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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내가 그린 구로 GREEN’ 그림 공모전

    구로 ‘내가 그린 구로 GREEN’ 그림 공모전

    서울 구로구는 오는 5월 6일 제29회 환경의 날을 맞이해 ‘환경보전 그림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가 그린, 구로 GREEN’이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탄소중립, 에너지 절약 등 환경 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그림 등으로 표현하면 된다. 작품은 도화지(8절지, 272㎜×394㎜) 디지털(가로 720픽셀 이하, 해상도 300dpi 이상), 웹툰(4∼10컷)의 자유형식으로 표현 기법이나 사용 재료에 제한은 없다.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구로구청 환경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작품과 참가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20명을 선정한다. 다음 달 23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상식은 6월 4일 구청 강당에서 진행한다. 1인당 1점만 응모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홈페이니자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초등학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주시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선정

    청주시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선정

    충북 청주시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충북에서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오는 7월부터 청주지역 11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심층 교육·상담, 비대면 관리, 방문 진료 등 치매관리주치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의료기관은 김영태신경외과의원, 주민의원, 제일내과의원, 이내과의원, 오페라연합의원, 한빛의원, 조은메디컬의원, 행복가정의학과의원, 바른신경외과의원, 중앙가정의학과의원, 청주엔도내과 등이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전문 의사가 환자의 치매 증상과 전반적인 건강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책이다. 보건복지부는 신청 의사 수, 지역 균형,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전국에서 2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인구 대비 치매 환자 비율도 고려했다. 균형적 배분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별로 최소 1개 이상 시군구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 보다 저렴하게 치매관리를 받을 수 있고 방문진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주지역 60세 이상 치매환자는 1만 3778명이다. 유병률은 7.08%다.
  • 또 증설공사 스톱… 또다시 표류하는 동부하수처리장

    또 증설공사 스톱… 또다시 표류하는 동부하수처리장

    6년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다시 전면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법무부에 즉시 항고요청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시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증설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측은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묻지않고 재판부 직권으로 한 것이 당혹스럽다”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으며, 집행 정지 결정사항에 대해 법무부에 항고 요청을 했다. 법무부는 빠르면 26일, 늦어도 29일쯤 회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1월 30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주민들은 당시 증설 추진 과정에서 현행법에 따른 문화재청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1심서 패소한 도는 2월 2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도는 최대한 빠르면 상반기내 항소심 일정이 잡히길 기다리고 있다. 고성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본안 항소심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향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이행됐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며 “고시 효력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해 증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은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량을 하루 1만 2000t에서 2만 4000t으로 2배 늘리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38억원이다.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017년 9월 착공에 나섰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6년 가까이 공사를 하지 못했다. 그사이 인구 증가로 시설용량은 포화상태에 놓였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나서 월정리마을주민들과 2023년 6월 20일 공사 재개에 극적 합의했으나 일부 주민들의 소송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월정리 용천동굴과 월정하수처리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등은 지난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고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불법 공사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제주도지사는 현재 제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데 만약 패소 확정될 경우 이 사건 증설공사는 법적 근거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500억원 이상의 무익한 공사비 지출과 국고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긴급히 이 사건 고시의 효력을 정지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주민들은 증설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위법성 문제를 주장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 보호구역 내에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는데 따른 용천동굴의 훼손 우려의 문제 등 여러 가지 피해 우려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 경기도 “수산공익직불제 신청하세요”

    경기도 “수산공익직불제 신청하세요”

