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월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4위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AA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EWS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400
  • ‘표절 논란’ 유희열, 자숙 1년 만에 공개된 ‘뜻밖의 근황’

    ‘표절 논란’ 유희열, 자숙 1년 만에 공개된 ‘뜻밖의 근황’

    안테나로 이적한 가수 규현이 유희열의 근황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뜬뜬’ 채널에는 “240111 mini핑계고 : 유재석, 조세호, 규현, 호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규현은 “조회수가 진짜 부럽다. 전 며칠 전에 올린 게 3만이다. 뮤지컬 브이로그 같은 걸 올렸다”라며 유재석의 채널을 부러워했다. 이때 규현은 “뮤지컬 보러 오셨잖아요”라고 언급했고, 유재석은 “규현이 하는 뮤지컬을 보러 갔었다. 그때 희열이 형이랑 같이 갔다”라며 유희열의 근황을 공개했다. 규현은 “그때 배우부터 스태프들이 ‘유느님 오셨다’ 그러면서 다 나왔다. 근데 재석이 형님이 한 분 한 분 다 인사를 해주셨다”라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해 6월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유희열은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저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라고 사과했다. 유희열은 “저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며 외면하지 않겠다.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유가보조금 여전히 ‘줄줄’ …경기도, 부정수급 1611건 적발

    유가보조금 여전히 ‘줄줄’ …경기도, 부정수급 1611건 적발

    허위결제·주유량 부풀려 결제 등, 11억 원 환수 추진 화물자동차의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화물자동차 차주들의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이 1611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적발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카드에 등재된 차량 외 결제 594건, 법령위반 처분(사업운행정지, 번호판 영치) 및 의무보험 미가입자 카드결제 501건, 허위결제(차량말소 매도 후 양도양수 뒤 카드 말소하지 않고 계속 사용) 242건, 주유소와 공모해 실제 주유량보다 부풀려 결제 49건, 외상후 일괄결제 17건, 이동판매(탱크로리) 유류구매후 결제 7건, 유사경유(등유 등) 주유 후 결제 6건이다. 이에 따라 시군은 환수(974건), 수급 6월 정지(599건), 수급 1년 정지(30건), 감차(8건) 조치를 내렸고부정 수급한 유가보조금 11억2696만 원에 대해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은 2001년 6월 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유류세가 인상되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상분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화물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 10년간 ‘무상 사용’ 의결… 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시동

    10년간 ‘무상 사용’ 의결… 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시동

    제주 서쪽의 유명 관광지인 송악산 북쪽 앞 알뜨르 비행장 일대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곳이다. ‘아래에 있는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인 알뜨르는 1937년 완공당시 약 20만여평에 달하는 넓은 비행장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양배추, 마늘 등을 재배하는 장소로 바뀌었지만, 일제강점기 중일전쟁, 남경 폭격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행장으로 10년간 모슬포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 징용해 만들어져 무고한 제주도민들의 희생된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지금은 황량하기까지 한 넓은 들판 곳곳에 20개의 격납고가 을씨년스럽게 들판위에 박혀있다. 19개가 원형의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격납고가 있는 이 섯알오름은 제주 4·3사건의 학살 터이기도 한 가슴 아픈 장소이다. 이같은 상흔이 남아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조성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국방부 소유의 국유재산(알뜨르비행장)의 무상사용 등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앞서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관련 개정 법안이 지난해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향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경과된 올 1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것. 부지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제주는 무상 양여를 원했지만, 국방부는 대체재산 제공 조건을 달아 양측간 이견 있었다”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69만㎡ 부지를 무상 양여에서 10년간 무상 사용, 10년마다 계약갱신 조건으로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사작전에 영향이 없는 경우 평화대공원에 영구시설물(건축물+배수시설)을 축조할 수 있으며, 국유재산 허가기간이 끝나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10년의 범위에서 계속 무상사용이 가능하다. 도는 공원조성 부지에 공공시설로 평화전시관·광장, 관람로 등을 건립하는 사업에 국비 285억원, 지방비 286억원 등 총 57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19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전혀 안된 상태여서 국비 확보가 되는 내년부터 본격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알뜨르비행장 주차장 부지 5300㎡에 3층 규모로 세워질 평화 전시관에는 전시·회의·사무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장도 들어선다. 야외공연 중심의 ‘평화의 광장’과 저지대를 이용한 물의 광장인 ‘생명의 광장’도 만들어지며 녹색공간인 관람로도 조성된다. 김용석 도 평화국제교류과장은 “일제강점기 지역주민의 아픔을 힐링하기 위한 장소로 조성하는 것이고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2005년 제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면서 추진하는 평화실천사업 중의 하나이고 문재인 전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이자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현직 판사 ‘성매매’ 고작 벌금형…음주운전·폭행해도 ‘철밥통’

    현직 판사 ‘성매매’ 고작 벌금형…음주운전·폭행해도 ‘철밥통’

    출장 중 성매매를 한 현직 판사가 벌금 300만원 명령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울산지법의 A판사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A판사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법관 연수를 받은 뒤 강남구 한 호텔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대법원은 사건 두 달 뒤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에 해당한다”며 이 판사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약식기소는 피의자의 죄질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벌금 정도의 처벌이 예상될 때 검찰이 청구하는 절차로, 정식 재판 대신 법원의 서류 심사만으로 명령이 내려진다.금고이상·국회 탄핵돼야 ‘파면’ 법관은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지만 최근 약 20년간 비위 혐의로 징계를 받은 판사 40명 중 절반인 20명이 현재 판사직을 유지하거나 ‘10대 대형 로펌’의 변호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신문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3년 8월까지 40명의 판사가 42건의 징계(2명은 징계 2건씩 받음)를 받았다. 징계 사유는 금품 수수(5건), 성매매·성희롱·성추행 등 성 비위(5건), 폭행·폭언(5건), 음주운전(7건) 등 다양했다. 사법농단 관련 징계(5건)나 무단결근 등 기타 사유(11건), 업무상 개인정보 누설 등 법관으로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경우(4건)도 있었다. 42건의 징계 중 정직이 17건, 감봉 16건, 견책 9건 등으로 파면·해임은 없었다. 징계를 받은 판사 40명 중 25명은 징계 당시 직급이 부장판사였다. 법관은 징계 절차로 해임·파면·강등될 수 없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국회에서 탄핵 절차를 거쳐야만 파면이 가능하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검사는 파면·면직 이후 일정 기간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지만 판사는 같은 징계를 당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변호사 전업이 자유롭다.
  •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대사 시절 ‘상습적 법카 쪼개기 결제’ 의혹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대사 시절 ‘상습적 법카 쪼개기 결제’ 의혹

