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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톰’ 서경배, 과학의 미래에 1조원 건다

    ‘아톰’ 서경배, 과학의 미래에 1조원 건다

    소년은 TV 만화영화 ‘우주 소년 아톰’을 즐겨봤다. 학창시절에는 생물 과목을 유독 좋아했다. 누구보다 과학을 사랑하던 소년은 이제 자라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학의 힘을 굳게 믿는다. 과학을 포기하면 미래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과감하게 1조원을 투자해 과학재단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서경배(53)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경배과학재단’ 설립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 회장은 “3000억원으로 시작하지만 꿈은 사업을 잘해서 재단이 50년, 100년 이상 갈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시작하는 재단 출연금 3000억원은 아모레퍼시픽 우선주를 매각해 마련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창업자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사재 등을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재단’(학술·교육·문화 사업),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저소득층 복지 사업), ‘한국유방건강재단’ 등을 운영해 왔다. 과학재단을 설립한 까닭에 대해 서 회장은 “아버지가 기술과 과학에 늘 관심이 있었고 어렸을 때 만화 ‘아톰’ 보는 게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면서 “회사가 어렵던 시절 과학의 힘으로 회사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과학이 위대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 총파업 등으로 위기에 처했으나 그다음해에 세운 연구소에서 개발한 레티놀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요즘도 매출의 3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쓴다.이번에 출범하는 서경배과학재단은 기초과학, 특히 생명과학 분야의 국내외 한국인 신진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공학에 관심을 두는 까닭에 대해 서 회장은 “어려서부터 생물이 재미있었다”면서 “좋아해야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고, 좋아해야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빌게이츠재단도, 록펠러재단도 모두 자신의 이름을 걸었다”며 “잘못하면 자기 이름에 먹칠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지고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천외유천’(天外有天·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 있다)을 언급하면서 “세계 최고의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창의적인 신진 과학자들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재단이 (노벨상 등) 세계적인 결과물을 만들기를 바라고 그런 영광의 순간에 같은 자리에 있게 된다면 무한한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 신진학자 3∼5명을 선발하고 과제당 5년 기준 최대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연도 과제는 오는 11월 공고된다. 내년 1∼2월 과제 접수 후 심사 등을 거쳐 6월에 최종 선정자가 발표된다.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최대 5명’ 중국산 밀집수비… 유럽파가 뚫는다

    ‘최대 5명’ 중국산 밀집수비… 유럽파가 뚫는다

    ‘창과 방패의 싸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나서는 아시아 맹주 한국과 100억원의 포상금을 걸고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중국이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중국의 극단적인 밀집 수비의 빈틈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는 복안이다. ‘실학 축구’를 선호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본 포메이션으로 ‘4-2-3-1’을 선호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27·스완지시티)을 활용해 ‘4-1-4-1’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 공격 템포가 느려지더라도 공을 돌리며 확실한 빈틈을 노릴 계획이다. 수비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영권(26·광저우 헝다), 홍정호(27·장쑤 쑤닝)·장현수(25·광저우 푸리), 김기희(27·상하이 선화) 등이 맡고, 공격은 기성용을 비롯해 손흥민(24·토트넘),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20·잘츠부르크) 등 유럽파가 책임진다. 중국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만큼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내심 비기기만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중국의 속내다. 중국은 수비수 세 명을 배치하는 ‘3-4-3’ 진형을 쓸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정청, 수비수인 펑샤오팅(주장) 등 수비수 모두가 광저우 헝다 소속이다. 거기에 좌우 미드필더 런항(장쑤 쑤닝), 자오밍지엔(산둥 루넝)이 수비진에 가세하면 사실상 수비수가 5명인 ‘5-4-1’이다. 골키퍼와 수비진은 한국 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김영권(26·광저우 헝다)과 한솥밥을 먹는 선수들이다. 현재 중국 대표팀에서 주의해야 할 공격수는 우레이(상하이 상강)와 가오린(광저우 헝다) 등이다. 특히 우레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3골에 도움 7개로 득점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A매치 87경기에 니와 18골을 기록한 간판 스트라이커 가오린은 6골로 공동 17위다. 한국 국가대표팀에 들지 못한 김승대가 7골(공동 10위), 윤빛가람이 6골인 걸 감안하면 공격에서 폭발력은 떨어지는 셈이다. 양 팀에는 깜짝 활약을 예고하는 막내들이 있다. 한국 대표팀에 20세 황희찬이 있다면 중국에는 19세 신예 장위닝(네덜란드 비테세)이 있다. 지난 6월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장위닝은 이번 중국 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해외파다. 가오홍보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강팀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펑샤오팅은 “모든 선수가 충분히 준비했다”면서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카오에서 오는 6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과 시리아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이 마카오축구협회의 갑작스러운 거부로 무산됐다. 마카오축구협회는 시리아 내전 사태로 시리아의 5차례 홈 경기를 모두 유치했지만 시리아축구협회와 최종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기가 어디에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대별 디바 ‘화려한 귀환’

