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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덩이처럼 커진 ‘수원 전세사기’…경기도 특사경, 구원투수될까

    눈덩이처럼 커진 ‘수원 전세사기’…경기도 특사경, 구원투수될까

    경기도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사기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뛰어든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임대인인 정모씨 일가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수원 전세사기’ 관련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는 총 408건(지난 13일 기준)의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에는 이날 기준 134건의 고소장이 제출됐다. 고소장에 명시된 전세보증금 피해금액은 현재까지 190여억원에 달하며 지역별로는 수원이 160여억원, 화성이 20여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커지자 경기도는 지난 11일 산하조직인 특사경을 투입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사경은 일반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임대인 등의 전세사기 의혹 수사에서 한계점을 갖고 있다. 지자체 조직인 특사경이 사기 혐의를 직접 입증해내기 어렵다보니 그동안의 전세사기 관련 활동은 주로 공인중개사의 관련법 위반 단속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임대인의 전세사기 징후를 발견해 수사기관에 알리는 식의 ‘사전 조치’는 부재한다. 공인중개사의 이중계약서 작성,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보증보험 미갱신, (기 발생)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 특사경 단속 실적은 피해가 발생한 이후의 단속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밖에도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와 수원시(오는 19일 예정)가 각각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는데, 피해 세대가 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 안내 등 피해 발생 이후의 후속 조처만 지원한다. 앞서 중앙정부가 했듯이 지방정부도 임대인 등이 사기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이를 감지해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대목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의심사례를 11개월간 조사·분석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의 혐의가 있는 316건을 국세청에 통보하면서 전세사기 의심자 및 관련자 970명을 수사의뢰하는 실적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도 특사경 관계자는 “임대인 등의 사기 혐의를 입증해내기 어려워 (특사경은)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관련법 위반 행위를 주로 적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조사 과정에서 임대인 전세사기 의심 정황이 발견된다면 경찰 등에 수사의뢰도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가계부채 빨간불…연체율 1년 새 0.29%P 증가

    전북 가계부채 빨간불…연체율 1년 새 0.29%P 증가

    전북지역 가계부채 연체율이 최근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 60대 이상 고령층과 30대 이하 청년층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체율 추가 상승을 부채질 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 전북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북지역 가계부채 현황’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전북지역 가계부채 규모는 44조원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말(42조 5000억원)보다 1조 5000억원이 늘었다. 대출상품별로 살펴보면, 전북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49.8%)에 달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019년 말 19조 9000억원에서 2023년 6월 말 21조 9000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60대 이상 고령층과 30대 이하 청년층의 가계부채 상승폭이 눈에 띈다. 2019년 말 대비 2023년 6월 말 고령층 가계부채는 23.9%, 청년층은 9.2% 늘어났다. 고령층은 자영업자 대출 증가, 청년층은 주로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마련 등을 위한 대출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 2023년 6월 말 전북지역 가계부채 연체율은 0.89%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0.6%까지 하락했던 전북지역 가계부채 연체율은 고금리의 영향으로 1년 새 0.29%P 급등했다. 양경숙 의원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면 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 차주들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능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약화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금천구, 산사태 취약지역 14곳 재해 예방사업 완료

    금천구, 산사태 취약지역 14곳 재해 예방사업 완료

    서울 금천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림지역 14곳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공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천구는 동고서저 지형으로, 동쪽에 산지와 급경사 지역이 있고, 서쪽은 비교적 저지대로 이뤄져 토사유출 등 산림재해의 위험성이 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부터 호암산 숲길공원, 궁도장 인근 등 6곳을 대상으로 계류 복구 및 연장 공사를 실시했다. 집중호우 시 유량을 수용하고 토사유출을 막을 물길을 확충하는 동시에 사방댐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다.이어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일부 산림피해가 발생한 시흥4동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위험사면 3곳을 다중억지말뚝, 흙막이 설치 공법 등으로 안정화했다. 이후 사면에 억새, 수호초, 칠자화 등 꽃과 나무로 수직정원을 만들어 경관을 개선하고, 사방시설 5곳을 정비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12일 시흥4동에서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을 개최했다. 산림과 가까운 곳에 사는 구민 30여명과 재해 예방공사를 완료한 곳을 돌아보며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을 조사해 관리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조사를 통해 위험성이 크다고 확인된 곳은 내년에 정비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속되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신속한 복구와 선제적 예방으로 구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8차례나 음주운전… 결국 운전자 승용차 압수당했다

