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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상반기 5000명 뽑는다

    서울·경기·부산·인천 등 전국 16개 시·도의 올 상반기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는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본지가 25일 전국 16개 시·도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13개 시·도가 상반기 중에 4800여명의 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가 올해 1만 2963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할 것이란 방침과 차이나는 이유는 공채시험 공고 일정이 구체화된 것 위주로 조사했기 때문이다.아울러 별정직이나 기능직·계약직 등은 제외됐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연두기자 회견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하게 밝힌 데다,상당수 광역단체들이 시·군·구를 대상으로 신규채용 수요조사를 하고 있어 채용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4일 기술직 위주로 공채시험을 실시했기 때문에 올해 수요를 확정하지 못했다.관계자는 “지난해 공채때 기술직 위주로 선발한 관계로 올해에는 행정직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행정직 300명 가량을 오는 5∼6월에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소방직 150여명과 행정·기술직 800∼900명 등 1000명 안팎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이번주 중 낼 계획이다.원서는 다음달 접수하고,시험은 3월 말 실시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현재 시·군과 본청에서 400명 정도 채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으며 조만간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울산과 전북도도 상반기에 각각 200여명씩 채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지난해 채용 규모 40명선은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도 소방직 위주로 20명 가량 선발한다. 이밖에 충북도가 2월중에 공고를 내기 위해 현재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충남도는 4∼5월쯤 9급을,하반기에는 7급을 채용한다는 방침만 정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하반기에 700명을 선발했기 때문에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전남도도 마찬가지다.광주시는 총선 이후로 채용계획을 미뤘다. 이미 공고를 낸 지자체 가운데 대구시는 361명을 공개 및 제한 경쟁으로 선발한다.다음 달 11∼17일과 6월 7∼12일에 원서를 접수해 시험을 치른다.부산시도 9급 공무원 531명의 원서를 다음달 16∼21일 접수한다. 행정직 9급 270명과 기업 행정직 9급 17명 등 15개 직렬에서 436명을 뽑는 시험은 오는 3월 31일 시행된다.세무직과 간호직 등 14개 직렬의 시험(95명 선발)은 6월 13일 실시된다. 경기도는 공개 경쟁과 제한경쟁 등을 통해 9급 공무원 975명을 채용한다.공채는 행정 445명과 토목 110명,건축 60명,세무 42명 등 831명이다.제한경쟁은 수의사·학예연구사 등 24개 직렬 144명이다.원서는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 인천시는 859명을 채용한다.인천시와 자치구에서 815명을 뽑고 섬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이 각각 22명씩을 뽑는다.원서접수는 26일부터 29일까지다. 조덕현기자 hyoun@
  • [오픈 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1부 (3)선거개혁 대담