    아일랜드 대사 시절 ‘50만원 이하’ 분할 결제외교부 “회계상 품목별 지급..의혹 사실 아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주아일랜드 대사로 재직하면서 상습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쪼개기’ 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경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07년 8월~2009년 12월 주아일랜드 대사로 재직할 때 1만 5719유로(약 2300만원)의 업추비를 21차례에 걸쳐 분할 결제했다. 같은 명목의 행사를 2차례 나눠서 결제한 것이 17번, 3차례 나눠서 결제한 것이 2번이었다. 4차례 결제한 것도 있었다. 2007년 10월 4일 국경일 행사 때는 6차례에 걸쳐 4000유로가 결제됐다. 2007년 당시 외교부 업무추진비 세부지침에 따르면 업추비를 집행할 때는 집행목적과 일시, 장소, 집행 대상 등을 기재해야 한다. 건당 50만원 이상이면 업무추진 상대의 소속과 성명도 기재해야 한다. 쪼개기 결제는 공무원들이 업무추진에 대한 구체적 증빙을 피하고자 50만원 이하 액수로 나눠서 결제하는 용도로 쓰인다. 한 번의 식사를 여러 차례 진행해 업추비를 다수 결제한 내역도 있었다. 2008년 6월 11일 저녁에는 ‘외교통상부 서유럽과 서기관 접촉 만찬’ 41.60유로, ‘코크(Cork·아일랜드 남서부 도시)거주 유학생 및 교민만찬’ 315.45유로, ‘한국 현대미술전시회 개최 협의 만찬’ 165.60 유로 등 한 끼 저녁 식사 일정으로 세 차례 업무추진비를 결제해 522.65유로를 썼다. 업추비를 사용해 실제 식사가 이뤄진 날짜와 업추비 결제일이 다른 사례도 119건에 달했다. 조 후보자가 주아일랜드 대사로 재직하던 때 전체 업추비 결제건수(232건)의 절반이 넘는다. 이인영 의원은 경향신문에 “공직자로서 마땅히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사용해야 할 업추비를 기준 없이 집행한 것은 문제”라며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도덕성도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외교관 출신 정치인으로 외교부 제1차관과 제21대 국회의원, 주미대사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정원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조 후보자의 쪼개기 결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회계 시스템상 지급결의 방식에 따라 품목별로 여러 건의 지급결의가 발생하고 실제 집행일자와 지급결의 일자간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일한 날짜에 여러 차례 식사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조 대사만의 업추비 집행내역이 아닌 대사관 전체 집행내역으로 조 대사 외 직원이 집행한 내역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충남 현안 사업 난항…경찰병원 예타면제 등 관련법률 국회 발목

    충남 현안 사업 난항…경찰병원 예타면제 등 관련법률 국회 발목

    경찰병원 아산분원, 예타면제 법안 난항석탄화력 지역 지원 특별법, 아직도 계류중 충남 현안 사업인 아산에 경찰병원 분원 건립에 따른 예비타당성 면제와 석탄화력발전소 폐기에 따른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석탄 화력 폐지 지역 5개 시도의 지원 기금 조성과 대체 산업육성 등을 위해 지난해 6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대표 발의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대표 발의하고 9개 시도 35명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과 대체 산업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전국 화력발전소 59기(충남 29기) 중 28기(충남 14기)가 폐지되며 74조 40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국 발전소의 절반이 몰린 충남은 올해 태안화력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가 차례대로 폐쇄된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 8000여개가 사라지고 19조 원의 생산 유발 감소가 추산된다. 그러나 이 법안은 11월과 12월 3차례 걸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됐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법안은 4월 총선 전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대통령 공약사업인 경찰병원 아산분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담은 관련 법안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 이만희·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경찰복지법 개정안은 ‘신속한 경찰병원 설립을 위해 사전절차를 간소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타면제 법안은 지난해 11월 경찰병원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제출됐지만, 지난 8일 법사위에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예타면제 법안이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속심사 안건으로 남게 되면서 이달 안으로 본회의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14만 경찰공무원의 부상과 질병을 치료해야 할 시급성과 중부권 거점 종합병원의 필요성, 국립감염병원 기능을 보완해야 할 중요성 등을 고려해 예타면제를 추진한 것”이라며 “경찰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확보를 위한 요청을 정치권에서 수용하지 않으니 분노마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10일 2024년 갑진년 용띠해를 맞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연구실에서 지역구인 마포지역 신문사와의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는 마포지역 신문사인 마포신문, 마포타임즈, 서부신문, 뉴스젠, 마포인 등 지역신문사와 신종갑, 최은하 구의원이 참석하여, 김기덕 의원이 시정과 관련한 지역 주요현안을 직접 신문사에 설명하고, 2024년 시비확보예산 및 핵심 주요지역사업 등 신년 의정계획을 밝히고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의원발의로 확보한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내역을 지역신문사를 상대로 소개했다. 첫 번째로 김 의원은 관련 소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소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예산으로 총 10억 4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문화본부 ▲시민공연(우리동네 음악회(3000만원) ▲자치구 축제 지원 육성(6억 5000만원, 총 6개 사업)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과 ▲마포구 장애인체육대회 지원(500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김 의원은 타 위원회 부서인 푸른도시여가국, 노동정책관, 도로계획과, 하천관리과, 서울교통공사인 총 8개 사업으로 총 1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 사업으로 ▲월드컵공원 황토 맨발길 조성(1억 5000만원) ▲메타세콰이어길~하늘공원 계단 조성 실시설계 용역(1억 5000만원) ▲월드컵(망원동)시장 맥주축제(5000만원) ▲망원시장(마포구) 맥주축제(5000만원) ▲월드컵천(불광천) 메타세퀘이아길 조성공사(5억원)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 추가비(2억원) 등의 사업이 있으며, 이 외에도 교육청 예산으로 상암고 방송시설개선(1억 2500만원) 포함 총 8개 사업예산(총 9억 15000만원)을 확보해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총예산으로 총 31억 3500만원의 예산을 비 예결위원으로 어려움 속에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2024년 확보한 예산 가운데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사업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지방문화원의 과감한 예산지원 확보를 통해 지방 문화육성 확대 보급의 필요성에 따라 2024년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시의회에서 실시한 문체위 업무보고 질의에서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 및 주문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올해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하였으며, 이는 향후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마포구 지역주요현안 및 핵심사업에 해당하는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상암롯데쇼핑몰 ▲수색·DMC역 복합개발사업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 ▲난지체육공원 조성 ▲월드컵경기장역 캐노피 설치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 ▲홍제천(마포구) 망원나들목 설치 사업 ▲상암산 책쉼터 조성사업 등 11개 사업과 ▲마포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등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장홍대선(서부광역철도) 사업은 2013년 본인 제안에 의해 도시철도 후보노선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작년 4월 서울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요청한 서울시 노선안(DMC역 포함)을 국토부를 상대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지속적인 협상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장홍대선이 완공되면 DMC역과 공항철도 등 5개역 환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착공이 확실하다고 내다보고 있고, DMC역이 추가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량리역~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사업의 경우, 현재 계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MC상암복합쇼핑몰은 설계변경(판매시설 50% 증) 안이 지난해 7월 24일 마포구청에 접수되어 현재 서울시에 올라온 상태로, 김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도시건축공동위의 빠른 통과와 건축, 교통, 환경심의 과정을 거치면, 2025년 상반기는 착공을 가져올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2018년 의회에 입성하여 상생명목으로 6년간 끌며 커지던 사업을 살려낸 만큼,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민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DMC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작년 6월 진행한 5차 용지공급 접수 미응찰의 문제를 지적하며 “올해는 작년 공급 대비 10% 증가한 숙박 및 업무시설은 물론, 층수 등 용적률도 이전보다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차별화된 공고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20년 끌어온 본 사업 역시 6차 사업자 선정 공고 중으로 이번 8월 사업자가 선정되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난지체육공원 조성사업은 2022년 김 의원 발의로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으로서 18억5천만원이 소요되고 ▲21억 3000만원 확보해 공사 중인 상암산 책쉼터 건립 사업과 함께 올해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는 사업이며, 특히 난지체육공원 입지시설은 퍼블릭 골프장 위주로 계획되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의원의 노력으로 전액 시비를 확보(27억 5000만원)해 추진한 ▲월드컵 경기장역 캐노피 설치사업 역시, ‘출입구 1,2번 캐노피 설치(2021.10~2022.1)’ 및 ‘출입구 3번 캐노피 설치(2023.4~2023.6)’가 최종 완료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캐노피 설치를 통해 E/S 고장 발생 최소화, 강우·강설 시 지하철 이용 승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 증진에 따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성미산을 서대문구 안산처럼 조성하고자, 김 의원이 시비 90억원을 확보해 재구조화를 마무리하고 있으나, 어렵게 서울시 공원심의까지 통과토록 해 추진한 성미산 복합커뮤니티 건립이 무산되어 17억원이 불용되는 안타까움이 발생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지로 선정한 서울시를 강력히 규탄하고, 공정성, 형평성을 배제한 서울시 독단행정의 부당함을 지적해 지난 1년 이상 싸우고 있다고 밝히며, 결정고시 무효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백지화를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24년 신년을 맞아 이번 신년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지역 신문사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 현안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시의원의 노고를 해당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지역신문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표하며 “오늘 언급한 11여 개의 지역 핵심사업에 대해 남은 2년여 동안 지역 핵심 현안을 완성해 서북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토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뜻도 전했다.
  • 美증권위,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제도권 완전 편입

