나 떨어진 유명 국립공원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한·싱가포르 해양경찰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국제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 청장의 당시 복장은 해경복제규칙에 없는 흰색 반소매 제복이었다.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제복은 청장만을 위해 별도 제작됐다. 해경은 회의 이틀 뒤인 21일에 ‘하정복 근거 마련’을 위한 법령개정 계획을 보고하고 6월 17일에야 특수직무경찰관 복제규칙 개정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2월 제복 시제품이 해경에 인도됐고 김 청장은 해외 출장에서 여러 차례 해당 시제품을 착용했으나 다른 간부들의 복장은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해경은 “하얀색 제복을 입는 국제적인 관행과 무더운 여름철 상대국 예복 예양에 맞게 할 필요성이 있어 착용했다”고 해명했다. 또 김 청장이 국제회의 기간에 ‘문화 탐방’ 명분으로 관광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김 청장은 지난해 9월 18일부터 5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3차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장회의(NPCGF)의 총회와 폐막식에 불참했고 이때 캘거리 밴프국립공원을 찾았다. 김 청장은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올렸다. 김 청장은 밴프국립공원에서 1박을 한 후 밴쿠버로 돌아와 직원 격려차 2시간가량 여객선을 타고 빅토리아섬을 방문했다. 당시 출장 명단에 있던 경찰 직원 2명이 수행과 통역을 위해 밴프와 빅토리아섬을 함께 찾은 것으로 알려져 사적 행사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출장 계획서에는 김 청장이 밴프국립공원으로 떠난 20일 오후 1시 30분이 ‘행정 시간’으로 명시됐다. 이 시간에 김 청장을 제외한 전문가그룹은 실무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또 빅토리아섬을 방문한 이튿날 오전 9시부터 NPCGF의 총회, 전문가 발표, 마무리 총평,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지만 김 청장은 불참했다. 해경은 “중요한 회의인 대표단장 환담 및 미국, 캐나다와의 양자 회의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해경은 제출한 자료에서 ‘밴프행 항공료 및 체재비는 김 청장이 사비로 전액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원실은 공무 중 외유 자체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김 청장은 관광을 위해 국제회의에서 중도 이탈하고 규정에도 없는 혼자만의 제복을 만들어 해외에 다녀오는 등 해경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감사원 감사 등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해경청장, 국제회의 갔다 1000km 밖 국립공원 방문…청장 1인용 제복 개발 의혹도

    [단독] 해경청장, 국제회의 갔다 1000km 밖 국립공원 방문…청장 1인용 제복 개발 의혹도

    해양경찰청이 김종욱 청장만을 위한 ‘국제 행사용 여름 제복’을 별도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은 규정에 없는 해당 제복을 입고 국제회의에 참석했고, 해경은 뒤늦게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 또 김 청장은 캐나다 출장 때 회의 폐막식 등에 불참하고 회의장에서 약 1000㎞나 떨어진 유명 국립공원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한·싱가포르 해양경찰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국제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 청장의 당시 복장은 해경복제규칙에 없는 흰색 반소매 제복이었다.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제복은 청장만을 위해 별도 제작됐다. 이에 대해 해경은 해당 회의 이틀 뒤인 21일 ‘하정복 근거 마련’을 위한 법령개정 계획을 보고하고, 6월 17일 특수직무경찰관 복제규칙 개정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2월에 제복 시제품이 해경에 인도됐고, 김 청장은 해외 출장에서 여러 차례 해당 시제품을 착용했으나 다른 간부들의 복장은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해경은 “하얀색 제복을 입는 국제적인 관행과 무더운 여름철 상대국 예양에 맞게 할 필요성이 있어 착용했다”고 해명했다. 또 김 청장이 국제회의 기간에 ‘문화 탐방’을 명분으로 사적 관광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의원실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해 9월 18일부터 5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3차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장회의(NPCGF)에서 총회와 폐막식에 불참했고, 이때 캘거리주 밴프 국립공원을 찾았다. 김 청장은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도 올렸다. 김 청장은 밴프 국립공원에서 1박 후 밴쿠버로 돌아와 직원 격려차 2시간가량 여객선을 타고 ‘빅토리아섬’을 방문했다. 당시 출장 명단에 있던 경찰직원 2명이 수행과 통역을 위해 밴프와 빅토리아섬을 함께 찾은 것으로 알려져 사적 행사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해경의 출장 계획서에는 김 청장이 밴프 국립공원으로 떠난 20일 13시 30분은 ‘행정 시간’으로 명시됐고, 실제 이 시간에 김 청장을 제외한 전문가그룹은 실무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또 빅토리아섬을 방문한 이튿날 오전 9시부터 NPCGF의 총회, 전문가그룹 발표, 마무리 총평, 단체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지만 김 청장은 불참했다. 해경은 이에 “중요한 회의인 대표단장 환담 및 미국, 캐나다와 양자 회의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해경은 제출한 자료에서 ‘밴프행 항공료 및 체재비는 김 청장이 사비로 전액 직접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원실은 외유성 문화 탐방 비용 전체도 아니고 공무 중 외유성 출장 자체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김 청장은 관광을 위해 국제회의에서 중도 이탈하고, 규정에도 없는 혼자만의 제복을 만들어 해외에 다녀오는 등 해경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감사원 감사 등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장 선거때 ‘기표 인증샷’ 성남시의회 국힘 시의원 무더기 송치