    8차례나 음주운전… 결국 운전자 승용차 압수당했다

    제주에서 무려 7차례 음주운전하다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50대 음주 운전자가 또 한번 음주운전하다가 적발돼 운전자 소유의 승용차가 압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 음주운전자 처벌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 12일 상습 음주운전자가 소유한 승용차량 1대를 압수하고 운전자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범우려가 높은 운전자에 대해 차량을 압수해 음주운전자의 재범 차단 및 상습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전환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취한 조치다. 지난 6월 경찰청 ‘상습 음주운전자 등 악성 위반자 재범 근절대책’ 발표 이후 제주경찰의 첫 압수사례이다.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요건은 ▲중대 음주운전 사망사고(사상자 다수, 사고후 도주, 음주운전 전력자의 재범 등) ▲5년 내 음주운전 2회 이상 전력자의 음주운전 중상해 사고 ▲5년 내 3회이상 전력자의 음주운전 ▲기타 피해정도와 재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량의 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제주시 도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해 귀가중이던 50대 A(남)씨를 음주운전으로 적발했다. A씨는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했으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한 A씨는 조사과정에 이미 음주운전 등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사실이 확인되는 등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차량을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으며 A씨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적극 압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더 강력한 조치로 음주운전 재범의지를 차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1호 결재…가양 CJ 공장부지 신속 개발 추진

    진교훈 강서구청장 1호 결재…가양 CJ 공장부지 신속 개발 추진

    지난 12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이튿날 가양동 CJ 공장부지 개발 일부 허가를 제1호로 결재하며 공약 이행에 시동을 걸었다. CJ 공장부지 개발은 총사업비 4조원 규모의 지역 핵심 현안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 3686㎡ 부지에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결재로 CJ 공장부지 3개 블록 가운데 2블록(2만 7983㎡)의 개발이 허가된다. 지역에서는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보궐선거 기간 공약사항으로 CJ 부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CJ 부지 개발사업은 지난 2월 건축협정 인가가 취소돼 허가 절차가 중단됐고 담당 부서에 항의 민원이 폭주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지난 6월 취소했던 건축협정 인가를 조건부 의결했다. 구는 앞으로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지연된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후보 시절 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을 1호 결재로 신속히 이행했다”라며 “구민을 섬기는 진짜 일꾼으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1분 1초를 아끼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송중기 “4개월 된 아들, 내 입술 많이 닮아… 아내와 육아 행복하다”

    송중기 “4개월 된 아들, 내 입술 많이 닮아… 아내와 육아 행복하다”