    美증권위,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제도권 완전 편입

    미국 증권선물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 2021년 선물 ETF에 이어 현물 ETF까지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은 제도권으로 완전히 편입됐다. 투자 접근성이 커진 만큼, 비트코인이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회계규정이나 각종 규제 등을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쉽게 매입할 수 없었지만, 현물 ETF가 출시됨으로써 앞으로는 기관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가상자산 업계의 기대다. 다만 다른 한편에선 현물 ETF 출시 예상이 오래 전부터 나온 상황에서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 영향력이 과장됐다는 분석도 나온다.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ETP는 ETF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이에 따라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다. 상장 예정인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앞서 법원은 위원회가 그레이스케일의 ETP 상장 및 거래를 불승인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위원회의 처분을 취소했다”며 “이런 상황과 승인처분에 대한 추가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현물 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는 게 지속 가능한 길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서를 냈으나, SEC는 2022년 6월 이를 반려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연방항소법원은 SEC에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결정했다. ● 비트코인 소폭 상승세…이더리움도 승인 기대감에 급등세 SEC 발표 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3% 오른 4만 6482.35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1년 새 160% 넘게 오른 상태다. 이번 호재가 이미 시세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더리움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8.25% 오른 2544.39달러에 거래됐다. ● 선물 ETF는 이미 출시…현물 ETF 美 상장 문턱서 번번이 무산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개별 주식 등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고, 상시 매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등을 ETF 형태 상품으로 거래한 지는 오래됐다. 가상화폐 시장 관련 ETF도 이미 등장했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는 이미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상장됐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ProShares Bitcoin Strategy)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배 레버리지 및 하락에 베팅하는 ‘숏’(Short) 상품들도 이미 상장목록에 올라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의 경우 미국 시카고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구입해 보유하는 구조다. 그러나 선물과 현물은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시도는 번번이 좌절돼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펀드가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을 실제로 구입해 보유해야 한다. 2021년 2월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인 BTCC(Purpose Bitcoin ETF)가 상장됐지만, 금융 중심지인 미국에서는 현물 ETF의 승인이 번번이 보류돼왔다. ● 회계규정·규제 막혔던 기관투자자 대규모 자금 유입 기대 가상자산 업계 및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확대됨으로써 대규모 투자자 자금이 신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트코인은 기존에는 회계규정이나 규제 등의 이유로 기관에서 쉽게 매입할 수 없었지만, 현물 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 자산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편입될 수 있다. 주식이나 퇴직연금계좌 등을 통해 운영되는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는 지난해 10월 ‘2024년 비트코인이 온다’ 보고서에서 보수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는 전 세계 ETF 운용자산(AUM) 중 100억달러가, 다소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금 ETF 전체 AUM과 맞먹는 9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추세적인 상승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글로벌 디지털 수석 분석가 가우탐 추가니는 “여러분은 우리만큼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보는 냉정한 시각은 사이클의 전환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현물 ETF 승인과 더불어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로 비트코인 가격이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시장에서는 그 시기를 올해 4월로 예상한다. ● JP모건 “현물 ETF 영향 과장”…차익실현 매물 관측도 다른 한편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 영향력이 과장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모두 승인할 경우 이들 ETF의 수익률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돼 향후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의 이 같은 예측은 SEC의 승인 이후 비트코인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JP모건은 대신 다른 방식을 통해 이뤄졌던 비트코인 투자 자금이 현물 ETF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ETF나 그레이스케일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 등 관련 상품의 자금이 현물 ETF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GBTC가 현물 ETF로 전환될 경우 오랜 기간 현금화 방안을 모색했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GBTC의 현물 ETF 전환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대규모 매도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JP모건은 분석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SEC의 발표 전 2% 하락에서 발표 직후 1% 수준으로 하락폭이 줄었고 이후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12%나 급등한 2500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날 SEC 승인에도 급격한 가격 변동은 보기 어려웠다.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은 164% 상승했고, 최근 3개월간 70% 이상 집중적으로 올랐다.
  •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차별과 배제 없는 문화 공간 늘어나야”[이순녀의 이사람]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차별과 배제 없는 문화 공간 늘어나야”[이순녀의 이사람]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겪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무장애 운동)가 확산하는 추세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높고, 가야 할 길은 멀다. 문화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영화관, 공연장, 전시장 등에서 휠체어 지정석을 두고 수어 통역과 자막, 점자 안내문을 제공하는 등 과거에 비해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합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국내 최초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이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0월 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진흥을 위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관 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장문원)이 만든 공간이다.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다. 반가운 마음으로 김형희(54) 장문원 이사장을 지난 4일 만났다.-장애예술 표준 공연장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장애라는 상징성이 반영된 예술, 즉 장애예술에 특화된 공간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문화예술공간을 의미한다. 장애예술인들이 불편함 없이 예술을 창작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 모두 차별과 배제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했다. 100% 표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곳에 적용된 각종 편의 시설과 운영 모델이 다른 공연장들에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모두예술극장의 특징은. “객석 수가 가변적이라는 점이다. 일반 공연장으로 치면 250석 정도 규모인데, 휠체어 좌석 수에 따라 달라진다. 연극,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물론 가장 큰 차별점은 장애인 편의 시설과 접근성이다. 우선 객석을 빼고는 계단이 없다. 장애예술인과 장애인 관객이 이동할 때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공연에 따라 문자 통역,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안내견도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다. 장애인 화장실, 가족 화장실, 휠체어나 유아차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위한 포켓 공간 등도 여유 있게 만들었다.”장애예술 표준 공간 ‘모두예술극장’ 편의시설 이동할 때 불편 최소화장애인 관객 돕는 ‘접근성 매니저’ 지하철역 나가 공연장 직접 안내매뉴얼 배포·전문 인력 양성 계획창작 위한 장애예술인 정책 중요국내 활동하는 장애예술인 7095명문체부에 장애인문화예술과 신설전문 예술교육 지원 등 확대 필요자립할 수 있는 환경·제도 마련도-‘접근성 매니저’도 새롭다. “공연장 하우스 매니저와 별도로 장애인 관객을 전문적으로 돕는 접근성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접근성 매니저가 지하철역, 버스역 등으로 나가 공연장까지 직접 안내하고, 장애 유형별로 필요한 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공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이다. 문화시설별 접근성 가이드 연구를 진행 중인데 이를 바탕으로 매뉴얼을 만들어 전국 공연장에 배포하고, 접근성 매니저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할 계획이다.” -모두예술극장이 설립된 배경과 의미는. “2020년 6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장애예술인 지원법) 제정으로 창작자로서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체계가 마련됐다. 5년 단위 기본 계획 수립 규정에 따라 2022년 9월 발표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 계획’에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 설립이 포함됐다. 환경이 변하면 장애는 없다고 생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든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의 의미다. 공연장 명칭을 모두예술극장으로 지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 실태는 어떤가. “2021년 조사를 기준으로 국내 장애예술인은 7095명이다. 이들 중 62%가 전업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예술인들은 창작과 발표 활동에 필요한 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전문예술 역량을 키우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예술인 지원 업무 전담 기관인 장문연은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활동 지원, 장애인 미술가 발굴 및 작품 유통 등 장애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에 힘쓰고 있다.” 김 이사장은 화가다. 그리고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이다. 온몸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무용을 전공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라는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좌절과 절망 말고는 남은 삶을 설명할 단어가 없었을 그에게 어느 날 그림이 찾아왔다. 다시 일어섰다. “대학 무용학과를 다니다 4학년 때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됐다. 팔의 힘을 기르는 재활운동 목적으로 붓을 쥔 것이 그림을 접한 계기였다. 집중하다 보니 화가의 꿈을 꾸게 됐다. 사고를 당하고 10년 가까이 집에만 있다가 2002년 첫 개인전을 열면서 세상에 다시 나왔다. 그림이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 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치료에 관심이 생겼다. 차의과대 통합의학대학원에서 임상미술치료 석사 학위를 받고 재활병원,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서 임상미술치료사로 일했다.” -2007년 설립한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는 어떤 단체인가. “미술치료를 하면서 나처럼 비장애인이었다가 장애를 갖게 된 중도 장애인들이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들에게 예술의 힘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예술이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작은 비영리 단체를 결성했다. 장애인이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고, 비장애인과 소통하는 것이 목표였다. 미술로 시작해 음악극, 무용극, 뮤지컬까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했다.” -장애예술인을 지원하는 법과 제도도 상당히 바뀌었다. “장애예술인 지원법 제정을 계기로 최근 몇 년 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문체부에 장애인문화예술과가 신설된 것도 그중 하나다. 장애예술인들이 20여년 전부터 염원했던 일이다. 장애예술 정책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이 생긴 만큼 기대가 크다. 국공립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매년 1회 이상 장애예술인의 공연과 전시를 열도록 규정하고,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 다만 장애예술인에게 기회가 많아진 만큼 완성도 있는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 예술교육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장애예술인이 정규 예술교육을 받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장애인 편의 시설 등에 대한 부담으로 대학이 꺼리기 때문인데, 앞으로 달라지기를 기대한다.”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낮은 편이다. “예술의 본질은 독창성을 표현하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장애는 예술 창작의 또 다른 오브제다. 사회에서 걸림돌이 되는 장애라는 결핍을 예술 안에서 디딤돌로 삼아 자신만의 색깔을 낸다면 독특한 장애예술의 경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예술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이 더 필요할까. “장애예술인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강사 자격에 장애예술인을 포함하는 방안이 한 가지 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에 따라 기업이 장애예술인을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장애예술인 고용 모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김형희 이사장은 성균관대 무용학과 재학 중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얻었다. 재활 치료 목적으로 그림을 시작해 화가가 됐다. 차의과대 통합의학대학원에서 임상미술치료 석사 학위를 받고, 임상미술치료사와 장애인문화예술기획자로 활동했다.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 대표,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 재활이사 등을 지냈다. 2021년 12월부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3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 34세 최연소·첫 동성애자… 아탈 총리, 프랑스 민심 사로잡나