    경기도가 올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수산공익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수산공익직불제는 어업인의 소득안정과 수산업·어촌분야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5~6월에는 ▲조건불리지역직불제 ▲소규모 어가 ▲어선원 세 개 분야를 신청받는다. 조건불리지역직불금은 어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섬과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어가당 연간 80만 원을 지원하는데 화성, 안산, 김포 3개 시군의 20곳이다. 소규모 어가 직불제는 어업인 간의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영세한 소규모 어가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3년 이상 해당 어업을 유지하고 연간 수산물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이거나, 1년 중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하며 연간 판매액이 1억 원 미만일 경우 대상이 된다. 어선원 직불제는 대한민국 국적의 어선원으로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의 소유자와 1년 중 6개월 이상 고용관계 유지 또는 1년 중 6개월(180일) 이상 어선에 승선해 근로를 제공한 선원이 대상이다. 올해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 직불제 지원 금액은 130만 원으로 작년 대비 10만 원 상향됐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직불금은 상호중복 수령이 안 되고 신청 시기가 같다며, 조건 불충족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어선원들에게 직불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객들의 ‘문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채워주기에 나선다.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콘서트부터 다양한 전시까지 풍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뉴욕 링컨센터 전회차 매진 ‘일무’ 먼저, 지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돌아온 ‘일무(5월 16~19일)’와 국악 실내악 ‘명(明), 명(冥)(이하 명명, 5월 10일)’ 공연이 찾아온다. 2022년 첫 공연을 한 일무는 뉴욕 현지 아티스트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뉴욕 링컨센터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칼군무와 감각적인 무대 미장센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회 매진,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하며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초청, 17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유료공연으로 편성됐다. 1800석 규모의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전회차 매진과 함께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며 데뷔했다. 명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로 해금 거장이자 국악관현악단 김애라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연주자 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로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을 순환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적 다양성에 담았다. ●서울시 뮤지컬단이 주는 따뜻한 위로, 한바탕 웃음 ‘더 트라이브(~5월 5일)’, ‘다시, 봄(5월 8일~6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웃음의 대학(5월 11일~6월 7일)’ 등 뮤지컬도 풍성하다. 더 트라이브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서사, 아프리카 리듬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넘버에 ‘MZ’ 세대 창작진의 신선하고 감각적 스타일을 덧입은 온 가족이 감상할 수 있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보수적 집안에서 자라 커밍아웃 엄두도 못 내고 억지 소개팅하는 남자 주인공 조셉,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계약 직전에 늘 엎어지는 현직 백수이자 자존감 바닥 여자 주인공 끌로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나다움’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 스스로가 든든한 나의 편이 돼준다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작품이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세 번째 시즌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 2막을 내딛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다. 2022년 서울, 순창, 화천 등에서 초연 뒤, 2023년 출연배우들의 댄스 챌린지 영상 조회수 200만회 돌파, 6회 전석 매진 등을 기록했다. 점점 더 무대 위에 설 곳이 줄어드는 중년 여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제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무대 위에 올려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친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한판 승부를 그린다.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96년 초연 뒤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35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자녀들과 추억 찾아… 공연과 전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5월 11~12일)’,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전(4월 26일~8월 3일)’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는 전세계 3백만명 이상이 즐긴 클래식 콘서트다.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돌아온 진실을 감추는 마법부,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힘을 키우기 위해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7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장 로비에호그와트 기숙사와 해리의 집 포토존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캡슐 뽑기 게임 등과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공식 굿즈, 해리포터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덕(해리포터 덕후)’이 된 ‘3040’ 부모 세대와 초등학생 자녀들이 동화와 마법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타카하타 이사오전’은 1970년대 TV 방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인 타카하타 감독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감독은 빨강머리 앤 등을 제작, 연출한 뒤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감독의 자필 제작 노트와 스토리 보드, 레이아웃과 콘티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추억 속 17개 작품을 처음 전시하며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어른들에게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도 가족 문화예술로 꽉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는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바탕으로 콘서트, 레이저 쇼 등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5월 4일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5월 5일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10월 9일까지 총 16회 열린다. 한편, 뮤지컬 ‘다시, 봄’은 청바지를 입고 오면 할인되는 ‘청바지 할인’(30%), 부모님(가족)과 함께 관람 시 ‘가족愛 할인’(30%), 3인 이상 관람 시 ‘삼총사 할인’(30%), 5인 이상 관람 시 ‘오공주 할인’(35%) 등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품격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소상공인 위한 원스톱 지원 공간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성

    도봉구, 소상공인 위한 원스톱 지원 공간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성

    서울 도봉구가 방학로6길 20-9에 ‘도봉구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산돌 마을활력소로 이용되던 공간을 올해 1월 기능 전환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센터는 지하1층~지상2층 총 265.2㎡ 규모로, 소상공인 창업지원부터 제품 홍보 및 경쟁력 강화까지 경영단계별 종합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센터가 지역 경제 중심축이자 소상공인과 상인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1층에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전시관이 마련됐다. 지역 내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 50여 종이 전시된다. 분기별로 전시 품목이 교체될 예정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는 소상공인·상인 상담실이 자리 잡았다. 스마트혁신지원단 등 전문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같은 층에 소상공인·전통시장 매니저를 위한 사무공간과 소상공인·상인들의 거점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요식업 창업 인큐베이팅랩이 조성됐다. 요식업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베이커리·카페 등의 예비창업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오는 6월쯤 모집을 진행하고 7월부터 대여할 예정이다. 요식업 창업 인큐베이팅랩 옆에는 우산수리센터가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우산 1개당 100원으로 수리해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센터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경영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최초로 권역별 소상공인매니저 제도를 운영해 1만 2000여회 점포를 방문,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스마트혁신 지원단을 통해 100여 회 넘는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당직 근무 폐지 확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당직 근무 폐지 확산

