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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석학들이 바라 본 4·19혁명은?...강북구, 국제학술회의 개최

    해외석학들이 바라 본 4·19혁명은?...강북구, 국제학술회의 개최

    해외 석학들이 ‘4·19혁명’을 한국 사회운동의 모범이자 역사의 전환점이 된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4·19혁명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해 전국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일으킨 반독재 저항운동이다. 서울 강북구가 주최하는 ‘4·19혁명 국제학술회의’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마리오란주 리베라산 파리7대학 교수와 미국 한반도문제센터 연구원인 프레드릭 케리어 시라큐스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리베라산 교수는 ‘과거혁명의 유산, 실패와 성공 사이 한국과 프랑스’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4·19 혁명은 프랑스의 68혁명처럼 정치 차원을 넘어선 사회 문화적 혁명”이라면서 “역사의 전환점이 됐고 젊은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학생, 노동자, 시민에 이르기까지 전반으로 퍼져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68혁명은 1968년 5월 프랑스에서 학생과 근로자들이 일으킨 사회변혁운동으로 5월혁명이라고도 한다. 그는 4·19 혁명이 한국의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베라산 교수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87년 6월 항쟁은 모두 4·19혁명을 뿌리로 갖고 있다. 오늘날까지 혁명의 정신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항쟁 모두가 민주주의와 정의를 목표로 추구했고, 잠재적으로 할아버지, 부모, 현재세대들이 공통의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집단 기억은 한국사회의 통합요인이자 강력한 힘”이라고 평가했다.프레드릭 교수는 ‘한국 민주화의 문화적 근간’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조선왕조와 4·19혁명을 흥미롭게 비교했다. 그는 “4·19혁명이 남긴 가장 두드러진 유산은 시민사회가 행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해 낸 것”이라면서 “학생들은 이승만 정권의 부패와 압제에 항거해 조선왕조에서의 검열기관인 사간원의 기능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늘 열린 국제학술회의가 4·19혁명이 영국명예혁명, 프랑스대혁명, 미국독립혁명과 함께 세계 4대 시민혁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조용필 “얼마 안 남았지만… 힘 닿는 한 계속 노래”

    조용필 “얼마 안 남았지만… 힘 닿는 한 계속 노래”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여는 가수 조용필(68)이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어제, 오늘, 그리고’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음악 활동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300명가량의 취재진이 몰렸다.●“가왕 칭호 부담… ‘50’ 숫자 큰 의미 안 둬”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 그림자 등의 밴드를 거쳐 솔로로도 활동했다. 이후 1979년 밴드 ‘위대한 탄생’을 결성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 대중음악을 선도해 온 독보적인 존재로, ‘가왕’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사실 가왕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면서 “음악을 좋아해서 계속 해 왔을 뿐, 50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일흔, 여든이 되더라도 계속 노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크게 히트를 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79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정규 1집 앨범은 국내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팔리며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후에도 내놓는 음반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980년대 처음으로 ‘오빠 부대’라는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용필의 음악은 반세기를 지나는 동안 팝발라드에서부터 포크, 록, 디스코, 펑크, 트로트,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혁신을 거듭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는 기존 대중가요의 문법을 깨고 긴 내레이션을 삽입하는가 하면, 19분 56초 길이의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등으로 파격을 꾀했다. 2013년 발표한 19집 앨범 ‘헬로’는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최신 감각을 보여줬고,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음반이 됐다. 조용필은 “인기 있는 곡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음악과 공연은 모두 찾아 들으면서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케이팝이나 아이돌 그룹의 노래도 듣는데 내가 옛날에 태어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조용필의 음악은 단순히 유행 가요를 넘어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는 평도 따른다. 예컨대 ‘서울 1987년’을 통해서는 1987년 6월 항쟁을 개탄하며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우네’ 노래하기도 했다. ●새달 12일부터 ‘생스, 투 유’ 전국 투어 공연 다음에 나올 앨범 20집에는 어떤 음악이 담길지에도 자연히 관심이 쏠렸다. 그는 “20집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6~7곡 정도 만들었지만 20이라는 숫자 때문에 완벽해질 때까지 발표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이나 힙합 등 최신 장르들을 가미하는 시도를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다음달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상반기 대구, 광주, 의정부, 제주 등에서 투어 공연 ‘생스, 투 유’를 개최한다. 팬들에게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자리라고 했다. “제가 가장 두려운 건, 제가 만약 음악을 그만두면 지금까지 제 노래를 들어왔던 분들이 어떤 기분일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실망을 드릴지도 몰라요. 그래도 괜찮다면 힘 닿는 한 계속 노래하겠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통령, 총리 제청 받아 국회 해산… 당청 “사실상 내각제” 반발

    대통령, 총리 제청 받아 국회 해산… 당청 “사실상 내각제” 반발

    인사권 축소·헌법 발의권 삭제 특별사면권도 국회 동의 필요 국회가 총리 선출·9월 국민투표 靑·與 “실효성 없어” 반대 가능성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이 책임총리제를 전제로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3일 ‘분권대통령·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한국당 개헌안은 내각과 의회 간 갈등으로 책임정치가 구현되지 않을 때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다만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의회해산권을 쓸 수 없도록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행사하도록 했다. 한국당은 또 국회가 총리를 선출하지만, 총리는 국회의원이 아니어도 가능하도록 했다. 당초 야당은 총리추천과 총리선출을 두고 논란을 벌였지만, 한국당은 ‘총리 선출’로 결론을 냈다. 김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 정치적 책임을 통해 민주주의의 실질적 내용을 완성해 가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이날 발표한 개헌안은 현행 대통령의 인사권을 더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당은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국가정보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5대 권력기관장과 감사원,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장 후보를 별도의 인사추천위가 추천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해 대통령의 인사권도 축소했다.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 임명도 국회의 동의를 얻도록 인사권을 제한했다. 현행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된다.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은 대통령의 권한 축소를 보완하는 성격이 짙다. 대통령이 외치(外治)만을 맡고 주요 권력기관과 헌법기관에 대한 인사권까지 축소된 권력구조 안에서 대통령이 국회를 견제할 수 있는 ‘최후의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은 1948년 7월부터 1987년 10월까지 헌법에 존재했다. 1987년 10월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6공화국 헌법이 탄생할 때 폐지됐다. 당시 국회해산권 폐지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권력불균형을 해소하는 등의 삼권분립을 존중한다는 의미였다. 국회해산은 1960년 4·19혁명 이후 헌법을 개정한 후, 1961년 5·16쿠데타로, 1972년 10월 유신헌법을 만들기 위한 전 단계로, 1980년 10월 8차 개헌 등 4차례 있었다. 2공화국 때의 자율적 해산을 제외하고 3회는 군사정변 등 초헌법적 방식을 동원한 국회해산이었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무위원을 임명할 때 국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권한이 축소된다면 국회를 해산할 수 있게라도 하자는 취지”라며 “대통령과 입법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에 국회해산권을 부여했다지만, 국회가 선출한 총리가 제청하지 않으면, 실행할 수 없는 만큼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청와대는 ‘총리의 국회 선출’을 반대하며,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여당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또한 여권은 국회의 총리 추천·선출권은 대통령제가 아니라 사실상 내각제라며 반대한다. 한국당은 대통령의 권한 축소에 비례해서 국회의 특권을 제한하기 위해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면책특권에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 대통령 개헌안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만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또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 헌법에 명시된 영장청구권 조항은 삭제하고 검사의 수사지휘권은 법률로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헌법 전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6·10 민주항쟁을 담은 대통령 개헌안과 달리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토지공개념’ 조항과 공무원 노동 3권 보장 등 조항도 개헌안에는 담지 않았다. 한국당은 헌정특위 활동 시한인 6월까지 여야 합의안을 내놓고 9월에 국민투표를 마치자고 제안했다. 한국당은 “대통령 개헌안과 별도로 여당도 자체 개헌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여 공세를 벌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힐링 여행지’ 제주의 치유되지 못한 아픔 4·3

    ‘힐링 여행지’ 제주의 치유되지 못한 아픔 4·3

    연간 1500만명이 찾는 아름다운 섬 제주는 삶에 지친 내·외국인의 마음을 달래주는 명실상부 ‘힐링 여행지’다. 그러나 평화로워 보이는 관광도시 제주에는 깊은 생채기인 4·3 사건이 치유되지 못한 채 오래도록 그늘져 있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은 아직 진상 규명과 희생자 파악도 다 끝나지 않아 정식 명칭조차 없다. 국민의 3분의1은 이 사건을 모른다고 말했다. 제주도민들이 사회에 “대한민국의 역사인 제주 4·3을 기억해 달라”고 외치는 이유다.3일 서울·제주 등 전국 20개 도시에서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주제로 제주 4·3 70주년 추모 행사가 시작된다. 서울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분향소 추모제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6월까지 특별전을 연다.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에서는 국민 문화제가 거행된다. 이 문화제에는 유가족 150여명을 비롯한 제주도민 500여명이 상경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상징은 동백꽃이다. 제주에 붉은 동백꽃이 떨어지는 4월 무렵, 함께 스러진 수만명의 목숨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사건 발생 70년이 지났지만 ‘제주 4·3’은 아직 이름없는 역사다. ‘대량 학살’, ‘폭동’, ‘항쟁’ 등 다양한 가칭이 있지만 공식 명칭은 없다. 이 사건은 2000년에야 ‘제주 4·3 특별법’을 통해 진상조사 위원회가 발족했다. 위원회가 정부에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를 제출한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도민에게 이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는 “이 보고서는 사건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유족들의 명예회복에 중점을 두어 작성되었으며, 4·3사건 전체에 대한 성격이나 역사적 평가를 하지 않았다. 이는 후세 사가들의 몫”이라고 적혔다. 일각에서는 하루빨리 정식 명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명 운동’도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의 성격이 당시 시대상과 얽혀 복잡한 까닭에 이를 포괄해 명명하기 쉽지 않다. 도민들도 자칫 자신의 가족을 잃은 이 비참한 사건이 이념 논리로 해석될까 조심스러워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박찬식 4·3범국민위 운영위원장은 “제주 4·3은 하나의 시선, 한가지 프레임으로만 봐서는 안 되는 복합적인 문제”라면서 “유가족 중에는 한 가족 안에 희생당한 민간인과 토벌한 무장대 사망자가 동시에 있을 정도로 이 사건은 역사적 문제와 맞닿아 있는 공동체적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 4·3은 우리 사회의 잊힌 이야기다. 제주 4·3평화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전국민 제주 4.3 인식조사 결과, 제주 4·3이 일어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한국전쟁 발발 이후’라고 답했다. ‘한국전쟁 발발 전’이라고 제대로 응답한 사람은 28.3%에 불과했다. 나머지 22.7%는 “모른다”고 답했다. 제주4·3 특별법 제정 사실조차 모르는 국민은 36.7%이었다. 제주 4·3 특별법이 정의한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1947년 3·1절 행사를 구경나온 어린아이와 여성 등 6명이 경찰의 실수로 사망하자,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가 시대의 희생자가 됐다. 당시 이 움직임은 좌우 이념 논쟁과 5·10 단독선거 반대 등 사회적 이슈와 얽혀 정치적 싸움처럼 비쳐졌다. ‘빨갱이’를 솎아낸다는 명목 등으로 이뤄진 군·경의 민간인 학살과 방화로 당시 제주도민(약 25만명)의 10분의1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제주 4·3의 희생자 수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제주 4·3 위원회가 확정한 희생자는 1만 4232명이며 위원회가 추정하는 사망 인원은 약 3만명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부, 1987년 외교문서 1420권 공개