    34세 최연소·첫 동성애자… 아탈 총리, 프랑스 민심 사로잡나

    지지율 바닥을 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브리엘 아탈(35) 교육부 장관을 총리로 지명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젊은피’ 총리에 이어 추가 개각을 추진하면서 국정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탈 신임 총리는 1989년 3월생, 만 34세로 그동안 ‘공화국 사상 최연소 총리’였던 로랑 파비위스 전 총리(1984년 당시 만 37세)의 기록을 깼다. 동시에 그는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성적 지향을 커밍아웃한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명문 파리 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은 뒤 2012년 마리솔 투레인 당시 프랑스 보건부 장관의 정무보좌관으로 공직에 입문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어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며 국가 의전 서열 2위까지 올라갔다. 현재 정치 성향은 중도 우파이지만 10대 후반에는 중도 좌파 성향 사회당에 입당했다. 2016년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전진하는공화국(LREM)으로 당적을 옮기며 정치 노선을 우파로 틀었다. 2018년 집권 여당의 대변인직을 맡은 그는 그해 10월 29세에 최연소 교육 담당 국무장관으로 임명됐다. 2020년 7월 프랑스 정부 대변인, 지난해 5월 공공회계 장관, 6월 하원 의원 당선, 7월에는 교육부 장관에 오르며 숨가쁘게 출세가도를 달렸다. 그는 탁월한 말과 글 실력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 호감을 받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지명 이튿날인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3%가 아탈 총리 임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육부 장관 재임 기간 마크롱 대통령의 핵심 국정 과제였던 이슬람 여성 전통의상 ‘아바야’(긴 드레스)의 교내 착용 금지, 일부 공립학교 교복 착용 정책 등을 무리 없이 추진해 왔다. 이때 그는 프랑스 하원 의원들의 공격적인 대정부 질의에 침착하고 논리적인 답변으로 대응해 ‘워드 스나이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탈 총리도 취임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일 처리에서 명확한 진단을 내리고 강력하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탈 총리에게 놓인 숙제도 만만치 않다. 올 6월 유럽연합 의회 선거를 치러야 하고 7월에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30%대로 저조한 마크롱 2기 내각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할 중책도 있다. 낮은 지지율의 책임을 안고 전날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사임했다.
  • “연중무휴 문화 복지·입체적 도시 개발… 노원, 행복한 자족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연중무휴 문화 복지·입체적 도시 개발… 노원, 행복한 자족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전문 문화 기획자’라고 할 정도로 문화 사업이나 축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민선 7기 4년간 권역별로 힐링 타운을 조성하고 곳곳에 산책로, 무장애 숲길 등을 마련한 오 구청장은 민선 8기에는 이 공간에서 본격적으로 ‘문화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 덕에 지난 1년간 노원구는 빛 조각 축제 ‘달빛산책’, 거리 퍼레이드형 축제 ‘댄싱노원’, 거리예술제, 수제 맥주 축제, 야외 음악회 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로 들썩였다. 주민의 ‘현재’를 행복하게 하는 문화 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오 구청장은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장기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서도 부지런히 달렸다. 2018년부터 노원구가 국토교통부에 여러 차례 개선을 건의해 온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2022년 대폭 완화되면서 기존 기준으로는 통과할 수 없었던 단지 14곳이 지난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베드타운을 벗어나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바이오 의료 단지 조성 사업과 지역의 신경제 중심지가 될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역시 추진 중이다. 지난달 21일 구청 집무실에서 오 구청장을 만나 노원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물었다.-지난 1년간 선보인 문화 콘텐츠에 대해 평가한다면. “문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원년이었다. 수제 맥주 축제부터 댄싱노원, 달빛산책 등 감각적인 축제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도전했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주민 반응도 뜨거웠다.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도시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 경험을 토대로 새해에도 공세적으로 다양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봄을 알리는 ‘불암산 철쭉제’에 이어 가을에는 경춘선 숲길 일대에서 드론 300~500대가 비행하는 ‘노원 드론 쇼’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새해 ‘문화 도시 노원’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레포츠 복합 체험 시설인 ‘점프’를 오는 8월 착공한다. 암벽 등반 체험, 14m 높이의 공중 로프 체험, 실내 카트 등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산소 같은 명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화랑대 철도공원에 조성한 미니어처 전시관인 노원기차마을의 이탈리아관은 10월 공사를 시작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도심에 들어서는 ‘수락산 자연 휴양림’도 하반기에 완공한다. 약 6m 높이에서 산림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트리 하우스’가 핵심 콘텐츠다.”‘현재’ 행복 위한 문화 콘텐츠댄싱노원·달빛산책 등 브랜드화불암산 철쭉제·노원 드론 쇼 추진아동 레포츠 시설 ‘점프’ 8월 착공초안산 수국동산 등 힐링타운도 ‘미래’ 향한 장기적 도시 계획작년 14곳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난개발 막고 균형감 갖춘 도시로 바이오 의료단지로 일자리 창출‘新경제 거점’ 광운대역세권 개발 -도시 곳곳에 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도 조성 중인데. “우선 경춘선 숲길을 연장한다. 현재 화랑대 철도공원부터 녹천중 부근까지 조성돼 있다. 광운대역까지 단절된 870m 구간을 연장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 중랑천과 만나는 열린 공동체 공간인 ‘어귀숲마당’, 좁고 긴 선로를 따라 조성한 꽃길 ‘철길정원’ 등 총 5개 구간으로 이뤄진다. 상반기에는 ‘초안산 수국동산’도 개장한다. 수국을 테마로 한 초화원, 초안산과 어우러지는 생태 연못이 중심이다. 수국동산 상부에 숲속 힐링 피크닉장과 맨발 걷기 길, 숲 놀이터 등이 추가로 조성되면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 경춘선 힐링타운에 이어 다섯 번째 힐링타운이 완성된다.” -2023년 재건축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수년간 노원구에서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 단지가 2~3개밖에 안 됐는데 지난 한 해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만 14개다. 저희로서는 꿈같은 일이다. 재건축 자격을 얻으면서 주민들에게도 도시 개발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앞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려면 주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면서 난개발은 막고, 도시 전체가 균형감 있게 발전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기존 성냥갑 모양의 천편일률적인 스카이라인이 아닌 입체적인 도시 공간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주요 개발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의료 단지 조성 사업의 진행 현황은. “7만 5000평 규모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 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직주 근접의 자족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기 위한 지역 핵심 사업으로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렸다. 2026년 2월이면 현재 창동차량기지가 경기도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하고, 창동차량기지는 2027년 6월 철거된다. 