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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무선통신전용 반도체 대우 국내첫 개발

    대우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차세대 무선통신 전용 반도체인 70GHz급 ‘실리콘 게르마늄(SiGe HBT)반도체’를 개발하는데 성공,내년 6월부터 월 10만개씩 양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65GHz급 이상의 고주파 반도체의 개발은 미국 IBM에 이어 대우전자가 두번째.이 반도체의 응용분야는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자동항법시스템(CNS),광대역 무선 가입자망(B-WLL),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등으로 수출전망도밝다. 대우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에이에스비와 공동 개발한 실리콘 게르마늄 반도체는 현재 1GHz 이상의 무선통신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갈륨비소(GaAs)반도체보다 열전도율이 3배 이상,출력효율은 10배정도 우수하다.또 기존 공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제조단가를 40%이상 낮출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동통신용 단말기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고주파용 반도체 시장도 빠르게성장하고 있는데 현재 1GHz 이상의 이동통신용 고주파 반도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개발로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승호 기자
  • 상장신청 기업 탐방

    지난달 26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싶다며 주권예비상장 심사청구서를 신청한 6개 기업 가운데 대원제약과 한세실업을 알아본다. ■대원제약 58년 부산에서 대원제약사로 출범했으며 94년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병원용 의약품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주로 의원급 병원에 약품을 공급하며 향정신성 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다. 올 상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력제품인 해열소염진통제 등이 잘 팔려 매출액이 1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5% 늘어났다.경상이익은 수입원재료가격 안정,금융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60%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했다.매출호조및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올 경상이익은 36억2,000만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주간사인 LG증권이 예측했다. 지난 4월에는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이 회사의 전환사채 30억원어치(전환가격 1만5,000원)를 인수했다.이에 힘입어 만기 1년이내의 단기 차입금은 6월말현재 5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총 차입금도 전환사채를 제외하면 지난해 127억원에서 지난 6월말 현재 81억원으로 감소했다. 2000년초에는 정보시스템 업체인 메디다스와 기술제휴해 정보사업 부문에신규 진출할 계획이다.공모예정 금액은 46억원. ■한세실업 82년에 설립된 셔츠(니트) 생산·수출업체.수영복 자켓 코트류등을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으로 미국에 수출하면서 매년 30% 이상씩 성장을 거듭,지난해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88년에 사이판지역에 129만달러를 투자,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중남미 니카라과의 공장을 71만달러에 인수했다.회사 관계자는 “미국내 니트수요는 골프인구의 증가와 캐주얼 의류 선호로 증가일로에 있다”고 전망했다.올 상반기 매출은 771억원,반기순익은 73억원이다.부채비율은 106%.총 공모주식수는 63만646주이고 주당 공모가격은 3만원이다.주간사는동양증권.
  • 수입단가 올 첫 상승세

    수입단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교역조건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동기 대비 수입단가는 올 1월 14.9%가 떨어지는 등 7월까지 내림세를 유지하다 8월에는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원유도입단가는 지난 4월 3.8%,6월 18.1%,8월 43.9%로 상승폭이 크게 늘고있다. 이에 따라 수입단가지수(98년=100)는 98년 7월(99.1)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98.4를 기록했다. 반면 8월중 수출단가지수는 91.1에 그쳐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지수(수출단가지수/수입단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 세계 1위 해양강국 이끈다 지난 8월 현대중공업은 일본 조선업체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만한 개가를올렸다.일본 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나이지리아 발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국제입찰에서 일본 업체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세계 선박업계의 주목을 받은 사건이었다.미쓰비시 중공업 등 일본 업체들은 막판까지 치열한 로비를 펼쳤지만 현대의 돌진을 막을 수 없었다. 선박건조량 세계 1위 현대중공업은 83년 이후 선박 건조량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조선업체다.세계 선박 디젤엔진 시장 1위 업체이기도 하다.그러나 기술 면에서는 일본에 밀린 면이 없지 않았다.고도의기술을 요하는 LNG선 수주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로 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는 74년 6월 1호선을 인도한 지 22년 10개월만인 97년 4월 건조량 671척에 5,007만 DWT(적화톤수)를 달성했다.세계 최단 기록이다.현재 수주 잔량은 80억달러 규모로 2년간 일감이 밀려있다. 세계 최강 종합 중공업체 현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매출 300억달러의 종합 중공업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조선 부문의 비중을 50%대에서 24%대로 낮추는 게 초점이다.제품의 다양화,고부가가치화와도 연결된다. 이를 위해 여객선,심해광물채취선,항공모함 등 특수선 개발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비(非)조선 부문으로는 로봇,자동화 설비,환경·담수 설비,대체에너지 발전,연료전지,해상레저 설비 등의 새 사업 발굴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충휘(趙忠彙) 사장은 “2010년까지 조선 중심에서 종합 중공업회사로 방향을 전환,수출을 늘리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면서 “50만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증대 효과와 세수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심에 찬 글로벌 경영 투자없는 매출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현대는국내외 연구소를 2010년까지 4개에서 11개로 늘린다.또 3년동안 연구개발(R&D) 인력을 2,000명 이상 충원한다.R&D 인력이 전체 종업원의 10% 이상으로늘어나게 된다. 특히 새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100개의 협력업체를 새로 키울 계획이다.기존사업 확장에 4조원,2006년 이후 집중 추진하는 신규사업에 3조원 등 총 7조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글로벌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울산에만 있는 생산 거점을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로 확장,구축할 방침이다.해외의 경우 동남아,미주,유럽,중국에 전동기,중장비 공장 등을 짓는다.해외 지사는 21개에서 40개로,연구소는 4개에서 6개로 늘린다. ‘비전 2010’의 미래상 현대중공업이 2010년 세계1위를 달성하고자 하는사업 분야는 5개나 된다.일반상선 등 조선·대형엔진·플랜트 운반하역 장비 등이다.이렇게 해서 매출은 현재 60억 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늘리고,이 가운데 240억달러는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다.국내 전체의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5%에서 7%대로 올린다는 구상이다. 재무담당 서태환(徐泰煥)이사는 “LNG수송 선박이나 여객선과 같은 고수익·고부가가치 선박 제조에 치중하고 제품을 다양화해 총매출에서도 일본 미쓰비시를 추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현대 계열사 출자지분을 매각하고 연말까지부채비율을 140%대로 낮춰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손성진기자 sonsj@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현대중공업이 세계 일류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양적인 경쟁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질적인 경쟁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질적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신기술 개발이 우선이다.그래야 경쟁의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조선협회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계는 건조 실적은세계 최대이지만 창의적인 기술 개발에서는 약한 편”이라면서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선 기술 수요를 예측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선,환경친화적인 신개념선,호화여객선 등에서 아직 일본 등에 뒤처지는 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보화,경영조직의 효율화,생산기술의 혁신이라는 세계 조선업계의 신조류를 좇아 적극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0) 무역의 나라-고려