    미국이 8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이른바 ‘시거 구상’을 내놨지만 북한의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에 의해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북한은 ‘연방제 중립국 제안’으로 북·미 간 직접 대화를 노렸지만 한·미는 남북 대화가 먼저라며 거부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국내에선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으로 6월 항쟁이 발생했고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현재와 같이 지각변동이 일었던 ‘격동의 시대’였다. 외교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30년 이상 경과 외교문서’ 1420권(23만여쪽)을 공개했다. 문서 대부분은 1987년에 작성됐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당시 미국이 직접 남북 및 북·미 대화를 견인하려 했다는 점이다. 1986년 11월 7일 방한한 레이건 정부의 개스턴 시거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최광수 외무장관 등을 만나 ‘시거 구상’을 제안했다. 북한 인사와의 접촉을 일절 금지한 미국의 외교 지침을 ‘제3국 공관 주최 행사에서 미국 관리에게 북한 관리와 인사 교환을 허용한다’는 내용이었다. 88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줄이고 남북 대화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였다. 실제 미국은 1987년 2월 말 재외공관에 ‘대북한 관리 접촉에 관한 개정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북한은 북·미 양자회담 또는 남·북·미 3자회담 개최, 5월 중 북·미 외교 당국자 회담 개최, 올림픽 남북 공동주최 등을 미국에 공식 제안하며 북·미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이 ‘남북 간 회담만이 한반도 문제의 해결 방안’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의미 있는 북·미 접촉은 없었다. 결국 북한이 1987년 11월 29일 KAL 858기를 폭파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미국은 88년 1월 ‘시거 구상’을 철회했다. 북한은 이 시기에 미국에 ‘한반도 완충지대 및 중립국 창설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방안은 1987년 12월 미·소 정상회담에 나선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통해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이 방안에서 북측은 남북이 각각 10만명 미만의 병력을 유지하고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외국 군대를 철수하자고 주장했다. 또 남북이 불가침 선언에 서명하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고 했다. 남북의 군(軍)을 ‘민족군’으로 통합하자는 제의도 들어 있었다. 이 외 남북이 연방공화국을 창설하고 이 공화국이 중립국가 및 완충지대임을 선언하는 헌법을 채택한 뒤 단일 국호로 유엔에 가입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한국 정부가 다뤄야 할 문제”라며 “남북 대화 재개가 한반도의 평화공존을 향한 선결 조건이라고 믿는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한국도 “거창하고 현실성이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에서 새로운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사절단으로 방남했던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87년 12월 11~15일에 88올림픽 보이콧을 요청하기 위해 우간다 특사로 파견됐다. 그는 당시 외교부장으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을 면담했다. 당시 외교 문서에는 “(김영남이) 서울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문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한국의 비협조로 실현이 어렵게 되었음을 설명하고 올림픽 보이콧을 종용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무세베니 대통령은 올림픽 참가 문제는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의 보조를 맞추어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참가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회답을 회피하였다고 함”이라고 기술돼 있다. 1987년 1월 14일 국내에선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이 벌어졌다. 최장수 당시 외무장관은 5일 뒤인 19일 방한 중인 존 포터 미 의원에게 “금번 학생 변사 사건은 무척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사건은 하나의 고립된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날은 당초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고 주장했던 경찰이 박 열사의 사망 원인이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며 박 열사에 대한 가혹 행위를 시인한 날이었다. 이 외 1986년 5월 21일 부산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이 한국 정부에 기물 파손을 이유로 1만 2034 달러(약 1280만원)를 변상하라고 요구한 사실도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대학생 20여명이 연행됐는데 대사관 측이 카펫, 문, 소파 등의 교체 비용을 청구한 것이다. 외교부는 초기에는 전액 배상을 검토했지만 결국 ‘국가 배상은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 등으로 손해를 끼친 때로 한정된다’며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다. 이날 공개된 외교 문서의 원문은 서울 서초구 외교사료관의 외교문서열람실에서 열람이 가능하고, 원문 요약 내용은 외교사료관 홈페이지(http://diplomaticarchives.mofa.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외교부는 매년 자체 심사를 거쳐 1994년부터 25차에 걸쳐 총 2만 5000여권(340만여쪽)의 외교 문서를 공개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민의 정치 참여가 왜 중요할까”… 초등 교과서에 ‘촛불집회’ 실린다

    “시민의 정치 참여가 왜 중요할까”… 초등 교과서에 ‘촛불집회’ 실린다

    박종철·이한열 사건도 추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공부할 사회 교과서에 촛불집회 모습이 실릴 전망이다.교육부는 26일 새로 편찬 중인 초등 사회 6-1 교과서의 현장 검토본을 공개했다. 현장 검토본은 확정된 교과서를 발행하기 전 학교 현장 등에서 검토할 목적으로 펴낸 책을 말한다. 교육부는 “‘자유민주주의 발전’ 관련 서술 분량이 10쪽에서 12쪽으로 일부 증가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박종철 사망 사건이나 이한열 사망 이후의 추모 행렬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고, 평화적인 공동체 문제 해결과 시민 참여의 방법으로 최근의 촛불집회 사례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현장 검토본은 2015년 개정 고시 이후 편찬기관 선정을 거쳐 2016년 8월부터 10개월간 집필됐고, 지난해 말까지 심의를 거쳤다.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수정·감수된 뒤 올해 12월에는 새 사회 교과서의 최종본이 나온다. 새 교과서는 단원 일부가 재배치되며 6·25 이후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과 경제의 변화’ 주제를 2개 대단원으로 나눠 서술한다. 자유민주주의 부분을 보면 2009 개정본에서 4·19 혁명(3쪽), 5·16 군사정변(4쪽), 5·18 민주화운동(2쪽), 전두환 정부의 등장과 6월 민주항쟁(1쪽)으로 구성됐던 내용이 이번 2015 개정본에서는 4·19 혁명(6쪽), 5·16 군사정변과 5·18 민주화운동(3쪽). 6월 민주항쟁과 6·29 선언 등의 민주화 노력(3쪽)으로 바뀐다. 특히 현장 검토본에서는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 사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을까요?’, ‘시민의 정치 참여 활동이 우리 사회 발전에 왜 중요할까요?’, ‘일상생활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태도가 왜 필요할까요?’라는 학습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또 “1987년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불법적으로 경찰에 끌려갔던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 이한열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서술하고 관련 사진을 넣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동체 문제 해결 방식으로서의 시민 참여에 대해 공부해보자는 취지에서 촛불집회 사진을 실었다”면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질 높은 사회 교과서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현행 헌법은 1987년 6월 항쟁의 산물입니다. 그런 현행 헌법이 시행된 지 30년 이상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현행 헌법에 담기지 못한 변화와 현행 헌법으로 구현되기 어려운 수요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해 전부터 현행 헌법 개정이 논의됐습니다.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개헌을 국민께 공약한 것도 ‘개헌이 시대의 요구’라는 공통된 인식 때문이었을 것입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국무위원들에게 “왜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개헌안이 상정됐고 원안대로 처리됐다. 국무위원의 반대는 없었던 만큼, 상정에서부터 의결까지 걸린 시간은 40분에 불과했다. 이 총리는 이날 모친상 중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으로 인한 부재와 ‘대통령 개헌안’이라는 중대 안건이 걸려 있는 만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색 넥타이를 맸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왜 지금 개헌인지 ▲왜 대통령 발의인지 ▲어떤 개헌안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리는 “헌법은 개헌안 발의권을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와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국회는 개헌에 관해 아무런 진척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께서는 시대의 요구를 구현하고 여야 공통의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안을 발의하기 위해 국무회의 심의에 부쳤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김외숙 법제처장이 먼저 제안설명을 했다. 개헌안 내용 중 대법원장 권한 변화와 헌법재판관 자격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헌안에 대한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발언자가 더 없자 이 총리는 오전 10시 48분쯤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며 의결했다. 한편 이 총리의 어머니 진소임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15분 별세했다. 이 총리는 7남매 가운데 장남으로 자녀들은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에 관한 추억을 되새긴 수필을 엮어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도 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이다.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리멤버 1987”…이한열 티셔츠로 선배 기리는 후배들

    “리멤버 1987”…이한열 티셔츠로 선배 기리는 후배들

    李 열사 옷 문구만 바꿔 제작 50장 완판… 전액 장학금 기부 “6월 항쟁 때 역할 기억했으면” “영화 ‘1987’로 6월 민주항쟁과 이한열 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노란 리본’을 보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듯, 이 열사를 기리는 아이템을 제작하면 추모 열기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연세대 경영학과 학생 제갈송(20)씨는 지난해 12월 ‘1987’을 본 순간부터 1987년 6월 9일 민주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과 선배 이한열 열사를 기리고 싶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창업에 큰 관심이 없었던 새내기였지만 영화를 보자마자 학내 창업동아리 ‘연희동장사꾼’의 회장 유창현(22)씨에게 곧바로 연락했다. 유씨는 수익 창출보다는 사회공헌에 방점이 찍힌 후배의 아이디어가 기존 동아리 활동과는 다르다는 점에 흥미를 느끼고 의기투합했다. 이렇게 탄생한 프로젝트가 바로 ‘리멤버 1987 맨투맨 프로젝트’다. 이 열사가 사고 당시 입었던 ‘맨투맨 티셔츠’(팔목이나 허리 부분을 신축성 있는 원단으로 처리한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 유씨는 “이 열사를 오랫동안, 그리고 가까이서 기릴 수 있는 방법은 그의 물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한열기념사업회에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수익금을 이한열 장학금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사업회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난 14일 주문 신청을 받기 시작한 맨투맨 티셔츠는 일주일 만에 애초 계획한 50장이 판매됐고, 마감 기한인 25일까지 30장이 추가로 예약됐다. 프로젝트는 학내외에서 주목을 받으며 성공리에 마무리됐지만, 두 사람은 주문 제작을 위한 최소 수량인 50장도 맞추지 못할까 걱정했다. 30년 전 연대 경영학과 과티(단체복)였던 맨투맨 티셔츠가 지금의 감각과는 맞지 않아 ‘과연 요즘 학생들이 사서 입고 다닐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이 열사가 입었던 티셔츠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오되, 문구만 ‘YONSEI UNIV. BUSINESS ADMINISTRATION’(연세대 경영학과)에서 ‘WE STAND BY YOUR SIDE remembering 1987’(1987년을 기억하며 당신과 함께하겠다)로 바꾸기로 했다. 제갈씨는 “이 열사가 최루탄에 맞고 동료의 품에 안겨 있는 사진은 아직도 국민의 뇌리에 각인돼 있을 뿐만 아니라, 6월 민주항쟁과 민주화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며 “이를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사진 속 티셔츠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처음에는 주로 연대생들이 주문했지만, 점차 다른 대학 재학생과 고등학생,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등 많은 분들이 공감해줘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의미 있는 리멤버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사업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문] 대통령 개헌 발의안···137개 조항과 8개 부칙 조항