최근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관련해 의정부시 측에서 장암역 인근에서 장암동 군부대로 위치를 변경하는 안에 동의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담팀을 구성해 바이오 기업과 연구 병동 등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대한 주민의 기대도 큰데. “광운대역 내 물류 부지를 포함한 15만 6581㎡를 업무·상업·주거 시설이 어우러진 신경제 거점으로 복합 개발한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 부지는 공공용지, 상업 업무 용지, 복합 용지로 나눠 개발한다. 공공용지에는 도서관, 청년창업지원센터, 월계3동 주민센터,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상업 업무 용지에는 호텔·업무·상업 시설이 들어선다. 복합용지는 최고 49층 높이에 약 3173가구 규모의 주거 시설, 상가, 다목적 체육 시설,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여기에 광운대역에 정차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하면 광운대 역세권은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 경찰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범행… 공범·배후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김모(67)씨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좌파 세력에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막겠다는 마음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김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김씨의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이 대표에 관한 재판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것 같다며 불만을 품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를 공격할 때 소지하고 있던 8쪽 문서인 ‘남기는 말’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문서의 취지는 ‘사법부 내 종북 세력 때문에 이 대표 재판이 지연되고, 나아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좌파 세력에 넘어갈 수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범행했다’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김씨가 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것도 확인됐다. 그러나 유튜브 외에 김씨가 왜곡된 정치적 신념을 강화하게 된 경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 대표를 살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4월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해 개조하고, 남기는 말 초안을 작성했다. 범행 준비를 마친 김씨는 이 대표 일정을 정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하고, 지난해 6월부터 흉기를 소지한 채 이 대표를 다섯 차례 따라다녔다. 그리고 여섯 번째인 지난 2일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었던 가덕도에서 이 대표 살해 계획을 실행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갈 때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천안아산역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 평소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내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휴대전화의 유심과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주차장 배수관에 테이프로 붙여 숨기고,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들고 열차를 탔다. 범행 당시에는 날과 등을 모두 날카롭게 갈아 놓은 칼을 두 번 접은 A4용지 사이에 끼워 보이지 않도록 준비했다. 이 흉기를 ‘총선 승리 200석’ 등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 아래 숨겨 쥐고 지지자 행세를 하며 “사인을 해 달라”며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다만 경찰은 ‘남기는 말’을 가족과 언론사 등에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약속해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입건된 김씨의 지인인 70대 A씨 외에 조력자나 배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씨의 공격으로 이 대표는내경정맥 둘레의 60%인 9㎜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흉기가 셔츠 옷깃을 먼저 관통한 덕분에 이 대표는 더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부와 내경정맥 사이 거리는 2㎝ 정도로, 만일 피부에 먼저 닿았더라면 더 심각한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경찰은 ‘이 대표 피습’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정치 테러’인 이 사건의 의미를 축소·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 주적… 기회 오면 초토화”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 주적… 기회 오면 초토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못박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위협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강경 대남 발언을 강력 규탄하며 한미동맹 등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 현지 지도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 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며 “대한민국이 우리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대한민국 주적”, “대한민국 초토화” 발언은 지난해 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주문한 것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북한은 상황에 따라 대적 관계 규정을 바꿔 왔다. 2020년 6월에는 문재인 정부를 ‘주적’으로 간주한 바 있으며, 김 위원장 연설 이후인 2021년 10월에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은 우리의 주적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입장을 변경했다. 또 2022년 4월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로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고 했다가 같은 해 8월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라고 했다.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입장문을 내고 “우리 사회를 흔들어 보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일축한 뒤 “정부는 이를 강력 규탄하며, 북한이 무모한 군사적 위협 책동과 대남 심리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대남 무력 통일 야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북한의 망동은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고취해 내부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이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억제력 강화를 두려워하고 초조해하는 것의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대응으로는 “강력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말이 곧 당의 방침이 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대남 초강경 행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한반도에서 잃어버린 주도권을 회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주적으로 본다는 건 ‘동족을 향해 핵을 쏘지 않겠다’던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을 쏠 정당성이나 논리를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측에서 얻을 것은 없다고 보고, 미국을 의식하며 살라미처럼 잘게 쪼개서 도발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미 전술은 얇게 썰어서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살라미’에서 따온 말로, 하나의 과제를 쪼개 한 단계씩 해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한미 안보수장은 보안 유선 협의를 통해 최근 서해상 포병 사격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책을 협의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상견례를 겸한 통화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동향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엄중한 사안”이라고 인식을 같이했다.
  • “신분증 요구에 끌려가 감금·폭행”…女배달라이더의 고백