    최일선 행정기관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당직 근무 폐지가 확산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관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평일 야간 및 주말 당직 근무 폐지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행정복지센터의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으로 청사 방호 상 당직 근무가 불필요한데다 시 본청이 긴급 재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서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잦은 주말 당직 근무로 직원들 피로가 누적되고 당직 근무에 따른 평일 대체 휴무로 인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는 것도 당직 근무를 폐지하는 이유다. 현재 충주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말 당직을 서고 있다. 평일 야간 당직은 근무자 휴대전화와 행정복지센터 전화를 착신시킨 뒤 재택근무를 한다. 평일 야간 당직의 경우 대체 휴무는 발생하지 않는다. 당직 근무가 없어지면 야간과 주말 행정복지센터 민원전화는 시 본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시 본청이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연락이 간다. 시 관계자는 “주민 수가 많은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주말에 걸려 오는 전화가 하루 5통 정도이고 대부분 길이나 행사를 물어보는 단순 민원이었다”며 “당직 근무 폐지로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 연간 약 1억 8000만원의 당직 수당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시범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7월부터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에서 행정복지센터 당직 근무를 폐지하는 것은 청주시에 이어 충주시가 두 번째다. 다른 지역에서도 폐지하는 지자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2월부터 5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당직을 전면 폐지했다. 시범운영 결과 행정복지센터 민원 전화를 구청으로 착신하는 방식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6월 본청을 제외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업소 등의 당직 근무를 없앴다.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는 시 본청 당직실로 일원화했다. 경북 상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당직 근무를 재택당직으로 개편했다.
  • 코오롱스포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 협업 상품 출시

    코오롱스포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 협업 상품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MZ세대에게 가장 주목도 높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INAPSQUARE)와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 이나피스퀘어는 박인아 작가와 최필선 디자이너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그리고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자유분방하고 장난기마저 보이는 드로잉을 선보이며 MZ세대, 특히 여성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나피스퀘어와의 협업을 통해 총 21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긴장을 풀고 쉬다’라는 의미를 담은 ‘KICK BACK AND RELAX’를 콘셉트로 하며, 특히 ‘캠프닉’(캠핑+피크닉)처럼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기획했다. 레인코트, 바람막이, 반팔 티셔츠와 같은 의류 상품부터 모자, 가방, 타프와 캠핑 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팝업 전시를 오는 6월 9일까지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진행한다. 협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나피스퀘어가 새롭게 재해석한 코오롱스포츠의 다양한 면모를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코오롱스포츠를 나타내는 산뜻한 초록색과 이나피스퀘어의 특유의 귀엽고 감각적인 그림체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잡기 충분하며, 곳곳에 마련해 놓은 거울과 포토존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기획하면서 코오롱스포츠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기회가 됐다”며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협업 상품과 팝업 전시를 통해 신선하고 색다른 코오롱스포츠의 분위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콘진,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 5개 사 모집

    경콘진,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 5개 사 모집

    콘텐츠 스타트업 대상 크라우드 펀딩, 소셜미디어 마케팅 비용 4백만 원 지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 ‘2024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가할 도내 기업 5개 사를 오는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2024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은 디지털콘텐츠를 출시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기업은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조달 방식) 또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4백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웹툰, 영상, 게임, NFT 등 상용화 단계의 디지털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면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www.gconlab.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사업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전화(031-776-4614) 또는 이메일(skolnick@gcon.or.kr)로 문의하면 된다. 이 사업은 올해 총 2회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오는 6월에 열릴 2차 모집에서도 스타트업 5개 사를 선발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마케팅 지원은 콘텐츠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지원 분야 중 하나”라며, “디지털콘텐츠 제품을 보유한 경기도 기업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서 3스타 선정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서 3스타 선정