    [전문] 대통령 개헌 발의안···137개 조항과 8개 부칙 조항

    청와대는 22일 대통령 권한 분산과 지방분권 등을 골자로 한 대통령 개헌안 전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개헌안 전문. 『大韓民國憲法 개정안 大韓民國憲法 전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ㆍ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 통일의 사명을 바탕으로 정의ㆍ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고,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개개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자연과의 공존 속에서 우리들과 미래 세대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9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제1장 총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③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한다. 제2조 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제3조 ①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附屬島嶼)로 한다. ② 대한민국의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바탕을 둔 평화 통일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제5조 ① 대한민국은 국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 제6조 ① 헌법에 따라 체결ㆍ공포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② 외국인에게는 국제법과 조약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지위를 보장한다. 제7조 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게 봉사하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② 공무원의 신분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장된다. ③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④ 공무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공무원의 직무상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제8조 ① 정당은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으며, 복수정당제는 보장된다. ② 정당은 그 목적ㆍ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 ③ 정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국가는 정당한 목적과 공정한 기준으로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정당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다. ④ 정부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될 때에는 헌법재판소에 정당의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제소된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따라 해산된다. 제9조 국가는 문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증진하고, 전통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제2장 기본적 권리와 의무 제10조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11조 ①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도 성별ㆍ종교ㆍ장애ㆍ연령ㆍ인종ㆍ지역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② 국가는 성별 또는 장애 등으로 인한 차별상태를 시정하고 실질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③ 사회적 특수계급 제도는 인정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로도 창설할 수 없다. ④ 훈장을 비롯한 영전(榮典)은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따르지 않는다. 제12조 모든 사람은 생명권을 가지며, 신체와 정신을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제13조 ① 모든 사람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도 법률에 따르지 않고는 체포ㆍ구속ㆍ압수ㆍ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않으며,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는 처벌ㆍ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을 받지 않는다. ② 누구도 고문당하지 않으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다. ③ 체포ㆍ구속이나 압수ㆍ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구되고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현행범인인 경우와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도피하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는 경우 사후에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④ 누구나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경우 즉시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가 변호인을 선임하여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⑤ 체포나 구속의 이유,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와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고지받지 않고는 누구도 체포나 구속을 당하지 않는다. 체포나 구속을 당한 사람의 가족 등 법률로 정하는 사람에게 그 이유와 일시ㆍ장소를 지체 없이 통지해야 한다. ⑥ 체포나 구속을 당한 사람은 법원에 그 적부(適否)의 심사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 ⑦ 고문ㆍ폭행ㆍ협박ㆍ부당한 장기간의 구속 또는 기망(欺罔), 그 밖의 방법으로 말미암아 자의(自意)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는 피고인의 자백, 또는 정식재판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가 되는 피고인의 자백은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으며, 그런 자백을 이유로 처벌할 수도 없다. 제14조 ① 누구도 행위 시의 법률에 따라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 행위로 소추되지 않으며, 동일한 범죄로 거듭 처벌받지 않는다. ② 모든 국민은 소급입법(遡及立法)으로 참정권을 제한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③ 누구도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제15조 모든 국민은 거주ㆍ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제16조 모든 국민은 직업의 자유를 가진다. 제 17조 ① 모든 사람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 ② 모든 사람은 주거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 주거에 대한 압수나 수색을 하려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구되고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③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않는다. 제18조 모든 사람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제19조 ① 모든 사람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제20조 ① 언론ㆍ출판 등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에 대한 허가나 검열은 금지된다. ② 통신ㆍ방송ㆍ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③ 언론ㆍ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언론ㆍ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경우 피해자는 이에 대한 배상ㆍ정정을 청구할 수 있다. 제21조 집회ㆍ결사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에 대한 허가는 금지된다. 제22조 ① 모든 국민은 알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사람은 자신에 관한 정보를 보호받고 그 처리에 관하여 통제할 권리를 가진다. ③ 국가는 정보의 독점과 격차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시정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제23조 ① 모든 사람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 ② 대학의 자치는 보장된다. ③ 저작자, 발명가, 과학기술자와 예술가의 권리는 법률로써 보호한다. 제24조 ①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그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② 재산권은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행사해야 한다. ③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ㆍ사용 또는 제한 및 그 보상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되,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제25조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 선거권 행사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6조 모든 국민은 공무담임권을 가진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7조 ① 모든 사람은 국가기관에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는 청원을 심사하여 통지할 의무를 진다. 제28조 ① 모든 사람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법원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군인ㆍ군무원이 아닌 사람은 군사법원의 재판을 받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의 영역 안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되어 군사법원을 두는 경우 중대한 군사상 기밀ㆍ초병(哨兵)ㆍ초소ㆍ유독음식물공급ㆍ포로ㆍ군용물(軍用物)에 관한 죄 중 법률로 정한 죄를 범한 사람은 예외로 한다. ③ 모든 국민은 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피고인은 상당한 이유가 없으면 지체 없이 공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④ 형사피고인은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 ⑤ 형사피해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사건의 재판절차에서 진술할 수 있다. 제29조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서 구금되었던 사람이 법률이 정하는 불기소처분이나 무죄판결을 받은 경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에 정당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제30조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 또는 공공단체에 정당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공무원 자신의 책임은 면제되지 않는다. 제31조 타인의 범죄행위로 생명ㆍ신체에 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 제32조 ① 모든 국민은 능력과 적성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로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장된다. ⑤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한다. ⑥ 학교교육ㆍ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 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33조 ① 모든 국민은 일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고용의 안정과 증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적정임금을 보장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 ③ 국가는 동일한 가치의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수준의 임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④ 노동조건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동등한 지위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하되, 그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 ⑤ 모든 국민은 고용ㆍ임금 및 그 밖의 노동조건에서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부당하게 차별을 받지 않으며, 국가는 이를 위해 여성의 노동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⑥ 연소자(年少者)의 노동은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⑦ 국가유공자ㆍ상이군경 및 전몰군경(戰歿軍警)ㆍ의사자(義死者)의 유가족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우선적으로 노동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⑧ 국가는 모든 국민이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제34조 ① 노동자는 자주적인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가진다. ② 노동자는 노동조건의 개선과 그 권익의 보호를 위하여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③ 현역 군인 등 법률로 정하는 공무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④ 법률로 정하는 주요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은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제35조 ①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국민은 장애ㆍ질병ㆍ노령ㆍ실업ㆍ빈곤 등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적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③ 모든 국민은 임신ㆍ출산ㆍ양육과 관련하여 국가의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④ 모든 국민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⑤ 모든 국민은 건강하게 살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질병을 예방하고 보건의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이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36조 ① 어린이와 청소년은 독립된 인격주체로서 존중과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노인은 존엄한 삶을 누리고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③ 장애인은 존엄하고 자립적인 삶을 누리며, 모든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제37조 ① 모든 국민은 안전하게 살 권리를 가진다. ②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제38조 ①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 구체적인 내용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와 국민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③ 국가는 동물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제39조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바탕으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제40조 ①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않은 이유로 경시되지 않는다. ②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ㆍ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제41조 모든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납세의 의무를 진다. 제42조 ① 모든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진다. ② 국가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③ 누구도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제3장 국회 제43조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 제44조 ① 국회는 국민이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선출한 국회의원으로 구성한다. ② 국회의원의 수는 법률로 정하되, 200명 이상으로 한다. ③ 국회의원의 선거구와 비례대표제, 그 밖에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되, 국회의 의석은 투표자의 의사에 비례하여 배분해야 한다. 제45조 ①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 ② 국민은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다. 소환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6조 국회의원은 법률로 정하는 직(職)을 겸할 수 없다. 제47조 ①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동안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는다. ② 국회의원이 회기 전에 체포되거나 구금된 경우 현행범인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동안 석방된다. 제48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발언하거나 표결한 것에 관하여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제49조 ① 국회의원은 청렴해야 할 의무를 진다. ②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다. ③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ㆍ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ㆍ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제50조 ① 국회의 정기회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1회 열며, 국회의 임시회는 대통령 또는 국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연다. ② 정기회의 회기는 100일을, 임시회의 회기는 30일을 초과할 수 없다. ③ 대통령이 임시회를 요구하는 경우 기간과 이유를 명시해야 한다. 