    903년 3월,왕건은 수군을 거느리고 서해를 내려가 나주지역을 점령하였다.909년에는 해군 대장군으로서 나주를 지키면서 후백제가 절강성의 오월국에보내는 사신선을 나포하기도 하였다.그는 경기만의 함선을 거느리고 영산강하구와 인근 섬에서 창궐하는 해적들을 소탕한 백선(百船)장군이었다. 해양세력인 그의 가계는 매우 독특하다.선조 호경은 백두산 산신이다.작제건은 주몽처럼 신궁으로 서해용왕의 딸과 혼인했다.단군신화나 해모수신화등과 구조적으로 일치하는 고려의 건국신화는 바다와 관련이 있다.하늘과 바다의 만남,산신과 해신의 결합에서 탄생한 것이 왕건이다. 경기만은 한반도에서 가장 훌륭한 해륙교통의 요지이고,중핵에 있다.그 가운데에 위치한 강화도 일대는 해구(海口),혈구(穴口)라고 하여 서울과 개성,해주 등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것이다.해상세력이 해양력을 바탕으로 물류체계를 장악하면 경제력과 정치력을 장악할 수 있는 전략적인 거점이다.왕건의집안은 황해 남부와 경기 서부, 강화도가 만나고,황해와 한강 하류와 예성강이 합쳐지는 소지중해와 같은 이곳에서 성장한 해상토호이다.송악(개성)은후에 해양경영을 염두에 두고 계획도시로 조성되었다(한재수 설). 고려는 처음부터 해양활동이 매우 활발하였다.북방의 요나라를 견제하고,문화를 받아들였으며,무역을 위해서 한족과는 자주 교섭하였다.태조때부터 황해를 건너 후양(後梁)과 교섭했으며,송(宋)이 건국한 다음부터는 본격적이었다.송은 거란을 치기 위해 고려에 파병을 요청하기도 했다.160여년간 고려는 송라에 57번을,송은 고려에 30번의 사신을 보냈다.2년에 한번 꼴로 사신단이 오고간 것이다.이 때 탁월한 외교관이었던 서희(徐熙)는 7년동안 끊어졌던 외교를 바다를 건너 재개시키기도 하였다.송과의 교섭은 해양이 아니면불가능했다. 송나라에 간 유학생들은 과거에 급제해 벼슬을 하기도 하였다.반대로 고려에서 관직을 받은 송나라 사람도 있었다.승려 의통(義通)은 947년 바다를 건너가 영파에서 법(法)을 전파했다.대각국사 의천은 절강성 항주에 머물기도했는데,근래 서호(西湖) 부근에서 고려의 절터가 발견되었다. 고려와 송나라는 엄청난 규모의 무역을 했다.사신선들은 공무역선이었다.송은 고려에 의복 상아 차 칠 옥 물소뿔 악기 술 새(鳥)등을 수출했고,고려는비단 삼 부채 종이 먹 등 수천점을 보냈다.1078년에는 송이 100종이 넘는 품목과 6,000건에 달하는 물건을 보냈고,고려도 그에 상당한 물건을 보냈다.그러나 당대의 문장가이며 관리였던 소동파는 고려와의 무역이 피해가 심하다고 비판적이었다. 민간의 무역은 더욱 발달하였다.고려사에 따르면 1012년부터 1278년까지 266년간 송나라의 상인이 129회 5,000여명이 왔다.황해는 엄청난 무역이 이루어지는 황금의 바다(gold-sea)였다.상인들은 주로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출신이었다.서역상인들도 많이 와서 1024년에는 100여명이 온 적도 있었다.개성은 다양한 인종과 물건들이 모이는 동아지중해의 유명한 국제도시였다.고려가요 ‘쌍화점(雙花店)’에서 여인의 손목을 잡은 회회인(回回人)은 바로서역의 상인이었다. 반대로 고려인들도 중국의 남방의 여러 도시에 진출하여 살고 있었다.지금도 영파에서는 고려관터를 발굴하고 있다.이러한 교역은 원나라가 세워진 다음에도 지속되었다.원의 세조인 쿠빌라이는 쌀을 강남에서 고려로 3차례 운송하기도 하였다.특히 일본원정을 위해서는 20만석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러면 당시의 항해술과 항로는 어떠했을까? 처음엔 주로 고려의 배로 왔다갔다 했다.태조인 왕건이 사신을 파견했을 때,등주 근처에서 배가 파손하여90여명이 익사하였다.1019년에도 등주 부근에서 배가 파손되었다.어려운 항해였다.항로는 크게 3개가 사용되었다. 첫번째는 예성강 하구에서 출발해 옹진반도까지 나간 다음 황해를 직횡단하여 등주로 들어가는 항로다.초기에 사용됐는데 2일 정도 걸렸다고 한다.두번째는 역시 예성강구와 산동반도 하단의 밀주를 잇는 항로다.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동중국해 사단항로다.이 항로는 북송의 사신으로 고려에 왔던 서극(徐兢)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이란 책에 일정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즉 배는 영파를 출발,보타도에서 바람을 기다린 다음 북상하여 상해만 바깥바다까지 와서 거의 사선으로항해하여 흑산도로 향했다.이어 고군산도 자연도 등을 거쳐 예성강 하구에 도착하였다. 이 항해는 늦봄에 남서풍을 타고 해류의 흐름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도착할 수 있다.송사(宋史)에 의하면 순풍일 경우에 흑산도까지 5일이 걸린다고하였다.필자는 지난 1997년 6월 하순에 뗏목 ‘동아지중해호’를 타고 이 항로를 답사했다.항로는 일치했지만,흑산도까지 17일이 걸렸다.동중국해 사단항로는 원양항해구역이므로 고난도의 천문항법에 능숙해야 한다. 원양항해와 대규모 교역은 성능이 훌륭하고 큰 배가 있어야 가능하다.왕건의 전투선은 23m 넓이에,위에 다락이 있었다.동해에서는 여진의 해적선들을격퇴하기 위하여 과선(戈船)을 만들었는데 이름대로 뱃전에는 창검을 꽂았고,앞머리에는 적선을 들이받는 충각을 달았다.70여명이 탈수 있었고 적재용량이 1,000석인 큰 배였다. 송의 사신선은 신주(神舟)와 보좌하는 객주(客舟) 여러 척으로 구성되었다. 객주는 길이가 30m,배높이가 9m 폭이 7,5m이고,돛은 높이가 30m이고,곡식 2,000섬을 실을 수있다.신주는이보다 3배쯤 크다.상인들의 배도 큰 차이가 없었다.이 대형선박들이 황해와 동중국해를 누비며 고려와 중국을 이어주었다. 고려는 장보고의 전통을 이어받은 해상세력들로 출발해 문화와 경제가 발전한 국제적 국가였다.반면에 조선은 바다를 막아 해양력을 제거하면서 수동적이고 폐쇄적이 되어 주변부 국가로 전락하였다.21세기는 바다가 열린 신세기이다.세계질서는 물론이고,특히 동아지중해의 질서는 해양력이 민족의 생존력임을 역사가 증명해왔다. [尹明喆 동국대겸임교수]
  • [사설] 우려되는 해외지출급증