    롯데칠성음료는 74년째 국민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칠성사이다’가 올해 상반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점수 91.4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칠성사이다는 사이다의 대명사이자, 추억의 또 다른 이름이다. 브랜드의 상징인 초록색 별은 행복했던 순간을 돌아보게 하는 삶의 향수를 전달하고 있다. 김밥과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또한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준다. 이 청량감이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2020년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綠化)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Goods) 판매, 70주년 사사(社史) 제작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 [씨줄날줄] 유류분과 ‘구하라법’

    [씨줄날줄] 유류분과 ‘구하라법’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한 법 중 ‘구하라법’이 있다. 양육 책임을 실행하지 않은 부모가 죽은 자식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자는 민법 개정안이다. 2019년 사망한 가수 구하라씨의 친모가 12년 만에 나타나 상속재산의 일부를 받아 간 것이 알려지면서 마련됐다. 천안함 침몰 사고, 세월호 사고 등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일부 직역에서는 구하라법이 작동하고 있다. 공무원재해보상법과 공무원연금법은 2021년 6월 23일부터 양육 의무를 따지도록 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재해유족급여가 전혀 지급되지 않거나 15%만 지급된 경우가 있었다. ‘군인 구하라법’은 다음달 1일부터, ‘선원 구하라법’은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족 등이 신청해 관련 기관에서 심사받는 구조다. 이 경우도 유족급여나 보상금 등에 해당할 뿐 재산 상속과는 무관하다. 민법은 혈연 중심이어서 피상속인과의 혈연 관계가 중요하다. 그래서 상속인에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가 포함된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법정 상속분에 따라 상속한다. 유언을 남겼어도 자녀·배우자는 법정 상속분의 2분의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1을 보장하는 유류분도 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 형제자매 유류분은 위헌이며, 다른 가족에 대한 유류분은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유류분에 대한 규정은 내년 말까지만 효력이 인정된다. 국회가 그때까지 법을 개정해야 한다. 상속 상실사유 보완도 시급하다. 법무부는 2021년 6월 상속권 상실 제도를 신설하고 박탈 여부를 가정법원에서 다투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결격 사유에 ‘양육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경우’를 추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어느 법안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 헌재는 어제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가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양육 책임을 방기한 부모는 재산 형성 기여는커녕 자식의 안위를 포기한 패륜 행위자일 뿐이다. 민법을 속히 개정해 이들이 이득을 보는 행위를 막자. 21대 국회가 끝내야 할 일이다.
  • [마감 후] ‘검찰청사 내 술자리 회유’에 대한 몇 가지 의문

    [마감 후] ‘검찰청사 내 술자리 회유’에 대한 몇 가지 의문

    “제가 아는 우리 조직 시스템상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주 한 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검찰청사 내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물었더니 말도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 교도관이 구치소에서 식사를 싸 오고, 청사 내 구치감에서 별도로 먹는다는 것이다. 주말에 음식을 배달시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술은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만에 하나 술이 들어오더라도 피의자 호송을 책임져야 하는 교도관이 가만 있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술 한잔 정도는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연어회가 배달됐다’, ‘흰 종이컵에 소주를 따랐다’ 등 이 전 부지사 측의 주장이 꽤 구체적이었기 때문이다. ‘교도관이 과연 검사 뜻을 거스를 수 있을까’란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양측의 진실 공방이 지속되면서 이 전 부지사 측 주장에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에 대한 이 전 부지사 측 말이 계속 바뀌는 게 의아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소주를 마셔) 얼굴이 벌게져서 한참 진정되고 난 다음 (구치소로) 귀소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지사의 주량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꽤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18일 유튜브에 출연해 “(쌍방울 관계자가) 종이컵에 뭘 따라 주기에 (이 전 부지사가) 마시려고 입을 댔더니 술이더라. 그래서 본인(이 전 부지사)은 안 드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술을 마셨다고 주장한 시기는 약 10개월 전이라 정확한 기억을 되살리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마셨다’와 ‘입만 대고 말았다’는 다른 얘기다. 의문이 제기되자 김 변호사는 다시 유튜브에 나와 이 전 부지사 측이 법정에서 한 진술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취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술을 마셨다는 날짜가 오락가락하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음주가 지난해 6월 30일 오후 5~6시쯤이라고 구체적으로 못박았다. 하지만 이날은 이 전 부지사가 검사실이 아닌 구치감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변호사는 6월 28일과 7월 3일, 7월 5일 세 날짜를 새롭게 지목했다. 그런데 수원구치소 소속 교도관이 작성한 출정 기록을 보면 이 전 부지사는 세 날짜 모두 오후 5시 전후로 조사를 마치고 검사실을 나간 것으로 기재돼 있다. 오후 5~6시쯤 ‘술판’이 벌어졌다는 앞선 주장과 배치된다. 술을 마셨다는 장소도 바뀌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처음엔 ‘검사실 앞 창고’라고 했다가 이후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이라고 번복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술을 마셨는지에 대한 주장이 계속 바뀌니 신빙성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술자리 회유’가 사실인지 조작인지는 당사자만 알 것이다. 그럼에도 야당 대표까지 나서 “의혹이 100%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일이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선고는 6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정치권은 더이상 이 문제에 개입하지 말고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는 게 옳다. 임주형 사회부 차장
  • “한국 배구 영광 재현”