제51조 국회는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제52조 국회는 헌법 또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가부동수일 때에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제53조 ① 국회의 회의는 공개한다. 다만,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거나 의장이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② 공개하지 않은 회의 내용의 공표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 제54조 국회에 제출된 법률안, 그 밖의 의안은 회기 동안에 의결되지 못한 이유로 폐기되지 않는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에는 폐기된다. 제55조 ① 국회의원은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② 정부는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③ 법률안이 지방자치와 관련되는 경우 국회의장은 지방정부에 이를 통보해야 하며, 해당 지방정부는 그 법률안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6조 국민은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다. 발의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7조 ①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한다. ② 대통령은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제1항의 기간 안에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돌려보내고,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회의 폐회 중에도 또한 같다. ③ 대통령은 법률안의 일부에 대하여 또는 법률안을 수정하여 재의를 요구할 수 없다. ④ 국회는 대통령의 재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재의에 부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전과 같은 의결을 하면 그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⑤ 대통령이 제1항의 기간 안에 공포나 재의 요구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그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⑥ 대통령은 제4항에 따라 확정된 법률은 정부에 이송된 지 5일 이내에, 제5항에 따라 확정된 법률은 지체 없이 공포하여야 한다. 다만, 대통령이 공포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공포한다. ⑦ 법률은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공포한 날부터 20일이 지나면 효력이 생긴다. 제58조 ①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하여 예산법률로 확정한다. ② 정부는 회계연도마다 예산안을 편성하여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법률안을 의결해야 한다. ③ 새로운 회계연도가 개시될 때까지 예산법률이 효력을 발생하지 못한 경우 정부는 예산법률이 효력을 발생할 때까지 다음의 목적을 위한 경비를 전년도 예산법률에 준하여 집행할 수 있다. 1.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 설치한 기관이나 시설의 유지·운영 2. 법률로 정하는 지출 의무의 실행 3. 이미 예산법률로 승인된 사업의 계속 ④ 예산안의 심의와 예산법률안의 의결 등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9조 ① 한 회계연도를 넘어 계속하여 지출할 필요가 있는 경우 정부는 연한(年限)을 정하여 계속비로서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② 예비비는 총액으로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예비비의 지출은 차기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60조 정부는 예산법률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할 수 있다. 제61조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지출예산 각항의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費目)을 설치할 수 없다. 제62조 국채를 모집하거나 예산법률 외에 국가의 부담이 될 계약을 맺으려면 정부는 미리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제63조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 제64조 ① 국회는 다음 조약의 체결ㆍ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 1. 상호원조나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2. 중요한 국제조직에 관한 조약 3. 우호통상항해조약 4.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5. 강화조약(講和條約) 6.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 부담을 지우는 조약 7.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 8.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조약 ② 국회는 선전포고, 국군의 외국 파견 또는 외국 군대의 대한민국 영역 내 주류(駐留)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 제65조 ①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 증인의 출석, 증언, 의견의 진술을 요구할 수 있다. ②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의 절차,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66조 ① 국무총리ㆍ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국회나 그 위원회에 출석하여 국정 처리 상황을 보고하거나 의견을 진술하고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 ② 국회나 그 위원회에서 요구하면 국무총리ㆍ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출석하여 답변해야 한다. 다만,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이 출석 요구를 받은 경우 국무위원이나 정부위원으로 하여금 출석ㆍ답변하게 할 수 있다. 제67조 ① 국회는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해임건의를 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제68조 ① 국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의사와 내부 규율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② 국회는 의원의 자격을 심사하며, 의원을 징계할 수 있다. ③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④ 제2항과 제3항의 처분에 대해서는 법원에 제소할 수 없다. 제69조 ①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감사원장, 감사위원,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탄핵소추를 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다만,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③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사람은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 ④ 탄핵결정은 공직에서 파면하는 데 그친다. 그러나 파면되더라도 민사상 또는 형사상 책임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제4장 정부 제1절 대통령 제70조 ①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한다. ②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과 계속성을 유지하고, 영토를 보전하며, 헌법을 수호할 책임과 의무를 진다. ③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 성실히 노력할 의무를 진다. ④ 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에 있다. 제71조 ① 대통령은 국민의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선출한다. ② 제1항의 선거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를 얻은 사람을 당선자로 한다. ③ 제2항의 당선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가 1명이면 최고득표자와 그 다음 순위 득표자에 대하여,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이면 최고득표자 전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결선투표에서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일 때에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공개회의에서 다수표를 얻은 사람을 당선자로 한다. ④ 제3항에 따른 결선투표 실시 전에 결선투표의 당사자가 사퇴ㆍ사망하여 최고득표자가 없게 된 경우에는 재선거를 실시하고, 최고득표자 1명만 남게 된 경우 최고득표자가 당선자가 된다. ⑤ 대통령 후보자가 1명인 경우 선거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을 득표하지 않으면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없다. ⑥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⑦ 대통령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2조 ①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 임기만료 70일 전부터 40일 전 사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② 대통령이 궐위(闕位)된 경우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그 밖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경우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③ 결선투표는 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첫 선거일부터 14일 이내에 실시한다. 제73조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의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지키며 조국의 평화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제74조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이어 선출되는 경우에만 한 번 중임할 수 있다. 제75조 ①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질병ㆍ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국무총리, 법률로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 ② 대통령이 사임하려고 하거나 질병ㆍ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대통령은 그 사정을 국회의장과 제1항에 따라 권한대행을 할 사람에게 서면으로 미리 통보해야 한다. ③ 제2항의 서면 통보가 없는 경우 권한대행의 개시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신청하여 그 결정에 따른다. ④ 권한대행의 지위는 대통령이 복귀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때에 종료된다. 다만, 복귀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에 대한 다툼이 있을 때에는 대통령, 재적 국무위원 3분의 2 이상 또는 국회의장이 헌법재판소에 신청하여 그 결정에 따른다. ⑤ 제1항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은 그 직을 유지하는 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할 수 없다. ⑥ 대통령의 권한대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6조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외교·국방·통일, 그 밖에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제77조 대통령은 조약을 체결ㆍ비준하고, 외교사절을 신임ㆍ접수 또는 파견하며, 선전포고와 강화를 한다. 제78조 ①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군을 통수한다. ② 국군의 조직과 편성은 법률로 정한다. 제79조 대통령은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받은 사항과 법률을 집행하는 데 필요한 사 항에 관하여 대통령령을 발(發)할 수 있다. 제80조 ① 대통령은 내우외환, 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 국가의 안전보장이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만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이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② 대통령은 국가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교전 상태에서 국가를 보위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함에도 국회의 집회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③ 대통령은 제1항과 제2항의 처분이나 명령을 한 경우 지체 없이 국회에 보고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 ④ 제3항의 승인을 받지 못한 때에는 그 처분이나 명령은 그때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이 경우 그 명령에 의하여 개정되었거나 폐지되었던 법률은 그 명령이 승인을 받지 못한 때부터 당연히 효력을 회복한다. ⑤ 대통령은 제3항과 제4항의 사유를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한다. 제81조 ①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 ② 계엄은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으로 구분한다. ③ 비상계엄이 선포된 경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④ 계엄을 선포한 경우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한다. ⑤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제82조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무원을 임면(任免)한다. 제83조 ① 대통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 ② 일반사면을 명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특별사면을 명하려면 사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③ 사면·감형과 복권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84조 대통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훈장을 비롯한 영전을 수여한다. 제85조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하거나 문서로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제86조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써 하며, 이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副署)한다. 군사에 관한 것도 또한 같다. 제87조 대통령은 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장,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공사(公私)의 직을 겸할 수 없다. 제88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제89조 전직 대통령의 신분과 예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0조 ①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대외정책·군사정책과 국내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국무회의의 심의에 앞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둔다. ②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한다. ③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1조 ① 평화 통일 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2조 ①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국민경제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②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제93조 ①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각부를 통할한다. ③ 현역 군인은 국무총리로 임명될 수 없다. 제94조 ①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국무위원은 국정에 관하여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무회의의 구성원으로서 국정을 심의한다. ③ 국무총리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④ 현역 군인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될 수 없다. 제3절 국무회의와 국가자치분권회의 제95조 ① 국무회의는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중요한 정책을 심의한다. ② 국무회의는 대통령ㆍ국무총리와 15명 이상 30명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대통령은 국무회의의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제96조 다음 사항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1. 국정의 기본계획과 정부의 일반 정책 2. 선전(宣戰), 강화, 그 밖의 중요한 대외 정책 3.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안, 조약안, 법률안 및 대통령령안 4. 대통령 권한대행의 개시 여부에 대한 판단의 신청 5. 예산안, 결산, 국유재산 처분의 기본계획, 국가에 부담이 될 계약, 그 밖에 재정에 관한 중요 사항 6. 대통령의 긴급명령, 긴급재정경제처분 및 명령, 계엄의 선포와 해제 7. 군사에 관한 중요 사항 8. 국회의 임시회 요구 9. 영전 수여 10. 사면ㆍ감형과 복권 11. 행정각부 간의 권한 획정 12. 정부 안의 권한 위임 또는 배정에 관한 기본계획 13. 국정 처리 상황의 평가ㆍ분석 14. 행정각부의 중요 정책 수립과 조정 15. 정당 해산의 제소 16. 정부에 제출되거나 회부된 정부 정책에 관계되는 청원의 심사 17. 검찰총장, 합동참모의장, 각군참모총장, 국립대학교 총장, 대사, 그 밖에 법률로 정한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관리자의 임명 18. 그 밖에 대통령ㆍ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이 제출한 사항 제97조 ① 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지방자치와 지역 간 균형 발전에 관련되는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하여 국가자치분권회의를 둔다. ② 국가자치분권회의는 대통령, 국무총리, 법률로 정하는 국무위원과 지방행정부의 장으로 구성한다. ③ 대통령은 국가자치분권회의의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④ 국가자치분권회의의 조직과 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절 행정각부 제98조 행정각부의 장은 국무위원 중에서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제99조 국무총리 또는 행정각부의 장은 소관 사무에 관하여 법률이나 대통령령의 위임 또는 직권으로 총리령 또는 부령을 발할 수 있다. 