    “신분증 요구에 끌려가 감금·폭행”…女배달라이더의 고백

    대학생 지수씨는 낮에는 공부하고 오후에는 음식 배달일을 했다. 한 번은 50대 남성이 음식값을 주지 않고서 줬다며 구타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고, 술을 시킨 미성년자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집에 끌려가 두개골에 금이 갈 정도로 맞기도 했다. 지수씨는 다행히 스마트폰 경찰 신고 기능 덕분에 더 큰 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여성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황당하고 폭력적인 사례들이 전해졌다. 10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일하다 아픈 여자들: 왜 여성의 산재는 잘 드러나지 않는가?’가 출판됐다. 이나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등 저자 6명은 산재 위험에 노출된 여성 노동자 19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관련 통계를 분석해 책에 담았다.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18~24세 청년의 산업재해 사망 1위 직종은 배달 라이더다. 전체 사망자 72명 중 44%를 차지한다. 불안정한 고용조건, 건별로 책정되는 치열한 경쟁, 묶음 배달 등이 산재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성 배달 라이더들은 이런 산재나 공상처리(회사에서 치료비만 받는 것)를 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폭행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는 경우도 적다. 그들은 ‘여자애들이 꼭 배달하다가 저런 사고 쳐서 그걸로 회삿돈 타 먹는다’, ‘여자애들은 운전도 못 하면서’, ‘맨날 배달 늦게 온다고 고객 불만도 심한데 왜 채용하는지 모르겠다’ 등 동료 남성들의 시선도 받아야 한다.이 외에도 장애 여성 노동자, 성소수자 노동자, 산재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일하다 아픈 여자들’의 산재 문제를 지적했다. 저자들은 “여성 노동자의 산업재해가 아픈 몸이라는 자책과 쓸모없는 노동력이라는 사회의 낙인으로 주로 구성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여성 노동자의 건강에 자본과 국가의 책임을 다시 묻는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조연우 민주당 장애인위원장 별세…“몸이 부서져라 꿈꿔”