    의장 선거때 ‘기표 인증샷’ 성남시의회 국힘 시의원 무더기 송치

    경기 성남시 시의회 의장선거에서 기표지를 촬영한 인증샷을 메신저에 올리는 등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시의원 16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국민의힘 시의원 16명을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6일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 당시 자신의 기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같은 당 시의원 등이 속한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등 비밀투표의 원칙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성남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이덕수 시의원을, 부의장에 같은 당 안광림 시의원을 선출했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8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의회 국민의힘 18명 가운데 이덕수 의장 등 2명의 경우 경찰 수사 결과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15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핸드폰을 압수하는 등 3개월여 동안 국민의힘 시의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고발된 시의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혐의가 파악됐다고 판단해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 “출생신고도 없이 사망”…‘뼈 앙상’ 18개월 영아 방치 20대 친모 구속

    “출생신고도 없이 사망”…‘뼈 앙상’ 18개월 영아 방치 20대 친모 구속

    자신이 낳은 자녀를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구속됐다. 19일 부산경찰청은 생후 18개월 된 자녀를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위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18개월 된 자녀를 돌보지 않고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망 당시 A씨 자녀는 뼈만 앙상한 모습으로 체중이 보통 아이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8시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 아기가 숨져 있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아이는 신고 접수 전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아기는 출생 미신고 ‘유령 아동’…출생 통보제 적용 안돼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자녀는 출생신고가 돼있지 않은 ‘유령 아동’이었다. 지난해 임시 신생아 번호는 있지만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지만, 미등록 아동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대상 정기 감사를 통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미등록 아동이 2000여 명에 달하며, 임시 신생아 번호로만 존재하는 아동 23명을 선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 3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10~2023년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생존 여부와 범죄 혐의점 등을 확인했다. 숨진 A씨의 자녀는 수도권 한 병원에서 태어났으며, 생후 18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4월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미등록 신생아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전수조사 당시 친모가 해운대구에 살고 있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 19일부터 의료기관이 태어난 모든 아동의 출생 정보를 지자체에 자동으로 통보하는 ‘출생 통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A씨의 자녀는 그 이전에 태어나 적용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 토마토·양상추 빠진 햄버거…‘도덕적해이’인가 ‘뉴노멀’인가 [業데이트]