    시대별 디바 ‘화려한 귀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팝의 여왕들의 새 앨범이 잇따르고 있다. ●스트라이샌드, 할리우드 배우들과 듀엣 앨범 모두 아홉 장의 빌보드 넘버원 앨범을 보유하고 있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74)는 최근 신작 ‘앙코르:무비 파트너스 싱 브로드웨이’를 발표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듀엣을 이뤄 브로드웨이 명곡들을 재해석한 앨범이다. 1961년 뮤지컬 배우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스트라이샌드는 그래미·오스카·토니상을 모두 거머쥐며 대중음악·영화·뮤지컬 분야에서 두루 활약해 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휴 잭맨과 함께 부른 ‘애니 모멘트 나우’, 패트릭 윌슨과 호흡을 맞춘 ‘러빙 유’ 등이 돋보인다. 알렉 볼드윈, 안토니오 반데라스, 앤 해서웨이, 제이미 폭스, 멀리사 매카시, 크리스 파인 등도 함께했다. 디럭스 버전은 보너스 트랙 4곡까지 합쳐 14곡을 담았다. ●셀린 디옹, 세상 떠난 남편 추모곡 발표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1990년대 ‘3대 디바’로 어깨를 나란히 한 캐나다 출신 셀린 디옹(48)도 15번째 프랑스어 정규 앨범 ‘앙코르 언 수아르’를 선보였다. 영어 정규 앨범까지 합하면 26번째다. 앨범 제목과 같은 ‘하룻밤만 더’라는 뜻의 타이틀곡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추모하는 노래다. 유명 작곡가 장자크 골드만과 함께 작업했다. 지난 5월 싱글로 선발매돼 프랑스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두 12곡이 담겼다. 암 투병 중인 남편을 돌보기 위해 2014년 8월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셀린 디옹은 지난 6월 투어를 재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부진 털고 3년 만에 컴백 마돈나의 뒤를 이어 섹시 여제로 군림한 브리트니 스피어스(35)도 9집 앨범 ‘글로리’를 발표했다. 부진했던 ‘브리트니 진’ 이후 3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디럭스 버전은 보너스 트랙 5곡까지 모두 17곡을 담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부침을 겪어 온 스피어스는 절치부심한 새 앨범을 놓고 ‘새로운 시대’라고 표현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피어스와 같은 해인 1999년 데뷔하며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36)도 오는 11월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5집 ‘로터스’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6월 미국 올랜도 참사 헌정곡 ‘체인지’를 발표했고,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시 플러스] 강원·대전 지방직 9급 최종합격자 발표