    조연우 민주당 장애인위원장 별세…“몸이 부서져라 꿈꿔”

    조연우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지난 8일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10일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여년간 희귀 난치성 근육병을 앓아왔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의 친누나 조혜진씨는 지난 9일 조 위원장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어 하늘나라로 떠났다”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분들께서 놀라셨을 거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할 일이, 하고 싶은게, 해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이렇게 말하던 동생이었다”며 “아직 꿈을 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떠나버린 동생이 너무나도 그립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씨는 “몸이 부서져라, 장애인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길 꿈꾸며 달려왔던 조 위원장의 모습을 기억해달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를 지키고자 했던 의지, 꼭 함께 이어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비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10대 때 희귀성 근육 질환을 얻어 점점 온몸이 굳게 된 후천성 최중증 장애인이다. 유년 시절엔 자유롭게 걸을 수 있었지만 점점 병이 악화되면서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조 위원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건국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복수 전공한 뒤,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희귀질환 권익지원위원 활동을 하면서 정치권에도 문을 두드렸다. 2022년 대선 때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장애인위원회 청년위원장,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학생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중앙선대위 청년위원회 SNS본부 공동부본부장 등을 동시에 맡으면서 정당 활동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대선 이후 민주당 당무위원, 중앙위원에 차례로 임명됐으며 같은 해 11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됐다. 조 위원장은 생전에 ‘정치의 존재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투신해왔다. 지난해 12월엔 “장애인 가족에게 돌봄 부담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 장애인이 가족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제22대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시위 등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호소하기보다 직접 정치 무대에 올라 장애인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정책 과제들을 이루고자 했다고 한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에서 “저에게는 민주당을 장애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장애인 친화정당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권은 장애인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정책은 늘 뒷전으로 밀려났다. 장애인 문제를 최우선 민생 과제로 여겨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 위원장의 부고를 전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최근 이재명 대표 피습 및 퇴원, 당내 분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조 위원장에 대한 공식 부고 논평 등은 사망 이틀이 지난 이날도 전무한 상황이다. 민주당 당원 봉한나씨는 페이스북에 “정말 무릎 꿇는 심정으로 민주당에게 간곡히 부탁 드린다. 전국 장애인 당원에게 부고 문자를 보내고, 부고 기사를 내고, 부고 논평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었던 최중증 근육 장애인 위원장을, 최고위원회의에서 힘겨운 목소리로 권익을 말했던 대변인을, 누군가의 자랑스런 아들이었고, 담대한 용기를 주는 동료였던 사람을 이리 아무 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대우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 “서울 출장 중 성매매”…현직판사에 ‘벌금 300만원’

    “서울 출장 중 성매매”…현직판사에 ‘벌금 300만원’

    서울 출장 중 성매매를 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현직 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은 울산지법 소속 이모(43) 판사에게 전날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이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이 판사는 법관 연수를 위해 서울에 출장 중이었고, 연수 종료 후 귀가 중에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원은 이 판사에 대해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에 해당한다”며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 옷깃 뚫은 칼날 치명적 결과 막아…동기는 ‘주관적 정치 신념’

    옷깃 뚫은 칼날 치명적 결과 막아…동기는 ‘주관적 정치 신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고 한 김모(67)씨가 휘두른 칼날이 이 대표의 셔츠 목깃을 뚫고 들어가면서, 다행히 이 대표가 더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김씨는 주관적 정치 신념에 사로잡혀 범행했으며,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결론 내렸다. 셔츠 목깃 관통한 흉기…없었다면 치명적 결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이 대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김씨가 이 대표의 목을 찌를 때 흉기가 셔츠 목깃을 먼저 관통했다. 흉기가 피부에 바로 닿았다면 더 심각한 결과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씨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 용지 시찰을 마친 이 대표에게 “사인 좀 해달라”면서 다가가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이 대표를 공격했다. 이 흉기는 총길이 17㎝, 날 길이 12㎝인 칼이다. 이 공격으로 이대표는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내경정맥 둘레의 60%나 되는 손상이다. 이 탓에 이 대표의 셔츠 상당 부분이 피로 젖을 정도로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다행히 흉기는 이 대표의 셔츠 옷깃을 먼저 관통했다. 이 때문에 옷깃 바깥쪽이 1.5㎝, 안쪽이 1.2㎝ 찢어졌다. 일반적으로 내경정맥이 피부에서 2㎝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흉기가 옷깃이 아닌 피부에 먼저 닿았을 경우 더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었다. 동기는 ‘주관적 정치 신념’…보수 유튜브 시청도 경찰은 김씨와 참고인 진술과 프로파일러의 분석, 디지털포렌식 조사, 행적 수사 등을 종합한 결과 김 씨가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에 의해 극단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대표에 관한 재판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것 같다며 불만을 품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김씨가 체포될 당시 소지하고 있던 8쪽짜리 문서인 ‘남기는 말’에도 같은 취지의 내용이 확인됐다. 이 문서의 내용은 문장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 이해하기 힘들지만, 범행 동기 등이 담겨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문서의 취지는 ‘사법부 내 종북 세력이 있어 이 대표를 단죄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가 곧 있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면 좌경화된 세력에 국회가 넘어가고, 나아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좌파 세력에 넘어가므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범행했다’로 요약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의지를 알려 ‘자유인들의 구국 열망과 행동에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경찰은 또 김씨가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유튜브 외에 김씨가 왜곡된 정치 성향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것까지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부터 범행 준비…치밀한 ‘계획범죄’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이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가 이 대표를 공격하는 데 사용한 흉기는 지난해 4월 인터넷으로 구매했으며, ‘남기는 글’ 초안도 이 시기에 작성해 지난해 6월 완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는 날뿐만 아니라 등도 예리하게 갈았고, 칼의 자루를 빼고 테이프를 감아 손잡이를 만들었다. 이 개조로 흉기의 총길이가 25㎝에서, 18㎝로 줄었다. 범행 준비를 마친 김씨는 지난해부터 이 대표 일정을 정당 홈페이지 등에서 미리 파악한 뒤 흉기를 소지한 채 5차례 따라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호원 인원이나 인파가 많아 이 대표에게 접근하는 데 실패하다가, 비교적 사람이 적었던 가덕도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범행 당시 김씨는 개조 흉기를 두번 접은 A4 용지 사이에 끼우고, 종이를 풀로 붙이는 방법으로 숨겼다. 이렇게 준비한 ‘총선 승리 200석’ 등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 아래 숨겨 쥐고 지지자 행세를 하며 “사인을 해달라”며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올 때,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천안아산역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 평소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내렸다. 또 휴대전화의 유심과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주차장 배수관에 테이프로 붙여 숨기고,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들고 열차를 탔다. 교통비를 낼 때는 신용카드 대신 추적이 어려운 현금을 사용했다. 다만 경찰은 ‘남기는 말’을 범행 실행 후 우편으로 보내주기로 약속해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입건된 70대 A씨 외에는 조력자나 배후 없이 김씨 혼자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김씨가 범행에 성공하면 남기는 말을 가족과 언론 등에 7부, 실패하면 가족에게 2부 발송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부를 가족에게 보내려고 김씨가 지정한 충남 아산시 배방읍 우체통에 넣었지만, 수신처에 도착하기 전 경찰이 압수했다. 나머지 5부는 A씨가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상정보 비공개 이유는 ‘중대성·공공이익’ 미충족 이날 경찰은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한 결과 김씨의 정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비공개 결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참석위원 다수가 다양한 의견을 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범행의 중대성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필요성이 신상정보 공개 요건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죄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확보, 국민의 알권리와 범죄 예방 등 공익을 위한 필요 등의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부산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의 지시로 68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김씨가 현행범 체포된 지난 2일부터 9일간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있던 김씨를 부산지검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후에도 검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 우리 위협하면 초토화”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 우리 위협하면 초토화”