    “한국 배구 영광 재현”

    국제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한국 남녀배구 대표팀의 외국인 사령탑이 세대교체를 통한 ‘영광 재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남자팀 지휘봉을 잡은 이사나예 라미레스(40·브라질) 감독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자배구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해 파키스탄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배구를 상대로 셧아웃(3-0) 승리를 따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 남자배구는 미들블로커 수준을 올려야 한다.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미들블로커를 경쟁을 통해 키워 내야 한다. 부족한 체격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량으로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배구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12강전에서 파키스탄에 패해 61년 만의 노메달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을 잃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다음달 1일 소집할 대표팀에 고교 졸업 후 이탈리아 1부 리그로 직행한 이우진(베로 발리 몬차)과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 등 ‘비(非)V리거’를 선발하는 등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었다. 여자부를 맡게 된 페르난도 모랄레스(42·푸에르토리코)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가 과거 좋은 성적을 냈던 자리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때문에 지원했다.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돌아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선수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의지를 보였다. 모랄레스 감독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전연패한 여자배구 대표팀을 두고 “김연경을 비롯한 황금세대가 떠나고 못한 건 사실이고, 세대교체 시기에는 과도기가 필요하다”며 “스타플레이어의 공백을 팀플레이로 채운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자배구는 VNL에서 두 시즌 연속 승점을 얻지 못한 채 27연패에 빠졌다. 여자배구는 다음달부터 브라질과 미국, 일본을 돌며 VNL 예선을 치른다. 라미레스 감독의 데뷔 무대는 6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이다.
  • “부모님은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은 내 삶의 일부”

    “부모님은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은 내 삶의 일부”

    어릴 적부터 부친 부탁으로 통역상담은 고객 이해할 때까지 반복한 사람과 하루종일 상담하기도“수어 잘한다는 고객 칭찬에 보람상담사 운영 회사가 더 많았으면” “아버지는 병원이며 관공서, 경찰서 등 수어 통역이 필요한 곳에 항상 어린 저를 데리고 다니며 통역을 시키셨어요. 어릴 땐 그게 참 싫었는데…. 결국 숙명처럼 내가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각장애인의 생활 속 고충은 그런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만이 확실하게 알 수 있거든요.” 13년째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김성애(사진·47)씨는 25일 “저의 모국어는 한국어와 수어”라며 밝은 목소리로 수어 상담을 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김씨는 ‘코다’(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이다. 어릴 적부터 농아인 교회 목사 아버지를 따라 수어 통역을 다녔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는 청각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무던히 노력하셨던 분”이라며 “20~30년 전만 해도 수어 통역사라는 게 없었기에 청각장애인들이 수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저를 불러 통역을 시켰고, 자연스럽게 수어 통역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수어 통역사로 일하던 김씨는 2012년 KT에서 처음 수어 상담팀이 신설되면서 수어 상담사가 됐고, 2018년 6월부터 삼성화재 콜센터에서 수어 상담을 하고 있다. 김씨는 “수어 상담은 통역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통역이 단순히 언어를 잘 전달하는 것이라면 상담은 상품에 대한 이해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는 “보험 상담은 전문용어가 많기 때문에 고객이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두세 번씩 반복적으로 안내한다”면서 “때로는 한 명의 고객과 하루 종일 상담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어 상담은 영상으로 하다 보니 고객들의 얼굴을 다 알고, 가족 구성원까지도 알게 돼 꽤 친근한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가장 큰 보람은 수어 상담을 통해 고객들의 문제를 풀어 줬을 때다. 김씨는 “고객한테서 수어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수어를 잘한다는 건 그분들이 원하는 소통이 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수어 상담이나 통역을 갖춘 곳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수어 상담을 운영하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탁구 반란’ 꿈꾸는 18세 오준성 “올림픽 간다면 나답게 당당하게”