제100조 행정각부의 설치ㆍ조직과 직무 범위는 법률로 정한다. 제5장 법원 제101조 ①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있다.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배심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재판에 참여할 수 있다. ②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 법원으로 조직한다. ③ 법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 제102조 ① 대법원에 일반재판부와 전문재판부를 둘 수 있다. ② 대법원에 대법관을 둔다. 다만,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대법관이 아닌 법관을 둘 수 있다. ③ 대법원과 각급 법원의 조직은 법률로 정한다. 제103조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 제104조 ① 대법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대법관은 대법관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법원장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③ 대법관추천위원회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3명,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 법률로 정하는 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3명으로 구성한다. ④ 대법원장·대법관이 아닌 법관은 법률로 정하는 법관인사위원회의 제청으로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한다. ⑤ 대법관추천위원회 및 법관인사위원회의 조직과 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105조 ① 대법원장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② 대법관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③ 법관의 정년은 법률로 정한다. 제106조 ① 법관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으며, 징계처분에 의하지 않고는 해임, 정직, 감봉, 그 밖의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는다. ② 법관이 중대한 심신상의 장해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퇴직하게 할 수 있다. 제107조 ①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경우 법원은 헌법재판소에 제청하여 그 심판에 따라 재판한다. ② 명령·규칙·조례 또는 자치규칙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경우 대법원은 이를 최종적으로 심사할 권한을 가진다. ③재판의 전심절차로서 행정심판을 할 수 있다. 행정심판의 절차는 법률로 정하되, 사법절차가 준용되어야 한다. 제108조 대법원은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 규율과 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제109조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 다만, 심리는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안녕질서를 방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에는 법원의 결정으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제110조 ① 비상계엄 선포 시 또는 국외파병 시의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 ② 군사법원의 상고심은 대법원에서 관할한다. ③ 군사법원의 조직·권한 및 재판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 제6장 헌법재판소 제111조 ① 헌법재판소는 다음 사항을 관장한다. 1. 법원의 제청에 의한 법률의 위헌 여부 심판 2. 탄핵의 심판 3. 정당의 해산 심판 4. 국가기관 상호 간, 국가기관과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 상호 간의 권한쟁의에 관한 심판 5. 법률로 정하는 헌법소원에 관한 심판 6. 대통령 권한대행의 개시 또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에 관한 심판 7.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사항에 관한 심판 ② 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하며, 재판관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③ 제2항의 재판관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3명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임명한다. ④ 헌법재판소의 장은 재판관 중에서 호선한다. 제112조 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②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③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제113조 ① 헌법재판소에서 법률의 위헌결정, 탄핵의 결정, 정당 해산의 결정 또는 헌법소원에 관한 인용 결정을 할 때에는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② 헌법재판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심판에 관한 절차, 내부 규율과 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③ 헌법재판소의 조직과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장 감사원 제114조 ① 국가의 세입·세출의 결산, 국가·지방정부 및 법률로 정하는 단체의 회계검사, 법률로 정하는 국가·지방정부의 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하기 위하여 감사원을 둔다. ② 감사원은 독립하여 직무를 수행한다. 제115조 ① 감사원은 원장을 포함한 9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하며, 감사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제1항의 감사위원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3명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임명한다. ③ 감사원장은 감사위원 중에서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④ 감사원장과 감사위원의 임기는 6년으로 한다. 다만,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사람이 감사원장으로 임명되는 경우 그 임기는 감사위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 ⑤ 감사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⑥ 감사위원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제116조 감사원은 세입·세출의 결산을 매년 검사하여 대통령과 다음 연도 국회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제117조 ① 감사원은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감사에 관한 절차, 감사원의 내부 규율과 감사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② 감사원의 조직, 직무 범위, 감사위원의 자격, 감사 대상 공무원의 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8장 선거관리위원회 제118조 ①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사무를 관장한다. 1. 국가와 지방정부의 선거에 관한 사무 2. 국민발안, 국민투표, 국민소환의 관리에 관한 사무 3. 정당과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 4. 주민발안, 주민투표, 주민소환의 관리에 관한 사무 5.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사무 ②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명, 국회에서 선출하는 3명,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3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③ 위원의 임기는 6년으로 한다. ④ 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⑤ 위원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관 사무의 처리와 내부 규율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⑦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119조 ①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명부의 작성 등 선거사무와 국민투표 사무에 관하여 관계 행정기관에 필요한 지시를 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지시를 받은 행정기관은 지시에 따라야 한다. 제120조 ① 누구나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 ② 선거에 관한 경비는 법률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 제9장 지방자치 제121조 ① 지방정부의 자치권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주민은 지방정부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데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② 지방정부의 종류 등 지방정부에 관한 주요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③ 주민발안, 주민투표 및 주민소환에 관하여 그 대상, 요건 등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례로 정한다. ④ 국가와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 상호 간 사무의 배분은 주민에게 가까운 지방정부가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법률로 정한다. 제122조 ① 지방정부에 주민이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구성하는 지방의회를 둔다. ② 지방의회의 구성 방법, 지방행정부의 유형, 지방행정부의 장의 선임 방법 등 지방정부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례로 정한다. 제123조 ① 지방의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의 자치와 복리에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다만,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경우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 ② 지방행정부의 장은 법률 또는 조례를 집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과 법률 또는 조례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받은 사항에 관하여 자치규칙을 정할 수 있다. 제124조 ① 지방정부는 자치사무의 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스스로 부담한다. 국가 또는 다른 지방정부가 위임한 사무를 집행하는 경우 그 비용은 위임하는 국가 또는 다른 지방정부가 부담한다. ② 지방의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세의 종목과 세율, 징수 방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③ 조세로 조성된 재원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사무 부담 범위에 부합하게 배분되어야 한다. ④ 국가와 지방정부, 지방정부 상호 간에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적정한 재정조정을 시행한다. 제10장 경제 제125조 ①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②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 주체 간의 상생과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③ 국가는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 제126조 ① 국가는 국토와 자원을 보호해야 하며,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이용ㆍ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필요한 계획을 수립한다. ② 광물을 비롯한 중요한 지하자원, 해양수산자원, 산림자원, 수력과 풍력 등 경제상 이용할 수 있는 자연력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가 일정 기간 채취ㆍ개발 또는 이용을 특허할 수 있다. 제127조 ① 국가는 농지에 관하여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 ② 농업생산성의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발생하는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경영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인정된다. 제128조 ① 국가는 국민 모두의 생산과 생활의 바탕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② 국가는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제129조 ① 국가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생태 보전 등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등 필요한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농수산물의 수급균형과 유통구조의 개선에 노력하여 가격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농어민의 이익을 보호한다. ③ 국가는 농어민의 자조조직을 육성해야 하며, 그 조직의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한다. 제130조 ① 국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고, 협동조합의 육성 등 사회적 경제의 진흥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② 국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조조직을 육성해야 하며, 그 조직의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한다. 제131조 ① 국가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생산품과 용역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하여 필요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비자운동을 보장한다. 제132조 국가는 대외무역을 육성하며, 이를 규제·조정할 수 있다. 제133조 국방이나 국민경제에 절실히 필요하여 법률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영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이전하거나 그 경영을 통제 또는 관리할 수 없다. 제134조 ① 국가는 국민경제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기초 학문을 장려하고 과학기술을 혁신하며 정보와 인력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②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 ③ 대통령은 제1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문기구를 둘 수 있다. 제11장 헌법 개정 제135조 ①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②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그 헌법 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 제136조 대통령은 제안된 헌법 개정안을 20일 이상 공고해야 한다. 제137조 ① 제안된 헌법 개정안은 공고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국회에서 표결해야 하며,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② 헌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의결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부쳐 국회의원 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③ 헌법 개정안이 제2항의 찬성을 얻은 경우 헌법 개정은 확정되며, 대통령은 즉시 이를 공포해야 한다. 부칙 제1조 ① 이 헌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다만, 법률의 제정 또는 개정 없이 실현될 수 없는 규정은 그 법률이 시행되는 때부터 시행한다. ② 제1항에도 불구하고 이 헌법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률의 제정, 개정, 그 밖에 이 헌법의 시행에 필요한 준비는 이 헌법 시행 전에 할 수 있다. 제2조 ① 이 헌법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그에 해당하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한다. ② 종전의 헌법에 따라 구성된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 헌법 제9장에 따른 지방의회와 지방행정부의 장이 선출되어 지방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이 헌법에서 정하는 지방정부, 지방의회, 지방행정부의 장으로 본다. 제3조 이 헌법 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의 임기는 2022년 5월 9일까지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제4조 ① 2018년 6월 13일에 실시하는 선거와 그 보궐선거 등으로 선출된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임기는 2022년 3월 31일까지로 한다. ② 제1항에 따른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후임자에 관한 선거는 부칙 제3조에 따른 임기만료로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 제5조 ① 이 헌법 시행 당시의 공무원은 이 헌법에 따라 임명 또는 선출된 것으로 본다. ② 이 헌법 시행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임명된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되어 임명된 것으로 본다. ③ 이 헌법 시행 당시 대법원장이 지명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한 것으로 본다. ④ 이 헌법 시행 당시의 감사원장, 감사위원은 이 헌법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후임자가 임명된 날의 전날까지로 한다. 제6조 이 헌법 시행 당시 군사법원에 계속 중인 사건으로서 이 헌법에 따라 군사법원의 관할에서 제외되는 사건은 법원으로 이관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이미 행해진 소송행위의 효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7조 ① 이 헌법 시행 당시의 법령과 조약은 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그 효력을 지속한다. ② 종전의 헌법에 따라 유효하게 행해진 처분, 행위 등은 이 헌법에 따 른 처분, 행위 등으로 본다. 제8조 이 헌법 시행 당시 이 헌법에 따라 새로 설치되는 기관의 권한에 속하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은 이 헌법에 따라 새로운 기관이 설치될 때까지 존속하며 그 직무를 수행한다. 제9조 이 헌법 시행 당시의 지방자치단체 규칙은 이 헌법에 따른 자치규칙으로 본다.
  • 사람의 가치·노동자 권리, 헌법에 담는다