    배우 송중기가 아내와 육아에 힘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에 송중기가 출연해 영화 ‘화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송중기는 영화 이야기에 앞서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월에 아버지가 되셨다. 갈수록 아이와 닮은 부분을 찾게 되지 않냐?”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닮은 부분을) 찾게 된다”면서 “일단 입술이 닮았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 열 분 중 여덟 분은 그 말씀을 해 주신다”고 답했다.아이와 닮은 점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도 좋지만 신기하고 얼떨떨하다는 송중기. 그는 “‘내가 아빠가 됐나?’, ‘아들이 생겼구나’ 하고 아직도 신기하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직접 해 본 육아는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내와 씩씩하게 서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 영차영차 한다. 굉장히 뿌듯한 일인 것 같다. 요즘 굉장히 행복함이 충만하다”고 아내 케이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혼인 신고했다. 지난 6월에는 아들을 품에 안아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KDB산업은행(산은)은 한국전쟁 종전 직후인 1953년 12월에 제정된 한국산업은행법에 근거해 이듬해 4월 설립된 국책은행이다. 우리나라의 전후 경제 재건을 뒷받침한 산업은행은 이후 1970년대까지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에 발맞춘 개발금융 역할을 수행했다. 1980년대부터는 전자와 반도체, 통신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산업금융으로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2010년 이후부터는 우리 산업의 든든한 시장 안전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지난해 6월 취임한 강석훈(59) 산은 회장은 “우리 경제는 초저성장의 갈림길에서 성장 모멘텀의 회복이 절실하다”면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산은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경제 역시 경제성장률 저하와 경기 회복 지연이 우려되는 등 전방위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부활하고 첨단 기술과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은은 경기 둔화와 저성장 국면에서 주요국이 ‘산업 패권경쟁’을 벌이는 녹록지 않은 산업환경에 대응해 ▲미래 성장을 창출하는 산업 육성 ▲국가 지속발전을 위한 지역성장 ▲경제위기에 대응한 시장안정을 3대 ‘코어 비즈니스’로 설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을 떡잎부터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초격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지난 2월 출시, 올해 총 12조원을 지원한다.지역의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핵심 제조업을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비수도권의 벤처투자 환경을 개선해 ‘완결형 지역 벤처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확대 개편한 동남권 조직과 총 2460억원 규모에 달하는 7개 지역투자펀드, 6개 지방자치단체에 지역발전전문위원을 운영하는 산은의 지역성장 역량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환경 속에 우리 산업의 안전판으로서의 산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산은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와 자립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급망의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해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공급망 대응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성장과 고비마다 금융지원군 역할한국전쟁 직후 경제 재건 뒷받침70년대까지 개발 금융 첨병으로80년대부터 국가 전략산업 육성외환위기 땐 기업 구조조정 지원 초저성장 갈림길 새 역할 정립유망산업 육성에 ‘혁신펀드 15조’ 초격차 산업 올해 12조 특별 지원‘지역 벤처 생태계’ 지방시대 선도공급망 안정 위한 대응펀드도 추진 부산 이전으로 경제권역 재편수도권 의존 탈피 새 성장축 육성동남권 이미 인프라 갖춰 잠재력노조 입장차·인력 이탈은 큰 난관근로조건 관련 지속적 소통 계획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도 주목하고 있다. 강 회장은 “산업 대전환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디지털’, ‘그린’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특별자금’을 출시하는 한편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산업 전반의 탄소 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녹색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산은의 최대 현안인 부산 이전 역시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한 저성장의 고착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국내 2위 경제권역인 동남권을 성장축으로 육성해 수도권 의존적인 경제구조에서 탈피한다는 게 산은의 밑그림이다. 산업과 금융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에서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이 같은 집중을 완화하기는커녕 비효율과 손실로 이어진다는 반론이 만만찮다. 그러나 강 회장은 “동남권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군의 비중이 높아 산업자본 및 기간산업 인프라가 축적돼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해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본점의 위치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산은법 개정이다. 부산 이전에 앞서 산은은 부산에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에 특화된 벤처플랫폼인 ‘브이 런치’(V:Launch)를 운영하며 지역 핵심 산업 활성화와 벤처 혁신 생태계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산 이전의 가장 큰 난관은 사측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노동조합과 입장 차를 좁히는 일이다.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인력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정과제로 선정된 산은의 부산 이전을 거스를 수 없음에도 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강 회장은 그간 기자간담회 등에서 괴로움을 토로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관련해 노사 간 충분히 협의하고 직원들의 요구사항이 이전계획에 잘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왼 주먹 꽉, 왼발로 콱!…금빛 나래차기 준비 끝

    왼 주먹 꽉, 왼발로 콱!…금빛 나래차기 준비 끝

    두 살 때 기계에 오른손 절단돼도쿄패럴림픽 동메달 따 희망올 파라 그랑프리 첫 우승 기세“약자 되지 말자” 후배에게 조언22~28일 대회… 한국 208명 출전볼링 빠지며 종합 4위 목표 도전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하면 결과가 좋더라고요. 금메달 아니면 안 된다는 간절함으로 나서겠습니다.” 국가대표 주정훈(29·SK에코플랜트)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우승을 다짐했다. 올해 6월 세계파라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기세를 살려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정조준한다. 학창 시절 내내 비장애인 태권도에 전념하다가 슬럼프에 빠져 고등학생 때 진로를 바꾼 주정훈은 7년간의 공백을 깨고 장애인 체육에 뛰어들었고, 3년 만에 2020 도쿄패럴림픽 K44등급(손목 전체 또는 손목 위, 단일 절단 또는 마비) 75㎏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지난 13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선수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엔 지도자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지금은 대표팀 감독·코치님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 마음이 안정됐다.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라며 “매일 후회 없는 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우 걸음마를 뗀 두 살 때 경남 함안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여물을 자르는 기계에 오른손이 절단된 주정훈은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다르게 바라본다는 사실을 깨달은 초등학교 시절은 또렷하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는 더욱 위축돼 손을 숨기기에 바빴다고 했다. 비장애인 선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합 중 관중들의 시선과 대화가 모두 자신을 향한다고 느낄 정도였다. 흐트러진 집중력에 성적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는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장애인 태권도를 쉽게 보는 게 싫어서 중학생과의 연습경기도 이기려고 기를 썼다”며 “자존심을 버리고 배우는 자세로 훈련했으면 실력이 더 늘었을 것 같다. 앞으로는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에게서 자신의 과거 모습이 보일 때면 주정훈은 “장애를 숨길수록 나만 더 작아질 뿐이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진다. 스스로 약자가 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했다. 그의 말엔 “다잡아 주는 지도자가 있었다면 비장애인 태권도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후배들은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번 아시안패러게임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붙어 봤는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초의 메달로 후배들의 길을 터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은 오는 22~28일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다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이 참가한다.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금메달 53개(은 54개, 동 46개)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는데, 금메달 12개를 휩쓸었던 볼링이 정식 종목에서 빠지면서 4위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 LH ‘빈집’ 3만 8901가구… “수요 예측 실패”