    지난 6월 18일 일제히 치른 지방직 9급 선발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가 시작됐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면접 일정이 달라 강원도와 대전을 제외한 울산, 부산, 세종, 광주, 인천, 충남, 전남, 경남, 제주는 면접 전형을 끝내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면접일정을 진행 중인 지자체도 있다. 충북이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전북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경북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이고 경기 지역은 시·군별로 다르다. 강원도는 지난달 30일 8급을 포함한 최종합격자 688명을 발표했다. 당초 선발예정인원은 732명이었지만 44명이 미달됐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간호 8급 18명 , 보건진료 8급 4명, 일반행정 9급 344명(강원도 59명, 춘천시 55명, 원주시 38명 등), 장애인 14명, 저소득 12명, 시간선택 28명, 지방세 17명, 일반전기 12명, 일반농업 33명, 산림자원 11명, 보건 15명, 일반환경 17명, 일반토목 44명, 건축 21명, 방재안전 11명, 운전 19명 등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6일까지 시·도별 관계기관을 방문해 임용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 등록해야 한다. 대전은 간호 8급 5명을 포함한 최종합격자 25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9급 기준 선발예정인원인 245명 그대로 확정됐다. 직렬별로 보면 9급 기준으로 행정 일반 97명, 장애 11명, 저소득층 10명, 시간선택 4명, 세무 일반 8명, 장애 1명, 전산 8명, 기계 14명, 전기 9명, 화공 9명, 녹지 11명, 보건 11명, 환경 9명, 토목 19명, 건축 16명 등이 합격했다.
  • 광명시의 특화된 청년 일자리 사업은 청년고용 기업인턴제

    광명시의 특화된 청년 일자리 사업은 청년고용 기업인턴제

    경기 광명시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에 적극 나섰다. 광명시는 30일 시청에서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광명청년고용 기업인턴제’ 추진을 위한 시와 특성화고, 채용기업 3자 간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기업체들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3개월 동안 인턴에 참여시킨 뒤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학교장 추천을 통해 기업 면접심사를 거친 광명경영회계고교와 광명공고 재학생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광명청년고용 기업인턴제는 인턴 6개월간 월1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인턴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인건비를 지원받은 기업은 인턴이 끝난 뒤 1년 이상 월 150만원 이상의 월급을 주는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 이는 청년고용 기업인턴제로 광명시만의 특화된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까지 4차례 협약을 맺고 2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춘표 광명부시장은 “심각한 청년 일자리문제를 해결하려고 광명청년고용기업 인턴제를 추진해왔다”며 “인턴 기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 당당하게 정규직으로 채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견호 광명경영회계고 교장은 “특히 광명시가 특성화고 학생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해 깊은 감명을 받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승엽 KBO 최다홈런 이어 ‘최다타점 신기록’···2000안타도 ‘눈앞’

    이승엽 KBO 최다홈런 이어 ‘최다타점 신기록’···2000안타도 ‘눈앞’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마침내 KBO 리그 통산 최다타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이승엽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4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의 타구는 강한 바운드로 내야를 관통했고, 2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했다. 전날 경기에서 1타점을 올려 팀 선배 양준혁(2010년 은퇴)과 같은 1389타점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번 타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6일 데뷔 2번째 경기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2000년 4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500타점을 달성했고,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최소경기 1천 타점을 기록했다.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 리그 최초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까지 세운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다. 이미 KBO 역대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타점 부문에서도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이승엽은 2회말 중견수 앞 1루타에 이어 6회말 2루타, 8회말 우익수 앞 안타로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1990안타로 ‘2000안타’에 단 10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기록은 계속된다

    [프로야구] 기록은 계속된다

    양준혁 1389타점과 어깨 나란히 5번타자 나서 역전승 발판 마련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KBO리그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7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윤희상의 5구를 때려 중견수 쪽 1루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2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을 밟았고,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1389타점째를 올리며 팀 선배였던 양준혁(2010년 은퇴)과 통산 타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1타점만 추가하면 이승엽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날 삼성은 SK를 9-8로 이겼다. 이승엽은 KBO리그의 살아 있는 ‘기록 제조기’다. 그는 1995년 4월 16일 데뷔 두 번째 경기인 잠실 LG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이후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을 세웠고, 2000년 4월 19일에는 SK를 상대로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500타점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전에서는 최소경기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겼지만 이승엽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승엽은 현재까지 한·일 통산 598홈런을 기록해 개인 통산 ‘600홈런’이라는 대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승엽이 600홈런을 달성한다면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600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가 된다. 올 시즌 이승엽은 109경기에 출전해 3할대 타율에 23홈런 96타점을 기록, 팀의 중심 타선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눈] ‘비회계사 임원 꼼수’ 삼도회계법인 내규 위반 눈감는 회계사회 고질병/임주형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비회계사 임원 꼼수’ 삼도회계법인 내규 위반 눈감는 회계사회 고질병/임주형 금융부 기자