    어수영 한국선거학회장 이목희 정치부장 4월 총선을 앞두고 학자 등 전문가그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단순히 연구 수준에 머물지 않고 불법·탈법·과열 방지와 좋은 후보 고르기에 보다 조직적으로 나설 분위기다.한국선거학회 어수영 회장은 공명선거를 위한 민간의 ‘총체적 감시체제’를 제안했다.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단체,각 대학 동아리,네티즌 국민연대 등이 불법선거 감시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찰,선관위 등이 너무 나서면 불공정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어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는 정치권 물갈이의 기준도 명쾌하게 정리했다.도덕성과 전문성이라는 것이다.도덕성으로는 각종 세금 납부 등 시민으로서의 성실한 의무수행,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의 부정부패·탈법 여부,여성 편력을 꼽았다.전문성은 입법 주도 능력으로 풀이했다. ●이목희 서울신문 정치부장 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에서 인적쇄신,소위 ‘물갈이’ 논쟁이 한창이다.과거처럼 정당의 보스가 일방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국민참여 경선이다,여론조사다 해서 상향식 공천 방식을 도입하고 있고 세대교체를 화두로 용퇴론도 확산되는 추세다.이같은 현상은 공명선거와 국가의 정치변화를 위해 일단 긍정적인 것 같다. ●어 회장 자진해서 정치권에서 용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다.하향식 공천의 폐해는 두말 할 것 없이 국회의원이 정당 보스의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점이다.정당 민주화의 첫 걸음은 공천의 민주화다.그렇다고 상향식 공천만 하면 문제가 없는가.경선을 포함해 선거를 두 번 하는 만큼 돈이 많이 든다.따라서 올해는 중앙당 역할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는 공천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 같다.먼저 중앙당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몇 명의 예비후보를 선정한 다음 지구당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방법과 지구당에서 우선 두세 명을 선발해 중앙당에 일임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가 좀더 부작용이 적고 쉽게 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 부장 물갈이 기준으로 나이나 선수,과거비리 등을 많이 거론하는데 이런 기준들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는지. ●어 회장 나이나 개혁성·진보성은 하나의 축은 될 수 있으나 그보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보편적인 잣대가 나와야 한다.가령 공과금을 제대로 처리했는지,경제발전 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부를 늘렸고 부동산 투기는 없었는지,여성편력은 없는지 등. 또 전문영역 지식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제너럴리스트만 있으면 법을 마련하기 어렵다.우리 국회의 의원입법 통과율은 매우 낮다.통과된 법률 90% 이상이 정부에서 발의한 것이다.비례대표 확대가 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지만 과거 관행상 전국구는 말 그대로 ‘전(錢)국구’가 돼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 부장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확대와 함께 선거구제를 현행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꾸자는 주장이 있다.학자들은 대개 비례대표를 늘리는 것은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중앙당 단위의 정책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 회장 중·대선거구가 비용이 적게 들고 지역감정을 줄인다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선거구민이 늘어나는만큼 돈이 더 든다. 또 같은 정당의 복수 후보가 나와 유권자들은 정책보다는 인물 위주로 선택하고 자연히 연고를 더 따지게 돼 소(小)지역주의는 더 살아난다.일본이 55년 간 실시한 중·대선거구제를 지난 1993년 폐기한 것은 정당 내 파벌 양산과 사조직 횡행 때문이었다.물론 소선거구제도 사표가 많다는 문제점이 있어 비례대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 부장 각 정당들은 정치자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7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지난 대선에서와 같은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재연되지 말아야 하고 그런 부패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정치개혁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어 회장 탈·불법을 막고 깨끗한 선거를 어떻게 엄격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선진국 중에 가장 돈이 적게 드는 선거로 유명한 영국의 경우 100여년 전 집권당 총리가 당운을 걸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여당이든 야당이든 법을 어기는 사람은 모든 공직에서 추방하겠다는 캠페인을 약속하고 선거가 끝난 후 집권 여당의의원들부터 불법을 가려내 당선 무효를 시켰다. 우리 국민도 이번에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경각심도 고조돼 있어 이번에야말로 이런 문제를 시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물질적인 반대 급부를 기대하는 수십 년 관행을 뇌리에서 지워야 한다. ●이 부장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치관계법 개정이 당초 획기적인 개혁 노선에서 다소 후퇴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현행 선거법에 비해 진일보하며 제대로만 지킨다면 혁신적이란 평가와 함께 너무 비현실적인 조항은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어 회장 솔직히 지금 선거법이 너무 엄격해서 탈·불법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풀어줄 건 풀어주고 그 다음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예를 들면 전화홍보 요원들의 무보수 규정은 현실과 맞지 않다. 그 다음 선거브로커를 어떻게 감시하느냐의 문제인데, 과거 대선이나 총선 때 공선협이나 여성유권자연맹 등이 감시해 왔는데 이제 모든 시민단체가 이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각 대학의동아리도 활용하면 좋겠다.젊은 네티즌들이 국민적 연대를 형성해 고발하는 역할도 기대해 본다.경찰도 노력해야 하나 편파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중앙선관위와 함께 공식적인 기구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낫다. ●이 부장 일부 시민단체의 ‘당선운동’ 움직임을 놓고 말들이 많다.야당에서는 불공정하게 진행될 것이 뻔하다며 불신을 보내고 있고 경찰이 선거운동 단속을 세게 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야당한테만 가혹하게 할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어 회장 시민단체는 이익집단과 다르다.농민회, 노동조합 등 이익집단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직접 할 수 있다.미국의 자동차연맹 등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의원에게 정치자금도 낸다.그런데 NGO는 국민의 전체 이익 즉 공공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낙선운동보다는 포지티브한 쪽으로 당선운동을 우선 벌이려는 것은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이때 정치적 중립성이 필수적으로,특정 정파나 이데올로기에 편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미국의 대표적 NGO인 유권자연맹은‘선거를 어떻게 공정하게 운영하느냐.’‘TV토론을 어떻게 관장하느냐.’ 등 모든 정파나 후보의 공정 경쟁을 위해 감시한다. ●이 부장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아직 입당은 안 했지만 적극적으로 총선에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대통령이 어느 선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대통령도 어차피 정치인이니까 재신임 등을 연계해 총선에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논리도 있다. ●어 회장 대통령이 정치적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 모델이다.우리 정치관행,역사와는 달라 그 모델을 그대로 우리 선거에 도입하는 것은 문제다.미국은 연방제이고 경찰과 지방공무원이 중앙정부와 완전히 독립돼 있다.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해도 주 공무원과 경찰은 중앙의 명령이나 의도대로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미국은 정권교체가 주기적으로 일어나 어떤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댔다가는 정권이 바뀔 때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어떤가.중앙집권 사회에서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방 공무원과 말단 행정조직이 영향을 받는다. 거국중립 내각이 제기되고 헌법에 대통령의 선거중립을 명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과거 음으로 양으로 많은 관권개입이 있었고 이를 막는 것이 국민적 합의요,관행으로 자리잡았는데 여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하는 바람에 이를 만회하려고 이런 전통을 깨려는 것은 국민지지를 받는 데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다.정당명부식 1인2표제가 처음 도입돼 한 표는 비례대표를 위해서 선호하는 정당에 던진다.만약 열린우리당 후보에 투표한 총수와 열린우리당에 투표한 총수가 큰 격차를 보인다면 노 대통령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되리라 본다.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한국선거학회란 한국선거학회는 지난해 6월 선거학을 전공한 국내 정치학자 200여명이 참여,기존의 한국선거연구회를 확대·재편해 구성한 모임이다. 지난 1990년에 창립된 선거연구회는 선거에 대한 실증적·과학적 연구를 위해 선거제도에 대한 입체적 비교연구와 유권자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및 분석을 수행해 왔다.네 차례 ‘한국의 선거’ 시리즈와 ‘한국의 선거제도’ 시리즈 첫 회를 발간했다. 오는 4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거듭난 선거학회는 선거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한국 민주주의 공고화에 실천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선거제도의 개혁이 정치적 이해관계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최근 정당 간 쟁점이 되고 있는 의원정수를 포함해 선거구 획정의 문제나 선거운동의 공평성 확보 방안 등을 강구하는 것은 비단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선거학회는 선거제도의 정치적 효과에 대한 실증적 비교 연구와 인터넷의 선거적 영향력에 대한 고찰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주제를 다룰 계획을 짜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선거학회와 합동기획을 통해 4월 총선과 관련,유권자들에게 보다 심층적인 분석기사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초대 학회장을 맡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어수영 교수는 “이번 17대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공정한 선거가 됨으로써 한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승화하도록 학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1939년 출생의 원로학자이지만 아직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다.서울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화여대 국제교육원장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미시간대 객원교수,현대일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정치문화’와 ‘현대일본정치론’,‘자민당의 장기집권 연구’(공저),‘민주주의와 한국정치’ 등이 있다. 박정경 기자
  • 노원 계약직 공무원 3명 모집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노원문화예술회관에 근무할 ‘계약직 마급’ 공무원을 공개 채용한다. 무대기계,무대조명,무대음향 등 3분야에 1명씩 채용한다.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로 해당 분야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나 실무경력 7년 이상이어야 한다.1차 서류심사 후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원서배부와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구청 공보체육과에서 한다.(02)950-3080. 최용규기자
  • 이라크 권력이양 난항