    사람의 가치·노동자 권리, 헌법에 담는다

    부마, 5·18, 6·10 정신 명시 기본권 주체 국민→사람으로 군인 뺀 공무원 노동3권 보장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발의할 대통령 개헌안 헌법 전문(前文)에 부마항쟁(1979)과 5·18 광주민주화운동(1980), 6·10 항쟁(1987)의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20일 청와대가 밝혔다. 87년 6월항쟁을 통해 개헌이 이뤄진 뒤 외환위기와 세월호 참사,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등을 거치며 봇물처럼 커진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헌법정신에 담으려 한 것이다. 특히 기본권을 강화해 국민의 자유와 안전, 삶의 질을 보장하고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제와 군사독재 때 사용자의 관점이 반영된 용어인 ‘근로’는 ‘노동’으로 바꿨다. 공무원의 노동3권을 원칙적으로 인정하되, 군인 등은 예외로 했다. 부적격한 국회의원 등 선출직 대표를 임기 중 파면하는 국민소환제와 국민이 입법에 참여하는 국민발안제 등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신설해 국민주권을 강화했다. 또한 개정안은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을 삭제해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을 인정한 형사소송법이 개정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브리핑에서 “개헌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 중심 개헌”이라며 개헌안 전문과 기본권 사안을 발표했다. 개헌안은 민주화 운동의 획을 그으며 법적·제도적 평가가 나온 부마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6·10항쟁을 거명하며 현행 헌법에 담긴 4·19혁명과 함께 그 이념을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외국인 200만명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해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 평등권, 생명권,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 천부인권적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했다. 다만 직업의 자유와 재산권 보장, 교육권, 일할 권리 등 사회권적 성격이 강한 권리와 국민경제 및 국가안보와 관련된 권리의 주체는 ‘국민’으로 한정했다.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화하면서 ‘노사 대등 결정의 원칙’을 명시했다. 또 노동자가 노동조건의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 수석은 “현재 판례는 임금인상을 위한 단체행동은 문제가 없지만, 정리해고 반대는 생존권에 관한 문제임에도 불법화했다”고 설명했다. 검사의 영장청구권 조항 삭제는 “영장청구 주체와 관련된 내용이 헌법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현행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영장청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한 생명권과 안정권, 알권리와 자기정보통제권도 신설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발표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발표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발의를 앞두고 있는 대통령 개헌안 전문(前文)에 4·19혁명,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 개헌안 중 전문과 기본권 부분을 먼저 공개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발표문 전문이다. ▲개헌 필요성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오는 6월 13일 지방동시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할 것을 주장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개헌자문특별위원회의 개헌 자문안을 받는 자리에서 “헌법은 국민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헌법이 국민의 뜻에 맞게 하루빨리 개정되어 국민의 품에 안갈 수 있도록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헌법을 바꾼 지 벌써 3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IMF 외환위기, 세월호참사를 거치면서 국민의 삶이 크게 바뀌었고, 촛불집회와 대통령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기본권 및 국민주권 강화 관련 조항 개헌안의 취지 국민이 중심인 개헌을 지향한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국민의 자유와 안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 나라다. 국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국민들은 국민주권과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개헌은 기본권을 확대해 국민의 자유와 안전, 삶의 질을 보장하고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 국민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헌이 되어야 한다. ▲헌법 전문 개정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은 물론 법적 제도적 공인이 이미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인 4·19혁명과 함께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명시한다. 다만 촛불시민혁명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측면에서 포함시키지 아니한다. ▲현행 기본권 개선 ◇기본권 주체 확대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인권의 수준이나 외국인 200만명 시대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고려해 ‘인간의 존엄성, 행복추구권, 평등권, 생명권,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정보기본권, 학문·예술의 자유’ 등 국가를 떠나 보편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천부인권적 성격의 기본권에 대하여는 그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했다. 다만 직업의 자유, 재산권 보장, 교육권, 일할 권리와 사회보장권 등 사회권적 성격이 강한 권리와 자유권 중 국민경제와 국가안보와 관련된 권리에 대하여는 그 주체를 ‘국민’으로 한정한다. ◇기본권 규정방식 변경을 통한 기본권 강화 선거권, 공무담임권, 참정권에 대하여는 규정형식을 변경하여 법률에 따른 기본권 형성 범위를 축소하여 해당 기본권의 보장을 강화한다. ◇노동자의 권리 강화 및 공무원의 노동 3권 보장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대우와 양극화 해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자의 기본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일제와 군사독재시대 사용자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수정한다. 국가에게 ‘동일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수준의 임금’ 지급 노력 의무를 부과한다.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고용안정’과 ‘일과 생활의 균형’에 관한 국가의 정책 시행 의무를 신설한다. 노동조건의 결정과정에서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노사 대등 결정의 원칙’을 명시하는 한편 노동자가 노동조건의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공무원에게도 원칙적으로 노동3권을 인정하면서 현역군인 등 법률로 정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사회경제적 민주화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신설되는 기본권 ◇생명권과 안전권 신설 세월호 참사, 묻지마 살인사건 등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 이에 헌법에 생명권을 명시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 권리를 천명하는 한편 국가의 재해예방의무 및 위험으로부터 보호의무를 규정한다. ◇정보기본권 신설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통신의 자유나 언론·출판의 자유와 같은 소극적 권리만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충분히 대처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권리 및 자기정보통제권을 명시하고 정보의 독점과 격차로 인한 폐해의 예방·시정에 관한 국가의 노력의무를 신설한다. ◇성별·장애 등 차별개선노력 의무 신설 국가에 성별·장애 등으로 인해 차별상태를 시정하고 실질적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 의무를 지워 적극적 차별해소 정책 근거를 마련한다. ◇사회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약자의 권리 강화 모든 사회 구성원이 각자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면서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사회보장을 국가의 시혜적 의무에서 국민의 기본적 권리로 변경하여 사회보장을 실질화하고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권 및 국민의 건강권을 신설한다. 어린이·청소년·노인·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삭제되는 헌법조항 ◇검사의 영장청구권 조항 삭제 OECD 국가 중 그리스와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헌법에 영장청구주체 규정을 두고 있는 나라가 없다. 이에 다수 입법례에 따라 영장청구주체에 관한 부분을 삭제한다.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을 삭제하는 것은 영장청구 주체와 관련된 내용이 헌법사항이 아니라는 것일 뿐 현행법상 검사의 영장청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이 헌법에서 삭제된다 하더라도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을 인정하고 있는 현행 형사소송법은 그대로 유효하다. ◇이중배상금지 조항 삭제 군인 등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군인 등의 국가배상청구권 제한 규정은 삭제한다. ▲ 국민주권강화 : 국민발안제와 국민소환제 신설 국회의원은 명백한 비리가 있어도 법원의 확정판결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기 전까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세월호 특별법’ 입법 청원에 600만명의 국민이 참여했지만 입법발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 헌정사에서는 1954년 헌법에 헌법에 대한 국민발안제만 규정됐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권력의 감시자로서, 입법자로서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과 국민이 직접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직접민주제 대폭확대를 통해 대의제를 보완하고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취지다. ▲국민과 국회에 드리는 간곡한 당부말씀 문 대통령은 “이번 개헌은 기본권 및 국민의 권한을 강화하는 국민 중심 개헌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되고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헌법이 바뀌면 내 삶이 바뀐다. 개헌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서는 “기본권 및 국민주권 강화와 관련된 조항들은 이미 국회에서도 대부분 동의한 바 있는 조항들”이라며 “양보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희망을 이루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靑 개헌안 발의 전에 국회 로드맵이라도 만들라

    청와대 개헌 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로부터 개헌 자문안 초안을 보고받았다. 청와대는 이 초안을 토대로 개헌안을 확정한 뒤 21일 발의할 방침이라고 한다. 6·13 지방선거 일정에 맞추려면 발의를 계속 늦출 수 없다는 게 문 대통령의 판단인 듯싶다. 반면 여야는 개헌 시기와 내용을 놓고 팽팽한 ‘샅바싸움’만 벌이고 있다. 국회에서 기약 없는 소모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청와대가 개헌을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가 개헌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에선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청와대의 어려움도 이해한다.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를 지킬 의무가 있다. 연두 기자회견에서도 3월까지 개헌안 마련을 주문하고,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대통령 발의권 행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어제 대선과 지방선거 주기를 일치시키기 위해서도 이번 동시투표가 필요하다고 밝힌 점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국회 의석 구조상 야당의 협조 없이 개헌은 불가능하다. 야당 주장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어떻게 하든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게 먼저다. 개헌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밀어붙일 경우 공약을 지키려고 할 만큼 했다는 것밖에 안 된다. 개헌안 내용에 대한 논의도 부족하다. 자문특위 초안은 대통령 4년 연임제, 관습헌법상 수도를 법률로 규정,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 전문에 포함, 국회의원 소환제와 국민 발안제 도입, 대통령 특별사면권 제한, 감사원 독립성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야당에선 4년 연임제가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외려 강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초안에 대통령 권한을 획기적으로 분산하는 내용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야당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이번 초안은 공론화 과정도 충분히 거치지 못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북ㆍ미 정상회담 등 핵폭탄급 이슈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자칫 개헌 논의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얼마 전 “개헌을 6월 지방선거 때 하는 게 가장 좋지만 안 된다면 차선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현실적 측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한 지적이라고 본다. 청와대의 개헌 드라이브는 사실 국회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대선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공약을 걸어 놓고도 선거 뒤 얼굴을 싹 바꿨다. 국민 기만이 아닐 수 없다. ‘동시투표는 절대 안 된다’고 반대만 할 게 아니라 납득할 만한 사유를 대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 또한 여당 및 다른 야당들과 협의해 특정 시점까지는 개헌을 반드시 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지방선거 뒤에도 개헌은 계속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 시인 고은의 성추행 #미투에 반박하는 ‘술집 마담’ 화제의 글