    1000여명의 젊은 회계사로 구성된 청년공인회계사회(청공회)가 단단히 뿔났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내규를 통해 비회계사는 회계법인의 임원을 맡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사실상 사문화된 채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공회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 외부 감사를 우 수석 친척이자 비회계사가 고위 임원으로 있는 회계법인이 맡았음에도<서울신문 7월 22일자 3면>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청공회는 22일 열린 회계사회 회의에서 “내규를 보면 ‘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가 아닌 자로 하여금 회장, 부회장, 대표 등 법인을 대표하거나 경영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 수석의 친척은 회계사가 아니면서 삼도회계법인의 부회장이었기에 규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 사안에 대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린 회계사회가 면밀하게 내규를 검토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회계사회는 지난달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외부감사를 우 수석의 6촌형인 우병삼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삼도회계법인이 맡았다는 서울신문 보도를 접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더 조사하지 않았다. 청공회는 회계업계의 고질병이 불거졌는데도 회계사회가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당수 회계법인은 퇴직 관료나 기업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사를 영입해 ‘고문’이나 ‘부회장’ 등의 직함을 주고 일감을 따내는 경우가 많다. 이총희 청년회계사회장은 “회계법인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회계사를 넉넉하게 선발하지 않고 비회계사를 외부감사에 투입하는 꼼수를 쓴다”며 “부실 감사가 발생해도 책임지지 않는 비회계사를 투입하는 것은 회계감사의 부실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월 제43대 회계사회장으로 취임한 최중경 회장은 회계업계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 최 회장이 청공회의 절규에 응답하고 개혁에 나설지 주목된다. hermes@seoul.co.kr
  • ‘귀순 외교관’ 태영호는 누구? “성분 탁월한 가문 출신…서유럽 전문가”

    ‘귀순 외교관’ 태영호는 누구? “성분 탁월한 가문 출신…서유럽 전문가”

    한국으로 귀순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55·가명 태용호) 공사는 서유럽 사정에 정통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태 공사는 2001년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한과 유럽연합(EU)의 인권대화 때 대표단 단장으로 나서면서 외교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마흔 살이던 그의 북한 내 직책은 서구라파국(외무성 8국)에서 EU를 담당하는 과장 겸 구주국장 대리였다. 탈북한 외교관들도 태 공사를 북한 외무성에서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거론했다. 탈북 외교관들의 말을 종합하면 태 공사는 성분이 탁월한 가문에서 태어난 덕분에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으로 건너가 영어와 중국어를 배웠다. 당시 그와 학업에 함께한 이들이 오진우(1995년 2월 사망) 전 인민무력부장, 허담(1991년 5월 사망) 전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등 고위간부들의 자녀들이었다. 태 공사는 중국에서 돌아온 뒤 5년제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 8국에 배치됐다. 그는 곧바로 김정일 총비서의 전담통역 후보인 덴마크어 1호 양성통역으로 선발돼 덴마크 유학길에 올랐다. 태 공사는 1993년부터 주 덴마크 대사관 서기관으로 활동하다가 1990년대 말 덴마크 주재 북한 대사관이 철수하면서 스웨덴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웨덴 생활은 길지 않았고 태 공사는 곧 귀국해 EU 담당 과장을 거쳐 10년 정도 전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파견됐다. 외교관으로서 승승장구하도록 한 그의 출신 성분은 2015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이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런던 공연장을 찾았을 때 동행한 장면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BBC방송, 일간지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태 공사가 영국에서 북한의 좋은 이미지를 서방에 홍보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태 공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통치가 외부에서 오해를 받고 선정성을 추구하는 언론들에 의해 잘못 보도되고 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는 것이 언론의 공통된 전언이다.. 그는 이 같은 직무를 실천하기 위해 영국 공산당 모임처럼 런던에서 열리는 극좌단체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자주 연설을 했다.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서도 목격되는 태 공사의 연설은 일부 다른 북한 관리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과장된 수사가 없이 차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통신은 태 공사가 때로 북한 혁명군가를 모국어로 부르는 애국심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태 공사는 북한에 취재하러 갈 때 입국 절차를 밟기 위해 연락하는 북한 대사관 직원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태 공사는 언론과도 정기적으로 접촉했으며 북한에 대한 보도내용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때도 있었다. 그는 2014년 런던의 한 좌파 서점에서 한 연설에서 “기자들을 욕하지는 않는다”며 “북한 기사를 있는 그대로 써도 방송, 신문 데스크들이 뜯어고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끔찍하고 더 충격적인 얘기를 쓸수록 영국 대중이 더 많이 본다”며 언론의 선정성을 주장했다. BBC방송은 태 공사가 가장 앞장서서 북한체제를 변호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제3국 망명을 선택한 것을 보면 그 직무에서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태 공사의 일상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평범한 영국 중산층과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때 골프에 열광하다가 아내의 불평에 골프 대신 테니스를 즐겼으며, 아이들을 영국의 공립학교를 거쳐 영국내 대학에 보냈거나, 보낼 예정이었다. 또 당뇨병 초기 증세로 탄수화물을 자제하고 있었다. 자녀 수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BBC 특파원은 그의 아들이 영국의 한 대학에서 공중보건경제학 학위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가디언은 작은 아들의 고교 친구를 인용, 덴마크에서 근무할 때 태어난 작은 아들은 막 고교를 졸업한 19세로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태 공사는 올여름 영국 주재 외교관 임기가 만료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는 BBC 특파원의 말을 감안하면, 귀국이 임박한 시점에 망명을 감행해야할 특별한 사유가 발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통일부는 이날 태 공사의 귀순을 확인하면서 귀순 이유에 대해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자녀의 장래 문제 등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추신수 4번째 ‘불운’