    이라크 의회와 정부 구성 등 정권 이양 방식을 둘러싸고 미국 등 연합국측과 이라크인 사이의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이라크 최대 종파인 시아파의 추앙받는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는 11일 성명을 통해 “과도의회 의원은 이라크인의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돼야 한다.”며 조속한 총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시스타니는 또 직선으로 구성된 의회만이 과도통치위원회가 초안을 마련한 임시헌법과 7월1일 이후 미군과 연합군의 주둔을 허용하는 보안협정을 인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라크인에 의해 직접 선출된 의원들이어야만 미국이 지지하는 이라크의 정국 청사진 이행에 필요한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로 확정된 이라크 과도정부로의 권력이양 작업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폴 브리머 이라크 미 군정 최고행정관과 이라크 과도통치위가 지난해 11월15일 체결한 협정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 의원은 오는 5월31일까지 18개 지역에서 열리는 당원대회(코커스)를 통해 선발하도록 되어 있다.또 이들로구성된 의회가 7월1일까지 정부각료 인선을 마친다는 일정이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국측은 과도정부와 과도의회를 거쳐 2005년 3월15일까지 제헌의회 선거를 실시하고 그해 말까지 새 헌법을 국민투표로 확정하는 동시에 총선거를 실시,정식 정부를 출범시키는 청사진을 짜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미 군정 관계자는 시스타니의 주장에 대해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당초의 합의안대로 밀고나갈 것”이라며 “과도통치위가 추진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이라크의 치안상황이 안정적이지 않은 데다 국가적 인구조사도 필요하다는 이유로 조기총선을 배제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신정부에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세력을 제거한다는 데는 시아파와 과도통치위측의 이해가 일치하고 있다.과도통치위는 이날 후세인 전 대통령의 권력기반이었던 집권 바트당의 당원들에 대한 공직 배제 원칙을 발표했다.과도통치위는 또 며칠 안에 민간부문의 바트당원 축출 조치도 발표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2004 승부를 건다/사격요정 강초현

    “시드니올림픽이 열린 지 벌써 4년이 다 돼가네요.올해는 올림픽이라는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을 것 같아요.” ‘사격요정’ 강초현(22·갤러리아)에게 아테네올림픽이 열리는 2004년은 남다르다.2000시드니올림픽 여자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떨칠 기회이기 때문이다.그는 유성여고 3학년 때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해 8강이 겨룬 결선에서 한 발을 실수하는 바람에 낸시 존스(미국)에 0.2점 뒤져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다.절대강자만이 살아남는 승부의 세계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158㎝·45㎏의 가냘픈 체구에 초롱초롱한 눈망울,해맑은 미소 덕에 은메달리스트로서는 이례적으로 ‘신데렐라’가 됐지만 당시의 아쉬움은 세월의 두께만큼 마음속에 쌓여 있다. 그는 여전히 앳된 모습에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니고 있지만 소주 한 병을 거뜬히 비울 만큼 ‘성숙한 여인(?)’으로 변했으며,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꿀 각오를 다질 만큼 정신력도 튼실해졌다.지난달에는 총을 주니어용으로 바꾸는 ‘모험’도 감행했다.주니어용은 시니어용(무게 3.55㎏·길이 1m)에 견줘 1.5㎏ 가볍고,10㎝ 짧아 그에게 더 잘 맞을 것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귀띔이다.“총을 바꾼다고 기록이 부쩍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안정감을 찾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는 매일 6차례나 총에다 모래주머니를 달고 10분 동안 표적지를 응시하면서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또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매일 윗몸일으키기 200번을 소화하고 30분씩 달리며,한 주에 서너차례 태릉사격장 뒤 불암산에 오른다. 시드니올림픽 이후 거듭된 부진에 고개를 떨궜던 그는 지난해부터 재기의 총을 쐈다.4월 봉황기대회에서 2001년 갤러리아 입단 뒤 처음 우승했고,6월 자그레브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10월 전국체전에서는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여세를 다섯차례 열리는 올림픽대표 선발전까지 이어갈 참이다. 그는 요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의 와타나베처럼 “우리는 살아 있었고,계속 살아가는 일만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라는 구절을 자주 되새긴다.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훈련에만 몰두하는 게 삶의 일부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외시 PSAT “겁낼것 없다”

    올해 외무고시 1차시험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 문제는 지난해 실시됐던 모의시험보다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특히 ‘1차시험 유예제도’ 폐지에 따라 1차시험 합격자 수는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외시 1차시험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실시됐던 1차 모의시험(응시자 822명)의 평균점수는 57.79점이다.영역별로는 언어논리 70.86점,자료해석 44.98점 등으로 점수 편차가 컸다. 11월에 실시됐던 2차 모의시험(응시자 732명)의 평균점수(57.13점)는 1차와 비슷했지만,영역별로는 언어논리 55.78점,자료해석 58.48점 등으로 난이도 조정이 이뤄졌다. 특히 모의시험에서는 합격 가능권인 상위 20% 수험생들의 성적(예상 합격선)이 60점대 후반∼70점대 초반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모의시험 난이도를 1차시험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합격선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등 혼란을 줄 소지가 있다.”면서 “기존의 합격선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외시 1차시험 합격선은 지난 2001년 79.5점,2002년 83.0점,지난해 82.5점 등이었다.따라서 외시 1차시험에 출제되는 PSAT 문제는 모의고사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며,8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 가능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PSAT 3개 영역 가운데 언어논리·자료해석 영역 등 2개 영역에 대한 시험이 치러지지만,각 영역에는 상황판단 영역 문제가 10% 정도 포함된다. 지난해까지 1차시험 합격자 수는 선발예정 인원의 5배수였다.하지만 올해부터 1차시험에 합격하면 다음해 1차시험을 면제해주는 ‘유예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1차시험 합격자 수를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까지 늘린다.다만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는 올해 1차 시험이 면제된다. 따라서 올해 외시 선발예정인원(20명)을 고려하면 1차시험 합격자 수는 200여명이며,여기에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 100여명 등 300여명이 2차시험 응시 대상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외시 지원자 수가 1500명이며,이 가운데 1000여명이 1차시험을 치르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올해 1차시험 합격경쟁률은 5대1 정도로 예상된다.시험시간은 1교시 헌법·한국사,2교시 언어논리영역,3교시 자료해석영역 등의 순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 고시플러스/입법고시 9일까지 원서접수