    군수공장 시찰에서 대남 위협 발언정부, 전쟁 언급에 “구태의연 전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못 박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위협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강경 대남 발언을 강력 규탄하며 한미 동맹 등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 현지 지도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 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며 “대한민국이 우리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대한민국 주적”, “대한민국 초토화” 발언은 지난해 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 박차”라고 주문한 것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앞서 김 위원장이 2021년 10월 국방발전전람회 연설에서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등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북한은 상황에 따라 대적 관계 규정을 바꿔왔다. 2020년 6월에는 문재인 정부를 ‘주적’으로 간주한 바 있으며, 김 위원장 연설 이후인 2021년 10월에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은 우리의 주적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입장을 변경했다. 또 2022년 4월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로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고 했다가 같은 해 8월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입장문을 내고 “우리 사회를 흔들어보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일축한 뒤 “정부는 이를 강력 규탄하며, 북한이 무모한 군사적 위협 책동과 대남 심리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대남 무력 통일 야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북한의 망동은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고취해 내부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이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억제력 강화를 두려워하고 초조해하는 것의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대응으로는 “강력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말이 곧 당의 방침이 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대남 초강경 행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한반도에서 잃어버린 주도권을 회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주적으로 본다는 건 ‘동족을 향해 핵을 쏘지 않겠다’던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을 쏠 정당성이나 논리를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측에서 얻을 것은 없다고 보고, 미국을 의식하며 살라미처럼 잘게 쪼개서 도발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미 전술은 얇게 썰어서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살라미’에서 따온 말로, 하나의 과제를 쪼개 한 단계씩 해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한미 안보수장은 보안 유선 협의를 통해 최근 서해상 포병 사격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책을 협의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상견례를 겸한 통화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동향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엄중한 사안”이라고 인식을 같이했다.
  • 박순자 전 국회의원 징역형 선고…‘공천대가 금품수수’ 혐의

    박순자 전 국회의원 징역형 선고…‘공천대가 금품수수’ 혐의

    경기 안산지역 시의원 공천권을 빌미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순자 전 국회의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그동안 재판에 임한 태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없음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는 당시 국민의힘 안산시 당협위원장으로서 공직선거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금품을 요구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았다”면서 “또 금액이 적지 않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혐의는 무죄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국민의힘 소속인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으로부터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각각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11월 30일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해 5월 보석이 받아들여지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았다. 한편 박 전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시의원 2명에게는 징역 8월 및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 WB “올 세계경제 2.4% 성장” 3년 연속 둔화 전망…대한민국, 개도국 발전 위한 투자확대 모범사례

    WB “올 세계경제 2.4% 성장” 3년 연속 둔화 전망…대한민국, 개도국 발전 위한 투자확대 모범사례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WB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에 그쳐 3년 잇달아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예상 성장률은 지난해 제시한 전망치 2.6%보다 0.2%포인트 낮아졌고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내놓은 전망치와는 동일하다. 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전쟁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거나 세계 경제활동 및 물가 상승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고금리와 물가 상승세, 중국의 약세, 교역 단절의 심화, 기후변화 관련 재난 등이 세계 경제성장률에 걸림돌로 지목됐다. WB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올해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정치 1.5%보다 0.3%p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그간 소비에 따른 초과저축 축소, 높은 금리, 고용 둔화 등으로 소비·투자가 약화되며 지난해 추정치(2.5%)보다 둔화한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추정치보다 0.7%p 낮은 4.5%로 예측됐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도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1%P 이상 낮은 3.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0.1%p 떨어진 것이다.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항로를 크게 수정하지 않는다면 2020년대는 기회를 낭비한 10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WB는 각국 정부가 민간 부문의 투자를 장려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을 포함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면 이런 경제성장률 추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WB는 과거 정책을 통해 성장 촉진에 성공한 나라로 한국을 소개했다. 한국이 1차(1985~1996년)와 2차(1999~2007년) 투자촉진 기간에 연평균 9.2%의 투자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1차 기간의 주요 정책으로는 균형 잡힌 재정정책을 통한 물가 안정화와 공정거래법 제정 등 시장경쟁 확대, 수입 규제 완화 등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을 꼽았다. 2차 기간에는 거시경제 안정화에 더해 자본시장 자유화, 기업지배구조 개선,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 변동환율제 도입 등 개혁 조치를 병행했다고 소개했다.유엔도 앞서 공개한 ‘2024 세계경제 상황과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7%에서 2.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도 이러한 둔화의 이유로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 국제적 갈등의 심화, 부진한 국제 무역, 증가하는 기후 재해 등을 짚었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2.5%에서 2024년 1.4%로 하락할 것으로 봤된다.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자 지출은 고금리와 노동시장 약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경기침체 위기에 직면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3%에서 4.7%로 감소해 완만한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EU와 일본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로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3.3%에서 2024년 3.5%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4%(추정치)에서 올해 2.4%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4년 전망치인 2.1%를 웃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민간소비 둔화의 영향으로 2022년 2.6%에서 2023년 1.4%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다시 상승할 것이라면서, “민간 소비 둔화는 지속적인 높은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임금 하락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화 긴축정책 및 자금 조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간 투자는 2023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크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기후 변화 조치를 추진해 세계 경제를 더 강력한 성장 경로에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