    LH ‘빈집’ 3만 8901가구… “수요 예측 실패”

    공공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100곳 중 4곳이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5년간 1000억원 넘는 손실이 발생했는데 수요 예측 실패가 공실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가 제출한 ‘임대주택 공가(빈집) 현황’을 통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임대주택(99만 5841가구)의 4%인 3만 8901가구가 빈집으로 확인됐다고 15일 전했다. 공실은 기간별로 6개월~1년 비어 있는 주택이 2만 412가구, 1~2년은 1만 1329가구로 80%를 넘었다. 2~3년(4760가구), 3~4년(1255가구) 등 장기간 빈집이었던 곳도 적지 않았다. 특히 5년 이상 빈집 상태인 곳은 501가구였다.지역별로 보면 충남(12.6%)의 공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북(7.0%), 경북(6.5%), 대전(5.5%), 부산(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공가율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년 넘게 빈집이 10가구 이상인 단지는 129개에 달했다. 이 중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행복주택 단지에는 전체 1464가구 중 20%에 달하는 239가구가 공실로 남아 있다. 임대주택 공실에는 수요 예측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구가 감소하는 지방이나 대중교통, 상업지 등 편의시설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임대주택이 세워지면서 공급과 수요가 어긋나 임차인을 못 구했다는 분석이다. LH 임대주택 하자 등 입주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급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빈집은 LH의 임대료 손실로 이어졌다. 1년 이상 임차인을 찾지 못해 발생한 LH의 임대료 손실액은 2018년 113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90억 4000만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2018년부터 5년간 임대료 손실액 총합은 1155억 7000만원 규모다.
  • 싫다는데 집 찾아와 “성병 치료비 달라”… 스토킹일까

    싫다는데 집 찾아와 “성병 치료비 달라”… 스토킹일까

    만남을 원치 않는 지인의 집을 두 차례 찾아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박민 판사는 지난 4월 무죄를 선고했다. 상대와 성관계 뒤 성병 확진 판정을 받자 치료비를 포함해 책임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갔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박 판사는 “A씨 입장에서 갑자기 연락에 응하지 않는 상대에게 의사를 전달할 마땅한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려웠고, 무분별한 성관계를 했다고 실토한 상대 때문에 성병에 감염됐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봤다. 오는 21일 스토킹처벌법 시행 2년을 맞아 서울신문이 15일 스토킹처벌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접촉이나 연락 때 제3자가 이해할 수준의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빈도 역시 통상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는 게 공통점으로 꼽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석재 판사는 1년간 교제한 상대와 헤어진 뒤 ‘찾아오지 말라’는 경고에도 상대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난동을 피운 B씨에 대해 지난 4월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당시 결별 뒤 열흘 정도 지난 시점으로, 식당 운영과 관련해 금전 정산 문제가 남아 있었다”며 스토킹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B씨는 식당을 찾은 지 한 달 뒤에도 자정쯤 상대의 집에 찾아가 대화를 요청했으나 접촉 행위가 단 두 차례이고 집 앞에서 피해자가 거부하자 곧바로 돌아선 점 등이 종합 고려됐다. ‘층간 소음 갈등’ 끝에 스토킹처벌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도 법원은 배경을 면밀히 따져 판단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반년 넘게 윗집의 층간 소음에 불만을 가져 문밖에 욕설 메모지를 붙이거나 한 차례 발로 현관문을 차고 직접 상대에게 욕설을 한 C씨에 대해 지난해 무죄를 선고했다. 차 판사는 “C씨가 피해 발생일지를 적거나 경비실에 항의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나름의 방법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력적이고 매우 부적절한 항의였지만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는 볼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층간 소음에서 벗어나고자 한) 개인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국가형벌권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법연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 21일부터 지난 6월까지 1심 재판을 받은 2225명 중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414명(18.6%)이며 무죄 판결은 29명(1.3%)이었다. 상당수는 집행유예나 벌금형이었다. 지난 7월 11일부터 시행된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은 스토킹 행위 대상을 상대방뿐 아니라 가족 등까지 포함하고 ‘온라인 스토킹 행위’ 등도 더 명확하게 확대 규정했다. 또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행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불벌죄’ 조항도 삭제했다. 성범죄 재판 경력이 많은 한 부장판사는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주로 이용한 스토킹 범행은 현대 사회의 범죄 특징을 지니고 있다”면서 “정확한 유무죄 판단을 위해 수사 단계에서부터 성병, 재산 시비, 층간 소음 등 객관적인 권리 행사인지 단순한 집착인지 스토킹 행위의 목적을 꼼꼼하게 살펴야 하고 상대가 느낄 불안감·고립감 등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 지역 의대생 늘리고 공공의대 미루고… 필수의료 붕괴에 ‘긴급 처방’