    추신수(34·텍사스)가 투구에 맞아 왼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정규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2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을 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로스 뎃와일러의 시속 141㎞ 싱커 3구에 왼쪽 손목 근처를 맞았다. 고통스러워하던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검진 결과는 추신수의 왼쪽 팔뚝 뼈가 부러진 것으로 나왔고, 텍사스 구단은 17일 구단 팀 닥터에게 수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247로 떨어졌고, 올해 7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뉴스’는 “추신수가 정규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신수와 비슷한 곳을 다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복귀까지 60일이 걸렸는데 정규시즌은 이제 48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우리 팀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다. 추신수는 우리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 중 하나다. 끔찍한 장면이 나왔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생을 했다. 올해 오른쪽 종아리 염좌(4월 10일~5월 20일),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5월 22일~6월 13일), 허리 통증(7월 21일~8월 5일)으로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5-2로 역전승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50패) 고지를 밟았지만 톱타자 이탈이라는 커다란 손실을 입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지방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122대1···서울은 146대1

    지방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122대1···서울은 146대1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 경쟁률이 122대1을 기록하는 등 ‘공시 열풍’이 이어졌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0월 1일 치르는 지방직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공채) 원서를 접수한 결과 275명 선발에 3만 354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22대1로 지난해(125.1대1)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4명 선발에 1138명이 몰려 284.5대1로 가장 높았고 인천(249.3대1), 광주(205.8대1), 경기(196.2대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은 31명 선발에 1591명이 지원해 51.3대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고, 제주도 55.1대1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6월 25일 치른 7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103명 선발에 1만 5068명이 원서를 내 14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직 7급 공채의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이 159.9대1이며, 기술직은 19.1대1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연령은 20∼29세가 54.2%를 차지했으며 30∼39세 38.7%, 40∼49세 6.4%, 50세 이상 0.7%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은 남성(51.6%)이 여성(48.4%)보다 많았다. 행자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시험도 오는 10월 1일에 함께 치른다고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17개 시·도가 281명을 모집하는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2760명이 지원해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구·지도직 경쟁률은 24.8대 1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결과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시·도별로 발표하고,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11∼12월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투구에 맞아 왼팔뚝 골절…올 시즌 아웃?