    ●국회사무처(gosi.assembly.go.kr) 올해 입법고시 및 8·9급 공무원 공채시험 시행 계획이 발표됐다.입법고시는 일반행정직 5명,법제직 4명,재경직 10명 등 19명을 선발한다.8급 시험은 행정직 18명(장애인 2명 포함),9급 시험은 13명(속기직 6명,경위직 2명,사서직 5명)이 각각 선발된다.입법고시의 시험 일정은 오는 9일 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차시험 2월8일,2차시험 3월16일,3차시험 5월18일,최종합격자 발표 5월21일이다.8급 시험은 원서접수 3월30일∼4월9일,필기 5월30일,면접 6월24일,최종합격자 발표 6월26일이다.문의는 사무처 총무과 고시담당 (02)788-2081.
  • 복수의 날/오늘 동아시아축구 일본전 질땐 코엘류감독 거취 영향

    “아우들의 패배를 되갚고 원년 챔프에 오르겠다.”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국가대표팀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9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 나얀스타디움에서 끝난 제14회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역전패해 탈락한데 대한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10일 오후 대회 우승컵을 놓고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를 대표선수들은 자신들만은 반드시 일본을 꺾고 아우들의 상처를 달래줘야 한다는 각오가 단단하다.비기는 것도 ‘복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9일 아침이 돼서야 아우들의 패배 소식을 접한 최용수(이치하라) 안정환(시미즈) 유상철(요코하마) 등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일본 J리거들은 한결같이 “청소년팀은 아쉽게 졌지만 우리는 다르다.”며 “사실 무승부만 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소 여유를 가졌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져 반드시 일본을 꺾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대표팀으로선 진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아우에 이어 대표 1진마저 일본에 패한다면 국민적인 정서상 사령탑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거취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결국 대표팀 전반에 걸친 재검토 등 큰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한 코엘류 감독도 마음을 다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코엘류 감독은 홍콩과 중국전에서 효과를 본 3-4-3 포메이션으로 일본 사냥에 나설 계획. 스리톱의 중앙에 포진할 스트라이커로는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을 낙점했다.김도훈의 스리톱 파트너는 안정환과 발빠른 김대의(성남).J리그 득점 4위 최용수는 후반 조커로 투입할 예정. 미드필드진에는 중국전에서 퇴장당한 이을용의 대타로 일단 최원권(안양)을 검토하고 있는 코엘류 감독은 그와 함께 김두현(수원) 김동진(안양) 현영민(울산)을 선발 출전 시키되 상황에 따라 이관우를 교체 투입할 생각이다. 스리백 수비진에는 ‘멀티플레이어’ 유상철과 최진철(전북) 박재홍(전북)이 출전,구보와 오쿠보 등 일본의 투톱을 집중마크하게 된다. 청소년축구 한·일전에서 받은 상처를 대표 1진의 짜릿한 승리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형들의 ‘복수혈전’에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한·일전의 중요성은 항상 인식하고 있다.긴장을 풀지 말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대표팀이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적은 것은 아쉽지만 최대한 조직력을 살려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목표는 내년 아시안컵과 더 나아가 2006월드컵 본선 진출이기 때문에 일본과는 계속 만나게 된다.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기선을 제압하겠다. ●안투네스 지코 일본 감독 한국을 꺾고 원년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겠다.3-5-2 포메이션은 그대로 유지한다.최용수 유상철 등 J리거에게 특히 부담을 느끼지만 사실상 한국 선수 전부가 우리의 경계 대상이다. 구보-오쿠보 투톱은 그대로 가동된다.특히 홍콩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아직 대표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오쿠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대입 특집 /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장이나 학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배움에 열의를 지닌 신입생을 뽑는다.1972년 국내 처음으로 원격교육을 통해 대학교육을 실현한 방송대는 2001년 9월 국립 사이버대학원을 개원했다.모집인원은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교육과학부 등 모두 4개 학부에서 8만 6400명.올해는 관광학과와 문화교양학과가 신설됐다.특별전형에서는 국가유공자와 특수교육대상자,북한귀순동포를 각 학과 모집 인원의 1% 이내에서 선발한다. 방송대 전형은 무시험 전형이다.고교 졸업자나 고졸 검정고시 학력자라면 누구나 신입생이 될 수 있다.고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학비 부담도 거의 없다.등록금은 한 학기에 25만원 안팎으로 일반 대학의 15분의 1,사이버대학의 5분의 1에 불과하다.내년 1학기부터는 ‘등록금 차등납부제’를 도입,일부 과목만 수강하는 학생들이 등록금 전액을 내야 했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캠퍼스는 전국에 걸쳐 14개 지역대학에 35개 시·군 학습관을 갖추고 있으며,서울에만 4개의 캠퍼스가있다. 첨단 원격교육 매체도 돋보인다.학생들은 출석하지 않고도 어디에서나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방송대 위성TV인 OUN을 비롯,라디오 방송강의,방송강의 LOD(Learning On Demand)시스템,쌍방향 원격영상강의시스템,e-북(book) 등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학벌이 아닌, 평생교육을 위한 대학이라는 점이다.2000년 3월 평생교육법이 시행된 이후 입학생들의 분포는 점차 나이,성별,직장의 벽을 뛰어넘는 추세다.특히 주부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공주(공부하는 주부)’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다. 질높은 원격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은 최근 학사졸업자와 이른바 명문대 졸업생들의 편입학으로 입증되고 있다.지원자 가운데 학사 편입자가 이미 2만명을 넘어섰으며,학사 학위 소지자의 입학도 증가추세다. 이같은 인기는 대학원 경쟁률에서도 나타난다.올해 1학기 대학원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했다.지난 6월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공직 인사실태 결과에서도 54개 중앙행정기관 4급 이상 공무원 7766명 가운데 방송대 출신자가 964명으로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조사됐다.
  • 행정·기술·지방고시 통합 2005년부터 같은 날 시험