    지역 의대생 늘리고 공공의대 미루고… 필수의료 붕괴에 ‘긴급 처방’

    목전에 닥친 필수의료·지역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윤석열 정부가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을 연 1000명 이상 확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미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지만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의사 인력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견해다. 증원한 의대 정원은 지역 의대에 집중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의료인력 수급 방안에는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필수 의료 분야 수가를 올리고 지역과 의료 과목 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패키지로 포함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다만 전공의들이 집단 반발할 수 있는 공공의대 설립은 이번 대책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연 1000명 증원은 학계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적극 제시한 수치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6월에 열린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에서 우리나라 인구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2050년을 기준으로 약 2만 2000명 이상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봤다. 고려대 보건대학원 신영석 교수는 의사들이 365일 중 255일 진료한다고 가정할 때 2035년 1만 1527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1000명 이상, 앞으로 10년간 의대 졸업생을 1만명 이상 늘려야 부족한 의사 수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의사 단체들은 2000년 의약분업 과정에서 줄어든 의대 정원만큼 351명 정도를 늘리는 게 적당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정부도 의사들의 반발을 고려해 지역 국립대 의대를 중심으로 신입생을 521명 늘리는 최소치를 놓고 고민해 왔으나 최근 의대 정원 확대에 우호적인 국민 여론이 형성되면서 과감한 증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지난달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의대 정원을 늘려도 현장 인원이 늘려면 10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정부는 필수의료 수가를 올리고 지역 의료인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치료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의료수가, 인프라, 정주 여건 등이 문제”라며 “이 중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의료수가부터 손보겠다”고 말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 따르면 뇌동맥류 결찰술은 수가가 약 250만원으로 일본(1140만원)의 4분의1 수준이다. 산부인과 초산 제왕절개 분만비는 약 250만원으로 미국(약 1500만원), 영국(약 1200만원)과 비교해 턱없이 낮다. 앞서 정부는 내년부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중증 수술·입원 수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는데 개선안에는 필수의료 분야별로 더 정교한 수가 인상안이 담길 것으로보인다.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의사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의사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수도권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방에서 일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하지만 지방 광역시·도의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방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40~60%다. 조 장관은 지난 11일 국감에서 “지역의사제도는 지역의 불균형 해소·완화를 위한 하나의 수단인데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면서 지역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패키지도 같이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수련 보조 수당으로 인당 월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처럼, 지역 정주를 택한 의사들에게 혜택을 줄 수도 있다. 독일은 일반의가 의료취약지역에서 개업하거나 진료를 시작하면 최대 8560만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교육부 산하의 국립대병원을 복지부 산하로 이관해 지역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문제는 의사들의 반발이다.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의대 정원 확대는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전공의들은 공공의대 설립에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가 공공의대 신설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 “개원의 중심의 의협 파업보다 전공의 파업이 파급력이 더 세다”며 “공공의대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연착륙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푸틴 “미 vs 러중 전쟁, 말도 안돼…기존과 전혀 다른 전쟁될 것”

    푸틴 “미 vs 러중 전쟁, 말도 안돼…기존과 전혀 다른 전쟁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중국에 맞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가 텔레그램에 일부 공개한 TV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과 모두 싸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하원 전략태세위원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이 러시아·중국과 동시다발적인 2개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같이 논평하면서 “서로 겁을 주려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고서의 권고는) 건강한 사람들이 하는 건강한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오랜 원칙을 따르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어 “핵 강대국인 미국이 러시아와 싸우려고 한다면 그것은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동을 봐라. 특별군사작전으로 보이는가? 비교가 가능한가?”라며 중동 분쟁 규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군사나 정치 동맹 구축을 모색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힌 것과 달리 미국은 동맹국들에 러시아·중국과 관계를 악화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중국과 대결에 들어갔고, 유럽도 그 길을 가도록 끌고 가고 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중국과 싸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진 반격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또 격전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우카와 관련해 “상대는 새로운 적극적 공세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있고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접촉선 전체를 따라 일어나는 일을 ‘적극적 방어’라고 부른다. 우리 군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진지를 개선하고 있다. 상당히 넓은 지역”이라면서 쿠피안스크, 자포리자, 아우디우카가 이런 지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아우디우카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상징하는 도시지만 현재 러시아군이 이 도시의 동쪽, 북쪽, 남쪽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성병 확진에 거듭 찾아간 건 ‘스토킹 무죄’…유무죄 가른 기준은