    추신수, 투구에 맞아 왼팔뚝 골절…올 시즌 아웃?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투구에 맞아 왼팔뚝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2루수 땅볼,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2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을 때 이날 3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로스 뎃와일러의 시속 141㎞ 싱커 3구에 왼쪽 손목 근처를 맞았다. 고통스러워하던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247로 떨어졌고, 올해 7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검진 결과는 추신수의 왼쪽 팔뚝 뼈가 부러진 것으로 나왔고, 텍사스 구단은 17일 구단 팀 닥터인 케이스 메이스터에게 수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텍사스 구단은 아직 추신수의 복귀 예상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뉴스’는 “추신수가 정규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신수와 비슷한 곳을 다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복귀까지 60일이 걸렸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이제 48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의 공백으로) 우리 팀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다. 추신수는 우리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 중 하나다. 끔찍한 장면이 나왔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할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올해 오른쪽 종아리 염좌(4월 10일~5월 20일),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5월 22일~6월 13일), 허리 통증(7월 21일~8월 5일)으로 세 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는데, 이번 부상 역시 힘들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5-2로 역전승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50패)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주전 톱타자 이탈이라는 커다란 손실을 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강정호 연이틀 홈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빅리거’들이 일제히 포효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6-4로 앞선 8회말 1사 후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2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91까지 낮췄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이날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3으로 앞선 9회초 조시 필즈의 시속 152㎞ 강속구를 때려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시즌 13호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37에서 .238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71일 만이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11-3으로 이겼다. 최지만(LA 에인절스)도 클리블랜드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때렸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바워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살짝 넘겼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은 타율을 .168로 조금 올렸으나 팀은 4-5로 졌다. 김현수(볼티모어)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에이스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가 3안타를 친 것은 후반기 처음이자 지난 6월 20일 토론토전 이후 56일 만이다.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8-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타율을 .312에서 .319로 끌어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 ‘펑펑’…슬럼프 탈출 예고

    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 ‘펑펑’…슬럼프 탈출 예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강정호는 8회 솔로 홈런을 때려 무려 51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장타 감각을 되찾은 강정호는 이날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다저스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시속 152㎞ 강속구를 때려 왼쪽 담을 또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시즌 13호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6월 4~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71일 만이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1개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2회초에는 삼진, 4회초는 우익수 뜬공, 6회초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 5타수 3안타 1타점…타율 0.319까지 끌어 올려

    김현수, 5타수 3안타 1타점…타율 0.319까지 끌어 올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후반기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마지막 3안타 경기는 6월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이었고, 후반기 처음이자 56일 만에 안타 3개를 터트리며 타율을 0.312에서 0.319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김현수가 상대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조니 쿠에토다. 쿠에토는 2014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생애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돼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현수는 처음 만나는 쿠에토를 상대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좌익수 앞으로 깔끔한 타구를 날려 팀 첫 안타를 기록했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5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7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루에서 AT&T 파크 외야 가장 깊숙한 곳까지 타구를 보내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쿠에토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안타 3개를 만들어내고 완승했다. 김현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는 볼티모어 대역전극의 시작이었다. 1-7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7회 2점, 8회 2점을 따라갔고, 9회 2사 후 터진 요나탄 스호프의 3점 홈런으로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해 블론 세이브가 한 번도 없는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튼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7호 세이브를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묵 깬 킹캉…강정호 51일 만에 시즌 12호포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51일 만에 시즌 12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8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드로 바에스의 시속 156㎞짜리 광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7월에 홈런을 치지 못했던 강정호의 올여름 첫 홈런이자 지난 6월 24일 이후 51일 만에 터진 홈런포다. 최근 저조한 타격으로 세 경기 만에 출전한 강정호는 이날 2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에 볼넷 2개와 몸에 맞은 볼 1개를 묶어 5번 모두 출루하는 등 맹활약하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강정호의 타율은 .237로 올랐으나 피츠버그는 안타 17개를 맞고 4-8로 패했다. 이날 강정호는 11일 만에 타점 생산도 재개했다. 강정호는 2-1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조시 필즈의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끌어당겨 좌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어 냈고 이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편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 팔꿈치를 다친 류현진(29·LA다저스)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방송 ‘NBC 서던 캘리포니아’는 이날 “류현진이 빠르면 9월 초 복귀할 수 있지만 올해 다시 던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 왼쪽 팔꿈치 건염 증세가 나타나 지난달 20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갔으나 지난 2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겨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양궁 金4 한국 독식’ 뒤엔 현대차 첨단기술 있었다