    공무원 임용시험 개편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고시를 행정고시에 통합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된 데 이어,행정자치부는 기술고시를 행정고시에 통합하는 내용을 포함한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내년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행정·기술·지방고시 등으로 각각 다른 명칭을 사용했던 이들 시험은 내년부터 모두 행정고시라는 단일 명칭 아래 실시된다.시험일정 등 세부내용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지만,행자부는 ‘2004년 명칭 통합,2005년 일정 통합’이라는 큰 그림 아래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도변경에 따른 수험생 혼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단계적 접근’이 최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불이익은 없다 내년 시험은 명칭 통합만 이뤄질 뿐 실질적인 변동 사항은 거의 없다. 기시의 모든 직렬이 행시에 그대로 옮겨가게 되며,지시는 ‘지역별 구분모집’(가칭) 등 명칭만 바꿔 역시 자리이동하게 된다.명칭통합에 따라 직렬 신설이나 폐지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과목을 비롯,1∼3차에 이르는 시험일정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따로 치를 예정이다.따라서 행시와 지시(행정직)의 1차시험은 2월,2차시험은 6∼7월,3차시험은 10월에 각각 실시된다.또 기시와 지시(기술직)도 지금처럼 1차시험 6월,2차시험 8월,3차시험 11월에 각각 치러질 전망이다. 또 올해 행시·기시·지시 1차시험 합격자는 내년에 명칭이 통합되더라도 해당분야에서 1차시험 면제혜택이 주어진다.공직적성평가(PSAT) 시험이 행시에 도입되는 2005년에도 마찬가지이다.예컨대 올해 1차시험 합격자 가운데 내년에 같은 직렬에서 선발계획이 없을 경우 2005년 1차시험(언어논리·자료해석 등 PSAT 2과목과 헌법,한국사)이 면제된다.관계자는 “2005년 1차시험 면제자의 경우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성적표는 제출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밖에 제도 변경으로 인해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년,행시 일정대로 이처럼 내년에는 명칭을 통합하는 데 그칠 전망이지만,2005년시험부터는 시험일정이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현행 행시 일정에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관계자는 “그동안 일요일에 실시됐던 시험일이 내년부터 평일로 바뀜에 따라 고사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통합시험의 1차시험은 겨울방학기간인 2월에,2차시험은 여름방학기간인 7∼8월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이럴 경우 기시·지시(기술직) 1차시험은 4개월 가까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3진 아웃제’ 등 폐지 이밖에 현재 입법예고 중인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은 학위나 각종 자격증 소지자들을 상대로 한 ‘제한경쟁특별채용’의 응시자격과 관련,‘3회 불합격시 응시기회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또 ▲기능직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일반교양’을 필수과목에서 제외하고 ▲면접시험만으로 지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특채할 수 있다는 등의 조항도 포함됐다.개정안은 다음달 1일까지 찬반 여부 등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박은호 장세훈기자 unopark@
  • 의문사委 전문위원 화염병시위 가담논란

    국가기관인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5급상당 계약직 전문위원이 지난 9일 도심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사무실에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 소속 직원이 폭력시위를 벌였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현직 국가기관 직원 신분으로 화염병 시위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18일 “의문사위 조사1과 최모(35)전문위원이 노동자대회 때 화염병을 운반한 혐의로 17일 낮 12시쯤 경찰에 체포됐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수사관 2명이 최씨를 의문사위 사무실에서 붙잡아 연행한뒤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경찰은 노동자대회 당시 최씨가 차량으로 화염병을 운반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최씨는 이에 대해 단지 시위대에 있었을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38조에는 ‘공무원이 아닌 위원회의 위원 또는 직원은 형법 기타 법률에 의한 벌칙의적용에 있어서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최씨는 의문사위에서 근무하기 전까지 대우자동차 노조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노동계에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문사위측은 체포된지 48시간이 지난 19일 최씨의 최종 신병처리 여부가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의문사위의 정체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며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의문사위 관계자는 “당시 집회는 일요일에 열린 것으로 공식 업무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참여 여부는 개인 판단에 맡길 문제”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최씨의 처벌 문제 등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의문사위 내부에서는 이 문제가 미칠 파장을 걱정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7월 제2기 의문사위가 출범할 때 자체 임명한 계약직 전문위원으로 직제상 공무원의 5급에 해당한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의문사위 전문위원의 경우 공무원 채용요건을 충족시킨 대상자 가운데 선발하기 때문에 계약직 공무원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노동자대회 직후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화염병 제조·운반·보관·소지자 등에 대해 형법상 화염병처벌법과 집시법 등을 적용,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시위중 화염병 투척자에 대한 전담 검거부대와 전담 수사반을 운영키로 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또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신영철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철거 반대집회 참석자들을 강제해산시켰다는 이유로 심야에 파출소를 급습,화염병을 던지는 등 화염병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모씨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국민의 정부 때 설립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구다.지난 3월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 소속 직원과 전원위원회가 이라크 파병 반대 성명과 반전 의견서를 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동구 구혜영기자 koohy@
  • 전문대 1학기도 수시모집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으로 실시되고 미달된 인원이 생겨도 다음 해로 넘겨 충원하지 못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형 유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며,실업교육 활성화와 대학별 특성화를 위해 특별전형의 모집비율은 예년과 같이 주간은 55% 이상,야간은 65% 이상이다. 수시 1학기 모집은 내년 6월3일∼8월24일,수시 2학기 모집은 9월1∼12월21일로 4년제 대학과 동일하다.대학별 자율모집인 정시모집은 내년 12월22일 4년제와 함께 시작되지만 2005년 2월말까지로 4년제 대학보다 10여일 길다. 특히 전문대 수시 1학기 합격자는 수시 2학기나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합격하면 반드시 1개교에 등록해야 한다.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의 지원도 금지된다.이같은 규정은 4년제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어기면 대학 입학 자체가 무효가 된다. ●전형자료 학생부와 수능성적,논술·면접·구술고사 등을 포함,학생선발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학생부는 정시모집의 경우 내년 12월3일,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제출하며 수시 1학기에서는 2학년까지의 성적을 활용한다. 학생부의 반영 여부나 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할 수 있다.과목별·계열별 석차나 평어(수·우·미·양·가) 등 활용형태나 반영비율 등도 대학별로 정한다.수능성적은 전문대별로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을 선택,전형에 활용한다. ●대학별 고사 전문대의 특성,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상 학생부나 수능시험 외에 평가가 필요할 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할 수 있다.논술·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할 수 있으나 전형기준과 전형방법은 미리 예고해야 한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논술고사 외의 필답고사는 제한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쉬어가기˙˙˙