    경기회복세와 함께 수입과 해외여행경비가 크게 늘어 국제수지를 불안하게만들고 있다.특히 호화·사치성 소비재의 수입과 무분별한 해외여행의 급증으로 과소비 현상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 9월의 수출은 120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가 늘어난 데 비해 수입은 101억5,200만달러로 무려 40%나 증가했다.수입증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95년 6월 이후 4년3개월만이다. 여름휴가철인 7월과 8월의 해외여행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이상이 늘어 1조원이 넘는 8억4,160만달러의 경비가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월간 해외여행경비가 4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이다.더구나 올들어 해외여행경비는 연초 2억달러 수준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수입과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할 수도 있다.IMF사태로 얼어붙었던 경기가 되살아나는 신호로 보아 바람직한 면도 없지 않다.그러나 증가율이 경제회복 속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문제다.수입의 내역은 더욱 걱정스럽다.원자재 수입이 최근들어 원유 등의 가격급등으로 40.7%가 늘어난 것은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소비재의 수입이 59.8%나 급증한 것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수입선다변화제도의 폐지에 따라 수입이 완전 자유화된 일본제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승용차,고급 의류,골프채등이 마구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수입증가와 해외여행등에 따른 해외지출의 급증은 올국제수지 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지난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여 외환위기를 벗어나는 데 크게 기여했던 무역및 관광 수지가 올들어서는 흑자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현재의 해외지출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무역수지의 흑자목표 달성도 낙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경기가 좀 나아졌다고 아직 안심할 단계는 결코 아니다.급한 불은 일단 껐다지만 IMF사태를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조금만 방심하면 언제든지 위기가 또다시 덮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150여만명의 실업자가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고 대우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돈이 좀 있다고 하여 호화 사치품을 마구수입해다 쓰고 해외에 나가 골프나 쇼핑관광을 즐기기는 이르다.모두가 허리띠를 다시 한번 졸라매고 절약과 자제로 한푼의 외화라도 아껴야 할 때이다.
  • 精油社손실14兆 소비자 전가