    ‘양궁 金4 한국 독식’ 뒤엔 현대차 첨단기술 있었다

    ‘양궁 금메달 뒤 품질경영이 있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전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양궁의 저력 뒤에 첨단 기술이 숨어 있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는 올림픽 출전 양궁 선수들의 불편을 해결하려고 자동차 연구개발(R&D) 역량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신기술까지 찾았던 일화를 14일 소개했다. 그동안 선수들이 경기장 바깥에서 들여야 했던 품을 줄여 주고, 경기 집중력을 높이는 방안들이 실행됐다. ●활의 미세 균열 발견 미리 ‘날개’ 교체 경기용 활들은 모두 현대차 재료개발센터에서 비파괴검사를 받았다. 비파괴검사는 3D 단층촬영(CT) 장비로 찍은 사진 수만 장을 3차원 영상으로 재현하는 분석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나 활의 피로파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현대차 측은 “지난 6월 말 실시한 비파괴검사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된 일부 선수의 활 날개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 검사 덕분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박경모 선수의 활이 출국 직전 부러졌던 경험에서 비롯된 걱정을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털어 낼 수 있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는 ‘3D 스캔·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여벌 그립을 오차 없이 제작했다. 활의 중심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은 기성품을 칼로 깎거나 찰흙을 덧대는 방식으로 직접 손질하는데, 경기 중 이 그립이 망가질 가능성에 대비해 현대차가 여벌 그립을 1㎜ 오차 없이 제작해 제공했다. 3D 프린터로 다시 만들다 보니 미세한 흠집까지 재현됐다고 한다. 현대차가 개발한 신형 장비도 있다. 양궁협회와 함께 만든 ‘화살분류장비’(슈팅머신)가 대표적이다. 50m 거리에서 화살을 쏴 화살의 불량 여부를 테스트하는 기기로, 슈팅머신을 쓰면서 선수들의 화살 분류 시간이 줄게 됐다. 현대차는 또 미국 실리콘밸리의 ‘뉴로피드백’ 기술을 적용, 행동 시 뇌파를 측정해 선수별 데이터를 제공했다. ●정몽구 부자 450억 투자 양궁 과학화 현대차 그룹 내외 R&D 역량을 양궁 장비·시스템 개량에 투입한 게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1985년부터 2대에 걸쳐 양궁협회장을 맡으며 약 45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꾸준히 스포츠 과학화를 추구해 왔다. 정 회장은 활 국산화를 독려하거나 양궁 선수들의 담력 향상법으로 “시끄러운 곳에서의 연습”이란 직관적 제안을 통해 한국 양궁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 정 회장이 제안한 연습 방식이 우리 대표팀 ‘야구장 훈련’의 기원이 됐다. 정 부회장은 중장기적 양궁 발전 계획을 세우고 국가대표 선발전의 투명성을 높이며 ‘양궁 선수·장비·지도자의 종합 선진국’ 도약을 이끌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MLB] 추신수, 10G 연속 출루 달성…강정호는 시즌 12호 홈런

    [MLB] 추신수, 10G 연속 출루 달성…강정호는 시즌 12호 홈런

    강정호가 51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0게임 연선 출루에 성공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에는 2명의 한국인 선수만 경기에 나섰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날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은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진출했다. 2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시즌 38타점째를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연속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페드로 바에즈의 97마일(약 156km)짜리 강속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월 24일 LA 다저스전 이후 51일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2호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안타 17개를 맞고 다저스에 4-8로 패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볼넷 1개로 연속 경기 출루를 10경기로 늘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이후 내야 땅볼 2개, 외야 뜬공 1개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261에서 .256으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0-2로 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나서지 않았으며 최지만(LA 에인절스)과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도 결장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팀이 6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을 맞이하며 휴식을 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청년수당,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강동형 논설위원