    토마토·양상추 빠진 햄버거…‘도덕적해이’인가 ‘뉴노멀’인가 [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한국맥도날드가 햄버거 메뉴에서 당분간 토마토를 뺀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가 덜 자라거나 품질이 좋지 못했는데, 그 영향이 뒤늦게 불어닥친 것입니다. 맥도날드는 토마토치즈비프버거,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 등 원래 토마토가 들어가야 할 제품에 토마토가 빠진 채 받게 되는 경우 무료 음료 쿠폰을 주기로 했습니다. 재료 수급 문제는 비단 맥도날드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러 외식 업체에서 재료 수급 문제로 메뉴에서 제외하거나 대체 재료를 활용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어서죠. 오늘 業데이트는 이상 기후가 불러온 ‘토마토 빠진 햄버거’를 둘러싼 시선을 정리해봤습니다. 토마토는 물론 양상추도 수급 이슈 샌드위치 브랜드인 써브웨이도 토마토 수급에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써브웨이는 최근 매장에 “기록적인 고온 현상의 지속과 일시적 강우로 인한 토마토 수급 불안정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제공되는 토마토의 수량이 제한된다”고 공지했습니다. 15cm 샌드위치에 기존 3장을 넣던 토마토 슬라이스를 2장을 넣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합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역시 가맹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토마토 단가를 30%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문할 수 있는 토마토의 양도 제한해 뒀습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토마토의 시세가 높아지면서 점주에게 공급하는 토마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이 때문에 점주들의 주문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평년 수준으로 주문량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마토 시세가 내려가면 공급가를 인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CJ푸드빌은 가맹점주에게 공급하는 과채류 상품은 시세가 변동됨에 따라 월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엔 공급가를 인상했지만 지난 6~7월엔 공급가를 인하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재료를 아예 뺄 순 없으니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롯데리아의 경우 토마토가 들어가는 메뉴의 비중이 적어 수급 문제가 크지 않다면서도 양상추 수급이 어려워 일부 매장에서 양배추를 혼합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재료 수급 문제로 외식 메뉴에 영향을 받는 사례는 계속 있었습니다. 2020년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토마토를 빼고 메뉴를 제공한 적이 있고, 2021년엔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맥도날드, 써브웨이가 양상추 공급을 제한하기도 했죠. 유독 맥도날드는 재료 공급이 안되는 일이 잦습니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지난 6월에도 “후렌치후라이(감자튀김)를 제공할 수 없다”고 공지하며 맥너겟 등 대체 메뉴를 내거나 아예 세트 메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맥도날드는 그 이유로 “공급망 내 이슈”를 들었는데요. 수분이 많아 튀김에 적합하지 않은 국내산 감자를 쓰지 못하고 전량 해외 감자에 의존하다보니 물류나 작황 문제에 쉽게 영향을 받는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공급망 관리 소홀 vs 외부 변수 통제 어려워 기후 등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로 인한 재료 수급 불안정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큽니다. 하지만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햄버거에 들어갈 재료를 추가할 땐 돈을 받더니, 뺄 때는 왜 가격을 내리지 않고 음료 쿠폰만을 주는거냐” “연중 비싼 것도 아닌데 아예 빼버리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등 볼멘소리가 나오는거죠. 한 업계 관계자는 “채소 수급은 모든 외식업체에 작용하는 변수인데 일부 업체에서만 재료를 뺀다고 결정하는 건 공급망 이슈를 제대로 대비 안 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연중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먹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대형 외식 브랜드를 찾습니다. 그런데 업체가 공급망 관리를 잘 못해 넣기로 된 재료를 빼버린다면, 이를 기대하는 소비자에 대한 ‘도덕적 해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죠. 반면 외식업계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같은 토마토라도 브랜드마다 사용하는 품질 기준이 다를 수 있고, 해당 재료가 전체 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 다르다. 수급 문제는 각 브랜드마다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료를 뺄지 말지 결정하는 것도 각 사마다 다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식재료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게 아니니 수급 이슈를 통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변합니다. 연중 계속되는 재료 수급 불안정 문제는 이런 재료 수급 이슈가 한두 해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뉴 노멀’이 될 것이란 점입니다. 이상기후가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외식 메뉴에 영향을 주는 일이 잦아질 것이란 뜻이죠. 롯데리아가 양상추 수급이 모자랄 때 양배추와 섞어 쓰기로 한 것도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 큽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몇 해 전 양상추 수급이 안되는 일을 겪었을 때 양상추와 양배추를 반반 섞어 쓰는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해 대응하는 것보단 메뉴에 채소를 넣는 것이 낫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원래 메뉴의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 관계자는 “꾸준하게 대체 레시피 매뉴얼을 연구해야하는 시점”이라면서도 “양상추 선호도가 높은 까닭에 다른 재료로 쉽게 대체할 수 없어 고민이 많다”고 했습니다. 올해 들어 사과와 양배추, 배추값 등이 폭등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한파, 잦은 비, 폭염 등 이상기후에 직격탄을 맞은 영향 때문이죠. 비와 열에 강한 품종 개량, 외부 기후 영향을 적게 받는 스마트팜의 보편화 등이 해결책으로 꼽히는데요. 늘 먹어오던 ‘아는 맛’의 햄버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게 시급해졌습니다.
  • 박지윤 “부부간 성폭행” 파문…최동석 수사 의뢰