    국회는 5일 법사 정무 재경 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고·지검,금융감독원 등 소관 부처와 산하단체 등을 대상으로 닷새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정무위의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금융감독위원회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맏아들 재용(在鎔)씨가 불과 4년만에 2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를 축적한 것은 부당 내부거래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원은 “지난 95년 재용씨가 60억8,000만원을 증여받아 이 중 16억원을세금으로 내고 44억8,000만원으로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해 현재의 부는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재용씨가 삼성전자 주식 102만6,188주(시가 2,063억원),삼성SDS 주식 88만6,000주(1,215억원),에버랜드 지분 31.4%(1조6,000억원 추정)와 서울통신기술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산자위의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정유사들이 싼 값으로 유류를 덤핑 수출하고,대신 국내 판매에서 손해를 보전하면서 지난 2년간 국내소비자들에게 전가된 부담이 14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법사위의 서울고·지검 감사에서 “현대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6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1차 소떼 방북 등 대북사업 일정에 맞춰 계열사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면서 “현대가 대북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는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사건 진상조사위구성과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여당단독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박대출 곽태헌기자 dcpark@
  • 기아車 이달중 법정관리 해제신청

    기아자동차는 이달 중에 법원에 법정관리 해제를 신청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기아는 지난 97년 7월 부도를 낸데 이어 98년 4월 14일 법정관리에 들어갔었다. 기아는 월간 판매실적이 손익분기점인 6만5,000대를 넘어 8만3,000대에 이르고 올 흑자액이 사상최대인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정상화 기반이 확보됐다고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법정관리 해제여부는 기아측이 법원에 경영 전반에 걸쳐 긴밀히 보고해와 무난히 받아들여질 것으로 알려졌다.‘IMF체제를 불러온 주범’이란 불명예를 뒤집어쓴 기아가 단기간에경영정상화를 이룩한 것은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이 성과를 거두는 첫 사례로평가받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레저용차인 카렌스와 카니발의 판매 돌풍과함께 올 수출 목표치도 이미 수주한 상태여서 올 목표인 83만7,000대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몽구(鄭夢九)회장이 이끄는 기아는 내년에 올해보다 31% 가량 늘어난 1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와의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연산 10만대 규모인 카렌스와 카니발 생산량을 1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기아는 내달 아벨라 후속모델 ‘리오’를 선보이는데 이어 내년에는 크레도스 후속인 ‘MS(밀레니엄 세단)카’와 세피아 후속모델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기아는 조만간 1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6월말 346%였던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70%로 낮추기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LG정보통신

    96년1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미국과 유럽의 대형 통신회사들은 한국의 LG정보통신에이목을 집중했다.통신서비스는 SK텔레콤이 담당했지만 시스템과 단말기를 구축한 것은 LG정보통신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사실은 LG정보통신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착실히 통신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IMT-2000개발의 선두­LG정보통신은 현재 CDMA기술의 다음 단계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개발에서 업계 선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 3월 동기식(同期式) 시스템과 단말기를 개발해낸데 이어 6월에는 비동기식의 시연에도 성공했다. 384Kbps급의 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을 실현,‘꿈의 통신’에 대한 한국산 기술의 우월성을 세계에 알렸다.또한 세계표준이 동기식과 비동기식 중 어느쪽으로 정해지든 상관없는 여유도 갖게 됐다. ?종합 정보통신 제품 망라­LG정보통신의 전신은 79년 설립된 금성반도체. 첫 국산 미니급 컴퓨터 개발(81년), 한국형교환기 생산개시(84년), 국내 첫교환기 수출(91년)등이 그동안의 굵직한 발자취. 현재는 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인터넷 및 가입자망 시스템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 제품군을 망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3,452억원,순익 86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 2조9,100억원,순익 1,800억원을 바라본다.폭발적인 인터넷의 성장세와 IMT-2000에 힘입어 2003년이면 7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재무구조의 건전성도 두드러진다.정인근(鄭仁根·48·재무총괄)상무는 “지난 7월 단행한 증자로 부채비율이 올 연말쯤 89%로 줄어들 것”이라며 “IMT-2000사업 추진과 데이콤 인수 등에 필요한 모든 재정적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CDMA의 원조­LG정보통신의 발전 기틀은 역시 CDMA 개발.그 중심에는 90∼97년 8년에 걸쳐 사장을 지냈던 정장호(鄭壯晧·58)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있다.CDMA개발에 착수했던 91년,당시 회사는 매출의 80∼90%를 전자교환기(TDX)로 올리고 있었다.때문에 이동전화쪽 진출 자체는 물론이고 상용화 여부가 불투명한 CDMA기술에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이 “주파수 효율과 음질이 뛰어난 CDMA로 가야 선진국에대한 기술종속을 피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다”고 주장,결국 ‘CDMA의 원조’라는 자리를 선점할수 있었다. ?세계 10위권 종합통신기기회사 목표­이렇게 ‘기술의 힘’을 믿기 때문에연구개발에 높은 비중을 둔다.최용일(鉅莖窈ㄳ덫덧ㅁ茱餉璣酵㈏渙ゴ? “교환연구소,단말연구소 등 연구소 11곳과 연구진 2,200여명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특히 지난해에는 LG전자,LG텔레콤 등 그룹내 모든 IMT-2000 개발역량을모아 차세대통신연구단을 설립, 세계 최고의 기술집단이라는 자부심에 차있다”고 강조했다. 서평원(徐平源·57)사장은 “2005년까지 세계 1등 제품을 3가지 이상 확보,세계 10위 이내의 종합통신기기회사로 발돋움한다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정보통신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LG정보통신은 시스템 부문에서는 일류기술을 가졌지만 휴대폰(단말기)쪽에서는세계적인 경쟁사들에 다소 뒤진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휴대폰브랜드가 ‘프리웨이’에서 ‘싸이언’으로 바뀌면서 인지도가 떨어졌다는점도 작용한다. 특히 경쟁사가 이미 수출까지 하고 있는 유럽형 디지털(GSM)단말기의 개발도 더욱 서둘러야 한다.GSM단말기 개발은 향후 완벽한 IMT-2000기술 향상을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추진중인 IMT-2000 기술표준화 과정에 자사의 요구를 최대한 관철시키는 한편 IMT-2000의 핵심 지적재산권을 확보,기술 종주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데도 노력해야 한다.해외시장 공략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김태균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8)목포시