    [서울광장] 청년수당,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강동형 논설위원

    ‘청년수당’을 사이에 두고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왜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는지 그 속내는 다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소통과 갈등 관리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청년수당으로 알려진 이 사업의 공식 명칭은 ‘청년활동지원사업’이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휴학생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지원 사업 등 별도의 지원책이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자격 요건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소요 예산은 90억원으로 3000명에게 50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지급하는 시범 사업으로 모두 6309명이 청년수당을 신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복지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가운데 2831명을 선발해 청년수당 50만원을 지급했다. 청년수당 신청자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으로 직장가입가구 268만원, 지역가입가구 207만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가구소득 268만원은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 가계소득 2분위의 경계선이다. 이는 저소득 가구의 미취업 청년들이 신청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왜 반대하는가. 올 3월부터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복지부는 5월 26일자로 서울시에 보낸 ‘부동의 이유서’에서 크게 두 가지를 지적했다. 하나는 대상자 선정의 객관성이 부족해 공공재원으로 지원하기에 적절치 않은 항목이 있으며, 청년수당 사용처에 대한 모니터링 보완과 사업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복지부가 반대하기보다는 문제점을 보완해 재협의하자는 내용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협의하자고도 했다. 6월 10일. 서울시는 복지부에 수정안을 제출했다. 서울시의 얘기를 빌리면 양측 실무자들이 모든 부처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물밑 조율을 통해 수정안을 만들었다고 한다. 수정안이 곧 합의안이라는 설명이다. 사용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영수증도 첨부하기로 했다. 또 모니터링이나 관리 체계도 개선해 복지부와 발표 시기를 조율했다고 한다. 그런데 6월 15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수용해 7월부터 시행한다는 한 언론 보도가 문제가 됐다. 복지부의 입장은 오전과 오후가 다르게 돌변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런데도 복지부 해명 자료를 보면 이 정도의 이견으로 사업을 직권 취소할 일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사소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후부터 양측의 협의는 진전이 없었고, 서울시는 지원자 모집에 이어 청년수당 지급을 강행했다. 복지부는 곧바로 사업을 직권 취소했고, 서울시는 가처분 신청과 대법원 제소 방침으로 맞서고 있다. 나름 협조적이던 양측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복지부는 협의가 끝난 것이 아니었고, 윗선에 보고도 하지 않았으며, 서울시 실무자가 착각했다며 책임을 서울시로 돌렸다. 서울시는 항의의 표시로 ‘청년의 삶까지 직권 취소할 수 없다’는 대형 걸개그림을 시청사에 내걸었다. 복지부도 보도자료 부제에 ‘어려운 청년들의 현실을 이용해 환심을 사려는 명백한 포퓰리즘 행위’라는 정치색 짙은 구호를 붙였다. 우리 주변에 청년수당의 시·도 간 형평성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1년 거주 기간의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서울은 그런 곳이다. 또 청년수당의 무용론도 제기된다. 효과의 정도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청년수당의 효과는 그 상황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청년수당은 고용노동부가 어제 발표한 취업 성공 패키지 참여 청년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비용 60만원을 지급하는 것과도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왜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을까. 문제의 본질은 소통의 부재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국회에서만 협치가 필요한 게 아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도 정당과 이념을 떠나 협치와 상생의 정신이 발휘돼야 한다. 다른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아픔’을 가처분 신청과 대법원 제소, 사회보장위원회 회부 등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야 되겠는가. 지금부터라도 머리를 맞대 잘 해결했으면 한다. yunbin@seoul.co.kr
  • [리우 양궁] 8강에서 탈락한 최미선, 아쉬움 달래려 연습장 찾아..“4년 뒤 도쿄에서 재도전”

    [리우 양궁] 8강에서 탈락한 최미선, 아쉬움 달래려 연습장 찾아..“4년 뒤 도쿄에서 재도전”

    세계랭킹 1위 최미선(20·광주여대)이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올해 열린 모든 국내외 대회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던 최미선이 올림픽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마음을 추스리고 숙소가 아닌 연습장을 찾았다.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8강에서 최미선은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만나 0-6으로 졌다. 거센 바람에 1세트 첫 발을 5점으로 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린 게 패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개인전 우승후보로 꼽힌 최미선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채 경기를 내준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는 지난 4월 한국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1위로 통과하며 개인 실력을 뽐냈다. 이후 5월 콜롬비아 메데진, 6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2, 3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내심 개인전 우승을 기대했다.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한 최미선은 팀 동료인 장혜진, 기보배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고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동안 예선전 연습장으로 갔다. 도쿄 올림픽에서 못다한 꿈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다. 양궁 코치진도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은 물론 그 다음 올림픽에서도 계속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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