    ‘탁구 반란’ 꿈꾸는 18세 오준성 “올림픽 간다면 나답게 당당하게”

    파리행 막차 티켓 잡기 구슬땀랭킹포인트 위해 남은 대회 총력“백핸드 좋고 실수 적은 게 장점”부족한 순발력·파워 보강 힘써 지난달 27일 인천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오준성(18·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으로 세계랭킹 17위인 오마르 아사르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외신은 ‘오준성이 누구냐’며 그의 프로필을 확인하기도 했다. 탁구 선수로 성공하고자 학업(대광고)을 중단하고 실업팀에 입단한 오준성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반란을 꿈꾼다. 인천에서 열린 WTT 대회는 반란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6월 1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이 확정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국제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세계랭킹을 산정하며 올림픽은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할 수 있다. 랭킹순으로 각국에서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많으면 출전자가 3명까지 늘어난다. 따라서 랭킹포인트를 많이 따야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현재 남자부에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는 장우진(11위·1470점)과 임종훈(25위·833점)이다. 이들의 출전은 확실시되고 남은 한 장의 파리행 티켓을 놓고 이상수(31위·691점), 조대성(32위·670점), 안재현(38위·598점), 오준성(550점) 등 4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준성은 랭킹포인트를 따기 위해 최근 크로아티아와 독일, 체코 등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는데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오준성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고 스타일도 바꾸려고 했다가 잘 안 풀린 것 같다”며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서 실망했다”고 말했다. 랭킹포인트를 많이 따서 순위를 끌어올리려던 계획이 틀어졌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5월 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사우디 스매시 대회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대회에 출전해 상위에 입상할 경우 여전히 뒤집기 가능성은 있다. 현재 올림픽 출전에 가장 유리한 이상수보다 랭킹포인트에서 150점 가까이 뒤져 있는데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 200점 이상은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세혁 남자탁구 대표팀 감독은 오준성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주 감독은 “올림픽 출전 여부를 떠나 18세에 세계랭킹 40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며 “앞으로 오준성이 한국 탁구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성은 순발력이나 파워가 아직 세계 정상급 선수보다 떨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 풋워크, 순발력 등을 더 키워야 하는데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당장 사우디 대회에도 오준성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이 출전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들이 랭킹포인트를 따기 위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오준성은 “제 강점이 백핸드가 좋고 실수가 적다는 점”이라며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면 장점을 살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서도 나만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당당하게 싸우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자신 있게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낙태금지법’ 부활 급브레이크? 애리조나 하원 폐지법안 통과

    ‘낙태금지법’ 부활 급브레이크? 애리조나 하원 폐지법안 통과

    미국 애리조나주가 최근 법원 판결로 되살아난 160년 전 낙태금지법을 다시 폐지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낙태 이슈가 11월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자 미 연방 대법원이 낙태시술의 허용 범위를 놓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하원은 1864년 제정된 낙태 전면 금지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보냈다. 민주당 의원 29명과 공화당 의원 3명 등 32명이 찬성표를 던져 반대(29명)를 눌렀다. 애리조나주는 1864년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낙태 수술을 한 의사에 최대 5년 징역형이 부과된다. 이 법은 1973년 임신중지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사문화 상태였다. 그런데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이 이 판결을 폐기하고 각 주가 임신중지 위법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라고 넘겼다. 이때부터 각 주마다 낙태권 관련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금지를 비판하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 주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사실상 낙태 금지에 찬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리조나주 대법원은 지난 9일 “남북전쟁 시대의 지역 법도 존속할 수 있다”며 160년 전 낙태금지법을 부활시켰다.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조차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낙태권 보장은 여성 유권자들게 큰 지지를 얻는 사안이어서다. 특히 애리조나는 미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경합주로, 사소한 실책으로도 대선 판세가 바뀔 수 있다. 이를 잘 아는 공화당 소속 매트 그레스 주 하원의원은 “낙태 전면 금지는 실행 불가능하고 주민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폐지안이 주 상원에서 가결되고 케이티 홉스 주지사가 서명하면 기존 ‘임신 15주 이후 낙태 금지법’이 유지된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아이다호주의 낙태 금지법과 연방법인 응급의료법(EMTALA) 가운데 무엇이 우선하는지를 논의하는 심리를 가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이다호는 임신 중 낙태를 금지하는 미국 내 10여개 주 가운데 하나다. 앞서 미 법무부는 아이다호주의 낙태 금지법이 EMTALA와 충돌한다며 시행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이 주 관련법보다 우선한다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판단이다. 연방대법원은 6월 말까지 긴급 낙태 허용에 대해 판결할 예정이다.
  • 정부는 조용한데… 지자체들, 2차 공공기관 유치전