    성병 확진에 거듭 찾아간 건 ‘스토킹 무죄’…유무죄 가른 기준은

    만남을 원치 않는 지인의 집을 두 차례 찾아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박민 판사는 지난 4월 무죄를 선고했다. 상대와 성관계 뒤 성병 확진 판정을 받자 치료비를 포함해 책임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갔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박 판사는 “A씨 입장에서 갑자기 연락에 응하지 않는 상대에게 의사를 전달할 마땅한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려웠고, 무분별한 성관계를 했다고 실토한 상대 때문에 성병에 감염됐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봤다. 오는 21일 스토킹처벌법 시행 2년을 맞아 서울신문이 15일 스토킹처벌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접촉이나 연락 때 제3자가 이해할 수준의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빈도 역시 통상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는 게 공통점으로 꼽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석재 판사는 1년간 교제한 상대와 헤어진 뒤 ‘찾아오지 말라’는 경고에도 상대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난동을 피운 B씨에 대해 지난 4월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당시 결별 뒤 열흘 정도 지난 시점으로, 식당 운영과 관련해 금전 정산 문제가 남아 있었다”며 스토킹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B씨는 식당을 찾은 지 한 달 뒤에도 자정쯤 상대의 집에 찾아가 대화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접촉 행위가 단 두 차례이고 집 앞에서 피해자가 거부하자 곧바로 돌아선 점 등이 종합 고려됐다. ‘층간 소음 갈등’ 끝에 스토킹처벌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도 법원은 배경을 면밀히 따져 판단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반년 넘게 윗집의 층간 소음에 불만을 가져 문밖에 욕설 메모지를 붙이거나 한 차례 발로 현관문을 차고, 직접 상대에게 욕설을 한 C씨에 대해 지난해 무죄를 선고했다. 차 판사는 “C씨가 피해 발생일지를 적거나 경비실에 항의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나름의 방법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력적이고 매우 부적절한 항의였지만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는 볼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층간 소음에서 벗어나고자 한) 개인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국가형벌권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사법연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 21일부터 지난 6월까지 1심 재판을 받은 2225명 중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414명(18.6%)이며 무죄 판결은 29명(1.3%)이었다. 상당수는 집행유예나 벌금형이었다. 지난 7월 11일부터 시행된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은 스토킹 행위 대상을 상대방뿐 아니라 가족 등까지 포함하고 ‘온라인 스토킹 행위’ 등도 보다 명확하게 확대 규정했다. 또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행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불벌죄’ 조항도 삭제했다. 안성열 변호사(법무법인 해율)는 “최근 스토킹 신고도 크게 늘고 재판에 넘어온 뒤 무죄 판결도 늘고 있는데 스토킹처벌법 제정의 취지와 처벌하려는 범행의 본질을 되짚어볼 때”라고 지적했다. 성범죄 재판 경력이 많은 한 부장판사는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주로 이용한 스토킹 범행은 현대 사회의 범죄 특징을 지니고 있다”면서 “정확한 유무죄 판단을 위해 수사 단계에서부터 성병, 재산 시비, 층간 소음 등 객관적인 권리 행사인지 단순한 집착인지 스토킹행위 목적을 꼼꼼하게 살펴야 하고 상대가 받을 불안감·고립감 등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 주정훈, 항저우 향해 ‘금빛’ 발차기 …“목표는 최고의 선수, ‘오직 우승’ 각오로”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 주정훈, 항저우 향해 ‘금빛’ 발차기 …“목표는 최고의 선수, ‘오직 우승’ 각오로”