    호남선 철도의 종착지이자 국도 1·2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곳. 위로는 호남 옥토,아래로는 다도해를 주름잡는 농·해산물의 집산지. 남도 정서의 발상지인 전남 목포가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주도할 국제교역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목포는 1930년대만 해도 무역거래가 활발해 전국 3대항 6대도시의 영화를 누렸으나 국토개발과정에서 소외돼 90년대 중반까지도 낙후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21세기 환황해경제권시대를 맞아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경제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97년 10월 1일 목포개항 100주년을 목포 중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2의 개항’을 선언한 이후‘비전있는 국제도시’ 개발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목포권의 새역사를 개막할 전남도청 무안이전이 지난 6월30일 확정되면서 장차 세계와 교류하는 ‘국제무역도시’,멋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문화관광도시’,선진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항만,공항,철도,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사업도 가시화돼 국토서남권의 관문이자 21세기 국제교역도시로 괄목성장이 기대된다. ■개발여건과 잠재력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해 내륙과 해안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중국 횡단철도가 시작되는 롄윈항,중국 최대의 경제·무역·금융·공업도시인 상하이와 최단거리에 있고 동남아 수송의 최단거리에 있어 수출·입의 중계지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21세기 발전 전략 외국인의 투자가 자유롭고 항만을 개방하는 ‘국제자유도시’로 지정,개발한다는 구상이다.환황해권 경제통합을 겨냥한 통합모델도시,국제교류도시,해양문화 관광도시로서 지역기반을 조성하고,바다와 어우러진 개성있는 도시환경을 창출하며 국제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국제적리조트를 조성해 낭만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를 건설,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생산·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해 전국 최대 농수산물 집하지역으로 육성하고 첨단산업 유치,첨단중소기업 육성으로 경쟁력이확보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광역도시 개발목포시를 중심으로 반경 30㎞(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지역을 광역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목포는 생활권 중심지,전남의 신행정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영암은 신외항,산업단지,배후도시로 개발한다.신안군 압해에는 국제항만,종합물류단지,항만관련산업을 배치하고 국제공항이 건설중인 무안 망운에는 항공산업,물류단지를 배치한다.청계는 목포광역권 교육·업무지구로 개발하고 해남 화원은 국제관광 위락지구로 개발한다.장기적으로 목포시와 신안·무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 방안도 거론되고있다. ■SOC 확충 2000년 초에는 도로,항만,항공 등 대부분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완공돼 목포가 국제도시로서 면모와 여건을 갖추게 된다.서해안고속도로는 2001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중이고 목포∼광양,광주∼무안,무안∼순천간 고속도로 건설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호남선 복선화,일로∼대불산단∼목포신외항간 신산업철도가 건설중이고 목포∼보성간 철도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3만∼5만t급 선박 2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신외항이 건설중이고내항,북항,대불항이 시설을 보강중이며 압해국제항만 건설이 구상단계에 있다.호남의 국제관문이 될 무안국제공항은 200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목포 임송학기자 shlim@*무분별한 개발로 원형 훼손된 삼학도 복원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많은 전설과 낭만을 간직한 삼학도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목포시는 올해 초 삼학도 공원조성사업계획을 새로 수립했다.그동안 항만 조성,공장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된산정동 대·중·소 삼학도를 복원하고 이곳 17만2,000평에 상징탑,기념관,전망대,운하,어업민속전시관,밀레니엄광장,산책로 등 휴양·교양·편익시설,도로 및 광장을 조성해 목포의 명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보상비와 시설비 등 954억원이 투입된다.시는 내년에 삼학도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지장물 보상과 철거에 들어가,2002년까지 공장과 불량주택을 이전하고 2005년까지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시는 삼학도 공원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예산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연안관리법에 의한연안정비계획에,문화관광부도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에 이 사업을 각각 포함시켜 국비를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 삼학도는 50년대 이전까지는 3개 섬이학처럼 아름답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목포 권이담시장 인터뷰 “목포시는 중국과 교역의 전진기지이자 동북아의 중심지가 될수 있도록 국제성을 갖추는데 중점을 둬 모든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권이담(權彛淡) 목포시장은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21세기 목포 발전전략으로삼아 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배경은. 목포는 부산,인천,원산에 이어 네번째 개항된유서깊은 항구도시다.역사적으로 볼때 목포만큼 국제무역도시로서 오랜 전통을 지닌 도시도 없다.특히 목포권은 환태평양시대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목포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라 역사의재발현이자 잃어버린 목포의 역할을 재현하는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지정과 기반 구축을 위한 추진 상황은. 정부에 국제자유도시지정을 건의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으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기반 구축을 위해 6,173억원을 투입하는 신외항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무안망운에 2,662억원을 들여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무안구간이 준공된데 이어 영광∼무안구간이 2001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중이다.대불산업단지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정과,목포∼중국 롄윈간 직항로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육성은 언제쯤 가시화되나. 2000년대 초에는 육·해·공의사회간접자본시설이 대부분 완공돼 국제물류 중심지로서 손색없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이에 때맞춰 국제자유도시 지정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게다가전남도청의 목포권 이전으로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양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21세기 서남권의 행정·물류·관광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를 만들겠다. 목포 임송학기자
  • 9월 수입증가율 40% 돌파