    아디다스 코리아㈜는 다음달 3∼5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모두 10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2003 아디다스 야구캠프’를 연다.이번 캠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최희섭(시카고 컵스)과 서재응(뉴욕 메츠) 권윤민 유제국(이상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등을 비롯해 올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참여한다.초등학교 4∼6학년으로 제한되는 100명의 참가자는 초등학교 야구팀과 지난 6월 열린 빅초이 대잔치 이벤트 당첨자,아디다스 전국 매장을 통한 엽서 응모자 가운데 선발된다고.
  • 태평양 건너서 ‘샅바 싸움’/ 새달 2일 뉴욕장사씨름대회

    “뉴욕에서 겨뤄보자.” 모래판 장사들이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 뉴욕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미주 지역에서 통산 6번째로 열리는 이번 뉴욕장사씨름대회는 신창건설 LG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3개팀에서 7명씩을 선발,체급 구분 없이 치러진다.물론 황소트로피는 가장 무거운 체급인 백두급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백두급 간판인 이태현(현대) 김영현(신창) 최홍만(LG) 등은 한번도 해외 장사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는다. 이태현은 지난 5월 보령대회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했지만 이달 순천대회에서 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지난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움켜쥔 이태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재점검,오는 12월 같은 대회 2연패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올해 LG에서 신창으로 팀을 바꾼 ‘원조 골리앗‘ 김영현 역시 오랜 부진을 털고 지난 6월 자인단오대회와 9월 부천추석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순천대회 결승에서 이태현에게 무릎을 꿇긴 했지만 더욱다져진 체력만큼이나 승부욕과 근성도 돋보인다.특히 최근 열세에 있던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을 거푸 꺾으며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 강점.이변이 없는 한 8강전에서 김영현과 맞붙게 될 최홍만의 설욕 의지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장정일 등을 포함,5명의 한라·금강급 선수들이 일주일간의 씨름교육을 받은 현지 프로레슬러들과 펼치는 친선경기는 덤으로 교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뉴욕시 키세나공원에 세워질 한국전쟁참전기념비 건립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서울시 보건직 경쟁 233대1/ 시 공무원 평균경쟁률 63대1

    지방 공무원 임용시험은 여전히 바늘구멍이다. 서울시는 ‘2003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지난 24일 마감한 결과 312명 모집에 1만 9720명이 지원,평균 6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보건직 9급의 경우 9명 선발에 2101명이 지원,무려 2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9급 ▲사서직 223.0대 1 ▲세무직 155.7대 1 ▲의료기술직(방사선) 126.0대 1 ▲농업직 125.0대 1 ▲의료기술직(임상병리) 122.6대 1 ▲전산직 120.7대 1 등 35개 모집직렬 가운데 8개 직렬에서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사회복지·전기·임업·축산·환경·약무·토목직 등 비교적 힘든 기술직렬은 다소 경쟁률이 낮아 지난 6월의 임용시험 경쟁률 149.6대 1(320명 모집,4만 7875명 지원)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7급의 경우 ▲수의직 21.5대 1▲약무직 4.2대 1 ▲일반 토목직 79.4대 1 ▲수도토목직 37.6대 1 등으로 9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문영모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은 “최근 극심한 취업난속에 비교적 안정적인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 이어져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12월14일 실시되고,합격자는 내년 1월6일 발표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이승엽 MVP 3연패/ 신인왕엔 현대투수 이동학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겠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3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에 대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102표 가운데 81표를 얻어 2위 심정수(현대)를 크게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의 투수 이동학(22)은 과반수 미달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선배인 포수 이택근을 22표차로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승엽은 사상 첫 3년 연속 MVP의 기쁨을 맛보며 지난 1997·99년,2001·2002년에 이어 통산 최다인 5번째 MVP에 등극했다.또 홈런왕 출신 MVP는 97년부터 7년 연속 이어졌다. 이승엽은 지난 6월22일 SK전에서 김원형을 상대로 세계 최연소(27세3개월11일)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은 데 이어 56호 홈런으로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39년간 보유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을 갈아치운 점이 높이 평가됐다.여기에 정규시즌 홈런왕을 비롯해 타점(144타점),득점(115득점) 각 1위 등 공격 3관왕에 오른 것도 MVP를 뒷받침했다. 시즌 내내 이승엽과 치열한 홈런 경쟁을 벌인 2위(53개) 심정수(13표)와 세계 첫 선발 21연승의 대기록과 다승왕(17승)·승률왕(.895),한국시리즈 3승에 빛나는 정민태(7표·현대)는 이승엽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승엽은 “올해 32개의 홈런이 목표였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홈런이 나왔다.”면서 “가족과 동료,코칭스태프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이어 “삼성에 입단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미국에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입단한 ‘중고 신인’ 이동학은 이듬해 상무에 입단한 뒤 지난 5월에야 그라운드에 복귀,27경기에서 빠른 공을 주무기로 8승3패(방어율 5.35)를 기록했다. 이동학은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하며 보다 좋은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함께 고생한 이택근 선배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공기업 대규모 신규채용/토공 250명… 21일까지 원서접수

    건설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증원 배정된 397명 가운데 우선 25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뽑기로 하고 원서를 접수중이다.21일까지 원서를 받아 필기시험 등을 거쳐 12월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도 다음달 초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주공은 한꺼번에 420명을 증원 받았으나 올해 200여명만 뽑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주공은 지난 98년 69명을 뽑은 뒤 3년간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못하다 지난해 결원 102명만 보충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만간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60명을 선발한 한국도로공사는 정부에 200명 증원을 요청,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찰, 4년만에 고시합격자 특채