    정부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자체들은 혁신도시 시즌 2 유치 경쟁에 사실상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지난 총선 기간 공약이 난무하면서 경쟁을 부추겼다. 지자체들은 총선 이후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발걸음이 바빠진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비수도권 지자체마다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치 전략을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충남도는 지난 16일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충남도는 내포 신도시에 건립하는 임대 청사 기본계획이 결정된 만큼 임차 수요가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나섰다. 대전도 대전정부청사 유관기관, 과학기술·철도 등 대전에 특화된 36개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전에 돌입했다. 울산은 이달 말까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치 기관 검토 및 입지 분석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유치대상 기관은 20여개다. 부산은 2022년부터 산업은행 등 39개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원칙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6월 발표할 계획이다. 교통·물류 분야 30여개 공공기관이 유치 대상이다. 충북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한국환경공단 유치에 나섰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와 남원시가 제2혁신도시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익산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하지만 남원은 인구소멸지역임을 내세워 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를 배치해야 한다고 맞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으로 민간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농업·생명 등 7개 분야 40여개 공공기관 유치가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1차 이전에 대한 평가와 제도 개선에 관한 보완 부분 용역이 11월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 기본계획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도권의 36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그러나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돼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주술 경영’ 언급한 하이브“무속인에 인사·채용 코치 받아”BTS 입대에 무속 행위 주장도경찰에 고발장… 30일 해임 추진뉴진스는 새달 예정대로 컴백 긴급 기자회견 연 민희진“배임도 투자자 만난 적도 없다”무속인 접촉 논란엔 “내 지인”“뉴진스 멤버 부모도 하이브 욕”잔뜩 격앙돼 ‘XX’ 욕설 쓰기도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쓴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진을 대상으로 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자 민 대표는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두 시간 넘게 하이브를 비롯한 방시혁 의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 대표가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 등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흘 째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파란색 캡을 쓴 채 등장한 민 대표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고 배임 행위도 없었다. 외부 투자자를 만난 적도 없다”면서 “하이브가 나를 써먹을 만큼 써먹고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찍어 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면서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하는 행동이) 배임이다. (일련의 사태가) 희대의 촌극 같다”고 성토했다.하이브는 이날 오후 민 대표와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증거로 제시하면서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민 대표가 인사와 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심각한 ‘주술 경영’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BTS(방탄소년단)가 군대에 가야 본인(민 대표)이 유리하다며 무속 행위로 군대에 보낼 것을 의뢰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그 사람은 내 지인일 뿐이다.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면서 시원함이 안 풀려서 찾아간 것”이라며 “내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일부러) 무당 얘길 꺼내다니 야비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하이브)이 더 점을 보러 다닌다. 그들이 굿을 하고 다니니까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 격앙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각종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XX 나도 모르겠다. 이렇게 억울하니 욕이 안나올 수가 없다. (업계에) XX새끼들이 너무 많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진스는 하이브의 허락 없이는 홍보도 못 했다”면서 “르세라핌이 데뷔할 땐 뉴진스와 헷갈리게 하려고 정확히 언급하는 걸 막았다. 홍보를 안 해주니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직접 출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방 의장이나 경영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과거 하이브 입사 경위와 뉴진스 데뷔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뉴진스 멤버들 부모님도 하이브 욕을 엄청 하셨다” “뉴진스가 곧 컴백하는데 어떻게 지금 감사를 하느냐. 아끼는 게 맞느냐”면서 하이브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가운데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이와는 별개로 뉴진스의 컴백을 계획대로 소화한다는 입장이다. 뉴진스는 이달 27일 선공개 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다음달 24일 본격 컴백, 6월 일본 활동이 예정돼 있다. 업계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 분쟁이 결국 법정 공방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가 요구한 30일 이사회 소집에 민 대표 측은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이사회 개최가 무산될 경우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개최 신청을 할 방침인데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8000억원 넘는 시총이 날라갔던 하이브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0원(0.47%) 오른 2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장 초반 21만 7000원까지 뛰었으나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20만 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중 다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 ‘700억원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삼성전자 前부장 등 무더기 기소