    시인 고은의 성추행 #미투에 반박하는 ‘술집 마담’ 화제의 글

    원로 시인 고은씨에 대한 충격적인 ‘미투(#metoo) 폭로’에 대한 반박의 글이 올라왔다. 1993년 언저리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여성이 포함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위 행위를 했다는 최영미 시인의 폭로에 대해 해당 술집 여주인으로 알려진 한모씨가 “소설”이라고 반박했다.한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늦게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최영미 시인이 언급했던것 처럼 문단에도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만연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최 시인이 언급한 고은 시인은 그런 부류가 아닌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분은 승려출신이라는 자긍심이 항상 있었고 입으로는 수없이 기행적인 행동과 성희롱 발언을 언급 했을지언정 의자 위에 등을 대고 누워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신의 아랫도리에 손을 넣고 만지고 그런 추태적 성추행 기행을 했던 기억은 아닌것 으로 안다”며 “그 시대 그시 절에는 성희롱이란 개념없이 노상방뇨도 하고 횡단보도 옆에 두고 차도로 뛰어다니고 질서와 상관없이 쾌쾌한 담배연기 속에서 질퍽한 밤 문화를 보내기도 했던 미성숙했던 문화적 흐름을 지금의 잣대로 처벌을 하는 건 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영미 시인의 폭로 글에 등장한 “누워서 황홀경에 빠진 괴물을 위에서 내려다보더니 술집마담이 묘한 웃음을 지으며 한마디 했다. ‘아유 선생님두’”라는 대목에 대해서도 “최 시인이 고발장에서 마치 내 말인 것 처럼 인용한 글 ‘아유 선생님두’라는 말은 한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영미 시인 그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질문하고 싶다. 탑골 공원 주변 정확한 장소명과 그 자리에 함께 동행한 인물명 그리고 고은시인의 추태 목격자 문인을 거명해달라”며 “문단에 물과기름 처럼 겉도는 최영미 시인 평소 욕심이 남다르다는건 알지만 문단의 거목을 낭설만 가지고 진흙탕으로 끌어들여 매장시키려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또 “ 문단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건 아니다”면서도 “알맹이들은 빼고 껍데기를 논하면서 실체없이 허무하다. 그 시절은 남자 문인들보다 젊은 20~30십대 여성들이 문단에 등단 하고 싶어서 어떻게들 했는지 묻고싶다. 명망 높은 출판사에 시집 출간내고 싶어 어떻게들 했는지? 그러고서들 시대가 바뀌니 모든 책임들을 강자 약자로 분류를 한다면 그건 아닌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한씨는 자신에 대해 “나는 최영미 시인이 동아일보에 쓴 고발장에서 언급한 ‘1992년 겨울에서1994년 봄 사이 탑골공원 인근의 한 술집’ 인 ‘탑골’을 운영 했던 주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시절만 하여도 탑골은 가난한 문인들이 낭만을 노래하고 배고프고 술고픈 문인들이 가난하지만 인정이 넘치고 눈물이 넘치던 순정이 어우러지는 문화적 공간”이라며 “있을수 없는 가공의 소설은 삭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한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성추문 으로 사회가 요동을 친다. 썩거나 앓던 이는 언젠가는 뽑게 되어있다. 힘의 논리로는 강자가 약자를 추행하면 힘없이 당한자는 일생을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로 인하여 멍에로 끓려 다닌다. 성추행 폭로 고발자의 용기에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화이팅!~ 하라고, 최영미 시인이 언급했던것 처럼 문단에도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만연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시인이 언급한 고은시인은 그런부류가 아닌것으로 기억한다. 그분은 승려출신이라는 자긍심이 항상 있었고 입으로는 수없이 기행적인 행동과 성희롱 발언을 언급 했을지언정 의자 위에 등을 대고 누워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신의 아랫도리에 손을 넣고 만지고 그런 추태적 성추행 기행을 했던 기억은 아닌것 으로 안다. 고은 시인은 시인이며 입답꾼 재담가다. 30년전 그시절 문화는 섹시하다. 입술이 매력적이다. 맛있게생겼다. 그런 농을 침을 흘려가면서 위안 삼아 많이들 입에 오르내리며 순정이있던 밤문화 시절이 있었다. 최루탄 가루에 콧물 눈물 흘리고, 암울했던 6월 항쟁과 민주화 투쟁의 연장선에서 시대의 아픔과 새희망을 노래하며 뜻을 함께 하는 문인들이 모여 그시대 그시절에는 성희롱이란 개념없이 노상방뇨도 하고 행단보도 옆에 두고 차도로 뛰어다니고 질서와 상관없이 쾌쾌한 담배연기 속에서 질퍽한 밤문화를 보내기도 했던 미성숙했던 문화적 흐름을 지금의 잣대로 체벌을 하는건 심한것 같다. .... 8살만 되어도 아이 손에는 핸드폰을 들려주고 각가정에는 승용차 성인1대씩 소유하고 전국 팔도를 자유자재로 유람하고 세계여행을 내땅 밟듯이 자유로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최첨단 문화왕국에서 금연지역 시각으로 희뿌연 30여년전 벌어졌던 성희롱 발언들을 어떻게 부풀려도 너무 부풀려 마녀사냥 하듯 죽일 죄인을 만드는것 해도 해도 너무 한것 같다. 최영미 시인 그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질문하고 싶다. 탑골 공원 주변 정확한 장소명과 그자리에 함께 동행한 인물명 그리고 고은시인의 추태 목격자 문인거명요함. 문단에 물과기름 처럼 겉도는 최영미 시인 평소 욕심이 남다르다는건 알지만 문단의 거목을 낭설만 가지고 진흙탕으로 끌어들여 매장시키려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그래야만이 자신이 주목받기 때문인지? 아니면 성희롱 내지 성추행 또는 성폭행을 직접적 으로 당한적은 있는지? 펙트로근거를 올렸으면 한다. 여론에 휘말려 매장 당하게 하지 말고 정획한 펙트가 아니면 소설 그만 쓰고 반성할게 있으면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사죄하길 바란다. 그렇게 소설 쓰면서까지 자신을 홍보하고 싶나? 문인이면 문인답게 좋은글로 독자들에게 평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설설설 갖으고 진실인 처럼 모든이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지 말기를 ... 그렇다하여 문단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건 아니다. 알맹이들은 빼고 껍데기를 논하면서 실체없이 허무하다. 그시절은 남자 문인들보다 젊은 20~30십대 여성들이 문단에 등단 하고 싶어서 어떻게들 했는지 묻고싶다.?... 명망 높은 출판사에 시집 출간내고싶어 어떻게들 했는지? 그러고서들 시대가 바뀌니 모든 책임들을 강자 약자로 분류를 한다면 그건 아닌것 같다. 거두절미 하고 소설은 그만 쓰고 고은시인이 사회에서 지탄 받을 만큼 근거있는 기행 펙트로 밝혀 주기를... 다시 말하지만 이번 일간지에 1000자 분량 올린글은 최영미 소설 이였다가 펙트다. ㅡ참고로 나는 최영미 시인이 동아일보에 쓴 고발장에서 언급한 <1992년 겨울에서1994년 봄 사이 탑골공원 인근의 한 술집> 인 <탑골>을 운영 했던 주인 으로서 ( 최영미 표현에 따르면 “ 술집마담 ” ) 최영미가 고발장에서 언급한 고은 시인의 그러한 자위행위 장면은 전혀 목격한 적이 없으며 10년을 넘게 그분을 지켜 보았어도 그런적은 없었다. 그리고 여기자들과 인터뷰하실때도 농담을 흘리기는 했을지언정 잡스럽거나 추행은 일절없이 목소리를 깔고 젊잖으셨다.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그러기에 최시인이 고발장에서 마치 내 말인 것 처럼 인용한 글 ㅡ“ 아유 선생님두” 라는 말은 한적도 없다는 것을 밝힌다. 소름끼친다. 나의 성격이 곰살부리는 여우도 아니고 거친 야생마 기질이 강한 내가 섹기 부리듯 ... 헐 ㅡ참고로 나는 중앙일보 <남기고 싶은이야기들>에서 [풍류탑골] 2000년4월부터 50회가량 민족문학인들의 뒤이야기를 연재 하기도했다. 고은시인이 만약 그러한 기행을 했다면 그 재미난걸 왜 내가 연재할 당시 추가시키지 않았겠는가. 최영미가 언급한 1992년겨울~1994년 봄 최시인이 문단에도 등단하기 전에 잘나가는 명망 높은 출판사 사람들 틈에 끼여서 왔던 기억도 생생하고 그는 고은 선생님과 함께 동석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시절만 하여도 탑골은 가난한 문인들이 낭만을 노래하고 배고프고 술고픈 문인들이 가난하지만 인정이 넘치고 눈물이 넘치던 순정이 어우러지는 문화적 공간이였지 있을수 없는 가공의 소설은 삭제하기 바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바로 서울시장 선거다. 수도이자 제1의 도시, 팔도 인구가 고루 모인 민심의 ‘바로미터’, 대권으로 직행할 수 있는 교두보 등 숱한 수식어가 붙어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여야 모두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4일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출마예정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아직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여당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상황별 맞춤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판론이 커지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그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민주, 6인 경쟁 구도…박원순 우세 예상 속 후발주자 대추격전 민주당은 박 시장과 도전자 5명의 구도로 판이 짜지고 있다. 박 시장이 3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한 가운데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전현희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여권에 유리한 선거라는 인식이 있어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현역인 박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 시장은 행정의 연속성과 함께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기치로 내걸고 베테랑 행정가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보육·취업·노후 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더불어 잘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와 동시에 당 일각서 거론되는 경남지사 후보 차출설이나 ‘시장·대권 택일’ 요구 등도 단호하게 일축하면서 3선 도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박 의원의 경우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가자’ 등의 현장 접촉형 이벤트로 표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소 전기차 확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에 대한 명예 서울시민권 부여 등을 제안하며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불거진 ‘특혜 응원’, ‘특혜 패딩’ 논란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있다. 우 의원 역시 현장 간담회 ‘서울아 이야기 좀 하자’와 시리즈 정책발표 ‘서울아 가즈아’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돌봄서비스 사회적기업을 찾거나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서울 공공주택 보급 정책을 발표하는 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방점을 두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6월항쟁을 이끌었던 우 의원의 경우 때마침 영화 ‘1987’이 흥행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자신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 연구소’를 만들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국회의 세종 이전과 재래시장 위에 주거 시설을 짓는 ‘시장 아파트’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아이디어맨’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전 의원은 강남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 한국당 후보군 여전히 ‘안갯속’…민주당 후보에 ‘맞춤형 카드’ 고민 한국당은 현재까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고 있지 않다. 예비후보들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여당과 달리 한국당 후보군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한국당으로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인 만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신하면서도 중량감 있는 인물을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한때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홍 회장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홍정욱 카드’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정욱 카드’를 너무 일찍 띄운 감이 있다. 일단 민주당의 대진표를 보고 그에 맞는 카드를 꺼내 들겠다”고 말했다.만약 민주당에서 박 시장이 당내 경선에 승리해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면 한국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서 사실상 패해 그해 8월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퇴임했으며, 그 직후 열린 보궐선거에서 박 시장이 당선됐다. 당내에서는 오 전 시장이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닌 ‘무상급식 반대’라는 보수의 소신을 지키려다 밀려난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정치적 재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 대표도 지난 설 연휴 직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해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이 당을 이끌어 갈 지도자감이다. 한 번 종로 선거에 실족했다고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있다”며 오 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오 전 시장 외에 당내에서 나경원·김용태 의원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이 박영선·우상호·전현희 등 현역 의원을 내세운다면 한국당도 현역 카드로 맞불을 놓을 수도 있다.이밖에 바른미래당 창당에 합류하지 않은 원희룡 제주지사, 그리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바른미래, 안철수 출마 가능성…민평당은 후보감 물색 중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바른미래당의 공식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2선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 주 초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다시 ‘일선’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그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한 차출설에도 안 전 대표는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다만 3박 4일간의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당이 요청하면 말씀을 나누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전 대표가 등판할 경우 서울시장 선거 구도는 단순한 여야 구도가 아니라 3파전으로 흐르는 것은 물론 유불리 계산도 한층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압도적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안 전 대표가 박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는 민주당 경선구도 자체를 흔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의 1대 1 구도 형성을 위해 안 전 대표가 ‘보수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기도 한다. 민주평화당의 경우 아직은 서울시장 후보를 물색하는 단계다. 정의당은 강상구 당 교육연수원장,김종민 서울시당위원장, 정호진 전 서울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강물과 함께 사라지다 ? 진주성 촉석루(矗石樓)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강물과 함께 사라지다 ? 진주성 촉석루(矗石樓)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중략)” (변영로의 시, ‘논개’ 중 일부) 술이라면 말술도 마다하지 않던 격정의 낭만 시인, 수주(樹州) 변영로(1898~1961)의 작품들 중에서 지금까지도 생명을 지키고 있는 시가 바로 ‘논개’(1922)다. 1920년대는 말 그대로 ‘조선’이라는 두 글자만 보아도 의기(義氣)가 꺾여버린 시절이었다. 이 때 젊은 변영로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倭將)의 허리춤을 움켜쥐고 진주 남강(南江)의 바닥으로 끌고 내려간 한 여인의 모습을 시로 당당히 그려내었다. 논개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는 진주성 촉석루(矗石樓)로 가 보자. 논개(論介, 1574~1593) 혹은 주논개(朱論介)의 신분을 두고 아직도 말이 많다. 다산 정약용이 남긴 ‘다산시문집’의 표현대로 의로운 기생, 즉 ‘의기(義妓)라는 주장도 있는 반면, 전라북도 장수지역의 현감 충의공(忠毅公) 최경회(崔慶會)의 후처라는 기록도 존재한다. 현재는 후자의 기록을 증거삼아 논개의 절개를 기념하고 있다. 여하튼 당시 논개의 상황은 이러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최경회가 전라 우도의 의병장으로 의병을 이끄는 도중 이듬해인 1593년, 조정으로부터 경상 우도(慶尙 右道) 병마절도사로 임명되어 진주성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싸울 시간도 없이 곧바로 진주성은 함락되고 그는 순국한다. 이에 논개는 왜장들이 촉석루에서 승리의 연회를 벌일 때, 한 일본 장수와 함께 진주 남강으로 투신, 순절(殉節)하였다. 그녀가 몸을 던진 바윗돌을 두고 진주 사람들은 의암(義巖)이라고 지금도 부른다. 바로 논개의 항일 정신이 살아있는 촉석루와 의암이 있는 곳이 진주성(晋州城)이다. 왜구의 침입을 대비해 쌓은 석성(둘레 1,760m) 진주성은 고려 우왕5년 (1379)에 기존 토성을 석성으로 수축한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 목사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대파하여 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이며, 왜군과의 2차 전쟁인 1593년 6월, 7만 여명의 민ㆍ관ㆍ군이 최후까지 항쟁한 곳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남아 있는 진주성의 여러 성곽 및 사당들은 한국 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진주고적보존회에서 재건한 것들이 많다. 이중 논개의 자취가 남아 있는 촉석루(矗石樓)도 이 시기에 다시 지어졌으며 앞면 5칸·옆면 4칸의 원래 누각의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주성에는 촉석루와 더불어 논개의 사당인 의기사(義妓祠), 왜장을 안고 투신한 바위인 의암(義巖), 영남포정사 문루, 북장대, 서장대, 국립진주박물관, 창렬사 등 한나절 넉넉하게 다가오는 봄바람을 맞을 공간이 많아 진주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주성 촉석루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진주에 가 볼 일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 (본성동) 대표전화: 055)749-5171 - 진주성에서 진주역으로 가는 시내버스 안내 인사광장에서 126번 127번 승차 4. 감탄하는 점은? - 촉석루 이외에도 관람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넓디 넓은 잔디밭.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진주 시민들에게는 최고의 휴식 장소. 6. 꼭 봐야할 장소는? - 촉석루, 의암, 국립박물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진주비빔밥 ’천황식당‘, 찜닭 ’진주통닭‘, ’육거리곰탕‘, 비빔냉면 ’하연옥‘, ’황포냉면‘, ’삼삼밀면‘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castle.jinju.go.kr/mai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진양호, 경상남도 수목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진주성은 진주 시내에 위치한 넓은 공원이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 가기에는 안성 맞춤인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文 “촛불혁명 발원은 대구”… 지역·보혁 연대 메시지