    국제원유값 상승과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지난 9월 수입증가율이 51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소비자물가도 전월보다 0.3%올랐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중 수출·입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입은 101억5,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0.0%가 늘어났다. 월별 수입이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이며 월별 수입증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95년 6월의 42.8% 이후 4년3개월 만이다.원자재(40.7%),자본재(61.7%),소비재(59.8%)가 모두 크게 늘었다. 수출은 120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8%가 증가,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18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서는 172억5,100만달러로 늘어났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말 대비 0.9%,전년동기(1∼9월) 대비 0.6%올랐다.호우와 태풍 등을 맞은 지난 8월의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1.0%,전년 동월 대비 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수그러든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국제유가의 꾸준한 상승에도 불구,올 물가상승률 관리목표 2%는 충분히 지켜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월 1회 이상 구입하는 품목들로 구성된 구입빈도별지수는 0.8%,신선식품지수는 0.6%가 각각 올라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피부물가상승률은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화기자 psh@
  • 종합상사들 사이버시장 선점경쟁

    ‘발’로 뛰던 종합상사들이 최근 인터넷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더 넓은 지역을 시장으로 삼을 수 있을 뿐아니라 주문에서 매매체결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기존 유통업에참여하고 있던 종합상사들은 인터넷 쇼핑몰에도 너도나도 참여,초기단계인시장을 선점하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종합상사 가운데 인터넷 사업의 선두주자는 삼성물산.이 회사는 지난 7월‘파인드 코리아’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열고 중소기업 수출업무를 이곳으로 넘겼다.또 지난해 9월 가장 먼저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올해 700억원,내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지난달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중소유망기업을 발굴,투자하는 벤처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주)대우는 지난 5월 인터넷 무역거래 시스템 ‘트레이드 윈도우’를 개설했으며 쇼핑몰 개설도 추진 중이다.이 때문에 지난 6월 20명으로 출범시킨인터넷 사업팀을 연내 4∼5개 팀으로 확대,본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주)쌍용도 지난달 PC게임용 동영상 CD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고 장기적으로 종합쇼핑몰로 꾸밀 계획이다.(주)SK도 내년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하며 현대종합상사도 곧 인터넷 사업관련 ‘마스터 플랜’을 내놓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실제 물건 양수·도와 결제는 아직까지 기존방식으로 이뤄진다”며 “그만큼 인터넷 무역이 상사 업무를 대체하기에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멀리 내다보면 분명히그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승호기자 chu@
  • 기업 줄이고 부채 개인 늘렸다

    기업들의 자금관리가 아주 건실해졌다.마구잡이로 자금을 끌어모아 ‘돈놀이’에 열중해오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착실한 경영으로 돌아섰다.이에비해 개인들은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소비를 대폭 늘리는 바람에 빚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기업은 합격점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은 금융기관 차입금 등 모두 4조858억원의 빚을 갚았다.전 분기에자금수요가 급하지 않음에도 무려 39조6,886억원을 조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수출호조로 자금이 넉넉해진 데다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한 결과다. 부문별로는 간접금융이 전 분기 8조2,000억원 조달에서 16조6,000억원 순상환으로 바뀌었다.은행차입금은 늘었으나 종금사 등 비(非)은행 금융기관 차입금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주식발행이 늘어 직접금융은 증가했지만 규모는 전 분기(30조3,000억원)의 16% 수준인 4조9,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자금조달 뿐아니라 자금운용 측면에서도 평가받을 만하다.돈놀이에 치중하느라 주식투자 등 유가증권을 대거 사들여 22조8,430억원의 금융자산을 불린 전 분기와는 반대로 8조4,930억원어치를 순처분했다.이에 힘입어 정부 가계 기업 등 경제 3주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채잔액이 전분기보다 감소(4.6%)했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경기회복기에서 기업부채 잔액이 준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기업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문제 기업과는 대조적으로 빚이 많이 늘어났다.전 분기 5,745억원에 그친 자금조달이 12배 가까이 증가한 6조7,472억원에 달했다.소득 증가분보다 소비지출을 더 늘린데다,금융기관들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어들자가계대출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6월말 현재 가계 부채잔액은23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226조7,000억원)보다 2.2% 증가했다.한은은 “경기회복에 따라 가계 빚이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주식투자 등을 위해은행 돈을 빌리는 행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29개상장사 적자 3배 증가