    ‘700억원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삼성전자 前부장 등 무더기 기소

    국내 반도체 설비 관련 기술자료 수만건을 유출하고 최정예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을 기업에서 빼돌린 뒤 중국에서 회사까지 차린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전직 부장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반도체 산업 전반에 수조원대 피해가 발생할 뻔했던 이 사건에서 검찰이 파악한 유출 기술 개발 비용만 총 7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이춘)는 25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기술팀 부장이자 X사 부사장인 김모(56)씨 등 5명(3명 구속, 2명 불구속)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 태양광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 X사도 양벌 규정(위법 행위 업무 주체인 법인도 함께 처벌하는 규정)으로 재판에 넘겼다. 2016년 삼성전자에서 중국 반도체회사 CXMT로 이직한 김씨는 삼성전자의 다른 핵심 기술인 18나노 D램 공정기술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이들이 유출한 건 반도체 D램 제조 핵심인 원자층증착(ALD) 장비 관련 자료다. 증착 공정은 웨이퍼(반도체 원판) 표면에 얇은 막을 씌워 전기적 특성을 갖게 만드는 과정으로 공정 중에서도 고난도로 꼽힌다. ALD 장비는 정밀하고 균일한 증착을 가능하게 해 최첨단 반도체 설비 과정에선 필수가 됐다. 특히 이 장비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은 국내에서 갖고 있고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없다. 김씨는 “한국에서 받던 급여의 2배 이상과 X사 주식 배분을 보장하겠다”며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등의 직원 3명을 이직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일당 등은 2022년 2~9월 각자 재직 중이던 A·B·C 회사로부터 반도체 증착 장비 설계 기술자료를 외부 서버로 유출하고 지난해 3~6월 X사의 반도체 증착 장비 제작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빼돌린 자료들은 이후 ALD 장비 제작에 사용됐는데 검찰이 파악한 유출 기술자료의 3개사 개발 비용은 총 736억원이다. 이들은 2022년 11월쯤 장비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2월쯤부터 도면 작성을 시작했고 같은 해 6월쯤에는 실제 장비 제작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자체 기술을 개발하면 3년 이상 소요되는데 기술적 기반이 없는 신생 회사가 불과 4개월 만에 설계 도면을 작성해 장비 제작에 들어간 것은 기술을 부정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나·이 연대설에… 나경원 “이건 아닌데” 거리두기

    나·이 연대설에… 나경원 “이건 아닌데” 거리두기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24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이자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주자인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며 거리를 뒀다. ‘친윤당 회귀는 안 된다’는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서 본인이 소위 방패막이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나 당선인은 2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소위 ‘나이(나경원·이철규) 연대설’에 대해 “그냥 웃겠다. 사실 당대표 자리를 아직 고민할 시기가 아니고,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해 본 적도 없고 자세히 고민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전당대회로 윤석열 대통령과 형성됐던 대립 관계가 최근 이 의원의 주선으로 해소했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과) 소통한 적은 있지만 ‘윤 대통령과 관계 회복이다,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다. (이 의원이 주선했다는 이야기도) 꼭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이날 나이 연대설을 두고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부인했다. 나 당선인이 일단 친윤과의 동거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은 일러도 6월로 전망되는 전당대회까지 갖가지 정치적 변수들이 남아 있는 데다 총선 참패로 드러난 부정적 여론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이런 상황까지 몰리게 된 데 대해 같이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더 득세하는 그런 모습은 정말 막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다만 정치권은 이들의 부인에도 나이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양측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극단적 여소야대 국면으로 ‘원내 표 단속’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원내 사령탑엔 국정 운영의 키를 쥐고 있는 친윤계를 앉히고 당대표로는 비교적 중도적 색채가 높은 인사를 내세우는 방식이 당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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