    “이번 시합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결과가 좋더라고요. 금메달 아니면 안 된다는 간절함으로 나서겠습니다.” 태권도 국가대표 주정훈(28·SK에코플랜트)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우승을 다짐했다. 올해 6월 세계파라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기세를 살려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정조준한다. 학창 시절 내내 비장애인 태권도에 전념하다가 슬럼프에 빠져 고등학교 때 진로를 바꾼 주정훈은 7년간의 공백을 깨고 장애인 체육에 뛰어들었고, 3년 만에 2020 도쿄 패럴림픽 K44등급(손목 전체 또는 손목 위, 단일 절단 또는 마비) 75㎏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는 13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선수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엔 지도자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지금은 대표팀 감독·코치님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 마음이 안정됐다.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라며 “후회 없는 훈련을 위해 매일 노력하다 보니 좋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를 숨길수록 나만 더 작아질 뿐” 함께 운동하는 후배들을 통해 자신의 과거 모습을 돌아본다는 주정훈은 “동생들에게 ‘장애를 숨길수록 나만 더 작아질 뿐이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진다. 스스로 약자가 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엔 “다잡아 주는 친구나 지도자가 있었다면 비장애인 태권도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지금 기량도 더 뛰어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후배들은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겨우 걸음마를 뗀 두 살, 경남 함안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여물을 자르는 기계에 오른손이 절단된 주정훈은 1년이 넘는 병원 생활 끝에 일상으로 돌아왔다.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다르게 바라본다는 사실을 깨달은 초등학교 시절은 또렷하다”며 당시를 떠올린 그는 “가장 위축된 시기는 중학교 때다. 소풍이나 사진 촬영을 하면 손을 먼저 숨겼다”고 말했다. 이는 비장애인 태권도 선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장 가운데 위치한 매트에서 시합을 펼치다 보니 관중들의 시선과 대화가 모두 자신을 향한다고 느껴져 오른손을 뒤로 감추기 바빴다. 흐트러진 집중력에 성적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주정훈은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3년 동안은 장애인 태권도를 쉽게 보는 게 싫어서 중학생과의 연습 경기도 이기려고 기를 썼다. 자존심을 버리고 배우는 자세로 훈련했으면 실력이 더 늘었을 것 같다”면서 “좋은 일들이 이어져 지금은 당당해졌다.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메달로 후배들 길 터주겠다” 패럴림픽에서 당한 쓰라린 패배는 이번 대회를 위한 예방주사다.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었던 상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충격은 지인들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그는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에 패자부활전을 기권하고 싶었는데 고생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메시지를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첫 경기부터 집중했으면 메달 색깔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고등학교 때 전국체전 경남 대표 선발전에서 계속 2등만 했었다. 장애인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국가대표로 승진한 셈”이라며 웃은 주정훈은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붙어봤는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초의 메달로 후배들의 길을 터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팀은 22일부터 28일까지 역대 최다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이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금메달 53개(은 54개, 동 46개)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는데, 금메달 12개를 휩쓸었던 볼링이 정식 종목에서 빠지면서 4위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 “연예인 빠르게 행사장까지”…사설구급차, 30만원 받았다

    “연예인 빠르게 행사장까지”…사설구급차, 30만원 받았다

    연예인을 행사장까지 태워주고 돈을 받은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5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A(4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아이돌 그룹 출신의 가수 B씨를 사설 구급차에 태운 뒤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데려다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B씨와 회사 임원 등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당시 엔터테인먼트 회사 임원은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 체증을 피해 행사장까지 갈 수 있다”며 행사 대행업체 직원에게 A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줬다. 대행업체 직원은 A씨에게 연락해 B씨를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그 대가로 A씨는 30만원을 받았다. 또 A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무면허로 구급차를 운전한 혐의도 있다. 법원은 “A씨는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음주운전 등 전과를 보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대우조선해양 돈 빼돌려 세운 회사서…8억대 횡령한 내연녀의 오빠

    대우조선해양 돈 빼돌려 세운 회사서…8억대 횡령한 내연녀의 오빠

    부산 한 부동산 회사에서 회삿돈 수억 원을 횡령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부동산 회사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전 직원이 빼돌린 회삿돈을 은닉하려고 설립한 회사였다. 횡령금으로 만들어진 회사에서 횡령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부동산 임대업체의 회계 담당자로, 2017년 6월부터 7월 사이 회사 관계자가 부동산 매매대금 잔금을 치를 목적으로 준 자기앞수표를 받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8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부동산 임대업체는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면서 50억원을 빼돌린 B씨와 그의 내연녀가 범죄 수익을 은닉하려고 2015년 3월 설립한 법인이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 조선소에 근무했던 B씨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선주사로부터 비품 제공 요청을 받은 적 없으면서도 허위 거래명세표를 작성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빼돌린 혐의로 2016년 구속기소 됐다. B씨는 이처럼 배임으로 빼돌린 돈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자신과 내연녀 명의로 상가를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2017년에 징역 13년, 내연녀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B씨 내연녀의 친오빠로, 여동생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해당 부동산 회사에서 회계, 통장정리, 대금 수령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2016년 5월 대우조선해양 횡령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 전후로 부동산 회사가 범죄 수익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사실을 A씨도 알고 있는 등 알고 있는 등 회사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재판부도 A씨가 빼돌린 자기앞수표가 범죄 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이라는 점을 A씨가 잘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횡령뿐만 아니라 범죄 수익을 수수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여동생과 연인이던 B씨의 일을 돕다가 범행에 연루됐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피해를 본 대우조선 해양의 피해 복구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수사 단계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행을 부인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키우던 자녀 알고 보니 혼외자…외도 아내 폭행한 남편 선고유예