    박지윤 “부부간 성폭행” 파문…최동석 수사 의뢰

    이혼 전쟁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부부간 성폭행 문제가 언급됐는데 한 네티즌은 경찰에 고발했다고 알렸다. 이 누리꾼은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주특별자지도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석과 다투며 ‘정서적 폭력’을 언급한 박지윤은 “아이들에게 ‘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 얘기할까?” 묻는다. 그러자 최동석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다”고 답했고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며 박지윤과 주변 남성들의 관계를 의심했다. 이에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이 심하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거침없이 욕설하는 내용도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최동석이 출연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도 불똥이 튀었다. 최동석의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아직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최동석은 15일 방송에서 “(박지윤이) 내 지인을 오해하고 소송을 걸었다. 내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죠’라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 억울한 면이 있었다”면서도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많이 후회한다”고 자책했다. 제작진이 ‘전부인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최동석은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했다. 2009년 아나운서 커플로 결혼했던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상간남 A를 상대로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이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는 상태다. 역대급 폭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바닥을 보이는 두 사람의 싸움에 “이제 그만해라”라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 또 경찰이… 보이스피싱·도박 판돈서 압수한 수억원 슬쩍

    또 경찰이… 보이스피싱·도박 판돈서 압수한 수억원 슬쩍

    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경사는 지난 16일 늦은 오후 용산서 통합 증거물 보관실로 몰래 향했다. 강남경찰서에서 증거물 관리를 맡았던 직원이 금품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서울경찰청이 전체 경찰서를 점검한다는 공지가 내려와서다. A경사는 범행이 발각될까봐 자신이 빼돌렸던 현금을 들고 창고에 들어갔다가 덜미를 잡혔다. A경사는 보이스피싱 수사에 필요하다며 출고 절차를 거쳐 현금 1억 5000만원 상당을 보관실에서 가져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금품에 손을 댄 현직 경찰관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국 경찰서와 시·도경찰청을 대상으로 통합 증거물 관리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54분쯤 A경사를 긴급체포하고, 직위에서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A경사는 자신이 수사하는 보이스피싱 사건 관련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A경사가 통합 증거물 보관실에서 빼돌린 금액은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도 압수한 현금에 손을 댄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B경장은 업무상 횡령 및 절도 혐의를 받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올 7월말까지 수사과 수사지원팀 소속으로 압수물 관리를 담당했던 B경장은 불법도박 사건으로 압수된 현금 약 3억원을 지난 6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통합 증거물 관리 담당이 거액을 빼돌린 것을 두고 경찰 내부도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며 놀라는 분위기다. 강남서는 최근 압수물 현황 대조 과정에서 액수가 맞지 않자 수사에 나섰고, B경장의 범행을 파악했다. 경찰은 통상 분기별로 통합 증거물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데, 상반기 점검에서는 B경장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경장이 상반기 점검 당시 횡령 정황을 은폐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된 물품 중 현금을 중점으로 경찰서끼리 교차 점검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증거물 관리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공직 사회에서 가장 모범이 돼야 할 경찰관의 윤리 의식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증거물을 개인이 쉽게 손댈 수 있는 현행 증거물 보관 관리 체계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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