    6월 결산법인들의 적자가 크게 늘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9개 6월 결산법인들(관리종목 제외)의 98년 사업연도(98.7.1∼99.6.30)의 적자는 945억원으로 318억원 적자를 기록한 97년사업연도 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대다수 상호신용금고들이 계속되는 중소기업의 부도와 회계감독강화,금리하락에 따른 마진축소 등으로 전기의 145억원 흑자에서 1,219억원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반면 제조업체들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원가부담 경감,수출 및 내수회복,제품값 인상 등에 힘입어 전기 463억원 적자에서 27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상위사는 대한제분이 226억7,000만원으로 전기 보다 925. 15%가 늘어나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제일상호신용금고 400.76%,만호제강 380. 57% 등 순이다. 비비안 삼양중기 삼표제작소 신성통상 영풍제지 조비 등 6개사는 흑자전환됐다.대양 동양 서울 신신 진흥 해동 등 6개 상호신용금고는 적자전환됐다.강원산업과 신호유화,해태유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치솟는 엔貨 두자리시대 오나

    일본의 엔화가치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15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3엔대로 올라서며 4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타며 104엔 대로 치솟았다.달러당 ‘두자리수의 엔’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엔고(高)현상은 투자자들이 미 경제의 호황세가 꺾이는 조짐을 보이는데 반해 일 경제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판단,무조건 엔화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 특히 지난 2·4분기(4∼6월) 성장률이 예상밖으로 0.2% 성장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가 엔화 상승을 부추겼다. 이같은 엔고의 여파로 도쿄 주식시장은 거의 ‘초주검’이 된 상태.도쿄 증시는 이날 한때 올들어 최대 폭의 폭락세를 보였다.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엔고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소니·도요타자동차 등 수출관련종목과 정보통신 관련주에서 팔자 물량이 쏟아지며 한때 전날보다 712엔이내린 1만7,064.83엔까지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장이 끝날 무렵 폭락에 따른반발 매수세가 일어나며 낙폭을 크게 줄여 1만7,291.59엔으로 마감됐다. 현재 일본 정부는 치솟는 엔화를 끌어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미국과 선진 7개국(G-7) 엔고 저지책 마련에 공조를 구하는 한편 달러당 103엔대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시장 개입을 위해 10억∼20억달러어치의 달러화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기자 khkim@
  • 4분기 전망 “국제수지 엔高효과 더 크다”

    유가(油價) 등 주요 수입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무역수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수입가격 폭등뿐아니라 수출제품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와 국내 물가에도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그러나 엔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장 국제수지 적자를 걱정해야 할 단계는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무역수지 악재 유가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행률이 현재 90%를 넘어서는데다,기름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이 되면 원유수급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배럴당 1달러가 오를 경우 수입은 8억7,000만달러가 늘고,수출은 1억7,000만달러가 줄어드는 것으로분석된다.실제로 지난달중 수출은 11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7%증가한 반면 수입은 98억7,800만달러로 38.8%나 폭등한 상태다. 호재가 더 크다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는 우리경제에 큰 호재(好材)로 작용하고 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이105엔대로 치솟고 원화에 대해서도 100엔당 1,100원선을 웃도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경쟁국인 엔화가 절상될수록 우리의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엔화가 10% 절상되면 무역수지는 14억8,000만달러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한국은행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올 4·4분기부터 엔고 효과가 가시화하면 유가상승이라는 악재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유가도 배럴당 25달러를 넘을 경우 일부 산유국들이 수입축소를 우려,감산합의를 어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수입이 폭증하고 있지만 수출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안심되는 대목이다.특히 무역수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 8월중 물량이 지난 6월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증시 유망 4개업종 ‘주목하라’