    경찰이 4년만에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합격자를 경정으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하지만 경찰 일각에서는 ‘승진 적체를 가중시키고 실무에 밝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달가워하지 않는 실정이다. 경찰청은 16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사시 합격자와 정부 부처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행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필기시험과 적성검사,면접을 거쳐 경정 특채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선발인원은 사시 합격자 8명,행시 합격자 2명이다. 합격자들은 내년 4월까지 12주 동안 교육을 받은 뒤 경찰서 수사과장이나 형사과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사시·행시 합격자 특채는 지난 99년 이후 ‘정원에 여유가 없다.’며 중단됐다가 지난 6월 경찰혁신위원회가 고시 출신자 선발을 권고하면서 다시 실시하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급 수사전문 인력을 확보,경찰 수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당수 경찰관은 이번 경정 특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경감 이하 경찰관의 입장에서는 승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점,총경 이상 고위 간부들은 경찰 조직문화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프로야구 / 기아 ‘선두 넘보기’ 한화 ‘PS행 불씨’

    팀 순위에 파란이 일고 있다. 기아가 2연승으로 선두 추월까지 노리게 됐고,한화는 6연승으로 3개월 만에 5위로 뛰어 올라 꺼져가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이승엽(삼성)은 5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정민태(현대)는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기아는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홈런 2방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6-2로 꺾고 2연승했다. 이로써 기아는 3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려 2위를 굳혀가면서 2승차 선두인 현대를 거세게 압박했다.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간힘을 쏟은 LG는 최근 6연패로 5위 자리마저 한화에게 내주며 벼랑끝에 섰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상대 마르티네스와 조인성의 각 1점포 등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LG전 3연패를 끊고 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기아는 1-2로 뒤진 4회말 홈런 등 집중 4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1사 1·3루에서 장성호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2사 1루 때 홍세완이 좌월 2점포를뿜어 전세를 뒤집었다.5-2로 앞선 기아는 7회 박재홍의 1점포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대구에서 신인 노경은의 역투와 홍성흔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두산은 2연승을 달렸고,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올해 성남고를 졸업한 노경은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안타 6볼넷 2실점으로 버티며 2승째를 올려 가능성을 보였다. 기대를 모은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격감을 회복했으나 5경기째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화는 사직에서 한용덕-마정길(6회)의 특급계투로 롯데를 4-0으로 물리쳤다.6연승한 한화는 지난 6월19일 이후 90일 만에 LG에 승차없이 5위를 기록,4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붙잡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SK를 4-3으로 제쳤다.현대 선발 정민태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3실점(무자책)으로 시즌 15승을 낚아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민수기자 kimms@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中國고학력 열풍