    文 “촛불혁명 발원은 대구”… 지역·보혁 연대 메시지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행사 참석 ‘3·15~촛불혁명 공헌‘ 의미 부여 달빛동맹 지역감정 완화 기여 평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고, 그 까마득한 시작은 대구 2·28 민주운동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제58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고 “그로부터 우리는 6월 민주항쟁으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냈으며 촛불혁명으로 마침내 더 큰 민주주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마산 3·15 의거와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의 발원지가 실은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대구였다고 새롭게 의미 부여를 한 것이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대구 지역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맞서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마산 3·15 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2·28 민주운동은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대통령이 참석한 기념식을 열게 됐다. ●연대·협력이 도전 극복 나침반 되길 문 대통령은 “정의와 자유를 향한 대구의 기개와 지조가 잠자는 정치적 자산에서 깨어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현실의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2013년 맺은 ‘달빛동맹’ 협약도 언급했다. 달빛동맹을 체결하고서 대구시장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광주시장은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가해 왔다. 이를 통해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2·28 정신은 대구를 한마음으로 묶었고, 멀게 느껴졌던 대구와 광주를 굳게 연결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렇게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는 함께 헤쳐 나가야 할 많은 도전이 있다”면서 “2·28(민주운동) 기념운동이 보여 준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그 도전들을 이겨 나가는 데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당한 권력에 저항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매개로 영·호남, 진보·보수의 낡은 장벽을 뛰어넘어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대구에서 첫 유세를 하며 “전국적 지지를 받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길 함께 가주길 문 대통령은 기념식 후 대구에서 2·28 민주운동과 마산 3·15 의거 유공자들뿐 아니라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과 오찬을 하고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되는 게 아니다. 정치적 민주주의를 이룬다 해도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과제는 여전히 남는 것”이라며 “끝까지 그 길을 함께 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부에선 6·1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울산을 방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취임 후 대구 첫 방문…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문 대통령, 취임 후 대구 첫 방문…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8일 대구를 방문했다. 1960년 2월 28일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반발해 시위를 벌인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다.1960년 대구 지역 학생들이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일으킨 2·28 민주운동은 4·19 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58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촛불 혁명을 통해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고 돌이켜 보면 그 까마득한 시작이 2·28 민주운동이었다”면서 “그로부터 우리는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시작했고 6월 민주항쟁으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촛불 혁명으로 마침내 더 큰 민주주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그 다음이 ‘민주’, ‘국민’ 순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 중 특히 주목할 부분은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대구와 광주가 2·28 민주운동을 함께 기념했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2·28 민주운동은 그간 대구 지역 시민사회 주도로 그 의미를 기념해 오다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3년 달빛동맹 강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4년부터 대구시장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광주시장은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을 ‘우리나라 민족항쟁의 본거지, ’선비정신의 본거지‘,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 ’낙동강 방어전선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보루‘, ’산업화의 본거지‘로 지칭했다.문 대통령은 “대구는 이렇듯 자긍심 높은 도시”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의롭고도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온 대구시민의 자긍심이 더 높이 빛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가는 길, 국민이 함께 걷는 길이 민주주의”라며 “우리가 가야 할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 그 길을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문 대통령은 대구 두류공원 내 2·28 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했다. 기념탑 참배에도 2·28 운동에 참여한 8개 학교 학생 대표 16명이 동참했다. 기념식은 2·28 민주운동이 124만 명의 서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2·28 운동 참가자는 물론 3·15의거, 4·19 혁명, 5·18 운동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씨와 두 손을 잡고 인사했다. 참석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도 악수를 나눴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ㆍ18 당시 軍 헬기사격” 美 국무부 자료 첫 확인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광주에서 헬기 사격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미국 정부의 문서가 발견됐다. 그동안 시민들의 증언과 국방부 특조위 조사로 헬기 사격이 사실로 드러났으나, 이를 확인하는 미국 측 문서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공개한 미 국무부 전문(1980년 5월 21일자)에는 “군중들이 해산하지 않으면 헬기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고 실제로 총이 발사됐을 때 엄청난 분노가 일어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문서는 지난해 초 미국 탐사전문 기자인 팀셔록이 광주시에 기증한 ‘체로키 파일’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체로키’는 197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피살되자 지미 카터 미 대통령이 한국 동향을 살피기 위한 비밀대책반을 꾸려 워싱턴~서울 간 특별 대화채널을 가동하면서 붙인 암호명이다. 이 파일에는 5·18 등 한국 정치 상황 등이 담겨 있으며, 지금은 비밀이 해제돼 공개된 문건이다. 헬기 사격을 언급한 이 문서는 미국대사관이 국무부로 전송한 것으로, 1980년 5월 21일 광주 상황을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송 시간은 1980년 6월 10일 오전 9시 43분이다. 시점을 과거형으로 기술한 점으로 미뤄 항쟁이 끝난 이후인 6월 10일 종합적인 상황을 정리해 송신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서에는 헬기 사격이 이뤄진 정확한 시각과 장소는 기재돼 있지 않지만 당시 금남로 일대에서 수집한 정보로 추정된다. 같은 문건에 “수요일(21일)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발생했는데 광주기독병원에는 오후 4시까지 10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가 도착했음”이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항쟁의 중심지였던 옛 전남도청앞 금남로와 기독교병원은 1㎞ 남짓 거리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태일 올레길’ 걸으며 노동인권 배운다

    ‘전태일 올레길’ 걸으며 노동인권 배운다

    중고등학생들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전태일 올레길’ 순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서울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르면 4월부터 노동인권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 노동인권증진 기본계획’과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를 마련했다. 순회 프로그램은 전태일 열사 동상이 있는 종로구 ‘전태일다리’와 바로 옆 평화시장 등 한국 노동 운동 역사와 관련한 중요한 장소를 직접 찾아가 노동인권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옛 구로공단 지역 등도 탐방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60개팀(1개교 1개팀) 2400명의 중·고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교육청은 1960년 4·19 혁명과 1987년 6월항쟁을 주제로 명동성당이나 향린교회, 서울YWCA 회관 등을 둘러보는 민주체험 올레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 보는 역사체험 올레길을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또 신학기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직업위탁반 운영 일반고에서 연간 4시간 이상 노동인권 교육을 한다. 1학년 때 노동인권의 개념과 역사, 노동법의 기본정신 등 이론을 학습하고 학년이 올라가면 근로계약을 맺는 법, 해고나 부당대우·성희롱에 대처하는 법, 산업재해예방법 등 노동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배우는 교육과정을 안내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변호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노동법 관련 상담을 해 주는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주요 아르바이트 업종과 임금수준, 노동인권 침해 사례 등 중·고교 대상 노동 현황 실태 조사도 벌인다. 유대근 기자 dyamic@seoul.co.kr
  • [청와대發 개헌 급물살] “촛불 민심 완성” 정부 개헌안 마련해 여소야대 국회 압박

    [청와대發 개헌 급물살] “촛불 민심 완성” 정부 개헌안 마련해 여소야대 국회 압박

    ‘청와대발(發) 개헌’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오는 13일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꾸리는 국민개헌자문특별위원회가 3월 중순쯤 정부 개헌안을 확정한다. 정부의 개헌안 마련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회 압박용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개헌안 국회 통과가 어려운 여소야대 구도 탓이다. 그러나 만약 여야가 국회에서 3월 초까지 개헌안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청와대가 독자적으로 개헌안 발의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여소야대 지형을 고려하면 국민투표로 가는 첫 관문인 국회의결조차 지극히 불투명하다.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으로 재적의원이 296석이니 198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121석과 민주평화당 15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비례대표 3석, 무소속 1석, 민중당 1석, 국회의장 1석 등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표를 모두 계산해도 148표에 불과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여야 합의를 통한 개헌이 최우선이란 점은 변함이 없지만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대선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정부안을) 발의하지 않고, 단지 야당들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런 작업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개헌자문특위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권력구조 개편(정부 형태)까지 개헌안에 넣을 계획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 부분을 포함할지는 미지수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특정 정부 형태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달 신년기자회견에서 “개헌안이 국회 3분의2 찬성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국민투표에서 통과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견이 적은) 최소분모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권력 구조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는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으로,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과 문재인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한 ‘촛불혁명’ 등이 정부 개헌안의 전문에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헌법에 ‘촛불’ 정신과 관련한 문구를 넣을지에 대해서도 “논의해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개헌은 촛불 민심의 요구를 마지막으로 완성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 촛불 민심이 반영되는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촛불’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헌법 전문에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추가함으로써 민주공화국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을 분명히 할 수 있다”며 “새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항쟁, 6월 민주항쟁, ‘촛불항쟁’ 정신을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중순까지 개헌안을 만들려면 시일이 촉박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 위원장은 “국회 개헌특위의 안과 시민단체의 안을 참조하고 세대·지역·성별 대표성을 고려해 국민개헌자문특위에서 국민 의견 수렴을 담당하는 국민참여본부 위원을 선발하는 한편 사안별로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을 병행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의견 수렴은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그간 국회나 시민사회에서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쟁점의 갈래를 잘 타서 정확히 제시하고 국민 의견의 분포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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