    키우던 자녀 알고 보니 혼외자…외도 아내 폭행한 남편 선고유예

    친아들인 줄 알았던 자녀가 아내의 외도로 생긴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내를 폭행한 남성이 선고유예를 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고 15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유예 기간 동안 자격정지 이상의 처벌을 받거나, 이전에 자격 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전과가 발견되면 유예한 형을 선고한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창원 자신의 집에서 다섯살 난 B군의 머리채를 잡고, 이를 말리는 아내 C(30대)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해 8월에는 B군에게 “나는 네 아빠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를 말리는 C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B군이 친자확인 유전자검사에서 친자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B군이 겪은 심리적 고통과 두려움이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C씨의 부정행위와 B군의 친자 검사 결과로 A씨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했으며,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일본전 충격패’ 독일, 미국 격파…나겔스만 감독 첫 승리

    ‘일본전 충격패’ 독일, 미국 격파…나겔스만 감독 첫 승리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부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한 뒤 프랑스와 미국을 잇따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 하트퍼드의 렌트슐러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은 A매치에서도 3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 9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대패한 독일은 한지 플리크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독일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경기에선 루디 푈러 국가대표 단장이 임시로 팀을 지휘해 2-1로 승리했다. 2024 유럽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독일은 프랑스전 이후 나겔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날 경기에서 미국이 전반 27분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독일이 전반 39분 일카이 귄도안의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전반을 마친 독일은 후반 13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했고, 후반 16분 저말 무시알라가 퓔크루크의 도움을 받아 왼발 쐐기포를 터뜨렸다. 독일은 슈팅 수 19-6, 유효 슈팅 7-3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미국이 11위, 독일은 15위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은 그레그 버할터 감독이 지난 6월 부임한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독일은 오는 19일 멕시코, 미국은 18일 가나와 미국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 송중기, ‘♥케이티’와 여동생 결혼식 참석…‘다정한 모습’ 화제

    송중기, ‘♥케이티’와 여동생 결혼식 참석…‘다정한 모습’ 화제

    배우 송중기의 여동생 결혼식장에서 송중기와 그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포착됐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한 송중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와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순간적으로 촬영된 사진에서도 훈훈한 비주얼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송중기의 여동생은 지난 2010년 KBS2 ‘출발! 드림팀’에서 송중기를 응원하러 온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12년 후인 지난해, 서울대학교 의과대 박사 학위를 딴 후 송중기와 학위수여식장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재혼 소식과 함께 아내 케이티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후 6월 득남했다.
  • 종이컵 유독물질 마신 여직원 의식불명…경찰 동료 등 관계자 송치

    종이컵 유독물질 마신 여직원 의식불명…경찰 동료 등 관계자 송치

    경기 동두천시의 한 중견기업에서 30대 여성 근로자가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을 마셔 뇌사에 빠진 사건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이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회사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한다. 동두천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직장 동료 A씨와 해당 회사 공장장 B씨, 안전관리자 C씨 등 3명을 오는 16일 불구속 송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해당 회사 법인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의성과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목격자 진술이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피해자인 30대 여성 근로자를 해치려 한 의도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회사 측 관계자들도 피해자가 유독물질을 마시게 된 경위에 대해 “고의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독물질에 대해 표시하거나 이를 일정한 용기에 담지 않았던 점 등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드러났고,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하게 됐다. 위법행위 발생 시 행위자 이외 법인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해당 회사에 화학물질관리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법에 따르면 업무상과실치상은 법인을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며 “법인에 책임을 물기 위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수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D씨는 지난 6월 28일 오후 4시쯤 검사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던 중 책상 위에 올려진 종이컵을 발견해 물인 줄 알고 이를 의심 없이 마셨다. 그러나 종이컵에 담긴 것은 직장 동료 A씨가 검사를 위해 따라 놓은 불산이 포함된 무색의 유독성 용액으로, 주로 세척제로 사용됐다. 용액을 마신 D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몸 안에 있는 유독성 용액을 빼내기 위해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를 달고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다. D씨는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사건 발생 11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뇌사 상태에 빠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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