    고학력 ‘숭배증’이 중국의 새로운 사회 문제로 등장했다. ‘학력이 높을수록 능력이 있다.’는 맹신이 중국사회를 휩쓸면서 대졸자들이 취업 대신 석·박사,심지어 외국 유학으로 몰리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대학에 못가면 출세를 못한다.”는 말은 구문(舊聞)이 됐고 “최소한 연구원(대학원) 문턱에 가야 사람 구실을 한다.”는 말이 새롭게 유행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직업학교나 전문대,4년제 정규대학 학력이면 충분한 일자리도 지금은 석사·박사·박사후 등의 고학력을 요구하고 있다.학력 인플레이션은 취업난과 맞물리면서 웬만한 세일즈맨 모집에 대졸자들이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기현상이 벌이지고 있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서부 하이덴(海淀)구,중국인민대학 앞 버스역에서 내려 20∼30m만 걸어가면 누군가 말을 붙여온다.30∼40대 허름한 차림의 중년 남녀들로 학력증서 위조증을 파는 ‘영업사원’들이다. “졸업장이 필요합니까.”라는 말을 걸고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면 근처 아파트 단지나 뒷골목으로 가 흥정이시작된다.거래가 성사되면 50위안(7500원) 안팎의 계약금과 관련 서류를 주고 받고 휴대전화 연락처를 남긴 후 사라진다. 지나가는 ‘영업사원’을 잡고 “누가 위조 학력을 원하느냐.”고 묻자 “번듯한 대기업이 아니라 대학 간판을 중시하는 중소기업의 세일즈맨이나 경리사원이 되려는 사람들”이라고 응수한다.“위조 졸업장이 뒤늦게 발각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일단 들어가서 능력을 보이면 큰 문제가 안된다.”고 일축했다.베이징·칭화(淸華)대학교 등 명문대 가짜 졸업장은 300위안(4만 5000원) 안팎에 거래된다. 하지만 가짜 졸업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대학 당국에서 인터넷에 졸업 확인 사이트를 만들자 2001년 졸업장은 1500∼2000위안까지 위조가격이 폭등했다. 급기야 대학당국이 2002년 졸업자부터 아예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위조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중국 언론들은 “빨간증서(紅證·졸업장)로 인재를 식별하고 우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지만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고학력 열풍이 쉽사리 사그라지기어려운 분위기다. ●대학 졸업 후 취직보다 석사나 유학길 택해 수치상으로 봐도 10만명당 대졸자(전문대 포함)가 지난 90년 1422명에서 2000년 3611명으로 2.5배나 늘었다. 올 6월 대졸자는 지난해보다 67만명이 증가한 212만명이다.하지만 명문 대졸자들도 취업 대신 석사나 외국 유학을 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베이징대학교 쉬칭(徐靑·수학과 3년)은 “대학 졸업 후 2000위안(30만원)∼3000위안(45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보다 힘들더라도 석사를 따거나 미국 유학을 다녀오면 확실한 장래 보장이 된다.”고 최근 대학 분위기를 전했다. 베이징대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금융학부의 경우 대학 졸업자는 3000∼5000위안(75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지만 대학원(3년)을 나오면 8000(120만원)∼1만위안(150만원)까지 2배 이상이나 임금이 뛰어오른다. 유학생 박태웅(28·베이징대 금융학부 3년)씨는 “미국 유학을 갔다 오거나 박사 학위를 받으면 부와 명예를 거머쥘 기회가 더욱 많아진다는 믿음은 중국 학생들에게 거의 절대적”이라며 “주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기보다는 거의 80% 이상이 석사를 노리거나 유학을 선택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대졸 실업자 수두룩… 또 다른 사회문제로 “학사는 개보다 못하고 석사는 거리에 널려 있어 줍는 사람도 없다.”는 말이 요즘 고학력 인력시장에서 유행되는 말이다. 천안문 동쪽 둥청취(東城區) 안딩먼와이다제(安定門外大街) 베이징 런차이다샤(人才大廈) 2층에는 경력직 사원을 구하는 인재시장이 부정기적으로 선다. 신문 광고로 구인이 있는 날이 발표되면 인재를 뽑아가려는 회사들과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로 로비가 꽉 찰 지경이다.구인회사 카운터마다 상담을 기다리는 인재들이 줄지어 섰다.자신의 이력서를 접수하고 회사 담당자와 진지한 면담이 이어지는 모습을 로비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이런 인재시장은 중관춘(中關村)과 융허궁(壅和宮) 주위 곳곳에 산재해 있다. 석사 학위 취득 후 IT업종에서 직장을 찾는다는 장융신(張勇新·27)은 “제네럴 모터스나 필립스 등 외자기업을 선호하고 있으나 정작 이들은 미국 유학생들을 찾고있어 몇 달째 실업자 신세”라며 “그렇다고 지금 대졸자 월급을 받고 중국 기업에 들어갈 수는 없다.”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어렵사리 석사 학위를 취득해도 미국 유학생들에게 설 자리를 빼앗기고,국내 박사보다 미국 박사가 더 가치가 높다.그렇다고 대졸 임금에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죽기보다 싫은 것이 고학력자 실업자들의 고민이다. 후이루이(惠銳) 인력회사 양샤오촹(楊小創) 고문은 “맹목적으로 고학력을 추구하는 것은 시간낭비”라며 “아주 특별한 직책 이외에 회사에서는 협조의식을 갖춘 성실한 사람을 더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인력시장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문대와 대졸자에 대한 수요가 각각 41%,32%로 나타났다.석·박사 학력은 1%에 불과하다.일부 박사 출신의 경우 지나친 자존심 때문에 현실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세의 명문대 경제학 박사 출신 류추밍(劉楚明)은 학위를 취득한지 2년밖에 안됐지만 벌써 7개 회사를 전전했다. 다섯번은 스스로 사표를 냈고 두번은 회사에서 해고됐다.사표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고,해고는 동료들과의 불화와 업무 수행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인민대학 노동대학원 류얼시(劉爾錫) 부원장은 “고학력 실업의 원인은 학생들이 배우는 것과 시장의 수요가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고학력이 고능력과 동일하지 않다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고학력 부추겨 사실 과열된 고학력 추구 현상은 정부가 부추긴 측면이 크다.시장경제시대에 있으면서 아직도 계획경제시대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중국청년보는 최근 “정부가 관료를 선발할 때 학력에 따라 임금·주택·승진,나아가 세수 혜택 등이 결정되는 관행을 만들어 사회 전체적으로 고학력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학력 인플레이션’ 현상은 인력 배분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대도시에서는 고급 실업자들이 득실거리는 반면 지방도시나 시골에서는 인력난에 허덕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산당 인재과학연구소 왕퉁쉰(王通迅) 소장은 최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힘들여 키운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고 한탄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대졸자들이 기피하는 서부지역으로 고급 인력을 보내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서부 대개발 지원 명목으로 3년 정도 이곳에서 근무할 경우 대학원 시험시 우대점수를 주지만 이 또한 학력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도 없지 않다. oilman@ ■中대학생 직업 선호도 변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대학생들은 어떤 직업을 선호하고 또 얼마의 임금을 원할까.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가 최근 전국 대학 재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전문기술직(26%)→관리직(24%)→기획(19%) 순으로 직업 선호도가 조사됐다. 이들 직업은 중국에서 가장 우대받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직업들이다.과거 인기가 높았던 관료직(행정직) 선호도는 8%로 집계돼 중국 대학생들의 의식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권력보다는 돈을 선택하는 최근 분위기다. 중국 대학생들의 직업 선택 기준으로 ▲발전 전망(19%) ▲재능 발휘(18%) ▲임금과복지(16%) ▲근무환경(13%)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졸업 후 취직을 할 경우 가장 가고 싶은 도시로 중국 경제의 심장인 상하이(上海·32%)가 1위를 차지했다.수도인 베이징(北京·27%)에 이어 개혁·개방의 상징인 선전(深·12%)과 광저우(廣州·6%),다롄(大連·5%),시안(西安·1%) 순으로 조사됐다. 대졸자들의 한달 임금에 대한 요구는 500위안(7만 5000원)부터 4000위안(60만원) 이상까지 다양했다.전공·학력·지역간 차이를 고려하면 문과생보다 이과생이,학사보다 석사,중소도시보다 대도시 출신들이 더 많은 임금을 요구했다. 56%가 1000위안(15만원)∼3000위안(45만원) 선을 최저 임금으로 요구했고,평균 희망임금은 2244위안(33만 6000원)이다. 25% 정도가 2000위안(30만원)∼3000위안(45만원)을 희망했고 20%가 1500∼2000위안의 월급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3000위안(45만원)∼4000위안(60만원)까지를 희망하는 사람도 17%였고 4000위안 이상의 고수입을 희망하는 대졸자도 15%를 차지했다.반면 조사자의 9.4%는 1000위안(15만원) 이하의 월급에도 만족했다. 임금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은 IT업계다.베이징 외국업체 관리 고문 유한공사가 최근 조사한 결과 첨단기술업체에서 빈부 격차가 명확했다. IT업체의 최저 연봉은 2만 2111위안(330만원)이고 최고 연봉은 80만 3142위안(1억 2000만원)으로 40배 가까이 격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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