    ‘신(新) 4개업종이 뜬다’ 요즘 장세는 반도체 관련주와 엔고수혜주가 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아닐 만큼 이들 종목의 기세는 등등하다.하지만 인기가 언제까지나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그래서 한편으로 다 익은 사과 보다는 익기 직전의 사과를 골라보는 일은 어떨까 한다.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 유망업종으로 거론되고있는 4개 분야를 소개한다. 냉연 자동차와 가전 등의 원료로 경기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인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하나증권 김태경(金泰慶) 투자정보팀 과장은 “최근 5년간 경기순환 사이클과 냉연제품 내수출하 물량을 비교한 결과 거의같은 곡선을 그렸다”고 말했다.실제 경기가 회복되면서 냉연제품 생산은 올 1·4분기 4.6%성장에 이어 2.4분기 9.8%성장률을 기록했다.세계 철강시장도 냉연코일 가격이 지난 6월말부터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수출전망도 밝다.굳이 업체별로 따지자면 냉연제품의 매출비중이 가장 큰 연합철강이 가장 큰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거래량이 워낙 적은 종목이라 일반 투자자들이접근하기는 쉽지 않다.따라서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동부제강을 눈여겨 볼 만하다. 타이어 올 상반기 타이어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증가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 타이어교체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앞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하고 자동차수출이 더욱 늘어나면서이같은 호조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국타이어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우성타이어의 경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추가 설비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현금흐름면에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금호산업은 구조조정 방향이 불투명하다.교보증권 관계자는 “현재 한국타이어의 주가(5,000원대)는 저평가 돼있다”며 “6,000∼7,000원 수준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인터넷사업중 전자상거래는 누구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폭발적인 수요가 잠재돼 있다.특히 2000년부터는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국내에서는 종합상사가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다.특히 삼성물산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현재 2만원대의 주가가 추석을 전후해 최소 2만5,000원선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SK상사는 유통망이 취약한 의료부문을 틈새시장으로 선정,올해말부터 의료부문 전자상거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다우기술도 올해말부터 자체기술을 이용한 전자우편서비스를 국내외에 개시할 예정이어서 높은성장성이 기대된다. 합성수지 4개업종중 가장 주의가 요구되는 분야다.최근의 제품가격 상승은 공급과잉 해소 보다는 연말에 가격이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업체별로 재무구조 등을 면밀히 살펴 선별투자를 해야한다.상반기 순이익이 100억여원에 달한 호남석유화학과 최근 1조여원의 부채상환으로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경감된 LG화학 등이 유망주로 꼽힌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기대되는 효과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호주·뉴질랜드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다진다. 호주는 한국의 9위 교역상대국이며 뉴질랜드는 33위인 전통 우방이다.이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한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두 나라의 부존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21세기 경협확대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은 이번에 호주와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자원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뉴질랜드와는 산업장관회담을 갖는다. ?호주 96년 교역량 80억달러를 고비로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해 74억달러,올들어 7월까지 40억달러를 기록했다.또한 석탄·철광석·양모 등 자원수입이 우리의 공산품 수출보다 많아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 수출품은 섬유류 등 경공업 제품에서 자동차·전기전자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바뀌고 있으며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수입품은 쇠고기와 광산품이 주종이다.특히 금수입 규모는 97년 17억달러,98년 10억달러,올들어 5억달러를웃돌아 무역적자의 50%를 차지할 정도다.호주에 대한 투자는 자원개발과 관광서비스업에 집중돼 있으며 6월 현재 145건 4억달러 규모에 육박한다. ?뉴질랜드 교역량이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96년 10억5,000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외환위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올들어 수출이 30%,수입이 17% 증가했다.농림수산물 위주의 수입이 커 무역적자를 낳고 있다. 뉴질랜드에 대한 투자도 삼림개발과 수산업 등에 집중돼 있으며 6월 현재 20건 1,300만달러 규모에 그치고 있다.정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자상거래분야와 수입규제 조치 완화방안을 협의한다.‘외신 대변인’ 역할도 맡아 한국경제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한다. 박선화기자 psh@
  • 반도체 64MD램값 연일 급등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64MD램(8M×8,PC-100)의 가격이 7일 미국현지 현물시장에서 최고 개당 12.75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일 1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만에 2.5달러나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4MD램 가격이 12달러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PC-100(메모리 주파수 대역폭 100MHz)’제품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평소 5∼6주(週) 분량에 달하던 재고물량이 1∼2주 분량으로 급감했다. 또 1년 이상의 장기 수출계약분에 대해 올들어 8월과 이달에 두차례 가격을올린데 이어 조만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가격상승과 수출호조로 최근 수정한 올해 순이익 목표치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각각 1,250억원과 2,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도 올해는 흑자를자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4MD램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매출이 연간 6억달러(한화 약 7,200억원)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4MD램 가격이 이처럼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말부터.지난 1월 10.83달러였던 64MD램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6월에는 4.68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가 생산물량과 재고물량 축소 등 자구책을 펼치면서 6월말을 기점으로 가격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지난 7월 미국 마이크론사의 리콜설(說)과 최악의 정전사태로 인한 대만 업체의 감산(減産)으로가격인상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Y2K 대응을 위한 PC 교체수요와 인터넷 이용자 증가,저가형 PC의 미국 보급확대 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달부터 미국의 신학기와 크리스마스 특수가 시작되는 만큼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신용장 내도액 증가율 46개월만에 최고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의 수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3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6개월 후의 수출을 추산해 볼 수 있는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7월중 51억5,57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의 45억7,220만 달러보다 12.8%나 증가했다.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95년 9월(13.8%)이후가장 높은 수치다.신용장 내도액은 97년 10월 2.3% 증가에서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1월 13.7% 감소로 돌아선뒤 올 5월까지 19개월동안 감소세를 기록하다 6월 들어 2.8% 증가로 반전됐다. 이처럼 신용장 내도액이 증가한 것은 세계 주요국의 정보통신산업 성장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력수출상품인 반도체,정보통신기기,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수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L/C 내도액이 지난 6월 외환위기후 첫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7월에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하반기 수출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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